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못한다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조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테니스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콘서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시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27
  • KT 박근혜·MB 인사 사외이사로… CEO 요건에 ‘ICT 전문성’ 빠졌다

    KT 박근혜·MB 인사 사외이사로… CEO 요건에 ‘ICT 전문성’ 빠졌다

    친여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KT 사외이사진이 구성됐다.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이 빠지고, 사내 이사 역할이 대폭 축소됐다. 내부 인사의 대표 연임과 선임을 시도했다가 정치권 외풍을 정면으로 맞고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은 KT가 외부 출신 인사 진입의 문턱을 대폭 낮춘 셈이다. KT는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에 관한 안건들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선임이 확정된 사외이사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종수 김앤장 고문,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다. 곽우영·이승훈·조승아 이사는 주주 추천을 받아 후보가 됐으며, 친여권 인사들은 외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후보가 됐다. 최 이사는 박근혜 정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고 윤 이사는 이명박 정부 때 환경부 차관이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위원이다.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우선심사하는 제도는 폐지됐다.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바뀌었다. 기존 ICT 전문성 항목은 지난해말 대표 공모에 응한 정치권 인사들을 대거 후보 선정에서 탈락시킨 명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정치권 ‘낙하산’ CEO가 KT에 입성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은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개정됐다. 대표 이사 선임 정당성을 강화하고 내부 참호 구축과 외부 낙하산을 동시에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임 후보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3분의 2이상 찬성)를 통해서만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 사내이사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축소되고, 사내 이사는 앞으로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사외이사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내부 인사의 영향력을 약화한 조치다. 결과적으로 이번 정관 개정이 내부 카르텔 형성 방지엔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친정부 낙하산 대표이사를 받아들이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된 것도 사실이다. KT는 민영화 이후 줄곧 정치권 ‘코드 인사’가 계속돼 왔는데 이번 정부에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에 8월 2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CEO 후보로 누가 나설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무차별 살상무기 집속탄 우크라에 지원하는 쪽으로…7월초 발표”

    “무차별 살상무기 집속탄 우크라에 지원하는 쪽으로…7월초 발표”

    불발탄으로 땅 속에 있다가 자칫 폭발할 경우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주저하던 미국 정부가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뉴스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국 정부가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안을 이르면 다음달 초 발표한다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속탄은 폭탄 하나가 수많은 탄약을 품고 있어 폭발 시 흩뿌려지게 돼 많은 인명을 한꺼번에 살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에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우크라이나 역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0개 국가가 집속탄의 사용·보유·제조를 전면 금지하는 유엔 국제협약인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서명해 비준까지 마친 상태다. 하지만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미국과 중국, 한국, 인도 등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망설이던 미국이 집속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는 등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왔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야말로 군사 지원을 최대한으로 늘려 전세를 역전시킬 절호의 기회니 부수적인 피해가 있더라도 화력을 집중해야 할 적기라는 판단이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집속탄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 결정에 앞서지 않겠다”며 “우리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며, 의사 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지원이 결정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에이브럼스 전차에 파괴력이 큰 열화우라늄탄을 장착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22∼28일 러시아 전역에 거주하는 16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협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8%포인트 늘었다. 특히 무장 반란이 발생한 23∼24일 이후 협상을 지지하는 응답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쟁 종식을 위해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을 때 크게 높아졌다가 올해 5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점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낮아진 상태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레바다센터의 데니스 볼코프 국장은 “러시아인들은 반란 사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더 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은 이 전쟁이 최대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무장 반란 전날까지만 해도 19%에 이르렀으나 반란이 실패한 24일 이후 6%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무장 반란를 전후해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청소년 행사가 우선순위”…‘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못한다

    “청소년 행사가 우선순위”…‘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못한다

    서울시가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가운데, 장소를 옮긴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1일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날 오전 11시 을지로2가 일대에서 부스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환영 무대를 연다. 조직위는 퍼레이드에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을지로에서 삼일대로∼퇴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등을 지나는 도심 행진이 예정돼 있다. 퀴어문화축제는 온라인 행사를 한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의 불허 결정으로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게 됐다. 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청소년 행사가 우선순위”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기독교단체인 CTS문화재단이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한다. 앞서 조직위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핵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를 7월 1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광장운영위)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시 관계자는 “7월 1일 퀴어퍼레이드 외에도 기독교 단체가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열겠다고 중복 신고해 광장운영위를 열고 이에 대해 심의했다”면서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사용일이 중복된 경우 공익 목적 행사나 어린이·청소년 관련 행사 등을 우선 개최하게 돼 있어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퀴어축제 반대’ 종교·보수 단체들, 세종대로에서 ‘맞불 집회’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종교·보수 단체들은 이날 서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 대규모로 모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연다. 주최 측은 특별기도회와 국민대회, 퍼레이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보신각·종각역·을지로입구역 등지에서도 기독교계 행사 또는 ‘맞불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도심 집회와 행진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50개 넘는 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동선을 분리해 퀴어퍼레이드와 반대 집회 참가자 간 충돌에 대비할 방침이다.지난달 대구시·경찰, 퀴어축제 충돌 ‘아수라장’ 지난달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는 주최 측의 도로점용 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다. 행사 자체는 별다른 사고 없이 치러졌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주최 측의 도로 사용을 ‘불법 점용’으로 본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도로점용 허가나 버스노선 우회를 할 만큼 공공성 있는 집회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겠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자 경찰은 맞대응 차원에서 법률 검토에 돌입했다. 그 결과 대구퀴어축제는 ‘집회의 자유’ 범주에 있는 집회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더라도 형사법과 행정법 영역에서 정당한 사유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행사 당일, 대구시와 중구청 공무원 500명은 주최 측의 무대 설치를 막기 위해 행사장 도로 양옆에 1m 간격으로 늘어섰다. 경찰은 적법하게 신고된 합법 집회라며 20개 중대 1500명을 동원해 주최 측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를 통제했다. 이후 경찰과 시 행정당국의 대치가 계속 이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방패를 이용해 대구시와 중구청 공무원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고, 공무원들은 “불법 집회를 방조하는 대구경찰은 각성하라”고 외치며 저항했다. 경찰은 “우리는 이 집회와 여기 계신 모든 분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 을지로 일대에서 예정된 퀴어퍼레이드에서는 도로 사용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등은 신고된 집회의 무대·부스 설치를 도로점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는 퀴어퍼레이드를 막지는 않고 행사 당일 경찰이나 주최 측에서 교통 대책 등을 요청할 경우 등에만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다.
  • ‘노란봉투법’ 본회의 안착…與, 집단 퇴장 후 부의 표결 불참

