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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60개국 문화·음식 체험

    하루에 60개국 문화·음식 체험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10일 서울광장과 무교동 일대에서 60여개국 시민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축제 ‘지구촌 한마당’을 개최한다. 축제에는 각국의 주한 외국대사관과 관광청, 문화원을 비롯한 11개 외국인학교가 참여한다. 이날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14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베트남 하노이시 수도 예술단의 노래와 무용을 시작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앙상블, 터키 앙카라 포크댄스단, 중국 청두시의 변검 공연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이색공연들이 펼쳐진다.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행사 ‘화합이벤트’에서는 서울시장과 14개국 공연단 대표, 주한외국대사와 서울명예시민들이 대형 조형물에 하나가 된 지구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무교동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음식풍물전’에서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대륙별 음식과 문화를 맛볼 수 있으며, ‘뮤직카페’에서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공연을 비롯해 러시아, 말레이시아의 전통춤 공연이 오전 11시 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이어진다. 서울 광장 인근에서는 각 나라의 특색있는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세계 전통의상 체험전’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로 9일 오후 3시부터 11일 새벽 4시까지 무교동길의 전 차로와 청계광장 주변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책꽂이]

    ●러셀, 북경에 가다(버트런드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천지인 펴냄) 20세기 지성으로 꼽히는 버트런드 러셀이 1920년부터 1년 동안 베이징대학 철학과 초빙교수를 맡으며 얻은 중국에서의 경험과 철학적인 고민을 담았다. 동양의 지혜를 배우지 않고 멸시하면 서양 문명은 종말로 치달을 것이라는 내용. 1만 5000원. ●세계인문지리사전(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지음· 펴냄) 신문과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2만여곳의 지명이 표제어로 올라 있다. 최근 외래어 표기법 반영. 로마자·한자·원어가 병기돼 있고, 인구·면적·산업·기후 등 지리와 지역의 역사 등 인문적 내용이 담겨있다. 19만 7000원.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이승한 지음, 푸른역사 펴냄) ‘고려무인 이야기’ 등을 통해 고려사를 꾸준히 탐색해온 저자가 1,2차 여·몽연합군의 실패한 일본원정을 통해 몽골과 고려의 관계를 분석했다. 1만 7500원. ●굴러가는 통나무의 아픔과 행복(안호범 글·그림, 이종문화사 펴냄) 서양화가 안호범 미술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원로화가의 글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지면 갤러리. 1만 8000원. ●실러 스트리트의 하숙인 셰익스피어(찰스 니콜 지음, 안기순 옮김, 고즈윈 펴냄) 런던의 뒷골목 모퉁이 집에서 하숙생활을 한 40대의 셰익스피어. 고문서를 통해 작가이자 배우, 극장 운영자로서 평범한 생활인의 모습을 재현. 1만 5800원. ●세계사를 뒤흔든 전쟁의 재발견(김도균 지음, 추수밭 펴냄)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어느 분야도 전쟁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입증. 순대는 몽골 군대의 전투식량이었고, 인터넷도 군사용이었다. 1만 3000원. ●미네르바의 촛불 (조정환 지음, 갈무리 펴냄) 진보적 관점에서 촛불집회 1주년을 조명했다. ‘촛불은 광기다.’라는 말에는 현존 권력질서가 통제할 수 없는 괴물적 힘에 대한 강렬한 인정이 들어 있고, 촛불이야말로 파시즘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 반박한다. 1만 5000원.
  • 함맘 AFC회장, FIFA 집행위원 연임 제동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국제축구연맹(F IFA)의 권고에 따라 5개국의 FIFA 집행위원 투표권을 인정하면서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의 집행위원 연임에 제동이 걸렸다.AFC는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몽골·라오스·동티모르·아프가니스탄·브루나이 등 5개국의 FIFA 집행위원 선거 참가를 허용했다. 이로써 이들 5개국은 8일 열릴 AFC 총회에서 FIFA 집행위원 선출에 한 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축구협회를 승인받지 못한 쿠웨이트는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이에 따라 함맘 회장의 후임을 뽑는 아시아지역 FIFA 집행위원 투표에는 AFC 전체 46개 회원국 중 쿠웨이트를 제외한 45개국이 참가한다.함맘이 FIFA 집행위원 재선에 나섰지만 한국과 일본 등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셰이크 살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새 집행위원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함맘의 연임에 반대하는 28개국이 이날 살만 회장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 집행위원 당선에 필요한 과반(23개국)보다 5개국이 많다. 지난 1996년 AFC 수장에 오른 함맘은 집행위원 연임에 실패하면 회장직까지 내놓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바 있다.함맘의 대항마인 살만 회장이 FIFA 집행위원이 되면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FIFA는 내년 12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잉글랜드, 일본 등 7개국을 비롯, 공동 개최를 희망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두 대회를 동시에 신청했다.한국과 카타르는 2022년 대회만 유치 신청서를 냈다.한편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이날 독단적인 연맹 운영과 불투명한 재정 회계 등으로 마찰을 빚어온 함맘 회장을 지목하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죽여 버리겠다.’는 망언을 했던 함맘 회장에 대한 반대 견해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강아지똥 할아버지(장주식 글·최석운 그림, 사계절 펴냄) ‘강아지똥’ ‘몽실 언니’의 작가로 고인이 된 권정생 선생의 삶을 그린 그림책. “나는 나를 동물 이하로 여기며 살테야. 짐승들도, 세상도 얼마든지 아름답거든.” 부도, 명예도 마다하고 평생 자연의 품에서 작고 약하고 낮은 생명들과 함께 했던 선생의 이야기에 화가 최석운의 삽화가 실렸다. 9800원. ●마음 깊이 어루만짐, 후스르흐(김성희 글·그림, 한솔 수북) 새끼를 낳는 낙타 가운데 출산의 고통을 준 새끼가 두려워 젖을 안 주고 피하는 낙타가 있다고 한다. 몽골에서는 마두금이란 전통 악기를 켜고 따스한 손길로 어미 낙타를 쓰다듬어 두려움을 없애주는데 이 의식을 그려낸 책이다. 9500원. ●하늘만 허락한 슬픈 사랑(한교원 글·경혜원 그림, 생각의나무 펴냄) 고전 소설 ‘운영전’을 쉽게 풀어썼다. 작자와 쓰인 연대가 알려지지 않은 ‘운영전’은 안평대군의 궁녀 운영과 젊은 선비 김진사의 애절한 사랑을 다뤘다. 다른 고전소설과 달리 결말이 비극적이고 액자소설 형태라는 것이 특징.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 시리즈의 16번째 책. 9000원. ●네스호 괴물의 행운 편식하는 아이 이야기(A W 플래히터 글·스콧 매군 그림, 신윤조·이명희 옮김, 마루벌 펴냄) 정체불명의 생물로 세인의 두려움을 자아냈던 네스호 괴물. 한낱 작은 벌레에 지나지 않았던 이 괴물이 실은 편식하는 아이들이 버린 오트밀을 먹고 자랐다는 엉뚱한 상상이 즐거운 그림책. 1만원. ●청소년을 위한 마지막 강의(윤승일 글, 살림프렌즈 펴냄) 조수미, 안철수, 엄홍길, 이어령, 박원순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명사들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 저자는 10대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거장들을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이 꼭 하고 싶었던 질문을 대신 전했다. 1만 1000원.
  • 300년전엔 서양이 동양을 흠모했었다

