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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목 90도 꺾인 채 평생을...수술로 새 삶 얻은 13세 소녀 사연

    [월드피플+] 목 90도 꺾인 채 평생을...수술로 새 삶 얻은 13세 소녀 사연

    목이 90도로 꺾인 채 평생을 살아야 했던 13세 파키스탄 소녀의 수술로 새 삶을 얻었다고 영국 BBC가 15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에 사는 아프신 굴(13)은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하지만 형제들과 달리 학교에 가지도, 또래와 놀지도 못했다. 목이 90도로 꺾인 채 10년을 넘게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프신이 생후 10개월이었던 당시, 어린 언니가 동생인 아프신을 안고 있다 떨어뜨리면서 목이 90도로 구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아프신의 부모는 목이 옆으로 꺾인 아기를 품에 안고 의사를 찾아가기도 했고, 약도 지어 먹여 봤지만 상태는 악화할 뿐이었다. 아프신의 어머니는 “사고 이후 막내딸은 6살이 되기 전까지 홀로 걷거나, 먹거나, 말을 할 수 없었다. 그저 바닥에 누워만 있었다. 가족들이 모든 것을 도와줘야 했다”면서 “치료를 더 받게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프신은 뇌성마비 진단까지 받았다. 6살이 되어서야 간신히 걷기를 배웠고, 8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입을 떼고 말을 했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던 아프신은 12년 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그러다 영국 BBC가 2017년 아프신의 사연을 보도했고, 이후 파키스탄의 유명 배우가 아프신의 사연을 SNS로 공유하면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아프신의 어머니는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막내딸의 사연을 전했고, 미국에서는 아프신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온라인 기금 사이트도 열렸다. 하지만 수술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파키스탄 현지 의료진은 아프신이 수술을 후 생존 확률이 50%라고 말했다. 수술비를 마련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다시 흘렀다. 2019년 영국의 한 언론인이 아프신의 당시 상태와 가족의 재정적 상태를 보도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고, 이후 인도의 한 의사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인도의 복합 척추 수술 전문가인 라자고팔란 크리시난 박사는 수술 전 진료를 통해 아프신이 목 손상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수술이 결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지난 3월 인도의 복합 척추 수술 전문가인 라자고팔란 크리시난 박사는 무사히 아프신의 꺾인 목을 바로 세우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및 치료는 모두 무료였다. 수술 중 환자의 심장이나 폐가 멈출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크리시난 박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도 델리에서 수술을 받은 지 4개월이 지난 현재, 아프신은 마침내 스스로 걷고, 말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 평생을 비뚤게 봐야 했던 세상을 바로 볼 수도 있게 됐다.아프신의 한 형제는 “여전히 막내 동생은 몸이 약하고 아직 학교도 갈 수 없지만, 의사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말했다”면서 “동생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행복하다. 인도의 의사 선생님이 내 여동생의 생명을 구했다. 우리 가족에게 그는 천사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아프신에게 새 삶을 선물한 크리시난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아프신은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오래 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물론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다는 단점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영상] 훈련 땐 잘했다?…아베 전 총리 경호팀 2개월전 훈련 보니

    [영상] 훈련 땐 잘했다?…아베 전 총리 경호팀 2개월전 훈련 보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습으로 사망하면서 일본 사회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사건 당시 아베 전 총리의 경호를 맡았던 일본 경시청 소속 경호원(SP)의 과거 훈련 영상이 공개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영상은 지난 5월 18일 도켜 영빈관 앞에서 열린 경시청 경비부의 훈련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당시 경시청은 같은 달 24일 도쿄에서 열리는 4개국 안보회담, 일명 쿼드 정상회의를 앞두고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쿼드 4개국인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수장이 일본을 찾는 자리였던 만큼, 삼엄한 경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영상 속 경호원들은 훈련 중 총성이 울리자 들고 있던 가방을 방패삼아 경호 대상인 VIP를 둘러쌌다. 경호원들이 사방을 경계하며 VIP를 차 안으로 대피시키는 동안, 총격범 인근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총격범을 제압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훈련에 불과했다.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 현실에서는 경시청 소속 경호원을 포함해 수십 명의 경호 인력이 배치됐지만, 결국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당시 총격범이 아베 전 총리 뒤쪽에서 접근해 첫 번째 총격을 가할 때까지, 경호팀 누구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나라현 경찰본부 오니즈카 도모아키 본부장은 지난 9일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경호, 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보안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시청의 잘못을 조사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총격범인 데쓰야는 범행에 나서기 전 직접 제작한 사제 총기의 위력을 미리 실험하고, 유세 현장에 먼저 도착해 사전 답사를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기습도 ‘철통 경호’만 이뤄졌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건 당시 경호원들은 총격이 울린 뒤 아베 전 총리를 몸으로 막는 ‘육탄 방어’도 없었다. 방탄 가방을 내민 경호원이 한 명 있었지만, 하단부가 제대로 펼쳐지지도 않았다. 경호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사방이 뚫린 도로 한가운데’를, 전직 국가원수의 유세 장소로 삼은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분석과 함께 두달 전 경시청 소속 경호원들의 훈련 장면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의미없는 훈련이었다. 가장 중요한 인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린 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 매일 쓰고 버리는 물티슈…‘쓰레기섬’이 됐습니다 [김유민의 돋보기]

