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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영화 ‘뫼비우스’ 15세 男배우 ‘어디 보는거지?’

    [포토] 영화 ‘뫼비우스’ 15세 男배우 ‘어디 보는거지?’

    배우 이은우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가 참석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김 감독의 19번째 작품이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장면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화보] 19禁 영화 ‘뫼비우스’ 드디어 개봉

    [화보] 19禁 영화 ‘뫼비우스’ 드디어 개봉

    영화 뫼비우스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김기덕 감독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가 참석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김 감독의 19번째 작품이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장면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김기덕 감독의 문제작 ‘뫼비우스’

    [포토] 김기덕 감독의 문제작 ‘뫼비우스’

    김기덕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가 참석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김 감독의 19번째 작품이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장면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뫼비우스’의 언론시사회 현장, 이은우

    [포토] ‘뫼비우스’의 언론시사회 현장, 이은우

    배우 이은우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가 참석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김 감독의 19번째 작품이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장면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현장, 이은우-서영주

    [포토]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현장, 이은우-서영주

    배우 이은우와 서영주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가 참석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김 감독의 19번째 작품이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장면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70돌 베니스국제영화제 28일 개막… 김기덕 ‘뫼비우스’ 비경쟁부문 초청

    70돌 베니스국제영화제 28일 개막… 김기덕 ‘뫼비우스’ 비경쟁부문 초청

    칸·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막을 올린다. 다음 달 7일까지 경쟁부문에 진출한 20편을 포함해 모두 100여 편의 영화가 리도 섬 곳곳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3D SF영화 ‘그래비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이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피에타’를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한국영화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영화제의 침체기를 반영하듯 거장급보다는 신인이나 독립영화 감독들이 경쟁부문에 많이 진출한 것이 올해의 특징이다.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프랭코는 ‘차일드 오브 갓’을 들고 감독으로 베니스를 첫 방문한다. 캐나다의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은 ‘톰 엣 더 팜’으로, 이탈리아의 엠마 단테(비아 카스텔라나 밴디에라)와 미국의 피터 랜즈먼(파크랜드)도 각각 처음으로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거장급 감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이 맷 데이먼, 틸다 스윈튼 등과 호흡을 맞춘 ‘더 제로 테오레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필립 가렐 감독의 ‘질투’, 차이밍량 감독의 ‘고유’, 스티븐 프리엇 감독의 ‘필로메나’ 등이 눈길을 끈다.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 켈리 리처드의 ‘나이트 무브스’도 주목할 만하다. 국가별로는 미국 5편, 영국 3편, 호주 1편 등 영미권 작품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작품도 2편 진출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타이완이 경쟁부문에 각각 한 편씩 나갔지만, 국내 작품은 진출하지 못했다.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는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엑소시스트’로 유명한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은 명예황금사자상을 받는다. 폴란드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 감독도 공로상에 해당하는 페르솔상을 수상한다. 영화제 70주년을 기념해 70명의 감독이 만든 초단편 70편을 엮은 ‘베네치아 70-퓨처 리로디드 프로젝트’도 상영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기덕 신작 ‘뫼비우스’ 파격 포스터 공개… “욕망 거세당한 가족의 몸부림”

    김기덕 신작 ‘뫼비우스’ 파격 포스터 공개… “욕망 거세당한 가족의 몸부림”

    김기덕 감독의 신작 영화 ‘뫼비우스’의 파격적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뫼비우스’는 끊이지 않는 연결고리인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한 제목에 맞게 세 사람이 한 몸처럼 얽혀있는 구도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뫼비우스는 영화 제목이자 극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한 가족의 지명적 연결고리를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뫼비우스 포스터에는 세 사람이 얽혀 있는 모습과 함께 파격적인 포즈의 사진들이 실렸고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인 몸부림’이라는 카피가 들어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스틸사진에서도 욕망과 파국이라는 단어를 상징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한다. 뫼비우스는 아버지와 아들 등 한 가족이 성적 욕망에 사로잡히면서 파멸에 빠지는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직계 간 성관계 묘사 등의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제한 상영가를 받았으나 문제되는 장면을 수정·삭제한 뒤 세번째 심의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다음 달 3일 베니스에서 공개되고 국내에서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덕 ‘뫼비우스’ 국내개봉 길 열렸다

