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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회 3.1문화상 수상자 4명 선정

    재단법인 삼일문화재단(이사장 文仁龜)은 31일 제43회 3. 1문화상 인문·사회과학부분 수상자에 남기심(南基心·66) 국립국어연구원장을 선정하는 등 부문별 수상자 4명을 선정,발표했다.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는 엄정인(嚴正仁·62)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으며,예술상은 안형일(安亨一·75) 서울대 명예교수,기술상은 이덕출(李德出·63) 인하대 교수가 각각 받게 됐다. 남기심 원장은 계명대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어통사론 분야를 개척하고 통일문법의 체계를 세워 학교문법을 바로잡은 공로를,엄정인 교수는 감쇄조화진동자의 양자역학적 연구를 비롯 2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국내 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인정받았다. 안형일 명예교수는 1955년 오페라 ‘카르멘’의 주역으로 데뷔한 이래 ‘춘희’‘리골렛토’‘춘향전’ 등 60여편에 주역으로 출연했으며,국립오페라단 창단멤버로 40여년간 재직하며 한국 오페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이덕출 교수는 지난 76년 일본 나고야대학에서공학박사를 취득한 이후 30여년간 대학에 재직하면서 기상성장법을 이용한 고분자박막과 반도체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등 고분자 분야 연구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3월1일 오후 3시30분 홀리데이인서울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국계 日신용조합 前회장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오사카(大阪)경찰이 25일 이미 도산한 재일 한국계 신용조합 간사이고긴(關西興銀)의 이희건(李熙健·84) 전 회장과 장남 이승재(李勝載·54)전이사장 등 옛 경영진 7명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 등은 97년 9월부터 11월까지회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열사인 고마개발에 담보없이 20억엔을 융자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간사이고긴이 지난 2000년 12월 도산할 때까지 무담보 융자액이 모두 55억엔에 달하는 것을 밝혀내고 나머지 35억엔에 대해서도 증거 확보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일본내 최대 한국계 신용조합이었던 간사이고긴에 대해 이뤄지는 데다 재일 동포사회의 ‘대부’로통하는 이 전 회장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산한 조총련계 금융기관인 조긴긴키(朝銀近畿)와조긴도쿄(朝銀東京)가 일본 검·경의 수사로 된서리를 맞은 뒤여서 한국·조총련계를 떠나 동포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고긴은 재일 한국인을 위한 금융기관을 표방하며 1955년 ‘신용조합 오사카고긴’으로 출발했다.93년 재일한국계 신용조합인 고베(神戶)·시가(滋賀)·와카야마(和歌山)쇼긴을 합병,‘간사이고긴’으로 이름을 바꿨다.거품경제 기간중 부동산·서비스업에 적극 대출해 준 것이 화근이 돼 2000년 12월 파산했다. 이 전 회장은 82년 한국에 신한은행을 설립했으나,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간사이고긴 파산에 따른 충격으로 신한은행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100억엔을 모아 한국에 기부,고국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무궁화훈장’을 받았다.일본 언론은 그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과도 친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알려진 이 전 회장은 10대 후반 일본으로 건너와 오사카 쓰루바시(鶴橋)역 근처의 무허가 시장에서 자전거 타이어 장사로 초기 사업기반을 다졌으며 이를 밑천으로 오사카고긴을 설립한 후 승승장구했었다. marry01@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차로 가는 월드컵

    앞으로 130여일 후면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지구촌 대축제인 2002 월드컵 무대에 당당한 주인공으로 서게 된다.이미 88올림픽을 통하여 한민족의 무한한 잠재력과문화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발휘했던 만큼 월드컵을 통해서도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국철도는 2002년 월드컵을 세계적인 철도로 일대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한국방문 외국인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월드컵 개최도시간 철도수송력 증강과 안내서비스 향상에중점을 둔 월드컵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은 언어소통과 교통혼잡,안내표지판 순이라고 한다.