    매일 쓰고 버리는 물티슈…‘쓰레기섬’이 됐습니다 [김유민의 돋보기]

    “사람들은 버려진 물티슈가 얼마나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는지 모르는 것 같다. 이 거대한 물티슈 섬이 강 흐름까지 바꾸고 말았다.” 영국 노동당 플뢰어 앤더슨 의원은 템스강에서 발견된 ‘쓰레기섬’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하수도를 통해 버려진 물티슈는 기름, 오물, 침전물과 섞여 쌓였다. 이 섬 60제곱미터(㎡) 면적에서 물티슈 약 2000개가 발견됐다. 실제 이 곳에 퇴적된 물티슈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에서는 매년 물티슈 110억개가 사용되며 영국인 5명 중 2명은 물티슈 및 다른 위생용품을 변기에 흘려보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템스강 관리자는 “변기에 물티슈를 흘려보내는 것은 비닐봉지를 변기에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하며 제도적 개선과 시민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현지 언론에 인터뷰했다. 물티슈는 종이 아닌 ‘플라스틱’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물티슈.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 평균 월 60회 이상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티슈가 천연펄프 재질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20대 이상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43.4%가 물티슈의 재질이 펄프(종이류)라고 응답했다. 물티슈에는 물만 있는 게 아니다.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게 살균제와 방부제가 쓰이므로 자주 사용하면 몸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물티슈가 분해되는 데는 무려 500년이 소요된다. 물티슈 원단에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과 방부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빨대 보다 더 많은 폴리에스테르 성분과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중금속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떠다니는 플라스틱은 5mm 이내로 아주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이 돼 바다 동물과 식용 소금으로 침투, 인간의 식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수처리 고장에…해양오염 유발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졌기에 매립되면 땅 속에서 썩는 데 수백 년이 걸리고, 소각하더라도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변기에 버리는 경우 물에 녹지 않아 하수 시설 고장을 유발하고, 위 영국의 사례처럼 강과 바다로 흘러가 해양오염을 발생시킨다.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깝다는 이유로, 사용했던 일회용 물티슈를 다시 빨아서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물티슈는 국내에서 식당 규제대상 일회용품에 포함된다. 환경부는 폴리에스테르 40~50%가 포함된 물티슈의 사용이 제한될하는 제도를 통해 약 28만8000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재질의 물티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어떻게 줄일까? 개인과 가정에서 일회용 물티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전 일회용 물티슈 대신 손 씻기 △물티슈 대신 손수건, 다회용 행주, 걸레 사용하기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 물티슈 받지 않기 등을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 여러 장의 손수건을 쟁여두고 물을 묻혀 사용하거나 비닐팩에 보관해 외출할 때 챙겨나간다면 충분히 물티슈를 대신할 수 있다. 오염된 곳을 닦을 때에도 행주 혹은 걸레를 이용하면 된다. 물티슈를 부득이하게 쓸 수밖에 없다면 그 양을 줄이고, 사용한 물티슈는 반드시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 속에서 가장 쉽고 분명하게 실천하는 방법일 것이다.
  • 한기대 학생들, 지식·기술로 ‘농활’ 구슬땀

    한기대 학생들, 지식·기술로 ‘농활’ 구슬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로 예초기·경운기 등 농기계와 전기 배선을 수리하는 기술교육 농활을 펼쳤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농촌을 방문해 ‘기술교육 봉사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16일 한기대에 따르면 교직원 7명과 재학생 42명이 참여하는 ‘기술교육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11~14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의 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농촌 지역을 찾아 봉사하는 농활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거들면서 노동의 의미와 농촌의 실정을 이해했다. 한기대의 기술교육봉사단은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만은 아니다. 수석연구원 등이 포함된 기술봉사단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마을 저소득층 대상 노후가옥의 전기배선 수리와 LED(형광등)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예초기·농약분무기·경운기 등 농기계 수리와 부품을 교체하고 마을회관 벽화 그리기 등의 기술교육봉사 활동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올해 기술교육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돼 40명 선발에 약 60여명이 지원하는 등 재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도 이끌어 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주현 학생(디자인·건축공학부 3학년)은 “코로나 19로 대학생활의 많은 부분에 제약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술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진짜 대학생활을 경험하는 것 같다”며 “몸은 힘들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봉사할 수 있어 보람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설순욱 학생처장은 “기술교육 봉사활동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재능기부활동이자, 재학생의 인성함양을 위한 중요한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라며 “대학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보다 무섭다는 중국 공기질… “방독면 없이는 외출 불가”

    코로나보다 무섭다는 중국 공기질… “방독면 없이는 외출 불가”

