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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SOFA협상 공동발표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피의자 신병을 특정 범죄에 한해 한국측에인도하는 쪽으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열린 SOFA 개정협상을 통해 형사재판권 관할에 대해 “주한미군 범죄피의자의 신병을 기소단계에서 한국측에 인도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이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18일 ‘SOFA 개정협상 한·미 공동발표문’을 발표,개정 의지를 재확인하고 세부적인 합의는 다음달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측은 그러나 미군피의자 신병인도 시기가 현행 유죄 확정판결이후에서 기소단계로 앞당겨지는 것과 관련,피의자 인권보호 조건으로 신병을 인도할 의무가 있는 범죄를 특정 11개 범죄로 한정할 것을요구해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11개 범죄에 대해 한·미 양측은 아직 협상중이므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나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뺑소니 사범 등 중요범죄 유형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반 교통사고나사기,무고,명예훼손,환경사범 등 대부분의범죄유형은 포함되지 않아 법조계나 재야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 범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교통사고 범죄 가운데서뺑소니 등 일부 특정범죄가 아니면 신병인도가 이뤄지지 않아 경우에따라 현행보다 신병인도 범위가 줄어줄 수도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아셈 사람들/ 행사장 도우미 柳姸淑씨

    “가장 성공적인 아셈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겁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온 16일 아셈행사장 도우미 유연숙(柳姸淑·25·여)씨는 아셈타워 6층 사무실에서회의장 안내표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회의운영 2팀에 배속돼 각국 장관들이 벌이는 다자회담을 돕게 될 유씨는 “이토록 큰 행사에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즐겁다”며 손길을 바쁘게놀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260여명으로 이루어진 행사장 도우미들은 회의운영 1,2,3팀으로 나누어진다. 도우미들의 구성도 다양하다.30여명은 1년 전에 각 대학의 국제대학원에서 선발됐다.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합격한 수습 사무관 130명도도우미에 합류했다.유씨가 포함된 나머지 100여명은 주로 대학생과직장인들이다.모두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뚫고 선발된 재원들이다. 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유씨는 아셈 때문에 16일부터 1주일간 휴가를 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ASEM SEOUL 2000/ 준비상황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개막을 닷새 앞둔 15일 외교통상부 직원 및 아셈 준비 관계자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준비로분주한 모습이었다. 16일 공식개설되는 코엑스(COEX)구관 1층 미디어센터는 60개에 이르는 부스 설치와 전화선 가설에 이어 마지막 시험가동도 마친 상태다. 미디어센터측은 민간 자원봉사자 28명과 수습사무관 29명,외무고시합격자 9명 등 모두 66명을 소집,행사일정 및 업무 오리엔테이션도가졌다. 아셈의 보안 및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은 아셈타워 14층에 경호안전통제단을,코엑스 4층에 행사장 경비상황실을 두는 등 이미 비상경계근무에 들어간 상태다.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행사장 곳곳에 금속탐지기와 검사대를 설치하고 있다. 아셈회의 기간에 열리는 문화행사 중 한국의 첨단기술상품,우수 디자인 상품 및 문화상품 등을 선보이는 ‘테크노가든’전시회도 20일개막을 앞두고 90% 이상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아셈 행사 진행요원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회의장,숙소,교통,경호안전 대책 등 세부 시나리오에따라 예행 연습을 가졌고 18일에는 최종 리허설이 있을 예정이다.외교부는 이미 준비기획단에 파견된 18명 외에 15일부터 정책총괄과,지역협력과,의전실 등에서 직원 60여명을 차출,아셈 회의장에 추가로 투입했다. 임성준(任晟準) 본부장은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국제 외교행사인아셈 정상회의의 개최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준비해 왔고 현재 최종점검중”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원만히 진행돼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회의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ASEM서‘평화상 효과’뜬다. 오는 20,21일의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자연스럽게 축하하는 장이 될 것같다. 의장국 정상으로서 김 대통령은 3차례의 정상회의,3차례의 오찬·만찬,10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등에서 화제의 주인공으로 ‘축하 세례’를 받는다. ■평화상 수상자의 정상회의 주재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평화상 2000년도 수상자가 26개국 정상의 다자 회의를주재함으로써 세계의 시선은 김 대통령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교 관례상 각종 회의 및 만찬석상에서 각국 정상들이 의장인김 대통령의 수상을 축하하고 경의를 표하는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개막을 꼭 일주일 앞둔 지난 13일 김 대통령이 수상자로 결정된 이후 ASEM 회의 관계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세계 언론들의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ASEM 회의의 비중이 대내외적으로 더욱높아지게 됐기 때문이다.임성준(任晟準) 준비본부장은 “참가국 정상들의 양자회담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ASEM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제에도 영향 어떤 의제라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는 ASEM 회의의 특성상 이번 회의에서는 김 대통령 수상 이유가 된 남북 관계는물론 세계 평화와 민주화,인권 등의 문제가 거론될 공산이 크다. 리셉션,오찬과 만찬 등에서는 김 대통령의 투옥생활 등 민주화 투쟁경력과 IMF 위기극복,남북 정상회담 등이 주요 화제로 부각될 것으로점쳐진다. 