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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 인사] 서울대 나온 50대 중반의 수도권·영남 출신들이 주축

    ‘박근혜 정부’의 초대 차관 내정자는 50대 중반으로 서울대를 나온 수도권, 영남 출신이 주축을 이룬다. 나이만 3세쯤 젊어졌을 뿐 내각 인선 특징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차관 인사이다 보니 내부 인사가 대거 승진 발탁됐다. 고시 출신이 18명으로 압도적이었다. 비관료 출신은 전체 2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여성은 2명으로, 행정고시 28회 동기인 정현옥 고용노동부,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내정자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대탕평 인사’와 ‘여성 우대’는 내각에 이어 차관 인선에서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발표된 부처 차관 인선은 서울대와 고시 출신의 초강세로 요약된다. 지역적으로는 서울(5명)과 경기(1명)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3명), 부산·경남(3명) 등 영남 출신이 대거 포진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인선에서 소외됐던 제주 출신의 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 내정자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차관의 평균 나이는 55.5세였으며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내정자가 67세로 최고령자였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 내정자가 51세로 가장 나이가 적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내각(총리와 장관·58.2세)과 비교하면 2.7세 젊어졌지만 서울대와 수도권, 영남 출신이 많이 포진된 것은 비슷했다. 이번 차관 인사에는 고시 출신 관료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체 20명 중 무려 18명이 각종 고시 출신이다. 행시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무고시와 기술고시 출신이 각각 2명을 차지했다. 사법고시 출신은 1명이었다. 행시의 경우 26회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28회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25, 27회가 각각 2명이었고 24, 29회 출신 차관도 1명씩이었다. 박종길·나승일 차관 내정자만 비관료 출신이다. 박 차관 내정자는 국가대표 사격 선수를 지냈으며 나 차관 내정자는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출신이다. 출신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전체 20명 중 절반인 10명을 차지했다. 내각보다 서울대 출신 비율(18명 중 7명)이 높아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중용되고 있는 성균관대 출신은 2명이었다. 이 밖에 한양대 2명, 연세대·광운대·경희대·서울시립대·전북대·전남대 1명씩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에서 빠진 기획재정부, 국방부 차관의 경우 장관이 임명되면 해당 장관과 상의해 추후 인선할 방침이다. 김행 대변인은 “재정부와 국방부 차관도 포함해 일괄적으로 차관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차관 인사] 청록파 조지훈 시인의 막내 아들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통상과 다자업무에 정통하다. ‘승무’로 유명한 청록파 고(故) 조지훈 시인의 막내 아들이다. 외무고시 13회로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초대 개발협력대사를 역임했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스페인 대사를 지냈다.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위원과 정부조달위원회 의장, 분쟁패널 의장 등을 지냈다. 부인 김혜경(56)씨와 1남 1녀.
  • 로스쿨 변호사 경찰 경위 채용

