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궁화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당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26
  • ‘13남매 장녀’ 남보라, 보육원에 ‘통 큰’ 선물

    ‘13남매 장녀’ 남보라, 보육원에 ‘통 큰’ 선물

    남보라가 가슴 따뜻한 선행을 했다. 남보라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저 차 뽑았어요. 2년 전부터 매달 생일선물을 챙겨주고 있는 보육원이 있어요. 지난해 5월, 그곳에서 아이들이 20년 된 오래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올해 5월, 신형 승합차를 선물했습니다”라고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리본으로 장식된 승합차 앞에 남보라가 두 손을 높이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남보라는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정말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뿌듯하고 기쁩니다. 이제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이고 더 넓고 깨끗한 차로 다닐 수 있게 돼 좋았어요. 올여름엔 강원도로 수련회 가실 계획을 하고 계신다는데 앞으로 아이들과 방방곡곡 다니시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나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어요”라고 했다. 남보라는 13남매의 장녀로 최근 11번째 남동생이 입대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2006년 KBS2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데뷔해 영화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 아이들과 함께 즐길 고품격 공연을 찾나요? ‘얍! 얍! 얍’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고품격 공연을 찾나요? ‘얍! 얍! 얍’이 있습니다

    “우와~ 예쁘다!” 공연 중 눈이 내리는 장면을 보자 한 아이가 감탄사를 자아냈다. 보통의 공연이라면 눈치를 받았겠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관객들도 “예쁘다”를 같이 외친다. 어른들이 보기에 조금 유치한 장면 같아도 해맑은 웃음이 터져 나오고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무대에 집중하고는 “재밌다”, “또 보고 싶다”는 후기를 즉석에서 쏟아낸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오는 26일까지 선보이는 ‘얍! 얍! 얍!’은 아이와 함께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부모라면 딱 반할 작품이다. 안무가 밝넝쿨과 인정주가 창작한 작품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얍! 얍! 얍!’은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수의 춤’, ‘자연의 춤’, ‘시간의 춤’, ‘봐봐!! 춤’, ‘나, 너 춤’ 등 총 5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몸짓과 리듬을 통해 어린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의 의미를 그려낸다.‘수의 춤’에서는 각자 등장할 때마다 “하나”를 외치는 무용수들이 등장한다. 어느새 10명이 된 무용수들은 마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듯 숫자를 부르는 호흡에 맞춰 재미난 춤을 춘다. 간단한 숫자로 아이들을 홀리는 매력이 돋보인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뒤에는 ‘자연의 춤’으로 이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다, 바람처럼 자연을 다채로운 몸짓으로 형상화해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시간의 춤’에서는 시침과 분침이 된 무용수들이 시간을 표현한다. 어른들은 그저 지금이 몇 시인지 확인하는 용도지만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인 시계를 예술 장르로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봐봐!! 춤’, ‘나, 너 춤’ 역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상을 입고 반복적인 대사와 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는 움직임을 선물처럼 꺼내 보인다.밝넝쿨, 인정주 안무가는 작품에 대해 “세상의 다양한 존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춤”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말대로 ‘얍! 얍! 얍!’은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빠져들게 되는 매력을 뽐낸다. 다른 공연과 달리 눈치 볼 필요 없이 아이들과 웃고 즐기다 보면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들이 예술로 승화한 덕분에 아이들의 예술적인 소양까지 키울 수 있는 작품이다. 48개월 이상 관람가능.
  • 국민훈장 수여한 尹대통령…이문세 부부와 만남 ‘포착’

    국민훈장 수여한 尹대통령…이문세 부부와 만남 ‘포착’

    윤석열 대통령(63)이 가수 이문세(64) 부부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상만 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에게 자연기초 분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이상만 교수는 한국 지질학의 선구자로 꼽힌다. 서울대 지질학과(현 지구환경과학부)를 나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한 후 모교 서울대에서 교수로 정년까지 일하며 대한민국 고기(古期) 기반암 등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지난 1989년 10월 14일 이문세(당시 나이 32세)가 이상만 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 이지현(당시 나이 24세)씨와 결혼하며 그에 앞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통해 장인인 이상만 교수의 이름이 신문 ‘학술’ 관련이 아닌 ‘연예’면에 실리기도 했다. 이문세의 장모는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 출신 故(고) 육완순 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다. 고인은 한국 현대무용을 개척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고 지난 2021년 7월 23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남편 이상만 교수의 올해 나이는 95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휠체어를 타고 온 이상만 교수에게 허리를 숙여 훈장을 수여하고, 함께 온 이문세 부부와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한편 이문세는 13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MBC는 이문세가 6월 3일부터 새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그의 라디오 진행은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이후 처음이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 정원도시 영등포구에 ‘민족 상징’ 무궁화 수천 그루 활짝

