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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재판소장 등 3인 퇴임… 이종석 “사법의 정치화 경계”

    헌법재판소장 등 3인 퇴임… 이종석 “사법의 정치화 경계”

    이종석(62) 헌법재판소장이 17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헌재의 현재 상황이 위기 상황”이라며 “사법의 정치화를 경계하고 재판의 독립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헌법재판관이 퇴임했지만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후임을 선출하지 못함에 따라 재판관 9인 정원의 헌재가 ‘6인 체제’로 운영되게 되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권한쟁의심판, 탄핵심판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치적 성격의 분쟁이 사법부에 많이 제기되는 이른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이 나타나면 뒤이어 사법의 정치화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사법의 정치화 현상은 결국 헌재 결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해 헌재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질서를 해칠 것”이라며 “헌재 가족 모두 마음가짐과 의지를 굳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소장과 두 재판관은 2018년 10월 18일 국회 선출 몫으로 취임해 이날 6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 소장은 재판관 임기 중이던 지난해 12월 1일 헌재 소장으로 취임했다. 헌재는 당분간 6인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지만 심리는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 헌재가 ‘재판관 7명 이상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규정한 헌재법 23조1항의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서다. 다만 법률의 위헌이나 탄핵 결정은 6인 전원이 동의해야 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 여야가 후임 재판관 인선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헌재 기능의 일부 공백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 신임 헌재소장이 부임할 때까지 문형배 재판관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 헌재소장 등 3인 재판관 동시 퇴임… “사법 정치화 경계해야”

    헌재소장 등 3인 재판관 동시 퇴임… “사법 정치화 경계해야”

    이종석(62) 헌법재판소장이 17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헌재의 현재 상황이 위기 상황”이라며 “사법의 정치화를 경계하고 재판의 독립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헌법재판관이 퇴임했지만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후임을 선출하지 못함에 따라 재판관 9인 정원의 헌재가 ‘6인 체제’로 운영되게 되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권한쟁의심판, 탄핵심판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치적 성격의 분쟁이 사법부에 많이 제기되는 이른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이 나타나면 뒤이어 사법의 정치화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사법의 정치화 현상은 결국 헌재 결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해 헌재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질서를 해칠 것”이라며 “헌재 가족 모두 마음가짐과 의지를 굳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소장과 두 재판관은 2018년 10월 18일 국회 선출 몫으로 취임해 이날 6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 소장은 재판관 임기 중이던 지난해 12월 1일 헌재 소장으로 취임했다. 헌재는 당분간 6인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지만 심리는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 헌재가 ‘재판관 7명 이상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규정한 헌재법 23조1항의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서다. 다만 법률의 위헌이나 탄핵 결정은 6인 전원이 동의해야 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 여야가 후임 재판관 인선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헌재 기능의 일부 공백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 신임 헌재소장이 부임할 때까지 문형배 재판관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 RQ-7 퇴역 후 임무 공백에 어려움 겪는 미 육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RQ-7 퇴역 후 임무 공백에 어려움 겪는 미 육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무기는 끊임없이 발전하기 때문에 퇴역과 신규 도입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임무 공백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퇴역과 신규 도입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거나, 일정 규모 신규 도입이 이루어진 후 퇴역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일부 사업에서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여 중간에 임시 해결책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진다. 최근 미 육군은 사단급 부대에서 운용하던 RQ-7 쉐도우 정찰용 무인기가 퇴역후 이를 대체할 미래 전술 무인항공시스템(FTUAS)이 배치되기 전까지 발생한 임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사태는 올 2월 미 육군이 OH-58 카이오와 워리어 무장정찰헬기를 대체할 미래 공격정찰기(FARA) 사업 취소를 포함한 항공전력 개편 계획에 따라 RQ-7을 올 9월 말까지 모두 퇴역시켰지만, 이를 대체할 FTUAS는 본격적인 사업 단계인 증분(Increment) 2로 선정된 기체가 2027 회계욘도 말에서야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면서 발생했다. FTUAS는 1개 세트를 도입하는 증분 1 사업을 통해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점프 20 시스템 1개 세트를 도입했다. 현재는 증분 2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리폰 에어로스페이스의 발리언트와 텍스트론 시스템즈의 에어로손드 4.0 HQ가 경쟁하고 있으며, 2024년 9월에 시제품 평가가 완료되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올 회계연도 말에 최종 업체를 선정하고, 2027 회계연도 말부터 제품을 일선 부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런 임무 공백은 일선 부대원들이 임시 능력을 요구하게 만들었고, 인도-태평양과 유럽에 있는 다영역 테스크포스(MDTF)를 포함한 여러 부대에서도 긴급 작전 요구서를 제출하게 만들었다. 능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는 부분적으로 국방혁신부서(DIU)의 중국산 부품이 없는 상용 시스템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한 블루 UAS 제품 목록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군은 블루 UAS 목록에 있는 드론을 직접 구매할 수 있지만, 올해 초 육군이 이 목록에 있는 제품 중 어떤 것도 RQ-7 퇴역으로 인해 생긴 능력 격차를 충족하지 못함을 발견했다. 미 육군 지휘부와 DIU와 협력하여 블루 UAS 목록을 갱신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RQ-7처럼 무게가 2000 파운드에 달하는 그룹 3에 속하는 대형 기체는 가격이 35만 달러가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DIU의 블루 UAS 목록에 올라갈 수 없을 것이며, 대신 무게 55파운드 미만에 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주야간 관측이 가능하며, 레이저 목표 지정 기능을 갖춘 그룹 2 무인기가 잠재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육군과 DIU는 새로운 블루 UAS 목록 갱신을 위해 노력중이며, 올 12월 초까지 검사를 통과한 드론이 리스트에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블루 UAS 목록에 맞는 기체를 찾을 때까지 RQ-7 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기체 도입은 점점 더 늦어져 현장의 임무 공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女끼리 성관계, 너무 야해서 관객들 토해”…독일 오페라계 ‘발칵’

