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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공동묘지 담력 훈련에 참가한 두 여자가 마지막 코스인 공동묘지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들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애써 태연한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톡톡톡’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두 여자는 공포에 질려 가까스로 발걸음을 내 딛고 있는데 망치와 징을 들고 묘비를 쪼아 내고 있는 노인이 보였다. 순간 두 여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할아버지!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뭐 하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싸늘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글쎄, 어떤 멍청한 녀석들이 묘비에 내 이름을 잘못 써놨잖아.” ●멍 아침에 일어난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미안해. 어젯밤에 술을 너무 마셔 늦게 들어온 데다가 이렇게 얼굴에 시퍼렇게 멍까지 들어서 왔으니.” “괜찮아요, 그 멍은 집에 돌아온 후에 생긴 거니까.”
  • [전국플러스] 한라산 1100도로 과속단속 카메라

    한라산 1100도로에 과속차량 단속을 위한 무인카메라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8000만원을 들여 1100도로 천아수원지 입구와 충혼묘지 입구 등에 무인단속카메라 2대를 설치, 다음달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관광차량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설치했으며, 운영과 관리는 제주지방경찰청이 맡게 된다. 앞서 도는 1100도로에 2억 1000만원을 투입해 미끄럼방지시설 980m, 가드레일 120m, 갈매기표지판 495개, 저단 기어사용 안내판 3곳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
  • [부고] 애국지사 박성관 선생 별세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박성관 선생이 28일 별세했다. 86세. 평북 용천 출신인 박 선생은 광복군 제3지대 ‘부양판사처’에 입대, 국내 독립운동가들과 광복군을 연결하는 공작 활동을 벌였다. 부인인 고(故) 최이옥씨도 광복군 제3지대 간호대에서 활동한 애국지사다. 정부는 1963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은 1남1녀.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02)931-3171.
  • “최후의 1인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

    “최후의 1인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27일로 56주년을 맞았지만 한반도 산하의 골짜기마다 아직도 유해 13만 5100여구(국군 12만 7000여구, 미군 8100여구)가 가족을 찾지 못한 채 묻혀 있다. 미국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JPAC)는 9월부터 인류학자와 법치의학자 등 발굴·감식 전문가 2명을 한국에 상주토록 하는 등 한·미 국방부가 유해 발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올해 3차원 스캐너와 두개골과 치아로 생전 얼굴을 복원할 수 있는 ‘슈퍼 임포즈’(superimpose) 장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남한의 전 국토에서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감식단에도 법의학자 1명, 인류학자 5명, 고고학자 2명 등 8명의 전문가가 활약하고 있다. 한·미 군당국 등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미군 전사 및 실종자는 4만 677명. 그 중 8100여명의 유해나 종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한의 주요 격전지에만 2000여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함남 장진호, 평북 운산 등 북한 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 반세기 넘게 잠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군의 경우 전체의 60%인 7만 8000여구는 남한, 30%인 3만 9000여구는 북한, 10%는 DMZ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지역에서의 미군 유해 발굴은 지난 2005년 5월 중단됐다. 한·미 군당국은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발굴 사각지대’인 DMZ에서의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발굴단이 2000년 이후 발굴한 미군 유해는 7구이다. 미 JPAC가 합동으로 감식작업을 진행하고, 미측이 최종 신원확인을 한 후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미 JPAC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해발굴감식부대를 운영하는 한국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JPAC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군 유해는 2000년 발굴 개시 후 7월 현재까지 3057구가 발굴됐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55구뿐이다. 유해 발굴뿐 아니라 채혈 참여 등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발굴된 북한군 등 적군 유해 780여구는 북한의 인수 거부로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에 있다. 군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전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일’로 선포, 미국 전역에서 이날 조기(弔旗)를 달도록 한 것은 이역만리 이름 모를 골짜기에 남겨진 8100여명의 미군 유해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지난 6월 강원 철원군 마현리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1구를 JPAC에 인도했다. 이 유해는 1951년 실종된 미 육군 24사단 소속 병사로 잠정 확인돼 고향으로 돌아간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명예회복 못하고… ‘근로정신대’ 김혜옥 할머니 별세

    어릴 때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근로정신대 할머니가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채 끝내 노환으로 별세했다. 26일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고 있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근로정신대 출신 김혜옥(78) 할머니가 25일 낮 12시30분쯤 광주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지난 1944년 전남 나주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 할머니는 중학교에 진학시켜 주겠다는 일본인 교사의 말에 속아 친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의 미쓰비시 중공업 항공기 제작회사에 배치돼 하루 10시간이 넘는 강제 노동에 시달렸다. 그는 지난 1999년 3월 다른 근로정신대 출신 할머니, 유족 등 7명과 함께 일본 시민단체 등의 도움으로 미쓰비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도쿄 최고재판소는 지난해 11월 이를 기각했다. 김 할머니는 그러나 노구를 이끌고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최근 일본 정부를 상대로 연금 반환신청을 하던 중 지난해 11월 병세가 악화돼 투병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화순 현대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지는 5·18묘지.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어머니 묻혔던 곳 흙 떠와”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

