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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너와 함께한···’ 팬들 위해 음원 ‘선공개’

    서태지, ‘너와 함께한···’ 팬들 위해 음원 ‘선공개’

    서태지 전국투어 라이브음반 ‘더 뫼비우스’ 중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가 12일 정오부터 온라인 음원포털사이트를 통해 선 공개됐다. 이번에 선 공개된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수록곡으로, 발매 당시 감성적인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이다. 특히 이 곡은 서태지가 가장 아끼는 자신의 노래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1992년 발표됐던 이 곡은 2009년 8집 전국투어공연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돼 한층 더 강렬해진 사운드로 애절함이 더해져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서태지 세대라 불린 90년대 음악 팬들에게는 사춘기 시절의 감수성과 향수를 느껴 볼 수 있는 곡으로, 2000년대에 새롭게 탄생한 서태지의 팬들에게는 팬을 향한 따뜻한 그의 마음을 느껴 볼 수 있는 곡으로 재 탄생했다. 한편 서태지는 정규음반 출시일보다 4일 먼저 이 곡을 팬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서태지, ‘너와 함께한’ 음원공개 “추억공유 감동”

    서태지, ‘너와 함께한’ 음원공개 “추억공유 감동”

    가수 서태지가 전국투어 라이브 음반 ‘더 뫼비우스’의 발매 전 팬들을 위한 감동적인 선물을 마련했다. 서태지컴퍼니는 12일 “서태지 전국투어 라이브음반 ‘더 뫼비우스’에 수록된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가 발매 18년 만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곡은 서태지가 가장 아끼는 곡 중 하나”라고 덧붙여 의미를 더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시절의 히트곡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1992년 발표 당시부터 현재까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지난해 서태지의 전국투어 콘서트 당시 더욱 강렬한 사운드와 애절한 멜로디로 새롭게 재해석돼 90년대 음악 팬들의 감수성과 향수를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방금 멜론에서 다운 받고 듣는데 눈물이 나네요. 오랜만에 감성 돋습니다.”, “이 노래 정말 좋아했는데. 이 나이에 오빠소리가 절로 튀어 나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태지 태지 하나봅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태지는 정규음반 출시일보다 4일 먼저 이 곡을 팬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오렛동안 사랑 받아온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서태지컴퍼니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재범, 솔로앨범 ‘믿어줄래’ 온라인 음반차트 ‘올킬’

    재범, 솔로앨범 ‘믿어줄래’ 온라인 음반차트 ‘올킬’

    가수 겸 배우 재범(본명 박재범·23)의 첫 솔로 앨범 ‘믿어줄래’가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를 기해 예약판매를 시작한 ‘믿어줄래’는 발매 시작 하루 만에 음반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도 음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하며 ‘재범 효과’(Jay Effect)를 증명하고 있다.특히 ‘믿어줄래’는 현재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정규 1집 앨범 ‘솔라’(Solar)와 가수 서태지의 라이브 앨범 ‘더 뫼비우스’를 제치고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재범의 ‘믿어줄래’는 미국 인기 팝가수 ‘비오비’(B.O.B)의 히트곡 ‘낫신 온 유’(Nothin’ On You)의 한국어 버전 ‘믿어줄래’와 영어, 리믹스 버전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또한 ‘믿어줄래’는 가수 아이비·백지영·이효리·걸그룹 쥬얼리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겸 작곡가 박근태가 ‘낫신 온 유’에 멜로디를 추가해 완성된 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오는 13일에는 오프라인 발매 역시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한편 영화 ‘하이프네이션’ 출연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재범은 극중 세계비보이챔피언 비보이팀 겜블러크루의 리더 역으로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사진 = ‘믿어줄래’ 앨범 재킷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미술플러스] 새달 16일까지 성-Castle전

    설치작가 박은선은 26일~3월16일 관훈동 갤러리 룩스에서 ‘성-Castle’전을 연다. 텅 빈 평면 위에 라인 테이프를 부착해 허구적 공간을 만들고 다시 그 테이프를 떼어내 처음의 텅 빈 평면으로 되돌린 작업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본주의 사회의 허망한 공간을 보여준다. 공수래 공수거인 우리네 인생을 함축한 전시다. (02)720-8488.
  • 스머프의 고향은 미국 아닌 벨기에

    스머프의 고향은 미국 아닌 벨기에

    ‘랄랄라랄랄라 랄라랄라라~’ 파란 몸에 하얀 모자를 쓰고 하얀 바지를 입은 숲 속 요정들. 국내에서는 개구쟁이 스머프로 널리 알려졌다. 1980년대 인기리에 방영됐던 TV애니메이션이 미국산(産)이기 때문에 흔히 미국을 스머프의 고향으로 알기 쉽지만, 이들의 고향은 벨기에다. 스머프는 고향에서 예술 대접을 받는다. 벨기에 등 프랑스어권 만화는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미국, 일본 만화에 견줘 작가주의 색채가 짙은 게 특징이다. 그래서 제9의 예술로 평가받는다. 만화를 통해 프랑스어권 문화 여행을 떠나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안에 위치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산하 ‘뮤지엄 만화규장각’이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프랑스어권 만화 100년전(展)’을 연다. 전시는 무료이지만 규장각 입장료 5000원을 내야 한다. 1974년부터 세계 최고의 만화 축제를 열고 있는 프랑스 앙굴렘의 국제만화영상물센터가 소장한 7000여점 가운데 정수로 꼽히는 35점을 가져왔다. 르네 고시니(1926~1977)가 글을 쓰고, 알베르트 우데초(1927~)가 그린 ‘아스테릭스’를 비롯해 장 자크 상페(1932~)가 그린 ‘꼬마 니콜라’, 페요(본명 피에르 컬리포드·1928~1992)의 ‘개구쟁이 스머프’,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1936~)의 ‘제리 코르넬리우스의 밀폐된 격납고’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원화를 복사한 뒤 원본 느낌을 최대한 살려 한국말로 번역했다. 타이완 출신 허 샤오셴 감독이 줄리엣 비노쉬를 주인공 삼아 찍은 영화 ‘빨간 풍선’ 등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프랑스 시네마 행사도 열린다. 프랑스 문화강좌도 마련돼 있다. 2월20일에는 프랑스 유학파 재즈 보컬리스트인 임미성과 피아니스트 허성우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032)310-3021.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공부하기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공부하기