    경찰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경찰대 출신처럼 일선 경찰서 팀장급인 경위 직급(행정부 7급 대우)으로 채용하되, 경찰대 출신보다 약 3년 빨리 경감(6급)으로 승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로스쿨 출신 채용에 따라 경찰대 입학정원과 간부 후보생 공채 정원을 축소하고, 총경 이상 고위 간부 중 순경 공채 출신을 늘리는 등 조직 내 수급경로 간 형평성을 맞추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경찰청은 로스쿨 졸업생 50명을 경위로 채용하고, 별도의 승진 심사를 통해 3년 뒤부터 경감으로 승진할 수 있는 변호사 채용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당초 경찰은 경위로 50명 또는 경감으로 30명을 채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경위로 채용하면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어렵고, 경감으로 하면 실무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간부가 되는 부작용이 있어 이 같은 절충안을 마련했다. 이 방식대로라면 상당수 로스쿨 출신들이 3~5년에 경감으로 승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경찰대 졸업생이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5~8년보다 약 3년 정도 빠른 것이다. 경찰대 출신의 경찰 관계자는 “경찰대 출신들도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하는 데 승진 최소연한은 기본적으로 2년”이라면서 “로스쿨 출신들도 역량이 된다면 3년 만에 경감을 다는 게 문제없지만 로스쿨 출신들에 한해 별도의 경감 승진 심사를 한다면 이는 경찰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형평성 차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경찰은 로스쿨 특채 신설에 따라 현재 120명인 경찰대 입학 정원은 100명으로 20명 줄이고, 매년 50명인 간부후보생 공채 선발 인원도 40명으로 10명 줄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법고시·외무고시 특채를 폐지하고, 행정고시 특채 인원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변호사업계는 반발했다. 대한변협의 한 관계자는 “같은 로스쿨 출신인데 누구는 3급인 검찰로 가고 누구는 7급이 된다면 업무처리에 있어 부작용과 박탈감이 생길 수 있다”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인 만큼 그에 적절한 직급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순경 공채 출신의 승진 기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올해 말 정기 인사부터 총경 이상 고위직 승진과 주요 보직 공모에 순경 출신을 일정 수 이상 포함시키는 쿼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 간담회 등을 통해 로스쿨 변호사 채용 및 순경 공채 출신 우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부터 세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박시후, 유리하게 짜깁기”… 고소 여성, 카톡 전문 공개

    “박시후, 유리하게 짜깁기”… 고소 여성, 카톡 전문 공개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씨와 동료 연예인 김모(24)씨를 고소했다가 이들로부터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를 당한 A씨 측은 5일 김씨와 나눈 카카오톡(카톡) 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A씨 측 김수정 변호사는 이날 “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일부 자료만 언론에 흘려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켰다”면서 A양과 김씨가 나눈 카톡 대화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한 카톡 자료는 지난달 15일 박씨와 김씨, A씨가 헤어진 뒤 낮 12시 55분부터 오후 4시 29분까지 나눈 대화 내용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씨가 “속 괜찮아?”라고 묻자 A씨는 “아직도 술이 안 깨. 나 어제 진짜 미쳤나봐ㅜㅜ. 아아ㅜㅜ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답했다. 이어 김씨가 “너 실수한 거 없다. 재밌게 놀면 그만이야. 이따 클럽이나 가자”라고 말하자 A씨는 “에흐 ㅋㅋ 엘○○(클럽이름) 간다 했지?”라고 물었다. 김씨는 “응. 우리 ○○는 몸매가 아주 그냥. 오빠 깜놀(깜짝 놀랐다)”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ㅋㅋㅋㅜㅜㅜ 놀리냐. 내가 더 놀란 건 내가 왜 박시후 그 오빠랑 침대에 있었냐는 거 ㅜㅜ”라고 말했고 김씨는 “오빠랑 있었어야 되는 거임? 같이 자려고 했는데 침대가 너무 좁아서 거실로 나온거야~”라고 설명했다. A씨가 “에잇!! ㅜㅜ 아 예상 밖의 일이라 진짜 ㅋㅋ…휴”라고 말하자 김씨는 “ㅋㅋ 나도 어제 취해서 아혀. 술 다신 안 마셔. ○○도 먹지마 응?”이라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A씨가 당시 3명이 홍초소주 2병을 나눠 마셨을 뿐인데 정신을 잃은 이유에 대해 미심쩍어했다”면서 “그런데 김씨가 마치 술을 많이 마신 것처럼 연기하자 술에 약을 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경찰에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신을 잃었다는 A씨가 사건 당시를 뚜렷이 기억하는 것에 대해 “A씨가 정신을 되찾아 보니 박씨가 옆에 누워 있었다. 정신만 들었을 뿐 몸은 움직일 수 없던 상태에서 박씨가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와 공모해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문에 대해 A씨 측은 “황씨는 오히려 A씨 아버지 등에게 전화를 해 합의를 제안하는 등 박씨의 편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공개된 카톡 자료는 전체 증거 자료 중 일부로 사건을 결론지을 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다”라면서 “모든 것을 고려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3년째 단식… 끝나지 않은 저항