    “어머니 묻혔던 곳 흙 떠와”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

    │충칭 박록삼특파원│이제 조금은 홀가분합니다. 어머니 계셨던 곳 흙이라도 조금 갖고 올 수 있게 됐으니까요. 고이 모셔둘 것입니다.” 김정륙(74)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자신이 다섯 살 때 중국 충칭(重慶) 화상산 한인묘지에 묻은 어머니를 잊지 못했다. 이번에 독립정신답사단의 일원이 된 것도 임정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의의와 함께 어머니 ‘강태정’의 묘소를 찾고자 했던 것. 하지만 지난 17일 찾은 공원묘지에 안치된 수 천, 수 만 기의 묘비 중 이를 찾는 것은 요원한 일이었다. 답사단 학생들이 들러붙어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묘비 하나하나씩을 일일이 확인해 봤지만 찾아 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목울대 밑에서 뜨거운 설움이 밀려든 김 부회장은 하릴없이 눈물을 흘리기만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이선자 부소장을 만나 억장이 무너지는 소식과, 그나마 위안이 되는 희소식을 함께 들었다. 1986년 무연고묘로 공고한 뒤 일주일 만에 곧바로 밀어 버렸다는 것, 또 하나는 그럼에도 어머니 묘의 위치를 이 부소장이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 부소장과 함께 다시 공원묘지로 찾아가 그 위치쯤에서 숟가락 분량만큼 종이봉투에 흙을 담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처럼 소중하게 품에 넣었다. 그는 “평생 가슴에 한으로 남았는데, 이렇게 어머니 흔적이나마 찾게 돼서 천만다행”이라면서 “어머니 사진 아래 유골함에 소중히 모셔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임시정부 문화부장으로서 해방 이후 꾸려진 제헌국회 의원,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상덕 선생의 아들이다. 그의 선친은 6·25전쟁 도중 납북된 뒤 전화에 쓸려 숨을 거둬 현재 평양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그는 열 다섯살 어린 나이에 누나와 함께 천애 고아가 됐고, 독립운동가의 자녀로서, 연좌제의 피해자로서 험난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김 부회장은 “화상산 한인묘지에는 독립운동을 하시던 서른 몇 분이 더 묻혀 있었는데 보훈처 등 한국정부에서는 그 정확한 위치 파악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면서 “관련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생존해 있을 때 시급하게 모셔와 가능한 만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임정 90주년-발자취 되밟다] (하) 답사 이후의 과제

    [임정 90주년-발자취 되밟다] (하) 답사 이후의 과제

    │충칭(중국) 박록삼특파원│2009년은 항일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에서 의미있는 해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꼬박 100주년이 되며, 3·1만세운동으로 민족의 기개를 떨친 것과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를 수립한 지 90주년이 된다. 이뿐만 아니다 백범 김구가 총에 맞아 서거한 지 60주기가 되는 해이며 반민특위가 결성되며 좌절된 것 또한 꼬박 60년째를 맞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의 독립정신 답사단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임시정부 발자취를 더듬었던 행사의 의의가 더욱 각별한 이유다. 하지만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의 무게와 심장의 울림만큼이나, 현실의 처참함과 안타까움 역시 컸다. 답사단은 가는 곳마다 자취 없어진, 혹은 실제와 동떨어진 엉뚱한 현장을 목도하기 일쑤였다. ●사라지는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상하이(上海)는 임시정부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이었고, 만 13년 동안 무려 열 두 차례 이상 임정 청사를 옮겼다. 옮긴 곳마다 모두 지번의 기록이 있건만 실제로 남아 있는 곳은 맨마지막의 청사였던 푸칭리 4호뿐이다. 난징(南京)에서는 광복군의 또다른 모체가 된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한인특별반)에 소속된 김원봉 계열의 민족혁명당 인사들이 함께 모여 살던 호가화원(胡家花園)은 빈민가로 바뀐 지 오래였다. 재개발이 한창 진행되며 쓰레기 냄새가 가득할 뿐이었다. 중국 국민당 총통 장제스와 백범이 독대하며 요인 암살 등 테러에서 체계적 군대 양성의 필요성의 의견을 나눴던 난징의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장제스 관저)는 방문 자체가 불허됐다. 또한 충칭(重慶)에서 1940년 9월17일 창설된 광복군 총사령부는 미원(味苑)식당으로 바뀌었다. 아주 작은 비석 하나 남겨져 있지 않았다. 독립운동을 하던 이들이 묻혔던 화상산 한인묘지와 조선민족혁명당계열 인사 등이 거주하던 손가화원(孫家花園)은 몽땅 헐리고 대규모 아파트가 위로 치솟고 있다. 류저우(柳州) 유후공원에서도 광복군의 또다른 배경이었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가 결성됐지만 어떠한 표지도 없다. 그저 옛 사진을 더듬어 짐작할 뿐이었다. ●엉뚱한 곳에 표지가 있는 곳도 우리 정부의 엉성한 일처리로 엉뚱한 곳에 기념 표지가 있는 곳까지 있었다. 현장에 대한 직접적 기억을 갖고 있는 독립운동가 및 자녀들이 고령이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치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과제다. 치장 임강가 43호(옛 지명)는 청사이면서 이동녕 임정 주석 등이 머문 곳이지만 당시 자리와는 상관없이 엉뚱한 곳에 표지석 하나가 걸려 있을 뿐이다. 또한 충칭의 화상산 한인묘지공원에서는 답사단 전체가 전혀 다른 묘지구역에서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의 모친 묘 등 한인들이 묻힌 흔적을 찾아 보기도 했으나 묘지는 없어진 지 오래였다. 조선민족혁명당이 자리잡은 충칭 호가화원 역시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임정 의정원 의원인 김의한의 아들이자 독립유공자인 김자동(81) 임정기념사업회장은 “이동녕 주석의 거처 등 임정청사는 강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면서 “보훈처 등에서 제대로 현장 조사도 하지 않고, 관련 서류도 들춰 보지 않은 채 엉터리로 일을 치른 것”이라고 안일한 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김 부회장 역시 “더 늦기 전에 좀더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조사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발언대] 수목장 변질이 걱정된다/안우환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발언대] 수목장 변질이 걱정된다/안우환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수목장의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곳곳에 호화판 수목장이 조성되고 있다. 값비싼 나무에 높은 울타리와 조명시설까지 갖춘 고급 수목장도 많다. 이런 민간 수목장에는 수령 50~60년 이상의 소나무 등을 즐비하게 심어 유족들을 현혹한다. 나무 값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한다니 그러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아직은 일부 현상이나 민간 수목장이 점차 확대될 경우 수목장의 취지가 변질되는 것은 물론이고 호화 묘지나 고급 납골당의 폐단을 답습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런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제도도 제도지만 유족들의 생각이 중요하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용할 수목장 등 자연장에 비싼 석재나 묘비의 사용을 금하는 것은 물론 분골함도 자연분해가 되며, 친환경 제품인지를 따져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묘지와 납골당의 대안인 친환경 수목장례가 돈잔치에 검증 안 된 장례용품으로 환경을 해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올 윤달엔 특히 수목장을 비롯해 잔디장, 꽃장 등 이른바 자연장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들린다. 지난해 지자체로서는 처음 문을 연 인천가족공원 수목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최근 문을 연 산림청 양평 수목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듯 수목장은 더 이상 낯선 장법이 아니다. 수목장이 우리나라에 거부감 없이 도입된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장묘문화의 주류인 매장이나 납골이 낳은 국토잠식이나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석이나 봉분 없이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 장법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이런 수목장을 돈벌이나 홍보 수단으로 여기다 보니 취지가 변질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조성될 지자체 수목장도 예외는 아니다. 법률에 명시된 규정이나 권고를 무시한 채 업적 홍보용으로 삼거나 지나친 독자성을 강조할 경우 수목장의 좋은 취지는 퇴색하고 폐단만 무성해질 것임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안우환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 6 ·25 전사 국군유해 9위 합동안장

