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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병 예술제 열린다

    천상병 예술제 열린다

    ‘문단의 마지막 기인’이자 아이 같은 순수함을 죽는 날까지 간직했던, ‘귀천’의 시인 천상병(1930~1993)을 기리는 ‘천상병 예술제’가 18일부터 2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의정부는 시인이 생전에 삶의 둥지를 틀었던 곳이자 그가 영면해 있는 곳. 시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학캠프, 음악회, 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천상병 예술제는 시인의 기일인 28일을 즈음해 열려 왔으며 올해로 6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에는 천상병기념사업회에서 추진 중인 ‘천상병시인추모기념관’ 설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품 특별전’도 열린다. 특별전에는 부인 목옥순 여사가 간직하고 있던 천 시인의 유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지금껏 공개된 적 없었던 시인의 자필원고, 안경 등을 볼 수 있고 시집 등 유품의 일부는 관람객들에게 판매된다. 또 시인이 생전에 인연을 맺었던 소설가 이외수, 화가 배정례, 중광 스님 등이 간직해 오던 시인의 유품도 같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문학캠프도 처음으로 마련했다. 예술제에 일반인의 참여를 돋우고 천상병 시인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25일부터 1박2일로 일정이 짜여졌다. 첫날 의정부 송산동 공원묘지에 있는 천 시인의 묘소를 참배하며 시작되는 이 캠프에는 시인 정호승의 문학강좌도 준비돼 있다. 천상병백일장, 연극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5일에는 ‘천상병 시(詩)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박철의 시집 ‘불을 지펴야겠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천상병 시인의 순수한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시상식은 올해 11회를 맞았다. 18일에는 연극배우 권성덕과 함께하는 ‘책 함께 읽자’, 25일에는 책 맞교환, 중고책 판매코너 등이 마련된 ‘책벼룩시장’ 등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서울 노원구는 22일 수락산에서 천상병 시인 시비 공원 개막식을 연다. 이 행사에는 시인의 대표작인 ‘귀천’ 시비 및 시인의 동상 제막식과 함께, 친필 원고가 담긴 타임캡슐을 묻는 행사도 연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031)828-5834.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산불 처벌 지자체별 들쭉날쭉

    산불 처벌 지자체별 들쭉날쭉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을 둘러싼 공무원 등에 대한 처벌 기준과 범위가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불 발생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 대해 서슬 시퍼런 일벌백계 방침을 적용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무관심한 듯 너무 관용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원칙이 전무한 탓이다. ●상급관청 관행에 시·군도 징계 없어 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산불특별경계기간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행정지시 위반으로 해당 관청과 공무원에 대해 경고 또는 직위해제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기관경고’는 상급 관청이 하급 관청에 내리는 조치다. 경북도에서는 올들어 지난 7일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모두 88건의 산불이 발생, 149㏊(1㏊는 1만㎡)에 이르는 산림이 훼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건수와 피해 면적이 각각 3배 및 16배나 크게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경북도는 산불지역 시·군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리거나 책임 공무원에 대해 문책 조치를 내린 적이 없다. 상급 관청이 관행을 이어받은 탓인지 시·군들도 마찬가지로 읍·면사무소 등 하급 관청에 대해 징계한 적이 없다. 특히 올들어 도내 최대 산불 피해지역인 칠곡군은 지난 6일 지천면 창평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임야 82.5㏊가 불타는 등 지금까지 발생한 8건의 산불로 임야 82.2㏊가 피해를 입었지만 책임자는 없었다. 반면 도는 2005년 4월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의 건령산 산불진화와 관련, 칠곡군에 대해 ‘기관경고’ 하고, 관련 공무원을 엄중 문책토록 했다. 칠곡군의 예방활동 소홀로 대형 산불(피해면적 10㏊)이 발생했고 진화가 끝난 뒤 ‘뒷불 감시소홀’로 2차례에 걸쳐 산불이 재발하자 책임을 엄중히 물은 것이다. 도는 2006년 1월에도 산불이 발생한 예천군에 대해 기관경고를 했다. 예천군이 ‘입산자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자치단체의 산림보호 의무는 당연” 경남 김해시도 지난 6일 김해 생림면 봉림리 마현마을의 무척산 자락과 삼계동 공원묘지 뒷산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로 임야 3.5㏊를 태운 책임을 물어 간부급 공무원(5급) 2명을 직위해제하고 다른 2명에 대해 경고와 훈계 조치를 했다. 포항시도 지난 18일 올들어 4건의 산불이 발생한 흥해읍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렸다. 이처럼 산불 관련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처벌기준이 때와 장소에 따라 들쭉날쭉하자 불만과 함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무원들은 “지자체가 공공재인 산림에 대해 보호의무를 지고 있는 만큼 이를 다하지 못하면 원인을 종합적으로 따져 누군가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징계대상은 애궂은 공무원보다는 기관 위주가 되어야 하고 예산삭감의 페널티도 함께 부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이현복 산림방지과장은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산불 책임 기관 및 공무원에게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은 산불 예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마땅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8일 김태호 지사가 도내 시장·군수들에게 산불 취약지역을 하루 한차례 이상 직접 순찰할 것을 당부하는 산불예방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 자연장지 조성 붐