    13년째 단식… 끝나지 않은 저항

    “정의와 평화를 위해 나의 단식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인도 보안군과 반군 간의 유혈 충돌로 계엄 상태인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시민 학살 논란을 빚고 있는 ‘군(軍) 특별권한법’(AFSPA) 철폐를 위해 세계 최장기 단식 투쟁을 벌이는 이롬 샤밀라(40)는 4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악법’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비폭력 저항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AP통신에 따르면 ‘마니푸르의 철의 여인’ 샤밀라는 이날 델리 법원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에 연결된 튜브를 가리키며 “내 몸의 일부이자 투쟁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했다. 2000년 단식 농성을 시작한 이후 13년 동안 하루 두 번씩 코로 통하는 관으로 비타민과 기타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 그녀는 2007년 광주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샤밀라가 ‘단식 투사’가 된 것은 2000년 4월 AFSPA에 따라 마니푸르주 임팔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보안군이 무고한 시민 10명을 무차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AFSPA는 반군 용의자를 영장 없이 체포하거나 사살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인도 당국은 2006년 뉴델리 시위 현장에서 단식 중이던 샤밀라를 체포, 자살기도 혐의를 적용해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이후 그녀에게 여러 번 음식 섭취의사를 물었지만 계속 거부하자 병원에 구금했다. 당시 사건 재판과 관련해 법원에 이송된 샤밀라는 “내가 하는 일은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를 따르는 것”이라면서 “이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는 내 요구사항”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향후 재판은 5월 22일 열리며,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박시후, 무고로 피해자 맞고소…거짓말탐지기·대질신문 고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와 동료 연예인 김모(24)씨가 자신들을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와 박씨의 전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김씨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인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사건 직후 A씨로부터 ‘박씨와 김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말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해 왔다. 박씨 측은 A씨와 B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A씨와 B씨, C씨가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고 당시 동석한 김씨는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씨는 고소인 A씨를 하룻밤 두 차례에 걸쳐 강간한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박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하면서 “내가 술에 취하자 박씨가 자신의 숙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나를 강간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박씨와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배 김씨, 피해자 A씨 등을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탐지기 사용 신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 A씨와 “호감을 가지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박씨 측 진술이 엇갈려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데 따른 것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길섶에서] 간호사 도우미/최광숙 논설위원

    어느 날 한 병원에 한 간호사를 졸졸 따라다니며 허드렛일을 돕는 이가 나타났다고 한다. 병원 직원도 아닌데 갑자기 출연한 그 아줌마의 정체가 다들 궁금해졌단다. 알고 보니 간호사의 엄마가 딸에게 붙여준 이른바 ‘간호사 도우미’였다. 간호사로 취직한 어린 딸이 피 묻은 고름 등을 닦아내는 등 궂은일을 하는 것이 ‘무섭다’고 징징거리자 그 엄마가 집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를 딸의 직장으로 파견한 것이다. 병원에서 일하는 지인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전해 들은 친구의 말을 듣자니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황당하다. 집에서 공주같이 자란 귀한 아이들이 병원에서 험한 일을 제대로 할 리 만무고, 그러다 상사로부터 한 소리를 들으면 부모가 더 흥분해 자식으로 하여금 사표를 쓰게 한다고 한다. 사표도 집에서 퀵서비스로 휙 날려 보낸다나. 철없기는 젊은 의사들도 마찬가지란다. ‘환자들이 이상하다’며 오랜 시간 전화통을 잡고 엄마한테 하소연하기 일쑤란다. 어찌하여 자식을 위해 뭐든 한다는 ‘헬리콥더 맘’은 갈수록 진화하는지 걱정스럽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경찰 “박시후, 무죄 증거 제출 안해”