김 대통령에 대한25개국 정상들의 관심과 축하는 20일 김 대통령내외 주최의 청와대 영빈관 만찬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초 모든 정상들은 회의 폐막식 참석후 21일 오후 귀국키로했으나 빡빡한 국내 정치 일정으로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는20일 14시간 체류할 예정이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1일 낮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아셈 앞두고 가이드북 펴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20∼21일)를 앞두고 한 외교전문가가국제회의 가이드북인 ‘국제회의-참가와 협상’(지식산업사)을 펴냈다. 임홍재(任洪宰·50·외무고시 11기) 한국국제협력단 이사는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한 20여년 동안 각종 국제회의에 참가한 경험을 책속에 담았다. 임이사는 머리말에서 “국제회의 의제에 대한 깊은 지식과 설득능력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국제회의의 조직과 진행에 관한 언어능력,규칙에 맞는 토론법 등도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탁월한 국제회의 외교능력은 국가의 대외 경쟁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의미다. 전체 17장 700여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국제회의에 참가하기위한 준비사항에서부터 국제회의 개최와 진행·규칙·적용사례 등 전반에 걸쳐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다. 1∼3장은 국제회의 개론이다.국제회의의 정의,종류,이사회와 위원회,임원 등을 설명하고 있다.4장부터는 실무서의 성격이 짙다. 초청장에서 고려해야 할 것,신임장 발급,행정사항 준비,회의에서의적절한 행동,토론,발언권 등 작은 사항까지 자세하게 소개했다. 10장은 국제회의 협상,다자협상에 임할 때,타협법,협상능력 강화방법,주요국의 협상스타일 등을 설명하고 있어 회의외교관의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곳곳에 외교에서 문서의 중요성,유머로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던 회의,각국 회의 참가자의 특징 등 여러 국제회의참가 경험담을 담아 재미를 더했다. 최여경기자
  • 행정,지방고시 1차합격자 2차응시 당해 연도로 제한

    오는 2003년부터는 행정고시,지방고시 등의 국가고시 1차시험에 합격하면 그 해에만 2차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또 2003년부터 국가고시 1차시험에 행정·지방고시의 경우 헌법을,기술고시의 경우에는 직군에 따라 물리학개론,생물학개론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고시제도 개편안’을밝혔다.중앙인사위는 이에 앞서 지난 22∼23일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이번 개편안을 전달했다.지난 7월발표한 안보다 구체화된 것으로 오는 10월초까지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행시와 지방고시의 경우 1차시험에 합격할 경우 다음해까지 2차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현행방식을 바꿔 1차시험의 합격유효기간을 해당연도에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렇게되면 1차시험 합격자들은 그해 2차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의시험준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새로운 고시제도의 1차시험인 공직적격성 테스트(PSAT)는 크게기본소양 분야와 직무관련 지식분야로 나눠진다.기본소양 분야는 언어·논리능력,통계 및 자료해석능력,상황판단능력 등 3개 영역으로구분된다. 직무관련 지식분야에서는 국가고시에 따라 과목을 별도로 선정할 방침이다.현재 행정·외무고시는 헌법,기술고시 광공업직군은 물리학개론,농림수산직군은 생물학개론,환경직군은 화학개론 등이 유력하다. 현재 행시·외시의 경우 1차 시험에 헌법이 포함돼 있지만 당초의 개편안에는 헌법이 제외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영어시험의 경우 토익,토플,텝스뿐만 아니라 CeLP(한국외국어·사무서비스자격평가원 시행),FLEX(한국외국어대 어학검정시험),G-TELP,IELTS(주한영국문화원 시행) 등 국내에서 응시 가능한 시험으로 선택의폭을 넓혔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오는 10월 7일 제2차 공직적격성 테스트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수험생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시험접수는 27일까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에서 한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여경기자 kid@
  • 장애인 의무고용 정부·지자체도 외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직원중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48%에 불과하다.정부와 지자체가 전체 직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토록 된 법정 의무고용률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84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소속 직원중 장애인은 모두 4,086명이다.84개 정부기관 및 지자체중장애인을 2% 이상 고용한 곳은 14개기관에 불과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외교관 계급제 내년 폐지 확정

    정부와 여당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외교관 계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고려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외교관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외무공무원 임용후주기적으로 적격심사를 실시,부적격자를 퇴직시키는 적격심사제도를도입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오후 민주당사에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배기선(裵基善) 제1정조위원장 및 당 소속 국회 외교통상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당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금년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키로했다고 배기선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이 마련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특 1급부터 7급까지 9단계로 나눠져 있는 외무공무원의 직급제가 폐지되는 대신 인사평정,해당분야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가 도입된다. 직급제가 폐지될 경우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이사관·관리관등 직급의 명칭은 외교통상직의 경우 외무관,외무행정직은 외무행정관,외교정보관리직은 외무정보관으로 통일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무관은 임용후 13년과 20년차에,외무행정관과 외무정보관은 임용후 11년과 22년차에 각각 적격심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외무공무원의 계급정년을 폐지하고 연령 정년을 현행 64세에서 60세로 낮추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외교통상부 본부 고위직위 및 주요 재외공관장 재직자에 대해선 재직기간에 한해 최장 64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현행 1,2부로 나눠져 있는 외무고시를 통합하고 외국어와 면접시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 “감사원을 고발합니다”직원이 납품비리 투고

