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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재 “어머니의 억대 빚 갚아라” 민사 소송…소속사 입장 “유명인 흠집내기”

    이정재 “어머니의 억대 빚 갚아라” 민사 소송…소속사 입장 “유명인 흠집내기”

    이정재 “어머니의 억대 빚 갚아라” 민사 소송…소속사 입장 “유명인 흠집내기”이정재 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을 이용해 흠집내기를 하고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A(68·여)씨는 1995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B(67·여)씨에게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돈을 빌려주었다. 당시 B씨는 “모래시계 배우 이정재의 어머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B씨는 1997년 “빚을 갚아야 해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자산가였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으면 갚을 수 있다”, “아들의 CF와 영화 출연료로 갚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인 이정재를 믿고 B씨에게 2000년 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 937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자도 받지 못하게 되자 A씨는 2000년 8월 이자를 합해 총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A씨에게 요구했지만 B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후 이정재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락하고 6000만원을 갚았다. A씨는 미국까지 쫓아가 B씨로부터 “정재가 지불한 나머지는 내가 갚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5년 4월 B씨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함께 출석해 A씨에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으니 어머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정재가 6000만원을 대신 변제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B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이 있은 뒤 B씨가 100만원을 송금한 것이 전부였고 이정재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이정재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 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정재 측은 “2000년 6000만원을 갚고 이후에도 수차례 돈을 갚았다”며 “2000년 돈을 갚을 때 영수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B씨는 6100만원만 갚았다”면서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그 이후에도 이정재는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인수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씨제스 측은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면서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재 피소,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소속사 “유명인 흠집내기” 입장

    이정재 피소,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소속사 “유명인 흠집내기” 입장

    이정재 피소,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소속사 “유명인 흠집내기” 입장이정재 피소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을 이용해 흠집내기를 하고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A(68·여)씨는 1995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B(67·여)씨에게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돈을 빌려주었다. 당시 B씨는 “모래시계 배우 이정재의 어머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B씨는 1997년 “빚을 갚아야 해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자산가였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으면 갚을 수 있다”, “아들의 CF와 영화 출연료로 갚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인 이정재를 믿고 B씨에게 2000년 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 937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자도 받지 못하게 되자 A씨는 2000년 8월 이자를 합해 총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A씨에게 요구했지만 B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후 이정재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락하고 6000만원을 갚았다. A씨는 미국까지 쫓아가 B씨로부터 “정재가 지불한 나머지는 내가 갚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5년 4월 B씨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함께 출석해 A씨에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으니 어머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정재가 6000만원을 대신 변제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B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이 있은 뒤 B씨가 100만원을 송금한 것이 전부였고 이정재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이정재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 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정재 측은 “2000년 6000만원을 갚고 이후에도 수차례 돈을 갚았다”며 “2000년 돈을 갚을 때 영수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B씨는 6100만원만 갚았다”면서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그 이후에도 이정재는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인수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씨제스 측은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면서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재 피소, 소속사 공식입장 “유명인 흠집내기로 이자 받으려고…”

    이정재 피소, 소속사 공식입장 “유명인 흠집내기로 이자 받으려고…”