    “공기에서 아몬드 냄새가 났다가, 초콜릿 냄새도 났다가 해요. 하지만 몇 분 후부터 입술이 저리거나 마비되고, 악취에 오래 노출된 직후에는 비염 증세를 호소하게 돼요”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쑨젠 씨는 올 초부터 공기 중 악취로 인한 기이한 증세를 호소해오고 있다.  쑨 씨의 증상은 그의 거주지 근처 후루다오 경제개발구에서 불어오는 공기 중에서 나는 악취인데, 악취라고 하기에는 그 냄새가 마치 아몬드나 초콜릿과 같은 향이 나지만 악취에 오래 노출됐을 시 입술이 마비되고 코 막힘과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됐고, 인근 대형 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악취로 인한 피해 사례는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쑨 씨를 비롯해 인근 거주지 주민들은 외출 시 입과 코, 눈을 가리는 방독면을 착용한 채 무더운 여름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쑨 씨는 “동풍이 불 때 공기 중에서 달콤한 아몬드 향이 난다”면서 “북동풍이 불 때는 초콜릿 향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이 향들이 섞여서 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 시나경제는 관련 공안국은 이 일대 악취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스 생산업제 21곳을 중점 점검해 기준치 이상을 초과 배출한 4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특히 쑨 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이 일대에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린 뒤 이를 맞은 곤충 몇 마리가 괴로운 듯 몸은 비틀며 죽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소나기를 맞은 곤충들이 작은 벌레들이 많이 죽었다”면서 “각종 화학 성분을 다량 담은 비가 한바탕 내리고 난 뒤 땅 위에 죽어 있는 벌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제는 관할 공안국의 수사 착수에 대한 입장과 다르게 주민들은 앞서 수차례 문제의 기업체들을 신고했지만 후속 수사 진척이 없었다고 폭로했다.  쑨 씨는 “이미 주민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관할 당국에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면서 “관련 담당 부서와 담당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단 한 차례도 명확한 회신을 받은 적이 없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의 폭로가 현지 일부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자, 익명의 주민들 역시 소셜미디어에 이 지역의 악취 문제가 가진 심각성을 연이어 토로하는 분위기다.  한 익명의 네티즌은 “올 초 코가 막히는 듯 고통스러워서 병원에 가서 콧속 이물질을 확인했던 적이 있다”면서 “의사가 말하기를 룽강구 주변 공기가 심각하게 오염돼 계속 마시며 생활할 경우 건강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했다. 집 안에서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고, 공업용 방독면 없이는 외출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주민은 “집 안에서 창문을 꼭 닫고 지내지만, 그 틈으로 공기가 들어오는 탓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산다”고 했다.
  • 오은영 만난 ‘무속인’ 정호근 “아들·딸 사망…세상 떠나려 했다”

    오은영 만난 ‘무속인’ 정호근 “아들·딸 사망…세상 떠나려 했다”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15일 오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의 고민이 공개된다. 30년 차 베테랑 배우에서 8년 차 무속인이 된 정호근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이날 정호근은 무속인 상담가로서 “힘든 이야기만 듣고 사니, 삶이 지친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오은영의 공감을 산다. 그러나 정호근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몸소 영적 기운을 느끼면서 겪는 다양한 몸의 고통으로, 밥알이 모래알처럼 씹힐 만큼 기력을 잃어간다고 호소한다. 또한 정호근은 나도 모르게 예언을 내뱉어 버리고 불안한 마음에, 뱉은 말을 책임질 수 있도록 신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며, 가슴 졸이는 일화들을 고백해 예상치 못했던 무속인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놔 오은영과 수제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에 오은영은 정호근이 강박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나보다 ‘타인이 우선인 삶’을 살며 타인의 운명까지 책임지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호근의 책임감의 근원을 찾기 위해 배우 정호근과 아빠 정호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 오은영은 그가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죄책감에 죽음을 선택하려고 했던 일화를 알게 되는데. 오래전 가족을 잃고 느꼈던 뼈저린 아픔이 정호근의 강박적 책임감의 시작이 아니었을지 짚어낸다. 이에 정호근은 “내가 (신을) 받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내려간다고 하더라”라며 신내림의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는데. 한편 정호근은 하루아침에 배우에서 무속인이 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늠름한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며, 무속인이 된 이후 직업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았음을 토로한다. 무속인이 되자마자 홍해 갈라지듯 흩어진 인연들과 끊겨버린 드라마 캐스팅에 대해 고백하며 박수 받던 배우에서 이유 없이 손가락질 받는 무속인이 된 지난 10년간의 삶이 뼈저리게 외로웠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나 외롭고 고립된 삶이었다”라며 ‘인간 정호근’으로서의 삶을 응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정호근 편은 1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 초복 무더위에도 콘테식 지옥훈련… 토트넘 선수들 녹다운

