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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호 강예원 주연 ‘연애의 맛’ 19금 무삭제 영상 공개

    오지호 강예원 주연 ‘연애의 맛’ 19금 무삭제 영상 공개

    오지호 강예원 주연의 영화 ‘연애의 맛’의 19금 무삭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심의 반려 사유로 그간 예고편에서 담지 못했던 영화 속 숨겨둔 19금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연애의 맛’은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성적 행위 등의 묘사가 빈번하고 자극적인 표현이 있다. 또 주제, 대사 및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애의 맛’은 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연애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지호, 강예원, 하주희, 김민교, 홍석천 등이 출연한다. 내달 7일 개봉. 사진 영상=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한민국은 패러디 중’ 비타500 박스 패러디까지 등장 “복용 후 검찰과 상의하세요”

    ‘대한민국은 패러디 중’ 비타500 박스 패러디까지 등장 “복용 후 검찰과 상의하세요”

    “국무총리도 반한 맛. 복용 후 검찰과 상의하세요” 대한민국은 패러디 중이다. 최근 이슈가 생기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패러디. 패러디(parody)란 다른 노래에 병행하는 노래란 뜻의 그리스어 파로데이아에서 유래된 단어로, 단순히 다른 작품을 흉내 내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폭로하고, 대상이 되는 작품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비타500 박스’로 정치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완구 총리에 대한 패러디 역시 등장했다. ’비타 500’ 뚜껑에 ‘축 3000 만원 당첨’이라고 글자가 적혀 있는 사진이 올라오거나, ‘비타500’ 박스 앞면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과 함께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 복용 후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혔다. 패러디 물은 기발하다 못 해 폭소를 유발시킨다. 또 이완구 총리의 사퇴론이 불거지자, 네티즌 사이에는 당연하다는 듯 정홍원 전 총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홍원 전 총리도 패러디를 피해갈 순 없었다. 앞서 정홍원 전 총리는 여러 번 유임논란을 거듭한 바 있다. 후임 총리 후보로 지목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전관예우 논란으로, 문창극 후보는 왜곡 역사관 논란으로 자진사퇴를 표명했기 때문. 그때마다 정 전 총리는 총리직으로 되돌아왔고, 그에겐 ‘불멸의 총리’, ‘현대판 황희정승’ 이란 별명이 붙었다. 정홍원 전 총리에겐 “야, 누가 1억만 좀 줘봐. 이러다 또 총리하게 생겼다”는 문구와 함께 ‘뫼비우스의 총리’라는 제목으로 패러디 사진이 올라왔다. 사퇴하려 했지만 오랜 기간 총리직에서 일해야 했던 정홍원 총리의 상황을 희화화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이슈가 생길 때 마다 기가 막힌 ‘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한다. 앞서 ‘이태임 예원 욕설 논란’은 치킨 광고부터 방송 뉴스 소재로도 활용되는 등 실제 영상보다 패러디물이 더 오랜 시간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또 강균성은 앞서 한 방송에서 일명 ‘땅콩회항’으로 논란을 자아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완벽히 패러디 해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강균성 외에도 김희철, 정다정, 이현정 등 많은 연예인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패러디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잘 알려진’ 원작을 비틀어 풍자적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문학의 표현형식인 패러디가 이슈를 비틀어 새로운 블랙 유머로 재탄생되고 있다. 앞으로도 대중매체와 일상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패러디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친숙함 또는 다른 측면에서 해당 이슈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긍정적 의미의 패러디는 새로운 의미를 재창조한 형태로 우리와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블랙유머 가운데 숨어있는 냉혹한 현실 묘사를 잊으면 안 될 것 같다. 사진 = 이완구 ‘비타 500 박스’ 패러디, 조현아 패러디, 이태임 예원 패러디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파도 찌질해도 웃고 보자!

    아파도 찌질해도 웃고 보자!

