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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동료와 키스하고 “성추행” 신고…법원 판단은

    직장동료와 키스하고 “성추행” 신고…법원 판단은

    차 안에서 입을 맞추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임은하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41·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2월 서울시 서초구 한 법률사무소에서 작성한 허위 고소장을 인천지검에 제출해 직장동료 B씨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8월 초 승용차 안에서 지압해준다며 B씨가 종아리와 무릎을 만졌고, 갑자기 입을 맞춰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수사 결과 이들 사이에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B씨가 A씨를 강제로 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 판사는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종합하면 당시 키스는 일방적이거나 기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합의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고소는 허위 내용”이라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범행 동기와 범행으로 인한 결과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윤석열이 약속한 ‘공정’, 성폭력 피해자 더 옥죌 것”…여성단체 비판

    “윤석열이 약속한 ‘공정’, 성폭력 피해자 더 옥죌 것”…여성단체 비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한 법 집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성폭력처벌법에 무고죄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청년 공약’의 이름으로 발표하자 여성단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무고죄 신설 공약이 성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더욱 옥죌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여세연)은 성명을 통해 “미투 운동 이후 여성들은 연대하며 자신의 피해경험을 용기 내어 고발했다. 하지만 권력형 성범죄, 군대 내 성폭력, 직장 내 성희롱이 난무하는 현실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반면, 피해자의 성범죄 피해사실 신고를 의심하고 검열하는, 나아가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현실은 집요하게 계속되고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는 무고 조항 신설을 ‘공정한 양성평등’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성범죄 신고가 ‘거짓말 범죄’라고 전제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자신이 준비한 청년 공약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성범죄를 “청년층의 관점에서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고 표현하며 “성폭력처벌법에 무고죄 조항을 신설해 거짓말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무고란 타인이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해당 처분이 가능한 기관에 허위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윤 전 총장은 “사회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이 제고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는 성범죄 무고 사례가 증가하면서 진짜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세연은 윤 전 총장이 편향된 시각으로 성범죄를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세연은 “윤 후보의 공약은 성폭력 가해자를 옹호하고 성폭력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면서 “또 그동안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해왔던 당사자와 조력자, 그리고 여전히 말하지 못하고 숨죽이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성범죄 피해자가 겪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성범죄 가해자가 무고죄를 이용하여 피해자를 옥죄는 현실을 더 강화하는 무고 조항 신설을 ‘공정한 양성평등’ 정책이라고 내세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직 검찰총장이라면 그동안 성범죄를 ‘개인의 일탈’, ‘한순간의 실수’라며 (가해자에 대한) ‘봐주기식 수사’와 불기소 처분을 일삼고 있는 검찰을 어떻게 성평등한 조직으로 개혁할 것인지, 그리고 법을 다루었던 사람이라면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가득 담고 있는 법을 어떻게 성평등한 방향으로 개혁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어야 한다”며서 “성차별적이고, 편협하고, 편향된 시각으로 성범죄를 바라보고 있는 윤 후보의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여세연은 “윤 후보가 호명하는 청년에 여성 청년은 없다. 차별과 불평등, 부정의, 혐오에 저항해온 청년도, 구조적 차별과 폭력으로 신음하는 청년도 없다”면서 “청년들이 (성폭력처벌법상의) 무고 신설을 공정으로, 양성평등으로 인식할 것이라는 안일한 시각이야 말로 청년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소개팅男에 성폭행 당했다” 주장 女…알고보니 먼저 “호텔 가자”

    “소개팅男에 성폭행 당했다” 주장 女…알고보니 먼저 “호텔 가자”

