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고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하차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치마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협약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친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84
  • 부정선거백서 파문 확산(정가초점)

    ◎신한국 의원 개인별 대야 고소·고발전 시작/DJ·JP 고소후 손배소 제기 준비/국민회의선 “여론호도” 맞고소 태세 급작스레 불거지고 있는 여야의 부정선거공방이 교착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당장 여야의 고소·고발전은 정국을 더욱 경색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여야 모두 대화의 여백을 남겨놓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야3당의 「부정선거백서」발간에 맞서 신한국당은 21일 이신범·이재오의원의 「백서 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소·고발전에 나섰다.이들은 명예훼손에 따른 3억∼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하고 있다.이신항·전용원·김운환의원등 백서에 주요사례로 거명된 신한국당의 나머지 1백여명의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대부분 이들에 이어 조만간 야당 총재등을 상대로 소송을 낼 태세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22일 강삼재 사무총장 이름으로 야당의 두 총재와 민주당 김원기 전 대표등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아울러 지구당별로 취합중인 야당 부정선거사례가 정리되는대로 검찰에 야당후보자들을 추가고발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는 한 여야는 야당총재와 현역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등 수백명이 소송당사자로 나서 소송가액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초유의 법정공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야권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며 일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선거부정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소송을 남발해 국민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이들을 무고혐의로 맞고소할 수도 있다』고 역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일단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면대응도 불사한다는 자세인 것이다. 이처럼 강경기류로 흐르고 있는 여야의 고소·고발전은 그러나 상대방에 대한 사법처리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까지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오히려 부정선거시비가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방어적 성격이 짙다.나아가 개원협상이 당분간 타결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여론을 통해 대화국면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압박용 카드로 볼 수 있다.신한국당 강총장은 『(야당의 백서발간은)정국불안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같다.저쪽(야권)이 이렇게 나오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해 이런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모두 고소·고발전과 개원협상은 별개라면서 개원협상을 계속할 뜻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그러나 개원쟁점에 있어서 서로 양보할 것이 없는데다 부정선거시비 언저리에 담긴 이런 여야의 의도로 미뤄볼 때 개원협상은 조만간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현상태로는 전혀 대화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번 179회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4일을 코앞에 두고서나 막판 타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4일 본회의 속개를 앞두고 여야는 주말접촉을 벌일 예정이나 결국 이런 분위기로 미뤄볼 때 큰 소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진경호 기자〉
  • 근로자 식생활 관리에 영양사 역할 중요/김송희(발언대)

    ◎행쇄위의 「영양사 의무고용 폐지」 논의는 비합리적 최근 행정쇄신위원회에서 법정의무고용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영양사 의무고용 폐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하기에 사업체의 집단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의 한사람으로 본인의 의견을 몇자 적고자 한다. 본인을 포함하여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들은 영양관리를 비롯,식단·구매·재고·원가·위생·인사·시설관리등 급식관리 업무를 혼자서 수행한다.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사제공에 힘을 쏟고있는 많은 동료 영양사들을 보며 사업체에 근무하는 영양사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영양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한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급식관리와 함께 영양상담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사업체도 여럿 있기에 본인도 바쁜 업무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영양교육 및 상담을 실시해 볼까 생각하고 있다.그러던 중 갑자기 들려온 행정쇄신위원회의 「국민의 영양상태 수준이 높아져 의무고용목적이 달성되었기 때문에 영양사 의무고용을폐지한다」는 논의내용은 나름대로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려는 사업체 영양사들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행정쇄신위원회의 이러한 주장은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 우리나라는 영양과잉과 불균형한 식사로 인해 식생활 관련 만성퇴행성질환이 크게 증가,국민건강관리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오히려 올바른 식생활의 실천을 위한 바른 영양정보 제공 및 교육의 실천자로 영양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한영양사회에서 전국의 사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6년5월)에서도 89.4%의 근로자들이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위생적으로 안전한 식사제공을 위해 영양사에 의해 급식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55.2%의 근로자들이 자신의 식생활 및 영양문제에 관련하여 사업체 내에서 영양상담을 받기를 원하고 있었고,영양사에게 상담받기를 원하는 내용으로 자신의 식생활 문제점 진단 및 바람직한 식사처방,건강식품 및 영양정보,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식생활지도,질병에 바른 식사요법 등을 지적하였다(실제로 영양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19.4%임).이는 쏟아져 나오는 각종 영양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도움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이를 통해 볼 때 근로자의 건강관리자로서 영양사의 역할강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조기출근제도의 도입과 교통난,기타 사회환경의 변화로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거나 하루 2∼3끼를 직장에서 해결하는 등 근로자의 식생활에서 직장에서의 급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져 전문인에 의한 근로자의 영양관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위의 상황들과 영양사들의 의지를 고려해 볼 때 「영양사 의무고용 폐지」는 비합리적이며,오히려 각 사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로 하여금 건강 및 영양상담 업무를 수행케 하여 전문인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재 근로자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올해부터 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코자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영양지도사업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이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에는 역시 각 사업체의 영양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근로자들은 음주,흡연,아침결식,잦은 외식 등의 그릇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40대 사망률 세계 제1위라는 오명을 쓸 정도로 그 건강생활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발병 후에 적당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 예방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시기이다.이를 위해서는 산업안전관리공단의 영양지도사업이 활성화 되어야 하며 각 사업체의 영양사들이 우수한 식사제공과 함께 영양상담 및 교육에 힘쓰고,정부와 각 사업체장은 전문인이 제대로 역할수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모든 국가유공자 자녀도 대입특례 혜택

