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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세 태국인의 도전…대구마스터즈육상 원반던지기 금메달

    106세 태국인의 도전…대구마스터즈육상 원반던지기 금메달

    “경기를 마칠 수 있어 행복하고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쁩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에서 106세 노인이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노익장을 과시해 참가자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씨는 27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1㎏짜리 원반던지기 경기에 출전해 7.59m의 기록을 냈다. 이는 아마추어 육상대회 남자 105세 이상부문 세계 신기록이다. 그는 코치로 참여한 딸 시리판(Siripan·74)씨와 함께 경기장에서 몸을 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왕 씨는 유일한 105세 이상 참가자라 85세 이상 참가자들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그는 105세 이상 참가자가 자신 외엔 없어 실격만 하지 않으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진지한 태도로 도전했다. 세계신기록은 준결승 2차 시도에서 나왔다. 사왕 씨가 무사히 경기를 마치자 참가자들과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사왕 씨는 “처음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6차 시기까지 도전했다”며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는 것 자체로 해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그는 오는 29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85세 이상 창던지기에도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 “나 헤르페스래” 남친 성병 고백에 “감염 무섭다”…전염력 어느 정도길래[라이프]

    “나 헤르페스래” 남친 성병 고백에 “감염 무섭다”…전염력 어느 정도길래[라이프]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가 성매개 질환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가 헤르페스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과거 문란한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지금까지 봤던 모습들만 봐도 (헤르페스 감염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전 애인 때문에 운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남자친구도 무증상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부모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결혼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진지하게 교제해 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헤르페스 2형 감염 사실을 알게 된 뒤 A씨의 마음은 급격히 복잡해졌다. A씨는 “어제까지 너무 사랑하던 사람인데 헤르페스 2형이라니까 이걸 감내하고 결혼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임신은?’, ‘출산은?’, ‘나는 아직 20대인데 굳이?’ 등 굳이 인생 어렵게 돌아가기 싫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특히 감염 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컸다. 그는 “계속 만나면 나도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검사 결과 내가 음성이라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지만, 내가 떠나면 남자친구는 비혼할 생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어제까지 분명 너무 사랑했는데 오늘 아침 그 소식을 듣고 나니 앞으로 잠자리는 꺼려질 것 같다”면서 “불쌍하면서도 동정심으로 나까지 병을 얻을 만큼 사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한다는 이들은 “사귀기 전에 고지를 안 하다니”, “결혼은 별개의 문제다” 등의 의견을 냈다. 특히 한 네티즌은 “결혼한다면 A씨도 걸릴 수 있고, 출산 때 아이한테도 옮길 수 있다는 불안함도 있다. 면역 떨어질 때마다 올라오는 증상도 평생 안고 가야 하는데 남자친구 원망 안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감염 사실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1형과 2형 구분해야…무증상도 있어헤르페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크게 HSV-1형과 HSV-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주로 입술, 눈 등 허리 위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2형은 허리 아래, 특히 외음부에서 증상이 발현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으나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한다. 1형은 주로 심한 피곤, 스트레스, 감기·몸살 등이 있을 때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등 증상으로 나타난다. 2형은 주로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 음부포진이 특징이다. 다만 1형과 2형을 감염 부위별로 완전히 나눌 수는 없다. 최근에는 구강성교 등을 통해 1형과 2형의 교차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형을 확인하기 전까지 헤르페스 1·2형 중 무엇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헤르페스가 까다로운 이유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집이나 궤양, 통증,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여드름, 면도 상처, 단순 피부 트러블로 착각하기 쉽다. 아무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도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걸리면 몸 안에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한다. 수포가 발생할 때 가장 전염력이 높지만, 잠복기 도중 무증상인 경우에 전염되기도 한다. 공기를 통해서는 거의 전염되지 않고, 체액이나 병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있는 사람과 신체 접촉을 한 경우 감염된다. 1형의 경우 식기나 수건을 같이 쓰는 등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전염될 수 있다. 상당수는 어린 시절 가족이나 주변 사람과의 비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2형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일종의 성병이다. 다만 감염됐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반드시 전파되는 것은 아니며,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콘돔 사용,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의 성접촉 회피 등을 통해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임신·출산 역시 감염 사실만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부가 감염된 경우 신생아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헤르페스는 치명적으로 위험한 바이러스는 아니다. 대부분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된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에 부정적인 낙인을 찍는 태도가 오히려 감염 관리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감염 사실을 숨기게 만들면 검사와 치료가 늦어지고 파트너와의 대화도 단절된다. 1형은 증상이 시작될 때쯤 항바이러스 연고를 사용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한다. 2형의 경우 이차적인 세균 감염에 대비해 항생제가 함께 처방되기도 한다.
  • 선우용여 “뇌경색 투병 후 달라졌다”…‘아침 건강 루틴’ 공개 [셀럽 건강]

