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묘지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IT 개발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15
  • 모범용사들 광주 5·18묘역 참배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 모범용사 61명과 배우자 등 122명이 22일 광주를방문,5·18묘지를 참배했다. 모범용사 가족들은 이날 광주시가 마련한 조찬에 참석한 뒤 5·18묘지를 찾아 육군 모부대 김우권(金雨權·55)원사의 분향과 함께 참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5·18묘지관리사무소 직원의 안내로 묘역을 둘러보고 묘비 뒷면에새겨진 당시 상황을 담은 문구를 낱낱이 읽어보는 등 숙연한 분위기에 젖기도 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는 육군 칠성부대 김대한(金大漢·47)원사는 “영령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며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여천공단 LG칼텍스 정유공장과 광양제철 등 후방 산업현장을둘러봤다. 이에 앞서 이종범(李鍾範) 여수시 부시장과 한수양(韓秀洋) 광양제철소장이베푼 오찬과 만찬에 각각 참석했으며 23일 오전 울산을 거쳐 경주로 떠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50돌에 되돌아 본 6.25](2)최대격전 안강·다부동 전투

    “이땅에서 전쟁은 영원히 사라져야 합니다.” 6·25전쟁 50돌을 나흘 앞둔 21일 조선시대 사상가 이언적(李彦滴)선생의사당이 있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양동리에서 만난 학도병 출신 참전용사 김영재(金泳在·69·경주시 용강동·상이2급)씨의 피맺힌 절규다. 전사(戰史)에 ‘최후결전 안강전투’로 기록돼 있는 이 지역은 본래 경주북쪽에 위치한 평야지대였다.동쪽으로는 포항,서쪽으로는 영천이 이웃한 요충지로 포항∼영천을 잇는 낙동강 방어선의 중심지였다.당시 송요찬(宋堯讚)대령이 지휘한 국군수도사단과 이종찬(李鍾贊)대령의 3사단이 북한군 2군단,12사단의 8∼9월 두 차례에 걸친 공세를 저지하며 반격의 기틀을 다졌던 6·25전쟁 최대 격전지중 한곳이다. 20여일 동안의 안강전투가 끝나갈 무렵인 50년 9월20일 오른쪽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아직도 투병중이라는 김씨는 “160명이던 중대원이 하루밤 사이에20여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악몽 같은 그날을 회고했다. 김씨는 경주공업중 5학년이던 50년 8월15일 입대,열흘 동안 기초군사훈련만받고 전투에 투입됐다. 당시 안강은 낮에는 미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은 국군이,밤이면 게릴라전에능한 인민군이 점령하는 등 밤낮으로 주인이 바뀌는 숨막히는 전투가 이어졌다.전사에는 남북한 군인 2,500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전쟁이 휩쓸고간 상처는 5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꽃다운 젊음이 무수히 사라진 전장터는 신록만 무성할 뿐이었다. 온통 핏빛으로 물들었던 안강 양동 골짜기는 지난 68년 저수지로 바뀌었다. 동족상잔의 한맺힌 땅이 포항시민들의 식수원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희생자들의 넋을 떠올리며 낙산 1·2교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가로지르는 100m 폭의 형산강 옆 야산에 자리잡은 전적기념관쪽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기념관은 건설회사의 부도로 짓다만 채 흉물처럼 버려져 있었다.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안강에서 자동차로 2시간여를 달려 낙동강 물결이 굽이치는 경북 칠곡군 왜관에 도착했다. 다부동지역은 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50여일간 북한군 4개 사단,아군2개 사단이 투입돼 아군 2만5,900명과 북한군 3,500명이 목숨을 잃은 혈전의현장이다. 이곳에서는 경북도와 칠곡군 주최로 2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낙동강 세계평화의 제전’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24일에는 희생자 위령제가,25일에는 ‘낙동강 평화 선언식’이 이어진다. “가신 님의 짧은 인생은 겨레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리”.최대의 격전이 치러졌던 가산면 다부리 유학산 왼쪽 봉우리 중턱에는 애절한 글귀가 새겨진호국용사 충혼비가 세워져 있다.기념관 방명록에는 미국 등 참전군인들의 서명이 줄을 이었다. 최근 육군본부가 실시한 6·25전사자 유해발굴 결과 이곳에서 모두 117구의유해와 유류품 1,038건이 발굴됐다.이곳에서 나온 북한군 유골 2구는 경기도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로 옮겨져 안장됐다. 다부1리에 사는 최사순(崔四順·80)씨는 “피란에서 돌아오니 군인들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어 구덩이를 파고 30∼40구씩 끌어묻는 데만 꼬박 닷새가걸렸다”면서 “이렇게 묻은 시신만 해도 족히 300구는 될 것”이라며 어느덧 눈시울을 붉혔다.이곳도 최근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새 울음소리와 패랭이꽃만 만발할 뿐전쟁의 흔적은 간데 없었다. 낙동강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안강과 다부동은 남북 화해의 시대를 맞으면서평화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안강·왜관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매일신보사초대 모범용사 5박6일 일정 시작