    이정재 피소, 소속사 공식입장 “유명인 흠집내기로 이자 받으려고…”이정재, 유명인 흠집내기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을 이용해 흠집내기를 하고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A(68·여)씨는 1995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B(67·여)씨에게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돈을 빌려주었다. 당시 B씨는 “모래시계 배우 이정재의 어머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B씨는 1997년 “빚을 갚아야 해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자산가였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으면 갚을 수 있다”, “아들의 CF와 영화 출연료로 갚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인 이정재를 믿고 B씨에게 2000년 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 937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자도 받지 못하게 되자 A씨는 2000년 8월 이자를 합해 총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A씨에게 요구했지만 B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후 이정재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락하고 6000만원을 갚았다. A씨는 미국까지 쫓아가 B씨로부터 “정재가 지불한 나머지는 내가 갚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5년 4월 B씨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함께 출석해 A씨에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으니 어머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정재가 6000만원을 대신 변제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B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이 있은 뒤 B씨가 100만원을 송금한 것이 전부였고 이정재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이정재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 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정재 측은 “2000년 6000만원을 갚고 이후에도 수차례 돈을 갚았다”며 “2000년 돈을 갚을 때 영수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B씨는 6100만원만 갚았다”면서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그 이후에도 이정재는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인수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씨제스 측은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면서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 피소…소속사 “유명인 흠집내기” 공식입장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 피소…소속사 “유명인 흠집내기” 공식입장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 피소…소속사 “유명인 흠집내기” 공식입장이정재, 유명인 흠집내기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을 이용해 흠집내기를 하고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A(68·여)씨는 1995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B(67·여)씨에게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돈을 빌려주었다. 당시 B씨는 “모래시계 배우 이정재의 어머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B씨는 1997년 “빚을 갚아야 해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자산가였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으면 갚을 수 있다”, “아들의 CF와 영화 출연료로 갚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인 이정재를 믿고 B씨에게 2000년 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 937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자도 받지 못하게 되자 A씨는 2000년 8월 이자를 합해 총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A씨에게 요구했지만 B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후 이정재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락하고 6000만원을 갚았다. A씨는 미국까지 쫓아가 B씨로부터 “정재가 지불한 나머지는 내가 갚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5년 4월 B씨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함께 출석해 A씨에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으니 어머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정재가 6000만원을 대신 변제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B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이 있은 뒤 B씨가 100만원을 송금한 것이 전부였고 이정재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이정재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 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정재 측은 “2000년 6000만원을 갚고 이후에도 수차례 돈을 갚았다”며 “2000년 돈을 갚을 때 영수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B씨는 6100만원만 갚았다”면서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그 이후에도 이정재는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인수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씨제스 측은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면서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 피소…소속사 공식입장 “유명인 흠집내기”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 피소…소속사 공식입장 “유명인 흠집내기”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 갚아라” 피소…소속사 공식입장 “유명인 흠집내기”이정재 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을 이용해 흠집내기를 하고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A(68·여)씨는 1995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B(67·여)씨에게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돈을 빌려주었다. 당시 B씨는 “모래시계 배우 이정재의 어머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B씨는 1997년 “빚을 갚아야 해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자산가였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으면 갚을 수 있다”, “아들의 CF와 영화 출연료로 갚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인 이정재를 믿고 B씨에게 2000년 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 937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자도 받지 못하게 되자 A씨는 2000년 8월 이자를 합해 총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A씨에게 요구했지만 B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후 이정재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락하고 6000만원을 갚았다. A씨는 미국까지 쫓아가 B씨로부터 “정재가 지불한 나머지는 내가 갚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5년 4월 B씨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함께 출석해 A씨에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으니 어머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정재가 6000만원을 대신 변제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B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이 있은 뒤 B씨가 100만원을 송금한 것이 전부였고 이정재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이정재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 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정재 측은 “2000년 6000만원을 갚고 이후에도 수차례 돈을 갚았다”며 “2000년 돈을 갚을 때 영수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B씨는 6100만원만 갚았다”면서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그 이후에도 이정재는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인수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씨제스 측은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면서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인류 평화에 경보음 울린 파리의 대학살 만행

