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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보통신기술의 현재와 미래

    ◎본격 위성시대 개막… 정보인프라 구축/2015년까지 45조투입 공중정보망 완공/원격교육·진료­전자박물관·도서관 보급/전화시설 세계 9위… CDMA·TRS 등 수출 가속화 22일은 제41회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가 발족되고 두번째로 맞는 이날은 국내 정보통신 1백12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기에 맞는 「정보통신의 날」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올해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시행되는 첫 해인 동시에 무궁화위성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위성시대가 열리는 해다.또한 곧 마련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경쟁과 개방을 통해 세계수준의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져 미래를 준비하는 시험대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근대 우편제도 도입 1백12주년,전화 도입 1백주년,CDMA이동전화 개통 원년인 올해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 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음성·문자·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형태의다양한 정보를 대량으로 신속하게 누구나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자는 국가핵심 전략사업이다. ○산·학·연 상호 연결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공공기관·연구소·대학등의 주도그룹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을 공공재원으로 구축,초기 수요창출과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초고속국가망의 운용성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국민을 위한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도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가망사업」은 지난해 22개 도시까지 연결,1백60개 공공기관 및 연구소를 수용한데 이어 올해는 전국 80개 주요도시로 확대,5천여개 기관을 수용할 방침이다. 또 올 안에 원격교육·원격진료·전자박물관·전자도서관과 같이 국민들이 실제생활에서 정보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첨단서비스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통신사업 구조 개편◁ 통신사업 구조개편은 국내 사업자간의 경쟁력을 갖춰 대외개방에 대비하고 정부규제를 풀어 빠른 통신기술을 제때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미 국제전화,무선호출,이동전화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시외전화사업도 경쟁토록 했다. 특히 통신사업의 국내경쟁 확대를 위해 올 안에 시내·시외전화와 저궤도위성통신(LEO)을 제외한 대부분 통신사업에 신규사업자를 허가키로 함으로써 오는 6월말에는 개인휴대통신(PCS)·국제전화등 7개 분야 30개 통신사업자가 새로 생겨나게 된다. ○전국 80개시로 확대 ▷국제무대진출◁ 가속화 통신업체들의 동남아·동구권등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과거에는 개도국 중심의 전전자교환기(TDX),광케이블등 수출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들어 무선호출등 통신서비스분야와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CDMA),주파수공용통신(TRS)등 이동전화로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등 11개 국가와 통신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싱가포르등 4개국과 통신협력위원회를 개최,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소프트웨어산업계의기술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4천7백60억원이 투입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해 중소개발업체에 4백67억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6백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소프트웨어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올 안에 설치하고 소프트웨어산업이 표준산업 분류상 제조업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표준산업분류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시설확충◁ 전국의 지난해말 전화시설은 2천1백68만4천회선으로 세계 9위의 시설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정부는 우편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 안에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와 같은 첨단우편서비스를 개발,운용할 계획이다. 또 우편물을 기계로 자동처리하는 우편자동화집중국을 오는 2003년까지 전국 29곳에 신설,현재 가동중인 2개국을 포함해 모두 31개국을 운영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 무궁화위성 방송서비스 7월 개시

    ◎기업체·종교·교육계 등 이용 신청 쇄도/「인텔샛」보다 10% 저렴… 기능도 다양/지구국설치 활발… 가정서도 곧 활용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위성통신서비스에 들어간 무궁화위성이 오는 7월 위성방송서비스를 앞두고 활발한 이용을 보이고 있다. 12개의 통신용 중계기가 실려 있는 무궁화위성은 한꺼번에 96개 비디오를 중계하고 1만7천명의 전화통화를 처리할 수 있는 위력을 자랑한다.특히 무궁화위성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고 동시에 전국의 여러 지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광역성·동보성을 갖고 있어 기업체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궁화위성 서비스이용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사내방송이다.사원교육·원격TV강의 및 설교·경마중계 등이 이밖의 주요응용분야다. 기업중에는 삼성그룹이 가장 이를 최대한 이용하고 있으며 모두 1백58대의 지구국을 갖추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에 사내방송 및 사원교육에 활용하고 있다.한국통신(1백29대)·LG(61대)·현대(49대) 등도 위성을 사내방송에 활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궁화위성 이용에는 종교단체도 적극적이다.현재 원격선교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곳은 광림교회·명성교회·성락교회 등으로 순복음교회와 만민중앙교회도 지구국을 설치하고 있다. 이밖에 몇몇 학원 및 관련업체에서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원격강의 전용망도 무궁화위성을 통해 조만간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또 사설학원이 아닌 유명대학에서도 점차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서·벽지 등에서 교육기관이 없어 정상적인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교육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직까지 현재 원격강의를 위성통신방식으로 직접 이용중인 교육기관은 아직 없지만 검토중인 곳이 2∼3곳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궁화위성 이용신청이 이처럼 각 기업·종교관련단체·방송국으로부터 쇄도하고 있는 것은 무궁화위성의 다양한 기능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용요금면에서도 기존 인텔샛위성보다 10%정도 싸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무궁화위성 발사로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이용국가로 발돋움하게 됐으며 앞으로 위성이용은 기업체는 물론 가정단위로도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현석 기자〉
  • “유권자 시선 잡아라” 여야 묘안짜기 백태

    ◎역­포장마차 돌며 맨투맨 작전­신한국당/즉석 노래방­자전거유세 전개­국민회의/연예인 동원 「앞풀이 마당」 펼쳐­민주당 여야의 유권자 시선끌기 경쟁이 치열하다.4일로 총선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4당은 막바지 표몰이를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대규모 행사보다는 소그룹 단위로 「맨투맨」전략에 주력하고 있다.지금까지 「맏며느리론」「사랑론」「안정론」등 6편의 신한국시리즈를 포함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대강 매듭짓고 이제는 「몸」으로 부딪치겠다는 계산이다.그래서 다소 「깜짝성」의 이벤트 보다는 유권자와의 접촉이 가능한 거리유세등 평범한 행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강삼재 사무총장 등은 식목일인 5일 국립묘지에서 「무궁화심기행사」에 참석한다.중앙당 당직자와 사무처 요원 전원이 함께 한다.마침 독도문제로 한·일간 미묘한 갈등을 겪은 뒤여서 일본 국화인 벚꽃을 무궁화로 교체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의장은 또 5일부터 김덕 전 안기부장,박세환 전 2군사령관 등 전국구 후보 10여명과 서울역·고속터미널·지하철 역등 서울에서 거리유세를 벌인다.밤에는 포장마차를 돌며 서민과 대화자리를 갖는다.전국구후보들은 「3인1조」를 구성,시민이 많이 붐비는 곳을 다니면서 몸짓·손짓으로 득표전을 벌이는 「팬터마임 유세」를 준비중이다. 박찬종 위원장은 주말까지 지하철 버스 거리유세 등을 계속하면서 특히 8·9일에는 전략지역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소외계층,저개발지역 불우계층을 방문하는 계획도 짜놓고 있다.직능단체·계층별·세대별로 「미팅이벤트」를 마련해 득표전을 벌인다.〈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청·장년 수도권 후보들의 연대조직인 「그린캠프 21」이 참신한 선거기법을 동원,유권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꽃씨 나눠주기」「즉석 노래방」「CM송 바꿔부르기」등의 행사로 유권자의 발길을 잡는가하면 「카드섹션」「자전거 유세」등 시각효과를 강조한 기법도 등장했다. 4일 주안역 정당연설회에서 어린이 10여명이 「깨끗한선거에 앞장서는 자랑스런 아빠」란 글자를 율동에 겹들이면서 시각화하는 「카드섹션」을 선보였다.이어 노래방기기를 설치,퇴근길 시민과 후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즉석노래방」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무심히 오가는 유권자의 시선을 정당연설회에 끌어모으기 위해 가장 전형적인 방법인 연예인 동원 작전을 쓴다.3일 삼척유세를 비롯해 대규모 정당연설회에는 개그맨과 연극인·가수등 연예인들을 앞세워 30분∼1시간 정도 「앞풀이」를 펼친다.지난달 26일 종로유세 때는 레이저빔과 멀티비전등 첨단영상시설을 동원,눈길을 끌기도 했다.삼척유세에서는 불꽃놀이와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우미 30여명을 내세워 지나가는 시민을 끌어모으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서울·대전·대구등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이벤트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다만 집회장에 도우미 15명을 축구 심판으로 분장시켜 빨간색 카드를 흔들며 「퇴장 낙제정권,대통령병」이라는 구호를 외치게 할 예정이다. 후보별로는 도봉을의 장일후보가 상오 6시30분부터 9시까지 방학사거리에 연단을 마련해 놓고 신호등이 대기상태일 때마다 운전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송파갑의 조순환의원은 2002년 월드컵 모자와 트레이닝을 입고 유세를 다닌다.서초갑의 김창호후보는 선거운동원과 함께 자전거를 탄채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경기 군포시의 심량섭후보는 전철과 버스안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앵벌이 전략」을 구사중이다.〈백문일 기자〉
  • 하사관 계급장 25년만에 바꾼다/국방부 10월1일부터