    수학에도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최근 사고력 중심 수학 교육이 강조되면서 단지 공식을 암기하고 연산하는 게 아닌 실험, 탐구, 조작, 공작 등의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활동의 특징은 짧은 시간 주입식 교육이나 정형화된 사교육보다 가정에서 이뤄지는 생활교육의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학부모와 아이가 다양한 수학 주제에 대해 대화와 표현, 놀이를 하며 함께 이해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에 따라 수학 과목에서 홈스쿨링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홈스쿨링이라 하면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 또는 고도의 교수법이 필요한 활동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누구나 가정에서도 충분히 아이와 함께 수학문제를 놓고 놀이와 토론이 가능하다.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둠’을 짜도 된다. 토론이라고 해서 찬반에 따른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게 아니다. 주제를 던져주고 함께 이야기하고 놀아가며 어떤 원리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시매쓰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4~6명 정도 선행수준이 비슷하고 잘 통하는 아이들끼리 팀을 짜서 주제를 정한 후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함께 놀이하는 활동을 거치다보면 사고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남과 이야기하고 관찰하면서 생각이 커져간다. 조 소장은 “아이들은 친구들 앞에서 설명하고 응답받는 활동 자체를 재미있어 하기 때문에 의외로 자연스럽게 사고를 조정,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아이들과 가정에서 수학으로 놀이하고 토론하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알아본다. 먼저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아이의 수준이나 선호도를 고려해야 한다. 처음부터 공부로 접근하면 아이들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아이가 스스로 탐구하고 싶어하는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몇 가지 주제를 놓고 그 배경이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보자. 질량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아르키메데스의 발견에 대해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주제를 던져보자. 아니면 달력을 가지고서 해마다 날짜가 하루씩 밀리는 걸 보여주고 왜 그런지 이야기해 보자. 이 가운데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주제가 있으면 이와 관련한 자료들을 모으도록 한다. 이때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얻을지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한다. 아이가 기존에 알고 있는 배경 지식에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지도 이야기해 본다. 아이와 함께 인터넷이나 도서관의 자료 등을 찾고 이 자료를 정리할 계획도 짠다. 이후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부모나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도록 한다. 이때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방법도 함께 가르칠 수 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학공부를 진행한다면 경청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하자. 수학으로 토론하기에는 주제탐구, 발표, 질의응답 방식이 있다. 아이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알게 된 것을 정리, 발표한다. 이후 다른 사람이 질문하는 것에 대해 올바로 대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획득한 개념이나 원리 등에 대해서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개념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배경이나 과정도 함께 연구하게 된다. 따라서 하나의 개념만이 아니라 연관된 정리나 개념까지 자연스레 알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뫼비우스의 띠를 탐구한다고 가정하자. 아이에게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대해 수수께끼 던지듯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아이들은 알쏭달쏭한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있다. 사각형 종이로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 함께 색칠공부도 해보자. 일반 띠는 바깥쪽을 칠하면 안쪽은 색칠되지 않는다. 그러나 뫼비우스의 띠는 바깥쪽을 칠해나가면 결국 안쪽까지 함께 칠해지게 된다. 그렇게 흥미를 끈 이후 뫼비우스의 띠에 대해 자료를 모으도록 한다. 그럼 뫼비우스라는 수학자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뫼비우스의 띠 발견이 기하학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탐구하게 된다. 또한 뫼비우스의 띠를 여러 번 잘랐을 때 나타나는 모양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해 보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연구해 증명해야 한다. 그래서 규칙성을 찾아내면 탐구가 완료된다. 부모가 수학문제 풀기를 즐겨한다면 아이에게 도전적인 문제를 내주고 아이가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해 자신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부모에게 설명해 보도록 하자. 이런 방법은 아이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을 마치 퍼즐을 풀거나 놀이를 하듯 즐겁게 진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함께 즐겨야 하고 아이가 틀리거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관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아이가 저 학년에 있는 수학 개념이나 연산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가 알았을 때 대부분 부모는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 그리고 더 쉬운 문제를 과제로 내 주게 되고 아이는 차라리 부모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럴 땐 화내지 않고 차근차근 모르는 내용을 스스로 알아가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쉽고 재미있는 주제로 다가가야 한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시매쓰수학연구소
  • [사설] 북핵 그랜드바겐 다자간 정교한 접근을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오찬 연설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대타협, 이른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제안했다.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통합된 접근법이 나와야 한다.”면서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는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과 국제 지원을 제공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식이 아니라 주고받기 식의 상호 대등한 개념임을 강조하기 위해 쓴 표현으로, 내용에 있어서는 종래의 ‘포괄적 패키지’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관건은 포괄적 패키지이든, 그랜드 바겐이든 표현 방식이 아니라 내용의 실효성일 것이다. 1994년 북핵 위기 이후 북한과 국제사회는 북·미 제네바 합의와 6자회담 9·19 공동선언 등 숱한 합의와 파기, 북의 핵실험과 대북 제재를 되풀이하며 뫼비우스의 띠 속을 맴돌았다. 9·19 공동선언을 통해 북핵 시설 폐기-핵 프로그램 폐기-완전 비핵화의 3단계 해법을 마련했으나 2단계 핵 프로그램 폐기 국면에서 좌초했다. 일괄타결이 어려워 택한 단계적 해결이 난관에 봉착한 지금 다시 일괄타결을 추진하겠다면 그에 상응한 목표와 전략, 그리고 관련국 간 두텁고도 치밀한 공조가 뒷받침돼야 한다.이는 북한과의 대화를 앞둔 미국뿐 아니라 우리의 과제다. 대규모 지원의 전제인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는 무엇이고, 어떤 지원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누가 할 것인지 정교한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북·미 대화는 이에 대한 관련국 간 공감대 위에서 이뤄져야 하며, 그래야 우리 정부가 소외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의 치밀한 논의를 당부한다.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3㏊이상 경작 농가 작년 7.4%로 급증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3㏊이상 경작 농가 작년 7.4%로 급증

