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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은 생애 첫 메이저 ‘정조준’…여PGA 챔피언십 3R 1타 차 2위, “할 수 있다는 걸 보게 된 것 같다”

    신지은 생애 첫 메이저 ‘정조준’…여PGA 챔피언십 3R 1타 차 2위, “할 수 있다는 걸 보게 된 것 같다”

    신지은(31)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8위에서 순식간에 2위로 뛰어 오르며 우승 경쟁에 몸을 던졌다. 신지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신지은은 단독 선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를 1타 차로 추격했다.1라운드 공동 5위(2언더파 69타)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선 한 타를 잃고 공동 8위로 주춤했던 신지은은 반등에 성공하며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신지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6위. 이날 그린을 딱 세 번밖에 놓치지 않은 신지은은 퍼트 또한 28개만 하는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신지은은 경기 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 것 같다. 재미있고 좋은 하루였다”면서 “볼 스트라이킹이 잘 됐고, 버디 퍼트도 연습 라운드 때 집중한 덕분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올 들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컷 통과했고 이달 12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두 계단 오른 공동 6위(3언더파 210타)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날 4번 홀까지 보기 3개를 범한 고진영은 이후 버디 2개로 전반을 마친 뒤 12~15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고진영은 이날 초반 부진에 대해 “화가 나는 대로 ‘한 번 쳐보자,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마인드로 경기했다”면서 “(12번 홀에서) 한 샷을 잘해서 계속 흐름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던 게 유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올려 투어 통산 15승을 쌓았다. 메이저 대회는 통산 2승. 단독 선두인 머과이어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쳤다.
  • “입술 축소 수술 받았는데…입술이 2배로 부풀었어요”

    “입술 축소 수술 받았는데…입술이 2배로 부풀었어요”

    한 러시아 여성이 입술 축소 수술을 받았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인플루언서 크리스티나 비슈니베츠카야(22)는 무자격 미용사에게 입술 축소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는 크게 부풀어오른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나는 항염제를 투여받은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술과 뺨이 보통의 2배 이상으로 크게 부어올랐던 것이다. 크리스티나는 즉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심각한 단계인 ‘혈관신경성부종’으로까지 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혈관신경성부종…목 부어 호흡곤란 올 수도” 혈관신경성부종이란 알레르기반응이나 그 밖의 자극에 의해 비만세포로부터 유리된 히스타민이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항진시켜 혈장단백이 누출돼 생기는 병이다. 부종은 비만성이며 가려움은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신에 생길 수 있는데, 눈꺼풀·입술·혀·음부·사지에 생기기 쉽다. 목구멍에 생기면(후두부종) 목이 쉬거나 목이 가르랑거리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질식할 위험도 있다. 특히 크리스티나의 경우에는 목이 부어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어 위험하다. 소화관에 일어나면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생긴다. 예방법은 음식이나 약물 등 원인이 분명한 것은 그것을 피하고, 부작용으로 몸이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과 같은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경우 곧장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크리스티나는 그동안 자신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며칠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내가 해당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결코 수술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타 강사들, 연수입 200억 공정한가”…국회의원이 물었습니다

    “일타 강사들, 연수입 200억 공정한가”…국회의원이 물었습니다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킬러문항’ 출제를 ‘사교육 이권 카르텔’과 연관 지어 정조준하면서, 일타 강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타 강사란 ‘1등 스타강사’를 줄인 말로 각 과목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강사다. 일타 강사 중 일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출제 관련 발언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여권 등 일각에서 고액 연봉의 강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교육시장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 연 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라며 “초과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 저격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라디오에서 “특정 일타 강사들이 1년에 수십억도 아니고 수백억을 버는 현재 구조, 현재의 교육 체계가 과연 정당하고 제대로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강사를 겨냥하는 것은 다소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일타강사를 저격하는 여권의 여론전에 지지층도 즉각 동요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주요 강사들을 집중 저격했다. 고가의 시계를 차거나 호화 주택에 거주하는 강사들의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결국 일부 강사들은 기존의 비판 글을 삭제한 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들 일타 강사가 입시업계에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초다. 당시 사교육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시장 영역도 전국구로 확산했다. 상황이 급변하면서 인터넷 강사의 실력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일타강사가 등장한 것이다. 결국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몸 값도 자연스럽게 치솟을 밖에 없었다. 교육업체들은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의 움직임은 관련업계 주가에게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만 정부의 이번 ‘사교육 카르텔’ 겨냥이 일타강사들에 대한 비난으로 엮여지는 것이 잘못됐다는 반응이 나온다.과거 오프라인 강의 시장에서는 제한적인 장소에서 수강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인터넷 강의는 제약이 없는 만큼 수십만명이 들을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유명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지역 학생들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사실 ‘사교육 카르텔’하고는 거리가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일타 강사들은 비밀 과외를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강의료는 카드로 결제로 결제 가능하다. 또 세금도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불법 여부도 없다”고 강조했다.
  • 골대에 엉켜 멈춘 고양이 심장…‘세 손가락’에 다시 뛰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골대에 엉켜 멈춘 고양이 심장…‘세 손가락’에 다시 뛰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고양이가 축구 골대 그물에 엉켜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요.”119 상황실에 걸려온 다급한 신고 전화.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운동장 축구 골대 그물에 몸이 칭칭 감긴 고양이를 발견했다. 구조대원이 그물을 끊으려 하자 겁먹은 고양이는 발버둥치며 저항했고, 그물은 더 심하게 엉켜 목을 조여왔다. 결국 고양이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구조대원은 목에 걸린 그물을 잘라낸 뒤 고양이를 바닥에 눕히고 ‘세 손가락’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구조대원은 왼손으로 한쪽 다리를 잡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침착하게 가슴을 압박했다. 구조대원들은 “힘내, 힘내”를 외치며 심폐소생을 이어갔고, 고양이는 마침내 혓바닥을 움직였다. 대원들은 “움직인다” “어! 숨 쉰다” “살았어, 살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이는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고, 구조대원은 고양이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며 기쁘게 웃었다. 당시 고양이를 심폐 소생한 조상우 소방사는 “고양이 심장 위치가 사람이랑 달리 옆구리 갈빗대 쪽에 있기 때문에 적정한 곳을 찾아 가슴 압박을 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숨이 탁 트인 느낌이 났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팀이 힘을 모아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고양이가 호흡이 돌아왔을 때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분 좋아했다. 큰 생명이든 작은 생명이든 생명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임무”라고 했다. 이어 “(고양이가)잘 살고 위험한데 들어가지 않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시 구조 영상은 소방청 공식 SNS에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후 조상우 소방교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후원한 ‘제1회 119동물구조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조 소방교는 이후에도 화재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6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이프세이버’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전북 부안에서도 초등학교 축구 골대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 소방대원들이 구조하는 일이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몸을 감싼 그물을 잘라 수리부엉이를 구조했고, 아직 다 자라지 않아 몸길이가 50㎝ 정도였던 수리부엉이는 야생동물구조센터로 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BJ ‘고문 동반 살해’ 아니었다…“48시간 물에 있어 변형이”