    ◎부착위치 장교와 동일… 위상 제고 국방부는 27일 하사관의 사기진작과 위상제고를 위해 계급장의 형태와 재질을 개선하는 한편 계급장 부착위치도 장교와 동일하게 하는 내용의 「하사관 복제개정안」을 확정,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의 날인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현행 하사관 복제는 지난 71년에 시행된 것으로 25년만에 개정되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하사관 계급장의 형태는 장교처럼 무궁화 받침위에 계급장을 표시하되 하사관의 최고계급인 원사의 경우 반원형을 덮어 씌우던 것을 별로 표시했다.계급장 재질도 장교와 마찬가지로 철제로 하되 색깔은 육·해·공군 모두 금색으로 했다.포제계급장은 위장효과 및 각군의 상징색을 고려,장교와 하사관 모두 육군은 청록색 바탕에 흑색,해군은 검은색이 도는 감청색 바탕에 백색,공군은 청록색 바탕에 청색으로 했으며 하사관 계급장의 부착위치도 장교와 동일하게 깃 또는 어깨에 부착키로 했다. 정모의 모표도 육·공군은 장교와 동일한 태극 및 무궁화 화환 문양으로,해군은 현행대로 하되재질을 개선하고 크기를 확대했다.〈황성기 기자〉
  • “12·12때 육본지휘부·통신망 「수경사이동」 노 국방이 승인”

    ◎윤성민 당시 육차마장,전·노씨 「지휘체계 붕괴」 주장 반박 증언 12·12사건 당시 군의 명령체계는 노재현 국방부장관을 비롯,윤성민 육군 참모차장 등 육군본부 지휘관들 사이에 일사불란하게 유지됐었다.윤성민씨가 지난 19일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의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언한 내용이다. 이는 12·12 사건의 반란 여부 등을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의 법정 공방을 가름하는 결정적 증언이다. 전두환 피고인은 지난 18일 공판에서 『12·12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자,수경사에 있던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등이 장태완사령관과 함께 「경복궁 모임」을 분쇄한다는 명목으로 청와대 부근에 대한 포격을 명령했다』며 『포격을 명령한 장사령관이 바로 반란군』이라고 주장했었다. 노태우 피고인도 지난 11일 공판에서 『당시 군의 공식 지휘체계가 무너졌었다』고 진술했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전화에서 『당시 전·노씨 등 경복궁 30경비단에 모인 신군부측이 병력을 동원,육본을 점거하려 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당시 육본 벙커(B2)에 있던 노국방장관에게 이 사실을 전화로 보고했다』며 『반란군의 무력점거에 대비,노장관에게 전화로 「통신축」을 23명의 장교와 함께 군사력이 있는 수경사로 옮기겠다고 건의,승낙받았다』고 밝혔다. 윤씨는 『검찰의 수사가 재개되기 전 전 전 대통령도 참석한 5공 각료들의 친목회인 「무궁화회」 모임에서 검찰에 소환되면 당시 지휘체계 유지상황 등에 대해 역사적 사실의 진술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했다』며 『전 전 대통령도 양해했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또 『5공 때 국방장관을 지내,법정 증언에 인간적인 고뇌가 있으나 역사적 진실의 규명을 위해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박선화 기자〉
  • 각당 젊은층·여성표 공략 치열

    ◎20∼30대 겨냥/신한국당­스포츠·노래방유세 기획/국민회의­호프집서 대화의 장 마련/자민련­카페모임·거리 축제 준비 여야가 이른바 「X세대」「모래시계세대」공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젊은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다.20∼30대가 전체 유권자의 56.6%나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마음잡기가 승패의 최대 관건이라는 절박감에서다.그러나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이들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아 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박찬종 수도권대책 위원장은 23일부터 강남 일대에 거리유세전을 계획 중이다.종이확성기를 들고 젊은이들과 즉석 얘기마당을 펼 생각이다. 신한국당은 젊은 표 공략에 신선하면서도,다소 자극적인 이벤트를 총동원하고 있다.프로야구 경기장을 찾는 「스포츠유세」,한강고수부지나 서울랜드 등 가족나들이 마당을 찾는 「푸른가족 유세」,「노래방유세」,「호프집유세」,「등산로유세」등 다양하다.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기법도 활용하고 있다.이회창 선대위의장은 26일 대학생들과 「여의도 청년포럼」을 가질계획이다.각 전문가 집단이나 젊은 그룹을 초청,「역사바로세우기」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한 일환이다. 또 여의도 중앙당사에 주말강좌 형식으로 「청년정치 아카데미」라는 교양강좌도 개설해 청년층에 대해 과거 집권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회의는 20일 김대중 총재와 정대철 선대위 공동의장 등 수뇌부들이 본격적인 「젊은층 잡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강남역 근처의 「뉴욕필 호프집」에서 『총재님과 한잔 하십시다』는 주제로 젊은이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가졌다.호프집 내부에 『김대리 근로소득세 1년에 3백만원이 웬말이냐』는 등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가운데 VTR 시청과 「대선모의 청문회」로 일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후 김총재는 젊은이들이 겪는 애환과 정치에 바라는 희망사항을 듣고 총선 이후의 정국전망 등 다양한 화제로 젊은이들과 대화마당을 열었다. 정대철 의장은 서울 잠실경기장으로 달려갔다.이해찬 기획단장과 설훈,고영하 위원장 등 「그린캠프 21」 소속 청장년 회원들과 MBC 대학농구 8강전을 관람하고 응원나온 대학생들과 선수들을 격려했다.정의장은 『농구처럼 엄격한 룰과 페어플레이가 선거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자민련은 취약층인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연령별로 공약을 마련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젊은 유권자를 20대 초반의 「X세대」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신세대」,30대 중반의 「모래시계세대」와 「아빠세대」등으로 분류했다. 또 「카페모임」등 신세대와의 접촉을 통해 「젊은 보수」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신촌이나 대학로 등에서의 거리축제도 준비 중이다.심양섭·김창호·장일등 젊은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한 「푸른물결본부」를 발대,선거 이벤트를 공동으로 치르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오는 25일에는 여성표를 겨냥한 여성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박대출·오일만 기자〉 ◎여성표 잡기/김덕룡씨­팬클럽·인터넷 의회 개설/김희완씨­「카페사무실」서 무료 음료/노무현씨­연극배우 초청… 퍼포먼스 「신세대 여성표를 공략하라」 4·11총선을 앞두고 각당의 출마예정자들은 20∼30대 젊은 여성의 표를 끌어모으려고 갖가지 공약과 기발한 유세전준비에 한창이다. 여성유권자는 전체유권자 3천1백49만5천여명의 50.6%인 1천5백94만5천여명.남자보다 40만여명이 많다. 하지만 신세대여성은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다.생각도 때묻지 않았다.가능성이 다분한 공략대상일 수밖에 없다.때문에 후보마다 이들의 취향에 맞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관심을 유도하려 한다. 서울 서초을의 김덕룡씨(신한국당)는 지난 방학때 개설한 「여성아카데미」 수강생을 주축으로 여대생과 직장여성 등으로 「김덕룡팬클럽」 5개를 구성,여성표밭을 부지런히 일구고 있다.조만간 회원이 1천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컴퓨터세대」를 겨냥,「김덕룡인터넷의회」를 개설했고 CD롬도 제작했다.젊은 여성의 기호에 맞게 청색 남방등 파격적인 의상에,신세대애창곡도 몇가지를 준비했다. 서울 송파갑의 홍준표씨(신한국당)는 젊은 여성이 선망하는 「모래시계」의 주인공 강우식 검사의 모델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모래시계」의 연출자 김종학 PD와 강우석 검사역을 맡았던 탤런트 박상원씨를 유세때 초빙,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의 노무현씨(민주당)는 유세때 연극배우를 초빙,남녀취업의 불합리성과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처우등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송파갑에 출마한 김희완씨(국민회의)는 송파구 잠실동 성미빌딩 5층의 선거사무실을 카페처럼 꾸몄다.10평의 사무실에는 베스트셀러와 잡지를 비치했고 무료로 음료수를 제공한다.경쾌한 랩음악도 틀어준다.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신세대여성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공약도 봇물처럼 쏟아진다.서울 광진을의 김충근씨(신한국당)는 출근길의 여성을 겨냥,지하철의 성추행을 뿌리뽑겠다고 강조한다.지하철의 칸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지하철경비대에 여성전담반을 편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광진갑의 김영춘씨(신한국당)는 아이를 가진 직장여성의 고민인 「탁아소」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지금의 탁아소는 값이 너무 비싼데다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는 시간이 부모의 출퇴근시간과 맞지 않아 불편하다』며 『아내가 직접 「한국형 모델 탁아소」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우리 현실에 맞는 탁아소를 세우겠다』며 「젊은 엄마」의 한표를 호소한다. 서울 송파을의 김신명씨(민주당)는 자신의 베스트셀러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무궁화꽃을 그려넣은 홍보물을 만들고 「꽃중의 꽃」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비트가 빠른 로고송을 준비했다.유세차량을 연극부대처럼 꾸며 「아가씨와 건달들」 「캐츠」와 같은 뮤지컬장면을 공연해 신세대여성의 발길을 붙잡을 생각이다.〈김성수 기자〉
  • 송파을·경주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8)