    “女끼리 성관계, 너무 야해서 관객들 토해”…독일 오페라계 ‘발칵’

    독일에서 오페라 작품의 수위가 너무 높아 관객들이 구토하고 병원에 실려 가기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오페라를 보던 관객 18명이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다 병원 치료를 받은 사건을 보도했다. 논란이 된 작품은 파울 힌데미트(1895~1963)의 ‘성스러운 수산나’(Sancta Susanna)다. 수녀원에서 억압받던 생활을 하던 수녀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발견해나간다는 이야기다. 힌데미트가 1921년 작곡해 192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당시에도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며 “우리의 문화 기관에 대한 모독”이라는 혹독한 비판도 받았다. 다만 음악적으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로 금기시됐던 이 작품은 익스트림 퍼포먼스 아티스트 플로렌티나 홀징거의 각색·연출로 지난 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랐다. ‘관능적이고 시적이며 야생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는 여성 출연진의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또한 교황으로 분장한 한 성악가가 로봇 팔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 빙글빙글 도는가 하면 예수 분장을 한 성악가가 미국의 래퍼 에미넴의 노래를 부르는 등 상식을 파괴하는 장면도 넣었다. 오페라의 본고장인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오페라 작품이더라도 파격적인 연출이 시도되고는 한다. 작품의 설정에 충실한 연출은 이미 몇백년이나 공연됐기 때문에 연출가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 이탈리아계 연출가들이 국내 오페라 작품 연출을 맡을 때 난해한 시도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이런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성스러운 수산나’는 지나치게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벌거벗은 출연진이 엉덩이나 머리만 보인 채 공중에 매달리고 예수 역을 맡은 배우가 반나체 여성을 때리기도 한다. 옷을 벗은 수녀끼리 성관계도 하고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표현하기 위해 가짜 피를 쏟아내는 장면도 있다. 가짜로 시늉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에 결국 일부 관객이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그중에는 병원에 실려 가는 관객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극장 측은 사전에 충분히 설명됐고 관객들도 알고 들어왔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홀징거의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누드는 표현의 매우 중심적인 수단”이라며 “대담하게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원하는 관객에게 공연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됐을 당시에도 오스트리아 교회 인사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 잘츠부르크 대주교 프란츠 라크너는 “신자들의 종교적 감정과 신념을 심각하게 손상시킴으로써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비판하는 한 기독교 신자는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 23장 34절)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 속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55만을 돌파했다. 기존 최고 조회수가 3만 8000여회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수치다. ‘성스러운 수산나’는 다음 달 베를린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대체로 비판이 거세지만 일부 평론가는 “압도적인 기쁨”, “결과물이 영리하고 재미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우러져 놀라게 될 것” 등의 비평을 내놓으며 홀징거의 편을 들기도 했다.
  • “중식 제공? 짜장면 주나요?”…Z세대 61% ‘이 단어’ 뜻 모른다

    “중식 제공? 짜장면 주나요?”…Z세대 61% ‘이 단어’ 뜻 모른다

    “사건의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 “족보는 ‘족발보쌈세트’ 아닌가요?” Z세대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난 가운데, 문해력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독서 부족 및 영상 매체 이용의 증가로 분석된다. 진학사 채용 플랫폼 캐치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1344명을 대상으로 문해력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무려 61%가 ‘가결(可決·회의에서 의안을 합당하다고 결정함)’의 뜻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결’을 포함, ‘이지적(理智的)’ ‘북침(北侵)’ ‘무운(武運)’ ‘결재(決裁)’ ‘모집인원(募集人員): 0명’ 등 여섯 문항의 정답을 모두 맞힌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이 같은 문해력 부족의 원인으로는 ‘독서 등 장문 독해 경험 부족(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영상 매체 시청 증가’가 28%, ‘훑어 읽기, 요약 읽기 습관’이 15%로 나타났고, ‘SNS 등 단문 텍스트 사용 증가’도 14%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Z세대의 연간 독서량은 평균 수치인 ‘7권(2023년 통계청 조사)’ 대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1~3권’ 읽는다고 답한 비중이 35%, ‘3~5권’이 22%로 나타났고, ‘한 권도 읽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중도 무려 1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5~10권’이 14%, ‘10권 이상’은 12%로 나타났다. 반대로 영상 매체의 경우에는 하루 ‘2~3시간’ 시청하는 비중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1~2시간’이 28%, ‘1시간 이하’가 19%로 집계됐고, ‘3~4시간(15%)’, ‘4시간 초과(9%)’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Z세대를 포함한 잘파(Zalpha)세대는 영상 콘텐츠의 노출이 가장 많은 세대”라며 “문해력 증진을 위해서는 평소 시간을 내서 책 읽기나 장문 읽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교사 91.8% “학생들 문해력 과거에 비해 저하”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7일 공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에서도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저하됐다’(53%), ‘매우 저하됐다’(39%) 등 과거보다 저하됐다는 응답이 91.8%에 달했다. 실제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해 난감했던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착각했다”,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을 이해하지 못함”, “체험학습 계획표에서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을 먹냐고 물었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있다” 등 황당한 답변이 줄을 이었다. 또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왜 욕하냐고 한다”, “두발자유화 토론 하는데 두발이 두 다리인 줄 알았다고 한다”, “이부자리를 별자리로 생각한다”, “경기력 저하의 저하를 왕과 왕비를 칭하는 뜻으로 알고 앞뒤 맥락을 파악하지 못한다”, “가로등은 세로로 서있는데 왜 가로등이냐고 묻는다”, “고가 다리는 비싸게 만든 다리라고 한다” 등의 사례가 잇달았다. 문해력 저하의 문제는 학습 성취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사회적 관계와 성인 이후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총은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하고, 디지털기기 과의존·과사용 문제를 해소하는 법·제도 마련 및 독서, 글쓰기 활동 등을 강화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학생들이 ‘선생님 욕하냐’고 말했습니다.” “두발자율화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 학생이 ‘두발’을 ‘두 다리’인 줄 알았다네요.” 교사 10명 중 9명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저하됐다’(53%), ‘매우 저하됐다’(39%) 등 과거보다 저하됐다는 응답이 91.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31% 이상’이라는 응답도 19.5%에 달했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46.6%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1%가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은 30.4%,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르기조차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은 21.4%였다. 실제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해 난감했던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착각했다”,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을 이해하지 못함”, “체험학습 계획표에서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을 먹냐고 물었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있다” 등 황당한 답변이 줄을 이었다. 한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평가를 했는데, 대부분의 단어 수준이 3학년 이하로 나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3이 ‘풍력’이 뭐냐고 물었다”, “단어까지 가르치면서 진도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 등의 하소연도 터져나왔다. 교사들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스마트폰·게임 등 디지털매체 과사용’(36.5%)을 1순위로 꼽았다. 독서 부족(29.2%), 어휘력 부족(17.1%), 기본 개념 등 지식 습득 교육 부족(13.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디지털 기기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뿐 아니라 필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교사들은 지적했다. “디지털기기 보급으로 손글씨 쓰기가 줄고 있다. 학생들의 필체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체 가독성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94.3%에 달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독서활동 강화(32.4%)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어휘 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및 표현력 교육 강화(11.4%)도 필요하다고 교사들은 응답했다. 교총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치기도 곤란한 현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향후 성인이 된 이후 사회생활에도 부정적 영향과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전체 문맹률은 1~2%대로 매우 낮다고 하지만 이것이 문해력이 높다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하고, 디지털기기 과의존·과사용 문제를 해소하는 법·제도 마련 및 독서, 글쓰기 활동 등을 강화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능”, “발언 거북” 의협회장 불신임 찬성 85%…발의는 무산

