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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 ‘안전’ 새긴 노동부 사무관 [공직人스타]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 ‘안전’ 새긴 노동부 사무관 [공직人스타]

    “사업주나 노동자에게 명함을 건네는 그 짧은 순간만이라도, 추락사고의 위험을 각인시키고 싶었습니다.”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엑스·옛 트위터)에 한 장의 명함 사진을 올렸다. 뒷면에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산업재해 예방 메시지가 적힌 고용노동부 명함이었다. 이 명함의 주인공은 안전한일터 프로젝트 추진단 소속 이근배(51·5급) 사무관이다. ●“순간이라도 위험 각인시키고 싶어” 그는 2019년 노동부 천안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 명함을 처음 만들었다. 현장을 오가며 사업주와 노동자를 만나는 짧은 순간, 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 당시에는 “너무 자극적이다”, “미친 거 아니냐”는 말도 적잖이 들었다고 한다. ‘별나다’라는 핀잔에도 그는 명함을 건넬 때마다 뒷면이 먼저 보이도록 내밀었다. 사업주나 근로자들은 “정말 추락사고가 그렇게 많나”라고 되물었다. 이 사무관은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며 “단 몇 초라도 추락 재해의 무게를 느끼게 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함 뒷면에는 ‘안전모·안전대 착용’, ‘개구부 덮개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함께 담겼다. 그는 “추락 사고 현장을 마주할 때마다, 이 문구만 지켜졌어도 막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대통령에게까지 알려져 ‘나비효과’ 명함을 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발상이 신선하다”고 극찬했고,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 이후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는 일종의 ‘나비효과’처럼 전국 산업안전감독관들의 명함으로 퍼져 나갔다. 김 장관도 자신의 명함에 이 문구를 새겨넣었다. 이 사무관은 “궁극적으로는 이런 문구가 필요 없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며 “특별한 문구나 경고가 없어도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안전이 ‘강요되는 규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우리도 미국처럼…” 中 항공모함 ‘푸젠함’ 캐터펄트 위력 과시

    “우리도 미국처럼…” 中 항공모함 ‘푸젠함’ 캐터펄트 위력 과시

    지난달 공식 취역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에 대한 현지 언론의 자랑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푸젠함에 탑재된 전자기식 캐터펄트(EMALS)의 폭발적인 위력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24일 중국 국영방송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푸젠함이 EMALS를 선택해 기술적으로 큰 도약을 이루었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 방송에는 비교적 짧은 발사 트랙에서 항공기가 폭발적인 가속으로 이륙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CCTV는 “푸젠함이 해외 항공모함에서 채택된 증기식 캐터펄트를 건너뛰고 더욱 발전된 EMALS로 바로 전환했다”면서 “EMALS는 더 강력한 추력과 높은 효율을 제공하며, 사출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자찬했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다. 기존 미국 항모는 대부분 증기식 캐터펄트를 사용하는데 미국의 최신 항모 USS 제럴드 R. 포드가 가장 먼저 EMALS를 전면 도입했다. 특히 EMALS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재기를 더 짧은 간격으로 연속 발진시킬 수 있는 빠른 재충전 그리고 출력 조절이 정밀해 다양한 무게의 기체를 사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푸젠함이 EMALS를 채택해 전투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러한 도약은 중국 과학 기술 발전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수량 8만여t으로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푸젠함은 지난달 5일 공식 취역했다. 랴오닝함·산둥함에 이어 3번째 항모로 기존 항모는 모두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의 취역으로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우리도 미국처럼…” 中 항공모함 ‘푸젠함’ 캐터펄트 위력 과시 [밀리터리+]

    “우리도 미국처럼…” 中 항공모함 ‘푸젠함’ 캐터펄트 위력 과시 [밀리터리+]

    지난달 공식 취역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에 대한 현지 언론의 자랑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푸젠함에 탑재된 전자기식 캐터펄트(EMALS)의 폭발적인 위력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24일 중국 국영방송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푸젠함이 EMALS를 선택해 기술적으로 큰 도약을 이루었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 방송에는 비교적 짧은 발사 트랙에서 항공기가 폭발적인 가속으로 이륙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CCTV는 “푸젠함이 해외 항공모함에서 채택된 증기식 캐터펄트를 건너뛰고 더욱 발전된 EMALS로 바로 전환했다”면서 “EMALS는 더 강력한 추력과 높은 효율을 제공하며, 사출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자찬했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다. 기존 미국 항모는 대부분 증기식 캐터펄트를 사용하는데 미국의 최신 항모 USS 제럴드 R. 포드가 가장 먼저 EMALS를 전면 도입했다. 특히 EMALS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재기를 더 짧은 간격으로 연속 발진시킬 수 있는 빠른 재충전 그리고 출력 조절이 정밀해 다양한 무게의 기체를 사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푸젠함이 EMALS를 채택해 전투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러한 도약은 중국 과학 기술 발전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수량 8만여t으로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푸젠함은 지난달 5일 공식 취역했다. 랴오닝함·산둥함에 이어 3번째 항모로 기존 항모는 모두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의 취역으로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 4개월 만에 20㎏ 감량한 30대女, ‘왕조현 닮은꼴’ 中서 인기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 4개월 만에 20㎏ 감량한 30대女, ‘왕조현 닮은꼴’ 中서 인기