    올해로 37번째를 맞은 국내 최대의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가 19일부터 5박6일의 일정에 들어갔다. 대한매일이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올해 육군 41명,해군 10명,공군 10명 등 61명의 각 군 최고 모범하사관이 배우자와함께 참석했다. 오전 7시30분 소속부대에서 기차편으로 서울 용사의 집에 속속 도착한 모범용사들은 국방부로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을 찾아 신고했다. 이들은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뒤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26기계화보병사단 이수환(李樹煥)원사는 “한평생 군인의 길을 걸어온 보람을 이제야 느낀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서울시청에 차례로 들러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환대를 받았다.저녁에는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이 초대하는 만찬에 참석했다.모범용사의 배우자들은 “남편과 자리를 함께 한 오늘 행사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입을모았다. 이들은 20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과 점심을함께한 뒤 한국방송공사를 견학하는 것으로 1박2일의 서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지방나들이에 나서 독립기념관∼광주∼여천공단∼광양제철소∼울산 현대중공업∼경주를 방문한다.지방에서는 해당지역 도지사와시장 등의 영접을 받는다. 노주석기자 joo@
  • 경실련, 북한군묘지 참배

    경실련 통일협회(이사장 韓完相 전 통일부총리) 간부와 회원 등 20명은 16일 민족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산56 북한군 묘지(일명 적군묘지)를 참배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야산의 북한군 전사자 묘지에서묵념을 올렸다. 군 당국은 6·25전쟁 당시 전사자와 68년 1·21사태(청와대 습격사건) 때침투한 무장공비,98년 12월 반잠수함을 타고 침투하다 사망한 공작원 등 북한이 인수를 거절한 110명의 시체를 모아 관리하고 있으며,일반인의 방문은이번이 처음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고양시 고도제한 대폭 완화

    경기도 고양시 탄현·관산·설문·덕이동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47만평에대한 건축 고도제한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고양시는 14일 탄현동 경의선 철로 주변과 관산동 통일로 주변 45만평에서지금까지 8m 높이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 최고 15m 높이까지 건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이동 일산공단 주변 5,500평도 고도제한 규제가 기존 8m에서 15∼45m로대폭 완화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포함돼 건축물을 지을 때 군부대와협의를 거쳐야 했으나, 이달부터는 일정 높이 이하의 건물의 경우 행정기관의 허가만 받으면 건축할 수 있는 군사협의 행정위임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설문·지영동의 신촌·상골·하촌 지역 6,400여평과 관산·내유동의 안골 및 천주교 공원묘지 일대 1만여평 등 주택밀집지역도 행정위임지역이 됐다. 이에 따라 설문ㆍ지영동 지역은 최고 5.5m,관산ㆍ내유동 지역은 최고 8m 높이까지 군사협의를 거치지 않고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조치가 완화돼 주민들의생활불편이 줄고 재산권 행사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호국영령 추모행렬 줄이어