    ‘노란봉투법’ 본회의 안착…與, 집단 퇴장 후 부의 표결 불참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30일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부의는 법안 표결을 위한 상정에 앞선 절차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거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를 건너뛰고 본회의로 직행했다. 환노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 됐고, 국회법에 따라 30일 이내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 표결이 이뤄졌다. 1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4명, 반대 4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반대토론 후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찬반 토론에서도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가 재확인됐다. 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진짜 사장과의 교섭을 통해 우리 산업 현장에 만연해 있는 원·하청 간 이중 구조와 불평등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재계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 아닌가”라며 “법인세는 그렇게 안 거두면서 왜 이런 건 그렇게 하려 하나”라고 주장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를 보호하는 악법이고 법률의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을 위배하며 평등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민주노총을 위한 악법”이라고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대한민국은 극심한 이중구조의 노동 약자, 5인 미만 사업장을 해결해야 하는데, 노조법 2, 3조 개정(노란봉투법)은 그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란봉투법은 일단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시도할 방침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결국 앞서 양곡관리법 등과 마찬가지로 여야 협의 불발, 김 의장의 직권 상정 후 야당 단독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예고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국회 재의 부결로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中 대만 침공시, 美 군사 개입하냐’는 질문에 답변 거부

    트럼프, ‘中 대만 침공시, 美 군사 개입하냐’는 질문에 답변 거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내가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내 협상 입지를 해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4년 동안 위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쿠바에 있는 스파이를 철수하지 않으면 관세 100%를 부과할 것이라고말급했다. 그는 “미국 해안에서 90마일(145km) 떨어진 쿠바 섬에 중국 스파이가 있다”며 “중국에 48시간의 시한을 주고, 만약 스파이를 철수하지 않으면 10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쿠바에 있는 중국의 스파이 기지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했으며, 중국이 48시간 내에 기지를 폐쇄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트럼프 정부가 중국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그들은 이틀 안에, 아니 한 시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입지가 다소 약해졌고, 이때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를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의 반란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소 약해졌다”며 “지금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을 중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이 말도 안 되는 전쟁으로 죽어가는 것을 멈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양도하는 전제 하의 평화 협상안에 대한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수복 전까지 평화 협상에 절대 임하지 않겠다는 안을 고수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년에 러시아에 모든 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10개항의 평화 계획을 제안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령한 영토를 반환한 뒤 철수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초 대반격을 시작해 러시아 군대를 조금 몰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것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국토를 지키기 위해 격렬하게 싸워온 우크라이나 국민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며 “나는 그들이 얻은 것의 대부분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러시아도 이에 동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중재자 또는 협상가가 필요한데,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부대인 바그너 그룹과 그 지도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푸틴은 여전히 건재하고 여전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다소 약해졌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더 이상 권력을 잡지 못한다면 대안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더 나아질 수도 있지만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오리무중 성인지예산 반드시 바로잡아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오리무중 성인지예산 반드시 바로잡아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319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소관 부서들의 성인지예산 집행 결과에 대해 비효율적인 면을 짚으며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모든 소관 부서의 성인지예산 집행 결과에 대해 “성인지란 단어 자체가 학술적으로 확립되지도 않아 어떤 기준으로 어떤 지향을 담아 집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호하므로 불필요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성인지예산의 비효율성을 주장했다. 문 의원의 주장은 국가예산이 남녀 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배분한다는 의미로 2008년 발표된 성인지예산안 작성지침을 근거해 국가재정법에 따라 2010년 회계연도부터 도입되어 확정된 예산이 성평등 관점에서 적절히 쓰이는지를 점검해야 하지만, 성인지라는 모호한 기준을 두고 점검하려니 집행된 사업들을 보면 모두 마찬가지로 모호해 그저 짜깁기에 지나지 않고, 결국 시민의 혈세를 들여 집행하는 사업이 이리 모호하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문 의원은 “박물관과 미술관에 남성이 얼마나 오는지, 여성이 얼마나 오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훌륭한 전시품이 있고 이를 누릴 시민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가 중요한 법이며, 홍보관련 크리에이터 활동에 여성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결과물을 만드는지가 중요한 법이고, 문화예술 활동에 여성이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에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법이며, 드럼 페스티벌에 여성이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드러머가 얼마나 신나는 비트를 떨어뜨리는지가 중요한 법”이라며 소관부서별 성인지예산 집행결과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지금 2023년 서울시에서 문화와 예술, 체육과 관광이 특정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성인지예산이 그 목적에 맞게 집행되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이뤄진다면 이를 서울시가 앞장서서 바로잡아야 함이 마땅하며, 아무리 연구하고 논의해도 성인지예산의 지향이 확립되지 못한다면 혼선방지를 위해 폐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라며 서울시가 이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함을 권고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지난 박원순 시장의 임기를 지내며 ‘그런 것 같다’ 식으로 비과학적이고 감정적인, 학술계에서 정의되지도 확립되지도 않은 용어와 이를 사용한 정책들이 남발되어 ‘하긴 해야겠는데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고 애초에 기준이 애매모호하니 일단 이렇게 넣어본다’ 식의 집행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새로고침이라는 용어처럼 이제 이러한 비효율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과학적인 근거와 이성적 판단으로 집행되는 사회를 서울시가 앞장서서 바로잡길 기대한다”라며 과학적 근거와 이성적 판단을 근거로 효율적인 집행이 되기를 희망하며 말을 마쳤다.
  • 내 안의 빌런과 싸워 이긴다…그렇게 영웅이 된다[OTT 언박싱]