    중국에서 한 30대 여성이 체중 감량으로 놀라운 외모 변화를 이뤄내며 ‘왕조현 닮은꼴’로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성 어저우 출신의 류원디(32)는 결혼 생활 중 폭식으로 체중이 급증해 한때 70㎏대 중반까지 몸무게가 불어났다. 친구와 가족들은 류씨에게 건강에 신경 쓰라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한 친구는 “살만 빼면 정말 예뻐질 것”이라고 조언했고, 그 말에 자극을 받은 류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4개월간 체중 감량에 도전해 72.5㎏에서 52.5㎏까지 무려 20㎏을 감량했다. 류씨는 자신의 체중 감량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되며 31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네티즌들은 체중 감량 후 류씨의 갸름한 얼굴선과 또렷하면서도 청순한 이목구비를 두고 “왕조현과 놀랍도록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씨는 처음에는 극단적인 식단 제한으로 체중을 줄였으나, 불면과 탈모 같은 부작용을 겪은 뒤 16시간 동안 금식하는 간헐적 단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이어트 방법을 바꿨다. 이후 체중은 안정적으로 줄었고, 피부 상태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살을 뺀 것은 외모 때문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되찾고 춤을 추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 비용을 관리했던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고 앞으로 춤 강사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조현은 1987년 홍콩 영화 ‘천녀유혼’에 출연하며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상하이’를 끝으로 배우 활동 은퇴를 선언하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은둔 생활을 하던 그는 올해 밴쿠버에서 쑥뜸 가게를 개업해 화제가 됐다.
  •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 논란 재점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정부가 북극항로 시대 개막을 공식화하면서,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확대를 요구하는 경남의 목소리도 다시 커질 전망이다. 경남은 북극항로 거점항으로 ‘진해신항’이 주목되는 만큼 이를 개발·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과 이어진 진해신항은 총사업비 15조 1000억원을 들여 2031년까지 1단계 9개 선석을 개장하고 2040년까지 모두 21개 선석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부산항 기능 재배치에 따라 기존 북항의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는 등 항만물류 중심축은 신항만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만 전체 선석의 61%는 경남(창원시 진해구)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경남도는 부산항만공사가 보다 광역적이면서 공동 운영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구체적으로 도는 부산항만공사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 위원 추천권을 현 해양수산부 4명·부산 2명·경남 1명에서 경남·부산 각 2명씩 동수로, 기관 명칭 또한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항만개발 면적이 경남 쪽으로 무게추가 이동되고 진해 쪽 선석 수도 많기에 경남이 찾아야 할 권리·권한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 의식은 국회에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올해 초 항만공사 명칭에 인접 광역자치단체 명칭을 병기하고 항만위원 추천권을 연접 지자체에 균등 배분하는 내용을 담아 항만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공사 명칭 등이 바뀌면 항만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삼가고 있다.
  • 진해신항 비중 커지는데…‘부산경남항만공사’ 요구 다시 부상

    진해신항 비중 커지는데…‘부산경남항만공사’ 요구 다시 부상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정부가 북극항로 시대 개막을 공식화하면서,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확대를 요구하는 경남의 목소리도 다시 커질 전망이다. 경남은 북극항로 거점항으로 ‘진해신항’이 주목되는 만큼 이를 개발·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과 이어진 진해신항은 총사업비 15조 1000억원을 들여 2031년까지 1단계 9개 선석을 개장하고 2040년까지 모두 21개 선석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부산항 기능 재배치에 따라 기존 북항의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는 등 항만물류 중심축은 신항만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만 전체 선석의 61%는 경남(창원시 진해구)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경남도는 부산항만공사가 보다 광역적이면서 공동 운영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구체적으로 도는 부산항만공사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 위원 추천권을 현 해양수산부 4명·부산 2명·경남 1명에서 경남·부산 각 2명씩 동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관 명칭 또한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항만개발 면적이 경남 쪽으로 무게추가 이동되고 진해 쪽 선석 수도 많기에 경남이 찾아야 할 권리·권한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국회에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올해 초 항만공사 명칭에 인접 광역지자체 명칭을 병기하고 항만위원 추천권을 연접 지자체에 균등 배분하는 내용을 담아 항만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관련 논의는 한때 진전되는 듯했으나 최근 해수부 장관 사퇴 등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다. 다만 도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추진 등 변화에 논의가 재개되길 기대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202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당시 해수부 장관이 명칭 변경·항만위원 동수 추천권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국가 물류체계 재편 등을 고려해 논의에 다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에서는 부산항만공사 명칭 등이 바뀌면 항만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는 공식적인 견해 표명은 삼가고 있다.
  • 산청 덮친 두 번의 재난과 기록…tbn경남교통방송, 26일 특집 방송