    선우용여 “뇌경색 투병 후 달라졌다”…‘아침 건강 루틴’ 공개 [셀럽 건강]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뇌경색 투병 이후 완전히 달라진 일상과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공개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의 집에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선우용여의 일상이 그려진다. 그는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며 “물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용여야 파이팅”을 외치는 등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선우용여처럼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은 밤사이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은 위장에 자극이 적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깨운다. 이어진 일상 속에서 그는 곧바로 창문을 열어 실내를 상쾌하게 환기한 뒤, 요가 매트 위에 올라가 굳어 있던 전신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소화했다. 또한 혈압을 측정하고 꼼꼼히 기록하는 등 철저한 건강 관리 습관을 몸소 실천했다. 아침 스트레칭은 밤새 굳어 있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일상적인 신체 활동 능력을 높이고 부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압을 일정한 시간에 측정하고 기록하면 자신의 혈압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그가 이토록 철저하게 건강 관리에 매진하게 된 데에는 과거 투병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2016년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거치며 “내 몸을 너무 헌신짝같이 취급했다”며 지난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회복 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자신의 몸을 진정으로 아끼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지혜를 배웠다고 전했다. 아침 운동을 마친 그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서울의 한 호텔 조식 뷔페로 향했다. 과거 뇌경색을 겪은 이후 영양가 높고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호텔 조식을 자주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뷔페에 가서 무작정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려고 욕심을 냈지만, 이제는 자신이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어 오는 지혜로운 식사법을 터득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가 출연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포토] 토마토 속으로 풍덩… 스페인 ‘라 토마티나’ 축제

    [포토] 토마토 속으로 풍덩… 스페인 ‘라 토마티나’ 축제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에서 ‘라 토마티나’ 축제가 열렸다. ‘라 토마티나’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린다. 1945년경, 마을 축제 도중 우연히 시작된 토마토 던지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잘 익은 토마토를 으깨 서로에게 던지며 마을 전체를 붉게 물들였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인근 공동 샤워장에서 몸을 씻었고, 관계자들은 물청소를 통해 붉게 물든 거리를 깨끗하게 치웠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2만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통신사 EFE는 지난 3년간 ‘라 토마티나’에 참가한 참가자의 약 40%가 스페인 이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었다고 보도했다.
  • 경기관광공사, ‘임신부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

    경기관광공사, ‘임신부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

    경기관광공사(공사)가 임신부를 무장애 관광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보고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임신부 및 최근 6개월 이내 출산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유효표본 192명)한 결과, 임신 중 또는 출산 전후 관광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4.8%였으며, 임신 중 여행 의향은 5점 만점에 4.68점으로 나타났다. 임신부가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는 ▲카페·브런치 4.66점 ▲자연·정원 4.55점 ▲웰니스·치유 4.42점 순으로, 활동적인 체험보다는 편안하게 머물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관광 환경의 중요도는 ▲화장실 접근성 4.80점 ▲주차·교통 접근성 4.76점 ▲휴식 공간 확보 4.69점 ▲보행 편의성 4.58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광 시 배려받아야 한다’는 인식은 4.53점인 데 비해 실제 배려 경험은 3.05점에 그쳐 현장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공사는 설문조사와 국내외 사례를 종합해 임신부 관광을 ‘M.O.M.S.’ 4대 유형으로 구분하고, 지역 관광자원에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제시된 4대 유형은 ▲M(Mindful Stay, 머무는 쉼): 무리 없이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체류·휴식형 관광 ▲O(Open Healing, 열린 치유): 자연·웰니스·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치유형 관광 ▲M(Moments Together, 함께하는 순간): 배우자·자녀와 함께 출산 전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가족 동반형 관광 ▲S(Smooth Route, 부드러운 동선): 화장실·주차·휴식 공간 등을 연결해 이동 부담을 최소화한 편안한 동선의 관광이다. 이와 함께 임신부 친화 관광 코스 설계 시 전체 여행 시간 2시간 이내, 연속 보행 최대 20분, 30분 단위 휴식, 주요 관광 거점 간 거리 500m 이내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공사 조원용 사장은 “이번 조사는 임신부를 무장애 관광의 새로운 수요층이자 적극적인 관광객으로 바라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이동에 제약을 경험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세밀하게 발굴, 누구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휴가 끝났는데 천근만근…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 피로 싹~

    휴가 끝났는데 천근만근…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 피로 싹~

    휴가철 달콤한 휴식 뒤에 찾아오는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몸이 무겁다면 불규칙해진 식습관과 수면 패턴으로 무너진 영양 밸런스를 점검해 볼 시점이다. 동아제약은 27일 휴가 후 일상 복귀를 돕는 핵심 영양소로 항산화 성분과 면역 관여 성분을 꼽으며 이같이 조언했다. 외식과 야식 증가로 늘어난 기름진 식단은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생성해 신체 피로를 가중시킨다. 세포 손상을 막는 비타민C 등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수면 불균형으로 흐트러진 생체리듬과 면역력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세포 분열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아연 보충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무기력함이 지속된다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동아제약이 수입·판매하는 멀티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이뮨’은 이러한 현대인의 피로 회복과 영양 보충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오쏘몰 이뮨은 18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했으며, 비타민B군을 일일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리지널 액상·정제 복합 제형에 이어 최근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구강 용해 파우더 제형의 ‘오쏘몰 이뮨 ODP’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간편하게 건강 관리 루틴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군포시, 저연차(5년 미만) 공무원 대상 ‘새내기 도약휴가’ 3일 신설

