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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장검사 대낮 청사서 피습

    부장검사 대낮 청사서 피습

    검찰 고위 간부가 대낮에 검찰청사에서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수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의 검사나 검찰 수사관에 대한 협박은 종종 있었으나,부장검사에 대한 테러는 사실상 처음이다. 16일 오전 11시쯤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검 7층 특수부장실에서 이성윤(46) 특수부장 검사가 민원인 한모(47)씨에게 얼굴과 머리 부위를 둔기(니퍼)로 수차례 폭행당했다. 한씨는 이날 이 부장검사를 찾았다가 “면담 신청서를 작성하고 오라.”는 말에 격분,둔기를 휘둘렀다고 검찰은 전했다.한씨는 이전에도 면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 부장검사를 면담한 적이 있다. ●특수부장 피습 순간 검사실 여직원 K씨는 “한씨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이 부장검사의 멱살을 잡은 뒤 머리를 둔기로 가격했다.”며 “한씨는 몸싸움 과정에서 검사실 문 밖 복도로 밀려나온 뒤에도 같은 둔기로 이 부장검사의 머리 등을 수차례 내리쳤다.”고 말했다. 이 부장검사는 순식간에 일어난 한씨의 공격에 피를 흘린 채 복도에 쓰러진 뒤 직원 들에 의해 조선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 부장검사는 바닥이 흥건해질 정도로 피를 많이 흘렸다. 김모 담당의사는 “이 부장검사의 머리와 얼굴이 각각 1.5~2㎝가량 찢어져 8바늘을 꿰매는 응급처치를 했다.”며 “머리부위에 대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별다른 이상이 없어 2~3주 입원 치료하면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씨는 비명을 듣고 달려 나온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검찰은 한씨에 대해 흉기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씨, 진정사건 공람종결 항의하다 범행 한씨가 ‘대낮 테러’를 자행한 것은 수차례의 고소와 진정,재판 등에서 패소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테리어 업자인 한씨와 사법기관의 악연은 2005년 11월 광주 북구 중흥동 한 아파트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으면서 시작됐다. 한씨는 당시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해 집주인인 전남대 A교수와 공사대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폭행사건으로 이어졌다.이 사건으로 한씨는 모욕과 무고죄로 재판에 회부돼 지난해 상고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물게 됐다. 이에 불복한 한씨는 당시 사건 담당 검사 11명,판사 1명,경찰관 1명,재판 관계자 4명을 직무유기,공문서 허위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이 사건도 결국 무고죄가 적용되면서 한씨는 지난달 13일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최종 선고받았다. 그는 곧바로 담당 검사 등 5명을 또다시 직무유기로 고소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한씨는 고소인 자격으로 모 검사와 면담한 뒤 특수부장 검사실에 들러 “왜 진정 사건을 공람종결했느냐.”며 거칠게 항의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그동안 법원과 검찰청을 내집 드나들 듯해 광주 법원과 검찰에서는 ‘유명인사’가 됐다.직원들도 그의 얼굴을 알 정도로 집요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검찰 방호 허술 지적 현직 부장검사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지난해 1월 발생한 법정 석궁테러에 이어 법조계의 또 하나의 ‘수난사’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한씨는 미리 준비한 철제 공구를 갖고 검찰청사 곳곳을 돌아다녔고,이 부장검사를 집무실과 복도에서 폭행하는 동안 검찰 수사관들은 적절히 제지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검찰에 대한 방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명관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관공서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면 반감을 살 수도 있다.”며 “악성 민원인에 대한 청사 방호에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전교조교사 4950명 실명 공개

    보수성향의 단체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이 서울 지역 전교조 소속 교사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교조측은 이에 명예훼손 등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반면 국민연합은 전국의 전교조 교사의 실명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전국연합 등 150개 단체의 연합체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국민연합·상임대표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은 5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4950명의 실명을 발표했다.국민연합은 “전교조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이적행위를 계속해 온 단체”라면서 “아이들이 전교조 없는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가 밝힌 전교조 교사 수는 초등학교 992명,중학교 2107명,고등학교 1847명,특수학교 4명이었다. 또 국민연합은 홈페이지(http://no anti.com)를 통해 전교조 교사들의 실명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은 “명예훼손과 무고죄 등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갑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법, 살인·뇌물·성범죄 양형기준안 1차 공청회

    대법, 살인·뇌물·성범죄 양형기준안 1차 공청회

    A씨는 공무원이다. 업무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2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예전엔 징역 1년이 보통. 하지만 새로운 양형기준에 따르면 판사가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형량은 최소 징역 1년에서 최대 3년이다. 고위 공무원으로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했고, 받은 돈을 빚 갚는 데 쓴 사실이 확인됐다. 가중 인자가 많아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3년 6개월로 늘었다. 판사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예전 같으면 사회적 명예 실추 등이 고려돼 집행유예도 나올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신분상실 또는 사회적 명예 실추, 부정한 이익의 몰수, 관련 징계처분 등은 집유 고려 요소가 아니라고 정해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24일 서울 고법 청사에서 살인, 뇌물,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마련해 1차 공청회를 열었다. 양형위는 개별 범죄의 특성을 살려 범행유형을 구분하고 이에 맞게 세분화된 형량 범위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살인죄의 경우 5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 사형으로만 규정된 법정형을 9개 범위로 잘게 나눴다. 양형위는 내년 1월 강도, 횡령·배임, 위증·무고죄에 대한 2차 공청회를 연 뒤 같은 해 4월 양형기준을 공포, 시행할 예정이다. 성범죄는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강간,13세 이상 강제추행과는 별도로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기준을 따로 뒀다. 상해나 사망으로 이어진 성범죄의 경우에도 가중 기준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강간살인범에 대해서는 기본 영역에서도 무기징역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폭행 유형으로는 일반강간과 주거침임·특수강간, 강도강간으로 분류됐다. 뇌물수수와 뇌물 공여의 경우 받은 액수에 따라 각각 5가지,4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5000만원 이상을 받았다면 원칙적으로 실형을 내리도록 권고했다. 살인죄의 경우 범행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보통 살인, 비난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등 3가지로 구분했다. 참작 사유는 장기간의 가정폭력·성폭행 등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다 못해 살인을 저지른 경우 등이다. 반대로 비난 사유는 ‘묻지마 살인’이나 청부살인 등 범행 동기가 매우 나쁜 경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황의 덫’ 몰락하는 서민들

