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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노+] 6600만년 전 티타노사우루스, 진흙에 ‘피부 자국’ 남겼다

    [다이노+] 6600만년 전 티타노사우루스, 진흙에 ‘피부 자국’ 남겼다

    백악기 후기 지금의 스페인 땅에 살았던 공룡이 자신의 흔적을 몸으로 남겼다. 최근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등 공동연구팀은 바르셀로나와 인접한 마을 발세브레에서 공룡의 피부 자국을 발견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마치 공룡의 발자국처럼 사암(砂岩)에 새겨진 이 피부 자국은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에 살았던 티타노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 시기 주로 남미 지역에 살았던 초식 공룡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는 공룡 중 최대 덩치를 자랑하며 종에 따라 몸길이 30m, 무게 50t을 훌쩍 넘어서기도 한다. 당시 이 공룡은 진흙 위에서 잠시 누워 쉬면서 이 피부 자국을 남겼고 이후 모래가 그 위를 덮으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연구팀이 이 공룡을 티타노사우루스로 추정하는 것은 몸통 무늬가 비슷하고 주위에서 이 공룡의 발자국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빅터 포데빌라 박사는 "유럽에서 공룡의 피부 자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6600만년 전은 공룡이 멸종되기 직전"이라면서 "유럽 마지막 공룡의 생태를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 유일의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 생생 포착

    호주 유일의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 생생 포착

    호주에서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런 베이에서 발견된 이 알비노 혹등고래는 온몸이 짙은 색소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흰색으로 이뤄져 있다. 사실 이 혹등고래는 호주에서 ‘유명인사’나 다름없는 알비노 혹등고래 ‘미갈루’다. 미갈루는 호주에서 발견된 유일한 알비노 혹등고래로, 종종 사람에게 모습을 드러내 왔지만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힌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이 혹등고래는 뉴사우스웨일스를 찾은 일이 없었다.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한 행운의 주인공은 사진작가 크래그 패리(37). 그는 “미갈루는 매우 특별하다. 왜냐하면 호주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알비노 혹등고래이기 때문”이라면서 “호주 동부해안을 따라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처음에는 유령을 봤다는 착각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갈루를 눈앞에서 직접 봤을 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마치 복권에 당첨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크래그 패리는 더욱 생생한 알비노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중촬영을 감행하기도 했다. 덕분에 그가 공개된 사진은 물 위로 드러난 새하얀 꼬리와 몸통뿐만 아니라, 푸른빛이 감도는 바다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다. 한편 혹등고래는 고래목 긴수염고래과 동물로, 몸길이가 최대 16m 에 달하고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태평양과 대서양에 주로 분포하며 수명은 6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몸 위쪽은 모두 검은색인데,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유전질환인 알비노를 앓고 있을 경우, 온 몸이 흰색을 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600만년 전 티타노사우루스, 진흙에 ‘피부 자국’ 남기다

    6600만년 전 티타노사우루스, 진흙에 ‘피부 자국’ 남기다

    백악기 후기 지금의 스페인 땅에 살았던 공룡이 자신의 흔적을 몸으로 남겼다. 최근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등 공동연구팀은 바르셀로나와 인접한 마을 발세브레에서 공룡의 피부 자국을 발견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마치 공룡의 발자국처럼 사암(砂岩)에 새겨진 이 피부 자국은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에 살았던 티타노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 시기 주로 남미 지역에 살았던 초식 공룡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는 공룡 중 최대 덩치를 자랑하며 종에 따라 몸길이 30m, 무게 50t을 훌쩍 넘어서기도 한다. 당시 이 공룡은 진흙 위에서 잠시 누워 쉬면서 이 피부 자국을 남겼고 이후 모래가 그 위를 덮으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연구팀이 이 공룡을 티타노사우루스로 추정하는 것은 몸통 무늬가 비슷하고 주위에서 이 공룡의 발자국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빅터 포데빌라 박사는 "유럽에서 공룡의 피부 자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6600만년 전은 공룡이 멸종되기 직전"이라면서 "유럽 마지막 공룡의 생태를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낭 하나 둘러메고 꼬닥꼬닥 올레길… 제주 가을을 걷는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꼬닥꼬닥 올레길… 제주 가을을 걷는다