    군포시, 저연차(5년 미만) 공무원 대상 ‘새내기 도약휴가’ 3일 신설

    경기 군포시가 저연차 신규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재충전 기회 제공을 위해 특별휴가인 ‘새내기 도약 휴가’를 신설했다. 시는 최근 ‘군포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해 재직 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공무원에게 3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휴가제 신설과 함께 특별휴가의 합리적이고 일관된 운영을 위해 ‘군포시 지방공무원 특별휴가 세부 운영지침’도 개편했다. 한대희 시장은 “신규 공무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활력과 의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이번 휴가제를 마련했다”며 “직원들의 행복과 만족도가 조직의 활력으로 이어져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4년 만에 돌아온 ‘미추홀 민원 해결사’

    4년 만에 돌아온 ‘미추홀 민원 해결사’

    “요즘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4년 만에 인천 미추홀구청장으로 복귀한 김정식(57) 구청장은 26일 “민원으로 시작해 민원으로 끝나는 하루를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 일찍 도화동 데이터센터와 숭의동 장례식장, 학익동 웨딩홀, 용현6지구 지적재조사 조정금 관련 보고를 받는다. 주민과 사업 관계자를 잇달아 만난 뒤 오후에는 현장으로 향한다. 주민 목소리를 듣고 구청으로 돌아오면 담당 부서와 행정기관이 취할 수 있는 조치의 범위를 다시 검토한다. 7월 1일 취임한 김 구청장의 일상이다. 민선 7기 미추홀구를 이끌었던 그는 평범한 주민으로 돌아갔다가 4년 만에 ‘징검다리 재선’ 구청장으로 복귀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4년은 깊은 성찰과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공백기였지만 마음은 늘 미추홀구에 있었다”고 말했다.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지역 골목을 다니며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방안을 고민했다는 설명이다. 복귀와 동시에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도화동에선 전자파와 소음, 화재 위험을 우려한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숭의동에서는 장례식장 신·증축에 따른 교통 혼잡과 주거환경 악화가, 학익동에서는 대형 웨딩홀 건립에 따른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용현6지구에서는 많게는 1억원이 넘는 지적재조사 조정금을 놓고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도, 법적 절차만 앞세워 주민 불안을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김 구청장이 꺼내 든 해법은 현장과 공론화다.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주민 10명, 사업 관계자 5명, 공무원 4명 등 19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했고 다른 현안에도 건축허가 사전예고제와 의견조정회의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과 사업자가 협의할 자리를 마련하고 투명한 공론화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할 대책을 만들겠다”며 “구청장실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구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 유명 한의사 “열 39.4도까진 참아라”…“위험한 조언” 논란에 결국 (종합)

    유명 한의사 “열 39.4도까진 참아라”…“위험한 조언” 논란에 결국 (종합)

    “열이 나도 39.4도까지는 참아보는 게 좋다”는 취지로 조언해 논란을 빚은 유명 한의사가 의사단체의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A 한의사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제가 발열과 해열제 복용에 관해 남긴 댓글로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댓글에서 특정 체온을 제시하며 일정 체온까지 견뎌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취지는 열이 나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체온의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연령과 건강 상태, 동반 증상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 해열제 복용이나 진료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 별개로,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의료인으로서 보다 정확하고 신중하게 표현했어야 했다”며 “그러지 못한 것은 제 부주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확한 설명으로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의학적 근거를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건강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신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A 한의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감기에 걸려도 감기약을 먹지 않는다”며 “감기 같은 경우엔 우리 몸이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이 나도 그냥 참냐’는 질문에 “성인의 경우 39.4도까지는 참아 보셔도 좋다. 그 이상 온도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라며 “적절한 체온 상승은 우리 몸 면역체계가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고 답했다. ‘4~5세 유아도 견뎌내는 연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도 “만 3~5세 유아는 38.4도 정도까지는 견뎌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현재 문제가 된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전날 성명을 통해 “39.4도의 고열은 심각한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진단해야 하는 상태”라며 A 한의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의모는 “발열의 원인은 단순한 상기도 감염부터 폐렴, 췌장염, 뇌염, 패혈증 등까지 넓게 걸쳐 있으며, 진단이 늦어지면 합병증과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도 많다”며 “A 한의사의 조언이 위험한 이유는 체온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원인을 찾을 시간을 소모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원인 평가를 해야 한다”며 “38도만 넘어도 대개는 응급실 내원을 고민할 만큼 오한과 통증이 심하다. 그 상태의 환자를 직접 본 경험이 있는 의사는 39.4도까지 참아도 된다고 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의모는 A 한의사가 제시한 수치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는 “39.4도까지 지켜보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은 어디에도 없다”며 “그런데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면 39.5도부터 해열제와 물리적 냉각을 쓰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39.5도부터 열을 내리라 했으니 39.4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한 논문이 실험 설정을 위해 정해둔 조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 연구의 환자들은 배양 검사가 나가 있고 항생제가 투여되던 사람들”이라며 “아무 처치 없이 39.5도까지 방치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A 한의사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 “여기 있는 게 신기”…장우영, 18년 전 ‘커플 춤’춘 걸그룹 멤버 재회

