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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단체교섭 새달 본격 개시

    정부와 합법 공무원 노조의 단체교섭이 오는 11월부터 본격화된다. 정부의 단체교섭은 행정자치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교섭위원회와 행자부 윤리복지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교섭위원회 등 2개 기구로 나뉘어 이뤄진다. 교섭위원은 정부측 10인, 노조측 대표 10인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 1월28일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된 이후 합법화한 54개 공무원 노조 가운데 10개가 이날까지 정부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29개 공무원 노조는 교섭을 신청한 10개 노조에 교섭권을 위임했다. 교섭을 신청한 단체는 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조연맹(교육연맹), 전국교육기관기능직공무원노조(기공노), 공무원노조총연맹(공무원노총), 충남 공무원노조, 한국공무원노조, 대구광역시 북구 공무원노조, 서울시 강서구청 공무원노조, 혁신서울시교육청 공무원노조, 한국교육기관 공무원노조 연맹, 행정부 공무원노조이다. 정부는 이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건전한 공무원 노사관계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등 법외단체의 불법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공노의 합법노조 전환과 소속 공무원의 합법노조 가입을 적극 촉구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 전공노 지부 162곳 가운데 합법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무실 가운데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원주시지부를 제외하고는 폐쇄 조치를 사실상 끝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합법단체와 불법단체를 분리해 합법노조의 정당한 요구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등 성실 교섭을 바탕으로 성숙한 공무원 노사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호 법무부, 이용섭 행자부, 정세균 산자부, 이상수 노동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김용익 사회정책수석이 참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고] 법,이제는 쉬운 우리말로 만들어야/임송학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오는 9일은 국경일로서 다시 맞는 한글날이어서 반갑고 감회가 깊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않다.‘한글’이라는 말 자체에는 ‘큰 글’,‘세상에서 으뜸가는 글’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하는데, 현실에서는 한글이 그만한 융숭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말의 상당 부분이 한자말에 뿌리를 두고 있고, 급속하게 외래문화를 수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못내 아쉽다. 전문 분야에서 쓰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과 차이가 있어 한글에 대한 푸대접이 더 심하다. 법률 용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자를 모르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읽기조차 어렵다. 그래서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제일 먼저 공부해야 하는 것은 법학개론이 아니라 한자’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법은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을 여전히 어렵고 자신과는 동떨어져 있는 그 무언가로 여긴다. 국민의 권리의식이 높아지면서 행정기관의 위법ㆍ부당한 처분을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심판이나 소송으로 권리를 주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가끔 ‘나 홀로 소송’ 성공담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지만 법은 여전히 일반인에게 어려운 대상이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법제처가 주도해 의무교육을 받은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시작하였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현행 법률 1150여건을 고칠 계획이다. 우선 법률을 원칙적으로 한글로 적고,‘歸責(귀책) 정도’를 ‘책임 정도’로,‘解裝(해장)하다’를 ‘포장을 뜯다’로,‘통산(通算)하여’를 ‘통틀어’로 고치는 등 어려운 한자말을 쉬운 말로 바꾸려고 한다. 일본말에서 유래한 용어나 표현도 고치려고 한다.‘가불(假拂)’이나 ‘거래선(去來先)’은 ‘임시 지급’이나 ‘거래처’로,‘감가상각을 필요로 하는’이나 ‘적용함에 있어서’는 ‘감가상각이 필요한’이나 ‘적용할 때’로 바꾸는 것이다. 또 길고 복잡한 법령문을 짧고 간결하게 다듬고, 한글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도 옳게 바꾸어 ‘어문 규정에 가장 어긋난 문장이 법령문’이라는 오명도 씻을 예정이다. 물론 이러한 작업에도 한계가 있다. 오랫동안 학계에서의 연구나 판례를 통해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는 용어는 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법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의 도움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법적으로 자신의 권리나 의무가 무엇인지, 다른 사람과 계약을 맺을 때나 그 밖의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행정기관의 처분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등을 대강이라도 알 수 있는 정도로는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 건축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률 70건에 대해 국어ㆍ일본어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공동으로 이 작업을 해왔다. 조만간 입법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국회에 법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어기본법’이 제정되어 우리 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비롯한 국어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다. 또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면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5년 안에 현행 법률을 모두 알기 쉽게 고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정부의 이런 노력도 법제처와 몇몇 관계자들의 힘만으로는 좋은 결실을 보기 어렵다. 좀더 많은 사람이 이 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이해하고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었으면 한다. 임송학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 태극 형상 나선형… 34%가 문화공간

    태극 형상 나선형… 34%가 문화공간

    서울시의 새 청사가 종전 21층에서 19층으로 낮아지고, 연면적도 5500평 가량 줄어든다. 형태는 갈라진 항아리 모양에서 태극을 형상화한 나선형으로 바뀌고, 옛 청사 가운데 태평홀은 헐린다. 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새 청사 조정계획안을 마련, 다음달 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9월21일자 1면 보도> 허영 주택국장은 “지난 4월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선정했던 건립계획안에 대한 6월 사적분과위원회의 지적을 수용, 전면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새 계획안에 따르면 새 청사는 연면적이 2만 1645평으로 당초안(2만 7215평)보다 5500평가량 줄었다. 층수는 2개층이 낮아져 19층(지하 4층)으로 설계됐다. 또 다목적 강당과 관광정보센터, 기념품 판매점, 첨단 IT(정보기술) 전시관을 청사에 넣기로 하면서 문화산업공간 비율이 16.6%에서 34.1%로 늘었다. 형태면에서 새 계획안은 덕수궁쪽 저층 건물을 당초 9층에서 무교동 쪽으로 가면서 계단처럼 5∼8층으로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본관 옥상과 저층 건물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하고, 본관 후정(700평)은 조경과 조각이 어우러진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시 청사가 되도록 했다. 서울신문 사옥 옆 건널목에서 후정까지 걸어서 갈수 있도록 필로티로 처리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사측은 “덕수궁의 녹지가 시청을 지나 청계천까지 연결되는 도심 오픈 스페이스의 연결고리를 나타내고자 했다.”고 디자인을 설명했다. 시는 12월 말에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자녀교육 Q&A] ‘분리 수학여행’ 위화감 안 생기게 배려를