    “무능”, “발언 거북” 의협회장 불신임 찬성 85%…발의는 무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원 10명 중 9명이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에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설문 조사를 주도한 의협 대의원회 조병욱 대의원에 따르면 8월 28일~9월 27일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1982명 가운데 85.2%가 임 회장의 불신임 필요성에 동의했다. 불신임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무능하다’(181명),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143명), ‘독단적 회무’(138명) 등을 꼽았다. 특히 간호법 제정을 막지 못한 것은 임 회장의 무능함 때문이고, 이 때문에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당했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 회장이 페이스북에 남긴 발언들이 거북하고 직위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임 회장은 60대 의사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유죄 판결이 나온 뒤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고 적었다.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에 관해서는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비난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설문에서 임 회장을 지지한 이들(293명)은 ‘(지금은) 단합해야 할 때’ 등의 이유로 불신임에 반대했다. 설문은 임 회장 불신임을 정식으로 청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나, 발의 조건인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 4500명)을 넘지 못함에 따라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다.
  • “인분 먹고, 사창가 가서 맞아라” 엽기적 신앙훈련 강요한 목사·조교… 실형 확정

    “인분 먹고, 사창가 가서 맞아라” 엽기적 신앙훈련 강요한 목사·조교… 실형 확정

    신앙 훈련을 빙자해 교인에게 인분 섭취를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빛과진리교회 목사와 관계자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강요 방조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명진(65) 담임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 강요 혐의로 함께 기소된 교회 훈련 조교 최모(47)씨와 김모(50)씨에게도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0개월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김 목사는 2017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교회 신도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리더 선발 교육 훈련을 고안하면서 위험성을 알면서도 최씨와 김씨가 참가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와 김씨는 2018년 5월 훈련 참가자에게 대변을 먹게 하고 같은 해 7월 훈련 태도가 좋지 않다며 엎드려뻗치기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참가자에게 40㎞를 걷게 하고, 화상을 입을 때까지 불가마에서 버티게 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와 곰팡이가 핀 음식을 먹게 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토사물을 얼굴에 바르게 했고, 하루에 1시간만 자게 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항의하면 리더 선발 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것처럼 했다. 김 목사는 사도 바울의 고난을 체험하자며 가혹행위에 가까운 신앙 훈련을 고안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족보처럼 내려오는 세부 계획표에는 해당 훈련 예시표의 ‘매맞음’ 항목에 ▲사창가에서 복음 전하다 맞기 ▲나이트클럽에서 조폭에게 복음 전하고 맞기 등이 있었다. ‘오래참음’ 항목에는 ▲쓰레기·곰팡이 음식·변 먹기 ▲다른 사람이 토한 것 맨손으로 치우기·얼굴에 바르기 등 내용이 포함됐다.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드러났다. 일부 피해자는 ‘자지 못함’ 항목의 가혹행위를 당하다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1급 장애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2020년 5월 빛과진리교회 탈퇴 교인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김 목사는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교육감에게 등록하지 않고 학원을 설립 운영한 혐의(학원법 위반)도 받았다. 1심 법원은 세 사람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김 목사 등이 불복했으나 2심 법원은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하고 이들을 법정에서 구속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강요죄 및 강요방조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이나은 옹호’ 곽튜브 후폭풍…부산시 ‘손절’ 이어 아산 축제 ‘불참’ 통보

