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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외줄 타기는 묘기일 뿐 일상이 될 순 없다/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줄 타기는 묘기일 뿐 일상이 될 순 없다/박현갑 논설위원

    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단으로 교육을 강조한 인재양성전략회의가 열린 경북 구미의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혼이 서린 곳이나 다름없다.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인 구미공단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기능인 양성을 위해 1972년에 금오공고를 세웠다. 전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장학금을 주며 교육시켰다. 8년 뒤엔 기술력을 더 키우기 위해 금오공대까지 세웠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당시 국방부 산하 학교법인을 만들어 학교 육성에 정성을 쏟았으며 포스코 기술 명장 대부분이 금오공대 출신일 정도로 산업화에 기여한 바가 컸다”고 회고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를 “조선 초기 기틀을 다진 성리학의 본향이자 인재 배출의 산실”이라고 강조하나 지역경제의 산실인 구미공단은 찬바람만 휑하다. 힘차게 돌아가던 섬유업체 공장은 중국의 섬유산업 추격에 문 닫은 지 오래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부활을 꿈꿨으나 해외나 수도권에 밀려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른 비수도권 지역도 그렇지만 역대 정부에서 추진해 온 지역 균형발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만든 이래 역대 정부에서 수도권 규제를 해 왔다. 하지만 지역 여론과 정치 논리에 등 떠밀리며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되지 않았다. 집값 폭등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신도시 건설을 허용했고, 대학설립도 자율화를 이유로 수도권 설립을 허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전 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도 반쪽짜리 성공에 그치고 있다. 이런 결과가 수도권 일극현상 심화이다. 수도권은 면적 기준으로 국토의 11.8%이나 2021년 기준으로 인구의 50.3%가 몰려 있다. 일자리도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한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의 49.7%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일본 30.8%, 프랑스 22.8%, 영국 17.0%, 독일 4.5%, 미국 0.5%에 비하면 말 그대로 수도권 공화국인 셈이다. 청년들이 선호도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이유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의 의료원에서는 의사 보기가 하늘의 별 보기만큼 어렵다. 서울 의사 연봉의 2배 이상인 3억~4억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다. 돈 있는 사람의 해외 원정출산이 아니라 지방에는 의사가 없어 수도권으로 출산 가는 실정이다. 의대가 있으나 학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으로 이들은 졸업 뒤 ‘탈출’하기 바쁘다. 교육을 매개로 한 지방소멸 타개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뚝심 있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지역이 우위를 지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학은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중앙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불편 등 삶의 질을 문제 삼아 아우성친다고 집 짓고 도로 깔아 주는 사후 땜질식 처방을 접고 미래성장동력이 되는 산업분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인구분산을 끌어내야 한다. 고궁 등지에 가면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을 볼 수 있다. 2m 남짓한 높이의 줄 위를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아슬아슬 걷는 모습에 관객은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한다. 사타구니를 걸치고 앉았다가 사뿐히 몸을 튕기며 뛰어오르는 묘기에는 박수가 절로 터진다. 피, 땀, 눈물을 흘렸을 어름사니에게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동안 국가 발전정책은 수도권 중심의 ‘외줄타기 정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균형발전은 지역과 함께 달리는 ‘두발 자전거 정책’이어야 한다. 줄타기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나 우리의 일상이 될 순 없다.
  • [책꽂이]

    [책꽂이]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홍종호 지음, 다산북스 펴냄) 기후위기는 우리 일상생활부터 기업 경영전략, 그리고 국가의 미래까지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 기후경제학자인 저자는 기후위기가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주체임을 깨닫는 게 위기 해결의 첫걸음이라 강조한다. 가장 한국적이고 경제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332쪽. 2만원.사건 파일 명화 스캔들(양지열 지음, 이론과실천 펴냄)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살롱 드 지’를 진행하던 저자가 1년 동안 풀어놓은 명화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시시각각 벌어지는 우리 사회의 여러 사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인류의 문화적 자산인 명화 속 숨은 이야기를 담았다. 변호사가 풀어낸 명화들의 속사정을 읽어 보자. 260쪽. 1만 8000원.어둠의 미술(S 엘리자베스 지음, 박찬원 옮김, 미술문화 펴냄) 악몽과 정신착란, 고통과 죽음, 야생과 자연, 괴물과 마녀를 주제로 한 으스스하고 기괴한 그림 150여점을 소개한다. 오랜 세월 예술가들을 사로잡았던 어둠의 본질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소름 끼치는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 내면의 어둠을 만날 수 있다. 240쪽. 3만 3000원.이날치, 파란만장(장다혜 지음, 북레시피 펴냄) 소리꾼을 갈망하는 줄꾼 이날치의 여정을 한바탕 신명 나게 풀어냈다. 조선 민초들의 삶 속에 녹여 낸 판소리 다섯 마당과 다채로운 민요가 조선의 흥과 멋을 곱씹게 한다. 실제 역사에 기록된 줄꾼이자 조선 후기 여덟 명창 중 한 명인 이경숙을 모델로 한 소설. 480쪽. 1만 7000원.배우와 배우가(김신록 지음, 안온북스 펴냄) 드라마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 배우 김신록이 4년 동안 25명의 배우와 만나 연기에 대해 치열하게 묻고 답한 인터뷰집.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몸 훈련을 하며 연기를 연구하거나 새벽 노동 등으로 생계를 이어 가는 배우들의 고민을 읽는다. 328쪽. 2만원.픽사, 위대한 도약(로렌스 레비 지음, 강유리 옮김, 유엑스리뷰 펴냄) 첫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개봉 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픽사에 로렌스 레비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하면서 회사는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코코’, ‘인사이드 아웃’,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성공 과정과 비결을 담았다. 360쪽. 2만 1000원.
  • 혹시 번아웃?… 무조건 일에서 도망쳐라