    ▶중학생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도 빈부차이가 드러난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속리산이나 설악산, 경주 등지로 학년 전체가 관광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친구들과 찍었던 사진을 보면 지금도 청소년 무렵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런데 돈있는 애들은 해외로, 형편이 안 되는 애들은 국내로, 이도 저도 안되는 애들은 국내여행도 못간다고 하니 이게 교육적으로 옳은 일인가요?차라리 이런 수학여행은 안 하는게 옳은 것 아닌가요? 너무나 답답해서 띄웁니다. -말씀하신 대로 수학여행은 교과 외의 분야에 대한 학습을 통해 넓은 식견과 정서를 순화시키려는 취지에서 각급 학교단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로 따로따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파악은 된 게 없습니다만 교육부에서 서울·경기·부산·대구·대전 등 5개 광역시·도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738개교 가운데 28곳(3.8%)이, 올해는 635개교 중 39곳(6.1%)이 해외·국내 분리 수학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학교들은 대부분 사립학교들입니다. 지난해 분리 수학여행을 실시한 고교들의 해외 및 국내 여행 부담 경비 격차는 평균 25만 7000원이었으며, 올해는 28만 1000원으로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수학여행과 관련,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것은 학교장 재량사항이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 학교 운영위원회 동의를 받아 수학여행을 간다는 것이죠. 해외로 어학 연수다, 가족여행이다 해서 초·중·고 학생들도 많이 해외로 나가는 만큼 가 본 도시나 나라를 빼고 안 가본 나라나 도시를 갈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즈음은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큼 변화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례로 경기도 평촌고의 경우, 몇년 전부터 수학 여행을 안 가는 대신 2학년생들이 음성 꽃동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과거처럼 한 학년 전체가 버스 타고 우르르 관광지로 몰려가는 수학여행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겠으나 반별로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로 가는 것도 좋다는 것이죠. 하지만 대학과 달리 고교가 사실상 의무교육과정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지도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도움말 : 교육부 초중등교육정책과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상임위원과 북한인권등 사사건건 마찰

    25일 저녁 7시쯤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근처 중식당에 인권위원 7명이 모였다. 이날 오후 2시쯤 나온 조영황 위원장의 사퇴 선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조 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갖고 있었던 불만을 토로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위원장의 결심을 되돌리기 위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조 위원장이 갑자기 사퇴한 이유는 정책과 조직 운영을 둘러싸고 누적돼 온 내부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조 위원장과 상임위원들 사이에 갈등이 심해져 사사건건 충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인권 문제의 경우 일부 상임위원이 “어떤 형태로든 즉각 권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조 위원장은 “북한인권에 대한 권고가 당장 북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국회나 언론의 질타를 받더라도 당장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고수해왔다고 한다. 인권위 관계자는 “심지어 해외출장을 가느냐 마느냐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지곤 했다.”고 말했다. 인권위의 구조적인 문제점도 조 위원장이 사퇴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상임·비상임 위원들은 조사·정책연구를 담당하는 실무진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런 과정에서 권고 결정 권한을 쥐고 있는 상임·비상임위원들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조직에 대한 불만을 조 위원장에게 줄기차게 제기해 왔다. 이는 양측간에 인사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비화됐다. 지난 22일 서울 아카데미하우스에 열린 ‘인권위 운영방안 비공개 워크숍’은 사퇴 결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인권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주 상임·비상임위원 11명이 국회의장 오찬에 초대됐을 때 조 위원장과 곽내현 사무총장이 먼저 가서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나중에 이 사실이 다른 위원들에게 알려졌고, 일부 상임위원들이 워크숍 자리를 빌어 “왜 국회의장에게 밀실보고를 하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위원장은 2시간의 오전 토론내용을 정리하는 위원장 발언순서 직전 “이런 상태에서 더 이상 위원장을 못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다른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진정사건에서 진정인측 주장을 수용하면 기관의 불만이 컸고,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진정인측 반발이 심해 위원장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줬다고 인권위 관계자들은 전했다.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아 석달만에 사퇴한 최영도 전 위원장에 이어 조 위원장마저 임기를 못채움에 따라 독립기구인 인권위의 권위가 흔들리게 됐다.구혜영 서재희 윤설영기자 s123@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청사 설계 확 바꾼다

    [Zoom in 서울] 서울시 청사 설계 확 바꾼다

    서울시 새 청사가 전면 재설계를 통해 저층부는 3∼6층 계단식으로, 고층부는 19층으로 확정됐다.20일 서울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새 청사 재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새로 확정된 시청사 건립안은 전체 연면적을 당초 2만 7215평에서 2만 2000여평으로 5000여평가량 축소했다. 외양도 기존의 갈라진 도자기 모습이 덕수궁 등 주변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선형 현대식 건물로 완전히 바꿨다. 높이도 저층부는 당초 9층이었으나 덕수궁쪽에서 무교동 방향으로 3,4,5,6층을 계단식으로 차등하는 안을 택하기로 했다. 고층부는 당초 21층에서 19층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청사 연면적의 30%가량을 문화·관광·비즈니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가에게 기존 설계나 면적에 구애받지 말고 새 설계를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면서 “건축가의 설계안에는 고층부를 21층으로 그대로 두었으나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2개층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대신 기존 청사 가운데 본(本)자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태평홀(104평)을 철거, 민족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시청사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태평홀은 지난 1926년 청사와 함께 건립됐으나 일(日)자 형태인 옛 중앙청(철거)과 함께 일본을 형상화하는 본(本)자 형태의 핵심 건물이었다. 태평홀 철거에 대해 시는 문화재 관련당국에 사전 양해를 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 청사 설계안이 10월20일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되면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서 빠르면 10월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16일 저층부 9층, 고층부 21층, 연면적 2만 7215평 규모의 새 청사 건립안을 사적분과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주변 문화재 등과의 부조화를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청사 설계 확 바꾼다

    [Zoom in 서울] 서울시 청사 설계 확 바꾼다

    서울시 새 청사가 전면 재설계를 통해 저층부는 3∼6층 계단식으로, 고층부는 19층으로 확정됐다. 20일 서울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새 청사 재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새로 확정된 시청사 건립안은 전체 연면적을 당초 2만 7215평에서 2만 2000여평으로 5000여평가량 축소했다. 외양도 기존의 갈라진 도자기 모습이 덕수궁 등 주변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선형 현대식 건물로 완전히 바꿨다. 높이도 저층부는 당초 9층이었으나 덕수궁쪽에서 무교동 방향으로 3,4,5,6층을 계단식으로 차등하는 안을 택하기로 했다. 고층부는 당초 21층에서 19층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청사 연면적의 30%가량을 문화·관광·비즈니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가에게 기존 설계나 면적에 구애받지 말고 새 설계를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면서 “건축가의 설계안에는 고층부를 21층으로 그대로 두었으나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2개층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대신 기존 청사 가운데 본(本)자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태평홀(104평)을 철거, 민족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시청사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태평홀은 지난 1926년 청사와 함께 건립됐으나 일(日)자 형태인 옛 중앙청(철거)과 함께 일본을 형상화하는 본(本)자 형태의 핵심 건물이었다. 태평홀 철거에 대해 시는 문화재 관련당국에 사전 양해를 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 청사 설계안이 10월20일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되면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서 빠르면 10월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16일 저층부 9층, 고층부 21층, 연면적 2만 7215평 규모의 새 청사 건립안을 사적분과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주변 문화재 등과의 부조화를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부 저승에 홀로 잠들었건만

