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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남남북녀’의 이면/최광숙 논설위원

    예전부터 남쪽은 남자가 잘나고, 북쪽은 여자가 예쁘다는 뜻의 ‘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능화 선생의 ‘조선여속고’(朝鮮女俗考)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름난 정치가, 학자, 예술가, 군인 등은 대다수가 남쪽 출신이다. 반면 뛰어난 미모의 여인들은 강계미인(江界美人), 회령미인(會寧美人), 함흥미인(咸興美人)이란 말에서 보듯 북쪽 출신들이 많다. 이는 기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피부가 희고 얼굴이 갸름하며 외꺼풀 눈에 허리가 긴 여성을 미인으로 꼽았다. 기후 영향으로 북쪽으로 갈수록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여성들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남남북녀’의 이야기는 분단 후 영화의 소재로 새롭게 등장했다. 1967년 ‘남남북녀’를 필두로 ‘쉬리’, ‘풍산개’, ‘한반도’ 등의 영화에서는 휴전선이 가로막혀 이뤄질 수 없을 법한 남과 북의 이성들이 만나 사랑을 꽃 피운다. 슬프고 애절한 사랑의 커플이 바로 ‘남남북녀’다. 요즘은 탈북자들이 늘면서 영화 속의 주인공이 아닌 실제 ‘남남북녀’ 커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남남북녀’의 의미를 다시 써야 할 것 같은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의 ‘2013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 자료에 따르면 남한은 남성이 여성보다 7만 5000여명이 더 많고, 북한은 여성이 남성보다 60만 4000여명 더 많았다. 남북한 전체의 남녀 성비를 봤을 때 남한은 남자가, 북한은 여자가 더 많은 ‘남남북녀’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것이다. 북한에 여성이 더 많은 이유는 남자들이 일찍 사망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남자들이 외화벌이를 위해 시베리아 벌목장 등 해외 건설현장이나 군대에서 무리하게 일하다 사고사 등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의료 기술 낙후로 태아 성감별을 미리 못하는 북한에 비해 남한의 남성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도 한다. 북한의 남녀 성비의 심각한 불균형은 열악한 환경에 처한 북한 체제의 실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여간 안타깝지 않다. 고된 노역으로 일찍 죽는 남성들만 불쌍한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면서 의지해야 할 파트너 없이 혼자 남을 여성들도 가엾다. 북한과 같은 과도한 여초(女超) 현상은 보통 전쟁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남성들이 전쟁에 나가 많이 죽으면서 여성들만 홀로 남게 되는 것이다. 전쟁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남은 사람들을 황폐시킨다. 지금 북의 남녀 성비율만 봐도 북은 평화로운 시기가 아닌 전시의 모습 그대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마오는 中 파괴한 악마, 우상화 당장 그만둬야”

    “마오는 中 파괴한 악마, 우상화 당장 그만둬야”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을 파괴한 악마다. 그의 정책으로 중국에서 5000만명이 숨졌다. 중국은 마오를 둘러싼 우상화와 미신을 끝내야 한다.” 중국의 대표적 우파 지식인이자 원로 경제학자인 마오위스(茅于軾)는 “이제라도 마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1일 둥청(東城)구 위에탄난제(月壇南街) 자택에서 마오 재평가를 요구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마오를 평가한다면. -마오는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망가뜨렸다. 대약진(1959~1961)으로 3년 대기근을 초래해 당시 인구(6억명)의 5% 수준인 3600만명을 굶어 죽게 했다. 이 책임을 덮으려 문화대혁명(1966~1976)을 발동해 계급투쟁을 명분 삼아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 앞서 건국 후인 1953년 반혁명 가능성을 없앤다며 투항한 국민당 포로 70만명을 총살했다. 그의 정책으로 죽은 사람이 최소 5000만명이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그의 말은 살인을 통해 정권을 세우고, 정권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중국인은 왜 마오에 열광하나. -그가 중화인민공화국을 건립한 국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공산당이 집권할 수 있는 것은 마오 때문이 아니라 개혁·개방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당국은 ‘마오가 있기에 공산당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그를 보호함으로써 정통성을 유지하려 한다. 마오의 악행이 알려지지 않도록 역사를 은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국의 은폐와 미화뿐만 아니라 (마오쩌둥 시대가 끝난 뒤 시작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빈부 격차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면서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이상으로 제시한 마오를 그리워하는 서민이 많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다. →마오에 대한 역사 청산은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나. -9년 뒤 차기 지도자 시대에 가능하다. (마오가 중국인의 손에 쥐어 준) 마르크스주의를 신봉하는 나라는 다 붕괴됐고 이제 중국, 북한, 쿠바, 그리고 베네수엘라만 남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좌우 어느 쪽에 서 있나. -좌파와 우파를 오가며 노선을 확실히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모순된 상태에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세계인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악행을 저지른 마오를 받들고 마르크스주의를 찬양하는 것은 큰 문제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장윤정, ‘모친 지인 감금·폭행’ 혐의 없음…경찰, 안티블로거 영장신청

    장윤정, ‘모친 지인 감금·폭행’ 혐의 없음…경찰, 안티블로거 영장신청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장윤정이 혐의를 벗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장윤정을 ‘혐의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씨를 고발해 맞고소 당한 안티 블로그 운영자 송모(50)씨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모욕, 무고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개인 블로그 ‘콩한자루’를 통해 63차례에 걸쳐 “장윤정은 왜 엄마를 정신이상자 만들어 이혼시키려 하느냐”는 등 허위사실의 유포해 장윤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9차례에 걸쳐 ‘장○○, 도○○ 등신커플’ 등 욕설 댓글을 달아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송씨가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하는가 하면 어머니에게 불법으로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다”면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이 허위사실로 드러나 무고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19일 송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다음 주 초 송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 예정이다. 송씨는 10월 22일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달 고발인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달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를 참고인으로, 장윤정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다. 장윤정은 송씨가 인터넷 블로그 등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서울 동작경찰서는 장윤정의 소속사 대표가 육씨와 송씨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붕괴 ‘외부충격 가능성’