    ‘불황의 덫’ 몰락하는 서민들

    경기불황으로 각종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면서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도 생계형 절도를 저지르고, 좁아진 취업 문턱에 비관한 구직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가계빚에 허덕이던 서민들의 개인파산도 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4일 훔친 철제수로덮개(차도와 인도 사이의 빗물통로에 설치) 60여개를 넘겨받아 처분해 165만여원을 챙긴(장물) 혐의로 몽골인 J(3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합법적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은 3D업종의 일자리마저 구하지 못해 또 다른 몽골인이 훔친 덮개를 넘겨받아 처분해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대문서는 13일에도 다른 사람의 자전거 위 공구함에서 수도연결부속(너트) 91개를 훔쳐 1만 3000원에 고물상에 팔아 넘긴 김모(46)씨를 붙잡았다. 지난해 9월까지 15만 6752건이던 절도 범죄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1600건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 8월 잠시 감소세를 보이는 듯하다 경제위기가 시작된 9월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도 10월 각각 55건, 22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37.5%, 24.9% 증가했다. 구직자들의 자살도 늘고 있다.13일 오후 2년간 경찰 및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송모(30)씨가 서울 망우동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날 오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최모(29·여)씨도 서울 보라매동 아파트 23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취업연령대(25~34세) 자살자 수는 2006년 1254명에서 지난해 1905명으로 급증했다. 자살예방협회, 경찰 등에 따르면 올해 취업연령대 자살자가 2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간 소액의 채권·채무를 두고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서울 S경찰서 경제팀의 한 조사관은 14일 “100만원도 아닌 10만원 이하의 채무관계 때문에 고소하러 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면서 “외상값 3만원을 안 갚는다며 찾아 온 식당주인의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소·고발의 남발로 인한 검찰의 무고죄 처분도 급증했다. 검찰의 무고죄 처분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9277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6039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벌금을 내지 못해 노동으로 대신하는 노역장 수용자도 하루 평균 20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가량 늘었다. 지난 10월까지 법원의 개인파산선고는 11만 55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00여건이 늘었다.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채무불이행 등재자는 10월까지 3056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960명)에 비해 56%나 늘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불황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면 범죄를 이용해 생활을 이어가려는 심리가 발생하고, 이로인해 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다.”면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사회가 자신에게 해준 만큼 했다.’는 자기합리화가 뒤따르기 때문에 법질서를 가볍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주성영 “임채진 검찰총장 ‘삼성 떡값’ 받았을 것”

    ”임채진 검찰총장이 떡값을 받은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했던 ‘임채진 삼성 떡값 수수설’을 다시 한 번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주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면책 특권이 없는 입장에서 이야기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용철 변호사 말을 인용, 임 총장이 2001년 서울지검 2차장검사 시절 삼성그룹 관리대상이었고 에스원 대표가 관리를 맡았는 데 그 시점에 총장 명의로 에스원 주식 450주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 총장은 주 의원을 향해 “(주식을 받았다면) 검찰총장직을 내놓겠다.면책특권 범위 내에 숨지 말고 밖에서 말하라.”고 반박한 뒤 “밖에서 뇌물받았다고 하면 명예훼손·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주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총장의 발언과 관련 “내가 지금 밖에서 이야기 하겠다.”고 운을 뗀 뒤 “임 총장은 김 변호사가 이야기한 그 시점에, 김 변호사가 이야기한 그 사람으로부터, 김 변호사가 이야기한 그 액수만큼 일생에 단 한 번 주식거래를 했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임 총장이 다른 경로를 통해 나에게 ‘삼성 떡값’ 발언을 하지 말아달라고 많이 요청했었다.”고 밝힌 뒤 “하지만 똑똑한 검사님들 뿐 아니라 국민들도 의혹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자신이 폭로한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에 대해 임 총장이 ‘그런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임 총장은 수사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임 총장이 부임한 이후 공기업 부정부패 문제·바다이야기 불법자금 문제 등 다른 의혹 등에 대처하는 모습은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는 너무 다르다.”고 주장한 뒤 “국민들은 송광수 시절을 그리워 하고 있다.”며 거듭 비난했다.  이미 검찰에서 혐의가 없다며 조사를 마친 임 총장의 ‘삼성 떡값’ 의혹에 대해 여당 의원이 면책 특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다시 거론함에 따라 수면 위로 가라앉았던 ‘검찰 떡값’ 논란이 정치권에서 다시 한 번 점화될 전망이다.  한편 주 의원은 ‘DJ 비자금’ 의혹과 관련, “나에게 제보한 전직 검찰관계자는 국민들도 잘 아시는 분이다. 허튼 소리를 할 분이 아니다.”라며 “또 그 분(전직 검찰관계자)에게 증거자료를 제출한 중소기업은행 관계자도 ‘문제가 되면 내가 사법기관에 나가 증언을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미 월간조선에서 ‘DJ 비자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내가 이번에 공개한 것은 월간 조선의 의혹과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이 증거자료(CD) 사본을 검찰에게 전달 받았다면 이는 허위사실 공포이자 직무유기’라는 박 의원의 항변에 대해서도 “그런 것은 아주 작은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한 주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강남경찰서, 기업형 룸살롱에도 ‘性戰’ 칼날 주택금융公, 직원엔 펑펑 서민엔 찔끔 [뉴스in뉴스] 촛불 농성 100일,조계사에서는 지금… [캐릭터뷰] 박철민이 말하는 ‘불광동 배용기’ 그리고 ‘배우 박철민’ 기획재정부의 아고라 활동에 네티즌 ‘냉소’
  • ‘안마열사’ vs’촛불죽이기’…광고비 유용 논란