    신부 저승에 홀로 잠들었건만

    27세의 젊은 시인이 죽은 약혼녀의 사진을 들고 결혼식을 올렸다. 마침 이 날은 죽은 약혼녀의 4·7제(만 28일째)를 지내는 날이자 두 사람의 결혼식 날로 택일해 두었던 날. 싸락눈이 내리던 1월 10일 서울 신흥사(新興寺)에서 있은 일이다. 독경속에 사진 안고 입장 손님들이 먼저 울어 버려 이 날 하오 3시. 신흥사(新興寺) 대법당은 조촐한 결혼식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랑 XXX군, 신부 XXX양의 결혼식장이란 알림쪽지도 붙어 있지 않았다. 법당안엔 주례를 맡아 볼 주지스님과 25명 남짓한 하객(?)들이 말없이 앉아 있을 뿐. 이윽고 대법당의 문이 열리고 신랑 성영일(成英一·27·서울성북구)이 검은 띠를 두른 신부의 사진을 들고 입장했다. 「웨딩·마치」대신 주지스님의 독경소리가 낭랑했다. 약 10분간에 걸린 이 산신랑과 죽은 신부의 결혼식은 조용히 진행되었다. 이따금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하객들이 울음을 삼키는 소리가 들릴 뿐. 식이 끝나기 전에 끝내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신부의 어머니가 터뜨린 울음을 신호로 결혼식장 안은 온통 울음 바다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끝내 울지 않은 단 한사람이 있다. 신랑 成군이었다. 成군은 식이 끝날 때까지 울지 않았을 뿐더러 식이 끝난 다음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장인·장모를 부축해 약1백m 떨어진 피로연 식장까지 모셔갔다. 성급한 놀이꾼들의 장구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열린 피로연 식장서도 신랑은 끝내 울지 않았다. 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신부쪽 일가친척들. 신랑쪽이라곤 신랑의 절친한 친구 3명밖에 없었다. 신랑쪽 부모는 물론 친척조차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목메이는 울음 참던끝에 신랑은 신부이름을 외쳐 1시간반 남짓한 피로연이 끝나고 하객들이 모두 돌아간 뒤 맨 마지막으로 신랑 成군이 친구들과 함께 눈 길을 내려왔다. 길이 미끄러워서였을까? 신랑 成군은 비탈길을 내려오다 그만 눈구덩이위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제서야 신랑의 입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영아야- 』 두 남녀가 서로 알게 된 것은 두 사람 모두 20세 되던 해 여름이었다. 당시 대학교 2학년생이던 成군은 우연한 모임에서 이영(李映·가명·신랑과 동갑)이란 아가씨를 알게 되었다. E여고를 졸업, E여대 가정학과에 재학중인 아가씨였다. 두 사람은 서로 첫 눈에 사랑을 느껴, 이후 7년동안 한시도 보지 않고선 못견딜 사이가 되었다. 신랑 成군은 H고교를 졸업, 모대학 불문과를 졸업했고 62년도엔 모신문 신춘문예 詩 부문에 당선하기도. 李양은 D철강 사장을 아버지로 둔 6남매의 셋째 딸. 6남매중 가장 똑똑하다하여 온 집안의 귀염을 독차지해온 아가씨였고 成군은 장남. 두 사람의 사랑은 여러 차례 파란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끝내 69년 12월6일 약혼식을 갖게 되었다. 12월6일 약혼하면서 두 집안서 결혼날짜로 택일해 두었던 날이 바로 1월10일. 그러나 죽음의 신이 돌연 덮쳐왔다. 약혼식이 끝난지 나흘뒤인 12월10일, 李양은 원인모를 고열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급히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월12일 병상에서 숨지고 말았다. 정확한 병명은 의사들도 내리지 못한 채 사망진단서엔 급성뇌염으로 적혀 있었다. 장인·장모는 가슴이 아파 훌훌 서울을 떠나버리고 처음엔 成군의 집은 물론 李양의 집에서도 펄쩍 뛰었다. 成군의 장인이 될 李양의 어버지까지도 『내 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젊은 사람이 장래를 생각해야지』 하며 극구 말렸다. 그러나 成군은, 막무가내. 두 집안에서 다 반대하면 혼자서라도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우겼다. 마침내 李양 집에선 成군 부모들을 찾아가 동의를 얻은 뒤 결혼식을 올리기에 이른 것이다. 결혼식이 끝난 뒤 成군의 장인은 成군을 「자네」라고 부르며 하루 빨리 자기딸을 잊고 새 장가를 가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우리 집을 찾아오면 사위 대접을 하겠다』고. 죽은 딸에게서 사위를 본 이 장인·장모는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인 11일 아침 9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 가슴에 맺힌 슬픔이 풀릴때까지 서울엔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 그러나 이 날 제주도에 갔어야 할 장본인은 成군과 죽은 李양. 즐거운 신혼여행길에 올라 있어야 할 신랑 成군은 결혼식 올리던 날 밤 윗 동서와 친구들과 어울려 무교동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술취한 신랑은 친구에게 “그녀는 어엿한 나의 부인” 成군은 친구들에게 『비록 육체는 없어도 영아는 이제 내 본부인이란 말야』 하며 주정을 했다. 그가 굳이 결혼식을 고집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첫째 이유가 李양과의 결혼식을 올려 눈 감지 못하고 죽었을 李양을 위로해 주자는 것. 둘째는 자기자신을 위해서.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자기사랑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다음이 장인·장모들을 위한 마음. 평소 자기를 친아들 이상으로 잘 대해주던 장인·장모에게 결혼식으로나마 효도를 하고 싶었다고. 아직 27세니까 물론 앞으로 다시 결혼해야 할 젊은이다. 成군 자신도 다시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成군에 의하면 그 결혼은 자신에게 재혼이 될 것이며 李양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조강지처로 있으리라는 것. 『누군들 재혼이야 안하느냐?』는 게 成군의 주장. 결혼식 날 밤 成군은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와 李양이 생전에 보내온 사랑의 시들을 읽었단다. 이틀 뒤인 12일 월요일 成군은 아침 9시정각, 직장에 출근했다. [선데이서울 70년 1월18일호 제3권 3호 통권 제 68호]
  • [사설] 최선의 장애인 대책은 일자리다