    가을 제주는 말 그대로 천고마비다. 제주의 푸른 초원을 뛰노는 말은 살찌고 파란 하늘은 자꾸 높아만 간다. 들판에 감귤 익어 가는 소리도 달콤하다.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억새는 제주의 오름(기생 화산)이며 들판을 금빛으로 수놓는다. 제주가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계절이 가을이다. 바쁜 일상에서 탈출해 자신을 힐링을 하고 싶다면 제주의 가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제주 올레 걷기 축제 제주의 가을 콘텐츠는 단연코 올레길 걷기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꼬닥꼬닥 올레길만 걸어도 행복한데 더 특별하게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는 올레 축제가 열린다. 제주 올레 걷기축제는 제주의 대표 가을 축제다.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공연,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걷기’에 ‘문화’라는 색깔을 더한 이동형 축제다. 2010년 1코스에서 시작해 매년 2~5개 코스에서 축제를 벌여 왔다. 지난해 드디어 제주도 한 바퀴를 축제로 완주했다. 올해는 축제가 시작된 1코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해. ‘다시, 이 길에서’라는 주제로 오는 21, 22일 이틀간 제주 올레 1코스와 2코스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주 올레 걷기축제는 처음으로 ‘역올레’로 진행된다. 코스 시작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걷던 것과 달리 종점에서 시작점으로 역방향으로 걷는다. 역방향 올레걷기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날인 21일에는 1코스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해 시흥초등학교까지 15㎞ 길을 걷고, 둘째 날인 22일에는 2코스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광치기 해변까지 14.5㎞를 걷는다. 걷다가 뒤돌아봐야만 만날 수 있던 풍광을 마주하며 걸을 수 있어 올레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개막식은 21일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열린다. 축제가 펼쳐지는 제주 올레 1코스는 제주 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로,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들판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성산 일출봉의 아름다운 자태와 광치기 해변의 물빛은 가히 환상적이다. 2코스는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했다는 온평리 바닷가와 그들이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올레길에서는 꾸밈없는 제주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제주살이를 시작한 지 딱 10년째를 맞는 가수 장필순, 포크그룹 여행스케치, 성악가 서정학 등이 올레길이 지나는 초등학교, 바닷가 오름 등을 무대로 멋진 공연을 펼친다. 제주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하는 퓨전 대중음악팀 거지훈과 노노들, 퓨전 국악팀 리노앤마주, 재즈밴드 신동수 재즈유닛, 인디밴드 남기다밴드, 여성 난타팀 두드림 퓨전 난타,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루스미니킨 등도 공연에 나선다. 올레길 주민들도 전국에서 모여든 올레꾼을 맞이한다.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성산에서 성산고등학교 관악부가 축제 출발을 알리고, 성산읍주민자치센터 한마음 민요 동아리가 제주 전통 방식의 ‘멜후리기’를 시연한다. 옛 제주 사람들이 먼 바다에서 그물로 멸치떼를 후린 후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해안가로 그물을 끌어당기는 작업을 하며 부른 어업노동요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종달리 부녀회, 시흥리 부녀회, 고성리 부녀회 등 올레길 마을 아주망(아줌마)이 솜씨를 발휘한다. 종달 바당(바다)에서 채취한 싱싱한 소라와 조개를 다져 넣고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정성으로 끓인 종달바당죽, 걷고 난 후 필수인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늙은호박전과 오징어초무침 등이 마련된다. 한치 몸통을 썩썩 썰어 신선한 채소와 함께 쓱쓱 비비고, 칼슘의 왕 톳을 고명으로 올려 영양까지 한가득 담긴 톳톳한 한치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다. 가장 제주다운 축제인 올레 걷기축제에는 해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 1만명의 올레꾼이 참여한다. 공식 참가자에게는 트레킹 타월, 배지 등과 선크림, 물병 등 풍성한 선물을 준다. ●세계로 가는 제주 올레 제주 올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관광청과 상호 협력을 맺고 내년 하반기 2개 코스 오픈을 목적으로 길을 찾고 내고 있다. 몽골이 가진 자연, 문화, 사람 등을 압축해서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로 개발 예정이다. 각 코스는 10㎞ 전후 길이가 될 예정으로 테를지국립공원 내 코스, 울란바토르시 코스 2개로 제주 올레의 노하우를 이용해 울란바토르시관광청과 울란바토르관광협회에서 트레일을 탐색 중이다. 앞서 제주 올레는 일본에 규슈 올레를 수출했다.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운영하는 도보여행길인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 브랜드가 2012년 2월 수출해 조성됐다. 제주 올레 ‘자매의 길’이라 불리는 규슈 올레는, 올레라는 이름 이외에도 간세, 화살표, 리본 등 제주 올레의 길 표식을 같게 사용한다. 다만 제주 올레는 리본과 화살표에 제주의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사용하는 반면,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일본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다홍색을 사용해 차별성을 뒀다. 2012년 2월 첫 코스를 개장한 규슈 올레는 규슈 7개 현 전역에 총 17개 코스(총길이 198.3㎞)가 운영되고 있다. 온천을 중심으로 한 규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던 이전의 규슈 여행 형태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규슈 올레를 찾은 사람들은 총 16만 2490명, 한국인이 약 64%인 10만 110명, 일본인이 36%인 5만 8380명를 차지했다. 안은주 제주 올레 사무국장은 “내년에 개장 예정인 몽골 올레를 통해 더 많은 해외 여행자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오리지널 올레가 있는 제주로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이슬란드 상공서 비행기 관통하는 벼락 포착

    아이슬란드 상공서 비행기 관통하는 벼락 포착

    비행 중이던 비행기가 벼락을 맞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아이슬란드 상공을 비행하던 에어버스 A330에 벼락이 관통해 떨어졌다면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폭우를 동반한 날씨에 비행기가 나는 것을 보고 안전을 염려하던 마을 주민들이 찍은 것이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비행기는 악천후로 최대한 고도를 낮춰 비행하다가 갑자기 떨어진 벼락에 몸통이 관통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지만, 비행기는 아무렇지 않게 비행을 계속 한다. 한편 모든 비행기는 1년에 한 번은 운항 중 벼락을 맞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행기 동체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전류가 표면을 따라 퍼지게 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 이 밖에도 피뢰침 역할을 하는 정전기 방출기가 주 날개와 꼬리 날개, 방향타 등에 설치돼 벼락을 맞아도 승객들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영상=트위터, Unusual Thing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엄마, 제발 힘내” 어미 고래 구하려 애쓰는 새끼(영상)

    “엄마, 제발 힘내” 어미 고래 구하려 애쓰는 새끼(영상)