    ‘이나은 옹호’ 곽튜브 후폭풍…부산시 ‘손절’ 이어 아산 축제 ‘불참’ 통보

    구독자 209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 옹호 논란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가 하면 이나은과 촬영한 이탈리아 여행영상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24일 ‘충남 아산 피크타임페스티벌 2024’ 주최 측은 “곽튜브의 소속사로부터 최근 아티스트와 주최 측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 행사에 출연하지 못함을 최종 통보했다”며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오는 27일~28일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거진 논란 여파로 결국 불참하게 됐다. 주최 측은 “곽튜브의 출연 취소 결정에 따라 사전예매 티켓 취소에 대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조치하고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대체 아티스트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에는 곽튜브의 부산 토크 콘서트가 취소됐다. 부산 국제트래플페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8일 토요일 14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알렸다. 부산광역시청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여행에 관련된 경험담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돼야 한다. (곽튜브로 인해) 행사 취지에 맞지 않게 현장 분위기가 흘러갈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곽튜브와 이나은의 이탈리아 여행 영상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지난 23일 네티즌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곽튜브는 영상에서 ‘원래 영국에 갈 일정이 있었는데 이나은이 그전에 이탈리아에서 만나 여행이나 하자고 해서 보기로 했다’며 우연히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다. 그러나 이나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컨펌(허락)을 받고 로마로 떠난 것”이라며 “이는 곽튜브와 이나은이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뒤 이나은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운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의 여행이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른 ‘추천·보증 행위’에 해당한다”고 공정위 제소 이유를 밝혔다. 만약 두 사람 사이에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다면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곽튜브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 민원은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시광고법과 같은 법 심사 지침(가이드라인) 등에 따르면 유튜버는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를 널리 알리려고 브이로그(일상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광고주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동영상 초반이나 콘텐츠 제목 등에 명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나은 측은 스포츠서울에 “금전이 오가지 않았다. 경비는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 곽튜브 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이나은이 소속사에 허락 받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 국군의 날 임시 휴무…국민 38%는 “글쎄?”

    국군의 날 임시 휴무…국민 38%는 “글쎄?”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민 상당수가 마냥 즐거워하지만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란 예상과 다른 결과여서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00명 중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19일 밝혔다. 긍정 평가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의 요인을 이유로 꼽았다. 휴가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직장인 응답자 2306명 중 31%는 10월 1일 임시 공휴일 당일만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3일 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각각 11%, 13%였다. 반면 임시공휴일에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13%는 ‘미정’, 10%는 ‘그날도 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는 답변은 12%, ‘여행을 떠날 계획’은 7%에 그쳤다. 내수 경제 활성화와 국민 여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만큼 ‘공휴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9일 진행됐다.
  • “이승만 미화·우상화 없이, 객관적 사실 기술하는 기념관 만들 것”[박성원의 직설대담]

