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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빙빙, 파리를 빛낸 우아한 ‘여신 미모’

    판빙빙, 파리를 빛낸 우아한 ‘여신 미모’

    중국계 글로벌 배우 판빙빙이 2018 파리 패션위크에 몽블랑 보헴 엑소뚜르비옹 슬림 리미티드 에디션을 착용해 우아하고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판빙빙은 올해도 파리 패션위크를 방문해 다양한 스타일을 공개했다. 판빙빙은 캐주얼룩과 페미닌룩에 포인트로 시계를 매칭해 고급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특히 에펠탑이 보이는 전경에서 촬영한 페미닌룩에서 판빙빙은 우아한 포즈와 여신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판빙빙은 데님소재의 오버롤과 배레모를 시계와 함께 매칭해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한편, 아름다운 미모와 패션스타일링으로도 전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빙빙은 2015년 드라마 ‘무측천’에서 만난 동료 배우 리천과 최근 결혼을 약속했다. 사진=몽블랑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늦기 전에” 74세 아버지와 투르 드 몽블랑 170㎞ 트레킹한 영국 작가

    “늦기 전에” 74세 아버지와 투르 드 몽블랑 170㎞ 트레킹한 영국 작가

    “늦기 전에,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50년 전 아버지가 정상을 발 아래 뒀던 몽블랑을 이제 저랑 함께 가시죠.” 어느 겨울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버지 집에서 작가 마이크 맥이처런은 몰려오는 먹구름을 바라보며 문득 아버지에게 제안했다. 당시 74세인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몽블랑 주변을 열흘 동안 170㎞ 트레킹한다는 건 아버지 나이 때문에라도 위험한 일이었다. 아버지의 답은 이랬다. “나이는 거저 먹는 게 아니란다.” 두통이나 통증, 손저림, 건망증, 목숨을 위협하는 심정지 등을 무시할 수 없는 일이었다. 청춘의 숱한 여름을 알프스에서 보낸 아버지였지만 그렇게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그는 “아버지도 산막이 아름답다는 건 기억하실 것”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 뒤 비행기표를 예약해 넉달 뒤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자락에 함께 도착했다. 작가는 사람 많고 음식과 마실 술, 문화를 즐길 곳을 찾은 반면, 아버지는 늘 쉬 접근할 수 없는 오지를 동경했다. 아버지는 늘 산을 그리워했고 그곳을 트레킹하면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첫날 저녁 부자는 올바른 결정을 했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길은 오롯했고 소에 달린 방울은 딸랑거렸고 목동견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장미로 둘러싸인 프랑스 농가는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26세이던 1970년 아버지는 스위스 아이거 북벽을 친구 둘과 함께 아무도 오르지 않은 루트로 올랐다. 당시 1829m나 되는 북쪽 필라 벽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동상도 걸렸고 밤마다 비박하며 올랐다. 나중에 아버지는 그 등정을 후원했던 일간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그런 지독한 산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 뒤에도 아버지는 그랑조라스(4208m)를 발 아래 뒀고 아이귈레 두 샤도네(3824m)의 얼음벽을 등정했고 아이귈레 두 그레폰(3482m)의 교회 첨탑 같은 정상에서 멋진 포즈를 취했다. 여덟살이던 작가에게는 여행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준 잊을 수 없는 모험들이었다. 몽블랑 주변을 돌면서 아버지는 과거 자신이 올랐던 봉우리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들에게 그 여졍을 함께 돌아보게 했다. 해서 산에 대한 집착을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늘 여겼던 작가는 이번 여행을 통해 산과 자신이 아버지를 통해 끈끈히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사흘째 저녁에는 프랑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넘어가며 대단한 풍광에 빠져들었다. 아버지는 이 풍경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설명하려다 말문이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단어가 쉬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었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려는 듯 고개를 연신 가로저었다. 항상 남들보다 늦게 일어나고 아버지가 챙겨 먹어야 할 약이 너무 많아 늘 늦게 출발했다. 점심을 먹고 우마차 뒤에 걸터앉아 맥주를 마셨다. 매일 20㎞를 걸어 밤에야 다음 숙영지에 도착해 고요가 계곡에 내려앉는 것을 지켜보곤 했다. 아버지는 한숨을 쉬며 “노인네를 기다려주게나, 그럼 언젠가는 거기에 이를거야”라고 말했다. 일주일 뒤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을 때 부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해냈다는 사실에 흔감했다. 마지막 콜 두 브레벤트로 향하는 오르막 길을 오른 뒤 비좁은 길을 따라 옆걸음을 걸어 샤모니에 이르렀다. 바위에 사다리 자국이 남아 있었는데 아버지는 모든 흔적을 손으로 짚어보려 했다. 작은 돌무더기 위에 올라 몽블랑을 바라봤다. 노년의 스코틀랜드 할아버지가 알프스 할아버지들과 좋은 친구가 돼 있었다.이 순간을 담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는데 작가가 어린 시절 창고에서 발견했던 슬라이드의 아버지 사진과 놀랍게도 똑같았다고 작가는 털어놓았다.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지평선에 눈을 맞춘 모습, 뒤에 배경을 이룬 몽블랑 산군의 산그리메들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난 15일 BBC 트래블에 기고한 여행기의 마지막에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인 제임스 “내 친구 롭 건틀렛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인 제임스 “내 친구 롭 건틀렛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친구들 곁을 떠난 친구, 롭 건틀렛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1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제임스의 친구, 롭 건틀렛”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제임스 후퍼가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구 롭 건틀렛과의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임스 후퍼는 그에 대해 “11살 때부터 자전거 동아리에서 만나 알고 지낸 친구다. 성격이 밝았던 그 친구는 내게 함께 모험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후퍼는 “북국에서 남극까지 같이 탐험하고, 영국 최연소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같이 갔고”고 말했다. 롭 건틀렛은 제임스 후퍼와 함께 2008년 ‘올해의 모험가’ 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롭 건틀렛은 2009년 다른 친구와 알프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중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 이 얘기를 하던 제임스 후퍼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기간이었다. 영국에서 최대한 멀리 떠나고 싶었고,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나라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친구들 또한 당시를 기억한다고 언급하며 “정말 힘들었다. 저희는 그냥 울었던 것 같다. 형언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듣기만 해도 가슴 아프다”, “한국에 그렇게 오게 됐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몽블랑