    작년 12월 제주도에서는 작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기존 제주 감귤 농가들의 자조금 조직이었던 제주감귤협의회가 해체되고 제주감귤연합회가 결성됐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생산과 가공, 유통까지 함께 담당하는 전국 생산자 단체다. 규모의 경영을 통해 급속한 노령화와 산업화에 따라 고사(枯死) 상태에 있던 우리 농업의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촌 중산층의 붕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산업화·도시화에 따라 청년이 떠난 농촌에는 생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노인들만 남았다. 여기에 소작농 중심의 산업 구조로는 생산성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빈곤의 가중과 우수 노동력 유출, 그에 따른 소득 저하라는 악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를 끊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농가의 규모화다. 경작 면적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향상하고 농촌 중산층을 복원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농어촌공사가 경작이 중단된 토지를 사거나 임대권을 확보한 뒤 이를 농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임대해 주는 농지은행 제도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그 결과 1985년 1.2%에 불과했던 3㏊ 이상 규모화된 농가 비율은 2008년 7.4%까지 뛰어올랐다. 농가당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 생산 단가 하락과 산출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노령화된 소농에는 복지 정책을 통한 혜택을 주는 대신, 다른 농가에 대해서는 농지은행을 활용해 규모화된 경작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정책의 두 가지 큰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소농을 합쳐 하나의 큰 생산 조직으로 만드는 것 역시 농가 규모화 일환이다. 강원도 횡성 축협 등 지역마다 생기고 있는 한우 지역생산 조직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지금까지 개별 농가에 배분했던 지원금 제도 역시 생산 조직에 주로 주거나 생산 기반조성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규모의 농업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과제는 29개 품목의 생산자단체 조직. 특정 지역에 한정해 소규모로 존재하던 기존 조합들과 달리 전국적으로 특정 품목의 생산과 가공, 판매 등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자발적인 연합체다. 개별 농가와 지역 품목 조합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생산자단체는 이미 감귤과 우유, 넙치 등 3개 분야에서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까지 쌀, 고추, 마늘, 배추, 전복, 김 등의 분야에서 마련되는 등 올해 안으로 29개 전 품목의 생산자단체가 결성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감귤 생산자단체인 제주감귤연합회는 기존 조합과 영농법인에 더해 산지 유통 법인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직접 유통을 담당할 때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그해 작황을 예상해 출하량을 조절하는 등 사실상 하나의 회사로 기능하고 있다. 여기에 전체 62개에 이르는 감귤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선키스트’와 같은 감귤만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듀!’ 서태지가 남긴 ‘이별 어록’ Best 10

    ‘아듀!’ 서태지가 남긴 ‘이별 어록’ Best 10

    서태지가 8집 활동에 마침표를 찍으며 자신의 음악사에 ‘기네스북’이 될 만한 기록을 남겼다. 서태지는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9 서태지밴드 라이브 투어 - 더 뫼비우스’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약 1년 1개월 만의 8집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서태지는 데뷔 후 최장 활동 기간, 최다 관객 동원, 최장 공연 시간 등 자신의 음악적 한계를 뛰어 넘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며 18년 지기 팬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를 선사했다. 다음은 서태지의 마지막 콘서트 ‘이별 어록 10’ ○…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 ”안녕? 이렇게 많이 와줬네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마지막 앵콜 공연을 열게 됐어요. 슬퍼 마. 마지막이라면 마지막이지만, 우리에게 마지막은 끝인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잖아.” (첫 오프닝 무대에 올라 1만여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 “우린 18년이 지났는데 권태기가 없어.” ”난 항상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치 꿈을 꾼 듯해. 너무 열창한 탓인가?(웃음)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함 없는 여러분에 반응에 너무 감사해. 어떻게 된게 우린 18년이 지났는데 권태기가 없는 걸까.” (팬들의 열띤 환호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 “슬리퍼를 얼마나 오래 신을 수 있는지 궁금했어.” (서태지 밴드 멤버가 서태지가 외국에서 연습 당시 슬리퍼를 테이프로 10번 이상 붙여 신어서 창피했다고 폭로하자) “내가 돈이 없어서가 아니야. 단지 슬리퍼를 얼마나 오래 신을 수 있는지 궁금했어.” ○… “꽃밭으로 놀러가 볼까?” ”왜 이렇게 애들 얼굴이 깜깜해요? (불을 켜주자, T자 무대 앞으로 뛰어 나오며) 와우! 이쁘다. 꽃밭으로 놀러가 볼까?” ○… “쪼그만 것들이 커져서 말이야.” ”우리가 있는 여기가 어딘지 알아 맞춰봐. 맞았어! 여기는 우리가 예전에 공연했었던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야. 18년 만에 이 무대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네. 으이구…. (전 관중을 둘러보며) 쪼그만 것들이 커져서 말이야.(웃음)” ○… “내가 이래뵈도 부자야. 언젠가는 다 돌려줄게.” (무대 위에서 자신의 노래를 불러 준 4명의 팬들에게 모자를 선물하며) “내가 이래뵈도 돈은 좀 있어. 이래뵈도 부자야. (함성 소리에) 알아. 너희가 내조를 잘한 덕이야. 언젠가는 너희에게 모두다 돌려줄게.” ○… “나는 ‘행복해’ 라고 했는데 너희는 왜 ‘사랑해’라고 해?”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끄고 양 손을 모아 육성으로 ‘너무 너무 행복해!’라고 외친 서태지. 이에 관객들이 ‘사랑해’라고 화답하자) “나는 ‘행복해’ 라고 했는데 너희는 왜 ‘사랑해’라고 해?” ○… “우린 기네스북이 정말 많아.” ”1년 넘게 활동하면서 우리는 정말 기네스북이 많아. 우선 398일! 1년이 넘었잖아? 데뷔 후 한번도 한 앨범의 활동이 1년을 넘긴적이 없었는데 최장 활동 기간이야.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 물론 두 달간의 최장 잠적 기간도 있었고.(웃음) 그리고 가장 많은 관객 동원! 또 태어난 후 가장 긴 공연 시간까지 말이야. 이 모든 기록을 가능케 했던 여러분들한테 너무 고마워. 내가 감동을 줘야 하는데 오히려 감동을 받고 가는 구나.” ○… “화성으로 먼저 가 있어. 난 따라 갈게.” ”우리 쫄핑맨들 1년 동안 너무 수고 많았지? 사실 가면 벗으면 모두 미남이야.(웃음) 화성으로 먼저 가 있어. 난 공연 끝난 후에 이따가 따라 갈게!” (쫄핑 댄스가 어우러진 ‘휴먼 드림’ 공연을 마치고) ○… “우리 웃으며 헤어지기로 했잖아.” (마지막 이별곡으로 ‘이제는’을 열창한 후 서태지가 기약없는 이별을 청하자 관객석 곳곳에서 울음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고개를 숙인 서태지의 마지막 한 마디.) “우리 웃으며 헤어지기로 했잖아.” 사진 = 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산업개발, 베르켈 초청강연