    산청 덮친 두 번의 재난과 기록…tbn경남교통방송, 26일 특집 방송

    올해 산불과 수해를 연이어 겪은 경남 산청의 현실과 지역민 삶을 집중 조명한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24일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경남교통방송은 산청 지역 산불과 수해 피해를 기록한 라디오 다큐멘터리 ‘느린 재난, 산청의 기록’을 오는 26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가 마무리되지도 전에 집중호우·산사태를 다시 겪은 산청 지역 현실을 담았다. 재난이 발생한 순간뿐 아니라 오랜 시간 걸쳐 누적된 피해와 회복 지연을 ‘느린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했다. 단일한 자연재해가 아닌, 연속된 재난의 흐름 속에서 지역사회가 겪은 변화와 과제도 살폈다. 프로그램은 산불과 수해를 직접 경험한 이재민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재난 이후 일상을 풀어냈다. 전문가 인터뷰로 재난 대응과 복구 과정에서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짚었고, 정책적인 선택과 행정 시스템의 한계도 분석했다. 재난 이후 책임과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시한다. 이번 작품 내레이션은 배우 윤유선이 맡았다. 그는 재난 이후에도 이어지는 삶의 무게와 감정의 결을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5분부터 10시 55분까지 tbn경남교통방송 라디오(창원 95.5MHz, 진주 100.1MHz, 거창 107.3MHz)를 통해 들을 수 있다. tbn교통방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방송 이후에는 tbn경남교통방송 유튜브(Youtube) 채널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 10%까지 찍더니 왜…톱스타 총출동에도 시청률 ‘반토막’ 난 프로그램

    10%까지 찍더니 왜…톱스타 총출동에도 시청률 ‘반토막’ 난 프로그램

    JTBC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네 번째 시즌인 ‘싱어게인4’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려한 심사위원 라인업과 유명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청률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자체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싱어게인4’ 11화는 전국 가구 기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자체 최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시청률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승 무대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TOP 7 선발전이 펼쳐졌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는 첫 무대인 만큼 참가자들의 절실함이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37호 가수 김재민과 27호 가수 슬로울리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두 사람은 심사위원들을 깊은 고민에 빠뜨릴 만큼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치열한 경영 결과 규리, 김예찬, 김재민, 도라도, 서도, 슬로울리, 이오욱이 최종 TOP 7에 이름을 올렸다. ‘싱어게인4’는 방영 전 역대급 심사위원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왕’ 임재범을 비롯해 가수 윤종신, 백지영,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작사가 김이나 등이 합류하며 프로그램의 무게감을 더했다. 그러나 강력한 심사위원들의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정작 무대를 채우는 참가자들의 서사와 음악적 파급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싱어게인’의 앞선 시즌들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왔다. 특히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0.1%를 돌파하며 이승윤, 이무진이라는 걸출한 아티스트를 탄생시켰다. 시즌2와 시즌3 역시 각각 김기태, 홍이삭 등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7~8%대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다. 반면 시즌4는 자두 등 대중에게 친숙한 유명 가수들이 ‘무명 가수’로 등장하며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초반의 화제성이 중후반부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참신한 새 얼굴의 부재와 익숙한 오디션 포맷의 반복이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제 ‘싱어게인4’는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비록 시청률은 하락세지만 남은 참가자들의 실력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과연 마지막 무대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릴만한 ‘레전드 무대’가 탄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30분 만에 ‘판정’…조기 발견·신속 방제 기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30분 만에 ‘판정’…조기 발견·신속 방제 기반

    소나무재선충병(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한 가운데 현장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활용한 검사가 이뤄진다. 2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방산림청과 지자체 산림연구기관 등 전국 21개 재선충병 1차 진단기관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고사목 현미경 검사가 18만 8331건에 달한다. 현미경 검사에 평균 3일이 소요된다. 재선충병은 걸리면 100% 고사해 조기 발견·방제가 필요하다. 산림과학원이 고도화한 현장 유전자 진단키트는 정확성과 신속성은 유지하면서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진단 결과를 30분이면 확인할 수 있고, 표출 방식을 복잡한 ‘숫자’가 아닌 ‘O·X’ 아이콘으로 변경해 현장 실무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게를 6㎏으로 경량화하고 배낭형으로 변경해 산악 지형 등 현장에서 이동성을 높였다. 진단키트는 산림과학원을 비롯해 한국임업진흥원·지방산림청·지자체 등 15개의 1차 진단기관에 보급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은 진단기관에 이어 현장 예찰원에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손정아 박사는 “진단키트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진단 정확성을 확보했다”면서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재선충병 발생을 조기에 확인해 대응할 수 있는 방제 체제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가성비’?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가성비’?

