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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간 셔먼, 북핵 논의에 주목…김정은은 시진핑에 친서

    중국 간 셔먼, 북핵 논의에 주목…김정은은 시진핑에 친서

    26일 미중 고위급 회담...‘알래스카’ 이후 4개월만 25일 중국 방문에 나선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6일 톈진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미중이 북핵 문제를 놓고 협력 공간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측의 대화 제의를 받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셔먼의 방중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친서를 보내 이를 견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몽골을 차례로 방문한 셔먼 부장관은 텐진에서 왕이 부장과 중국 외교부의 대미 담당 차관급인 셰펑 부부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부장관의 방중 일정은 이번 아시아 순방 중에 전격적으로 결정됐는데, 셔먼 부장관이 순방 과정에서 직접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중국과의 대화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다 해도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셔먼의 방중을 앞두고도 미중은 갈등을 드러냈다. 미국이 지난 16일 홍콩 인권탄압 문제와 관련해 중국 당국자 7명을 제재하자 중국은 23일 반(反)외국제재법을 처음 적용해 윌버 로스 전 미 상무장관 등 미측 인사 7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코로나19 기원 문제,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해킹 등을 놓고 건건이 부딪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미국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위원 간 설전을 벌였던 ‘제2의 알래스카’ 회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 설령 북한 문제를 놓고 일치된 지점이 있다 한들 공통된 입장을 내놓긴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셔먼 부장관은 지난 23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생각하는 것은 분명 협력의 영역”이라며 대북 정책에 대한 미중 협력을 강조한 만큼 양국이 북핵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 인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북측을 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버티기를 하는 상황에서 대화의 명분을 줄 수 있는 건 중국 밖에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중갈등 국면 속에서 중국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핵 협상 재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4일 시진핑 주석에게 홍수 피해를 위로하는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표면상 중국 하남성에서 발생한 폭우에 대한 위로와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었지만, 셔먼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볼 때 미국을 다분히 의식한 행위로 풀이된다. 셔먼이 북핵 문제를 의제로 다룰 가능성을 예고한 만큼 중국과의 전통적 우의 관계라는 점을 선제적으로 내세워 미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알제리 유도카, 이스라엘 대결 가능성에 기권

    올림픽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은 금지되어 있지만 도쿄올림픽에서 스스로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정치적 의사를 드러낸 일이 생겼다. 알제리 남자 유도 선수 페티 누린(30)이 도쿄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와 겨룰 가능성이 생기자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 유도 73㎏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누린은 23일(한국시간) 자국 매체 알제리안 TV와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고 덧붙였다 누린은 전날 진행된 도쿄올림픽 남녀 유도 대진 추첨에 따라 1라운드에서 무함마드 아브달라술(수단)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스라엘 토하르 부트불과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자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이스라엘 선수와 대결을 거부한 사례는 이슬람권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전에도 있었다. 2019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선 이란의 사이에드 몰라레이가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고의 패배를 당했다. 결승에서 이스라엘 선수를 만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몰라레이는 이후 이란 올림픽위원회가 고의 패배를 강요했다고 폭로한 뒤 몽골로 망명했다. 그런데 몰라레이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몽골 대표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사기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 [포토인사이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일정

    [포토인사이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일정

    아시아를 순방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22일)부터 한국에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21일 저녁 입국한 셔먼 부장관은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서훈 국가안보실 실장을 방문하고 전쟁기념관을 방문한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최영준 차관을 만났다. 23일은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제9차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 뒤 몽골로 떠난다.
  • 한국 온 ‘美 북핵통’ 셔먼 “中과 대북정책 심층 논의”

    한국 온 ‘美 북핵통’ 셔먼 “中과 대북정책 심층 논의”

    文대통령 만나 “北, 대화 조기 호응 기대”정의용·이인영 장관 만나 한미 공조 확인美 “北 문제는 中과 어느정도 이해 일치”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2일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호응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 셔먼 부장관은 오는 25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기로 하면서 북한 문제를 놓고 양국이 머리를 맞댈 가능성도 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대화와 외교를 통해 양국의 공동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한 것을 상기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조기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대북정책과 관련해 긴밀히 조율된 노력을 함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 “중국 방문 시 중국 측과도 대북 정책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셔먼 부장관은 북핵과 이란 핵합의를 모두 경험한 워싱턴의 대표적인 ‘북핵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 부처 수장들과도 차례로 만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미얀마 문제와 기후변화 등 주요 역내·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한미 공조를 심화하기로 했다. 23일에는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한미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한미관계, 한반도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폭넓게 교환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은 몽골 울란바토르를 들른 뒤 25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왕이 국무위원 등을 만난다. 미국이 북한 문제를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북한 견인을 위해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셔먼 부장관의 방중 일정에 대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3월) 일본과 한국을 들러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을 만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시 양측은 카메라 앞에서 1시간 넘는 공방을 벌였다. 한일을 들른 셔먼의 이번 방중도 미국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대중 압박성 행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그 지역을 넘어 위협이 되거나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도 득이 아니다”라며 “북한에 관한 한 우리(미중)가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며, 우리가 그것을 모색할 위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은 기후변화나 아프가니스탄·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해 왔다.
  • 셔먼, 25일부터 이틀간 中 간다