    취업도 연애도 못하는 25세 대학생 병재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는다. 그러나 그의 초능력은 부끄러운 순간에 발휘된다. 그는 발가벗은 채 캠퍼스를 뛰어다니고, 첫눈에 반한 여학생 앞에서 “오해 마시라”며 옷을 벗는다.(tvN ‘초인시대’) 대중문화 속 ‘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젊은 세대)가 달라졌다. 이들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실을 이겨내지도, 장그래처럼 고개를 푹 숙이지도 않는다. 자신들의 아픔을 숨기지 않되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최근 삼포세대를 다룬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B급 코미디나 ‘먹방’ 등 2030세대들이 공감하는 코드와 맞물리면서 나타난 변화다. 삼포세대가 B급 코미디와 맞물린 화제작은 tvN 드라마 ‘초인시대’다. 꿈을 꾸지도, 사랑을 하지도 못하는 대학생들이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가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판타지 코미디다. 주인공 병재는 초능력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갔지만 한번 망친 시험을 또 망친다. 하지만 일을 시켜놓고 ‘열정페이’로 무마한 선배를 찾아가 시원한 욕 한 사발을 해줄 수는 있다. ‘병맛’ 유머로 점철된 외피 안에는 돈도 희망도 없는 대학생들의 좌절감이 가득하다. 직접 대본을 쓰고 주인공을 맡은 유병재(27)는 “스스로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영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홀로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스물’도 스무살 청춘의 찌질함을 ‘병맛’ 코미디로 승화한다. 대학생활도, 집안 형편도 녹록지 않지만 이들은 방황하지도, 고뇌하지도 않는다. 대신 여자를 꼬실 방법을 고민하며 하릴없는 농담으로 자신들의 현실을 웃어넘긴다.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도 삼포세대는 빠질 수 없는 소재다.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과 ‘먹방’을 버무린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2’의 여주인공은 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다. 그는 지역 축제의 원고를 썼더니 급여로 돈이 아닌 구운 김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구운 김에 밥을 말아 간장을 찍어 우적우적 씹어먹는다. 청춘들의 각양각색 동거 생활을 그린 Mnet의 드라마 ‘더 러버’ 속 연애 5년차 연인 오도시와 류두리는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미루고 동거한다. 라면에 수프를 더 넣느냐, 물을 더 넣느냐 하는 사소한 일로 투닥거리며 살아간다. 대중문화 속 청춘들은 주로 아프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건강한 젊은이로 묘사돼 왔다. 그러다 tvN ‘미생’이 정규직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장그래의 눈물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줬다. 이처럼 최근 2030세대는 또래의 ‘웃픈’ 이야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안상휘 CJ E&M 국장은 “청년들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면 찍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힘들다”면서 “웃음 속에 아픔을 느끼게 하는 페이소스가 오히려 공감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우울한 현실을 심각하게만 받아들이면 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암울한 현실을 웃음으로 극복하려는 소극적 저항의 의지로 볼 수 있다”면서 “또 ‘스물’에서 세 친구가 등장하듯 혼자보다 함께함으로써 아픔을 이겨내려 한다”고 짚었다. ‘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등의 저서로 삼포세대 담론을 펼쳐 온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특임교수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절망이 누구나 느끼는 절망이라는 것을 TV를 통해 확인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자신들의 현실을 자조 섞인 이미지로 표출하면서 오히려 기성세대에게 말을 거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화 多樂房] ‘나쁜 사랑’ 금기된 사랑, 그 극한의 갈등

    [영화 多樂房] ‘나쁜 사랑’ 금기된 사랑, 그 극한의 갈등

    형제가 한 여자에게 끌리고 자매가 한 남자에게 끌리는 현상을 유전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과학적 근거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러한 설정은 여러 영화들, 특히 멜로드라마 장르에 종종 사용되어 왔다. 비극적 결말은 이미 예견되어 있지만, 금기된 사랑에 대한 욕망이 윤리적 방어벽의 언저리를 맴돌 때 은밀하고도 짜릿한 쾌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위험한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잘 포착해 내지 못하는 작품은 한낱 막장 드라마로 전락하고 만다. 브누아 자코 감독의 ‘나쁜 사랑’은 이 불편한 삼각관계를 ‘엇갈린 운명’이라는 받침대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저속함을 피해 간다. ‘운명’이란 나쁜 사랑보다 우리네 인생에 훨씬 보편적으로 작동하는 불가항력적인 힘이기 때문이다. 리옹의 밤거리를 우연히 함께 걷게 된 ‘마크’와 ‘실비’는 강렬한 끌림을 느끼고 다시 만나기로 하지만, 마크가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영영 어긋나 버린다. 상심한 실비가 애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사이, 이번에는 동생인 ‘소피’가 마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결혼한다. 재회한 실비와 마크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숨기려 하지만 이성으로 제어하기에는 그 자성(磁性)이 너무 강하다. 영화는 마크의 시점으로 시작되는 만큼, 그의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데 많은 장면들을 할애한다. 그는 자매를 차례로 사랑하지만 그 종류는 그녀들의 외양이나 성격만큼 다르다. 실비에 대한 마크의 사랑은 심장마비라는 증세로 표현된다. 그것은 급작스럽게 찾아와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게 만드는 무서울 정도로 극적인 감정이다. 반면 소피와의 사랑은 ‘결혼’이라는 제도 아래 공인되고 안정된 삶을 가져온다. 그들은 아이를 낳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마크는 이런 삶에서도 행복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갖지 못했던 또 다른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사적 영역에서 윤리적으로 결백하지 못한 마크가 세무사라는 공적 영역에서 그 죄책감을 덜고자 하는 부분이다. 시장에 대한 엄격한 세무 조사는 이러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면죄부를 발행하기에 그의 욕망이 가져올 대가는 모든 주변인들에게 너무 혹독하다. 실비와 마크의 사랑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지독한 것으로 묘사했다고 해서 이 영화를 불륜-그것도 가족 간의-을 미화하거나 조장하는 작품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나쁜 사랑’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이 관계의 파행성 혹은 금기를 넘으며 맛보는 속된 쾌락보다 인간이 인생에서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극한의 갈등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덫에 빠진 세 명의 남녀를 연기한 브누아 포엘부르드, 샤를로트 갱스부르, 키아라 마스트로얀은 이 영화의 모든 것이다. 파리와 리옹의 눈부신 풍경은 이들의 섬세한 연기 앞에서 평범한 배경이 된다. 프랑스 멜로의 매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1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주지훈 김강우 ‘간신’, 쾌락과 색(色)의 향연… ‘왕 위의 왕’ 진짜 왕은 누구인가[종합]

