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몸통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새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흐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4월4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53
  • 동물농장 아자와크, 한국에 딱 한 마리 ‘모델견+몸짱견’ 체지방량은? 경악

    동물농장 아자와크, 한국에 딱 한 마리 ‘모델견+몸짱견’ 체지방량은? 경악

    ‘동물농장 아자와크’ 아프리카 출신 희귀견 아자와크가 화제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721회에서는 한국에 딱 한마리뿐인 아자와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견’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의 아자와크 TJ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소 맨바닥에 앉는 것을 싫어해 자꾸만 주인의 소파를 탐낸다는 TJ는 극세사 이불을 깔아줘야만 소파를 포기할 정도로 우아한 취향을 뽐냈다. “아프리카 유목민이 키우던 사냥개인 아자와크 견종은 추위에 매우 약한 편”이라며 유별난 행동의 이유를 알려준 견공 주인은 “다들 너무 말랐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원래 이 견종이 가진 특징이 그렇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TJ는 남은 닭고기를 자꾸만 바닥에 떨궈놓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에 대해 주인은 “먹을 만큼만 먹고 남기는 등 스스로 식단관리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제작진은 우리나라 전통견 진돗개처럼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는 아자와크 견종의 신체 구조를 살펴봤고, TJ의 다리와 몸통 길이는 각각 73cm와 63cm로 밝혀졌다. 몸길이보다 다리 길이가 더 긴 독특한 외형으로 눈길을 끈 TJ는 달리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고, 사막에서의 장거리 사냥에 최적화된 견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른 견공들보다는 말과 더 비슷하다는 게 주인의 설명이다. 또 수의학 전문의는 “TJ는 체지방량 17%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근육을 많이 키우는 사람처럼 근육으로만 이뤄져 있다”며 ‘몸짱견’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동물농장 아자와크, 동물농장 아자와크, 동물농장 아자와크, 동물농장 아자와크, 동물농장 아자와크, 동물농장 아자와크 사진 = 서울신문DB (동물농장 아자와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물농장 아자와크, 체지방량 17%..대단해

    동물농장 아자와크, 체지방량 17%..대단해

    ‘동물농장 아자와크’ 아프리카 출신 희귀견 아자와크가 화제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721회에서는 한국에 딱 한마리뿐인 아자와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견’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의 아자와크 TJ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소 맨바닥에 앉는 것을 싫어해 자꾸만 주인의 소파를 탐낸다는 TJ는 극세사 이불을 깔아줘야만 소파를 포기할 정도로 우아한 취향을 뽐냈다. TJ는 남은 닭고기를 자꾸만 바닥에 떨궈놓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에 대해 주인은 “먹을 만큼만 먹고 남기는 등 스스로 식단관리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제작진은 우리나라 전통견 진돗개처럼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는 아자와크 견종의 신체 구조를 살펴봤고, TJ의 다리와 몸통 길이는 각각 73cm와 63cm로 밝혀졌다. 몸길이보다 다리 길이가 더 긴 독특한 외형으로 눈길을 끈 TJ는 달리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고, 사막에서의 장거리 사냥에 최적화된 견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른 견공들보다는 말과 더 비슷하다는 게 주인의 설명이다. 또 수의학 전문의는 “TJ는 체지방량 17%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근육을 많이 키우는 사람처럼 근육으로만 이뤄져 있다”며 ‘몸짱견’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만의 초록 샤워장… 제주도 ‘삼다수 숲길’

    나만의 초록 샤워장… 제주도 ‘삼다수 숲길’