    “여기 있는 게 신기”…장우영, 18년 전 ‘커플 춤’춘 걸그룹 멤버 재회

    그룹 ‘2PM’ 멤버 장우영이 원더걸스 출신 선예와 뜻밖의 재회를 가졌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우영이’에는 ‘난 최선을 다 해(상대가 초등학생일지라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영은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동고동락했던 원더걸스 선예와 우연히 마주쳤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선예를 발견한 그는 눈을 크게 뜨며 “얘 뭐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선예는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했다.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등장한 선예는 갑작스러운 카메라 세팅에 “쌩얼인데”라며 당황하면서도 손으로 브이 포즈를 그리는 여유를 보였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된 몸과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우연한 만남에 장우영은 제작진이 자신을 속이기 위해 준비한 몰래카메라나 깜짝 섭외가 아닌지 거듭 의심해 웃음을 유발했다. “선예를 부르신 거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 장우영에게 선예는 “아까 들어왔는데 네가 촬영하고 있더라. 촬영이 끝난 것 같아서 내려왔다”며 “나는 네가 여기 있는 게 지금 신기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18년 전 가요계 데뷔 초창기 시절 추억의 토크로 이어졌다. 장우영은 “선예와 제가 완전히 초짜 신인이었을 때 2PM과 원더걸스가 함께 탱고를 추는 무대가 있었다”며 “그때 선예의 파트너가 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18년 전 영상이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 화면으로 2008년 연말 시상식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합동 무대가 등장했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 장우영은 ‘민수 삼촌’이라는 독특한 부캐릭터로 변신해 초등학생 아이돌 지망생들의 댄스 수업에 비밀리에 잠입했다. 이들과 함께 스트레이 키즈의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며 땀을 흘린 그는 수업이 끝난 후 정체를 공개하고 조언과 격려를 건네며 훈훈하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 마포구 “환경 몸으로 배워요”

    마포구 “환경 몸으로 배워요”

    서울 마포구는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 ‘마포 환경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마포 환경학교’는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환경시설을 둘러보며 분리배출과 재활용, 친환경 에너지, 쓰레기 감량 등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초등학교 5곳, 17개 학급의 학생 370명이 마포 환경학교에 참여했다. 구는 상반기 만족도가 높았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하반기에는 두 가지 체험 코스를 마련했다. A코스에서는 마포중앙도서관 내 재활용 교육장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한다. 학생들은 재활용 교육장에서 캔 또는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 과정을 체험한 뒤, 친환경 전기버스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노을공원,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둘러보는 ‘신나는 에코투어’에 참여한다. B코스에서는 망원동 수리상점 곰손(망원로8길 6)과 알맹상점(월드컵로25길 47)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수리상점 곰손이 생긴 배경을 듣고 제로 웨이스트 교육과 재활용품 키캡 키링 만들기에 참여한다. 이어 리필 방식과 포장 없는 소비를 실천하는 알맹상점을 견학하며 쓰레기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배운다. 견학은 학급별로 A·B코스 가운데 한 코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A코스는 버스 탑승 인원에 따라 학급당 최대 2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B코스는 1인당 1000원의 체험 참가비가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8월 28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mkk039@mapo.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마포 환경학교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교를 우선 배정하고, 잔여 일정은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선정 결과는 9월 1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환경은 책으로만 배우기보다 직접 보고 경험할 때 더 오래 기억된다”며 “환경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익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타살 가능성 낮다”는 경찰… 주민들은 “손만 대도 아픈 카나리아 야자수서?”

    “타살 가능성 낮다”는 경찰… 주민들은 “손만 대도 아픈 카나리아 야자수서?”

    제주에서 장기 실종됐던 장미란(37)씨가 숙소 인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초기부터 범죄 피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신 발견 직후 타살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판단이 나온 데다, 부검에서도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가 실종된 지 104일 만이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당시 자세와 위치 등을 토대로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을 확인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농장에는 높이 3~6m가량의 카나리아 야자수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나무를 베어낸 줄기에는 뾰족한 부분이 많았고, 손만 대도 아프고 쉽게 구부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야자수 줄기를 잘라낸 부분은 엄청나게 날카로워 몸이 닿으면 아플 정도”라며 “여성이 혼자 이런 곳에서 목을 맨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 가시에 찔릴 수 있는 데다 줄을 걸 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 의아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카나리아 야자수 특성상 사람이 들어가 움직이기 쉽지 않은 곳”이라며 “굳이 이런 장소를 선택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농장 주변 환경도 시신 발견이 쉽지 않았던 이유로 꼽힌다. 주변에는 비닐하우스와 밭 등이 있을 뿐 폐쇄회로(CC)TV나 가로등이 없었다. 주민들은 야간에는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 주민은 “밤이 되면 굉장히 어두워 사람이 걸어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차량도 헤드라이트가 없으면 다니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국과수 부검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자세와 위치 등을 종합해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며 “부검 결과 현재까지 특이 골절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사망 시점과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DNA 긴급 감정을 비롯한 추가 감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장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진행해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이다. 그러나 장씨의 실종 사건이 당초 경찰의 허위 종결 논란으로 이어졌던 만큼 초기 수색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망 경위와 사인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장씨의 마지막 행적과 사망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사건을 둘러싼 의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부산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