    제45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넋을 기리는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참배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조화를 들고 현충원을 찾았으며 묘비를 어루만지며 오열하는 소복 차림의 전몰군경 유족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숙연한 분위기였다.사회단체 인사와 학생들은 무연고 묘소를 찾아 헌화한 뒤 풀을 뽑았다. 현충원 관리사무소는 이날 지난해보다 2만여명이 많은 17만여명의 참배객이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6개 노선에 210대의 버스를 늘리고 6개노선을 신설해 운행했으나 추모 인파로 오전 한때 동작동 국립묘지 부근의이수교차로와 현충로·동작대교 일대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시민들은 가정마다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에 맞춰 1분간선열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는 등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일부는 가족 단위로 근교 유원지를 찾아 휴일 하루를 즐겼다. 한편 이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판교∼신갈,양재∼서초 구간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회덕 분기점∼유성 구간은 오전부터 몰려든 성묘 및 행락차량등으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남-북-유럽 21세기 실크로드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북한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하고 경제 진출을 해 한반도가 하나의 경제단위로 발전하면 북한을 통해 중국,만주,시베리아,유럽으로 이어지는 21세기 실크로드를 만들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에게 미래를 여는 회담”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현충일을 맞아 보훈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상회담은만남 자체가 역사적 사건이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0%가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여 이번 회담에서 초청의사를 전달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에서 3부 요인과 각계대표,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한 제45회 현충일 추념식에참석,“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다 주는역사적인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 뒤“대한민국의 안전과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는 가운데 남북이 서로 신뢰하고존중하며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착실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과 북은 서로의 상이한 체제를 존중하면서 대동협력하는 가운데,도약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그러나 한꺼번에 모든것을 이루려고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선진민주국가 건설,경제개혁 완수를 포함한 5대 국정목표의 임기중 실현을 약속한 뒤 “금융·기업·공공·노동의 4대 경제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고 우리 한국을 세계속의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제가 선두에 서서 경제를 직접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국가의 안정과 평화,자유와민주주의는 독립선열과 호국영령,민주열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 위에서이룩된 것”이라면서 “막중한 국가적·민족적 대과업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것을 국민과 순국선열,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다시 굳게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제45회 현충일 국립묘지서 추념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는 제45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중앙추념식에는 3부 요인과 정부부처 장관,각계 대표 및 전몰군경 유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에 올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1분간 묵념을 올린뒤 헌화 및 분향,추념사,헌시낭송,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대전국립묘지를 비롯해 각 지역 현충탑이나 충혼탑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열린다. 노주석기자
  • 현충일 맞이 특집 프로그램…탈냉전시대 다시 찾는 철의 장막

    각 방송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뜻을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 1TV는 낮 12시15분 1966년 베트남전 ‘해풍작전’에서 적의 폭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구하고 숨진 고 이인호 소령의 일생과 철학,군인정신을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미망인 이경자 여사로부터 들어보는 ‘꺼지지않는 호국의 혼 이인호 소령’을 방송한다.오전 10시35분에는 ‘현충원’ 이참전용사와 독립운동가들만 묻힌 곳이 아니라 인명구조 소방관 등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웃이 묻히는 곳이라는 점 등 국립묘지의 뜻을 재조명해보는 ‘2000년 6월 대전국립묘지’를 방영한다. EBS는 오전 11시25분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을 맞아 미국 여성 언론인 레지 나델슨과 소련의 방송인 블라디미르 포즈너가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까지1,200마일에 걸친 ‘철의 장막’을 횡단하며,냉전을 겪은 세대와 지금 자본주의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철의 장막이 지닌 정치·사상·역사적 배경 등을 되새겨보는 ‘특집다큐-다시 찾아 본 철의 장막’을 방영한다. MBC는 ‘아주 특별한 아침’(오전10시40분)에서 26년 경력의 모범 택시기사로 태극기와 관련된 자료를 10만건 이상 모으고 3,500여건이 넘는 잘못된 자료를 바로잡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손복한씨의 ‘26년 올곧은 태극기 사랑’을 방송한다. 특집 영화도 준비됐다. SBS는 오전 11시 군벌득세로 혼란을 겪던 1930년대중국을 배경으로 황비홍의 활약을 그린 서극 감독의 ‘황비홍 무두장군’을내보낸다.헤밍웨이 원작의 ‘무기여 잘 있거라’(KBS2 오전10시40분),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랠프 리처드슨,데보라 커 주연의 ‘새날의 여명’(EBS 낮12시30분)도방송된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는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영화화한 ‘피노키오의 모험’(MBC 낮12시20분),집시 사기꾼으로부터 도망친원숭이와 그를 데려다 기르는 한 소녀 사이의 우정을 그린 ‘다저스 몽키’(KBS2 오후3시15분) 등이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호국문예 詩 최우수작