    현대산업개발, 베르켈 초청강연

    현대산업개발은 23일 수원 아이파크 시티 프로젝트를 설계한 유엔그룹의 벤 판 베르켈과 로드베이크 발리옹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이 후원한 강연회에는 국내 건축계 전문가 700여 명이 참여했다. 베르켈은 강연회에서 “한국의 아파트들은 좋다, 나쁘다 한마디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연속된 구조와 획일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켈은 이중 나선형 구조로 유명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벤츠 뮤지엄과 뫼비우스 하우스 등을 설계했으며,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리모델링 작업에도 참여했다. 조경건축가인 발리옹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 대해 “45개 아일랜드 개념의 커뮤니티들이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면서도 주변과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역시 서태지”…전국투어 서울공연 1만 관객 압도

    “역시 서태지”…전국투어 서울공연 1만 관객 압도

    “서태지, 서태지!” 1만 명의 관객이 입을 모아 서태지를 연호했다. 파워풀한 보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무대와 영상. 지난 1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서태지 밴드의 라이브 투어 ‘뫼비우스(The Möbius)’ 현장은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서태지는 이 공연에서 자신의 8집 수록곡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히트곡을 포함해 약 20여 곡을 부르며 서태지의 음악 역사를 총 정리했다. ● 서태지와 팬, 그 끈끈한 유대감 8시 10분 ‘틱탁’을 부르며 등장한 서태지는 ‘FM 비즈니스’와 ‘버뮤다’를 부른 후 멘트를 시작했다. “오랜만이에요, 우리. 날씨도 좋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서태지는 특유의 친근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공연 내내 서태지와 팬들 사이에 친근한 대화가 오갔다. “여러분을 위해서라만 뭐든지 하자나. 이렇게 수트도 입고. 소원 풀었어?”라며 서태지는 웃었고 팬들은 환호했다. 메인무대에서 T자 모양으로 돌출 된 무대 구성에는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배려가 담겨있었다. 중간 중간 곡에 대한 감상과 설명을 덧붙이고, 마시던 물과 바지에 달려있던 체인을 풀어 팬에게 선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공연시작 2~3시간 전부터 차례차례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은 공연장 주변에 애드벌룬 현수막과 자체 제작한 플래카드를 걸어 서태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 ‘서태지와 아이들’ 노스탤지어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 ‘서태지와 아이들’로 발표했던 노래를 많이 포함 시켰다. 서태지는 ‘슬픈 아픔’, ‘널 지우려해’, ‘지킬박사와 하이드’, ‘시대유감’, ‘너에게’, ‘프리스타일’ 등을 부르며 관객과 함께 지난날을 회상하는 듯 했다. 또 오랜만에 서태지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밴드 멤버들과 악기를 바꿔 연주해 보겠다면서 베이스 기타를 매고 ‘테이크 파이브’를 부르며 무대위를 뛰어다니는 모습은 콘서트의 백미였다. 서태지와 절친한 가수 김종서도 콘서트 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김종서와 서태지는 그룹 시나위에서 함께 활동 했으며, 서태지는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서태지~”라며 시나위 시절 김종서의 성대모사를 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 신곡 발표, 라이브 신화는 계속 된다 이날 서태지는 오는 25일 발매되는 정규음반에 수록되는 신곡 2곡을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최초 공개했다. ‘레플리카’와 ‘아침의 눈’을 공개하면서 신곡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레플리카(Replica)’는 복제라는 뜻이다. 우리는 주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니 일단 TV부터 끄자.”고 말했다. 서태지는 공연을 마치며 “전국 투어를 끝으로 다시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만나요.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기고 두 번째 앵콜곡으로 ‘아침의 눈’을 부르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서울에서 시작된 서태지 밴드 라이브 투어는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일산, 성남, 안양, 광주를 돌며 7월 말까지 계속된다. (사진제공 = 서태지컴퍼니)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태지 새달 전국투어

    서태지(37)가 ‘더 뫼비우스’라는 타이틀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6월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11회 공연을 펼치는 것. 전국 투어는 2004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앞서 발표한 ‘모아이’, ‘줄리엣’ 등 두장의 싱글 음반 수록곡과 6월 초 발매될 정규 음반 수록곡을 선보인다.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이경주씨 ‘즐거운 나의 집’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이경주씨 ‘즐거운 나의 집’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SK텔레콤과 ㈜한국도자기,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한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이경주(40)의 ‘즐거운 나의 집’(조형부문)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이 작품은 급속한 도시화와 세계화 속에 부유하는 집의 개념에 주목한 작품으로,다양한 크기의 집들을 아래에서 위로 차곡차곡 쌓아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우수상은 조형부문에서 이혜진(26)의 ‘투영’과 디자인 부문에서 조신현(38)의 ‘느낌으로’가 차지했다.이혜진의 투영은 엉켜 있는 뫼비우스의 띠들이 사람의 얼굴을 분해,또는 통합하면서 허상과 실체의 구분을 모호하게 바꾸는 조형적 구성을 보여준다.도예라기보다 조각같다.조신현의 느낌으로는 색슬립판을 한겹한겹 쌓아서 선들로 면을 구성하고 여기에 조각을 해 생활 도자기로 만들었다.  이밖에 조형부문에서 나정희의 ‘아이와 나’를 비롯해 6점,세라믹 디자인 부문에서 고희숙의 ‘동형이형’ 등 4점이 각각 특선작으로 선정됐다.입선은 모두 74명이다.이번 공모전에는 예년보다 50%가 증가한 150명이 전국에서 응모했다.작품의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평가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권오훈 단국대 교수를 비롯해 장수홍 서울대,박제덕 동아대,정동훈 원광대,우관호 홍익대 교수와 윤상종 서울산업대 겸임교수 등 모두 6명이 맡았다.상금은 대상 800만원,우수상 각 400만원,특선 각 100만원이다.  수상작 전시는 12월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교동 ‘자이 갤러리’.시상식은 12월1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02)338-006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이혜진씨