    감사원에 인터넷 공방이 한창이다.감사원의 한 직원이 ‘조직의 비리 및 상사들의 불합리한 일처리’를 문제삼은 글을 시민단체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자 감사원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감사교육원 서무과 권종구씨(6급)는 최근 참여연대 게시판 등에 지난해 완공한 감사교육원의 집기 구입과정에서 감사원 퇴직직원이 회장으로 있는 가구업체로부터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가구를 구입했다고주장했다. 그는 이후 불량가구 검사를 맡게 돼 강당 것을 제외한 도서실·강의실 등의 가구를 불합격 처리했으나 결국 돈은 지급됐고 부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씨는 감사원 감찰실에 비리조사 진정서를 내 조사가 이뤄졌지만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행정심판을 제기해 놓았다고 말했다. 또 이 진정서로 인해 아내가 감사원으로부터 이를 취하할 것을 종용받았고 상사로부터 괴로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사원의 주장은 다르다.권씨의 진정서에 대한 자체감사를했지만 비리 혐의는 없었다는 것.더욱이 권씨가 조직에 적응하지 못해 동료들과의 마찰로 문제가 된 적이 많았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또 권씨가 모 국에 있을 때 미결서류를 전결로 잘못 찍어상사가 호되게 나무라자 상사의 간섭과 근무형태를 꼬투리잡아 내부진정서를 넣기까지 했다는 것. 최근에는 6급 진급한 권씨가 자기 밑에 사람을 안준다고 해 한 사람을 충원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권씨의 이같은 주장으로 피해를 본 동료들이 무고 혐의로이번주에 소송을 하기로 했고,감찰실도 4일 권씨를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권씨가 불공정한 조사는 받을 수 없다는 핑계로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정기홍기자 hong@
  • [IT 스코프] 인터넷과 표현의 자유

    지난주에는 두가지 사안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등급자율표시제 논란이 그 첫째다.경기 성남시의 홈페이지삭제허용 조례 역시 주목거리가 됐다. 전자(前者)는 정보통신부에 인터넷 홈페이지의 전면 마비라는 치욕을 남겼다.경찰이 ‘운동을 주도한’ 진보네트워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사태로 이어졌다.강경 대응이 주효했든,아니든간에 일단은 한풀 꺽인 분위기다.후자(後者)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두 사안은 공통된 화두를 던졌다.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가 핵심이다.오프라인의 전유물처럼 취급되던 논란거리가 온라인으로 옮겨왔다.앞으로 얼마나 더 불거질 지 모를 일이다.지금쯤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전자의 경우 정통부는 음란·폭력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명분을 내세운다.진보적 사회단체들이나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통신검열’로 받아들이고 있다. 후자 역시 마찬가지다.성남시는 특정인이나 단체를 근거없이 비방하는 글을 삭제할 수 있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네티즌들은 시정(市政)비판을 막기 위한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다. 둘 다 도입 명분만은 공감이 간다.인터넷은 음란·폭력물이 넘치고있다.청소년들에게 완전 무방비 상태다.행정기관 홈페이지들은 또 어떤가.비방을 위한 비방,무고의 글이 극성이다.자꾸 열리다보니 너무열렸다.적당히 닫아줄 필요도 생겼다. 그러나 분명한 전제가 따라야 한다.첫째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이제시돼야 한다.행정만능주의나 부처이기주의가 철저히 배제돼야 가능하다.일선 공무원들의 자의적인 판단도 차단돼야 한다.이를테면 ‘공무원 밥그릇 챙기기’라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네티즌들이 반대하는 논리는 여기서 출발한다.각종 규제는 오히려늘고 있다.인터넷 등급제나 삭제허용 조례를 놓고 네티즌들이 간섭만당할까봐 걱정하는 것도 별로 무리가 아니다. 정통부는 네티즌들의 시위 뒤 즉각 인터넷 등급제 내용을 수정했다.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다.‘백기’로 보는 견해도 있다. 무원칙한 행정편의주의로 격하시키기도 한다.그렇지만 탄력적으로 대처한 점만은 평가해줄만하다.문제가 있다면 늦더라도 고치는 자세가필요하다.물론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것을 만들었다면 더 좋겠지만…. 네티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반대 이유를 제대로분석해야 서로의 접점을 찾기가 쉽다. 정책 추진력은 이런 정반합(正反合)과정을 거쳐야 탄력을 받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기고] 북한에 바란다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오늘 북송된다.우리말사전에는 ‘비전향(非轉向)이란 말이 없다.‘전향’만 있다.‘전향’은 ‘현실사회와 배치되는 자기의 사상을 그 사회와 맞게 바꿈’으로 설명되고 있다.‘비전향’은 ‘전향’의 반대말,따라서 뜻을 풀이하면 ‘현실사회와 배치되는 자기의 사상을 그 사회와 맞게 바꾸기를 거부함’이 된다.결과적으로 이번에 북송되는 63명은 현실사회(한국)와 배치되는 자기의사상(공산주의)을 우리 사회와 맞게 바꾸기를 거부한 장기수들인 셈이다.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이들을 ‘미전향 장기수’로 불렀다.아직까지 전향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전향할 것이라는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에서는 시종일관 ‘비전향자’로 호칭했다.그러므로 63명은 마지막까지 전향을 거부,‘신념의 강자’로서 북한의 기대를 충족시켜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북송자 63명 가운데 14명은 빨치산 출신이고 나머지 49명은 남파간첩이다.빨치산이나 남파간첩 모두 우리체제의 전복을 꾀했던 사람들이란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정부가 아무 조건도 달지 않고 이들을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것은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이기도 하지만어디까지나 인도주의에 입각한 것이다.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죽기 전에 가족을 만나게 하는 것이 인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온갖 부담’을 무릅쓰고 이들의 북송 결정을 내린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배려와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묵시적 동의에 따른 것이지 결코 사상범으로서의권리에 의해서가 아니다.체제와 이념 때문에 가족과 생이별한 채 살아야 하는 고통과 슬픔을 해소하는 것이 진정한 동포애이자 인도주의정신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장기수 북송과 관련,북에 당부하고자 한다.절대 ‘이인모 노인의 경우’처럼 하지 말라는 것이다.지난 93년 3월19일 당시 정부는 ‘민족이 이념보다 우선한다’면서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노인을 북송했다. 