    남자 둘 성범죄자 만들려던 여성허위 고소 여성 무고죄로 재판 받아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한 여성이 남성 둘을 성폭행과 강제추행으로 각각 무고했지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남녀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으나 남성의 연락이 뜸해지자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남성의 사연이 20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일주일 전에도 다른 남성을 성희롱으로 허위 고소했고,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고죄로 기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사건사고보고서와 판결 자료를 공개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여성 A씨와 남성 B씨는 데이트 어플을 통해 알게 됐다.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아오다가 실제로 만났다. 이후 호텔에서 서로 동의하에 성관계를 했다. 호텔에 가자고 먼저 제안한 것은 A씨로 전해졌다. 지속적인 친분을 유지했지만 B씨가 A씨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A씨는 지난 1월 6일 B씨를 성폭행으로 허위 고소했다. B씨는 카카오톡 메시지 등의 객관적 자료를 제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소개팅男에 성폭행 당했다”던 여성, 일주일 전에도…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성무고 범죄를 인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일주일 전인 2020년 12월 31일에도 또 다른 남성 C씨를 강제추행으로 허위 고소한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A씨를 무고죄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공소를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A씨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센터 측은 판결문을 공개하면서도 선고일은 블라인드 처리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상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 측은 “성폭행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하는 중대범죄이고, 강제추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1500만원 벌금의 중대범죄”라며 “A씨는 남자 둘을 성범죄자로 만들려고 했지만 법원은 여자에게 집행유예 2년이라는 가벼운 형벌만 내렸다”고 했다. 한편 재판부는 “무고를 당한 사람들이 실제로 기소되지 않았고,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우수상 김임겸(아주대)

    아프간 미군 철수, 탈레반 점령으로 이어져 북한의 눈길은 외교 우위로 향하나 지난 12일, 북한 외무성은 최근 발생한 아프간 사태와 결부해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5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권의 간판 밑에 감행되는 미국의 내정간섭 행위’ 게시글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지난 8월 20일, 북한 외무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프간 사태에 대해 첫 입장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미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8월 20일을 기점으로, 약 9차례(8월 20일, 21일, 22일, 24일, 27일, 31일, 9월 5일, 6일, 12일)에 걸쳐 아프간 문제를 필두로 미국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은 이번 탈레반 재집권 사태 속 미국의 책임을 역설했고, 지난 12일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이 인권재판관의 너울을 쓰고 세계 도처에서 무고한 인민들을 살육한 범죄는 반드시 계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내정간섭국가‘, ‘세계평화 파괴의 주범’ 등 강도 높은 수위의 표현을 거듭해 사용했다. 이는 북한이 이번 탈레반 재집권 사태에서 미국의 역할과 국제적 여론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미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어왔고, 특히 미국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늘 지적해왔다. 북한은 그간 누적됐던 불만을 해소함과 동시에 이번 기회를 틈타 미국과의 외교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이 연일 이어지는 비난의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아프간 사태는 지난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재탈환하면서 발생했다. 탈레반은 수니파 교리를 표방하는 무장단체로, 아프간 다수를 차지하는 파슈툰 족 학생들이 결성한 민병대로 시작했다. 1994년 결성돼 아프간 내전 종식 및 군벌타도, 하자라 족 박멸을 기치삼아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낸 탈레반은 1996년 아프간 장악, 정권을 수립했다. 그러나 극단적인 공포정치, 명예살인 등 악행으로 국민들의 지지가 떨어졌고,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로 미국 조지 W.부시 행정부의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 인계 요청을 묵살해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 결국 탈레반은 2001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정권이 궤멸 당했고, 일부 잔당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이 탈레반 잔당 소탕에 관심을 잃으며, 탈레반 잔당은 세력을 키웠다. 이후 2020년 카타르 도하에서 체결한 미국과의 합의에서 미군의 철군 약속을 받아냈고, 조정을 통해 8월 30일까지 미군의 철군이 확실시되자, 지난 8월부터 총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지난 8월 15일, 아프간 정부는 사실상 항복했고, 탈레반은 20년 만에 재집권하게 되었다. 전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은 미군의 철수가 탈레반 재집권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미국책임론이 국제 여론으로 모아지고 있으며, 북한 역시 이에 편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번 아프간 사태의 미군 철수에 주목하며, 일각에선 주한미군의 감축 및 철수로 제 2의 아프간 사태 발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미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월 17일 브리핑에서 “한국과 유럽으로부터 군대를 감축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못을 박으며 제기된 주장을 일축했고, 국내외 전문가들 역시 과도한 발상이라며 설리번 보좌관의 브리핑에 신빙성을 더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오판가능성도 시사했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을 무력화시킨 것처럼 북한도 자신들이 보유한 핵무기로 한국군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거예요.”라며, 북한의 정세 상황 오판을 꼬집었다. 이 주장은 수차례 이번 사태를 미국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인권 및 민주주의 유린국가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북한의 행보로 가능성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아프간 사태는 중동을 넘어 북미관계 및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급격하게 변하는 정세에 한반도가 이 흐름을 잘 판단하고, 새롭게 정세를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위기관리 전략과 뛰어난 외교적 처세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자폭 테러범이 영웅?…탈레반, 테러범 가족들에게 돈 지급 약속 논란