    ◎송파을/여 맹형규 후보 지적 이미지로 부상/소설가 김진명 후보 호남표 공략 나서 서울 송파을은 휴식공간이 풍부하다.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백제고분 아시아·올림픽선수촌 롯데월드 등이 있다.조금만 더 가면 한강변 남한산성 주경기장과 닿는다. 이곳은 또한 두 부류의 중산층 밀집지역이다.14만5천여 유권자 가운데 55%는 중대형 아파트,나머지는 일반주택에 살고 있다.호남 출신 22%,충청 15%,대구·경북 13%로 추정된다.20∼30대는 무려 50%를 넘는다.야세가 강한 이유들이다. 각 당이 이처럼 다양한 중산층을 겨냥해 낸 후보들의 면면 또한 이채롭다.전직 TV앵커(신한국당 맹형규·50),소설가(국민회의 김신명·38),현의원(민주당 김종완·63),전의원(자민련 정남·54)등이 출사표를 던졌다.야권 후보의 난립으로 4파전으로 형성된 전장은 예측을 불허한다. 신한국당 맹후보는 SBS―TV 뉴스 앵커를 4년동안 맡으면서 널리 알려진 「얼굴」이 최대 무기다.특히 여성들로부터의 높은 호응도가 의욕을 더 하게 해주고 있다. 경복고·연세대 정외과 출신의 맹후보는 부드럽고 깔끔한 이미지가 중산층에 먹혀들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맹후보측은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거부감을 건전한 이미지로 완충시키기 위해 몸으로 부딪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18일부터 자건거 홍보에 나섰다.당원 10여명과 아침 출근길에 『상쾌한 아침입니다.좋은 하루 되십시오』라고 인사한다.김후보측은 『잘 부탁한다는 말은 일체 삼가고 있다』고 소개했다.유권자들의 정치수준이 높은 만큼 좋은 이미지를 심는 것만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분석하기 때문이다.4백만부가 팔린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앞세워 젊은 층과 호남표를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원은 유일한 현역의원답게 그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고 있다.2백여 차례 의정보고회를 통해 2만5천명과 접촉을 가졌다.이곳의 재선의원으로,4대째 토박이로,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송파장로교회의 장로로,유일한 「송파의 자존심」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옛 민정당에서 11,12대 의원을 지낸 자민련 정전의원은 여권에서 이탈조짐을 보이는 보수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경주갑/신한국당 황윤기 의원 인물론 부각/야권 김일윤·정종복 후보 뒤쫓기 경쟁 경주갑 선거구는 전·현직 의원과 함께 검사출신의 정치입문생이 가세,선거판을 달구면서 경북내 주요 접전지역으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보인 인물은 신한국당의 황윤기의원(61) 국민회의 배팔용씨(52·미래식품 부사장) 자민련 정종복씨(45·전 서울지검 검사) 민주당 한점수씨(55·경북대 교수) 무당파 국민연합 김경오씨(46·신라의원장)와 무소속의 김일윤씨(58·전의원) 김정렬씨(40·전 통일민주당재무정책 전문위원)등 7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신한국당의 황윤기현의원과 무소속의 김일윤 전 의원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뒤늦게 자민련에 입당한 정종복씨가 최근 급부상하는 바람에 3파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모두 관광경주 개발,경부고속철도 유치,농어촌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승패는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주민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달려있다.특히 최근 논란을 벌이는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 여부 및 확정 노선에 따라 선거향방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여·야권 후보자들의 대응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경주시장을 지낸 황의원은 기존조직을 최대한 활용,의정 활동상황을 홍보하며 표다지기에 나서고 있다.내무관료 출신으로서 지역에의 공헌도와 청렴성,중앙정부와의 효과적인 가교역을 자임하는 등 인물론부각에 주력하고 있다.다만 대구·경북지역의 반여정서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12·13대 재선의원인 김일윤씨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초반 기선을 잡았다는 판단아래 자신이 이사장인 원석학원 산하 각급 학교와 경주 김씨 문중의 지원을 기대하며 구조직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지난 4년간 꼼꼼한 지역구 관리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고정표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검사출신으로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문 위원을 지낸 자민련의 정씨는 정치 초년병임에도 불구하고 참신성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상대진영이 다크호스로 지목한다.특히 공천과정에서 지명도가 급부상하고있는 것으로 판단,30∼40대 젊은층의 유권자 공략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밖에 국민회의 배팔용·민주당 한점수·무당파 국민연합 김경오·무소속 김정렬씨 등은 경주중·고 출신인 점 등을 내세우며 표몰이에 나서 선거전 종반 젊은층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경주=이동구 기자〉
  • 「선진과학」 자신감 심은 「무궁화호」/이재일(데스크 시각)

    본격적인 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18일 무궁화 1호위성의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념식에 이어 첫 전파가 발사됨으로써 비로소 온국민의 숙원인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무궁화위성의 전파발사는 명실상부하게 우리 주권이 우주공간까지 확대됐음을 상징한다.우리는 지금껏 국제중계 및 국제전화서비스를 할 때,부끄럽지만 외국 위성을 빌려 써야 했다.또 일본이나 홍콩의 TV프로그램들이 위성전파를 타고 우리 안방까지 마구 파고 들어도 그냥 보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 우리위성을 통해 외국과 통신을 하게 됐을 뿐 아니라 북한·일본·만주·연해주등에 사는 동포들에게도 우리가 쏘는 방송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가간의 우주개발경쟁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이날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발달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1,2호를 합쳐 3천3백70억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의 상용화는 참으로 우여곡절을 거쳐서 이루어졌다.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 노태우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89년 위성사업단이 발족되고 90년에는 위성의 이름을 무궁화호로 명명한 이후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8월5일 미국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하기에 이르렀다.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장엄하게 솟아올랐던 무궁화위성은 성공적인 발사로 여겨졌으나 보조로켓 9개중의 하나가 떨어지지 않아 한동안 천이궤도에서 맴돌아야 했다.여러차례의 고도상승을 시도한끝에 다행히 25일만인 8월30일 고도 3만5천7백86㎞의 지구정지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무궁화위성의 「발사실패」는 많은 교훈을 남겼었다.인공위성이라는 것이 그저 발사만 되면 우주로 올라가 정지궤도를 정상적으로 돌면서 갖가지 역할을 수행하리라고 생각했던 우리국민들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됐다. 무궁화위성 발사당시 한국통신측이 성공적인 발사를 바라는 마음에서 첨단과학과는 걸맞지 않게 매우 비과학적 사고를 했던 일이 새삼스럽다.당초의 발사예정일은 7월중순이었으나공정이 늦어져 8월2일로 연기됐었다.그러자 한국통신측은 하루를 더 늦춰 8월3일로 확정시켰다.이날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의 하나인 음력 칠월칠석날이었기 때문이다. 일년에 단 한번 있다는 견우성과 직녀성의 해후처럼 무궁화위성과 우주의 성공적인 만남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날을 발사일로 잡았던 것이다. 미국도 인공위성발사와 관련해서 나름대로의 징크스를 갖고 있다.케이프커내버럴기지 발사통제실 요원이면 누구나 매고 있는 빨간 넥타이가 그렇다.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될 때 내뿜는 화염을 연상케 하는 색깔이다.언제부터인가 이 색깔의 넥타이를 매는 것이 관행으로 지켜져 오고 있다. 발사장의 빨간 넥타이가 미국인식 기원의 상징이라고 한다면 최종 발사일을 칠월칠석날로 한데는 한국인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첨단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과학적 바탕위에 인공위성을 만들고 발사를 한다지만 마지막 결정은 역시 「하늘」이 내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은 동서고금에 관계없이 똑같음을 알 수 있다. 무궁화위성은 우리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첨단과학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 했다.특히 인간은 자연에 도전할 수는 있어도 정복할 수는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선진국들이 예사로 하는 「과학이벤트」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궁화위성이 확인시켜준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오는 7월이면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2호위성이 상용서비스에 가세한다.그리고 2005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설계하고 감리한 무궁화 4호위성이 쏘아올려진다.그때는 우리의 목표대로 G7국 수준의 과학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 본다. 우리 위성시대의 개막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우리나라의 과학선진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위성통신·방송시대 개막/용인서 개통식