    ‘촛불 광고 모금액 유용’ 사건을 놓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거세지고 있다. ‘촛불시위 여대생 사망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신문광고비를 모금했던 김모(23)씨가 남은 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됨에 따라 그를 응원하는 측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가 돈의 일부를 안마시술소와 나이트클럽 등에서 사용했다.’고 한 경찰 발표에 근거해 김씨를 ‘안마열사’라고 부르며 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 ‘뿌우’는 ‘다음-아고라’ 게시판에 “부모님께 안마시술소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돈타서 가라.”며 “여대생을 구하려는 의인인 척하다가 뒤에서는 호박씨나 깐다.”고 조롱했다. ‘vegas’는 네이버 뉴스 댓글에 “안마 받다가 에이즈 걸릴 확률과 미국소 먹다가 광우병 걸릴 확률중 뭐가 높나.”라며 “광우병 걸릴까봐 데모까지 하는 X가 안마시술소 가면 쓰나.몸걱정해야지.”라고 글을 남겼다. 반면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니가뭔데’는 포털 다음에 “음해하려는 자들의 술수”라며 “돈 모을 때도 계좌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안다.당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NiRVaNa’는 포털 다음에 “남은 돈으로 음해성 거짓 기사를 날린 신문들과 경찰측을 명예훼손과 무고죄 등으로 고소하십시오.”라고 글을 남겼고,‘veritas’는 “정황들에 대한 증거물·증인 진술서 등을 챙겨서 전문변호사와 대응책을 신속히 강구하길 바란다.”며 대응 방안을 조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김씨는 4일 다음 ‘아고라-자유토론방’ 게시판에 “기사와 다른 점이 많다.”며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모금액을 개인 계좌 등으로 옮긴 것에 대해 “총 모금액 1857만 6761원 중 1차 광고비로 1400여만원을 한겨레측에 전달한 후 모금이 (일단)끝나 다른 개인계좌로 옮겼다.”며 “모금액 현황 등은 카페 글을 통해 예전에 공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금액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를 급한 사정으로 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카페 글을 통해)광고 게재 방향이 정해지면 개인 돈으로 집행하겠다고 알렸었다.”고 해명했다. 유흥업소 출입과 관련해서 “모금 이전의 일로 광고와는 상관없다.”며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했고,광고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촛불에 타격을 주려는 모습들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촛불과 정의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여러분들과의 약속은 철저히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 글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4일 오후 4시 현재 1만 6000여건의 조회수와 2100여건의 리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비리사건 또 연루” 청와대 곤혹

    청와대가 정상문 총무비서관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지만, 임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 자체가 청와대로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정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김해 출신에다 고시공부를 함께 했고, 청와대 안살림을 맡고 있는 측근 중에서도 최측근 인사다. 청와대가 이번 사건에서 체감하는 후폭풍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정 비서관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전 사위의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윤승용 전 홍보수석이 로스쿨 선정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이번 일까지 터지니 정말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청와대의 전반적인 기류는 정 비서관의 ‘무죄’를 믿는 쪽에 기울어져 있다. 검찰이 특수부가 아닌 조사부로 사건을 배당한 것 자체가 ‘별 문제 없다.’는 걸 방증한다는 것이다. 정 비서관이 자신을 고발한 전 사위를 상대로 무고죄를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예전부터 언론과 검찰 정보망에서 떠돌던 얘기가 왜 이제 와서 이렇게 확대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사건의 기본적인 팩트가 확인된 뒤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론에 흘리는 게 관례인데, 이번 경우는 앞서 정 비서관의 소환을 거론하는 등 통상적인 수사 절차와도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임기 말 참여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 아니겠냐는 반문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구속 남발 사법시스템 손봐주세요”

    “구속 남발 사법시스템 손봐주세요”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만 믿고 피고소인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 관계 확인에 소홀한 채 구속을 남발하는 현재의 형사사법 시스템은 곧 출범할 이명박정부에서 반드시 시정돼야 할 개혁 대상입니다.” 이른바 ‘총풍 사건’의 3인방 중 한 명인 한성기(49·전 한국전력 검침본부 부본부장)씨는 11일 터무니없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자신을 고소하고 위증해 10개월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시킨 전 한전 검침본부장 윤기영(73)씨 등 5명을 무고죄 및 모해 위증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하면서 검찰의 잘못된 인신구속 시스템은 반드시 손봐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씨는 아파트 건설용 땅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토록 해주겠다며 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았지만 최근 서울남부지법 항소2부(재판장 김동하 부장판사)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씨는 구속기소돼 10개월 동안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오자마자 국선 변호인을 선임, 치열한 법정투쟁 끝에 이례적인 무죄판결을 이끌어냈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법진실을 입증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문을 뗀 한씨는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인신 구속을 남발하는 잘못된 시스템의 벽을 깨는 데 한번 도전해 보자는 오기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를 찾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몸을 던지는 노력을 해준 국선변호인 이정석(법무법인 영진) 변호사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1997년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북한에 무력 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총풍사건의 주역으로 세상에 알려진 한씨는 10년 동안 부산의 한 여자상업고교에서 상업 과목을 가르친 교사 출신.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첫번째 저술인 ‘신화는 없다’(김영사 간) 출판기획에 깊숙이 관여했고 ‘힐러리와 라이스의 성공리더쉽’(김영사) 등 베스트 셀러를 썼다. 최근 경원대에서 ‘환경 관련 부담금의 개편에 따른 환경세 전환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 논문이 통과된 예비 경영학 박사이기도 하다. 노주석기자 joo@seoul.co.kr
  • [단독]유명 트로트가수 ‘명품사기’ 수사