    국가보훈처는 31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23개 대학에서 실시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의 대학특례입학을 전 국가유공자 자녀로 확대하기로 했다. 황창평 국가보훈처장은 보훈의 달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이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정신적 가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보훈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4면〉 황보훈처장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의 하나로 국가유공자 의무고용 대상업체 기준을 대폭 완화,제조업의 경우 50인 미만이었던 의무고용면제업체를 2백인미만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 김기옥 동작구청장 구속/지방선거때 무고·명예훼손 혐의/서울지검

    서울지검 공안 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0일 지난 해 6·27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을 공개했다며 상대후보를 고소한 서울 동작구청장 김기옥씨(55)를 무고와 명예훼손,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김구청장은 투표 전날인 6월26일 개인연설회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동훈씨(57)가 『김기옥 후보는 지난 69년 함께 고시공부를 하던 친구를 간첩이라고 허위 신고해 무고 혐의로 구속됐다가 정신이상자로 판명돼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김구청장은 전력을 숨기려고 지난 85년 기재된 호적을 광주지원 순천지원의 허가를 받아 변조했다. 김구청장은 지난해 동작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6월10일 자신의 주소를 중앙공무원연수원의 직원인 동료 홍모씨의 집주소인 서울 동작구 대방동으로 옮겼다. 김구청장은 이와 함께 6월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후보인 이성준씨에 대해 『정년에 가까운 나이로 출마한 것은 정년 공무원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등의 명예훼손 발언을 했었다. 김구청장은 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 무안 군수,순천 시장 등을 거쳐 중앙공무원 지방자치 교수를 역임했다. 구청 직원들은 『김구청장이 자신의 이름을 넣은 구정 홍보물을 돌리는 등 차기 구청장 선거와 총선까지 염두에 두는 욕심을 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박현갑·박은호 기자〉
  • 조지 럽 미 컬럼비아대 총장 졸업식사