따라서 외국인의 여행 편의를 위하여 이미 열차내 안내방송을 국어·영어·일어·중국어 녹음방송으로 시행하고있으며,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특실에는 영자신문도 비치하고,승강장에서의 영어안내방송도 시범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국의 월드컵 개최도시와 주요 관광지역의각종 안내표지의 영문표기를 전면 재정비하였고,올해는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전국 주요 역의 안내표지 정비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경주역 등 월드컵 개최도시와 주요 관광지 역의 관광안내센터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안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중에는 개최도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하여 월드컵 자원봉사자를 개최도시의 역에 배치,외국인 안내 도우미로 활용하게 된다. 금년에는 철도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입체그림지도와 10개 도시의 월드컵 경기장 소개,각종 교통편과 숙박지 및 주변 볼거리 등으로 구성한 월드컵 여행가이드북과 기차여행그림지도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발행하여 무료 배부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철도승차권 해외판매망의 확대와 환전서비스창구 운영,외국인용 열차시간표와 월드컵 기념승차권 발행 등도 추진하고 있으며,관련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월드컵시민문화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 4월부터는 달리는 열차에서도 자연의 정취를담은 숲 속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음이온 공기청정기와 원적외선 방출기를 설치하고 자연의 소리 등 휴식음악도 제공하는,세계 최초의 청정열차도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은 전국 10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성공의 관건은 교통수단의 이용 편의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절한 안내에 달려 있다고 본다. 지금 한국철도는 바로 ‘기차로 가는 월드컵’을 준비하고있는 것이다. 손학래 철도청장
  • [씨줄날줄] 통일호의 은퇴

    “자 떠나자.동해 바다로.삼등삼등 완행열차,기차를 타고…” 서민의 꿈을 절규식으로 토로한 송창식의 ‘고래사냥’은 ‘삼등열차’를 타고 가잔다.그 삼등열차가 은퇴를앞두고 있다.더 이상 ‘고래사냥’을 떠날 사람들이 없음인가? 철도청은 서민의 애환을 싣고 달리던 통일호를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004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퇴출할예정이다. 전성기이던 1970년대에는 700량까지 운행되던 통일호가그동안 실어나른 승객은 약 5억명.그러던 것이 지금은 통학생과 시골 장꾼들을 위한 구간열차로 운행되고 있으나시대의 변천에 따라 퇴장의 운명을 맞은 것이다. 1899년 9월18일 노량진∼제물포간 열차가 개통된 후 최초로 열차에 이름이 붙은 것은 1906년 4월 서대문(서울)∼초량(부산)을 운행하는 융희(隆熙)호였다.순종황제의 연호에서 딴 ‘융희호’는 해방 이듬해에 ‘해방자호’로 바뀌고,1955년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통일 구호에 맞춰 ‘통일호’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열차명은 각 시대마다 통치자의 국정지표를 담은 구호가 반영됐다.이에 따라열차명도 ‘태극호’ ‘풍년호’ ‘비둘기호’ ‘맹호호’ ‘청룡호’ ‘새마을호’ 등 각 시대마다 새로운 이름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했다. 한국 현대사가 파란만장했듯이 ‘통일호’의 운명도 기구해 1960년 ‘무궁화호’가 등장해 2등열차로 강등되고 5·16 구데타 후에는 군사정부 구호인 ‘재건호’에 밀리다가 1977년 전국의 열차 명칭을 3등급으로 통일함에 따라 ‘새마을호‘ ‘무궁화호’에 이어 영원한 3등열차가 됐다. ‘통일호’ 퇴출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통일이 새마을보다 하위개념인가”라고 묻는다.철도청도 이 문제로고심한 일이 있다.2000년 1월,새 천년의 원년이자 철도 100주년을 맞아 ‘새마을호’를 대체할 명칭을 공모했던 것이다.이 때 응모된 이름들에는 ‘새천년’ ‘백두산’ ‘밀레니엄’ ‘한빛’ 등이 있었으나 논의 끝에 새마을호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국민 다수가 친숙하게 느끼면서 외래어 표기가 쉬워야 하는 점 등을 종합해 볼때 새마을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고 한다.기왕 그렇다면 통일후 남북을관통하는 열차나 복원될 경원선을 통일호라고 미리 명명해 놓으면 어떨까.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국산 군사위성 2005년 첫 발사