    [이재무의 오솔길] 몽블랑

    “이것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인가…/한때, 이것으로 허공에 광두정을 박고 술 취한 넥타이나 구름을 걸어두었다 이것으로 근엄한 장군의 수염을 그리거나 부유한 앵무새의 혓바닥 노릇을 한 적도 있다…/그리하여 볕 좋은 어느 가을날 나는 눈썹 까만 해바라기 씨를 까먹으면서, 해바라기 그 황금 원반에 새겨진 ‘파카’니 ‘크리스탈’이니 하는 빛나는 만년필 시대의 이름들을 추억해 보는 것이다”(송찬호 시, ‘만년필’ 부분)2018년이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8년 개띠인 나는 무술년 개띠 해를 맞는 느낌이 남다르다. 낱낱의 시간은 더디게 가지만 단위로 묶어 놓은 시간은 쏜살같이 빠르게 흐른다. 시간은 마치 헐어 놓기가 무섭게 비워 가는 쌀가마니처럼 문득 의식하여 돌아보면 어느새 저만큼 흘러가 있다. 올해 시간의 쌀가마니도 예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노년에 이를수록 시간의 심리적 흐름은 빠르게 진행된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식, 무의식의 강박 때문이리라.새해를 맞으면 버릇처럼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막연하게나마 계획을 세우고 각오나 결심 같은 걸 하게 되는데, 처음의 각오와 결심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시나브로 느슨해지고 풀어져 흐지부지 사라지고 만다. 올해도 나는 예년의 버릇에 기대어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마음을 다져 보고자 한다. 올해 나의 계획과 다짐은 글쓰기에 대한 자의식을 갖는 일이다. 잠 안 오는 늦은 밤 거실에 앉아 있으면 집 안의 온갖 사물들이 조근조근 말을 걸어온다. 벽면에 걸려 있는 TV와 거울이 말을 걸어오고 신발장 속 신발들이 소곤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부엌에서 주방기기들이 달그락거리며 싸우고 있고 옷장 속 옷들이며 아내의 화장대에 놓인 화장품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점차 신경이 예민해져서 일일이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가 안전을 확인하고는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곤 한다. 오늘은 35년 전 문단 말석에 부끄러운 이름 석 자 올린 해 기념으로 받은 선물 몽블랑이 문득 책상 서랍을 열고 나와 내 귀를 크게 열어 놓는다. 몽블랑은 말한다. “당신(나)은 자기(몽블랑)로부터 너무 멀리 걸어온 것은 아닌가?” 지인은 35년 전 내게 만년필을 선물하면서 ‘사무사’(思無邪) 정신을 강조했다. 나는 지인의 뜻에 따라 백지 앞에서 삿된 생각을 멀리하려 각별히 애를 써야만 했다.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도구가 아니었다. 만년필은 하나의 순결한 정신이요, 굳고 정한 태도였다. 만년필은 의식을 거행하는 사제처럼 엄숙하게 촉에서 나오는 핏방울로 원고지 칸칸을 적셔 나갔다. 만년필은 또한 순금의 언어를 캐는 지하 갱도의 곡괭이였는데, 암벽을 만나 캄캄하게 울기도 했다. 순결에의 강요, 의식을 지배하던 그는 급기야 나의 무의식에까지 촉수를 뻗쳐 왔다.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낀 나는 그를 장롱 속 문갑 안에 두고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만년필은 내 의식으로부터 멀어져 망각의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추었다. 나는 만년필 대용으로 볼펜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가볍고 경쾌했다. 쓰기에 속도가 붙고 그럴수록 구겨진 생활이 점차 펴지기 시작했다. 볼펜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말이 많아지고 글의 길이도 길어졌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그는 나를 속이고 나를 굴절시키고 나아가 나를 터무니없이 과장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징그럽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나는 그를 점차 멀리하게 됐다. 한동안 나는 글을 쓰지 않았다. 생업의 순환과 반복에 갇혀 살게 됐다. 무미건조한 생활에 지쳐 갈 무렵 내 책상 위에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나는 자판을 낯설게 바라보았다. 그는 모든 것에 민감하고, 민첩하고, 신속했다. 나는 속도의 수족이 되어 살았지만 예전처럼 아프지 않았다. 때 묻어 얼룩덜룩한 이름이 세상을 떠돌수록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몽블랑을 다시 찾았을 때 그의 피는 이미 굳어 있었다. 올해 벽두 거창하게 나는 나 자신에게 약속을 걸어 본다. 35년 전 초심, 그 몽블랑의 시대로 돌아가자고!
  • 증정 다이어리라고 무시 마…난 웃돈 받는 한정판이니까