    부산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

    부산시는 26일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서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 에스컬레이터 이용자의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안전 손잡이 미사용, 걷거나 뛰기, 몸 내밀기, 역방향 이동, 유모차·캐리어 이용 등 5대 위험 행동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행동이 포착되면 경고 조명과 안내 음성을 작동해 이용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유도한다. 시는 향후 통합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연계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현장 적용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 28건 가운데 15건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은 걷거나 뛰기, 안전 손잡이 미사용 등 이용자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열 39.4도까지는 견뎌라” 유명 한의사 발언에 ‘발칵’…“사람잡는다” 의사들 비판 [라이프]

    “열 39.4도까지는 견뎌라” 유명 한의사 발언에 ‘발칵’…“사람잡는다” 의사들 비판 [라이프]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한의사가 “성인의 경우 (열이 나도) 39.4도까지는 참아 보는 게 좋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의사단체가 “잘못된 의학 조언”이라며 비판했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25일 성명을 통해 “A 한의사의 ‘열나도 39.4도까지는 괜찮다’는 잘못된 의학 조언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 발언이 의사들에게 알려지며 ‘한의사가 의사 흉내 내며 사람 잡는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밝혔다. A 한의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감기에 걸려도 감기약을 먹지 않는다”며 “감기 같은 경우엔 우리 몸이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이 나도 그냥 참냐’는 질문에는 “성인의 경우 39.4도까지는 참아 보셔도 좋다. 그 이상 온도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라며 “적절한 체온 상승은 우리 몸 면역체계가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9도 미만이라도 심한 두통, 오한, 탈수, 처짐 등으로 힘들어하면 (약을) 복용해 주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4~5세 유아도 견뎌내는 연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만 3~5세 유아는 38.4도 정도까지는 견뎌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답했다. A 한의사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8만회를 넘기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의사들 “심각한 질환 의심해야 하는 상태” 반박다만 공의모는 “A 한의사의 조언이 위험한 이유는 체온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원인을 찾을 시간을 소모시키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공의모에 따르면 39.4도의 고열은 심각한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진단해야 하는 상태다. 발열의 원인은 단순한 상기도 감염부터 폐렴, 췌장염, 뇌염, 패혈증 등까지 넓게 걸쳐 있으며, 진단이 늦어지면 합병증과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도 많기 때문이다. 공의모는 “성인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원인 평가를 해야 한다”며 “38도만 넘어도 대개는 응급실 내원을 고민할 만큼 오한과 통증이 심하다. 그 상태의 환자를 직접 본 경험이 있는 의사는 39.4도까지 참아도 된다고 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의모는 A 한의사가 제시한 수치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는 “39.4도까지 지켜보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은 어디에도 없다”며 “그런데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면 39.5도부터 해열제와 물리적 냉각을 쓰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39.5도부터 열을 내리라 했으니 39.4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한 논문이 실험 설정을 위해 정해둔 조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 연구의 환자들은 배양 검사가 나가 있고 항생제가 투여되던 사람들”이라며 “아무 처치 없이 39.5도까지 방치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공의모는 “A 한의사가 이 숫자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밝히기를 바란다”며 “잘못된 의학 조언을 삭제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 신북온천, 신규 호텔 ‘온심재’ 개장…체류형 웰니스 리조트로 확장