    경찰 “박시후, 무죄 증거 제출 안해”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오전 10시쯤 변호인, 매니저 등과 함께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서울 서부경찰서에 도착했다. 긴장한 표정의 박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박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지 11일 만이다. 강제추행 혐의로 함께 피소된 후배 탤런트 김모(24)씨도 같은 시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서부경찰서에는 이른 아침부터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0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박씨와 김씨에게 ▲사건 당일 A씨에게 위력을 사용했는지 ▲성관계 당시 A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박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서에 동행한 박씨의 측근은 “A씨 측이 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리는 등 좋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백하다면 무고로 맞고소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맞대응하지 않는 것이 해당 여성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말했다. 박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드릴 말씀은 많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말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씨와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충분히 조사했고 내용을 검토, 분석한 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박씨 측이 혐의가 없음을 확실히 입증할 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를 재소환할지 등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애초 “피의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등 수사상 문제가 있다”며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송해 달라고 신청하고 두 번의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이송할 이유가 없다. 1일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날 조사를 받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프간 “美특수부대, 2주 내 나가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동부 와르다크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특수부대에 대해 2주 내 현지에서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AFP·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특수부대와 이들이 무장시킨 현지 요원들이 무고한 주민들을 무차별 납치, 고문, 참수하는 등 치안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아프간 정부의 판단이다. 아미말 파이지 아프간 대통령 대변인은 카불에서 “카르자이 대통령이 참석한 아프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국방부에서는 미군 특수부대 전원이 와르다크주에서 떠나게 하라는 임무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와르다크주에서 미군 특수부대 및 무장 현지 요원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9명이 실종됐고 실종된 학생 1명이 참수된 시체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와르다크주는 수도 카불과 가까운 데다 주요 도로망과 연결돼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들어 탈레반의 활동이 빈번해졌다. 미군은 현지 작전 수행 및 특수부대 개입 등을 전면 부인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지난 18일 주거 지역에서 작전을 펼칠 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을 요청하지 말라고 자국군에 지시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미군 주도 다국적군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국정연설에서 2014년 말 완전 철군에 앞서 현재 아프간에 주둔 중인 6만 6000여명 가운데 3만 4000명을 내년 2월까지 철수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靑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靑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가안보실 산하 국제협력비서관에 김홍균 외교통상부 전 평화외교기획단장, 외교비서관에 김형진 외교부 국장을 내정했다. 김 외교비서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3년 외무고시(17회)에 합격했다. 2002년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청와대 업무를 경험했다. 북미국장을 지내다 지난해 일본으로 연수를 떠났다. 박 대통령이 ‘미국통’인 김형진 내정자를 외교비서관에 지명한 것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시급한 현안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을 원만히 처리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실 산하 국방비서관과 통일비서관에는 각각 연제욱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홍용표(위) 한양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비서실장 직속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을 내정했고,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에는 백기승(아래) 전 대선캠프 공보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비서관에는 김재춘 영남대 교수, 행정자치비서관에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국정과제비서관에 오균 국무총리실 기획총괄정책관, 과학기술비서관에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 정보방송통신비서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 온 보좌진 중 정호성 전 비서관을 제1부속비서관으로, 안봉근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해 온 조인근 대선캠프 메시지팀장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정해졌다는 후문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검찰, 대화록 공개 안해 정치공방 재점화