    육군은 16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올해 발굴한 6·25 전사자 국군유해 824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9위(位)에 대한 합동안장식을 열었다.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국가보훈처·재향군인회 관계자, 전사자의 참전 당시 소속부대 대표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충원 묘역에 안장된 유해는 고(故) 고희경 대위와 전경섭 중위, 김종기 이등상사, 김태고·김용낙·정용구 하사, 김용철·김영철·목좌균 일병이다. 김용낙 하사와 김용철 일병은 형제다. 김 하사는 양구에서, 김 일병은 정선에서 1951년 8월과 2월에 각각 전사했다. 육군은 6·25전쟁 당시 전시 상훈법에 따라 일선 사단장으로부터 약식증서만 교부받고 실제 훈장을 교부받지 못한 전경섭 중위와 김태고·김용낙 하사, 김영철 일병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임 총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찾아내 조국의 품에서 평안히 쉬도록 하는 일이야말로 군과 국민 모두가 수행해야 할 책무이자 무한책임의 국가사명”이라며 “미처 수습하지 못한 마지막 남은 전쟁영웅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2000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모두 3719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군 유해 55위의 신원을 확인해 이날까지 53위의 전사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ㅣ글 사진 시안 박상숙특파원ㅣ 중국 산시성(陝西省) 성도(省都)인 시안(西安)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쪽에 위치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으로 가는 길은 수천년 중국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또한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해 ‘닭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안은, 역대 13개 왕조가 수도를 삼았던 기간이 1100년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도(古都)다. “낙양성 십리허에~”로 시작되는 노래 ‘성주풀이’에 나오는 낙양이 바로 뤄양(洛陽)이다. 시안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도읍지로 빈번하게 지정됐으며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어 뚜렷한 물체를 이루듯 시안~뤄양을 거쳐 현재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까지 닿는 길은 장구하게 흘러온 중국 역사와 자연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진시황의 위세 살아 숨쉬는 듯… 병마용갱(兵馬俑坑) “3m를 파면 당나라, 5m를 파면 한나라, 9m를 파면 진나라 유물이 나온다.”는 말이 우스개처럼 떠도는 시안. ‘골동품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시안을 대표하는 유물인 진시황릉 병마용의 발견도 그러했다. 늙은 농부 3명이 우물을 파다가 거짓말처럼 발견한 진흙 병사들의 무덤은 숲이 울창한 동산처럼 보이는 진시황릉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다. 총면적 1만 4260㎡ 규모의 운동장만 한 1호갱에 들어서니 입이 딱 벌어진다. 줄맞춰 서 있는 병마용들은 툭 건드리면 바로 전투 자세를 취할 것만 같다. 표정, 자세, 옷차림이 다 달라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1호갱은 일반병사, 2호갱은 돌격부대, 3호갱은 지휘본부의 모습이다. 병마용의 숫자는 6000개 또는 8000개로 추정되는데 현재 복원된 것은 2000개 정도. 중국 정부가 3차 발굴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갱 한켠에서 꼼꼼하게 진행되는 복원 작업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마용들 사이사이를 거닐며 직접 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는데 그럴 수 없는 관광객들은 전시용 병마용만 보고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촘촘히 올린 머릿결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 밑창까지 세밀하게 구현해 놓았다. 실제 병사들을 일일이 스케치한 뒤 제작했다는 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천하통일을 이룬 진시황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그의 불멸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백문이불여일견이었다. ●인간을 작게 만드는 곳… 화산(華山) 시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리자 1시 방향에 강퍅해 보이는 민머리를 도도하게 쳐들고 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험하기로 이름난 다섯 산을 일컫는 중국 5악(五岳) 가운데 하나인 화산이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이 돌산은 멀리서 보기에도 칼날 같은 경사로 험상궂은 인상이다. 동·서·남·북·중봉 등 다섯개 봉우리로 이뤄졌는데 케이블카가 닿는 곳이 북봉이다. 여기를 기점으로 다른 봉우리로 옮겨 가게 된다. 걸어서 산을 타려면 3시간반 정도 걸리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니 계단이 산을 기어오르는 거대한 지네처럼 보였다. 