    엊그제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동시 다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30명선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피해 규모도 놀랍지만, 테러의 진행 양상은 더 충격적이다. 무고한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불특정 군중을 겨냥한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한 잔혹함은 가히 전 지구촌을 전율케 할 만하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프랑스에 대한 ‘전쟁행위’로 규정하고 응징을 다짐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평화를 염원하는 인류의 비원을 짓밟은 이번 만행에 대해 전 지구적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테러의 배경에는 범기독교권과 이슬람권 간의 문명 충돌, 인종 갈등, 그리고 수니파·시아파 간 이슬람권 종교 내분 등 복합적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서 추락해 224명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리 그럴 듯한 정치적, 혹은 종교적 명분을 내걸더라도 비무장한 시민을 학살하는 행위가 정당화될 순 없는 노릇이다. 증오에 바탕한 테러행위는 테러범들이 속한 집단에 더 큰 비극을 안겨줄 뿐이라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당장 유럽연합(EU)이 이슬람 난민에 대해 배타적 입장으로 선회할 조짐이다. 테러 용의자 2명이 그리스에서 난민 등록 후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EU 각국서 IS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더 소외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고단한 일과를 끝내고 저녁을 즐기려던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날벼락을 맞는 광경은 세계인의 분노를 자아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번 테러에 공분을 표시한 이유다. 인류의 공적(公敵)인 반인륜적 테러를 근절하려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 다만 이에 맞서는 데는 군사적 옵션보다는 평화적 수단이 바람직하긴 하지만 그 실효성이 문제다. 우리가 글로벌 테러에 언제까지나 불개입주의를 고수할 순 없겠지만, 무력 응징에 가세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러시아가 소수 시아파 정권 편에서 시리아 사태에 개입했다가 IS의 표적이 됐지 않았나. 수단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테러가 세계적으로 일상화할 조짐을 유념해야 한다. 지구촌 어디도 더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면 교민들의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괜찮다고 안도할 단계는 넘은 까닭이다. 이제 테러방지법이나 이적단체를 자동 해산토록 하는 범죄단체해산법 등을 속히 입법할 때다.
  • IS, 파리 연쇄 테러… 佛 “톨레랑스는 없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129명이 희생당하면서 테러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했다. 지난달 31일 224명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테러 폭발사고 이후 불과 보름 만에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테러여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프랑스 등 전 세계는 테러에 대한 무관용을 강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TV 연설에서 “어디에서라도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행동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에게는 ‘톨레랑스’(관용)가 없음을 역설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은 “우리는 파리지앵(파리시민)”이라며 파리와의 ‘솔리다리테’(연대의식)를 보여 줬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은 주요 도시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파리 테러 이전 이슬람국가(IS)가 동영상을 통해 “파리와 함께 미국 수도 워싱턴DC,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을 겨냥한 테러”를 예고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테러 직후 IS 지지자들은 트위터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은 2001년 뉴욕 9·11테러, 2005년 런던 7·7테러에 이어 10년 만에 유럽의 심장 파리를 공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책 등을 점검했고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긴급 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경 봉쇄를 논의했다. 앞서 14일 G20 회의 개최국인 터키 남부에서 경찰이 IS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IS 조직원이 폭탄을 터뜨려 조직원 1명이 사망하고 경찰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11개국 출신 129명이 사망했고 35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99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한국인 희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테러 용의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프랑스 국적의 29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개의 팀이 축구경기장 인근과 바타클랑 극장, 극장 인근 거리 등으로 나눠 공격했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프랑스와의 국경에서 테러를 도운 공범자 3명을 구속했고 브뤼셀에서 추가로 6~7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파리 테러] “이슬람인은 오지마” SNS 올린 英 미용실 주인 체포

    [파리 테러] “이슬람인은 오지마” SNS 올린 英 미용실 주인 체포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가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는 이번 테러에 대한 반감이 유럽 내 무고한 무슬림들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이번 사건에 관련되지 않은 무슬림들에 대해 혐오나 증오의 정서를 드러내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이 ‘무슬림 손님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SNS상에 공공연히 선언한 미용실 소유주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셔 카운티 비스터 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43세 여성 에이프릴 메이저는 파리 테러사건 이후 자기 미용실의 홍보용 SNS 계정을 통해 “우리 미용실은 앞으로 영국에 대한 입국·거주 권한을 지닌 사람이라고 해도 무슬림이라면 손님으로 들이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 여성은 SNS를 통해 자신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다른 네티즌들에게 ‘당신의 가족이 IS의 폭탄에 희생당하길 바란다’는 등의 폭언 또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내용은 현재 해당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현지의 여러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그녀의 여러 차별적 발언을 목격한 뒤 해당 화면을 캡처해 증거를 남겼으며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에 그 내용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탬즈밸리 경찰은 에이프릴 메이저를 공공질서법(Public Order Act) 19조에 따라 체포했으며 아직 기소하지는 않은 상태다. 영국의 공공질서법 19조는 “인종차별적 증오정서와 악의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협박·모욕·폭력적 언사를 글로써 게시하는 행위”에 관한 조항이다. 탬즈밸리 경찰은 “SNS 상에 인종차별적 발언이 게재돼있다는 신고를 받아 비스터 시에서 (해당 글을 올린) 43세 여성을 체포했다”며 “신고의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엄중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주한 佛대사관에도 꽃·글·촛불 추모 물결