    폴란드가 공군 전력 증강을 위해 전투기 2개 비행대 추가 도입을 공식 검토하며 한국형 전투기 KF-21까지 후보에 올렸다. 폴란드 공군은 기존 운용 기종의 추가 도입뿐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도 함께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KF-21은 F-15EX, F-16 최신형, 유로파이터, F-35와 나란히 비교 대상에 포함됐다. 현지 군사 전문 매체들은 전통적인 선택지를 넘어선 판단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 같은 방침은 이레네우시 노박 폴란드 공군 소장이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다. 노박 소장은 “공중급유기 도입 이후 공군의 최우선 과제는 전투기 증강”이라며 “추가로 두 개 전투비행대를 창설하기 위해 새로운 전투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란드 공군은 새 전투기에 대해 공중우세 확보 능력과 강력한 화력, 전자전 수행 능력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공군은 단순한 기종 도입을 넘어 국내 방산 산업이 유지·정비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 KF-21, 성능·산업 협력 모두 겨냥 특히 KF-21은 전력 성능과 산업 협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선택지로 거론된다. 이 전투기는 최신 전자장비와 센서 융합을 기반으로 공중우세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고, 중·장거리 공대공 무장을 중심으로 높은 화력 운용 여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설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투 개념을 적용해 비용 대비 전투 효율을 중시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KF-21은 개발 단계부터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정비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업인 만큼 폴란드가 요구하는 국내 정비·유지 체계 구축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KF-21 vs F-15EX…성격 다른 두 선택지 KF-21과 F-15EX는 성격이 뚜렷이 갈린다. F-15EX가 대형 기체와 압도적인 무장 적재량을 앞세운 고화력 제공·제공권 장악 플랫폼이라면, KF-21은 네트워크 기반 작전과 비용 효율을 중시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설계됐다. 폴란드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화력 투사 능력과 장기적 산업 협력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가 선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KF-21과 F-35, 경쟁 아닌 역할 분담 KF-21과 F-35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역할 분담 구도가 뚜렷하다. F-35가 스텔스 성능을 앞세워 초기 타격과 고위험 침투 임무를 맡는다면, KF-21은 후속 제공권 유지와 공중우세, 대량 출격이 필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구조다. 두 기종을 병행 운용할 경우 고가의 F-35 운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공군 전력의 지속성과 운용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F-35만으로는 한계”…다층 전력 구상 폴란드가 F-35만으로 공군 전력을 구성하기에는 비용과 운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높은 도입·유지 비용 탓에 대규모 출격이나 장기적인 제공권 유지에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폴란드는 F-35를 핵심 전력으로 두되, 보조·확장 전력을 함께 운용하는 다층 구조를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비용 대비 전력 효율이 핵심 기준 전력 확대 국면에서 폴란드가 중시하는 기준은 비용 대비 전력 효율이다. 단일 기종에 의존하기보다 임무 성격에 맞춰 전투기를 조합하면 출격률을 높이고 유지 비용을 분산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KF-21 같은 중간급 전투기는 전력 공백을 메우면서도 예산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 동유럽 안보 환경이 만든 선택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안보 환경에서 폴란드 공군은 즉각 대응 능력과 지속 전력 운용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단기간에 압도적 전력을 투사하는 능력뿐 아니라 장기적 긴장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하늘을 지킬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런 조건 속에서 폴란드의 차기 전투기 선택은 단순한 기종 결정이 아닌, 동유럽 공군력 운용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전력’ [밀리터리+]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전력’ [밀리터리+]