    자폭 테러범이 영웅?…탈레반, 테러범 가족들에게 돈 지급 약속 논란

    탈레반 정권이 무고한 주민을 공격한 자살 폭탄 테러범 가족들에게 보상 토지를 지급키로 해 논란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미군과 관련된 인물을 노려 자행한 자폭 테러범의 가족들에게 토지와 현금 등의 보상을 약속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간 남서부의 칸다하르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된 아프간 주민이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살 폭탄 테러를 주도했던 탈레반 군인 역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과 관련, 아프간 임시정부 탈레반 정권의 사이드 코스티 내무부 대변인은 시라줏딘 하카니 내무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사망한 군인 가족들에게 각각 위로금과 정착할 수 있는 토지 등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보상금 지급 약속은 지난 19일 사이드 코스티 대변인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서도 재차 공고됐다. 단, 테러범 가족들에 대한 보상은 최근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에서 사망한 군인 가족들과 향후 발생할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만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라줏딘 하카니 내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카불의 한 호텔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테러범 가족들 수십여 명을 초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행사장에서 시라줏딘 하카니 내무부 장관은 자살 폭탄 테러범들을 가리켜 ‘열사’, ‘결사대’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또, 그는 “자살 폭탄으로 사망한 이들은 이슬람과 국가를 위해 사망한 영웅”이라면서 “폭탄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 모두에게 각각 1만 달러의 위로금과 일정 토지를 분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테러범들의 가족들을 일일이 확인, 민중들 앞에서 포옹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이 공개되자 서방 언론들은 ‘탈레반 정권이 테러범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테러 행위를 정당화 하는 움직임’이라면서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사건과 관련해 AP통신은 최근 ‘탈레반 정권이 자살 폭탄 테러범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려는 것은 아프간 주민에 대한 책임감 있는 통치를 하겠다는 기존의 약속과 다른 처사’라면서 ‘지도부 내부에서 서로 모순되는 행위다. 아프간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국제사회와 약속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테러범들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극단적 움직임은 국제 사회로부터의 지지를 잃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 [사설] 전두환 옹호 발언한 윤석열, 역사인식 있긴 한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제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듣는 귀를 의심케 할 만큼 부적절한 발언이다. 5·18 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와 다른 대선 주자들까지 비판에 나섰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어제 사과 대신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하는 데 그쳤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도 장점이 있다면 취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실은 위험천만한 사고 방식이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그것이 예시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인도주의를 저버린 인물에 대해서만큼은 장단점을 언급하는 것조차 신중해야 한다. 전씨는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로 법원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던 사람이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무고한 인명을 희생시킨 죄를 진 사람으로 지금까지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사람의 일부를 장점이랍시고 운운하면 “히틀러가 2차대전 발발과 유대인 학살을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정의당의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5·18 유족들은 지금도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 ‘전두환’이라는 이름 석 자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토록 중대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남의 나라 얘기하듯 장단점을 거론하는 것은 ‘2차 가해’나 다름없다. 그것도 특정 지역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보듬어야 하는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한다면 공감 능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검찰총장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누구보다 헌법 정신이 투철할 것으로 여겨진 윤 전 총장이 헌법을 유린한 인물의 장단점을 거론한 것 역시 개탄스럽다. 도대체 윤 전 총장이 평소 강조해 온 ‘법치주의’가 무슨 의미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윤봉길 의사의 글을 올려 역사인식 부재라는 비판을 받았고, 각종 실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발언만큼은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 앞에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인식을 재정립하기 바란다.
  • “이재명 추천 스튜디오” 김은혜 ‘처남 특혜’ 의혹…李 “이런 게 마녀사냥”

    “이재명 추천 스튜디오” 김은혜 ‘처남 특혜’ 의혹…李 “이런 게 마녀사냥”

    金 “이재명, 도 행사 때 처남 스튜디오 지목”李 “‘네가 무고함 증명하라’식 적절치 않아”‘처남 몇 명’ 묻자 “사적인 일, 말 안하겠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처남 스튜디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런 게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제보가 들어온다”면서 “경기도 행사를 할 때 꼭 ‘이곳에서 찍어라, 지사님이 추천해주는 스튜디오다’라고 해서 갔는데 찍고 나니까 (이 후보) 처남의 스튜디오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분이 지사님 당선 후에 스튜디오를 차렸다”며 미디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네가 무고함을 증명해라’ ‘이런 설이 있다’라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문이 있으면 문제를 제기하면 된다”면서 “(다만) 네가 아니면 증명하라,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처남이 몇 명이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그건 사적인 일이라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쿠데타와 5·18 ‘빼고’ 전두환 평가하는 윤석열 [김유민의돋보기]