    주한 佛대사관에도 꽃·글·촛불 추모 물결

    “Paris is alive.”(파리는 살아 있다) “집에서 촛불을 밝히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15일 아침부터 서울 서소문 주한 프랑스대사관 앞에는 끔찍한 테러로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꽃과 글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프랑스인 노부부는 자국 국기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두 손을 모았고 보라색 꽃을 들고 온 유학생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프랑스인들뿐 아니라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교환학생 자격으로 파리에 1년간 머문 적이 있다는 김지현(26·여)씨는 “테러 소식을 들은 직후에는 프랑스 현지 친구들의 안전을 묻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프랑스가 하루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14일 저녁에도 프랑스인 400여명이 모여 애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많은 프랑스인이 차분하게 조문을 마쳤지만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분노와 슬픔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날 대사관을 찾은 세바스티앙 푸케(34)는 “무고한 사람들이 테러에 희생돼 화가 나면서도 파리에서 테러가 이어져 두려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인들이 모여 사는 서래마을에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파리 15구역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마르고 페로숑(25·여)은 “현재 파리는 군인과 경찰만이 거리에 나와 있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파리에서 옷가게를 하는 어머니도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일주일 동안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내 또래 친구들이 희생된 만큼 월요일 대사관을 찾아 조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래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페로숑은 이날 프랑스 국기를 문 앞에 내걸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림픽 출전 금지 러시아 육상 철퇴

    사상 초유의 ‘국제대회 참가 무기한 정지’라는 철퇴를 맞은 러시아 육상이 빠른 개혁을 다짐하고 나섰다. 러시아체육회는 15일 러시아육상경기연맹(ARAF)의 대대적인 개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ARAF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요구하는 수준의 반(反)도핑 시스템을 약속했다고 스포츠 전문 통신 R스포르트가 전했다.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체육회 의장은 “러시아 육상 개혁이 최대한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면서 “우리 육상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IAAF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ARAF를 올림픽 등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안을 22대1로 가결시켰다. IAAF가 금지약물과 관련해 한 국가의 모든 선수들을 출전 금지시킨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무고한 선수들도 피해를 당해야 하느냐며 반발했던 러시아도 압도적 가결에 주눅이 잔뜩 들었다.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한 번은 겪을 일”이라면서 “지금 중요한 건 IAAF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하고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핑 시스템의 발전과 개혁 의지를 보여준다면 2~3개월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의 거듭된 경고에도 꿈쩍하지 않던 케냐 육상도 화들짝 놀라 반도핑 기구 설립을 약속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케냐는 지금껏 사무실도 갖추지 않고서 반도핑기구를 설립했으며 이를 운용 중이라고 둘러댔지만 IAAF의 발표 하루 만에 “반도핑 기구를 새로 설립한다. 전문가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의심 가는 선수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7명 사망”…IS “우리의 소행”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7명 사망”…IS “우리의 소행”

    프랑스 파리서 최악의 테러 발생… “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특히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연쇄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14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모두 6곳에서 발생한 이번 총기·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아녜스 티보-레퀴브르 파리 검찰청 대변인은 AP에 “7명은 자살폭탄을 터뜨려 사망했고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며 “아직 진압되지 않은 테러리스트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면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고, 국경이 폐쇄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도 한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판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 발생… “대량학살이었다” 전세계 충격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 발생… “대량학살이었다” 전세계 충격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 발생… “대량학살이었다” 전세계 충격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5명이 숨지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은 모두 7곳에서 동시에 파리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의 주체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현장에 있던 한 생존자는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됐다. 따라서 지난 1월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3명의 무장괴한은 수십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진압 작전을 벌였고, 몇 명의 인질이 희생됐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 관계자가 “대량학살이었다”고 말해 적지 않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은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00명이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시내 10구의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든 범인들이 총격을 벌여 손님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 시내 뿐 아니라 외곽에 있는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특히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면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고, 국경이 폐쇄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도 한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판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파리 사상 최악의 테러…150여명 숨져 “7곳에서 동시 테러 발생” 경악