올라갈수록 귀가 먹먹해져 높이가 절로 가늠된다. 섭씨 35도를 넘는 기온 때문에 화산을 앞에 두고 솔직히 시름이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웬걸! 태양에 닿을 듯 높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오히려 시원했다. 시야도 바람도 막는 것이 없어서일까. 화산의 계단은 폭도 길이도 제각각이다. 경치 감상이든 사진 촬영이든 일단 한 가지만 하시라. 안 그러면 낭패 당하기 십상이다. 북봉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길에 거의 경사 90도로 서 있는 작은 봉우리가 나타났다. 거기에도 계단이 있었는데 다들 쇠줄을 잡고 설설 기어 내려가면서도 좋다고 난리다. 이때 양쪽 어깨에 커다란 짐을 진 작고 연로한 일꾼들이 등장했다. 줄을 잡지도 않고 구성지게 노래를 하며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는 묘기를 부린다. 산 아래서 정상까지 짐을 나르는 이들의 일당은 한국 돈으로 8000원. 거대한 화산 앞에서, 13억 인구 대국에서 한 사람의 굵은 땀방울이 갖는 가치가 이토록 작다니. ●심도 깊은 불심의 표출… 용문석굴(龍門石窟)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시안~뤄양은 현재도 물류 중심지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길다는 연화고속도로. 뤄양으로 가는 분기점이 나오기 전까지 무지막지하게 짐을 실은 화물차 행렬이 이어진다. 한나라 전성기 때 도읍지로 가장 화려하게 빛났던 뤄양이지만 대표 유적은 북위 시대부터 당나라에 걸쳐 완성된 용문석굴이다. 석회암 암벽에 크고 작은 동굴들이 1500개 정도 있으며 그 안에 저마다 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곳의 불상들은 미신을 믿는 풍습과 문화혁명 시절 홍위병에 의해 수차례 수모를 겪었다. 대부분 목이 베이거나 얼굴 반쪽이 날아간 불쌍한 모습들이다. 가장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만불동에 있는 관세음보살상. 빼어난 균형미로 ‘동방의 비너스’라고 불리는 이 마애불은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하루 종일 넋을 잃고 봤다고 해서 더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얼굴 없는 미녀가 되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만불동에는 가장 작은 2㎝짜리 불상이 벽지처럼 새겨져 있는데 표정이 다 다른 게 신기할 정도다. 철의 여제 측천무후가 민심을 달래기 위해 건립을 지원했다는 봉선사 노사나불은 높이 17.14m로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마애불이다. ●신으로까지 받들어지는 관우… 관림(關林) 삼국지 주인공 가운데 중국인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인물이 관우다. 관우의 묘지는 중국 전역에 3곳이 있는데 그 한 곳이 뤄양에 있다. 관림은 관우가 묻힌 묘지라는 뜻. 수풀을 의미하는 림(林)을 붙인 것은 황제보다 높은 성인의 무덤이란 뜻이다. 중국에서 ‘림’자를 붙인 묘지는 공자의 묘(공림)를 포함해 딱 2곳뿐이다.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관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림에는 관우의 목만 묻혀 있다. 계략에 빠져 손권에 의해 잘린 관우의 목을 조조가 나무로 만든 몸을 붙여 잘 묻어 줬다고 한다. 관우가 공자와 동급 대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신의와 충절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신의는 곧 돈’이라 믿는 중국인들은 관우를 재복의 신으로까지 둔갑시켜 놓고 숭상한다. 무덤에는 동전 넣는 곳이 2군데 있다. 오른쪽은 가정의 화목, 왼쪽은 재복을 비는 곳이다. 어디서 종이 울리는지 귀 기울이시라. 당신의 운을 말해 주는 것이니. ●달마대사의 정신은 어디로… 소란스런 소림사(少林寺) 선종의 창시자 달마대사가 9년간 수도했다 해서 예로부터 유명 사찰로 이름을 올린 소림사. 하지만 현대인들은 면벽수도하는 고승보다 근육 불끈거리는 날렵한 젊은 수도승들을 떠올린다. 도착하자마자 소림 무술극을 먼저 관람하게 된다. “기대는 금물”이라는 예고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따이따이~”를 외치며 땀방울을 흘렸던 코리안브러더스의 차력과 엇비슷한 퍼포먼스에 헛웃음이 나온다. 상업화에 찌들었다는 이야기를 못박히도록 들었지만 씁쓸했다. 하긴 요즘 누가 여기서 달마 대사를 떠올리겠는가.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해 크게 성공했던 영화 속 소림사의 이미지면 족할 텐데 말이다. 유명한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선종소림음악대전’이란 음악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늦도록 잡아 놓는다. 소림사가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은 역시 오악의 하나인 쑹산(崇山). 쑹산의 고봉준령(高峯峻嶺)을 배경 삼아 총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이 음악극에 대해 현지 가이드들은 “중국이 아니면 어디서도 이런 것은 볼 수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은 인천~시안 노선을 주 5회(월, 화, 수, 금, 토) 운항한다. 계절적으로 4월과 10월이 가장 좋다. 이웃 동네 가는 것도 2시간 걸리는 이 거대한 지역을 나홀로 여행하는 것은 무리. 시안~뤄양~정저우 5일 또는 6일 패키지가 있다. 출발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54만 9000원부터 66만 9000원 사이다. 뉴차이나투어. (02) 337- 8030. alex@seoul.co.kr
  • 황금가지 ‘밀리언셀러클럽’ 100권 돌파