    혹시 번아웃?… 무조건 일에서 도망쳐라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의 관문을 뚫었지만 이들 중 30%는 1년 이내에 일을 그만둔다는 한 글로벌 컨설팅사의 설문조사가 있었다. 바로 ‘번아웃’ 때문이다. 번아웃은 신체적, 감정적으로 지치고 무기력해져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런 상황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증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신건강 전문가들도 난감해한다. 문제는 모두가 번아웃을 이야기하지만 번아웃이 무엇인지 그리고 원인이나 영향에 대해서 명확히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번아웃을 정밀 분석한 이 책들이 주목된다.‘과부하시대’의 저자인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전문가다. ‘번아웃의 종말’은 번아웃으로 정년이 보장된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신학박사 출신 프리랜서 에세이스트인 조너선 말레식이 썼다. 글쓴이의 배경과 전공이 다르다 보니 번아웃을 해석하는 방식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말레식은 과학, 문학, 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번아웃을 해부한다. 반면 립스키는 사건의 지평선처럼 번아웃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기 직전에 놓인 사람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에 더 집중한다. 그렇지만 두 저자 모두 번아웃은 결코 개인의 나약함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립스키는 번아웃을 ‘과부하’라고 표현한다. 과부하는 기계나 전자장비가 감당할 수 있는 정상값을 넘는 경우를 말한다. 과부하가 걸리면 회로의 신호 처리에 이상이 생겨 오작동이 일어나고 전력 처리 회로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과부하가 걸리면 집중력과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이 손상돼 심신에 이상이 발생한다. 심신 이상은 피로감,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고 심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낸다. 말레식은 한발 더 나간다. 그가 가장 비판하는 것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번아웃 관련 글이다. 번아웃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그저 ‘하루하루 견디는 법을 배우라’든가 ‘주인의식을 갖고 삶의 개척자가 되라’는 등의 자기계발서를 재포장한 말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말레식은 그런 쓸모없는 조언은 번아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기업, 사회, 국가를 숨기고 오롯이 노동자 개인에게 모든 문제를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사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들이 한국의 사례를 보고 쓴 것이 아닌가 착각하게 된다. ‘노오력’과 ‘몰입’을 강조하면서 노동자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노동 현장, 같은 노동자이면서 ‘라테는 말이야’를 외치며 마름 짓을 하는 현실에서는 번아웃이라는 보이지 않는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밤낮없이 울리는 업무 지시 메일과 메신저는 노동자를 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라는 맷돌에 몸과 마음을 갈아 넣어야 마땅한 불린 콩으로 보는 것이다. 저자들은 분명히 얘기하고 있다. “번아웃은 당신이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기 때문이다. 일이 자기를 발전시키고 자아실현에 도움을 준다는 미몽에서 깨어 일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 文정부 불신 높을수록, 백신 부작용 신고율 높았다

    文정부 불신 높을수록, 백신 부작용 신고율 높았다

    지역별 정치 성향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도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일수록 부작용을 강하게 느꼈다는 것이다.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의 강태영 대표 등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전국 17개 시도의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와 지역별 정치적 성향을 비교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현 여당인 국민의힘 의석 비율이 1% 높아지면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도 0.0014% 포인트 높아진다는 게 언더스코어 측 설명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체 이상반응 신고율은 0.43%(2021년 9월 기준)였다. 같은 시기 한국갤럽이 조사한 국정 지지도와 비교해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아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은 연령이 높아 부작용이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연구팀은 “지역별 평균 연령과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간 특별한 패턴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인 단위로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언더스코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8~69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재인 정부를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선 23.7%만 “백신 부작용이 심하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39.4%는 심한 부작용을 느꼈다고 했다. 연구팀은 “약이 몸에 해롭다는 믿음이 부작용이나 약효 감소를 유발하는 ‘노시보 효과’와 관련 있을 수 있다”며 “개인의 주관적 신념이 객관적으로 여겨지는 통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러軍 마지막 자존심 게라시모프, 올봄 푸틴 구원할까 [월드뷰]