    정원도시 영등포구에 ‘민족 상징’ 무궁화 수천 그루 활짝

    서울 영등포구가 환경단체 ‘생명의숲’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한강 여의도지구 둔치 녹지대에 ‘무궁화정원’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민간 재원을 지원받아 영등포구와 생명의 숲이 함께 만들었다. 이 정원은 민족의 상징 무궁화의 ‘강인함’과 ‘영원한 번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영등포구는 설명했다. 정원 안에는 무한대(∞) 모양의 잔디밭 ‘무한의 대지’를 만들었다. 영원, 번영, 끝없이 피어나는 무궁화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정원 인근에는 무궁과 약 3000그루를 심어 무궁화 동산을 만들었다. 또 겹벚나무 등 교목 10주를 비롯해 황매화, 병꽃나무 등 관목 922주, 수크령, 털수염풀 등 지피초화 2000본을 추가로 심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무궁화 정원을 통해 우리 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래동 꽃밭정원, 도림동 매력정원에 이어 여의도 무궁화 정원은 ‘정원도시 영등포’ 실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앞으로 구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어 줄 오아시스 같은 정원들을 조성하여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진도 울돌목 무궁화동산 ‘한가정 3대 가족정원’ 만들기

    진도 울돌목 무궁화동산 ‘한가정 3대 가족정원’ 만들기

    전남도가 최근 (사)숲속의 전남과 함께 진도 울돌목 무궁화동산 일원에서 한가정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정원을 조성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효 문화 장려와 가족 사랑 실천을 위해 진행됐다. 명량해전의 상징인 울돌목 일원에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중심으로 한 정원 조성을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도 되새겼다. 울돌목 무궁화 동산은 2002년 월드컵 대비 나라꽃 무궁화를 선양코자 2001년 70여 종, 1만 1천본을 5ha 규모로 조성했으며, 올해 리모델링 사업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김희수 진도군수, 3대 60가족과 (사)숲속의 전남 회원 및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무궁화와 수국을 식재하고 가족 이름표도 달았다. 참여 가족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지역 주민에게 자발적으로 나무 심고 가꾸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홍가시, 동백 등 묘목 600여 그루를 나눠줬다. 정찬균 본부장은 “오늘 울돌목 무궁화 동산에 조성한 정원은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담고 있다”면서 “먼 훗날 가족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정성스레 가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가정 3대 가족정원 만들기는 (사)숲속의 전남 주관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며, 최근까지 621가족, 2362명이 참여해 402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과 가족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 “예쁘네, 집에 가져가야지”…튤립 수십점, 꺾인 채 사라져

    “예쁘네, 집에 가져가야지”…튤립 수십점, 꺾인 채 사라져

    울산시민의 자랑이자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십리대숲 죽순과 자연주의정원 식물 훼손 및 도난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에서는 지난주부터 매일 튤립 수십점이 꺾인 채 사라졌다. 튤립은 4월~5월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요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튤립도 있지만, 평상시 볼 수 없는 특이한 색상과 모양의 튤립이 많다 보니 꺾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 식물인 에린기움 6그루가 뿌리째 없어졌다. 에린기움은 네덜란드에서 수입, 식물원에서 적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간 키워 태화강 국가정원에 옮겨 심는다. 유럽과 다른 기후와 토양 탓에 관리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꽃이다 보니 이 역시 몰래 훔쳐간 것으로 추정된다.태화강 국가정원 내 식물 절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화 등 각종 초화는 물론 무궁화, 향나무 등 큰나무도 훔쳐 달아났다. 봄꽃축제 등 각종 행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없어지기도 했다. 울산시는 도난 방지를 위해 폐쇄회로(CC)TV를 120여대 설치하고 안내판을 뒀다. 하지만 축구장(7140㎡) 117여개를 합친 25만 4100평에 달하는 광대한 공원 특성 때문에 한계가 많다.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국가정원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우려된다. 예산을 확보해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적발 시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불법으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훼손할 경우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18조의8(정원에서의 금지행위),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된다.
  • 황인범, 프로 첫 우승 감격…즈베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 조기 확정