    300년전엔 서양이 동양을 흠모했었다

    정복한 땅의 크기를 볼 때 세계사적으로 최고의 정복왕은 누구일까.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운 고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일까, 서양 문화의 원형이 된 로마제국의 카이사르일까, 동유럽인 헝가리에까지 침략의 손을 뻗친 몽골제국의 칭기즈칸일까. 답은 물론 12~13세기 유럽을 경악시킨 칭기즈칸이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까닭은 동양이 현재 시점에서 겪고 있는 서양에 대한 콤플렉스가 세계사를 거꾸로 1000년만 돌리면 우월감으로 변화되고, 최소한 300년만 돌려도 그 콤플렉스는 찾아보기 힘든 여러 정황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동양과 서양의 위대한 만남(1500~1800)’(데이비드 문젤로 지음, 김성규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은 16세기에서 19세기 초까지 동양과 서양 간의 문화교류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미국 베일러대 교수로 19세기 말 어떤 힘에 의한 일방적인 소통의 시대로 나가기 전의 모습을 보여 준다. 부제인 ‘대항해 시대, 중국과 유럽은 어떻게 소통했을까’가 제시하듯 16세기 동양(정확하게는 중국)의 철학과 예술은 유럽의 종교와 과학과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시대에는 일방적인 쏠림현상이 없다. 오히려 중국의 차와 실크, 도자기가 유럽으로 밀려들어간다. 도자기의 경우 17세기가 돼서야 유럽은 중국이 유럽에 수출한 수준의 도자기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그 사이에 유럽의 귀족과 왕들은 중국 도자기 방을 만들고, 도자기 수집에 열을 올렸다. ●16세기 유럽의 왕·귀족 中도자기 수집 열광 고리타분해 보이는 유학과 공자가 서양에 소개되면서 서양 철학사와 사상사에 일대 반향이 일어난다. 볼테르를 위시한 프랑스의 계몽주의자들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중국 사회와 유럽의 부패한 가톨릭 사회를 대조했다. 볼테르는 중국의 종교는 미신이나 터무니없는 전설이 거의 없다고 호평한 반면, 기독교에는 미신 등이 가득하다고 비난했다. 영국의 철학자 마르크스, 벤저민 프랭클린과 토머스 제퍼슨 같은 미국 정치인들도 중국의 법률 체계와 귀족 정치를 흠모했다. 독일의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1646~1716)와 같은 저명한 지식인은 스스로 발견해낸 우주의 진리가 유가 철학에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17세기 중국의 역사는 유럽의 정체성에 지적인 도전도 이뤄낸다. 유럽에서 학문의 여왕은 신학이었지만, 중국에선 역사였다. 세계에서 가장 길게 이어지는 문명을 가진 중국은 전문 학문으로서 역사학이 있었다. 역사학을 만난 17세기의 유럽은 성경에 정확한 연대기를 만들려는 열정을 갖게 됐다. 결국 영국 성공회의 대주교인 제임스 어셔는 라틴어로 된 ‘신구약 편년사’를 출판해 아담 창조의 시기를 기원전 4004년, 노아의 홍수를 기원전 2349년 등으로 정하기도 했다. 그럼 동양의 서양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콤플렉스(일부 동양인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는 언제 시작됐나. 19세기 말 중국 필리핀 마닐라 등이 서양의 식민지로 전락한 뒤 200년간 쌓여온 감정이다. 원래 중국은 자신들 세계의 밖을 ‘오랑캐’에 불과하다고 했지 않았나. 동양에 대해 서양인들이 우월한 의식을 갖게 된 것도 산업혁명과 과학의 발전, 15세기 말~16세기 ‘대항해의 시대’를 통해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을 식민지로 성공적으로 개척한 불과 200년 안팎에 형성된 감정일 뿐이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동양에 대한 우월의식 사실 바스코다 가마(1497)나 콜럼버스(1492) 등을 유럽의 ‘대항해 시대’ 또는 ‘지리상 발견의 시대’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도 서양의 시각에서 그럴 뿐이다. 이보다 70년 전 명나라 영락제 때 환관 정화는 함대를 이끌고 1405~1433년까지 7차례나 ‘서양원정’을 떠났다. 그때 인도는 물론 아프리카까지 도달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것이다. 더 나아가 영국 해군 제독 출신인 개빈 멘지스는 ‘1421년 가설’을 통해 정화가 호주와 아메리카 발견까지 해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이 주장은 현재 가설로 존재하고,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중국 측에서 배를 띄우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 시기에 동서양 문화의 가교는 예수회 신부들이었다. 문젤로 교수는 초기 예수회 신부들이 영아 살해, 아동 인신매매, 매춘 등이 자행되는 중국 사회를 거침없이 비판하기도 했다. 1740년대 중국을 방문한 영국의 해군지휘관 조지 앤슨도 중국을 비열한 관리들이 백성을 착취하는 나라라고 맹비난했다. 번역자인 김성규 전북대 역사학과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을 규정해온 것들은 모두 서양 중심주의적인 것으로, 19세기 후반 이후 서양이 동양을 압도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그 이전의 시기를 돌아보면 동양의 우월성이 도드라지는 만큼 중국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양의 여러 문제를 새롭게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미동맹의 위험한 이데올로기화