    프랑스 파리 사상 최악의 테러…150여명 숨져 “7곳에서 동시 테러 발생” 경악

    프랑스 파리 사상 최악의 테러…150여명 숨져 “7곳에서 동시 테러 발생” 경악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150여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5명이 숨지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은 모두 7곳에서 동시에 파리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의 주체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현장에 있던 한 생존자는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됐다. 따라서 지난 1월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3명의 무장괴한은 수십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진압 작전을 벌였고, 몇 명의 인질이 희생됐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 관계자가 “대량학살이었다”고 말해 적지 않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은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00명이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시내 10구의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든 범인들이 총격을 벌여 손님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 시내 뿐 아니라 외곽에 있는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특히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면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고, 국경이 폐쇄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도 한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판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대량학살이었다” 충격…괴한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파리 연쇄 테러, “대량학살이었다” 충격…괴한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파리 연쇄 테러, “대량학살이었다” 충격…괴한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파리 연쇄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5명이 숨지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은 모두 7곳에서 동시에 파리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의 주체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현장에 있던 한 생존자는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됐다. 따라서 지난 1월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3명의 무장괴한은 수십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진압 작전을 벌였고, 몇 명의 인질이 희생됐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 관계자가 “대량학살이었다”고 말해 적지 않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은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00명이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시내 10구의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든 범인들이 총격을 벌여 손님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 시내 뿐 아니라 외곽에 있는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특히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면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고, 국경이 폐쇄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도 한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판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생 해커에 뚫린 CIA 국장 개인 메일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개인 이메일이 해킹됐다는 주장이 나와 정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CNN 등 주요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한 고등학생이 브레넌 국장과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브레넌 국장의 아메리카온라인(AOL) 계정과 존슨 장관의 컴캐스트 계정이 해킹됐다. 이 해커는 브레넌 국장의 이메일에 22명의 CIA 직원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각종 고지서, 음성 녹음, 고위 관료들의 사회보장번호 등도 저장돼 있었다고 전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백인 소년이라고 밝힌 그는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있다”면서 “다음 목표는 백악관, 국방부, 경찰”이라고 밝혔다. CNN머니는 해킹 과정이 매우 단순했다고 보도했다. 소년 해커는 “나는 중급 해커에 불과하다”며 “이름, 주소, 전화번호, 사회보장번호 등을 이용해 암호를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보안 당국의 고위 공직자가 규정을 어기고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개인 정보는 이메일로 주고받지 않는 것이 보안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적 사실 누락…교학사 교과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적 사실 누락…교학사 교과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정부가 기존 검정교과서의 ‘좌편향’을 국정화 전환의 주된 이유로 든 가운데 우리 근현대사의 피해자들은 국정교과서의 ‘우편향’ 가능성에 대해 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보수·우익’ 논란을 낳았던 교학사 교과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7) 할머니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논란이 됐던 교학사 교과서를 언급하며 “일본군에 의해 조선 여성들이 강제로 끌려간 것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한 역사적 진실인데, 단순히 ‘따라다녔다’고 기술하면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라이트 계열의 교학사 교과서는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로 서술해 ‘강제 동원’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뿐만 아니라 강제징용·노역 피해자들에게 ‘법적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삼는 ‘한·일 청구권 협정’도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확보된 대일 청구권 자금과 차관은 경제 건설에 큰 힘이 되었다”고 일본 측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제주 4·3 사건을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 의해 주도된 공산 반란’에 해당한다는 내용 중심으로 서술했다. 민간인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은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는 무고한 양민의 희생도 초래되었다”는 문장이 전부다. 이에 정문현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은 “노약자에 대한 무차별 살상 등 심각한 인권유린을 명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과거 국정교과서 집필진끼리도 찬반 의견으로 대립하고 있다. 2002년 발행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집필진에 참여했던 김도형 연세대 사학과 교수와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 등은 국정화 반대 성명에 동참했다. 반면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현행 검정교과서의 좌편향을 지적하는 대표적 학자로 부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우 지구촌] “내 아들의 죽음에 ‘절망과 안도’를 동시에 느꼈다”

    [나우 지구촌] “내 아들의 죽음에 ‘절망과 안도’를 동시에 느꼈다”