    김기덕 ‘뫼비우스’ 국내개봉 길 열렸다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됐던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국내에서 개봉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6일 ‘뫼비우스’에 대한 재심의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지난 6월 영등위 첫 심의에서 모자 간의 성관계 장면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1분 40초 분량을 삭제한 뒤 재심의를 받았지만 역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는 제한상영관이 없어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는 상영이 불가능하다.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은 편집본은 총 2분 30초 분량을 잘라낸 것이다. 감독 측은 이번 심의를 앞두고 영화 기자와 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개봉 여부를 묻는 시사회를 진행했다. 30% 이상 반대 의견이 나오면 개봉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반대 의견은 10.2%에 그쳤다. ‘뫼비우스’는 지난달 25일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서울광장] ‘뫼비우스’도 못 트는 나라가 무슨 문화융성/안미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뫼비우스’도 못 트는 나라가 무슨 문화융성/안미현 논설위원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면 불편하다. 메시지가 불편하고 장면이 불편하다. 김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고로 성기를 상실한,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소수의 마음을 표현한” 영화다. 지난 26일 ‘관계자 시사회’에서는 87%가 개봉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두 차례나 ‘뫼비우스’에 사실상 상영 불가 판정을 내리자 “평론가·기자 등 관계자 시사회를 열어 반대표가 30% 넘게 나오면 영등위의 세 번째 판정에 관계 없이 개봉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애초부터 일반시민이 아닌 문화계 인사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가 엿보이기는 했지만 어찌됐든 공은 다시 영등위로 넘어왔다. 올 6월 초 영등위는 모자(母子) 성관계 장면 등을 문제삼아 이 영화에 ‘제한상영가’ 등급을 매겼다. 이 등급을 받으면 제한상영관에서만 틀어야 한다. 김 감독은 20여컷을 잘라내 재심의를 요청했다. 영등위는 그래도 반사회적이라며 지난 16일 또다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김 감독의 대응이 궁금했다. 과연 엎을 것인가, 아니면 더 자를 것인가. 궁금증은 생각보다 빨리 풀렸다. 영등위의 재심 판정이 나온 지 이틀 만에 김 감독은 “밤새 살을 자르듯 필름(50초 분량 12컷)을 더 잘랐다”며 세 번째 심의를 받겠다고 밝혔다. 상업영화판과 결탁했다며 한때 제자였던 유명 감독을 실명 비판했던 그인지라 다소 뜻밖이었다. 혹자는 가위질하지 말고 영등위의 권유대로 제한상영관에서 틀면 될 것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제한상영관이 한 곳도 없다. 현행법상 제한상영관은 선전물이나 광고를 극장 밖으로 보이게 해선 안 된다. ‘성인전용관’이라는 간판을 밖에 걸 수조차 없는 것이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을 살거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제한상영가 등급이 아닌 영화도 틀 수 없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40편이 채 안 된다. 팔 물건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선전조차 못 하는데 자선단체가 아닌 이상 누가 이런 극장을 운영하려 하겠는가. 영등위는 법률에 보장된 영화등급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것뿐이고 제한상영관이 없는 현실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존재하지도 않는 전용슈퍼에 가서 물건을 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막연한 등급 분류 보류 제도가 2001년 위헌 판정을 받자 ‘기준’을 내세워 보완한 게 지금의 제한상영가 등급이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상 상영 금지에 해당돼 위헌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5월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에 대해 제한상영가 등급 취소 판결을 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라도 위헌 소지가 다분한 제한상영가 등급은 없애야 한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유지하고 싶으면 전용상영관이 생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 이도 저도 당장 어떻게 할 자신이 없으면 관객에게 선택을 맡겨야 한다. 영화 ‘피에타’가 지난해 국제영화제에서 아무리 큰 상(베니스영화제 최고작품상)을 탔어도 김 감독의 작품을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관객은 상영관을 찾지 않았다. 호기심에 찾았다가 중간에 퇴장하는 관객도 있었다. 그런데 아예 선택조차 못하게 빗장을 거는 것은 한국 성인관객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 문화융성을 4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정한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는 다른 산업에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더해주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화정책은 현장 중심의 논의와 신선한 발상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전용극장이 없는데 전용극장에서만 틀라’는 코미디 같은 지침이 나오는 나라에서 어떻게 ‘문화융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hyun@seoul.co.kr
  • 뫼비우스 상영 87% 찬성 찬반