    제주엔 숲이 많다. 엇비슷해 보여도 특징은 조금씩 갈린다.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잘 정비된 휴양림도 있고, 이 나무 저 나무가 이런들 저런들 어떠냐며 어지러이 얽힌 곶자왈도 있다. 잘 정돈된 숲과 곶자왈이 한데 어우러진 곳도 있다. 그중 하나가 조천읍 교래리의 삼다수 숲길이다. 이름 참 촌스럽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려니 숲길 등에 견주자니 더욱 그렇다. 한데 이름만으로 숲의 깊이를 가늠해선 안 된다. 게다가 이름난 숲에선 그 유명세 탓에 나무들과 차분하게 대화하기가 쉽지 않다. 삼다수 숲길은 다르다. 언제 가도 인적이 드물다. 그래서 가능하다. 나만의 ‘초록 샤워’를 즐기는 것이. 교래리는 마을이 들어선 지 무려 700년이나 됐다는 곳이다. 다리 교(橋), 올 래(來)자를 써서 교래리다. 오래전 긴 다리 모양의 ‘빌레’(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가 이 일대 마을과 마을을 연결했는데 이 빌레를 다리 삼아 사람들이 오갔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게 됐다. 이 이름이 삼다수 숲길을 이해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다. 삼다수 숲길은 산과 들이 경계를 이루는 중산간 지역에 형성돼 있다. 높이는 440m쯤 된다. 삼다수 숲길엔 꼿꼿한 삼나무와 초록빛 난대림이 어우러져 있다. 저 유명한 사려니 숲길과 형태가 비슷한 편이다. 실제로 삼다수 숲길 끝은 사려니 숲길과 연결돼 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은 사려니 숲길에 견주기 어려울 만큼 적다. 그 덕에 혼자 조용히 ‘초록 샤워’를 즐길 수 있다. 숲길로 정식 개장한 건 2010년이다. 더 오래 전엔 중산간을 호령했던 ‘테우리’(말몰이꾼)와 ‘사농바치’(사냥꾼)들이 이 길을 오갔다. 마을 주민들도 땔감과 식수 등을 구하기 위해 수시로 지나다녔다. 길 여기저기에 고단한 삶을 이어 갔던 선인들의 숨결이 배어 있는 셈이다. 숲 안에는 아직도 옛사람들이 거주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한데 왜 하필 삼다수 숲길일까. 시판되고 있는 생수 이름과 같다. 숲길이 펼쳐져 있는 곳도 생수 공장 위쪽이다. 오래전부터 이런 이름으로 불렸을 리는 없다. 필경 삼다수의 유명세에 기대자는 뜻이었을 텐데, 숲이 가진 무게감에 견줘 이름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숲길은 두 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5.2㎞다. 2시간 남짓 소요된다. B코스는 8.2㎞다. 3시간 30분 이상 잡아야 한다. B코스의 중간쯤을 가로지른 뒤 돌아 나오는 게 A코스라고 보면 알기 쉽다. 거리는 짧지만 A코스만 걸어도 온몸에 초록물 들이기엔 충분하다. 두 코스 모두 들머리는 교래리 종합복지회관이다. 숲길 초입은 포장도로다. 1㎞ 남짓 딱딱한 시멘트 길을 걸어야 한다. 이 탓에 처음 가는 이들은 길을 잘못 들었나 오해하기 십상이다. 길은 말 목장을 지나면서 유순해지기 시작한다. 목장 초원 너머로 한라산이 넓게 자락을 펼치고 있다. 그제야 비로소 발 딛고 선 곳이 중산간이란 게 실감나기 시작한다. 목장길 옆으로는 시냇물이 흐른다. 안내판은 이를 ‘포리수’(파란물)라 적고 있다. 투명한 물에 맑은 하늘이 잠기면 파란빛이 감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70년대 초반까지 인근 주민들이 마실 물로 이용했다고 한다. 목장을 가로지르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초입부터 빼어나다. 포장도로를 걷는 내내 이게 무슨 숲길이냐며 구시렁댔던 말들을 신속하게 주워 담아야 할 판이다. 무엇보다 삼나무 군락이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위로 뻗어 수직 세상을 펼쳐 놓았다. 1970년대 말 조성됐다니, 얼추 40년 가까이 지난 셈이다. 삼나무 군락지는 삼다수 숲길 초입과 끝자락에 각각 조성돼 있다. 숲길 초입은 산수국이 장식하고 있다. 푸른 이파리 위로 파란 꽃잎들이 나비처럼 내려앉았다. 푸른 이끼 낀 삼나무 몸통엔 흰 버섯이 별처럼 박혀 있다. 입에서 혼잣말이 삐져 나온다. “그래, 좋구나. 이 길.” 안으로 들어갈수록 숲 그늘은 더욱 짙어진다. 빽빽하게 난 삼나무 때문에 빛 한 줌 들어오기 어려운 모양새다. 온몸에 초록물이 들 지경이다. 이 길을 단풍 물든 가을에, 흰 눈 덮인 겨울에 걸으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삼나무 군락지를 휘휘 돌아 가면 풍경이 바뀐다. 주변 나무들은 굽었고, 바닥은 제주조릿대 차지다. 삼나무가 만든 수직 세상의 조형미도 가뭇없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정돈되지 않은, 그러나 더없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대신하고 있다. 고도를 높일수록 낙엽활엽수들도 늘어난다. 단풍나무와 때죽나무, 자귀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뒤엉켜 있다. 숲길 바닥은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熔岩流)가 분포한 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쉽게 말해 굳은 용암 위에 형성된 숲이다. 붉은 화산송이와 유난히 구멍이 많은 다공질 현무암이 지천에 널린 건 이 때문이다. 현무암의 작은 구멍은 용암 속에 있던 가스가 빠져나가며 생긴 것이다. 층층이 쌓여 있는 다공질 현무암은 빗물을 걸러 지하로 흘러들게 한다. 일종의 정수기 노릇을 하는 셈이다. 숲길에서 여과된 물은 아래쪽 공장으로 모여 생수로 팔려 나간다. 비만 오면 숲길은 개골창으로 변한다. 반환점을 지나면서부터 이 같은 현상이 부쩍 잦아진다. 숲길 여기저기 물이 고여 있거나 졸졸 대며 흘러간다. 물기 잔뜩 머금은 길은 진흙으로 변해 걷기조차 불편하다. 숲길 초입의 안내판에 비 오는 날 출입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다수 숲길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길이라 주변에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음식점은 초입에 하나 있고 편의점은 없다. 물, 간식 등은 미리 챙겨 와야 한다. 화장실도 사실상 없다. 안내판은 교래리종합복지회관을 이용하라고 돼 있지만 실제로 회관 건물은 문을 닫아걸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교래리종합복지회관’이나 ‘삼다수 숲길’을 찾아가면 된다. 버스 정류장은 복지회관에서 10분쯤 떨어져 있다. 1시간 간격으로 제주 시티투어버스가 다닌다. 한 방향으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 1200원. 최근 제주에서 독특한 곳 하나만 덧붙이자. 세계 최대 착시 테마파크로 꼽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www.alivemuseum.com/branch/jeju) 제주 중문점이 대형 오르간을 들여왔다. 벨기에 모르티에사가 1920년에 제작한 ‘얼라이브 통 오르간’(Alive 通 Organ)이다.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을 전전하는 동안 제2차 세계대전 등 난관도 겪었지만 별다른 하자 없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르간 가격은 3억원, 미국에서 옮겨 오는 데만 2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오르간은 101개의 키와 600여개의 파이프로 구성됐다. 첼로, 플루트, 카리용(종소리) 등 총 18개 음색으로 편곡돼 합주할 수 있다. 연주 형식은 전통적인 재생 방식인 ‘타공 종이 악보 연주’와 현대적 방법인 ‘미디파일 연주’ 2가지다. 박물관 측은 내부에 전용 뮤직홀을 갖춰 오는 10일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프랑스풍의 정찬 레스토랑 ‘밀리우’를 새로 선보였다. 밀리우는 중심, 중앙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12개의 바 좌석과 5개의 개별룸 등 총 32개 좌석만 운영된다. 주방은 윤화영 셰프가 총괄을 맡았다. 프랑스 국립고등조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랑스 요리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유명 셰프다. 밀리우가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제주산 식자재와 프랑스 전통 테크닉의 만남이다. 7, 8월이 제철인 제주산 광어와 농어, 각종 채소 등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꾸린다. 오프닝 특선 디너는 6코스다. 가격은 8만 9000원이다. 오픈 초기에는 오후 6~10시에만 운영되며 17일부터 점심식사(낮 12시~오후 3시)도 준비된다. 이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다채로운 로컬 식재료와 조리법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스타일의 프렌치 요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결국 빈손으로 끝난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검찰이 어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적힌 인물 8명 가운데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만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인물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는 게 골자다. 82일 걸린 수사 결과는 한마디로 말하면 ‘근래 보기 드문 졸작’이다. 메모지에 적힌 것에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면죄부만 준 꼴이 됐다. 이런 결과를 얻으려고 10명이 넘는 검사들이 쏟아부은 시간과 돈이 아깝다.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큰소리쳤을 때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리스트에 거명된 이름이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3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 핵심 3인방이었기에 과연 검찰이 결연한 의지로 정면돌파할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과도 예상대로다. 새롭게 밝혀낸 사실은 거의 없는 ‘맹탕 수사’다.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이 전 총리 등 두 사람만 수사의 모양새를 갖추었을 뿐 나머지는 서면 조사로 봉합하고 말았다. 수사 의지가 아예 없었던 셈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인터뷰와 리스트에 적힌 금액을 근거로 새로운 팩트(사실)를 찾고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새로운 법 조항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사에 의지가 있었다면 능력의 부족을 보여 준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공소시효가 끝났다 하더라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최소한의 시도는 해야 했다. 처음부터 시효가 끝났다는 전제를 깔아 놓고 수사의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은 잘못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게 검찰 수사다. 리스트에 적힌 금액이나 성 전 회장의 구술 내용은 조금만 더 수사를 진행한다면 예상 밖의 소득도 얻을 수 있을 만큼 부족하지 않은 단서를 제공했다. 실마리를 풀려는 노력도 없이 덮어 놓고 입증하기 어렵다는 변명만 하니 믿어 줄 국민이 없다. 정치권의 핵심 실세인 수사 대상자들에게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성 전 회장 측의 임원과 비서만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것은 생색내기 수사요, 몸통은 놓아 두고 깃털만 건드린 수사의 결과다. 일말의 기대를 모았던 대선 자금의 실체에 대한 수사도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얼마나 어려운지 또 한번 보여 줬다. 현존 권력에 굴종하는 검찰을 ‘정치 검찰’이라는 말로 비하해 표현해 왔는데 이번 수사에서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미덥잖은 수사 결과는 검찰에 대한 신뢰를 더 떨어뜨릴 것이다. 애당초 특검이 수사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을 받아들이지 않은 게 실착이었다. 특검을 부르짖은 사람들은 바로 이런 결과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애초 특검을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고 검찰에 맡기자고 한 야당도 책임이 없지 않다. 특별사면 등과 관련해 야당도 구린 점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제서야 부실 수사를 비판하며 발끈하고 나섰지만 한발 늦었다. 그런 태도 또한 왠지 보여 주기식 비판으로 여겨진다. 이래저래 국민만 속는 셈이다.
  • 나무에 매달린 비단뱀, 박쥐 통째로 ‘꿀꺽’