    정부가 어제 장애인지원대책을 ‘종합판’이라며 내놓았다. 장애인 수당을 늘리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화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지원의 폭과 질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그럼에도 많은 장애인들은 이런 정부 대책을 보면서 허전함을 떨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4년간 추가 투입할 1조 5000억원의 재원 대책은 접어두고라도 과연 장애인 문제에 대한 기본인식부터 정부가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장애인 문제의 핵심은 이들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잘살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일이다. 사회 각 부문의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에 버금가는 취업기회를 얻어 자립기반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현재 장애인 가구의 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의 절반에 불과하다. 장애인의 3분의2가 실업상태에 있다. 그나마 취업자들도 임시직, 일용직이 대부분이다. 공공부문과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고용제 시행 15년이 넘었건만 2%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 이번 대책은 국민 세금을 끌어다 직접 지원을 늘리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생계보장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소망에 결코 답이 될 수 없는 대책이라 하겠다. 수혜에 치중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장애인은 사회적 수혜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의식 전환”이라고도 했다. 정부가 할 소리가 아니라 들을 소리라고 본다. 이번 ‘기초대책’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더불어 살 종합대책을 다시 짜야 한다.
  • 중증장애인 수당 내년 월13만원으로

    중증장애인 수당 내년 월13만원으로

    내년부터 장애인 수당이 대폭 늘어난다. 또 오는 2010년부터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전과정에 걸쳐 장애학생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모두 4조 8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1조 5000억원의 추가 예산은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재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지원 종합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만 지급되던 장애인 수당이 내년부터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된다. 금액도 중증 장애인은 현재 월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되고 차상위계층은 12만원을 지원받는다.4∼6급 경증 장애인은 월 2만원에서 월 3만원으로 액수가 오른다. 장애아동 부양수당도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중증 장애아동은 월 20만원, 차상위계층은 월 15만원, 경증 아동은 일괄적으로 1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그동안은 기초생활수급권자 1급 장애아동만 7만원씩 받았다. 그러나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차량 LPG 지원제도는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0년에는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대신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30∼50%를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하철 역사안에도 엘리베이터를 2008년까지 1대 이상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현재 무상교육 방식으로 이뤄지는 장애인의 유치원 및 고교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전환한다. 따라서 2010년부터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전과정을 의무교육화한다. 또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게는 활동보조인을 파견하는 활동보조서비스나 실비요양 시설 입소비의 절반 수준인 월 27만원을 지원하는 서비스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복지제도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기고] 이제는 인적자본에 투자할 때/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국가에도 인격과 같은 품격이 있다 하여 국격을 이야기한다. 하루아침에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듯 나라의 품격도 1∼2년사이에 달라지기는 어렵다. 해마다 도로를 건설한다, 보육지원을 늘린다며 티격태격해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집행하다 보면 나라살림이 어디로 가는지 푯대를 잊기가 쉽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한세대 앞을 내다본 2030년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1995년 이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반성장의 전략적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지향점이나 나침반을 가지고 항해하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우리는 지난 40여년간 물적인 투자에 집중해서 고도압축성장을 이뤄냈다. 정보화 수준이나 산업발전에도 이러한 정부의 선제적 투자가 나름대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꾸어 물적 투자와 함께 사람에 대한 투자의 우선순위를 높여야 할 때가 되었다. 미래는 지식기반사회이고 사람이 곧 나라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한세대 앞을 내다보고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게 제도혁신의 선행이다. 제도혁신 없는 투자확대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잘못 설계된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면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우리는 교육기회의 확대를 통한 인적자원 공급의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 대학설립 준칙주의와 대학정원 자율화 등 대학교육 기회 확대로 양적인 성장은 이루었지만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은 미흡했다. 고급 인적자원의 비효율적 활용 등 체계적인 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 증가, 지역 및 계층간 양극화 심화, 대학교육의 국제경쟁력 약화, 사회가 요구하는 양질의 인력공급 부족 및 분야별 수급 불균형, 여성 및 중고령자 등 잠재인력, 그리고 청년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미흡해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비전 2030’에서 제시한 정책방향 가운데 몇가지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유망 선도분야·기초 학문분야 등에서 국가발전을 견인할 고급인적자원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주목한다. 대학별 특성화 등 고급인적자원 수요에 대응한 대학교육 혁신과 첨단산업·지식서비스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시스템의 효율화를 추진해야 한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제개편,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 등 공교육 내실화 및 교육주체의 자율과 책무를 강조했다. 대학구조개혁, 대학평가제도 혁신, 고등교육시장개방, 산·학·연 연계강화 등을 통해 고등교육의 질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양극화 해소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 방과후 활동 등 소외계층의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대안교육 정착, 대학생 학자금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 넷째, 잠재 인적자원의 활용도 제고와 고용지원 서비스의 선진화가 중요하다. 보육제도 정비, 근로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참가를 제고하고 취업과 전업을 촉진한다. 근로자 직업능력 확충을 위한 직업훈련과 평생학습체제를 혁신하고 청년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앞당겨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생애근로기간을 확대해야 한다. 인적자원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와 함께 제도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모두 쉽지 않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기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이제는 사람에 투자할 때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7080붐의 주역,트윈폴리오 (1)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7080붐의 주역,트윈폴리오 (1)