    부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붕괴 ‘외부충격 가능성’

    지난 19일 4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남북항대교 영도연결도로의 상부구조물 거푸집 붕괴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술자문을 맡은 전문가들은 외부 충격에 따른 사고일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고 당시 동원됐던 콘크리트 펌프카가 무너진 상부도로 콘크리트 타설용 가시설물에 근접해 작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자문인 공병승 동서대, 이환우 부경대, 경갑수 해양대 교수 등은 2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고대책회의에서 “현재 남북항대교 연결도로의 공법상 구조와 설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정확한 원인은 상세한 검토를 통해 확인되겠지만 이전에 시공된 구간에서는 없었던 외부충격이 사고구간 시공 과정에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부충격과 관련해 돌풍으로 인한 펌프카 붐의 거푸집 지지대 등 가시설물 충격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공 교수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해놓은 길이 80m의 가시설물이 가벼운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남성 SK건설 현장소장 등 공사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8시부터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투입됐던 콘크리트 펌프카 2대 중 1대가 협소한 하부도로 사정 때문에 길이 55m짜리 붐을 상부 가시설물에 바짝 붙여 20m 위 상부도로와 갓길(노견)로 콘크리트를 쏘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시작됐던 오전 8시께에는 기상상황이 비교적 양호했지만 사고가 난 오후 4시 10분을 전후해 공사현장에 강한 돌풍이 불어 상당한 압력으로 콘크리트를 내뿜던 펌프카 붐이 좌우로 크게 흔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호성 감리단장도 “전문기술사들의 구조 계산과 기술감리자들의 시공 검측 결과 가시설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했던 것 같다”며 “콘크리트 펌프카 붐의 가시설물 충격 개연성 등 외부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감리단장은 또 “시방서에 따르면 기온이 0도 이하 또는 바람이 10m/sec 이상이면 작업을 할 수 없다. 당시 기상상황이 돌풍 등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고가 콘크리트 타설 후 1시간 뒤 미장공들이 수작업으로 마무리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발생, 콘크리트 하중에 의한 사고보다는 이를 떠받치는 가시설물에 충격 등 외부요인으로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 근로자들이 며칠 전부터 가시설물 일부가 틀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감리단과 SK건설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또 붕괴사고가 난 구간이 SK건설이 그동안 같은 공법으로 시공한 구간의 갓길보다 1.7m가량 더 넓은 비상주차대 구간이었던 사실과 관련, 전문가와 감리단은 “사전에 충분히 콘크리트 하중을 계산했기 때문에 사고와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철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사고현장에 대한 감식, 안전진단을 하고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는 한편 토목학회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김 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사망자와 유족과 장례 및 보상을 협의할 예정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사고현장을 찾아 개발방비를 위한 현장점검과 안전대책 수립, 시공자 안전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영도고가도로반대시민대책위는 20일 붕괴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붕괴사고는 예견된 재앙이며 붕괴사고의 위험이 제기됐음에도 밀어붙이기식으로 공사를 강행한 부산시 건설행정이 부른 참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영도연결도로 상판 교량 건설에 적용된 PCT 거더 공법은 구조적 설계 결함 때문에 붕괴 위험이 크고 애초 이 공법 특허 사용권을 가진 시공업체가 부도나면서 특허사용권이 삼정건설로 이전됐는데 이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공법 이전이 제대로 안 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영도주민과 전문가와 공동으로 가칭 ‘영도연결도로 붕괴사고 원인 규명 시민검증위원회’를 구성,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시민 입장에서 감시하고 검증하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부산 영도구 청학동∼영선동 2.43㎞ 구간 중 1공구 현장으로, 부산시는 내년 4월 예정인 북항대교 개통에 맞추려고 준공을 수개월 가량 당기기 위한 집중적인 공사를 시행해왔다. 연합뉴스
  • KTX 17일부터 하루 24회 감축 운행

    KTX 17일부터 하루 24회 감축 운행

    철도 파업으로 다음 주부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여객열차의 운행이 평소에 비해 최대 12%까지 줄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13일 철도 파업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파업 장기화로 인한 대체 근무 인력들의 피로 누적으로 안전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의 여객열차 운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X는 오는 17일부터 평시 대비 24회 감축 운행한다. 주중 운행은 현행 200회에서 176회로 12%가, 주말 운행은 232회에서 208회로 10%가 준다. 주중 2109회(ITX 44회 포함)이던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 횟수도 16일부터 1931회로 8.4%(178회) 떨어진다. 무궁화호는 176회에서 166회(운행률 62.4%)로 줄어드는 대신 누리로 열차를 12회 운행키로 했다. 30%대 운행률(104회)에 머물고 있는 화물열차는 16일부터 제천∼오봉 간 2회, 제천∼광운대 간 4회 등 6개 열차를 증편한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30분 노사는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만나 본교섭을 위한 실무 협상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4시간 넘게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합의점 도출 없이 끝났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교섭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처럼 노사의 ‘강 대 강’ 구도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을 직위해제하고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코레일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에 맞서 “아직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또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파업을 철회하는 것이 코레일과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날(12일)에 이은 파업과 한파 속에 지하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전차선에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청담∼태릉입구역 양방향 열차 3대가 그대로 멈춰 섰고 30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6시 40분에는 노원구 월계동 이문차량기지에서 나오던 코레일 소속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2량이 탈선했다. 이어 오전 8시 25분쯤에는 1호선 제기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췄다. 이에 뒤따르던 열차들이 10분 정도씩 연착을 거듭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물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운송의 30~40%를 철도에 의존하는 시멘트 제조사들은 파업이 이번 주말을 넘기게 될 경우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을 해도 운송이 안 되고 원료인 유연탄 등의 배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 파업은 서울역에서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철도민영화 반대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14일)이 장기화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여성·어린이도 ‘묻지마 총살’…중아공 종교갈등, 세계에 SOS