    증정 다이어리라고 무시 마…난 웃돈 받는 한정판이니까

    연말은 다이어리 시장의 가장 큰 성수기다. 통상 전체 다이어리 판매의 절반 이상이 4분기(10~12월)에 이뤄진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전체 다이어리 시장 규모는 해마다 줄고 있다. 문구업계는 국내 다이어리 시장이 4~5년 전 500억원대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다이어리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약 20~3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 가운데 한편에서는 카페, 외식업체 등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증정하는 한정판 다이어리가 큰 인기다. 일부 인기 제품의 경우 재고가 일찌감치 동나 온라인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기현상도 벌어진다. 이를 두고 다이어리의 용도가 일정을 정리하는 기능적 측면을 넘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소장품이나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연말 사은품으로 다이어리를 내놓으면서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패션·디자인 브랜드와의 협업에 공을 들이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스타벅스다. 2004년부터 매년 말이면 한정 출시되는 ‘스타벅스 플래너’는 이미 두꺼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모두 음료 17잔을 마셔야 받을 수 있는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인기 색상은 품절 대란을 겪기 일쑤다.지난해까지 3년 동안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노트 전문 브랜드 ‘몰스킨’과 손을 잡고 다이어리를 출시하던 스타벅스는 올해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했다. 팬톤은 매년 ‘올해의 팬톤 컬러’를 발표해 전 세계의 디자인 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동일한 색상의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10월 27일 출시돼 오는 31일까지 다이어리 증정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미 초기 물량이 매진돼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증정 수량이 10만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썸플레이스도 15주년을 기념해 덴마크의 디자인 소품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한 다이어리를 지난달 1일 선보였다. ‘디자인 레터스&프렌즈’는 덴마크의 유명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영문 타이포그래피(글자 디자인)를 인테리어 소품과 문구류에 적용한 제품으로 유럽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국내에서는 알파벳 디자인 식기로 유명하다. 플래너에는 투썸플레이스의 이니셜인 대문자 ‘T’를 아르네 야콥센의 글씨체로 디자인에 삽입했다.할리스커피도 지난달 1일 국내 온라인 편집매장 브랜드 ‘29CM’와 손잡은 ‘2018 할리스커피 플래너’ 6종을 내놨다. 그래픽 디자이너 남무현, 만화가 애슝, 일러스트레이터 시우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6인이 참여해 식물, 별, 커피 등 다양한 소재를 디자인에 구현해 냈다. 겨울 시즌 음료 2잔을 비롯해 모두 7잔의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다이어리 프로모션을 시작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까지 스타벅스와 함께했던 유명 브랜드 몰스킨과의 협업으로 출시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치킨의 다이어리도 ‘크랜베리’와 ‘블루차콜’ 등 2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간결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다. 치킨을 한 마리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그런가 하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명품 다이어리도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지난 1일 이탈리아의 고급 다이어리 브랜드인 ‘파브리아노’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1264년 시작된 노트 전문 브랜드 파브리아노는 종이 생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소도시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당대의 거장들이 이 마을에서 생산한 종이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독일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몽블랑은 해당 연도의 십이지신을 주제로 한 한정 상품을 내놓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2018년을 맞아 개를 주제로 한 ‘조디악 독 노트’를 출시했다.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겉표지에 개의 옆모습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러나 문구업계에서는 “해당 다이어리를 제작·증정하는 브랜드의 인기일 뿐 이런 현상을 ‘아날로그의 귀환’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유통업계의 마케팅 수단으로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전체 다이어리 시장을 견인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1위 다이어리 업체인 양지사의 수첩 및 다이어리 제품군의 생산 실적은 지난해(2016년 7월~2017년 6월) 2650만부로 전년도 같은 기간 2823만부 대비 6.1% 줄었다. 문구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게 다이어리가 아니라 인기 브랜드의 한정 MD상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사브랜드로 땅짚고 헤엄치는 대기업빵집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빵집 대부분이 자사나 계열사 브랜드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 대기업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빵집이 자사나 계열사 것이기 일쑤였고 일부 대형마트에는 100% 자사 브랜드 빵집만 들어서 있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전국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및 SSM 베이커리(빵집)입점 현황(브랜드별)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63개 빵집 중 50.8%인 32개가 롯데 브랜드인 보네스뻬(16개)와 프랑가스트(16개)였다. 롯데마트에 입점한 121개 가운데도 117개(96.7%)가 롯데 브랜드였다. 신세계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에는 156개 빵집 모두가 자사 브랜드로 채워져 있었다. 데이앤데이가 66개, 밀크앤허니가 54개, E-베이커리 25개, T-베이커리 11개 등 100% 신세계 브랜드 빵집이었다. 또 다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도 전국에 입점한 142개 빵집 모두가 홈플러스 베이커리인 몽블랑제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에는 110개의 빵집이 입점해 있었는데, 이중 메나쥬리(7개), 밀크앤허니(1개) 등 8개(7.3%)가 신세계 브랜드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입점한 146개 빵집 가운데 9개(6.2%)가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브랜드인 베즐리베이커리였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달말 김수민의원실을 방문해 “2013년도와 2016년도에 대형백화점, 대형마트에 들어가 있는 ‘인스토어 매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분류하는 등의 별도의 제한은 두지 않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대형마트로 인해 상권이 형성된다. 그곳에서 소비가 일어난다. 대기업들이 본인들의 직영매장을 내기보다는 상생차원에서, 동반성장협력 차원에서 소상공인들한테 대기업 매장을 내주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피자 사업을 하는 대기업에서 계열사를 만들어 치즈까지 독점공급하고, 유통을 하는 대형마트에서는 자사브랜드로 빵을 만들어 본인들 마트에서 독점적으로 팔고, 영화를 만드는 대기업이 극장까지 사들여 영화를 계열사 극장에 상영하는 식이 된다면 결국 대기업 그룹에 속하지 않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모두 도태될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업해서 실태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소상공인에게 보다 더 공정한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안광복(한국조폐공사 감사·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광진(순천대 학생처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2258-5940 ●정학영(대구동부경찰서 보안과 공항분실장)씨 부친상 17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30분 (053)956-4401 ●임년묵(한국자산관리공사 수도권공공개발부 부장)안묵(한국씨티은행 근무)씨 모친상 17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32)666-1002 ●김경호(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씨 별세 동현(옵티미디아 영업팀장)가혜(리치몬트 몽블랑 과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9 ●윤진호(전 GS칼텍스 이사·전 창성가스 사장)씨 별세 수진(일산병원 팀장)수영(연세윤내과 원장)씨 부친상 박광수(자영업)정상원(일산병원 응급의료센터소장)한대욱(자영업)씨 장인상 17일 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31)900-0444 ●김갑수(MBC아트 사장)씨 모친상 17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1)550-7185 ●유상근(감사원 부감사관)씨 별세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27 ●홍승활(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승룡(대구 북구청 건설과장)씨 모친상 17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3)560-9552
  •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수상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수상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몽블랑은 ‘제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가나아트·서울옥션 이호재 회장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호재 회장은 가나아트갤러리와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며 한국 미술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점과 작가 지원 및 미술품 기증을 통해 미술작품의 공익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83년 서울에 가나아트센터를 설립한 이 회장은 국내 최초로 로댕, 샤갈, 호안 미로, 세잔, 모네, 르누아르 등을 소개했으며 한국 작가들을 1986년 파리의 시테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스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 작가들을 위한 파리의 아틀리에 소나무 설립을 지원했다. 시상식은 9월 26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이 회장은 1만 5000유로의 상금과 특별 제작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함께 받는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쿠바 개방의 그늘… 관광객 넘치는데 생필품 태부족