    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사업활동을 펴고 있는 가운데 한 유명 연예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쇼핑몰이 일반 제품을 ‘명품’으로 속여 판매해 거액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임모·배모씨는 지난 8월 “유명 트로트 가수 A씨가 모 쇼핑몰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신들에게 일반제품을 명품으로 속여 3억 2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사기 판매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임씨 등은 고소장에서 “A씨가 연예인 초청공연을 내세워 자신의 업체 사무실에 40대 이상 주부들을 불러 모은 뒤 오락, 안마 등을 제공하고 비누, 냄비, 반지 등 일반 중소기업 제품을 ‘명품’으로 속여 수십배의 폭리를 취하는 이른바 ‘떴다방’을 수년 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임씨는 “A씨가 떴다방 공연으로 주부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든 뒤 ‘유명가수인 나를 믿고 제품을 구입하라.’며 비누, 샴푸, 냄비 등 생필품 등을 한 사람당 수십∼수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면서 “구매금액이 가장 많은 주부들에게 자동차·해외여행 등을 제공해 구매경쟁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어 “주부 한 사람당 최소 1000만∼2000만원 정도씩 구입한 만큼 총 피해금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운영하던 업체는 지난 7월 한 지상파 TV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이 업체 사무실은 몇 달 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수 A씨는 “주부들에게 물건 구입을 강요한 적이 없으며 임씨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임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씨측 무고혐의 수사할 수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에 대한 검증 수사를 촉발시켰던 고소사건을 27일 모두 취소해 그 배경과 검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소 배경에는 김씨가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나라당 서청원 상임고문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변수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공개된 1998년 감사원 특감 문답서에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도곡동 땅이 이명박씨 소유라는 걸 알고 샀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달 7일 함께 골프회동을 가진 박종근 의원, 황병태 전 의원도 같은 말을 들었다고 진술하는 등 사정 변경이 생겼다.따라서 검찰이 서 고문을 무혐의 처리할 가능성이 커진 셈인데 이렇게 되면 무혐의 결정문에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이 허위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문구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고소 취소로 검찰이 공소기각 결정을 내리면 이같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에 대한 검찰 소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시스템미래당 지만원씨 등이 김씨가 낸 고소의 쌍방 당사자 모두를 수사해 달라며 고발한 상태인 데다 검찰이 인지 수사를 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고소취소=수사중단’이란 등식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검찰은 김씨 측을 도리어 무고 혐의로 수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무고죄는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인지 수사가 가능하다. 검찰은 무고가 국가 공권력을 헛수고시키는 범죄라는 점에서 그 어떤 범죄보다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김씨 등이 고소 취소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지금까진 고소인 자격이었던 김씨의 신분이 피내사자로 바뀔 수도 있다는 소리다. 이럴 경우 검찰은 고소인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자제했던 강제수사 방안을 들고 나올 수 있다.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이날 “김씨 고소 내용 중 반의사불벌죄나 친고죄가 아닌 부분이 있고 김씨가 고소를 제기한 뒤에도 추가로 여러 건의 고소 고발이 있었다.”면서 사실상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차명공방 재점화

    차명공방 재점화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지난 1998년 감사원의 포철 특별감사에서 ‘서울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주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라고 발언한 것으로 20일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을 밝혀내기 위한 검찰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당내 경선의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곡동 땅’ 공방은 박근혜 후보측의 서청원 상임고문이 김 전 회장으로부터 실질적 소유주가 이 후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하고, 김 전 회장은 부인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비화한 상태다. 서 고문은 김 전 회장과 박종근 의원, 황병태 전 의원 등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했고, 박 의원과 황 전 의원 등도 검찰 수사에서 같은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이 후보 주호영 비서실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그때도 이명박씨 땅이라는 소문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대답한 것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 실장이 전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이 도곡동 땅의 주인이 이 후보라고 알고 있었다는 것과 실제로 이 후보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김 전 회장이 잘못 알고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후보는 전날 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서 이와 관련,“그것이 내 것이면 얼마나 좋겠나. 큰 땅인데.1999년 당시 김만제 포스코 회장도 검찰에서 혹독하게 조사받았다.”면서 “정치권에서 이명박 후보가 김 회장에게 ‘그 땅은 내 땅이다.’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한 상태다. 박근혜 후보측은 당장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 고문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이 후보측 인사들을 무고죄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다. 홍사덕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강민 당 검증위원장이 잘못을 했을 때 용서를 받을 수 있으나 거짓말을 했을 때 거짓말을 용서하지는 않겠다고 했다.”면서 “서 고문 등 여러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일종의 무고이고 명백한 범죄행위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訴취하 빠를수록 좋은데…”

    한나라 “訴취하 빠를수록 좋은데…”

    수사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한나라당 내에서 9일 고소취하론이 퍼졌다. 같은 당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명박 후보측은 취하를 망설였다. 박근혜 후보측은 떠밀리듯 고소 취하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의사불벌죄로 분류되는 명예훼손 사건에서 소를 취하하면 수사의 당위성이 사라진다. 가동을 막 시작한 수사의 전원을 뽑아 버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왕 취하한다면,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는 게 한나라당의 생각이다.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검찰이 명예훼손 혐의 외 다른 범죄 혐의를 포착한다면, 검찰은 고발이라는 외부 추진체 없이 자체 동력으로 움직일 수 있다. ●李측,“권력기관 동원 이명박 고사작전 진행” 이 후보측 입장에서 소 취하는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관련 의혹에 강력 대응하다가 검찰이 나서자 꼬리를 내리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여권 인사들이 앞다투어 맞고소를 하고 있어, 소를 취하해도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되고 망신만 당할 수도 있다. 결국 이날 이 후보측의 반응은 명료하지 못했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이 후보 처남이 고소했기 때문에 캠프가 취하를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박희태 캠프 선대위원장은 “당초부터 집안문제를 법정으로 가져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캠프와 상의 없이 김씨가 결정했다. 고소·고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취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과 정권을 싸잡아 견제하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장광근 캠프 대변인은 “권력기관이 총동원돼 역할분담을 통해 ‘이명박 고사작전’을 진행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朴측,“취하땐 무고죄 고발 심각하게 고민중” 박 후보측은 고소 취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논평했지만, 한편으로 당 지도부의 고소 취하 요구 과정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홍준표 의원 말대로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혜훈 캠프 대변인은 “처남측이 고소장을 접수시키러 간 날 현장에 이 후보 캠프의 오세경 법률지원단장이 동행했다.”며 고소와 무관하다는 이 후보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강재섭 대표가 ‘양 캠프 모두 취하하라.’고 했지만, 박 후보측에서 상대 캠프를 검찰에 고소·고발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당이 이 후보의 대변인이 된 거냐.”고 반발했다. 다른 관계자는 “스스로 고소·고발을 하고 취하한다면 켕기는 것이 있으니까 그러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캠프 소속 한 의원은 “취하하면 무고죄로 고발할지 심각하게 생각 중”이라고 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결국 법정 가나