    초복 무더위에도 콘테식 지옥훈련… 토트넘 선수들 녹다운

    ‘초복’ 무더위를 앞두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옥 훈련’을 소화했다. 스페인 축구 명문 세비야FC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0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50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가량 두 번째 공개 훈련을 했다. 지난 10일 한국 땅을 밟은 후 13일 K리그 선발팀을 6-3으로 꺾은 토트넘은 이어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 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비야-토트넘의 내한 경기는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뒤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국장을 나선 지 2시간여 만에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훈련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던 토트넘 선수단은 쉬지 않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입국 다음 날도 오전에 이어 오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막바지에 지친 기색을 보이더니 훈련이 끝나자 아예 드러눕기까지 했다.이날 토트넘은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라운드 밖에 설치된 천막 부스에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준비 운동을 마친 뒤 5m가량의 짧은 거리를 순식간에 치고 나가거나, 질주 중 방향을 꺾는 등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필드 플레이어를 두 조로 나눠 공을 돌리며 패스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하지만 11명이 ‘원터치’로 공을 돌리는 가운데 5명이 압박해 공을 끊어내는 훈련을 하면서부터 선수들의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공을 지키지 못한 조에 팔굽혀펴기를 벌칙으로 시켰다.‘신입생’ 히샤를리송과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공격진이 합을 맞춘 조는 강도 높은 압박으로 매번 세 차례 이상 공을 탈취했고, 상대 조는 어김없이 팔굽혀펴기를 해야 했다. 콘테 감독은 ‘압박 훈련’이 끝나자마자 쉬는 틈도 없이 바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골키퍼 앞까지 달려가면서 손흥민-케인-히샤를리송의 스리톱에 상대 빌드업을 끊어내는 동선을 설명했다. 강한 압박으로 끊어낸 패스는 케인의 침투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쇄도하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의 발밑에 배달됐고,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 등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설명을 위해 연습을 잠시 멈출 때마다 무릎에 손을 대고 굳은 표정으로 숨을 골랐다. 콘테 감독의 주문에 따라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던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술 훈련 막바지에는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이후에도 콘테 감독은 그라운드 절반만 쓰는 11대11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힘든 기색이 역력했던 선수들도 미니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선수들은 훈련을 끝내고 관중석에서 이동한 팬들이 모여 있는 천막 부스로 향했다. 일렬로 늘어선 팬들 사이를 오간 선수들은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떠나는 팬들을 배웅했다.
  • 민혜연, 주진모 보면 놀랄 과거사진…초밀착 원피스 자태

    민혜연, 주진모 보면 놀랄 과거사진…초밀착 원피스 자태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이 과거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15일 민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017. 7. 14. 이탈리아 피렌체. 언제 다시 가지?”라는 글과 함께 과거 사진을 올렸다. 이는 주진모와 결혼하기 전 사진으로 민혜연은 이탈리아 거리를 배경으로 몸에 밀착되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와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가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 민혜연은 지난 2019년 배우 주진모와 결혼했으며, 각종 방송에 패널로 출연 중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을 운영하고 있다.
  • “아들 주게 남은 국 한 그릇만”..식당 앞 서성인 中 70대 할머니 사연

    “아들 주게 남은 국 한 그릇만”..식당 앞 서성인 中 70대 할머니 사연

    “남은 양고기국 한 그릇 얻어갈 수 있을까요?”  11년째 하반신 마비로 병환에 있는 아들을 위해 영업이 끝난 식당 앞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던 70대 노인의 영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중국 칭다오시의 한 식당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일명 ‘폐지 줍는 노인’이라는 제목으로 연일 공유가 확산됐다.  평소 이 일대에서 폐품을 주워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영상 속 70대 노인은 이날 평소와 다르게 식당 앞에서 10여 분간 서성이며 식당 주인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연을 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한 식당 주인 A씨는 “할머니와 알고 지낸 것은 지난 4월 식당 문을 열고 난 직후부터였다”면서 “식당 영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가게 앞에 폐품을 모아두면 할머니가 와서 조용히 가지고 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가게 앞에서 가지 않고 한동안 무언가 말하려는 듯 서성였고,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니 혹시 남은 양고기국이 조금 있으면 가져가 아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식당 주인은 당시 노인에게 장애 1급의 몸이 아픈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위해 새 양고기국을 끓여 3인분 분량을 할머니께 전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SNS를 통해 연일 화제가 되자 현지 매체들도 노인의 사연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영상 속 화제가 된 70대 노인인 리 씨(74세)에게는 지난 2012년 근무 중 추락해 하반신 마비가 외아들이 있었고, 그는 아들이 사고로 불편한 몸이 되자 폐품을 주워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리 씨의 아들은 지난 2012년 11월 사고 당시 지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직후 지역사회 보험가입자로 소액의 연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낙 소액의 연금인 탓에 두 모자는 최저 임금보다 낮은 수당으로 생계를 잇는 것이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리 씨는 장애 아들을 위해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며 폐품을 모아 판매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상이 촬영된 당일은 이 일대에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장애 아들의 건강을 우려한 리 씨가 국 한 그릇을 얻어가기 위해 식당 앞을 한동안 떠나지 못한 채 서성였던 것이다.  노인의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의 기부 의사가 연일 쏟아지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노인이 거주하는 관할 주민위원회를 통해 쌀, 식용유, 밀가루 등의 식료품과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표했다.  한 네티즌은 “노인과 아픈 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담아 기부를 희망한다”고 했고, 또 다른 SNS인 위챗에는 노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돕기 위한 기부금 마련 채팅창이 마련돼 공유되기도 했다.  한편, 산둥성 칭다오시 리창구 주민위원회 측은 리 씨의 거주지를 방문해 추가 보조금 지원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리 씨의 아들을 위해 지역 주민위원회는 장애인 가정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지역 사회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각종 보조금 신청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 일곱 살 때 이미 나는 지쳤다