    쿠바 개방의 그늘… 관광객 넘치는데 생필품 태부족

    주민들은 식료품 찾아 암시장行 NYT “관광객, 쿠바의 점심 삼켰다”“거리에는 관광객이 넘치는데 우리 삶은 고통스럽다.” 2년 전 미국과의 국교를 회복하며 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쿠바가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고 10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물자가 부족한 상태에서 개방 직후 미국, 유럽 관광객이 밀려 들어오면서 서민들은 식료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뉴욕타임스는 “관광객이 ‘쿠바인의 점심’을 먹어 버리고 있다”면서 “과거 암시장이 이 정도로 번성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쿠바 관광업은 4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사상 최고 호황을 누렸다. 반세기 이상 적대시해 온 미국과 2015년 국교를 맺자마자 나타난 효과다.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레스토랑과 관광가이드, 관광 택시 등도 늘어났고, 고급 바와 상점 등도 확산되고 있다. 한 자루에 7300달러(약 828만원)짜리 몽블랑 볼펜과 100달러(약 11만원)짜리 라코스테 상표가 붙은 반바지 등이 전시된 가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이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당장 생필품조차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수도 아바나에서 구색을 가장 잘 갖춘 슈퍼에서도 쌀과 참치 통조림 몇 개가 남아 있을 뿐,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계란, 고기 등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한 50대 주부는 “토마토 퓌레와 요구르트, 닭고기를 찾아 헤맸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저녁은 감자 수프뿐”이라고 말했다. 슈퍼에서 생필품을 구하지 못하면 암시장에서 훨씬 비싼 값에 살 수밖에 없다. 쿠바는 미국과의 국교는 회복했지만 아직 미국 의회에 의한 금수조치가 해제되지 않아 물자가 부족하다. 도·소매업도 발달하지 않았다. 관광업자도 일반 슈퍼에서 물건을 사야 하기 때문에 결국 일반 시민에게 돌아갈 몫이 남지 않게 된다. 레스토랑이나 호텔, 공장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식재료 등을 집으로 가져가 암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알프스 몽블랑서 등반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실종

    알프스 몽블랑서 등반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실종

    유럽 최고봉인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던 30대 초반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산악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31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30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오트사부아 지방의 샤모니몽블랑 인근 고산 지대에서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던 한국 국적 남성 이모(34)씨가 실종됐다. 실종된 이씨와 또 다른 이모 씨(44)는 30일 오전 1시에 해발 3613m 코스믹 지역을 출발해 등반을 시작, 브렌바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이 묶였다며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기상 사정이 좋지 않아 출동하지 못한 산악구조대는 하루 뒤인 31일 오전부터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발 4300m 산악지대에서 44세 이씨만 구조했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대는 당초 30일 오후 9시쯤 실종자들의 위치를 특정했지만, 기상악화로 구조에 실패한 뒤 이날 아침 산악 구조 헬리콥터를 출동시킨 끝에 실종자 중 1명을 구했다. 구조대는 아직 실종자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상태가 호전되면 즉각 수색과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조된 이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건강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는 구조당시 실종자들이 한 데 모여있지 않은 것은 한 명이 안전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또는 구조대에 연락을 취하기 위해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두 남성은 직장 동료 관계다. 실종자는 독일에, 구조된 남성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은 해발 4807m의 유럽 최고봉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스마트워치에 빼앗기는 손목…스위스 워치, 언제까지 빛날까