    8일 호주 노스스트래드브룩섬 근처 해변에 있는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의 모습을 호주 TV뉴스 채널9 등이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어미 고래는 얕은 바다에서 꼼짝 못한 채 흙탕물을 일으키며 꼬리 지느러미만 흔들고 있을 뿐이었고, 새끼 고래는 어미를 구하기 위해 머리로 몸통을 밀어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NN 등을 비롯한 서구 언론에서 관련 영상을 보도하고 유튜브 등에서도 이 장면이 올라오자 많은 이들이 안쓰러워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를 응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자고 일어났더니…거대 비단뱀이 애완견 ‘꿀꺽’

    자고 일어났더니…거대 비단뱀이 애완견 ‘꿀꺽’

    집안에 침입한 거대 비단뱀이 애완견을 잡아먹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태국 파툽타니에 거주하는 클롬판 쿠완(Klomphan Khiewwan·21)의 집에 6m 비단뱀이 침입, 애완견을 잡아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쿠완은 자신의 애완견 ‘피노’(Fino)가 집에 들어왔는지 확인하지 않고 2층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 새벽 3시. 아래층으로 내려간 쿠완의 눈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집안에 침입한 비단뱀이 애완견 ‘피노’ 몸통을 감은 채 머리를 삼키고 있었던 것. 놀란 쿠완은 곧바로 불교 차원의 지원과 후원을 담당하는 의덕선당(Ruamkatanyu Foundation: 루암카타뉴 재단)에 구조신고를 했다. 잠시 뒤, 자원 봉사자들로 이뤄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거대 비단뱀은 이미 ‘피노’의 몸통 절반을 삼킨 상태였다. 결국 ‘피노’는 살아남지 못했다. 뱀이 애완견을 잡아먹는 충격적인 사건은 중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 인터넷에는 한 애완 동물 소유자가 자신의 애완 비단뱀이 반려견 푸들을 낚아채 잡아먹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영상= WorldViral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산다래의 참맛/강동형 논설위원

    경기도 가평에서 손수 기른 상추 등 각종 채소를 택배로 보내 주시는 고마운 분이 있다. 그분이 서울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하기에 잠시 들렀는데 오랜만에 마주한 그의 작품들이 놀랍다. 소나무 몸통은 꿈틀거리는 듯하고 솔잎에서는 진한 솔향기가 느껴진다. 작품 하나하나에 칠순을 넘긴 노작가의 노고가 깊게 배어 있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전시회를 찾아간 데 대한 보답이었을까. 얼마 전 전달해 줄 게 있다며 회사 앞에서 잠시 보자고 했다. 그는 만나자마자 집에 가져가 냉장고에 넣어 두고 맛을 보라며 우체국 택배 상자를 내민다. 자신이 직접 산에서 딴 산다래라며 씻으면 빨리 상한다고 해서 그대로 가져왔으니 이해해 달라며 총총히 사라졌다. 우체국 택배 상자에 다래를 담은 걸 보면 택배로 부치려다 상할까 봐 직접 들고 온 게 분명했다. 어린 시절 익지도 않은 산다래를 따 먹고 낭패를 본 기억은 있지만 제대로 익은 산다래의 맛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산다래의 맛은 참다래와 비슷했다. 그러나 참다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신선한 맛이 느껴졌다. 노작가의 수고와 정성이 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넌 정체가 뭐니?’ 인어 닮은 생명체 포착 ‘진위 논란’

    ‘넌 정체가 뭐니?’ 인어 닮은 생명체 포착 ‘진위 논란’

    지난 10월 2일(현지시간) 영국 노퍽주(州) 그레이트야머스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데일리스타와 미러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이 사체는 물고기 꼬리와 사람의 얼굴과 몸통을 가진 인어를 닮았다. 섬뜩한 느낌의 이 사체는 폴 존스라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그레이트야머스 해변에서 인어처럼 보이는 죽은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현재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지만 추측만 난무할 뿐 진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존재한 인어 같다”며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죽은 물개 사체다. 인어라고 볼 수 없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장난감으로 조작된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영상의 사실 여부에 의문을 품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물이라며,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이스라엘의 한 해변에서 인어처럼 보이는 생명체가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화면 속 생명체는 인어를 닮은 포유류인 ‘듀공’으로 해석됐지만, 곧 조작된 영상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갈+개미핥기+카멜레온’ 합쳐진 미스터리 고대 파충류

    ‘전갈+개미핥기+카멜레온’ 합쳐진 미스터리 고대 파충류

    중생대라고 하면 우선 공룡부터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공룡이 당시를 살았던 대표적인 생물체인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파충류와 포유류의 조상들이 진화했으며 새의 조상도 이 무렵 수각류 공룡에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우리의 관심을 끄는 주연급 생물체는 아니지만, 당시 생태계는 결코 공룡과 그 밖의 기타 생물체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다. 2억 1200만년 전, 고생대 초기인 트라이아스기에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파충류들이 진화했다. 그 가운데서 드레파노사우루스(Drepanosaurus)는 처음 볼 때는 마치 카멜레온 같은 몸통과 발, 그리고 개미핥기 같은 긴 주둥이를 가진 생물체로 주로 나무에서 곤충을 잡아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레파노사우루스는 대략 30~60cm 정도 되는 길이의 고대 파충류로 앞다리의 두 번째 발톱이 매우 크게 발달해 있다. 그 용도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지만, 아마도 나무껍질 속에 숨은 벌레를 찾고 잡아내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기괴한 발톱보다 더 용도를 알기 힘든 것이 바로 꼬리에 달린 독침처럼 생긴 구조물이다. 진짜 무기로 사용했는지, 그리고 독이 같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로 인해 앞서 두 동물에 전갈을 합쳐 놓은 듯한 독특한 외모를 가졌다. 드레파노사우루스의 화석은 중생대 초기를 살았던 흥미로운 생명체가 공룡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드레파노사우루스의 미스터리는 생김새만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이 고대 파충류가 진화 계통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에 속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아마도 드레파노사우루스 자체는 파충류의 조상 그룹에 속하지만, 결국 직접 연관된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고대 생물은 화석으로 우리에게 당시 생태계의 다양성을 설명해주는 훌륭한 증거를 남겼다. 우리는 드레파노사우루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순 없지만, 이 생물이 당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렇게 독특한 외형을 진화시켰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당시 생물체도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길섶에서] 가을/서동철 논설위원