북한은 이씨의 송환 직후인 3월27일 조평통 부위원장 전금철(현재 남북장관급회담 북측대표 전금진)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성명은이씨를 보살펴준 남한의 각계 인사들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러나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북한은 오히려 이씨의 건강진단 결과를 갖고 우리 정부가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심지어 “문둥병 환자가 덮던 피고름 묻은 이불을 제공했다”고까지 주장했다.그뿐 아니다.북한은 이 노인을 ‘사회주의 승리의 화신’으로 치켜세우고 대남 비난의 전도사로 활용했다. 한 마디로 우리 정부의 선의(善意)를 악의(惡意)로 갚은 것이다. 최근 북한언론은 대대적인 장기수 환영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그것은 평양당국의 자유다.그러나 우리의 선의를 욕보이고‘무고한 양민을 장기수로 몰았다’는 식의 중상·비난을 해선 안된다.왜.그같은 대응이야말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천명된 화해정신을깔아 뭉갤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대북 신뢰를 허무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아울러 북한당국도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가기로 한 남북공동선언 취지에 입각,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그런 성의 표시가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인(動因)이 되고 그런동인이 축척되어야 통일의 길이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남북 화해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면 우리 노력에 북한의 성의가 보태져야한다.이 점 유념해주기를 바란다. 장수근 자유총연맹 연구실장
  • 金대통령 사회관계장관회의 지시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개각후 첫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사회전반의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위로는 인권문제에서부터 아래로는사회관계 장관들의 팀워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었다. ◆김대통령의 당부 ‘강력한 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사회 부처의팀워크가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안정과 생활,민생,삶의 질 향상등 대단히 중요하고 분야가 넓다”고 지적했다.이어 “국정 2기는 강력한 정부로서 맡은 바 임무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가기능은 다양성을 보장하며 갈등을 어떻게 조정해 나가느냐가 중요한만큼 정부 전체의 조화뿐 아니라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다양성 속에조화를 이뤄 국정을 수행토록 해야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인권과 민주주의,부정부패 척결 먼저 “모든 부처가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은 법이 건전하게 작동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국가 건설”이라고 국정방향을 제시했다.특히 인권법과 국가보안법을 거론하면서“법 개정을 통해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천 호프집 사건을 거론하면서 “일부에 비리가 남아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며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 모든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의료폐업 등 집단이기주의와 반공익적 사범 대책 기본적으로 이해당사자와의 대화를 강조했다.특히 의사들의 입장을 고려하라고 했다. “정당한 요구는 수용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부의 자세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아무리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부당한 요구와 범법 행위에대해서는 국가사회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면서이날의 화두(話頭)인 ‘강력한 정부론’을 폈다. 유해식품·환경오염·음주운전 등 반공익적 사범에 대해서는 이 연장선상에서 처벌을 지시했다.이들 반공익적 사범이 무고한 사람들에게 주는 피해를 적시한 뒤 “철저히 규명해야 하고 대책을 마련,손해가 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적 복지와 환경 김대통령은 중산층 확대라는 사회안정 측면에서 접근했다.무엇보다 “실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정보화 교육을받도록 유도,취업하고 좋은 기회를얻어 국가에 공헌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환경문제에 대해 “더이상 환경을 파괴해 나가면 지구는 파멸할 것이고,인류도 지구와 함께 멸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더욱 지혜를 모으도록 노력하고,환경파괴 사범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생명·건강위협사범 엄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큰 피해를 주는 행위들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식품·환경·교통사범 등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반공익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는 철저히 단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유해식품과 관련된 부당한 행위를 하면 이익을 보는 게 아니라 꼭 손해를본다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음주운전이나 폭주,또 환경오염 등은 자신 뿐아니라 무고한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철저한 처벌을 주문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의약분업 사태에 대해 언급,“관계장관은 원칙을갖고 대처해야 하지만 의사의 어려운 입장이나 약사의 입장도 충분히수용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의료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또 “과거정권이 의사 수요를 생각하지 않고 의과대학을 마구 설립해 준 문제도 있고,국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진료비 등을 정상적인수준 이하로 낮춘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인간의 생명과 관계된문제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인권국가에서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네티즌 칼럼] 국가는 사형 할 권리가 없다