    [글로벌 인사이트] 스마트워치에 빼앗기는 손목…스위스 워치, 언제까지 빛날까

    지난 100여년간 인류의 손목 위에서 반짝였던 ‘스위스제’(Swiss made) 시계가 100년 뒤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달간 수출량이 반등하기는 했지만, 스위스 시계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중국·유럽발(發) 경기 침체, 가격 경쟁력 저하, 스마트워치의 시장 잠식 등이 주요 악재로 꼽힌다. 스위스 시계산업협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스위스 시계 수출액은 17억 284만 스위스프랑(약 2조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수요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가장 큰 시장인 홍콩에 수출한 규모가 2016년 6월보다 4.6% 증가해 1억 941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또 이탈리아에 1억 2620만 스위스프랑(증가율 16.5%), 영국에 1억 2410만 스위스프랑(증가율 35.6%), 중국에 9780만 스위스프랑(증가율 11.5%) 규모의 시계를 수출했다.그러나 낙관하기는 이르다. 지난달 수출량은 2년 전인 2015년 6월 수출량보다는 여전히 낮다. 2015년 6월에 비하면 올해 6월 수출량은 11.3%(약 2210만 스위스프랑) 줄어들었다. 최근 5년 내 최악이었던 지난해보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스위스 시계 수출 규모는 194억 스위스프랑(약 22조 3000만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최저 수준이었다. 2015년에 비해서는 약 10%,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 3000만원)이 감소했다. 1차적으로는 주요 수입국의 수요 감소가 스위스 시계에 타격을 입혔다. 영국을 제외한 일본·아랍에미리트(UAE) 등 스위스 시계 10대 수출국으로의 판매 규모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정부가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해 고가 명품을 뇌물로 주고받거나 은닉하는 것을 엄단하면서 중화권에서 스위스 시계 수요가 급격히 하락했다. 반부패법 시행 이후 중국과 홍콩에서의 스위스 시계 매출은 각각 3.30%, 25.10% 하락했다. 같은 법을 적용했음에도 단가가 높은 고급 시계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홍콩에서의 매출 하락 폭이 컸다. 이 여파로 3000스위스프랑(약 353만원) 이상의 시계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12% 떨어졌다. 게다가 스위스 시계 업계는 중국·홍콩에서의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시계를 너무 많이 생산해 재고 부담까지 지게 됐다. 유럽에서의 테러도 악재로 작용했다.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럽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면서 유럽 각국으로의 스위스 시계 수출도 줄어들었다. 10대 수출 대상국 중 프랑스로의 수출이 19.6%, 이탈리아가 10.3%, 독일이 10.4% 각각 감소했다. 이 와중에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졌다. 2015년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고정환율제를 폐지해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상승했다. 제품 제조 비용이 올랐고 해외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 수출에 주력해 온 스위스 시계 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고정환율제 폐지를 발표한 이후 스위스프랑은 유로화 대비 약 13%, 미국 달러 대비 약 12% 상승했다. 스와치그룹 등 스위스 시계업체 주가는 평균 15% 이상 폭락했다. 오메가, 브레게, 스와치, 티쏘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시계 제조사 스와치그룹조차 휘청거렸다. 스와치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2015년보다 47% 감소한 5억 9300만 스위스프랑(약 6740억원)이었다. 세계 2위의 시계 그룹 리치몬트는 지난해 말 250여명의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 리치몬트는 앞서 2016년 초에도 350여명의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가 재교육·명예퇴직 활동을 통해 규모를 줄여 100여명을 감원했었다. 리치몬트는 카르티에, 바쉐론 콘스탄틴, 피아제, 몽블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도 골칫거리다. 스마트워치는 빠른 속도로 스위스 시계의 시장을 빼앗고 있다. 2014년 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출시할 당시 조너선 아이브 애플 부사장은 “스위스 시계산업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스위스 시계 업계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닉 하이에크 스와치그룹 회장은 “스마트워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고, 시계 브랜드 위블로의 장 클로드 비버 회장 역시 “스마트워치가 스위스 시계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2015년 판매량을 근거로 “애플워치가 롤렉스에 이어 세계 2위 시계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워치는 2015년 시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1위는 롤렉스, 3위가 파슬, 4위는 오메가, 5위는 카르티에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애플워치의 시장가치가 롤렉스를 제외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가치의 총합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분석기업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워치 보급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판매가 올해 2970만대를 시작으로 2018년 3890만대, 2019년 5020만대, 2020년 6540만대, 2021년 8580만대, 2022년에는 1억 870만대로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 시계 제조사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구글·인텔과 기술제휴를 통해 1400프랑(약 165만원)대의 고가 스마트워치를 내놨다. 리치몬트 산하 몽블랑도 지난달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 스와치는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하이에크 회장은 지난 3월 “애플이나 구글에 의존하지 않고도 낮은 에너지 소비와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하는 ‘스위스’만의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위스 시계의 도전은 아직 ‘찻잔 속 태풍’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는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약 1%(2015년 4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데 그쳤고, 스와치의 독자 운영체제는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 와중에 스마트워치는 스위스 시계가 독점해 온 고가 시계 영역까지 노리고 있다. 애플워치는 2015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의 협업을 통해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생산하고 있다. 애플워치의 본체에 에르메스 가죽 시곗줄을 연결하고 에르메스만의 특별한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에플워치 에르메스는 170만~200만원대로, 약 70만원대인 일반 애플워치에 비해 2~3배 정도 비싸다. 몇몇 스위스 시계 업체는 여전히 스위스 시계에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며 위기론을 인정하지 않지만, 외부의 시선은 다르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최근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시계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딜로이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스위스 시계 산업의 회복 가능성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설문 결과 스위스 시계 제조사 임원의 82%가 향후 12개월 동안의 시계 산업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티그룹 관계자는 “최근 10여년간 스위스 시계는 특별한 기술적 혁신 없이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렸다. 자만심이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젊은이들에게도 시계가 신분을 상징하는 도구나 아름다운 물건, (시간과 같은) 정보 제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스위스 시계 산업은 장기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우리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붕괴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스위스 시계 제조사는 스마트워치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가 없다. 스와치와 같은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면 스마트워치 개발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경제 전문 사이트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스위스 시계의 본질적 가치는 보석과 비슷하다. 별 쓸모는 없지만 누군가의 마음은 쉽게 뒤흔들 수 있다”면서 “스마트워치는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제조사가 OS 업데이트를 중단하면 사실상 수명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킬리안 호넷, 산소와 고정 로프 없이 에베레스트 26시간 만에 등정