    [위클리 포커스] 여성·어린이도 ‘묻지마 총살’…중아공 종교갈등, 세계에 SOS

    지난 3월 내전으로 정권이 뒤바뀐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에서 지난 5일 이슬람과 기독교 반군이 무력 충돌해 이틀간 최소 400여명이 사망하는 등 혼란이 극에 달했다. 프랑스가 이번 주부터 파병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국제사회의 개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종교 간 갈등으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까지 자행되면서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600명의 프랑스군을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군의 목표는 조직폭력배처럼 행동하는 군부의 무장을 모두 해제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를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현지에 머무르며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날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에도 군사 및 경제적 지원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였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슬람 반군이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 국가를 무정부 상태에 빠뜨리자 군인 400여명을 주둔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800여명을 추가 파병했다. 프랑스가 다시 파병 추가 확대 방침을 밝힌 것은 무고한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BBC에 따르면 이슬람계 반군인 셀레카는 기독교 반군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오후부터 수도 방기에 거주 중인 기독교 가정을 일일이 방문, 내전 가담자를 색출해 총격을 가했다. 특히 기독교 신자라는 이유로 내전과 무관한 여성과 아동 등 민간인까지 묻지마식으로 총살하면서 시신이 대로변에 방치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니콜라 티앙가예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파괴돼 미셸 조토디아 대통령에게 보고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특히 수도 외곽에는 내전을 피해 도망 나온 민간인들이 좁은 장소에 한데 모여 있어 대량 학살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국제사회의 신속한 개입을 촉구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전문가들이 바라본 선발시험 성격·향후 대비 요령

    전문가들은 기존 외무고시와 비교하면서 올해 처음 시행된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향후 학습법을 진단하는가 하면 새로 마련된 시험 전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일반외교 분야 응시자 대상으로 진행된 제2차 시험 전공평가에 대해 이상구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국제정치학은 국제정치 현상과 이론을 중심으로 출제됐고, 국제법의 경우 국제법 자체 내용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는 기존 외무고시와 차이를 드러낸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정치학 과목은 그동안 외무고시에서 ‘이론 적용 및 비평’에 초점이 맞춰졌던 영역이다. 국제법 과목도 마찬가지로 조약 내용을 묻기보다는 ‘법 적용’을 요구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그런데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각 과목과 관련한 지식 자체를 서술하는 게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 강사는 “만일 올해와 같은 출제 형태가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제법을 공부할 때 조약에 대한 세세한 암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국제정치학 공부는 국제정치 이론 및 현상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이론의 적용 등도 같이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 외무고시를 공부하던 방식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학도 위 두 과목과 출제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윤지훈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경제학도) 외무고시와 똑같은 형태의 사례 관련 문제가 나왔다”면서 “형식적으로는 문제가 달라졌지만 내용 면에서는 거의 같아 전부터 외무고시를 보기 위해 경제학, 국제경제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에게는 변화가 거의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강사는 “이제 1회만 시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학 전공평가에서도 충분히 원론적인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제학의 기본적인 모형, 그래프 분석 및 수식 도출을 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인 학제통합 논술시험이 과연 ‘논술시험’으로 적합했느냐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강사는 “논술은 서술자의 주관적 판단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평가하는 시험인데 이번 논술시험은 관련 지식을 평가하는 데 치중했다”면서 “시험 취지에 맞게 각 논제와 관련한 지식뿐만 아니라 합리적 대안 및 정부 외교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도록 출제 방향이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방향으로 논술시험이 출제될 경우를 대비해 윤 강사는 “전공과목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한 뒤에는 국제 정치와 관련한 언론 보도 등을 보면서 어떤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한지, 해당 이슈가 갖는 함의는 무엇인지, 이에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첫 국립외교원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 합격자 홍다혜씨 합격 수기