    일곱 살 때 이미 나는 지쳤다

    “유년은 ‘시절(時節)’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 멈추거나 끝나지 않는다. 돌아온다. 지나갔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 컸다고 착각하는 틈을 비집고 돌아와 현재를 헤집어 놓는다.”(80쪽)여름과 루비 박연준 지음/은행나무264쪽/1만 4500원 ‘유년’이라는, 벗을 수 없는 옷을 입은 채 커 버린 사람을 위해 시인은 펜을 오래 집었다. 독자에게 시인, 에세이스트로 알려진 박연준(42)이 첫 장편소설을 들고 찾아왔다. ‘여름과 루비’다. 문학잡지 ‘악스트’에 2020년 여름부터 1년간 연재했던 소설은 퇴고를 거쳐 단행본으로 탄생했다. 작가는 “사랑에, 이별에, 지속되는 모든 생활에, 지리멸렬과 환멸로 치환되는 그 모든 숨에 유년이 박혀 있다”고 썼다. 주인공은 ‘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다. 소설은 여름의 일곱 살 때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곱 살은 개인적으로 여러 기억이 많이 남은 기나긴 시절이었다”며 “학교 들어가기 바로 전이고 아기에서 어린이로 넘어가는, 세상을 보는 눈이 새롭게 열리는 시기”라고 말했다. ‘일곱 살 때 이미 나는 지쳤다’고 선언하는 여름의 하루는 고단하다. 엄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규율과 법칙을 중요시하는 고모 밑에서 긴장한 채 살아간다. ‘아주 작은 점처럼 깜박이며 존재’하는 여름을 돌봐 줄 사람은 없다. 아빠가 새엄마를 데리고 오면서 여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여름은 ‘새’ 엄마가 싫었고, 새엄마는 ‘헌’ 자식이 싫었기 때문이다. 엄마의 부재는 아이에게 제 이름을 딴 간판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며 ‘언젠가 이런 걸 읽는 여자가 돼라’며 단테의 ‘신곡’을 사 주는 존재가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여름이 제 것이라고 믿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던 ‘할머니’는 ‘배신자’로 분류된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할머니는 미국으로 떠나 20년 뒤 돌아온다. 상실을 경험한 아이는 의자 아래로 몸을 욱여넣는 것으로 울음을 대신한다. 그런 여름을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해 주는 루비의 등장은 여름에게 각인처럼 남아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처음 ‘친구’라는 이름으로 강하게 결속된다. 하지만 루비는 지쳤던 걸까. 루비에게 친구는 여름뿐이었지만, 친구가 많았던 여름은 학교에서 루비를 모른 척한다. 오래도록 비밀로만 친할 수밖에 없던 루비는 결국 여름을 떠난다. “모든 이별은 언덕 위에서 이루어진다. 사소한 이별이라 해도 그게 이별이라면, 올라선 곳에서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기. 그게 이별이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건 낙차 때문이다. 당신이 있는 곳과 없는 곳, 거기와 여기, ‘사이’라는 높이.”(197쪽) 화자는 헤어짐의 과정을 언덕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표현한다. 마치 시처럼. 장편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소설은 38개의 짧은 장으로 구성돼 있어 시처럼 읽히기도 한다. 작가는 “소나티네(작은 소나타라는 뜻을 가진 악곡)처럼 느껴지게 쓰고 싶었다”며 “시를 쓰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문장이나 문단을 함축하고 이야기를 제목 아래 두게 됐는데, 그게 제 호흡에 맞는 방식”이라고 했다. 작가는 이번 소설이 삶에 ‘찢어진 페이지’를 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생채기가 있는 사람이 함께 읽기를 소망한다. “온전한 유년을 보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찢어진 페이지는 끝끝내 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소설의 형식을 빌리다 보니 용기가 생겼어요. 부디 유년의 불안한 감각과 슬픔을 지닌 존재에게 이 소설이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 [책꽂이]

    [책꽂이]