    신북온천, 신규 호텔 ‘온심재’ 개장…체류형 웰니스 리조트로 확장

    신북온천이 신규 호텔 ‘신북 온심재’를 개장하고, 온천과 숙박, 웰니스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류형 리조트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신북 온심재’는 기존 온천 이용에 숙박과 휴식 기능을 더해 방문객이 보다 여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마련한 시설이다.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온천을 즐기면서 다양한 휴식·웰니스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신북온천은 호텔 개장에 맞춰 체류형 콘텐츠도 강화한다. 기존 온천 시설과 확장된 찜질방을 연계하고, 투숙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차훈명상과 요가, 싱잉볼 등 몸과 마음의 이완을 돕는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포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식 프로그램도 확대해, 실내 온천은 물론 자연 속에서도 다양한 웰니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호텔 투숙객은 신북온천의 온천과 주요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신북온천은 이를 통해 당일 방문 중심의 온천 이용에서 나아가, 하루 이상 머물며 온천과 찜질방, 휴식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북온천 관계자는 “신북 온심재의 오픈은 숙박 시설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을 넘어 신북온천이 웰니스 리조트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온천과 찜질방을 비롯해 차훈명상, 요가, 싱잉볼 등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포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식 프로그램도 확대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체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북온천은 향후 주중 단체 고객과 기업 워크숍,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콘텐츠 범위를 넓히고, 온천과 숙박,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사계절 체류형 리조트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치안 현장 AI 지원·한국형 AI 기상 모델전 중앙부처 연내 AI 관리시스템 도입AI가 보고서 초안 작성…AI 교육 의무화공직 AI 인재 2만명 육성…AI 영향 평가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서버 임차 검토국민 개별 대응 힘든 분야, 공공 AI 나서야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학습한 방대한 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답변을 빠르게 찾아 글·사진 등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줍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만 3세 이상 5만 750명 대상)에 따르면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교통·교육 등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고, 44.5%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어느샌가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것이죠. 시간·인력·비용 등 한정된 자원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 제공하고,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AI 민주정부’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억·3년 걸릴 일을 이틀 만에”‘AI 정부 실험실’…정부가 AI 꽂힌 이유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어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기자들에게 시연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것은 현장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공무원이 직접 개발해 국민 서비스로 연결하는 ‘AI 정부 실험실’ 사례였습니다. 지난 6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한 실전형 경연인 ‘2026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 2명이 개발한 ‘쨍하고 해뜰날’은 행안부의 주소 데이터 서비스(API)와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지도·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V-World)’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입니다. 토지 지번만 입력하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에 적합한지 진단하고 예상 설비용량과 발전량, 수익은 물론 인허가 절차까지 한 번에 안내해줍니다. 특히 지도를 3차원으로 전환하고 일사량·그림자 정보를 켜면 해가 뜨고 지는 동선에 따라 해당 농지에 햇볕이 얼마나 드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 AI가 일사량 등을 분석해 예상 설비용량과 연간 발전량·수익까지 계산해줍니다. 심지어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말이죠. 물론 실제 수익은 설치비와 전력 효율·유지관리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매우 유용해 보였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며 무턱대고 농지에 태양광 시설부터 설치했다가 손해를 보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AI가 영리하게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성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죠.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보통 이런 서비스를 만들려면 정보화 사업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2~3년의 시간도 걸리는데, 이 서비스는 이틀 만에 개발됐고 한 달 정도 보완을 거쳐 대민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확산되면 예산 절감 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쨍하고 해뜰날’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분석 서비스는 추가 고도화를 거쳐 다음 달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는 현재 약 670건의 과제가 등록됐으며 참여자도 1800여명에 이릅니다. 돌아와서, 정부는 이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 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민 서비스를 대폭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찰떡 답변’ AI 상담 서비스청년에 구직수당·교육비 맞춤 정보우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5대 분야에 AI 상담체계를 구축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요. 돌봄과 납세, 감염병 예방, 식생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누구나 AI에 묻고 답을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다소 복잡하게 질문해도 AI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맥락을 분석해 세금 감면 혜택과 공제 요건, 신고 기한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합니다. 몸이 아플 때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초기 증상을 판별하고 진료 정보와 전문 의료기관 위치, 예방수칙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농사를 지을 때는 병해충과 재배기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복잡한 복지서비스 수혜 자격을 신청자의 가구·소득 여건에 맞춰 AI가 확인해줍니다. 당뇨·고혈압·비만 등 질환별 권장·주의 식단이나 의약품 주의사항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에게는 구직활동 수당과 창업교육비 등 자신에게 맞는 고용·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에게는 AI 돌봄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분야별로 AI 서비스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세금 상담과 농업 분야는 내년에, 복지·식약 분야는 2028년, 안전 분야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마다 제각각인 임산부 지원 혜택을 찾아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서비스는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황 실장은 “각 기관의 서비스를 모아 통합한 AI 통합서비스는 내년 말에 나온다”며 “전문가가 코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해진 답을 내놓는 기존 챗봇을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AI가 재구성해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어느 분야를 질문하더라도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질적으로 한 단계 나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즘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챗봇 상담서비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고, 정해진 문구를 반복하는 데 그쳐 급하게 비대면 상담이 필요한 국민의 답답함을 키운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내놓을 AI 통합서비스는 이런 기존 챗봇을 넘어 국민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한층 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24와 혜택알리미 등 주요 대민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서비스를 표준화·모듈화해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과 ‘모두의 AI’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재난·안전 정보 창구인 ‘국민안전24’에도 AI를 접목합니다. 산불이나 홍수 등 재난 위험을 AI가 감지·예측하고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식이죠. 국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려 해도 국민이 아이디어를 보고서 형식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떻게 구성하고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글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겁니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 제안을 요약·분석하고 유사 정책과의 비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구축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구체화해 실제 정책이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온라인 숙의토론과 1대1 심층 대화, 대규모 공공 토의가 가능한 ‘AI 공론장’도 마련합니다. 정부 웹사이트와 앱도 AI가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뀝니다. 검색한 문서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맞춰 법령 정보와 정책 사례 등을 표준화하고, 정부 웹과 앱을 AI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느끼겠지만 현재 정부 웹사이트는 대체로 ‘정책 홍보’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에는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고, 법령·사례집 등 공공정보도 AI가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확 바뀝니다. 올해 말까지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를 47개 중앙부처로 확산해 법령 검토부터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행정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공무원이 직접 AI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는 ‘AI 정부 실험실’도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개발한 결과물은 ‘공공저장소(GitLab)’에 등록해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처별 특성을 살린 AI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치안 현장 AI 지원(경찰청), 한국형 AI 기상·기후 모델(기상청), 의약품 허가·심사(식품의약품안전처), AI 건축허가·안전관리(국토부), 조달 제안요청서 AI 자동 생성(조달청) 등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죠. 부작용 대비 ‘공공 AI 윤리기준’ 마련개인정보 침해·책임 검증 ‘AI 영향 평가’공직사회의 AI 역량도 대폭 강화하는데요.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공무원 AI 활용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 과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많은 ‘공공데이터 톱(TOP) 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정부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AI 사업이 개인정보 침해 등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점검하고 책임 소재 등을 검증하는 ‘AI 영향평가’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AI 보안성 검토 가이드라인은 행안부와 국가정보원이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정부’ 도입을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국민주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혁신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공공 AI가 역할을 한다면 정책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겁니다.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된 요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SNS)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진 도용·사칭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수사와 사칭 계정 삭제를 지원하거나, 딥페이크 등 AI 합성물이 성범죄에 악용될 경우 관련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내 일괄 삭제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제주에서 실종됐다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씨 사건처럼 실종자를 찾는 데도 공공 AI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특정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를 정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서버 인프라 구축도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화재로 행정·금융·의료 전산망에 장애를 일으켰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AI 서버 구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2030년 폐쇄하고, 세종시에 운영 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인프라를 임차·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직접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해 유지·관리할지, 초대형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할지 비용과 효율성은 물론 보안과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AI의 유용함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몫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모은 ‘집단지성’을 발휘해 정부의 AI 서비스가 더욱 적극적이고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길섶에서] 뼈말라