    내 안의 빌런과 싸워 이긴다…그렇게 영웅이 된다[OTT 언박싱]

    최근 문화계에 슈퍼히어로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 MCU의 잔혹사를 끝냈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플래시’가 호평을 받으며 극장가를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마블 시리즈로 ‘시크릿 인베이젼’이 방영 중이다. ‘아이언맨’을 시발점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주류가 된 히어로물은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대세로 군림 중이다. 히어로 장르는 어떻게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게 됐을까.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추천하는 두 편의 시리즈를 통해 스토리의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참고로 두 작품 모두 디즈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팔콘과 윈터 솔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을 그렸다.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가 사라진 후 팔콘(샘 윌슨)과 윈터 솔져(버키 반즈)는 그의 방패를 국가에 기증하기로 결정한다. 숭고한 캡틴 아메리카의 뒤를 자신들이 이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팔콘은 ‘어벤져스’로 활약했음에도 경제적인 위기에 더해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다. 여전히 PTSD에 시달리는 버키는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들 때문에 히어로가 되는 걸 두려워한다. 여기에 팔콘은 한국전쟁 당시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한 아이제아를 만난다. 백인인 스티브가 미국을 대표하는 영웅이 된 반면 그는 생체실험 대상이 돼 수모와 고통을 겪었다. 기록 말소와 함께 역사에서 지워진 그의 모습은 월남전 당시 미국을 위해 싸웠지만 인정받지 못한 흑인 병사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플래그 스매셔라는 빌런 집단이 등장한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히어로로 일어서기 위한 분투를 거듭한다. 히어로는 인간의 모습을 한 만큼 누구나 겪는 내적인 고민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격과 책임감에 대한 갈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를 잘 보여 주는 캐릭터가 2대 캡틴 아메리카 존 워커다. 백인 군인인 그는 투철한 정의감으로 뭉쳤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니지 못했다. 동료의 죽음에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로 빌런을 살해하는 모습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니체의 문구를 떠올리게 만든다. MCU의 전성기 시절 인기 요소 중 하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두 히어로가 서로 영향을 받으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항상 대의와 집단을 생각했던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맨에 의해 마지막에 자신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히어로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며 외적인 강함은 물론 내적인 정신 역시 성장을 거듭한다는 주제 의식과 함께 3대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이 주는 외적인 재미가 인상적인 작품이다.‘마블 데어데블’ 역시 이런 히어로의 내적 갈등과 성장이 주는 묘미가 상당한 작품이다. 뉴욕에 위치한 헬스 키친의 변호사 맷 머독은 법의 힘만으로 악인을 처단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한다. 이에 밤에는 얼굴을 가리고 범죄자를 처단하는 히어로 데어데블로 변신한다. 어린 시절 두 눈을 잃은 대신 초인적인 감각을 얻은 그는 강력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정의를 수호한다. 다만 데어데블이 행하는 자경단 행위가 정의를 위한 것인지, 내면에 지닌 폭력성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인지 스스로도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영화 ‘다크 나이트’가 보여 준 것처럼 히어로의 힘은 세상을 위협할 수 있는 선과 악의 경계에 있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이 심오한 고찰을 핏빛 액션의 쾌감과 함께 담아낸다. 맷과 같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킹핀이 히어로 대신 빌런을 택했다는 점에서 대비를 극대화한다. MCU 본격 합류를 앞둔 이 불살(不殺)주의자 히어로의 매력에 미리 빠져보는 걸 추천하는 바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배타적 꿈의 나라… 경계인이 본 한국