    친구들은 그게 자랑이라도 되느냐고 핀잔을 주겠지만,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이후 지금까지 생활기록부나 건강기록부에 줄곧 ‘비만’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30년 동안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건강의 증거라고 강변하며 위안을 삼아 왔다. 그런데 몇 년 전에는 멀쩡하게 잘 입고 다니던 옷들이 요즘 잘 맞지 않는다. 몸무게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동료는 즉각 해답을 내놓았다. ‘개구리 체형’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근육이 줄어들면서 팔과 다리가 가늘어진 대신 몸통 두께만 굵어지는 현상이라고 했다. 건강하다고 우길 유일한 재료가 사라졌다. 나름대로 음식을 가려 먹을 줄 안다는 소리를 들으며 “위장만은 튼튼하다”고 큰소리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소화가 시원치 않아졌고, 치아에 문제가 생긴 것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고장 나면 저것이 따라 망가지는 노후차가 이렇지 않을까 싶다.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단다. 그래서 엊그제 동창회에서는 기분 내고 막 달리는 ‘폭주족’을 볼 수 없었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와우! 과학] 거대 이빨로 ‘성적 과시’하는 포유류 조상 발견

    [와우! 과학] 거대 이빨로 ‘성적 과시’하는 포유류 조상 발견

    고생대 말 육지에는 포유류가 없었지만, 그 조상에 해당하는 생물이 활보했다. 이 동물은 포유류형 파충류 혹은 수궁류(Therapsid)라고 불리는 생물로 거대한 도마뱀처럼 생겼지만, 현생 포유류처럼 앞니, 송곳니, 어금니의 구조를 지니고 있었고 몸통 아래 다리가 있어 다른 파충류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수궁류는 당시 크게 번성했는데, 다양한 크기의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로 진화해서 지구를 누볐다. 육식 수궁류는 매우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생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부분은 초식 수궁류 가운데서도 매우 크고 위협적인 이빨을 가진 동물이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오늘날에도 자신을 보호하거나 혹은 짝짓기를 위해서 큰 이빨을 가지고 있는 초식 동물이 있으므로 이것이 반드시 놀라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초식 수궁류는 이해되지 않을 만큼 큰 이빨을 가지고 있어 그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계속되었다. 지난해 초식 수궁류 가운데 하나인 티아라주덴스 에센트리쿠스(Tiarajudens eccentricus)의 이빨이 짝짓기를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온 데 이어 최근에는 또 다른 초식 수궁류인 디키노돈트(dicynodont)류의 큰 이빨 역시 짝짓기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컷끼리 싸우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장식이라는 주장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의 고생물학자들은 2억 5,900만년 전 살았던 수궁류인 코에로사우루스 데자게리(Choerosaurus dejageri)의 두개골을 고해상도 CT로 촬영해서 이빨과 이를 지지하는 뼈의 구조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이빨이 크기만 하지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사실 큰 힘을 지탱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예를 들어 이 이빨을 이용해서 다른 수컷과 싸우거나 혹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이빨의 용도가 사실은 짝짓기 장식용(sexual display, 성적 과시)이라고 주장했다. 마치 수컷 공작의 화려한 깃털과 같은 용도라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상할 수 있지만, 큰 이빨이 암컷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단지 그 이유로 수컷의 이빨은 커질 수 있다. 후손을 남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성 선택은 생물의 진화에서 매우 독특한 모양의 장식을 만들었다. 공작의 깃털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뿔공룡의 다양하고 복잡한 뿔과 프릴(frill, 장식) 역시 짝짓기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독특하지만, 고생대를 살았던 이 동물 역시 암컷에게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 더 큰 이빨을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열린세상] 지진을 버텨낸 첨성대/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진을 버텨낸 첨성대/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필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연구하던 1996년 2월 윈난성 리장(麗江)시에 리히터 규모 7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중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리장 옛 시가지’를 실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베이징에 들어온 직후였다. 실로 난감한 상황에서 설왕설래가 있었겠지만 실사는 강행됐다. 리장은 오래된 건축물들 사이로 깨끗한 시내가 종횡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다. 대지진 직후 실사단이 그곳에 갔을 때 신축 건물은 많이 무너졌는데 놀랍게도 오래된 건축물들은 여전히 우뚝 서 있었다고 한다. 실사단은 수리와 복구를 거치면 리장은 여전히 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다음해 리장은 세계유산이 됐다. 리장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강진을 버틴 것은 목가구조라는 구조 방식 덕이었다. 동아시아 전통건축의 목가구조는 목재 기둥을 세우고 보와 도리(서까래를 받치는 수평 부재) 등 가로 방향의 부재를 설치해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지붕틀을 짜 얹어 수직, 수평으로 가해지는 힘을 받는다. 기둥 사이 벽은 칸막이 역할만 하고 하중을 받지는 않는다. 기둥과 보·도리 등 구조 부재들은 연성으로 짜 맞춰진다. 동아시아 목가구조의 큰 특징이 이 연성 결구인데, 부재들을 서로 옴짝달싹 못 하게 꽉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움직임을 허용함으로써 지진 같은 횡력을 일정 부분 흡수하는 부드러운 접합을 말한다. 지난 12일 저녁 경주에서 규모 5.8의 큰 지진이 일어났다. 1905년 인천에 지진계를 설치하고 지진을 계측한 이래 한반도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많은 사람이 다치고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문화재도 기와가 파손되고 떨어져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목가구조 건물들은 지진을 잘 버텨서 구조체가 크게 손상된 목조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진이 나자 TV에서 첨성대가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해 방영됐다. 이를 보며 많은 사람이 걱정했지만 다행히 첨성대가 심각한 구조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이미 북쪽으로 20㎝ 정도 기울어져 있던 첨성대는 이번 지진으로 북쪽으로 2㎝ 더 기울고, 상부의 정자석(우물 정(井) 자 모양의 돌 구조물) 남동쪽 모서리가 5㎝ 더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첨성대는 기본적으로 돌을 쌓아 만든 조적조 구조물이고 조적조는 지진에 가장 취약함을 고려할 때 첨성대의 손상이 이 정도로 그친 것은 놀라운 일이다. 국보 31호 첨성대. 7세기 선덕여왕 때 기단 위에 27단의 돌을 쌓아올린, 높이 9m가 넘는 구조물이다. 779년과 1036년에도 지진 피해를 보았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 모든 재해에도 불구하고 첨성대는 1300년 넘게 당당히 그 자리에 서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연구를 종합할 때 첨성대가 지진을 버텨 내는 비결은 지진으로 인한 변위를 줄여 주는 네 가지 요소에 있다. 첫째는 맨 꼭대기에 있는 두 단의 정자석이다. 긴 돌이 우물 정자 모양으로 서로 맞추어져 있어 재료만 돌이지 목가구조 방식의 구조물이다. 둘째는 상층부(19~20, 25~26단) 내부에 우물 정자 모양으로 가로질러 놓인 비녀석이라 불리는 긴 돌들이다. 이 또한 재료는 돌이지만 목가구조의 보나 도리같이 횡력을 버텨 준다. 이 두 요소를 볼 때 첨성대는 순수 조적조 구조물이 아니라 조적조에 지진에 강한 목가구조 요소를 결합한 복합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는 개구부 아래 12단까지 내부를 채우고 있는 자갈과 흙, 곧 적심이다. 첨성대는 꽃병같이 생겼는데, 하부에 적심이 채워져 있어 빈 병이 아니라 반쯤 물을 채운 병이 돼 지진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마지막 넷째 요소는 첨성대의 몸통을 이루는 돌들의 가공 상태다. 바깥쪽은 네모 반듯하게 다듬어졌지만 안쪽은 거친 상태여서 석재들이 서로 맞물리고 마찰력도 크다. 지난 19일 저녁 첨성대가 또다시 TV 화면에 등장했다. 경주에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자석 일부가 조금 이동하긴 했지만 첨성대는 중심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 아주 오래전 우리 조상이 창안한 비장의 네 요소가 다시 한번 지진의 충격을 버텨 낸 것이다.
  • 야생 악어 괴롭히는 간 큰 여성