    쿠데타와 5·18 ‘빼고’ 전두환 평가하는 윤석열 [김유민의돋보기]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다음 일정에서는 “앞뒤 다 빼고 이야기를 한다”며 “전두환이 7년 간 집권하면서 잘못한 거 많다. 그러나 다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 내가 아까 뭐라고 했나.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후에 대통령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건 전문가도 다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사과 대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후보는 “5·18, 군사 쿠데타는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 했다.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뗀다. 전문을 보라”고 발끈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전두환 발언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쿠데타로 탈취… 군인들이 정치 전문가? 전두환 평가에 있어 쿠데타와 5·18을 뺄 수 없다. 전두환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고, 노태우를 포함해 하나회 출신 ‘군인’들을 청와대와 ‘국회’에 배치해 5공 내내 권력을 사유화했다. 그 과정에서 광주의 무고한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나갔다. 전두환은 재임기간 1995년 기준 기업 등에서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챙겼고, 1997년 법원은 그 중 2200억 원 정도를 추징 결정했지만 전두환은 ‘내 전재산은 29만원’이라며 이를 내지 않고 골프를 치며 지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해명글에서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자신의 역사관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전두환 정권은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지 않았을 뿐더러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 시대도 아니었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이를 정당화했던 군부정권을 향해 “정치를 잘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해명이 아니라 사과가 필요한 발언이다.국민의힘 대권주자들 “역겨운 전비어천가” 대권 경쟁자인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전비어천가, 역겹다”라며 “5·18의 아픔 앞에 이런 망언을 한다는 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공감능력이 없는 건지, 오직 표 계산에만 정신이 팔린 건지, 아니면 평소에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건지, 참 경악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유승민 후보는 “품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막가파의 망언”이라며 “기업들에게 수천억 돈을 뜯고 세금을 훔쳐서 자기 주머니에 수천억 비자금을 챙겨서 말 잘 듣는 ‘똘마니’들에게 나눠주는 식의 썩어빠진 부패 정치를 윤 후보는 ‘잘하는 정치이고 조직관리’라는 말이냐”며 “이런 저렴한 역사인식과 몰상식한 사람이 보수의 예비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이러고도 공정과 상식을 말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말할 수 있나.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불행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런 사람을 대선후보로 뽑는다면 보수정치도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준표 후보도 “전두환 옹호 발언은 아무 말 대잔치를 넘어 망발에 가깝다”며 “본인, 처, 장모의 끝없는 범죄 의혹에 1일 1망언으로 당의 위상과 명예를 추락 시키고 대선후보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대선에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후보만 되면 당을 보호막으로 자기 가족은 보호할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에서 나오는 무리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과 국가 대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 역시 “윤 후보 발언에 경악했다”라며 “내가 서울대 아크로폴리스에서 잡혀가서 관악산 가서 철제의자로 두드려맞고 인천공장 가서 위장취업해서 숨어다니고 그때 또 치안본부 끌려가서 두드려 맞고 했던 거 이거 (전두환이) 잘한 거냐”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그때 그 이후에 삼청교육대 보내고 기업인들 전부 재산 뺏어서 하고 언론 통제법 만들고 학생들 물고문하고 그거 잘한 거냐”고도 되물었다. 원 후보는 “이런 분이 광주에 사과하고 호남과의 동행, 앞으로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올리고 이제는 결코 국가가 한 사람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복지를 우리가 무시하지 않는 그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이 되겠다고 반성문 쓰고 우리가 전부 엎드려서 큰절해 놓고 이게 뭔가”라며 “깜짝 놀랐다. 일단 바로 사과하시라. 저는 세배한 것 가지고 사과했고, 한 달 동안 하고 지금도 따라다닌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또) ‘지금 내가 말 잘못한 게 뭐냐’고 해서 지금 그때 5·18 이후 5공 때 그 악몽의 기억을 갖고 있는 온 국민들 그리고 6월 항쟁 때 나섰던 그 사람들하고 지금 전부 싸우겠다는 것이냐”며 “우리를 지금 교육시키겠다는 겁니까? 잘못 생각하고 있다. 참모들이 직언하라”고 권했다.
  • 미 국방부, ‘아프간 오폭’ 유족에 조의금 및 미국 이민 제안