    배타적 꿈의 나라… 경계인이 본 한국

    부모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자라지 않은 이를 한국인으로 볼 수 있을까. 노력하면 정말로 한국인이 될 수는 있는 걸까. 이우 작가의 ‘서울 이데아’는 모로코 교포 준서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일찍이 한국을 떠나 유년 시절을 모로코와 프랑스에서 보낸 스무살 준서는 한국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모로코와 프랑스에서는 모두가 준서를 한국인으로 바라보지만, 정작 그는 자신을 이방인이라 생각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에 대한 환상을 키워가고, 급기야 어렵사리 진학한 파리 유명 대학을 포기한 채 한국의 대학으로 향한다. 소설은 부푼 꿈을 안고 온 준서의 다사다난한 한국 정착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그려낸다. 자취방을 얻은 뒤 집에 페인트를 칠하려다 집주인에게 구박받고, 드라마에 나왔던 유명 카페에서는 자리를 오래 차지한다며 핀잔만 듣는다. 술집에서는 혼자 온 그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수없이 욕을 들어야 했고, 화가 나서 욕을 했더니 강퇴당한다. 여타 소설들이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본 것과 달리, 외모나 언어 같은 ‘하드웨어’만 한국인인 준서를 내세운 점이 이 소설의 재미다. 실제로 러시아 혼혈이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라 ‘소프트웨어’가 한국에 더 가까운 빅토르는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으로 그려진다.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두 여성을 외국인과 한국인으로 설정한 것도 비슷한 맥락일 터다. 준서는 카페에서 만난 중국인 은혜에게 호감을 느끼다가도, 한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자 멀리한다. 입학식에서 미모의 주연을 만나 첫눈에 반하지만, 주연은 오히려 한국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그려낸 한국은 사실상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것이었다. 준서가 한국으로 향하기 전 모로코 친구들은 “한국은 눈도 내리고, 집도 아기자기하고,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현대적이고, 사람들이 옷도 잘 입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질서도 잘 지키고, 친절하고, 드라마도 노래도 좋고”(45쪽)라고 칭찬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겉모습일 뿐이었다. 이방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폐쇄적인 곳에서 그는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줄 사람들과 모임을 찾아 방황을 거듭한다. 신촌의 캠퍼스부터, 홍대 번화가, 그리고 촛불로 가득한 광화문 광장까지. 그러나 한국인들이 한마음으로 촛불을 든 이곳에서도 그는 여지없이 밀려나고야 만다. 준서의 1년간의 방황은 우리 시대가 마주해야 할 한국의 배타성에 대한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준서를 비롯해 소설에는 ‘경계인’들이 연이어 등장하는데, 작가는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묻는다. 급격한 출산율 감소에 대책을 찾으려고 하지만, 단일민족국가라는 정체성 테두리에 꽁꽁 묶여 대처 방식을 확장하지 못하는 게 아닌지 지적한다. 한국에 정착하고 싶은 외국인들, 다른 피부색을 가진 한국인들,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사람들까지, 한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을 한국은 따뜻하게 품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하는 듯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벌이는 준서의 정착 실패기는 그래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 부영회장에 1억 받은 고향 주민들…공덕비로 보답한다

    부영회장에 1억 받은 고향 주민들…공덕비로 보답한다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사비를 들여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1억여원씩을 지급한 가운데, 최고 금액을 받은 주민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운평리 마을에서 태어나 82년째 살고 있다는 주민 장찬모(81)씨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갑자기 이장님이 ‘선물이 들어왔을 거라며 통장을 확인해보세요’라고 하더라”라며 “(약 1억원이 들어온 것을 보고) 꿈 같았다. 긴가 아닌가. 장난인가도 싶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운평리 6개 마을 280여세대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다. 장씨는 마을 분위기에 대해 “빚을 진 사람들이 ‘살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논에서 벼 같은 것을 한 짐 짊어지면 일어나질 못한다. 그럴 때 뒤에서 누가 밀어주면 잘 일어난다”며 “그런 기분이다. 지금도 그렇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 회장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성금으로 냈다. 장씨는 “회장님께 고맙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며 “큰 선물을 받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해서 이 회장 공덕비를 설립하기로 이장님들 전부 다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후 가정 형편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상경해 고학으로 야간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1983년 부영을 세운 이 회장은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1991년 순천에 부영초등학교를 설립했다.
  • 식당 내부 동영상 전송 몇 시간 뒤 러 미사일 타격…젤렌스키 “반역자 응징”

    식당 내부 동영상 전송 몇 시간 뒤 러 미사일 타격…젤렌스키 “반역자 응징”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크라마토르스크의 식당 ‘리아 피자’는 27일 저녁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이 도시는 최전선에서 3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군사적 거점이었다. 근처에 두 곳이나 학교가 있어 식당 안에는 젊은이들이 많았고, 기자들, 자원봉사 요원들, 휴가 장병들이 즐겨 찾는 피자 맛집이었다. 그런데 이곳 내부를 촬영하는 남성이 있었다. 가스 운송회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진 그가 어딘가로 동영상을 전송했는데 몇 시간 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이 식당이 입주한 건물에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이 남성이 가게 안이 얼마나 붐비는지를 러시아 측에 알려준 것으로 보고 특수경찰과 함께 체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야간 연설을 통해 문제의 남성을 반역 혐의로 체포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가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생명을 파괴하도록 테러 행위를 돕는 모든 이들은 가장 커다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부 협력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인들을 겨냥한 무자비한 공격을 규탄하며 “테러리스트들은 인간성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 뒤 “테러 국가의 공범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국제사회 전체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사일 공격으로 14세 쌍둥이 자매와 17세 소녀 등 모두 11명이 목숨을 잃고 생후 8개월 된 아기와 콜롬비아인을 비롯한 외국인 셋 등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도시는 지난해 4월 기차역에도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콜롬비아 평화중재단에서 일했던 세르히오 자라밀로 카로는 미사일이 떨어졌을 당시 식당 안에 앉아 있었다며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폭발음이 들린 뒤 “파편들이 슬로모션으로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며 무슨 일인지 알아내려고 애를 썼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옆에 우크라이나에서 잘나가는 여성 작가가 앉아 있었는데 위중한 상태로 “목숨을 놓고 싸우고 있다. 제발 그녀를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말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방어할 힘이 없는” 자국민들을 겨냥한 러시아 공격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외교부에 공식 항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근처에 카페 주인인 발렌티나는 로이터 통신에 “모든 것이 날아가버렸다. 유리도 창문도 문도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군사 목표만 노린다고 거듭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의 지휘관들이 머무는 곳만” 파괴했다고만 할 뿐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유리 삭 고문은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을 보호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즘 기회 있을 때마다 현대식 전투기 지원이 절실하다며 미국 등에 되풀이해 요청하는 이유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서방 동맹국들이 미제 F16 전투기들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훈련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는 안하겠지만 다른 나라가 제공하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뜻인데 그렇게 시간을 끄는 사이 애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생태전환교육지원조례 폐지안’ 즉각 철회 요구