    경기도 자연장지 조성 붐

    화장한 유골을 나무, 화초 등에 묻는 수목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지역에 19개의 자연장지가 조성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24개의 자연장지 조성이 허가 신청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0%인 19개가 경기지역에 설치됐거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자연장지 19개 가운데 6곳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이나 종중에서 조성 중이다. 산림청이 조성 중인 양평 수목장지 ‘하늘숲 추모원’과 수원시가 만들고 있는 자연장지는 이미 준공된 상태로 각각 다음달과 오는 6월 개장 예정이다. 광주시와 의왕시, 포천시도 공원묘지를 재개발하는 등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자연장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개장한 곳이 없어 구체적인 이용방법과 비용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공설 자연장지는 납골묘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개장 예정인 3만기 안치 규모의 수원시 자연장지의 경우 30년간 1기당 30만원의 비용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유골분을 종이로 만든 함 등에 넣어 잔디밭 아래에 묻는 자연장지가 만장되면 30년 후 복토한 뒤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이용 희망자는 장지를 관리하는 수원시설관리공단에 사용신청을 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달음에 달리면 우이령 속살 놓쳐요”

    “한달음에 달리면 우이령 속살 놓쳐요”

    25일 강북구 우이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4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의 참가신청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과 강북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6일까지 모두 2338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대회가 개최되는 우이령길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인 1968년 1·21사태 직후 폐쇄돼 베일에 가려져 왔다. 2006년부터 이맘때 마라톤 대회 개최와 함께 잠깐씩 속살을 드러냈다. 우이령길은 올 7월, 41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마라톤 대회 참가는 개방으로 인한 손때가 묻기 이전의 우이령 자연을 만끽하는 마지막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신청은 1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에서 받는다. ●6㎞부터 오르막길 시작 우이령마라톤의 최장 코스인 하프코스는 21.0975㎞에 달한다.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출발해 우이령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12㎞ 인근 반환점 이후 같은 길이 반복된다. 우선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출발하면 초반 4㎞까지 완만한 평지가 이어진다. 가로사거리~삼각산 문화예술회관~4·19묘지를 도는 일종의 몸달구기 구간이다. 모든 달리기가 마찬가지이지만 우이령마라톤코스도 초반부터 힘들여 레이스를 펼치면 곧바로 균형을 잃을 수 있다. 본격적인 오르막은 6㎞ 지점. 교통광장 이후 펼쳐진다. 완만한 경사길을 2㎞ 가까이 뛰다 보면 급경사를 만난다. 이때는 경쾌하게 손을 앞뒤로 흔들어 줘야 한다. 보폭도 좁히고 조금 속력을 올리는 요령이 필요하다. 7.5㎞ 구간을 지나면 전투경찰대가 나오고 이때부터 우이령의 속살이 조금씩 드러난다. ●9㎞ 유격장 부근 비경이 백미 8㎞ 이후 마지막 오르막은 초보자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9㎞ 부근 우이령 정상 아래로는 시원스러운 내리막이다. 9.8㎞ 군사 유격장 근처에는 도봉산의 비경이 버티고 있다. 다섯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위용을 자랑하는 ‘오봉’. 멋들어진 모습 바로 옆 인공호수에선 쪽빛 물결이 넘실거린다. 우이령길 정상 너머는 산림이 울창하다.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보름 전부터 이틀에 한 번씩 하루 30여분간 가벼운 조깅을 할 것을 권한다. 대회 당일에도 운영자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칭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강북구에 따르면 6일까지 참가신청자는 2338명에 이른다. 막판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2909명을 넘길 수도 있다. 참가 신청자 가운데 남자는 1702명, 여자는 636명이다. 단체 참가자가 138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929명, 경기 330명, 인천 27명, 전남 13명, 강원 9명, 충남 8명 등의 순이다. 경북, 충북, 전북 등 참가자들은 전국에 걸쳐 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마라톤은 우리에게 땀흘리는 즐거움을 선물한다.”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삼각산 우이령의 자연을 만끽하며 소중한 경험을 해 보라.”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플러스] 5·18민주묘지 어린이체험관 개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어린이 체험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5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초 체험학습관을 개관하고 어린이들이 5·18을 직접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체험학습관은 영상홀, 민들레방, 찔레방 등 10개의 체험시설과 전시실로 꾸며졌다. 영상홀에서 5·18 애니메이션과 관련 그림 등을 볼 수 있다. 민들레방 등 체험실에서는 계엄군으로부터 시민들을 구출해 내는 5·18민중항쟁 체험 게임, 추모탑·태극기 퍼즐, 참배 순서그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5월을 체험하게 된다. 어린이체험학습관은 8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묘지 내 역사의 문 지하에 468㎡의 규모로 조성됐다.
  • “김 추기경 사랑의 가르침 생활속 실천을”