    야생 악어 괴롭히는 간 큰 여성

    악어를 괴롭히는 간 큰 여성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호주 NT뉴스와 나인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카카두 국립공원의 악어강으로 잘 알려진 케이힐 크로싱을 찾은 한 여성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보도했다. 여성은 겁 없이 악어에게 접근한 것은 물론, 악어를 향해 나무토막을 던지는 등 어이없는 행동을 벌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악어가 득실거리는 강가에 서 있다. 그녀는 악어를 향해 소리를 지르더니 점차 대범하고 무모한 행동을 이어간다. 급기야 나무토막을 던져 악어의 몸통을 맞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모한 행동으로 자신이 순식간에 악어 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한심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여성의 행동을 본 야생 악어 포획자 토미 니콜스 역시 “공원 안은 악어를 보는 곳이다. 정신나간 행동을 하는 곳이 아니다.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바보 같은 일”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국립공원 측은 “카카두 공원에는 개들이 출입할 수 없다. 다른 개들처럼 그녀의 개 역시 당연히 출입금지”라며 그녀의 규정 위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케이힐 크로싱’은 거대한 악어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1987년 케리 맥로린란 40대 남성이 악어에게 물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위험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경찰에 체포…총격전 벌여 다리에 총상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경찰에 체포…총격전 벌여 다리에 총상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인 아흐마드 칸 라하미(28)가 경찰에 체포됐다. 라하미는 체포되기 전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다리에 총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저지 주 북동부에 있는 린든에서 라하미를 총격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가게 앞에 사람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상착의가 라하미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라하미를 깨운 뒤 손을 들라고 명령했으나 라하미는 곧바로 권총을 꺼내 경찰의 몸통을 향해 발사했다.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이 경찰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라하미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다른 경찰들이 가세하면서 도로를 따라 총알이 오가는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라하미가 총격에 쓰러지면서 추격전이 끝났다고 사르니키 린든 경찰서장은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라하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영상에서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실리는 라하미는 오른손에 피 묻은 붕대를 감고 있는 등 상처가 있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등 의식이 있었다. 라하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탄복 위에 총격을 당한 경찰 외에 다른 경찰이 손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라하미와 이 경찰관은 곧바로 뉴어크의 ‘유니버시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삼엄한 경계 속에 치료를 받고 있다. 라하미는 다리의 총상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추격전 4시간 전에 당국은 라하미를 맨해튼 폭발 및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 폭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사진과 차량 번호를 공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뉴저지 경찰은 이날 오전 뉴저지 엘리자베스에 있는 라하미의 집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이다. 당국은 라하미의 모습이 폭발이 있었던 맨해튼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데다, 폭발 현장에서 라하미의 지문이 채취돼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오전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새로 폭발물이 발견된 엘리자베스 기차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 시사이드 파크로부터 83㎞ 거리에 있다. 경찰은 아직 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두 라하미의 행위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서 또 총기난사, 2명 사망 5명 부상…필라델피아서 경찰관에 총격