    러軍 마지막 자존심 게라시모프, 올봄 푸틴 구원할까 [월드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도래한 가운데, 전쟁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작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온다. 러시아가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 24일을 전후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거란 관측이다. 러시아의 ‘춘계 대공세’는 예견된 수순이다. 지난해 9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 만에 처음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러시아군은 일부 자원만을 전선에 배치하고 나머지 70% 이상의 동원 병력은 모두 전시 교육훈련에 투입했다. 러시아군은 동원 효과가 나타나는 봄이 올 때까지 숨을 고르는 대신, 자폭 드론과 탄도 미사일 등 공중무기 ‘섞어쏘기’ 전략을 택했다. 겨우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며 민간인의 고통을 가중하고 ‘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불신을 유도하는 것으로 전과를 올렸다. 동원 효과가 나타날 시기를 계산, 전쟁 1주년에 맞춰 공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었다. 러시아군은 또 지난해 10월 1만 5000명 규모의 병력을 벨라루스 국경에 주둔시킨 후 벨라루스와 군사적 협력을 꾸준히 강화했다. 최근에는 오데사 등 흑해 지역 함대의 해상 전력도 증강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쟁 1주년을 전후로 모종의 작전을 수행하려는 포석일 수 있다. 실제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과 동맹국이 전쟁 1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친(親)우크라이나 행사를 빛바래게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작전총사령관을 3개월 만에 세르게이 수로비킨(56) 항공우주사령관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67) 총참모장(한국군 합동참모의장에 해당)으로 교체한 것에서 불리한 전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읽힌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이 인사에 대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지칭)에서 최상위 보직자가 작전 명령을 내리도록 한 것은 각 부대 활동을 긴밀하게 조정하고 작전 지속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전총사령관 위상을 높여 우크라이나전 지휘권자에게 작전 권한을 실어준 것이란 설명이었다. 물론 작전총사령관 교체가 수로비킨의 권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려는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라는 해석도 있었다. 수로비킨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핵심 지지자라서다. 미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수로비킨 경질은 실패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로비킨이 권력이 너무 커지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제치고 푸틴 대통령과 직접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러시아 태생 언론인 미하일 지가르도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수로비킨 사령관 교체가 ‘애국자’로 인기가 급상승한 프리고진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게라시모프 카드’에는 프리고진 견제 같은 부수적 이유가 아닌, 동원 예비군 투입에 맞춰 전세를 역전시키려는 푸틴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국가안보전략지에 실은 안보현안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주요 지휘관과 참모의 보직 기간을 최소 3~4년 이상 보장하는 ‘장기 보직’이 관행이다.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의 평균 보임 기간만 3개월 남짓인 건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렸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특단의 인사 조처로 반전을 꾀하고자 하는 전쟁지도부의 의지를 드러낸다. 1977년 군 생활을 시작한 게라시모프는 2012년 푸틴 집권 3기 러시아군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과는 ‘공동 운명체’인 셈이다. 2014년에는 실질적인 행동대장으로서 ‘게라시모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 단기간에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게라시모프 독트린은 2013년 그가 제시한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이 핵심 개념이다. 선전포고 없이 정치·경제·정보 및 기타 비군사적 조치를 현지 주민의 항의 잠재력과 결합한 비대칭적 군사행동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이처럼 크림반도 병합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게라시모프는 푸틴 대통령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우크라이나전쟁의 지휘봉을 잡았다. 러시아군의 영웅으로선 50년 가까운 모든 군 경력과 명예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독배’를 쥔 셈이다. 푸틴 대통령과 공동 운명체로서 게라시모프가 생존적 차원으로 이번 전쟁에 접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각 전문가가 다가오는 봄 러시아의 대공세를 예상하는 배경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독이 든 성배를 든 게라시모프가 2014년 ‘크림의 영광’을 재현하며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을, 또 실추된 러시아군의 명예를 회복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서방 국가들은 지난달 영국 챌린저2, 독일 레오파르트2, 미국 에이브럼스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전투기를 제외하고 그간 요구해왔던 무기 시스템을 대부분 받게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운용법을 습득하고, 유지·보수 등 후방 지원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또 공지 합동작전이 병행되어야 전차의 작전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끈질긴 요구에도 미국 등 서방이 F-16 등 전투기 지원에는 난색을 표하는 터라 전차가 제한적 성과만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 성남에서 생활고 겪던 모녀 숨진 채 발견

    경기 성남에서 생활고를 겪던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11시 30분쯤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이 성남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자,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강제 개방한 집 안에서 이들이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모녀의 몸에서 상처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집안에 남겨진 유서를 토대로 모녀가 채무 부담 등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에는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모녀는 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위 ‘차상위계층’이었지만 전기료 등 공과금이나 월세는 밀리지않아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 찾지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좀비처럼 공격해”…러 와그너 용병 마약 했나?