    황인범, 프로 첫 우승 감격…즈베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 조기 확정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츠카 토폴라를 2-1로 꺾었다. 수페르리가 상위 스플릿인 챔피언십 라운드에 속한 즈베즈다는 4경기를 남겨 두고 27승3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84점을 쌓아 우승을 확정했다. 고영준이 뛰고 있는 2위 파르티잔(22승4무7패)과 14점 차가 된 즈베즈다가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파르티잔이 전승해도 즈베즈다가 1위를 지킨다. 즈베즈다는 이번 우승으로 2024~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도 확보했다. 즈베즈다는 PO를 통해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본선행을 노리게 됐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을 거들었다. 황인범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문전을 향해 띄운 공을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에 UCL 1골 1도움을 더해 공식전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상대 팀 이반 밀로사블레비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 골이 터져 2-1로 이겼다. 2015년 대전시티즌을 통해 프로 데뷔한 황인범이 프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인범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전과 아산무궁화에서 활약한 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했고, 2020~2022년 루빈 카잔(러시아), 2022년 FC서울, 2022~2023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 세르비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유로(약 73억원)에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에 감격적인 우승을 만끽했다. 황인범은 2018년 K리그2 우승을 경험할 뻔했다. 2017년 12월 입대해 경찰청 팀인 아산 무궁화에서 활약하며 팀이 정상에 서는 데 디딤돌을 놨다. 그런데 황인범은 그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조기 전역해 시즌 막판 원소속팀인 대전으로 복귀했고, 아산이 우승하는 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다. 황인범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아시안게임 외에 2019년 EAFF E-1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 고속도 6차선 확장, 민간 활주로 신설… ‘사통팔달 충북’ 신호탄 쏜다

    고속도 6차선 확장, 민간 활주로 신설… ‘사통팔달 충북’ 신호탄 쏜다

    중부·중부내륙 고속도 확장 추진2031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완공 땐청주~충주 20분대 ‘획기적 단축’청주공항 주차장 올 530면 확장주기장·국내선 터미널 확충 기대2029년엔 준고속열차로 서울역에 “2024년 한 해 사통팔달 충북 만들기의 쾌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 시대 개막을 위해 올해 육로와 하늘길을 대폭 열겠다고 28일 밝혔다. 도로, 철도, 항공 등 충북과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교통체계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추진되는 것이다. 우선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 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이 추진된다. 산업단지 지속 증가 등으로 빠른 개통이 절실해서다. 도는 내년 예정인 개통 시기를 앞당겨 올해부터 청주 북이~음성 원남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충북도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도 본격 추진된다. 서청주~증평 구간(15.8㎞)은 실시설계를 상반기에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증평~호법 구간(55㎞)은 사전 및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중부고속도로는 이미 6차선 확장 기준인 일일 교통량 5만 1300대를 크게 초과한 상태다. 2022년 기준 증평~진천 구간은 일일 7만 3000대, 남이천~호법 구간은 일일 8만대로 조사됐다. 또한 호법분기점을 기준으로 동서울, 수원, 원주 방향은 8차선이지만 남이 방향만 4차선이라 병목현상 해소도 시급한 상황이다. S자 굴곡 등 사고 다발지역 개선도 절실하다. 중부고속도로가 이용객이 느는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도로라는 점도 확장이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간 확장사업은 오는 7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다. 도는 다음 단계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빠르게 시작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주 오송을 기점으로 오창~진천~음성~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용역, 최적 노선안 발굴 등도 추진된다. 이 결과물을 활용해 국가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정부 상위계획 반영과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확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철도 분야에선 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간 충북선 고속화 실시설계가 오는 7월 시작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착공, 2031년 완공된다. 총사업비는 1조 9058억원이다. 충북선 고속화는 201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적정성 재검토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지연돼 충북의 애를 태워 왔다. 고속화가 마무리되면 청주~충주 간 20분대, 청주~제천 간 40분대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은 10월 개통된다. 충북에는 충주 살미, 충주 수안보, 괴산 연풍 등 3개 철도역이 신설돼 해당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29년 완공된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 준고속열차가 투입돼 하루 19차례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무궁화호가 한 차례만 운행되고 있다. 서울역~청주공항 간 노선이 대폭 개선되면서 수도권 및 충남지역 주민들의 청주공항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는 올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도의 예상대로면 민간투자 심의,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8년 착공돼 2034년 개통된다. 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대전정부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100분에서 53분으로 줄어든다.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45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도는 광역급행철도가 K바이오스퀘어 등 대형 국가사업 준공 시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북 신규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과 건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착공, 평택~오송2복선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청주공항도 확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주차장 4857면이 운영 중이나 부족해 올해 말까지 530면이 확장된다. 주기장 확장을 위한 설계도 올해 시작된다. 주기장은 이용객 승·하기 및 항공기 정비 등을 위한 대기 장소다. 원활한 항공기 취항과 국제노선 확대를 위해 확충이 절실하다. 도는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도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진행하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적극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한 자체 용역을 추진해 정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면 10년 이상 걸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도로가 8개로 늘어나면서 청주공항이 중부내륙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충북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경제, 관광, 산업 등 충북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역서 무궁화호·KTX ‘접촉사고’…승객 287명 전원 하차