    한·미동맹의 위험한 이데올로기화

    한·미동맹은 반세기 넘게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지배적인 전략 패러다임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해 왔다. 국권침탈과 식민 지배, 전쟁 등 혹독한 근대화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한국 사회는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패권국가인 미국에 대한 의존성을 키워 왔다. 이런 풍토 아래서 한·미동맹을 비판적 혹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반미주의’로 낙인찍혔다. 한·미동맹이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위한 선택적 전략의 수준을 넘어 이데올로기 차원으로 승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미국 외교와 국제정치 전문가인 이삼성 한림대 교수는 한·미동맹의 이데올로기화에 따른 위험성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에서 시선을 전통시대 동아시아 2000년의 역사로 돌려 그 근원과 형성 과정을 파헤치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최근 출간한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2’(한길사 펴냄)에 쏟아냈다. 각각 840쪽과 67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전통시대 동아시아 2000년과 한반도’란 부제가 달린 1권에서 저자는 한·미동맹의 이데올로기화가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를 타자화함으로써 합리적인 공존의 모색을 봉쇄하는 위험성을 지녔다고 지적한다. 패권국가와의 동맹에 대한 지나친 몰입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중심의 화이관과 맞닿는다. 중화주의적 세계관은 통일신라 이래 중화제국과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증진하고 수백년간에 걸친 평화적 관계를 영위하는 중요한 자산이었다. 그러나 중화주의에 대한 중독은 중화질서 바깥 세력에 있는 북방민족이나 일본을 타자화하는 현상을 낳았고, 이는 곧 이들 세력의 역동성에 둔감해 외세 침탈 등 고난을 겪는 상황을 자초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10~11세기 거란의 침입, 13세기 몽골의 침입, 16~17세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이 그런 예다. 다만 저자는 서양식 식민주의와 중화주의적 화이관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서양식 식민주의가 정치·군사·경제 등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착취적인 성격을 드러낸 데 비해 동아시아의 전통적 질서는 공식적 위계를 전제하되 약소 사회의 내적 자율성을 전제한 제3의 질서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한다. 2권 ‘근대 동아시아와 말기 조선의 시대구분과 역사인식’은 19세기 동아시아 질서와 그 안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어떻게 식민지화됐는지 정리한다. 19세기는 동아시아 질서에서 그 이전 2000년의 전통질서와 20세기 중엽 이래의 현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그 한세기 안에서 동양과 서양의 관계가 전복되었고, 그와 함께 동아시아 내부의 질서 또한 전복되었다. 그 와중에 20세기의 근대사회로 한국인들이 진입해간 경로는 여타 약소국가 사회와 민족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회와 국가권력의 노예로 된 식민지화를 통해서였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국제정치학자로서 저자의 궁극적 관심은 21세기 동아시아 질서에서 전쟁이 초래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최소화하는 데 한국이 기여할 백년대계의 전략을 탐색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연구 성과는 이어서 출간될 3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우포늪 따오기 2세 태어났다

    우포늪 따오기 2세 태어났다

    세계적 멸종위기 조류로 중국에서 기증받아 경남 창녕 우포늪에 정착했던 따오기 한 쌍이 알을 낳은 지 한 달 만에 부화에 성공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5일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등 따오기 한 쌍이 낳은 알 6개 중 한 개가 인공포란을 거쳐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알을 깨더니 4일 밤 11시28분쯤 부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7일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둔터마을 따오기복원센터에 정착한 따오기 부부는 지난 2월초 짝짓기에 성공했으며 룽팅은 지난달 알 3개를 낳은 뒤 일주일 후 3개를 더 낳았다. 처음에 낳은 유정란은 부화동으로 옮겨져 인공포란을 시작했고, 추가로 낳은 알 3개는 따오기 부부가 번갈아 품고 있어 20일쯤 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따오기는 1978년 판문점 부근에서 확인된 이후 30년 만에 산란과 부화에 성공했다. 복원팀을 이끌고 있는 경북대 박희천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따오기 산란에 성공했으며 3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복원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북한, 러시아, 몽골에도 따오기 복원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5~7년 안에 국내 개체수가 50마리를 넘으면 자연방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에 새끼새 부화에 성공했지만 따오기가 야생에서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면 보름 정도 새끼새의 생존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묘·병자호란 전개 과정 한·중·일 관계서 새로 조명

    1637년 1월30일, 인조는 피란처인 남한산성에서 나와 삼전도에서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세번 큰절을 올리고 항복했다. 척화파와 주화파가 성안에서 대책없는 소모전을 벌이는 동안 청군의 칼날에 목숨을 잃고, 심양으로 끌려간 포로는 수십만을 헤아렸다. 특히 여성 포로의 고통은 처절했다. 만주족 본처에게 끓는 물을 뒤집어쓰는 등 고문을 당했고, 갖은 고생끝에 조선에 돌아와선 가족에게 버림받았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펴낸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푸른역사)에서 “척화파나 주화파 모두 총론에서는 그럴 듯한 사자후를 토해냈지만 전쟁을 피하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각론을 갖고 있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후금이 1633년 6월에 이미 조선을 언젠가는 정복하되 명나라와 몽골을 복속시키기 전까지는 회유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반면 조선은 1627년 정묘호란을 겪고나서도 속수무책이었다.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서울신문에 총 104회에 걸쳐 연재한 ‘아픈 역사에서 배운다, 병자호란 다시 읽기’를 통해 병자호란의 참상을 세밀하게 짚어냈던 한 교수는 이 책에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동아시아 국제질서라는 대외관계사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정묘호란과 조선·후금 관계, 병자호란과 조청관계는 물론 정묘호란과 조·일관계의 추이, 병자호란 무렵 조선의 대일 정책과 인식 등 일본으로까지 관계의 그물망을 넓혔다. 조선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있는 지정학적 조건을 고려할 때 어느 한 나라와의 관계 변화는 필연적으로 또 다른 나라와의 관계추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임진왜란으로 철천지 원수가 됐던 일본은 두차례 호란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에 무기 원조를 제안하면서 자신들의 정치· 경제적 이익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약삭빠른 태도를 보였다. 저자는 강국 사이에 끼여있는 상대적인 약소국 조선이 생존하기 위해선 외교적 지혜가 필수적이며, 이와 더불어 약체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한반도의 정권들에 요구되는 절실한 과제라는 점을 환기시킨다. 3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바이올린 케이스+불상…예술이 되다