    근친상간 장면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뫼비우스’ 개봉 여부를 놓고 벌어진 투표에서 투표자의 80% 이상이 개봉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 측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뫼비우스’ 시사 직후 개봉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107명 가운데 93명(86.9%)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30% 미만으로 나오면서 김 감독 측은 ‘뫼비우스’ 개봉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기덕 신작 ‘뫼비우스’ 베니스 비경쟁부문 진출

    제한상영가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5일 밝혔다. 지난해 ‘피에타’로 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품에 안은 김 감독은 2년 연속 베니스를 찾게 됐다. 김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진출은 ‘섬’(2000), ‘수취인불명’(2001), ‘빈집’(2004), ‘사마리아’(2004), ‘피에타’(2012)에 이어 여섯 번째다. 올해 비경쟁 부문에는 김 감독과 함께 재일교포 3세 이상일 감독의 ‘유루사레자루 모노(Unforgiven)’도 초청됐다. 그러나 한국 영화는 공식 경쟁 부문인 ‘베니스 70’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28일 개막작 ‘그래비티’를 시작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이슈&논쟁] 제한상영가 등급제

    [이슈&논쟁] 제한상영가 등급제

    영화가에 ‘제한상영가 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논란의 불씨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 이 영화는 지난 6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첫 번째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일반극장 상영이 불가능했다. 극 중 아들과 어머니의 성관계 장면 등이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의 이유였다. 감독은 20여컷을 수정하거나 삭제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지난 16일 영등위는 다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감독은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필름을 더 잘라내 영등위에 세 번째 심의를 신청하되 오는 26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연 뒤 찬반투표에서 30% 이상 반대하면 아예 개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제한상영가 등급 전용관이 없는 현실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영등위원장의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贊] “외부로 표현되는 예술의 자유는 그 사회가 용인하는 한계 지켜야” 이우승 변호사·영등위 감사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가 “직계 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 표현이 과도하여”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이를 두고 영화계 일부에서는 제한상영가 결정이 ‘사전검열’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표현의 자유와 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외부에 표현되지 않은 채 내부에 머무는 한 절대적인 자유에 속하는 양심의 자유, 신앙의 자유와는 다르다. 외부적으로 표현되는 예술의 자유는 그 사회에서 용인하는 한계를 넘는 경우 법률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 자유가 아니다. 영화계 일부에서는 “모든 예술적 표현이 가능해야 하며 어떤 영상물이든 자유롭게 상영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대한민국 헌법 제21조는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표현의 자유라 할지라도 언제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표현물이 공개되고 유통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여기서 제한상영가 등급의 헌법적 권위가 확인되는 것이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성인도 견디기 어려운 폭력적, 선정적 표현이 담겼거나 일반적인 사회윤리나 국민정서에 끼칠 부정적 내용이 담긴 영화라면, 이를 충분히 감안하여 제한된 공간(제한상영관)에서 상영하라는 제도이다. 영국, 호주 같은 선진국들이 제한상영가 등급을 운영하는 것도 바로 이 같은 공공성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등급제도는 이미 완성된 영상물에 대한 어떠한 변경도 요구하지 않으며 단지 관람에 적절한 연령별 등급을 결정하고 내용 정보를 제공할 뿐이다. 그것도, 대중을 상대로 상업적 상영을 할 영화에만 적용된다. 그럼에도 최근 영화계 일부에서는 “예술에 등급을 매기는 것은 위헌”이라며 등급분류의 공익적 가치와 신뢰를 부당하게 흔들고 있다. 