    삼중당문고, 자유추리문고 등 국내에도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분야를 다룬 장르소설 시리즈는 있었다. 하지만 정식계약 없이 일본어 중역을 거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해적판들도 많았다. 그런 가운데 정식으로 해외 유명 장르소설을 국내에 소개한 것이 출판사 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였다. ●계약한 장르소설 시리즈로는 국내 처음 장르소설 시리즈로는 국내 처음으로 ‘밀리언셀러클럽’이 100권을 돌파했다. 2004년 여름 ‘첫 번째 희생자’(제임스 패터슨 지음, 최필원 옮김)를 시작으로 최근 100~101 번째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가 출간되며 100칸짜리 서재를 꽉 채우게 됐다. 100권의 면면은 다양하다. 생소한 작품과 작가들도 물론 있지만, 낯익은 베스트셀러와 영화화된 작품들도 수두룩하다. 10만부 이상 팔린 ‘나는 전설이다’(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나, 5만부가 팔린 ‘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전새롬 옮김)은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 100권의 일등공신은 단연 스티븐 킹이다. 그는 시리즈 33~34로 나온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시작으로 최근 100~101권을 장식하여 총 8종 19권이 소개됐다. 또 ‘살인자들의 섬’의 데니스 루헤인도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작품의 인기로 다른 작품도 잇따라 출간됐고 영화도 올 10월 나올 예정이다. ●출판사 “영화로 전환 쉬운 작품들 계속 출간” 한편 해외 작품들과는 별도로 국내 장르소설들도 꾸준히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이종호 외 지음) 같은 경우는 고정팬을 가지고 꾸준히 선전을 하고 있다. 황금가지 김준혁 편집장은 “영화 등 다른 콘텐츠로 전환이 쉬운 흡인력 있는 작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장르소설 출판이 갈 길은 멀다. 외국의 경우는 골드 메달 북스, 세리 누아르 시리즈처럼 장르소설로만 2000종 이상의 책이 나온 경우도 많다. 호러소설가 이종호씨는 “미스터리, 호러 등 장르소설만으로 100권이 출간될 정도로 국내도 장르소설 독자층이 넓어지고 두터워지고 있다.”고 의의를 두면서도 “그러나 국내 작품은 여전히 스릴러, 미스터리 등에 작가층이 전무해 다양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러 분야라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오싹한 이야기만 생각하는 독자들의 선입견도 없어져야 장르소설이 폭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신도시로는 처음인 판교의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겉은 수목장이라지만 사실상 공원묘지라는 점에서 장묘시설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시행자인 경기도와 주택공사는 강행 태세다. 당초 공동시행자였던 성남시마저 장묘시설이 불필요하다며 반대에 가세했다. ●신도시 기준따라 장묘시설 설치 예정 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내 낙생고 맞은편에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자연수목장’은 1만 6332㎡에 3200기의 유골을 매장하는 시설이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뿌리는 장례 방법이다. 위치는 동판교 남서쪽 낙생고 맞은편으로 판교신도시와 분당지역 사이다. 원래 5만기 규모의 납골시설로 계획됐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원형태의 수목장 시설로 변경됐다. 당초 이곳은 납골당인 메모리얼파크가 계획됐다. 납골당에 대한 반발로 주공은 지난해 말 3200기 규모의 자연장 시설인 ‘성남판교 주제공원 시설물공사’ 전자입찰 공고를 냈다. 다시 성남시와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판교 입주예정자들은 “주민공청회도 없이 신도시 입주 전에 기습적으로 자연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라며 반대 수위를 높였다. 성남시도 “지역에 이미 1만 7000기 수용 규모의 납골당이 있어 더 이상의 장묘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공동시행자로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으면서도 뒤늦게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는 지적이 크다.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준비위원회 유병수 회장은 “납골함을 나무 아래 묻는 수목장은 자연장을 빙자한 공동묘지”라고 주장했다. 장묘시설은 2004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이 추진 근거가 된다. 이 지침은 “하수처리시설, 쓰레기처리시설, 납골시설 등은 최대한 신도시지역 내에 부지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는 “지침에 ‘인접지에 이용 가능한 통합처리시설이 있으면 예외’라는 기준이 있다.”며 “판교신도시 부근에 이미 장묘시설이 있어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교하신도시는 빼고 판교만 강행 입주자들이 청약 당시 이미 납골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추진 이유다. 판교신도시의 첫 분양(2006년 3월) 이전인 2005년 8월31일 인터넷 전자관보에 판교신도시에 5만기 규모의 납골당이 계획됐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그러나 최근 입주가 시작된 교하신도시의 경우 이 시설이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하신도시의 경우 1, 2지구와 3지구 사이에 2만 8700㎡ 규모의 봉안시설이 계획됐으나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장묘시설이 충분하다고 파악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 주택공사 교하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교하신도시의 경우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충분한 장묘시설이 있는 데다 주민반발 등이 예상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노 전 대통령 안장, 이젠 편히 쉬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 영면할 장소에 들었다.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묘역에 고인의 유골이 안장되었다. 안장식에 앞서 유가족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재를 올리는 의식이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고향마을에서 평안히 영면하기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 뒤 고인을 추모하는 국민적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다. 정치를 하는 동안 공과가 있겠지만 고인이 줄곧 추구했던 민주주의와 탈(脫)권위 정신을 기린 때문이라고 본다. 고인이 묻힌 곳은 삶과 죽음이 교차했던 고향마을이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너럭바위를 비석 겸 봉분으로 삼았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고 소박한 묘역을 조성한 것 역시 많은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제 고인이 남긴 정신을 어떻게 이어갈지는 살아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현 정부는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에만 너무 골몰해 권위주의 쪽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참여정부가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민주화, 분권화 노력을 기울였고 서민을 위하려 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떤 이념 지향의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켜야 할 가치들이다. 민주당과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 일부 진보단체들은 차분해지기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고인의 뜻에 어긋난다. 고인을 내세워 정치결사를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용서와 화해를 당부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와 국민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안장식을 위한 봉하 전례위측도 “슬픔, 미안함, 원망을 내려놓자.” 고 강조했다. 고인의 평화로운 안식을 거듭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가치가 올바르게 계승되기를 기원한다.
  • ‘한국공포영화 40년’ 공짜로 즐기자