    주지훈 김강우 ‘간신’, 쾌락과 색(色)의 향연… ‘왕 위의 왕’ 진짜 왕은 누구인가[종합]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60만 관객을 동원한 민규동 감독이 이번에는 19금 사극영화 ‘간신’으로 상반기 극장을 찾는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간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그리고 민규동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민규동 감독은 전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언급하며 “제가 지금까지 해온 영화와 다른 사극작품이고, 또 청소년 관람불가이기 때문에 관객들과 만나는 세상이 예측이 안된다. 어떤 칭찬과 질타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간신’은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 임숭재와,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징집했던 사건인 ‘채홍’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채홍’은 당시 사대부가의 여식, 부녀자, 천민 등 계급을 막론하고 수많은 미녀들이 궁으로 징발되었다는 점에서 연산군이 가진 권력의 전횡을 가장 극렬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연산군’은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계속 사랑받아온 소재인 만큼 대중들에게도 굉장히 익숙하다. 이에 영화 ‘간신’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연산군을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을 찾는 것이었다. 민규동 감독은 ‘어떻게 하면 사극적 공간을 새롭게 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해답은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민규동 감독은 “연산군이라는 인물은 비극적 인물의 전형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새로운 것이 존재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 인물의 광기나 심리적 한계와 같은 내적인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내가 이 인물이라면 어떨까’ 왕의 입장과 간신의 입장 그리고 희생당하는 여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신선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연산군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우 김강우의 압박감도 컸다. 쾌락에 빠진 왕 ‘연산군’역을 맡은 김강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폭력적이었을까’를 계속해서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강우는 “지금까지 연산군은 폐비 윤씨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는 ‘폭군’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넘어서고 싶었다”며 “나는 ‘연산군’이라는 캐릭터에 예술적인 기질을 넣어 예술적인 광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실제로 연산군은 천재적인 예술 기질이 있어 그림 시 무예 등 다방면에 능했다고 한다. 영화를 찍을 때 연산군은 그 시대와 맞지 않은 인물이었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간신’은 연산군 이야기를 그리지만 ‘간신’의 시점으로 왕을 본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이 있다. 민규동 감독은 “왕에 대한 이야기는 늘 펼쳐지고 있고 실록도 왕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왕의 시점이 아닌 간신의 시점으로 보고 싶었다”며 “왕의 주변 인물로 늘 왕위를 탐하고 결국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간신의 눈으로 왕과 왕을 둘러싼 권력다툼을 들여다보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연산군의 캐릭터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민규동 감독은 “실제 기록을 보면 임숭재와 임사홍은 천년 으뜸 가는 간흉이라고 묘사가 돼 있다. 기록에 기초해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간신이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 속 간신은 ‘왕이 내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왕 역시 간신에게 놀아나는 왕이 아닌 ‘간신을 꿰뚫어보는 왕’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 과연 누가 왕이고 누가 그 위에 있는지 ‘왕 위의 왕’이라는 미묘한 지점을 그리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간신’은 2015년 상반기 두 번째 청소년관람불가 사극 작품으로, 배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등 충무로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해 ‘웰메이드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웰메이드 사극’으로 야심차게 등장한 영화 ‘순수의 시대’는 흥행에 실패했다. ‘순수의 시대’는 총 제작비 81억에 손익분기점은 관객 240만이었으나, 50만 관객을 들이는 데 그치며 쓴 눈물을 삼켰다. 연산군 11년, 조선 팔도의 1만 명의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간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간신’이 웰메이드 사극에 목말라 있는 영화팬들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사진=영화 ‘간신’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독일의 양심 두드린 양철북 멈추다