    오는 2005년 우리나라도 군사위성을 쏜다. KT는 9일 상업 및 군사 겸용의 무궁화 5호 위성을 국방부와 공동으로 제작,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위성은 2005년 말 수명이 다하는 무궁화 2호를 대체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군사용 인공위성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투자 등에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말 맺었다. 새 위성 제작비용은 유동적이다.군사용은 상용보다 비싸다.1억8,000만∼2억4,0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1억달러안팎의 발사비용도 따로 든다.국방부와 KT는 45대55 또는50대50으로 위성탑재 중계기를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서로가 내는 비용도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새 위성은 네번째이지만 ‘사(死)’를 연상시키는 4를 피해 5호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무궁화호 개발 주역 황보한씨 KT위성운용단장 퇴임

    “한국의 위성기술이 이제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위성인 무궁화1∼3호를 개발한 황보한(皇甫漢) 박사(64)가 지난달 31일자로 KT 위성운용단장직에서 퇴임했다.그는 퇴임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가족과 12년만에 재결합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코네티컷대에서 박사학위(기계공학)를 취득하고 위성제작회사인 페어차일드 스페이스사에서 근무하던 그는 지난 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소(항우연) 소장으로 취임,척박한국내 우주산업에 첫발을 들여놨다. 황보 박사는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생각해 망설임없이 조국행을 택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1년 뒤 황보 박사는 KT의 위성발사 계획에 따라 90년 11월KT 위성운용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위성 개발에 들어갔다. 가족과 떨어진 생활이지만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탓에외로움도 잊고 지냈다.그러나 5년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 95년 개발한무궁화1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을 때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황보 박사는 정밀한 계산과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결국 무궁화 위성 1호를 목표궤도에 진입시켰고,2000년에는무궁화위성 1호를 경사궤도로 운용함으로써 수명을 오히려 2년이상 연장시켰다.국내 업체들이 위성체의 핵심부품에 관한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도 황보 박사의 숨은 결실로평가되고 있다. 그는 지난 99년 3호위성 발사후 틈틈이 시간을 내 ‘별들의만남’이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했고 취미로 쌓은 그림솜씨로두차례의 개인전까지 열만큼 예술가적 감성도 풍부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종교인 15명에 국민훈장

    정부는 27일 천주교 수녀를 비롯,사회봉사 활동으로 국민복지에 이바지하고 종교계 화합을 이룬 종교인 15명에게국민훈장을 수여했다. 종교인에 대한 포상은 사회봉사활동이나 문화예술분야의포상 때 종교인이 일부 포함되는 경우는 있었으나,종교계를 단일 대상으로 서훈하는 일은 처음으로서 정부는 종교인만의 포상을 매년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부가 선발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무궁화장 서정대(불교),이만신(개신교)▲모란장 조정근(원불교) ▲동백장 조문산(불교),김동완(개신교),조성애(천주교.수녀)한양권(민족종교) ▲목련장 김법장(불교),김범하(불교),박인공(불교),변춘광(불교),안요한(개신교),김삼환(개신교),강명환(개신교),최분이(천주교). 이종수기자 vielee@
  • 올해 ‘최악의 밑빠진 독賞’ 새만금사업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26일 올해 최악의 ‘밑빠진 독상’에 ‘새만금사업’을 선정했다. 이 단체는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네티즌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조8,300억원의 예산낭비가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새만금사업이 82표(46%)를 얻어 최악의 밑빠진 독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국회의 ‘전자투표장치’(18.2%)와 행자부의 ‘무궁화심기사업’(9.7%)이 뒤를 이었다. 61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와 건교부의 ‘시화호 사업’도 밑빠진 독상부문 상위에 올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태극기·무궁화 사랑운동 공로 기관 16곳·개인 84명에 표창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26일 태극기 및 무궁화 사랑운동과 국가행사 진행 등에 크게 기여한 우리국기보급운동협의회 이상원(李相元·62·택시기사) 회장에게 대통령표창을 주는 등 16개 기관과 개인 8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씨는 부산 시내버스 운전기사 시절인 지난 72년부터 국기 30여만매를 자비로 구입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고 특히 지난 3월에는 부산 문현로터리에 25m 높이의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대통령 표창 △서울시 강동구△경남 함안군△전북 완주군(이상 단체 수상)△李龍熙 사무관(경기도 총무과)△李憲達 주사(대구시청 〃)△金基晃 사무관(대전시청 〃)△吳在根 사무관(충남 천안 목천면)△崔靑山 주사(전남도 총무과)△孫洪洛 사무관(강원도 〃)△金龍仁 사무관(전북 남원시 자치행정과)△朴守成 주사(광주 북구 총무과)