    악보를 구하기 쉽지 않았던 1960년대 후반, 미8군으로부터 간간이 흘러나오는 악보를 ‘송 폴리오(Song folio)’라 했다. 아울러 ‘트윈폴리오(Twinfolio)’는 ‘두장의 악보’란 뜻이다. 이 ‘두장의 악보’로부터 70년대를 휩쓴 포크송시대, 통기타 붐이 시작되어 현재의 7080붐까지 계속되고 있다. 송창식과 윤형주. 같은 노래를 불러도 서로 느낌이 확연히 다른, 이들은 각각 ‘두 장의 악보’다. 때문에 듀오로서 더없는 조건을 갖춘 셈. ‘흙과 바람으로 빚은 듯한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송창식씨와 ‘창공의 맑은 공기 같은’ 미성의 소유자 윤형주씨. 때문에 이 둘의 조우는 멋진 하모니를 구사했다. 둘은 여러모로 상반된다. 서울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했던 송창식씨가 ‘악보대로 노래하는’ 가수라면 연세대 의대 시절 포크 트리오 ‘라이너스’ 멤버로 활동하던 윤형주씨는 팝을 그야말로 ‘자유자재로 감미롭게 구사했던’ 인물. 또한 윤형주씨가 지극히 가정적이라면 송창식씨는 매우 토속적이다. 이 둘의 주 활동시간대 또한 서로 다르다. 현재 윤형주씨는 CM송 전문회사 ‘한빛기획’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면 송창식씨는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여전히 노래한다. 때문에 밤낮이 서로 엇갈린 시간대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다. 트윈폴리오는 처음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 시작됐다.60년대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만나 ‘트리오 세시봉’이란 이름으로 결성된 이들 멤버는 송창식(멜로디), 윤형주(테너), 이익균(베이스).47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67년 9월,‘트리오 세시봉’을 결성한 뒤 TBC-TV ‘한밤의 멜로디(임성기 PD)’에 출연,‘하얀 손수건’과 ‘안개’를 부르며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방송가에서 ‘하얀 손수건’이 제법 히트할 무렵인 68년 1월31일, 멤버 이익균이 군에 입대하자 남은 둘은 듀오로 활동하며 이름을 트윈폴리오로 바꾼다. 이들의 등장은 60년대 후반 새로운 문화의 흐름이 잉태한 산물이다.‘명동시대’라 일컬어지던 50년대식 낭만을 지나 60년대 젊은이들을 변화시킨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먼저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주한 미군들을 위한 방송,‘AFKN 개국’일 것이다. 이어 최동욱의 ‘탑튠쇼’,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전석환에 의해 주도된 ‘싱어롱 Y’, 젊은 음악인들이 몰리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트랜지스터라디오의 등장 그리고 남성포크듀오 ‘트윈폴리오’의 탄생. 바로 이 트윈폴리오의 당시 절대적인 인기가 60년대 젊은이들 변화의 여러 코드를 함축시켜 놓은 ‘최대공약수’이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팝을 듣고 자란 세대는 이전과 다른 문화를 갈구하고 있었다. 트윈 폴리오의 등장은 팝문화에 젖어있던 대학생들을 위시한 10대들의 감성의 빗장을 열며 급기야 우리나라 가요 팬들을 기존 층과 10대 위주의 젊은층으로 분리, 이등분시켰다. 이들이 68년 12월, 드라마센터에서 가진 첫 리사이틀에는 매회 관객석 600석 매진에 200여명이 더 몰려들었고 1년 뒤인 69년 12월, 해체 선언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가진 고별리사이틀 역시 해체를 아쉬워하는 팬들에 의해 앙코르 공연까지 치러야 했을 정도다. 부산해운대관광호텔에서 가진 ‘트윈폴리오 고별리사이틀 앙코르 1회 공연’이 그것. 이들은 해체한 뒤에도 각각 솔로로 활동하며 ‘통기타 1세대’로서 7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한다.71년, 송창식은 ‘창밖에는 비오고요’를 타이틀로 한 독집음반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재개했고 윤형주 역시 이듬해인 72년, 솔로 데뷔곡 ‘라라라’를 발표하며 활동을 전개한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인 69년 1월, 송창식씨는 솔로로 음반을 이미 취입한 적이 있었다. 손석우 작곡의 ‘멀어진 사람’이란 곡이다. 시기적으로는 그가 트윈폴리오 멤버로 한창 바쁘게 활동할 무렵으로 얼마 전 윤형주씨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지금까지도 전혀 몰랐던 부분이라 했다. 당시엔 공연과 방송활동 등으로 거의 함께 붙어 다녔기 때문에 이러한 음반의 존재에 대해 선뜻 믿기지 않은 듯했다. 그러다 보니 당사자인 송창식씨의 당시 일화가 한편, 궁금해졌다.(계속) sachilo@empal.com
  • 장애학생 거부땐 학교장 징역형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 받기를 원하는데 이를 일반학교에서 거부하면 학교장을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규정이 신설된다. 또 장애학생들에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중 입법예고한 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교육권을 획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교육지원 대상인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받기를 원하는데 특수교육운영위에서 배정한 장애학생을 학교측이 거부하면 학교장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이 강화된다. 개정안에는 또한 장애학생에 대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교 전과정을 의무교육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장애학생은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은 의무교육으로, 유치원과 고교는 무상교육으로 실시돼 왔다. 의무교육이 확대되면 장애를 발견하는 즉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완전취학이 실현돼 장애 학생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시키게 된다. 0∼2세 장애 영아에 대해서도 조기발견 및 진단체계를 갖추고 무상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교육청 “국제中 내년 개교” 교육부 “부작용 우려 허용 불가”

    국제중 설립을 둘러싸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23일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교 설립 승인 건을 상정해 올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발 방식과 관련,“초등학교 교장에게 추천받은 서울 출신 초등학생에게 응시원서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시교육청의 이런 방침을 허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이미 전달했다. 의무교육 단계에서 엄청난 사교육을 유발하는 국제중 설립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과잉 입시경쟁을 낳는 등 부작용이 커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시·도교육감이 특성화중학교를 설립하기 전에 교육부와 사전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생체벌 금지’ 법제화 논란