    독일의 양심 두드린 양철북 멈추다

    ‘양철북’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가 13일 독일 북부도시 뤼벡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87세. 1927년 10월 16일 폴란드 단치히(현재 그단스크)의 독실한 가톨릭교도 집안에서 태어난 그라스는 원래는 조각가 지망생이었다. 뒤셀도르프 미술대, 베를린국립예술대를 거쳐 결혼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다. 그러나 1959년 발표한 ‘양철북’이 대성공을 거두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양철북’은 이후 발표한 ‘고양이와 생쥐’, ‘개들의 시절’과 함께 그라스의 ‘단치히 3부작’으로 불린다. 고향에 대한 기억, 참전 경험, 포로생활 등을 잘 녹여낸 3부작은 2차대전에 대한 독일인의 기억과 죄책감을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환상적 서술에 세밀한 묘사를 잘 결합한 문학적 성취도 인정받았다. 이 때 이미 ‘독일 문단의 양심’으로 자리를 굳혔다. 1972년 하인리히 벨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라 통보받았을 때 “왜 그라스가 아니라 나지”라고 되물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다. 그라스에게는 1999년 노벨문학상이 주어졌다. “무조건 닥치는 대로 쓴다”는 스스로의 표현처럼 ‘단치히 3부작’ 이후로도 그라스는 숱한 작품을 내놨다. 소설뿐 아니라 시, 조각,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손을 뻗쳤다. 이때만 해도 그에 대한 비판은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게 전부였다. 그라스 자신은 1991년 파리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2차대전, 나치, 독일이라는 상황은 이미 주어진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라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06년 자서전 ‘양파 껍질 벗기기’에서 17세 때 나치의 SS무장친위대에 자원입대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행동하는 작가’를 자임하면서 정치에 적극 참여했던 그라스였기에 ‘위선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012년에는 ‘말해져야만 하는 것들’이란 시를 일간지에 발표해 다시금 독일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라스는 이 시에서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를 비판했고, 독일이 나치의 기억 때문에 이스라엘에 끌려다니다가는 또 다른 전쟁범죄에 휘말려들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이 때문에 또 한번 격한 반유대주의 논쟁이 벌어졌다. ‘행동하는 작가’로서 그라스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김지하·황석영 등 탄압받던 문인들의 구명활동을 벌이기도 했고 2004년 송두율 교수 사건 때도 석방 탄원서를 한국 법원에다 냈다. 황석영은 “20세기를 치열하게 살았던 작가들이 하나씩 떠나고 있다”면서 “그라스의 문학적 업적,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공헌 등은 남은 작가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어른으로 살면서 가끔은 어릴 적 동화 속에서나 접했던 마법의 세계로 떠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 세상이 지금 오사카에서 펼쳐지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열리는 ‘쿨 재팬Cool Japan’. 어트랙션마다 탄성을 뿜게 되는 마법의 세계로 떠나 보자. 유니버설 쿨 재팬이 오픈하던 날 쿨 재팬 이벤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가 지난 1월22일 오사카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 대만, 오스트리아 등 수백명에 달하는 일본 국내외 기자들이 모였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1시간 30분이 넘는 행사 동안 기자들은 우산도 받치지 않고 비를 흠뻑 맞으며 취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쿨 재팬COOL JAPAN’을 앞세우고 있다. 쿨 재팬이란 애니메이션과 패션, 음식 등 일본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종의 한류 문화의 활성화와 비슷한 개념이다.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1월23일부터 5월10일까지 ‘유니버설 쿨 재팬Universal Cool Japan’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게임을 소재로 한 ‘몬스터 헌터’와 ‘바이오 해저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진격의 거인’과 ‘에반게리온 어트랙션’까지 총 4개의 어트랙션을 한정적으로 운영한다. ‘유니버설 쿨 재팬’은 분명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체험이다. 하루가 금방 흘러가 버릴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모두 다 체험할 수 없는 허전한 마음은 기념품으로 채울 수 있으니 다행이다. 들썩들썩 실감나는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소재로 제작된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는 에반게리온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4D 어트랙션이다. ‘신지’, ‘레이’, ‘아스카’, ‘사도’ 등의 주요 캐릭터들이 반갑다. 기본적인 설정은 이렇다. 에반게리온의 대피소를 연상시키는 대기소에서 기다리다가 입장한 관람객들은 ‘에반게리온’의 민간인이 되어 대형 비행기에 탑승한 셈이 된다. 피신을 위해 비행하는 중에는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와 ‘사도’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목격하게 된다. 입체 영상 기술에 힘입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각도에서 느껴지는 전투감은 마치 전장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4D 상영관인 만큼 의자가 흔들리거나 물방울, 비눗방울이 관람객의 몸으로 튀는 생생한 효과는 기본. 폭풍이나 섬광, 물보라 등의 효과도 강렬해서 ‘어쩌면 이렇게도 놀라운 효과를 넣었을까’ 하고 연신 감탄사를 내뿜게 된다. 스케일도 묘사도 오싹한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은 15m에 이르는 남성형 거인과 여성형 거인이 싸우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체험관의 설정은 관람객이 훈련병이 되어 함께 여성형 거인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걸어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워크 스루 어트랙션Walk though Attraction’이다. 각 구역마다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TV 애니메이션 장면을 활용한 원작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진격의 거인 어트랙션에서 가장 백미는 역시 메인 어트랙션 쪽에 자리한 남녀 거인상이다. 스케일도 어마어마했지만 흐트러진 머리와 역동적인 근육을 정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원작에서 거인이 주인공 에렌의 어머니를 잡아먹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조형물은 최고 인기의 기념촬영 장소다. 실내로 들어가면 ‘리바이’, ‘미카사’, ‘아르민’ 등 원작에 나오는 세명의 조사병단을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피부와 눈빛, 머리카락까지 세세한 부분을 모두 실제 인간과 유사하게 제작한 인형들이다. 