    “좀비처럼 공격해”…러 와그너 용병 마약 했나?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용병들이 전장 투입 전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남서쪽 참호에서 와그너 용병들과 전투를 벌여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경험담을 공개했다.벌써 몇 달 째 와그너 용병들을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안드리는 최근 전투에서 “10시간 동안 싸웠다. (적들은) 그저 파상 공격(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해 공격) 같은 수준이 아니라 끊임없이 들이닥쳤다”고 떠올렸다. 그는 AK-47 소총을 계속해서 쏜 탓에 총열이 너무 뜨거워져 총을 계속 바꿔야 했다면서 “우리 편은 20명인데 적(러시아군)은 200명은 되는 것 같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와그너그룹의 전투 방식은 주로 죄수 출신으로 구성된 신입 용병들을 10명 단위의 1개 분대씩 투입한다. 이 용병들은 군사적 전술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장비도 빈약하다. 대부분은 계약한 6개월 동안 살아 남아서 자유의 몸이 되기만을 기대한다. 최근 노르웨이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한 와그너 용병 분대장도 자신과 같은 죄수 출신 용병들은 ‘총알받이’로 쓰일 뿐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안드리가 상대한 와그너 용병들은 10명이 한꺼번에 30m씩 전진하고 땅을 파서 진지를 확보하면 다른 10명이 30m를 나아가 진지 확보에 나섰으나, 그 사이 많은 용병이 사살됐다. 또 이들 첫 부대가 모두 총에 맞아 쓰러지거나 탄약을 소진해 더는 공격할 수 없으면 그제서야 전투 경험이 있는 부대를 측면에서 투입했다.안드리는 이 같은 공격에 대해 끔찍했고 현실 같지 않았다고 회상하면서도 “우리 기관총 사수는 넋이 빠질 정도였다. 아무리 쏴도 죽지 않고 한참 지나 피가 전부 쏟아져야 쓰러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전투를 좀비 영화의 한 장면에 빗대며 “그들은 자기편 시체를 밟으면서 올라왔다. 그들은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공격을 막아냈지만, 용병들이 계속 나타나서 진지를 에워쌌다며 여러 방향에서 예상치 못한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와그너 용병들은 일단 육탄 돌격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 이후 포병의 지원을 통해 진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이런 전투 방식은 우크라이나군 정보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안드리는 자신 역시 죽을 뻔했다고 밝혔다.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싸웠고 남은 수류탄까지 모두 던져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나 다행히 밤이 되면서 와그너 용병들이 후퇴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부대가 생포한 한 와그너 용병의 심문 음성을 들려주기도 했다. 원래 엔지니어였다는 이 용병은 돈을 벌려고 마약을 팔다가 잡혔는데, 변호사를 꿈꾸는 딸의 앞날에 자신의 범죄기록이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고자 와그너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용병은 ‘자신이 총알받이 운명이란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12월 28일 첫 전투 임무에 투입됐을 때”라고 답했다. 또 ‘전쟁에서 죽을 것이 뻔한데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은 겁이 나냐’는 질문에 대해선 “맞다. 푸틴이 두렵다”고 했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 직장인 평균 월급의 갑절에 가까운 10만 루블(약 180만원)의 급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 6개월간 복무하고 살아남으면 사면해주는 조건으로 수감자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 “정치 성향 ‘보수’ 지역일수록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높았다”

    “정치 성향 ‘보수’ 지역일수록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높았다”

    지역별 정치 성향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도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일수록 부작용을 강하게 느꼈다는 것이다.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의 강태영 대표 등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전국 17개 시도의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와 지역별 정치적 성향을 비교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현 여당인 국민의힘 의석 비율이 1% 높아지면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도 0.0014% 포인트 높아진다는 게 언더스코어 측 설명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체 이상반응 신고율은 0.43%(2021년 9월 기준)였다. 같은 시기 한국갤럽이 조사한 국정 지지도와 비교해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아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은 연령이 높아 부작용이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연구팀은 “지역별 평균 연령과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간 특별한 패턴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인 단위로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언더스코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8~69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재인 정부를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선 23.7%만 “백신 부작용이 심하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39.4%는 심한 부작용을 느꼈다고 했다. 연구팀은 “약이 몸에 해롭다는 믿음이 부작용이나 약효 감소를 유발하는 ‘노시보 효과’와 관련 있을 수 있다”며 “개인의 주관적 신념이 객관적으로 여겨지는 통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인은 또 ‘인간’…12m 혹등고래 美 해변서 안타까운 죽음

    사인은 또 ‘인간’…12m 혹등고래 美 해변서 안타까운 죽음

    거대 혹등고래 한 마리가 미국 동북부 롱아일랜드섬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사인이 '인간 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측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혹등고래의 사인은 '선박 충돌'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길이가 12m, 몸무게가 14.5톤에 달하는 이 혹등고래는 루나(Luna)라는 이름의 40세 수컷으로 밝혀졌다. 그간 해양학자들의 모니터 대상이었으며 지난해 9월 캐나다 남동쪽 노바스코샤에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다.그러나 루나는 지난달 30일 오전 롱아일랜드 중서부 헴스테드에 있는 해변 공원에 사체로 떠밀려와 발견됐다. 헴스테드 타운 관계자인 돈 칼빈은 “지난 20년 동안 이곳 선원들도 이 정도 크기의 고래를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면서 “덩치가 너무 커 해안에서 끌어올릴 때 크레인을 동원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생물학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팀이 부검에 나서 조직 샘플 등을 채취했으며 최종 결론은 수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선박 충돌이 사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해양학자인 카라 파티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나는 해양학자들에게 매우 잘 알려진 고래였다"면서 "사체로 발견되기 불과 며칠 전 죽은 것으로 보인다.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달 14일에도 미 오리건주 포트 스티븐스 주립공원 해변에 12m에 달하는 향유고래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바 있다. 멸종위기종인 이 향유고래도 전문가들의 부검 결과 선박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는 11~16m, 몸무게는 최대 40t에 이른다. 주로 크릴새우(남극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살며, 수명은 45~100년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현재 개체 수는 8만 마리 가량으로 불어났다. 멸종 위기를 면한 뒤 관심등급으로 분류됐으나 여전히 보호종에 속하기 때문에 포획이 적발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더글로리 하도영’ 정성일 “어린시절 불우…고인 물로 배 채워”