    ‘한국공포영화 40년’ 공짜로 즐기자

    40여 년에 걸친 한국 공포영화 연대기를 짚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은 1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한국 공포영화 기획전 ‘여귀재래-월하에서 여고까지’를 개최한다. 모든 상영은 무료다.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1965)에서부터 정식·정범식 형제 감독의 ‘기담’(2007)에 이르기까지 모두 24편이 상영된다. 이 감독의 ‘살인마’와 ‘목없는 미녀’(1966), 권철휘 감독의 ‘월하의 공동묘지-기생월향지묘’(1967)에서는 국내 원조 팜프파탈 고(故) 도금봉을 만날 수 있다. 박윤교 감독의 ‘며느리의 한’(1972)과 ‘마계의 딸’(1983), 이유섭 감독의 ‘한녀’(1981), 이혁수 감독의 ‘여곡성’(1986) 등은 TV 시리즈 ‘전설의 고향’을 통해서 익숙해진 귀신의 한풀이 등 시대극 공포영화의 전형을 보여 준다. 서양 엑소시즘 영화의 바람을 타고 만들어진 이장호 감독의 ‘너 또한 별이 되어’(1975)도 눈에 띈다. 10년 여에 걸쳐 장기 시리즈로 만들어지고 있는 ‘여고괴담’도 개봉 중인 5편을 제외하고 1편에서부터 4편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또 윤종찬 감독의 ‘소름’(2001),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2003), 공수창 감독의 ‘알포인트’(2004) 등 한국 공포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최근 작품들도 접할 수 있다. 권영순 감독의 ‘대지옥’(1972), 이형표 감독의 ‘관속의 드라큐라’(1982), 김기충 감독의 ‘투명인간’(1986) 등은 여자 귀신이 주인공이 아니지만 황당하고 유쾌한 상상을 엿볼 수 있다. 윤준형 감독의 ‘목두기 비디오’(2003)와 연상호 감독의 ‘지옥-두 개의 삶’(2006) 등 실험성이 있는 독립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 특히 상영용 필름이 남아 있지 않았던 ‘목없는 미녀’, ‘며느리의 한’, ‘한녀’, ‘마계의 딸’, ‘투명인간’ 등은 영상자료원이 이번에 새로 복원한 작품들로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문의 (02)3153-203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이클은 최고의 아빠…정말 사랑해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정서린기자│“아빠는 제게 최고의 아빠였어요. 그저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1)의 말 끝에 결국 울음이 비어져 나왔다. 고모인 가수 재닛 잭슨은 조카를 품에 끌어 안았다. 세계인의 스타였던 잭슨. 그는 이순간만큼은 괴짜도, 팝의 황제도 아닌 그저 ‘아빠’였다. 이때가 7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시간여의 장례식 중 가장 가슴 아픈 ‘20초’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만여 좌석을 메운 추모객들과 이를 TV 생중계로 지켜 보던 전세계 10억 팬도 함께 울었다. ☞ 마이클 잭슨 장례식 동영상 ☞ 잭슨 딸 동영상 보러가기   ☞’I’ll be there’ 보러가기 ☞스티브 원더 보러가기 ☞’Gone too soon’ 보러가기 ☞브룩 쉴즈 눈물 보러가기 ☞’Heal the world’ 보러가기 ●세 자녀 공식석상에 첫 출연 이날 무대에는 잭슨의 세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깜짝 등장’했다. 행사를 기획한 케니 오르테가 감독도 “아이들이 나올지는 우리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고 CNN이 전했다. 자신은 언론과 전쟁을 치렀지만 자녀들만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잭슨은 아이들을 줄곧 베일에 숨겨 왔다. 그러나 장례식 말미에 삼촌들의 추도사를 듣던 패리스는 자신도 “뭔가 얘기하고 싶다.”며 마이크를 쥐었다. 추모객들의 눈길이 집중된 또 한번의 순간은 잭슨의 시신이 무대에 등장했을 때였다. 가수 스모키 로빈슨이 조사를 마친 뒤 형제들의 손에 들려 나온 이날의 주인공은 14캐럿짜리 금띠와 붉은 장미꽃으로 뒤덮인 관 속에서 침묵만 지켰다. ●“당신의 노래를 기억할게요” 잭슨의 장례식은 그의 음악 인생 45년을 압축하는데 바쳐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활동,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선 고인의 공로를 떠올리며 그의 안식을 기원했다. 팝스타들은 잭슨의 노래를 부르고 추도사를 읊으며 공연을 채워 나갔다. 솔의 제왕 스티비 원더는 ‘당신이 여름에 떠날 줄은 미처 몰랐어요.’(Never dreamed you´d leave in summer)라는 1971년 히트곡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를 열창했다. 13살 때부터 잭슨과 알아온 옛 연인 브룩 실즈는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추도사를 이어 나갔다. “우리는 둘다 너무도 일찍 어른이 돼야 했어요. 그의 미소는 세상 누구보다 달콤하고 순수했습니다.” 농구선수 매직 존슨은 “흑인들에게 수많은 문을 열어 줘 고맙다.”고 했다. 유족과 추모객들은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함께 쓴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합창하며 식을 마무리했다. ●시신의 행방은 미스터리? 이날 행사에 대비해 LA경찰의 3분의 1에 달하는 3000명의 경찰이 질서유지에 투입됐다. 그러나 티켓을 얻지 못한 팬들은 집에서 지켜봐 달라고 당국이 미리 요청한 탓에 식장 주변엔 5000여명 정도의 팬들만 모였을뿐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편 잭슨의 시신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의문도 제기됐다. 유족들은 당초 이날 아침 가족 추도식을 가진 포레스트론 공원묘지에 잭슨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례식 뒤에 시신이 어디로 갔는지, 실제로 매장이 이뤄졌는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LA경찰도 잭슨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한 장지로 향했지만 포레스트론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잭슨의 형 저메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버랜드가 잭슨의 집이고 그가 이곳을 만들었는데 왜 그가 여기 머무를 수 없냐.”고 호소했었다. rin@seoul.co.kr
  • “마이클 잭슨, 인간복제에 심취했었다”

    “마이클 잭슨, 인간복제에 심취했었다”

    LA 포리스트 론 공동묘지에서 영면에 든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인간 복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0년 간 잭슨의 자가용을 운전한 알 보우먼(50)은 최근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우먼은 “잭슨은 생전에 인간복제에 심취한 적도 있었다.”면서 “2002년에는 직접 잭슨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인간복제 회의로 운전해 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잭슨은 당시 절친한 친구이자 초능력자로 잘 알려진 유리 겔라와 동행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잭슨은 다소 흥분돼 보였으며 인간복제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보우먼은 “잭슨이 겔라에게 ‘비용이 얼마나 들든 상관 없어. 나도 인간복제를 꼭 해보고 싶어.’라고 리무진 뒷자석에서 이야기 한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선 1997년 복제양 돌리가 탄생하자 잭슨은 “진짜 대단한 기술”이라고 감탄한 뒤 “나도 복제인간을 만들어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고 싶다. 그 사람에게 유산도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우먼은 말했다. 평소 잭슨은 영원한 삶을 위해서는 인간복제가 해답이라고 생각했으며 이 때문에 한 때 라엘리안(Raelian)이라는 단체에도 심취했었다고 보우먼은 덧붙였다. 라엘리안은 신체가 죽으면 영혼도 함께 잠든다고 믿는 분파로, 클로네이드(Clonaid)라는 유전자 복제 연구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보우먼은 “잭슨을 포함해 많은 할리우드 스타의 차를 운전했는데, 의외로 그들은 쉽게 이상한 종교분파에 빠진다.”면서 “창조적이지만 그 만큼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바이 마이클] 전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장례식’