    ■통일을 꿈꾸며. -이은정(초등부). 동해안 최북단통일 전망대에 올라서니지척의 금강산 너머로두고온 땅두고온 고향이 있다고 합니다. 분단의 쓰라림을 달래기 위해서있는 통일 전망대6월이면실향민들이 찾아와북녘땅을 바라보면서눈물을 적시며고향을 그리워 합니다. 남북한이 동시에 존재하는강원도 땅남쪽 강원도북쪽 강원도 불러보면한마을에 사는친구처럼 생각됩니다. 통일 전망대 유리창 너머로보이는 금강산과설악산은 유명한 산북한강은 남북 강원도를연결시켜 주는 맑은 강새천년에는민족의 화해 통일로우리는한민족이라고 자랑하고 싶어요. ■보훈 병원 가는 날. -이재훈(중고등부). 할아버지 모시고한 달에 한 번씩부모님 따라 찾아가는보훈 병원처음엔걸음도 못 걸으시는 할아버지가너무 부끄러워나도 몰래 저 멀리서남인 듯 서 있었지만,우리 할아버지자랑스러운국가 유공자이심을 알고는내 마음기쁨으로 넘치네. 어디서 왔는지는모르지만,오늘 할아버지의 모습으로이 곳에 모여 있는많은 사람들몸은 늙고 병들었어도가슴 속엔모두가 뜨거운 나라 사랑그대로 살아 있네. 앞산 진달래 꽃빛으로붉게붉게타고 있네. 할아버지 모시고한 달에 한 번씩부모님 따라 찾아가는 보훈 병원나도 그날의 젊은이 되어여기에 있네. 호국의 이름으로 함께 있네. ■UN 묘지에서. - 김영식(일반부) -못 돌어가네한번 스러져 여기 잠들면몸뚱이도 없이부릅뜬 넋 깊이 내린저 깊은 잠못 돌아가네묘비 위에 붉은 피옛 함성들처럼우렁차게우렁차게 일어섰다가도한번 잠들면끝끝내 못 돌아갈이국땅 멀고 먼아아 고향산천의 길굽 닳은 군화소리밤새워도 갈 수 없는 곳보고 싶은 얼굴들 먼 추억들소리쳐 울먹이는져 깊은 잠찢어지는 육신으로찢어지는 청춘으로 외쳐여윈 넋 홀로고향 가는 길 위에 설까함께 웃음짖던함께 울부짖던내 형제 내 전우들여기 모두 잠들어못 돌아가네못 돌아가네맞바람 부는 거친 길새파랗게 새파랗게스러져간내 전우와나의 길
  • 군 정보 사이트운영 (주)아이집테크놀로지 정호철사장

    “나라의 독립을 위해 숨진 애국지사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군경의 영령을 사이버공간에서 손쉽게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이트를만들었습니다” (주)아이집테크놀로지의 정호철(鄭鎬鐵·47)사장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www.igundae.co.kr)는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이버국립묘지’ 메뉴를 개설,직접 국립묘지를 찾지 않고서도 네티즌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3월 대령(육사 31기)으로 예편한 정사장은 30여년 군경험을 살려 “군을 제대로 알리고 호국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이 사이트를 열었다. 우선 ‘사이버 국립묘지’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헌화할수 있게 돼있다.또 유가족 또는 지인들이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안장’을신청하면 이 곳에 ‘묘지’를 마련해준다. 적어도 이곳에서만은 장군출신이나 병장출신이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현재 국립묘지는 장군의 경우 매장해 봉분을 세우고 있으나,대령 이하는 화장해 비석 하나를 세워준다.정사장은 “똑같이 나라를위해 희생했음에도 생존 당시 계급이 낮다고 차별하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장묘문화 개선을말로만 외칠게 아니라 이런 것부터 고쳐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그는 따라서 ‘군대여론광장’에서 네티즌들의 견해를 모아 국방부에 ‘국립묘지 운영에 관한 개선안’을 낼 계획이다. 이 사이트는 또 ‘면회가는 길’ 등의 코너도 갖추고 있다.이 곳은 전방부대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초행길이라도 누구나 쉽게 찾아갈수 있다.아울러 주변 여관이나 음식점도 상세히 소개돼 있다.정사장은 “군에 관한 각종 정보를 담아 민과 군의 거리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4회 참전수기 호국문예작품 공모/ 최우수상 이은정등…