    나무에 매달린 비단뱀, 박쥐 통째로 ‘꿀꺽’

    호주에서 카펫비단뱀(이하 비단뱀)이 박쥐를 통째로 삼키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일 커리어메일 등 현지 매체는 퀸즐랜드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에 사는 한 부부가 자신의 집 뒤뜰에서 박쥐를 삼키고 있는 3m 길이의 비단뱀을 발견했다. 그들은 곧바로 동영상과 사진을 찍었다. 이들 부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비단뱀이 나무에 매달린 채 박쥐를 통째로 삼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박쥐의 몸통 대부분이 삼켜진 가운데, 날개 부분만 모습이 드러나 박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뱀 포획 전문가 맥킨지가 자사의 페이스북(Sunshine Coast Snake)에 게재한 사진은 4509건의 공유와 1435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 영상=Sunshine Coast Snake(페이스북), 1David Moral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黨·靑, 마이웨이식 외면 전략… 갈등만 깊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후 내홍에 휩싸인 여권이 일주일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청 갈등에 거리를 두는 ‘외면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정 운영’, ‘권력 관리’, ‘소통·통합’ 등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아 ‘3무(無) 리더십’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고성에 욕설까지 난무하면서 파행으로 끝났다. 여권 관계자는 “계파 갈등이 곪아 터진 꼴이 됐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사태 수습을 뒤로 한 채 서울역에서 ‘부산관광 캠페인’을 벌이고 한미연합사를 방문하는 등 외부 행사에만 집중했다. 반면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그는 전날 박 대통령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고, 당·청이 마주 앉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대해서는 연기론도 폈다. 당·청 관계를 자극하지 않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뿐, 근본적인 사태 수습 행보로 보기는 어렵다. 유 원내대표는 사퇴 압박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원내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박 대통령에게 사과했지만 이후 “사퇴할 이유를 못 찾겠다”, “상황이 변한 것도 없고 할 말도 없다”, “사퇴 압박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역시 지난달 25일 국회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과정에서 정치권에 ‘돌직구’를 던진 뒤 아무런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음에도 박 대통령은 김 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데 이어 당 지도부와의 물밑 대화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권력을 가진 자가 자기 의도대로 당을 움직이려고 한다면 그것은 사당화”라며 박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이처럼 사태 해결을 위한 이른바 ‘키 플레이어’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사이 당내에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의원 간 ‘대리전’만 불이 붙었다. 사실상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고, ‘대화 없는 대치’만 이어가는 셈이다. 국민들의 피로감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이 상태로 사태가 수습된다고 하더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상처뿐인 승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나무에 매달린 비단뱀, 박쥐 통째로 ‘꿀꺽’

    나무에 매달린 비단뱀, 박쥐 통째로 ‘꿀꺽’

    호주에서 카펫비단뱀(이하 비단뱀)이 박쥐를 통째로 삼키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일 커리어메일 등 현지 매체는 퀸즐랜드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에 사는 한 부부가 자신의 집 뒤뜰에서 박쥐를 삼키고 있는 3m 길이의 비단뱀을 발견했다. 그들은 곧바로 동영상과 사진을 찍었다. 이들 부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비단뱀이 나무에 매달린 채 박쥐를 통째로 삼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박쥐의 몸통 대부분이 삼켜진 가운데, 날개 부분만 모습이 드러나 박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뱀 포획 전문가 맥킨지가 자사의 페이스북(Sunshine Coast Snake)에 게재한 사진은 4509건의 공유와 1435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 영상=Sunshine Coast Snake(페이스북), 1David Moral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 與 “핵심인물 없어 수사 한계” 野 “정치검찰 자백 사망선고”