     조형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혜진(26) 작가는 첫 출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뫼비우스의 띠를 인간의 얼굴과 함께 형상화한 작품 ‘투영’은 인간들의 극복할 수 없는 트라우마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형태를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작가는 안과 밖을 구별할 수 없고 연속적이며,무한대로 연결돼 있는 뫼비우스의 띠에 2007년부터 ‘꽂혔다.’고 했다.홍익대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다.그는 “현대의 삶이 반복적이고 끊임없다는 것이 뫼비우스의 띠를 닮았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뫼비우스 띠만 만들었는데,올해부터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인물을 덧붙였다.인물이 보태지자 조형물에 시간의 흐름이 읽혀지게 됐다.그래서 그가 보여주는 인물상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뫼비우스의 띠로 만들어지는 중이거나,또는 뫼비우스의 띠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어느 쪽에서 봐도,어떻게 해석해도 상관 없단다.또는 인생이란 것이 한쪽에서 만들어지면서 또는 풀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작가의 작품은 경계가 모호하고,허상과 실체가 공존하는 것처럼 보인다.이처럼 해석과 형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관람객들이 이해하고 봐주는 것을 작가는 희망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끝모르는 주가·환율 어디까지

    [휘청대는 세계금융] 끝모르는 주가·환율 어디까지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의 ‘바닥’은 어디일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미국 금융구제안이 효과를 발휘하는 한달 정도 뒤에는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과, 현재 위기의 근본 원인인 세계적인 부동산 시장 부실이 해소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목소리 등이 엇갈리고 있다. ●美 구제금융 효과 나타나면 혼란 가라앉을 듯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이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외환시장 개방도가 높고 규모도 작은 우리의 구조적 특성에 따라 그 여파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구제금융안 통과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장 수석연구원은 기대했다. 위암에 걸린 환자가 치유되기 위해 일단 수술대에 올라가게 된 것이고, 지금은 수술 뒤 통증이 상당하지만 암덩어리가 사라지는 치유의 과정에 있다는 뜻이다. 장 수석연구원은 “4∼6주 정도 뒤에 구제금융안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라앉을 수 있다.”면서 “이제는 금융위기의 파장이 실물로 파급되는 것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중순 이후에도 불황 불가피 그러나 비관적인 견해도 강하다.ABN암로 아시아증권 김한준 서울지점장은 “국내 환율·증시의 혼란은 결국 국제 금융시장 신뢰 회복과 연관돼 있고, 지금은 유럽과 영국 등으로 금융위기의 파장이 짙어지고 있어 여기에 대한 조치들이 확실히 나와야 불확실성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실의 골을 가늠하기 힘든 만큼, 섣불리 회복 시점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어 “주식시장은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아 앞으로 조정받으면서 충분히 올라올 여지가 있지만 환율은 심리적인 영향도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위기 상황이 덜 끝난 것 같다.”고 우려했다. 현재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에서 시작됐고, 이는 미국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촉발됐다. 자산가치 하락은 소비심리 위축 등을 가져오고, 이는 다시 연체율 상승에 따른 상업은행 부실화 등 금융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과 실물 위기가 얽혀 있는 ‘뫼비우스의 띠’를 끊는 지점에서 위기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미국 부동산 가격 등의 추가적인 하락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국제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외환시장과 증시의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이 위기의 최저점이 될 전망이지만 그 뒤로도 경기가 다시 회복되는 ‘V’자 형이 아닌 저점을 유지하는 ‘L’자형이 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SK텔레콤 ‘T’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SK텔레콤 ‘T’

    통신(Telecom), 기술(Technology), 최고(Top), 신뢰(Trust) 등의 개념을 상징하며 이동통신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T. 지난 4월 새롭게 리뉴얼돼 최근 ‘생각대로T´ 광고 캠페인과 ‘되고송´을 통해 긍정과 행복의 새로운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새롭게 변경된 T 로고에는 ‘드림리본´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붙여졌으며, 상징하는 의미 또한 기존 ‘최첨단´과 ‘기술력´을 강조했던 것에서 한층 고객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는 고객의 꿈이 T의 소망이 되고 T의 노력이 고객 생활이 되는 것을 브랜드 지향점과 핵심가치로 삼는다. T 로고는 뫼비우스 띠를 모티브로 삼아 고객과 T가 하나 되는 ‘투인원(Two-in-one)´의 개념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고객과 기업, 앞과 뒤, 시작과 끝, 안과 밖이 동시에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 ‘과거’라는 거울 통해 미래의 희망을 본다