    “이승만 미화·우상화 없이, 객관적 사실 기술하는 기념관 만들 것”[박성원의 직설대담]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개관초대 대통령 기념관 없는 건 잘못실체 없는 건국절 논쟁 부질없어독도 지우기 논란, 답답하고 한심“정파적 이익보다 국익 생각해야”공동체 이익 위해 대화·타협 중요독일 발전은 협치와 연정의 산물정치란 미우나 고우나 타협해야“4대 개혁 위해 獨 경험서 배워야”개혁정책 계승, 경제 번영의 토대어느 한쪽 완승완패는 해결 아냐독한 말 ‘업보’… 표현에 신중해야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지난해 6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발족 때부터 이사장을 맡아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재임 시절부터 온화한 성품의 김 전 총리였지만, 기념관 건립 활동을 비롯한 일에 관해 설명할 때는 열정이 느껴지는 여전한 ‘청년’이었다. 김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든 대통령의 기념관이 없다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일방적으로 미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건국절 논쟁에 대해선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고 독도지우기 논란에 관해서는 “답답하고 한심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총리 퇴임 후 독일에 계실 때 이승만 연구를 하셨는데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독일에 가서 독일 총리들의 리더십을 연구했는데, 특히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를 공부하다 보니 자꾸 이승만 대통령이 오버랩되는 거예요. 독일도 아데나워 총리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매우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독일이나 한국이나 국운이 있는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저서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에서 집필 동기를 ‘모두 성공적이었고 실패한 총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라는 관심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온전한 퇴임 후를 보낸 이가 드문 우리로선 부러운 얘기였다. ―두 나라의 어떤 차이가 양국 국가지도자들에 대한 상이한 평가를 가져온 걸까요. “우리는 왕조와 일제강점기를 거쳤을 뿐 민주주의 경험이 없이 민주국가로 출발한 반면 독일에는 바이마르 민주공화국과 나치 전체주의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민주주의 역사가 있었어요. 우리는 6·25전쟁을 치르는 등 이념 갈등이 너무 컸고요. 그럼에도 우리 대통령들이 나름의 역할들을 다 하셨기에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있는 거죠.” 이승만 기념재단은 10여곳의 부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을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부지 결정에는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서울 중심에 있으며 인근에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등이 있다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고려됐다고 한다.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기념관 건립이 갖는 의미와 필요성은 무엇입니까. “일부 반대하는 분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과를 부풀리거나 오해해서 그러는 게 있을 겁니다. 공과를 평가해서 국민께 정확히 알린다면 모든 국민이 찬동할 것입니다. 지금 네 분 대통령의 기념관은 있는데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든 대통령의 기념관이 없다는 건 잘못된 일이죠.” 김 전 총리는 기념관의 전시 내용에 관해서도 “일방적으로 미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정확히 기술할 것”이라고 했다. 견해가 다른 부분은 병렬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건립 비용은 독립유공자예우법에 따르면 전액 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만을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70%는 국민 모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모금 목표액 700억원 가운데 지난 5일 현재 140억원가량이 모금된 상태라고 한다. ―내년이 광복 80주년입니다. 칼럼 모음집 ‘풍경이 있는 세상’에서 “광복절은 분노하는 날이 아니라 미래를 다짐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쓰셨죠.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제대로 사과하는 태도를 보여 주지 못한 데 대해서는 우리가 서운해하고 (사과를) 요구할 수 있죠. 그러면서도 일본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이고 이제 우리도 맞설 수 있는 국력을 키웠으니 그저 싸우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좀더 당당하고 어른스럽게, 품격 있게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올해 ‘쪼개진 광복절’ 행사와 건국절 논쟁, 최근의 독도 지우기 논란을 어떻게 보셨는지. “건국절 논쟁은 시민사회나 학계에선 있을 수 있겠지만, 정부가 건국절을 따로 제정하려는 계획은 없는 걸로 압니다. 그걸 갖고 마치 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전제로 해서 저렇게 예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며, 그걸 기화로 행사도 반쪽으로 나눠서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국력을 소모하는 일이다, 정말 부질없는 짓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김 전 총리는 대체로 담담한 어조를 유지했지만 잠시 숨을 고른 뒤 말이 조금 빨라졌다. “독도 문제도 느닷없이 독도를 지운다, 일본에 내준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며, 만약 정부가 그런 일을 한다면 그 정부는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할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들을 함부로 공공연히 하는지, 그리고 그 기반 위에 정치권이 그걸 또 정치적으로 이용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일에 신경을 써서 함께 가야지, 어떻게라도 핑곗거리를 찾아서 서로 분열할 생각을 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한심스럽습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얘기들을 갖고서 왜 이렇게 나라가 갈갈이 찢겨지는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고 ‘민족’ ‘통일’ 등의 개념을 아예 지워 버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독일 통일의 교훈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이고, 전쟁 아닌 평화통일을 해야 하는데 거기엔 너무 많은 장애가 있으니까 어떤 구체적인 계획으로 통일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하나의 민족으로 서로 교류하고, 경제적으로 앞선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면서 할 도리를 해 나가다 보면 통일의 기회는 온다고 봅니다. 독일도 구체적 통일정책을 세운 것은 아니고, 통일부도 없었어요. 다만 하나의 민족으로 서로 교류하며 도울 수 있으면 돕고 잔잔하게 해 나갔기에 동독 사람들의 마음을 사서 하늘이 준 기회를 살렸던 것이죠.” ―칼럼집 ‘풍경이 있는 세상’에서 “정치, 종교, 언론, 법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함에 따라 그 결과로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상대방에 대한 증오가 넘쳐나고 있다”라며 걱정하셨죠. 오늘 우리 정치가 특히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무엇을 고치는 게 좋을까요. “정치란 건 미우나 고우나 타협을 해야죠. 개인의 정파적 이익보다는 국익을 생각해야 하는데, 국익이라는 게 생각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독일이 오늘날 저런 발전을 한 것은 협치와 연정을 통해 이뤄 낸 겁니다.” 김 전 총리는 ‘풍경이 있는 세상’에서 “거칠고 독한 이야기, 남에게 상처를 주는 글은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그는 “누구를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내 생각을 얘기하며, 함께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썼다. 그래서 설명하듯 구어체로, 또 낮은 자세로 경어체로 썼고, 되도록 문장을 쉽고 평이하게 쓰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정치인을 비롯해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면서 거칠고 독한 말들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현재 입장에서만 생각하니까 독한 얘기를 할 텐데, 언젠가 그런 독한 말이 업보가 돼 부메랑으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표현한다면 본인에게도 이득이 될 겁니다. 나중에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 게, 자중자애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진료 거부 장기화로 응급실 공백이 우려되는데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이것도 서로 타협하고 절충할 여지가 분명히 있는 문제죠. 서로 인정하고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 대화했으면 좋겠어요. 어느 한쪽이 완승완패한다면 해결이라 할 수 없겠죠.” ―로스쿨과 의과대학으로 우수 인력이 쏠리는 현상을 적절히 제어할 합리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쓰신 적도 있죠. “이건 정말 국가 장래가 걱정되는 현상이에요. 현실적으로 법조인이나 의사라는 직업에 안정성이 있다 보니 몰려가는 건 뭐라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국민들이 좀더 이 사회에 헌신하고 자기만족을 할 수 있는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2003~2005년의 ‘어젠다 2010’과 ‘하르츠4’라는 포괄적 노동·사회 개혁을 통해 독일 경쟁력의 회복을 시도했다. 이 정책은 슈뢰더와 사민당에 2005년 총선 패배를 가져왔지만, 개혁정책을 계승한 기민당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독일 경제를 회복시켜 번영의 기틀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 ―연금·의료·노동·교육 등 4대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데요. 슈뢰더의, 독일의 경험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슈뢰더가 시작한 개혁은 사민당 지지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이었어요. 그럼에도 국가 발전을 위해선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내세웠던 것이고, 메르켈 총리가 사민당과의 대연정을 통해 정책을 계승하고 독일을 번영시키는 엔진이 됐던 거죠. 우리도 정파적 이익이나 목전의 선거만 생각할 게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장래를 위해 어떤 게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을 해 줘야 해요. 서로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화와 타협이 안 된다면 제비뽑기라도 해서 타협을 해야죠.” ■김황식 前총리는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다.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지방법원장, 대법관, 감사원장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제41대 국무총리(2010년 10월~2013년 2월)를 지냈다. 퇴임 후 안중근의사숭모회, 호암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고 지난해 6월부터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산통신’,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풍경이 있는 세상’ 등의 저서를 펴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실패한 문화비축기지→ 문화·음악·한류·공연시설 재탄생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실패한 문화비축기지→ 문화·음악·한류·공연시설 재탄생해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9일 개최된 제32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28일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실시한 제326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중, 상암 재창조 관련된 정책으로 제안한 ‘문화비축기지 재탄생’을 위해 문화본부가 적극 나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시정질문을 통해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대장홍대선 DMC 환승역 설치에 이어, 상암 재창조 관련 정책 제안의 하나로 ‘문화비축기지 광장’을 대상으로 2014년 당시, 김 의원이 추진했던 “영상문화 콤플렉스 조성돼야”라는 요지로 대안 및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에서 “지난 2014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청사진 발표 이후, 향후 한류문화공연장 조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본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지금의 실패한 문화비축기지로 전락함에 따라 부지 본연의 가치가 실현되지 못함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10년 전 당시 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4년간 제시해 서울시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영상문화컴플렉스를 건립하는 보도자료까지 낸 사실이 있다며, 현 지방자치시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바뀌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이전 사업에 대해 흔적을 감추거나 없애는 경우도 있다”고 현 실태를 지적, 이에 관한 대표 사례로 마포구 상암동의 ‘문화비축기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문화본부장을 상대로 지난 8월 28일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 영상을 통해 당시 김 의원이 오 시장을 상대로 제안한 DMC와 연계한 상암 재창조 질문을 언급하며, 당시 오 시장의 고무적인 답변은 물론, 10년 전 계획한 한류문화공연장 건립 실현을 위한 문화비축기지 재탄생에 대한 문화본부 노력의 필요성과 낙후된 서북권 문화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본부장은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부서는 경제정책실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문화본부에서 수행하는 업무가 상호 결합하는 상태로서, 큰 틀에서 도시활력담당관이 전담하고, 세부 사업은 문화본부와 경제정책실에서 관여할 것이며, 김 의원께서 제안하신 대로 사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덧붙여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매봉산은 서울시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기존 문화비축기지 내 탱크는 산업유물로 유지하되, 약 1만여평의 광장을 서북권 일대 주민들에게 문화와 함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본 의원의 평소 의도”라고 강조, 문화비축기지 재탄생을 위한 과감하고 파격적인 서울시의 노력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의 문화, 음악, 한류, 공연 등 변형된 체험형 여가시설을 만들겠다는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관련 부서 의견에 대해 “주민들이 대환영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기대가 된다”라며 “향후 본 사업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이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20여년간 정체된 상암동 시대를 열어 서북권 중심도시로의 변화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비축기지 광장, 10년 전 계획한 ‘영상문화컴플렉스’ 추진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비축기지 광장, 10년 전 계획한 ‘영상문화컴플렉스’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상암 재창조 관련된 정책 제안으로서 현재 실패한 ‘문화비축기지 광장’을 2014년에 추진한 “영상문화컴플렉스로 조성하라”는 대안 및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강남에는 예술의 전당이 있습니다. 강북에는 세종문화회관 말고는 이와 버금가는 시설이 전무합니다”라고 말하며 “10년 전 천혜의 상암동 매봉산 자락 3만평 중, 석유비축기지 2만평은 산업 유산시설로 존치하고, 앞 광장 1만평은 DMC와 연관한 복합문화공간 즉 영상문화컴플렉스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9만 5070㎡, 사업비 2244억원으로 추진키로 하고, 2014년 1월 10일 보도자료까지 낸 바 있었다”라며 “당연히 한류문화공연장 기능으로 갔어야 했다”라고 말하면서 “시의원 떨어진 사이 누가 끼어들어 문화비축기지를 이 졸작으로 만들었냐”고 한탄하며 오 시장에게 지적은 물론, 다시 시작하자는 강력한 주문을 했다. 김 의원은 故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2013년 시정질문(2013.6.27)을 통해 문화비축기지 일대 영상문화 컴플렉스 건립 필요성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10년 전인 2014년 서울시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청사진 발표를 통해, 향후 한류문화공연장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본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다른 시설로 대체되어, 문화비축기지의 본연의 가치가 실현되지 못함에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대안책으로 김 의원은 “단순히 체험형 여가시설만이 아닌, 10년 전 계획한 한류문화공연장 건립 실현을 위해, 문화, 음악, 한류공연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며, 시민의 장소이자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어 DMC와 연계한 진정한 상암 재창조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먼저, 김기덕 의원님의 시대를 앞선 혜안에 대해 감탄한다”고 경의를 표하며 “현재 새롭게 준비하는 문화비축기지의 고도화된 활용은 K-POP 공연 등을 비롯해, 창동 아레나 공연장과는 다른 변형된 컨셉으로 현재 설계 중이다”고 밝혔으며“의원님이 제시한 영상문화컴플렉스 즉, 문화, 음악과 한류, K팝 체험, 전시, 공연 등 변형된 체험형 여기시설을 만들겠다”는 자신 있는 답변을 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이 지난 5월 발표한 ’상암 재창조 계획‘과도 연관성이 있는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상전벽해와도 같이 천지개벽을 한 건 맞지만, DMC와 연계한 서북권 중심도시로의 계획은 그동안 서울시의 무관심과 안일한 정책으로 20여년간 답보 상태로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정체의 도시가 되고 말았다”며 DMC 기능과 연계한 상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상암 재창조 계획과 관련해 지역구 사업의 하나인 ▲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전담과“ 구성 환영 ▲서부면허시험장부지 지역특성에 맞게 신속 개발 ▲상암 DMC복합쇼핑몰 ‘25년 착공되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서울대관람차 평화의 공원에 “꼭” 해야 합니까와 관련해서는 서면답변으로 대체하며, “본 의원이 제안한 정책이 서울시정에 반영되어 마포 상암지역이 서북권 중심도시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김동연 지사, 김해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김동연 지사, 김해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 31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여사는 “귀한 시간을 쪼개 봉하마을까지 와주셨다”라면서 김동연 지사 내외를 환대했고, 김동연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다짐을 위해 뵈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환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동연 지사 주도로 만들어진 국가전략보고서 ‘비전 2030’이 화제가 됐다.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2017년) 문재인 대통령님께 경제부총리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 캠프에서 대선 시절 ‘비전 2030’을 기본으로 삼았으니, 들어와서 야당(현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보고서를 실현해달라고 설득해 결국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야당이 좌초시킨 보고서가, 지나고 보니 정치를 하는데 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참여정부 정책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정책이 좌절된 것이 많은데 그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전 2030’”이라며 “참여정부에서 기획했던 ‘비전 2030’ 때문에, 김동연 지사가 다시 정부에 참여하시고, 정치를 하게 되셨는데, 정치인의 삶은 ‘운명’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동연 지사님이나, 모두 의지를 가지고 고생하면서 삶을 개척해 오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족탈불급(足脫不及/맨발로 뛰어도 따라가지 못함)이라는 성어를 인용한 뒤 “외람된 말씀이나 대통령님과 저는 상고(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 김동연 지사 덕수상고)를 나왔고, 삶의 여정이 비슷해서인지 (노 전 대통령 유고집인) ’진보의 미래‘를 읽으면서 대통령님의 생각이 이해가됐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권 여사에게 대한민국 제26호 식품명인(김규흔 명인)이 경기도 포천시에서 만들고 있는 한과를, 권 여사는 김 지사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이 새겨진 부채를 선물했다. 부채에 새겨진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은 ’지금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이 바로 내일의 역사다. 김 지사와 권 여사는 면담 후 함께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노무현재단 이사장), 곽상언 김정호 김 현 의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김 지사는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봉하마을에서의 첫 번째 일정인 묘역참배에서 방명록에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다고 글을 남겼다.
  • “인간쓰레기 너무 많아!”…공공장소서 음란행위하는 ‘변태’ 급증, 이유는? [포착]