    2일 발표된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예상대로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검찰이 추상같은 의지로 수사를 하더라도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진실 규명의 핵심 인물이 사망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내포된 결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정치검찰을 자백하며 사망선고를 했다. 몸통은커녕 깃털조차 뽑지 못한 초유의 부실 수사”라고 성토했다. 여야 모두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 방식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 차이를 되풀이했다. 새누리당은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선호하지만, 새정치연합은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상설이 아닌 좀더 강력한 형태의 특검을 희망하고 있다. 이날 기소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홍 지사는 발표문을 통해 “무고함을 밝혀 실추된 제 명예를 되찾겠다”면서 “성완종과 아무 관련이 없고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저만 유일하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옭아매 뒤집어씌운 이번 결정은 어떤 이유로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도 “분통하고 억울한 일이 벌어진 만큼 법정에서 결백을 입증하겠다”면서 “진정한 명예회복은 출마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다. 한 네티즌은 “김기춘씨는 공소시효 지나 손 안 대고 노건평은 공소시효 지나도 소환하고 5억원 받은 정황을 슬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 6명 무혐의 마무리 “정의검찰 사망” 전병헌 인터뷰 보니

    성완종 리스트 수사, 6명 무혐의 마무리 “정의검찰 사망” 전병헌 인터뷰 보니

    성완종 리스트 수사, 6명 무혐의 마무리..“최악의 부실 수사” 특검 도입 제기 ‘성완종 리스트 수사’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8명 중 6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특검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9일 거물급 여권 정치인 8명의 이름을 메모지에 남긴 채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착수 80여 일 만에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8인 중 불구속 기소 대상 2인을 제외한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6인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소권 없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가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사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2명만 기소하면서 성완종 리스트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 발표에 대해 “정의검찰 사망 선언이고 정치검찰 부활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당과 국민들에게는 조금의 티끌만 있어도 사돈에 팔촌 추적은 기본이고 별건수사까지 하는 검찰이 기본적인 계좌추적도 하지 않았다는 거 아닌가. 결국은 검찰이 요란스럽게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또 여당이 초기부터 상설특검 운운해 온 것이 이런 식으로 친박계의 권력비리사건을 덮어버리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에 불과했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하며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최악의 부실 수사가 나올 줄은 정말 예상 못 했고 참담하다”고 분개했다. 성완종 리스트 쪽지에만 이름과 액수가 있었을 뿐이고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용을 인정할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전병헌 위원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 쪽지뿐 아니라 녹취록과 관련 증언들이 충분히 있었지 않은가. 김기춘, 허태열 두 전직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성 전 회장의 메모와 함께 녹취를 통해서 사실상 자세한 금액뿐만 아니라 돈을 건넨 상세한 과정 그리고 만난 호텔 이름까지 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는가? 전국민에게 다 드러난 증거들은 다 덮어버리고서 증거가 없다라는 검찰의 주장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 결과적으로는 돈을 준 것을 일부러 얘기했다해서 그 사람들만 괘씸죄로 구속하고 돈 받은 사람들은 사실상 무죄로 방면한 최악의 부실수사다”고 강조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친박계 인사 6명에 대해서 면밀한 계좌추적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 전병헌 위원은 “이렇게 구체적인 메모와 그리고 구체적인 진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좌추적조차 안 한 것은 검찰이 이런 친박 실세들, 또 권력 핵심 실세들의 증거나 혐의가 드러날까 봐 오히려 겁나서 계좌추적조차 못 하고 서둘러 덮어버린 것이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촌평했다. 전병헌 위원은 “결과적으로 보면 권력 눈치보기, 그리고 야당 인사로 물타기, 그리고 또 야당인사 끼워넣기, 최종적으로는 친박 실세들에 대한 면죄부 수사를 하는 것이고 최악의 부실수사다. 예리한 검찰이 이렇게까지 부실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상 이 문제의 본질이 대선자금이고 이 문제의 몸통은 청와대라는 것을 사실상 반증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권력 눈치만 보는 검찰에 이 수사를 다 맡긴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소위 대선자금 문제라든지 몸통의 문제를 밝히기 위한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특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병헌 위원은 “새누리당이 마다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특검이 상설특검인데 상설특검은 사실상 대통령이, 정부 여당이 임명하는 그러한 특검이므로 이와 같은 권력형 사건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 그래서 특별법에 의한 별도 특검이 필요하다”면서 “새누리당도 조금의 염치가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청와대도 조금의 눈치가 있다고 한다면 별도 특검을 받아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신문DB(성완종 리스트 수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100m 지하세계 다스리는 ‘신종 지네’ 발견

    1100m 지하세계 다스리는 ‘신종 지네’ 발견

    징그러운 외모 때문에 별로 보고싶지 않은 신종 동물이 발견됐다. 최근 불가리아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크로아티아 벨레비트산 속 동굴에서 신종 지네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질척질척한 긴 몸통에 수많은 발을 가진 지네는 절지동물로 몸이 여러 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지네가 특별한 것은 굴 속 지하 1100m 바닥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이 지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신 하데스(Hades)의 이름을 따 '지오필러스 하데시'(Geophilus hadesi)라는 거창한 명칭이 붙었다. 이 지네의 길이는 2.2cm-2.8cm로 강력한 턱 힘과 길고 휜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물질을 뿌려 먹이를 잡아먹는다. 연구를 이끈 파벨 스토에브 박사는 "처음볼 때 부터 새로운 종임을 알 수 있을만큼 외모가 두드러졌다" 면서 "동굴 안에서는 먹이사슬의 최상위 소비자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견을 통해 동굴 안 생태계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물원 악어 우리에 들어간 여성 ‘하마터면’

    동물원 악어 우리에 들어간 여성 ‘하마터면’

    멕시코의 한 여성이 동물원의 악어 우리 안으로 들어간 영상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은 최근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있는 라 파스토라 동물원 내에 있는 악어 우리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여성 관람객 소식을 전했다. 이 여성은 우리 안으로 들어가고서 악어를 도발해 아찔한 순간을 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여성과 함께 동물원을 관람한 일행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지각한 여성의 행동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 “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등 영상 속 여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여성이 악어 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거침없이 악어에게 다가간 여성은, 악어가 반응이 없자 녀석의 몸통 부위를 손으로 툭 건드린다. 하지만, 여성의 호기는 여기까지. 장난을 치는 여성의 성가신 행동에 악어가 고개를 돌려 공격을 시도한 것. 이에 여성은 기겁하며 재빨리 우리를 빠져나온다. 나인뉴스에 따르면 영상공개 후 논란이 되자 동물원 측이 여성의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해당 여성에 대해 앞으로 동물원 출입을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의 여성이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영상=Periodico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몸통에 가시 두른 5억년 전 고대 벌레 中서 발견