    ‘더글로리 하도영’ 정성일 “어린시절 불우…고인 물로 배 채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은 배우 정성일이 어려웠던 유년기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정성일이 출연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밝혔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악역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덫에 걸리는 부유한 기업가로 나온다. 정성일은 “원래 꿈이 없었고, 먹고 사는 게 급급했다”라며 생활고를 겪었던 유년기를 고백했다. 정성일은 어머니의 지병으로 고3이 되어서야 어머니와 만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는 자유 영혼이어서 집에 안 계셨다. 고3 올라갈 때 어머니가 몸이 좋아지셔서 오셨다”면서 “어머니가 대학교를 가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보셨다. 공부를 한 적도 없었다. 그래서 누나가 실기 위주로 하는 걸로 찾아보자고 해서 방송연예과를 권했다. 그래서 연기학원을 다니고 대학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진짜 좋아하게 된 건 대학 때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부터다”라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물론 방황기도 있었다.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누나가 저한테는 부모님이셨다. 친할머니가 계셨는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거동이 불편하게 되셨다. 누나도 저도 초등학생인데 할머니의 대소변을 저희가 받아야 됐고, 좁은 집이었다. 할머니랑 셋이 살다가 제가 6학년 때 돌아가셨다. 고3 때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는 누나가 저를 키웠다. 불과 두 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정성일은 “배고파서 비가 오면 놀이터에 고인 모래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고인 물을 마시려고. 어디 가서 얻어먹어도 되는데, 한두 번이어야지. 그래서 그 물로 배를 채웠다. 누나가 ‘미친× 아니냐’고, ‘나 올 때까지 기다리지’ 했었다. 누나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맛있는 걸 많이 만들어줬다. 누나는 저랑 두 살 터울로, 누나도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픈 거다. 저도 어렸지만 누나도 아기였다. 근데 늘 제 앞에선 한 번도 운 적이 없다. 가족들만 챙기다 자기 인생이 많이 소비됐다. 저희 누나이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다. 누나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당연히 없었을 거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무명시절을 겪은 정성일은 “늘 작품이 있었던 게 아니어서 항상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다. 우유 배달, 신문 배달, 빌딩 화장실·계단 청소, 대리주차, 대리운전, 카페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 봤다”라고 얘기했다. ‘연기를 그만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냐’라는 질문에 “많았다. 그런 적도 있다. 겨울에 너무 추우니까, 누나한테 또 손을 벌렸다. 동대문에 가서 점퍼 하나만 사달라고. 저는 너무 신나 있었다. 결국 제가 원하는 점퍼를 사서 집에 가는데, 누나가 저한테 그러더라. ‘너 언제까지 연기할 거냐. 나는 솔직히 네가 연기 잘하는지 모르겠다. 붙들고만 있는 거 같고 나는 네가 너무 한심해 보였다. 동대문에서 네 또래 사람들은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보였는데 너는 정작 그 속에서 옷만 고르고, 네 모습이 너무 한심해 보였다’라고 하더라. 그때 깨달았다. 내가 지금 누나한테도 인정을 못 받는데,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나? 거기서 또 든 생각은 ‘우리 누나한테 인정받고 싶다’였다. 그래서 다시 시작했다. 진짜 절실하게 했다. 10년 전에 정말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보여줬는데, 누나가 처음으로 ‘이제 조금 연기하네. 계속해라’ 그랬다. 그때부터 자신감 생겼다. ‘아, 내가 계속 연기해도 되겠구나’. 매 순간 캐스팅될 때마다 안 믿긴다. 비중도 좀 생기고 설렜다. 뭐든 오면 ‘또 목숨 걸어야겠다’ 늘 그랬던 거 같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 ‘NFL 전설’ 톰 브래디, 1년 만에 다시 은퇴 선언 “이번엔 영원히”

    ‘NFL 전설’ 톰 브래디, 1년 만에 다시 은퇴 선언 “이번엔 영원히”