    사형은 차별 중에서도 가장 전체주의적인 것이다.사형 집행은 국가의 판결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며 국가는 단지 하나의 범죄에 대한처벌뿐만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파괴할 권력과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선언이다. 이런 가공할 선언을 실천으로 옮겨온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도 폭력과 공포에 의한 지배를 한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사형을 시연해왔다.정치적인 자유가 있는 사회와 사형이 폐지된 사회 간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대목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다른 인간의 폭력을 그저 더 많은 폭력으로 상대하기보다 두려움과 증오,자신의 분노와 편견을 뛰어넘어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확실히 가능하다.한 사람,한 사람이 사형폐지운동에 참여하고 있고,세계의 여러 문명권의 나라들이 사형을줄이거나 제한하거나 폐지시키고 있다.다른 모든 폭력과 사회문제들에도 불구하고,이것은 분명히 우리 세계와 인류가 움직이고 있는 방향이다.1976년 이래 매년 평균 2개 국가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되었으며 89년 이후 21개 국가에서 사형제도가 사라졌다.현재 세계의 절반이상인 108개 국가가 법적 또는 실제에 있어 사형제도를 폐지하였으며 87개 국가에서 사형이 존치되고 있다.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거나 정신질환자 또는지진아이거나 소수민족일 경우이고,사형집행을 당한 사람들은 종종위에서 열거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들이다. 예컨대 미국에서 모든 사형의 80%는 흑인들에게 폭력으로 즉결처형하는 오랜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는 텍사스주에서 집행되어 왔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모든이에게 인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결국 아직도 사형제도가 남아있는 국가에서는 사형이라는 형벌제도가 매우 불평등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종종 사형제도는 범죄의성격을 배제하고,범죄자의 경제적 지위,피부색,또는 자신들이 죽인사람의 피부색 또는 경제적 지위 때문에 남발되거나 제한되는 등 이미 보편타당한 법제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정치적 법률이다. 특히 사형은 한국에서 명백히 정치적 반대자를 제거하기 위해 자주사용돼 왔다.1958년의 이른바 ‘진보당 사건’,1967년의 동백림 사건,1974년의 인혁당 사건,1980년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 현대사에서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사형집행과 선고가 있었다.이 경우 일방적으로 불합리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사형을 선고받음으로써 사형제도자체의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기도 했다. 사형제도는 극단적으로 가혹하고 비인도적이며 모욕적인 형벌이다. 사형은 명백하게 가혹한 처사일 뿐 아니라 사형을 기다리는 과정 자체도 잔혹한 고통이다.그 과정는 종종 살아 있는 죽음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여러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가장 공포스러운 고문기법은 사형의 위협이라고 한다.종신형은 재심의 가능성이 보장되며 조건이 충족된다면 가석방을 고려하는 나라들도 많다.또한 범죄자의 교화와 갱생은 오랫동안 형사정책의 기본목표인데 다른 형벌과는달리 사형은 갱생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배제하는 형벌이다.국가는 죄인을 사형시킬 권리를 결코 가질 수 없다.국가가 법의 이름을 빌려고의적이고도 용의주도하게 한 생명을 박탈하는 사형은 결국 사람들의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줄어들게 만든다.또한 사형은 불공정한 법의 집행을 밝혀낼 수 있는 노력을 막아버리기 때문에,실제로 사형을당한 무고한 사람들의 숫자는 이것보다 훨씬 많다. 현재 한국에서는 60여명이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이들의 생명을뺏는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 것이며,역사는 현재 우리가 행하고 있는 보복적 행위를 무엇이라고 하겠는가? 인간의 미개성을 표출하고있는 가장 명백한 증거가 바로 사형이다.국가는 사형을 멈춰야 한다. 오완호 국제사면위 한국지부 사무국장 amnesty@amnesty.or.kr
  • 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선실 모두 침수… 구조작업 포기

    쿠르스크호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고 구조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비탄에 빠진 118명 승무원들의 가족과 러시아 국민들은늑장 구조에 나선 러시아 정부에 대해 격앙된 반감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고 발생 수시간만에 대다수 승무원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처음부터 러시아 국민들을 속이려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탈출 해치 개봉/ 쿠르스크호 승무원의 전원 사망사실은 21일 노르웨이 심해 잠수팀이 철야작업 끝에 선미 탈출 해치를 여는 순간 감지됐다.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9호 선실에서승무원 사체 1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루네 프레드하임 노르웨이 해군 대변인은 “잠수팀이 해저 110m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쿠르스크호 선미 탈출해치를 수작업으로 연 순간안쪽 해치가 살짝 열렸고 이미 잠수함 전체가 침수된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면서 “침수확인은 곧 구조 작업이 끝났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미하일 모차크 러시아 북해함대사령관도 승무원 118명이모두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양 작업/ 러시아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사고 잠수함 인양을 위해 인양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인양작업은 주교(舟橋)용선박을 이용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오는 23일 첫 회의를 소집할 생각이며 인양 계획은 이로부터 3주 정도 지나야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구조 잠수원 및 잠수정/ 쿠르스크호 구조작업의 핵심이었던 탈출용해치를 개봉하는 데 성공한 심해 잠수팀은 12명의 노르웨이 출신 민간 잠수부들.당초 10명에서 2명이 추가됐다.이들은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대비,방호복을 입고 작업에 참여했으나 방사능 누출은 감지되지않았다. ■늑장 대응 비난고조/ 쿠르스크호 승무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자 쿠르스크호의 모항인 모르만스크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승무원 가족들은 “냉전시대 소련의 비밀주의 망령이 무고한 생명들을 죽였다”며 정부의 늑장 대응에 울분을 토했다.