    몸통에 가시 두른 5억년 전 고대 벌레 中서 발견

    약 5억년 전 캠브리아기에 살았던 '갑옷'을 두른 기괴한 모습의 벌레가 중국에서 발견됐다. 최근 중국 윈난 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공동연구팀은 남부 쿤밍 지역 퇴적층에서 고대 벌레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약 5억년 전 이 지역 땅을 기어다닌 것으로 보이는 이 벌레는 '유조동물'이다. 징그러운 모습의 대명사인 유조동물(有爪動物)은 지렁이같은 환형동물과 지네같은 절지동물의 중간 성격을 띄고있다. 얼마 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고대 벌레 할루시제니아(Hallucigenia)와는 친척 뻘. 벌레의 정식 명칭은 '콜린시움 실리오숨'(Collinsium ciliosum)으로 소위 '갑옷'을 완전히 갖춰입은 상태(성숙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약 10cm의 길이를 가진 콜린시움의 외형 모습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징그러운 편이다. 몸통은 질척질척하며 앞에는 털이 난 6쌍의 다리와 뒤에는 9쌍의 다리가 있다. 특히 콜린시움의 가장 큰 특징은 약한 몸통을 보호하는 72개의 뾰족한 가시(spike)다.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 대학 고생물학자 하비에르 오르테가-에르난데스 박사는 "콜린시움은 정말 이상하게 생긴 벌레" 라면서 "만약 누군가 다이빙 중 이 벌레와 마주쳤다면 그자리에서 까무러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하게 생긴 수많은 가시들은 공격용이라기 보다 자신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됐을 것" 이라면서 "오늘날의 벨벳 웜(velvet worm)의 조상으로 보이며 초기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 뜯어먹는 상어 포착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 뜯어먹는 상어 포착

    낚싯줄에 걸린 대어를 낚아채는 상어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수상스포츠와 낚시가이드를 하는 ‘폴링 타이드 차터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를 힘겹게 끌어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부러질 듯 휘어진 낚싯대와 물 폭탄을 일으키며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에서 물고기의 크기를 예상할 수 있다. 이에 강태공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조차 녀석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는 순간 놀라운 광경이 벌어진다. 갑자기 상어가 등장해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를 덥석 베어 물고 사라진 것. 잠시 후 피가 번진 물에서 건져 올린 물고기는 이미 몸통이 사라진 상태다. 영상 속 남성이 잡았던 물고기는 타폰(Tarpon)으로 몸길이 최대 2.4m, 몸무게 130kg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Falling Tide Charters(페이스북), Dean Steven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中 해안 침공(?)한 ‘외계인 닮은 게떼’