    대한매일신보사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4회 참전수기 및 호국문예작품 공모에서 이은정양(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단계초등학교 3년)이 출품한 ‘통일을 꿈꾸며’가 초등부 시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초등부 수필부문 최우수작은 이유정양(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나래초등학교 5년)의 ‘대전 국립 현충원을 다녀와서’가 선정됐다. 중·고등부 시부문 최우수작은 이재훈군(대구시 달서구 경원고등학교 1년)의 ‘보훈병원 가는 날’,수필부문은 최준석군(경기도 김포시 김포고등학교2년)의 ‘역사의 현장 파주를 다녀와서’에 돌아갔다. 일반부 시부문 최우수작은 김영식씨(부산시 동구 범일2동)의 ‘UN묘지에서’,수필부문은 우상혁씨(경북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의 ‘끝나지 않은 전쟁’이 영예를 차지했다. 참전수기 부문에서는 한상훈씨(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의 ‘격전 1,000일’이 최우수작에 뽑혔다. 응모작품은 시부문 815편,수필부문 832편,참전수기 120편 등 1,767편,입상작은 50편이었다.입상자는 상패와 10만∼200만원의 상금을받는다.시상식은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열린다.
  • 전남·부산 국민홍보위원들 화순서 학술토론회

    전남과 부산지역 국민홍보위원들이 전남에서 한 목소리로 동서화합을 주창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부산 국민홍보위원협의회(회장 견학필·경성대 대학원장) 소속 위원 11명이 2일부터 1박2일동안 전남 국민홍보위원협의회(회장 박종두·목포대교수) 초청으로 전남 화순을 찾는다. 양 지역 홍보위원들은 확술토론회를 열고 국·도정 홍보활성화 방안 및 성공적인 지역 홍보사례 등을 발표하고 이어 화순 운주사,담양 소쇄원,담양 죽물박물관,망월동 5·18묘지,광주 비엔날레 행사장 등을 방문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한국문학 佛번역판 현지 호평

    한국 문학작품의 영·불역본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의 일간지 르 몽드는줄마(ZULMA)출판사가 지난달 발간한 이승우의 장편소설 ‘생의 이면(L'Envers de la vie)’을 지난 19일자 문학면 톱기사로 자세히 소개하면서 높이 평가했다.르 몽드는 ‘한국의 잔인한 이야기’라 제목의 기사에서 “때로는 너무 격렬하고 때로는 너무 능숙하나,조용하고 신실한 마음이 치솟는 이 소설은 다감하고도 엄숙하여 문학 애호가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생의 이면’은 1993년도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우리 문단에서는드물게 종교적 사유,인간 존재의 실체 등을 다뤄온 작가가 심리적 상처의 극복을 위한 내면과의 만남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이다.이 프랑스어본은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출판지원을 받았으며 고광단 홍익대교수와 장 노엘 주테 주일프랑스대사관 어학문화담당관이 공역했다.작가 이승우는 지난 4월 직접 프랑스를 방문하여 작품낭독회 등을 가졌었다. 이에 앞서 한대균(청주대 교수)·질 시르(캐나다 퀘벡 시인) 공역으로 프랑스 시르세 출판사가 발간한 조정권의 ‘산정묘지(Une tombe au sommet)’도르 몽드,리베라시옹,프랑스 엥테르 방송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황동규의 대표 작품 50편을 묶은 ‘사랑의 뿌리(Les racines d'amour)’ 역시 이달 시르세에서 나왔다.이에 앞서 극작가 오영진의 희곡과 사이코 드라마를 불어로 번역한 ‘맹진사댁 경사(Monsieur Maeng marie sa fille)’가지난달 프랑스 라신 출판사에서 나온 데 이어 박완서의 중단편 모음집인 ‘저문 날의 삽화(A Sketchof the Fading Sun)’가 미국 화이트파인 출판사에서 각각 간행되었다.모두 95년부터 한국작품의 해외 번역출간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의 노력에 힘입었다. 김재영기자
  • 공중화장실 아직도 ‘불결’