  • 한겨레신문 초대사장 송건호선생 타계

    지조있는 지식인이자 참언론인의 표상으로 일컬어져온 청암(靑巖) 송건호(宋建鎬)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이 21일 오전 6시 서울 은평구 역촌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5세. 고인은 지난 80년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정보기관에서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파킨슨씨병이발병,8년째 투병 생활을 해왔다.충북 옥천 출신인 고인은민주화운동가로,현대사연구가로 치열한 삶을 살다간,이 시대의 진정한 ‘선비형 지식인’으로 존경받았다. 서울대 법대 재학중인 1953년 대한통신에 입사,언론계에첫발을 들여놓은 고인은 자유신문 외신부장,한국·조선일보 논설위원,경향신문·동아일보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70년대 중반부터 언론민주화운동을 펼쳐온 청암은 88년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초대 사장에 취임했다.청암은 그뒤 94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회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40여년동안 ‘언론외길’을 걸었다. 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 시절 언론자유를 외치는 젊은 기자들의 사표를 수리하라는 사주를 향해 “부하 기자들의목을 치면서 더 이상자리를 지킬 수 없다”며 동아일보를 떠난 청암은 이후 언론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다.동아일보를 박차고 나오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고생했으니 이제 청와대로 오시오”라며 온갖 유혹의 손길을 뻗쳤으나 그는 권력과는 한 치의 타협도 없이끝까지 지조를 지켰다. 84년 해직언론인들을 규합해 민주언론운동협의회를 결성하고 초대의장에 취임한 청암은 대안매체로 ‘월간 말’을 창간했다. ‘행동하는 지성인’의 대명사격이었던 그는 60년대에 ‘드골평전’‘한국지식인론’을 쓴 바 있다.또 해직기자 시절을 전후해 20여 종의 저작물을 내놓았는데 ‘민족지성의 탐구’‘한국민족주의의 탐구’‘한국현대인물사론’‘한국현대사론’ 등이 그것이다.언론자유투쟁과 저술활동 공로로 청암은 금관문화훈장,심산상,호암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 장례식장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직접 빈소로 전화를걸어 부인 이정순(李貞順·71) 여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 한광옥(韓光玉) 민주당대표,한완상(韓完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남궁진(南宮鎭) 문화부 장관,최학래(崔鶴來) 한국신문협회회장과 언론사 대표 등 각계 인사들도 밤새 빈소를 찾았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한국 언론의 정신적 기둥을 잃었다”면서 “선생의 삶은 고단했지만 그것은 개인의 삶을 넘어 한국언론의 역사가 됐다”고애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도 “선생은 전국 2만 언론 노동자들의 스승이며 민족의 지성이었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씨와 준용씨 등 2남4녀.장례는 24일오전 8시 사회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광주 5ㆍ18묘역.(02)3210-2400,(02)710-0201. 정운현기자 jwh59@.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고 송건호(宋建鎬)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의 빈소에 오홍근(吳弘根) 공보수석을보내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정부는 이날 송 전대표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추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무원 명예퇴직 2題/ 김인영 속초 경찰서장, 김완기 광주행정부시장