    ‘과거’라는 거울 통해 미래의 희망을 본다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 미움과 증오에서 벗어나 어린아이처럼 맑은 눈으로 자유분방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과작(寡作)의 시인’ 정희성(63)씨가 신작 ‘돌아다보면 문득’(창비 펴냄)을 들고 돌아왔다.2001년 ‘시를 찾아서’ 이후 7년 만이다.‘그날도 요로코롬 왔으면’‘내 시는 나와 함께’‘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가을날’‘몽유백령도’ 등 모두 63편이 실렸다. “고등학교 교사, 작가회의 이사장 등 35년에 걸친 조직생활을 마치고 보니 이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추억 어린 얘기를 많이 쓰게 된 것 같아요.” 추억이 의미가 있는 것은 모르는 사이에 감이 익듯 과거라는 거울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시인은 과거와 미래를 서로 연결돼 계속 이어지는 무한의 고리 ‘뫼비우스의 띠’에 비유하며 아름다웠던 과거를 추억한다.“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중에서) 과거를 얘기한다고 해서 단지 옛날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끌어내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현실의 삶을 진솔하게 형상화, 아무리 소소한 삶이라도 그 나름의 의미가 내장돼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어머니가 흐릿한 불빛 아래서 양말 뒤축에 알전구를 끼워 구멍난 양말을 깁고 있는 동안 나는 전과지도서를 펴놓고 어머니 옆에 배를 깔고 엎드려 공부하며 대청마루 멋쟁이 젊은 여자들과 춤추느라고 아버지가 틀어놓은 유성기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를 따라부르는데”(‘양말 깁는 어머니’중에서) 정겨운 일상 풍경이 가족의 의미를 한 폭의 정물화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성찰하면서도 웃음과 유머감각을 놓치지 않는다.“그날도 시장 근처 늘 가던 술집에서 거나하게 마시고 취한 김에 주모를 불러 영화배우 허장강이 하던 식으로, 마담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번 할까, 하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을렀던 것인데 여자가 그날 따라 선선하게 문단속하고 갈 테니 요 앞 여관에”(‘내가 아는 선배는´ 중에서)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저절로 웃음 짓게 하는 해학이 넘친다. “시는 바쁘다고 해서 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시작 활동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지요.” 그동안 호흡이 짧은 시를 주로 써왔다는 그는 앞으로는 등단 초기로 되돌아가 ‘몽유백령도’와 같은 긴 호흡의 시를 쓰고 싶다고 한다.7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웃기는 수학자’ 이광연 한서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웃기는 수학자’ 이광연 한서대 교수

    흔히 연인의 사랑을 ‘달곰쌉쌀함’에 비유한다. 이런 사랑을 수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고 하니 귀가 절로 솔깃해진다. #상황 1 막 사랑을 시작한 젊은 남녀가 있다. 둘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사랑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하찮은 일로 싸운다. 화가 난 여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남자는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를 보냈다. 여자는 감동했다. 둘은 다시 뜨거워졌고 예전보다 더욱 깊은 사랑을 하게 됐다. 이 전개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그래프를 그려 본다. 수평좌표는 둘의 만남을 유지하는 시간이고 수직좌표는 사랑의 양으로 정한다. 처음에는 연속적으로 변하던 상승곡선이 말다툼을 하고 난 후에는 갑자기 하락했고 다시 뜨거워지면서 곡선이 올라간다. 이런 현상을 어떤 곡면 위에 모두 나타낼 수 있으며 그 성질로부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수학자들이 말하는 ‘파국이론(Catastrophe Theory )’이다. #상황 2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느날 수업 도중 사랑도 방정식으로 풀 수 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을 받았다. 잠시 생각하던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칠판에 썼다.Love=2□+2△+2○+2∨+8< (그림 참조). 그런 다음 “가지 않으면 안될 길을 마지 못해 떠나가며, 못내 아쉬워 되돌아 보는 그 마음! 갈 수 없는 길인데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간절한 마음! 그 마음이 바로 사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재치있는 사랑 방정식은 사랑의 감성적인 면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 수학자들은 ‘위상수학(位相數學)’에서 사랑도 수학적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은 적분으로 뜁니다. 혈액은 정맥을 통해 우심방으로 들어가 폐동맥을 거쳐 폐에서 산소와 결합하지요. 그리고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 들어가서 대동맥을 거쳐 다시 몸전체로 전달됩니다. 이때 심장 박출량은 적분법을 이용해 계산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만날 때의 심장은 당연히 더 뛰겠죠. 적분을 모른다고 해도 우리의 혈관 시스템은 수학적으로 매우 아름답게 설계돼 있습니다.” ‘웃기는 수학자’로 유명한 이광연(45·한서대 수학과)교수. 수학을 알고 나면 온세상이 아름답고 경이롭다고 주창하는 수학 전도사다.‘웃기는 수학이지 뭐야’‘밥상에 오른 수학’‘신화속 수학 이야기’ 등 색다른 수학관련 저서만 10여권을 펴내 20여만명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다들 골치 아프게 여기는 수학을 재미있는 말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웃기는 수학자’라는 별명도 여기에서 생겼다. 