    서울역서 무궁화호·KTX ‘접촉사고’…승객 287명 전원 하차

    서울역에서 정차 중인 KTX 열차에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 3번 선(5번 승강장)에서 정차하고 있던 부산행 KTX-산천 열차를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차량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탈선했다. KTX 안에 있던 승객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음료를 쏟을 정도로 큰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산천 열차 승객 287명 전원을 환승 조처했다. 사고를 낸 무궁화호는 승객이 없는 빈 열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경상 4명이었지만 부상 정도가 가벼워 모두 귀가했다. 의류가 오염된 승객 2명은 사고 접수를 완료하고 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친 승객들이 있는 경우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관사 실수로 무궁화호 후미와 KTX 선미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서울역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열차 지연과 관련해서는 “해당 열차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환승해 9시 53분쯤 지연 출발했다”며 다른 열차 운행에도 현재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 [포토] 서울역서 접촉 사고 난 KTX·무궁화호

    [포토] 서울역서 접촉 사고 난 KTX·무궁화호

    18일 오전 9시 25분께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KTX-산천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산천 열차 승객 287명 전원을 환승 조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경부선 KTX 열차와 무궁화호 간 접촉 사고가 난 서울역 현장에서 역무원 및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대전 이어 하남에서도…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대전 이어 하남에서도…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전에 이어 경기 하남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도 특정 정당의 이름이 기재된 급식 식단표가 배포돼 이를 재공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달 26일 하남시 소재 A 초등학교가 배포한 급식 식단표 4월 10일 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와 투표용지를 든 여성의 그림이 삽입됐다. 해당 식단표는 A 초등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게시됐다. 당시 A 초등학교 B 영양사가 식단표 공란을 채우는 과정에서 4월 10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임을 고려해 해당 문구와 그림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A 초등학교는 해당 식단표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연상시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 같은 날 식단표를 수정해 다시 게시했다. 이어 지난 1일 e-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식단표 수정 경위 등에 대해 안내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양사들 사이에서 해당 식단표 이미지 공유가 된 것 같다”며 “(영양사의)부주의로 인한 문제이고 정치적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포한 급식 식단표에도 4월 10일 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와 함께 투표용지를 든 국민들과 무궁화 그림이 삽입됐다. 식단표를 받아 든 일부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 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교육청은 담당 교사가 식단표 공란을 채우던 중 단순히 투표일을 알리려는 의미에서 이 같은 그림과 문구를 사용했으며, 정치적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학교 측은 해당 식단표를 회수하고 사과문이 포함된 새 식단표를 다시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전 초등학교 식단표, 특정 정당 지지 ‘논란’…투표는 국민의 힘

    대전 초등학교 식단표, 특정 정당 지지 ‘논란’…투표는 국민의 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을 연상하는 식단표가 배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 초등학교에서 배포한 월간 급식 식단표 4월 10일 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와 함께 투표용지를 든 국민과 무궁화 그림이 삽입됐다. 휴일 식단표 빈칸을 각종 그림과 문구로 채우는 과정에서 선거를 감안해 해당 그림과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 당국에 이 문구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연상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오해를 살 만하다’,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 아니냐‘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식단표를 회수하고 사과문이 포함된 새 식단표를 다시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4월 10일 빈칸을 채울 이미지를 찾으면서 단순히 ’투표는 국민의 힘이 맞지‘라고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차용했다고 한다”며 “담당 교사 본인도 뒤늦게 특정 당을 지지하는 문구로 보일 수 있음을 깨닫고 당황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기차역 우동집