    ◎“공동선 추구하는 삶의 가치 깨닫길”/꿈·이상·목표는 여러사람 위할때 의미 있는것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의 2백42회 졸업식이 15일 거행된 가운데 조지 럽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인간상」을 8천여 졸업생들에게 역설했다.럽총장의 졸업식사를 소개한다. 96년 졸업생 여러분.여러분 모두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바로 오늘 여러분은 그동안 여러분에게 쏟은 기대와 믿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가족·친지들에게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이제 여러분을 길러주시고 성원해주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할 때입니다. 또 오늘부터 여러분은 이 학교에서 배운 바를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선생님들의 깊은 말씀은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할 것이며 이같은 가르침에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미래,그것입니다.특히 여러분의 급우인 8명의 최고우등 졸업생들은 무엇보다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습니다.요즘엔 이런 덕목을 찾기가 어려운 만큼 이는 한층 귀중한 능력입니다.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우리는 이 사회적 책임감의 가치를 한껏 높이 사야 할 것입니다.우리 나라는 여러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수많은 동료 시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역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나라밖 지구촌 곳곳에서는 날마다 수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갈등과 분쟁에 희생되고 있습니다.지구의 환경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 덮쳐오고 있는 도전들은 이런 몇몇 사안에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우리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런 도전들이 아니라 이 도전들에 다함께 맞서려는 의지가 쇠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즉 공동 선,사사로운 이해를 넘어서는 공익에 대한 공감대가 상실되고 있는 현실이 우리의 최대문제인 것입니다.바로 이 도전을 이겨내지 않고는 어떤 긍정적 변화도 불가능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역사에서 공동선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배우고자 애쓰는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의술을 베푸는 의사,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살 곳을 마련해주는 주택정책과 이에 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주민,적절히 훈련받은 직원에 대한 기업체의 우대 등 폭넓게 통용되는 사회적 계약 형태로 이같은 인식은 표현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소수가 아닌 모든 사람이 득을 보는 새로운 계약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새 틀이 생겨나지 아니하면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변화의 강풍은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공동선마저 몽땅 날려버리고 말 것입니다.갈수록 과도하게 개인주의화하는 작금의 추세는 각자가 혼자서 계약서를 쓰는 시대가 곧 도래하고 말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그러나 꿈·이상·목표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할 때만 추구할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공동사회가 있고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 금세기 역사를 통해 우리는 아무리 분홍빛 약속이더라도 공동선의 전체주의적 비전은 믿을게 못된다는 걸 배웠습니다.그렇지만 또 공동의 선을 배제하는 비전을 믿어서는 안됩니다.공산주의가 붕괴된 현재 시장의 효율성과 역동성만을 너무나 찬양한 나머지 개개인 이익의 총합 이상의 공공 이익은 논할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이러한 풍조는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비근한 예가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입니다.미국의 의료기술 및 시설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의료수가와 전국민 의료비가 대단히 높은 것도 문제였지만 정액제로 개개인의 의료 요구를 일괄처리해주는 의료관리체제가 일반화하면서 보다 큰 문제가 생겨났습니다.의료비용을 줄이면 줄일수록 이런 관리,보험 회사의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비용감축을 위한 효율성 제고가 돋보였습니다.그러나 효율성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지 소수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렇지 않다면 민간부문이 공공의 이익을 잠식해 공동의 선을 추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의료보험제의 예는 제반 분야에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는 문제의 뼈대를 극명하게 지적해줍니다.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시장 체제를 택한 상황인데 언뜻 시장원리와 배치되는 것 같은 공동선을 어떻게 하면 유지하고 고양시킬 수있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96년도 졸업생」 여러분은 매순간 갖가지 도전과 기회에 온 몸으로 부딪힐 것입니다.당연히 그래야 합니다.그러나 성공을 위해 각자의 길을 한눈팔지 않고 걷더라도,가장 탁월한 개인적 성취는 유지되어 마땅한 공동의 선에 대한 헌신감 여부에 달려있으며 또 결국 공동선에 기여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컬럼비아대의 새로운 동문으로서,나라와 세계의 미래 지도자로서 개인적 이해 뿐만 아니라 공동선을 추구하리라 믿습니다.그런 뜻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한·미·일 정책협 한국대표 정태익 외무부 1차관보(인터뷰)