    ◎무궁화 1호 상용서비스 시작/“정보통신·국민생활 회기적 변화”/김 대통령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1호가 18일 마침내 상용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했다. 한국통신은 이날 하오 3시30분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이석채 정통부장관 박재윤 통산부장관 정근모과기처장관등 관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위성통신·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로써 무궁화위성사업은 지난 88년 11월 국책사업으로 채택된지 7년4개월여만에 결실을 보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도 명실상부한 「위성통신 주권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무궁화위성 1호는 이날 공식적인 상용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기업 사내방송중계·뉴스현장중계(SNG)·케이블TV프로그램전송·고속데이터통신등 그동안 인텔샛위성에 의존해 왔던 각종 위성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게 된다. 이어 오는 7월부터 직접위성방송(DBS)을 제공하면서 산간벽지 등의 난시청지역이 완전해소되는 것은 물론 12개의 새로운 채널을 통한 고선명 TV방송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열도·중국 산동반도·러시아 연해주등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국내 TV를 직접 시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민족 문화공감대 형성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대통령은 무궁화위성사업에 공이 많은 황보한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위성통신기술연구단장등 4명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고원상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국장등 2명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 1월14일 발사된 무궁화위성 2호는 오는 20일쯤 통신·방송중계기능을 수행하는 위성탑재체 부문의 성능시험에 들어가 7월부터 1호와 더불어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초고속통신 기반 마련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하오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개최된 무궁화위성시대 개막 기념식에 참석,위성채널을 이용한 시험방송을 공식 개통한뒤 치사를 통해 『우리의 무궁화 위성시대 개막으로 우주공간을 이용한 초고속정보통신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지적하고 『위성시대의 개막으로 산업발전과 국민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이런 보험 아시나요

    ◎빅5상해보험­지하철 등 5대 대형사고 피해 보상/아파트 보험­아파트단지내 발생 모든사고 대비/우주보험 위성 발사사고 담보… 무궁화호 가입/봉사자보험­봉사활동 상해 최고 3천만원 지급 손해보험업계는 배상책임보험의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화재보험 등 일반보험시대를 지나 자동차보험이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배상보험과 관련된 이색 상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신종 보험상품이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큰 이유는 보험시장의 개방으로 외국 보험사가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가 판매한 제품으로 손해를 입은 제3자의 피해를 배상해주는 보험이다.신동아해상화재가 시판하고 있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은 전형적인 배상보험.제조업체가 판매한 가스보일러나 일회용 라이터가 폭발해 피해를 입은 경우 1억원 한도에서 손해를 배상해준다.미래형 배상보험으로 대표적인 것은 리콜보험이다.제조업체가 판매한 상품의 하자 때문에 소비자가 손해를 보았거나 볼 우려가 있을 때 회수해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배상해주는 보험이다.현대해상과 동양화재 등이 이 상품을 시판하고 있으나 실적은 아직 적다.그러나 정부의 리콜제 도입으로 이 상품의 장래성은 매우 밝다. 신동아의 복권제조업자 배상책임보험도 있다.당첨금 총액이 가용 당첨금재원의 1백%를 초과할 경우나 추첨식복권의 이중 발급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해주는 이색 상품이다.현대해상의 전문직업인 보상보험도 같은 종류이다.건축사나 회계사 등 전문직업인의 잘못으로 상대방 또는 일반인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법률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선진국에서 일반화돼 있는 신종 보험상품도 속속 국내에 상륙하고 있다.동양화재가 지난해 내놓은 지적재산권 소송비용 보험은 기업이나 개인이 국내외에서 지적재산권의 침해문제로 소송에 휘말렸을 때 소송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최고 2억원까지 보상해준다.영국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도입됐다.삼성화재의 자원봉사자 단체상해보험은 자원봉사활동을 하다 발생한 상해로 사망하거나 장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책임손해도 보상해 준다.늘어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보장해주기 위한 이 보험은 결혼한 사람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다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를 입을 경우 최고 3천만원까지 보상해준다.동부화재의 아파트 종합보험은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변전실·고압가스시설·승강기·곤돌라·놀이터 등 각종 시설에서 사고가 나 아파트 주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1인당 5천만원,사고 1건당 1억원까지 내준다.동양화재의 빅 화이브 상해보험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대형사고의 피해자 보상문제에 착안한 것으로 붕괴·폭발·익사·철도·지하철·항공기 사고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5가지 유형의 사고를 담보하는 상품이다.9만3천원을 일시불로 낸뒤 3년안에 사고를 당하면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밖에 특이한 상품으로는 우주보험이 있다.늘어나는 다목적 위성 발사의 사고에 따른 손해를 담보해주는 상품으로 무궁화 1·2호와 과학호 등 3기가 국내보험에 들어있다.
  • 보험사 임직원 평균3.28건 가입/누가 어느상품에 얼마나 들었나

    ◎한덕생명 서우식 사장 16건 최다/이강환­생보협회장은 「안전」·「단체전기」 등 9건/김승제­보험개발원장 개인연금만 7건 “이채”/박종익­동양 사장 14건·김택기 동부 사장 단1건 미래의 발생가능한 위험을 담보로 상품을 파는 보험회사들.보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는 있다지만 아직도 보험회사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따라서 남들에게 좋으니 가입하라고 권유하기 위해서라도 보험사 직원들은 물론 보험회사 사장들도 몸소 여러 종류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렇다면 보험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보험사 직원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어떤 것이며 보험사 사장들은 어떤 보험에 가입했을까. 얼마전 한 생명보험회사에서 자기 회사 임직원 1천6백9명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현황을 조사한 적이 있다.조사결과 1인당 가입건수는 3.28건,매달 내는 보험료는 43만2천원으로 봉급생활자치고는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높았다.노후복지연금보험 새가정복지보험 등 저축성 보험이 1인당 1.42건,중장기 상품은 1.86건이었고 중장기 상품 중 암보험등 순수보장성이 1.09건,교육보험등이 0.77건이었다.특히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경우 저축성 가입건수는 1인당 0.56건에 불과해 저축보다는 보장이라는 보험 본연의 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업계를 이끄는 최고 경영진들은 어떤 보험에 가입했을까. 이강환 생명보험협회장과 이석용 손해보험협회장은 각각 9건과 7건의 보험에 가입했다.이 생보협회장은 안전보험과 개인연금,단체전기보험,무지개보험 등 9건에 매달 82만3천6백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다.이석용 손보협회장은 손보와 생보 상품에 골고루 가입한 것이 특징.LG화재에 월 50만원을 내는 개인연금,현대해상에 자동차종합보험,동부화재에 화재보험을 들었고 태평양생명의 교육보험 2건과 단체보험,삼성생명의 무궁화 연금보험 등을 들었다.김승제 보험개발원장은 삼성 교보 흥국 대신등 4개 생보사와 국제 해동 삼성 LG 동부화재등 9개사에 1건씩의 연금을 들고 있는데 특히 개인연금을 7건씩이나 든 점이 눈에 띈다. 생보와 손보업계를 통틀어 보험가입 건수가 가장 많은 최고경영진은 한덕생명의 서우식사장.일시납 계약 8건에 1억1천여만원을 냈고 월납계약도 새가족사랑보장 평생보장연금 무배당암보험등 모두 8건으로 합하면 16건이나 된다.다음으로는 지난해 5월 사장에 취임한 동양화재 박종익 사장.박사장은 취임 직후 일선 직원들을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10명의 신입 생활설계사에게 마이라이프 보험 1건씩 모두 10건을 비롯해 골프보험,언제나 안심보험 2건,에이스운전자보험 등 본인명의로만 모두 14건,월 보험료만도 1백32만5천3백70원이나 된다. 생보업계 사장들은 금융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월보험료가 1백만원을 웃도는 사람도 많다.이수빈 삼성생명회장은 개인보험 6건,단체보험 1건등 모두 7건의 보험에 가입,이중 3건은 계약이 만기됐고 연금혜택도 받고 있다.남아있는 3건의 보험에 월납기준으로 98만여원을 낸다.교보생명의 이중효 사장은 13년째 유지되고 있는 교육보험 2건과 부부형 개인연금,만기환급암보험 마스타 암치료보험,프라이스 히트보험등 모두 7건으로 매달 1백38만원을 불입한다.김성무 태평양생명 사장도 노후복지연금 2건,가족사랑연금과 아빠사랑연금등 연금보험만 4건에 월보험료는 75만여원. 박현국 한국생명사장은 무지개보험,한국나이스연금보험,그린라이프연금,그린레이디보장등 5건(55만여원).이영택 조선생명 사장은 새생활암보험,노후복지연금,직장인저축 등 6개,최병수 아주생명 사장은 1천30만원짜리 일시납 보험과 교육보험등 3개(28만1천여원)에 가입했다.이시용 중앙생명 사장은 연금보험 등 5건(60만원),변중섭 한신생명 사장은 새가정복지,무배당119생활보험등 4건(90만원),조관형 태양생명 사장은 암보험등 3건(56만7천원),노영인 동양생명 사장은 3건,김현태 국제생명 사장은 노후복지연금보험 1건(30만원)등이다. 손보사 사장들도 순수 손보상품뿐 아니라 금융형 성격이 강한 상품에 많이 가입해 있다.특히 매달 5만∼8만원정도 하는 골프보험에 가입한 사장이 여럿 있어 눈길을 끈다. 동양화재 박사장 다음으로 보험에 많이 가입한 사람은 이학수 삼성화재 사장으로 손보·생보상품을 골고루 9건에 가입,월 보험료가 1백94만여원에 이른다.정몽윤 현대해상 사장은 개인연금,피닉스상해보험 등 4건(77만9천여원),김택기 동부화재 사장은 1억원짜리 노후안심보험 1건에 가입했다. 이밖에 김충환 신동아화재 사장 1건,김경식 대한화재 부사장이 골프보험과 노후안심보험 등 2건,김영만 국제화재 사장과 이상온 쌍용화재 사장이 각각 3건의 보험에 들었다.김기택 제일화재사장은 뉴라이프보험과 상해보험등 3건,나부환 해동화재 대표는 가정생활 골프 상해 주택 장기운전자보험 암보험등 모두 6건에 가입했다.
  • 새달 1일 진해 군항제 개막/임시열차 26편 운행