현 등급분류제도가 “사전검열이 아니며 청소년 보호 등을 위한 이용연령분류 절차”라는 합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남용이 아닌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 등급제도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널리 채택한 제도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세르비안 필름’이란 영화가 좋은 예다. 2012년 영국에서는 이 영화의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성행위 및 아동 성폭력 장면 등이 문제가 돼 4분 11초를 삭제한 후에야 18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영국은 등급기구에 영화 삭제 권한이 있음) 호주에서는 ‘등급거부’ 결정이 나와 상영을 하지 못했고 스페인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한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표현의 자유’ 선진국에서도 그 나라의 공공적 가치를 저해하는 표현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한상영가 등급제도는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해를 조정하는 타협과 절충의 산물이며, 표현의 자유와 공공적 이해의 중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제한상영관이 없어 사실상 상영할 곳이 없다는 문제는 원칙적으로 등급제도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정부에서 제한상영관 운영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았으니, 이는 별도로 해결할 문제다. 제한상영가 제도의 근본적 취지를 이해한다면 ‘표현의 자유’ 논쟁은 쉽게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 [反] “제한상영 등급은 상영불가 판정… 도덕적 잣대 시험 관객에 맡겨야” 김영진 영화평론가·명지대 교수 1996년 무렵 나는 영화주간지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그때 그 매체의 기자들은 지속적으로 수년간 끈질기게 검열철폐 캠페인 기사를 썼다. 그때까지 한국의 심의제도는 원성이 높았다. 조금씩 규제기준이 완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검열이었다. 검열과 심의는 다르다. 심의는 관람등급만 매기는 것이고 검열은 제작주체에게 삭제를 강요하는 것이다. 독재정권 시절에 확립된 완고한 기준은 질긴 관성을 발휘해 누구에게는 금기를 깨는 예술적 표현인 것이 다른 누구에게는 사회적으로 유해한 불량품으로 보였다. 2000년 헌법재판소가 당시의 심의제도가 사실상 검열이라며 위헌판결을 내린 것은 시대정신의 반영이었다. 그때 이후로 한국영화는 확대된 표현의 자유를 업고 르네상스를 누렸다. 한참 영화심의제도 개선 문제로 시끄러웠던 그 시절,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을 때를 기억한다. 그 영화는 예매 개시 직후 삽시간에 표가 매진됐고 극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외설 판정을 받고 극장개봉이 불투명했던 그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어떤 이들은 시큰둥했고 어떤 이들은 흥분했다. 가장 위선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의 대답은 이랬다. “이 영화는 극장개봉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보기엔 부도덕하고 유해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발품을 팔아 영화를 봤을 어떤 시민들의 이런 반응을 방송 인터뷰에서 보고 나는 아연실색했다. “당신은 봐도 되고 우리는 보면 안 되나”라고 즉각 반문하고 싶어진다. 우리 중 일부 사람들에게는 오랜 세월 내면화된 검열관의 마음이 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가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착각을 받는다. 요즘 영화인들 사이에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기준이 퇴행적이라는 불평을 많이 듣는다. 강우석의 ‘전설의 주먹’은 학교 폭력이 나온다는 이유로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이 영화에는 분명 학교 폭력이 나오지만 주제는 청소년기에 잘못된 폭력을 휘두르면 인생이 잘못될 수 있다는 걸 친절하게 설득하는 건전한 가족영화 쪽이다. 요사이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두 차례나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내린 것은 상영불가 판정이다. 한국에는 제한상영가 등급 전문상영관이 없으니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려면 심의위원들이 지적한 부분을 잘라야 한다. ‘뫼비우스’에 상영불가 판정을 내린 심의위원들에게 항변하고 싶다. 당신들은 판단해도 되고 우리는 판단하면 안 되나. 명색이 영화평론가인 필자도 아직 이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존재하지 않는 극장에서 상영하라니 김기덕의 ‘뫼비우스’는 사실상 포르노나 극악무도한 스너프 필름과 같은 대접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김기덕의 영화에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 평론가지만 그가 위험한 예술가라는 점만은 존중한다. 그가 도덕적 금기를 깨는 묘사를 일삼는 감독이고 그의 영화의 표현수위가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그가 금기시된 묘사를 할 때 그럴 만한 예술적 동기를 제시하는 통찰의 소유자라는 점은 인정한다. 아마도 ‘뫼비우스’는 이전까지의 김기덕 영화에 비해 더 과격한 묘사가 들어있을 것이다. 영화평론가이자 관객으로서 나는 이 영화가 건드리는 도덕적 잣대의 시험에 기꺼이 들고 싶다. 이미 예술적으로 인정받는 한 영화감독의 신작을 밀실에서 몇 명이 자기들 마음대로 상영불가 판정을 내리는 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기덕은 최근 보도자료를 돌려 관계자들을 모아 시사한 뒤 여론청취라도 하겠다고 읍소했다.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도덕적 금기와 혼동하는 이런 상황에서 문화선진국 운운은 비극이다.
  • 라리사, 또 ‘알몸 공약’…이번엔 왜?