    미 국방부, ‘아프간 오폭’ 유족에 조의금 및 미국 이민 제안

    미국 국방부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중 테러에 무인기(드론)로 대응에 나섰다가 오인폭격으로 숨진 이들의 유족에게 조의금과 함께 미국 이민을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국 이주를 원하는 유족을 위해 국무부와 협력하는 것을 비롯해 도의적인 조의금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8월 29일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 10명을 숨지게 했다. 당시 미군은 자국인 및 조력자들의 아프간 탈출 작전을 펼치고 있던 중 카불 국제공항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에서 드론 공습을 가한 표적은 테러 세력과 관계없는 민간인들이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오히려 이들은 미국 민간단체의 협력자 가족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습 표적이던 차량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고 함께 숨진 이들은 그 가족이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몇 주가 지난 뒤에 “비극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드론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살해됐다고 시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국방부를 대표해 아흐마디를 비롯한 희생자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사과했다.
  • 20억 빚 안 갚으려고 교회 신도 허위 고소한 목사 실형

    교회 신축 때 돈 20억원을 빌려준 신도를 허위 내용으로 고소한 목사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목사가 돈을 갚지 않으려고 무고한 것으로 판단했다. 15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목사 A씨는 100억원을 들여 교회를 신축했고 이 가운데 20억원 가량을 신도 B씨에게 빌렸다. B씨는 2011년 채무확인서를 요구하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지만 2018년 경제 사정이 나빠지자 다시 목사 A씨를 찾아가 교회 신축 자금 결산을 요구했고 결국 A씨는 채무확인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A씨가 계속 돈을 돌려주지 않자 B씨는 A씨가 대표자인 교회를 상대로 대여금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A씨는 되레 B씨가 채무확인서 등을 위조했다면서 2019년 7월 B씨를 검찰에 형사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B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고 그해 8월 A씨의 항고로 다시 이뤄진 재수사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B씨는 1년 넘게 검찰에 불려 다니며 수사를 받아야 했다. 결국 검찰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재판에서도 “채무확인서가 위조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미 지난 2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A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어 A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인 의정부지법 형사3부(신영희 부장판사)는 지난 1일 A씨에 대해 1심처럼 유죄를 판결했다. 다만 ‘무고죄를 범한 자가 자백 또는 자수한 때에는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라 원심을 직권으로 파기하고 A씨의 형량을 1심보다는 2개월 줄인 징역 10개월로 선고했다. 이번 선고 직후 A씨는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무고 때문에 피무고자는 오랜 기간 수사받으면서 부당한 형사처분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정신적 고통을 겪은 만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이 제기되자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고 허위 내용을 고소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재판 내내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무고로 장애아들 부당징계”…학부모, 교사 2명 고소

    교사 2명의 모함으로 장애를 앓는 아들이 학교에서 부당한 징계를 받았다며 학부모가 이들 교사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5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전날 B씨 등 모 고교 교사 2명을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자폐증을 앓는 아들 C군이 이들 교사들의 무고로 학교에서 출석정지 5일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 교사는 C군이 작년 자신들을 상대로 성추행·폭행·업무방해를 했다고 학교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을 심의해 C군에게 출석정지 5일 징계를 내리고 곧바로 유예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C군이 자폐증을 앓아 의도적으로 성추행이나 폭력을 저지를만한 지능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건강 상태도 나빠 범행이 불가능하다며 징계 자체가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교사가 주장하는 성추행 등 피해는 정황·증거가 나오지 않았는데 교권보호위원회가 이들 교사들의 주장만 믿고 징계를 결정했다고도 주장했다. 학부모 A씨는 이들 교사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며 C군의 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징계 취소 청구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이 사건은 학교에서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위해 A씨와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며 “학부모 A씨 조사가 끝나면 해당 교사 2명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 “사냥하듯 겨누고 쐈다”… 노르웨이서 ‘묻지마 화살 테러’

    “사냥하듯 겨누고 쐈다”… 노르웨이서 ‘묻지마 화살 테러’