    ■김인영 속초 경찰서장, 퇴직수당 전액 장학금 쾌척. 연말 퇴직을 앞둔 일선 경찰서장이 퇴직수당 1,000여만원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도 속초경찰서 김인영(金仁永·59)서장은 명예퇴직을앞두고 퇴직수당 전액을 후배 경찰관과 직원 자녀들을 위해써달라며 속초경찰서 무궁화 장학회(회장 임창기)에 기탁했다.김 서장은 내년 말이 정년이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1년 앞당겨 명퇴를 신청하고 장학금까지 내놓았다. 김 서장은 5형제 모두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경찰가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서장이 맏이이고 2남 지영씨는 서울 노원경찰서장(총경),3남 효영씨는 속초경찰서 보안과(경사),4남 덕영씨는 경기도 안산경찰서 청문감사관(경감),5남 준영씨는 동해경찰서 발한파출소(경사)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이 고향인 김 서장은 지난 66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35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게 된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김완기 광주행정부시장, 후배들에게 승진기회 주려 용퇴. “후배 공무원에게 승진 기회를 넓혀주고 그동안의 경험과지식을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보태겠습니다.” 19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완기(金完基·57·1급)광주시 행정부시장은 “35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민간부문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내년 초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상임 이사로 취임,자치단체의 해외활동과 교류업무를 측면 지원하게된다.광주고 졸업이 최종 학력인 그는 타고난 성실성과 깔끔한 일처리로 지난 66년 최하위직인 5급(현재의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학벌과 고시중심의 관료사회에서 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구례·나주 군수와 내무부 행정과장,전남도 기획관리실장,행정자치부 공보관 등을 거쳐 99년8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한 이후 상무소각장,도심철도 이설 등 굵직한 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53회 세계인권선언일 기념행사

    법무부는 10일 제53회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서울지방변호사회 함정호(咸正鎬·고시 9회) 변호사에게 무궁화장을주는 등 인권옹호 유공자 10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함변호사는 사할린 동포와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등 적극적인 법률 구조활동을 한 공로로 훈장을받았다. 법무부는 주원진(朱元鎭) 한국갱생보호공단 이사와 천기흥(千璣興)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이복연(李福淵) 춘천지방법무사회 법무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수여했다.
  • 내년 3월부터 디지털 위성 방송

    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Sky Life)에 디지털위성방송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적도 상공 3만 6,000㎞ 상공에있는 무궁화3호의 중계기 10기를 사용,내년 3월1일부터 본방송을 실시한다. 정통부는 TV 채널 65개와 오디오채널 60개 등을 허가했다. 또 프로그램 편수에 따라 수신료를 내고 보는 PPV(Pay Per View),채널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 채널을 모자이크 형태로보여주는 프로모션채널, 모든 채널의 프로그램을 검색해 원하는 채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안내 기능을하는 전자프로그램 안내채널(EPG) 등 부가 서비스 채널도허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 150개 이상 채널을 서비스하고 2005년쯤에는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위성방송은 디지털TV의 고품질과 위성의 광대역성을이용한 다채널 장점을 갖고 있어 기존 아날로그TV 방송보다선명한 화질과 CD수준의 음질을 쌍방향으로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방송은 내년 월드컵 경기에 맞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프로그램에 연동형 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뉴스,퀴즈,게임,운세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독립형 데이터 서비스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TV를 이용한 금융거래,전자상거래,e메일송수신 등 본격적인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2월 보급되는 경제형 수신기는 16만원대, 내년중반기 시판될 표준형 수신기는 20만원대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울 중동고, 양주동박사 詩碑제막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양주동(梁柱東·1903∼1977) 박사의시비가 모교인 서울 중동고에 세워졌다. 중동고 64회 졸업생들은 27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중동고교정에서 양 박사의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에는 송석구 동국대 총장을 비롯,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등 졸업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시비에는 작곡가 이흥렬씨가 곡을 만들고 양 박사가 가사를 붙인 가곡 ‘어머니 마음’이 새겨져 있다. 중동고와 일본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나온 양 박사는 문학 동인지 ‘금성’과 ‘문예공론’ 등을 발간했다.신라 향가 등한국 고가를 연구,초기 국어학계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대한민국학술원상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