    마치 영화 속 외계인처럼 기괴한 생김새를 가진 게가 중국 동부 해안에 떼로 몰려들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인민일보를 인용해 중국 산둥성에서 어부들이 외계인 얼굴처럼 생긴 게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이 이 게가 어떤 종인지 알 수 없고 무시무시한 집게발과 날카로운 등껍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티에셰쯔’(철 게)라고 부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게의 모습은 몸통에 비해 대부분 다리가 작지만 집게발만은 훨씬 거대해 무언가 대칭이 안 맞는 것 같다. 이런 게의 모습을 두고 해외 네티즌들은 영화 ‘프레데터’ 속 동명 외계인들과 닮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게의 몸통은 너비가 약 6cm, 기다란 집게 발은 약 18cm이다. 같은 종은 아니지만 이런 게가 해안가에 몰려드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한다. 참고로 국내에 서식하는 참게의 경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악성 외래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참게가 템즈강 등에 나타나 토종 생물들을 닥치는 데로 잡아먹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군에 입대한 장병 뿐만 아니라 예비역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물품 중 하나가 ‘수통’입니다. 일반 군 관련 기사는 물론 무기 관련 기사에도 어김없이 이 수통과 관련한 댓글이 올라옵니다. “6·25 전쟁 때 쓰던 수통부터 교체하라”는 비난 섞인 글은 식당의 단골메뉴처럼 빠지질 않습니다. 예비역들이 왜 수통에 이렇게까지 분노하게 된 걸까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결국 저와 여러분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군에서 쓰는 수통 중에 6·25 전쟁 때 보급된 수통이 있을까. 지난해 군에서 보급한다던 신형 수통은 정말 제대로 보급했을까. 확인해봤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국방부에 문의해봤습니다. 시쳇말로 ‘돌직구’ 질문입니다. “6·25 때 사용하던 수통이 지금도 군에 남아있나요?” 국방부 관계자는 순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6·25 때 쓰던 수통이 지금도 남아있겠습니까.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인데요. 왜 그런 소문이 났을까요.” 또 물었습니다. “그럼 30~40년 전에 쓰던 수통도 사용하지 않나요?” “아무리 보급품을 오래 쓴다고 해도 그런 건 없을 텐데요. 사용 기간을 모두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 정도는 아닐 겁니다.” 답변이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軍 “압록강 물맛 나는 수통? 말도 안돼” 수통은 사용 연한이 없기 때문에 파손되지 않는 한 폐기하진 않습니다.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만든 지 수십년 된 수통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6·25 전쟁 때 쓰던 수통이 현재 군에 없다는 답변은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그럼 현재의 수통과 6·25 전쟁 때 쓰던 수통 재질을 비교해볼까요? 전쟁 때 우리 장병들은 철을 주재료로 한 스테인리스 합금 수통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무거웠고 위아래 부위를 접합하는 방식이어서 옆면을 접합한 지금의 수통과는 재질과 모양이 조금 달랐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말기 미군이 찌그러지기 쉬운 알루미늄 대신 철을 사용해 만든 신형 수통 제조 방식을 우리가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겠지요. 아래에 컵을 끼운 미군의 ‘M1910’ 수통도 1·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처음에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조됐다가 ‘플라스틱 뚜껑+스테인리스 몸통’, ‘플라스틱 뚜껑+알루미늄 몸통’ 등으로 변화했습니다. 지금의 수통과 유사한 모양이지만 입구가 좁게 만들어지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수통에서 노르망디 해변의 냄새가 난다”, “내 수통으로 아마 어떤 분이 압록강 물을 떴을 것”이라는 말은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땐 우스갯 소리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주 오래 전에 군 생활을 한 분이 있다면 보급 2순위인 훈련소나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실제로 ‘노르망디 바닷물 맛’이나 ‘압록강 물맛’을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196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체 제작한 수통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에서 플라스틱, 알루미늄으로 여러 번 재질이 바뀌었습니다. 1972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수통이 공급됐고 1977년 본격적으로 알루미늄 수통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옆면에 접합선이 있는 구형 알루미늄 수통입니다. ●30년 만에 개발된 접합선 없는 신형 수통 30년 만인 2007년이 돼서야 옆면 접합선이 없는 매끈한 알루미늄 소재의 수통이 개발됐습니다. 신형 수통 무게는 기존 수통보다 40g 가벼운 200g 이하이고, 작은 생수병 두 개 분량인 980ml의 물이 들어갑니다. 고온이나 저온에서 내부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보완한 것은 물론 몸통의 용접선이 없어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새 수통을 개발해 교체했지만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교체율은 60%에 머물렀습니다. 사용 연한이 없는 수통의 특성상 많은 장병이 6·25 전쟁까지는 아니지만 수십년 된 구형 수통으로 물을 마셨을 겁니다. 지난해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놀랄 만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군 당국이 127만개의 수통을 구매했지만 새 수통을 제대로 보급하지 않아 장병들이 여전히 30~40년된 수통을 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27만개의 수통을 구입하는데 든 비용은 107억원. 탄도탄 요격미사일 1발 가격입니다. 이 돈으로 63만명인 우리 장병들이 1인당 2개씩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수통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현역병과 동원예비군용 신형 수통 54만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군에서 구입한 구형 수통이 8만개, 항토예비군용 신형 수통 34만개 등 2005년 이후 제작된 수통 96만개가 이미 보급돼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보급해야 할 신형 수통 물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역병과 동원예비군용 27만개, 항토예비군용 4만개 등 총 31만개로 추산됐습니다. 여전히 수십만명의 장병이 2005년 이전에 구입한, 오래된 구형 수통을 사용하고 었었던 겁니다. 당장 “군에선 도대체 지금까지 뭘 했나”라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구형 수통, 폐기않고 모두 창고로 가는 이유는 이 수통,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신형 수통 31만개를 모두 일선 부대에 보급했다”고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랑할 만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30년 만에 야심차게 개발한 신형 수통을 모든 장병들에게 보급하는데 무려 7년이 걸렸으니까요. 8만개는 여전히 2005~2006년에 구입한 구형 수통입니다. 그나마 앞으로는 ‘노르망디’나 ‘압록강’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은 여기서 그치질 않았습니다. 신형 수통으로 바꾸면 이전에 쓰던 수통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그냥 녹여서 재활용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유사시 동원병력을 위한 예비물자로 창고에 보관하게 됩니다. 군에서는 이것을 ‘치장용 장비’라고 합니다. 수십년 된 구형 수통도 곧바로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쓸 만한 것들은 창고로 가는 것입니다. 전쟁이 나면 물자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구형 장비도 모두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오래된 수통들도 쓸만한 것은 여전히 창고에 있는 것입니다. 수통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사실 지난해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장병과 예비역들의 불만이 이어져 오다가 2008년 친박연대(현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결국 불씨를 당겼습니다. 군에서 사용하던 수통을 종류별로 구해 연구소에서 미생물 배양 실험을 한 결과 플라스틱을 제외한 알루미늄 수통과 일체형 수통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 국민이 발칵 뒤집힐 만한 내용이었죠. 군은 당시 “서 의원실에 제출한 수통은 야전에서 실제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다. 야전에서는 수통을 개인별로 지급하며, 세척 및 열탕소독을 통해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지만 이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예비역이 열탕소독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비릿한 물때 냄새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냄새가 난다고 무조건 비위생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수통을 사용해보면 그 고정관념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 병사들도 미군처럼 ‘카멜백’ 쓴다? 물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섭씨 100도 이상의 물에서 가열한다고 해서 완전히 사멸시킬 수는 없습니다. 열에 강한 포자가 남아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죠. 135도의 온도로 4시간 가열해도 포자가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멸균기가 없는 군부대에서 장병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훈련이 있든 없든 정기적으로 열탕소독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신형 수통은 열에 강한 내부 코팅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재질 변형이나 위생을 감안해 앞으로는 교체 주기를 좀 더 앞당겨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수통과 미군의 카멜백(Camelbak)을 비교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카멜백은 등에 지고 다니는 물주머니입니다. 밀리터리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아웃도어 용품으로도 각광받는 제품이죠. 장시간의 작전에 유용합니다. 미군 카멜백 유사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입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 공급 호스만 입에 물면 마실 수 있어 편리한데요. “우리는 왜 이런 보급품 안 나오나”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은데 카멜백은 이미 우리 군에도 보급돼 있습니다. 7500개 가량이 특전사와 해병대에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차를 장난감으로 착각? 투어 차량 짓누르는 거대 코끼리 포착

    차를 장난감으로 착각? 투어 차량 짓누르는 거대 코끼리 포착

    아프리카의 크루거국립공원에서 거대 코끼리들이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누르는 아찔한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지난 해 8월 게재된 영상은 코끼리 두 마리가 국립공원 내 비포장 도로를 주행하던 폭스바겐 승용차를 짓누르는 사진과 코끼리 한 마리가 같은 차를 거대 몸통으로 눌러 꼼짝 못하게 하는 사진을 담았다. 코끼리들의 습격으로 차량과 탑승객들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 영상= CTRL007/Youtub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가철 ‘급다이어트’ 몸에 무리… 습관 바꿔 봐요