    “근거 없는 음해성 폭로에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적극 대처하겠다.”(이명박 후보측)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법적 대응으로 재갈을 물리는 것이 ‘이명박식 화합’이냐.”(박근혜 후보측)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 진영의 ‘후보 검증 공방’이 급기야 법정 다툼으로 치달았다.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가 4일 박 후보측 서청원 상임고문과 유승민 의원을, 김씨와 이 후보 맏형 상은씨가 공동 소유한 ‘다스’가 이혜훈 공동대변인을 각각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무고죄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의 파상적인 검증 공세에 대해 그간의 ‘무대응 기조’를 깨고 법적 대응이라는 ‘양날의 칼’을 빼들었다. 현재의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다가는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이 마치 ‘사실’로 굳어지면서 경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특히 캠프 내에선 ‘전 재산 헌납설’을 제기한 박 후보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도곡동 땅’ 발언을 한 서청원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캠프 차원의 검찰 고발을 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그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을 앞으로는 좀 삼갔으면 좋겠다. 서 전 대표 자신을 위해서도 좀 그런 점에서는 자숙하는 게 안 좋겠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형준 캠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허위 폭로와 음해에 대해서는 후보 보호 차원에서 분명히 문제를 짚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의 검찰 고발에 불쾌감을 표출하면서도 역으로 진실 규명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이날 검찰에 고발된 유승민 의원은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도 않은 채 무대응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같은 당 식구들을 고발했다.”면서 “그것이 이명박식 당 화합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김재정씨에 대해 도곡동 땅이 자신의 소유라면, 구입대금 출처, 매각대금 총액, 매각대금 지출 내역 등에 대한 상세한 내역을 근거 자료와 함께 밝힐 것을 요구했다. 서청원 상임고문은 ‘도곡동 땅’ 얘기를 함께 들었다는 박종근 의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자청,“지난 6월7일 라운딩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서 “이명박씨 얘기가 나오자,(김만제 전 의원이)‘내가 포철회장 할 때 3번이나 찾아 왔어. 검토해 보니 개발할 수 있는 보고서가 와서 250억원에 샀다.’는 얘기를 세번 이상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윤건영 진수희 정두언 등 한나라당 의원 3명은 4일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거래의혹을 둘러싼 자료 유출 논란과 관련, 국세청과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를 요청했다. 국세청은 “개인의 재산 관련자료는 사전에 엄격한 통제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어 사적 사용이나 외부에 유출될 염려가 없다.”면서 “특히 대선이 있는 올해는 연말까지 대선후보 예상자와 그 가족 등 특정인(108명)과 관련한 모든 자료는 조회 자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사기관 농락한 ‘자기 무고교사’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구치소에 남기 위해 없는 죄를 꾸며 수사 기관을 농락한 ‘자기 무고(誣告) 교사’ 사건처리를 두고 법원과 검찰이 고민에 빠졌다. 3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05년 1월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윤모(39)씨는 최근 다른 구치소로 이감되지 않으려 후임 수감자인 장씨를 괴롭혀 자신을 횡령 혐의로 고소해 달라고 부탁하는 잔꾀를 냈다. 수감자가 별도의 형사 사건으로 추가 기소될 경우 이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도소나 다른 구치소로 옮겨가지 않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윤씨는 추가 처벌을 받기 위해 2003년 10월 경남 양산에 있는 장씨의 중장비업소에서 덤프트럭, 굴착기 등을 관리하고 거래대금을 받는 임시직으로 일하며 4차례에 걸쳐 19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꾸몄다.장씨는 윤씨의 시나리오대로 교도관을 통해 관할 수사기관에 윤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장씨의 고소장을 믿고 윤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그러나 장씨가 법정에서 처음 했던 진술을 뒤집으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서부지법 형사2단독 최병철 판사는 지난 1일 장씨의 법정 증언을 받아들여 공소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윤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장씨는 허위 사실로 윤씨를 신고했기 때문에 무고죄로 처벌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자기무고 교사는 범죄 구성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죄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무고는 국가 법익을 해치는 범죄로 처벌된다.”면서 “기소를 잘못해 벌어진 일이니 윤씨와 장씨에 대한 처리는 검찰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간통 이혼뒤 알아도 처벌

    배우자의 간통 사실을 이혼한 뒤 뒤늦게 알았더라도 고소할 수 있을까. 대법원은 간통을 하고 3년 이내에, 간통 사실을 알고 6개월 이내에 고소하면 처벌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2005년 6월 협의이혼을 했지만, 아이 문제 때문에 한동안 부인 B씨와 함께 살았다. 같은 해 8월 A씨는 B씨의 내연남이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는 내연남을 찾아가 추궁했고, 이혼 전부터 B씨와 간통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한달 뒤인 9월 B씨와 내연남을 간통죄로 고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내연남에 대해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간통 사실을 부인하다가 무고죄까지 더해진 B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를 포기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도 간통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C씨가 “고소한 남편과 부인이 여전히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고소인이 간통죄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낸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간통을 용서한다면 혼인 관계를 지속하려는 진실한 의사가 명백하게 표현돼야 한다. 고소인이 배우자와 호적을 정리하지 않고 계속 동거한다고 해서 간통을 묵시적으로 용서했다고 볼 수 없다.”며 C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시1차 ‘유류·무고법 문제’ 行審 23일 판결