    “인간쓰레기 너무 많아!”…공공장소서 음란행위하는 ‘변태’ 급증, 이유는? [포착]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홀로 음란행위를 하는 ‘변태’에 대한 신고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가 뉴욕경찰(NYPD)의 자료를 인용한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야외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시민에 대한 신고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3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6월 30일까지 뉴욕시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보려는 행위 또는 성기를 노출하려는 시민에게 총 159건의 형사 소환장을 발부했다. 앞서 2023년 한 해 동안 발부된 소환장은 32건에 불과했다.현지 주민인 브라이언 멀로이는 뉴욕포스트에 “눈으로 보고 싶지 않은 ‘인간 쓰레기’가 너무 많다”면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뉴욕 변태’의 영상을 제보했다. 해당 영상은 3주 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 남성이 유명 공원인 워싱턴스퀘어 공원의 벤치에 앉아 옷을 모두 벗은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멀로이는 “우리는 (공공장소의 변태들에) 상당히 지쳐있다. 시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최근 시 당국 게시판 등을 통해 이런 일에 경찰이 대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이들이 경찰의 제재를 받아도, 현지법상 가벼운 처벌만 명령받은 뒤 2시간이면 또다시 자유의 몸이 된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뉴욕에 ‘변태’ 급증한 이유는? 뉴욕 한복판에서 홀로 음란행위를 하는 시민이 많아진 이유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느슨한 법률 및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증가한 탓이라고 입을 모은다. 맨해튼의 정신질환정책 분석가인 캐럴린 D.고먼은 “도시는 (문제의 시민들에게) 체포에 대한 압박과 심각한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함으로써) 도시의 무능력이 불안한 일탈 행위의 급증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으면, 개인은 (법을 어겨도) 감옥에 갇히지 않고, 정신질환자여도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법 “사실혼 동성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가능”