    폴란드가 공군 전력 증강을 위해 전투기 2개 비행대 추가 도입을 공식 검토하며 한국형 전투기 KF-21까지 후보에 올렸다. 폴란드 공군은 기존 운용 기종의 추가 도입뿐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도 함께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KF-21은 F-15EX, F-16 최신형, 유로파이터, F-35와 나란히 비교 대상에 포함됐다. 현지 군사 전문 매체들은 전통적인 선택지를 넘어선 판단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 같은 방침은 이레네우시 노박 폴란드 공군 소장이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다. 노박 소장은 “공중급유기 도입 이후 공군의 최우선 과제는 전투기 증강”이라며 “추가로 두 개 전투비행대를 창설하기 위해 새로운 전투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란드 공군은 새 전투기에 대해 공중우세 확보 능력과 강력한 화력, 전자전 수행 능력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공군은 단순한 기종 도입을 넘어 국내 방산 산업이 유지·정비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 KF-21, 성능·산업 협력 모두 겨냥 특히 KF-21은 전력 성능과 산업 협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선택지로 거론된다. 이 전투기는 최신 전자장비와 센서 융합을 기반으로 공중우세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고, 중·장거리 공대공 무장을 중심으로 높은 화력 운용 여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설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투 개념을 적용해 비용 대비 전투 효율을 중시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KF-21은 개발 단계부터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정비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업인 만큼 폴란드가 요구하는 국내 정비·유지 체계 구축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KF-21 vs F-15EX…성격 다른 두 선택지 KF-21과 F-15EX는 성격이 뚜렷이 갈린다. F-15EX가 대형 기체와 압도적인 무장 적재량을 앞세운 고화력 제공·제공권 장악 플랫폼이라면, KF-21은 네트워크 기반 작전과 비용 효율을 중시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설계됐다. 폴란드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화력 투사 능력과 장기적 산업 협력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가 선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KF-21과 F-35, 경쟁 아닌 역할 분담 KF-21과 F-35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역할 분담 구도가 뚜렷하다. F-35가 스텔스 성능을 앞세워 초기 타격과 고위험 침투 임무를 맡는다면, KF-21은 후속 제공권 유지와 공중우세, 대량 출격이 필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구조다. 두 기종을 병행 운용할 경우 고가의 F-35 운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공군 전력의 지속성과 운용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F-35만으로는 한계”…다층 전력 구상 폴란드가 F-35만으로 공군 전력을 구성하기에는 비용과 운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높은 도입·유지 비용 탓에 대규모 출격이나 장기적인 제공권 유지에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폴란드는 F-35를 핵심 전력으로 두되, 보조·확장 전력을 함께 운용하는 다층 구조를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비용 대비 전력 효율이 핵심 기준 전력 확대 국면에서 폴란드가 중시하는 기준은 비용 대비 전력 효율이다. 단일 기종에 의존하기보다 임무 성격에 맞춰 전투기를 조합하면 출격률을 높이고 유지 비용을 분산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KF-21 같은 중간급 전투기는 전력 공백을 메우면서도 예산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 동유럽 안보 환경이 만든 선택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안보 환경에서 폴란드 공군은 즉각 대응 능력과 지속 전력 운용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단기간에 압도적 전력을 투사하는 능력뿐 아니라 장기적 긴장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하늘을 지킬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런 조건 속에서 폴란드의 차기 전투기 선택은 단순한 기종 결정이 아닌, 동유럽 공군력 운용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5년 계약 유지 시 보너스 주는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

    5년 계약 유지 시 보너스 주는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

    푸본현대생명은 가입자가 직접 노후를 설계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연금보험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무)’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짧게 설정하고, 계약을 오래 유지할수록 ‘장기유지보너스’가 추가 적립돼 더 많은 연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자의 자금 운용 목적에 따라 ‘연금액강화형’과 ‘일반연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연금액강화형은 수익성에 집중했다. 가입 후 5년이 지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며, 보너스 발생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중도 인출이나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일반연금형은 자금 유동성에 무게를 뒀다. 가입 후 한 달만 지나도 수수료 없이 연 12회 중도 인출이 가능해 급전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추가 납입 기능을 활용하면 여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다. 가입 편의성도 높였다. 보험료 납입 기간을 3년 또는 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최고 64세까지다. 월 납입 보험료는 가입자 나이에 따라 10만원(60세 이상은 20만원)부터 5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공시이율형 상품으로서 금리 변동 리스크를 고려해 5년 시점의 최저보증이율을 제시한다. 예컨대 40세 남성이 연금액강화형으로 월 20만원씩 3년간 납입할 경우 5년 시점의 환급률은 최저보증이율 적용 시에도 113.5% 수준에 달한다. 연금 수령은 45세부터 최고 90세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계약 유지 시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하늘에 닿지 못한 ‘한빛-나노’… 민간우주시대 꿈은 계속된다