    ◎4자회담 공동설명회/“한국배제 못한다는 대북 메세지”/3국 협의내용 설명하자 러도 취지 공감/미국은 “별도 식량지원 없다” 분명히 밝혀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태익 외무부 제1차관보는 14일 제주도 협의회가 끝난뒤에도 그 후속조치를 마련하는데 여념이 없다.정차관보는 15일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3자협의에서 제안한 공동설명회의 추진방안을 논의한뒤,16일에는 쿠나제 러시아 대사와 장정연 중국대사를 불러 3자협의 결과를 설명했다.16일 상오11시 쿠나제 대사와의 면담을 막 마친 정차관보를 만났다. ­3자협의에 대한 러시아 반응은. ▲공감을 표시했다.다만 러시아는 원래부터 다자회담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자국이 배제된 4자회담을 적극 지지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그러나 러시아는 충분히 4자회담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다.쿠나제 대사는 특별히 따로 불러 설명을 한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미국이 곧 북한에 대한 쌀지원,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취할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는데.▲미국은 북한의 식량상황을 계속 점검하지만,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촉진을 위해 정치적이든,인도적이든 식량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로드 차관보가 분명히 밝혔다. ­비정부기구등의 지원은.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가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보고서를 내고,이에 대해 비정부 기구들이 지원하는 것은 미국정부로서는 관여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일본측은 4자회담과 일·북수교와의 연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데. ▲누구도 이 두가지 사안이 연계됐다고 말한 적은 없다.다만 일본은 4자회담 추진등을 고려하면서 대북접촉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일본은 지난해 무려 50만t의 쌀을 북한에 주고도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해,대북정책의 혼란만 가져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4자회담 공동설명회의 실현성에 대한 회의가 많은데. ▲북한은 4자회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4자회담이 미국의 제안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한·미 양국은 북한에 보다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차원에서 공동설명회란 착안을 하게된 것이다.결국 북한이 남한을 배제하려는 정책을 버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공동설명회를 북한에 외교채널로 공식 제안했나. ▲자동적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3국 고위정책협의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전달할 것이다. ­최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이 북한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했는데. ▲공로명 장관이 기회있을 때마다 밝혔듯이,정부는 남북대화 촉진에 기여하는 건설적인 대북지원조치는 환영한다.미국이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과 접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정차관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69년 외무고시 2회에 합격한뒤 총무과장,대통령외교담당비서관,미주국장등 주요 포스트를 거쳤다.정차관보는 카이로 총영사로 재직하던 93년 5월 이집트와의 수교를 성사시켜,초대 이집트대사를 지내다 지난3월 차관보로 임명됐다.〈이도운 기자〉
  • 세계화시대 협상력 키워야 한다/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시론)

    국가의 협상능력이 국내외에서 더욱 중요한 것으로 대두하고 있다.남북한문제 관련,4자회담에 대해 양해와 협조를 얻고자 러시아를 방문했던 외무장관이 대통령친서를 직접 상대국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못하는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귀국했대서 야당에서는 문책을 거론하기까지 하였다.외교문서변조사건이 발생하여 상대국과의 외교문제는 물론 국내정치와 6·27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월드컵유치를 위한 민간의 협상력의 중요성도 거듭 확인되고 있다.WTO체제의 출범 이후 국제무대에서의 협상력이 국가경쟁력과 국익에 직결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세계무대에서 만이 아니다.국내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민주화와 지방자치의 전면실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행정부와 의회,노동자와 사용자,각종 이해관련 집단과 이익단체 간의 협상과 타협이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으로 그 중요도를 더하고 있다.이제 자유와 평등,자율과 책임이 전제되는 협상력의 구축과 사회 각 분야에서의 협상문화의 정착은 우리사회의 절실한 과제로 대두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실정은 국내외에서 모두 충분한 협상능력을 지니지 못하여 걱정되는 바 크다.정치외교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정부와 민간의 협상능력도 지극히 낮은 차원이다.기본 문제는 협상전문가가 부족하고 관련분야 업무가 철저하게 전문직업주의의 정신으로 수행되지 못하는 데 있다.과거에 비해 우수인력들이 외교관을 지망하는 경향이 줄어들게 되어 정부가 장기 해외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외무고시제도를 도입하기까지에 이르렀다.이 제도가 성공하여 우수한 외교전문가가 대거 충원되어 대외협상 능력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 이와함께 국내에서의 정부협상 능력증진을 위한 노력도 시급하다.노사관계법개혁,고속전철이나 영종도신공항 건설 등과 같은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제정 또는 사회간접자본건설특별법의 추진 등과 같은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민주화시대에서 최선의 해결방법은 아니다.아직 지방자치단체나 이해관련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적 행태가 극복되지 못한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바람직한 방법은 협상과 타협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우선 국내에서 여야 정당들이 성숙한 협상력을 중앙정치 마당에서부터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과거 정당들이 국회구성과 개원문제를 정치현안타결을 위한 볼모로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국회법까지 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5대총선 이후 일부 정파에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은 크게 염려되는 일이다.어떤 문제든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가는 성숙한 정치문화를 보여야 한다.4·11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비교적 전문성을 지닌 참신한 인사들을 국회로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이 진출시킨 의미를 정치지도자나 여야국회의원들은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한다. 국회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 우선 각 정당이나 국회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의 자질과 협상태도에 관한 체계적인 연수가 있어야 한다.또한 원내총무나 각 상임위원회 간사의 선정도 선거방식을 도입하고 나아가 국회의원들이 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소속 정당으로부터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는 교차투표제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이렇게될 때 각 정당에서 상향식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당내민주화가 정착할 수 있어서 정당간 협상력 그 자체를 키울수 있게 된다. 행정부에서도 외무부만이 아니라 모든 부처 공무원들이 전문성과 협상력을 겸비하여 지방화와 민주화시대에 걸맞게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도록 해야하겠다.각급 정부와 의회는 물론 대학등 교육기관이나 이익단체들도 협상전문가를 양성하고 협상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의약분쟁에서 보듯 당사자와 정부가 못하면 시민단체라도 협상력을 발휘하여야 한다.나아가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들이 세계화와 민주화의 시대에는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달리 상호공존과 타협을 전제로 하는 협상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요구하는 일이다.흑백논리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타협과 협상이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를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길임을 재확인해야 한다. 세계화와 지방화가 더욱 촉진될수록 국가협상력 수준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깊이 영향을 줄 것이다.국가협상력의 배양에 중앙과 지방의 행정부와 의회,이익단체,대학,모든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국가협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 외무­행정고시/영어 듣기·회화 측정/98년부터