    전 세계인들이 주목한 장례식은 이번만이 아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나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의 죽음 당시에도 세계인들의 추모와 관심 속에 장례식이 거행됐다. 대표적인 ‘세기의 장례식’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비의 1997년 장례식이다. 25만여명이 조문객으로 참여한 당시 장례식은 전세계 25억여명이 시청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세기의 연인’이었던 그녀의 죽음에 대부분의 다른 행사가 취소됐고 은행·상점 등도 장례식이 끝난 뒤 오후부터 정상영업을 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해리 왕자 등 영국 왕실 인사들과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 마거릿 대처 전 총리 등 정치·사회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당시 대통령 부인의 자격으로 조문했고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루치아노 파바로티, 엘턴 존 등 문화계 인사들이 장례식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977년에 사망한 ‘로큰롤의 우상’ 프레슬리 역시 조문객이 7만 5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잭슨처럼 사망 당시 그의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고 조문객들 사이에서는 그의 유해를 보기 위해 경쟁을 하다 싸우는 소동도 일어났다. 프레슬리의 장례식은 잭슨과 달리 조촐하게 치러졌다.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에 그의 묘소로 팬 300여명이 몰려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팬들이 모인 이유는 묘지에 장식된 꽃을 얻기 위해서였다. 2005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는 전세계 100여개국의 국가 원수와 고위인사가 참석했고, 당시 로마 인구의 1.5배에 달하는 400여만명의 추모객이 모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굿바이 마이클] 황제의 ‘마지막 쇼’… 지구촌 팬 가슴에 묻다

    [굿바이 마이클] 황제의 ‘마지막 쇼’… 지구촌 팬 가슴에 묻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정서린기자│“잭슨의 죽음으로 내 영혼의 일부도 함께 떠났다.”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치러진 7일(현지시간). 전 세계 팬들의 가슴에 깃든 ‘음악의 영혼’도 함께 묻혔다. 마이클 잭슨 장례식 동영상 ’I’ll be there’ 보러가기 스티브 원더 보러가기 ’Gone too soon’ 보러가기 브룩 쉴즈 눈물 보러가기 ’Heal the world’ 보러가기 딸 패리스 보러가기 이날 오전 10시 장례식이 엄수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는 잭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수십만 팬들이 애도의 물결을 이뤘다. 생전에도 최고의 쇼를 선보이려 애썼던 잭슨은 자신의 죽음까지도 ‘지상 최대의 쇼’로 마무리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90분간의 장례식에서 스테이플스센터와 노키아 극장에 자리 잡은 2만명의 팬과 가족, 친구들의 얼굴에는 흥분보다 슬픔이 짙게 드리웠다. 장례식에 참석한 팬 마이너 그라시아(29)는 “우리 어머니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사랑했다. 잭슨은 나의 엘비스였다.”고 했다. 잭슨이 영원히 잠들 곳도 정해졌다. 장례식을 끝으로 잭슨은 LA 포레스트론시의 공원묘지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됐다. 이곳은 클라크 게이블과 험프리 보가트 등 할리우드의 대배우들이 묻힌 장소다. ●리즈 “슬픔 가눌 길 없어” 참석 고사 이날 장례식에는 잭슨의 친구나 팬이었던 전 세계 톱스타들이 총집결했다. 스티비 원더, 머라이어 캐리, 라이오넬 리치, 어셔, 존 메이어, 제니퍼 허드슨 등 팝가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잭슨의 옛 연인 브룩 실즈와 농구선수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아들 마틴 루터 킹 3세 등 유명 인사도 식장을 찾아 애도했다. 잭슨이 유언장을 통해 ‘제2의 후견인’으로 지정했던 다이애나 로스는 이날 장례식 개막 연설에 나섰다. 추도사는 잭슨의 절친한 벗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낭독할 것으로 예견됐다. 그러나 테일러는 “내가 느끼는 슬픔은 잭슨과 나만이 공유하는 것이지 공적인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어 제안을 고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잭슨의 두 번째 전처인 데비 로도 당초 참석하기로 했으나 “언론의 공세가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결정을 번복했다. 이날 장례식 현장은 ABC, NBC 등 미국 지상파 등 수십개 방송사와 50여개 극장에서 생중계됐다. ●“골든 티켓 따냈어요!” 160만명이 경합을 벌였던 장례식 입장권은 사전 추첨을 통해 8750명에게 2장씩 미리 배포됐다. 그러나 일부 당첨자들은 무료 티켓으로 ‘돈벌이’에 나섰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6일 이베이나 크레이그리스트 같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티켓은 수백달러에서 수천달러를 호가했다. 최대 9999달러(약 120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티켓에 당첨된 팬들은 “골든 티켓을 따냈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돈트 지어웨이(33)는 이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잭슨의 대명사인 ‘문워크’ 춤을 췄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700달러를 들여 버팔로에서 LA까지 날아왔다는 그는 스테이플스센터 앞에서 처음 만난 스위스 여성 셀린 알타우스(27)에게 나머지 한 장을 건넸다. 알타우스는 잭슨의 장례식을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보기 위해 스위스에서 미국까지 30시간 비행을 감수했다. ●LA시는 비상! 그러나 호재? 이번 행사로 재정 악화에 직면한 LA시가 예상치 못한 ‘경제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전 세계 수십만명이 이 도시를 찾으면서 호텔과 식당 예약, 기념품 판매 등 관광 매출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 호텔들은 일찌감치 만원 사례를 이뤘고 LA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잭슨이 사망한 지난달 25일 이후 지역내 호텔 예약은 이전에 비해 40% 급증했다. LA 관광사무국 대변인 로빈 맥레인은 “이번 장례식은 LA에선 전례없는 이벤트”라며 “400만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례식 비용에만 250만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되면서 누가 이 비용을 댈지가 이후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rin@seoul.co.kr
  • 10일 정오 盧 전대통령 안장식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골이 오는 10일 49재를 지낸 뒤 낮 1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인근 장지에서 국민장 마지막 의식인 안장식을 갖고 안장된다. 국민장의위원회는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형식과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안장식은 10일 정오쯤부터 장지인 봉하마을 봉화산 사자바위 서쪽 기슭아래에서 엄수된다. 앞서 오전 9시 봉화산 정토원에서 유족 중심으로 49재가 거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국군 의장대의 도열·호위 아래 안장식장으로 봉송되면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의 종교의식과 유족 및 각계 대표의 헌화와 분향, 안장, 허토, 조총발사, 묵념 등의 순서로 1시간30분 간 안장식이 진행된다. 장의위는 헌화 및 분향에는 유족 및 각계 대표에 이어 노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일반시민들도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쌍둥이 자녀의 돌반지를 희망돼지 저금통에 냈던 부부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참석했던 장애인음악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등 15~16명을 분향에 참가할 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장식이 끝난 뒤에는 내빈들과 일반 추모객들이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할 수 있다. 김경수 비서관은 “봉분 겸 ‘작은 비석’으로 쓰일 자연석만 제외한 나머지 묘역시설은 안장식 전날까지 모두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국민장으로 치른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대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묘지 표지석 등에 관한 제한을 받지 않는 ‘국가보존묘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신청절차를 밝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사]