    요즘 신림동 고시생들의 눈길은 국무총리 산하 행정심판위원회로 쏠려 있다. 지난 2월 치러진 제48회 사법시험 1차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 가운데 두 개가 오류인지를 가리는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또 “사회과학에서 논란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등의 여러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당분간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심판위 23일 결정할 듯 출제 오류 논란이 되는 문제는 민법 1책형 31번·3책형 15번의 일명 ‘유류분’ 문제.‘갑이 사망 때 다른 이들과 사회복지단체에 상당 금액을 증여하거나 기증한다면 갑의 자녀인 병이 일정한 상속인을 위해 법률상 유보된 상속재산의 일정 부분인 유류분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가.’라는 내용이다. 법무부는 정답을 2500만원으로 발표했다. 오류 논란에 휩싸인 또 다른 문제는 형법 1책형 31번·3책형 18번. 무고죄와 관련된 문제로 법무부는 ‘무고죄의 자수는 신고 상대에 대한 재판 또는 징계처분이 확정된 이후 무고죄를 자수하더라도 자수 감경을 할 수 없다.’는 지문이 틀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유류분 문제는 정답이 없고, 무고죄 문제는 복수 정답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6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정심판위는 오는 23일 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행정심판을 청구한 김영성(가명)씨는 “많은 대학 교수들과 고시촌 강사들이 출제가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판례와 교재들이 이 문제가 오류라는 것을 법리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만큼, 행정심판위에서 출제 오류가 인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제 오류가 인정된다면 1차 시험에서 추가 합격할 인원은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대법원은 제40,41,42회 시험에서 출제 오류를 인정, 국가 시험의 신뢰성에 금이 가기도 했다. ●문제는 논란이 없어야 한다? 이 논란은 ‘시험 문제에 논쟁이 없을 수 있는가.’라는 범위까지 확대되고 있다. 시험 문제에 잘못을 없애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이론을 달 수 없는 ‘투명한’ 문제가 나올 수 있느냐는 뜻이다. 신림동 고시촌의 한 강사는 “축구에 오심을 없애야 하는 것처럼 시험에 있어서도 논란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 객관성 확보의 핵심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강사는 “시험 문제가 공개된 지난 40회 시험 이후 오류는 상당히 줄어들었다.”면서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과학의 영역인 법학에서는 어느 정도의 논란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올해 사시 문제의 오류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최근 “사법시험 출제 오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사법시험 제도를 폐지하고 로스쿨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답이 나오는 학설과 나오지 않는 학설이 대립되는 문제에서는 답이 나오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출제 오류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한다. 유류법과 무고법 관련 문제들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할지라도 결론을 뒤집을 사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시 문제는 출제 위원과 검토 위원이 문제 은행에서 선별하고, 시험을 치른 뒤 이의 신청까지 받는 등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친다.”면서 “심지어 일부 학자들은 법무부가 너무 방어적으로 출제하다 보니 깊이 있는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치무대 복귀 앞둔 이명박 서울시장