    [길섶에서] 기차역 우동집

    주말, 박물관에서 열린 강연을 듣고 집으로 가는 경의선 전철을 기다린다. 수색역까지만 간다는데도 자리가 비어 있길래 올라탔다. 다시 내려 다음 전철을 기다리고 있자니 주변 곳곳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에 화물차까지 다양한 기차가 보인다. 철도차량기지인가 보다. 사람이 타지 않은 KTX 열차도 지나간다. 요즘도 달리는 기차와 마주치면 마음이 설렌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크게 다르지 않은 기차인데도 출퇴근길에 타는 전철에는 그다지 애정이 생기지 않으니 이건 또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도시행 전철을 우두커니 기다리다가 오래전 봐둔 역전 우동집을 떠올렸다. 철도역이라면 곧 이 음식이 떠오르는 것은 대전역이 만든 고정관념 때문이다. 물론 플랫폼에 있어서 유명했던 대전역 우동 가게가 건물 안 식당가로 옮겨간 것은 벌써 오래전이지만. 수색역 우동은 맛있었다. 뜬금없는 여행 기분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 호젓한 금빛 물결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내 안에 고요함 깃드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호젓한 금빛 물결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내 안에 고요함 깃드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겨우내 움츠렸던 일상에서 벗어나 봄나들이하기 좋은 시기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를 시작으로 산과 들이 형형색색의 봄꽃들로 물들고 있다. ‘슬로시티’ 충남 태안에도 어느덧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서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해변에는 봄꽃 사이로 황홀한 일몰이 펼쳐진다. 태안의 봄 여행은 특별하다. 국내 최대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 ‘천리포수목원’, 국내 최대 기름 유출 사고를 극복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세계 최초의 운하 ‘판목 안면 운하’, 세계 5대 튤립 도시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 등이 있다.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태안의 특별한 봄 여행지로 떠났다.국내 최대 규모 ‘신두리 해안사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승용차로 50여분(약 52㎞)을 달리면 해안을 따라 형성된 거대한 모래언덕을 만난다. 해안사구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문화재로 지정된 구역이 170만 2165㎡에 이른다. 길이 3.4㎞, 폭 0.5~1.3㎞ 규모다. 해안사구는 3개의 코스가 있는데 가장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모래언덕’이다. 가장 긴 C코스는 1시간 30분 이상 걸리지만 가장 짧은 A코스는 30분이면 돌아볼 수 있다. A코스는 신두리 사구센터 후문에서 나와 모래언덕을 지나 순비기 언덕을 돌아보는 코스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가 광활하게 펼쳐진 모래언덕은 마치 중동의 사막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안사구는 오랜 기간 강한 바람에 의해 모래가 해안가로 옮겨지면서 형성됐다.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사구 형성과 환경을 밝히는 데 학술 가치가 크다.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됐다. 해안사구에는 국내 최대 해당화 군락지가 있으며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방풍, 순비기나무 등 희귀 식물들이 분포해 있다. 또 금개구리, 표범장지뱀, 맹꽁이, 쇠똥구리,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인근에 2007년 람사르 보호 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가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겨울철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장 초입에 있는 사구센터에서는 사구의 생성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신두리 해안사구 및 태안 여행 지도와 안내 책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871종 목련 가득한 ‘천리포수목원’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15분(13㎞)가량 떨어져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찾았다.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민병갈(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1921~2002) 박사가 50여년을 정성스레 가꾼 수목원이다. 수목원에는 봄꽃이 하나둘 움트고 있다. 큰 연못 정원 주위로는 동백이 피었고 개화 직전의 목련 봉오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전체 면적 62만㎡에 이르는 수목원에는 동백나무원, 모란원, 민병갈 추모정원 등이 있고 동백과 목련, 호랑가시나무, 무궁화 등 1만 68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은 서해와 인접해 있어 천리포해수욕장의 탁 트인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에서는 국내 최다 수종의 목련을 볼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목련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연구 목적으로 평소 공개하지 않았던 산정목련원과 목련정원을 가드너와 함께 탐방할 수 있다. 2만㎡ 크기의 산정목련원은 전 세계 목련 1000개 분류군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871개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봄 연장 운영·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1만 1000원(4~5월 1만 3000원)이다.봉사 물결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태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2017년 개관한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다. 만리포해수욕장 앞에 있는 기념관은 2007년 국내 최대 해양 오염사고인 태안기름유출사고의 흔적과 극복 과정을 담은 곳이다. 기름유출사고는 2007년 12월 7일 인근 바다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 선박이 충돌하면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태안 앞바다로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절망에 빠진 지역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으로 달려왔다. 수많은 사람이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들어 양동이로 기름을 퍼 나르고, 바위에 낀 기름을 닦아 내면서 태안 바다는 10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다. 사상 초유의 기름 유출 사고를 전 국민이 나서 극복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옥상전망대에서는 푸른빛을 되찾은 만리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세계 최초 판목·안면 운하 안면도로 가는 길에는 ‘세계 최초 판목·안면 운하’라는 거대한 기념비가 있다. 안면대교 초입 신온교차로에 서 있는 기념비는 높이 5.1m, 가로 5.3m 규모로 지난해 12월 세워졌다. 판목·안면 운하는 세계 3대 운하 중 가장 오래된 수에즈 운하보다 230여년 앞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운하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기념비에 따르면 판목·안면 운하는 조선시대인 1638년 삼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는 세곡선의 안전 항해를 위해 만들었다. 1869년 개통된 수에즈 운하보다 231년 먼저 건설된 것이다. 판목·안면 운하는 육지로 연결됐던 안면도 창기리와 남면 신온리의 접경지역을 사람들이 직접 가래와 삽으로 폭 300m, 수심 3m 크기로 파내 바닷물을 유통시킨 운하다. 안면도는 이전까지는 육지와 붙어 있어 ‘안면곶’(安眠串)으로 불렸지만 운하가 건설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 됐다. ⓘ신진도에 있는 국립태안해양유물관에는 안흥항 인근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유적 2만 3000여점이 보관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4~5월 꽃지해수욕장 앞 ‘튤립 축제’ 방포항을 지나 만나는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변이다. 길이 3.2㎞, 폭 300m에 달한다. 이곳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안면도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매년 봄 꽃지해수욕장 앞 코리아 플라워파크에서는 ‘2024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열린다. 태안은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튀르키예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다음달 12일부터 5월 7일까지 ‘당신의 하루가 꽃보다 예쁘기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로열버진, 하쿤, 오를레앙, 점보뷰티 등 260만 송이의 다채로운 튤립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튤립 조형물이 설치되고 꽃밭 전망대에서는 화려한 튤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성인 1만 4000원이다. ⓘ명소: 고남 패총박물관, 네이처월드,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드니르항, 몽산해변, 별주부마을,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안면도자연휴앙림, 안흥진성, 태배길, 태안빛축제, 팜 카밀레 등도 함께 보면 좋다.ⓘ음식: 대표적인 향토 음식은 간장게장과 우럭젓국, 게국지 등이 있다. 간장게장은 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으며 알이 꽉 찬 암꽃게를 사용한다. 우럭젓국은 햇볕에 말린 우럭포를 다진마늘, 무, 미나리 등을 넣고 끓인 찌개다.ⓘ숙박: 꽃지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아일랜드 리솜은 편하게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리조트다. 매주 토·일요일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리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와 함께 해변을 탐험할 수 있다. 4월 벚꽃 시즌을 맞아 ‘블루밍 리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트레킹, 꽃차클래스, 봄 요리대회, 벚꽃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태안은 봄이 아름답다. 중국 당나라 최고 시인으로 평가받는 이태백(李太白·701~762)은 태안에 왔다가 자연에 취해 머물렀고 그의 후학들은 태안에 들러 아름다운 한시 한 구절을 남겼다. ‘3월에는 진달래꽃이 활짝 피고, 봄바람이 먼 산에 가득하네’(三月鵑花笑 春風滿雲山)
  • 진천군민들이 함께 만든 독립운동가 이상설 기념관