    대법 “사실혼 동성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가능”

    대법원이 동성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동성 부부의 사회보장 권리가 법적으로 인정된 첫 사례가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소성욱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18일 확정했다. 민법상 인정되지 않는 동성 부부의 법적 권리를 일부나마 인정한 최초의 대법원 판단이다. 대법원은 “국민건강보험법령에서 동성 동반자를 피부양자에서 배제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는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는 것은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이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자유, 법 앞에 평등할 권리를 침해하는 차별 행위이고 그 침해의 정도도 중하다”고 밝혔다. 1심 “현행법상 부부는 남녀 결합” 소씨 패소 소씨는 동성 반려자 김용민씨와 2019년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김씨의 피부양자로 등록했다. 그러나 공단은 소씨가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소씨에게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내렸다. 소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하는 것은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난다”면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법이 말하는 사실혼은 남녀 결합을 근본으로 하므로, 동성 결합과 남녀 결합을 본질적으로 같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2심 “‘동성 결합 상대방’, 사실혼과 본질적으로 동일 집단” 2심 역시 두 사람의 ‘혼인’을 ‘사실혼 관계’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은 생활공동체 관계에 있는 사람의 집단”이라며 두 사람을 ‘동성 결합 상대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실혼과 비교 대상이 되는 동성 결합은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에 대한 상호 간 의사의 합치 및 사실혼과 동일한 정도로 밀접한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 관계’를 전제로 한다”며 “사실혼 배우자 집단과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은 이성인지 동성인지만 달리할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행정청인 피고(공단)가 이성 관계인 사실혼 배우자 집단에 대해서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고, 동성 관계인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에 대해서는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대우”라며 공단의 처분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률적 의미의 가족과 부양 의무는 피부양자 제도의 출발점일지언정, 그 한계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도 설명하며 소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 “사실혼과 차이없어…성적지향에 따른 차별” 대법원도 공단의 처분에 헌법상 평등원칙을 위반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대법관 9인은 다수의견으로 “동성 동반자는 부부공동생활에 준할 정도의 경제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으로, 공단이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며 “동성 동반자도 동반자 관계를 형성한 직장가입자에게 주로 생계를 의존해 스스로 보험료를 납부할 자력이 없는 경우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부양자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성 동반자를 직장가입자와 동성이라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은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이라며 “함께 생활하고 서로 부양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전통적인 가족법제가 아닌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인 건강보험의 피부양자제도에서조차도 인정받지 못함을 의미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자유 ▲법 앞에 평등할 권리 등을 침해하는 차별행위이고 그 침해 정도도 중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동성동반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문제와 민법 또는 가족법상 ‘배우자’의 범위를 해석하고 확정하는 문제는 충분히 다르게 논의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동성동반자를 피부양자로 인정한다고 이들의 숫자가 불합리하게 증가하거나, 건강보험의 재정건정성을 유의미하게 해친다고도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나 판례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 대법관들 모두가 참여해 선고한다.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고 대법관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다.
  • “천재적인 재능으로 국위선양” ‘음주 사망사고’ DJ 징역 10년