    셔먼, 25일부터 이틀간 中 간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21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4년 만에 열렸다. 셔먼 부장관은 또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중국을 방문키로 결정했다.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 결정됨에 따라 올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급의 중국 방문이 성사된다. 한일 정상회담 불발로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 이날 도쿄의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셔먼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공동회견에서 “4년간 중단됐던 한미일 차관 협의의 재복원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앞으로 한미일 공조에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회에 이어 차관 협의회에서도 북핵 문제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는 긴 게임”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일의 전략적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 바이든 정부가 외교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북한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셔먼 부장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이뤄진 3국 공조가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화 메시지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모리 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이행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한미의 지지 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 성사되기까지 미중 간 기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미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한국, 일본, 몽골을 방문할 계획을 밝혔지만 중국 방문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러나 줄다리기 끝에 셔먼 부장관의 방중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덕질 속 또 다른 나… Z세대 ‘부계정 놀이’에 빠졌다

    사진·덕질 속 또 다른 나… Z세대 ‘부계정 놀이’에 빠졌다

    대학생 강미령(20)씨의 취미는 사진 촬영이다. 고교 재학 시절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다가 취미로 자리잡았다. 강씨의 눈길과 발길이 닿는 곳이 곧 그의 포토존(사진 찍는 곳)이었다. 버스의 하차벨과 지하철 전동차의 실내 손잡이, 길을 걷다 발견한 주차금지 표지판과 가게 간판, 전봇대,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오목거울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강씨는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다. 이 계정은 강씨가 사용하는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다. 강씨는 18일 “친구들도 저처럼 원래 사용하던 계정 외에 음식이나 동물, 풍경 사진을 올리는 계정을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접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SNS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사람들과 소통한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SNS 활용법이 개성 표현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지는 Z세대 사이에서 SNS ‘부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부계정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SNS 본계정 외에 추가로 만들어 사용하는 계정을 일컫는 말이다. Z세대는 일상의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올리는 본계정 외에 별도 부계정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기록하고 공유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공부 계획과 목표 달성 여부를 기록하는 계정을 따로 만들거나 힘이 되는 명언들을 모으는 계정을 따로 만드는 식이다.‘덕질’(팬 활동)도 부계정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국내 한 아이돌 그룹의 열혈팬인 대학생 노혜원(21)씨는 4년 전 부계정을 만들어 그룹의 콘서트 현장을 방문하거나 같은 그룹 멤버를 좋아하는 팬들끼리 모인 자리에 참석한 일, 친구들과 같이 한 ‘앨범 언박싱’(포장된 음반을 개봉하는 일) 등 자신의 덕질 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부계정에 축적하고 있다. 노씨는 “본계정에 올리기에는 민망한 덕질을 아카이빙하기 위해 부계정을 만들었다”면서 “나만의 방법으로 내 취향에 맞게 덕질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기록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계정의 공개 범위를 비공개로 설정해서 몇 명의 친한 사람에게만 공유하기도 한다. 본인이 참여한 대외활동을 기록하는 부계정 외에 비밀계정을 사용 중인 대학생 이희라(20)씨는 “진짜 친한 사람들끼리만 보는 계정에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밝히거나 책이나 영화를 본 이후의 감상평을 올리고 있다”면서 “본계정은 내가 살아 있음을 알리는 일종의 ‘생존 신고’ 용도 정도로만 가끔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는 10분 안팎 길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쇼트폼’ 콘텐츠다. 2년 전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다양한 브이로그 영상으로 몽골 문화를 소개하거나 몽골인에게 한국어 공부 방법 등을 알리고 있는 대학생 박지혜(20)씨는 “지금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상을 선호하는 시대”라며 “영상 촬영과 편집의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한다. 이제는 유튜브 채널이 내 정체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한 사람 안에 다양한 모습이 공존한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한 사람을 한 가지의 정형화된 모습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며 “여러 ‘부캐’(부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SNS 환경에서 Z세대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내면의 다양한 취향을 무한 생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SNS가 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는 만큼 여러 기업에서 청년들에게 SNS 활용 능력을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대외활동 지원자에게 SNS 콘텐츠 제작 능력을 요구하거나 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우대하는 분위기다. 이는 청년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대학생 이세비(20)씨는 “한 출판사의 서포터스 활동을 지원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원자에게 일평균 방문자 수를 적도록 하는 선택지가 있었다. 50명·100명·150명·200명 이상 중 한 가지를 골라야 했는데 난 일평균 방문자 수가 50명 이하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터라 고를 선택지가 없어서 곤란했다”면서 “서포터스 활동에 함께 지원한 친구가 ‘이제는 SNS까지 스펙이 되는 세상’이라며 허탈해했다”고 말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업들이 오프라인 영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통한 광고 활동을 늘리면서 SNS 마케팅 담당자를 적극 채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변 팀장은 “모집하는 직무와 관련이 없음에도 지원자에게 동영상 콘텐츠 제작 가능 여부를 묻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은 지원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SNS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영(한문학과 2학년)·박수빈(한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이마트, 노브랜드 20여개국 수출… 중기 제품 우수성 알려