    유정희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생태전환교육지원조례 폐지안’ 즉각 철회 요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8일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가 열리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난 2019년부터 청소년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기후위기 앞에 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온 결과, 3년여 논의를 거쳐 전부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시행(2021년 7월)한 의미있는 조례로 기후위기 시대 교육기관의 책무를 규율하는 없어서는 안 될 조례다. 지난 5월 30일 국민의힘 최유희의원 외 53명은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하며, 본 조례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충분히 담지 못한다는 정당성 없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생태전환교육’을 ‘서울시 내 각급학교의 학생 등에게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가 규정하는 환경교육에 기반을 두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및 시스템까지 총체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교육”이라고 정의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이 환경교육진흥법에 기초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 의원은 “기후 위기 앞에 기성세대들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무거운 가운데 시민을 대표해야 할 선출직 시의원들이 할 일은 조례 폐지가 아닌 학교가 모범적으로 탄소중립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멈추도록 촉구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이상기후,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위기와 지구의 종말을 촉진할 엄청난 재앙이다. 이에 교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태전환교육 활성화이다. 국민의힘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길 바란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을 대표해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 “훈련받았다고 수업 감점” 한국외대서 또 예비군 차별 [넷만세]

    “훈련받았다고 수업 감점” 한국외대서 또 예비군 차별 [넷만세]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불이익 토로“출석은 인정하지만 참여도 1점 깎아”이달 초 글로벌캠퍼스서 비슷한 논란당정, 시행령 개정해 학습권 보호키로학칙 개정 전수조사… 대학평가 반영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느라 수업에 빠진 학생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이달 초 글로벌캠퍼스에서 논란이 터진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서울캠퍼스에서 비슷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것이다. 이 같은 예비군 차별 논란이 잇따르자 당정은 예비군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게시판에는 ‘예비군 훈련 이수 수업 참여도 감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학생 A씨는 “수업 참여도가 감점됐다. 도무지 감점 받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생각해서 교수한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교수는 A씨에게 “예비군 때문에 수업에 불참한 건 출석 점수는 인정해주는데, 어쨌든 안 온 거니까 참여도에서 성적 조절을 위해 1점을 깎았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본인 말고 예비군 간 남자 학우도 동일한 점수인데, 이거 형평성에 어긋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 A씨의 사연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로 퍼지며 공분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국방부도 전역한 남자들 (불이익당해도) 모른 척하고 교수들도 최소 벌금형조차도 안 나오니 이런 일이 계속된다”, “군 관련 시민단체가 외대 총장이랑 해당 교수들 다 고발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 “국방 의무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등 격앙된 댓글이 달렸다. ‘개드립넷’에서도 “교수가 되면 법 위에 선 존재가 되나”, “수업 안 가고 싶어서 안 갔나. 예비군 안 가면 벌금 낸다”, “법보다 권위의식이 더 좋다는 분들은 따끔하게 사법 처분받길”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위해 수업에 불참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줘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교육센터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강해 1등 성적을 낸 학생 B씨가 원래 받아야 할 12만원이 아닌 5만원의 장학금만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불참한 적이 있어 출결 점수가 깎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B씨가 항의하자 담당 교수는 “센터 내부 규정상 유고 결석은 인정되지 않으며, 예비군법보다 센터 규정이 우선한다”며 성적 정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했을 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예비군 참여 학생에 대해 출결, 성적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다는 내용과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등 학습권 보장에 대한 내용을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현행 예비군법의 모호한 조항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비군법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받는 학생에 대해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 ‘불리한 처우’를 더욱 구체적으로 명시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또 예비군 학습권 보장이 학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고, 시행령 개정 이후 위법이 있을 경우 고발할 방침이다. 당정은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학칙 개정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학생 예비군과 관련한 학사 운영 실적 등을 교육부 대학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다음 달 중으로 입법예고하고, 대학에 올해 2학기 시작 전까지 학칙을 개정하라고 안내할 계획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길섶에서] 저녁 예불/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저녁 예불/서동철 논설위원

    승무(僧舞)가 여성춤이거나 여성스러운 춤이라는 인상이 굳어진 건 조지훈 시인 탓이다. 교과서에도 나왔으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승무’의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발레라’는 첫머리부터 그렇다.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에 이르면 절정에 이른다. 선이 아름다운 춤사위가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보다. 불교에서는 승려들의 춤을 법무(法舞)라고 부른다고 한다. 승무는 불교춤에서 힌트를 얻기는 했지만 공연용으로 구성한 민속춤이라는 것이다. 승무와 만날 때마다 춤도 춤이지만 법고(法鼓)의 울림에서 희열을 경험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때로 강력하고 때로는 절제된 남성다운 승무에 더 마음이 간다. 여행지 사찰은 잠시 둘러볼 뿐이지만, 친구들에게는 저녁 예불까지 있어 보라고 한다. 낮시간, 기능이 정지된 듯했던 절집이 해질 무렵 법고 소리가 울리면서 본연의 종교적 공간으로 깨어나는 느낌이 든다. 영주 부석사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 밥벌이가 고단해도 “써야 산다”는 그대에게