    첫 국립외교원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 합격자 홍다혜씨 합격 수기

    “저 역시 앞서 합격한 선배들의 수기를 읽으며 공부 방향을 잡고 힘을 냈던 시절이 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이 있으니 제 경험은 여러 방법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제47회를 끝으로 내년부터 사라지는 5급 외무직 공개경쟁 채용시험인 ‘외무고시’를 대신해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이 첫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을 통해 통일부 공무원과 해외 유명 경영대학원(MBA) 출신 등이 외교전문 분야를 통해 합격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가 충원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우수 외교 인력을 선발하고자 마련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전체 수석으로 합격한 홍다혜(24·일반외교 분야)씨는 “외교관이 되기 위해 지금도 치열하게 공부하고 계실 모든 수험생분들을 응원한다”면서 조심스럽게 본인의 학습 방법 및 응시 경험을 소개했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세 관문으로 구성된다. 제1차 시험(필기)은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검정시험 대체 과목(한국사, 영어,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에서 응시자의 능력을 평가한다. 1차 시험 학습시 가장 중요한 점으로 홍씨는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일”을 꼽았다. 홍씨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PSAT 관련 강의로 기본기를 익힌 다음 기출문제를 지속적으로 풀면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꼼꼼히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자료해석 영역은 매일 계산 문제를 풀면서 짧은 시간 동안 정확한 답을 구하는 연습을 반복했다. 홍씨는 “1차 시험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를 복습하면서 시험 감각을 유지하려 했다”면서 “시험일에 긴장하지 않도록 익숙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살피면서 안정감을 찾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씨는 제2차 시험(필기)일에 전공평가 시험(국제정치학·국제법·경제학 과목으로 일반외교 분야 응시자에게만 해당)과 학제통합 논술시험(1, 2로 구성)을 봤다. 이 중 ‘학제통합 논술시험’은 기존 외무고시에서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신설한 전형이다. 축적된 기출 자료가 없다보니 안전행정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 등록된 예제를 통해 예상 문제를 가늠해볼 수밖에 없었다. 홍씨는 “과거 외무고시의 2차 논술시험은 각 전공과목에서 다루는 여러 개념 및 쟁점을 따로 공부해도 됐지만 새로 생긴 학제통합 논술시험은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모두와 관련된 문제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도 “세 과목이 함께 다룰 수 있는 주제를 궁리하는 중에도 각 전공과목 내용을 충실히 숙지하는 일은 기본이다.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 짚었다. 그는 공부 모임을 통해 학제통합 논술시험 아이디어를 얻었고, 시험 직전에는 학원에서 만든 모의시험 문제를 구해서 대비했다. 특히 논술시험의 과목당 시간이 외무고시는 2시간이었지만,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1시간 30분으로 줄어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등장한 통합 논술시험 문제들 중 하나에 대해 홍씨는 다음과 같이 접근했다. “한 가지 현상을 세 전공과목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제가 봤던 학제통합 논술시험 2의 문제2를 풀 때 교토의정서 이행 단계와 교정적 조세(환경오염과 같은 부정적 외부효과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비용을 감안해 규제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걷는 세금)의 의미를 설명한 다음, 배출권 거래제도와 교정적 조세를 경제학적·국제법적 관점에서 비교·평가했습니다. 이어 (국제정치학 관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입장 차이를 서술한 다음 현실주의적, 자유주의적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적었습니다.” 마지막 제3차 시험은 면접 시험이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면접 방식은 외무고시와 같다. 홍씨는 “일주일에 2회씩 30분 단위로 다른 2차 시험 합격자들과 외국어토론 면접 등을 연습했다”면서 “외교역량평가 토의면접과 외국어토론 면접 등 집단토론에서는 개인의 능력을 내세우기보다 구성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팀워크를 발휘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역량면접 중 개인발표를 잘하기 위해 발표문 작성 연습 및 효과적인 말하기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함께 면접 시험을 대비했던 구성원들로부터 여러 지적을 받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홍씨는 수험생 시절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빡빡한 공부 일정을 세우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행여 체력이 떨어질까봐 비타민제와 영양보충제, 홍삼식품 등을 항상 곁에 두고 생활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그는 결국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그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는 외교관이 되겠다. 언제나 상대방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과 나라에게 봉사하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보이지 않는 ‘소프트 에너미’가 더 심각하다

    북한과 무력으로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여러 어려움 가운데 도드라진 특징 하나가 있다. 진보와 종북(從北)의 경계가 흐릿하다는 것과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반정부 활동과 사회 혼란과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활동을 구분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용공 논란, 매카시즘 논란이 우리 사회에 끊이지 않는 것도 이처럼 건전한 대(對) 정부 비판을 가장한 불순한 반(反) 체제 의도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까닭일 것이다. 정국에 일대 파문을 몰고 온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의 발언이 바로 이러한 가치 혼란의 경계 위에 있다고 본다. 박 신부는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을 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다 애먼 연평도 피폭을 들먹이며 북을 두둔하는 망언을 내놓았다. 무고한 연평 주민 머리 위로 수십발의 폭탄을 퍼부어댄 북의 포격을 마치 정당방위를 위한 자위권 행사인 양 주장했다. 결과적으로는 ‘자충수’이겠으나 대체 현 정부를 비판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나라의 안위까지 흔들겠다는 것인지 의도를 가늠키 어려운 발언이다. 박 신부의 발언을 계기로 우리 사회 내부의 ‘소프트 에너미’(soft enemy)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본다. 북의 대남 선동전략에 맞춰 우리 사회 내 반정부 여론을 확산하고, 이를 통해 남한 체제를 약화시키려는 내부의 적을 가려내는 혜안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북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달 초 대남전략 책임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대남 선전전 강화를 지시했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이에 김양건은 모든 대남 공작부서에 “‘유신 회귀 반대’ 구호를 활용한 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하며, 야권 연대를 부추겨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김 제1비서는 지난 11일 대남 심리전을 맡고 있는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산하 ‘적군와해공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남 심리전 사이트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주민번호를 도용, 제3국으로 우회 접속해 반정부 여론을 퍼뜨리는 등 남남 갈등을 조장하는 조직으로, 북이 지금 얼마나 남한 흔들기에 골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제 여야 대표 회동을 계기로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논란이 혹여 북의 대남공작의 놀이터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과격한 주장보다는 민생을 챙겨야 한다. 그게 자승자박을 면하는 길이다.
  • 박창신 신부 발언 ‘후폭풍’…朴대통령·총리·당대표 잇달아 비난

    박창신 신부 발언 ‘후폭풍’…朴대통령·총리·당대표 잇달아 비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개최한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 참여한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의 강론에 대해 박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당·정·청의 수장들이 모두 나서 박 신부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 등 강경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국내외엔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나와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로신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이 그를 지칭한 것이라는 추측에는 이의가 없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보다 직접적으로 박 원로신부를 비판했다. 그는 박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사제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으로 북한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고한 주민에게까지 포격을 가하여 생명을 빼앗은 반인륜적인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것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도 “국민들이 선택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국론을 분열하고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것이 과연 종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제이기 이전에 한 국민으로서 우리 젊은 장병들이 피로 지킨 NLL에 대해서, 정말 반인륜적으로 무고한 주민에 대해 포격해서 주민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진 행위에 대해서 이것을 오히려 옹호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전국민의 이름으로 지탄받아야 하고 용납해선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종교에는 국경이 없으나 종교인에게는 엄연히 조국이 있다. 박 신부의 강론은 대한민국의 국토 수호라는 국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북한이 최근 반정부 대남 투쟁 지령을 내린 후 대선 불복이 활성화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천주교의 고귀한 신앙과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일부 사제들은 축출되어야 한다”면서 “천주교 내 임의단체인 정의구현 사제단도 천주교 전체를 위해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가족 모욕감… 비이성적 행위” 軍 부글부글