    바이올린 케이스+불상…예술이 되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재미 작가 변종곤(61)은 특이한 사생활의 소유자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든 리본 달린 구두만 고집하는가 하면, 여자들에게 “나랑 사랑하면 세계 여행을 갈 수 있다.”는 발언으로 구애를 한다. 그는 예술가의 기호식품인 술과 담배는 입에 대지도 않으며, 월세를 못낼망정 헬스클럽 회비는 한번도 빼먹은 적이 없다. 그는 미확인비행물체(UFO) 추종자로 뉴멕시코에서 한 달 동안 외계인과의 교신을 원하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UFO 추종하는 문명비판가 미국행의 계기도 아이러니다. 반미 구호가 나돌기도 전인 1978년 주한 미군 비행장을 비판하는 그림을 그려 제1회 동아미술제 대상을 받았지만, 그 덕분에 요주의 인물로 지목돼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1981년에 미국으로 도피했다. 그렇게 가난한 화가가 뉴욕에 숨어든 곳은 위험하다고 소문난 할렘이었다. 영국 군복과 베레모를 착용하고 아침마다 산책을 다니는 동양의 화가는 그러나 그곳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가난한 화가는 그림을 그릴 물감과 캔버스가 없어 벼룩시장을 뒤져 찾아낸 물건들로 해체하고 결합하는 오브제 작업에 들어갔다. 28년째다. 그는 이 작업들을 ‘아상블라주(조화)’라고 부르고, 그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의 미술평론가들은 ‘문명비판가’라고 부른다. 인디언이나 제3세계 이방인을 억압하고 배제해 나가는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는 ‘몽골리안 시리즈’도 비슷한 맥락이다. ●30일까지 청담동 더컬럼스 갤러리서 전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컬럼스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예술 속의 대가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그의 개인전은 이같은 독특한 생활과 이력을 감안해서 들여다봐야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백남준,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조지프 보이스 등등 거장의 이름을 단 작품 16점이 출품됐다. 고장난 첼로나 바이올린 등 현악기와 케이스에 섬세한 그림을 그리거나 부처님 조각품, 십자가 등을 오브제를 붙여 만들었다. ‘작가 주변의 가족들은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변 작가는 현재 30대 초반의 같은 작가와 살고 있다. “여행은 나에 대한 투자이고, 좋은 아내도 좋은 투자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02)3442-630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민족의 기원 화폭에 담았습니다”

    “한민족의 기원 화폭에 담았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관(옛 시립미술관)에서 ‘그림으로 보는 역사 이야기’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6월2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를 여는 작가의 이름에 시선이 꽂힌다. 만몽(卍夢) 김산호 화백. 50년 전 스무 살의 나이에 SF 만화 ‘라이파이’를 탄생시키며 당시 청소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작가다. 청소년들은 22세기를 배경으로 빛보다 빠른 제비호를 타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악의 무리를 처부수는 라이파이의 영웅담에 열광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암울했던 시절,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까닭일 것이다. 라이파이의 아버지가 역사화를? 20년 동안 그가 그려온 역사는 어떤 것일까. 광주에 갔다. 전시관에서 만난 김 화백은 그림을 먼저 보라고 권한다. 1200㎡가 넘는 공간을 가득 채운 거대한, 그리고 크고 작은 아크릴화, 유화 350여점을 찬찬히 눈에 담는 시간도 꽤 걸린다. ●치우천황의 밝달 국·단군의 대쥬신제국·밝지·실라 생생하게 신라 박제상이 썼다고 알려진 ‘부도지’의 마고주신 신화와, 기원전 8세기부터 3300여년 동안 이어졌다고 하는 국,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치우천황이 활약했던 1500여년의 밝달(배달)국, 그리고 단군이 세운 대쥬신제국(고조선), 부여, 위가우리(고구려), 밝지(백제), 실라(신라) 등의 모습이 생생하다. “제가 그리는 역사는 대한민국사가 아니라 한민족사입니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사의 파편일 뿐이에요. 한민족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갔는지 복원하는 작업이죠.”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 화백은 재차 전시관으로 손을 잡아끌며 여러 그림을 다시 보여준다. “요나라 시조는 야율 아보기(阿保機)인데, 아보기는 우리말로 치면 아버지예요. 중국 발음으로도 아버지이고. 우리와 같은 민족이 아니라면 쓸 수 없는 말이죠. 마의태자와 함께 신라 재건을 위해 싸우던 유민들이 북쪽으로 올라가요. 김함보라는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여진을 통일하죠. 신라 김씨예요. 이 사람의 8대손이 금나라를 세운 김아골타 황제입니다. 후금(청나라) 시조는 누르하치 황제인데 성(姓)이 애신각라(愛新覺羅)입니다. 신라를 사랑하고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신라의 핏줄이 분명합니다. 청나라 건륭제의 칙명으로 지어졌던 ‘만주원류고’에는 만주족은 쥬신족이라고 서술돼 있죠. 바이칼 호수 인근에 부리야트족의 자치공화국이 있는데 부리야는 다름 아닌 부여입니다.” 그의 그림 속에서 한민족의 선조들은 바이칼 호수에서부터 만주, 산둥 반도, 한반도, 그리고 일본에 이르기까지 말을 달린다. 그는 한민족 벨트라고 했다. 사대 사상이나 식민 사관을 빼고 우리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라보자는 민족사학, 재야사학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통사학(강단사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그는 “제도권 사학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이죠. 제도권 사학이 앞면만 보고 있다면 저는 뒷면을 보고 거기에 나타난 다른 모습을 그리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화백은 만리장성 바깥의 역사를 이민족의 것으로 여겼던 중국이 이제 동북공정을 통해 자신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예전에는 괴물로 묘사하던 치우천황까지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고조선이나 고구려마저도 중국의 지방 정부 가운데 하나로 만들려 한다고 성토했다. “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황하문명보다 오래된 홍산문명 유물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곳은 바로 고조선이 활약했던 한복판입니다. 우리 스스로 한반도에 갇혀 우리 민족사를 배척하는 동안 중국은 조금씩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는 한 번 빼앗기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잃어버린, 숨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 민족사를 널리 소개하는 것, 그것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 상설 전시관 세우는 게 꿈 민족사 복원 작업에 매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김 화백은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만화 외에 패션 및 관광 사업에 도전했다. 사이판과 제주도에 있는 잠수함 관광이 그의 작품이다. 1978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개방되기 전인 만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그곳에 남아 있는 고구려 풍습과 문화를 만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됐다고 했다. 1988년부터는 아예 사업을 접고 북만주에서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 각지는 물론 몽골, 러시아를 드나들며 한민족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대쥬신제국사’와 계속 발간되고 있는 ‘대한민족통사’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다. 한국 만화 재평가 작업의 흐름을 타며 지난해 만화가로서는 일곱 번째로 문화훈장을 받았던 김 화백. 6월 말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한국 만화 100주년과 겹쳐진 라이파이 50주년 기념 행사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박재동 화백이 회장으로 있는 라이파이 팬클럽과 함께 팬미팅 겸 전시회를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도 라이파이 관련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의 준리 사범, 멕시코의 문대원 사범 등 한국을 빛낸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의 삶을 담은 500페이지짜리 만화책을 다음달 즈음 출간할 예정이다. 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에 대한 상설 전시관을 만드는 게 소원이라는 김 화백은 “제 호가 만몽인데, 수많은 꿈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면서 “만화를, 그림을 그리는 자체가 꿈이에요. 언제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고 있죠.”라고 웃음 지었다. 글 사진 광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뽀로로·케로로… TV는 동심을 싣고