    BJ ‘고문 동반 살해’ 아니었다…“48시간 물에 있어 변형이”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BJ(인터넷개인방송진행자) A씨가 ‘고문’에 의해 살해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진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캄보디아 검찰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부부에게 적용한 ‘고문이나 잔혹행위 혹은 강간이 수반된 살인’ 혐의는 현지 사법체계상 기소 때 적용하는 혐의 범주에 해당할 뿐 구체적인 혐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사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시신 발견 당시 A씨의 얼굴과 몸 등에 구타의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졋다.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시신이 48시간 동안 물웅덩이에 잠겨 있는 과정에서 변형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앞서 지난 2일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 A씨는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A씨 방문했던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중국인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에서 부검이 이뤄지더라도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인력이나 장비 등이 없어 해외로 보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초 A씨의 부검을 반대했던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캄보디아 당국에 전달했다.
  • 아들 여친 ‘생리주기’ 꿰고 있는 아버지

    아들 여친 ‘생리주기’ 꿰고 있는 아버지

    남자친구 아버지가 속옷 선물까지 골라줬다는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30세 동갑내기 남친과 1년째 연애 중인 직장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고민녀는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해 “착하고 순한 데다 세심함까지 갖춘 남자친구”라는 자랑 섞인 소개로 사연을 시작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생리주기까지 파악해 반차까지 쓰며 출퇴근도 시켜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고민녀의 생일 때는 고급호텔까지 예약해 고민녀를 감동하게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아빠카드 찬스’로 고급호텔을 예약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걱정하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아빠가 자기 생일이라고 좋은 데 가라고 줬어. 부담 갖지 마”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행복한 생일을 보냈지만 며칠 후 남자친구의 아버지에게 연락이 오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생일 축하한다며 “생일파티는 잘 했냐”고 묻고는 “그 호텔 전에 가봤는데 좋아서 추천해줬는데 괜찮았나 모르겠다”고 말해 고민녀를 당황하게 했다. 또 남자친구 아버지는 “내 카드 줬으니까 다음에 또 가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선물은 어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물에 대해 “내가 같이 골라줬는데 마음에 들었나 모르겠네”라고 말하는가 하면 “다음에 한번 밥 먹어요. 와이프와 같이 더블 데이트 해도 좋고”라고 제안해 고민녀를 놀라게 했다. 특히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준 선물은 속옷이었다”며 남자친구 아버지의 선물 언급에 놀랐던 이유를 밝혀 ‘연애의 참견’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내 속옷 아버지가 골라주신 거야?”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내가 여자 선물을 사본 적이 없어 아빠 도움을 받았다”고 답해 고민녀를 경악하게 했다. 고민녀는 “다른 것도 아니고 속옷인데 너무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기본적으로 아버지가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모든 걸 공유하고 젊게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허웅도 “말이 안 된다”며 “선을 좀 지켜야 하지 않나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 카드를 쓴다는 것부터 자체가 잘못”이라며 “능력이 안 되면 그런 데 가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문제도 있지만 아들이 문제”라며 “능력이 안 되는데 부모님의 힘을 빌려서 그런 곳을 가게 되면 부모님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본인이 중간 역할을 잘 해결 못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고민녀는 이후 남자친구와의 카페 데이트에서 그의 아버지와 우연히 만나게 된 사연도 전했다. 남자친구는 아버지에게 합석을 제안했고. 자리에 앉은 아버지는 “몸은 좀 어때요? 아들이 아침에 걱정하면서 여자한테 좋은 거 바리바리 싸가던데”라며 “진통제만 먹지 말고 검진 보라. 아내도 매달 고생해서 내가 잘 안다”고 말했다. 고민녀는 “생리 주기를 아는 듯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말에 숨고 싶을 정도로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아버님한테 내 그날까지 얘기하냐”고 따졌고. 남자친구는 “내가 자꾸 여자 몸에 좋은 걸 챙겨가니까 아빠가 물어보더라”며 “이젠 아버지가 더 챙겨주시려고 한다. 저번에 대추차도 아버지가 끓여주신 것”이라고 말해 고민녀를 더욱 당황하게 했다.
  • 1인당 3억원 ‘관광 잠수정’…19세 소년이 탔던 이유