    철도청은 16일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해 군항제 기간중 관광객 편의를 위해 모두 26편의 임시열차(무궁화호)를 운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중 매일 왕복 운행하는 임시열차는 하행이 매일 상오 7시10분 서울역을 떠나 낮 12시32분 진해역에 도착하며,상행은 진해역에서 하오 5시15분에 출발해 밤 10시3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 무궁화1호 내일 상용서비스 첫 전파/한국도 위성통신 시대로

    ◎서비스 내용/뉴스현장 중계·고속데이터통신 등 광범 활용/7월부터 직접위성방송… 난시청 완전 해소/안테나만 갖추면 북한·중·일·러서도 우리TV 시청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1호가 마침내 18일 상용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8월5일 발사한 무궁화1호에 대한 모든 시험을 완료,이날 하오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인텔샛위성을 빌려 제공해 온 ▲비디오중계(사내TV·경마중계) ▲뉴스현장중계(SNG) ▲케이블TV중계 ▲위성기업통신 ▲고속데이터통신등의 위성통신서비스는 이제 우리 위성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 오는 7월에는 직접위성방송이 선보이면서 난시청지역이 완전히 없어지고 전국 어디에서나 고선명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무궁화1호의 역사적인 첫 전파 발사로 당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통신분야다.안테나 직경 1.8m의 초소형지구국을 통해 저속데이터통신을 전달해 주는 기업통신망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기업들은 사내 업무용 전용통신망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본부에서 제작한 TV영상을 직경 1.8m수신전용 안테나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 내보내는 위성비디오통신은 사내방송·사원교육·경마중계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전망이다.위성지구국을 통해 고속전용회선을 제공하는 위성 디지털통신서비스는 행정·금융·언론기관등에서 각종 데이터전송 및 화상회의용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무궁화위성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종합병원이 없는 도서·벽지에서도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도회지 종합병원 의료진의 검진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걸프전때 위력을 떨쳤던 SNG를 이용해 최근 일본과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독도현지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무궁화1호는 우선 인텔샛의 임차분을 수용한 뒤 나머지는 이동통신사업자등 일반 기업체의 위성통신서비스에 활용된다.삼성·LG·현대·마사회·광림교회·명성교회·한국통신등 7개사가 비디오중계서비스 계약을 맺었고 MBC·KBS·SBS·EBS·지역민방등 9개방송사는 SNG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한국영상·대교방송등 16개 케이블TV사가 프로그램전송망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방부·선경·삼성건설·한국이통등 11개사는 곧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저속전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선보일 위성방송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음질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게 된다. 디지털방송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송신국으로 보내면 이곳의 송신시스템이 이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위성에 쏘아 올리고 각 가정에서는 수신안테나로 이를 받아 아날로그로 재생,TV로 시청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디지털방송은 기존 공중파방송에서 볼 수 없던 데이터방송·팩스방송·고선명TV등 다양한 뉴미디어서비스와 함께 청각장애자를 위한 자막방송,가로·세로의 비율이 16대9인 광폭TV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궁화위성은 전북 무주지역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및 일부 충청지역은직경 32㎝의 안테나로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그러나 남한 전체를 커버하려면 안테나크기가 45㎝는 돼야 하며 북한지역에서는 54㎝의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또 1백10㎝짜리 안테나를 설치할 경우 일본열도,중국 산동반도,러시아 연해주등에서도 국내TV를 시청할 수 있어 한민족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무궁화1호는 통신용중계기 12기와 방송용 중계기 3기(12개 채널)를 탑재했다.당초 10년간 사용토록 제작됐지만 발사 차질로 인해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상태다. 따라서 지난 1월14일 발사된 무궁화2호가 오는 7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주위성의 임무를 띠게 된다. ◎향후 개발계획/99년 3호·2005년 4호 띄운다/4호 위성체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 무궁화위성 1,2호에 이어 오는 99년 4월 3호가 발사되고 2005년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한 무궁화위성 4호가 쏘아 올려진다. 무궁화위성 3호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지역의 위성망구축용으로 용도를 확대,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아·태초고속통신망(APII)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3호위성 개발사업에는 4백10명의 인력과 9백8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에 1호위성과 동일한 성능의 중계기와 초고속정보통신을 위한 중계기를 추가로 탑재,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APII 구축용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 개발에 따른 국내기술확보 문제와 관련,위성망 및 시스템설계기술등에 국내기술진이 참여하는 한편 자체위성관제 소프트웨어분야기술등을 확보함으로써 전체 위성통신기술의 20% 정도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편 4호위성은 오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백90명의 인력과 총 1천5백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및 지역겸용 위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4호위성에는 1호위성보다 2배가 많은 24개의 통신용 중계기가 탑재된다. 한국통신은 특히 4호위성의 위성체에 대해서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하는 한편 중계기·관제시스템·지구국장비·위성체버스등도 국내기술로 개발,전체 국산화율을 50%선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5월에는 소형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3호」가 발사된다.우리별3호는 우리별2호와 중형 과학위성의 중간단계인 1백㎏급으로 중국 장정로켓에 실려 띄워 올려진다.이어 오는 99년에는 3백㎏급 과학위성인 우리별4호와 더불어 3백50∼5백㎏급 다목적 실용위성도 발사될 계획이다. ◎위성 이용료/「인텔샛」 요금보다 10∼20% 저렴/통신용중계기 1기당 월9백만원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는 국제상업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 요금보다 10∼20% 싸게 책정됐다. 통신용 중계기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중계기 1기당 월 9천9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 계약때는 15% 남짓 할인된 월 7천9백만원을 내면 된다. 방송용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1개 채널당 월 1억2천1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때에는 월 1억1백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정통부는 그러나 위성방송사업 초기 2년동안 할인된 요금을 적용키로 하고 1개 채널당 올해는 50% 할인된 월 6천1백만원,내년은 25% 할인된 월 9천1백만원으로 정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통신용 중계기의 주파수를 전용량(32MHz)뿐 아니라 2,5,9,18MHz단위로 나눠 서비스하기로 했다.따라서 보통 대기업이 동화상 형태의 사내방송망을 갖추려면 주파수가 9MHz정도가 필요하다고 볼 때 여기에 드는 비용은 월 3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무궁화위성 중계기이용료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는 인텔샛의 80∼90% 수준이다. 무궁화위성 중계기를 이용해 통신용 방송용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위성지구국 허가를 받은 뒤 청약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무궁화위성은 1호와 2호를 합칠 경우 통신용 중계기 24기와 방송용 중계기 6기(24개 채널)를 탑재하고 있다.
  • 초등생 살해용의자 열차치어 변사체로