    하늘에 닿지 못한 ‘한빛-나노’… 민간우주시대 꿈은 계속된다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가 우주로 향하지 못하고 지상 낙하하며 첫 도전을 끝냈다. 이번 시도가 우리나라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됐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10시 13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빛-나노 발사 임무가 발사체 지상 낙하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빛-나노는 10시 13분 정상적으로 이륙한 뒤 1단인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 정상 점화해 계획한 구간을 비행했다. 하지만 이륙 약 30초 후 예상치 못한 기체 이상이 감지됐고 발사체는 지상으로 낙하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발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는데, 기체가 폭발하듯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영상에서 포착됐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안전 구역 내 지면과 충돌해 인명 등 추가 피해는 없었다”며 “발사 임무가 종료된 원인은 확인 중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추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인도 고객사의 소형 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총 18㎏ 무게의 정규 탑재체 8기를 고도 약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로 수송하는 것이 이번 발사의 목표였다. 한빛-나노는 액체 엔진만을 사용한 누리호와 달리 1단 로켓에는 25t급 하이브리드 엔진, 2단 로켓에는 3t급 액체메탄 엔진을 탑재했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다음 도전을 기약하게 됐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려 발사를 여러 차례 지연시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17일) 첫 발사 시도 때는 1단 로켓의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 이상으로, 20일(현지시간 19일) 2차 시도에서는 2단 로켓의 액체메탄 탱크 배출 밸브가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이후 비 예보로 인해 23일 새벽 3시 45분 발사 예정 계획을 같은 날 오전 10시 13분으로 조정했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원인 분석과 기술 개선 작업 등에 시일이 걸리겠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하나 빼고… ‘메이드 인 차이나’가 다 앞질렀다

    반도체 하나 빼고… ‘메이드 인 차이나’가 다 앞질렀다

    배터리 지원책 효과 ‘자동차’ 약진‘철강’ 수출 고도화… 선진국형 전환 “韓, 물량 경쟁보다 기술 집중해야” 중국이 제조업의 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한국과 일본을 양과 질 양면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산업에서 ‘대중국 초격차 전략’을 얼마나 공고히 하느냐에 미래 수출 경쟁력이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표한 ‘5대 주력 품목 한중일 수출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반도체·자동차·기계·철강·화학공업 등 5대 분야에서 반도체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에 뒤처졌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과 물량을 기준으로 한 ‘양적 경쟁력’과 글로벌 비교우위 및 부가가치를 반영한 ‘질적 경쟁력’을 정량화해 종합 분석한 결과다.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중국의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등 정부 지원책은 물론 저렴한 배터리 원가에 힘입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3.8%씩 증가했다. 우리나라 차 수출도 친환경차 정책, 북미·유럽 수출 호조 등으로 연평균 7.9%씩 성장했지만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올해 1~10월 0.2%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철강 분야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철강·비철금속 수출 물량과 시장점유율은 동시에 축소돼 경쟁력이 약화된 반면 수출 고도화(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한 중국은 2021년 수출 물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같은 기간 한국이 주력한 것은 반도체였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술력에 집중한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은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8.0%씩 늘었고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42.2%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반도체 수출은 연평균 6.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이 가전·기계·자동차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은 중국 내 공급망을 활용해 중국의 내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전면전을 피하고 협력 모델을 꾀하는 추세다. 진옥희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중국과의 물량 경쟁보다 기술력과 부가가치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시장·품목별 전략을 세분화해 정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잇따른 ‘탈광주’…대기업 엑시트 현실화되나

    대기업 생산기지가 잇따라 광주를 떠나는 ‘탈광주’ 흐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년 전부터 반복돼온 대기업 이탈 논란 속에서, 40년 가까이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마저 폐쇄 수순에 들어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대기업 엑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제조 기반 약화는 물론 고용 축소, 청년 인구 유출, 산업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정치·산업계를 가로지르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실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북구 양산동 본촌산업단지 내 롯데칠성 광주공장 폐쇄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의원은 최근 롯데그룹 임원진과 노조를 잇달아 만나 공장 폐쇄 계획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원거리 전환 배치가 통보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광주공장 폐쇄는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온 대기업 생산시설이 빠져나가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론화와 함께 지역·정부·기업이 참여하는 종합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 광주공장은 기아자동차나 삼성전자와 같은 대규모 양산 공장은 아니지만, 신제품 파일럿 생산과 초기 품질 안정화, 시장 반응에 따른 소량·신속 생산 조정 등 대형 공장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기능을 맡아왔다.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기술 실험과 제품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거점으로 평가받아온 이유다. 이 같은 역할을 통해 광주지역 음료 제조업의 기술 기반이 유지돼 왔으며, 생산과 연계된 물류·영업·용역 인력까지 포함하면 200여 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를 창출해왔다. 지역과 대기업을 잇는 상징적 고용 거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롯데칠성을 포함한 일부 식음료 기업을 둘러싸고 이른바 ‘탈광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번 광주공장 폐쇄 추진은 당시의 우려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이 최근 클라우드, 크러시 드래프트 맥주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장 기능 축소를 넘어 폐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역 사회에서는 “대기업 엑시트가 도미노처럼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권도 사안의 파급력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전 의원은 “공장 폐쇄는 단순한 일자리 감소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기업의 경영 판단과 지역 이익이 충돌하는 구도가 아니라, 상생 가능한 정책적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롯데그룹 임원진과의 면담에서 광주시와 롯데그룹 간 상생 방안을 그룹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근로자·노조와의 충분한 소통도 촉구했다. 광주시와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이 마련될 수 있을지도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롯데칠성 광주공장은 본촌산단 내 6만3000㎡(약 1만9000평) 부지에 자리 잡고 1984년 10월부터 가동돼 왔다.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델몬트 주스, 레쓰비 등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계를 갖춰왔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광주공장 폐쇄는 단일 공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상징적 사건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기업·지자체·정치권이 함께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이시영이 머무는 ‘VIP 산후조리원’…개인 테라스까지