더욱이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고가 발생한 13일 오전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대장으로부터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러시아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들의 비난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사고원인 논란/ 러시아 해군 소식통들은 쿠르스크호가 영국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침몰한 해안에서 330m 떨어진해저에서 다른 잠수함의 갑판 파편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그 근거로사고직후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영국 국적의 부표를 들었다. 이 소식통들은 이어 북양함대의 지난 10∼13일 훈련중 영국 잠수함이 1척이훈련해역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외부충돌설을 재차 강조했다.그러나영국 국방부는 “당시 사고 해역에 영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러시아측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취재 통제/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국영 R-TV외에는 일체 언론의 현장접근을 봉쇄했다.그러나 R-TV가 러시아 해군당국 등을 인용한 보도내용은 노르웨이 구조당국 등의 발표내용과 차이가 나는 것이 많아혼란을 가중시켰다.일례로 20일 러시아 해군당국은 러시아 구조팀의조사결과 탈출용해치가 폭발충격으로 심하게 부숴져있다고 발표했으나 21일 노르웨이 구조팀은 “탈출 해치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고보고한 뒤 해치를 여는 데 성공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비운의 쿠르스크호는. 쿠르스크호는 러시아가 개발중인 오스카Ⅱ급으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이다.잠항시의 배수량은 1만8,000t이며 러시아 잠수함중 최대이자 최고 성능을 가진 것중 하나로 미국의 항모전단에대한 공격을 기본 임무로 한다. 이 잠수함은 1980년대 러시아의 루빈 설계국에 의해 제3세대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SSGN)으로 개발됐다.루빈 설계국은오스카Ⅰ과 그 이전의 1세대 순항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인 에코Ⅰ,에코Ⅱ 등을 설계한 러시아 유수의 잠수함 설계국이다. 선체의 길이는 매우 긴 빔 형상을 하고 있으며,다른 러시아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오스카 역시 이중선체를 하고 있다.오스카Ⅱ급의 경우내외부의 가압선체 사이에 약 3.5m의 공간이 존재하며, 이 공간은 잠수함에 부항력을 제공하기도 한다.한편으로 어뢰와같은 전통적인 대(對)잠수함 병기의 공격으로부터 승무원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잠항 가능 깊이는 최대 2,000피트(600m)라는주장도 있으나 대개 1,000피트(300m)가 최대 작전 잠항 깊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문기자 km@. *사고일지. ■14일 러시아 해군사령관,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13일 침몰 발표■15일 러시아 해군,승무원 구출작전 개시.1,2차 구조작전 실패.노르웨이 정부 쿠르스크호 침몰일 12일로 정정■16일 3차 구조작전 풍랑으로 실패.푸틴 흑해 휴양지서 이 사건에최초로 언급.러시아 서방측에 구조지원 요청■17일 노르웨이 구조지원단 및 영국 미니잠수정 LR5 출동.러 언론,푸틴의 늑장대응 강력비난■19일 러 해군 ‘쿠르스크호 승무원 생존가능성 없다’고 발표■20일 노르웨이-영국 구조작업 착수■21일 노르웨이 잠수팀,잠수함 해치 개봉,생존자 징후 없다고 보고
  • 고시·자격증 전문 인터넷사이트 인기

    ‘이제 고시공부도 인터넷 시대’ 사법시험,행정·외무고시와 각종 자격증시험 강의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이들 사이트는 각 학원의 유명강사,현직 대학교수 등을 섭외해 다양한 강좌를 제공,수험생들에게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동영상으로 고시·자격증 강좌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줄잡아 10여개.자격증 강좌 전문 사이트인 테크빌닷컴(www.tekville.com),책상과 걸상(www.desknchair.com),고아카데미(www.goacademy.com),고시전문 사이트인 OK고시(www.okgosi.co.kr),채널로(www.chlaw.co.kr)등이 있다. 이 가운데 LEC(www.lec.co.kr)와 와우패스(www.wowpass.com)가 동영상 강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LEC가 고시 강좌를 전문으로 제공한다면 와우패스는 금융관련 전문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이 전문 분야다. 동영상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컴퓨터와 인터넷 전용선이 있는 곳이라면 굳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손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를 놓쳐도 다른 수험생들의눈치를 보며 강사에게 되풀이를 요구할 필요도 없다.동영상 화면의 되돌리기,건너뛰기 등을 이용해 원하는 부분만 다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에게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오는 수강료도 일반 학원 강의보다 저렴하다.수강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4만∼6만원 선.최고 50%까지 싼 가격이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소위 잘나가는 사이트의 경우 한 과목에 100여명가까운 수강생이 몰리기도 한다.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하다.온라인 학습조언이나 인터넷 모의고사는 기본.와우패스는 강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일부강좌의 ‘강의 리콜제’를 도입,동영상 강좌를 듣고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수강생들에게 강의료 50%를 환불해 주기로 했다. LEC의 경우 인터넷을 접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PC방과의 연계를 추진하는가 하면 유명 학원의 강의를 독점 제공하기 위해 작업중이다. 동영상 강좌의 성공 열쇠는 화질,속도,연속성의 3박자.화면이 흐릿하거나 전송속도가 느려 강의가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 경우수강생들에게 ‘퇴출’당하기 십상이다. 한 사이트 운영자는 “빠르고 선명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접속이 많은 점심시간과 밤 10시부터 새벽 1시를 피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시론] 대인지뢰 금지조약과 경의선 복원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국제법] 남북정상회담 이후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남북한장관급회담이 잇달아 열리는 등 남북관계는 바야흐로 화해협력의 시대로 줄달음질치고 있다.더욱이 지난 7월 31일 남북한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 구체적 실천조치 중에는 서울∼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 철도를 복원시키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경의선에 얽힌 사연을 가진 실향민들은 이제 멈추었던 철마를 다시 타고 고향마을까지 한달음에 내달리고 싶은 마음 간절할 것이다. 