    미국서 또 총기난사, 2명 사망 5명 부상…필라델피아서 경찰관에 총격

    남성 용의자 현장서 사살 미국 필라델피아의 길거리에서 16일(현지시간) 늦은 밤 한 남성이 경찰관 등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총기 난사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성 용의자는 경찰관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밤 11시 20분쯤 필라델피아 시 서쪽의 샌섬 가(街)에서 용의자가 경찰차로 다가오면서 시작됐다. 경찰차 안에 있던 여성 경찰관 한 명이 8발의 총격을 받았으나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목숨을 건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용의자는 경찰차 안에 앉아 있던 19년 경력의 실비아 영 경찰관에게 15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 중 8발이 영 경관의 왼쪽 팔과 몸통에 맞았으나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어서 치명상을 막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이어 인근 술집으로 총을 돌려 이 가게 보안경호원의 다리에 총상을 입혔다. 또 이 술집에 있던 여성 한 명을 ‘인간방패’처럼 이용하더니 이 여성의 다리에도 총상을 입혔다.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는 거리에 있던 또 다른 승용차로 총을 겨눴다. 이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가 범인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5세의 피격 여성은 7발의 상체 총상으로 숨졌다. 경찰관들의 추격으로 골목 끝으로 몰린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살됐다. 총격전 과정에서 또 다른 경찰관 1명이 다쳤다. 경찰은 보호관찰 담당자를 포함한 경찰관들을 증오하는 내용의 메모가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이 메모에는 특정 경찰관의 이름이 거명돼 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용의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이 메모에는 경찰관을 증오하는 내용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후 100일된 아이 중태 빠트린 20대 아빠 구속영장

    생후 100일된 아이 중태 빠트린 20대 아빠 구속영장

    광주지방경찰청은 8일 생후 100일 된 아들을 때려 중태에 빠트린 혐의(아동학대중상해)로 A(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광주 남구 사동 자택에서 태어난 지 약 3개월 15일 된 아들이 운다는 이유로 손가락으로 때리고, 양팔로 몸통을 껴안으며 압박해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4시 39분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아이는 구조대에 의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아이 머리와 몸 곳곳에서 멍 자국 등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알렸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아들을 학대한 적 없다. 멍 자국은 넘어지거나 모기를 잡다가 생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6월 구치소에 수용돼 약 한 달간 노역을 마치고 출소, 20대 초반인 아이 친모와 법적으로 이혼했으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두 아이를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쓰러진 아이는 두 아이 중 둘째로 A씨가 구치소에서 지내는 동안 영아일시보호소에 맡겨졌지만, 집에 돌아온 지 한 달여 만에 사경을 헤매게 됐다. 경찰은 친모의 학대 가담 여부와 다른 아이도 학대받았는지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섬진강 기찻길 따라…곡성에서 추억을 달리다