    [길섶에서] 뼈말라

    요즘 몇 달 만에 빼빼 마른 모습으로 나타난 연예인들 기사가 자주 보인다. 하나같이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살을 뺐다는 설명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얼마 전 서울대병원의 어느 교수가 유튜브 의학 채널에 나와 이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본인이 고도비만이라 직접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맞으며 체중을 관리 중이라는 그 교수는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10년, 20년 동안 못 뺀 살을 어떻게 1년 만에 빼겠습니까.” 초등학교 저학년인 친척 아이는 벌써 또래 친구들끼리 “허벅지가 두껍네, 얇네” 하는 말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아직 한참 자라나야 할 때인데 벌써부터 ‘뼈말라’니 뭐니 하는 외모 기준에 신경을 쓰는 모양이라니. 미디어가 우리 삶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라지만, 어째 왜곡된 피사체만 자꾸 보여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숫자 하나에 흔들리기보다 내 몸의 소리를 들으며 사는 게 당연해져야 할 텐데 현실은 여전히 억지스러운 기준에 쫓기기 바쁘다. 남의 눈에 맞춘 숫자가 아닌 각자의 온전한 몸을 있는 그대로 아껴 주는 그런 건강한 날이 과연 오긴 할까.
  •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지난 11일 새벽 교통사고로 세 청년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접했다. 새벽 시간, 중앙선 침범, 정면충돌, 20대 등의 단어는 음주 또는 약물에 대한 선입견과 함께 오해를 살 만했고, 나 또한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무심히 생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 나서야 이 사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들은 촬영장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샘 촬영을 했다고 한다. 윤동주 시인의 표현처럼 ‘얼굴이 파란’ 앳된 대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젊음과 열정을 쏟아붓는 작품을 만들다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때마침 영화 또는 영상 관련 학생들의 졸업 작품 또는 과제 작품 마감이 흔한 시기였던 터라 ‘그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청년들 개인 작품을 진행했던 길이라 했다. 학교에서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추모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작품도 학교 공식 작품이 아니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가벼운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 모여 궁리하고 준비해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이 그들의 학교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했고,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나선 것일 테니까. 촬영에 대한 부족한 지원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는 비단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영화 및 영상물 촬영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2017년 7월 14일 EBS 자연·야생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야수의 방주’의 제작·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하던 박환성·김광일 PD가 졸음운전을 한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해외 특히 남아공처럼 치안이 불안하거나 취재 상황이 어려운 곳에서는 지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촬영을 진행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직접 운전하며 취재를 다녔고, 촬영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고를 당했다. 물론 학생들과 PD들의 사고 경위나 상황은 무척 다르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과 열악한 촬영 조건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7월에는 지역의 자그마한 영화제 예심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모두 531편의 작품들이 공모에 참가해 초여름 내내 영화들과 지낸 셈인데, 모두 청년들이 내놓은 작품이라 풋풋한 싱그러움과 뒤통수를 때리는 듯 날카로운 날 선 비판에 깜짝 놀라며 심사에 참여했다. 일당을 많이 준다는 소리에 찾아간 일터는 조류들을 살처분하는 곳이었다는 ‘살처분’, 한국·베트남 혼혈이지만 신병을 앓고 있는 소녀 수연의 이야기를 담은 ‘월남보살’, 택시 운전 경력 40년의 병호를 통해 변화된 노인의 모습을 그린 ‘늙은 면허’, 비정규직 청년들의 전셋집 찾기를 다룬 ‘하늘에 별 따기’ 등 놀라운 작품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모두가 청년 영화인들의 재기발랄한 발상이 놀라웠고, 청년들의 손으로 빚어 끼와 열정을 담아 세상에 내놓은 작품들이었다. 특히 ‘살처분’을 연출한 서예인 감독은 동아방송예술대학 출신으로 앞서 사고로 희생된 청년들의 선배다. 서 감독은 자신들처럼 ‘젊음을 불태워 작품을 만들라’, ‘잠을 조금 아껴서라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으면 좋다’고 했던 조언들이 그들에게 화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북사잇길청년인권영화제 김회인 집행위원장 역시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고, 함께 카메라를 들었을 청년들”이라며 “세상에 나오지 못할 그들의 영화에 담긴 꿈과 열정이 다른 청년들의 꿈 안에 녹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젊음, 그것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었을 청년들. 잘 시간을 쪼개 작품에 녹여냈고, 이들에게 젊음을 불태워 작품을 만들라고 조언했던 학교 선배, 영화적 사회 선배들의 충고가 덧없는 눈물이 되어 많은 사람의 가슴에 몰아쳐 온 것이다. 어쩌면 예고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던 사고인데 미리 막을 수는 없었을까? 내가 몸담은 영화제도 지금 사전제작지원작의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장호준 감독은 단톡방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잔소리를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무더운 여름에 촬영을 강행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감독과 스태프들의 체력 저하와 안전사고에 대한 잔소리는 사실 아무리 늘어놓아도 여전히 부족하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안전’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쉬지 않고 계속 외쳐야 할 것 같다. 이미 사고는 일어났고 청년들이 희생된 터라 늦은 감이 있겠지만, 그래서라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망이 꼭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당장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라는 요구가 아니라 영화인들의 작지만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다. 비단 영화뿐 아니라 모든 예술 아니 사회를 위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을 위해서. 세상을 떠난 세 청년들의 명복을 빌며 편히 쉬기를 기도드린다. 더불어 그들과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작품이 잘 마무리되고, 반드시 완성되어 세상에 또 다른 메시지로 다가오길 기다린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열린세상] 빅테크 기업들이 빼앗는 것