    군 당국은 지난 22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자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비이성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방부는 24일 김민석 대변인 명의의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가 안보의식 및 군의 사기를 저하시킴은 물론, 우리 국민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원로신부가 ‘NLL에서 한국과 미국이 군사연습을 했기 때문에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방부는 “NLL 이남 해역에서 실시한 사격훈련은 대한민국 영해 수호를 위한 정당한 방어훈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해에서 실시한 정상적인 사격훈련을 빌미 삼아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자행해 우리 군 장병 2명과 무고한 국민까지 희생시킨 것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인륜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도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해군 함정에 대해 어뢰 공격을 감행해 우리 군 장병 46명을 희생시킨 불법적인 무력도발이었다”며 시국미사에서 나온 천안함 사건 관련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말이 아닌 단호한 행동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 세력은 물론 그 지휘 세력까지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전역 ‘퍽치기 게임’ 사건 잇달아…시민 불안감

    美 전역 ‘퍽치기 게임’ 사건 잇달아…시민 불안감

    미국 전역에서 이른바 ‘퍽치기 게임’(knockout game)이라고 불리는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퍽치기 게임’이란 일단의 10대 청소년들이 길을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 사람에게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고 난 후 도망가는 게임을 일컫는 것으로 일부 청소년들은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대범함까지 보이는 등 날로 모방 범죄가 늘고 있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뉴욕시에서는 78세의 할머니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지나가던 청소년들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워싱턴 DC에서 뉴욕주 의원인 그레이스 맹 여성의원이 길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뒷머리를 얻어맞고 가방을 날치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들은 이 사건이 이른바 ‘퍽치기 게임’과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피츠버그시에서 길을 걸어가던 고등학교 교사가 갑자기 지나가던 청소년이 날린 주먹에 의해 쓰러지는 장면(사진)이 생생히 감시카메라에 잡혀 미국 전역에 충격을 준 바 있다. 경찰 조사 끝에 폭력을 행사한 범인은 15살의 학생으로 드러나 체포되었다. 이 밖에도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주에서는 19살의 두 청년이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63세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력을 행사하여 체포되었으며, 지난 9월에는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13살과 14살 된 청소년이 지나가던 46세의 남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도망을 쳤다가 체포되었다. 이 남성은 결국 목뼈가 부려져 사망한 채로 발견되어 미 전역에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이와 같은 이른바 ‘퍽치기 게임’ 사건의 확산에 관해 레이먼드 겔리 뉴욕경찰(NYPD) 국장은 “일부는 단순 폭력 사건으로 보이지만,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한 의원도 “지나가는 무고한 사람을 노리며 확산하는 이러한 현상은 그 대상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심각함이 있다”면서 “삶은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 이것은 정말 우리 삶을 위험에 빠뜨리고 파괴하는 짓”이라며 일부 빗나간 청소년들의 자성을 촉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지나가던 고등학교 교사 갑자기 휘두른 주먹에 쓰러지는 장면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고3학생들과 장애체험 나선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던진 화두는

    고3학생들과 장애체험 나선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던진 화두는

    “창덕궁은 많이 와 봐서 익숙한 곳이지만 눈을 가리고 걸으니 두려움이 앞서네요. 일반인들도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1일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장애 체험 프로그램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궁궐이야기’에 참여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직접 겪어 보지 않으면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모른다”면서 “고3 수험생들도 시청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장애인의 불편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 프로그램에는 대동세무고등학교 고3 수험생 40명이 동참했다. 10명은 시각장애 체험을 위해 안대와 지팡이를 사용했다. 10명은 청각장애 체험을 위해 귀마개를 착용하고 수화통역사와 함께 이동했다. 나머지 20명은 장애 체험을 하는 친구들의 활동보조인 역할을 했다. 시청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 4명과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창덕궁에 들어섰다. 시각장애 체험 그룹은 이동이 쉽지 않았다. “앞에 턱이 있으니 조심해라”,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가라” 등 친구가 활동보조인으로 옆에 꼭 붙어 설명해 줬지만 눈을 가린 학생의 발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했다. 청각장애 체험 그룹의 경우 이동하기는 쉬웠지만 친구들과 서로 말하지 않으며 청각장애인 해설사의 수화를 통해 해설을 들어야 했다. 이들은 2시간 정도 창덕궁 전각과 후원을 관람했다. 시각장애 체험을 한 김남경 학생은 “안대를 하고 있는 동안 무서웠는데 안대를 벗으니 세상이 환해졌다”며 “지하철이나 길에서 시각장애인의 흰색 지팡이를 보면 무조건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청각장애 체험 그룹의 황주미 학생은 “옆에 있는 친구와 대화할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답답할 줄 몰랐다”고 답했다. 구는 2011년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청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최종 평가를 통과한 16명이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해설사’로 활약 중이다. 임은주 해설사는 “대부분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인도 잠재적 장애인인 셈”이라며 “평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해설을 하는데 이번에 일반인들과 함께하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일반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4회 개최한다. 3, 4회는 23일 경복궁에서 열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성폭행 당했다”…이별 통보에 남친 신고한 30대女 벌금형

    “성폭행 당했다”…이별 통보에 남친 신고한 30대女 벌금형

    이별 통보를 한 남자친구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30대 여성이 오히려 무고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3단독(서재국 판사)은 22일 “채팅으로 만난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A씨(30·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채팅으로 만난 B씨가 3월부터 4월 사이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모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신고한 B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A는 자신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과 달리 B씨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 화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성관계를 가져오다 헤어지자고 하자 우발적으로 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같은 정황과 함께 “A씨가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점과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B씨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외교관 후보에도 ‘여성 파워’

    첫 외교관 후보에도 ‘여성 파워’