    불확실성의 심리학(아힘 페터스 지음,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독일 뇌과학자이자 당뇨병학자인 저자는 불확실성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조명한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자신의 몸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좋은 것이라고 규정하고 우리의 적은 불확실성이라고 주장한다.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타인에 대한 상호 공감과 신뢰 등이 중요하다. 424쪽. 2만 3000원.뇌 진화의 역사(브렛 스텟카 지음, 이채영 옮김, 리가서재 펴냄) 의사 출신 과학저널리스트의 시각에서 인간의 뇌가 해양의 단세포 생물에서 시작해 우리 머리에 자리잡기까지의 생물학적 발자취를 추적하고 미래의 뇌는 어떤 모습일지 그려 본다. 육식이 인간 뇌의 크기를 크게 늘려 놓았다는 저자는 배아 유전체를 편집하는 맞춤형 뇌의 탄생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한다. 344쪽. 2만원.디자인 트랩(윤재영 지음, 김영사 펴냄) 디자인 전문가인 저자가 모바일, 구독경제,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실체를 왜곡시켜 사용자를 속이고 중독시키는지를 파헤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좋아요’는 더 오래 더 많이 보게 하고, 빨란 동그라미 알림 기능은 사용자에게 당장 놓치는 정보가 있을까 봐 불안을 유발한다. 352쪽. 1만 6800원.성의 역전(해블록 엘리스·존 애딩턴 시먼즈 지음, 박준호 외 3인 옮김, 아모르문디 펴냄) 1897년 영국에서 출간된 동성애에 관한 최초의 영문 의학서가 125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저자들은 동성애를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남성 간의 사랑을 비난했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성적 도덕률에 반해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도덕하지 않다고 증명한다. 512쪽. 2만 5000원.인격발달로 본 유럽문명사(이성훈 지음, 성인덕 펴냄)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유럽 문명 속에 배어 있는 인격과 이를 통한 역사문명 형성 과정의 근원을 탐구한다. 저자는 유럽이 16~18세기 청년기, 19세기 중년기를 거쳐 현재 장노년기에 있다고 진단하고 유럽 문명을 각국이 ‘유럽의 아버지’ 로마로부터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544쪽. 2만 5000원.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라파엘 라시드 지음, 허원민 옮김, 민음사 펴냄) 11년간 서울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영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의 여러 층위와 안팎을 톺아본다. 한국만큼 엇비슷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무한경쟁을 펼치는 나라는 드물고, 정형화된 성공에서 낙오한 사람에겐 한국만큼 가혹한 곳도 없다고 지적한다. 164쪽. 1만 5000원.
  • 폴란드 북부 숲속에서 17.5t의 유해가 한꺼번에, 8000명 학살된 듯

    폴란드 북부 숲속에서 17.5t의 유해가 한꺼번에, 8000명 학살된 듯

    독일 나치가 패망한 지 77년이 돼 가는데 여전히 나치가 남긴 악령은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폴란드 북부 솔다우에는 나치의 강제수용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비아루키 숲에서 17.5t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유해가 묻힌 공동묘지가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4일 보도했다. 폴란드 국립추모재단의 토마시 얀코프스키는 적어도 8000명의 나치 희생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살인자들을 추적할 단서를 찾기 어렵게 하려고 주검들을 파헤쳐 한꺼번에 불태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치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정치적 반대자, 폴란드의 엘리트 집단을 솔다우에서 도륙했다. 원래 이곳은 1939년 유대인 등을 여러 수용소로 분산하기 전에 거쳐가는 선별 관리소로 이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만명 정도로 짐작된다. 연구자들은 DNA 검사를 해 희생자들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수백 가지의 의류, 버튼 등 다른 품목들을 찾아냈는데 별 가치 없는 것들이었다. 희생자들이 불태워지기 전에 이미 몸에 지닌 귀중품들을 모두 빼앗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얀코프스키는 지아우도보(Dzialdowo)로 지명이 바뀐 솔다우 근처에서 두 개의 갱도를 발견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희생자 수를 8000명으로 본 것은 한 사람의 유해가 대략 2kg정도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테우스 모라비에스키 폴란드 총리는 나치의 전쟁범죄를 상세히 다룰 뿐만 아니라 재정적 손실을 현재의 가치로 바꿔 추산하는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일은 폴란드 국민에게 끼친 막대한 피해를 배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독일은 1950년대 배상 문제는 일단락됐다는 입장이다. 대략 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폴란드인의 숫자는 600만명이며, 이 중 절반이 유대인이었다. 폴란드의 극우 보수주의 정부 한 요인은 2019년에 전쟁 피해 액수가 8500억 달러(약 1117조 7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핵잼 사이언스] 中서 ‘다리에 알 품은’ 1억 6350만년 전 곤충 발견

    [핵잼 사이언스] 中서 ‘다리에 알 품은’ 1억 6350만년 전 곤충 발견

    알이 부화하기 전까지 다리에 매달고 보호하는 1억 6350만년 전 고대 곤충의 화석이 중국에서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물벌레의 일종인 이 곤충(학명 카라타빌레라 포포비. Karataviella popovi)은 중국 내몽골 자치구 다오후고우의 암석 퇴적층에서 발견됐다. 화석이 된 고대 곤충은 쥐라기 시대 중기인 1억 6350만년 전 지구상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됐다. 표본 160개 중 30개 정도가 성체 암컷이었으며, 왼쪽 두 번째 다리(중경골)에 부화하지 않은 알들이 매달려 있었다. 어미 다리에 조밀하게 붙어있는 알들은 5~6개가 엇갈리게 배열돼 있었고, 각각이 어미의 몸체와 연결된 일종의 ‘줄기’를 가지고 있었다. 각각의 알은 크기가 1.14~1.2㎜ 정도였으며, 성체의 평균 몸길이가 12.7㎜인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연구진에 따르면 곤충 종(種)의 약 1%만이 해로운 곰팡이 등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부화하기 전까지 알을 품으며 보살핀다. 일명 ‘브루드 케어’(Brood care)로 불리는 이러한 방식은 부모(일반적으로 암컷)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새끼의 체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진은 “포유류와 조류, 공룡, 절지동물 등 다양한 계통에서 이와 같은 방식이 관찰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곤충 브루드 케어’ 기록보다 38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곤충의 사회성 출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러한 행동 양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곤충 화석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 얼굴에 캔 10개 붙어…‘자석 피부’로 기네스북 등재된 美남성