    ◎인성·적성검사 면접에 반영 총무처는 행정·외무·기술고시의 영어시험 개편과 관련,오는 98년외무고시와 행정고시 국제통상 직렬부터 1차 영어시험에 듣기평가 및 회화능력측정을 실시한뒤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처 김중양 인사국장은 8일 하오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월간고시계 창간 40주년 기념강연회에 참석,「국가고시제도 개편」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난해 세계화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고시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이같은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김국장은 『현행 공무원채용시험이 학력검증 위주의 성적검사에 치중돼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인성·적성검사나 학교성적·전공등을 일정비율 면접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해외교포 대상 외시 2부 신설/내년부터

    해외 우수인력을 외교관으로 충원하기 위해 일정기간 해외에서 교육받거나 외국시민권을 지닌 해외교포만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가 내년부터 신설된다. 총무처는 5일 현행 외무고시를 제1부로 하고 제2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 「장애인 편의시설법」 제정/내년까지

    ◎98년부터 중고생 학비 지원 정부는 장애인들이 각종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97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을 제정키로 했다. 또 장애인을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위해를 가하면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관련기사 6면〉 이수성 국무총리는 2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장애인단체 대표 등 관계자들을 초청,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한 국정좌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을 늘려달라는 건의에 『97년부터 이공계 전문대생에 대한 무이자 학자금 융자,98년부터 모든 중·고교생에 대한 학비무상지원 등 지원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사를 민원실 등 행정기관마다 배치하는 방안과 장애인 채용이 의무화되어 있는 일반기업에 수화통역사 채용 혹은 양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총리는 거동할 수 없는 최중증장애인에 대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들에 대한 생존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히고 『중증장애인의 버스·지하철 등 무임승차 범위를 이들과 동승하는 보호자까지 확대토록 추진토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이총리는 장애인 의무고용업체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건의에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우선은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에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장애인 고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의무고용 사업체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 가겠다』고 말했다.〈서동철 기자〉
  • 입건 당선자 조속 소환/어제 2명 이어 오늘 1명 조사/검찰