    올해 처음 시행된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 43명이 13일 발표됐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지난 6월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외무고시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외무공무원 선발 통로다. 첫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과 최연소 합격의 영광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2차 논문형 필기시험에서 74.25점을 받은 일반외교 부문의 홍다혜(24)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지역외교 부문 아프리카(프랑스어) 분야에 합격한 최서희(21)씨다. 합격자의 평균나이는 26.58세로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진 외무5등급 공채와 비슷했다. 여성합격자가 25명으로 합격자의 58.1%를 차지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석의 영광을 안은 홍씨는 서울대 외교학과 4학년으로 “문화외교에 관심이 많아 한류뿐 아니라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로 합격한 최씨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이며 프랑스에서 산 경험은 없지만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도 꾸준히 불문학 수업을 들었다. 최씨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편안함보다는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3차 면접시험에서는 프랑스어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묻는지 몰라 첫 시험에 응시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홍씨와 최씨는 올해 마지막 외무5등급 공채에도 모두 응시했지만 낙방했고,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처음 마련된 전형인 외교전문 부문 개발협력 분야에 합격한 정혜원(33)씨는 한국어, 영어, 힌디어에 능통한 인재로 현재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에서 근무 중이다. 인도 델리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정씨는 뉴델리에서 32개월 동안 빈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맡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정씨는 “한국이 세계에 제공하는 원조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올리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외무공무원법에 따르면 외교관후보자 수는 당초 채용할 인원의 150% 범위에서 선발하도록 했으나 외교부는 지난 1월 올해는 45명만 선발해 40명을 외교관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적잖은 비난을 받았다. 후보자선발시험에 60명 정도를 뽑아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한 뒤 이 가운데 20명 정도를 탈락시켜야 했는데, 탈락자 처리에 부담을 느낀 외교부가 아예 선발인원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마저 외교전문 부문의 에너지·자원 및 환경 분야(1명 선발)와 국제법 분야(2명 선발)는 2차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탈락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대생에게 필기시험 점수를 2점 더해 줘 포항공대생 1명이 추가 합격해 결국 최종합격자는 43명이 됐다. 1년 뒤 이 가운데 4명이 탈락하게 돼 최종 외교관으로는 39명이 임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들에게 최고 복지는 고용…기업 참여 이끌려면 세금혜택 줘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들에게 최고 복지는 고용…기업 참여 이끌려면 세금혜택 줘야”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고용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의 기업별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5~6% 수준으로 우리보다 두 배나 높습니다. 장애인 기초 복지를 보완하려면 고용률을 한참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성규(52)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10일 국내 기업들이 좀처럼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공단이 갓 설립된 1991년 0.43%에 불과했던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말 2.35%까지 올랐지만 이 이사장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워 보였다. 그는 구직난이 국내 모든 계층이 겪는 문제이지만 장애인들은 어려운 일자리 환경에 더해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은 장애인 한 명의 삶의 질을 결정할 뿐 아니라 한 가정의 행복을 좌우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그는 몸이 불편한 까닭에 장애인 구직자의 답답한 심정을 잘 이해한다. 이 이사장으로부터 장애인 고용의 현실과 해법에 대해 들어 봤다. →국내 기업이 장애인 구직자 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기업들이 여전히 장애인의 생산성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가진 듯하다. 또 장애인 고용에도 무관심하다. 성장을 위해 바삐 달리다 보니 배려보다 경쟁과 효율성만 강조했고, 이 과정에서 장애인이 소외됐다. 그나마 20년 전 1만명을 밑돌던 장애인 근로자가 최근 14만명을 돌파한 것은 긍정적이다. 장애인 구직자를 바라보는 인식이 개선되는 과도기로 보인다. 장애인 고용률을 끌어올리려면 특별 채용 확대 등 사회적 배려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 →장애인 의무고용제(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상시근로자의 3%, 민간기업은 2.5%로 의무고용)가 시행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부담금을 내고 책임을 회피한다. 원인과 개선 대책은. -기업은 장애인 근로자의 특성에 맞는 직무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또 ‘뽑아 놓으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 장애인 고용 경험이 없다 보니 손쉬운 방법인 부담금 납부를 택하는 것 같다. 특히 대기업 입장에서는 부담금(미이행 인원 1명당 최저 월 62만 6000원)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올해부터 기업의 장애인 고용 인원에 따라 부담금을 4단계로 차등 부과하는 등 고용 의무 미이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유인할 혜택도 필요할 듯한데. -가장 확실한 기업 유인책은 조세 혜택이다. 장려금을 조금 주는 것으로는 기업들이 좀처럼 고용을 늘리지 않는다.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장애인 다수를 고용해 정부로부터 표준사업장으로 지정받으면 일부 세제 혜택이 있지만 대기업 등이 장애인 고용 때 일반적으로 받는 혜택은 없다. →지난 국정감사 때 장애인의 단순 구직 이상으로 일자리의 질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단이 지원해 취업한 장애인 중 비정규직 일자리를 구한 비율이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증·고령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은 일단 일터를 얻는 게 중요하다. 비정규직으로도 구직해야 실력을 입증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아닌가. 향후 공단은 기간제 일자리 취업자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근로자의 전직을 돕기 위해 틈새 직무·직군 개발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려 한다. →최근 공단의 도움으로 장애인 호텔리어와 바리스타가 배출돼 화제가 됐다.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원래 있던 일자리에 장애인을 배치하는 소극적인 방식 대신 장애인 특성에 맞는 직무 발굴이 절실하다. 최근 공단과 서울시, 민간기업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장애인 호텔리어를 배출한 것도 직업영역 개발 사업의 성과다. 호텔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특성상 장애인 채용을 꺼렸다. 