    1인당 3억원 ‘관광 잠수정’…19세 소년이 탔던 이유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관람하기 위해 심해로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관광객의 유족이 애끊는 심정을 드러냈다. 잠수정이 실종된 지 닷새만에 잔해로 발견됐다. 잠수정에 타고 있던 탑승자 5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자 가운데는 아버지와 함께 잠수정에 탔던 19세 소년도 있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NBC등 외신은 19세 희생자 유가족 아즈메 다우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즈메 다우드는 파키스탄 기업가 샤자다 다우드(48)의 누나이자 19세 소년 희생자 술레만 다우드(19)의 고모이다. 그녀는 동시에 동생과 조카를 잃은 애끓는 심정을 드러냈다. 아즈메는 특히 술레만이 탐사에 나서기 직전까지 망설였다는 점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아즈메는 “술레만은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타이타닉 탐사를) 무서워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탐사 일정이 ‘아버지의 날’과 겹쳐 부친을 기쁘게 하려고 잠수정에 몸을 실었다. 그의 부친인 다우드는 타이타닉호 침몰을 둘러싼 이야기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 아즈메는 “진짜 나쁜 영화에 사로잡힌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들(동생과 조카)을 생각하면 숨을 쉬기도 힘들다”고 말했다.“엄청난 압력으로 쪼그라들어…지구 표면 대기압의 380배” 잠수정은 내파(외압에 의해 구조물 안쪽으로 파괴되는 현상)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미 해안경비대 제1 해안경비대 사령관 존 마우거 소장은 5명을 태운 타이탄 잠수정이 “치명적인 내파”를 겪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타이타닉에서 약 1600피트(약 490m) 떨어진 곳에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폭발이 언제 발생했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폭발은 힘이 외부로 향하는 반면, 내파는 힘이 내부로 향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호주 시드니대 해양 로봇 공학 교수인 스테판 윌리엄스는 해저 3800m 아래에 위치한 타이타닉의 수심에서 압력은 지구 표면 대기압의 약 38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111년 전 타이타닉호와 ‘기이한 유사성’”…영화 ‘타이타닉’ 감독도 충격 영화 ‘타이타닉’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은 ‘타이탄’ 사고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캐머런 감독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비극은 111년 전 타이태닉호 참사와 ‘기이한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타이타닉호 참사와 유사성에 충격을 받았다”며 “실제 타이타닉호 선장은 배 앞의 빙하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달빛이 없는 밤에 빙원을 향해 전속력을 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고를 무시한 매우 비슷한 비극이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다”며 “아주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이 이 잠수정(타이탄)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며 “심지어 많은 심해 잠수 공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회사에 서한을 보내 승객들을 태우는 것은 너무 실험적이고 인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 심해 잠수정을 관광용으로 개발하면서도 제대로 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타이탄 운영사 오션게이트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난파된 타이타닉의 잔해를 구경할 수 있는 잠수정 프로그램을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2350만원)에 판매해 왔다.
  • ‘단오 사나이’ 최정만, 임태혁 꺾고 단오 대회 2연패

    ‘단오 사나이’ 최정만, 임태혁 꺾고 단오 대회 2연패

    ‘단오의 사나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라이벌 임태혁(수원시청)을 누르고 민속씨름 단오대회를 2연패 했다. 최정만은 23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임태혁을 3-2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최정만은 개인 통산 18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임태혁이 가진 현역 최다 타이틀 20회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임태혁의 기록에는 통합장사 2회가 포함되어 있어 금강 타이틀만 따지면 최정만은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지난해에 이어 단오 대회를 2연패 한 최정만은 18회 우승 가운데 단오 우승만 6회에 달할 정도로 단오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정만은 또 올해 설날 대회, 평창오대산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설날 대회 우승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는 등 우승 기록이 없는 임태혁은 1년 5개월 만에 결승에 올라 최다 타이틀 기록을 늘릴 기회를 잡았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정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최정만은 이날 결승에서 안다리로 첫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둘째, 셋째 판을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거푸 내줘 위기에 몰렸다. 최정만은 뒤집기로 넷째 판을 따내며 2-2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판에서 잡채기로 임태혁을 모래판에 눕히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최정만은 8강전에서는 김태하(연수구청)를 2-0, 4강전에서는 김기수(수원시청)를 2-1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최정만은 우승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설날 대회가 끝나고 몸이 안 좋아져 아주 부진했다. 그런데 단오 대회를 준비하며 내면 충전을 위해 여행을 다녀 왔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태혁이 형은 넘어야 할 높은 산”이라며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생각하는데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뛰어넘겠다”고 덧붙였다.
  • 초여름 ‘슬로시티’ 충남 예산을 찾는 5가지 이유 [투어노트]

    초여름 ‘슬로시티’ 충남 예산을 찾는 5가지 이유 [투어노트]