    밥벌이가 고단해도 “써야 산다”는 그대에게

    ‘생계만큼 작가의 발뒤꿈치를 무는 뱀이 어디 있을까. 자꾸 뒤돌아보게 만들고 종종걸음 치게 만들고 밥도 편히 못 먹고 잠도 편히 못 자게 만든다. 우리의 본업은 언제나 작가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우리는 우리 안의 심지를 잃지 않을 수 있다.’(이원석 시인) ‘전업 작가’. 글 쓰는 이들 대부분이 동경하고 도달하고 싶어 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신춘문예 당선 순간 잔뜩 부풀어 오른 환희는 바로 오랜 절망으로 이어진다. 턱밑까지 치받치는 생계 걱정에 글쓰기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일하며 글 쓰는 문인들은 어떻게 작가로서의 자신을 세울 수 있었을까. 생업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작가 9명이 에세이집 ‘먹고 살고 글쓰고’(빛소굴)에서 고단한 밥벌이 경험과 글쓰기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전한다.이서수 작가는 등단 이후 5년간 엽편소설을 포함해 청탁이 세 편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등단 후 맞닥뜨린 암흑은 등단 전 느낀 절망보다 훨씬 깊고 컸다. 이미 추락했으면서도 계속 매달려 있는 척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배송 기사, 13평짜리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시나리오 각색 작가를 전전한 그는 청탁이 없던 기간 써낸 소설로 문학상에 당선돼 첫 책을 내며 구겨진 꿈을 다시 펴게 됐다. 이듬해 단편까지 상을 받으면서 청탁이 쏟아지는 작가가 됐다. 하지만 그의 생계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는 불시에 때리고 고함치는 부모와의 생활이 불행해 다른 세계로 도망치려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토로한다. 엄마가 보면 때릴까 무서워 지어낸 이야기를 모두 잘게 찢어 버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자신이 수치스러웠다는 그는 “독자들이 내 이야기에서 위안을 얻었다고 말해 주는 것이 커다란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나만 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자기 자신을 믿고 굳건히 그 길을 가시기를 소망한다. 투쟁.”오랜 시간 앉아 소설을 쓰느라 20대부터 척추측만증, 요통, 좌골신경통 등으로 몸이 망가진 김혜나 작가는 요가를 시작하며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보물을 하나씩 꺼내 보게 됐다”고 돌이킨다. 이제 요가원뿐 아니라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으로 강의를 나가는 요가 강사로도 일하는 그는 요가를 하며 얻은 힘으로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육체의 질병이나 물질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현실의 걱정과 불안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먼저 해 보라”는 그의 충언이 믿음직하다.202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원석 시인은 아파트 건설 현장, 청과물 시장 등에서 노동한 경험을 떠올리며 “밥벌이 호구지책에 시달리며 주위의 회의와 조롱 속을 표표히 걸어갈 때 붙잡을 동아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것은 대작가가 돼 보자는 ‘스스로의 결심’이다. 그에게 대작가란 “문인 단체의 힘 있는 자리에 올라서거나 몇천만원쯤 되는 상금을 서로 텅텅 주고받을 수 있는 작가”가 아니다. 그가 현실을 꿰뚫는 재치와 통찰로 나열하는 대작가의 면면에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다.
  • 현장서 외면받는 김동연표 ‘한부모 지원책’

    여가부, 이미 유사한 사업 추진 중대상도 ‘양육비 채권자’로 한정해몇 명인지 파악 어려워 혼란 가중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한시적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사업이 도내 시군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정부가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어 참여율이 저조한 것인데, 김동연표 복지 정책에 특색이 없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족에게 긴급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예산은 도비 30%, 시군비 70%로 구성된다. 지원 내용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최대 10개월) 지급이며,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만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 중 양육비 채권자로서 양육비 소송 인용판결 확정자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내년 1월부터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하는데, 도내 31개 시군 중 10곳만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데 있다. 해당 시군은 고양, 남양주, 평택, 파주, 광주, 광명, 하남, 이천, 구리, 안성 등이다. 오는 8월 중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인 만큼 사실상 추가로 참여할 시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임에도 도내 시군의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이미 여성가족부에서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가부 산하 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속한 양육비이행관리원은 2015년 3월부터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이혼·미혼 등으로 만 19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 등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최대 12개월)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 즉 저소득층이다. 일선 시군에선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있을뿐더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도의 사업에 동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A시 관계자는 “정부가 저소득층 한부모에 대한 지원을 하는 상황에서, 비슷한 사업을 위해 굳이 시 예산까지 들일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도가 지원 대상으로 삼은 ‘양육비 채권자로서 양육비 소송 인용판결 확정자’ 역시 시군에 혼란을 주고 있다. 양육비 채권자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한부모 가족 중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이를 파악하기가 너무도 어려운 탓이다. 도 역시 대상이 몇 명인지 파악을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법원을 통해 정보를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양육비 소송 인용판결 확정자 중에서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를 구분해야 하는데 이 역시도 어렵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시군과 함께 수요 조사를 해 지원 대상을 최대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죽을 때까지 ‘집안일’서 못 벗어나는 여성… 0세 돌봄 ‘그림자 노동’ 가치 연 3638만원