공단은 장애인 특성상 호텔에서 세탁이나 마사지 업무 등은 비장애인보다 더 잘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업에 해당 분야의 장애인 채용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도심 공원 가꾸기, 정신적 장애인의 회복을 돕는 동료 지원가 등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변화를 읽고 한 발짝 앞서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주요 역할이다. →최근 장애인의 공공 분야 진출을 도운 예도 있나. -공단은 2011년 국방부와 장애인 군무원 채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 결과 지난해 53명의 장애인이 군에서 일하게 됐고 올해도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 조직은 신체 건강한 사람만 모여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장애인 군무원을 채용했다는 점은 획기적인 일이다. 요즘 다른 행정 부처에 장애인 고용을 설득할 때 ‘국방부도 채용했다’고 하면 회피할 명분이 사라진다. →중증 장애인은 특히 구직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중증 장애인 구직 지원을 위해 공단이 하는 일은. -올해 고용의무 사업체 고용 실태 조사 결과를 보니 이 업체들이 뽑은 전체 장애인 중 중증 장애인 비율은 19.3%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경증 장애인이었다. 이사장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한 것이 중증 장애인 고용 문제였고 모든 사업 방향이나 인프라를 중증 장애인 중심으로 전환했다. 중증 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워크투게더센터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취업한 뒤에는 보조공학 기기나 근로 지원인 서비스를 제공해 직업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단이 최근 보조공학 기기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보조 기기 보급 확대에 신경 쓰고 있는데. -보조공학 기기는 한마디로 불가능을 가능케 해주는 ‘따뜻한 기술’이다. 중증 장애인이 보조공학 기기를 통해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을 하고 있다. 눈동자 움직임이나 입술 움직임을 감지하는 마우스, 음성을 인식해 작동하는 장치, 특수한 전동휠체어 등 보조공학 기기 덕분에 장애인 삶의 질에 큰 변화가 생겼다. 최근 정보기술(IT)과 첨단 보조공학 기기의 발달로 장애인에게 불가능한 직업 영역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7000여명의 장애인에게 보조공학 기기를 지원했다. →공단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제도를 인증하고 있다. BF 인증을 받으면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BF 인증 제도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리 공단과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인증하고 있다. 공단이 하는 BF 인증은 장애인 고용 사업장의 건축물 등이 장애인 근로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됐느냐 등을 기준으로 부여한다. 장애인을 고용했거나 고용하려는 기업이 사업장 내 작업시설, 편의시설 등의 설치·구입·수리가 필요하다면 공단으로부터 기업당 15억원 이내로 융자받을 수 있고 3억원 한도에서 무상 지원도 가능하다. →공단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우선 밀려드는 지원 문의를 감당하려면 인프라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직업 훈련을 받으려고 공단을 찾는 장애인 구직자가 한 해 1500명 정도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 인적·재정적 한계 때문에 1000명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경증·중증 장애인 500명이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또 보조공학 기기와 근로지원인 서비스도 늘려야 한다. 근로지원인은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활동을 돕는 지원 인력을 말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서비스 등을 늘릴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성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1961년 충남 부여 출생 ▲경성고 고려대 경제학과 ▲1990~1999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장 ▲1997~1998년 대통령비서실 사회복지수석실 행정관 ▲2003년~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현재 휴직 중) ▲2006~2010년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2008~2010년 한국장애인복지학회 회장 ▲2011년~ 제12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 [사설] 대기업 눈감은 장애인 고용, 정부도 외면하나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시행한 지 23년째가 되고 있으나 장애인을 아예 고용하지 않는 공공·민간기업이 726곳이나 되는 등 장애인 복지정책이 겉돌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을 위반하면 제재부담금 부과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사후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체 맞춤형 장애인 직무훈련 확대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사전 기반 조성에도 나서야 한다. 그제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60% 이하로 장애인 고용실적이 낮은 기관·기업 1706곳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42.6%인 726곳은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726곳은 민간기업 723곳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기초과학연구원 등이다. 민간기업 중 3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동광주택, GS글로벌 등 17곳, 1000인 이상 기업은 유니토스 1곳이고, 1000인 미만 500명 이상은 지오다노, 버버리코리아 등 16곳, 500명 미만 300명 이상은 일진글로벌, 메가박스 등 32곳, 300명 미만은 에스에이피코리아, 잡위드 등 674곳이다. 1명 이상 채용하긴 했으나 의무고용률을 어긴 기업에는 대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5개 기업집단(한국지엠, 두산, 동국제강, 에스오일, 삼성)을 제외한 25개 기업집단의 108곳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11곳), GS(9곳), 동부(9곳)가 가장 많은 계열사를 명단공표 대상에 올린 기업집단으로 파악됐다. 특히 11개 교육청 등 모두 12곳의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 관련법을 통과시킨 국회도 포함돼 있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고용부는 1991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시행 중이다. 2008년부터는 고용실적이 저조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은 장애인을 정원의 3%를 채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경우 근로자 총수의 2.5%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민간 및 공공부문 가릴 것 없이 의무고용률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기준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따라올 수 있다. 민간부문에서도 의무고용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업주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민간기업들은 장애인 고용을 할 수 없는 사유로 근무할 만한 직무가 없고, 있다 하더라도 그 직무에 맞는 자격을 갖춘 장애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는 명단 공개 외에 부담금 부과수준 상향 등 제재 강화와 함께 현실에 맞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직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체 맞춤형 훈련 제공 프로그램도 확대하기 바란다.
  • ‘장애인 고용 0 %’ 사회적 책임 눈감은 대기업