    라리사, 또 ‘알몸 공약’…이번엔 왜?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개인교수’ 등을 통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라리사가 김기덕 감독을 위해 ‘알몸 퍼포먼스’ 공약을 내걸었다. 라리사는 앞서 지난해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알몸으로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겠다”고 하는가 하면 오는 24일 대구 공연을 앞두고 “유료관객 3000명이 넘으면 알몸으로 ‘시건방춤’을 추겠다”는 공약도 했다. 연극 ‘개인교수’ 제작진은 22일 라리사가 “영화는 영화일 뿐이며 국민의 정당한 볼 권리를 사전에 막아서는 안된다”면서 김 감독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런 공약을 했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지난 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번째 심의에서도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달 처음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은 뒤 문제가 된 장면 12컷, 50초가량을 삭제한데 이어 또 다시 50초 가량의 장면을 추가 삭제한 뒤 세번째 심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라리사는 “세번째 심의를 통과해 뫼비우스가 개봉된다고 해도 관객들은 2분 가량이 줄어든 영상을 보게 된다”면서 “잘려나간 2분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라리사와 제작진은 영등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뫼비우스가 극장에 개봉하는 날 김 감독 앞에서 축하의 알몸 퍼포먼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라리사는 거듭된 알몸 퍼포먼스가 ‘홍보 수단’이 아니냐는 눈길을 의식한 듯 “나는 평소 김 감독의 영화를 전부 다 볼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면서 “김 감독의 작품을 사랑하는 진심으로 공약을 한 것이니 확대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뫼비우스 시사회 찬반투표…30% 반대하면 개봉 안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린 ‘뫼비우스’에 대해 김기덕 감독이 세 번째 심의를 요청하는 한편 영화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봉 찬반을 결정하는 시사회 투표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봉 여부를 시사회 투표로 정하는 일은 한국 영화 사상 유례 없는 일이다. 김 감독은 18일 공개한 글을 통해 “두 번의 제한상영가로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밤새 살을 자르듯 필름을 잘라 다시 재심의를 준비한다”면서 “영등위를 통해 일방적으로 모자 성관계 영화라고만 알려져 영화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심의 문제와 상관없이 다음 주 기자, 평론가, 문체부 관계자 등을 모시고 영화의 가치와 제한상영가에 대한 찬반 시사회를 할 것이며 영화를 본 장소에서 바로 현장 투표를 해 30%가 반대하면 재심의 결과와 상관없이 개봉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김기덕 ‘뫼비우스’ 또 제한상영가 판정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재차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영등위는 ‘뫼비우스’에 대한 재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초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자 영등위가 지적한 1분 14초가량의 영상을 삭제·편집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는 과정을 담은 ‘뫼비우스’는 아들과 어머니의 성관계 장면을 담아 영등위에서 문제가 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장남 재국씨 소유 출판사… 유령회사 관련 논란도