    북미프로풋볼(NFL)의 살아 있는 전설,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46)가 1년 만에 다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에는 ‘영원히’라고 강조했다. 브래디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은퇴를 알리는 53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요점만 말하겠다. 은퇴한다. 영원히”라면서 “지난번 이 과정(은퇴 선언과 번복)이 상당히 큰 문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오늘 아침 일어난 뒤 그냥 녹화 버튼을 누르고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응원해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하다. 가족, 친구, 동료들, 경쟁했던 상대 선수들 등 열거하면 끝이 없다. 완벽한 꿈속에서 살게 해줘서 모두 다 감사하다. 아무 것도 바뀌는 건 없을 것이다.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브래디는 지난해 2월에도 은퇴 선언을 했다. 당시에는 언론을 통해 은퇴 소식이 먼저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입을 연 것이다. 앞서 브래디는 40일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소속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복귀해 23번째 시즌을 소화했고, 탬파베이는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브래디는 야구의 베이브 루스, 골프의 타이거 우즈, 농구의 마이클 조던, 아이스하키의 웨인 그레츠키에 비견되는 NFL의 상징적인 존재다. 혹독한 훈련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타으로 23년 동안 NFL을 누비며 정규시즌 219승, 포스트시즌 32승을 거뒀고 정규시즌 8만 9214야드의 패싱야드와 649번의 패싱 터치다운, 플레이오프 1만 3400 패싱야드와 88개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최고의 쿼터백으로 군림했다. 모두 역대 1위 기록들이다. 뿐만이 아니다. 슈퍼볼에 역대 최다 10번 진출해 역대 최다 7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역대 최다 5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정규시즌 MVP 3회는 공동 2위. 올스타전인 프로볼에도 역대 최다인 15회 출전했다. 슈퍼볼 최다 우승팀은 그가 오랫동안 몸 담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이상 6회)인데, 그가 우승한 횟수가 더 많아 ‘팀 보다 더 위대한 선수’로 통기하도 한다. 시작은 미약했다. 2000년 NFL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 백업 쿼터백으로 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듬해 주전 쿼터백이 부상당하며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능력을 발휘해 뉴잉글랜드를 사상 처음 슈퍼볼 정상에 올려 놨다.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와 함께 모두 6차례 슈퍼볼 정상에 서며 왕조를 열었고, 브래디는 2020년 탬파베이로 팀을 옮기자 마자 팀에 18년 만의 슈퍼볼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브래디와 13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은 “인생의 새로운 장에 멋진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혼 당시 현지 언론은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브래디의 은퇴 재선언에 해외 언론의 대서특필이 이어졌다. 스타들의 응원 댓글도 쏟아졌다. 브래디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GOAT)’를 뜻하는 염소 아이콘을 도배했다.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토트넘)도 염소 아이콘과 함께 “엄청난 업적을 남기고 은퇴하는 걸 축하한다. 골프장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 세레나 윌리엄스, 데이비드 베컴 등도 앞날을 응원했다.
  • 친구 사망하자 “쟤가 운전했다”…음주운전 사고 덮어씌우려한 20대

    친구 사망하자 “쟤가 운전했다”…음주운전 사고 덮어씌우려한 20대

    음주운전 사고로 동승자인 친구가 숨지자 사고 책임을 그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20대가 구속됐다. 2일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1시 30분쯤 포르쉐 1대가 상향등을 켜고 호남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앞서가던 4.5t 트럭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는 걱정에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몸을 피해 몸을 웅크리고 숨었다. 이후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찾던 트럭 운전자가 후레시로 숲속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트럭 운전자가 “누가 운전했냐”고 묻자 A씨는 “내가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친구가 죽어가고 있다. 얼른 나와보라”는 말에 사고 현장으로 간 A씨는 누워있는 친구 B씨를 보더니 “저 친구가 운전했다”고 말을 바꿨다. B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디찬 바닥에서 이미 사망한 뒤였다. A씨의 거짓말은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A씨와 B씨가 완주군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A씨가 운전석에, B씨가 조수석에 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번복한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며 “유치장에 입감해 추가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손목 부상 디샘보 “더 이상 장타에 연연 안해”

    손목 부상 디샘보 “더 이상 장타에 연연 안해”

    괴력의 장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30)가 이제는 장타에 목숨을 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무리하게 비거리는 늘리는 것이 몸에 심한 무리가 갔기 때문이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LIV 골프 홈페이지에 올린 근황 소개에서 더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애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당시 디샘보의 체력과 비거리는 평범했다. 하지만 장타자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 먹은 뒤부터 달라졌다. 디섐보는 몸집 불리기와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23.7야드로 장타왕에 올랐다. 여기에 장타 전문 선수들이 겨루는 장타 대회에서도 2년 연속 출전하는 등 장타에 대한 열망이 어느 선수보다 뜨거웠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손목 부상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고 PGA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옮긴 뒤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디샘보는 자신의 다이어트 상황도 공개했다. 지난 여름 동안 몸무게도 10㎏ 가까이 줄인 것이다. 장타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 디샘보는 신체와 장비의 한계를 들었다. 그는 “공학 기술로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건 한계가 있다. 볼 스피드를 (시속) 185마일 이상 올리면 통제가 안 된다”라며 “볼 스피드 200마일로 때린 볼을 페어웨이에 떨구면 놀랄 일이고 절대무기가 되겠지만, 그건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장타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몸에도 무리가 왔다. 디샘보는 지난해 4월 왼쪽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는데, 스윙 스피드를 높이려고 너무 심하게 훈련했기 때문에 생긴 부상이었다. 그 결과 경기력도 바닥을 기었다. 데뷔 이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1년이 지난해였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96위로 떨어진 디섐보는 올해 재정비를 마쳐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디섐보는 지난해 12월 상악동 저류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악동 저류낭종 때문에 코로 숨 쉬는 게 어려웠던 디섐보는 종종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호소했다. 그는 2020년 4월부터 이 질병을 앓았다. 수술을 선택한 디섐보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다. 지금은 힘이 넘친다. 생각도 명쾌해졌다”라며 “말하는데도 막힘이 없다. 2018년의 나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례 우승했던) 2018년처럼 압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라며 “지금은 건강하고 명확하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더 힘이 나고 생각도 분명해졌다. (다른 선수들한테는) 아주 무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 ‘피지컬: 100’ 33개국 톱 10에! 글로벌 TV쇼(비영어) 7위