    진천군민들이 함께 만든 독립운동가 이상설 기념관

    군민들의 정성이 모아져 개관을 앞둔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앞에 무궁화길이 조성됐다. 진천군은 21일 이상설 기념관 앞 진입로에서 무궁화길 조성식을 가졌다. 750m 구간에 마련된 무궁화길에는 이상설선생 순국일(3월 31일)을 기억하기 위해 무궁화 331그루가 심어졌다. 무궁화나무는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진천산림조합, 진천문화원 등과 협약을 맺고 무궁화 기부운동을 전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 110명과 단체 51곳이 성금을 보내왔다. 모아진 돈이 3010만원에 달했다. 331그루를 사고도 남는 돈이다. 무궁화 나무에는 기부운동에 동참한 군민들의 이름표가 달렸다. 진천산림조합은 재능기부를 통해 화단조성과 사후관리 등을 맡기로 했다. 군민들이 이상설 기념관에 힘을 보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군이 총 사업비 87억 7000만원을 투입해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도 돈이 부족했다. 설계변경에도 예산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금성개발, 송두산업단지개발, CJ제일제당 등 관내 기업들과 주민들이 총 13억원을 기탁했다. 가장 큰 걸림돌인 사업비가 말끔히 해결된 것이다. 이상설 기념관은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총 82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에 지상 1층, 지하 1층(연면적 1508㎡)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관과 강당 겸 교육관을 갖췄다. 준공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정식 개관은 7월이다. 1870년 12월 진천에서 태어난 이상설 선생은 일제강점기 헤이그특사, 권업회 회장, 신한혁명단 본부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다. 영어, 수학, 물리 등 신학문에 능통했던 근대 학문의 선구자로 1906년 만주 용정에 최초의 근대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하기도 했다. 투병생활을 하다 1917년 망명지인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48세로 서거했다.
  • 청주공항 작년 이용객 16% 급증…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해야”