관람객은 이들과 함께 여성형 거인을 포획하는 작전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진제공 Universal Studios Japan ⓒkhara ⓒHajime Isayama, Kodansha/Attack on Titan Production Committee ⓒ CAPCOM CO., LTD. ALL RIGHTS RESERVED. ⓒSISYU 2001년 오픈한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누적 입장객 수 1억명을 넘는 테마파크로 이번 오프닝 행사에는 각 콘텐츠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에반게리온 극장판 <오오츠키 토시미치> 프로듀서와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와다 죠지’, ‘바이오 해저드 레벨레이션2’의 개발자인 ‘카와다 마사치카’ 그리고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개발자인 ‘츠지모토 료조’가 무대에 올라 어트랙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스트는 이벤트 공식 서포터이기도 한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Hyde’였다. 하이도는 무대에 올라 “해리 포터만으로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 좀 왔으면 하기도 했는데, 4개나 늘어서 큰일”이라며 능청어린 소감을 밝혔다 ‘해리 포터’의 여전한 인기 ‘해리 포터’는 일단 스케일부터 관람객을 압도한다. 국제 규격 축구장 2개가 들어가는 거대한 면적에 호그와트성과 검은 호수, 호그스미드마을, 마법세계로 들어가는 오솔길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해리 포터 이야기 속 세상을 철저하고 섬세하게 재현한 장대한 구역에서는 영화에서 본 세계로 푹 빠져들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뚝 솟은 호그와트성과 그 앞에 펼쳐진 마법사 마을 호그스미드에는 어트랙션은 물론 해리 포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해리 포터의 지팡이를 타고 마법 모험을 떠나거나 스리 브룸스틱스의 버터 맥주도 마셔 볼 수 있고, 올리밴더스의 가게에서는 마법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해리 포터>는? 주인공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 겪게 되는 우정과 모험을 담은 조앤 롤링 원작 소설(총 7편)로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4억5,000만부가 팔렸다. 워너브러더스가 이를 영화화 한 <해리 포터> 시리즈도 전 세계 흥행 수입이 77억 달러(7조8,540억원)에 달하며 7,8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해리 포터’는 1편과 2편을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일본에서 제대로 만나는 몬스터 헌터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는 2011년 이후 지금까지 3회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는데, 관람객이 직접 헌터가 되어 몬스터들과 싸우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보다 몬스터들의 수도 무척 많아졌고 대형 무기도 대폭 늘려 전투감을 더욱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몬스터의 실물 크기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워서 관람객들이 몬스터와 함께 촬영도 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실감을 살린 것이 좋았다.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의 입구에는 메인 몬스터인 ‘세루레기오스’가 하늘에서 지금 막 내려선 듯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몬스터 헌터의 세계관을 재현한 각종 캐릭터 모형, 무기 모형 등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면 몬스터 헌터에 등장했던 각종 장비와 무기, 마을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더 이동하면 원작에서의 천공산이 배경으로 보이며 그 앞에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주인공인 ‘진오우가’가 등장한다. 전신에 전기를 휘감은 진오우가는 온몸의 전기를 모아 뇌격을 공격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 쪽에는 관람객들이 공을 던져 3개의 병을 떨어트리는 사람에게 아이루 인형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몬스터가 포효할 때마다 주변 배경에 번개가 내리치는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실감난다. 이 밖에도 이번 기간 관람객의 흥미를 끄는 또하나는 진오우가, 아이루와, 세루레기오스 등 총 3종의 피규어를 한정적으로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오우가의 꼬리를 모티브로 한 츄러스나 아이루 찐빵 등도 맛볼 수 있다. 전시관 출구 근처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해 제작한 몬스터 헌터 4G-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제휴 콘텐츠(일본어)를 미리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Universal Studio Japan ●스튜디오 패스Studio Pass 1 Day 자유이용권 성인 7,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Universal Express Pass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어트랙션을 이용하려면 보통 3~4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이용하거나 싱글라이더(혼자 타는 것)를 이용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단 익스프레스 패스는 추가 비용이 들고 시간 예약이 필수다. 입장일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3(해리 포터 불포함) 3,000~3,9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5(해리 포터 어트랙션 1개 포함) 4,700~6,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7(해리 포터 어트랙션 2개 포함) 5,900~8,200엔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이용 요금 Cool Japan Express Pass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4 3,500~4,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바이오 해저드 세트) 5,500~6,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체험 확약),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에 포함된 바이오 해저드는 체험 확약이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는, 예약제로만 실시하는 프리미엄 이벤트로 스튜디오 패스(자유입장권) 이외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예매 2,500엔, 당일 3,000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찾아가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오사카역에서 JR유메사키선으로 약 11분 정도 걸린다. 오사카만에 위치하고 있어 우메다나 신사이바시, 난바 등 오사카 중심지와도 매우 가깝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공식 호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에는 4개의 공식 호텔이 있다. 호텔 킨테츠 유니버설 시티Hotel Kintetsu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시티Hotel Keihan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타워Hotel Keihan Universal Tower, 호텔 유니버설 포트Hotel Universal Port가 그것. 호텔에서 바로 ‘스튜디오 패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캐릭터 숍 등도 운영한다. 글·사진 Travie writer 김연수 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www.usj.co.kr
  • 히로시마 원폭투하 ‘비밀 작전 문서’ 경매 나온다