    이시영이 머무는 ‘VIP 산후조리원’…개인 테라스까지

    배우 이시영이 둘째를 출산한 뒤 초호화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아기의 출생 당시 체중이 1.9㎏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퇴원했다는 이시영은 “아이 없는 일주일 동안은 미안하고 우울했다. 아기가 오고 저도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져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머무는 산후조리원 내부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둘째 때는 조리원에 가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노산이어서 몸 관리를 해야겠다 싶었다”라면서 “첫째가 자유롭게 올 수 있어야 해서 VIP 특실을 찾았고, (VIP 특실이 있는 곳이) 두 군데밖에 없었다”라며 해당 조리원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에 담긴 산후조리원은 각 실별로 개인 테라스와 정원이 마련돼 있었으며, 객실 내에서 신생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조리원은 2주 이용 금액이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손예진과 이민정, 한가인, 고소영 등 스타들이 해당 조리원을 거쳐 간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직전 몸무게가 64㎏였다는 이시영은 조리원에 머물면서 체중이 9㎏ 줄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다이어트를 전혀 안 했다. 반찬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고, 간식과 야식도 다 먹었다”면서 “마사지를 열심히 받고 모유량이 많아서 그런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 전모 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올해 초 이혼했다. 이후 전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갑론을박을 낳았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승강기 사고로 커진 시민 불안… 고장 이후 대응에서 사전 점검으로 전환

    성흠제 서울시의원, 승강기 사고로 커진 시민 불안… 고장 이후 대응에서 사전 점검으로 전환

    최근 노후 승강기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멈추는 사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이전 단계에서 점검과 승강기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기반을 서울시의회가 마련했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주택공간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정된 ‘서울시 승강기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지난 10월 대표발의한 것으로, 법령에 따라 정밀안전검사 대상이 되는 승강기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성 개선 조치를 권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 조례는 ‘승강기 안전관리법’ 제32조에 따른 정밀안전검사 대상 승강기를 관리 대상으로 삼고, 서울시장이 실태점검 주기와 안전성 개선조치 기준 등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승강기 안전관리와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 시책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담았다. 그동안 승강기 관리 체계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무게가 실려 있었던 만큼,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예방적 점검과 행정적 지원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 의원은 “승강기는 편리한 이동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생명에 직결된 생활안전 인프라”라며 “사고 이후 조치에 머물렀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평범한 습지서 2천년 넘은 금화 발견됐다…선명한 얼굴 주인공은

    평범한 습지서 2천년 넘은 금화 발견됐다…선명한 얼굴 주인공은

    스위스의 한 습지에서 고대 금화가 발견돼 현지 고고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위스 북부 바젤란트 주 고고학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칸톤 아리스도르프 마을 근처 습지에서 고대 금화 2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2023년에도 이 지역에서는 기원전 80~70년대 것으로 추정되는 켈트족의 은화 34개가 발굴된 적이 있었다. 올해 초 그 후속 조사가 이어지던 중 자원해서 발굴에 나선 고고학자 2명이 인근 습지대를 수색하던 중 금화 2개를 발견하게 됐다. 금화 중 하나는 무게가 0.28온스(약 7.9g)인 ‘스타테르’이고, 다른 하나는 무게가 0.06온스(약 1.7g)인 ‘쿼터 스타테르’였다. ‘스타테르’는 고대 그리스의 금화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기원전 4세기 말 유럽 본토의 켈트족 용병들이 급여를 점차 그리스 금화로 받게 되면서 중부 유럽에 화폐 제도가 도입됐을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금화는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기원전 359~336년)가 발행한 금화를 모방해 켈트족이 자체적으로 주조한 금화일 것으로 추정된다. 금화 앞면은 그리스 신 아폴로의 옆모습이 담겼고, 뒷면에는 두 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가 새겨졌다. 학자들은 이 금화들이 주조된 시기를 기원전 3세기 중반쯤으로 추정하는데, 금화에 새겨진 그림들은 지금도 맨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새로 발견된 금화들은 그리스의 원조 금화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쿼터 스타테르 뒷면에는 말 아래에 삼중 나선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트리스켈레’라고 불리는 이 문양은 켈트 문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학계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금화가 스위스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켈트족의 금속 화폐 20여점에 포함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켈트족 금화가 일상적인 거래에 사용되진 않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엔 너무 귀중한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었다. 당시 금화는 용병들의 급여 지급 외에도 외교적인 선물, 충성스러운 부하에게 내리는 하사품, 정치적 목적을 위한 용도 또는 혼수품 등에 쓰이곤 했다. 특히 이러한 금화들이 무덤이나 늪지대, 수역 근처에서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볼 때 금화가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에 금화가 발견된 습지 역시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장소로 사용됐고, 이와 관련된 의례가 고대 문헌에도 기록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금화는 2023년에 발견된 은화와 함께 내년 3월부터 바젤의 특별 전시관에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휴대전화 ‘이 기능’ 이용해 50㎏ 뺐습니다” 30대男 놀라운 비결은?