    검찰, 대화록 공개 안해 정치공방 재점화

    검찰이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발언을 한 적 있다고 해석할 만한 표현을 함으로써 정치권 공방 재개는 물론 대화록 원본 및 발췌록 공개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검찰은 대화록 공개는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진실 규명이 미궁 속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혐의에 대해 ‘허위사실이 아니다’는 확정적인 표현이 아닌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유보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어떤 맥락 속에서 어떠한 발언을 했는지 명쾌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셈이다. 수사를 한 검찰이 의문을 푸는게 아니라 정치권 공방의 단초를 제공함으로써 혼란을 가져온 대목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공개한 정 의원의 공무상 비밀 누설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다. 정상회담 대화록은 공공기록물(2급 비밀)로 내용을 공개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징역 2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검찰은 이와 관련, “허위사실 공표 부분에 대해서 고소·고발이 됐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대화록 공개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과 남북관계의 특수성, 현행법상 금지 규정 등을 고려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측의 폭로로 시작된 ‘NLL 공방’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재·보궐 선거와 총선 등에서 정치권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이 철저히 편파적, 목적 지향적 수사를 통해 사실을 왜곡했다”며 즉각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문헌 의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판정은 정 의원의 주장대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관련 발언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함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선후보를 향해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만큼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범계 법률위원장은 “검찰이 사실관계에 대한 규명 의지 없이 처음부터 무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편견에 입각하고 본말이 전도된 수사행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4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하고 이를 준비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의 ‘대화록 어디에도 포기 발언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참고인 조사조차 없거나 진술의 신빙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94개 뽑았다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94개 뽑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9일 중소기업인 등이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한 ‘손톱 밑 가시’ 304건 가운데 94건(30.9%)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 등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지난달 24일 개최한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 간담회와 29일 중기중앙회·경찰청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건의사항 304건 가운데 94건을 개선하고 146건은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41건은 공익과 상충돼 보류하고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잘 몰라 건의된 23건에 대해서는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인수위는 ‘희망의 새시대’라는 국정비전 아래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 빼기 방안을 포함해 140개 국정과제를 21일 발표할 계획이다. 인수위가 개선하겠다고 밝힌 과제 94건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창업·입지·기술 12건, 자금·금융·세제 14건, 조달·판로 18건, 상생 27건, 수수료·인증비 7건, 인력 11건, 경찰 행정 5건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안은 오는 6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네일 미용업을 신설하고 관련 산업과 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네일숍 사장이 눈물을 흘리며 “네일숍을 여는데 왜 헤어 미용사 자격증이 필요하냐”며 관련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창업·입지·기술과 자금·금융 규제 현실화 방안으로 가설 건축물 설치 가능 재질 확대 등이 포함됐다. 정부 조달·판로 확대 개선 방안으로는 공공 공사 분리발주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대·중소기업 상생을 정착시키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부당한 단가 인하 방지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제 지원을 위해서는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요건 완화, 연부연납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수료·인증비 인하 방안으로는 고용·산재 보험료 연체금 부담 완화 등이 있고, 인력 제도 합리화 방안에는 영세 사업장 기술관리인 의무고용제도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개선 과제를 총리실과 관계 부처가 합동해 반기별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개선 이행이 미진한 부처는 성과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이행 실태를 부처별로 공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이 같은 처리 결과를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 옴부즈맨을 거쳐 당초 개선을 건의한 중소기업인 등에게 개별 회신할 방침이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규제 애로점을 계속 발굴하기 위해 중앙회 12개 지역본부와 6개 지부에 ‘손톱 밑 가시 힐링 센터’를 설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평강 前전북소방본부장 해임 취소해야”

    감사원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도 인사권을 둘러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과 전직 소방방재청 간부들의 갈등에 대해 상사가 아닌 전직 간부들의 손을 들어 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이 소방방재청장의 인사 부당 행위를 감사원에 신고한 심평강 전 전북소방안전본부장에 대한 해임을 취소하라고 밝혔다. 심 전 본부장은 권익위로부터 부패신고자로 인정돼 신분 보장을 받게 되고, 이 청장은 징계 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게 된다. 갈등은 지난해 2월 심 전 본부장이 소방감 승진에 탈락되면서 시작됐다. 심 전 본부장은 감사원과 국회 등에 이 청장이 지역 차별적 인사를 하고 개인 비리가 있다고 투서를 했고, 이 청장은 지난해 11월 심 전 본부장을 성실의무 위반과 복무 자세 위반 등의 사유로 직위해제했다. 심 전 본부장은 부당한 직위해제라며 이 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권익위에 신분보장조치 요구를 접수시켰다. 이에 맞서 이 청장은 심 전 본부장 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권익위는 이에 대해 “자체 조사 및 내부 검토 등을 통해 신고내용 중 주요 부분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신고자가 허위 신고를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신고자 보호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소방방재청이 자체 조사를 통해 신고자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해임처분 한 점 등도 이번 보호처분 결정에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이 청장이 마음대로 승진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일부 직원을 소방감으로 특별승진시켰고, 전입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방직 소방공무원 4명을 국가직으로 전보 조치했으며 자신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을 강등 조치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정통 외교관 출신…다자·경제외교 담당 예상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정통 외교관 출신…다자·경제외교 담당 예상