    이마트, 노브랜드 20여개국 수출… 중기 제품 우수성 알려

    이마트가 자사 노브랜드 상품 수출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수출하는 노브랜드 상품 가운데 약 60%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다. 특히 2019년 필리핀에 진출한 노브랜드가 현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은 필리핀 유통 기업 로빈슨스 리테일 홀딩스를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필리핀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추가로 5개 점 이상 출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한국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덕분에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수출국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해외에 노브랜드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마트는 기존 4개국이었던 수출국을 필리핀, 몽골, 중국, 베트남, 일본 등 20여개국으로 확대했다. 수출 규모는 2015년 약 20억원에서 지난해 115억원으로 커졌다. 노브랜드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 422개로 2017년(150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상품 수도 같은 기간 700여종에서 1500여종으로 확대됐다.
  • 평양 떠나는 北주재 외교관들…대사관 10여곳만 운영

    평양 떠나는 北주재 외교관들…대사관 10여곳만 운영

    코로나19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북한 내 해외 주재관들이 속속 평양을 떠나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11개 대사관만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무부 등을 인용해 북한 내 외국 대사관들이 대부분 철수하고 현재는 10여 곳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대거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에 북한에 머물던 자국민 여러 명이 지난 2일 기차로 러시아에 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온전히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외교관의 재파견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일환으로 개인의 북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북한 당국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이날 평양에 있는 인도 대사관이 잠정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아툴 고츠르베 주북 인도 대사는 약 2주 전 러시아 측 특별 열차를 타고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츠르베 대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끝났으나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평양에 계속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스리 아닌디야 바네르지 대사가 임명됐으나 들어오진 못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미 지난해 국경 봉쇄 조치로 각국 공관과 국제기구·구호단체 직원 대부분이 평양을 떠났으며 다른 공관들도 상당수 폐쇄했다. 지금까지 주북 대사관을 잠정 폐쇄한 곳은 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폴란드·체코·베네수엘라·브라질·나이지리아·파키스탄 등이다. 인도를 포함해 중국·러시아·불가리아·쿠바·인도네시아·팔레스타인·몽골·루마니아·시리아·베트남 등 11개국은 대사관 자체는 계속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한글로영어, 10주년 맞이 교재 및 상품권 무료 증정 이벤트

    한글로영어, 10주년 맞이 교재 및 상품권 무료 증정 이벤트

    한글로영어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모든 이들에게 교보외국어분야 6개월 연속 10위권을 진입한 베스트셀러 ‘좔~ 말이 되는 한글로영어’와 1만원상품을 무료 증정한다고 밝혔다. 한글로 영어는 그간 1,000번 이상의 공개강좌와 3주간의 교사 연수를 60회 진행했으며, 한글로영어를 경험해본 사람은 전국 5만 여명이 되고, 교사 연수 참여자는 4000여 명이 된다. 4년 전 몽골 허스오양가국제학교에서 한글로영어 교재를 활용해 초등학교 실험 수업 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1등상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응웬짜이대학교, 외국어전문대, 하찬고등학교, 추름고등학교에서 재실험에 들어가기도 했다. 실험 결과에 따라 베트남교육부 외국어 교재로 사용하길 약속 받은 상태이다. 이와 같이 한글로영어는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세계 소리글자를 가진 모든 나라는 자기 글자로 외국어를 익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은 영어 밑에 한글표기를 달아 읽다가 영어 선생님께 혼난 경험을 토대로 ‘한글’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 이는 최고의 소리글자 ‘한글’을 가지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외국어는 아이가 엄마에게 말을 배우듯 소리로 익혀야 한다. 이에 한글로영어는 듣기를 위해서는 사운드 펜을 이용하고, 읽기 위해서는 한글 발음을 사용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한글로 김종성 대표는 “몇 년 전 한글로영어가 미국 교민 사회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이미 1세대 부모님 몇 십 년간 미국에 살면서 수없이 영어를 들었는데 영어를 잘 못한다. 이는 듣기만 하고 내 입으로 말을 안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민들은 쉬운 한글로영어 훈련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한글을 통해 외국어의 기적을 느끼며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교재까지 한글로 완벽하게 개발했다”며 “10주년 이벤트로 제공되는 무료 교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외국어를 쉽게 익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재 무료 증정에 관한 이벤트는 홈페이지 방문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글로영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베트남·몽골 등 다국적 명소로”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베트남·몽골 등 다국적 명소로”