그러나 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되는 대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경의선철도 복원사업이 그렇게 말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다. 그 중 가장 큰 장애물이 지뢰제거작업이다.지뢰 제거비용은 물론이고 제거의기술적 어려움이 보통 아니다.그러나 남북 쌍방은 철도복원을 위해 이렇게지뢰제거에 협력하자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비무장지대의 다른 지역에경쟁적으로 계속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그러므로 향후 비무장지대의 평화적이용에는 엄청난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계속 따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 쌍방이 일명 ‘오타와조약’이라고 일컫는 대인지뢰금지조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대인지뢰금지조약이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중요한가? 대인지뢰금지조약이란 대인지뢰의 사용·비축·생산·이전의 금지 및 파기의 합의이며,1997년 12월 3일 서명,1998년 3월 발효했다.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남북한을제외한 137개국이 서명하고,비준한 나라는 91개국에 달한다.현재 전세계 64개국에는 약 1억1,000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으며 이 지뢰로 인해 전투요원들보다 매달 무고한 2,000명의 민간인이 이 순간에도 불구가 되거나 사망하고 있다.또 그 피해자들은 정부당국으로부터 피해방지 및 구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인도적인 심각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특히 캄보디아를 비롯한 분쟁지역에서 지뢰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에서도 국방부 국감자료에 따르면,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지난 1992부터 1998년 9월까지 6년동안 모두 48건의지뢰사고에 총 41명 사망,46명의 부상이 있었다.그 중 군인사망은 25명,부상은 31명이고,민간인 사망 비율이 36%였다.현재 비무장지대에는 한국전쟁 이후 아직도 매설여부가 판단되지 않은미확인 지뢰지대가 20여 만평에 달하고,탐지 불가능한 대인지뢰도 약 100만발 정도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매설하는데는 개당 3∼30달러에 불과한 대인지뢰가 제거하는데는 개당 300∼1,000달러가 필요해 현재 한반도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데는 통일 이후 총 30억∼10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또한 제거방법이 땅을 갈아엎는 게 유일한 방법으로 이에 따르는 환경손실과 인명손실은 감히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따라서 비무장지대는 통일이후에도 ‘죽음의 벨트’로 수십년간 남을 것이라고 한다.동서독의 경우에도 통일이후 예상치 않은 엄청난 지뢰 제거비용이 통일비용을 누증시켰다. 한국정부는 북한군의 전차부대 남침을 지연시키고,한반도에서는 비무장지대에만 지뢰가 매설되어 있어 민간인 피해가 없다는 점을 표면으로 내세워 대인지뢰금지조약에 가입하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의 대전차부대 방지무기는 대전차지뢰이지 대인지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걸프전시 미군사령관 슈워츠코프와 전 한미연합군사령관을 비롯한 군사전문가들도 지뢰가 군사력의 억지보다는 연합군의 기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침지연 논리에 반박했다.더구나 남북이 대인지뢰금지조약에 현재 가입한다고 해서 당장 대인지뢰를제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남북한은 가입후 최소한 10년 6개월이 지나야 대인지뢰 제거의무를 진다.또 이 가입은 남한만 단독 가입하자는 것이 아니고남북 쌍방이 동시에 가입하자는 것이다.그래서 남북이 경의선철도 복원사업을 위한 지뢰제거 협력을 하는 계기로 쌍방이 대인지뢰금지조약에 동시에 가입해 지뢰제거 공동작업을 하는 것은 향후 계속적인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과 남북한의 실질적인 군축협력을 위해 매우 유익할 것이다.
  • 외교관 계급제 전면 폐지

    외교관 계급제 전면 폐지와 부적격자를 퇴출시키는 중간 적격심사제도 도입,동료와 부하직원이 참여하는 다면 평가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이 확정됐다. 계급제 폐지를 포함한 대폭적인 인사제도 개혁은 중앙 행정 부처 중 처음실시되는 것으로 향후 중앙인사위원회가 추진중인 공무원 제도개선 계획의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7일 “외무 공무원의 정예화와 전문성을 도모하고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재외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달 중 중앙인사위에서 의결을 하고 8월 중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10∼12월 중 외무공무원 보수규정,외무공무원 임용령,직제 등 하위 법령을 제·개정해 내년 1월부터 개정 법안을발효시킬 계획이다. 개정안은 현재 특1급에서 7급으로 나뉘어 있는 외무공무원 직급은 완전폐지된다.대신 인사평점,해당분야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해 적격자를 선발하는 보직공모제(job posting)가 실시된다. 이에따라 공관은 서기관,참사관,참사 공사,대사로,본부는 직원,과장,실·국장,차관보 등의 보직 위주로 운영된다. 재외 공관장 역임자가 대상인 대명(待命)퇴직 제도(무보직 1년의 경우 자동퇴직)도 본부 과장,공관 참사관급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년은 현재 64세에서 60세로 낮아지지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본부 고위직이나 주요 재외공관장 재직자에 대해서는 재직기간에 한해 최장 64세까지 근무할 수있다. 또 1,2부로 나뉘어 있는 외무고시는 하나로 통합되며 영어 비중이 대폭 강화돼 토플 580점 이상 등 일정 수준의 영어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된다.응시연령은 현행 20세 이상 32세 미만에서 20세 이상 30세 미만으로 변경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계급제 폐지 외무공무원법 개정 의미와 내용