    어린이날 밖으로 나가 신나게 놀 수 없다면 차라리 TV를 켜는 것도 나쁘진 않다. 채널 돌리는 곳마다 어린이날 특집 방송이 가득하다. 우선 EBS는 4일, 5일 오전 9시부터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3’ 방송을 시작한다.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펭귄 이야기인 ‘…뽀로로’는 지금까지 총 130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2편의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또 4일부터 8일까지 오후 7시50분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이 보는 드라마를 한국 어린이들에게 소개한다. 모두 다섯 편이 전파를 탄다. 4일 ‘우유를 찾아라’(몽골)를 시작으로, 5일 ‘도서관에서’(일본), 6일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사랑’(중국), 7일 ‘할머니가 수상해’(홍콩), 8일 ‘My Sketchbook’(한국)이 방송된다. ‘톡톡 보니하니’는 5일 특집 생방송을 준비했다. 오후 5시50분에 한화이글스 야구단과 야구 꿈나무의 만남을 주선해 생중계한다. 그 외 5일 오전 10시에 특선 애니메이션 ‘스튜어트 리틀’도 전파를 타고, 7일, 14일, 21일, 28일 오전 9시15분에는 가정의 달 특집 ‘방귀대장 뿡뿡이’도 준비돼 있다. 뿡뿡이나 뽀로로 등 유아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 w.ebs.co.kr)에서 7일까지 무료 영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KBS는 ‘러브 인 아시아’를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 5일, 12일, 19일, 26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한다. 만남을 주제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만리 타국에 있는 부모와 자녀, 사돈끼리의 만남을 주선한다. 화려한 어린이 특집은 케이블도 뒤지지 않는다. tvN은 5일 오전 9시부터 9시간 동안 ‘빅뱅데이’를 준비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탄생과정,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연속 방송한다. 채널 CGV는 오전 8시에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방송한다. 또 투니버스는 4일 오전 10시부터 ‘개구리 중사 케로로 5기’ 22화를 연속방송하고, 5일에는 극장판 애니특집으로 오전 7시에 ‘빼꼼의 머그잔 여행’을, 8시30분에는 ‘포켓몬 DP 극장판 다크라이’를 내보낸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카툰네트워크도 ‘나의 절친 몬스터’라는 제목으로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5일 오전 7시부터 ‘벤10’, ‘포켓몬스터DP’ 등 인기 애니메이션이 8시간 동안 연속 방송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환경&에너지] “원전 1기 건설 평균 1조 순익 삼성전자 이상 캐시카우 효과”

    [환경&에너지] “원전 1기 건설 평균 1조 순익 삼성전자 이상 캐시카우 효과”