    청주공항 작년 이용객 16% 급증…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해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들어 주세요.”충북도가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올해 도정 최대 과제로 정했다.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 행정수도 관문 공항, 수도권 대체 공항 등의 역할과 기능을 하려면 민간 전용 활주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충북도는 올해 정부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동위원장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민간사회단체장, 도내 항공 관련 대학 총장 등이 맡았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위원회는 이어 같은 달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민 가두홍보를 전개했다.도는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청주국제공항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활주로 신설을 포함한 사업 위치, 규모, 예산 등 구체적인 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설득해 총선 공약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도는 범도민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100만명 이상 서명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청주공항 개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이어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안을 반영시키기로 했다. 도의 구상대로 추진되면 202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고 2035년에 거리 3200m, 폭 60m 규모의 활주로 하나가 완성된다. 사업비는 2조원 정도로 예상된다.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시급한 이유는 넘쳐난다. 청주공항은 활주로가 2개이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거리 2744m, 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과 군 공용(거리 2744m, 폭 60m)이다. 그래서 활주로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국방부가 시설 사용, 슬롯 배정 등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활주로 하나를 공군과 함께 사용하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로 제한된다. 슬롯이란 시간당 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 운항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활주로 미비 실태·이유‘민간 전용’ 0개… 1개 공군과 공용민항기 시간당 이착륙 겨우 7~8회길이 짧아 대형 화물기 이용 못 해청주공항 미래·기대 효과공항 이용권역에 1360만명 거주광역철도 준공 땐 동탄까지 34분‘항공화물 분담’은 균형발전 한몫 ●F-35A 곧 추가, 민항기 슬롯 더 줄 듯 청주공항의 민간 항공기 슬롯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청주공항 활주로를 함께 쓰는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한다는 것이다. 도가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줄기차게 정부에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달라진 게 없다. ●작년 369만명 이용, 역대 최다 기록 급증하는 청주공항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도 민간 활주로 신설은 시급하다. 청주공항의 2022년 이용객은 317만 5000명이며 지난해에는 369만 6000명을 기록, 역대 최다였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항 이용권역 안에 1360만명이 거주하고 주요 철도, 도로망 등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서다.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2033년 준공 예정이고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는 2034년 개통된다. 동탄~청주공항 간 광역철도가 준공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올 수 있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은 2029년 준공된다. 청주공항~제천봉양 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2031년 마무리된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는 청주공항에서 제천까지 77분 걸리지만 고속화가 이뤄지면 41분으로 줄어든다. 세종시~청주공항 연결도로는 2029년 개통된다. ●2~3년 내 이용객 500만명 돌파할 듯 청주공항 정기노선은 지난해 6개국 9개 노선에서 이달 8개국 13개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3년 내에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중추 공항인 인천공항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에 있어 군사적으로 불리한 점도 청주공항 활주로를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인천공항이 공격당하면 항공기가 뜨지 못해 국가 전체가 타격을 받는 만큼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 활주로를 만들어 99% 이상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화물을 청주공항에 분산하면 국가균형발전도 기대된다. 김 지사는 “국가산업 발전과 수출 증진을 위해 항공물류 분산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간이 활주로를 놓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가칭 공항주식회사가 자본을 투자하고 활주로, 호텔, 면세점, 쇼핑몰 등 수익성 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유통업계가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기념 상품 출시부터 체험형 기부까지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한국의 미를 담은 삼일절 기념상품 3종을 선보였다.삼일절 기념상품은 ‘SS 우리나라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473㎖’, ‘우리나라 무궁화 머그 355㎖’, ‘무궁화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3종으로, 무궁화로 디자인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이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기부,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있다.GS25는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GS25 매장의 계산기 옥외광고 QR, 국가보훈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광고 에이전시 ‘방구석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게임상에서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면 GS25가 만세 1회당 31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하는 횟수만큼 참여할 수 있다. 특정 만세 횟수를 달성할 때마다 3·1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와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여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드러난다. 특히 이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볼 수 있다.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결과 화면에서 지역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만세 횟수는 개인과 지역 기준으로 실시간 집계되며,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최대 3100만원) 만세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편의점 CU는 사회적 기업인 빅워크와 3월 한 달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목표 걸음 10억 보 또는 캠페인 참여 인증 인스타그램 게시물 310건을 달성하면 1300만원이 기부된다. 참여 희망자는 CU의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를 통해 연결되는 빅워크 앱에서 걷거나 달려 누적한 걸음 수를 CU ‘함께 걷자, 대한민국’ 캠페인에 기부하면 된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혹은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SPC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해피포인트의 일부를 직접 캠페인에 기부할 수도 있다. 대상은 삼일절을 맞아 개최되는 기부 마라톤인 ‘3·1런’ 후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이 마라톤은 2021년부터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대한사람 대한으로’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 개최하는 ‘815런’과 함께 현재까지 총 39억여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2024년 1월 기준, 총 13세대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 14~17호 집도 건설 중이다. 대상은 참가자 3100명 전원에게 청정원 ‘츄앤리얼 고구마츄’를 간식으로 지원한다.
  • 부동산 한파 속 신탁업계 실적 반토막·신용도 저하