    쉼 없이 달려온 한해도 어느덧 절반 넘어서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시기다. 6월의 끝자락엔 봄의 잔잔한 풍경과 여름의 싱그러움을 모두 담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충남 예산은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져 ‘힐링 도시’다. 천년 고찰 수덕사와 600년 역사를 이어온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온천 워터파크 스플라스 리솜, 그리고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산상설시장을 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보부상촌인 ‘내포 보부상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를 걸으며 남은 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넉넉한 인심과 역사의 향기 가득한 ‘슬로시티’ 예산에서 삶의 활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초여름 예산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뉴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예산상설시장 예산상설시장은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길이 더해져 올 초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원래 예산상설시장은 1926년 ‘오일장’이 서던 이 지역 최대 시장이었지만 인구감소로 인한 전통시장의 침체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수백 개에 달하던 점포와 노점이 하나둘 문을 닫으며 침체기에 접어든 예산시장에 손을 내민 것은 예산이 고향인 백종원 대표였다. 그는 예산의 ‘상설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장 내 공실로 방치됐던 빈 상가를 사들여 옛 모습을 담은 식당으로 개조했다. 지난 1월 개장 이후 한 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위생과 가격 문제 등이 불거졌다. 결국 지난 3월 한 달간 휴장한 뒤 화장실과 퇴식구 등 리모델링을 통해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시장에는 1월 문을 연 금오바베큐(닭 바비큐), 신광정육점(돼지 토시살), 선봉국수(파기름 비빔국수), 시장 닭볶음(꽈리고추 닭볶음탕), 불판빌려주는집(상차림) 5개 외에 대흥상회(먹태 구이), 예터칼국수(바지락칼국수), 시장중국집(탕수육), 고려떡집(고기 떡), 어서와U(아메리카노), 또복이네(제육볶음) 등 16곳이 새롭게 들어섰다. 식당마다 목재와 타일을 활용한 레트로 인테리어들이 돋보인다. 하지만 주요 맛집들이 장터 광장을 중심으로 모여 있어 좁은 시장 내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때는 매우 복잡하며, 식당마다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 주소 :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점포별로 운영시간 다름)   600년 역사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온천 워터파크…스플라스 리솜 스플라스 리솜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건강한 온천 워터파크 리조트다. 덕산 온천수는 워터파크 내 15개의 야외 노천탕, 워터 슬라이드, 바데풀 등 물놀이 시설뿐만 아니라 406개의 전 객실에 공급된다. 워터파크는 MZ세대를 위한 스릴만점 어트렉션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급강하를 반복하는 워터 롤러코스터인 ‘마스터 플라스터’, 튜브를 타고 빙글빙글 돌며 아래로 빠르게 하강하는 ‘튜브 슬라이드’, 레시싱과 같이 아찔한 속도를 자랑하는 ‘스피드 슬라이드’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최대 2m 파고를 자랑하는 급류 파도 풀로 마치 계곡 래프팅과 같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밤에는 국내 워터파크 최초로 야간 패들 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패들 비치가 있다. 초보자를 위해 패들의 기본자세와 노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 강사들의 기초 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 7월 중순부터 물놀이 마니아를 위해 강렬하고 신나는 공연과 이벤트를 더한 ‘워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DJ의 EDM 쇼와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마치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핀란드 전통 사우나와 핀란드 오크통 사우나를 새롭게 오픈해 물놀이에 지친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MZ세대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송월타올의 타올쿤 팝업스토어가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타올쿤이 새겨진 감각적인 생활소품과 함께 타올쿤과 협업한 스플라스 한정굿즈도 선보인다.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3로 45-7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한국 근현대 미술사 거장의 흔적이 담긴 천년고찰…수덕사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때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은 고려 충렬왕 때인 1308년에 건립됐다. 수덕사는 일주문에서 시작해 금강문, 사천왕문, 황하정루, 대웅전으로 이어진다. 대웅전 양옆에는 스님들이 수도하는 백련당과 청련당이 있다. 수덕사는 미술계 인사와도 인연이 많은 사찰이다. 일주문 인근에 있는 수덕여관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1896~1948)과 한국 현대 미술사의 거장 이응노(1904~1989),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1917~1990) 화가의 흔적이 남겨진 곳이다. 가장 먼저 수덕사를 찾은 인사는 나혜석이었다. 나혜석은 일본의 도쿄 여자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야수파 화풍을 익혔다. 1931년 남편과 이혼을 한 뒤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나혜석은 이곳에서 수행 중이던 친구 일엽 스님(1896~1971)을 찾아왔다. 이어 이응노는 수덕여관에 머물던 나혜석에게서 그림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응노 화백은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화가 수업을 마친 뒤 귀국해 1944년 나혜석이 이곳을 떠난 뒤 수덕여관을 매입했다. 장욱진은 1934년 성홍열에 걸려 요양차 수덕사를 찾았다가 나혜석을 만난다. 평소 고모가 극진히 모신 만공 스님이 어린 장욱진을 6개월간 돌보게 된다. 나혜석은 수덕사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며 장욱진을 격려했다.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국내 유일의 보부상 촌 체험 마을… 내포 보부상 촌 내포 보부상 촌은 보부상에 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보부상의 고유문화와 상업 정신 등 보부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내포보부상촌은 내포 문화권 개발계획 확정 고시에 따라 2020년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예산 덕산지역에 6만 3695.8㎡ 규모로 조성됐다. 보부상을 주제로 보부상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무형문화재 공연장, 체험 공방 등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내포 보부상은 사통팔달의 요지였던 내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부상으로 1850년 예산, 덕산, 면천, 당진 등 4개 고을이 연합된 보부상 조직인 예덕 상무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보부상 조직이 일제강점기에 해체됐지만, 그 이후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보부상 조직이다. ‘장돌뱅이’ 등으로 불리는 보부상은 패랭이(대나무 줄기로 만든 작은 갓)를 쓰고 봇짐을 진 채 전국 시장을 따라 떠돌던 행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엄격한 규율을 가진 조직이 운영됐고, 엄청난 힘을 갖춘 무력 집단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임금이 의주로 피난 갈 때 보부상들이 식량을 나르고 국왕을 호위했다는 기록이 있다.  -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토·일 오후 8시·매주 월요일 휴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예당호 예당호는 둘레가 40km, 너비가 2k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시원스레 펼쳐진 저수지와 출렁다리, 조각공원, 음악분수 등 일상에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기 좋은 휴식공간이다. 인기 명소는 예당호의 펼쳐진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출렁다리다. 길이 402m의 출렁다리는 바닥 아래로 수면이 훤히 내려 보여 마치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감동을 준다. 출렁다리는 성인 3000여 명이 다닐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지어졌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생태공원까지 데크길이 이어져 산책하기 좋다. 출렁다리 아래 음악분수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과 빛의 향연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예당호 모노레일이 개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느린 속도로 1.4km 거리를 20분간 운행하며 예당호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소 :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58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4일