    [열린세상] 빅테크 기업들이 빼앗는 것

    인공지능(AI)에 대한 담론이 범람하는 요즘, 빅테크 기업들은 온 세상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술이나 금융 투자에 특별히 관심 없는 사람들조차 빅테크 기업들을 열거하는 데 무리 없을 정도다. 빅테크 기업과 그에 반도체 등을 공급하는 여러 기업의 주인들은 슈퍼스타 못지않은 인기와 인지도마저 누린다. 가히 ‘빅테크와 아이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빅테크 기업들이 우리 일상에 어떻게 침투해 있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AI 기술을 비롯한 여러 획기적인 기술들로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제시한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당수가 우리의 ‘관심과 시간’을 최대한 많이 빼앗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소유한 메타, 유튜브와 검색엔진 등을 소유한 구글, 스마트폰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애플, 온라인 쇼핑의 선두주자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중심에는 사람들의 시간을 최대한 많이 빼앗아 자신들의 플랫폼에 ‘체류’시키고 소비시키는 일이 자리하고 있다. 1970년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먼은 ‘관심경제’(Attention economics)라는 용어로 현대사회의 핵심을 지적했다. 정보가 넘쳐날수록 인간의 관심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 된다는 그의 통찰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 훨씬 더 정확한 현실이 되었다. AI 알고리즘은 우리가 무엇에 분노하고 환호하는지 끊임없이 학습하며 ‘관심’을 붙잡아 둔다. 그렇게 우리가 플랫폼에 쓴 시간은 고스란히 데이터화되고, 빅테크 기업의 천문학적인 매출과 주가로 환산된다. 사회학자 에바 일루즈는 ‘감정 채굴’(최지수 역, 돌베개)에서 특히 그 중심에 ‘감정’이 놓여 있음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감정이 기술과 이처럼 하나가 된 적이 없었다. 감정이 기술 플랫폼의 일부가 되면서 전례 없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주체성은 기술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가치 창출의 내부 기제로 자리잡고 있다.” 그에 따르면 ‘감정’이라는 원자재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를 플랫폼 중독에 빠뜨리며, 스마트폰에서 눈과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런 시대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시간을 더 잘 빼앗길 바라며 열심히 그들의 주식을 사는 것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빼앗기고 있는 내 관심과 시간을 더 먼저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희로애락이 알고리즘에 의해 세팅되며 증폭되는 것에 넋 놓고 따라가기보다는, 어느 순간 멈춰 서서 나의 ‘관심과 시간’을 어디에 쏟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물론 플랫폼에 쏟는 시간이 내게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주고, 내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길이라면 애써 거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된다고 하는 한국인의 스마트폰 스크린타임을 생각해 보면, 1년이면 약 2000시간가량 쓰이는 그 시간이 정말 우리에게 값진 시간인지 되물을 필요가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데 1만 시간가량 걸린다고 하는 통념에 따르면 우리는 대략 5년마다 얻을 수 있는 수준급의 연주나 요리 실력, 운동능력이나 지적 자산을 잃고 있는 셈이다. 매 시대마다 새로운 기술은 탄생했다. 그 기술들은 인류에게 많은 편의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주는 것이 있으면 빼앗는 것이 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야말로 만고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열어 보일 거라 주장하는 저 미래가 오기까지, 내가 잃는 것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것들 중에는 내가 마땅히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썼어야 할 사랑과 우정의 시간, 인생에서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었던 일에 대한 관심, 꿈에 도전하는 데 사용했어야 할 에너지 같은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정지우 변호사·작가
  • ‘부상 딛고 왕좌 탈환’ 안세영 금의환향

    ‘부상 딛고 왕좌 탈환’ 안세영 금의환향

    부상 공백 속에서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실력을 과시한 안세영이 금의환향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막을 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실력을 세계에 과시한 안세영은 “3년 전 우승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3년 만에 세계 최정상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통증이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래서 움직임에서 초반에는 머뭇거림이 좀 많이 있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랑 계속 경기를 하면서 그게(몸의 불편함이) 적응이 되고 또 저도 모르게 반응하다 보니 경기 감각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역시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상대로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에 희망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 복식으로선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당시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다. 이제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의 성과를 거둬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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