    히로시마 원폭투하 ‘비밀 작전 문서’ 경매 나온다

    지금으로 부터 70년 전인 지난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일본 히로시마에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바로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대량 살상용으로 실전 투하된 것이다. 이 폭발로 약 7만 명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이후 피폭 후유증으로 약 2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미 경매회사 본햄스 측이 당시 히로시마 원폭투하에 참가한 조종사가 소유한 비행 계획서와 관련 편지를 오는 29일(현지시간) 경매에 출품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손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이 계획서는 당시 작전에 참가한 로버트 루이스의 것으로 원자폭탄을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떨어뜨리는지 세세히 묘사돼 있다. 당시 루이스는 리틀 보이(Little Boy)라 불리는 원자폭탄을 직접 히로시마에 투하한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Enola Gay)의 부조종사였다. 이 폭격기에는 총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역사적인 순간을 하늘에서 지켜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편지에는 당시 그의 심경도 세세히 담겨있다. 루이스는 "오 하나님, 우리가 무슨 짓을 한겁니까? 얼마나 많이 죽었습니까?" 라고 탄식하며 "내가 100년을 산다고 해도 머릿속에서 이 단 몇 분을 지우지 못할 것" 이라고 썼다. 루이스가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했으나 인간적인 죄책감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본햄스 경매 담당자 톰 램은 "루이스는 당시 카피한 이 계획서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작전에 참가했다" 면서 "원래 원자폭탄 투하지점은 3만 5000피트 였는데 실제로는 3만 피트에서 잘못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한 발의 투하가 루이스 군 생활과 인생의 전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참여했던 12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시어도어 반 커크가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핵폭탄을 투하한 것에 대해 "어떠한 후회도 없으며 일본의 전쟁 야욕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면서 “일본의 재무장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암고 학생들 “교감이 막말했다” 교감 해명과 달라

    충암고 학생들 “교감이 막말했다” 교감 해명과 달라

    충암고 학생들 충암고 학생들 “교감이 막말했다” 교감 해명과 달라 급식비 미납자 독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의 부인에도 그가 급식비 납부 독촉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파견,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면서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현장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식비 명단 (공개) 자체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청 “충암고 학생들 ‘교감 막말했다’ 진술” 교감 해명은 무엇?