    1972년 외무고시 6회로 외무부에 들어가 주모로코·프랑스 대사 등을 거쳐 2006년 외교부 본부대사를 끝으로 외교부를 떠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46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지만 6·25전쟁으로 월남해 강원도 원주에서 생활했다.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1974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받아 프랑스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한 유럽통이다. 외교부 내 핵심으로 꼽히는 ‘북미라인’이나 ‘재팬스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퇴임 뒤 2007년부터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겸 부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었다. 외교부 내에서는 합리적이고 겸손하며 두루 의견을 잘 수렴해 업무에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보다는 외무고시 4기 선배이자 나이는 7살 더 많다. 재산은 퇴직 직후인 2007년 2월 기준으로 9억 7700여만원을 신고했다. 새 정부 초기 외교 안보 라인업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후보자를 중심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내정자가 이끌게 됐다. 주 내정자는 전문 분야인 다자외교와 경제외교에 비중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 안보·대북정책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큰 구상에 따라 국가안보실을 중심축으로 기획,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 내정자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탄탄한 안보를 바탕으로 주변국과 소통을 잘하고 좋은 대화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당면 문제를 풀겠다”며 “정세에 잘 대응하면서 당선인이 밝힌 안보·외교정책을 잘 녹이겠다”고 밝혔다. 가족으로는 서울대 재학 시 종교학을 부전공으로 택했을 정도로 종교에 열성적이며 화가로 활동하는 부인 김중자(63)씨와 2남이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뇌물 줬다” 브로커 거짓진술에 1년간 억울한 옥살이한 경찰

    자신의 거짓 진술로 무고한 경찰관을 죄인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전직 브로커를 경찰이 입건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찰관에게 뇌물을 줬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위증)로 전직 브로커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 경찰서 소속 전직 경찰관 B(54)씨에게 업무 관련 편의를 봐 달라며 1050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고 검찰 조사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거짓 진술에 따라 B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2011년 9월 구속됐고 재판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아 지난해 9월 출소했다. 1심이 끝난 그해 12월 B씨는 경찰직도 파면됐다. 그러나 출소한 B씨가 ‘억울하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A씨의 혐의가 드러나게 됐다. A씨는 당시 수사를 담당한 인천지검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뇌물을 줬다고 하면) 검찰이 나는 기소하지 않겠다고 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다른 죄로 복역 중이던 A씨는 출소 10여일을 앞두고 이 사건과 관련해 6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거짓 진술을 한 뒤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항소심이 끝나고 위증 진술서를 작성해 대법원에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증거 판단 기관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묵살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검의 한 관계자는 “대법원까지 3차례 재판을 거치면서 시시비비가 충분히 가려진 사안”이라며 “거짓 진술 강요 부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6개 부처 장관 후보 발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외교 안보 브레인’으로 평가받는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외교안보그룹 일원으로 대북 정책 구상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입안했다. 외무고시 출신인 윤 후보자는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거쳐 참여정부 마지막까지 외교안보수석을 지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교 안보통 역할을 했다. 2009년 서강대 초빙교수 시절 외교 안보 분야를 조언하다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참여정부에 깊이 관여했던 윤 후보자에 대해 박 당선인은 “정책에도 이념이 있는가. 상관없다”며 새 정부의 첫 외교 수장으로 중용했다는 후문이다. ▲서울(60·외시 10회) ▲경기고 ▲서울대 법대 ▲외무부 북미1과장 ▲주미국 공사 ▲외교통상부 차관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
  • 경기도, 예산 353억 투입… 장애인 4133명에 일자리