    죽을 때까지 ‘집안일’서 못 벗어나는 여성… 0세 돌봄 ‘그림자 노동’ 가치 연 3638만원

    집안일 부담을 남성은 47세에 덜어내지만 여성은 84세가 되도록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가사노동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은 38세인데, 이때도 여성의 가사 부담은 남성의 7배에 달했다. 0세 아기를 보수 없이 돌보는 ‘그림자 노동’의 가치는 연 3638만원에 달했다. 통계청은 27일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 간 배분을 심층 분석한 ‘2019년 국민시간이전계정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급여가 없는 가사노동의 생애주기별 생산과 소비를 금액으로 환산해 분석한 것으로 집안일을 하는 것은 ‘생산’, 다른 사람이 집안일을 해줘 혜택을 보는 건 ‘소비’에 해당한다. 집안일을 많이 해 생산이 크면 ‘흑자’, 집안일을 적게 해 소비가 크면 ‘적자’가 된다. 조사 결과 0~14세 유년층은 131조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집안일을 하지 않고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는 시기여서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14세까지는 생산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녀가 중학교 2학년까지는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얘기다. 집안일을 할 수 없어 생산이 0인 0세 아기의 생애주기 적자는 남아 연 3592만원, 여아 3688만원으로 집계됐다. 0세 아기를 키우는 데 드는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의 노동력과 사회적 돌봄을 모두 돈으로 환산한 금액에 해당한다. 남아보다 여아를 돌보는 비용이 더 큰 것에 대해 통계청은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동 연령층인 15~64세는 410조원을 생산하고 281조 9000억원을 소비해 128조 1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청소·세탁·돌봄·요리 등 가정관리를 도맡는 연령대라는 의미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80조 9000억원을 생산하고 77조 4000억원을 소비해 3조 5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남녀 생애주기 적자를 비교해 보면, 남성은 31세부터 47세까지 16년간 흑자, 여성은 25세부터 84세까지 59년간 흑자였다. 여성이 가사노동을 짊어지는 기간이 남성보다 3.7배 길다는 뜻이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이 86.6세임을 고려하면, 84세가 돼서야 적자로 전환됐다는 건 여성은 죽을 때까지 집안일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남녀가 가사노동을 가장 많이 해 흑자폭이 최고점인 38세를 기준으로 남성의 흑자액은 259만원이었고, 여성의 흑자액은 1848만원이었다. 가사 부담이 가장 큰 시기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7.1배 더 한다는 의미다.
  • 죽을 때까지 ‘집안일’에 갇힌 여성… 0세 아기 돌봄 ‘그림자 노동’ 가치 연 3638만원

    죽을 때까지 ‘집안일’에 갇힌 여성… 0세 아기 돌봄 ‘그림자 노동’ 가치 연 3638만원

    집안일 부담을 남성은 47세에 덜어내지만 여성은 84세가 되도록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가사노동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은 38세인데, 이때도 여성의 가사 부담은 남성의 7배에 달했다. 0세 아기를 보수 없이 돌보는 ‘그림자 노동’의 가치는 연 3638만원에 달했다. 통계청은 27일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 간 배분을 심층 분석한 ‘2019년 국민시간이전계정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급여가 없는 가사노동의 생애주기별 생산과 소비를 금액으로 환산해 분석한 것으로 집안일을 하는 것은 ‘생산’, 다른 사람이 집안일을 해줘 혜택을 보는 건 ‘소비’에 해당한다. 집안일을 많이 해 생산이 크면 ‘흑자’, 집안일을 적게 해 소비가 크면 ‘적자’가 된다. 조사 결과 0~14세 유년층은 131조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집안일을 하지 않고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는 시기여서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14세까지는 생산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녀가 중학교 2학년까지는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얘기다. 집안일을 할 수 없어 생산이 0인 0세 아기의 생애주기 적자는 남아 연 3592만원, 여아 3688만원으로 집계됐다. 0세 아기를 키우는 데 드는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의 노동력과 사회적 돌봄을 모두 돈으로 환산한 금액에 해당한다. 남아보다 여아를 돌보는 비용이 더 큰 것에 대해 통계청은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동 연령층인 15~64세는 410조원을 생산하고 281조 9000억원을 소비해 128조 1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청소·세탁·돌봄·요리 등 가정관리를 도맡는 연령대라는 의미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80조 9000억원을 생산하고 77조 4000억원을 소비해 3조 5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남녀 생애주기 적자를 비교해 보면, 남성은 31세부터 47세까지 16년간 흑자, 여성은 25세부터 84세까지 59년간 흑자였다. 여성이 가사노동을 짊어지는 기간이 남성보다 3.7배 길다는 뜻이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이 86.6세임을 고려하면, 84세가 돼서야 적자로 전환됐다는 건 여성은 죽을 때까지 집안일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남녀가 가사노동을 가장 많이 해 흑자폭이 최고점인 38세를 기준으로 남성의 흑자액은 259만원이었고, 여성의 흑자액은 1848만원이었다. 가사 부담이 가장 큰 시기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7.1배 더 한다는 의미다.
  • “2차 가해 멈추라”… 시민단체, 박원순 다큐 개봉 규탄

    “2차 가해 멈추라”… 시민단체, 박원순 다큐 개봉 규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3주기에 맞춰 그의 죽음과 성폭력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이 8월 개봉 예정인 가운데 여성인권단체가 27일 제작진을 향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자가 사망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인정받았지만, 피해자는 그 후 3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단체들은 또 “피해자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하고, 성적인 의미를 내포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이미 직장 내 성희롱은 성립한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럴 분이 아니다’라는 말은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왜 피해자의 일할 권리, 일상으로 돌아갈 권리, 잊힐 권리, 2차 피해를 보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한 치의 고려도 없느냐”며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한 여성 노동자의 살아갈 권리를 빼앗지 말라”고 했다.
  • 생계와 드잡이해도 “써야 한다”는 그대에게..일하며 글쓰는 작가가 조언합니다