    쥐 36년생 : 최선을 다해 해결하라. 48년생 : 자존심이 상할 일 있겠다. 60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다. 72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84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소 37년생 : 어려운 일이 바로 풀린다. 49년생 : 실망이 크겠구나. 61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73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있다. 85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호랑이 38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마라. 50년생 :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62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74년생 :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라. 86년생 : 좋은 소식이 있다. 토끼 39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51년생 : 재물운 좋은 즐거운 하루. 63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75년생 : 북동쪽에서 길한 운이 부른다. 87년생 : 어려움 뒤에 희망이 있다. 용 40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구나. 52년생 : 일이 뻗어나가지 못한다. 6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긴다. 76년생 : 하는 일마다 쉽구나. 88년생 : 뜻밖의 재물을 얻게 된다. 뱀 41년생 : 손재수를 만나니 주의. 53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65년생 : 당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77년생 : 시비가 생길듯하니 조심하라. 89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말 42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54년생 :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66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78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긴다. 90년생 : 사업운이 좋은 날. 양 43년생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55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6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구나. 79년생 : 주위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91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겠다. 원숭이 44년생 : 순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라. 56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하라. 68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80년생 :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힌다. 92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닭 45년생 : 걱정 없는 행운의 날. 57년생 :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겠다. 69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81년생 : 서서히 빛을 밝히는구나. 93년생 : 좋은 결실을 맺겠구나. 개 46년생 : 아랫사람과의 관계가 서먹해진다. 58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이 생김. 70년생 :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표시하라. 82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 94년생 : 마음고생 많지만 인내하라. 돼지 47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59년생 : 부부 화합하면 대성할 수 있다. 71년생 : 기쁜 소식 있다. 83년생 : 언행에 조심하라. 95년생 :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
  • [지방시대] 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난 주말 공권력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대구에서 벌어졌다. 대구시와 경찰이다. 퀴어축제 개최를 앞두고 경찰이 행사가 열리는 도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우회를 협조하는 공문을 보내오자, 시는 지난 12일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반월당네거리~중앙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데다 우회 도로가 없고 큰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축제를 이틀 앞둔 15일 시는 ‘집시법’을 근거로 해당 축제를 제한해 달라는 취지로 경찰 측에 추가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에는 경찰이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청 본청과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말대로라면 그때는 이미 경찰청과 협의가 끝난 시점이었을 터이다. 이에 시는 ‘도로법’에 있는 ‘도로 점용의 허가’ 조항을 내세워 축제 당일인 17일 오전 무대 설치를 저지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고, 경찰은 집회 보호에 돌입하며 두 기관이 몸으로 충돌했다. 한 집회를 두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관련법을 들여다보자. “관할경찰관서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해 교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이를 금지하거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다.”(집시법) “공작물·물건, 그 밖의 시설을 신설·개축·변경 또는 제거하거나 그 밖의 사유로 도로를 점용하려는 자는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도로법) 집시법에 따르면 집회 제한은 전적으로 경찰의 결정에 달렸다. 아마도 경찰은 다소 시민 불편이 있지만 시내버스가 10시간 정도 우회하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다만 “그동안 민노총 등이 집회를 진행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주최 측이 따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아도 대구시가 길을 터줬는데 퀴어문화축제만 제재할 순 없었다”는 김 청장의 발언은 우려스럽다. ‘관행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비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행정대집행은 적절했을까?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도심 한복판에 무대를 설치하고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행사를 제한하지 않은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시의 도로관리권과 시민의 교통권이 침해될 수 있어 행정대집행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법 시행령에는 집회 관련 공작물이 점용 허가 대상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무대를 점용허가 대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달리 해석하면 빠질 수도 있다. 더구나 집시법은 질서유지인을 두고 도로를 행진하는 집회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애매한 법이 혼란만 키웠다. 소수 의사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는 반감을 사기 십상이다. 당장 관련 법령을 명확히 고쳐 해석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차단해야 한다.
  • 주문진 간 이재명 “오염수 실질 조치 있어야”

    주문진 간 이재명 “오염수 실질 조치 있어야”

    야권이 2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놓고 현장 행보를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강릉을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내 수산·관광업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의당 원내지도부는 일본을 찾아 시민단체 등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릉의 주문진 시장을 방문해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현장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상인은 이 대표에게 “장사가 요즘 안된다. 너무 힘들다”면서 “눈만 뜨면 가격이 오르고 기름값이 오르고 살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저희가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어민은 “후쿠시마 ‘핵폐수’ 반대한다”면서 “물고기도 다 죽고 바다도 다 죽는다. 주문진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후 강릉 주문진 어촌계 복지회관에서 수산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오염수 투기 문제로 (주민들이) 여러 스트레스가 있는데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정부가 국제사회와 연대·협력해서 일본을 상대로 실질적인 조치를 하도록 격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최정운 강릉시관광진흥협회장, 김형식 주문진어촌계장 등도 참석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에는 전국 단위 대국민 규탄대회를 여는 등 장외 여론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전체 민주당 의원의 이름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협조 서한을 발송했다. 배진교 원내대표와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등 정의당 원내지도부도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항의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최고조”라면서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으로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도쿄에서 ‘원전제로 재생에너지100 의원 모임’과 만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 결성을 논의한 뒤, 일본 사회민주당 의원들과 도쿄전력을 방문했다. 23일에는 방사능 연구 전문가와 함께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찾아 오염수 보관 부지를 찾는 등 대안을 강구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공세를 ‘괴담’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했다.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을 두고도 민주당이 과거 ‘괴담 유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과학전문가들의 분석도 공인된 국제기구의 조사도 믿지 못하면 도대체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어야 하는가”라며 “이제 가짜뉴스와 괴담의 약발은 다했다. 괴담의 야만시대를 끝장 내고 진실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에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국민을 상대로 한 선동이 통하지 않자 이제 나라 밖으로까지 괴담 선동에 나선 꼴”이라며 “나라망신”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7년 전 성주군민들 앞에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는 괴담송을 불렀던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술마셨냐” 잔소리에…장모님 몸에 불 붙인 40대男