    지난 2월16일 선종한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추모 미사가 5일 오전 10시30분 김 추기경의 묘소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 묘지내 성직자 묘역에서 열렸다. ●사제단·신자 1000여명 참례한식과 천주교 ‘수난성지주일(受難聖枝週日)’이 겹친 이날 미사는 주교단과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고 신자 1000여명이 참례해 김 추기경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종려나무 가지인 ‘성지(聖枝)’를 들고 행렬을 지어 김 추기경 묘역으로 입장하는 예수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으로 시작된 미사는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나뉘어 김 추기경의 묘와 묘비에 대한 분향과 복음, 강론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를 집례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은 신자들에게 “김수환 추기경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감사와 용서, 사랑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할 것을 다짐하자.”고 권고했다. ●공식 추모행사 모두 마무리추모 미사는 참석자들이 예수의 몸으로 여기는 빵을 받아먹는 영성체 의식을 거행하고 정 추기경이 강복(降福)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1시간여 만에 끝났다. 이날 추모 미사를 끝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정한 김 추기경의 공식 추모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김 추기경의 묘소에는 김 추기경의 사목 표어인 ‘너희와 모든 일을 위하여’와 김 추기경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 구절인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가 새겨진 묘비가 설치됐다. 한편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은 6일 오후 8시 명동대성당에서 장례자원봉사자와 명동지역 상인, 전·의경 등을 초대해 기도와 추모시 낭독, 공연 등으로 꾸미는 ‘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 행사를 갖는다.김성호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국플러스] 정이품송 장자목 5·18묘지 이식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충북 속리산의 정이품 소나무(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자식인 ‘장자목’이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식된다.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는 3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묘지 내 민주의 문과 관리동 사이 잔디밭에 장자목 한 그루를 심는다고 1일 밝혔다. 이 곳에 심어질 정이품송의 장자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001년 ‘정이품송 혈통 보존을 위한 혼례식’을 통해 키워 낸 58그루 중 한 그루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장자목 58그루 가운데 생장과 수형이 우수한 10그루를 골라낸 뒤 역사·상징적 의미를 고려, 공공기관 또는 단체들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아 국립 5·18 민주묘지, 국회의사당, 올림픽공원 등 10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었다.
  • [부고] ‘황성옛터’ 가수 이애리수 별세

    ‘황성옛터’를 부른 가수 이애리수가 지난 31일 오후 3시 세상을 떠났다. 99세. 본래 이름이 이음전인 고인은 개성에서 태어났고, 어렸을 때부터 극단에 들어가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다 18세에 황성옛터를 처음 불렀다. 1928년 단성사에서 열린 극단 취성좌 공연의 막간 무대를 통해 소개된 것. 이 노래를 처음 부른 것은 1929년 신일선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1932년 빅터레코드에서 고인이 녹음한 ‘황성의 적’(황성옛터의 원래 제목)이라는 음반이 발매됐고,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5만장이 팔려나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유족으로는 장남 배두영씨와 7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가톨릭공원묘지. (031)787-150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시티투어하며 남도정취에 흠뻑