    7일 발표된 외무공무원 인사제도 개편의 핵심은 경쟁체제를 도입,전문성과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연공서열 중심의 승진제도에서 탈피,보직 위주의 능력체제로 개편한다는 의지가 담겼다.21세기 외교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면서 향후 관료 인사개혁의 ‘풍향계’로 작용할 전망이다. 직급 폐지로 승진의 ‘심적 부담’을 줄이면서 ‘중간 도태’를 제도화시켜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는 일단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특히 동료와 부하직원들이 인사고과에 참여하는 ‘다면 평가제’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직사회에‘신선한 바람’을 예고한다. 하지만 외교부 특유의 온정주의 등 ‘인치(人治)’가 만연된 분위기에서 이번 개편안이 착근(着根)하기까지 적지않은 마찰과 갈등도 예상된다.기존 인사 평가제도를 강화시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고과’를 확보하지 않는한 과거처럼 용두사미(龍頭蛇尾)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다음은 주요 개선내용. ■보직 공모제 도입 과장급 이상,공관은 참사관급 이상 보직에 대해 희망자들의지원을 받아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기준은 인사 평정 점수(능력) 70%와,유관분야 전문성 20%,외국어 능력 10% 등이다. ■대명퇴직제 확대 무보직 기간이 1년이 되면 자동 퇴직되는 이 제도를 현행 재외공관장 역임자 이외에 본부 과장급 이상,공관 참사관급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보직 공모제에서 계속 탈락될 경우 자동 퇴직,내부 경쟁을 유도하는효과가 있다. ■정년 단축 정년을 60세로 단일화시키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본부 고위직(차관보급) 및 주요 재외공관장 재직자는 64세까지 정년을 늘린다.현행 특1,특2급 제도는 없앤다. ■외무고시 응시연령 변경 현행 20세 이상 32세 미만에서 20세 이상 30세 미만으로 조정. ■재외공관장 적격심사제 도입 23년차 이상의 경우 인사평정과 징계 사항,도덕성,교섭능력,지도력 등에 대해 적격심사를 받는다.23년 미만의 경우 보직공모제를 통해 공관장 지원이 가능하다. ■외교관 자질향상 13년,20년차 외무관은 중간 적격 심사를 받아 부적격자를자연 도태시킨다. ■다면평가제 도입 상사와 동기는 물론 부하 직원들이 인사고과 평가에 참여한다.동기나 부하직원의 경우 상사보다 평점 비중을 낮출 방침이다. ■보수체계 개선 직무 및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한다는 원칙 아래 현재 중앙인사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보직 공모제 대상은 연봉제를 도입하되 비공모제의 경우 호봉제를 원칙으로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장애인 공직 응시연령 제한 완화”

    시민단체와 정부 관계자가 함께 하는 ‘3회 행정개혁 시민제안대회’가 6일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개혁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토론하는 자리다. 10여개 시민단체 모임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기획예산처,행자부관계자등이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장애인 공직 응시연령 제한 완화 ▲인터넷 음란물 미성년자접근금지 방안 ▲중소 홈쇼핑사의 중계유선방송사 이용 문제 등이 의제로 올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박옥순(朴玉淳) 부장은 “공무원 응시 연령제한이 장애인의 공직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재활 치료 등으로 교육기회를 놓치기 쉬운 장애인의 연령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고시과 심상돈(沈相敦) 서기관은 “연령제한 완화는현재로서는 도입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난색을 표했다.현재 응시연령은 20세 이상∼35세 이하(행정고시·7급 공무원),20세 이상∼32세 미만(외무고시),18세 이상∼28세 이하(9급 공무원)로 제한돼 있다. 이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권장희(權長喜) 사회문화운동 본부장은 “청소년의 56.2%가 PC방에서 음란물을 접하는 등 PC방이 청소년 유해환경의 온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인터넷에서도 ‘청소년유해정보물’ 표시를 의무화하고 음란 정보 제공업자가 회원가입때 주민등록증 확인을 엄격히 하도록해야할 것”이라고 정부의 적극적 조치를 요구했다. 이밖에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황선옥(黃善玉) 서울시지부장은 “800여개나 되는 지역 중계유선방송을 통해 중소규모 홈쇼핑사가 불법광고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철저한 감독과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독버섯’ 誣告사범 급증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고소·고발하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다. 무고사범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수사력의 낭비를 가져오는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도 적지 않다. 서울지검은 28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무고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348명을적발,이중 친구와 짜고 아내가 간통했다고 허위고소한 중소기업대표 문모씨(26) 등 26명을 구속하고 320명을 입건,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특별단속을 펼친 때문이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의 86명에 비해 무려 304%나 급증한 수치다.또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지검 관내 고소·고발사건도 5,57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이 기간중 무고 인지율도 2.07%로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불신풍조가 만연한데다 사회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가 겹쳐 무고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해 4월 아내 장모씨(25)가 자신의 문란한 여자관계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려고 하자 친구인 김모씨(26)와 짜고 아내가 김씨와 서울 S호텔에서 정을 통했다고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임신 4개월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판단,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해 문씨의 모함을 밝혀냈다. 주부 김모씨(37)는 불륜관계를 맺었던 남자와 돈 문제로 다투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3차례 강간을 당했다고 고소했으나 이들이 투숙했던 여관 주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화간임이 밝혀져 구속됐다. 구속기소된 조모(54·골재업)·공모씨(52·〃)는 자신들로부터 로비자금 7억4,000만원을 받아 골재채취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전달한 혐의로수감된 채모씨에게 “돈을 돌려 주지 않으면 특별사면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가 먹히지 않자 ‘채씨가 7억4,000만원을 편취했다’고 허위 고소했다. 공인중개사 송모씨(43)는 임모씨와 공동 구입한 임야를 몰래 처분한 뒤 대금을 가로챘다가 소송을 당하자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임씨에게 누명을 씌웠다가 구속됐다. 검찰은 무고를 포함한 고소·고발사건이 검찰 전체 사건의 30%를 넘는데도기소율은 15.4%에 그칠 만큼 수사력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판단,고소·고발 남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무고사범을 단속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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