    “술마셨냐” 잔소리에…장모님 몸에 불 붙인 40대男

    병원에 입원한 장모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이장우 부장검사)는 22일 자신을 타박한다는 이유로 병상에 누워있는 장모의 몸에 불을 붙인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7층 병실에서 휴지에 불을 붙인 뒤 장모 60대 B씨에게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현주건조물방화치상)를 받는다. 암 투병 중인 B씨는 다른 환자 가족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술을 마셨느냐”는 장모의 질책에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씨는 아내와 교대로 B씨 병간호를 해왔고, 범행 당일에도 간병을 위해 병원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 ‘박시은♥’ 진태현, 단독 고백 “임신 준비는”

    ‘박시은♥’ 진태현, 단독 고백 “임신 준비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임신 준비 근황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임신준비 실전편 중간점검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시은은 “임신 준비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런 분들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즐겁게 임신 준비를 함께 하시길 바란다. 임신 준비 과정은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진태현은 “저희도 나이가 40세가 넘었는데, 그런 걱정도 안 하고 아무 생각없이 했겠냐. 제가 SNS에 하늘로 먼저 보낸 태은이 글 쓰면 걱정하시더라. 사람들이 이겨내는 방식, 이별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 저희가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도 다르다. 엄청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독 고백하겠다. 저는 진짜 박시은만 있어도 된다. 정말 아무도 없어도 된다. 그러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게 감사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임신 준비 근황으로 “요즘 기존에 먹지 않던 걸 하나 먹고 있다. 블랙푸드를 시작했다. 검은 깨, 검은 콩 등을 갈아서 마신다. 공복에 마시니까 포만감도 있고 좋다. 단백질이 중요해서 단백질 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라테스와 러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많이 늘리고 있다. 근력 운동도 같이 된다. 제 몸을 교정하고 있다. 러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진태현은 “저도 굉장히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저는 정말 건강하다. 남편분이든 아내분이든 같이 즐겁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 우크라가 원하는 F-16 전투기…美 조종사 “비행 쉽지만…1년 걸려”

    우크라가 원하는 F-16 전투기…美 조종사 “비행 쉽지만…1년 걸려”

    미국의 F-16 전투기는 보통 음속의 1.63배인 마하 1.63(시속 2000㎞)까지 비행한다. 최대 속도는 마하 2.05(시속 2509㎞)에 달하지만, 급선회나 급상승 중에 중력이 조종사 몸을 너무 세게 눌러 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은 그러나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과의 전쟁에서 공중우위를 점하고자 이같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이미 F-16 전투기 비행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 전투기 조종을 배우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확실하지 않다. 최고의 조종사인 ‘탑 건’이라고 불릴 만큼 이 기체를 다루려면 오랜 기간 훈련이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군 조종사들 F-16 조종 훈련에 1년 정도 걸려”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에어쇼 2023’ 한 행사장에서 F-16 조종사인 ‘스파이시’(호출부호) 데이비드 브라운 미 공군 대위는 미군 F-16 조종사들의 훈련에는 1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 주둔 부대에 속해 있는 데 비행 시간은 1000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측은 F-16의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라서 조종 훈련을 불과 몇 개월까지도 줄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조종사 2명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3주간 F-16 시뮬레이터로 비행 능력 평가를 받았다. 당시 세르히 홀루브초우 우크라이나 공군 참모총장은 “조종사들은 기술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들은 우리 군의 평균적인 조종사들”이라며 더 실력 있는 조종사들은 6개월보다 짧은 기간에도 훈련을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F-16 조종에는 비행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브라운 대위도 인터뷰에서 “F-16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행하기 쉽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비행과 함께 해야 하는 다른 모든 것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 부분에서) 통제불능이 되는 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센서를 작동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레이더 등 다른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F-16 등 4세대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가 F-16을 원하는 이유는?현재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와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F-16은 더 뛰어난 표적 기능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갖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 연구원은 F-16의 매력은 다재다능함과 지속 가능성에 있다고 밝혔다. 바로스 연구원에 따르면, F-16은 열 추적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 시스템과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방 동맹국들 역시 이 기체를 쓰고 있어 필요한 예비 부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낼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전쟁 초기부터 격렬했다. 미국은 원래 러시아가 자극을 받아 서방 동맹국들을 공격할 것을 우려했다. 이제 미국은 생각을 바꾼 듯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훈련 등의 문제로 자국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 작전에 F-16을 제때 활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스 연구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공격용 헬기와 폭격기와 같은 공중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그들이 공격하고 있는 땅의 하늘을 아직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데는 극도로 어려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독일제 레오파르트2나 영국제 챌린저2 전차와 같이 서방이 지원한 다른 무기들의 효율성마저 감소시킨다고 지적했다.
  • 40승 선착한 SSG의 고민, 한달 만에 ‘승’ 거둔 국내 선발