    정치무대 복귀 앞둔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서울시장이 오는 30일이면 민선 3대 시장으로서의 4년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CEO를 거쳐 국회의원, 행정가,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가는 그를 만나 유력한 대권주자로서의 향후 구상을 들어봤다. ▶유력한 대권주자인데 내년 대선에 떠오를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전제는 선진사회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가, 특히 서민경제가 무너져서 결국 경제 살리기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5.31지방선거의 압승이 대선에서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는데. -우리가 노력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으니까 자성하고 경고하는 뜻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과거에는 총선과 대선의 간격이 좁았지만, 이번에는 2년 정도 남았다. 이번에 압승했다고 다음에 지고, 이번에 졌다고 다음에 이긴다는 방정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청계천 사업을 이뤄낸 것처럼, 차기 대선에서 구상하는 사업이 있나. 경부운하 얘기도 있던데. -2년이나 남았는데 공약을 얘기하긴 어렵다. 고용문제가 심각하니까 거기에 걸맞은 생산적 프로젝트가 나와야 한다. 정부가 소위 ‘있는 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정책을 펴서 소비가 위축되고, 내년에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평균수명이 늘었지만 근무연수는 오히려 줄고 있다. 정부는 정년을 늘리려 하지만, 기업은 반대한다. -정년 연장의 대전제는 경제 활성화다. 경제가 침체돼 신입사원을 뽑을 수 없는 상황인데 고소득 근로자가 계속 늘면 기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경제를 적절히 성장시켜야 한다. 일본은 그렇게 하고 있다. 이 정권이 실패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만 보고 정책을 세우기 때문이다.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사회 양극화 해결방안은. -지식정보 산업화 시대에서는 소득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식정보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직업이라도 일자리가 있어서 살아가면 지식정보로 몇십억원씩 떼돈을 버는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소득은 양극화되지만 사회적 문제는 생기지 않는 것이다. 양극화의 한쪽 극단은 노숙자다. 그동안의 정책은 세탁·목욕·잠자리를 마련해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노숙자들은 줄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시가 일자리를 주기 시작했다.1000만원을 예금하면 한 달에 5만원씩 내는 임대아파트를 주기로 했다. 자포자기하던 사람들이 모든 것을 거기에 걸고 있다.1000명이 일하는데 300명이 임대아파트를 신청했고,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치인이 모두 일자리를 줘야 한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주느냐에 차이가 있다. 분배에 초점을 맞춘 복지정책을 생산적으로 돌려야 한다. ▶얼마 전 황제테니스 공세도 있었고, 정가에선 X파일이 있다는 등 여러가지 소문이 떠돈다. -황제테니스를 고발했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무고죄에 해당한다. 우리 아들이 전방 군대를 갔다왔는 데 인터넷에선 군대 안 갔다는 글이 돌아다닌다. 요즘에는 어디에 내가 낳은 아이가 있다는 소문까지 있다. 없으니까 X파일이다 뭐다 떠드는 것이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더이상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먹히지 않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한·미 FTA가 국가 전체적으로는 플러스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문제는 정부만 준비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들고 나오니까 이해당사자가 당혹스러워한다. 이들이 대책을 세울 여유가 없었다. 정서상 문제가 되는 것, 농수산물 특히 쌀은 결정적 타격을 입을 것이다. 미국 쪽도 그런 업종이 있다고 한다. 쌍방이 그런 업종은 10∼20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 걱정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내년에 가서 미국 때문에 우리 농산물이, 영화산업이 다 죽게 생겼다고 하면서 반미감정을 자극하면 정치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갈등, 평택 대추리 문제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심각하게 드러났다. -부끄러운 현실이다. 미국 문제를 반미, 친미 등 정치논리로 해결하지 말고, 국익에 맞느냐, 반하느냐로 따져야 한다. 좌우 이념 갈등은 유일하게 대한민국에만 있다. 후진적 발상인데 뛰어넘어 실용주의로 나가야 한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안경호 발언은 전근대적, 냉전시대의 발상이다. 북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조차 자칫하면 등을 돌리게 한다. 남쪽에 대한 전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한이 실수한 것이다. ▶어떤 리더십을 갖고 있나. -사람들이 독선적이라고 오해하는 데 그렇지 않다.CEO형 리더십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결정을 하면 효율적으로 집행한다. 기업에서 그런 것을 배웠다. 임원들은 물론이고 말단 직원까지 목표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집행할 때 신속하니까 독선이라고 오해하는 면이 있다. 통합형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퇴임후 계획이나 활동은. -경선까지에는 1년 정도 남았다. 7월에는 가족들과 보내려고 한다. 친구·친지도 만나고 고향에도 다녀올 계획이다. 그후 현장을 체험해 보려고 한다. 그냥 휙 둘러보는 민생투어가 아니고 농촌이나 중소기업에 며칠씩 머물면서 몸으로 느껴보려 한다.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적으로 당에 맡기려고 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려 하고, 이에 걸맞은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믿는다. ▶누가 되더라도 공정 경선이면 승복하겠다고 밝혔는데. -당연하다. 이제 이인제식 발상은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 경쟁 끝에 의가 상하기보다는 협력해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으로 본다. ▶박 전 대표와 고건 전 총리의 장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박 전 대표는 대중성을 갖고 당이 어려울 때 기여한 점을 인정해야 한다. 고 전 총리는 아직 정치한다고 밝히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 그 신중함이 장점이다. ▶종합부동산세·재산세와 관련해 강남은 탄력세율을 적용한다고 한다. 결국 부자들만 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인데. -강남에 부자만 사는 것은 아니다. 강남은 부자, 강북은 서민 이런 식의 논리는 맞지 않다. 정책 목표는 달성해야 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 투기목적으로 집을 샀다, 팔았다 하는 사람하고 일생에 집 한번 옮기는 사람하고 차이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부자에게 과세하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부작용을 많이 일으킨다. 미국 부시 대통령이 ‘부자의 비위를 맞춰라.’라는 정책을 펼친다. 우리와 용어는 맞지 않지만 양극화를 해소하려고 재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경험없는 정권이 종합적인 대책없이 이념적, 정치적으로 하다 보니까 실책하고 있다. 대담 구본영 정치부장·오승호 경제부장 박선화 지방자치뉴스부장 정리 전광삼·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사장 인터뷰 스케치 퇴임을 보름 앞둔 15일 서울신문과 단독 회견을 가진 이명박 서울시장은 경제문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1시간30분여 이어진 회견에서 이 시장은 정치분야에서는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이었지만,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열정적으로 답변했다. 현대건설 등에서 잔뼈가 굵은 ‘실물경제통’인 이 시장은 중소기업의 경영난과 서민경제의 위축, 일자리 축소 등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기침체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면서 “이대로 가면 올 연말을 넘기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속출할 것”이라며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가장 큰 경기 침체 요인의 하나로 대기업의 투자기피 현상을 꼽았다. 그는 “우리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국내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며 “국내 투자 없이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기업들이 대부분 ‘공포 분위기’에 있는 것 같다.”고 기업의 투자 마인드 위축을 걱정했다. 그 연장선에서 “지금은 누구도 정부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현 정부의 반시장적 정책과 일관성 부재를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즉답을 피하려는 눈치였다. 그는 “요즘 경제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 얘기하면 싫어한다.”면서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지금은 경제 살리기에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방식 등 구체적 대권 도전 플랜을 묻자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다만 여권의 정계 개편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민주평화통일세력 연대라고 해서 한나라당을 포위하겠다는 식의 정계 개편을 얘기했는데, 이는 아마 패배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사람 중심의 정계 개편은 지역 구도로 가게 돼 있다.”면서 “(정계 개편이 굳이 필요하다면) 지역을 아우르는 포용적 전략으로 전국 정당이 경쟁하는 구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명박 서울시장 주요 약력 ▲출신 경북 포항(65) ▲학력 동지상고·고려대 경영학과 졸 ▲경력 현대건설·인천제철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제14·15대 국회의원.97년 대통령선거 서울시 선거대책본부장. 서울시장(현) ▲가족 김윤옥 여사와 1남3녀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삼겹살과 김치찌개 ▲주량 맥주 1병 ▲애창곡 아침이슬 ▲취미 테니스, 수영 ▲존경하는 인물 도산 안창호 ▲좌우명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
  • 정부, 외환銀 ‘3대 매듭풀기’ 고심

    외환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21일 선정될 것으로 전해지는 등 매각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는 풀리지 않는 ‘매듭’ 때문에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 ▲외환은행 지분 매각시 론스타에 대한 과세 여부 ▲외환은행 인수 이후의 은행권 독과점 문제 때문이다.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과 관련해선 감사원이 지난 13일부터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국회 청구에 따른 감사를 벌이고 있다. 국회가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대검찰청 중수부는 “감사원 감사가 끝난 뒤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고의로 낮춰 론스타에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의혹은 터무니 없는 것으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자금 가운데 일부가 여권의 선거자금에 쓰였다는 정략적 시각에 따른 것으로 “정치놀음 때문에 국민과 국가경제가 멍들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관계자는 “차라리 감사를 받는 게 낫다.”면서 “그래야만 불명예도 벗고 나중에 무고죄로 관련자를 고소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뿐 아니라 매각의 타당성 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팔아 양도차익을 남길 경우 세금을 물릴 수 있느냐는 문제도 논란이다. 정부는 조세회피지역을 경유한 외국자본의 국내 차익에는 원천징수한 뒤 나중에 세금의 환급 여부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론스타의 본사가 있는 벨기에를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느냐는 것. 정부 고위관계자는 “벨기에와의 외교 문제를 감안할 때 결코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원천징수를 하지 않아도 나중에 국세청의 조사로 누가 실질소득자인지 따지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즉 론스타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을 일일이 찾아 해당국과의 조세협약에 따라 과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이론상 그렇다는 뜻이지, 조세협약을 맺은 60여 국가 가운데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는 나라는 거의 없다.”면서 “설령 있더라도 과세권은 대부분 해당국에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우리가 론스타에 세금을 물릴 방도는 거의 없다.”고 시인했다. 더욱이 6월 말까지 국회에 계류중인 국제조세조정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세회피지정과 별개로 론스타는 매각대금을 챙겨 빠져 나가게 된다. 이 경우 국부 유출에 대한 질타는 정부로 쏟아질 게 뻔하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국내 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독과점 여부의 판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면 독점,3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이면 과점이지만 점유율과 관계없이 ‘사실상 독과점과 같은 영향을 주면’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조사에 나섰다. 미국처럼 시장점유율을 지역·상품별로 나누면 국민은행이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할 경우 독과점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DBS(옛 싱가포르개발은행)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론스타측은 가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늦어도 이번주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DBS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않으면 반대 투쟁에 돌입키로 해 국민·하나은행 등 국내은행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조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회장님들 ‘담장소송’

