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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이제는 사라진 ‘컴퓨터’, 그리고 AI

    [마감 후] 이제는 사라진 ‘컴퓨터’, 그리고 AI

    컴퓨터(computer)가 본래 직업의 명칭이었다는 것을 몇 년 전 영화 ‘히든 피겨스’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조차 ‘기계’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를 배경으로 ‘인간 계산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다. 계산하는 기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이 각종 계산(computing)을 도맡았는데, 그러한 직종 또는 직원을 ‘계산하는 사람’(compute+er), 즉 컴퓨터라고 했다. 기술 발달로 기계가 사람의 직업을 대체한 뒤 그 이름까지 가져간 사례라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어떤 직업은 사라지고 한편에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일은 역사에서 수없이 반복됐던 일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비슷한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최근 AI 발전 속도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 경이로운 한편 두려움이 드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극단적으로는 몸을 써서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무나 직업이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변화에 대비하되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들은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을 보조해 업무 효율을 높여 주는 쪽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최근 ‘구글 포 코리아 2025’에서 구글 측은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협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을 거란 전망은 인간이 수행하던 몫 일부는 분명히 대체될 것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개발자 고용 시장에서는 벌써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신입 또는 낮은 연차, 즉 주니어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 한 프로젝트에 주니어 개발자가 10명 필요했다면 이젠 AI의 도움으로 5명 또는 3명만으로 충분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반면 AI가 수행한 결과물을 검증하고 업무 전반을 조망할 줄 아는 시니어의 경우엔 AI를 활용하는 능력만 갖춘다면 오히려 각광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니어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주니어에게 주어지는 고되고 지루한 단순·반복 작업도 사실은 숙련자가 되는 자양분이다. 시니어가 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경험치의 상당량이 AI로 대체된다면 주니어는 과연 충분한 통찰력을 가진 시니어로 성장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조직이 영속성을 이어 가려면 마냥 AI로 사람을 대체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불안 섞인 희망을 꺼내 본다. 어떤 이는 주니어가 여전히 필요하겠지만 AI로 대체될 수 없는 역량을 지닌 이들만 살아남고, 또 그런 이들을 키워 내는 조직만이 성공할 것이라며 인재 선발과 육성 체계의 변화를 강조하기도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나만 제자리에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을 나만 느끼고 있진 않을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속 계산원은 자신을 대체했던 IBM 컴퓨터를 관리하는 프로그래머로 전향했다. AI 시대를 맞이하는 모두의 건투를 빈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불만 혹은 불안… 체코·프랑스 어디도 속하지 못했던 이방인의 기록

    불만 혹은 불안… 체코·프랑스 어디도 속하지 못했던 이방인의 기록

    대가의 까탈스러운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작품이 거의 모든 서구 언어로 번역됐지만, 번역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가는 “나만큼 번역 문제로 몸살을 앓는 작가도 없다”고 투정한다. 그것은 왜인지 불만보다는 ‘불안’으로 읽힌다. 조국인 체코에서도, 망명지인 프랑스에서도 이방인이었던 소설가 밀란 쿤데라(1929~2023) 이야기다. 11일은 쿤데라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앞두고 유고집 ‘89개의 말·프라하, 사라져가는 시’(사진·민음사)가 출간됐다.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쿤데라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겼다. 쿤데라의 프랑스 망명을 도왔던 친구인 피에르 노라가 사후 두 편의 산문을 묶어서 펴냈다. “‘농담’은 1968년과 1969년에 서구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슬플 수가. 프랑스에서는 번역가가 나의 문체를 완전히 바꿔 소설을 거의 다시 쓰다시피 했다. 영국에서는 편집자가 내적 성찰이 이어지는 모든 단락을 짧게 자르고, 음악학적인 장을 없애 버리고 부(部)들의 순서를 바꾸어 소설을 재구성했다. 또 다른 어느 나라. 번역자를 만나 보니, 그는 체코어를 단 한마디도 모른다.”(‘89개의 말’ 부분·13쪽) 작가로서 쿤데라의 정체성은 복잡하다. 체코공화국에서 태어나 정치적인 이유로 1975년 프랑스에 정착했다. 1979년 체코 국적을 박탈당했고 1981년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체코 공산주의 정권은 쿤데라의 책을 금서로 지정키도 했다. 쿤데라의 체코 국적이 회복된 것은 2019년, 그가 90세일 때다. 죽음을 눈앞에 뒀을 때 비로소 조국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작가는 체코로 돌아가지 않았다. 파리에 있는 아파트에서 숨을 거뒀다. 체코어는 물론 프랑스어도 능통해 1990년대부터는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기도 했다. ‘89개의 말’에서 작가는 다양한 단어를 작가 나름대로 정의한다. ‘미경험’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쿤데라는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첫 제목이 ‘미경험의 행성’이었다고 밝힌다. 그는 미경험을 “인간 조건의 한 특성”으로 규정한다. “우리는 젊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고, 결혼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결혼하며,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43쪽) ‘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에서 쿤데라는 조국의 수도를 사라진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에 비유한다. 그는 서구의 독자들이 체코를 전혀 모르면서 체코 출신 소설가인 프란츠 카프카를 분석하고 체코의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관해 떠든다고 비판한다. 쿤데라는 “외국인의 접근을 불허하는 체코어가 아주 오래전부터 프라하와 다른 유럽 사이에 불투명한 유리창처럼 가로놓여 있다”(98쪽)고도 말한다. 몸은 떠났어도 마음은 여전히 체코를 향해 있었던 듯하다.
  • 강타자들보다 무서운 무더위… 에이스들 쉬어 가실게요