    경기도는 13일 올해 예산 353억원을 투입, 장애인 413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차단속보조·공공기관 환경미화보조 등 공공일자리는 지난해보다 115명 늘어난 1727명을 채용한다. 현재 66개인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을 72곳으로 늘려 2232명에게 근로 기회를 준다. 장애인의 직무훈련과 사업장 적응훈련을 보조하는 직무지도원 21명을 새로 선발하고, 도농업기술원과 협의해 153명을 즉석도정기 관리사업에 투입한다. 일자리 제공과 함께 봉제전문가·인권강사·바리스타 등 6개 장애인 유망업종에 155명의 전문인력 양성 훈련도 추진한다. 지난해 165억원이던 장애인 생산품 판매액을 182억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친환경 인증, 민간 판매망 확충 등을 지원한다. 도내 등록 장애인수는 50만 5000여명으로 전국 장애인의 20%를 차지한다. 18~60세 경제활동 가능연령대 장애인은 26만 5000여명이다.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 채용을 독려하고,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예비 외교관 임용률 88.8%

    올해 첫 예비 외교관을 선발하는 국립외교원의 최종 외교관 임용률이 8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률이 외무공무원법에 규정된 최고치(33.3%까지 탈락)에 비해 낮은 것으로, 기존 외무고시보다 선발 경쟁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외교통상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따르면 국립외교원은 4월과 6월, 10월 1∼3차 시험을 진행한 후 일반외교 31명, 지역외교 8명, 외교전문 6명 등 외교관 후보자 45명을 뽑는다. 이들은 올 12월부터 1년간 외교원 교육을 이수한 후 정식 외교관으로 임용된다. 임용 예정 인원은 40명. 전체 후보자의 11.2%가 탈락한다. 그러나 외교관 후보자의 경우 1, 2, 3차 선발 시험 이후 다시 1년의 교육 평가기간이 있어 기존 외무고시 탈락률(15% 안팎)과 단순 비교해 경쟁이 약화됐다는 지적은 적절치 않다는 반박도 나온다. 외무공무원법에는 “외교관 후보자는 채용 인원의 150% 범위 내에서 외교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의해 정한다”고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40명을 임용할 경우 후보자는 60명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외교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외교원 설립 취지에 맞춰 임용 예정자의 2배수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과 미임용자의 처우를 고려해 범위를 중간 선인 150%로 결정했다. 국립외교원을 통한 외교관 양성이 올해 시작되면서 그동안 외교관 배출 창구였던 외무고시는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분 불길’ 더 커진 소방방재청…이기환 청장, 현직 간부도 고소