    부동산 한파 속 신탁업계 실적 반토막·신용도 저하

    부동산 경기 한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동산신탁사들의 실적과 신용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신탁사들은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으며 신탁계정대여금도 5조원에 육박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총합은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당기순이익 총합은 6426억원으로 약 61.2% 급감했다. KB부동산신탁과 교보자산신탁은 순이익을 냈던 2022년과 달리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KB부동산신탁의 경우 2022년에는 677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는 연간 84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교보자산신탁은 303억원의 순이익에서 295억원의 순손실로 전환됐다. 신탁사 중 9개 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회사별로 무궁화신탁 89.3%, 코람코자산신탁 89.1%, 대한토지신탁 55.4%, 코리아신탁 47%, 우리자산신탁 46.6% 등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신탁사는 단 3곳으로 대신자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이다. 업계는 책임준공형 신탁의 부실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이 상품은 신탁사가 대주단으로부터 돈을 빌려 준공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시행·시공사가 부도나 파산 등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면 신탁사가 채무를 떠안는다. 지난해 사업 자체가 부실해지면서 관련 대출채권 손실이 대거 반영된 것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탁사별 실적 차이는 주로 대출채권 관련 손실에서 나타났는데 책임준공 관리형 신탁에서의 대손 반영이 컸다”며 “이를 중점적으로 수주해온 KB·교보자산신탁의 지난해 순손실 전환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시행·건설사들이 도산하면서 신탁계정대여금도 급증하고 있다. 신탁계정대여금은 2022년 2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9000억원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신탁계졍대여금은 사업장 부실 방지 등을 이유로 신탁사가 대신 투입하는 자금이다.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할 경우 부실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신탁사의 실적 저하는 신용등급 강등과 자본 조달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원은 자산총계 기준 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했다. 이로인해 한국토지신탁은 총 10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량이 380억원에 그치는 미매각을 겪기도 했다.
  • ‘차량 인감’ 번호판 봉인…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차량 인감’ 번호판 봉인…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자동차의 인감도장으로 불리는 ‘자동차번호판 봉인제’가 62년 만에 폐지된다. 기술 발달로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를 봉인 없이 실시간으로 가려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개정 자동차관리법을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봉인이란 후면 번호판을 쉽게 떼어 낼 수 없도록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는 것을 뜻한다. 자동차번호판의 도난 및 위·변조를 막기 위해 1962년 도입됐다. 그러나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봉인 없이도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봉인제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봉인을 발급하거나 재발급하려면 원칙적으로는 차량 소유주가 직접 차량등록사업소에 방문해야 한다. 평균 2000원(2021년 기준 신규 174만 3000건, 재발급 7만 8000건), 연간 36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며 봉인 부식으로 녹물이 흘러 번호판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에서 시행한다.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는 법 공포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 폐지되지만 번호판을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은 유지된다. 임시운행허가증 부착 의무도 사라진다. 그동안에는 차량 등록을 하지 않고 임시 운행하려면 앞면 유리창에 임시운행허가증을 부착해야 했는데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현재는 임시운행허가번호판으로 임시 운행 차량 식별이 가능해 앞유리 부착 의무를 없애기로 했다. 개정 자동차관리법 공포 3개월 뒤인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 한편 국토부는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간주해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음주측정 불응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도 20일 공포한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불응자가 음주운전에 준해 처벌받는 것과 같이 앞으로 음주측정 불응자는 자동차보험 측면에서도 보호받기 어려워진다.
  • 해경, 부산 앞바다서 연락 두절 17t급 선박 이틀째 수색

    해경, 부산 앞바다서 연락 두절 17t급 선박 이틀째 수색

    부산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던 중 위치 신호가 끊긴 선박을 해양경찰에서 이틀째 수색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21분쯤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쪽 약 7㎞ 해상을 운항하던 17t급 작업선 A호(승선원 1명 추정)의 위치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해안의 군 시설이 해상 선박들을 정찰하는 과정에서 A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잡히지 않아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로 통보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A호 선장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틀째 연락 두절 상태다. 이에 해경은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대형 경비함정 5척, 해경 구조대, 헬기 2대, 동해어업관리단 무궁화21호, 해군 3함대 광명함 등을 투입해 A호를 찾고 있다. 또 인근 선박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항구와 포구에서 육상 순찰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일 오후 3시쯤 선장이 “선박 수리를 마치고 부산 수영만에서 혼자 배를 몰고 울산으로 복귀 중이니 밤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가족과 통화한 점을 토대로 선박을 수색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