    슈퍼마켓·번화가 돌며 공격 후 거리 활보37세 덴마크 남성 용의자 30분 만에 체포 10년 전 77명 희생된 폭탄 테러 떠올려“국민들 공포”… 전국 경찰에 무장 명령“어깨에는 화살통을 걸치고, 손에는 활을 든 채 모퉁이에 서 있는 남자를 봤어요. 사람들이 죽을 힘을 다해 뛰는 게 눈에 들어왔고, 어떤 여성은 아이의 손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북유럽 선진국으로 정평이 난 노르웨이가 13일(현지시간) 벌어진 ‘묻지마 화살 난사 테러’로 충격에 빠졌다.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2만 8000명의 소도시 콩스베르그.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긋한 저녁을 즐길 무렵인 오후 6시, 한 남성이 슈퍼마켓과 번화가 곳곳을 돌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화살을 마구 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37세의 덴마크 출신으로 확인됐다. 단독 범행이었으나 붙잡힐 당시 칼과 다른 무기들도 소지한 상태였다고 한다.한 목격자는 현지 TV에 “(용의자가) 사냥하듯 사람들에게 화살을 겨누고 쐈다”고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슈퍼마켓 옆집에 사는 학생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었다. (게임처럼) 사이렌 소리가 나길래 TV를 크게 틀어 놓은 줄 알았다. 실제로 누군가 지옥처럼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이어 경찰관의 고함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당시 가게에 있던 비번 경찰관이었다. 30분 만에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노르웨이 전역은 10년 전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참사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국은 “국가에 위협될 만한 수준으로 변화가 있다는 징후는 현재 없다”면서도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에게 총기 소지 명령을 내렸다. 노르웨이 경찰은 평시 무장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현지 공포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날은 마침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의 임기 마지막 날이었다. 솔베르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경찰이 이제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을 달랬다. 경찰국도 “총기 소지 명령은 예방적 조치일 뿐이며 추가적으로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불과 몇 개월 전 노르웨이는 오슬로 정부 청사 폭탄 테러 10주기를 치렀다. 한 우익 극단주의자가 청사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노동당이 개최한 청소년 여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했다. 노르웨이 전역의 교회에서 종이 울린, 전국적인 행사였다. 범인은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서울광장] ‘게이트’ 통과해야 용 되는 ‘아수라 대선’/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게이트’ 통과해야 용 되는 ‘아수라 대선’/이종락 논설위원

    정치에서 ‘게이트’(Gate)란 정치가나 정부의 고위 관리가 관련된 비리 의혹에 싸여 있는 사건을 말한다.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게이트라는 용어가 보편화했다. 워터게이트는 1972년 6월 17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닉슨 재선 위원회가 민주당 본부가 들어 있는 워싱턴DC의 워터게이트 빌딩에서 도청하려던 사건이었다. 대통령 취임 후 발각된 이 사건으로 1974년 8월 8일 리처드 닉슨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우리나라 역대 대선 직전에 핵폭탄급 게이트가 종종 등장했다. 유력 주자의 부정부패 의혹이다. 1997년과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대선 정국에 격랑을 몰고 왔다. 2002년 대선 땐 김대업씨가 이 후보의 부인이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는 바람에 진실이 드러나기 전 대선이 치러졌고, 이 후보는 낙선했다. 검찰은 2003년 1월 무고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고, 대법원은 이듬해 김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대선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2007년 대선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는 새누리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의혹이었다. 당시 여권은 BBK 사건을 고리로 이 후보를 겨냥해 파상 공세를 폈고, 이 후보는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그해 12월 5일 이 후보의 주가 조작 공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검찰은 2017년 수사를 재개해 지난해 이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2년 대선 직전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이 있었다. 대선을 8일 앞둔 그해 12월 11일 국정원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단다고 야당 의원들이 폭로했다. 경찰은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박근혜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 또는 비방 댓글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13년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대선 관여 글을 올리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대법원은 2018년 원 전 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다. 1조원대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을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게이트’라고 부른다. 이 지사와 대장동 의혹의 연관성이 밝혀지면 후보 사퇴까지도 가능하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반대로 이 지사는 ‘토건 비리,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지난 10일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28.3% 득표에 그치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62.37%)에게 참패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순회 경선과 달리 일반 당원과 국민이 참여한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다. 대선 승부를 좌우하는 수도권·중도층 민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이 지사에게 경고음이 켜진 셈이다. ‘고발 사주’ 의혹 수사 대상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대선 가도가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고발 사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손준성 검사나 다른 검사의 관여 사실이 드러난다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윤 후보가 이 지사처럼 관리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주장하더라도 여당은 정치적 공세를 총력적으로 펼칠 게 뻔하다. 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등의 수사 결과도 대선판을 뒤흔들 요인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 21일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빗대 “꼭 아수라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는 가상의 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조폭과 결탁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안남시장과 그의 뒤처리를 담당한 경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넷플릭스에 ‘이재명’뿐만 아니라 ‘윤석열’, ‘홍준표’를 검색해도 영화 ‘아수라’가 맨 먼저 화면에 노출된다. 알고리즘이 이번 대선의 특징을 정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선의 승부는 국민의 손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대통령, 통과하지 못하면 범죄자가 되는 영화 같은 현실이다. 이번 대선은 단군 이래 최대 ‘아수라’가 될 것 같다.
  • 가족들 앞 가장 폭행한 20대女, 사과 문자 보내며 “3천만원 드릴게”