    시티투어하며 남도정취에 흠뻑

    “새봄을 맞아 남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세요.” 나들이 계절을 맞아 광주와 인근의 전남 지역을 오가는 ‘광주시티 투어 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11월 말까지 8개월 간 지역 명소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티투어버스는 금·토·일요일 등 매주 3일간 요일별로 1개 코스를 운행한다. 봄철인 요즘은 오전 9시30분에, 여름과 가을은 오전 9시에 각각 광주시청을 출발해 오후 6시에 시청으로 되돌아온다. 투어코스는 광주지역의 주요 문화시설과 광주와 이웃한 전남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지 등으로 꾸려졌다. 계절에 따라 투어코스가 약간 바뀌지만 기본 코스는 광주의 경우 교통관문인 광주역과 광천터미널이 포함된다. 봄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국립5·18민주묘지, 월계동 장고분, 반남고분(전남 나주), 포충사, 빙월당, 만귀정, 원효사, 충장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여름엔 공룡 박물관(전남대), 빛고을국악전수관, 죽녹원, 대나무박물관, 송강정(전남 담양) 등이며 가을에는 디자인비엔날레전시관, 광엑스포 및 김치축제 행사장, 학생독립운동기념관, 호수생태원 등이 포함돼 있다. 봄과 가을에는 농촌마을을 둘러보거나 과일 등의 수확에 직접 참여하는 ‘그린투어’로 진행된다. 시티투어를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탑승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전화예약(관광정보센터 062-233-3399)을 하고 투어버스 출발지인 시청이나 광천동버스터미널, 광주역 등 경유지에서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무연고 묘지 자연장 공원 전환

    전국 최초로 기존 봉분묘 형태의 공원묘지를 재개발, 자연장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실시된다.제주시는 연말까지 33억원들 들여 어승생 무연고 묘역을 재개발해 친환경적인 자연장 공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3만 3224㎡의 어승생 무연고 묘지 1만 6894기를 일괄 개장해 화장한 후 무연고자 위령탑 지하에 합골 안장할 예정이다. 기존 무연고 묘지 부지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 현대식 장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자연장 공원은 ‘묘지’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친환경적 생태 숲 공원으로 조성돼 부지 전체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법에 가로막힌 ‘자연葬’

    새로운 장사(葬事) 문화의 한 형태로 선보였던 ‘자연장(수목장)’ 제도가 암초에 걸렸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연장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자연장 제도를 처음 시행한 지 1년이 되어가지만 독립적인 자연장지는 전국에 단 한 곳도 설립되지 않았다. 현재 존재하는 자연장지는 기존 묘지 내에 일부 부지를 활용해 시범적으로 조성한 것에 불과하다. 자연장은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나무·화초·잔디 등의 아래에 묻는 자연친화적인 장사 방식으로, 영국·스웨덴·독일·미국·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제도다. 이에 정부는 2007년 5월25일 ‘장사법’을 개정해 자연장 제도 도입 근거를 만들었다. 그러나 관련법령인 ‘국토계획이용법’과 ‘건축법’에는 자연장과 관련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문제가 불거졌다. 자연장지라는 개념이 장사법에는 새로 포함됐지만, 장사시설의 용도 지역을 규정하는 국토계획이용법과 건축법에는 포함되지 않아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싶어도 부지를 허가받을 방법이 없게 된 것이다. 김수봉 보사연 장사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자연장은 자연 환경의 보전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국토계획법에 부합한다.”면서 “자연장지는 특수한 용도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는 등 국토계획법상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서양화가 김점선씨 별세

    암으로 투병 중이던 서양화가 김점선(63)씨가 22일 오전 11시19분 별세했다. 고인은 말, 오리, 꽃 등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2007년 난소암이 발병한 뒤에도 창작 활동을 계속해 왔다.작가 최인호와 박완서의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최근작인 자서전 ‘점선뎐’을 비롯해 ‘숨은 신’, 그림동화 ‘앙괭이에 온다’, ‘큰 엄마’ 등 1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상욱씨와 며느리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탄현 기독교 공원묘지다. (02) 3410-6919.
  • 조카뻘 처녀 욕뵌 “짐승 삼촌” 철창행