    강타자들보다 무서운 무더위… 에이스들 쉬어 가실게요

    프로야구 상위권 구단들이 무더위에 지친 에이스를 쉬게 해주는 방식으로 후반기를 대비한다. 한화 이글스는 코디 폰세가 빠진 자리에 황준서를 채워 넣었고, LG 트윈스는 요니 치리노스에게 부진 탈출을 위한 2주 휴식을 부여했다. 9일 기준 한화와 LG, 롯데 자이언츠 등 상위권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군 명단에서 1선발 투수를 나란히 제외했다. 롯데 알렉 감보아는 지난 2일 왼팔 근육이 뭉쳐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고, 몸에 큰 이상이 없는 폰세와 치리노스는 휴식 차원이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소속으로 1군에서 67이닝을 소화했던 폰세는 올해 전반기에만 115와 3분의2이닝을 책임졌다. 리그 최다이닝 2위를 비롯해 다승(11승 무패), 탈삼진(161개), 평균자책점(1.95) 모두 1위에 올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에 대해 “이미 많이 뛰었고 (12일) 올스타전에도 출전해야 한다. 쉬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황준서가 폰세 대신 10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출격한다. 상대 투수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도 이달 초까지 열흘 휴식한 뒤 4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전반기 막판 분위기가 갈릴 예정이다. 치리노스도 체력에 부치는 모습이다. 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보면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다가 5회부터 안타 4개, 볼넷 2개 등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29일 KIA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치리노스는 5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6회 피안타 5개로 5실점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는 보름간 쉴 것”이라며 “손주영, 임찬규 등 지난달에 체력을 비축했던 투수가 먼저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다승 공동 1위(11승)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최다이닝 1위(117과 3분의1이닝) 아리엘 후라도(삼성) 등도 1군에서 빠져 후반기를 준비한다.
  • 괴물 폭염이 삼킨 일터… ‘일당’은 멈출 수 없다