    “천재적인 재능으로 국위선양” ‘음주 사망사고’ DJ 징역 10년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23)씨의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다”면서 “유족은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냈으나 정작 당사자는 사망해 자기 의사를 전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또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1차 사고에 대해 “피해자는 안씨가 사고 발생 직후 차에서 내려 ‘술 많이 마신 것처럼 보이나요?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사고를 수습하려는 행동을 안 했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는 등, 도로교통법상 취해야 할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시 기억을 못함에도 블랙박스상 당시 (피해자와) 대화를 했다는 등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했다”며 “진지하게 반성하는지도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1%으로 만취 상태였다. 안씨는 사고를 내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사고를 낸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어 논란이 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안씨 측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황유정 서울시의원, 평등 기본 조례 전면개정...“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서울을 꿈꾸며”

    황유정 서울시의원, 평등 기본 조례 전면개정...“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서울을 꿈꾸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황유정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성평등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 등 양성평등 정책 관련 조례 3건이 지난 25일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대대적인 제개정 작업은 현행 ‘성평등 기본 조례’가 수차례 개정을 거치면서 그 내용과 체계가 복잡해져 기본조례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함에 따라 기본조례 성격에 맞게 체계 정비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12년 개정된 ‘서울시 성평등 기본조례’는 27번의 개정을 거치면서 6장 43조에서 9장 59조의 조문으로 내용이 방대해졌을 뿐만 아니라, 성평등고용정책 관련 조항과 서울시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심의하는 심의위원회 규정까지 여러 주제들이 혼재되어 있었다. ‘성평등 기본 조례’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위임조례임에도 남녀고용평등법과 성폭력방지법 등 여러 개 상위법 내용이 뒤섞여 있고 체계가 복잡해 상위 법령에 맞춰 내용과 체계를 재정비하다 보니 2개 조례의 전면 개정과 1개 조례의 제정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 이로써 ‘양성평등 기본 조례’는 모법인 ‘양성평등기본법’의 법체계를 따라 기본조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게 됐다. ‘성평등’의 용어도 ‘양성평등’으로 전부 수정했는데, 본 조례가 헌법에 명시된 ‘양성평등’의 이념을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례임에도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정책 대상과 목적에 혼돈을 주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함이다. 우리나라는 ‘양성평등기본법’을 바탕으로 남녀의 격차를 줄이고 여성이 사회의 주류로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이와 별개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행위의 금지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다루고 있지만, 서울시 조례명을 ‘성평등’으로 명시하고 있어 마치 이 조례에 두 가지 법이 모두 다 반영되어 있는 것 같은 혼선을 줬다. 황 의원은 “하나의 법을 따라 만들어진 위임조례가 법의 용어를 준용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며, 법과 별개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규범에 대한 신뢰와 법적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면서 “조례는 구체적인 정책을 생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어를 명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실질적인 정책의 방향제시 뿐 아니라 유효한 정책적 결과물을 얻기 위한 기본이다. 그리고 ‘성평등 기본 조례’의 각 조문들이 전부 양성평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변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서구 주요국들도 양성평등 정책의 구현은 양성평등법으로, 성별·인종·종교·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의 문제는 차별금지법 혹은 평등법으로 다루고 있어 두 영역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지원 확대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지원 확대

    서울시의회가 인력난으로 배차시간 지연과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마을버스 업계 지원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서울시의회 이은림 운영위원장(국민의힘·도봉4)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7일 열린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교통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해당 개정안은 이 위원장이 도봉구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상담 및 조사 연구, 각종 사업 등을 시장과 운송사업자가 실시할 수 있는 근거 사항을 담고 있다. 현재 서울 마을버스는 140개 업체, 252개 노선, 1564대 차량을 2815명의 운수종자사자 운행하고 있으나, 적정 수준의 운수종사자가 차량 1대당 2.2명이라는 점에서 약 626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운수종사자 부족인원이 많이 증가해 차량을 제대로 운행하지 못함에 따라 배차시간이 늘어나 승객이 감소하고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운수종자사 부족 문제는 마을버스 업계가 시내버스 업계에 비해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운수종사자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아, 택배, 배달 업종 등으로 운수종사자들이 대거 이직한 것 때문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이에 교통위원회에서도 현재 마을버스 업계 상황과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등을 고려해 개정안을 원안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다가오는 오는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7월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마을버스 운수업계의 고충을 해소하여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바, 관련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장악…민희진 오늘 오후 2차 기자회견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장악…민희진 오늘 오후 2차 기자회견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이사회를 장악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한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의 측근인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사내이사의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법원이 지난 30일 민 대표가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하이브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함에 따라 민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그럼에도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의 측근 2명을 해임하는 것은 막지 못함에 따라,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하이브 측 3명으로 구성돼 사실상 하이브가 장악하게 됐다. 김주영 CHRO는 유한킴벌리의 여성 최초 인사팀장을 맡은 데 이어 게임업체 크래프톤 HR(인사) 본부장으로 재직한 인사 전문가다. 이경준 CFO는 민 대표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 이재상 CSO는 2021년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소속사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총괄했다.어도어 이사회를 하이브가 장악함에 따라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3대 1의 의결권으로 민 대표를 견제할 수 있게 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을 이어가더라도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하이브의 입김이 거세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하이브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면서도 민 대표의 힘을 빼는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민 대표와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게 된다. 반면 주요 의사결정을 둘러싸고 민 대표와 하이브 측 사내이사가 충돌하며 갈등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민 대표는 이날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민 대표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등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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