    검찰이 16일 전격 압수수색한 시공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대표로 있는 국내 굴지의 출판사다. 최근 전재국씨가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판사 설립자금과 고속 성장 배경 등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전씨가 1990년 설립한 시공사는 로버트 제임스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존 그리샴의 ‘펠리컨 브리프’ 등 베스트셀러를 잇달아 내며 단기간에 대형 출판사로 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사는 출판계 불황에도 지난해 매출 442억 7700만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출판계 일각에서는 시공사가 급성장한 배경을 두고 부친의 비자금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공사는 리브로를 비롯해 북플러스, 도서출판 음악세계, 뫼비우스, 허브빌리지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1억 관객 대기록 그들만의 대기록

    1억 관객 대기록 그들만의 대기록

    올 상반기 극장 관객이 1억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영화의 약진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영화계에는 반가운 신호다. 극장가가 전에 없는 호황을 누리는 것은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기존 20~30대에서 10대와 40~50대로까지 확장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월 극장 관객 수는 9850만 473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26만 1832명이 극장을 찾은 데 비해 18.3% 증가한 수치다. 극장가가 올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6423억원)보다 12.7% 늘어난 7241억원이다. 고무적인 것은 한국 영화의 점유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한국 영화는 관객 수 5555만명(점유율 56.4%)으로 외화 관객 수 4294만명(43.6%)을 크게 앞섰다. 한국 영화 점유율은 2009년 같은 기간에 44.6%, 2010년 43.1%, 2011년 48.0%를 기록하던 것이 지난해 53.4%로 외화를 앞지르더니 올해는 강세를 더욱 굳혔다. ‘아이언맨3’(900만명)를 제외하면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1~5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7번 방의 선물’(1280만명), ‘베를린’(716만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64만명), ‘신세계’(468만명) 등 모두 한국 영화다. 이처럼 극장 관객과 한국 영화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영화의 관객층 자체가 넓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관객 동원을 주도한 ‘7번 방의 선물’이나 ‘아이언맨3’ ‘베를린’ 모두 40대가 40%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원작 웹툰과 박기웅, 이현우 등 배우들의 높은 인기가 10대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50대 이상 관객은 2006년 전체의 2.0%에서 올 상반기 7.0%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지난해의 한국 영화 흥행이 지속될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누구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한 ‘7번 방의 선물’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몰이에 성공한 것은 세대별 관람의 힘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 역시 “현장에서는 작은 규모의 다양성 영화에도 40~50대 중년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전과 다른 관객이 몰린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 “50~60대 이상으로까지 넓어진 관객층이 역대 최대 관객을 이끈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극장가는 처음으로 관객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극장가 최고 성수기인 7월에만 한효주·정우성 주연의 ‘감시자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허영만 원작의 ‘미스터 고’ 등 굵직한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김혜수·송강호 주연의 ‘관상’, 김윤석 주연의 ‘화이’ 등도 하반기 기대작이다. 지난 4월 한 증권사는 올해 관객이 2억 3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달콤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밀하게’ 따위(?)가 1300개를 까면(스크린을 차지하면) 장차 ‘미스터고’나 ‘설국열차’처럼 수백억원이 들어간 대작들은 과연 몇 개의 극장을 먹어치울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사람에겐 도리가 있고 상인에겐 상도의가 있는 걸 망각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하는 등 흥행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반복됐다. 또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와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이 각각 제한 상영가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으면서 표현의 자유 문제도 되풀이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김기덕 “뫼비우스 일부 삭제 후 재심의 신청”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던 영화 ‘뫼비우스’에 대해 김기덕 감독이 일부를 삭제하고 재심의를 신청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영등위원장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재분류 신청 기회가 있다는 답장을 받고 준비했으나 재분류에서도 제한상영가를 받으면 3개월 후 재심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배급 예정인 9월을 넘길 수 있다”면서 “21컷의 장면을 삭제 또는 수정해 약 1분 40초가 줄어든 영화를 재심의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연출자로서 아쉽지만 메이저 영화가 극장을 장악한 배급시장에서 어렵게 결정된 배급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국내 개봉만을 피가 마르게 기다리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등위 규정상 ‘재분류’는 영등위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30일 이내에 똑같은 영상물에 대해 다시 심의를 요청하는 절차이며, ‘재심의’는 일부 장면을 편집·삭제해 달라진 영상물에 대해 새로 심의를 요청하는 것이다. 재분류에서도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으면 3개월 후 재심의 자격이 주어진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뫼비우스’ 제한상영 철회하라