    ‘피지컬: 100’ 33개국 톱 10에! 글로벌 TV쇼(비영어) 7위

    넷플릭스의 예능 ‘피지컬: 100’이 공개되자마자 33개국의 톱 10에 들었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에서는 7위에 올랐다.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4일 1회와 2회에 이어 같은 달 31일 3회와 4회가 공개됐다. 총연출을 맡은 장호기 MBC PD는 “지구 반대편의 시청자분들도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기대보다 더 많은 관심 주신 것 같아 너무 놀랍고, 반갑고,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다. 예고에 담을 수 없었던 더욱 놀랍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3회 예고편 가운데 춘리란 여성의 상반신을 한 남성이 무릎팍으로 짓누르는 장면이 나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체급과 체격, 체력이 현저히 다른 남녀 대결이 말이 되느냐는 논란이었는데 실제 방영된 내용을 보니 다소 가혹하다 싶은 대목이 없지 않으나 두 사람이 정정당당하게 겨뤘고, 춘리가 패배를 인정하고 함께 싸운 남성에게 축하하는 등 문제될 것이 없어 보였다. 4회에서는 두 번째 퀘스트의 정체가 공개됐다. 균형감각과 스피드가 중요한 ‘모래 나르기’ 팀 대결이었다. 첫 퀘스트 ‘3분 동안 공 지키기’를 통과한 50명이 투표로 10명의 팀장을 뽑은 뒤 팀장들이 팀원을 골라 다섯 팀이 대결했다. 다음 5회와 6회는 오는 7일 공개된다.
  • 한혜진 ‘신성한 이혼’…“양육권은 포기 못해”

    한혜진 ‘신성한 이혼’…“양육권은 포기 못해”

    한혜진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다.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특히 배우 조승우(신성한 역), 한혜진(이서진 역), 김성균(장형근 역), 정문성(조정식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한혜진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혜진이 연기할 이서진 캐릭터는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모에 우아한 미소와 품위 있는 말투 등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멋진 커리어 우먼이다. 남들은 그녀가 능력 있는 남편, 사랑스러운 어린 아들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사는 줄 알겠지만 실상은 매일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버티는 중이다. 더 이상의 지옥은 없을 것 같던 가운데 이서진의 수치심을 완전히 발가벗길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그녀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추악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돼 버리는 것. 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이서진에게는 세상 모두가 자신을 비난해도 아들은 절대 남편이 키우게 할 수 없는 속 사정이 있다고. 이로써 이혼 소송에서 반드시 양육권을 쟁취해야 하는 이서진과 신성한 변호사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2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도도해 보이면서도 잔뜩 움츠려 긴장한 이서진의 여린 속내를 엿볼 수 있다. 고아한 외모 뒤에는 상대를 바라보는 적대적인 시선과 굳게 다문 입, 그늘진 모습이 서려 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폭풍 중심에 선 것처럼 이서진에게서는 고요한 긴장과 적막이 흐른다. 차라리 눈 감아버리고 싶은 시련들을 마주한 이서진이 제 앞길을 어떻게 수습하고 극복해 나갈지 궁금해지는 터. 한혜진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이의 내면과 전쟁과도 같은 이혼 과정 속에서 오직 양육권만큼은 필사적으로 쟁취하고자 하는 강인한 엄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과연 이서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스캔들이란 무엇이며, 그녀가 필사적으로 양육권을 쟁취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더불어 신성한 변호사는 불륜 스캔들로 절대적 열세에 놓인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의 사건을 어떻게 승소로 이끌어낼지 호기심을 북돋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일

    쥐 36년생 : 최선을 다해 해결하라. 48년생 : 자존심이 상한일 있겠다. 60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다. 72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84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소 37년생 : 어려운 일이 바로 풀린다. 49년생 : 실망이 크겠구나. 61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73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있다. 85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호랑이 38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마라. 50년생 : 일의 추진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62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74년생 : 자신의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라. 86년생 : 좋은 소식이 있다. 토끼 39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51년생 : 재물운 좋은 즐거운 하루. 63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75년생 : 북동쪽에서 길한 운이 부른다. 87년생 : 어려움 뒤에 희망이 있다. 용 40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구나. 52년생 : 일이 뻗어 나가지 못한다. 6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긴다. 76년생 : 하는 일마다 쉽구나. 88년생 : 뜻밖의 재물을 얻게 된다. 뱀 41년생 : 손재수를 만나니 주의. 53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65년생 : 당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77년생 : 시비가 생길듯하니 조심하라. 89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말 42년생 : 집안에 좋은 일 들어온다. 54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66년생 : 움직임보다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78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90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긴다. 양 43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겠다. 55년생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67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7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구나. 91년생 : 주위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56년생 : 순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라. 68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하라. 80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92년생 :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힌다. 닭 45년생 : 좋은 결실을 맺겠구나. 57년생 : 걱정 없는 행운의 날. 69년생 :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겠다. 81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93년생 : 서서히 빛을 밝히는 구나. 개 46년생 : 마음고생 많지만 인내하라. 58년생 : 아랫사람과의 관계가 서먹해진다. 70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이 생김. 82년생 : 진실 된 마음으로 사랑을 표시하라. 94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 돼지 47년생 :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되는 법. 59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71년생 : 부부 화합하면 대성할 수 있다. 83년생 : 기쁜 소식 있다. 95년생 : 언행에 조심하고 분별력 잃지 마라.
  • “템플스테이도 산티아고 같은 순례길 적극 개발”