    효창공원과 태릉푸른동산,서부터미널 3곳의 화장실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수준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4∼5월 사이 고궁·공원·터미널·국립묘지 등의 공중화장실 50곳을 조사,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 공원중에는 관리인이 없고 환풍기도 작동되지 않은 태릉푸른동산 분수대 옆 화장실이 130점 만점에 최하위인 21점을 기록했다.이어 효창공원 이동식화장실은 냄새가 심하고 화장지가 없었으며 보라매·여의도공원,양재 시민의숲 화장실은 청소도구함·타월·비누가 없었고 한강시민공원의 이동식화장실은남녀구분이 돼있지 않았다. 반면 석촌호수(117점),여의도공원(116점) 등은 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터미널의 경우 서부터미널(44점)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화되고 관리상태가 열악했으나 서울고속터미널(117점),센트럴시티(113)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고궁 화장실은 모두 100점 이상을 받아 청결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19묘지·현충원 등 국립묘지 화장실에는타월과비누 등이 비치돼있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해당 화장실 관리기관 및 업체에 대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전까지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김재규 前중앙정보부장 명예회복 위원회 추진

    10·26사태 주범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지난 80년 5월24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에 대한 명예회복 추진위원회가 발족된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김재규사건 변호인단,재야 단체인 광주 전남송죽회 회원들은 김전부장 20주기인 24일을 맞아 10·26의 역사적 의미를재평가하고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 명예회복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승훈 신부 외 3명)를 정식으로 발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24일 낮 12시30분 김 전중앙정보부장의 묘역이 있는 경기도 광주삼성공원묘지에서 20주기 추모제를 갖는다. 김경운기자 kkwoon@
  • 李 총리서리의 첫날

    23일 아침 일찍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가 사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 어귀에 대형 플래카드 2개가 걸렸다.‘총리 취임을 축하합니다’-마을 주민과노인회에서 내건 축하선물이었다.고향인 포천군의 13개 면에도 취임 축하 플래카드가 나부꼈다고 한다. 이 총리서리의 자택에는 아침 일찍부터 30여명의 손님이 모여들었다.전날부터 정치·경제·언론 등 각계에서 몰려들기 시작한 축하화분도 50개가 넘었다.가장 큰 것은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보낸 난(蘭)화분이었다. 축하전화도 끊이지 않았다.한나라당 의원들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한다. ◆당직자회의 주재/ 이 총리서리는 오전 8시 자민련 마포당사에 도착해 마지막 당직자회의를 주재했다.당직자들이 총리 취임을 축하했으며,이 총리서리도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화기가 감돌던 분위기는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이 나타나 사표를 제출하면서 다소 어색해졌다.이 총리서리는 웃으면서 “정식으로 반려한다”고 돌려줬으나 강 총장은 “그러면 정식으로 재제출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국무회의/ 오전 9시30분.이 총리서리는 부인 조남숙(趙南淑)여사와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서리 임명장을 받았다.이어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김 대통령은 “법률에도 밝고 행정경험을 두루 갖춰 총리에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소개했다.이에대해 이 총리서리는 “신명을 바쳐 나라와 대통령에게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 취임식은 11시30분 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총리서리는 취임사를 통해 의례적인 인사보다는 자신의 임명에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민주당과 공조하지 않겠다는 말을 뒤집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16대 총선을 치르면서 자민련이 지고 있는 역사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그는또 “저는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대로 수구적인 보수가 아니라 개혁지향적인보수”라고 주장했다.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각료들과 오찬을 함께 한 이 총리서리는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이 총리서리는 방명록에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고 썼다. ◆간담회/ 첫 출입기자 간담회는 3시부터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총리서리는 16대 총선과정에서 민주당과의 공조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다가 말을 바꾼이유를 해명하는데 진땀을 빼야 했다. “국민에게 혼란을 끼친데 송구스럽고,그런 반면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또 정치적 행보보다는 총리로서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 위기론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 총리서리는 “지난해 11월이나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위기설은 실체가 없다”고 준비한 답변을 마친뒤 “경제전문가가 아니라서 답변이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도운기자 dawn@
  • 26일 추모제전 갖는 김우전 광복군동지회장