    휴가철 ‘급다이어트’ 몸에 무리… 습관 바꿔 봐요

    휴가철에 대비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운동 계획을 세우기보다 일상생활 속 습관을 교정하는 게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가장 쉬운 운동은 걷기다.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과잉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점심시간 잠시 짬을 내어 회사 주변을 산책해도 좋고, 두세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도 좋다. 이렇게 걷는 것 만으로도 남자는 120㎉, 여자는 90㎉를 소모할 수 있다. 스트레칭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꼭 일어나서 할 필요는 없다. 의자에 앉아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고, 가슴에 손을 모은 뒤 하체를 고정시킨 자세에서 상체만 측면으로 회전한다. 약 3초간 유지한 후 반대편으로 돌려 역시 3초간 유지한다. 의자에 반만 걸터앉아 허리를 펴고 양 손으로 손잡이를 잡은 뒤 허리를 뒤로 약간 눕힌 상태에서 복부에 힘을 강하게 주어 두 다리의 무릎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스트레칭 동작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서서 스트레칭을 할 때는 책상을 잡고서 몸통을 바르게 펴고 복부와 허리, 엉덩이에 강하게 힘을 준다. 이때 몸통이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다리를 바깥쪽으로 30~40도 정도 벌렸다가 제자리로 모은다. 다리를 벌릴 때는 엉덩이를 강하게 수축시키면서 복부에 힘을 준다. 서서 다리를 뒤로 뻗는 스트레칭도 사무실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역시 책상을 잡고 서서 몸통을 바르게 편 뒤 다리를 뒤로 곧게 뻗어 엉덩이를 강하게 수축시킨다. 이때 허리가 뒤로 과도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몸통이 움직이지 않도록 복부에도 힘을 준다. 이렇게 스트레칭을 하루에 15분 정도 하는 것만으로 남자는 50㎉, 여자는 30㎉를 소모할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 “고마워요”...구조된 거대 가오리와 교감 순간 ‘감동’

    “고마워요”...구조된 거대 가오리와 교감 순간 ‘감동’

    호주 코코스제도에서 잠수 중이던 다이버들이 온 몸에 얽힌 그물에 괴로워하는 쥐가오리를 구해내는 훈훈한 광경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고통 받는 생명체를 외면하지 않은 다이버들의 따듯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17일, 영국인 다이빙 강사 폴 슬레이터(54)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코코스 제도 인근 바다를 탐사하던 중 약 5미터 크기의 쥐가오리를 만났다. 가까이 접근해 보니 몸에는 밧줄로 된 어망이 온통 감겨있었고 뒤로는 감기다 만 밧줄이 무려 60m나 늘어져 있었다. 감겨있는 부분은 쥐가오리의 몸통을 파고들어 찢어놓은 상태였다. 가오리를 구해주기로 마음먹은 다이버들은 가오리의 뒤로 접근, 칼을 꺼내 뒤로 늘어진 그물을 먼저 끊었다. 이에 가오리는 놀라 도망쳤지만 이내 크게 선회해 다이버들에게 돌아왔다. 접근한 쥐가오리는 다이버들이 밧줄을 모두 끊어낼 수 있도록 완전히 정지했다. 슬레이터는 “우리가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틀림없었다”고 말했다. 밧줄을 모두 끊어내고 나자 쥐가오리는 놀랍게도 자리를 즉각 떠나는 대신 잠시나마 다이버들의 주위를 맴돌며 묘기를 부렸다. 슬레이터는 “자랑스럽고 기쁜 경험이었다. 가오리의 행동은 분명 감사의 표시였다고 믿는다”며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코코스 제도는 태평양 코스타리카 해안으로부터 550㎞ 떨어진 국립공원 지역이다. 쥐가오리, 상어, 돌고래 등이 발견되는 이곳은 반경 20㎞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어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대 3㎞에 달하는 거대 어망을 남용하는 불법 어선들 때문에 상업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어종들마저 무수히 죽어가는 상황이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NrPTgzYm9P0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보행 중 스마트폰, 이래도 사용하시겠습니까?’ 베스트 3

    ‘보행 중 스마트폰, 이래도 사용하시겠습니까?’ 베스트 3

    중국의 한 여성이 최근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몐양시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이 여성은 다리가 빗물 배수관 덮개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덮개를 절단한 후 45분 만에 구조된 여성은 부끄러움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고 합니다. 이 여성처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사고유형들을 모아봤습니다. 일명 ‘보행 중 스마트폰, 이래도 사용하시겠습니까? 베스트 3’입니다. 1.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뱀에 물린 男 첫 번째 영상은 미국 오클라호마 도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스마트폰을 보며 주차장을 걷던 남성이 건물 앞에 있던 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밟게 됐습니다. 뱀이라는 사실을 안 남성은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이미 뱀에게 다리를 물린 후였습니다.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렸던 탓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다행히 이 남성을 문 황소뱀은 독이 없는 뱀이기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2. 스마트폰 사용하다 날치기 당해 두 번째 영상은 영국에서 발생한 ‘스마트폰 날치기’ 사고순간입니다. 이 사건은 런던 중심가에서 대낮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탄 날치기범이 순식간에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것입니다. 이처럼 보행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범죄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정말 조심, 또 조심 해야겠습니다. 3. 몸통 사라지는 마술 비법…알고 보니 ‘충격’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빼놓을 수 없는 게 교통사고가 아닐까요. 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는 2009년 437건에서 2013년에는 848건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상은 스위스 당국이 제작한 ‘매직 트릭’이라는 제목의 캠페인 광고입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만든 것인데요, 그 내용이 섬뜩하다 못해 쓴웃음마저 나옵니다. 영상에는 스마트폰을 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차에 치이며 순식간에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이 충격적인 모습 뒤에 “당신도 멋진 마술을 해보고 싶다면 이렇게 보행 중 음악을 들으면서 채팅을 하면 된다”고 말하는 진행자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더욱 선뜩하게 만듭니다. 사진 영상=미러 홈페이지,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료의 예술, 감동을 조각하다