    ‘학생체벌 금지’ 법제화 논란

    교육인적자원부가 학생체벌 금지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인권 차원에서 체벌을 원천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이런 문제까지 법으로 해결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학생체벌을 둘러싼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런 선생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서울 강남의 A중학교는 2003년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한 여교사가 말을 듣지 않은 학생들에게 엎드려 뻗치기를 시킨 뒤 신고 있던 뾰족 구두로 학생들의 머리를 때린 사건 때문이었다. 학부모들이 흥분했지만 정작 학교에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 당시 학부모였던 박모씨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들고일어나 큰 문제를 삼는 것은 학부모가 약자인 현실에서 엄청난 ‘명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의 B초등학교에도 이런 여교사가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저학년들에게 심한 체벌을 주기 때문이다.2학년생에게 주먹 쥐고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발로 차거나, 수업에 방해된다며 교실 밖으로 끌어내 쫓아내기도 했다. 학부모들이 항의했지만 교장은 이듬해 해당 교사에게 1학년 담임을 맡겨 학부모들을 경악시켰다. 학부모들은 한목소리로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별도로 폭력에 가까운 체벌이 일상화돼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학교에 체벌과 관련해 문제 있는 교사 몇몇은 꼭 있는데, 이 교사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언어폭력도 위험수위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정한 체벌 규정이 사실상 학교 현장에서 유명무실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는 한이 있더라도 폭력은 막아달라.”고 강조한다. 체벌이 교육적 차원을 넘어 폭력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학부모 이모씨는 “교육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체벌을 풀어놓다 보니 일반화되는 것이 문제”라면서 “부작용도 있겠지만 법제화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문제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언어 폭력도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서울 강북의 C중학교에 자녀가 재학 중인 이모씨는 “일반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신체적·언어적 체벌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가도 빌어먹을 놈’이라든지, ‘네 아버지 직업이 뭔데 이 모양이냐.’,‘거지 팔자 못 면한다.’는 등 가족사나 아이의 미래를 언급하며 꾸짖는 경우 아이들에게는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된다.”면서 “‘강남 아이들은 안 그런데 너희는 왜 이 모양이냐.’는 등 지역차별적인 발언도 무의식 중에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들 지도할 방법 없다” 하소연 서울의 D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한 학생에게 “선생님,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그 아이가 평소 내게 불만이 많이 쌓여서 나온 행동이었겠지만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참 답답했다.”면서 “교육적 차원의 체벌로 고쳐질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체벌금지 법제화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들 사이에 ‘내 자식도 아닌데 왜 욕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확산될 수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교사들은 과도한 체벌에는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적 차원의 체벌에는 찬반이 엇갈린다. 체벌금지를 법제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안타까워했다. 서울 E중 송모 교사는 “의무교육인 중학교에서 마땅한 대안도 없이 체벌을 금지한다면 아이들을 지도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서울 F여고 박모 교사는 “체벌은 사라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을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무조건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다. ●“능력 없는 교사일수록 체벌 의존” 법제화를 둘러싼 의견이 학부모와 교사를 중심으로 나뉘지만 한 가지에서만큼은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교육부가 법제화만 서두르지 말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G고 3학년 박모군은 “체벌 자체도 문제지만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고 배워 후배들을 똑같이 때리는 등 폭력이 대물림된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면서 “법제화도 필요하지만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원모씨는 “가르치는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일수록 체벌에 의존하는 반면, 체벌 없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교육적으로 운영하는 반이 있다.”며 대안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체벌을 포기한 지 7년 됐다는 서울 H중 함모 교사는 “경험상 체벌은 효과가 없다.”고 전제한 뒤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이해하고 설득하다 보니 훨씬 효과가 있더라.”면서 “결국 교사가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폭력은 또다른 폭력 낳아” vs “교단 자율성 침해우려 커” ‘사랑의 매인가, 또 하나의 폭력인가.´ 학생체벌 법제화 방안을 둘러싸고 찬반이 팽팽하다. 올해에는 교육부가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법제화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무엇보다 학생 인권 보호를 강조한다. 교도소와 군대에서조차 금지하고 있는 체벌을 교육적이라는 이유로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교육과 시민사회, 바른교육권 실천운동,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등 학부모·교육단체와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등이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은 “공개되지 않은 채 묻혀가는 일상적인 폭력 사례들이 부지기수로, 그 결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공교육 불신은 높아지고, 교사 집단을 혐오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도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올 하반기 중에 체벌금지 규정을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들이 과도한 체벌을 그대로 보고 배워 또다른 폭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법으로 체벌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주장이다. ●사제 신뢰회복에 걸림돌 반면 법제화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체벌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법으로 강제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학교별 학교생활 규정에 따라 체벌을 금지하거나 합리적인 사랑의 매만 허용할 수 있는데, 굳이 법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 체벌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대안을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훨씬 교육적인 대책이라는 것이다. 서울 S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교육적인 작은 체벌에도 교사를 신고하는 마당에 법으로 체벌을 금지한다면 생활지도를 아예 포기하는 교사들이 속출할 것”이라면서, 교사와 학생간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것을 걱정했다. 한국교총 한재갑 대변인도 “교사와 학생간 신뢰관계가 크게 훼손될 수 있고 교단의 자율성도 침범할 우려가 크다.”면서 “현행 학교생활규정으로도 학생에 대한 과도한 체벌을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체벌 정의와 법적 규정 현행 초중등교육법 18조에는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 법령 및 학칙에 정하는 바에 의해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규정, 체벌을 간접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체벌을 금지하면서도 교육상 불가피한 체벌의 경우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민주적 합의절차를 거쳐 사회통념상 합당한 범위 안에서 학교 규정에 명시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지키는 학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대법원의 2004년 판례에 따라 ‘용인되지 않은 체벌’을 ▲체벌의 교육적 의미를 알리지 않은 채 교사의 성격·감정에서 비롯되거나 ▲공개적으로 체벌이나 모욕을 가하는 지도행위 ▲학생의 신체나 정신건강에 위험한 물건이나 교사의 신체를 이용해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부위를 때리거나 ▲학생의 성별, 연령, 개인적 사정에 따라 견디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는 행위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외국에선 어떻게 하나 우리나라처럼 교사가 학생들에게 ‘사랑의 매질’을 하는 것이 외국에서는 가능할까? 나라마다 전통과 관습, 사제간에 대한 인식차가 있어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 체벌금지에 대한 법제화 기류가 적지 않게 형성된 시점이어서 외국 사례는 주목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체벌을 금지한 나라는 이슬람권 국가와 독일, 룩셈부르크, 스웨덴,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우루과이, 일본, 중국, 프랑스, 호주 등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교원이 학생을 ‘너’라고 부르는 것도 금지할 정도로 체벌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독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집단 벌과 모든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체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27개 주에서는 법으로 체벌을 금지한다. 하지만 텍사스, 뉴햄프셔 등 13개 주에서는 잔인한 체벌을 금지하지만 제한적으로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김창환 연구위원은 “미시간주의 경우, 학기초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훈육관련 지침을 통보하는데 학생이 학교에서 비행을 저지르면 저녁에 남아서 별도 공부를 시키는 것은 가벼운 벌이고 며칠간의 정학도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 서유미 국제교육협력과장도 “아이오와주의 경우, 장난을 심하게 치는 아이에게 서있게 한다든지, 평소 사용하던 화장실이 아닌 멀리 떨어진 화장실을 이용하게 한다든 지 심리적 압박은 주더라.”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도 제한적으로 체벌을 허용한다. 반면 캐나다와 태국은 체벌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체벌을 교육의 최후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체벌했을 때에는 학생의 위반 행동과 체벌경위를 기록으로 보관하고 장학사 요구가 있으면 이를 언제든지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지도에 개인적 감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태국은 학교 규율을 위반하거나 학생 본분을 이탈한 행위에 한해 제3자가 없는 닫힌 방에서 교사가 체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학생의 허벅지 뒤쪽 부위를 때리돼 표면이 매끄럽고 둥글며 직경 0.7㎝를 넘지 않는 회초리로 6대 이내를 때릴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초중교 ‘유기정학’ 사실상 부활

    이르면 올 2학기부터 학교에서 심한 말썽을 피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출석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석 정지는 일정 기간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반성하도록 하는 학생 징계 가운데 하나다. 사실상 유기정학이 부활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출석정지 일수가 쌓일 경우 유급하는 학생들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대구에서 일어난 과잉 체벌 문제와 관련, 일선 학교에서 교사들이 체벌 대신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이런 방향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영윤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매년 과도한 체벌 논란이 일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학교폭력에만 적용하는 출석정지 징계를 일반적인 학생 징계 규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일반적인 학생 징계 규정은 교내 봉사와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 퇴학처분 등 4가지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규정은 4가지를 포함해 출석정지와 전학 등 9가지다. 그러나 의무교육 과정인 초등·중학교는 퇴학처분을 할 수 없는 데다 학생들이 교내·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수를 거부해도 이를 제재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김 과장은 “이런 이유로 일선 학교 교사들은 ‘무장해제’된 상태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밖에 없고, 결국 과도한 체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출석정지 징계가 가능해지면 수업일수 부족에 따른 자동 유급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 학생의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초·중·고의 연간 법정 수업 일수는 208일이다.3분의2인 139일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자동 유급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美 뉴블루칼라 ‘비싼 몸’