최근에는 ‘수학 블로그’라는 또 하나의 저서를 펴냈다. 여기에서 ‘게임의 법칙’‘자연의 비밀’‘역사의 명장면’‘생활의 발견’ 등 생활주변을 흥미로운 수학적 각도로 풀이해 눈길을 끈다. 이런 그가 요즘 방학을 맞아 집에서 새로운 집필을 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서적 50여권은 더 낼 작정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래저래 궁금증이 생겨 서울 서초동의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마침 더운 날씨로 냉장고에서 과일과 시원한 캔맥주를 꺼내온다. “수박을 비롯해 모든 과일이 왜 둥근 모양을 하는지 아세요?” 이 교수의 느닷없는 질문에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과일을 맛있게만 먹을 줄 알았지 한번도 그 의문을 안가져 봤으니까. 주저하자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연은 항상 뛰어난 수학자입니다. 자연이라는 수학자는, 과일이 과육에 품고 있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물체의 수분 손실은 그 물체의 겉넓이에 비례하지요. 즉 표피가 넓으면 넓을수록 더많은 수분이 증발됩니다. 따라서 모든 과일은 과육의 부피를 최대로 하면서 겉넓이를 가장 작게 하는 쪽으로 진화하게 됐습니다. 그 답이 바로 둥근 모양의 과일입니다. 이 것을 우리는 디도의 문제(Dido’s Problem)라고 하지요.” 그는 또 겨울날 내리는 눈이 왜 육각형이고, 하루는 왜 24시간인지 등도 얼마든지 수학적으로 풀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수학은 우리가 매일 걸어다니는 보도블록에도, 명절날 가족들이 모여 하는 윷놀이와 화투에도 있다고 했다.48장인 화투놀이 중 고스톱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수학을 소개한다. 고스톱은 몇 명이 치느냐에 따라 나누어 주는 화투의 장수와 바닥에 까는 장수가 달라진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장수를 x라 하고 바닥에 까는 장수를 y라 할 때 뒤집는 장수가 나누어 주는 장수와 같아야 꺼내는 것과 뒤집는 것이 같이 끝나게 된다. 2명이 치는 일명 ‘맞고’일 때는 나누어 주는 장수가 2x이고, 바닥에 까는 장수는 y, 또 뒤집는 장수도 2x이므로 이들을 모두 더하면 48이 되어야 한다. 즉 2x+y+2x=4x+y=48. 이 식을 만족시키는 x,y를 각각 순서쌍으로 나타내면 (1,44),(2,40),(3,36)∼(11,4) 등이다.3명이 칠 때는 3x+3x+y=6x+y=48과 같은 식이 성립한다. 또 4명이 칠 때는 5장씩 나누어 가진 후 5×4=20장을 뒤집어 놓고 8장을 깔면 된다. 이렇게 이론적으로 따지면 고스톱은 무려 24명까지 함께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느끼건 느끼지 못하건 수학은 자연, 역사, 생활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는 까닭입니다. 수학을 통해 인류문명을 발전시키고 역경을 극복하고 또 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대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수학이 어려워져 3분의2는 중도 포기한다는 것. 이를 안타까워해 수학을 왜 해야 하는지, 우리 주변 여기저기에 온통 ‘수학밭’이며 그걸 자각시키고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남다른 저술활동에 전념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다. 어려운 문제와 10∼20분 씨름하다가 어느 순간 정답을 맞혔을 때 느껴지는 쾌감과 감동 때문에 수학을 점점 더 좋아했다. 1983년 경문고를 졸업한 뒤 자연스럽게 성균관대 수학과에 지원, 합격했다.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와이오밍주립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 등을 마쳤다. 슬하에 아들 딸 둘을 두었으며 부인과는 같은 대학 수학과 선후배 사이. 식구들끼리 신문이나 영화를 볼 때에도 머릿속에는 온통 수학으로 가득차 있는 ‘수학집안’이다. 앞으로 계획을 물었더니 “삼국지와 세종대왕에 대한 구상을 다 마쳤다.”며 웃는다.2009년 7차 개정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집필자이도 한 그는 “수학은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하며 따라서 아이들에게 수학 알레르기를 없애 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그 알레르기를 없애기 위한 방법.▲체스와 바둑, 윷놀이를 자주 시켜라. 두뇌회전에 좋기 때문이다. 종이접기도 좋다.▲수학을 이야기로 들려 줘라. 종이접기를 응용해 미 항공우주국 첨단 망원경을 72조각으로 만들어 우주로 운반한 사례, 그리고 뫼비우스의 띠로 컨베이어벨트를 만들어낸 것, 수학을 통해 최초로 시간을 나누었던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의 얘기 등이다.▲추리소설과 만화책이라도 읽게 하라. 다독은 최고의 수학공부 방법이며, 수학을 잘 하려면 텍스트에 대한 이해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그가 걸어온 길 ▲1964년 충남 서산 출생 ▲83년 서울 경문고 졸업 ▲87년 성균관대 수학과 졸업 ▲93년 성균관대 수학과 박사과정 졸업 ▲94∼96년 한서대학교 수학과 학과장 ▲96∼97년 와이오밍대학교 수학과 포스트닥터.(한국과학재단지원) ▲98년 독학사 학위취득 종합시험 선제위원. 독학사 전공심화과정 문항개발위원, 독학사 학위취득 종합시험 문항개발위원 ▲현재 한서대학교 수학과 교수 ●주요 저서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2000년), 또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2002년), 신화 속 수학이야기(2004년), 밥상에 오른 수학(2004년), 피타고라스가 보여 주는 조화로운 세계(2006년), 자연의 수학적 열쇠 피보나치 수열(2006년), 수학자들의 전쟁(2007년). 이광연의 수학블로그(2008년) 등.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SK텔레콤 ‘T’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SK텔레콤 ‘T’