    대검 공안부(검사장 최병국)는 22일 4·11 총선 당선자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무소속 김용갑(경남 밀양)·자민련 김칠환 당선자(대전 동갑) 등 2명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낙선한 하근수의원(인천 남을·국민회의)도 소환,신한국당 이강희 당선자(인천 남을)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 날까지 출두토록 통보한 국민회의 이길재 당선자(광주 북을)와 자민련 이인구 당선자(대전·대덕) 등 2명은 출두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 개원 전 입건된 당선자 1백8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입건자들을 소환하고 있다』며 『23일 신한국당 이강희 당선자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의 김용갑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전에 시정간담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자민련의 김칠환 당선자는 경쟁 후보이던 신한국당 남재두의원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낙선한 하근수의원은 자신의 선거 유인물에 「5공 때 탄압받고 전 재산을 몰수당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가 신한국당 이강희 당선자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자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었다. 한편 인천지검은 자민련의 인천 남을 지구당위원장 박창근씨(46)가 선거기간 동안 운동원에게 돈을 준 혐의와 관련,박씨의 자택과 지구당사무실을 수색,통장과 선거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국민회의 이기문 당선자(인천 계양·강화 갑)가 일부 동책들에게 활동비 등으로 1인당 80만원을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수사 중이다.〈박홍기 기자〉
  • 하마스·지하드 “대이 자살공격”/레바논 남부 3일연속 공습 보복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의 회교원리주의 과격단체인 하마스와 지하드(성전)는 13일 연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회교저항운동을 표방하는 하마스와 회교성전을 주창하는 지하드등 두 과격회교단체는 베이루트의 한 통신사에 보낸 공동성명에서 『우리의 영웅적인 자살공격부대는 시온주의자(유태민족주의자)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적인 이스라엘과 그의 동맹은 레바논내의 무고한 비무장 주민에 대한 범죄와 테러행위가 처벌 없이 지나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 레바논에서는 지난 사흘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0여만명의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레바논의 한 외무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친이란계 헤즈볼라(신의 당)의 게릴라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공습으로 20여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는데 이 희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다. 하마스와 지하드의 무장게릴라들은 지난 2월과 3월 이스라엘내에서 네차례의자살공격을 감행,이스라엘인 58명을 숨지게 했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봉쇄를 실시했었다.
  • 총선 「음해성 고소·고발」 엄단/대검

    ◎선거사범 7백60명 입건·84명 구속 대검찰청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고소·고발한 사례를 철저히 밝혀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전국 검찰과 경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사람은 모두 4백64명으로 입건된 선거사범 7백60명의 60%를 넘는다. 권태호 대검 공안2과장은 『상당수의 고소·고발인이 수사기관에 출두하지도 않으면서 피고소·고발인을 음해하고 심지어 수사기관까지 부당하게 비난하는 실정』이라며 『고소·고발을 선거운동에 악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선거가 끝난 뒤 선거법 위반이나 무고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입건된 선거사범 7백60명 가운데 84명을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 단체의 선거운동/특정 정당·후보 지지·반대 금지(4·11가이드)

    ◎공명 빙자한 선거운동도 불법 사단·재단은 물론 명칭을 불문하고 단체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런 의사를 공표해서도 안되며 지지 또는 반대의사가 게재된 회보나 기관지·유인물을 배포하는 것도 법에 걸린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각종 단체가 공명선거활동을 빙자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는 경우다. 공명선거추진기구나 선거법위반행위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는 물론 선거법 위반행위다. 또 공명선거단체가 특정한 선거법 위반자를 거명하고 배격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도 불법이다. 따라서 사회단체는 위법 사례를 수집하고 위법행위자를 당국에 고발할 때도 무고한 피해자가 없도록 신중히 해야한다.
  • 태,「북 달러위조」 본격 수사/일,요도호 납치범 신병 인도 요구

    【도쿄=강석진 특파원】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관이 관련된 미 달러화 위폐사건과 관련,달러위조 인쇄 공장이 태국 동남부의 캄보디아 접경지역인 트라트현 레무고푸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범인으로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태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북한여권 소지자는 70년 일 항공기 요도호를 납치한 적군파 9명중 한사람인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47)로 밝혀졌으며,그는 28일 미국 재무부의 달러위조사건 전문수사팀에게 위조달러 인쇄 공장이 트라트현에 있다고 진술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 당국이 다나카의 검거를 계기로 달러화가 주로 위조되고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북한과 이란 루트를 해명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각기 범인을 자국에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태국당국은 조사를 마친뒤 태국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에 신병을 인도할 것이라고 방콕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 누구를 위한 화염병인가(사설)

