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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세투 반다 사르반가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세투 반다 사르반가아사나

    세투(Setu)는 다리, 세투 반다(Setu Bandha)는 다리 조성, 다리 건설을 뜻한다. 이 자세에서 몸은 아치처럼 둥글게 휘고 어깨, 발바닥, 발뒤꿈치로 지탱된다. 아치형의 몸은 허리에 손을 대어 지탱한다. # 방법 1.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넓적다리가 배를 누를 때까지 배 쪽으로 다리를 당긴다.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마루에서 들어올리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엉덩이 뒤에 놓는다. 숨을 두 번 쉰다. 2. 가슴이 턱에 닿을 때까지 몸통을 손으로 받쳐 마루와 수직이 되게 올린다(사진1). 이때 천골을 안으로 당겨 넣고 다리를 뒤로 굽힌다. 3. 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몸 전체를 다리 형태로 만들어서 몸통을 최대한 휘어지게 한다. 체중은 팔꿈치와 손목으로 지탱하고 마루에 닿는 몸의 부분은 뒷머리, 목, 어깨, 팔꿈치, 발만이 될 것이다(사진2). 정상 호흡을 하며, 이 자세를 30초∼1분 정도 유지한다. 4. 차례로 하나씩 다리를 편다. 가슴은 턱 쪽으로 당겨 들어 올리고 손은 힘 있게 받친다. 이때 온 몸을 쭉 뻗은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사진3). 5. 다리를 굽히고 발을 안으로 옮긴다. 숨을 들이마시며 발을 차올려 사르반가아사나로 돌아간 뒤 몸을 아래로 내린다. ●변형 자세:바닥에 누워 다리를 굽히고 엉덩이 너비로 벌린다. 어깨를 아래로 내리고 발목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들어 올려 휘어지게 한다(사진4). # 효과 이 자세에서 몸통을 거꾸로 하는 동작은 등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목의 긴장과 요통을 완화한다. 심장 근육을 쉬게 하고 동맥에 혈액 순환을 증대시켜 동맥 폐색이나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를 진정시키고 가슴을 확장함으로써 불안정한 혈압, 과도한 긴장, 우울증에 대항할 수 있게 한다. # 요가교실 기름이 한 용기에서 다른 용기로 옮겨질 때, 우리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게 된다. 집중이라는 흐름이 방해받지 않을 때, 일어나는 상태가 디아나(dhyana·정려, 명상)이다. 전기의 흐름을 방해받지 않을 때 전구의 필라멘트가 달구어져 밝아지는 것처럼, 요기의 마음 역시 디아나에 의해 밝아진다. 그의 육체, 호흡, 감각 기능, 마음, 이성, 자아는 그의 명상의 대상-우주정신-에 모두 통합된다. 이때에 그는 모든 것을 초월한 경지의 의식 상태가 된다. 지고의 행복 이외의 어떤 감정도 없다. 전광석화같이, 요기는 지상과 천상을 넘어서 빛나고 있는 광휘를 본다. 그는 그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대게·필름통·디스켓에 마약 밀수

    지난해 11월30일 중국에서 강원도 속초항에 도착한 보따리상은 대형 스티로폼 상자를 들고 불안한 시선으로 두리번거렸다. 수상히 여긴 세관직원들은 보따리상의 휴대품을 검색했다. 상자를 열자 대게가 잔뜩 들어 있었다. 대게는 중국산과의 가격차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아는 직원들은 직감적으로 뭔가 숨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대게가 신선하지 않고 몸통 부분이 튀어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겨 등 껍질을 떼어내 보니 그 속에 히로뽕 30g이 들어 있었다. 대게 속에 숨긴 마약을 적발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보다 보름전 인천항에 도착한 보따리상의 짐을 샅샅이 검색하던 세관직원들은 누런 테이프가 붙어 있던 밸런타인 17년 위스키를 주시했다. 양주의 양이 부족한 것을 발견, 마약간이시약을 떨어뜨렸더니 즉시 양성반응을 보였다. 알코올을 증발시키고 남은 히로뽕을 모아 팔려던 마약상이 덜미를 잡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2월2일 중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도착한 컴퓨터 디스켓과 카메라 필름 속에서도 히로뽕 30g이 적발됐다. 디스켓의 양면을 떼내 그 사이에 마약을 넣는 수법을 썼다. 이처럼 마약밀수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 대게와 술병 등에 숨겨 오는 신종 수법에서 디스켓과 카메라 삼각대, 여행용 가방 속 손잡이, 카메라 필름, 가전제품까지 동원되지 않는 수법이 거의 없다. 이중속옷과 샴푸통, 사탕 등 고전적 수법도 여전히 쓰인다. 관세청은 9일 지난해 160건(22㎏)의 마약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가 432억원에 이른다. 적발건수는 전년보다 51% 늘었으나 중량은 15% 줄어 소량밀수가 성행하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양초 시소 만들기