    ‘내분 불길’ 더 커진 소방방재청…이기환 청장, 현직 간부도 고소

    현직 청장이 전직 간부에 이어 현직 간부도 고소하는 등 소방방재청 수뇌부 간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기환(58) 청장은 지난달 현직 전북소방안전본부 간부 박모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청장은 고소장을 통해 “박씨가 고소인(이 청장)을 징계 처분 및 형사 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감사원 등에 소방방재청장의 파렴치한 행태를 바로잡아 주시길 앙망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씨는 심평강(55) 전 전북소방본부장과 함께 국회의원 보좌관 등에게 소방방재청장의 지역 편향 인사 및 개인 비리 등을 담은 투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데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심 전 본부장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는 관할 구역인 종로경찰서로 사건을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방재청의 내분은 2011년 일선 소방서장의 항명 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극에 달했다가 같은 해 7월 당시 박연수(60) 청장이 사임하면서 일단락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청장이 취임한 뒤에도 지역·계파 간 갈등은 이어졌고 심 전 본부장의 직위 해제로 갈등이 격화돼 외부로 터져 나왔다. 특히 이 청장과 심 전 본부장의 갈등이 고소, 맞고소로 이어져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심 전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소방방재청의 직위 해제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분 원상 복귀 조치를 요구하고 자신을 직위 해제한 이 청장을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유포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이 청장이 전북 출신 소방방재청 간부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이 청장의 인사와 개인 비리를 바로잡으려다가 악의적인 보복을 당한 만큼 끝까지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심 전 본부장이 허위 사실에 기반한 인사 불만 내용을 여러 곳에 발설해 조직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렸고 사전 보고 없이 본부장 회의 등에 두 차례 불참하는 등 규정을 어겨 징계위 회부에 앞서 청장의 권한으로 직위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원계 ‘정여사’들 때문에… 公기관 죽을맛

    법적으로 이미 끝난 사건 등에 대해 생떼를 쓰듯 문제를 제기하는 악성, 고질 민원인 때문에 공공기관이 골치를 썩고 있다. 정보공개청구제도를 악용해 막대한 양의 정보를 반복적으로 요구하거나 직업처럼 집회나 농성을 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도 적지 않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1년 7월 ‘고충 민원 특별조사팀’을 만들어 해결에 나섰지만 현장은 여전히 수많은 ‘정 여사’(개그 프로그램 주인공)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A(63)씨는 사실혼 파기 소송을 낸 뒤 4년째 검사와 판사, 변호사 등을 번갈아 고소하고 있다. 동거녀와의 재산 분할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선 아들의 심문조서가 위조됐다고 주장하는 A씨는 판사를 증인심문조서 위조, 검사를 공조, 상대 변호사를 방조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모두 기각되자 대검찰청, 윤리특별위원회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경찰서와 법원 등에 무더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검사는 “조사 결과 재판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확인시켰지만 A씨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난 무고죄, 명예훼손죄로 몰릴 거다”라면서 소송에 집착하고 있다. B(72·여)씨는 친척들이 유산을 빼돌리려고 자신의 호적을 없앴다며 17년 이상 시위를 해 왔다. 시도 때도 없이 관할 면사무소를 찾아 욕설을 퍼부었고 월 1~2회 서울에 올라와 찜질방을 전전하며 권익위 앞에서 며칠씩 1인 시위에 나섰다. 황당한 것은 B씨의 호적이 멀쩡히 살아 있다는 점이다. 그는 모든 게 조작됐다며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지만 관계 기관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토지감정평가사의 뇌물 요구를 신고한 뒤 보상금을 달라고 20년간 법적 분쟁을 벌인 민원인도 있다. 그는 1994년 5월부터 40여건의 고충 민원, 부패 신고, 고소, 소송 등을 해 왔다. 군복무 중 부상 후유증으로 간질을 앓게 됐으니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며 5318회에 걸쳐 민원, 행정심판, 소송을 요청한 사람도 있다. 공무원들은 “일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더라도 온라인에 왜곡돼 올라가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어서 허투루 대할 수가 없다”면서 “이런 악성 민원인을 만나면 업무가 마비된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권익위 분석에 따르면 이처럼 악성, 고질 민원을 제기하는 이른바 특별 민원인으로 분류된 28명은 5년 동안 총 5734건의 민원을 반복해서 제기했다. 1인당 평균 205건씩의 민원을 낸 셈이다. 처리하는 데 평균 4.8명의 조사관이 투입됐다. 장태동 권익위 고충민원특별조사팀장은 “법, 제도로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신뢰할 수 있게끔 처리 과정에 입회시켜 납득시키는 게 열쇠”라고 설명했다. 노성훈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악성 민원이 실정법을 위반하고 공무를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 처벌해야 한다”면서 “큰 틀에서는 공공기관 신뢰도가 상승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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