    가족들 앞 가장 폭행한 20대女, 사과 문자 보내며 “3천만원 드릴게”

    지난 7월 아파트 산책로에서 40대 가장을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20대 여성이 사과 문자를 보내며 합의금까지 제시했지만, 피해자는 “진정성도 없고 본인들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모습에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8일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 여성으로부터 지난 2일 합의금 제시 문자가 왔다. 가해자와 그의 모친이 지난달 말 번갈아 사과 문자를 보낸 직후다. 가해자는 문자를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죽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면서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저의 잘못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과 상의한 결과 3000만원을 드릴까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복구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아직 20대 초반인 저의 일생을 불쌍히 보시고 받아주면 좋겠다”며 “좀 더 일찍 사태 수습에 나서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회 선배로서 꾸짖으면 달게 받겠다”고 재차 용서를 구했다. 앞서 가해자는 지난달 24일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하겠다. 부디 관용을 베풀어주시기 바란다”고 사과 문자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는 “돈 문제가 아니라고 수차례 말을 했는데도 진정성 하나 없이 본인들 뜻대로만 하는 모습에 난감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위한다면 아니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 행동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예상이 되지 않을까요? 대체 이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라며 “돈 필요 없다. 직접 벌면 된다. 또 없으면 안 쓰면 된다. 사람 치졸하게 몰지 말아달라”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현재 ‘상해’로 기소된 사건을 ‘특수상해’로 변경하는 요청서를 검찰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강요 미수와 무고죄, 모욕죄 등으로 추가 고소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부부와 중학생 아들, 유치원생 딸이 산책을 하던 중 술에 취한 20대 여성에게 봉변을 당했다. 여성 A씨는 가장인 B씨와 중학생 아들에게 맥주캔을 건넸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맥주캔을 던지고 휴대전화와 주먹으로 B씨의 머리 등을 때렸다. A씨가 다른 가족에게도 달려들려 하자 B씨는 이를 막아섰다. B씨는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폭력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A씨의 행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10분간 이어졌다. B씨는 방어하다 자칫 신체접촉이 생기면 성범죄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 폭행 당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로 B씨의 자녀들은 “무섭다. 나 혼자 나가면 저기에 그 아줌마가 나올 것 같아”라고 말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원, 강등권 탈출 ‘희망’ 인천, 파이널A ‘좌절’

    강원, 강등권 탈출 ‘희망’ 인천, 파이널A ‘좌절’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파이널A 진입을 좌절시키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강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순연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8승9무13패를 기록한 강원은 11위(승점 33점)를 유지했으나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성남FC(34점)와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강원은 3경기, 성남은 1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추월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여러 시즌 동안 파이널B를 전전하며 강등 위기에 몰리다가 간신히 1부 생존에 성공하던 인천은 지난 8월 순위를 최고 4위까지 끌어올리며 8년 만의 파이널A 진입을 꿈꿨으나 최근 7경기에서 1무6패로 추락하며 꿈을 접어야 했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 10승7무13패(37점)을 기록해 파이널A 진입 마지노선인 6위 수원 삼성(42점)과 5점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강원 김대원의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반칙으로 끊어낸 인천 수비수 김채운이 전반 35분 퇴장당하며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은 인천을 거세게 두들겼다. 결국 강원은 전반 47분 김대원의 왼쪽 코너킥을 마티야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후반기를 앞두고 강원에 둥지를 튼 마티야의 K리그 데뷔골. 인천은 후반 송시우와 정혁을 투입했지만 흐름을 돌리지는 못했다.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된 ‘주포’ 무고사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 성폭행해 놓고 ‘연인관계’라며 되레 고소까지… “신유용 유도선수 前 코치, 3000만원 배상하라”