    【대구=황경근 기자】 대구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온 임모씨(33·주부·동구 신암동)가 지난 9일 하오 동구 검사동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열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12일 뒤늦게 확인됐다. 임씨는 9일 하오 6시30분쯤 수성구 만촌1동 이용구씨(37·회사원)집 안방에서 이씨 아들 선영군(11·동문초등학교5)을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 정보통신정책/이석채 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무궁화위성 18일쯤 통신 서비스/신규통신사업 중견기업에 기회/「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 총력/문화재정보도 전산화 적극 추진 □대담=이재일 과학정보부장 요즘 정보통신부 만큼 주목을 받는 부처도 드물다.재계는 온통 정통부만을 주시하고 있을 정도다.그리고 장관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한다.오는 6월말 새로 생겨날 30여개의 신규 통신사업자에 대한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4년 12월 정부조직개편으로 체신부에서 정통부로 문패를 바꾼 뒤 크고 작은 많은 일을 겪었다.한국통신 노사분규와 무궁화 1호위성 때문에 거푸 홍역을 치렀는가 하면 신문로 새 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다. 정통부에는 말그대로 현안이 산적해 있다.당장은 신규 통신사업자를 잡음없이 선정해 내야 한다.또 무궁화위성 서비스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전국에 걸쳐 상용화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21세기의 국가중추신경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도 정통부의 몫이다. 본지 이재일과 학정보부장이 국가정보통신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석채 정통부장관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들어봤다. ­먼저 재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신규통신사업자에 대한 선정방식을 뒤바꾼 배경이 궁금한데요. ○4대그룹 독점 막아 ▲정보통신정책도 정부의 전체적인 정책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우리 경제정책의 일관된 흐름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고 건실한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자는 것입니다.기존의 방식대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면 개인휴대통신(PCS)의 경우 4대 그룹이 독점할 게 뻔합니다. 우리가 새로 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이유가 뭡니까.통신시장 대외개방에 앞서 국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 아닙니까.그렇다면 건실한 중견기업들에도 기회를 줘야지요.앞으로 정보통신정책은 이러한 경제정책의 기조안에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장관에 취임한 지도 벌써 3개월째로 접어들었는데 그동안 업무파악을 하면서 특별히 느끼신 점이 있습니까. ▲우선 직원 개개인이 대단히 성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또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며 화합의 전통을 지켜온 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다만 현재 정통부의 업무가 예전과는 달리 독단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불가능할 정도로 복합적이고 광범위해졌습니다.좀 더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의식전환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통신·방송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특히 위성방송에 대해서는 공보처와 아직도 의견조율이 끝난 것 같지 않은데요. ▲국내 위성통신은 지난 90년부터 인텔샛위성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이를 무궁화위성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지상장비를 조정중에 있습니다.따라서 전환작업이 끝나는 오는 18일쯤부터 우리 위성을 이용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지난해 개발해 용인에 설치한 디지털위성방송시스템은 이미 기술시험을 마쳤습니다.이달 중순부터 6월까지 방송사가 참여하는 위성방송 종합운용시험평가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2015년까지 총 45조원이 들어가는 초고속국가통신망사업에 대해 국민들은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국가정보화추진계획에 대한 「체감정책」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56만명 고용창출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이 완성되면 총 투자액의 2배정도인 1백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6만명의 신규고용 창출등 경제적인 효과가 생깁니다.또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해 의료·교육·문화등 사회전반에 걸쳐 국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아직은 사업초기단계여서 국민들이 그 효과를 생생하게 체험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주민등록전산화와 같이 국민이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서 가시적이고 체험적인 정보화 생활상을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통신 요금체계를 개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아직도 비싸다는 여론이 있습니다.인하계획은 없는지요. ▲다음달부터 새로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하는 신세기통신에 대해서는 기존요금보다 다소 싼 요금을 책정해 경쟁에 나서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장기적으로는 시장원리에 따라 요금수준이 결정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이 「114안내전화」에 대해 갖는 불만이 매우 큽니다.이제 선진국처럼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이를 유료화해서라도 질을 높일 생각은 없습니까. ▲114유료화문제는 안내서비스의 공공성과 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한국통신의 경영쇄신과 관련해 계속 검토해 볼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가 보편화되려면 단말기 가격인하등의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올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CDMA이동전화를 상용화함으로써 디지털이동전화의 새 지평을 연 해입니다.CDMA단말기의 원활한 수요충족을 위해서 통신사업자가 단말기를 직접 도입해다 판매토록 했지요.또 국내에서도 양산체제에 들어가도록 독려하는 한편 올 하반기를 목표로 핵심칩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단말기 가격도 시장기능에 따라 저절로 내려갈 것으로 봅니다. ­체신공사 출범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 같습니다.체신공사에 걸었던 기대는 서비스의 다양화 및 질의 향상이었는데 우정서비스향상을 위한 복안이 있는지요. ▲우정과 체신금융사업을 공사화하려던 근본적인취지는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더욱 편리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정부는 현재 공사화가 가지는 장점과 현 제도에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등을 비교 검토하고 있습니다.우편과 금융사업이 적자를 내지 않는 범위안에서 지금보다 더 충실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곧 마련할 계획입니다. ­취임하신 뒤 줄곧 『정통부는 경제부처로서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해 왔습니다.그러나 정통부는 순수 경제부처들과 달리 테크놀로지부문이 중시되는 부처 아닙니까.경제부처로서의 기능만 강조하다 보면 기술적인 측면이 무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경제정책과 연계 ▲이제 정보통신분야는 국가경제정책의 핵심 부문으로 떠올라 전체 경제정책의 중요한 일부가 됐습니다.국가경제 운용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다른 부처와의 연관성 또한 높아졌지요.종전처럼 기술적인 측면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전체적인 경제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소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따라서 정보통신정책은 총체적인 국가경제정책의 틀과 궤를 같이 하면서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원격치매치료 계획 ­신규 원격시범사업은 잘 돼 가고 있습니까.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이미 지난 1월에 원격영상재판을 선보였습니다.오는 6월에는 초고속망을 이용해 원격치매진료와 원격직업교육도 실시할 계획입니다.또 연말에는 도서정보를 전산화한 전자도서관과 박물관·미술관·문화재정보를 전자화한 전자문화관도 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범사업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시범사업은 본래 완벽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여기서 발견된 문제를 얼마나 잘 보완해서 완벽한 실용화를 실현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는 한국통신노사분규로 많은 진통을 겪었습니다.노조관을 말씀해 주시지요. ▲우리가 맞서야 할 상대는 바깥입니다.지금은 격변의 시대입니다.세계 각국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있습니다.세계 어느나라를 둘러봐도 지금 노와 사가 다투는 나라는 없습니다. 조선말기 열강들이 물밀듯 몰려 들어 올 때 우리나라 내부실정은 어떠했습니까.그리고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습니까.지금도 상황은 엇비슷합니다.선진국들은 입만 열면 우리 시장을 개방하라고 합니다.노사가 서로 불만이 있더라도 힘을 합쳐 외부세력에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이장관 회견 언저리/기획원 시절부터 「소신행정」 정평/정보화 사회 선도에 자부심 대단 그의 표정에는 자신만만함이 서려 있었다.그의 몸에도 배어 있었다.그리고 그가 「똑 소리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었다.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을 인터뷰하는 동안 그에게서 풍겨오는 「냄새」는 이처럼 범상치 않은 것이었다. 그를 아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없다.몇마디만 나누어보면 어떤 사람인 줄을 쉽게 알 수 있다.겉과 속이 똑같다는 말이다.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이쪽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이같은 평판은 오래 전부터 경제부처에서는 그가 남긴 갖가지 에피소드와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달변에다 정연한 논리,거기에 자신이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결코 굽힐 줄 모르는 소신…. 소신이 강하다는 것은 고집이 세다는 뜻도 포함된다.지난 92년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지낼 때 중진 국회의원이 요구하는 예산배정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자 『이실장,반드시 내가 죽이고 말겠다』는 폭언에도 신조를 안굽혔던 얘기는 하나의 「신화」로 전해내려 오고 있다. 죽기는 커녕 농림수산부차관·재경원차관을 거쳐 지금은 여봐라는 듯이 정통부장관자리에까지 올라와 있지 않은가. 이처럼 철저한 소신파이다보니 「적」도 많다.그러나 적들이라고 해서 그를 쉽게 매도할 수는 없다.그른 것보다는 옳은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는 행정고시 7회의 선두주자로서 동기중에 맨처음 장관이 된 사람이다.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갔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때까지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이 말에는 국가에 봉사해오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고 있음이 역력했다. 그는 특히 신문사에서 뉴미디어·하이테크분야의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고 전자신문을 만들어 컴퓨터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언론이 계속해서 이같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사회의 정보화는 그만큼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통경제관료로 잔뼈가 굵은 그가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정보통신부장관으로 부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경제마인드와 정보마인드를 어떻게 하면 접목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큰 숙제였는데 그런데로 잘 풀리고 있단다. 『역사는 내가 만드는 것이지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인터뷰를 끝내며 던져준 이 한마디에서 그가 지닌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다시한번 엿볼 수 있었다.
  • 오염 지표식물(외언내언)