    진주(晋州)시 하촌동 강(姜)모군(23)은 5월 20일 저녁 9시께 강모양(20)을 유인, 마을 입구의 공동묘지로 끌고가 강제 추행을 한 사실이 들통나 철창행. 그런데 알고보니 두 사람은 친척으로 강양이 강모군의 조카뻘되는 처지. -사람 얼굴에 짐승짓. <진주> [선데이서울 72년 6월 11일호 제5권 24호 통권 제 192호]
  • “우이령길 함께 달려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 강북구는 4월25일 강북구 우이동 삼각산에서 ‘제4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코스인 우이령길은 1968년 ‘1·21사태’가 발생한 뒤 40여년간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돼 비경을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4월25일 오전 9시 ●코스(하프) 덕성여대 대운동장∼국립4·19묘지∼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반환점)∼덕성여대 ●종목 및 참가비 ▲하프(21.0975㎞·3만원) ▲10㎞(3만원) ▲4.19㎞(1만 5000원) ●상금 및 기념품 ▲종목별 1∼6위(트로피·5만∼40만원) ▲특별상 최연소·최고령자 2명 ▲행운상 3명 ▲참가자 전원(티셔츠 등 기념품) ▲20명 이상 단체 중 고득점순 8개팀(50만~100만원) ▲경품 추첨(자전거, 세탁기 등) ▲완주자에게 빵과 막걸리 등 제공 ●문의 대회사무국(433-3750), 강북구 문화공보과(901-6218)
  • 울산 대왕암공원 50여년 만에 새단장

    울산 대왕암공원 50여년 만에 새단장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이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0여년 만에 해양, 휴양, 운동생활, 테마, 등대 등 5개 지구로 개발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왕암공원(조감도)은 시비 975억 9400만원과 민자 440억 7000만원 등 총 1416억 6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각종 공원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왕암공원은 울창한 해송림 및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1962년 5월 공원으로 결정됐으나 그동안 공원조성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방치돼 왔고, 최근에는 공원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산책로 정비와 묘지 이장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왕암공원을 테마광장지구, 운동생활지구, 해양테마지구, 가족휴양지구, 울기등대지구 등 5개 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테마지구에는 해양생태수족관과 스포츠게임센터, 돌고래체험장, 선박을 비롯한 각종 조형물, 공연장 등이 들어서 대왕암공원의 핵심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휴양지구에는 가족단위로 피크닉과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숲속 야영장이 들어서고, 운동생활지구에는 각종 스포츠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구 쪽의 테마광장에는 주차장과 상가, 야외공연장 등이, 울기등대지구에는 인공물 대신 자연을 최대한 살려 천혜의 절경을 살려낼 방침이다. 특히 대왕암공원은 각 지구별 시설물 조성 이후 세계 최대 산업시설인 현대중공업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강동권과 연계할 경우 동해안 해안관광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보상작업이 끝나면 시비를 투입해 도로와 광장, 산책로, 주차장 등 공원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시설을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평생 조선백자연구 日人 영화로

    평생 조선백자연구 日人 영화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문화 연구에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아사카와 다쿠미(1891∼1931)의 발자취를 다룬 한·일 합작영화 ‘백자같은 사람(白磁の人)’이 14일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영화는 1994년 에미야 다카유키가 쓴 동명 전기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강점 100년이 되는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아사카와는 ‘조선옷을 입고 조선말을 쓰고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으로 불리고 있다. 야마나시현 출신으로 24세 때인 1914년 조선총독부 산림과 임업기술사로 한국에 건너온 뒤 조선 문화에 매료됐다. 한옥에 살며 조선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최초의 조선백자 연구서인 ‘조선도자명고’(朝鮮陶磁名考)를 저술했다. ‘조선 도자의 귀신’으로 불릴 정도였다. ‘조선의 종이연구’, ‘조선의 멍석’ 등에 대한 민예품 연구서도 냈다. 1931년 5월 41세에 급성폐렴으로 숨을 거둘 때까지 17년 동안 한국에서 살았다. 조선의 흙이 되고자 했던 유언대로 현재 망우리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 메가폰은 영화 ‘하치이야기’로 이름난 고야마 세이지로(68) 감독이 잡았다. hkpark@seoul.co.kr
  • 살해당한 ‘클레오파트라 여동생’ 얼굴 복원