    [신나는 과학이야기] 양초 시소 만들기

    축하와 기념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케이크라면 이를 더욱 화려하고 의미있게 장식하는 것이 양초다. 탈취 기능도 있어 실내의 담배 냄새나 고기 굽는 냄새 등을 제거하는 생활 속의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다. 양초를 이용한 몇 가지 실험을 해보자. 양초를 이용한 실험의 첫 단계는 촛불의 관찰이다. 양초에 불을 붙여 받침에 세운다. 촛불의 광채와 아름다움, 신비로움을 느껴보고 불꽃 모양, 양초 몸통을 타고 흐르는 촛농, 불꽃 위의 그을음, 까맣게 변한 심지와 심지 끝 빨간 불똥 등을 관찰해 보자. 양초가 녹아 심지 주변에 촛농이 고이면 연필심이나 색소 가루를 떨어뜨리고 가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자. 알루미늄 호일로 대롱을 만들어 심지 근처에 가져가 대롱을 통해 나오는 기체에 불을 붙여 보고 이유를 생각해 보자. 양초에 불을 붙이면 불꽃 근처의 양초 파라핀이 녹고, 녹은 액체 파라핀이 심지를 따라 올라간다. 색소 가루나 연필심 가루를 녹은 가장자리 쪽의 촛농에 떨어뜨리면 가운데 심지 주위로 모이면서 심지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액체 속에 모세관을 넣었을 때 관 내부의 액체 표면이 외부의 표면보다 높거나 낮아지는 모세관 현상에 의한 것이다. 수건이나 흡수지에 물이 저절로 스며드는 것이나 식물의 뿌리에서 흡수된 수분이나 양분이 식물 전체에 퍼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심지의 미세한 틈을 타고 심지 끝으로 운반된 액체 파라핀은 뜨거운 촛불의 열에 의해 기화되고 산소와 결합하여 불이 붙게 된다. 이번에는 촛불을 가로와 세로로 잘라 보자. 철물점에서 창틀 방충망으로 쓰이는 알루미늄 그물을 구해 촛불 위에서 지그시 내려 덮으면 불꽃이 도넛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쑤시개나 꼬치용 나무 바늘을 옆으로 들고 나란히 해 촛불에 가까이 댔다가 뗀다. 불꽃에 따라 이쑤시개에 검게 탄 자국이 다르게 생긴다. 양초의 불꽃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가장 바깥쪽은 겉불꽃으로 산소 공급이 잘돼 완전 연소가 일어난다. 온도도 섭씨 1400도로 가장 높아 불꽃의 색깔을 거의 볼 수 없다. 가운데 부분은 속불꽃인데, 산소 공급이 부족해 생긴 그을음(탄소알갱이)이 열을 받아 가장 밝게 빛나고, 온도는 섭씨 600도 정도다. 가장 안쪽의 검은 부분은 불꽃심으로 그을음이 가장 많이 생기며 온도는 300∼400도 정도. 양초의 불꽃 위를 금속 망으로 덮으면 가장 안쪽이 검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초는 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파라핀 왁스로 돼 있다. 완전 연소하면 이산화탄소와 수증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심지 부근은 산소와 접촉 기회가 적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난다. 따라서 심지 부근에 알루미늄 대롱을 연결해 두면 미처 타지 못한 파라핀 증기 성분이 대롱을 따라 흰 연기로 나오게 되고, 여기에 불을 붙이면 더 탈 수 있게 된다. 양초 시소를 만들어 역동적인 실험도 해보자. 같은 모양의 플라스틱 음료수병을 준비한다. 철사가 통과할 수 있도록 같은 위치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양초의 양끝을 칼로 다듬어 심지가 나오도록 한다. 양초의 중간 지점에 철사를 가열해 통과시키고 균형을 맞춘다. 양초의 양쪽 심지 부분에 불을 붙이고 어느 한쪽을 아래쪽으로 내려 타게 만든 다음 손을 놓으면 시소처럼 움직인다. 아래쪽으로 기울어진 부분의 양초는 불꽃과 더 많이 접하기 때문에 더 빨리 녹게 되고 결과적으로 위쪽 불꽃보다 더 빠르게 연소가 일어나 촛농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양초가 녹아서 가벼워지면 위로 올라가고, 반대쪽이 아래로 내려가서 마찬가지 현상이 되풀이된다. 양초의 연소 속도와 질량 변화에 따라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운동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김연숙 부평고등학교 교사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마리챠아사나Ⅰ·Ⅱ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마리챠아사나Ⅰ·Ⅱ