    재료의 예술, 감동을 조각하다

    조각을 흔히 ‘재료의 예술’이라고 한다. 조각가는 돌, 나무, 흙, 섬유, 종이, 금속, 도자, 유리 등 다양한 소재를 깎고 붙이고 다듬어 입체 조형물을 만든다. 조각이란 재료가 품고 있는 고유의 에너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 작품은 2차원 평면에 물감으로 색채의 변화를 주면서 이미지를 표현한 회화작품과는 또 다른 예술적 감동을 안겨준다. ■ 남미의 나무와 사랑에 빠지다 김윤신 화업 60년 기념전 조각가 김윤신(80)은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다가 남미의 태양과 바람을 맞고 자란 나무들에 매혹돼 그곳에 눌러앉았다. 32년 전의 일이다. 한국 여성 조각가 1세대로 화단에 명성을 떨치며 상명대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거대한 나무들을 보는 순간 사로잡혔다. 미대 교수와 예술가 중에서 선택해야 했지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홍익대 조소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전공하고 1969년 귀국한 그는 70년대 중반 이후 다양한 실험 끝에 한국의 적송 등 나무를 소재로 작업했었다. 항상 재료에 곤궁했던 그에게 아르헨티나에서 발견한 나무와 신기한 재료들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고 했다. 인디언들에게 거처와 식량, 가구 재료를 제공했던 붉은색 알가보로 나무를 비롯해 단단하고 벌레가 먹지 않는 팔로산토, 팜파스에서 자라는 갈렌 등 생명력 넘치는 나무들이 지천에 깔린 아르헨티나에서 그의 창작열은 활활 타올랐다.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크고 단단한 나무들을 만나러 눈만 뜨면 신들린듯 작업장으로 달려갔다. 나무 외에도 멕시코의 오닉스, 브라질의 콰르츠 아주르 등 귀한 돌을 오브제로 사용해 생명과 영혼의 울림을 표현한 작품들로 현지에서 확고한 명성을 쌓은 그는 2008년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에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도 열었다. 전기톱으로 형태를 만들고 끌로 다듬어 석고사포로 문질러서 마무리하는 힘든 작업을 혼자서 하지만 그는 열정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서울 서초동 한원미술관에서 그의 화업 60년을 기념하는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영혼의 노래’ 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에는 나무, 돌, 준보석을 이용한 조각과 설치, 회화에 이르기까지 70여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전시는 7월 8일까지 이어진다. ■ 철 잔해물·백자…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다 성동훈 개인전 조각가 성동훈(48)은 이질적인 재료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품과 유목민적 사유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왔다. 2009년 이후 대만, 중국, 인도 등지에서 작업하며 외국 미술관의 프로젝트형 초대 개인전을 이어 온 그는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5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에서 더욱 다양한 재료에 대한 실험이 어우러져 재료적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용광로에서 나온 철 잔해물(슬래그)을 이용한 작품에서는 작가 성동훈의 철학과 확장된 작업방식,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대만의 주밍미술관 주관작가로 선정돼 동호철강의 예술재단에서 50t의 철 잔해물을 후원받았다. 철 슬래그라고 부르는 잔해물은 소재가 거칠고 단단해 절단하거나 용접 등의 가공이 어려워 조각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여겨졌지만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최초로 조각의 재료로 사용했다. 이번 전시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또 하나의 재료는 청화백자다. 그는 청화백자에 문양을 그려 넣고 세 번을 구워서 볼록한 단추 모양을 만들고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접착했다. 작가로서 정체성을 알린 작품 ‘돈키호테’처럼 그는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현재를 비판하고 풍자해 왔다. ‘가짜왕국’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모순과 위장이 난무하는 상황을 풍자한다. 코뿔소에 사람이 올라탄 모양을 한 작품 ‘코뿔소의 가짜왕국’은 재료와 형상이 생물과 무생물을 넘나든다. 사람의 몸통은 추락한 비행기 잔해로 만들어졌고, 머리는 구름형상을 하고 반짝이는 구슬을 달았다. 그가 타고 앉은 코뿔소의 몸통은 용광로의 철로 만들었고 코뿔소의 머리와 사람의 심장은 청화백자로 이루어진 형태다. 가슴 한가운데에는 백자를 심었다. 그런가 하면 오른손은 개미, 왼손은 황소 모양의 철 조각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철 슬래그의 원초적인 에너지, 고도로 정갈하고 아날로그적인 청화백자, 인공적이고 모조를 상징하는 구슬, 과학의 결정체이지만 현실에서 생명을 다한 비행기 잔해들을 한데 끌어들여 역설적인 가짜 왕국을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상반된 물성의 혼합은 작품에 강한 에너지를 부여한다. 작품 ‘백색 왕국’은 스테인리스로 사슴 모양의 틀을 만들고 청화백자를 붙였다. 세상에 대한 관조를 나타내면서 이질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전통과 현재, 현실과 비현실, 진실과 사실이 혼재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표현한다. 전시에는 형식과 재료, 관념에서 고정틀을 깨는 작품들 17점과 25년간의 작업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자료, 작품모형, 작품집, 오브제 등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한다. 7월 12일까지. ■ 고목에서 나의 분신을 찾아내다 송진화 개인전 여인인지 소녀인지 모르게 짧게 깎은 머리에 동글동글한 얼굴, 섬세한 손과 손끝, 발가락 끝까지 힘을 준 다리를 구부리고 앉아서 우는지 웃는지 분간하기 힘든 표정으로 말한다(작품 ‘얘기해 봐’). 흰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고개를 약간 삐딱하게 세우고 도도한 표정으로 서 있다( 작품 ‘삐뚤어질테다!’)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각가 송진화(53)의 나무조각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된다. 귀엽기도 하지만 처연하기도 하고, 아무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들 하나하나가 나무 둥치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고, 따뜻한 온기마저 느껴진다. 작가는 “나무를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이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나무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옹이, 트임, 벌레먹은 흔적까지 그대로 살려서 작품을 한다”고 말했다. 섬세한 표현을 하기 위해 그는 주로 톱과 끌을 사용한다. 미대 회화과를 나와 입시학원을 하다가 마흔 즈음에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다가 강원도에 나무를 많이 쌓아놓고 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우연히 나무조각을 시작했다. “그림보다는 몸을 써서 하는 조각 작업이 더 적성에 맞았다”는 그는 자기를 꼭 빼닮은 것 같은 여인의 형상들에 자기의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나는 참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인데 그동안 너무 강한 척하면서 살아온 것 같았다. 이제는 좀 더 내 참모습을 찾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시회의 제목을 ‘너에게로 가는 길’이라고 붙였다”고 말했다. 7월 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