    40승 선착한 SSG의 고민, 한달 만에 ‘승’ 거둔 국내 선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르며 1위를 내달린 SSG 랜더스에 ‘국내 선발 부진’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가장 먼저 리그 40승 고지에 올랐고, 2위 LG 트윈스와 반 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주인공은 선발 오원석이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1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겼지만, 37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2회부턴 직구 위주의 빠른 승부로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 말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김재환 볼넷, 양의지 안타, 강승호 볼넷으로 2사 만루, 104개의 공을 던진 상황이었다. 오원석은 자신을 믿은 코칭 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고, 위기를 넘겨 시즌 5승째를 올렸다. SSG는 국내 선발진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날 오원석의 승리는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김광현 이후 25경기 만에 국내 투수가 거둔 선발승이다. 김광현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음주 파문 이후 두 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만을 소화하며 7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6.20의 ‘잠수함’ 박종훈도 최근 4경기에서 볼넷을 22개나 허용했다. 결국 3이닝 볼넷 6개 8자책점으로 부진했던 14일 KT 위즈와의 경기가 끝나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이번 연승은 젊은 선발 투수들이 견인하고 있다. 2018년 한 차례 불펜 출전이 1군 기록의 전부인 24세 조성훈은 20일 두산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빛냈다. 2001년생 오원석도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7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선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는 강력한 선발 카드가 중요하다. 명실상부 에이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2.13) 2위에 올랐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윌머 폰트와 원투펀치로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박종훈도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전 4년간 47승을 거둔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박종훈 복귀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몸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조성훈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주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방시대]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

    [지방시대]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

    지난 주말 공권력이 몸으로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대구에서 벌어졌다. 대구시와 경찰이다. 이번 마찰은 축제 전부터 암시됐다. 퀴어축제 개최를 앞두고 경찰이 행사가 열리는 도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우회 운행을 협조하는 공문을 보내오자, 시는 지난 12일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중구 반월당네거리~중앙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인데다 우회할 수 있는 도로가 없고 큰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축제를 이틀 앞둔 15일 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해당 축제를 일부 제한해달라는 취지로 경찰 측에 추가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에는 경찰이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청 본청과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말대로라면 그때는 이미 경찰청과 협의가 끝난 시점이었을 터이다. 이에 시는 ‘도로법 제61조(도로 점용의 허가)’를 내세워 축제 당일인 17일 오전 무대 설치를 저지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고, 경찰은 집회 보호에 돌입하며 두 기관이 몸으로 충돌했다. 이날 충돌로 시 공무원 3명이 다치기도 했다. 한 집회를 두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관련법을 들여다보자. “관할경찰관서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하여 교통 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이를 금지하거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다”(집시법) “공작물·물건, 그 밖의 시설을 신설·개축·변경 또는 제거하거나 그 밖의 사유로 도로를 점용하려는 자는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도로법) 집시법에 따르면 시위의 제한은 전적으로 경찰의 결정에 달렸다. 아마도 경찰은 다소 시민 불편이 있더라도 시내버스가 8~10시간 정도 우회 운행하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다만 “그동안 민노총 등이 집회를 진행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주최 측도 따로 시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았고, 시도 통상적으로 길을 터줬는데 퀴어문화축제만 제재할 순 없었다”는 김 청장의 발언은 우려스럽다. ‘관행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비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대구시 행정대집행은 적절했을까?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도심 한복판에 무대와 부스를 설치하고 10시간 동안 도로를 점거하는 행사를 경찰이 적절히 제한하지 않은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시의 도로관리권과 시민의 교통권이 침해될 수 있어 행정대집행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법 시행령에는 집회 관련 공작물이 점용 허가 대상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무대도 공작물이어서 점용허가 대상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달리 해석하면 빠질 수도 있다. 행사 무대가 행정대집행 대상이 아니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사례에 과태료만 부과하고 있다. 더구나 집시법은 주최자가 질서유지인을 두고 도로를 행진하는 경우 집회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한다. 애매한 법이 사회적 혼란만 키운 셈이다. 소수 집단의 의사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는 반감을 사기 십상이다. 당장 관련 법령을 명확히 고쳐 그 해석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차단해야 한다.
  • 전인지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 고진영 “도전 자체가 영광”

    전인지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 고진영 “도전 자체가 영광”

    “즐거운 부분을 보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GC(파72·68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을 앞두고 전인지가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부담’이 아닌 ‘즐거운 마음’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L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만큼 부담감도 더 있다”면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보다는 감사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보면서 이번 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대회 코스에 대해선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을 해봤는데, 메이저 코스답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전장은 지난해 보다 짧아졌지만 그린 굉장히 빠르다”라며 “선수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다 요구하는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치료를 받은 허리 염증에 대해선 “처음에는 골프를 안 하면서 염증을 없애는 데 신경을 썼다. 그다음에는 운동을 많이 했다”면서 “허리 통증을 줄이려면 코어와 힙을 강화해야 한다.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를 해나가자는 마음으로 운동과 연습을 했다”고 몸 상태를 알렸다. 총 158주간 세계 1위를 지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룬 고진영은 기록을 새로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은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다”면서 “(골프장이) 페어웨이와 러프가 확실한 곳이기 때문에 티샷을 굉장히 잘해야 한다. 그린도 딱딱하고 빨라서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자신이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최장기간 기록에 대해선 “그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럽다. 이번 주 경기에 따라서 새 역사가 쓰인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 독일 법원, 야지디족 여성을 노예로 끔찍한 일 강요한 여성에 징역 9년