    ‘뫼비우스’ 제한상영 철회하라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포스터)’에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최근 제한상영가 등급을 내린 것과 관련해 영화감독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현역 영화감독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영등위는 ‘뫼비우스’에 대한 제한상영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선이 영등위원장은 계속되는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것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영등위를 민간자율화하는 문제를 포함해 합리적인 등급분류를 위한 논의의 틀을 즉시 만들라”는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요구에 영등위가 불응한다면 우리는 영등위의 존재 이유 자체를 심각하게 물을 것이며 영화인 전체와 함께 이 문제를 공유하고 연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단체는 “‘뫼비우스’에 대한 제한상영가 결정은 국내의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과 같다. 제한상영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해당 영화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의 관객들이 ‘뫼비우스’를 직접 보고 판단할 기회를 박탈해선 안 된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표현의 자유이기도 하거니와 헌법적 권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김곡·김선 감독의 ‘자가당착’에 대한 제한상영가 조치 역시 행정소송에서 패소, 제한상영가 결정이 취소당한 바 있다”면서 “영등위는 영화 ‘자가당착’이 그로 인해 입어야 했던 심적 물적 피해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배상도, 책임도 진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이준익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구자홍, 권칠인, 김경형, 김대승, 김성호, 김홍익, 박범훈, 박찬욱, 변영주, 봉준호, 신연식, 오점균, 류승완, 임찬익, 정윤철, 조연수, 최동훈, 한지승, 홍지영 감독이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뫼비우스’ 국내 상영 사실상 불가 판정에 김기덕 감독 “재분류해달라”

    ‘뫼비우스’ 국내 상영 사실상 불가 판정에 김기덕 감독 “재분류해달라”

    김기덕 감독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신작 ‘뫼비우스’의 등급 재분류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요청했다. 또 영등위의 결정이 바뀌지 않을 경우 국내 상영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 5일 영등위 박선이 위원장에게 장문의 감독 의견서를 보내 “제 간절한 의견에도 제한상영가 결정이 바뀔 수 없다면 배우 스태프 지분을 제가 지급하고 국내 상영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로 깊은 고민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부디 그동안 제 영화 18편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인정해 주신다면 성숙한 대한민국 성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판단할 수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뫼비우스’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에 이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영화다. 아버지와 아들 등 한 가족이 성적 욕망에 사로잡히면서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진다는 이야기로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 조재현을 비롯해 서영주, 이은우 등이 출연했다. 칸 필름마켓에서 미완성 편집본 상영을 통해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 이미 판매됐다. 그러나 ‘뫼비우스’는 직계 간 성관계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사실상 개봉이 어려워졌다.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전용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재편집을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된 설정이 영화의 뼈대가 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수정하거나 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당초 배급사 NEW의 배급으로 오는 9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뫼비우스’의 감독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김기덕 감독은 공개된 감독 의견서에서 “‘뫼비우스’의 줄거리는 관계에서 믿음을 잃은 부부의 질투와 증오가 아들에게 전이되고 결국 모두가 죄책감과 슬픔에 빠지고 결국 쾌락과 욕망을 포기하는 이야기”라며 “이 영화의 줄거리를 자세히 보면 엄마와 아들의 성관계가 아니라 결국 엄마와 아버지의 성관계의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하고 연출을 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영화의 전체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그 의미가 확실히 다르며 그것이 이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중요한 장치이고 연출자로서는 불가피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심의 귄리를 부여받은 영등위와 저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차이와 생각도 일반 성인관객이 영화를 보고 판단할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성년 학생들이 이 영화를 보면 주제나 내용을 잘못 받아들일 위험이 있지만 19세가 넘은 대한민국 성인들이 ‘뫼비우스’의 주제와 의미를 위험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덕필름 측은 공개된 의견서가 지난 5일 김기덕 감독이 영등위 박선이 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이후 재분류의 기회가 한 번 더 있다는 회신을 받았으며 11일 재분류를 위한 심사를 다시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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