    영국인이지만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됐던 한 영국 남성의 모친이 최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어머니 샐리 에반스(57)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토마스 에반스는 한 때 ‘수줍음 많고 부드러운 소년’이었다. 아버지가 가출했을 때 13세였던 토마스는 절망한 어머니에게 ‘나는 절대 어머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따듯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아이이기도 했다. 샐리가 그런 아들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14세에 접어들어 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는 등 비행을 일삼으면서부터다. 결정적으로 오래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만난 아시아계 친구들과 어울린 이후로 그는 급진주의적 인물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압둘 하킴으로 바꾼 토마스는 어머니에게 개종을 강요하기도 했다. 샐리는 “처음에는 무슬림이 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동생과 나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내 생활을 바꾸려 들었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이슬람 극단주의에 점점 깊이 빠져들던 그는 급기야 2011년 이집트로 향했다가 2012년 소말리아로 밀입국, 급진 테러조직 알샤바브에 가입하기에 이른다. 이후 에반스는 간혹 집에 연락을 취해 자신의 소식을 전했지만 그 소식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인 것들뿐이었다. 그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13~14세 정도의 말도 통하지 않는 수디아라는 소녀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려왔을 때 샐리는 일기에 “아들은 행복해 보였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아들과 그 소녀 둘 모두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아들이 나중에 다시 전화를 통해 알샤바브의 민간인 학살 테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을 때에는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었다고 그녀는 전한다. 그러던 지난 7월 14일, 그녀는 한 언론인의 연락을 통해 토마스의 사망 소식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그의 시신 사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샐리는 최근 영국의 대태러 싱크탱크 ‘퀼리엄’(Quilliam)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샐리는 “아들의 죽음을 접하고는 절망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심정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나는 그가 세뇌당한 채 이런 세계에 발을 들여 결국 죽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껴야 했으며, 한편 그가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 또한 느꼈다”고 말해 자신의 슬픔을 전했다. 둘째 아들 마이클 또한 “(주변인들에게)일어나는 자그마한 변화를 결코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며 “그들의 인생에 서둘러 개입해 그들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들 죽어서 다행”…英출신 ‘이슬람 테러리스트’ 모친의 슬픈 심경

    “아들 죽어서 다행”…英출신 ‘이슬람 테러리스트’ 모친의 슬픈 심경

    영국인이지만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됐던 한 영국 남성의 모친이 최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어머니 샐리 에반스(57)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토마스 에반스는 한 때 ‘수줍음 많고 부드러운 소년’이었다. 아버지가 가출했을 때 13세였던 토마스는 절망한 어머니에게 ‘나는 절대 어머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따듯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아이이기도 했다. 샐리가 그런 아들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14세에 접어들어 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는 등 비행을 일삼으면서부터다. 결정적으로 오래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만난 아시아계 친구들과 어울린 이후로 그는 급진주의적 인물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압둘 하킴으로 바꾼 토마스는 어머니에게 개종을 강요하기도 했다. 샐리는 “처음에는 무슬림이 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동생과 나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내 생활을 바꾸려 들었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이슬람 극단주의에 점점 깊이 빠져들던 그는 급기야 2011년 이집트로 향했다가 2012년 소말리아로 밀입국, 급진 테러조직 알샤바브에 가입하기에 이른다. 이후 에반스는 간혹 집에 연락을 취해 자신의 소식을 전했지만 그 소식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인 것들뿐이었다. 그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13~14세 정도의 말도 통하지 않는 수디아라는 소녀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려왔을 때 샐리는 일기에 “아들은 행복해 보였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아들과 그 소녀 둘 모두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아들이 나중에 다시 전화를 통해 알샤바브의 민간인 학살 테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을 때에는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었다고 그녀는 전한다. 그러던 지난 7월 14일, 그녀는 한 언론인의 연락을 통해 토마스의 사망 소식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그의 시신 사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샐리는 최근 영국의 대태러 싱크탱크 ‘퀼리엄’(Quilliam)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샐리는 “아들의 죽음을 접하고는 절망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심정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나는 그가 세뇌당한 채 이런 세계에 발을 들여 결국 죽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껴야 했으며, 한편 그가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 또한 느꼈다”고 말해 자신의 슬픔을 전했다. 둘째 아들 마이클 또한 “(주변인들에게)일어나는 자그마한 변화를 결코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며 “그들의 인생에 서둘러 개입해 그들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울변회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퇴해야”

    서울변회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퇴해야”