    “이곳에 잠들어 계시는 18위 동지들은 이역만리 중국땅에서 조국광복을 쟁취하기 위해 일본군과 싸우다 순국하신 분들입니다.그러나 살아남은 우리들은 이 동지들을 평소 제대로 찾아보지 못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일제하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할 때 가장 가슴저미는 대목은안중근 의사처럼 유해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이다.그 다음은 후손이 없어 돌보는 이가 없는 독립운동가의 묘소를 볼 때이다.항일운동의 상징인 유관순열사는 묘소도,후손도 없다.유 열사가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의 무후(無後)선열제단에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4·19혁명의 주역들과 한국근현대사의 역사적 인물 다수가 잠들어 있는 수유리에는 후손 없이 숨진 광복군 18위의 묘소가 있다.올해로 광복군 창설 60돌을 맞아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우전)는 26일 오전 11시 이곳 묘소에서앞서간 동지들의 추모제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광복군 출신 180여명과 국가보훈처·광복회 관계자들이참석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18위 동지들은 일찌기 가신 탓으로 생전에 짝도 지어보지 못했다”면서 “살아남은 동지들은 늘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수유리 광복군묘역은 지난 85년 국가보훈처가 광복40주년을 맞아 단장했다. 당시 이곳에는 김천성·김찬원·문학준·이해순·김성률·한성수·현이평·김유신·백정현·김백운·한 휘·전일묵·이도순·동방석·정상섭·이한기·안일남·김순근 등 18위의 묘소가 있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성수·이도순 두 분이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으로이장,현재 16위가 모셔져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그린벨트내 시설설치 지자체 관리계획에 미리 반영

    오는 8월부터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들어설 수 있는 체육시설과 주차장,정류장,휴게소,공동묘지,가스·전기 공급시설이라 하더라도 광역지자체가5년마다 수립하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미리 반영돼 있지 않으면 그린벨트 안에 들어설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이들 시설은 지자체의 필요에 따라 개별,시설별로 건설교통부장관의승인(사후)을 얻으면 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다. 건설교통부는 21일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에 따라 광역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계획에 반영돼야 할 도시계획시설들을 결정,각 지자체에 시달할 예정이다. 건교부가 마련,각 지자체에 시달할 관리계획 수립 지침안에 따르면 이들 시설 외에 ▲미술관 ▲박물관 ▲문화예술회관 ▲재활용 자원 집하시설 ▲농림축산업 시험·연구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송유설비 ▲철도역사 등도 반드시 관리계획에 사전 반영해야 할 도시계획시설로 명기했다. 관리계획 지침안은 또 5,000㎡ 이상의 건물과 2만㎡ 이상의 토지형질 변경에 대해서도 관리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발언대] 미국은 달을 공동묘지화 하지말라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음력의 기준이 되는 달은 동양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녀왔다.전래동화는 달에 두 마리의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타향살이하는 사람들은 달을 보며 고향과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눈물짓고,새해 첫 보름을 맞은 사람들은 달에게 소원을 빈다.69년 인간이 달에 첫발을 디딘 이후로 달에 대한 동경심은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인류에게 달은 신비의 대상이다. 2년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공동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화장한 유골을 달탐사선을 통해 달에 보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는 평생을 혜성연구에 투신한 사람이므로 그만한 자격이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NASA가 지난해에도 화장한 유골을 실은 로켓을 달표면에 충돌시키는방법으로 36명을 달에 매장했으며 최근 미국 셀레스티사가 달에 매장되려는희망자의 예약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을 땐 충격을 받았다. 달은 로켓을 쏘아 올릴 과학력과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해서 한 나라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지금 세계 곳곳은 기상이변과 천재지변으로 고통받고 있다.이에 사람들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복구하느라 수많은 재원과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운동을 펼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깨끗한 자연을 물려주자’,‘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가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쓰고 있는 것이다’ 등이다.달도 마찬가지다.우리의 후손들이서양인들의 유골이 안치된 달을 향해 한 해의 소원을 빈다고 생각하니 서글픈 생각이 든다.이미 안치된 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추진될 달의묘지화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인당 1만2,500달러나 되는 경비를 들여 달에 묻히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그런 돈이 있으면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과 무분별한개발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위해 써달라고.그런 것이 캡슐에 담긴 유골이되어 달표면에 매장되는 것보다 의미있고 아름다운 죽음이 아니겠냐고 말이다. 김순희[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