    상점 65% 조선족 등 운영… 주민과 갈등무료 급식·휴게 공간 조성 등 화합 노력“수도권 5대 다문화가족 밀집지인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를 베트남이나 필리핀·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의 먹거리·볼거리·테마거리 명소로 육성하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20년간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이광재(57) 정왕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 일대의 발전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돼 다문화인 가족들이 많이 산다. 2000년 초부터 다문화인들이 몰려왔다. 10여년 전부터는 중국 동포들이 이주해와 다문화인 중 조선족이 90%를 차지한다. 이 회장은 정왕동 다문화인들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반경 1000m 내 상점 750개 중 65%가 다문화인들이 자리잡았다. 이에 비례해 지역주민들이 밀려나기 시작했고 갈등도 잦아지자 이 회장은 먼저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맨 처음 정왕동상인회를 출범시켰고 군서초등학교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활동을 펼쳤다. 밥을 굶는 조선족 아이들에게 이웃 상인들과 ‘참사랑밥터’를 만들어 60여 가정에 아침 식사를 배달해 줬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다문화지원센터가 생기면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편견 없이 정착하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다문화 상인들과 연대해 문화나 음식 차이 등 애로점을 해결해 주고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해 한국 음식 문화도 알렸다. 최근에는 이 회장의 주도로 2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상가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250여평의 공간을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다문화인들이 다과를 즐기는 휴게 장소로 쓰고, 주중에는 상인회 등 회의 장소나 야외결혼식 용도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 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이 회장은 “이곳에 다문화인 조형물이나 출입국관리국 분소를 설치해 다문화 가족들이 편리하게 일괄 행정업무를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뜬금없이 ‘명태의 거리’를 만들어 유명무실화됐는데 다문화인들이 늘면서 생긴 훠궈나 마라탕·양꼬치 등을 주제로 한 특화음식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역상권을 더 활성화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서울 영등포와 경기 안산처럼 수도권 5대 다문화가족 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정왕동 일대는 다문화인을 위한 행정관청이나 휴식·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왕전통시장 일대를 다문화특구로 지정해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의 먹거리·볼거리 테마거리를 조성해 명소로 육성하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출신으로 시흥 정왕동에서 20년째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있는 이광재(57) 정왕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 일대 발전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돼 다문화인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2000년 초부터 중국동포 등 다문화인들이 몰려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10여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주해와 다문화인 중 조선족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때 해외동포를 많이 우대하면서 근로·취업목적이나 부모로부터 가계승계 등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다. 이 회장은 정왕동 다문화인들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반경 1000m내 주변상점이 75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65%가 다문화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다문화인들이 급증하면서 갈등이 잦아지자 이 회장은 먼저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정왕동상인회를 출범시켰고 군서초등학교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활동 서비스를 실시했다.밥을 못먹고 사는 조선족 아이들에게 상인들과 ‘참사랑밥터’를 만들어 60여 가정에 아침식사를 배달해줬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상인들이 건물시설을 임차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문화지원센터가 생기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이 모두 흡수돼 센터 운영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에서 편견없이 정착하도록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10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다문화상인들과 연대해 다문화 가정들의 문화나 음식차이 등 애로점을 함께 해결해 주고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해 한국음식문화도 알렸다. 최근에는 이 회장 주도로 전통시장 상가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다문화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250여평 규모로 공모사업을 통해 시에서 50%, 50%는 상인회에서 지원해 총 2억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 이곳을 음식료 등 다과를 즐기는 휴게장소로 쓰고, 주중에는 상인회 회의장소나 야외결혼식 용도로 개방해 사용할 예정이다.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다문화가정 중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현재 정왕동에는 결혼식장이 없다. 이 회장은 “이곳 외국인 밀집지에 걸맞은 다문화인 조형물이나 출입국관리국 분소를 설치해 다문화가족들이 편리하게 일괄행정업무시설을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뜬금없이 ‘명태의거리’를 만들었는데 유명무실화됐다. 다문화인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긴 훠궈나 마라탕·양꼬치 등을 재료로 한 특화음식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역상권을 더 활성화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군서중학교가 다문화국제학교로 지정됐다. 70% 학생들이 다문화 아이들로 한해 졸업생들이 200여명 배출되는데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로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에는 빌라단지가 많다. 원래 3가구짜리를 나눠서 15가구로 늘린 불법시설들이 난무했으나 지금은 합법화됐다. 100만원만 줘도 서너 달 사는 데 지장없이 저렴한 원룸이다 보니 범죄자들도 숨어 들어와 전입신고도 않고 불법체류하는 내·외국인들이 부지기수다. 주민들은 전입자들에 대한 관리를 통장이나 주민센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본동 5만여명 주민 중 5000여명 넘게 전입신고 없이 거주하다 보니 통제가 안되고 코로나 문제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정왕동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는 사설환전소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도박·보이스피싱 등 불법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환전소로 변질·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정왕동을 정착지역으로 선호하면서 집을 사고 상가구입도 많아졌다. 일부는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자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틈새시장인 베트남산 참숯 수입사업 등 다문화인들의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희망에 대해 이 회장은 “시흥V시티 개발지 공터에 농산물을 재배해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어렸을 때 교사돠는 게 꿈이었는데 앞으로 시골에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다문화가족 20명 한국어·부모나라 말 실력 겨룬다

    다문화가족 20명 한국어·부모나라 말 실력 겨룬다

    경기도는 오는 10일 오후 1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학습 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를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경연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예선을 거쳐 결혼이민자의 ‘한국어말하기’와 다문화 자녀가 한국어·부모나라언어로 말하는 ‘이중언어말하기’ 등 2개 부문에서 10명씩 총 20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자유 주제 3분 이내로 한국 생활 적응기, 꿈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 등을 말하게 된다.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입상 5명에게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몽골 출신 다문화인 샌드아티스트 박자야가 ‘이중언어와 또 다른세상’을 주제로 공연하고, 경기아트센터 ‘라온’팀의 현악4중주 오케스트라 연주 등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실시간 심사가 집계되는 동안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 활동 등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최영묵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이번 대회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말하기능력 향상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부모나라언어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는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경연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안성시의 결혼이민자 팜뉴뉴가 ‘아빠 같은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시흥시 설동진 학생이 ‘시흥, 내고향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중언어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서로에게 화 남긴 채 잠들지 않아요” 카터 부부 75년, 그렇게 함께 흘렀다