    ■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장 송기국△특별조사국 조사3과장 조성환 ■법무부 ◇서기관 승진 △인천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최우철△〃 부천지소장 이상금△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권기한△부산보호관찰소 〃 이성칠△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홍정원◇서기관 전보△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신완섭△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양봉환△대구보호관찰소 포항지소장 김정식△광주〃 순천〃 서호원△전주보호관찰소장 한양석△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장 배종상△청주소년원장 이경호△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서동욱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권영수△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이우철△과거사처리지원단 파견 이상수△고위공무원정책과장 강유민△성과급여기획〃 정연명△선거의회〃 최명규△국가기록원 정책기획〃 김기영△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 김영수 ■농림수산식품부 ◇부이사관 승진 권재한△안전위생과장 최대휴◇과장 직위 승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파견 박상연△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이학주△국립종자원 전북〃 신성암◇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김석호△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김기훈△농업연수원 운영지원과장 박상윤△농업연수원 전문교육〃 손건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 행정지원과장 이근성 ■국토해양부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이철환△부산〃 허용범◇과장급 전보△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박지홍△영산강홍수통제소장 김동권△철도공안사무소장 김정욱 ■국가보훈처 ◇4급 승진 △기획조정관실 정보화팀 박재주△보상정책국 보상관리과 박윤근△〃 단체협력과 구남신△보훈선양국 나라사랑정책과 김종규△보훈심사위원회 운영기획과 이한식△〃 공상심사과 류인철△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 구을회△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인수동△6.25전쟁6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허부성◇임용△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준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고휘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에너지환경공학과장 김학주 ■기상청 △지진관리관 이현△예보상황1과장 김남욱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병태 ■충남도 ◇3급 <승진> △자치행정국 총무과 이성우(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파견) 김양현(황해경제자유구역청 〃)<전보>△투자통상실장 이재관△경제산업국장 권희태△서산시 부시장 이완섭△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명주식◇4급 <승진>△행정안전부 박종현△자치행정국 총무과(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상영 안병직△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추진본부 주민지원과장 윤석규△서울투자통상지원사무소장 김주찬△투자통상실 통상지원과장 맹부영△경제산업국 산업입지과장 강익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배동헌 맹일영△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정송△산림환경연구소장 전인환△복지환경국 수질관리과장 김영명△건설교통국 치수방재과장(직대) 이현우△자치행정국 총무과(충남개발공사 파견) 염창선<전보>△공보관 황수철△부여군 부군수 한금동△투자통상실 국제협력과장 류득원△서천군 부군수 조이현△기획관리실 예산담당관 이두훈△연기군 부군수 최욱환△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장 조경연△홍성군 부군수 이완수△총무과장 이길영△자치행정국 도의새마을과장 고영희△지방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이상성△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권오인△농림수산국 산림녹지과장 김영수△복지환경국 환경관리과장 김종인△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민영△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남궁주 홍영식 문봉호 이강우 현종성 ■수출보험공사 △전략기획부장 이도열◇직무대행△국내영업부장 이필호△홍보비서실장 김호일◇지사장△LA 황인규△뉴욕 백승달△파리 김양규◇개설준비위원장△파나마지사 이은근 ■한국노동연구원 △경영지원국장 박종철 ■한국교통연구원 △미래교통·에너지연구센터장 이재훈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미디어전략팀장 유권하△전략기획담당 기획〃 임승주△중앙선데이 정치에디터 이상일 ■동아일보 ◇승진 및 승격 <국장급>△수석논설위원 홍찬식<부장급>△편집국 통합뉴스센터 인터넷뉴스팀장 서영아◇부장급 승진△미래전략연구소 디자인R&D팀장 강동영◇승격 <국장급>△논설위원 육정수<부국장급>△지식서비스센터장 황유성△편집국 전문기자 김화성<부장급>△출판국 전략기획팀장 윤영호△〃 주간동아〃 이형삼△〃 전문기자 이정훈◇전보△경영지원국 지재원△출판국 출판광고팀장 김태곤 ■아시아투데이 △편집총괄 부사장 우종순 ■서울시립대 △연구부처장 겸 산학협력단 부단장 김진석 ■건국대·건국대병원 <건국대 서울캠퍼스> △입학처장 서한손△정보통신〃 김용재△미래지식교육원장 김진기<건국대병원>△병원장 백남선△진료부원장 박진영△행정〃 김진태△대외협력〃 정택모 ■NH-CA자산운용 ◇승진 △CIO 양해만 ■키움증권 ◇승진 △이사부장 유경오 김도완 임경호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총괄 전무이사 온정호 ■극동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제해찬 ■일동제약 △감사 이종식 ■노루그룹 <㈜CK> △대표이사 강석규 ■에쓰오일 ◇부사장 △최고재무관리자(CFO) 겸 재무부문장 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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