  • 붉게 타들어가는 남녘 축제가 있어 더욱 좋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도 지나간 이즈음.무례한 손님처럼,그리고 언제나처럼 가을은 온다 간다 인사없이 휙 돌아서 갈 터이다.올 가을은 더 짧다고 했다.강원도 명산의 단풍을 놓쳤다 해도 아쉬워할 건 없다.싸목싸목 가을이 농익어가는 남녘으로 떠나보자.가도(街道)의 풍치를 훑어볼 수 있는 자동차 드라이브도 좋고,기차여행이라면 더 좋겠다.지금 그곳엔 볼거리,먹거리로 가득한 축제가 ‘풍년’이다.축제마당들이 서로 멀지않아 두루두루 챙겨보기에도 그만이다.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 26일부터 28일까지 장성군내 백암산과 백양사 일대,장성군 광장 등에서 열린다.백암산 주변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톱만큼 작고 선명한 ‘애기단풍’을 감상할 수가 있다.28일로 예정된 백암산 단풍 등산대회는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백양사-백학봉-구암사-덕흥리-백양사까지 애기단풍 숲을 돌아나오는 약 12㎞에 걸친 등산로(약 4시간 소요)가 절경이다. 내친 김에 백양사 주변의 크고 작은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여행이 됨직하다.쌍계루,운문암,영천암,약사암,감로천,대웅전,비자림,비림,용수탕,천진암,청류암,봉황대 등 소문난 ‘백양 12경’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이곳 축제 길에는 여행가방 가득 채워오고 싶게 만드는 특산품들도 유난히 풍성하다.감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고장이라이맘때면 갓 말려낸 햇 곶감이 지천이다.이것 말고도 단감과 사과,복분자술 등의 특산품 판매전이 축제현장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편은 부담없이 호남선 장성행 고속버스를 타도 좋다.장성에서 백양사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연계버스가 운행된다. 기차여행의 운치를 기대한다면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내장산등산열차를 타자.27일 오후 11시40분 서울역에서 백양사역까지,28일 오후 4시 백양사역에서 서울역까지 무궁화호가 운행된다(약 4시간 소요).문의 (02)723-7675. [고흥 유자축제] 유자도 가을 즐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상.제철을 맞아 국내 제1의 유자 생산지인 고흥에서 이를 앞세운 축제가 없을 리 없다.30일부터 11월1일까지 사흘동안고흥은 온통 은은한 유자향기에 취한다.고흥공설운동장,종합문화회관 등지에서햇 유자와 가공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또한 현장에 직거래 장터가 따로 열려 관광객과 유자농가를 직접 연결해주기도 한다.수십 년된 유자 향이 그윽한 낭만의 산책코스를 들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덧붙여 하나 더.31일에는 제4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종합문화회관 대공연장)가 열려 운치를 더한다.문의 (061)830-5244. [익산 보석문화축제] 25일부터 11월4일까지 11일동안 이리귀금속 보석판매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색축제 마당.꼭 보석마니아가 아니더라도 10만여점의 희귀 보석들이 한꺼번에쏟아져 나온 진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보석들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살 수 있다는점도 주목할만하다.보석가공 체험은 물론이고 무료로 보석감정도 받을 수 있다. 27·28일,11월3·4일은 관광열차를 타고 미륵사지석탑과 익산쌍릉 등 주변 문화유적까지 둘러볼 수 있는 당일코스 여행도 가능하다.웹투어 (02)565-6567. 황수정기자 sjh@
  • [대한광장] 국회마크 ‘或’字 떼어내자

    “정불염사(政不厭詐)” 정치란 거짓행위(詐術)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던가.요즘 들어 날마다 듣고 보는 정치권의행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알까 민망할 정도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나 유독 우리나라의 정치권이 총체적으로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는 꼴불견 현상은 그 원인이 도대체어디에 기인할까,궁금해하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아 직도 우리 정치권에 대한 한가닥 미련과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있다는 점에서 천만다행이다. 차라리 “대정부 국정질의 제도를 없애버리자”고 주장한한 초선의원의 하소연이 애처롭다. 