    “휴대전화 ‘이 기능’ 이용해 50㎏ 뺐습니다” 30대男 놀라운 비결은?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아이폰의 결제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과 비만 치료제의 도움으로 1년 만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50㎏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루이스 보우스(35)씨의 체중은 한때 130㎏에 달했다. 네 아이의 아빠로서 생계를 꾸리느라 자신의 건강은 늘 뒷전이었다. 특히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했던 그는 쏟아지는 잠과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일터에 있는 자판기를 수시로 찾았다. 그가 초콜릿과 감자 칩 등 자판기 간식에 쏟아부은 돈만 매달 100파운드(약 20만원)에 달했다. 하루 섭취량은 일반 성인 권장량의 두 배인 4000㎉를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루이스씨는 “아이들을 돌보고 일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쓰다 보니, 내 몸을 돌보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나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11월 루이스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효과를 접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체중을 감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판기 습관’을 고치기 위해 그는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인 아이폰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지갑 없이 휴대전화만 갖다 대면 간식을 살 수 있었던 환경을 스스로 없앤 것이다. 루이스씨는 “주머니에 동전이 없으면 자판기 앞에서 망설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 전략은 적중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마운자로를 이용해 식탐을 제어했다. 그는 “약물이 뇌 속의 음식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을 지워주었고, 애플페이 차단은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1년이 지난 현재 그는 50㎏을 감량해 80㎏의 날렵한 몸매를 갖게 됐다. 식단도 완전히 바뀌었다. 감자튀김 등 기름진 음식 대신 단백질 셰이크, 닭고기 랩, 사과를 간식으로 먹는다. 가족 외식비도 예전의 절반 수준인 25파운드(약 5만원)로 줄어들었다. 체중이 줄어들자 운동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던 습관은 올해 초부터 달리기로 이어졌다. 루이스씨는 “이제는 약물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스스로 식단을 관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숨차지 않게 뛰어놀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루이스씨의 사례에 대해 “비만 치료제가 식욕 억제라는 ‘화학적 도움’을 준다면, 애플페이 차단 같은 ‘환경적 통제’는 장기적인 습관 교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기권·포기·포기…세월의 무게에 무너진 마라톤 전설

    기권·포기·포기…세월의 무게에 무너진 마라톤 전설

    세계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케네니사 베켈레(43·에티오피아)가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전성기엔 케냐의 라이벌 엘리우드 킵초게(41)와 함께 인류 최초로 풀코스(42.195㎞) 2시간의 벽을 깰 선수로 주목받았으나, 올해는 단 한 차례도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최악의 해를 보냈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켈레는 지난 21일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했으나 출발 2㎞ 지점에서 멈춘 뒤 레이스를 포기했다. 그는 대회 시작 직후부터 등과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완주 기록이 없었던 베켈레는 중국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각오였지만, 잦은 부상에 따른 완주 포기가 반복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켈레는 올해 4월 런던 마라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회 당일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발조차 하지 않았고(DNS·Did Not Start), 직전 대회였던 지난달 뉴욕 마라톤에서는 28㎞ 지점에서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멈춘 뒤 회송 차량에 올랐다. 공식 기록은 ‘완주하지 않음’(DNF·Did Not Finish)으로 처리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완주한 대회는 지난해 4월 런던 마라톤으로, 당시 2시간 4분 15초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40대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0년대 육상 장거리 종목은 베켈레와 킵초게가 금메달을 양분했다. 베켈레는 2004 아테네 올림픽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1만m·5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4개 대회 연속(2003~2009)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베켈레의 마라톤 최고 기록은 2019년 베를린 대회 우승 당시 기록한 2시간 1분 41초로, 킵초게의 최고 기록(2시간 1분 9초)과는 32초 차이다. 마라톤 세계 기록은 켈빈 킵툼(2024년 사망·당시 24)이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3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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