    킬리안 호넷, 산소와 고정 로프 없이 에베레스트 26시간 만에 등정

    울트라 트레일러 킬리안 호넷(30·스페인)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해발고도 5100m)부터 정상(해발고도 8848m)까지 26시간 만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호넷은 지난 20일 밤 10시 (이하 현지시간) 고대 롬북 사원 근처의 티베트쪽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산소통이나 고정된 로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노스페이스(북면) 루트를 통해 다음날 자정 정상을 발 아래 뒀다. 여느 원정대는 산소 공급이나 고정 로프를 사용하고도 며칠씩 걸리는데 그는 그것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거의 하루 만에 이뤄냈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 공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산소통만 사용하지 않은 등정으로는 1996년 한스 캄멀란더가 작성한 16시간45분이 최단 기록이다. 산소를 공급받지 않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들은 2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산소통과 고정된 로프를 쓴 등정으로는 2004년 펨파 도르지 셰르파가 8시간10분 만에 올랐다며 최단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인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53년 에드문드 힐러리 경이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세계 초등했을 때 7주 동안 등정했으니 엄청난 속도 진전이 있어온 것이다. 전형적인 등반가가 아니라 달림이에 가까운 호넷은 킬리만자로, 아콩카구아, 데날리, 마터호른과 몽블랑 등을 가장 빨리 오른 인물로 기록돼 있다. 다만 킬리만자로와 아콩카구아에서 작성한 그의 기록은 각각 2014년과 이듬해 칼 에글로프에 의해 경신됐다. 그의 이날 성공은 지난해 9월 악천후 때문에 귀환하며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만이다. 이날 당초 그의 계획은 정상에 올랐다가 곧바로 하산길에 올라 38시간 만에 베이스캠프에 돌아오는 것이었으나 하산 도중 몸이 좋지 않아 위쪽 캠프에서 쉬기로 해 38시간 왕복 도전은 중단됐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서밋츠 오브 마이 라이프’에 올린 글을 통해 “7700m 지점까지 컨디션이 좋았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곳에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느리게 움직여야 했으며 상태를 좋게 하려고 몇발짝 떼고 쉬곤 해야 했다. 하지만 자정 무렵 정상에 닿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소와 고정 로프 없이 26시간 만에 에베레스트 등정 “언빌리버블”

    산소와 고정 로프 없이 26시간 만에 에베레스트 등정 “언빌리버블”

    울트라 트레일러 킬리안 호넷(30·스페인)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해발고도 5100m)부터 정상(해발고도 8848m)까지 26시간 만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호넷은 지난 20일 밤 10시 (이하 현지시간) 고대 롬북 사원 근처의 티베트쪽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산소통이나 고정된 로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노스페이스(북면) 루트를 통해 다음날 자정 정상을 발 아래 뒀다. 여느 원정대는 산소 공급이나 고정 로프를 사용하고도 며칠씩 걸리는데 그는 그것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거의 하루 만에 이뤄냈다. 하지만 산소통만 사용하지 않은 등정으로는 1996년 한스 캄멀란더가 작성한 16시간45분이 최단 기록이다. 산소를 공급받지 않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들은 2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산소통과 고정된 로프를 쓴 등정으로는 2004년 펨파 도르지 셰르파가 8시간10분 만에 올랐다며 최단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인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53년 에드문드 힐러리 경이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세계 초등했을 때 7주 동안 등정했으니 엄청난 속도 진전이 있어온 것이다. 전형적인 등반가가 아니라 달림이에 가까운 호넷은 킬리만자로, 아콩카구아, 데날리, 마터호른과 몽블랑 등을 가장 빨리 오른 인물로 기록돼 있다. 다만 킬리만자로와 아콩카구아에서 작성한 그의 기록은 각각 2014년과 이듬해 칼 에글로프에 의해 경신됐다. 그의 이날 성공은 지난해 9월 악천후 때문에 귀환하며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만이다. 당초 그의 계획은 정상에 올랐다가 곧바로 하산길에 올라 38시간 만에 베이스캠프에 돌아오려 했지만 하산 도중 몸이 좋지 않아 위쪽 캠프에서 쉬기로 해 38시간 왕복 도전은 중단됐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서밋츠 오브 마이 라이프’에 올린 글을 통해 “7700m 지점까지 컨디션이 좋았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곳에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느리게 움직여야 했으며 상태를 좋게 하려고 몇발짝 떼고 쉬곤 해야 했다. 하지만 자정 무렵 정상에 닿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페이스북 캡처
  • 아이 즐거운 동화나라…엄마 행복한 온천…아빠 신나는 불꽃쇼