    성폭행해 놓고 ‘연인관계’라며 되레 고소까지… “신유용 유도선수 前 코치, 3000만원 배상하라”

    전 유도선수 신유용(26)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전직 유도 코치가 신씨에게 3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 박나리 판사는 최근 신씨가 전직 유도 코치 손모(37)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손씨가 신씨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손씨는 전북 고창의 한 고교 유도부 코치였던 2011년 8월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신씨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확정됐다. 손씨는 신씨가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자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며 신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해 무고죄로도 기소됐고, 이에 대해서도 유죄를 확정받았다. 1심에서는 성추행·성폭행 혐의에 징역 6년, 무고 혐의에 징역 5개월이 각각 선고됐으며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이 병합돼 총 징역 6년 5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판결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신씨는 2019년 10월 손씨의 거짓 고소와 서로 연인 관계였다는 거짓 주장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손씨의 무고 행위는 신씨에 대한 불법행위이고, 신씨가 상당한 정도의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신씨의 손을 들어줬다. 신씨의 소송 대리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는 “성범죄 사건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남용하는 무고가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임을 법원이 공감하고 경종을 울리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나를 허위 혐의들로 고발”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나를 허위 혐의들로 고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5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자신을 허위로 고발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조씨는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김웅·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조씨는 윤 후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면서 주장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소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 가는(건지 원래 괴물인 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도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 조성은, 윤석열 무고·명예훼손 혐의 고소…“괴물이 된 권력자”

    조성은, 윤석열 무고·명예훼손 혐의 고소…“괴물이 된 권력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자신을 허위로 고발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조씨는 5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김웅·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조씨는 윤 후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주장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허위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소한 바 있다. 조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건지 원래 괴물인 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며면서 “공작 타령하는 타임리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내일 무고 고소 접수하러 간다”라고 썼다. 한편 이날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도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확찐자’ 여기 있네” 하급 직원에 표현… 모욕죄 맞다, 벌금 확정

    “‘확찐자’ 여기 있네” 하급 직원에 표현… 모욕죄 맞다, 벌금 확정

    청주시 공무원, 비서실 직원에 ‘확찐자’ 놀려A씨 “피해자 아닌 나 자신에게 한 말”배심원 전원 무죄…재판부는 “피해자 진술 일관”“평소 친분 없는 피고인 무고할 이유 없다”직장에서 하급 직원에게 살이 쪘다는 의미의 ‘확찐자’라는 외모 비하성 발언을 했다면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확찐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찐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통한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30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 공무원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청주시청 비서실에서 하급 직원인 B씨에게 “‘확찐자’가 여기 있네, 여기 있어”라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해당 발언은 그 무렵 살이 찐 나 자신에게 한 말이지 B씨에게 한 말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공판에서 배심원 7명은 모두 무죄 의견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정황과 당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데다, 평소 친분이 없는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이유도 없어 보인다”며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고, 이날 대법원도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곽상도 “대장동 주인 이재명이 날 고발? 무고죄 해당” 법적 대응

    곽상도 “대장동 주인 이재명이 날 고발? 무고죄 해당” 법적 대응

    “李, 개발사업 중 가장 많은 5천억 가져가고이익 분배구조 설계한 건 허위사실 고발 안해”“대장동 개발사업 주인은 이재명, 응분 조치”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7일 자신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은 이재명 후보임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후보의 이번 고발은 무고죄에 해당하는 것 같다”면서 “향후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 캠프는 곽 의원이 지난 17일 SNS에서 이 지사를 가리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날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했다’고 ‘주인’으로 본 근거를 제시했는데, 이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고발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지사를) 주인으로 볼 것인지 여부는 글을 읽는 분이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 후보가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간 것은 사실인가.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한 것은 사실인가”라고 거듭 공개 질의했다. 또 “인허가, 사업감독, 이익환수 등에 모두 관련된 것은 사실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곽상도, 아들 퇴직금 논란에 탈당하자이재명 “꼬리 잘라도 도마뱀, 비겁 꼼수” 한편 화천대유에서 2005년 6월부터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퇴직금 규모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고 곽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전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면서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곽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이라면서 “비겁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야당의 특검·국정조사 요구에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대신 검찰과 공수처 수사를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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