    “서로에게 화 남긴 채 잠들지 않아요” 카터 부부 75년, 그렇게 함께 흘렀다

    “매일 부부간에 화해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불화를 남긴 채 잠을 자지 않습니다.” 7일(현지시간) 결혼 75주년을 맞는 지미 카터(96) 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로절린(93)과 백년해로하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카터는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면, 딱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비결”이라며 자신들을 “완벽한 동반자 관계”라고 지칭했다. 카터는 과거 인터뷰에서 1987년에 낸 부부의 회고록을 함께 쓰다 이때 생긴 불화로 다시는 공저를 쓰지 않기로 했고, TV프로그램을 뭘 볼 거냐 같은 사소한 다툼도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절대 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며 “나는 그녀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었다. 나도, 그녀도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런 다음 함께 할 것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터가 62세 때 부부는 스키를 배웠고, 미국 곳곳은 물론 몽골까지 플라이 낚시를 하러 갔으며, 조류관찰 여행을 다니며 약 1300종의 새들을 만났다. 서로에게 딱 맞는 상대인 두 사람은 싸워도 금방 화해했으며, 관심사를 늘 공유했다. 카터는 뉴욕타임스에 이날 “나는 매우 행복했다. 처음보다 지금 그녀를 더 사랑한다”고 했다. 전형적인 남부 농촌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자란 둘은 카터가 해군으로 복무하던 스물한 살, 열여덟 살의 로절린을 만나 결혼했다. 로절린은 2년 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에 카터의 여동생 루스와 친구였는데 “루스 집에 갔다가 카터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했고, 카터도 “첫 데이트 다음날 어머니에게 로절린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가부장적인 시대 탓인지 결혼 초기에 카터는 로절린과 상의 없이 거주지나 직업을 바꾸곤 했다. 하지만 카터는 이후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하면서 로절린의 정치 및 정책 조언 능력을 보면서 양성평등 옹호자로 바뀌었다. 로절린은 처음으로 백악관에 영부인 사무실을 만들고 별도의 직원을 거느리며 당시 여권 신장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1981년 백악관에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카터 부부는 50대였고, 이후 이들은 카터센터를 세워 전 세계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 공로로 카터는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카터 부부는 역대 미 대통령 부부 중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했다. 2위는 73년을 넘게 해로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다. 카터 부부는 고향 플레인스에서 지인들과 결혼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 절벽 중간에 건물이?…아제르바이잔 ‘요정의 성’ 화제