    “원자력 플랜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입 예상 국가들과 ‘스킨십’을 갖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28일 몽골의 소드놈 앵크바트 원자력청장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허증수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대표(경북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부터 2050년까지 300기 이상의 원전이 건설될 예정”이라면서 “이 가운데 한국이 30기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원전 1기의 건설 비용은 평균 4조~5조원, 순익은 평균 1조원”이라면서 “삼성전자나 포스코 이상의 캐시 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팀장을 맡은 바 있으며 최근 KT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는 무엇인가. -원전 플랜트 수출은 단순한 세일즈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파는 것이다. 원자로 건설 및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수출국의 장기적인 정치 안정, 금융 및 리스크 감당 능력, 그리고 원전 분야 지도자들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바로 신뢰관계 구축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소프트웨어 교류를 먼저 하고 나중에 하드웨어 장사를 하자는 것이다. →양해각서를 정부가 아닌 포럼에서 체결한 이유는. -정부간에는 협상을 해야 한다. 마음을 터놓고 원전 분야에 대한 교류를 하는 것은 오히려 민간 기구가 낫다. 몽골 원자력청도 그런 점을 알기 때문에 우리 정부나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아닌 우리 포럼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또 원전은 10년이 넘게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정부에서 원전 수출 노력을 해도 그 열매는 차기나 차차기 정부에서 향유할 것이다. →국제정치 등의 변수 때문에 원전 플랜트 수출이 실제로 가능할까. -현재 원전 수출은 핵 무기 보유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P5(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회) 국가와 일본 정도가 가능하다. 실제로는 프랑스의 아레바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일본의 도시바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원전 건설의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도 올 수밖에 없는 구도다.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소득 1000달러 시대에 원전 건설을 시작해 세계 6위의 원자력 국가가 됐다. 앞으로 원전을 건설하려는 국가는 대부분이 몽골을 비롯한 제3세계 국가다. 이들은 바로 한국의 그같은 경험을 전수받기 원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원자력 에너지는 경제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최근 요르단과 터키 등에 대한 원전 플랜트 수출 협상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신뢰구축 등의 사전 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원전을 공기업(한수원)이 맡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민영화해야 한다고 본다.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다. 그동안의 녹색성장 정책을 평가하면. -버블이 있는 것 같다. 말은 많은데 행동이 부족하고, 과잉 투자의 문제도 있다는 측면에서 하는 말이다. 위원회를 앞세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기업이나 공기업들도 다들 ‘그린’이 유행이라니까 관심은 갖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 없이 포장만 하는 상태다.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저조하다. 적절한 홍보 및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 -대입 논술에 녹색성장과 관련한 문제를 낸다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학원들까지 큰 관심을 가질 것 같다. 그런 의견을 교육부에도 전달했더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NO개런티’ 임창정, 차이고 얻어맞아도 행복한 이유

    ‘NO개런티’ 임창정, 차이고 얻어맞아도 행복한 이유

    최고의 개런티 대신 최고의 감동을 택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35)은 16년 전 계약서도 없었던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실리’가 아닌 ‘의리’를 택했다. 관중석의 동료 연예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이고 얻어 맞았지만 행복해 보였다. ”뮤지컬 ‘빨래’요? 데뷔 초 무명일 때 지금의 ‘빨래’ 연출가와 이런 약속을 했어요. 소주 잔을 기울이면서… 나중에 내가 작품하면 네가 주인공 해. 약속을 지키게 된 거죠.” 최근 6년 만에 ‘가수’로 돌아 온 임창정은 새 앨범 활동으로 24시간이 부족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뮤지컬 ‘빨래’가 투자자 마저 부도나 막을 올리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접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약 2달 간의 출연 의사를 전했다. 숨은 배경을 알고 있는 주변 연예인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지난 1일 종로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빨래’의 VIP 시사회에는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장동건, 이문세, 이수근, 장기하, 박예진, 김창렬, 윤정수, 홍진경, 박진희, 소유진, 마리오, 윤택, 원투(송호범), 드렁큰타이거(타이거JK) 등 톱스타 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임창정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수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함성 속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임창정은 여느 때 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은 빗겨갔다. 몽골출신 노동자 ‘솔롱고’ 역을 맡은 임창정은 허름한 옷차림으로 등장, 어눌한 한국어 말씨를 구사하며 불법 체류자의 초조함을 표현해냈다. 극기야 “공장장님, 솔롱고 아파요. 밀린 월급 좀 주세요.”라고 애원하던 그는 취객의 시비에 휘말려 발에 차여 맞으면서도 끝내 항의하지 못했다. 외국 노동자의 현실을 100% 리얼로 재연해냈다. 때문에 공연을 지켜보던 연예인 관중석은 수차례 술렁였다. 소유진, 박희진 등 여성 연기자들은 그의 실감나는 연기에 입을 가렸고 장동건, 이문세 등은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미동 없이 공연을 지켜보다 막을 내린 후에야 일어서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연 후 한 기자는 “노개런티라 무난한 연극을 기대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임창정의 열정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관람 후기를 전했고 또 다른 기자는 “연기와 가창력, 위트를 두루 인정받은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한편 뮤지컬 ‘빨래’는 2005년 국립극장 초연 당시 관객의 호응과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단 2주의 공연으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작사상, 극본상을 수상하고 최우수작품상까지 노미네이트됐던 작품이다. ’빨래’는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듯,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바람이 당신을 말려줄거예요.”라는 주제곡에서 보여주듯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서울 살이를 하고 있는 소시민들에게 잘 마른 빨래처럼 화창한 내일을 선사하고 있다. 일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빨래’를 통해 불황 속 현실에 희망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힌 임창정의 소소한 소망에서, 그가 노개런티에 무대 위에서 차이고 얻어맞아도 행복한 표정을 잃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분단 문제는 내 정체성 극복하기 위해 또 썼죠”

    “분단 문제는 내 정체성 극복하기 위해 또 썼죠”