    [新국토기행] 섬진강 기찻길 따라…곡성에서 추억을 달리다

    전남 곡성은 심청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심청이 실존인물이고 곡성이 고향이라는 학설이 제기됐고 순천시 송광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음사 사적은 1700여년 전 곡성이 심청의 고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연유로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를 타고 흐르는 효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곡성군은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 전남 구례군·순천시와 화순군·담양군과 접하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따라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가 운행돼 옛 향수와 추억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인구 3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적은 지역이지만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8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 무대였던 곡성군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지금은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매년 5~6월에는 1004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9월에는 수천만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피어 봄과 가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오곡면의 압록유원지에는 여름철 하루 1만여명의 피서객이 모여든다. 1950년 남원에서 침입하려는 공산군을 맞아 경찰병력이 태안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48명이 순직해 이 전투를 기리는 충혼탑이 태안사 경내에 세워져 있고 오곡면에는 1951년 9월 1500여명의 공비에 맞서 싸운 희생자를 추모하는 충혼탑이 건립돼 호국의 고장으로 불린다. 죽곡면에 위치한 ‘강빛마을’은 전국 전원마을 중 최대 규모의 유럽풍 전원주택 100여채가 들어서 있는 등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이면 도착해 수도권 등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볼거리] ‘칙칙폭폭’ 기적소리가 울리는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1999년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철로와 역사를 철도청으로부터 매입해 2005년 3월 섬진강 기차마을로 문을 열었다. 증기기관 열차는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3.1㎞를 섬진강을 따라 힘차게 달린다. ‘구역사’는 1930년대 표준형 역사 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돼 근대문화 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예스러운 풍경을 안겨 주고 있다. 기차를 타고 섬진강 물결과 계절 따라 변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들녘을 바라보며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면서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다. 기차마을에는 1960~1970년대를 보여 주는 추억의 거리 영화 세트장도 있다. 백구두와 하얀 양복을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신사들이 드나들던 추억의 영화관, 라디오에서 구수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전파상 등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증기기관차와 관련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아이스케키 등의 촬영장으로 고스란히 남아 각광을 받고 있다. 세트장 내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켤 수 있는 주막과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음악다방, 붕어빵, 뻥튀기, 엿장수 엿 치는 소리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상가를 조성했다. ●향수 자극하는 기차 마을·레일바이크 자연을 벗 삼아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인기 장소다.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를 포근하게 감싸는 능선과 은은하게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이동한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정답게 한마음으로 페달을 밟으면서 서로의 숨결을 느끼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섬진강은 고려 말 우왕 때 왜구들이 섬진강 하구를 침범하니 수만 마리의 두꺼비가 나루터에 나타나 큰 소리로 울부짖는 바람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갔다 해서 두꺼비 ‘섬’자와 나루‘진’자를 써서 섬진강이라 불리고 있다. 구름과 바람, 섬진강의 물결을 오감으로 누리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장미 품에서 심청축제… 효 정신 새겨 기차마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4만㎡에 유럽 지역 최신 장미 1004종을 심어 아름답게 장식한 꽃밭이 있다. 이곳에서는 수천만 송이의 가을 장미향 속에서 4일 동안 특별한 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제16회 곡성심청축제’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 5월 장미축제 때 2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고 영화 ‘곡성’의 영향으로 부쩍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곡성만의 심청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개막일인 30일에는 심청을 주제로 하는 ‘심청황후마마 행렬’도 선보여 방문객들은 가을 장미 향기가 가득한 장미공원을 거닐며 ‘소설 속의 심청’이 아닌 ‘실존 인물 심청’을 만나며 효와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과 각종 공연,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심청가 부르기 대회 등과 다양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미션 임파서블, 전통 민속놀이, 아나바다 바자회 등이 열리고 치치뿌뿌 놀이터에서는 심청마당극 공연과 기차추억여행관,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전남도 주관으로 제42회 전남민속예술축제도 10월 1~3일 곡성문화체육관에서 개최돼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민속예술 경연을 접할 수 있다. ●야생동식물 번식하는 섬진강 침실습지 곡성군 고달면 일원 150만㎡에는 자연형 하천습지로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섬진강 침실습지가 있다. 섬진강 중·상류에 위치해 있어 섬진강 제방 옆을 따라 도보와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를 건너는 즐거움도 있다. 생물다양성이 높은 습지생태계로 보존 가치가 높은 5㎞ 구간의 하천습지다. 감입곡류구간이 발달되어 있고 하천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지며 유속이 감소하는 구간에 위치한 대규모 하천습지다. 수달과 흰꼬리수리, 삵, 남생이, 큰말똥가리 등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638종의 다양한 생물종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곳이다. 또 습지식물 46종이 있고 꼬마물떼새·검은등할미새·깝작도요 등 다양한 야생조류가 번식하고 있다. 군은 이곳을 국가가 지정하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추진 중이다. 섬진강 기차마을 1㎞ 주변에 전통시장과 기차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다. 동국문헌비교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곡성장은 가장 늦게까지 조선조 엽전이 통용됐다. 일제강점기 이후 새 화폐가 나왔지만 곡성장에서는 전라선이 개통될 때까지 10년 넘게 엽전이 화폐 구실을 했던 곳이다. 이곳이 다른 지역 5일장보다 특별한 이유는 온갖 채소와 약초, 감, 버섯이 많고 특히 상추 중 으뜸으로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채소인 곡성 담배상추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삼보다 더 좋은 자연산 버섯 능어리와 송이, 추어탕에 들어가는 산초는 곡성장의 명품이다. 시골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시장에는 대장간, 튀밥,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 온갖 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장날이면 돼지 내장을 넣고 오래 끊여 낸 일명 ‘똥 국’이 이방인들의 코끝을 사로잡는다. 연간 100만명인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과 임산물을 취급하는 직판장이 있다. 60~70세인 할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전해오는 인심은 오래도록 인정 많은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섬진강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산품이 적지 않다. 참게, 은어, 재첩 등이 그것이다. 이들 모두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것으로 섬진강이 아직 건강함을 입증해 준다. 참게탕은 40여년 곡성군 압록 일대의 매운탕집에서 개발해 퍼져나갔다. 겨울과 봄에는 시래기를, 여름과 가을에는 우거지를 넣고 들깨를 갈아 넣은 뒤 된장을 풀어 국물을 낸다. 곡성에서는 산초나무 열매 껍질을 살짝 넣어 향이 좋다. 방안에는 참게 특유의 단내가 가득하고 입안에는 침이 괸다. 등껍질만 떼어내고 몸통부터 다리까지 아작아작 씹는 맛이 그만이고, 국물은 적당히 걸쭉하고 시원하다. 헤슬헤슬해진 시래기가 참게 국물과 어울려 혀에 착착 달라붙는다. ●섬진강 참게로 끓인 매운탕·수제비 곡성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압록을 거쳐 구례까지 이어진 섬진강 줄기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길이다. 그 길가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압록유원지가 있다. 그곳에 삶의 터전을 삼고 참게, 다슬기, 잡어 등을 잡아 전문으로 향토음식을 대대로 이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압록유원지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 하한산장(아버지), 나루터(아들), 창솔가든(딸)이 있다. 이 세 곳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는 참게수제비의 전문음식점이다. 참게를 껍질까지 2시간 이상 끓여서 전통 참게수제비를 조리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먼 지역에서도 찾을 정도로 별미 음식이다. ●대통령상 빛나는 최고 품질의 멜론 ‘2015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에 빛나는 곡성멜론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꼽힌다. 곡성멜론은 300여 농가 180㏊에서 연간 5400t(생산액 183억원)이 생산되고 있다. 시설하우스 벼 윤작과 토양소독 등 흙 살리기 사업이 전국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 멜론 생산자단체 스스로의 규정으로 2~3종의 고품질 품종만을 지정해 재배토록 하고 있으며 당도를 측정해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일교차가 커 향이 뛰어난 멜론을 생산하기에 알맞은 곡성의 기후특성도 한몫하고 있다. ●초가을 은어철… 굽는 냄새 십리 밖으로 해마다 여름과 초가을이면 은어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마을 근처 사내들은 이때를 기다려 그물을 들고 강으로 나간다. 지금은 은어의 수가 많이 줄어 꾐낚시(살아 있는 은어를 미끼로 다른 은어를 낚는 방법)로 겨우 한 마리씩 잡지만, 섬진강이 온통 은빛으로 물들 만큼 은어가 많던 옛날에는 그물로 뜨거나 대나무 작대기로 그냥 때려서 잡았다고 한다. 은어는 아주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기생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고, 바위틈의 이끼만 먹기 때문에 살점에서 은은한 수박향이 났다. 은어구이는 은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고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 후추, 깨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채워 넣은 뒤 구워내면 향긋한 냄새가 십리 밖까지 퍼져 나갈 정도다. ●향 깊은 능이버섯, 어디 넣어도 진하네 섬진강의 습기와 높은 기온 차로 곡성의 능이버섯은 그 향이 깊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고 참나무 밑에 군락을 이룬다. 능이버섯은 모든 환경이 잘 조화되어야 서식하는 것으로 자연이 허락해야 맛볼 수 있는 버섯이다. 능이버섯은 잡목과 활엽수림, 특히 참나무가 많은 곳에 낙엽과 마사토가 일정 비율로 섞인 곳에서 잘 자라며 곡성의 능이버섯은 유독 향이 진하다.능이버섯 삼겹살 구이, 능이버섯전, 능이버섯초무침, 능이버섯전골, 능이버섯 닭곰탕, 능이버섯 잡채, 능이버섯두루치기 등을 요리로 해먹는다. ●관광버스 세우는 참숯 구이 돼지고기 석곡에는 직화구이의 향이 배어 있는 토종돼지고기 석쇠구이로 명성이 있다. 호남고속도로가 생기기 전만 해도 광주여객버스 50대, 트럭 200여대가 머물면서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반드시 들러가다시피 해 하루 800상의 돼지고기백반을 팔았을 정도로 최고의 별미로 이름을 날렸다.연탄불 또는 참숯에 직화로 구워 내는 양념 석쇠구이는 부드러운 육질에다 입맛을 당기는 훈제 향이 확 풍긴다. 고추장과 매실, 꿀 등의 양념을 사용해 누린내가 제거되고 맛이 깔끔하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버마 비단뱀 vs 앨리게이터 목숨 건 사투, 승자는?