    절벽 중간에 건물이?…아제르바이잔 ‘요정의 성’ 화제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국가 아제르바이잔의 한 절벽 중간에는 ‘페리갈라’(Pəriqala)라고 불리는 인공 구조물이 존재한다. 현지어로 ‘요정의 성’(fairy castle)을 뜻하는 페리갈라는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유적 중 하나로 손꼽혀 고고학자들의 흥미를 끈다. 거의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에 있는 이 유적은 몇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정보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미국 온라인매체 오디티센트럴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북서부 자가탈라 지구의 마을 유하르 차르다글라르(Yuxarı Çardaqlar) 인근 코카서스 산맥 기슭 절벽의 측면에는 높이 약 300m의 위치에 신비한 건축물이 존재한다. 이 유적은 고고학적 가치가 있지만, 현지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유는 아제르바이잔의 관광 산업이 아직 발전 중에 있고 너무 외진 곳에 있어 도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 사실 이처럼 수수께끼를 간직한 유적이 외진 곳에 있는 사례는 흔히 있는 얘기다. 좁은 길을 사륜 구동 차량으로 무작정 가야 하고 길이 없는 곳에서는 미끄러운 비탈을 기어오르는 등 여정 자체가 험난하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페리갈라는 석회암 벽돌로 된 파사드(정면부)로 들어서면 내부는 창문이 달린 3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정도의 정보밖에 없는 점은 실제로 이곳까지 도달한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05년 아제르바이잔 인터내셔널 매거진에 따르면, 1970년대 현지 남성 맘마드 다루도브가 이 가파른 암벽을 타고 올라가 페리갈라에 도달하는 위업을 이뤘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두 차례 레슬링 챔피언이 된 적이 있는 다루도브는 바닥에 가느다란 나무 줄기를 놓고 임시 사다리를 세워 간신히 올라갔지만 그후로는 아무도 등반을 시도하지 않았다. 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곳에 페리갈라를 지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가장 그럴싸한 설명은 이곳의 이름에 영감을 준 전설이다. 몽골 정복자 징기스칸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설화는 징기스칸에 의해 그의 아내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선택된 딸을 둔 지역 통치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징기스칸이 그녀에게 너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을 때 이 여성은 자신의 여동생 페리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자 징기스칸은 페리를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 했고, 그것이 싫었던 페리는 징기스칸의 손이 닿지 않은 높은 절벽 위에 성을 쌓게 하고 칩거했다는 것. 하지만 몽골군이 벼랑 아래에 진을 쳐 잡혀가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페리는 스스로 성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페리갈라의 역사에 관한 정보는 이것밖에 없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페리갈라를 만든 사람이 누구든 이곳에서 안전을 추구했었다는 사실이다. 석회암이 마모됐다는 점에서 이곳에 오랫동안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부지 안에는 오크나무 대들보로 보강한 40m의 계단과 지붕을 덮은 통로가 있고 현지 가이드가 세워둔 사다리가 있지만, 이곳에 도착하려면 상당한 힘과 등반 기술이 필요하다. 페리갈라는 암벽 꼭대기의 계단참(계단 도중에 설치하는 공간) 같은 곳에 있으며 회반죽으로 다져진 석회암 벽돌로 된 건물이 절벽 표면의 모습과 동화되도록 세워졌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계단참 윗부분이 무너져 이곳에 접근하는 것이 이전보다 위험해졌다는 것이다. 언론인 로니 갤러거에 따르면, 이곳까지 올라가는데는 경이로운 민첩성과 등반 기술이 필요하므로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지난 몇십 년간 페리갈라의 내부를 본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인 맘마드 다루도브에 따르면, 안에는 각각 창문이 나 있는 3개의 방이 있으며 가장 큰 방은 벽으로 둘러싸인 통로를 통해 나머지 두 방과 연결돼 있다. 페리갈라가 4세기부터 8세기 사이의 캅카스 알바니아 시대에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됐다고 볼 수 있다. 페리갈라의 기원과 건조 목적은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제 이런 수수께끼는 관광객을 끄는 매력이 되기도 한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싱가포르가 지난달 30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에 대해 대규모 행사 참석 때 필요한 코로나검사 면제 혜택을 취소하는 바람에 해당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싱가포르 현지언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지난 1일 전했다.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은 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접종했다고 ST는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화이자·모더나·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선 대형 행사 참석시 코로나 검사를 면제했다. 현재 확산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지난달 25일 “중국산 백신으로는 팬데믹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노백의 코로나 예방 효능에 대한 의문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셈이다. 중국산 코로나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백신 외교’에 나선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자국 백신을 대거 지원해 이를 주력 백신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5월 의사 20명 이상이 시노백을 2차례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숨진 의사 수의 20%를 넘는다. 더욱이 6월 들어 사망한 의사 가운데 적어도 10명이 시노백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쿠두스에서 지난달 초 시노백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 이상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수십명이 입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지급받은 백신 1억 400만회분 가운데 90%가 시노백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사의 90%(약 16만명)가 시노백을 접종받았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이번 의료진 대거 사망으로 시노백이 중증 및 사망 예방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다소 무색해졌다”고 평가절하했다. 중국산 백신을 주로 접종받은 몽골과 바레인, 칠레,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은 인구의 50~68%가 접종을 완료하기도 했다. 성인의 45%가 2차 접종까지 끝낸 미국보다 접종률이 높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1차 접종률이 각각 73.6%, 70.4%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이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60%, 몽골은 90%가 시노팜을 각각 접종했고 칠레는 80%가 시노백을 맞았다.하지만 중국산 백신을 맞은 국가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다. 인구 335만명인 몽골에서는 지난달 20일 24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 달 전(5월20일ㆍ519명)보다 4배나 늘어난 규모다. 접종률이 낮았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보다 오히려 감염자 수가 늘었다. 세이셸은 100만 명당 감염자 수가 716명에 이른다. 인구 1900만 명인 칠레에서도 연일 5000~700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세계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위 10개국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수모를까지 당했다. 반면 대다수가 미국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의 경우 신규 감염자 수가 100만 명당 5명에 그쳤고 인구의 45%가 화이자·모더나를 접종한 미국 역시 6개월 간 확진자 수가 94%나 줄었다. 이들 국가의 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세가 결국엔 중국산 백신의 미흡한 효능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시노팜 접종을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에 걸렸던 몽골인 오트곤자르갈 바타르(31)는 “백신을 맞으면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중국산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다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시노팜·시노백을 긴급 사용 승인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각각 79%, 51%라고 추정했다. 화이자(95%)·모더나(94.1%) 등 서방 주요 백신에 비해 효과가 크게 낮다. 그러나 이들이 임상시험 결과를 반년가량 늦게 발표한 데다 세부 자료 공개를 거부하면서 이미 신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다. 시노팜 백신은 중국 국유 제약사인 중국의약그룹 산하 중국생물(CNBG)에서 개발했다. 시노백 백신은 베이징커싱(科興)생물제품이 개발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벡터방식의 AZ·얀센 등과 달리 ‘죽은 백신’(killed vaccine) 방식으로 개발됐다. ‘죽은 백신’은 병원균을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비활성화시킨 형태의 백신이다.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비활성화시킨 까닭에 ‘살아 있는 백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장점이다. 폐렴구균·A형간염·B형간염·백일해·파상풍과 기타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이에 해당된다.대신 접종 결과로 생기는 면역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 접종해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모더나나 AZ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는 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진동얀(金冬雁) 홍콩대 교수는 “중국 백신이 충분히 효과적인 제품이라면 이런 재감염 패턴을 보여선 안 된다”며 “중국은 이번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론도 있다. 몽골과 셰이셸 정부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 덕에 중증 환자 입원이나 사망은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 보건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의 효과 자체가 나빴다기보다 1차 접종만 한 뒤에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했을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자국산 백신을 대규모 접종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은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현재 본토 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12억 4467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 연말까지 전체 인구 70%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백신 접종률은 더 높다.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접종을 완료한 베이징 인구수는 80%에 이르며, 80% 접종률은 집단 면역력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하며 이동도 자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국지적으로는 종종 확진자가 늘어 봉쇄되거나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경우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백신 효과라기 보다 ▲ 백신 접종이 단시간에 대규모 이뤄졌다는 점, ▲ 해외 유입을 강력히 통제한다는 점, ▲ 발병시 추적과 격리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는 점 등이 결합된 효과라고 할 수 있다.이런 만큼 중국산 백신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백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NYT는 ‘여러 나라의 사례들은 중국산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특히 변이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섀프너 미국 전미감염병재단(NFID) 의학 디렉터(밴더빌트대학 교수)는 “중국 백신은 유효성이 낮아서 질병의 전파를 어느 수준 아래로 억제하기 어렵고, 접종률이 높은 인구에서도 중증은 아닐지라도 상당수의 유증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 호주 플린더스대 공공보건의대 교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근거들로 볼 때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 최소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국산 백신 접종에 따르는 주요한 위험은 백신을 맞은 사람이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용인 처인성서 고려 군사창고 추정 ‘저장구덩이’ 발굴