    서울시내 소나무는 지금 모두 새 잎이 나온지 6개월이면 잎이 누렇게 뜨는 황화현상을 일으킨다.이나마 1년생 가지에만 잎이 달리고 2년생 가지부터는 잎이 모두 떨어진다.광릉지역만 가도 3년생 가지 잎들이 싱싱하다.따질 것도 없이 산성비와 대기오염 탓이다.소나무·전나무등 상록침엽수들은 낙엽활엽수보다 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2배 이상 강하다.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당 28㎏이나 되지만 도가 넘치면 죽는 수밖엔 없다. 갯버들·개암나무·오리나무등은 또 각종 분진의 흡착능력이 뛰어나다.털이 나 있는 잎들이 에어 클리너 역할을 해낸다.때문에 도심공원용으로 쓰인다.그러나 이 역시 도가 지나치면 죽는다. 그래서 아황산가스와 먼지를 잘 흡수해 도심공기를 맑게 해주면서도 자신은 오염물질 피해를 잘 입지 않고 생장에 지장이 없는 나무를 도시가로수용으로 쓰게 됐다.일컬어 「환경정화수」.은행나무·버즘나무·현사시·오동나무·향나무·자작나무들이 그 대표 수종이다. 환경부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44종의 환경정화수 심기운동을 하고 있다.이 운동에는 수종이 더 세분화됐다.공장·도로변은 은행나무·튤립·양버즘나무·상수리나무,주택가는 느티나무·팽나무·목련·벚나무등이 추천되었다.무궁화·개나리·낙산홍·라일락·산수유등의 관목들도 효과가 있다. 「환경정화수」 찾기에만 능숙해진 우리에게 서울시가 「오염지표식물」을 심겠다는 반어적 발상을 내놓았다.환경유발인자에 민감한 전나무·독일가문비나무와 오존에 민감한 진달래를 시내 열곳에 의도적으로 심어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두 같이 실감하자는 것이다.작은 아이디어 같지만 그 의미는 매우 커 보인다.우선 오염사실을 사실대로 같이 확인하자는 행정의 투명성이 좋다.대기오염 주범은 자동차매연.이점에서는 또 시민 각자가 공범이기도 하다.그러니 매연에 대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볼 시민이 늘 수도 있겠다.만약 자극이나 충격을 받는다면 그만큼 문제해결 기반은 확대될 수가 있는 것이다.
  • 문민정부 개혁 3년/해외언론이 본 「역사 바로세우기」

    ◎“부정축재 폭로 영웅은 한국 민주주의”/돈을 섬긴 개발독재형 정치체제 막 내려­아사히 AWSJ/법치국가 된 한국… 체질개선 전환점 섰다­비즈니스위크 타임/한국상황은 중 지도자에도 경고메시지­독 안차이거 「청산과 창조의 명예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추진되면서 한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5·6공 잔재 및 12·12 등 과거청산,5·18특별법 제정,5·17쿠데타 수괴세력 단죄 등 수소폭탄급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세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에 대해 대국민사죄 성명을 발표한 95년10월27일.노씨의 대국민사죄는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 전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즉각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눈물을 흘리는 노씨의 스케치기사와 함께 해설기사를 싣고 『한국 정치권의 부패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장래는 노씨와 노씨로 대표되는 「더러운 정치」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단절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LA타임스는 같은 달 31일 서방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김대통령이 이번 난국을 수습할지는 한국의 개혁과 시장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개혁적 지도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언론들은 11월1일 노씨가 마침내 검찰에 소환되자 해설을 곁들인 주요 면 톱기사로 다루는 등 기사밸류를 한층 높였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퇴임대통령의 계좌」라는 사설을 통해 노씨가 돈과 국민중 돈을 주인으로 섬겼으며 이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수반되는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국인들의 수긍을 얻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다음날인 2일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이면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민주주의 성숙도를 세계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의 시선은 이 때까지만해도 비자금사건을 일과성 정치파문으로 보는 측면이 있었으나 같은 달 16일 노씨가 구속되자 한국인들의 단호한 「부패와의 단절 의지」를 확실히 인정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언론들은 노씨 구속수감을 1면 머리기사·긴급뉴스·해설·사설 등을 통해 대서특필했다.르몽드지는 『김대통령 집권후 착수한 부패척결운동의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이 사건은 조금 먼 눈으로 보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개발독재형 정치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김대통령이 5·18특별법 제정을 민자당에 지시했다는 뉴스 역시 주요 통신사에 의해 전세계에 긴급뉴스로 타전됐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25일 김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사건의 군책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제정을 천명함으로써 15년간 한국을 괴롭혀온 이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면서 10년전만해도 군책임자 처벌이 거론되면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노씨 부정축재사건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영웅이 있었다면 바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해외의 관심은 12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길 성명을 통해 검찰의 군사반란 수괴혐의에 정면 반발하고 3일 검찰에 의해 수감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언론들은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수감된 것이 전례가 없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향후 정국전망을 내놓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전씨 구속은 자유선거와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시대가 오면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이 경제체질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으며 타임지는 「한국은 이제 법치국가가 됐다」는 제하의 12월11일자 특집을 통해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하루 아침에 깨끗히 정화될 수는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안차이거지는 한국상황은 중국지도자에게도 경고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한국이 혼돈을 겪고나면 더욱 안정된 정치체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숨가쁘게 진행된 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는 전씨 구속까지 내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경제성장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한국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 모델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한국인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 개혁 3년 일지 ▲2월25일­제14대 대통령취임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 ▲2월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일3일­「신경제 1백일계획」및 「신경제 5개년계획」수립지시 ▲3월4일­일체의 정치자금 안받을 것을 선언 ­안가 12개동 철거 및 개방 ▲3월13일­부산·전남·전북·경북·제주등 지방청와대 폐쇄 ▲3월18일­김포공항등의 대통령 전용귀빈실개방 ­국무위원 첫 재산공개 ▲4월19일­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4·19묘지 참배 ▲5월1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특별담화 ▲7월10일­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청와대) ▲8월9일­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단행 ▲9월7일­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1월17∼29일­시애틀 APEC회의 참석 및 미국방문 ▲3월15일­공직선거 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 서명 ▲3월24∼30일­일본과 중국 공식방문 ▲4월14일­정부,2015년까지 45조원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확정 ▲5월19일­국방부,경기·강원 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 5억3천5백만평 해제 ▲6월1∼7일­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방문 ▲6월28일­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7월25∼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7월5일­농어촌에 2004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발표 ▲7월8일­김일성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 무산 ▲8월15일­「한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천명 ▲11월10∼19일­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방문 ▲11월17일­시드시방문중 「세계화 구상」천명 ▲12월3일­재정경제원 신설등 대대적 정부조직개편 단행 ▲1월9일­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 ▲1월21일­세계화추진위 발족 ▲1월26일­「마틴 루터 킹 평화상」수상 ▲3월2∼15일­덴마크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참석 및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방문 ▲3월23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 발표 ▲5월31일­사립대 학생선발방식 자율화등 교육개혁단행 ▲6월21일­북경 남북쌀회담서 북한에 쌀 15만t지원 합의 ▲6월27일­4대 지방선거실시,지방자치 34년만에 전면부활 ▲7월22∼29일­미국 국빈방문 ▲8월11일­광복50주년을 앞두고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단행 ▲10월16∼28일­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캐나다방문 ▲11월9일­한국,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11월14일­중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한한 강택민 주석과 정상회담 ▲11월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17∼20일­오사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11월24일­「5·18특별법」제정지시 ▲12월2일­건국이래 최대인 7백50만명에 대한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1월5일­중소기업청 신설지시 ▲1월9일­새해 국정연설,지속적 개혁 등 6대 국정과제 제시 ▲1월15일­무궁화위성2호 발사성공 ▲2월6일­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
  • 「무궁화2호」 위성 정지궤도에 진입/6월부터 본격 통신서비스