    ‘장애인 고용 0 %’ 사회적 책임 눈감은 대기업

    30대 기업집단(재벌) 소속 기업 17곳이 현행법을 어긴 채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대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장애인 고용률이 상시 근로자의 1.8% 미만(지난해 기준)인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1.3% 미만인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 기업 등 1706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에 따라 국가·지자체·공기업 등은 정원의 3%를 장애인으로 뽑아야 하고 민간기업은 근로자 가운데 2.5%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고용부는 의무고용 인원의 60%(민간 기업은 52%)를 채우지 못한 기관의 명단을 법에 따라 공개하고 있다. 30대 재벌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LG, SK, 현대중공업, GS, 신세계, 포스코, 롯데 등 25개 그룹의 108개 계열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가운데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카드 등 11곳의 장애인 고용이 저조해 30대 그룹 중 장애인 고용에 가장 소극적이었다. 또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GS글로벌, GS에너지, 현대종합상사 등 17곳은 장애인 근로자를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공공부문에서도 장애인 채용이 저조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장애인 채용률이 0.87%로 가장 낮았고, 공공기관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이 단 한 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았다. 또 국회는 장애인 고용률이 1.39%로 저조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장애인 고용인원은 14만 2022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고용률은 2.35%로 0.07%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전체 명단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올해 마지막 한국사능력시험 작년보다 쉬웠다

    올해 마지막 한국사능력시험 작년보다 쉬웠다

    일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사능력자격시험(이하 한국사능력시험) 응시가 필수가 됐다. 지난해부터 국가직 5급 행정직·외무직 공무원 시험 및 입법고등고시에 도전하는 수험생은 한국사능력시험 2급 이상(고급)을 받아야 한다. 법원행정고등고시 지원자도 올해부터 2급 이상 성적이 필요하다. 중등교원임용시험도 올해부터 3급 이상(중급) 시험에 합격해야 지원 가능하다. 앞으로 국가직 7, 9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공통 필수과목인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시험 성적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올 만큼 공시생들에게 한국사능력시험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한국사능력시험은 총 4번(제18~21회) 치러졌다. 이 중 마지막 시험인 제21회 한국사능력시험이 지난달 26일에 시행됐다. 출제된 고급 문제를 시대별로 구분한다면 조선시대 관련 문제가 13문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북국시대(통일 신라부터 발해 멸망까지의 시기)에서 8문제가 출제됐다. 일제강점기와 근대사에서는 각각 7문제가 나왔다. 중급 문제도 비슷했다. 고급 문제와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문제가 최다(14문제) 출제됐다. 일제강점기(8문제), 근대·남북국시대(각 7문제)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권용기 에듀윌 한국사 강사는 “고급과 중급 모두 전체 50문제 중 전근대 시기와 근대 이후 관련 문제가 각각 3대2의 비율을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실시한 세 차례 시험과 같은 출제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한국사능력시험이 여러 공무원 시험에 활용되는 만큼 지난해를 기점으로 고급, 중급을 통틀어 문제 난도가 낮아졌다는 것이 권 강사의 분석이다. 그는 “특히 고급 시험에서 문제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면서 “행정고시(국가직 5급 행정직 공무원 공채)와 외무고시가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응시 자격을 부여하다 보니, 자칫 오랫동안 공부한 수험생의 발목을 한국사능력시험이 잡는 것은 아닐까 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 강사는 올해 고급 문제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33번 문제를 꼽았다.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의 가상 회고록을 지문으로 제시했는데, 이준 열사가 죽은 해(1907년)로부터 4년 뒤에 볼 수 없는 건축물을 파악하는 문제였다. 정답은 조선총독부(1번)였다. 총독부 건물은 1926년에 완공됐다. 건물 모양과 완공 연도를 정확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권 강사는 “이렇듯 고급 문제는 중급 문제와 달리 연도를 정확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제법 많다”면서 연도 학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급에서는 39번 문제를 꼽았다. 청일전쟁, 갑오개혁이 있었던 1894년에 동학농민운동의 전개 과정을 묻는 문제였다. 동학농민운동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은 문제에 주어진 두 사람의 대화에서 특정 시대를 유추해야 했다. 권 강사는 “중급 문제는 함정이 없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충실하면 거의 정답을 맞힐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방대 출신 5급 합격길 넓어진다

    내년부터 지방대 출신이 5급 공무원 공채에 합격해 사무관이 되는 길이 확대된다. 안전행정부는 5일 공직 내 소수 그룹에 대한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방인재채용목표제란 5급 공채시험에서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있는 대학 졸업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로, 추가합격 비율을 현재 합격 예정인원의 5%에서 2014년부터 10%로 확대한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대 출신이 합격 예정인원의 20%가 안 되면 평균 점수가 합격선보다 2점 낮은 수험생 가운데 고득점자순으로 5%를 추가 합격시켰다. 내년부터는 합격선보다 3점 낮은 수험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추가합격 비율도 10%로 올려 최대 30~40명의 지방대 출신이 혜택을 받게 된다. 2007년 처음 시작돼 2016년까지 시행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그동안 1~3명만이 이 제도로 추가합격했으나 2011년 5명, 지난해 9명으로 추가합격자가 확대됐다. 특히 외무고시는 지난해 1명만이 지방인재채용목표제로 추가합격했으나 올해는 부산대, 전남대, 한동대 등 3명의 지방대 출신이 합격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일단 대상인 지방대 출신의 5급 공채 지원 자체를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급 공채,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만 적용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앞으로 7급 공채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특수목적 지방대 출신에 대한 특혜란 비판에 대해서 안행부 측은 “우수한 지방대는 주관적인 기준이라 제도 시행 전에 고민을 했지만 제외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방대와 특성화고 출신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확대된다. 지방대 출신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7급은 올해 90명을 뽑았지만 2014년 100명, 2017년 120명 이상으로 선발을 확대한다. 특성화고, 전문대 성적우수자를 추천받아 선발하는 지역인재 9급도 올해 120명에서 선발인원을 더 늘릴 예정이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 선발도 늘어 현재 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인원의 1%를 뽑는 비율을 2015년부터 2% 이상으로 높여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출신에 대한 채용 지원도 확대되어 채용일정을 시험 시행 3~4개월 전에 미리 예고하여 안정적 수험준비를 돕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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