    용인 처인성서 고려 군사창고 추정 ‘저장구덩이’ 발굴

    경기 용인시는 2일 고려시대 대몽항쟁 유적지인 처인성에서 군사적 요충지임을 보여주는 시설이 다수 발굴됐다고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처인성은 고려시대인 1232년(고종 19년) 몽골 장군 살리타가 침입했을 때 고려의 승장 김윤후가 살리타를 사살해 승리로 이끈 대표적인 용인의 호국 유적지다. 1977년 경기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처인성 내부 남서쪽 1337㎡에서 1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해 군수물자를 저장하는 창고로 보이는 건물지와 군량미 보관장소로 추측되는 저장구덩이를 발굴했다. 이번 정밀발굴조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김길식 용인대 교수는 “건물지와 저장구덩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인성이 고려시대 이전부터 나라에서 별도로 군수물자를 비축해두던 군창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1999년부터 처인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3차례 시굴조사를 했으며,지난해 3∼5월 3차 시굴조사에서는 연화문 막새기와, 도기, 주름무늬병을 출토하고 주거지 흔적을 발굴한 바 있다. 용인시는 처인성의 구조와 성격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델타 변이’ 확산 속 해외유입 확진자 급증...국내 확산도 우려

    ‘델타 변이’ 확산 속 해외유입 확진자 급증...국내 확산도 우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이지만 이들과 역학적 관계가 확인된 66명까지 합치면 총 256명으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형’(영국 변이)과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의 변이 부위가 함께 나타나는 유형으로, 빠르게 번지는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57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57명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 6명, 캄보디아 4명, 러시아·몽골 각 3명, 카자흐스탄·태국·프랑스·미국·알제리 각 1명이다.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발(發) 입국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입국자 가운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우리 국민이다. 인도네시아발 확진자 증가는 현지 코로나19 유행 확산세와 맞물려 있다. 지난 24일 기준 인도네시아 일일 확진자수는 2만574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델다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코로나19 환자 샘플 2242건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160건(7.14%)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입국 검역과 지역사회 감시를 더욱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국가, 확진자 유입이 많은 국가에 대해서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 입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델타 변이가 확산한 지역에 대해서는 (입국시) 격리면제에 대해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유입이 많은 국가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시설에서 격리하고 이후 7일간은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 체류자격 없다는 이유로… ‘유령’이 된 아동 2만명

    체류자격 없다는 이유로… ‘유령’이 된 아동 2만명

    있지만 없는 아이들/은유 지음/창비/232쪽/1만 5000원 “저는 한국에서 유령으로 지내 온 거나 마찬가지예요. 살아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마리나는 2002년 한국에서 출생한 이른바 ‘이주아동’이다. 몽골 국적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우리 현행법상 그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한국을 떠나야 한다. 나고 자란 ‘고향’인데도 그렇다. 우리나라엔 마리나처럼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있다.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것 외엔 잘못한 게 없는데 법을 어긴 사람처럼 이웃의 눈을 피해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 바로 ‘미등록 이주아동’이다. ‘있지만 없는 아이들’은 국내 2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미등록 이주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집필 요청을 받은 저자는 이주아동 5명과 이들을 돕는 인권변호사 등 주변인 4명을 인터뷰했다. 미등록 이주아동이 되는 사연은 다양하다. 미등록 이주민의 자녀로 태어났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법 체류자’가 됐거나, 난민 신청에 실패한 경우 등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고등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지만 일상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 서류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경진대회, 계좌이체, 코로나 QR 체크인, 의료보험 등 ‘본인임을 인증’해야 하는 거의 모든 것이 이들에겐 거대한 벽이다. 주변의 은근한 배제와 이로 인한 좌절은 일상이나 다름없다. 법무부는 지난 4월 ‘국내 출생 불법체류 아동 조건부 구제대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마리나와 같은 아동들에게 체류자격 심사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극히 소수의 아동에게만 해당된다는 것과 한국에 체류할 사유와 자격을 매년 입증해야 한다는 난제가 남았다. 올해 추방 대상이 됐던 마리나는 이 대책 덕에 1년 체류자격을 얻었지만 내년에도 계속 ‘고향’에서 살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저자는 “미등록 이주아동·청소년이 오늘이 마지막이겠다는 불안감을 베고 잠들지 않도록 ‘존재의 합법화’ 경로가 제대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 “아파도 병원 안 간다” 사각지대 놓인 미등록 이주 아동