    국정감사 중 이념편향적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변회는 6일 성명을 통해 “본인의 뜻과 다른 이들에게 ‘좌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행태에서 광기 어린 ‘매카시즘’이 느껴진다. 고영주 이사장은 방문진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변회는 “국민 누구나 부당하게 생각되는 판결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이 나온다고 하여 ‘법원이 좌경화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정당한 비판이 아닐 뿐 아니라, 사법부에 자신의 정치색을 받아들여 판결하라고 직접적인 강요를 하는 것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지난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방문진 국감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한명숙 의원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사법부 전체를 부정했는데, (그에 비하면) 사법부 일부의 좌경화를 걱정한 내 발언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상관없다(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부림사건’ 당시 20~50일간 불법 구금하고 고문한 사실에 대해 수사검사로서 몰랐냐는 질문에 “여관에서 당사자 동의 하에서 합숙하면서 수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표는 공산주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전향한 공산주의자”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친북” 등 그가 쏟아낸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변회는 “(부림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재심에서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이 영장 없이 체포되었고, 이후 20~63일간 불법 감금된 사실, 감금 중에 고문을 당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며 “고 이사장이 부림사건 당시 강제구금에 대하여 여관에서 당사자 동의하에 합숙하면서 수사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이미 대법원이 명확하게 인정한 불법 체포와 감금 사실을 아무 근거나 이유도 없이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변회는 또 “뼈아픈 반성을 해야 할 선배 법조인이 아직도 ‘합숙 수사’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후배 법조인들은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며 “(무고한) 국민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데 관여한 법조인들의 엄중한 책임 추궁과 진실된 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이사장은 방문진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부산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22명이 반국가단체 찬양과 이적 행위로 처벌받은 사건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국변호사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된 사건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영화 ‘변호인’의 배경이 된 사건이기도 하다. MBC의 지분은 방문진이 70%, 박근혜 대통령이 실질적 대주주인 정수장학회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문명충돌 시대의 오폭/구본영 논설고문

    오폭(誤爆)은 영어로는 ‘프렌들리 파이어’(friendly fire)라는 기발한 관용어로 표현된다. ‘(적이 아닌) 친구를 쏜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 상황이 되면 엄청난 비극일 뿐이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경 없는 의사회(MSF)’ 병원이 탈레반과 교전 중인 미군에 의해 폭격당한 게 그런 경우다. 스무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됐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주(州)의 MSF 외상치료센터가 공습 목표가 된 배경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긴 한다. 쿤두즈 주지사 서리는 외신 인터뷰에서 “병원이 명백히 탈레반의 공격 기지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MSF 측은 환자 105명과 의료진 80여명이 있었을 뿐이라며 탈레반의 병원 침입 사실을 부인했다. 이런 공방에도 불구하고 국제 여론은 병원을 폭격한 미군에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MSF는 세계 최대의 비군사·비정부 긴급의료구호단체다. 인종과 이념,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헌신적 의료 활동을 펼치면서 199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결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등 미 수뇌부도 애도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중동에서 오폭으로 인해 애꿎은 희생자가 늘어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아프간에서만도 2009년 5월 미군의 공습으로 14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지 않았는가. 최첨단 무인기를 동원한 폭격으로 전투 요원들의 사망 가능성은 줄지 모르나 민간인 사상자는 외려 늘어나는 것도 현대전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피아 구분조차 어려운 전장이라면 민간인 사망자가 줄어들긴 어려운 구조다. 아프간은 물론이고 이라크와 시리아 등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슬픈 운명이다. 며칠 전 러시아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한다더니 외려 시리아 반군의 거점을 타격해 큰 피해를 준 게 그 전조다. 가뜩이나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에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들이 늘어나는 근인(根因)은 뭘까. 종파와 민족, 그리고 이념이 난마처럼 뒤엉킨 문명충돌의 현장이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일찍이 미 하버드대 새뮤얼 헌팅턴 교수는 냉전 종식 이후 국제 분쟁은 문명 간 충돌 양상을 띨 것이라고 ‘예언’했다. 1996년 저서에서 “이념 갈등이 사라진 자리를 서구 기독교 문명권과 이슬람이나 유교 문명권의 충돌로 대치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요즘 중동 사태를 보면 문명충돌론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슬람 문명권인데도 사분오열된 종파끼리 더 격렬히 싸우고 있으니…. 소수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에 맞서 수니파 중심의 반군과 IS가 3각 혼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를 보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들은 반군을 지원하는 반면 러시아와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 이 와중에 시리아 민간인들의 질곡은 깊어만 가고 있는 게 비극의 본질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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