    괴물 폭염이 삼킨 일터… ‘일당’은 멈출 수 없다

    건설현장 “아직 7월 초인데 큰일”주차요원 “5분만 서 있어도 고통”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의 한 공사 현장. 타들어 가는 듯한 햇빛을 가리려 목토시와 팔토시로 무장한 노동자들은 물벼락을 맞은 듯 홀딱 젖어 있었다. 옅은 회색 옷은 땀에 젖어 색이 진해졌고 안전모 밑으로는 쉴 새 없이 구슬땀이 쏟아졌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이재군(51)씨는 “더워서 죽겠다는 말이 딱 맞는다”며 “아직 7월 초인데 벌써 날씨가 이러면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말 큰일”이라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휴대전화 앱 온도계는 36.3도. 전날 역대 7월 초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강한 햇빛과 공사장의 열기는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진일용(65)씨는 “큰 현장은 제빙기나 냉풍기가 갖춰진 쉼터가 있지만 이런 작은 현장은 그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진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이유다. 오는 12일까지 고기압의 이동이 없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지금과 같은 더위는 최소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살인적인 폭염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야외에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노동자들은 이날도 고군분투했다.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 앞에서 만난 퀵서비스 기사 신종주(72)씨의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를 견디며 오전 내내 달린 신씨는 “한증막이 따로 없다”고 했다. 신씨가 쓴 헬멧 내부 온도를 휴대전화 앱으로 측정하니 40도였다. 쉼터 안에선 배달 노동자, 퀵서비스 기사, 택배 노동자 등 20여명이 에어컨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폭염에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채 식기도 전에 다시 쉼터를 나서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퀵서비스 기사 김제원(55)씨는 “요즘 같은 더위에는 쿨토시에 아이스조끼를 입고 헬멧 안에 얼린 수건을 넣어도 효과가 없다”며 “30분만 달려도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택배 기사 이모(56)씨는 “일을 조금만 해도 땀을 뒤집어쓰는데 냄새가 날까 봐 차 안에서만 쉬고 있다”고 했다. 백화점 주차요원들도 더위에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궁여지책으로 실내와 실외 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자동차가 내뿜는 열기에 숨이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다. 주차요원 임모(61)씨는 “실외 근무 땐 5분만 서 있어도 고통스럽다”며 “에어렉스(이동식 에어컨)가 있긴 하지만 뻥 뚫린 실외에선 큰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외 업무를 멈출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계에서 일하는 조모(45)씨는 “그늘 하나 없는 교차로에 가만히만 서 있어도 머리가 핑 돈다”며 “교통정체 업무는 그나마 30분씩 교대할 수 있지만 집회가 시작되면 기본 2~3시간은 밖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산불 예방과 산사태 방지를 위해 산을 오르는 산불진화대원들도 올여름이 특히 힘들다고 했다. 이들은 한번 순찰을 나가면 3~4시간 정도 산을 돌아다니며 취약 지점을 관리해야 한다.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진화대원 김모(32)씨는 “순찰을 마치고 나면 속옷까지 홀딱 젖기 때문에 출근할 때 아예 속옷을 여러 벌 챙겨 온다”며 “손선풍기 같은 용품도 별도로 지급되지 않아 사비로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폭염도 힘들지만 더위에 금세 썩어 버려야 하는 채소와 과일을 보는 게 더 고통스럽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산물시장에서 만난 장점이(79)씨는 “아무리 더워도 장사를 안 할 순 없는 노릇”이라며 “하나라도 팔아야 적자를 면할 텐데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시장에 오질 않는다”고 했다. 팔리지 않는 상추를 다시 진열하던 한 상인은 “더위 때문에 상추는 녹고 미나리는 노랗게 뜨고 튼튼하다는 배추도 밑이 무른다”며 “저녁이면 못 팔 정도로 시들어버려 50ℓ 쓰레기봉투에 시든 채소를 담아 버리는 게 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올여름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상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전과 같은 수준의 대책만 고집하면 목숨을 잃는 이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기후 재앙 수준인 폭염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더위로 사람이 죽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휴식 시간, 공간, 교대근무 인력 확보를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용자가 이를 어길 수 없게끔 감독과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살인 더위에 땀벼락 맞은 노동자들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살인 더위에 땀벼락 맞은 노동자들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의 한 공사 현장. 타들어 가는 듯한 햇빛을 가리려 목토시와 팔토시로 무장한 노동자들은 물벼락을 맞은 듯 홀딱 젖어 있었다. 옅은 회색 옷은 땀에 젖어 색이 진해졌고, 안전모 밑으로는 쉴 새 없이 구슬땀이 쏟아졌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이재군(51)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더워서 죽겠다는 말이 딱 맞는다”며 “아직 7월 초인데 벌써 날씨가 이러면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말 큰일”이라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휴대전화 앱 온도계는 36.3도. 전날 역대 7월 초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강한 햇빛과 공사장의 열기는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진일용(65)씨는 “큰 현장은 제빙기나 냉풍기가 갖춰진 쉼터가 있지만, 이런 작은 현장은 그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진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이유다. 오는 12일까지 고기압의 이동이 없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지금과 같은 더위는 최소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살인적인 폭염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야외에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노동자들은 이날도 고군분투했다.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 앞에서 만난 퀵서비스 기사 신종주(72)씨의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를 견디며 오전 내내 달린 신씨는 “한증막이 따로 없다”고 했다. 신씨가 쓴 헬멧 내부 온도를 휴대전화 앱으로 측정하니 40도였다. 쉼터 안에선 배달 노동자, 퀵서비스 기사, 택배 노동자 20여명이 에어컨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폭염에 벌겋게 달아올라 있던 얼굴이 채 돌아오기도 전에 다시 쉼터를 나서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퀵서비스 기사 김제원(55)씨는 “요즘 같은 더위에는 쿨토시에 아이스조끼를 입고, 헬멧 안에 얼린 수건을 넣어도 효과가 없다”며 “30분만 달려도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택배 기사 이모(56)씨는 “일을 조금만 해도 땀을 뒤집어쓰는데 냄새가 날까 봐 차 안에서만 쉬고 있다”고 했다. 백화점 주차요원들도 더위에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궁여지책으로 실내와 실외 근무를 교대하지만 자동차가 내뿜는 열기에 숨이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다. 주차요원 임모(61)씨는 “실외 근무 땐 5분만 서 있어도 고통스럽다”며 “에어렉스(이동식 에어컨)가 있긴 하지만, 뻥 뚫린 실외에선 큰 효과는 없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외 업무를 멈출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계에서 일하는 조모(45)씨는 “그늘 하나 없는 교차로에 가만히만 서 있어도 머리가 핑 돈다”며 “교통정체 업무는 그나마 30분씩 교대할 수 있지만 집회가 시작되면 기본 2~3시간은 밖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산불 예방과 산사태 방지를 위해 산을 오르는 산불진화대원들도 올여름이 특히 힘들다고 했다. 이들은 한 번 순찰을 나가면 3~4시간 정도 산을 돌아다니며 취약 지점을 관리해야 한다.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진화대원 김모(32)씨는 “순찰을 마치고 나면 속옷까지 홀딱 다 젖기 때문에 출근할 때 아예 속옷을 여러 벌 챙겨온다”며 “손 선풍기 같은 용품도 별도로 지급되지 않아 사비로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폭염도 힘들지만, 더위에 금세 썩어 버려야 하는 채소와 과일을 보는 게 더 고통스럽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산물시장에서 만난 장점이(79)씨는 “아무리 더워도 장사를 안 할 순 없는 노릇”이라며 “하나라도 팔아야 적자를 면할 텐데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시장에 오질 않는다”고 했다. 팔리지 않는 상추를 다시 진열하던 한 상인은 “더위 때문에 상추는 녹고 미나리는 노랗게 뜨고 튼튼하다는 배추도 밑이 무른다”며 “저녁이면 못 팔 정도로 시들어버려 50ℓ 봉투에 시든 채소 담아 버리는 게 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올여름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상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전과 같은 수준의 대책만 고집하면 목숨을 잃는 이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기후 재앙 수준인 폭염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더위로 사람이 죽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휴식 시간, 공간, 교대근무 인력 확보를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용자가 이를 어길 수 없게끔 감독과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 번에 기적처럼 찾아왔다”…‘나솔’ 돌싱 16기 옥순, 임신 깜짝 발표