    미국 미네소타주의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니엘 맥기(21)는 4년제 대학의 장학금도 마다하고 기술대학에 진학, 현재 철강회사에서 하루 14시간 근무하는 견습생으로 일하고 있다. 2년제 기술대학 등록금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까지 들어주고 무엇보다도 견습이 끝나면 연봉이 5만 8000달러까지 오른다는 설명에 마음이 끌렸다. 처음에 반대하던 부모들도 대학 나온 맥기의 형이 2년간 놀다 구한 광고직 연봉보다 훨씬 높은 그의 연봉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미국의 ‘굴뚝 산업’들이 컴퓨터나 로봇 프로그램을 짜고 운용, 수리할 수 있는 숙련 노동자 채용을 위해 고임금 연봉을 약속하고 이사 비용, 재배치 패키지, 다른 인센티브 등을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많은 제조업 직종들이 지난 수십년간 아웃소싱이나 설비 자동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컴퓨터나 수학, 기계 지식을 갖춘 고급 기술자들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까닭이다.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이들이 크게 부족해지자 평균 임금도 전산업 노동자 평균 3만 4000달러선의 곱절에 가까운 5만∼8만달러까지 치솟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하이오주의 전자부품업체인 아메리칸 마이크로 프로덕츠는 기술직에 자원하는 이들에게 이사 비용 10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도요타 공장은 주정부가 후원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폰태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철강 역시 갖가지 유인책을 쓰고 있지만 기술직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미국에서도 잘나가는 1만 2000개 업체를 대변하는 제조업협회(NAM)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0%의 업체가 기술직, 기계직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기술직 종사자들은 평균 5만 4643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다우 케미칼은 숙련 노동자에게 야근수당 및 보너스를 합쳐 10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반면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이들의 평균 연봉은 5만 5000달러 아래였다. 그러나 고임금이나 갖가지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숙련 노동자 채용에는 걸림돌이 여전하다. 맥기의 부모가 반대했던 이유처럼 “팔에 문신이나 하고 근무교대 후 맥주나 들이켜는” 이미지에다,“더럽고 저임금에 단조로운 일”을 한다는 선입견이 젊은이들 사이에는 여전하기 때문이다.또 주 경계를 넘어 이곳저곳에서 숙련 노동자를 불러모아도 생활비가 비싸다는 핑계 등을 들어 다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맥기는 4년제 대학 등록금을 대주겠다는 제의를 회사로부터 받았다. 그동안 훈련시킨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그를 붙잡아두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쥔없는 成양 여보 있었네