    아이 즐거운 동화나라…엄마 행복한 온천…아빠 신나는 불꽃쇼

    여행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공연과 할인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알고 가면 더욱 풍성한 5월을 보낼 수 있다.●남이섬 동화축제·팝아트 천국 에버랜드 강원 춘천의 남이섬은 5월 내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연다. 2년마다 열리는 축제다.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안데르센 그림책센터 전시회, 세계적인 그림책 국제공모전인 BIB의 남이섬 특별전, 책 속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아이들랜드, 덴마크 일러스트레이터 3인 3색 전시회,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그림동물원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이 기간 가족과 함께 온 6세 이하 어린이들은 남이섬 입장료가 무료다. 단 그림책 3권을 가져와야 한다. 가져온 그림책은 남이섬 북 벤치에 꽂힌다. 공연도 풍성하다.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1인 그림책 극장을 비롯해 연희단거리패의 미운오리새끼, 옥종근의 마리오네트, 가현청소년국악관현악단 공연,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 매직 아티스트 이제민의 어린이 마술쇼, 초대형 비눗방울 쇼 등이 열린다.에버랜드는 6월 11일까지 장미원 지역에서 ‘팝아트 가든’을 선보인다. 1만개의 통조림 캔을 봄꽃 화분으로 활용한 ‘캔 화분 가든’, 꽃과 나비가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26m짜리 ‘팝아트 타워트리’, 비욘세 등 유명 팝스타를 모티브로 꾸민 ‘팝아트 비너스상’ 등이 전시된다. 같은 기간 장미원 옆 로즈가든에는 곰 인형 모양의 장난감에 팝아트를 표현한 ‘베어브릭 뮤지엄’이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9일까지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와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함께하는 황금연휴 특집 쇼, 마술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쇼가 열린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현장 판매분에 한해 롯데카드 결제 시 10%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 기간 영업시간을 저녁 8시에서 10시로 연장 운영한다.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5월 내내 ‘매일매일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BC카드로 입장권을 결제하면 어른 입장권이 2만원,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다. 추가 동반인은 주중 30%, 주말과 공휴일은 20% 할인된다. 대명리조트의 모바일 앱 ‘D멤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쿠폰도 발급받을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워터파크&스파 특설무대에서 9일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을 선보인다. ‘뽀로로 싱어롱쇼’ ‘로봇 댄스쇼’ 등이 준비됐다. 5~6일에는 마술 풍선쇼, 야외 이벤트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주말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내내 토요일마다 인천 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가족 고객에게 3+1 탑승혜택을 준다.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 개항장 일대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이 인천시티투어 풍선을 나눠준다. 또 시티투어 버스 안의 내부 랩핑에서 인천의 군, 구 캐릭터를 찾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인천역관광안내소와 인천종합관광안내소(송도 컴팩스마트시티 옆)에서 보틀을 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은 7일 오후 1시 ‘웨딩 페어’를 연다.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한 드레스 피팅과 웨딩 메이크업 시연 등 이벤트가 준비됐다. 스냅 포토 이벤트와 컬러테라피도 경험할 수 있다. 오후 4시에는 화려한 웨딩쇼가 진행된다. 경품 추첨 등 행사도 마련했다. 홈페이지 등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아울러 13일에 전국 통기타 페스티벌, 20일과 27일에는 영화와 뮤지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린시네마’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경품 행사 가득한 리조트·호텔업계 곤지암 리조트는 6일까지 신나는 국악이 흐르는 ‘퓨전국악공연’과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러브 팝페라’, ‘현악 4중주’ 등 풍성한 공연을 매일 연다. 7일까지는 리조트 전역에서 ‘삐에로 아저씨의 마술 풍선 이벤트’, ‘패밀리 마켓’ 등을 연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5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쏘라노 2실, 별관 2실에 과일과 어메니티를 넣어 두는 ‘행운의 객실 이벤트’를 실시한다. 6일 오후 8시에는 ‘복화술 공연’을 연다. 워터피아에서는 7일까지 ‘물풍선 받기’, ‘가족 수영대회’ 등 이벤트를 연다. 아울러 각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특가 패키지를 준비했다. 설악의 쏘라노 객실과 워터피아 입장권(2인)이 포함된 주중 패키지(17만 1000원), 산정호수의 온천사우나, 허브 아일랜드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13만 9000원) 등 쏠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마련됐다. 아울러 8~31일 위 패키지 상품 이용 고객에게 도서, 여행용 키트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휘닉스 평창은 몽블랑 코스 정상에 바람개비 언덕을 조성했다. 오륜색상의 초대형 바람개비 등 수천개의 바람개비를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푸드 트럭 페스티벌도 연다. 토르티야, 스테이크, 분식류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5일, 6일은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가 진행된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유아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통하는 ‘번개맨’과 칭찬 요정 ‘뚜앙’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등 모두 3차례 오크밸리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오크밸리 모바일앱에서 사전결제 시 2000원 할인된다. 하이원리조트의 자랑인 불꽃쇼가 6일까지 매일 밤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기존 불꽃쇼에 음악을 가미해 ‘테마가 있는 뮤직 불꽃쇼’로 진행된다. 한국만화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23일까지 컨벤션호텔 5층 로비에서 열린다. 한국 만화영화, 포스터, 이미지 등이 전시된다.평창 알펜시아는 실내 워터파크 ‘오션700’에서 7일까지 ‘랜덤 락카 이벤트’를 연다. 입장 시 경품이 숨겨져 있는 라커를 배정받으면 오션700과 알파인코스터 무료이용권을 선물로 받는다. 아울러 7일까지 오션700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런치 뷔페 3+1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Oopen’ (오오픈) 레스토랑에서 5월 내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4인 가족 식사 시 어른 1명은 무료다. 어른 1만 9400원, 어린이 9700원이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됐다. 엠블호텔 고양은 고양어린이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쿠치나 M 뷔페 레스토랑에서 어린이(미취학 아동) 무료 이벤트를 벌인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입장권을 소지해야 유효하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이풀 피크닉 패키지도 출시했다. 엠블호텔 객실(1박), 델리 피크닉 박스 세트(3인), 고양어린이박물관 관람권(3매) 등으로 구성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지영 등 세계적 연주자 배출… 아낌없이 주는 ‘금호악기은행’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지영 등 세계적 연주자 배출… 아낌없이 주는 ‘금호악기은행’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음악 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15년 6월 30일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비롯해 권혁주·이유라,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 등 우리나라가 배출한 세계적 연주자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후원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1993년부터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예술의전당에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해 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박 회장은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많은 시민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골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등 다양한 행사도 운영한다.
  • [씨줄날줄] 보릿고개 시인 황금찬/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릿고개 시인 황금찬/이동구 논설위원