    “한 번에 기적처럼 찾아왔다”…‘나솔’ 돌싱 16기 옥순, 임신 깜짝 발표

    SBS플러스·ENA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옥순(본명 이나라)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옥순은 9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16기 옥순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진한 인생의 감정들을 겪었고, 다시 한번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믿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번의 아픔도 있었지만, 제 마음 한편에는 늘 예쁜 가정과 멋진 엄마에 대한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면서도 “마음처럼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임신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일 제 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며 설렘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땐 믿기지 않아 한참을 눈물로 하루를 보냈다. 기쁨, 감동, 놀람, 그리고 벅찬 감사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그날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옥순은 “사실 너무 감사하게도, 한 번에 아기가 찾아와줬다”며 “그런데 많은 분이 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걸 알기에, 그저 축하만 받기보다 제가 임신을 준비하며 지켜온 작은 습관들과 마음가짐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가 직접 겪은 진심 어린 이야기들, 천천히 하나씩 나눠보겠다”고 했다. 한편 옥순은 2023년 방송된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뷰티 제품 관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 LG “전성현 20일 이후 조상현 감독과 면담, 서운함 풀 것…두경민은 10일 웨이버 공시”

    LG “전성현 20일 이후 조상현 감독과 면담, 서운함 풀 것…두경민은 10일 웨이버 공시”

    프로농구 창원 LG가 베테랑들과 연봉 조정을 마치고 관계를 정리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루비콘강을 건넌 두경민(34)은 웨이버 공시되고 서운함을 토로한 전성현(34)은 조상현 LG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봉합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날 연봉 조정을 마치고 내부 논의를 통해 두경민은 10일 웨이버 공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성현과는 얼굴을 붉힌 적 없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정신없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쌓였다”면서 “조 감독이 선수단 소집인 20일 이후 만날 예정이다. 서로 서운했던 부분을 털어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성현과 두경민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농구연맹(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2025~25시즌 연봉 조정 절차를 밟았는데 각각 선수 제시 금액인 3억 5000만원, 1억 4000만원으로 결론 내려졌다. 역대 41건 중 선수의 안이 수용된 건 1998~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에 이어 3, 4번째다. LG로부터 2억 8000만원을 제시받은 전성현은 재정위에 출석해 “역대 연봉 협상을 보면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는데 50% 삭감된 전례가 없다. 제가 선례를 남기면 그 피해가 후배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성현은 시즌을 마친 뒤 조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무릎 골멍으로 이탈한 전성현은 4월 24일 4강 플레이오프(PO)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설명도 듣지 못하고 배제됐다”며 소외감을 표현했다. 이에 조 감독이 새 시즌 소집에 맞춰 전성현과 면담한다는 것이다. 두경민은 사실상 LG와 이별하게 됐다. 그는 PO를 앞두고 몸 상태, 출전 시간 등으로 코치진과 마찰을 빚었다. KBL 규정 83조(보수조정)에 따르면 구단이 연맹 보수 조정에 승복하지 않으면 선수는 웨이버 선수로 공시된다.
  • “입 닫아!” 흥분한 머스크…트럼프 결별하더니 이번엔 월가와 전쟁?

    “입 닫아!” 흥분한 머스크…트럼프 결별하더니 이번엔 월가와 전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정치 활동을 견제하려는 월가 애널리스트를 향해 “입 닫아라!”라면서 거칠게 반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가 돌연 ‘아메리카당’ 창당을 발표하는 바람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 전문가들이 본업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며 이사회 개입을 요구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를 향해 “입 닫아라, 댄”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이브스가 자신의 엑스에 머스크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자는 글을 올린 데 따른 반응이었다. 아이브스는 이 글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주고 머스크가 별도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업인 xAI를 테슬라와 합병할 길을 열어주되,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투입하는 시간에 대한 통제 장치를 설정하고 정치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머스크가 ‘아메리카당’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겪다가 7일 새 정당 창당을 발표했다. 이 발표로 테슬라 주가는 하루 새 7% 가깝게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68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브스가 머스크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줄 테니, 대신 테슬라 CEO로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정치 활동은 자제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아이브스는 다른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는 반드시 행동하고 머스크를 위한 기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연속극은 끝나야 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이 ‘테슬라의 전환점’을 만들었으며, CEO를 통제하기 위한 회사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월가에서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는 애널리스트로 꼽혀왔다. 그의 테슬라 목표 주가 500달러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최고 수준이다. 이번 사건 이후에도 아이브스가 몸 담은 웨드부시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와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머스크의 지속적인 정치 활동을 비판하는 것은 아이브스만이 아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약 25% 하락하며 빅테크 기업 중 단연 최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이 테슬라 이익과 전기차 판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주식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 수준으로 내렸다. “머스크가 사업에 대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주의가 정치로 분산되는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쳐가고 있으며, 이제는 하락 요인만 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머스크의 노력이 로보택시 출시에 집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텐가, 올리브영 공식 입점… 섹슈얼 웰니스 시장 본격 확장

    텐가, 올리브영 공식 입점… 섹슈얼 웰니스 시장 본격 확장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텐가(TENGA)가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에 공식 입점하며 국내 섹슈얼 웰니스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입점을 통해 텐가의 대표 제품인 마사지젤, 정자관찰키트, 여성용 브랜드 이로하 인티메이트 케어의 여성청결제, 여행용 키트를 전국 주요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섹슈얼 웰니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텐가는 이번 입점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섹슈얼 웰니스 제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올리브영과의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리브영의 주요 매장인 원주무실중앙점과 홍대놀이터점에도 입점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매장에서 섹슈얼 웰니스와 관련된 새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텐가는 국내 시장에서 섹슈얼 웰니스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긍정적인 소비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섹슈얼 웰니스 제품이 더 이상 특별한 구매 대상이 아닌, 일상적인 건강 관리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텐가 관계자는 “섹슈얼 웰니스는 현대인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몸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경험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섹슈얼 웰니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텐가는 향후에도 섹슈얼 웰니스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정적인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30초에 담은 양주의 매력’···서정대, 지역사회 가치공유 숏폼 공모전 개최