    “분단 문제도 결국은 제 정체성 중 하나입니다.” 전작 ‘국경을 넘는 일’(2005) 정도의 수작이면 작가가 가진 분단에 대한 문제의식은 어느 정도 갈음한 것 같은데, 소설가 전성태는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실천문학신인상, 신동엽창작상 등 수상기록이 아니라도 비평가들 사이에 한창 주목 받는 그가, 새 작품집을 냈다기에 부랴부랴 작품을 읽어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새책 ‘늑대’(창비 펴냄) 곳곳에도 분단 문제가 양념처럼 묻어난다. 전화를 걸었다. 작품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니 반갑게 답하는 작가. 안성으로 가는 길이라 한다. 작품집을 정리한다고 얼마 전까지 연고도 없는 충남 보령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이제 홀가분히 털어버리고 경기도 안성에 자리를 잡았단다. 거기서 모교(중앙대)로 출강도 하고, 또 쉬지 않고 단편도 쓰며 지낸다고 한다. 에둘러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결국 전화한 목적을 밝혔다. “또 분단 얘기인가요?”라고. 직접적 분단경험이 없는 1969년생, 그가 이렇게 이 문제에 천착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작가는 당당히 “그게 나의 정체성”이라 한다. ●“분단 경험 없지만 무의식 작용” “우리 세대 안에도 분단국가 국민이 가지는 무의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 나가면 그 현실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죠.”라면서 국경을 넘을 때 드는 공포감이나, 외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남쪽에서 왔냐 북쪽에서 왔냐.”고 묻는 것을 예로 들었다. 얘기를 듣고 보니 “분단을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분단을 뼈저리게 실감한 공간이 몽골이다. 책에 실린 10편 중 6편(‘늑대’, ‘목란식당’, ‘남방식물’, ‘코리언 쏠저’, ‘두번째 왈츠’, ‘중국산 폭죽’)이 몽골 배경이다. 몽골 얘기를 안 꺼낼 수 없었다. 작가가 몽골에 간 건 두 번. 2002년에 잠깐 들렀고, 2005년에 문화예술위원회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6개월가량 체류했다고 한다. 2005년의 체류 경험이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실제로 표제작 ‘늑대’ 등은 몽골에서 바로 초고를 잡아 온 것이라고 한다. “처음 갈 때는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가서 보니 작업거리들이 눈에 계속 띄었다.”는 작가. 3개월 체류 프로그램이었지만 사비까지 털어 총 반년을 지내고 온 것이었다. ●“몽골, 분단 한국 바라볼 수 있는 공간” 몽골은 어떤 공간이냐고 물었다. “자본화 움직임이 활발한데 그 모습이 꼭 1970~80년대 한국식 개발주의예요. 또 재미있는 게 몽골은 1992년 전까지는 북한, 그 이후에는 남한과 교류를 해, 남북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요.”라고 한다. 몽골은 1992년에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러다 보니 산업화 시절 한국이 겹쳐 보이는 곳이자, 분단된 한국을 타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얘기다. 그의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겠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을 꼽으라고 하니 그것도 몽골에서 쓴 ‘늑대’를 들었다. 또 하나 든 게 ‘강을 건너는 사람들’. 절대적 빈곤 때문에 굶어 죽는 아이와 아이를 잃은 어머니를 다룬 작품인데, 읽는 사람들이 자꾸 ‘북한 인권’ 문제로만 환원시켜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분단 문제에서 자유로운 젊은 작가들이 부럽다고 한다. “저도 분단을 넘어서고 싶습니다. 넘고 싶어서 열심히 쓰고 있는 겁니다.”라고 했다. 넘고 싶어서 공부하고 공부했으니 소설로 발언한다는 얘기다. 간단한 논리다. ‘시대적 의무’ 운운하며 무겁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작가는 요즘 장편을 계획하고 있다. “제 고향 전남 고흥 얘깁니다. 이곳은 정치적 출세길이 막혀 스포츠 영웅이 많이 나왔죠. 그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깊이 있게 그리고 싶어요.”라고 했다. 코믹한 스포츠 영웅이라. 그럼 분단 문제는 이번 작품집으로 극복했다고 이해해야 할까? 차마 거기까지 물어 볼 수 없었다. 신작이 나와봐야 알 일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내 12개大 MBA 경쟁률 평균 3.5대1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국내 12개 경영전문대학원의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현황 조사 결과, 모두 1301명 모집에 4622명이 지원,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경쟁률(3.04대 1)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MBA(경영학석사) 과정별 경쟁률은 주간(풀타임)이 2.72대 1, 야간·주말(파트타임)은 3.97대 1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주간의 경우 고려대 4.9대 1, 서강대 4.64대 1, 서울대 4.34대 1, 연세대 3.32대 1(Corporate MBA), 중앙대 2.61대 1, 성균관대 2.6대 1 등이었다. 야간 및 주말과정은 연세대 야간 8.85대 1(Corporate MBA), 고려대 야간 7.27대 1, 서강대 야간 6.03대 1, 연세대 주말(Corporate MBA) 4.55대 1, 연세대 주말(Global MBA) 3.24대 1, 연세대 야간(Corporate MBA-Finance) 3.08대 1 등 연세대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입학생은 연세대 27명, 서강대·성균관대 각 4명, 고려대·동국대 각 3명, 이화여대·한국정보통신대 각 2명, 숙명여대 1명 등 모두 46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2명 늘었다. 이들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9명, 베트남·캐나다 각 5명, 몽골 3명, 타이완·러시아 각 2명 등이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송파어린이도서관 ‘국제인재 양성소’

    송파어린이도서관 ‘국제인재 양성소’