뜻있는 국민들에겐 그주장이 마치 국회를 아예 없애버리자는 소리로 들렸으니말이다.10·25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정기국회의 대정부 질문 과정을 TV나 지상중계를 통해 지켜본 국민이라면,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과 설'로 점철된 이전투구(泥田鬪狗) 현상에 대해 으레 발동하던 막연한 호기심마저사라지고 도리어 뿌리칠 수 없는 환멸에 몸서리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 각국은 미국 테러사건과 백색가루공격,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전쟁으로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장이 돼 있는데도,우리나라 정치권과 국회만은 ‘딴나라,딴 세상' 사람마냥 행동들을 하고 있으니,마치 구한말의 한 TV 사극을 보고 있는 듯하다.도대체 면책특권이있다고 해서 무책임하고 무자비한 의혹과 설을 폭로한 다음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행태를 가지고 어떻게 당면한국난과 민생고를 해결하겠다는 말인가.자기 당 국회의원당선과 정권 획득에 보탬이 될 것이라 해서 아비규환의 싸움질뿐인가.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 뒤 벽면에 크게 붙어 있는 국회 마크는 마치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듯하다.무궁화 꽃잎들 가운데 둥근 굴레를 치고 유난히도 뚜렷하게 ‘或’자를 새겨 넣었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그 배지를 달고 다니는 분들이야 면역이 되고 관성에 젖어 제대로 느끼지 못할는지모르지만….주관적인 해석일지 미심쩍어 학생들에게 국회마크 속 ‘或'자의 의미를 물어보았다.“그거 ‘유혹’(誘惑)이라는 뜻 아니에요? 아니 ‘의혹’(疑惑)을 말하겠지요. 무슨 소리,그건 ‘미혹’(迷惑)의 약자임이 틀림없어”라고들 대답한다. 아마도 원 글씨는 나라 국(國)을 뜻함이 틀림없을 터인데문제는 사각형(口) 대신 둥근 테두리를 둘러놓아 이같은혼란을 자초한 것 같다.그래서인지 국회가 열리기만 하면허구한 날 의혹투성이요,유혹과 미혹으로 얼룩진 50여년의정치사다. 말(馬)이 사슴(鹿)으로 둔갑하고,거짓이 진실을제압하며, 국익이나 민생보다는 당략과 정권욕이 압도하는우리의 국회상을 이 ‘或'자 마크는 언제나 지켜보고 함께해온 것이다.극우파가 주사파를 변호하고,칠흑정책이 햇볕정책을 압도하며,당리당략이 민생문제를 밀쳐내는,그러면서도 대명천지하에 국민의 이름과 다수결의 이름으로 이전투구 행위마저 정당화해 온 국회사다.‘IMF라는 시체와 똥'을 저지른 당사자(당파)가 오히려 그 뒤치다꺼리를 맡은사람(당파) 더러 잘못 치웠다고 나무라는 듯한 기현상이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권 장악에 보탬이 된다면 지역주의와 지역감정마저 여과없이 쏟아내고,탈세행위와 선거법 위반,국론분열,남남대결,남북갈등도 사양하지 않는다.철학이 없는 대북정책과안보상업주의 언론의 랑데부,개혁을 희화화하는 인기발언,대관절 무슨 말이든 서슴지 않는다.내(우리)가 하면 로맨스요,남이 하면 부정이다.부정행위가 발각돼도 그 사건 앞에 ‘○○탄압'이라는 말만 갖다 붙이면 무사통과다. 그러나 천려일실(千慮一失)이라 할지,한 가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내가 한 짓,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다음 사람들이 어김없이 흉내내고 따라온다는진리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고려장(高麗葬)의 흉내는 계속돼 되풀이된다는 심플한 원리를 간과하고 있다. 정권이바뀌고 세력이 뒤집힐 경우 오늘의 가해자가 내일의 피해자가 돼 흠집내고 흉내내기는 더하면 더했지 사그라들지않을 것이다.고려장에 쓰인 지게를 부수어 없애버리는 결단은 다수당과 후속 대권주자의 몫이다.그래서 국회 스스로 그 심벌인 ‘或'자부터 과감히 떼어내 한글로 대체하는용단이 필요하다. ▲김성훈 중앙대교수·경제학
  • 12월부터 위성인터넷 서비스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한 한강유람선에서는 이색행사가 열렸다. 잠실선착장까지 왕복하는 두 시간동안 인공위성을 이용해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받는 시연회였다.한국통신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무궁화위성 3호를 통한 이동위성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 스카이넷’(Magapass Sky-Net)을 이용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위성인터넷을 통해 TV드라마등 동영상과 실(實)시간 뉴스,주문형비디오(VOD),e-메일,인터넷 검색,증권거래,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체험했다.위성멀티캐스팅서비스와 위성방송 수신서비스도이용했다.이 서비스는 12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앞으로는전국 어디서든 이동중인 차량이나 300㎞ 이내의 연근해 선박에서도 초고속(1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성수기자
  • 2001 길섶에서/ 이스탄불의 무궁화