    서울교육청 “충암고 학생들 ‘교감 막말했다’ 진술” 교감 해명은 무엇?

    충암고 교감 해명 서울교육청 “충암고 학생들 ‘교감 막말했다’ 진술” 교감 해명은 무엇? 급식비 미납자 독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의 부인에도 그가 급식비 납부 독촉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파견,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면서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현장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식비 명단 (공개) 자체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암고 교감 해명, 서울교육청 “학생들 막말했다고 진술” 무슨 일?

    충암고 교감 해명, 서울교육청 “학생들 막말했다고 진술” 무슨 일?

    충암고 교감 해명 충암고 교감 해명, 서울교육청 “학생들 막말했다고 진술” 무슨 일? 급식비 미납자 독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의 부인에도 그가 급식비 납부 독촉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파견,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면서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현장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식비 명단 (공개) 자체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에 ‘김정은 암살 영화 DVD’ 풍선 살포 - CNN

    북한에 ‘김정은 암살 영화 DVD’ 풍선 살포 - CNN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사용해 북한 정부의 반발을 초래한 할리우드 영화 ‘더 인터뷰’의 DVD를 탈북자들이 풍선에 달아 북한 쪽으로 날렸다고 미국 CNN이 8일 보도했다. 탈북자 이민복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가 “저속하다”고 인정하면서 “끝까지 볼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를 비롯한 일부 탈북자들은 수만 장의 DVD를 북한 주민들에게 뿌리기 위해 4번째 풍선 살포 작전을 시행했다. 이민복 씨는 “북한이 이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는 김정은을 신(神)이 아닌 인간으로 묘사하기 때문”이라며 “영화에서 그는 우리처럼 울고 공포심을 느끼며, 끝내 암살된다”고 말했다. 영화 속 김정은 제1비서는 독재자 이미지와 상반되고 우스운 모습. 김 제1비서는 강아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미국의 가수 케이티 페리의 곡을 따라 부르며 흥겨워하고 속옷 차림의 여성들과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북한이 선전하는 ‘강력한 지도자’라는 인물과는 크게 엇갈린다. 8일 깊은 밤 오전 1시쯤 이 씨와 탈북자들은 풍속과 풍향을 확인하고 남북 군사 분계선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전 3시가 되자 더 인터뷰 DVD와 대북전단, 달러지폐 등을 매단 풍선을 하늘로 날렸다. 풍선에는 북한 지역에 도달하면 DVD 등을 투하하도록 타이머가 장치돼있다. 심야에 날리는 것은 북한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살포 작전을 막으려는 인근 주민의 비판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 씨를 비롯한 일부 탈북자의 DVD살포는 이번이 4번째로 지금까지 8만 장 이상의 DVD를 날렸다. 이 씨는 “북한에서 진실을 말하면 죽음이 기다린다. 하지만 풍선을 사용하면 안전한 장소에서 진실을 전할 수 있다”며 “이 풍선으로 남북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귀로 감상하는 한옥마을 관광

    귀로 감상하는 한옥마을 관광

    8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시각장애인을 위한 남산골 한옥마을 탐방 GPS 가이드 기증식에 참석한 시각장애아들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귀로 한옥마을을 감상하고 있다. 이 은행의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의 하나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사용자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화재 묘사 해설을 들려주고 탐방코스를 알려 준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신화속 용이 현실로?...‘난쟁이 용’ 별명 신종 도마뱀 발견

    신화속 용이 현실로?...‘난쟁이 용’ 별명 신종 도마뱀 발견

    지구상에는 아직도 인류가 확인하지 못한 동물들이 많은 것 같다. 최근 페루와 에콰도르 공동 연구팀은 남미 안데스 산맥 속 숲에서 신종 도마뱀 3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무도마뱀(Enyalioides)에 속하는 이들 신종 도마뱀(학명· Enyalioides anisolepis, Enyalioides sophiarothschildae, Enyalioides altotambo)은 녹색과 적색 등의 색깔을 가져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난쟁이 용'이라는 거창한 별칭도 얻었다. 이 도마뱀들을 발견해 신종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후원을 받은 연구팀은 방대한 안데스 산맥의 자연 속을 수년 간 샅샅이 훑었다. 조사를 통해 연구팀은 새와 양서류를 포함한 대략 1500종의 척추동물을 분석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이한 색깔과 비늘을 가진 도마뱀 3종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은 이 도마뱀들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신종 임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에콰도르 자연사박물관 오마르 토레스-카르바할 박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에서 신종 도마뱀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면서 "그만큼 안데스 산맥 지역이 지구의 생명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왜 이 도마뱀에 난쟁이 용이라는 특별한 별칭을 붙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토레스-카르바할 박사는 "거칠고 화려한 특징을 가진 이 도마뱀의 비늘 등 신화 속에 나오는 용의 묘사와 크기만 다를 뿐 외양이 비슷하기 때문" 이라면서 "아직 자연 속에는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동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암고 학생들, 114명 중 55명 “막말들었다” 주장