    얼굴에 캔 10개 붙어…‘자석 피부’로 기네스북 등재된 美남성

    미국의 한 남성이 접착제 없이 캔 10개를 얼굴에 붙이는 데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3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州)에 사는 남성 제이미 키튼(50)은 3년 만에 ‘얼굴에 캔을 가장 많이 붙일 수 있는 사람’ 자리를 탈환했다. 키튼은 지난 2016년 1월 8개의 캔을 머리에 붙이면서 관련 기록 보유자가 됐다. 그러나 2019년 9월 일본의 슈니치 칸노가 9개의 캔을 머리에 붙이는 데 성공해 타이틀을 내줘야만 했다. 키튼은 이후 10개 붙이기에 수없이 도전해 결국 지난 6월 기네스북에 성공을 인증했다. 키튼은 단순히 공기 흡착 방식을 이용해 캔을 얼굴에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은 최소 5초 동안 붙어 있어야 기록이 인정된다. 타이틀을 다시 거머쥔 키튼은 “나는 진짜 돌연변이”라면서 “7살 무렵 장난감이 멋대로 몸에 붙는 것을 보고 내 피부가 특이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그의 피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제기됐지만 ‘끈적이는 피부 증후군’(sticky skin sydrome)으로 추정된다. 키튼을 진찰한 의사는 “키튼의 피부가 끈적이는 이유는 산소 흡수량 때문”이라며 “그는 모공을 통해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25% 더 많은 산소를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키튼은 현재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말이면 행사장에서 몸에 각종 물건을 붙이는 묘기를 보여주고 1만~2만달러(약 1300만~2600만원)를 벌어들인다. 키튼은 “특별한 피부 덕분에 많은 연예인들도 만났고, 그들이 먼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한다”면서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 ‘19층 추락 살인’ 30대 남성에 법원, 징역 25년 선고

    ‘19층 추락 살인’ 30대 남성에 법원, 징역 25년 선고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에게 이 같이 선고하며 “피해자 가족도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입었고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사이던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흉기로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뒤 112에 직접 신고해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에 저지당한 후 체포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마약 범죄도 발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케타민과 대마 등을 구입한 후 흡연했다”며 “마약류 범죄의 위험성과 부정적 영향이 크고 피고인이 케타민과 대마 등을 매수한 동기와 경위 등에 비춰보면 죄책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김씨가 범행 직후 자수한 점과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은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 협박까지 한 현직 경찰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로 구속기소 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A 경위에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 경위는 지난 4월 1일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소셜미디어(SNS)로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을 보내면서 자신이 준 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B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 2월 당시 함께 여행하던 중 묵은 숙박업소에서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경찰 신분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해당 사진을 다른 매체에 유출하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경위에 대한 이날 1심 선고가 확정될 경우 경찰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된다.
  •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16가지 혐의…공소장 낭독만 10여분 걸려재판 앞두고 반성문 제출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목줄로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를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포주 자매’의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신교식)는 이날 오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와 B(52)씨 자매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달 23일 이들 자매를 기소했다.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했다. 이날 검사가 법정에서 10여분간 읽어내려간 공소 요지 진술 내용에 법정 내 방청객들은 탄식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 등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이개혈종을 앓기도 했다. 이는 이른바 ‘만두귀’로 불린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워낙 방대하고 공소장의 부분적 보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다음 재판을 공판 준비 기일로 변경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자매의 잔혹한 행각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성매매 업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폐업한 상태였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들 자매는 재판부에 각각 1차례와 4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공판준비 기일로 열리는 다음 재판은 8월 1일 열린다.
  • 77분간 나 몰라라…‘텍사스 총격 참사’ 속 경찰의 무능

    77분간 나 몰라라…‘텍사스 총격 참사’ 속 경찰의 무능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당시 경찰의 무능한 대응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현지 지역 매체가 처음 입수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지난 5월 24일 사건 당일 유밸디 롭 초등학교 복도의 모습이 담겼다.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는 오전 11시28분쯤 초등학교 주차장에 나타나 남성 2명에게 총을 발사한다. 이들이 달아난 뒤 한 교사는 오전 11시31분쯤 총격범이 있다고 911에 신고한다. 라모스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경찰관들은 학교에 진입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그와 맞서기는커녕 멈춰 서서 복도 주변을 서성거리며 느긋하게 행동했다. 라모스가 소총 한 자루를 들고 교실 복도에 들어서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이는 없다. 헬멧과 조끼 등으로 중무장한 한 경찰은 벽에 부착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심지어 라모스가 2개 교실에서 총 100발을 난사하자, 경찰은 줄행랑치기도 한다. 경찰은 결국 총격 난사가 시작된 지 77분이 지나서야 무고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희생된 교실로 진격해 라모스를 사살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매체는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편집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고도 경찰관들이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으로 11살 딸을 잃은 빈센트 살라자르는 “텍사스주 공공안전부가 이 영상에 나온 상황을 말로 설명하긴 했지만 직접 본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며 “막막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경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영상을 보면 그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며 “책임감 없는 사람들은 그 직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스티브 매크로 텍사스 공공안전국장은 “당시 현장 지휘관이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닌 인질극으로 오판해 대응에 실패했다”며 “경찰이 몸을 사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라모스가 학교 건물에 들어선 지 3분 만에 범인을 제압할 충분한 숫자의 무장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지만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경찰의 교실 진입을 막았다는 것이다. 매크로 국장은 “당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경찰이 오기까지) 1시간 14분 8초를 기다려야만 했다”며 경찰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 여름 무더위 극복, 우리 지역이 최고에요.