    ‘30초에 담은 양주의 매력’···서정대, 지역사회 가치공유 숏폼 공모전 개최

    경기 서정대학교가 ‘서정인의 시선으로 담은 지역의 순간들, 지역과 함께한 <나만의 이야기, 지역의 가치, 대학생 시선>을 숏폼 영상에 담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제4차 지역사회 가치공유 숏폼영상 공모전”을 열었다. 지난 7일 열린 공모전에서 참여 학생들은 ▲지역사회 행사 참여 경험(경험 공유) ▲지역 문화·관광·상권 등 자원 소개(홍보 콘텐츠) ▲대학과 지역의 상생 또는 연결 가치를 담은 메시지(가치 확산) 등을 담은 숏폼 영상을 직접 기획·제작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정세윤(간호학과) 학생의 작품 ‘몸만 와, 양주 다 보여줄게’(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 온릉,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박주희(간호학과) 학생의 ‘양주의 양(陽)기가 가득해!’(가나아트파크), 장려상은 이은지(간호학과) 학생의 ‘회암사지 어디까지 가봤니?’와 최유미(간호학과) 학생의 ‘경기도 초등학생 역사여행지 양주’(해유령접첩지)가 각각 받았다. 수상작들 모두 지역 명소와 문화유산 등 양주의 매력을 학생의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정대 양영희 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미디어를 통해 그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해준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서정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행 속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실현할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11시간 비행’ 내리자마자 쓰러져 숨져…“이코노미석 증후군”이 뭐길래

    ‘11시간 비행’ 내리자마자 쓰러져 숨져…“이코노미석 증후군”이 뭐길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나 자동차 등으로 이동하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등의 경우 장시간 비좁은 좌석에 앉아 이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11시간 동안 비행을 한 여성이 착륙 직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비좁은 좌석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은 것이 폐색전증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여성 리모(30) 씨는 지난 3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광저우로 향하는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11시간 동안 이코노미석에 앉아 비행한 리 씨는 비행기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공항에 상주하던 의료진이 리 씨를 응급 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 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처음에는 폐색전증이라고 추측했지만, 리 씨의 과거 병력과 쓰러질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 리 씨가 장시간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다리 혈류 막혀…폐동맥까지 막힐 수도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이다. 혈전으로 막힌 다리에서 발등부터 위쪽으로 서서히 부종이 진행되고 통증이 생기며,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이같은 심부 정맥 혈전증은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임산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의학계에서는 비좁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장시간 앉아있는 승객들에게 많이 발병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춘절(설) 연휴를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광둥성 둥관으로 항하던 승객들이 쓰러져 이중 3명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고 중화망은 전했다. 이들은 둥관까지 총 20~30시간 동안 비좁은 차량 좌석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2016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와 7에 달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한 뒤 자동차 안에서 대피 생활을 하던 51세 여성이 폐색전증으로 숨진 것을 비롯, 차 안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8명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돼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비롯한 정맥 혈전증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혈류가 정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장흥 물축제 7월 26일 개막 ‘즐거움이 콸콸콸!’···축제 세계화

    장흥 물축제 7월 26일 개막 ‘즐거움이 콸콸콸!’···축제 세계화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장흥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물축제는 세계로 도약하는 축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개최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서막은 개막일인 26일 펼쳐지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 일대에서 군민과 관광객, 글로벌 공연팀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워터 퍼포먼스를 펼친 후 축제장의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태국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가 퍼레이드를 더욱 신나게 이끌 예정이다.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장흥물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장흥 워터비트, 황금 물고리를 잡아라 등 제대로 된 물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흥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즐길 수 있다. 몸풀기 체조 및 사전 붐업 댄스공연 후 DJ 음악에 맞춰 물싸움이 벌어진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어린이도 함께 즐기는 장흥물축제는 더 특별하다. 올해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확대 운영한다. 천변 하류 주차장에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게임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진행된다. 물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이 밖에도 우든보트,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중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물축제는 밤이 더 뜨겁다. 오는 31일에는 여름밤 축제장을 더욱 뜨겁게 할 장흥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 국내 정상급 락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8월 1일과 2일은 물축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강렬한 EDM 파티 ‘워터 비트’가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DJ뮤즈, 펜타곤-키노, DJ 김성수(쿨), 엑스러브 등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 한다.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장흥 10개 읍면 주민자치 경연대회, 국립무용단 2025축제 KBC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주목을 끈다. 축제장에서는 소고기, 키조개, 버섯 등 장흥의 특산물을 조합해 맛보는 장흥만의 삼합 페스타도 접할수 있다. 장흥의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슬러시 페스타도 축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삼백초 발효액, 매실청, 표고버섯 음료, 청태전 차 등 장흥 특산물을 활용한 슬러시를 판매하고, 레시피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며 “26일부터 9일간 열리는 물축제에서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기 좌석 6개, ‘의료용 침대’ 변신… 중증환자 매년 100여명 서울로 이송시킨다