    통신(Telecom), 기술(Technology), 최고(Top), 신뢰(Trust) 등의 개념을 상징하며 이동통신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T´. 지난 4월 새롭게 리뉴얼돼 최근 ‘생각대로T´ 광고 캠페인과 ‘되고송´을 통해 긍정과 행복의 새로운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새롭게 변경된 T 로고에는 ‘드림리본´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붙여졌으며, 상징하는 의미 또한 기존 ‘최첨단´과 ‘기술력´을 강조했던 것에서 한층 고객 중심으로 바뀌었다. 고객 꿈이 T의 소망이 되고 T의 노력이 고객 생활이 되는 것을 브랜드 지향점과 핵심가치로 삼는다. T 로고는 뫼비우스 띠를 모티브로 삼아 고객과 T가 하나 되는 ‘투인원´의 개념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고객과 기업, 앞과 뒤, 시작과 끝, 안과 밖이 동시에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고와 달리 곡선의 부드러움을 대폭 살려 고객 친화성을 강조했다.
  • 해질무렵 금강하구·을숙도·천수만

    해질무렵 금강하구·을숙도·천수만

    늦가을 해질 무렵 금강 하구. 사람들의 시선이 붉은 낙조가 드리운 금강호를 응시한다. 먼 갈대숲에서 갑자기 ‘푸드덕’ 소리와 함께 가창오리떼가 날아오른다.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한꺼번에 비상해 장엄한 군무를 시작한다. 수십만마리의 오리떼는 원형과 타원형으로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 장관에 보는 이들은 넋을 잃고 탄성을 토해낸다. 이곳 저곳에서는 셔터 누르는 소리가 이어 들린다.30여분간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인 ‘겨울의 진객(珍客)’은 땅거미와 함께 이내 산등성이 너머로 자취를 감춘다. ●인기 만점 탐조여행 철새의 계절이 왔다. 철새가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주범으로 지목되지만 자연을 만끽하려는 탐조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금강 하구둑을 막아 생긴 금강호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 중의 한 곳이다.50여종 70여만마리의 각종 철새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가창오리 등 오리류가 많다. 먹이가 풍부하고 갈대밭이 우거져 있다. 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의 새 서식지로 조류학계의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인근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촬영 무대가 될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나포면 십자들녘은 ‘인간과 철새가 아름다운 동거’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민들은 추수를 하지 않고 벼를 논에 남겨 놓아 또다른 볼거리다. ●체험행사 풍성 전북 군산시는 ‘군산세계철새축제’ 기간을 맞아 다양한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시작돼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4회째. 올해 축제는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철새와의 만남, 체험의 장, 이해의 장 등으로 구성됐다. 해마다 60만∼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유명 철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탐조회랑에서는 철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탐조투어, 생태체험 등을 더 늘렸다. 군산시가 200억원을 들여 만든 철새조망대는 새 명소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11층 56m의 조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장관을 볼 수 있다. 금강과 서해, 인근 평야지대, 철새들의 비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조망대 10층에 자리잡은 회전식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금강주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생태체험관에서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철새들이 날아가거나 모여드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 준다. 새를 테마로 한 사진, 보드게임, 퍼즐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학습관에서는 알공예, 새모양 쿠기와 초콜릿 만들기, 새모형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알모양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새들이 알에서 깨어나는 부화 과정을 단계별로 볼 수 있는 관찰관이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인간문화재의 매 사냥, 앵무새 말 흉내내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무료 탐조투어도 운영된다. 탐조투어 코스는 철새조망대와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까지 다녀오는 4시간짜리와 나포십자들, 금강하구둑 주변을 살펴 보는 2시간짜리로 나뉜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양화 펼쳐진 낙동강 낙동강 하구 을숙도 일대에는 이맘때이면 시베리아 등지에서 온 청둥오리 등 수십여종, 수만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이룬다. 이곳 철새도래지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됐다. 최근 사진작가, 탐조가가 많이 찾고 있다. 이곳 철새는 11월초에 찾아와 이듬해 3월초쯤 시베리아로 떠난다. 을숙도 남쪽 끝과 서쪽에 있는 탐조대에서 새를 감상할 수 있다. 갈대밭 사이나 부표 위에서도 탐조가 가능하다. 배를 타고 하구의 모래톱에 나가서도 철새를 구경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흰꼬리수리나 솔개가 모래밭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곳엔 겨울철 진객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기러기, 검은목논병아리 등 148여종 7만∼8만여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 청둥오리가 17%를 차지한다. 부산시가 최근 을숙도 철새공원을 새로 단장하고 지난 6월 을숙도에 에코센터를 건립해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이곳에서는 철새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철새생태 및 연구를 한다. 에코센터 이원호(32) 연구사는 “올해는 큰고니 등 40여종 2만∼3만여마리의 철새가 왔다.”며 “연말에는 7만∼8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4일에는 녹색도시부산21 추진협의회 주최로 ‘제4회 낙동강 하구 겨울철새 탐조대회’가 열린다. 에코센터는 내년 2월말까지 탐조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연말까지 무료이며 내년 1월부터 참가비를 받는다. 다음달 초부터 2개월간 철새먹이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막바지 다다른 서산 충 남 서산 천수만 철새기행전이 막바지다.25일로 행사 일정은 끝난다. 탐조투어 버스를 타고 볼 수 있는 철새는 10여만마리 정도다.11월 초에는 40만마리가 찾는다. 탐조투어 버스는 서산AB지구 가운데에 있는 간월도에서 떠난다. 길이 35㎞,1시간30분 걸린다.A지구 담수호 간월호를 돌면서 높이 3m, 길이 30m 정도 되는 볏짚 탐조대에 잠깐 서 철새를 구경한다. 탐조대는 중간에 3개가 설치돼 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철새는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황오리, 큰기러기, 흰뺨검둥오리 등이다. 평일에 1000명, 주말에는 1만명의 탐조객이 찾고 있다. 투어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말똥가리 등 맹금류가 많이 찾는다. 이곳을 찾는 철새는 300여종 40만여마리. 뜸부기, 호사도요, 황새, 말똥가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2급 49종이 포함돼 있다. 김현태(38) 서산농공고 교사는 “천수만은 세계 가창오리의 99%가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많을 때는 가창오리만 30만여마리에 이른다. 천연기념물도 황조롱이, 노랑부리저어새, 원앙, 재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등 37종이 있다. 서산AB지구는 1980년대 간척사업으로 생긴 농지로,4700만평에 이른다.A지구에는 간월도,B지구에는 부남호가 있다. 간월호는 800만평 규모다. 주변에는 서산마애삼존불, 수덕사, 안면도 등 좋은 관광지가 있다. 어리굴젓과 6쪽마늘 등 특산물도 유명하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빠져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간월도에는 회와 굴밥 등이 있다.(041)669-7744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군산 먹거리·볼거리 전북 군산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항구도시다. 군산시 해망동 내항 주변에는 크고 작은 생선 횟집이 즐비하다. 어느 집에 가나 신선한 회뿐 아니라 기본으로 주는 해산물이 풍성해 훈훈한 전라도 인심을 맛볼 수 있다. 군산 횟집 등 대형 횟집은 군산항을 조망하면서 광어, 도미, 우럭 등 싱싱한 횟감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은 군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계곡가든, 유성가든 등 꽃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식당이 많다. 가볼 만한 곳으로 새만금방조제를 꼽는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달려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월명공원에 오르면 군산항과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멀리 충남 장항까지 내다 보인다. 월명산 끝자락에는 은파시민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배를 타고 고군산군도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예로부터 ‘선유8경’이라 해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금강변에 있는 소설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문학관도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탐조 여행 주의 사항 조류 도감과 필기 도구를 챙겨가면 탐조에 도움이 된다. 망원경이나 쌍안경, 방한복과 장갑, 모자는 필수다. 철새는 경계심이 많아 200m 정도만 접근해도 날아가기 때문에 자세히 보고 싶다면 이같은 탐조 장비를 갖춰야 한다. 을숙도 에코센터의 이원호 연구사는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은 감각이 예민한 철새들을 자극할 수 있다.”며 피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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