    “아파도 병원 안 간다” 사각지대 놓인 미등록 이주 아동

    미등록 이주 부모 32% ‘미충족 의료’ 경험부모 단기 비자… 아동 체류 자격 부여 안 돼 진료비 부담·미등록 노출 두려움 등 이유소득 수준 무관하게 미충족 의료율 높아“사회 구성원 간주해 건보 가입 정책 필요”# 한국에 거주한 지 20년 된 몽골 출신 미등록 이주민 A씨에게는 13살 된 딸이 하나 있다. 가끔 딸이 아파도 될 수 있으면 그냥 약국에서 약만 사 먹인다. 아니면 본국의 가족들에게 부탁해 약을 미리 받아 놓는다. 직장이 없는 상황에서 병원에 자주 가는 게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 필리핀 출신 한국 거주 3년 차인 B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아이가 심한 아토피를 앓고 있지만 병원을 잘 가지 않는다. 병원에 가 봤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의사가 해 주는 이야기가 뻔했다는 게 이유다. 미등록 이주 아동의 부모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자녀들이 아픈 곳이 있더라도 병원에 보내지 못하는 ‘미충족 의료’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록 이주 아동은 이주민 부모가 단기간(90일 이내) 체류 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뒤 출국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내 체류 자격이 부여되지 않은 이들을 말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소 5200명에서 많게는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윤정 연구위원의 ‘미등록 이주 아동 보건복지 실태조사 및 욕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미등록 이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년간 자녀가 병원·의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32명이 ‘예’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21명)을 가장 많이 꼽았고 ‘미등록 신분 노출의 두려움’(4명),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두려움’(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가진 집단의 미충족 의료율이 42.9%로 가장 높긴 했지만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가진 집단 역시 34.6%나 됐다. ‘100~200만원 미만’은 23.9%로 미충족 의료율이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신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미등록 가정의 경우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자녀의 미충족 의료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미등록 이주 아동의 부모들이 국내 의료비 지원 제도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미등록 아동 부모 중 22명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보건복지부 지정 병원(국공립의료원, 국립대학병원, 적십자병원 등)에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실제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3명에 불과했다. 쌍둥이를 키우는 몽골 출신 C씨는 “급한 상황에서는 할 수 없이 지정병원보다 가까운 동네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 연구위원은 “미등록 이주 아동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간주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건강보험료 납부를 전제로 (이들을) 지역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굶주린 시베리아불곰에게…16세 러 가이드 참혹한 죽음

    굶주린 시베리아불곰에게…16세 러 가이드 참혹한 죽음

    러시아에서 굶주린 야생곰에게 한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22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서 끔찍한 불곰 습격 사건이 발생해 16세 가이드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21일 오전 11시쯤, 크라스노야르스크 사얀 산맥 예르가키국립공원에서 관광객 13명을 이끌던 가이드 중 한 명이 사라졌다. 아무리 기다려도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자 9시간 후, 남성 관광객 2명이 실종된 그를 찾아 텐트를 나섰다.그때, 잔뜩 독이 오른 불곰 한 마리가 이들을 덮쳤다. 한 명이 작은 주머니칼을 휘두르며 곰과 엎치락뒤치락 사투를 벌이는 사이, 다른 한 명은 야영장으로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다. 밤 10시 30분쯤 신고를 받은 공원 관계자와 경찰, 재난관리청 직원은 즉각 수색구조팀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갔다. 출동한 수색구조팀 눈 앞에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곰 습격을 받은 관광객은 작은 주머니칼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 상태였으나, 사라졌던 가이드는 처참한 시신이 되어 누워 있었다. 그 옆에는 입가에 피가 묻은 불곰이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불곰은 수색구조팀이 쏜 총을 피해 숲으로 달아났다. 훼손된 가이드의 시신만 수습해 산을 내려온 수색구조팀은 이튿날 아침 ‘식인곰’ 추적을 다시 시작, 몇 시간 만에 여전히 난폭한 불곰을 찾아 사살했다.공원 관계자는 “사망한 가이드는 공식 경로가 아닌 지름길을 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추운 날씨 속에 눈 덮인 산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곰이 굶주림에 시달리다 마침 나타난 가이드를 공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곰은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 러시아 시베리아 등에 서식한다. 그 중 북극해로 흘러드는 예니세이강, 스타노보이산맥, 몽골 북부 등 시베리아 동부에 서식하는 시베리아불곰(동시베리아불곰, 학명 Ursus arctos collaris)은 유럽불곰(유라시아불곰)보다 사람에게 더 공격적이다. 육식 비중도 높다. 유럽불곰보다는 크고 캄카차불곰보다는 작다고 하나, 수컷 성체 두개골은 최대 43㎝로 캄차카불곰보다 큰 경우가 많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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