    대한항공기 좌석 6개, ‘의료용 침대’ 변신… 중증환자 매년 100여명 서울로 이송시킨다

    “추락사고로 급하게 환자를 제주에서 서울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한항공이 좌석 6개를 의료용 침대를 만들어 긴급 이송해줘 너무 감사했어요.”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한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 여행 중 사고가 나서 거주지역의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여행객, 몸이 불편한 관광객들로 부터 응급환자 항공 이송 및 교통약자 배려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지난 8일 제주관광공사로부터 이같이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996년부터 제주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상급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가 누운 상태로 이송될 수 있는 의료용 침대(스트레처) 제공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환자 전용 차량과 서비스 전담 직원을 운영하고 있고 스트레처 승객에게 항공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내에 의료용 침대를 만들려면 좌석 6개를 침대로 변신시켜야 한다”면서 “6개 좌석중 3개의 좌석 요금(반값 할인서비스)만 받으며 가족 중 동반한 보호자 1명도 무료로 탑승권을 제공하는 등 57% 할인을 지원해 교통약자의 이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매년 약 120명의 스트레처 중증환자와 약 1만 명에 이르는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승객이 대한항공 항공운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연도별 응급 환자 운송서비스 건수를 보면 2022년 스트레처 96건, 휠체어 1만 50건에 이어 2023년 스트레처 92건, 휠체어 1만 1010건이며 2024년 스트레처 109건, 휠체어 1만 336건 등이다. 올해 6월까지 운송서비스는 스트레처 41건, 훨체어 4495건에 달한다. 이번 감사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상생을 실천하며 ‘보전과 공존’의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교통약자 항공운송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실천 중”이라며 “제주의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응급 이송이 필요한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감사패를 전달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대한항공의 헌신적인 서비스는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에게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한 관광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렉스필 후원 골프선수들, 2025 시즌 연이은 우승으로 ‘수면의 힘’ 입증

    렉스필 후원 골프선수들, 2025 시즌 연이은 우승으로 ‘수면의 힘’ 입증

    퍼포먼스를 위한 수면 파트너십, 실질적 성과로 증명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후원하는 골프 프로선수들이 2025 시즌 KLPGA와 KPGA 투어에서 연이은 우승을 기록하며 ‘수면과 경기력의 상관관계’를 실질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현재 렉스필은 27명의 프로골퍼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들이 시즌 내내 보여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회복 관리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5 시즌 주요 우승 성과 ‘KLPGA 투어’에서는 박보겸(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민주(iM금융오픈 2025), 김민선7(덕신EPC 챔피언십), 정윤지(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가영(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025), 이동은(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노승희(더헤븐 마스터즈), 고지우(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PGA 투어’에서는 문도엽(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김홍택(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옥태훈(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KPGA 군산CC 오픈 연속 우승) 등이 정상에 올랐다. 골프와 렉스필의 완벽한 매칭 골프는 4-5시간의 장시간 라운드 동안 전신 근육과 집중력을 사용하는 고강도 스포츠다. 특히 허리와 관절, 목에 누적되는 피로와 멘탈 집중력 관리가 경기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렉스필의 특허 젤 스페이서 기술과 이중 에어쿠션 구조, 체압·체온 동시 분산 시스템은 선수들의 신체 회복에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후원 선수들은 “시합 전날 렉스필 침대에서 푹 자는 것이 루틴이 됐다”, “기상 후 몸이 가벼워졌다”는 피드백을 전하고 있다. 디테일의 예술, 공통된 철학 골프가 미세한 각도와 감각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지는 스포츠라면, 렉스필 역시 미세한 체형 변화에 맞춘 쿠션 설계와 균형 잡힌 탄성 조절을 추구한다. 고도의 감각과 정교함을 중요시하는 골퍼들과 렉스필의 설계 철학이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는 이유다. 렉스필 관계자는 “선수들이 수면 환경을 적극적으로 관리한 결과 더 강인한 퍼포먼스가 가능해졌다”며 “렉스필은 앞으로도 ‘회복이 강해지는 수면’을 지원하는 브랜드로서 스포츠 후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위 한화 폰세도, 2위 LG 치리노스도 개점휴업…‘무더위 비상’ 대책은 에이스 쉬어가기

    1위 한화 폰세도, 2위 LG 치리노스도 개점휴업…‘무더위 비상’ 대책은 에이스 쉬어가기

    프로야구 상위권 구단들이 무더위에 지친 에이스를 쉬게 해주는 방식으로 후반기를 대비했다. 한화 이글스는 코디 폰세가 빠진 자리에 황준서를 채워 넣었고, LG 트윈스는 요니 치리노스에게 부진 탈출을 위한 2주 휴식을 부여했다. 9일 기준 한화와 LG, 롯데 자이언츠 등 상위권 구단들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군 명단에서 1선발 투수를 나란히 제외했다. 롯데 알렉 감보아는 지난 2일 왼팔 근육이 뭉쳐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고, 폰세와 치리노스는 몸에 큰 이상 없이 휴식 차원으로 배려받았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소속으로 1군에서 67이닝만 소화했던 폰세는 올해 한국으로 넘어와 전반기에만 115와 3분의2이닝을 책임졌다. 리그 최다이닝 2위를 비롯해 다승 공동 1위(11승무패), 탈삼진 1위(161개), 평균자책점 1위(1.95) 등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에 대해 “팀을 위해 많이 뛰었고 (12일) 올스타전에도 출전해야 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서기보다 쉬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황준서가 폰세 대신 10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출격한다. 상대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도 이달 초까지 열흘 넘게 휴식한 뒤 4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활약한 바 있다. 황준서와 네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전반기 막판 분위기가 갈릴 예정이다. 치리노스도 체력에 부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보면 치리노스는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다가 5회부터 안타 4개, 볼넷 2개 등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는 지난달 29일 KIA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치리노스는 5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6회에 피안타 5개로 5실점을 내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는 15일 동안 쉬고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손주영, 임찬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등 지난달에 체력을 비축했던 투수가 먼저 나설 계획이다. 체력, 부상과의 싸움인 후반기가 진짜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다승 공동 1위(11승)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최다이닝 1위(117과 3분의1이닝)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등도 1군에서 빠져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다.
  • 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 대기…정청래 “내집이다 생각하시길”