    여름 무더위 극복, 우리 지역이 최고에요.

    여름 무더위를 잊기 위한 지자체들의 축제 한마당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레저문화센터에서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표적인 여름철 콘텐츠인 아이스크림과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축제는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행사장 전체가 워터 슬라이드, 버블 슬라이드, 수영장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내 물놀이 시설은 전부 무료다. 어린이 전용 시설도 별도로 마련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샤워실, 탈의실, 물품 보관실 등 각종 편의 시설도 부족함이 없다. 이 또한 모두 무료다.축제장에는 곡성 청년들과 상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음식, 주류 판매점이 입점한다. 여름철 제철 야식인 치맥부터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와사비 아이스크림까지 준비돼 있다. 저녁에는 열대야를 날려버릴 신나는 공연을 접할 수 있다. 개막 첫날인 15일 오후 6시에는 가수 김현정, 김동명(전 부활 보컬)의 공연이 펼쳐진다. 16일에는 가수 채연, 김창렬(전 DJ DOC)의 EDM 파티가 몸을 흔들게 한다. 마지막 날은 다이나믹 듀오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도 3년만에 막을 올린다. 올해로 15회째인 물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9일간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장흥,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란 주제로 펼쳐진다. 홍진영, 훅(스우파), 호미들&릴김치 등으로 구성된 축하 공연단은 축제 첫날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막날인 30일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공예태후 호위행렬을 재현한 역사 테마 퍼레이드로 연출된다. 퍼레이드 곳곳에서는 호위행렬을 가로막는 ‘무신들의 함정’을 물총으로 터트리고, 동시에 행렬 앞에서는 무신과 싸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거리 곳곳은 관람객과 물싸움이 벌어지며, 시원한 물줄기와 물폭탄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상최대 물싸움장은 전문 DJ들이 출연해 신나고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2시 무대를 기준으로 남측과 북측으로 나누고 박진감 넘치는 물싸움을 진행한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은 지상 최대의 워터붐 물풍선, 물폭탄 싸움으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예양교 상류 수상에서는 수상 워터 챌린지를 운영한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수상워터파크를 구성하고, 참가자들이 물 위를 뛰어다니며 장애물 통과에 도전한다.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전 11시 물싸움장에서는 경품을 내건 페달보트 빨리달리기와 물풍선을 받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에앞서 보성군은 14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보성녹돈 버거 페스티벌’을 연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1일 점장으로 참여하는 ‘맥도날드 1일 보성점’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녹돈버거 시식의 기회가 제공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송가인, 육중완밴드 등의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 “아버지 자랑스러워요” 나누고 또 나누다 몸까지 기부했다 [이슈픽]

    “아버지 자랑스러워요” 나누고 또 나누다 몸까지 기부했다 [이슈픽]

    지난 7일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로간장과 좌우 신장 기증해 3명 살려2년 연속 재난기본소득 전액 기부아들, 딸, 손자까지 모두 나눔 실천“아버지 아들이라는 게 자랑스럽다”평생 나눔을 실천하다 자신의 몸까지 기증한 가장이 화제다. 코로나19로 너나 없이 어려운 시기에 재난기본소득까지 전액 기부하는 등 늘 베푸는 삶을 살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되자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최백식(69)씨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뇌사 상태에서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최씨는 지난 7일 저녁 식사 후 산책하러 나가는 길에 계단에서 넘어져 구급차로 급히 이송됐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뇌사 상태가 됐다. 그는 올해 초에도 출근길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건강을 회복했지만, 다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3남 4녀 중 셋째로 태어난 최씨는 신학대에 진학했다가 중퇴하고 20대 때부터 부모님, 형제 등 가족과 가죽공장을 운영했다. 그는 기계를 다루다 손을 다쳐 오른손에 장애가 생기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특히 그는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며 나눔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2020년과 지난해는 재난기본소득을 전액 기부했고, 수년간 밑반찬 만드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이어갔다.가족들은 “자상하고 인자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였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늘 먼저 나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대물림됐다. 최씨의 아들은 개인택시로 바쁘게 일하면서도 이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사인 딸과 사위도 봉사활동과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지어 손주들도 노인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에 아들 최용수씨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럽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아버지. 사랑하고 아끼던 애들 건강히 잘 키울게요. 제가 아버지 아들이라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아버지 덕분에 행복했고, 어머니도 잘 모실 테니 하늘나라에서 걱정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고 말했다.  기증 업무를 담당한 이유진 사회복지사는 “‘늘 나누고자 하셨던 아버지께서 마지막까지 좋은 일을 하고 가실 수 있는 걸요’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가족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숭고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장기조직기증원은 최씨 가족의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제작해 기증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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