    쥔없는 成양 여보 있었네

    미모(美貌)의 가수 성태미(成太美) (27)양이 달갑지 않은 「스캔들」속에 휘말려 울상을 짓고 있다. 32세의 청년 실업가와 뜨거운 사이라는 소문인데 문제는 그 청년 실업가가 총각이 아닌 네 아이의 아버지- 어엿한 「쥔 있는 몸」이란데서 복잡 미묘해진다. 화제는 성태미(成太美)양과 그녀에게 남편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박(朴)모(29) 여인의 충돌 지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충돌 시기는 11월 12일 하오 9시경이고 장소는 서울 무교동의 L「나이트·클럽」. 바로 성태미(成太美)가 저녁에 나와 노래부르고 있던 장소다. 『살림을 차리고 있다는데 진짜냐, 내남편을 돌려달라』 『절대로 아니다. 요즘은 만나지도 못했다』 두 여인사이에 오고간 심상찮은 대화다. 처녀가수 성태미(成太美)가 말하자면 봉변을 당하는 처지였다. 남편을 찾으러 온 여인(女人)도 결코 허술하지 않은, 기품이 보이는 여인. 그러면 이들 두 여인의 충돌의 불씨가 되는 사나이는? 영등포(永登浦)에 큰 상가를 가지고 있고 재벌까진 못가도 예비 재벌급은 넉넉한 金모(32)씨. 이름을 밝히면 영등포(永登浦) 지역에서는 웬만큼 알려진 실업가란다. 재벌 2세 또는 청년 실업가가 영화배우나 인기가수와 염문을 날리는건 요즘 일종의 유행처럼 되고있는데 성태미(成太美)도 예의 유행속에 말려든 것 같다. 청년 실업가와 미모의 처녀가수가 연애를 한다면 바람직한 얘기도 될 수있으나 그럴수도 없는건 金씨는 이미 8년전에 朴여인과 결혼, 4남매를 거느린 가장이란 점. 그래서 화제는 자연 「로맨스」보다 「스캔들」쪽으로 기울게 마련이다. 먼저 성태미(成太美)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녀는 金씨를 지난 6월 어느날 친구집에서 처음 만났다. 친구와 친구애인의 소개로 교제가 시작됐고 몇차례 「데이트」 했다. 추석날엔 인천 「올림포스」로 놀러갔었지만 「친구」 이상의 일은 없었다. 金씨는 成양이 일하는 D호텔 「나이트·클럽」에 자주 놀러왔고 전화도 자주 했으나 『동거생활은 천만의 말씀』이란다. 그러면 남편의 행방을 성태미(成太美)에게 찾은 것은 단순히 朴여인의 오해에서 일까? 그러나 朴여인은 그의 남편 金씨나 성태미(成太美) 자신이 그들의 관계를 시인했다고 주장한다. 朴여인이 두사람의 수상한 관계를 눈치챈게 지난 6월. 한달에 20일은 외박하는 남편에게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이혼할 것을 제의했던바 『성태미(成太美)에게 살림을 차려 준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당신한테 돌아갈테니 참아달라』고 애원하더란다. 『당신이 간통죄로 고소하면 당하는 수밖에 없지 그러나 그렇게되면 나는 이 땅을 뜨고 말테다』 이들의 화제가 표면화하자 성태미(成太美)는 朴여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의 관계를 「깨끗한 것」으로 조정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한다. 『사실인 것을 어떻게 거짓말까지 하란 말입니까? 잘못은 자신들이 저지르고 나에게 뒷수습을 하라니 나는 어떻든 이용이나 당하고 있으란 말 아녜요?』 朴여인의 한숨섞인 얘기다. 사실상 성태미(成太美)양의 「스캔들」이 심심찮은 화제로 연예계에 나돈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목소리 보다 얼굴이 더 고운 이 아가씨는 4년전 가요계 「데뷔」와 동시에 「스캔들」을 안고 나왔다. PD, J모, 가수 N모가 한때 뒷공론을 자아낸 대상. 연속적인 「스캔들」 때문에 빛을 못보고 위축된 대표적인 가수다. 그녀는 극력 부인하고 있긴하지만 이번 「스캔들」도 연예계에 파다히 퍼져 성태미(成太美)에겐 커다란 시련이 될 것같다. [선데이서울 69년 11/30 제2권 48호 통권 제 62호]
  •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 임금협상이 파업 한달여만인 26일 잠정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휴가전 협상타결 최종 시한인 이날 제18차 교섭을 갖고 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해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기본급 7만 8000원 인상(호봉제 도입분 7335원 포함) ▲성과금 150% ▲생산성 목표달성 성과금 최고 150% ▲격려금 200만원 지급 ▲호봉제 실시 등이다. 노사는 이날 오전 실무교섭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교섭을 갖고 이전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임금인상 금액을 놓고 실무 및 본교섭과 정회를 거듭한 끝에 회사측이 5000원이던 직무수당을 7000원으로 인상하는 수정안을 내 오후 11시50분쯤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조는 기본급 8만원 인상을 고집하다 대신 직무수당 2000원 인상을 받아들였다. 노조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계속해온 파업을 끝내고 27일부터 정상조업을 하며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파업으로 차량 9만 4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 2900여억원의 생산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시내버스노조가 파업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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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자치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 부단장 黃俊基△한국지방행정연구원 李仁禾◇팀장 전보△인사혁신팀장 鄭寅煥△균형발전지원팀장 權永洙△지식행정팀장 安星珍◇팀장급 파견△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바른역사정립기획단 鄭鐘珍△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高光完◇팀장급 전출△국가청소년위원회 金明錫 ■ 노동부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파견 李載甲△기획예산처(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파견 朴鍾泌■ 국회사무처 ◇관리관 전출 △국회 예산정책처 鞠慶福◇이사관 승진△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문위원 許泰秀△행정자치위원회 〃 白煥基△환경노동위원회 〃 尹鎭勳△국회사무처 吳仁燮 鄭在龍◇이사관 전보△법제실장 金仁喆△기획조정〃 李秉吉△의사국장 奇老珍△국제〃 金聲遠△정무위원회 전문위원 孫俊哲△재정경제위원회 〃 權奇律△특별위원회 〃 朴大成△국회사무처 李漢吉 李悍圭 洪淳寬 金鍾煥◇이사관 파견복귀△국방위원회 전문위원 孫忠悳△예산결산특별위원회 〃 柳煥旻◇부이사관 전보△법제실 법제심의관 李龍遠△의사국 기록〃 李圭健△국회운영위원회 입법〃 賓成林△농림해양수산위원회 〃 具秉會△건설교통위원회 〃 鄭求福△연수국 교수 孫石昌△총무과장 趙容福■ MBC △건설기획단 신사옥추진팀장 李如椿△〃 개발기획〃 吳政祐△〃 제작센터건설〃 金起華■ 아리랑국제방송 △보도제작팀장 趙炫軫■ 연세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洪復基△정보대학원장 李鍾敏△학부대학장 申義淳△치과병원장 蔡重奎△원주교무처장 李仁誠△평생교육원장 鄭甲泳■ 굿모닝신한증권 (본부장)△강서영업본부 秋炅浩△강북〃 李秉國△영남〃 朴一濟■ 신한은행 △기업고객지원부 팀장 우상태△FSB연구소장겸 인사부 〃 이재영△IT운영1실장 이태준(지점장)△가양동 백왈경△개롱역 장준현△고척동 신동성△공항동 황영숙△관악 김호중△광장동 안상호△구의현대아파트 신동은△군자역 김영성△금천 민영숙△길동역 김재혁△대림동 차순모△대림중앙 이송이△대치동 우종률△독산동 박한조△동교동 원복희△동부이촌동 이종철 △동소문동 이동일△명동중앙 김복수△무역센터 조영준△미아동 송병학△반포터미널 이종택 △방이동 최성조△번동 반종영△봉천동 송영수△사당역 문남엽△삼성동아이파크 박희성△상봉역 김완섭△서교중앙 윤태섭△성수동 홍성수△소공동 이상운△쌍문동 이용희△양재스포타임 이상원△염창동 탁승훈△용산 진광희△은마아파트 이병도△잠원역 이상호△종로광장시장 김한진△창동 한동성△창동아이파크 이광철△청계 조성호△청담동 김신섭△코엑스 김승동△혜화로 이형근△홍제역 안승완△화곡역 김학중△김포 허춘도△동수원 김영수△만수동 이병철△박달동 손성식△백궁 윤상규△부평 이석진△분당시범단지 이상룡△서현동 임수△석남동 이상원△수원역 최길상△수원정자동 윤현호△신곡동 조상열△안성 권영국△안중 겸 해군2함대출장소장 김병민△연수중앙 최용준△인천 김권회△일산역 홍종관△일산중앙 이시우△퇴계원 박우식△평촌남 권수도△하안동 이병훈△하안중앙 이부헌△호평 이상룡△광산중앙 박경수△구미 노근석△김해중앙 이문상△노은 김호용△대곡 신성화△동래중앙 김웅조△사천동 박종철△상무 이동주△서성로 김명원△순천 윤태웅△신평 한순금△양산 김청곤△양양 진병돈△울산중앙 김영모△원주 김승오△인동 유재정△청주 신광철△한양대학교 민경규△수원대학교 김홍욱△강릉 이익성△강원대학교 이상봉△군산 신태웅△대구법원 이현대△사북 김원일△제천 김동찬△충북영업부 박재환△동래 김재겸 (지점 개설준비위원장)△진해 박일남△강남 SOHO금융센터 정상용△구로디지털 SOHO금융센터 정민호△강남역 기업금융센터 권순섭△강남역 기업금융센터 박수근△진영 기업금융지점 하승규 (기업금융지점장(SRM))△광교 기업영업부 서대원△강남중앙 김성윤△광화문 정중종△광화문중앙 이태희△수원중앙 이동섭△구로동 고영준△논현동 신영근△마포중앙 안양수△명동 임재훈△무교 윤종준△무역센터 문상흠△서여의도 최계동△서초남 임진영△선릉중앙 신현근△소공동 정성태△신사동 나규찬△영동 조성배△을지로 안성규△역삼남 이세익△장한평 신선범△코엑스 권석춘△학동 최흥연△반월 김대수△반월 박한호△반월 이상열△분당 김수일△수원중앙 이동섭△안산에스버드 장병찬△인천 이영근△인천남동 남기무△인천남동 이의목△인천남동 이장희△평촌 유정호△평촌역 김평곤△평촌역 이광재△평촌역 이병일△평촌역 장기래△평택중앙 이필수△대구 이환승△마산 김이현△부산서면 한윤△울산 김옥기△창원 박철규△청주 김종필△당산동 이민이△등촌동 김대식△등촌중앙 이익수△디지털산업단지 조창국△마포중앙 손영화△번동 서희철△선릉 이동준△신촌중앙 신순철△충무로 강대홍△남동공단 전정렬△남동중앙 윤채현△반월 박석조△성남 최용진△성남공단 이명철△안산 최기한△의정부 문부용△이천 홍종수△호계동 박시진△화성병점 김순호△대전중앙 고재윤△부산서면 박희조△연산중앙 길관석△전주 윤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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