    독일 법원, 야지디족 여성을 노예로 끔찍한 일 강요한 여성에 징역 9년

    이슬람 국가(IS)에 가입해 이라크와 시리아까지 다녀온 독일 여성이 야지디족 어린 여성을 노예로 부리며 남편으로 하여금 강간하고 구타하도록 부추긴 사실이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서부 코블렌츠주 법원은 나딘 K라고만 알려진 37세 독일 여성의 반인류 범죄, 해외 테러집단 가입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어린 야지디족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혐의까지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 전했다. 독일 검찰은 지난 1월 재판을 시작하면서 “이 모든 일은 야지디족의 믿음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는 IS의 목표에 부합할 목적으로 행해졌다”고 밝혔다. IS는 지난 2014년 야지디족이 고대부터 살아온 이라크 북부를 침공했고, 야지디족은 신자르 산(Mount Sinjar)으로 피신했는데 이 과정에 많은 남성들이 살해됐고, 7000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붙잡혀 노예가 됐다. 나딘과 그의 남편은 이라크 북부 모술이란 곳에 옮겨온 2016년부터 문제의 여성을 노예로 부렸다. 일년 전에 두 사람은 IS에 가입한다며 시리아로 떠났는데 모술에 돌아왔을 때 20대 초반이었던 야지디 여성과 함께였다. 2019년 3월 나딘과 가족은 시리아의 쿠르드족 세력에 붙잡혀 독일로 송환된 지난해 체포됐다. 재판 도중 나딘은 야지디족 여성에게 끔찍한 일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그녀가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고 진술했다. 2019년 자유의 몸이 된 피해 여성은 지난 2월 재판에 나와 증언했으며 전날 선고 공판에도 출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모든 이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IS에 가입해 야지디족을 살해하거나 인권을 유린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독일인은 여러 명이 있다. 2021년 10월에도 야지디족 소녀를 노예로 삼아 부린 뒤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달 뒤 독일 법원은 세계 최초로 IS가 야지디족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들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했다. 야지디족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주변 종교인과 격리돼 생활하려고 한다. 과거에는 무슬림과 컵이나 면도기도 공유해야 하는 징병도 거부할 정도였다. 야지디족은 언어가 존재하지 않아 아랍어와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자들이 있는데 아랍인이나 쿠르드족과는 종교적, 역사적으로 전혀 다른 민족이다. 15세기 이후 쿠르드 공국의 지배를 받아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자들도 존재한다. 야지디 여성 나디아 무라드가 IS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던 기록을 적은 ‘더 라스트 걸’이라는 책이 있다. 스웨덴 감독 ‘소기르 히로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바야’에 소개됐다. 무라드는 나중에 유엔 친선대사가 됐는데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 아말 알라무딘이 도움을 줬다. 무라드는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 사하로프 인권상에 이어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태양의 소녀들’은 야지디족 여성이 인민방위대에 들어가 투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 21년만에 드러난 경찰관 피살 사건, 범인은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공범 그놈이었나

    21년만에 드러난 경찰관 피살 사건, 범인은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공범 그놈이었나

    21년전 경찰관 피살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 2002년 발생한 백선기 경사 살해 및 총기탈취(강도살인) 사건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그는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사건 공범 중 한 명인 이정학(52)이다. 현재 이정학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한통의 편지로 시작된 장기 미제 수사 수십년간 베일에 쌓였던 백 경사 피살사건은 올해 초 전북경찰청에 배달된 편지 한장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2월 13일 전북경찰청 미제수사팀 제보 하나가 접수됐다. 21년 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을 안다는 것이다. 또 백 경사 권총의 행방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편지 내용에 따르면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으로 수감된 이정학이었다. 제보자는 놀랍게도 공범인 이승만(53)이었다. 이들은 현재 대전교도소에 함께 수감 중이다. 이승만은 제보하면서 “범인이 권총을 부탁해 대신 숨겨줬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시 모 여관방을 압수수색해 천장에 숨겨진 녹슨 38구경 권총을 찾아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총기였다. 21년전 그날 무슨일이 있었나 백 경사는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백 경사는 혼자 근무 중이었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때 그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린 상태였다. 당시 54세였다.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했고 범인 검거도 실패했다. 사건 현장에서 2개의 족적이 발견됐지만 확인이 어려웠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수사본부는 해체되고 장기 미제로 남았다. 공동범행이 아닌 단독범행? 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4월에는 수사관 10명을 대전교도소로 보내 이승만과 이정학을 상대로 대질 신문을 진행하는 등 수차례 조사를 마쳤다. 당시 현장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법최면 수사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당시 상황 진술을 확보했다.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이승만과 이정학의 공동범행이거나 적어도 둘 중 한명의 단독 범행일 것으로 판단했다. 최소한 이정학이 범행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 숨진 백 경사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토대로 범행 당시 사용된 흉기가 식칼이나 과도 등이 아닌 회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이정학은 지난 2004년 7월 대전에서 유흥주점 업주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계획하던 중 검거됐고, 당시 회칼과 노끈 등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정학이 이승만과 함께 대전·전주를 오가며 음반 테이프 유통사업을 하고도 “전주에 온 적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한 점도 이정학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관계자는 “국민은행 강도 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유의미한 정황 증거와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이정학 단독 범행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친형제보다 가까웠던 이승만과 이정학, 틀어진 계기는 이들은 20여 차례에 걸쳐 범행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된 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검출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에 검거됐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과정에서도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를 벌였다. 이정학 측 은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라고 했다. 이승만은 재판 내내 “권총은 이정학이 쏘았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승만은 이정학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꼈고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정학 때문에 검거되고 재판 때 반격까지 당하자 이승만이 공범에 대한 분노로 제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범행 부인하는 이정학, 수사 변수는 이정학은 백선기 경사를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한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이정학은 본인이 ‘백 경사 피살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이승만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양형상 이득을 얻기 위해 제보한 것”이라며 “제가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것은 거기서(전북에서) 밝혀내겠다”고 주장했다. 추가 증거나 증언이 나올경우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북경찰청 이후신 형사과장은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공소유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강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어떤 미제사건이라도 끝까지 수사해 반드시 검거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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