    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 대기…정청래 “내집이다 생각하시길”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구속 기로에 놓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의 환경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되는데, 지난 1월 15일 체포돼 3월 8일 석방된 이후 두 번째 ‘영어의 몸’이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됐던 당시 서울구치소는 겨울철에 기본적인 난방이 제공되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구속될 경우 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에 의지해 구치소 환경을 견뎌야 한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라며 무더위 속 구치소 생활에 대한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서울구치소에 두 번 살아봐서 안다”면서 “모든 것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봤는데 얼마나 더운지 아느냐”면서 “엄청나게 더운데 천장에 조그만 선풍기가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진다”고 돌이켰다. 이어 “(더워서) 잘 수 없으니까 같이 붙어 있는 화장실에서 물을 떠서 끼얹는데, 교도관이 시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윤 전 대통령도) 당해봐야 한다. 오늘이 에어컨 있는 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니 저녁에 에어컨을 두 배로 틀어 놓으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에어컨 없는 구치소에 수감될 가능성을 비꼬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국 모든 구치소가 과밀수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무엇보다 이 더위에 에어컨이 없다는 현실이 살인적”이라며 변호사로서 접한 구치소 환경을 지적했다. 이어 “과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구치소에서 질병과 통증을 호소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소를 외면했다”면서 “왜 계엄을 하고, 왜 수사기관을 이토록 자극시킨 것일까. 이제는 조금이라도 후회라는 것을 하고 있으려나 싶다”고 꼬집었다.
  • “퍽” 70대 부인에 뺨맞은 40대 대통령, 또 굴욕설…“완전 무시” (영상) [포착]

    “퍽” 70대 부인에 뺨맞은 40대 대통령, 또 굴욕설…“완전 무시” (영상) [포착]

    25세 연상의 부인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이 전 세계에 노출돼 불화설에 휘말렸던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의 냉담함에 멋쩍어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내린 뒤 에스코트 차원에서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보고도 못 본 체하며 난간만 잡고 내려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끝까지 내민 손을 거두지 않았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외면했고, 지상에 발을 디디면서는 남편에게서 살짝 몸을 빼기도 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마중을 나온 윌리엄 왕세자와 인사를 나눈 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브리지트 여사의 냉담함은 의전차량 안에서도 계속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부인을 향해 무어라 얘기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 이에 대해 영국 바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을 거부하고 심지어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윈저성에 도착해서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았고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어젖혔는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눈치챈 마크롱 대통령은 태연한 척 웃으며 손을 흔든 뒤, 곧바로 정색하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전용기 안쪽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다시 전용기 출입문 앞에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웃어 보이던 브리지트 여사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고 마크롱 대통령이 에스코트 차원에서 내민 오른팔도 무시했다. 이후 추측이 난무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브리지트 여사도 이틀 뒤 하노이과학기술대를 방문하면서 다정하게 팔짱 낀 모습을 연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39세로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이 됐으며 2022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앞서 그는 15살 때 친구의 어머니이자 학교 은사인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브리지트 여사가 이혼한 뒤 2007년 결혼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9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프랑스를 사흘간 국빈 방문한 데 이은 답방 의미도 있다. 엘리제궁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국방과 안보, 에너지, 문화, 우주, 인공지능, 경제 교류 등 공동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詩처럼 반짝, 삶의 끝에서 사랑한 ‘봄밤’[영화 프리뷰]

    詩처럼 반짝, 삶의 끝에서 사랑한 ‘봄밤’[영화 프리뷰]

    침묵은 길고 절규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사이 아주 짧은 사랑이 시(詩)처럼 반짝인다. 죽음을 앞두고 갈 길을 잃은 두 영혼에 그만한 위로는 없을 것이다. 9일 개봉하는 강미자 감독의 ‘봄밤’은 한 편의 시처럼 읽히는 영화다. 동인문학상을 받은 권여선의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에 실린 동명의 단편이 원작이다. 이 소설에는 김수영의 시 ‘봄밤’이 중요하게 인용된다. 그 시가 권여선의 소설로, 그 소설이 영화로 이어졌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오오 봄이여”(김수영, ‘봄밤’ 부분) 삶보다는 죽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서 있는 두 사람, 영경과 수환의 애달픈 사랑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혼 뒤 술에 절어 사는 전직 국어 교사 영경은 친구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수환을 만난다. 철공소를 운영하던 수환은 류머티즘성관절염이 심해지면서 생활의 중심을 잃고 흔들리고 있었다.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다가 사랑에 빠진다. “시를 읽었을 땐 저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영경에게는 주사(酒邪)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기도 하잖아요. 이 시를 외울 때 마음이 어떨지 이입해 봤어요. 영화의 장면마다 다른 느낌으로 읽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시사회에서 영경을 연기한 배우 한예리는 이렇게 말했다. 술에 취한 영경이 수환의 등에 업혀 김수영의 시를 읊는 장면이 영화 초반부에 인상적으로 등장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마지막 위안일 때, 두 사람은 쓸쓸했을까 아니면 행복했을까. 권여선의 소설을 우연히 접한 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는 강 감독은 영경을 연기할 배우는 한예리여야 한다고 못박은 뒤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 수환 역은 배우이자 현대무용가인 김설진이 맡았는데, 한예리가 감독에게 추천한 것이다. 두 주인공을 보는 카메라가 한 번도 움직이지 않는 등 영화적 연출을 최소화했다. 단순한 형식 속에 배우들의 연기를 담아내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다. 대사보다 강렬한 침묵이 영화를 지배한다. 마치 시처럼. 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강 감독은 16년 전 첫 장편 ‘푸른 강은 흘러라’에서 한예리와 인연을 맺었다. ‘셰그렌증후군’으로 슬퍼도 울지 못하는 수환과 알코올의존증에 따른 감정조절 장애로 울고 싶지 않아도 엉엉 울 수밖에 없는 영경. 만남은 찰나였고 얄궂게 엇갈린 둘은 결국 영영 만나지 못한다. 죽음, 그 영원한 이별을 향해 각자의 길을 떠난다.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오오 인생이여”(‘봄밤’ 부분)
  • 노동자 덮친 ‘살인 폭염’… 공사장서 앉은 채 숨졌다