    살해당한 ‘클레오파트라 여동생’ 얼굴 복원

    클레오파트라가 사주해 살해 당한 것으로 추측되는 클레오파트라의 여동생의 얼굴이 오스트리아 연구진에 의해 복원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클레오파트라, 살인자의 얼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2000년 전 살았던 클레오파트라의 여동생인 아르시노에 공주의 얼굴을 복원해 공개했다. 연구팀을 이끈 오스트리아과학원 힐케 투에르 박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여동생인 아르시노에 공주의 것으로 추정되는 묘지를 발견하고 유골을 토대로 얼굴을 재구성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법의학전문가들은 아르시노에 공주가 언니 클레오파트라의 사주를 받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여동생의 유골을 통해 연구팀은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인이 아닌 부분적으로 아프리카의 혈통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고 추측했다. 투에르 박사는 클레오파트라의 혈통 등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만큼 이집트 역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영국 타임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15일 3·15의거 49주년 기념 행사

    사단법인 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백한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제49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김양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김 처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식 메시지를 대독한다. 17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가기념일 제정 기원 음악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故김수환 추기경 영성의 뿌리는?

    평생 남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새기고 살았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 그가 가진 영성의 뿌리는 어떤 것일까.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잇자는 운동이 사회 각계에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김 추기경이 일관했던 종교적 삶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영성을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천주교계에서 일고 있다. 천주교계에 따르면 영성신학계에서 보고 있는 김 추기경의 영성은 대체로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순교자의 후손이었던 김수환 추기경 자신이 삶 자체에서 그대로 실현해 냈다는 ‘순교 영성’. 김 추기경이 줄곧 견지했던 신앙이며 인간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바로 그리스도의 가치를 목숨 바쳐 지켜낸 순교자들의 삶에 바탕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같은 ‘순교 영성론’측은 김 추기경의 엄격한 신앙생활이며 도덕적 가치의 일관된 강조, 생명과 인간 존엄성을 향한 신념을 순교자들의 삶과 연결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김수환 추기경의 인품과 신앙 자체를 영성적 차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삶 영성’ 주장도 적지 않다. 김 추기경이 평소 보여 주었던 따뜻한 인품이나 소박한 성품, 성실함이 복음과 만나면서 사랑과 겸손, 헌신의 영성으로 퍼져 나갔다는 관측. 김 추기경이 가난한 이들에 대한 배려를 가장 먼저 강조하고 정의와 용서, 화해에 치중했던 것은 바로 김 추기경의 ‘삶 영성’이 사회와 만나 맺은 열매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천주교계는 영성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김 추기경의 영성과 삶을 연결하는 학술행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의 유지인 감사와 사랑의 뜻을 담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쓴 원형 스티커 50만장을 제작해 9일부터 배포에 나선 데 이어 다음달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김 추기경 묘소에서 추모 미사를 올리며 다음 날인 6일 오후 7시30분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장례 자원 봉사자들과 명동 주변의 상인들과 함께하는 ‘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 행사를 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홍도 ‘검선도’ 경매시장 나왔다

    김홍도 ‘검선도’ 경매시장 나왔다

    단원 김홍도의 10폭짜리 병풍 그림과 ‘검선도(劍仙圖)’가 고미술 전문 경매업체인 아이옥션을 통해 12일 오후 5시 경매에 부쳐진다. 아이옥션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3월 메이저 경매’에서 화첩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단원의 10폭짜리 소병풍(추정가 4억 5000만~5억 5000만원)과 검을 차고 바위 위에 앉아 날아가는 학을 바라보는 사람을 그린 ‘검선도’(3억 5000만~4억 5000만원)가 각각 출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사 김정희의 묵란도(7000만~9000만원)와, 18세기 후반 영향력 있는 평론가였던 표암 강세황의 8군자 병풍( 8000만~9000만원)도 출품된다. 수화(樹話) 김환기의 지인이자 미술품 애호가가 소장해온 김환기의 1950년대 초반 유화 ‘해, 달, 산, 학’(1억 8000만~2억 5000만원)도 나오는데, 소장자는 김환기와 교유하며 받은 편지도 갖고 있다. 이 밖에 궁중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장면을 그린 조선시대의 의례도, 조상이 신숭겸이라고 쓰여 있는 ‘녹청자경자육월명묘지호(靑磁庚子六月銘墓誌壺)’, 조선시대의 달항아리 등도 경매에 나왔다. 아이옥션은 1000만원대 이하의 고미술품을 내놓아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접하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아이옥션은 또한 해외에서 주목받는 박선기, 이환권, 이재효 등 국내외 조각가 27명의 작품도 모아 경매에 내놓는다. 이번 경매 전체 출품작은 고미술 122점,근현대미술 51점 등 총 173점이다. 경매작품 프리뷰는 11일까지 경운동 SK허브 아이옥션 본사에서 진행된다.(02)733-643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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