    한동안 사라졌던 화염병이 다시 등장했다.15일 하오 서울 신촌에서 「철거민탄압및 노동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이던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서총련) 소속 학생들이 올들어 처음으로 화염병 50여개를 던진 것이다.개탄할 일이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념투쟁을 표방한 학생운동이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자 운동권학생들이 강·온 양파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따라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화염병시위는 극소수의 강경파학생들이 그들의 투쟁열기를 과시하기 위한 막바지 몸부림으로 판단된다.때문에 이 분별없고 무모한 화염병시위는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 스스로의 명분을 잃게될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새학기를 맞아 싹트고 있는 대학가의 면학분위기가 이때문에 흐려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요즘 각 대학은 학교당국과 교수,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손을 잡고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탈정치화를 촉구하면서 이념투쟁을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또다시 화염병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극소수 운동권의 못된 버릇을 우리는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누가 조종한다고 해서 화염병을 던져대는 일부 철없는 학생들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대학생이라면 이성에 따라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냉철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과거에는 정권의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시위과정에서 다소의 폭력성이 있었더라도 시민들이 관대하게 보아 넘겼다.그러나 지금은 그때와는 시위의 명분이 다르고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도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더이상 화염병시위가 무고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 청와대 의전수석 반기문씨 임명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의전수석에 반기문 외무부1차관보를 임명,이날 하오 임명장을 수여했다. 외무부 1차관보에는 정태익 주 이집트 대사가 임명됐다. 김석우 전 의전수석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특1급)으로 임용됐다. 정부는 또 이날 주 카라치(파키스탄) 총영사에 정무삼 외교센터건립추진위실무위원을 임명했다. ◇반기문 수석 ▲충북 충주 52세 ▲서울대 외교학과 ▲국제연합과장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미주국장 ▲외무부장관 특별보좌관 ▲외교정책실장 ▲제1차관보 ◇정태익 대사 ▲충북 진천 51세 ▲서울대 법학과 ▲총무과장 ▲청와대 외교안보비서관 ▲미주국장 ▲카이로 총영사 ◇정무삼 총영사 ▲경기 화성 56세 ▲성균관대 불문과 ▲중근동과장 ▲주 시카고 영사 ◎얼굴/반기문 청와대 의전수석/유엔­워싱턴서만 근무한 미국통 외무부내의 선·후배로부터 두루 실력과 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정통 외교관.서기관 시절이후 해외에선 줄곧 유엔과 워싱턴에서만 근무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성격은 차분하고,업무는 꼼꼼하다는평. 70년 3회 외무고시에 합격,외무부에 들어온 이후 85년 노신영총리의 의전비서관으로 파견근무하면서 고속승진을 거듭,지난해 외시1회 합격자들과 함께 차관보급으로 승진했다.이후 1년만에 청와대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차관급인 의전수석으로 영전했으나 아무런 뒷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처신에 능숙하다.부인 유순택씨(51)와 1남2녀.취미는 등산.
  • 장지종 중기청 지원총괄국장(폴리시 메이커)