    “템플스테이도 산티아고 같은 순례길 적극 개발”

    “저희도 스페인 산티아고, 일본 시코쿠 순례길 같은 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찰 특색에 맞게끔 순례길을 잘 개발해 선보일 계획입니다.”(원명 스님)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 모범 콘텐츠로 꼽히는 템플스테이가 사찰 특성에 맞게 더 적극적으로 변모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일 템플스테이를 한층 특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명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홍보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템플스테이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바쁜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선물해 왔다”며 “지혜와 자비를 기르는 명상·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참가자 개개인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을 하고 필요한 인력도 양성해 각 사찰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명 스님은 “유럽에서 1000년 정도 되는 고택에서 하루 잔다는 건 큰 경험이지만 일반인은 엄두를 못 내는데 한국은 그런 게 쉽게 열려 있다”며 템플스테이의 가치를 강조했다. 다문화 가정, 돌봄 인력 등 사회적 약자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이어 간다. 템플스테이에서 하는 경험들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동국대 산합협력단과 함께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사업단은 사찰 음식도 세계 각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행사에서 만찬에 사찰 음식을 제공하고 사찰 음식 특강, 수행자들의 발우공양 퍼포먼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 우리 공공기숙사로 오세요… ‘귀한 몸’ 외국인 노동자 모시기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마다 외국인 노동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계절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선 외국인 공공기숙사 신축을 추진하는 등 이들을 위한 복지 강화에 나섰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경기와 경남, 전북 등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공기숙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정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근로자 전용 공공기숙사 설립 시범사업’ 등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각종 공과금 부담을 포함해 실질적 주거 문제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워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북 진안군은 내년까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진안읍 군상리에 지상 2층, 연면적 578.12㎡ 규모의 4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올해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기숙사를 완공할 방침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거주 여건 개선으로 안정적인 고용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빈집 수리 비용과 이동식 조립주택 구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위해선 정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농촌 노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 도입은 필수 과제”라며 “시군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외국 마을과 인력 수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려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복지 시설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지수, 독일 쾰른에서 “드디어 내 집 마련”

    블랙핑크 지수, 독일 쾰른에서 “드디어 내 집 마련”

    블랙핑크 지수가 독일 쾰른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지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행복지수 103%’에 ‘쾰른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지수는 쾰른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콘서트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왔다”며 “제가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항상 귀에서 엄청 삐하고 소리가 나는데, 그래서 지금 약간 꿈 속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다음날이 되자 지수는 리사와 함께 쾰른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았다. 지수는 “진짜 연말 분위기야”라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즐기는 여행의 재미를 만끽하기도. 이런 가운데 지수와 리사는 한 와인 가게에서 다량의 술을 사면서 “술 플렉스”라고 들뜬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수와 리사는 크리스마스 마켓 안에 미니어처 집을 파는 가게에 들르기도 했다. 이때 지수는 다양한 집 모형들을 바라보면서 “드디어 나도 내 집 마련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자막에는 “매물 보러 왔습니다”라는 멘트가 담겨 웃음을 더했다. 그렇게 지수와 리사는 크리스마스 마켓 나들이를 마치고 다시 프랑스 파리 공연으로 떠나는 전세기에 몸을 실으면서 바쁜 공연 일정을 소화했다.
  • 유태웅, ‘행오버’ 연극 무대 데뷔 “새로운 도전에 설레고 즐겁다”

    유태웅, ‘행오버’ 연극 무대 데뷔 “새로운 도전에 설레고 즐겁다”

    아이돌 그룹 스누퍼 출신 유태웅 연극 무대 데뷔드라마 ‘은주의 방’ 이후, 선후배 배우들과 호흡 아이돌 그룹 ‘스누퍼’ 출신 배우 유태웅이 연극 ‘행오버’에 캐스팅됐다. 2015년 그룹 스누퍼로 데뷔한 유태웅은 오디션을 통해 강철수 역에 발탁됐으며,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유태웅은 무대위에서 물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태웅은 “무대위에서 캐릭터를 잘 표현 해 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철수라면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할까’를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집중하고 노력한 끝에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오버는 결핍이 있고 사랑에 몸을 내던지며 인정욕구가 강한 철수가 이벤트 회사 대표인 태민과 함께 철수의 아내 지연을 납치하는 생일 이벤트를 준비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지고 사건이 꼬이면서 누가 살인자인지 밝히는 내용이다. 스스로 낯을 많이 가린다는 유태웅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기다려주고 맞춰주고 이끌어 주신 선후배 동료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관객분들께 즐거움과 만족감을 드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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