    버마 비단뱀 vs 앨리게이터 목숨 건 사투, 승자는?

    버마비단뱀과 앨리게이터의 목숨을 건 사투 순간이다. 야생동물 비디오그래퍼 헤이코 키에라가 미국 동남부의 한 늪지대에서 포착한 이 장면은 지난 2009년 유튜브 채널 오자트로에 편집본 일부가 공개돼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데, 최근 그 원본 영상이 공개됐다. 물가에서 쉬는 거대 앨리게이터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한 버마비단뱀은 기어코 대치상황을 만들어낸다. 한참 동안 거리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던 두 녀석은 순식간에 서로를 물어뜯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커다란 입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는 앨리게이터도 위협적이지만 버마비단뱀의 몸통 조이기 공격도 만만치 않다. 영상은 살벌한 싸움 끝에 결국 두 녀석이 평화협정을 내리고 물러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사진=ojatr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다이노+] 2억 년 전 하늘을 지배한 신종 익룡 발견

    [다이노+] 2억 년 전 하늘을 지배한 신종 익룡 발견

    고대 지구의 하늘을 지배했던 신종 익룡의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 최근 아르헨티나 에디지오 페루글리오 고생물 박물관 연구팀은 파타고니아 지역의 호수 밑에서 신종 익룡을 발굴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翼龍·Pterosaur)은 트라이아스 후기(약 2억 2000만년 전)에 나타나 6500만년 전 공룡과 함께 멸종했다. 익룡은 하늘의 지배세력으로 위세를 떨쳤지만 의외로 연구결과가 많지는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익룡의 화석이 공룡과 달리 쉽게 부서질만큼 약해 보존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고생물학자은 이에 익룡을 ‘악몽같은 존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발굴된 익룡에 학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척추와 턱뼈 뿐만 아니라 두개골 부위가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익룡의 학명도 '고대 뇌'라는 현지어의 의미를 따 '올카우렌 코이'(Allkauren koi)로 명명됐다. 이 익룡은 약 2억년 전 살았던 것으로 몸통은 고양이 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당시의 다른 익룡들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손(발)톱을 가졌으며 길게 꼬리가 나있는 것도 특징. 연구를 이끈 디에고 폴 박사는 "이번에 발굴된 올카우렌 코이는 초창기 등장한 익룡과 후기 익룡의 중간단계에 해당된다"면서 "이 때문에 익룡의 진화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가장 큰 연구성과는 바로 두개골 부위에 대한 정보를 얻게된 것으로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기에 등장한 익룡류는 올카우렌 코이처럼 대체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으나 이후에는 ‘이빨빠진’ 익룡이 주류가 됐다. 곧 초창기에는 작은 크기였던 익룡류가 시간이 지나 무려 10m 이상의 날개를 가진 이빨없는 거대 익룡이 됐고, 일부 종은 땅 위에 사는 거대 종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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