    ◎“중기 각종 규제 제로베이스서 재검토”/중기 구조개선자금 2조 1분기에 조기집행 『중소기업청이 갓 걸음마를 뗀 만큼 질책보다는 우량아로 자라날 수 있게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일 문을 연 중기청의 장지종 지원총괄국장(46)은 업무얘기보다 애정과 격려를 당부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지원총괄국은 자금지원과 인력문제,창업,경영지도 등에서 국제협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중기 지원정책을 총괄한다.자금난 인력난 기술난으로 일컬어지는 중소기업의 3난중 2난이 그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는 자금난.우선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늘어난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을 조기에 지원할 생각이다.국내 경기가 수그러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방조직에서 자금신청을 받던 것을 올해에는 1·4분기에 추천을 끝낼 계획이다. 융자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구조개선자금은 업계가 신청하면 사업성조사와 신용조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지난해까지는 중진공의 사업성조사와 신용보증기금의 신용조사가 제각기 이루어져 시간이 많이 걸렸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신용보증기금의 직원을 중진공에 보내 사업성과 신용조사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일손부족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도입규모를 당초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적용사업장도 현재 10인이상 업체에서 5인이상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중소기업들은 영양사나 환경관리사와 같은 자격증소지자의 의무고용,수도권내 공장입지 제한 등 각종 규제에 직면해 있다.『관계부처들은 그 나름대로 필요하기 때문에 규정화했겠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생각이다.검토결과 중소기업이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공동으로 환경관리사를 두는 방안 등을 마련,타부처와 머리를 맞댈 심산이다. 지난 1월에 열린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 대해서도 사후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성황을 이뤘지만 실제 취업자가 얼마고 잠시 근무하다 다른 곳으로 전직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기청으로 오기전까지 통상산업부 중소기업국 중소기업정책과장으로 중기청 발족에 참여한 산파역.중기청 발족에 관여하면서 중기청에 오는 것이 숙명처럼 느껴졌다고 했다.행시 14회로 통산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기업지도담당관,통상정책과장,중소기업정책과장을 거친 중소기업통이다.
  • “11년간 억울한 옥살이”/30대 용접공 목매 자살

    【인천=김학준 기자】 강도상해죄로 11년간 옥살이를 한 뒤 만기출소한 30대 용접공이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21일 하오 7시쯤 인천시 서구 가좌1동 114 김덕배씨(35·용접공)가 세들어 사는 방에서 2.1m 높이의 방문 모서리에 이불자락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조카 김종춘씨(36·회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셋방에 가보니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고 방바닥에는 『대통령께 드립니다』라는 유서가 있었다는 것. 경찰은 숨진 김씨가 남긴 유서에 『무고하게 11년동안 옥살이를 한 것이 억울하다』 『나는 결백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점으로 미뤄 김씨가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84년 5월 인천 동부경찰서에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돼 대법원까지 가는 2년6개월간의 재판끝에 패소,청송감호소에서 11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7월14일 만기출소했다.
  • 애 특수강플랜트 우리업체 수주/「세일즈 외교관」 숨은 노력

    ◎정태익대사 “외국사에 변칙낙찰” 항의/국제 관례상 드물게 재입찰 이끌어내 지난 1월 이집트에서는 국제 입찰관례상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이집트 알코특수강회사가 발주한 중동최대의 특수강플랜트가 「1차 유찰­2차 외국업체 낙찰­우리측 이의제기」끝에 3차입찰에서 우리에게 낙찰된 것. 이 일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제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 작은 사건이다.최종낙찰까지는 정태익이집트대사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그는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차 귀국해있다. 『포스코개발과 삼미특수강,대우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특수강사업으로 본사업(1억5천만달러)에 부대사업까지 합쳐 2억5천만달러나 되는 큰 사업이었습니다.1차입찰때 우리측이 최저가를 냈음에도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음해성 루머 때문에 차순위업체인 오스트리아 업체로 낙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대사는 발주업체의 용역보고서가 우리기술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실과 산업성장관에 시정을 촉구했다.변칙성 낙찰이 수교1년을 맞는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위협」도 했다.곡절끝에 재입찰이 이뤄졌고 우리업체가 결국 플랜트를 따냈다. 『이집트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한국의 개발경험을 모델로 경제부흥을 강력히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우리와 수교한 것도 우리업체의 투자확대를 기대해서지요.그동안 개발노하우를 이집트에 전수,양국간 외교관계가 탄탄합니다.관례를 깨고 우리요구를 수용한데는 이같은 외교관계가 큰 몫을 했습니다』 이집트는 61년 우리와 영사관계를 맺었지만 친북한정책으로 수교를 꺼리다 지난해 4월에야 수교를 했다.우리와의 교역액은 지난해 6억달러. 정대사는 이집트가 외환보유액이 1백70억달러나 돼 자금조달이 쉽고 임금수준도 월 1백달러 정도로 낮아 앞으로 양국간 경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입찰을 통해 「외교관이 정부의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한다.경복고­서울법대를 나온 정대사는 외무고시 2회로 주미 정무참사관,대통령외교안보비서관 미주국장 주카이로 영사를 지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