    충암고 학생들, 114명 중 55명 “막말들었다” 주장

    충암고 학생들이 교감이 ‘막말’을 했다고 서울시교육청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114명 중 55명이 A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며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 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이 피해자 구제와 함께 인권교육, 책임자에 대한 적법한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교감의 언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를 부여할 예정이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학생들, 114명 중 55명 “교감 막말 들었다” 설문조사 결과보니..

    충암고 학생들, 114명 중 55명 “교감 막말 들었다” 설문조사 결과보니..

    충암고 학생들이 교감이 ‘막말’을 했다고 서울시교육청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114명 중 55명이 A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며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이 피해자 구제와 함께 인권교육, 책임자에 대한 적법한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교감의 언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를 부여할 예정이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교감 해명 불구 서울교육청 “학생들 막말했다고 진술”

    충암고 교감 해명 불구 서울교육청 “학생들 막말했다고 진술”

    충암고 교감 해명 충암고 교감 해명 불구 서울교육청 “학생들 막말했다고 진술” 급식비 미납자 독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의 부인에도 그가 급식비 납부 독촉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파견,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면서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현장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식비 명단 (공개) 자체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암고 학생들 “교감이 막말했다” 진술 ‘충격’

    충암고 학생들 “교감이 막말했다” 진술 ‘충격’

    충암고 학생들 충암고 학생들 “교감이 막말했다” 진술 ‘충격’ 급식비 미납자 독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의 부인에도 그가 급식비 납부 독촉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파견,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면서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현장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식비 명단 (공개) 자체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암고 학생들, “교감 급식비미납 막말했다” 증언일치… 교감 사과문보니 ‘진실은?’

    충암고 학생들, “교감 급식비미납 막말했다” 증언일치… 교감 사과문보니 ‘진실은?’

    충암고 학생들, “교감 급식비미납 막말했다” 증언일치… 교감 사과문 다시보니 ‘충암고 학생들’ 급식비 미납 학생들에게 납부를 독촉해 물의를 빚은 서울 충암고 교감이 ‘막말’을 부인한 가운데, 충암고 학생들이 교감이 ‘막말’을 했다고 서울시교육청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114명 중 55명이 A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며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이 피해자 구제와 함께 인권교육, 책임자에 대한 적법한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교감의 언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이번 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막말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충암고 김모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좀 더 학생, 학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려서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게 지도하였어야 하였는데, 충분히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교감은 “미납된 장부를 보여주며 ‘빠른 시일 내에 납부하라’고 했다. 일부 언론의 기사에서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이러한 말은 하지 않았으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YTN 뉴스캡처(충암고 학생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난쟁이 용’ 별명얻은 ‘신종 도마뱀’ 3종 남미서 발견

    ‘난쟁이 용’ 별명얻은 ‘신종 도마뱀’ 3종 남미서 발견

    지구상에는 아직도 인류가 확인하지 못한 동물들이 많은 것 같다. 최근 페루와 에콰도르 공동 연구팀은 남미 안데스 산맥 속 숲에서 신종 도마뱀 3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무도마뱀(Enyalioides)에 속하는 이들 신종 도마뱀(학명· Enyalioides anisolepis, Enyalioides sophiarothschildae, Enyalioides altotambo)은 녹색과 적색 등의 색깔을 가져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난쟁이 용'이라는 거창한 별칭도 얻었다. 이 도마뱀들을 발견해 신종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후원을 받은 연구팀은 방대한 안데스 산맥의 자연 속을 수년 간 샅샅이 훑었다. 조사를 통해 연구팀은 새와 양서류를 포함한 대략 1500종의 척추동물을 분석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이한 색깔과 비늘을 가진 도마뱀 3종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은 이 도마뱀들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신종 임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에콰도르 자연사박물관 오마르 토레스-카르바할 박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에서 신종 도마뱀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면서 "그만큼 안데스 산맥 지역이 지구의 생명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왜 이 도마뱀에 난쟁이 용이라는 특별한 별칭을 붙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토레스-카르바할 박사는 "거칠고 화려한 특징을 가진 이 도마뱀의 비늘 등 신화 속에 나오는 용의 묘사와 크기만 다를 뿐 외양이 비슷하기 때문" 이라면서 "아직 자연 속에는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동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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