    노동자 덮친 ‘살인 폭염’… 공사장서 앉은 채 숨졌다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3세의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앉은 채로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체온은 40.2도에 달했다. 때 이른 폭염으로 8일 서울의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7월 초(1~10일) 기준으로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폭염의 폭주가 한동안 이어지는 만큼 야외 노동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날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읍 한 아파트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앉은 자세로 의식을 잃은 A씨를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사망 후 몸이 굳은 사후강직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구미의 낮 최고기온은 37.2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사망한 당일 현장으로 처음 출근했던 A씨는 거푸집 설치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채 발견되기 전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등은 A씨 발견 당시 체온 등을 토대로 온열질환으로 심폐 기능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9일 부검을 실시하고 사업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야외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8도를 기록하면서 종전의 7월 초 최고온도(1939년 7월 9일, 36.8도) 기록을 86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경기 파주(광탄면 신산리) 기온은 40.1도를, 오후 3시 42분쯤 광명시(철산동) 기온은 40.2도를 찍었다.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를 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폭염의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두 겹의 ‘공기 이불’로 뒤덮은 가운데 고온건조한 동풍이 불면서 열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위가 밤에도 이어지면서 서울의 최저기온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26.9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9일째 이어졌다. 오는 11일쯤 동풍이 그치겠지만,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충북 충주, 서울, 경기 수원 등에는 오후 한때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충주에서는 불과 1시간여 만에 35.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서남권에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폭염경보와 호우경보가 동시에 내려지기도 했다. 서울 서부간선도로 성산 방면 오목교 지하차도가 침수돼 1시간 정도 전면 통제됐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는 20여분 정도 운행이 중단됐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15일~7월 7일) 온열질환자는 97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7일) 발생한 온열질환자(476명)와 비교하면 약 2.1배에 달한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날 오후에도 충남 공주시 의당면 논에서 90대 노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B씨가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민들은 벌써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시장에서 만난 김규원(54)씨는 “작년 여름엔 전기요금이 40만원 넘게 나왔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나올 것 같다”며 “도저히 에어컨을 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5.7GW(기가와트)로 역대 7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 프로농구 창원 LG 전성현·두경민, 사상 3·4번째 연봉 조정에서 구단 상대 승리

    프로농구 창원 LG 전성현·두경민, 사상 3·4번째 연봉 조정에서 구단 상대 승리

    프로농구 창원 LG 소속인 전성현과 두경민이 프로농구 역대 3,4번째로 구단을 상대로 한 연봉 조정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한 선수가 됐다. KBL은 8일 제31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2025-2026시즌 연봉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수 4명에 대한 보수 조정의 건을 심의해 전성현과 두경민의 연봉을 선수요구 금액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전성현의 연봉은 3억5000만원, 두경민은 1억4000만원으로 결정됐다. KBL은 2009년부터 보수 조정을 할 때 선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 이전까지는 재정위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일종의 ‘중간값’을 자의적으로 정해주는 방식을 취했다.LG 구단은 전성현에 대해선 2억8000만원, 두경민에 대해선 42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프로농구 역대 연봉 조정 41건 중 선수가 요구한 금액이 받아들여진 건 1998-19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 이후 전성현과 두경민이 3, 4번째다. 한 시즌 보수 조정에서 두 명의 선수가 모두 자신의 주장을 관철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 소노에서 뛰다 지난 시즌 LG로 이적한 전성현은 정규리그 37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7.3점, 3점 슛 1.8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막판 무릎 골멍 부상으로 이탈했고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결장했다. 구단은 시즌 공헌도 등을 들어 전성현에게 지난 시즌(5억5000만원)의 절반가량인 2억8000만원을 제시했고 전성현은 3억5000만원을 요구했다. 전성현은 역대 고액 연봉자나 LG 소속 선수의 연봉 삭감 사례, 공헌도가 더 낮은 선수의 삭감률 등을 직접 표로 준비해 재정위원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두경민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15분가량 뛰며 6.9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PO를 앞두고는 몸 상태·경기력·출전 시간과 관련,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마치고 LG가 지난달 그에 대해 웨이버 공시했으나 영입하려는 팀이 나오지 않자 리그 최저 보수인 4200만원을 제시했고 받아들이지 못한 두경민은 조정 신청에 나섰다. 안양 정관장의 배병준과 부산 KCC의 이호현은 각각 구단 제시액인 2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 선수 제시액은 배병준은 2억6000만원, 이호현은 2억7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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