    생계와 드잡이해도 “써야 한다”는 그대에게..일하며 글쓰는 작가가 조언합니다

    ‘생계만큼 작가의 발뒤꿈치를 무는 뱀이 어디 있을까. 자꾸 뒤돌아보게 만들고 종종 걸음 치게 만들고 밥도 편히 못 먹고 잠도 편히 못 자게 만든다. 우리의 본업은 언제나 작가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우리는 우리 안의 심지를 잃지 않을 수 있다.’(이원석 시인) ‘전업 작가’. 글쓰는 이들 대부분이 동경하고 도달하고 싶어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신춘문예 당선 순간 잔뜩 부풀어오른 환희는 바로 오랜 절망으로 이어진다. 턱밑까지 치받치는 생계 걱정에 글쓰기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일하며 글쓰는 문인들은 어떻게 작가로서의 자신을 세울 수 있었을까. 생업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작가 9명이 에세이집 ‘먹고 살고 글쓰고’(빛소굴 펴냄)에서 고단한 밥벌이 경험과 그럼에도 글쓰기를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을 전한다.이서수 작가는 등단 이후 5년간 엽편소설을 포함해 청탁이 세 편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등단 후 맞닥뜨린 암흑은 등단 전 느낀 절망보다 훨씬 깊고 컸다. 이미 추락했으면서도 계속 매달려 있는 척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배송 기사, 13평짜리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시나리오 각색 작가를 전전한 그는 청탁이 없던 기간 써낸 소설로 문학상에 당선돼 첫 책을 내며 구겨진 꿈을 다시 펴게 됐다. 이듬해 단편까지 상을 받으며 청탁이 쏟아지는 작가가 됐다. 하지만 그의 생계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모든 게 불확실하고, 소설 쓰는 마음은 끊임없이 위협받는다. 빠져나갈 출구가 있을까? 해답을 찾아 헤맬 시간에 나는 결국 소설을 한 줄 더 쓴다. 무엇보다 지금은 나의 본업이 소설가이므로.’ ‘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는 불시에 때리고 고함 치는 부모와의 생활이 불행해 다른 세계로 도망치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토로한다. 엄마가 보면 때릴까 무서워 지어낸 이야기를 모두 잘게 찢어버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자신이 수치스러웠다는 그는 “독자들이 내 이야기에서 위안을 얻었다고 말해주는 것이 커다란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나만 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자기 자신을 믿고 굳건히 그 길을 가시기를 소망한다. 투쟁.’오랜 시간 앉아 소설을 쓰느라 20대부터 척추측만증, 요통, 좌골신경통 등으로 몸이 망가진 김혜나 작가는 요가를 시작하며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보물을 하나씩 꺼내 보게 됐다”고 돌이킨다. 이제 요가원뿐 아니라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으로 강의를 나가는 요가 강사로도 일하는 그는 요가로 얻은 힘으로 글쓰기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육체의 질병이나 물질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현실의 걱정과 불안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앞서 자기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먼저 해보라”는 그의 충언이 믿음직하다. 202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원석 시인은 아파트 건설 현장, 청과물 시장 등에서 노동한 경험을 떠올리며 “밥벌이 호구지책에 시달리며 주위의 회의와 조롱 속을 표표히 걸어갈 때 붙잡을 동아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것은 대작가가 되어보자는 ‘스스로의 결심’이다. 그에게 대작가란 “문인단체의 힘 있는 자리에 올라서거나 몇천만원쯤 되는 상금을 서로 텅텅 주고받을 수 있는 작가”가 아니다. 그가 현실을 꿰뚫는 재치와 통찰로 나열하는 대작가의 면면에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다.
  • [열린세상] 北 NPT 탈퇴 30년, 한국 핵무장을 다시 생각한다/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北 NPT 탈퇴 30년, 한국 핵무장을 다시 생각한다/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이 지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탈퇴를 통고한 지도 20년이다. 그사이 북한은 여섯 번의 핵실험을 했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열핵폭탄 개발을 달성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북한은 최대 70기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고, 실제 30기의 핵탄두를 갖고 있다. 3월에는 남미를 제외한 지구상 모든 대륙에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1만 5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의 시험 발사를 알렸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난 분명한 사실 가운데 하나는 중단 없는 북한의 핵무장 질주였던 셈이다. 평화체제 수립과 핵무장 해제를 맞바꾸는 진보 정부 해법도, 핵무장 해제 이후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하는 보수 정부 해법도 북한을 NPT 체제로 복귀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하노이 노딜’ 이후 맥없이 멈춰 섰고, ‘담대한 구상’은 애당초 실무급 남북 대화조차 재개할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북한의 핵무장 해제를 달성할 묘안 부재는 한국 사회의 공론장에 깊은 폐색감(閉塞感)을 불러왔고 급기야 ‘핵에는 핵’이라는 고대 사회의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을 21세기에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조차 공공연히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했고, 시민 다수가 독자 핵무장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은 다분히 한국 사회의 독자 핵무장 열정을 진정시키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국제비확산체제의 초석인 핵확산금지조약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 및 대한민국 정부와 미 합중국 정부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한다”는 구절을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는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구절 앞에 배치했다는 사실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한국이 NPT 체제를 준수하는 조건에서만 유효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NPT 제10조의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자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음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는 권리”에 주목했던 독자 핵무장 논객들로서는 맥이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북한의 핵무장을 이유로 한국이 탈퇴 권리를 행사하면 미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동의할 것이라고 봤다. 결국 희망적 관측과 냉엄한 현실을 혼동하고 있었던 셈이다. 통일연구원의 지난 4~5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한국 시민 다수가 독자 핵무장을 지지한다는 논거 또한 의심스럽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한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시민의 약 60%가 동의한 반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로 인한 경제위기 발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시민의 약 37%만이 동의했다. ‘동맹 파기’, ‘전쟁 위험’, ‘개발 비용’, ‘환경 파괴’, ‘국격 손상’ 등 위기 조건을 바꾸어 물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 시민 다수가 독자 핵무장을 지지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지금까지의 논의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셈이다. 적어도 한국의 핵무장으로 북한 핵무장에 맞서야 한다는 ‘핵에는 핵’ 논리에 시민 다수가 동의를 보내고 있지 않다는 사실만큼은 확인해 두어야 한다. 북한의 핵무장 질주를 멈출 뾰족한 방책이 묘연하다고 해서 21세기에 고대 사회의 동해보복법이 그 대안이기는 어렵다. 시민 다수가 지지하지도 않고, 국제사회가 동의하지도 않는 한국의 핵무장이 북한을 NPT 체제로 복귀시키지는 못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