    이웃에 살고 있는 재벌가 부회장과 중견 건설업체 대표가 담 경계선 소유권을 놓고 1년 가까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사 신모 부회장은 지난 2월 재건축 공사를 하면서 자신의 집 담장 15m를 무너뜨렸다며 집주인인 모 건설사 이모 회장을 검찰에 재물손괴죄로 고소하고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이 회장도 “지반 침하 등으로 담장이 많이 밀려와 원래 지적도에 나온 경계 부분에 다시 만들자고 했지만 신 부회장이 묵살했다.”면서 신 부회장을 검찰에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이씨의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물손괴죄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부장 이태운)는 지난 3월 공사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배소도 1심 재판 결과 이 회장측이 승소하자 신 부회장이 항소, 서울고법 민사25부(부장 서기석)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신춘호 농심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새 집이 조망권을 침해한다며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과 건축허가 무효소송 등을 냈다가 양쪽이 화해하고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클릭이슈] 법정 간 이중섭 위작 논란

    [클릭이슈] 법정 간 이중섭 위작 논란

    이중섭 화백 유작의 진위여부를 놓고 유족과 한국미술감정협회간의 법정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 화백의 아들 태성(56)씨가 25일 부친의 작품에 대해 가짜 의혹을 제기한 한국미술감정협회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를 하자 한국미술감정협회측도 26일 태성씨와 이 화백의 작품을 경매한 서울옥션 등을 상대로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맞대응을 하고 나섰다. 감정협회 최명윤 감정위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누가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이중섭 화백을 제대로 지키겠다는 차원에서 태성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무고죄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기회에 누가 이중섭화백을 폄하하고 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엇갈리는 양측 입장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한국근현대미술품 경매를 앞두고 서울옥션측이 ‘물고기와 아이’의 감정을 의뢰하자 감정협회가 위작판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서울옥션측은 경매를 단행했고 감정협회는 “서명이나 필선이 이중섭 화백의 것이 아니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유족들은 “50년 이상 소장해온 것”이라고 맞섰고 감정협회는 “가짜 작품을 가지고 박수근 화백의 가족들에게 접근, 전시회를 갖자고 제의한 조직들이 있다.”며 배후 세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서점에서 이중섭 화백 그림 뭉텅이로 사 이런 논란속에 ‘이중섭 50주기 기념 미발표작 전시준비위원회’를 이끄는 김용수씨가 자신이 소장중인 이중섭 그림 650여점 가운데 50여점을 25일 공개해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한국고서연구회 명예회장인 김씨는 “유족을 통해 가짜 그림을 유통시켰다.”고 감정협회가 지목한 인물이다. 김씨는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이중섭의 수채화, 연필 드로잉, 은지화 등 50여점을 내놓고 나머지 작품은 은행금고에 보관중이라며 ‘진품’임을 강조했다. 김씨는 “70년대 초반 인사동의 한 고서점에서 고서 사는 기분으로 뭉텅이로 구입했다.”며 “당시 이중섭의 그림이 그렇게 비싸고 중요한 것인지 몰랐기에 그런 값에 그만한 양을 산 것”이라며 이중섭 그림의 소장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김씨는 유족이 50년간 소장한 작품과 김씨 소장품이 흡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중섭의 그림은 똑같은 것이 많아 내가 일본에 가서 유족에게 그림을 보였을 때 그들도 놀라는 눈치였다.”고 했다. 감정협회가 김씨의 소장품 대부분이 가짜고 현재 경매와 화랑가에 나도는 이중섭 그림의 출처가 김씨라는 의견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중섭·박수근 화백 전시회 제의받은 화랑도 있어 강남의 A화랑은 지난해 가을 대구에 산다는 한 남자로부터 “이중섭 화백과 박수근 화백을 포함해 대가들의 그림 1000여점을 갖고 있다.”면서 “전시회가 끝나면 이중섭 화백이나 박수근 화백의 그림 한 점을 주겠다.”는 솔깃한 전시회 제의를 받았다. 이 화랑 사장은 26일 기자와 만나 “전시회에 드는 비용이 2000여만원인데 전시회가 끝난 뒤 적어도 수억원 정도 하는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거져 주겠다고 해 의아하게 생각해 화랑협회로부터 감정서를 받고 전시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후 그 남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미술시장 위축시킬까 걱정 미술계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은 “이중섭 화백의 작품 자체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몇십점, 몇백점의 작품들이 나타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화가는 똑같은 작품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예술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진짜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미술계에서는 이번 유작의 진위 공방은 결과적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미술시장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술평론가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누가 값비싼 작품을 거래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제3의 감정반을 새로 구성, 이 화백 작품의 진위를 반드시 가려내자.”고 제안했다. 또 이번 사건이 검찰 소송으로까지 비화됐지만 양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오리무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미술감정이라는 것이 ‘과학감정’보다 ‘안목감정’이 더 중요한 예술분야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할 때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미술 감정전문가는 40∼50명 정도. 이 가운데 권위 있는 감정가는 5명 안팎으로 손꼽을 만큼 적다. 그러다 보니 가짜 그림을 제도적으로 양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미술계는 열악한 환경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화랑협회에서 지난 2002년 4000만∼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작가 200여명의 작품 1만 5000여점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것이 고작이다. 그것도 지난 82년부터 2001년까지 주로 감정의뢰가 들어온 작품과 화가들을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화랑협회의 자체 예산이 부족해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DB화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그마저 다 완성하지 못한 상태”라며 “정부 지원과 국가차원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작가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감정, 평론등의 분야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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