    제주도와 마라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 가파도가 연한 녹색의 청보리로 뒤덮였다. 수면보다 20m 안팎쯤 솟아오른 야트막한 작은 섬이지만 이맘때쯤이면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청보리 축제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다.앞으로 한 달간 열리는 축제에는 5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한다. 사방천지가 아름다운 꽃들로 물들여지는 이른 봄철 산 넘고, 물 건너 가파도 청보리밭까지 사람들이 몰려들까. 지금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꽃이 피고 보리 싹이 여물어 가는 4~5월을 ‘보릿고개’라고 불렀다. 작년에 뿌린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았고 지난가을에 추수한 식량은 다 떨어져 웬만한 가정에서는 변변한 먹을거리를 찾기가 어려운 시기다. 자연히 보리를 수확할 때까지는 풀뿌리, 나무껍질, 시래기 등으로 겨우겨우 끼니를 이어 가야만 했다. 굶어 죽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굶어 죽지 않으려고 덜 익은 보리를 베어다 삶아 먹기도 했다. 보릿고개는 조선조를 거쳐 일제강점기 때 절정에 이르렀다. 해방이 됐지만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좀처럼 보릿고개를 벗어나질 못했다. “보릿고개 밑에서 아이가 울고 있다/아이가 흘리는 눈물 속에 할머니가 울고 있는 것이 보인다/?어머니가 울고 있다/(중략). ?코리아의 보릿고개는 높다/ 한없이 높아서 많은 사람이 울며 갔다/ 굶으며 넘었다/ 얼마나한 사람은 죽어서 못 넘었다/ 코리아의 보릿고개 안 넘을 수 없는 운명의 해발 구천미터?.” 지난 8일 작고한 황금찬 시인은 ‘보릿고개’라는 시에 우리 민초들이 겪어야만 했던 굶주림의 고통을 절절하게 그렸다. 황 시인에게도 보릿고개는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보릿고개를 넘는 게 대륙별로 가장 높다는 산 에베레스트, 몽블랑, 킬리만자로보다 높고 위험하다고 했다. 아름다운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는데도 우리는 제대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다니?. “잘 잊게 해주는 눈(雪)으로 대지를 덮고, 구근(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주었기에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는 T S 엘리엇의 ‘황무지’ 시구처럼 우리 조상에게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 아닐 수 없었다. 보릿고개라는 말이 사라진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비만을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 뱃살을 빼려고 돈을 쓰고 보리밥을 찾는다. 가파도에 몰려드는 인파는 푸른 파도와 어우러진 보리밭의 풍광과 함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보릿고개를 잊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
  • [포토] 다이앤 크루거, ‘보이시+섹시’ 매력 동시에

    [포토] 다이앤 크루거, ‘보이시+섹시’ 매력 동시에

    영화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열린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UNICEF) 후원을 위한 명품 브랜드 ‘몽블랑’ 컬렉션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칼리 체이킨, 매혹적인 깊은 눈매

    [포토] 칼리 체이킨, 매혹적인 깊은 눈매

    영화배우 칼리 체이킨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열린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UNICEF) 후원을 위한 명품 브랜드 ‘몽블랑’ 컬렉션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엘사 호스크, 야성미 넘치는 ‘섹시 카리스마’

    [포토] 엘사 호스크, 야성미 넘치는 ‘섹시 카리스마’

    모델 엘사 호스크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열린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UNICEF) 후원을 위한 명품 브랜드 ‘몽블랑’ 컬렉션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향-예산 맞춤형 신혼여행... ‘신혼여행박람회’ 7일 개최

    취향-예산 맞춤형 신혼여행... ‘신혼여행박람회’ 7일 개최

    요즘 신혼부부들은 개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한다. 스몰 웨딩, 다이렉트 웨딩, 셀프 웨딩 등 최근 부각된 웨딩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읽히는 키워드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때문에 신혼 여행도 그들만의 취향, 예산을 고려해 깐깐하게 고르는 커플이 많아졌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를 일일이 검색해 본인들만의 워너비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같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리조트나 패키지, 교통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으로 갈린다. 맞춤형 신혼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신혼여행박람회에 방문, 직접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결정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러한 가운데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앤씨와 신혼여행전문여행사 여행앤라이프가 함께하는 ‘제42회 2017 S/S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SETEC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럽을 비롯해 몰디브, 하와이, 푸켓, 발리, 롬복, 칸쿤 등 허니문 인기지역 최저가 및 특별혜택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니문 특전이 포함된 합리적 가격의 신혼여행패키지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웨딩앤 신혼여행박람회 관계자는 “인기 허니문 여행지의 리조트별, 예산별 허니문 상품이 한 눈에 비교 가능할 뿐 아니라 최저가 및 특별혜택으로 예산에 맞춘 예약이 가능한 것이 신혼여행박람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예비부부들을 위한 이벤트와 선물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신혼여행 상품 계약 시 화물용 캐리어, 이태리 지아레티 라치오 전기그릴, 레꼴뜨 샌드메이커, 독일 기펠 스타크 원터치 중형믹서기, 레꼴뜨 팟듀오 에스프리 중 1가지를 계약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1시간마다 게릴라 추첨 이벤트를 통해 TV, 냉장고, 루이비통 가방, 샤넬 지갑, 몽블랑 명함지갑, 타미 힐피거 캐리어, 맞춤정장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부생명 부스에서는 동부케어 서비스, 건강체크 서비스, 5종 생활용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다양한 신혼여행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신혼여행박람회는 초대권 사전 신청 시 무료 참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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