    지난달 14일 발사된 무궁화 2호위성이 13일 새벽(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상공 동경 1백16도 최종 목표정지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한국통신은 이날 무궁화 2호위성이 고도 3만5천7백6㎞의 정지궤도에 안착한데 이어 1호위성과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궤도내 위치조정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무궁화 2호위성이 목표 정지궤도인 동경 1백16도 ±0.05도 범위안에 도착했으며 1호위성과 10㎞쯤의 적정거리를 두고 같은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궁화 2호위성은 지난 17일 원지점 모터(AKM)점화 이후 목표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궤도조정작업을 거치며 위성체 자세제어계,추진계등에 대한 시험을 한 결과 기능이 매우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15대 국회 풍향계」 세대교체 거센 바람/최한수·유재건 학자출신 자존심 대결/민주운동 출신 이성헌·김철기 출사표/홍준표·김학원 법조계 명예걸고 도전/박성범·맹형규·김충근 언론계 대표로/관계 구본태·이용준·이문옥 표밭일구기/의사 유광사·핵학자 김용 출사표 눈길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총선이 앞으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4당은 후보자들의 공천을 끝냈거나,막바지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 나서는 신세대 정치인과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진그룹들을 ▲서울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체 의석수가 47석으로 광역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선거구로 15대 국회의 풍향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야 각당이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으며,정치신인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정당출신 인사◁ 신한국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실장을 지낸 박종선위원장(41)은 서울 노원을 지구당을 맡았다.현대리서치연구소장과 대통령 정책조사담당 비서관도 지냈다.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노원갑 지구당 유영래위원장(49)은 당기조실 부실장을 지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신한국당 박홍석씨(45)는 70년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서울대 영향력 아래 있는 관악을에 나선다.김동길의원의 특보를 지낸 김창호씨(40)는 서초갑에서 자민련 티켓을 따냈다. 민자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을 지낸 조중형씨(49)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민련에 입당,송파병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자당 조직국장 출신의 이춘식씨(47)는 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영삼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관을 지낸 국민회의 김희완씨(39)는 14대 총선때 조순환의원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송파갑에 뛰어들었다. 자민련의 박종철광진갑위원장(52)과 최갑수성북을위원장(41)도 정치권 출신의 신인으로 꼽힌다.박씨는 과거 신민주공화당에서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JP맨.서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화당 입당전까지 동국대와 중국 길림대에서 교수를 지냈다.최씨는 연세대를 나와 신민당 전남도지부 청년국장과 민주당 중앙상무위원등을 지냈다. 관악갑 자민련후보 이영춘씨(55)는 전주사대부국 동기인 한광옥의원에게 15년동안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청장 후보공천에 탈락하자 한의원과 결별,도전장을 냈다. 지난 89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총재특보를 지낸 장일씨(37)는 도봉을에,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병호씨(48)는 5공때 민정당서울시지부 부위원장으로 당료생활을 하다 서대문을,국민회의 창당준비 기획위원 등 오랜 당료생활을 한 권왈순씨(49)는 광진을에 처녀출전 했다. ▷법조계·관계 출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영춘위원장(34)은 광진갑에,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학원변호사(49)는 성동을에 각각 신한국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냈다. 광주고법 판사출신의 추미애부대변인(37)은 국민회의 광진을 후보로 나선 여성 법조인 출신이다.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광주고법 판사를 지내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됐다. 서울 성동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임종인씨(39)도 고대 법대를 졸업,전국연합 인권부위원장과 대한변협인권위원 등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씨(49)가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진한다. 노동부차관을 지낸 이용준씨(57)가 자민련 후보로 성북갑에,검사출신 변호사인 조명원씨(47)는 중랑을에 도전한다.조변호사는 정개련에서도 활동했다.서울 성북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태환씨(49)는 자민련 간판으로 강북을에서 출마한다. 감사관을 지낸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이문옥위원장(57)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야당표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 서대문갑 위원장인 이성헌씨(38)는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야당시절 홍보비서로 정치에 입문,청와대 정무비서관(2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자민련 마포갑 위원장인 고순례변호사(32)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사시에 합격한 뒤 지난 1월 자민련에 입당,현재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을 위원장인 김태원씨(46)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법률고문등을 맡았다. 재야 변호사 출신의 홍성우씨(57)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도맡아온 인권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당 후보로 강남갑에 도전했다. 슬롯머신 사건의 수사검사로 「모래시계」의 모델인 홍준표씨(42)는 변호사활동을 하다 신한국당에 입당,송파갑에 출전한다. 양천갑에 도전한 국민회의 한기찬씨(45)도 TV프로 「유쾌한 생활백과」「시사토론」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중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금천의 민주당 이원영씨(41)는 남부노동상담소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친숙해진 근로자층을 파고들기에 분주하다.강서갑은 활발한 재야 법조활동의 경력도 가진 국민회의의 신기남변호사(44)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뛰고있다. ▷학계·언론계 출신◁ 신한국당 중구위원장인 박성범씨(55)는 KBS 워싱턴특파원과 파리특파원을 거쳐 저녁 9시 뉴스 앵커출신으로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박씨는 92년 방송총본부장을 마지막으로 KBS를 떠난뒤 한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SBS­TV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맹형규씨(49)는 널리 알려진 얼굴을 주무기로 송파을에 도전,지역유권자들을 상대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신한국당 서대문을 위원장을 맡은 백용호씨(39)는 익산남성고와 중앙대를 졸업,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계출신이다.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시민단체에 참여했고,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아 실무경험도 쌓아 이를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열심이다.동작을의 민주당 김왕석씨(42)는 중앙대 신방과교수로 중앙대 학생들을 기반으로 이 지역 20∼30대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국당 후보로 광진을에 나서는 김충근씨(45)는 고려대를 졸업,동아일보 정치부·사회부기자를 거쳐 북경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지역구를 발로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성북갑위원장인 유재건부총재(59)도 학계출신으로 TV를 통해 알려진 지명도를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유부총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경원전문대학장을 지내면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했다. 기자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지낸 최한수씨(49)는 정치학을 전공해 오다가 정치 현실로 활동무대를 옮겨 송파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김병태한을제약회장(58)은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사타임즈 발행인인 박태희씨(50)는 자민련 후보로 강동갑에 나선다. ▷재야단체 출신◁ 신한국당 서울 중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철기씨(39)는 80년대 초반 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지내는 등 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주역.93년에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 조직국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강북갑위원장인 정태윤씨(42)는 「민중의 당」대표와 경실련정책실장 겸 상임집행위원 출신이다. 민주당 강북을위원장 전대렬씨(54)는 4월혁명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재야출신으로 지역기반을 넓히기 위해 열심이다. 경실련 사무총장 출신인 서경석씨(47)는 양천갑에 출전,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서씨는 목사로 기독교 사회운동을 했고 경실련 출범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위원장(61)은 14대때는 민중당 공동대표로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진보성향의 대표적인 간판인사로서 진보성향과 여권표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있다. 영등포을은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민석씨(31)가 출전한다.김씨는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4대 총선때 아깝게 낙선,이번에는 젊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강서을의 신한국당 이신범위원장(46)은 유신반대및 김대중내란음모사건 연루등으로 5년8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뒤 미국 망명생활까지 한 대표적인 재야 출신으로 문민정부 들어서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정책부의장 출신의 심재권씨(49)는 국민회의 후보로 강동을에 나선다. ▷예능·문화인·전문인 출신◁ 구로갑은 국민회의의 탤런트 출신인 정한용씨(42)가 경기고 11년 선배인 신한국당의 김기배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구수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젊은 유권자,호남출신들을 득표의 타깃으로 삼고 뛰고 있다. 강서갑의 신한국당 유광사위원장(54)은 이지역에서 20여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고 자기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가 5만명에 이른다며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마포갑위원장인 김용씨(48)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원자력관련 전문가이다.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방연구원 재직 때 정부의 핵협상 자세를 비판,자주외교를 주장했다가 해임된 핵문제 전문가 김태우씨(45)는 강남갑에 국민회의 주자로 나서 표밭을 뛰다시피 하고있다. 세무사와 법무사 출신의 김재호씨(44)는 자민련 후보로 충청권이 20%를 넘는 관악을에 첫 도전한다. 핵문제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4백만부의 발행기록을 세운 소설가 김진명씨(38) 역시 정치신인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을에 도전하고 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김상우씨(42)가 광진갑에 출전,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가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씨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와 「효실천운동본부」단장 등을 지냈다.
  • 독서 새물결운동추진위 「작년 국민독서실태」 조사

    ◎성인 21% “책 1년에 1권도 안 읽는다”/한학기 독서량 초등생 22.9권­고교생 9.7권/어른은 소설… 학생은 추리소설·무협지 선호 독서인구가 많이 줄었다.성인 1백명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21명이나 됐다.94년에는 그 수가 13명쯤이었던 것에 견주면 1년새 책을 멀리하게 된 어른이 1백명에 8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5일 「9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전국에서 성인 1천2백명,초·중·고생 2천7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전국 규모 조사로는 93∼94년에 이어 세번째이다. 이에 따르면 95년 한햇동안 어른 한 사람은 보통 책을 9∼10권(평균 9.6권)읽었다.이는 전년(9.5권)과 비슷한 양으로 여전히 한달에 책 한권을 읽지 않는 수준이다.또 일본 성인의 95년 독서량 19.2권에 비하면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독서시간은 평일 36.6분,주말 34.7분으로 94년 보다 평일엔 17.4분,주말엔 9.7분이 줄었다. 학생의 경우 95년 한 학기당 초등학교 4∼6년생은 22.9권,중학생은 10.9권,고교생은 9.7권을 각각 읽었다.초등학생은 독서량이 1년새 2.5권 준 반면 고교생은 2권 더 늘었다.이는 수학능력시험및 논술고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독서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초등학생이 1시간15분,중학생이 50분,고교생이 48분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독서 취향을 보면 성인은 소설,그 가운데서도 국내소설을 가장 좋아했다.상위 다섯부문을 보면 국내소설(31.9%)­외국소설(8.7%)­종교(6.8%)­수필·명상집(6%)­추리소설(5.8%)순이다. 조사 당시 가장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매디슨카운티의 다리」「고등어」「아리랑」「일본은 없다」를 들었다.기억나는 책은 「무궁화 꽃…」「삼국지」「태백산맥」「토지」「소설 동의보감」순으로 꼽았다. 학생들이 즐기는 책에는 추리소설,무협지,공상과학소설들이 많이 포함됐다.「삼국지」와 「어린 왕자」는 초·중·고생 가림없이 「기억에 남는 책」5위 안에 모두 들었으며,귀신쫓는 이야기인 「퇴마록」이 고교생 3위,중학생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어른·학생 모두 도서대여점 이용이 15% 쯤에 이르러 1년 전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책방에서 책을 직접 사보는 사람이 어른의 경우 절반이 안되는 46.6%에 그쳤다.책방을 찾는 학생도 1년 전보다 3.3%포인트 준 36%로 집계됐다.지난해 서점계 불황원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책을 고를 때 어른은 신문등 언론의 책소개를 가장 많이 참고하며(26.5%),학생들은 친구·부모·교사등 주위의 추천(52.1%)을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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