    몇해 전 터키의 이스탄불에 기착했던 때 일이다.소피아사원을 구경하고 나오다 보니 분수대 앞 화단에 봉숭아 몇포기가 소담스레 피어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아니,‘울밑에 선 봉선화’가 이역 만리에 피어 있다니! 혼자서 감격해 하다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어느 터키 병사가 씨를 받아와 보급했겠거니 생각했다. 점심을 야외 식당에서 먹게 됐는데 정원 한 쪽에 보랏빛무궁화가 떨기로 피어 있는 게 아닌가.‘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이 말이다.사실 ‘샤론의 장미’로 불리는 무궁화는 원생지가 중동지역이다.그렇다면 혹시 봉숭아도 원생지가 중동지역이 아닐까? 물론 확인해 보진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뒤 나는 봉숭아와 무궁화를 보면 무작정반가웠다. 이국 땅에서 봉숭아와 무궁화를 보고 감격했던것은 기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었을 게다.까마귀도 고향까마귀가 반갑다지 않는가.굳이 봉숭아의 원생지와 무궁화의 전래 과정을 따져 뭘 하겠는가.남북 이산가족이 눈물을흘리고 있는 마당에. 장윤환 논설고문
  • 행정 국감메모

    ◆철도청에서 운영중인 객차 1,672대 가운데 13.2%인 221대가 내구 연한을 넘어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건설교통위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24일 철도청에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새마을호는 113대의 객차 모두 내구연한을 넘지 않았지만 무궁화호는 991대 가운데 70대,통일호는 254대 가운데 90대가 연한을 초과했다”면서내구연한 초과차량의 조속한 교체를 촉구했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군 범죄는 총 5,431건으로 이 중2,184건이 군 검찰에 의해 기소(기소율 49%)됐다. 국방부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군 범죄중 폭력 및 상해가 전체의 32%인 1,75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교통 관련 범죄 1,619건(29%) ▲군무이탈 732건(13.4%) ▲절도·강도 234건 ▲항명(집총거부) 200건 ▲사기·횡령·배임 167건 등이었다. 신분별로는 사병이 3,339명으로 가장 많았다.부사관 1,323명,장교 545명,군무원 209명,기타 15명 등의 순이었다. ◆산재 전문의료기관들이 상습적으로 진료비를과다 청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복지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인상의원에게 제출한 ‘산재보험 진료비 과다 청구 상위 20위 병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동안 매년 진료비를 과다 청구한 기관은 광명성애병원,현대병원,중앙길병원,두손성형외과의원,울산대학교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인 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산재의료관리원 태백중앙병원,산재의료관리원 동해병원 등도 3년동안 진료비를 과다 청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과다 청구금액은 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 6억9,000여만원,산재의료관리원 태백중앙병원 6억4,000여만원,산재의료원동해병원 4억6,000여만원 등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들어 직·간접 투자로 4,000억원가량의 손해를 입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2조2,018억원을 주식에 직접 투자해 지난 20일 현재 전체의 18.5%인 2,947억원의 평가손실을 봤다. 또 지난 7월4일부터 SK투신운용 등 13개 자산운용기관에 6,000억원을 위탁투자해 15.4%인 925억원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공단측은 지난해에도 2,000억원을 위탁투자해 42%인 800여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 학술원 회원 윤천주박사 별세

    문교부 장관과 서울대 총장 등을 지낸 학술원 회원 윤천주(尹天柱) 박사가 8일 오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0세. 경북 선산에서 태어난 윤 박사는 해방전 일본 동경대를 중퇴하고 47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이듬해부터 고려대 정경대 교수로 재직했다.63년 민주공화당 창당 당시 초대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후 64년 문교부장관,제7대 국회의원(전국구),73년 부산대 총장,75년 서울대 총장을 거쳐 78년 학술원 회원으로 선임됐다. 학계와 교육계에 기여한 공로로 62년 서울시 문화상,76년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받았으며 ‘선비와 관료는 근검절약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신조로 지난 40년간 한 번도 이사하지 않은채 한옥에서 살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李貞姬·75)여사와 장남 대근(大根·동부제강 사장),차남 태근(台根·사조 아메리카 사장)씨등 2남 2녀.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과 외교안보연구원 이서항(李瑞恒) 교수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장례미사)은 12일 오전 9시 서울돈암동 천주교회.(02)76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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