    송파구가 ‘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선보인다. 송파구는 어린이 날을 앞둔 30일 국내 처음으로 세계지식정보 검색 시스템을 갖춘 송파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어·일어·중국어 동화 5500권 기존 잠실1동 주민센터 부지에 건립된 이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273㎡ 규모의 독립 건물로 해외 포털사이트까지 검색할 수 있는 세계지식정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업이 가능한 외국도서 전용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우선 영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 동화책만 5500권에 달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필리핀·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외국어 동화책도 추가 비치할 예정이다. 또 영어동화구연은 물론 원어민 스토리텔링, 어린이 시 교실, 영화여행, 영어동화책 교실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서관의 주요 시설 역시 어린이들의 안전과 취향을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상 1, 2층의 대형 서가뿐 아니라 오목공간·다락방·잔디언덕 등 놀이공간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화장실과 소극장, 다목적실, 동아리방 등이 내방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도란도락쉼터와 포근한 안락의자가 마련된 휴식공간도 설치됐다. 도서관 옥상의 ‘하늘정원’은 야생화·덩굴식물 등을 식재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층의 바닥을 온돌로 마감하고, 손 끼임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한편 친환경 건축마감재를 사용했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충북 제천시에서 ‘기적의 도서관’ 관장을 맡아 도서관 문화의 일대 혁신을 일으킨 최진봉 박사를 초대 관장으로 위촉했다. ●영어동화구연 등 프로그램 다채 도서관 운영은 ‘기적의 도서관’, ‘학교 희망의 작은 도서관’ 등 전국적으로 400여개의 도서관을 건립하며 독서문화정책을 지원해온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이 맡았다. 구 관계자는 “송파어린이도서관을 포함해 올해만 8곳의 도서관을 신설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5곳에 불과했던 도서관이 13곳으로 늘어났다.”며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7곳의 도서관을 확보해 책 읽는 도시, 꿈의 도서관 천국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어린이도서관 개관식에서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나무로 만든 곤충나라’, ‘수수깡으로 만든 세상’, ‘야생화 알아보기’ 등 자연생태 프로그램과 ‘세계 거장들의 장서표 전시회’, ‘원화 전시회’ 등 전시회, 인형극 ‘왕치와 소해와 개미’ 공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몽골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한·몽골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대표 허증수 경북대교수 오른쪽)과 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연구회(회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운데)는 28일 국회에서 몽골 원자력청(청장 소드놈 앵크바트)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포럼은 몽골의 원자력 교육을 주관하고, 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연구회는 몽골의 원자력 교육활동을 행정적·외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원자력 교육의 커리큘럼과 교재 등은 서울대학교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에서 마련한다.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포럼은 이번 한·몽골 양해각서에 따른 첫 행사로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몽골을 방문, 원자력정책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발전 최고기획 과정’을 연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전문대 해외취업 좋아요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대졸 취업난이 심각하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고도 비싼 학비를 추가로 내며 대학을 계속 다니는 대학 5~6학년생들이 적지 않다. 학교에 있으면 취업정보를 얻는 데 다소 낫다고 생각해서다. 전문대생들은 어떨까. 상황이 더 심각하다. 뿌리 깊은 학벌중심의 풍토 때문이다. 일부 전문대생들은 취직에 유리한 전공을 선택해 일반대학으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대학에 편입학을 하지 않고도 당당히 일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다. 해외로 취업한 경우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총장)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졸업생 403명이 해외 22개국(4월1일 기준)에 취업했다. 취업한 국가는 일본이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9명, 미국 37명, 호주 17명에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도 눈에 띄었다. 해외취업이 활발한 전공분야는 관광, 정보기술(IT), 호텔경영, 디자인, 전문세공, 미용, 통역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영진전문대학 133명, 안산1대학 33명, 경남정보대학 26명, 배화여자대학·우송정보대학 각 20명, 백석문화대학 19명, 명지전문대학 16명, 부산정보대학 13명 등 44개 대학으로 파악됐다. 해외에 취업한 학생이 한 명도 없는 대학이 전체 146개 전문대학의 70%선으로 아직은 해외취업이 쉬운 길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괌이나 사이판의 유명 호텔과 중국의 물류업체에 학생들이 취직한 안산1대학 관계자는 “학기 초부터 지도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학기 중에 방과후 토익사관학교, 방학때에는 국제영어프로그램 및 어학연수 등을 통해 외국어 능력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전문대생들도 관광영어나 디지털정보통신 등 전공분야를 잘 고르면 취업 문이 의외로 쉽게 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승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기획실장은 “전문대학에서는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교육과정 개발과 맞춤식 교육을 추진하고 있고 해외인턴사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정책 및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몽골 가도 한국인의 따뜻한 情 안 잊을 것”

    “몽골 가도 한국인의 따뜻한 情 안 잊을 것”

    심장병으로 생사의 위기에 처했던 몽골인 불법체류자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우기붕)는 지난달 19일 취업비자 만료 후 불법으로 체류 중이던 몽골인 울지자르갈(사진 왼쪽·40)을 경찰로부터 인계받았다. 당시 울지자르갈은 얼굴빛이 창백하고 병색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어디가 아픈지 물어 보는 직원의 물음에도 “괜찮다.”는 답변만 할 뿐이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그를 국립의료원으로 후송해 정밀 검사를 받게 하고 국립의료원과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진단결과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판이 심각하게 손상돼 수술을 받더라도 사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무소측은 그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몽골 주재 한국대사관에 요청해 몽골에 있는 부인 산다그(42)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한편, 서울출입국 보호집행과를 중심으로 13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그에게 주고 몽골행 귀국 항공표를 지난 23일 전달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지난 24일 퇴원했고 다음달 1일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2005년 입국해 낯선 땅에서 숨죽이며 살아오다 끝내 삶의 벼랑끝까지 갔던 그였다. 그는 “몽골에 돌아가더라도 한국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씨와 좋은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흐느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MBC스페셜(MBC 오후 10시35분) 올 초 호주의 산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가뭄, 유럽의 폭염,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남아시아의 사이클론 등 기후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후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들은 모두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깊다.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와 키리바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30분) 13세기 초 건설되어 16세기 중반까지 중앙 안데스 일대를 지배한 잉카제국. 페루의 옛 수도 쿠스코에는 옛 잉카문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케추아어로 배꼽이라는 뜻의 쿠스코는 잉카인들에게 세계의 중심이었다. 남미 여행가 유원식씨와 함께 잉카 문명의 심장부인 마추픽추로 향한다.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호텔조리학과, 인터넷 비즈니스과, 디지털 정보통신과, 사이버 정보통신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취미에 딱 맞춘 특성화 교육의 산실로 정보계열과 조리계열로 양분된 대구 상서여자정보고등학교. 이 학교 학생들이 73대 골든벨을 향해 펼치는 50문제와의 대결을 지켜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7세기 궁정화가로 세계 3대 명작 중 하나인 ‘시녀들’을 남긴 디에고 벨라스케스. 이 그림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데…. 로댕과 까미유 클로델, 고흐와 시엔. 세기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유명 연인들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한 여인의 특별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설란은 금란이 가지고 온 와인을 마신 뒤 잠에 취해 기억 없이 스포츠센터를 또 찾아가 트레이너인 태우를 다시 만난다. 설란과의 우연한 수영장 만남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태우는 스포츠센터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설란을 보고 그 뒤를 쫓으며 폴라로이드로 설란의 모습을 찍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또래보다 걸음이 늦다고만 생각했었던 수빈이. 4살이 될 무렵까지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이 걱정돼 찾은 병원에서는 자세한 병명을 얻을 수가 없었다. 한창 친구들과 함께 동네방네 뛰어 놀 나이인 열 한살 수빈이는 오늘도 집에만 있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몽골은 1년 중 7개월이 겨울이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몽골의 유목민들은 나무와 가축의 말린 배설물, 석탄을 연료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재료를 이용한 난방은 비효율적이며 흙이나 물의 오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 난방을 할 때 배출되는 매연은 더욱 심각한 대기 오염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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