    이 아사나는 창조자 브라마의 아들인 현인 마리치(Marichi)에게 바쳐진다. 마리치는 수리아(Surya, 태양신)의 할아버지이다. # 방법(Ⅰ) 1. 마루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2.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의 발뒤꿈치를 회음부 가까이에 당기고 발바닥의 안쪽면은 뻗친 왼쪽 넓적다리의 안쪽에 닿게 한다. 오른쪽 겨드랑이가 수직의 정강이에 닿을 때까지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뻗고 오른쪽 정강이와 넓적다리 주위로 팔을 돌린 후 등 뒤에서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다. 혹, 이 자세가 불가능하면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잡는다(사진1). 3. 이제 뻗친 왼쪽 다리를 똑바로 한 채, 척추를 오른쪽으로 튼다. 정면은 응시한 채 이 자세를 유지하고, 몇 번 깊은 숨을 쉰다. 4. 숨을 내쉬며, 앞으로 굽힌다. 이마, 코, 입술, 최종적으로 턱을 왼쪽 무릎에 갖다 댄다.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하는데 양 어깨는 평행이 되게 하고 정상호흡을 한다. 또 쭉 뻗은 다리의 뒷면 전체가 마루에 닿는지를 살핀다(사진2). 5. 숨을 들이쉬며, 왼쪽 무릎에서 머리를 들고 사진1의 자세로 돌아온다. 자세를 바로하고 다리 위치를 바꾸어 다른 쪽에서 같은 시간 동안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 방법(Ⅱ) 1. 왼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의 안쪽 깊숙한 곳에 둔다. 왼쪽 발뒤꿈치는 배꼽을 누르고 발가락은 뾰족하게 쭉 뻗는다.(왼쪽 다리는 이제 반가부좌 자세이다.)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마루에 평평하게 편 다음 오른팔을 등 뒤로 돌려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다(사진3). 2. 척추를 위로 뻗고, 깊게 숨을 내쉬며 몇 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내쉬며, 방법1의 4번째 동작과 동일하게 행한다. 몸통을 올리는 동안 들이마시고, 내리는 동안 내쉬면서 이 동작을 3∼4차례 되풀이한다(사진4). 4.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리고, 손을 풀고 다리를 곧게 펴고, 다시 반대쪽도 같은 시간 동안 되풀이한다. # 효과 이 아사나를 수행하면 손가락 힘이 세진다. 앞으로 굽히고, 턱을 쭉 뻗은 다리의 무릎에 놓음으로써 복부 기관은 강하게 수축된다. 이것은 복부 기관 주변의 혈액 순환을 더 좋게 하여 소화력이 증강되고, 복부기관들을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처음에는 등 뒤에서 양손을 잡은 후에 몸통을 앞으로 굽히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계속하면 체득된다. 또한 이 자세에 의해서 흉추가 단련된다. # 요가교실 ‘비노바 바베’에 따르면, 신의 상징인 AUM(옴)은, 라틴어 Omne와 산스크리트어 Aum은 둘 다 같은 의미를 가진 어원에서 유래되었고, 두 단어들은 전지, 편재, 전능의 개념들을 의미한다.Aum의 또 다른 말 ‘프라나바’는 ‘찬미하다’는 의미를 지닌 어원 ‘누(nu)’에서 나온 것에 우월성을 의미하는 ‘프라(pra)’가 더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단어는 ‘최고의 찬미’ 또는 ‘최고의 숭배자’를 의미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파리얀카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파리얀카아사나

    파리얀카(Paryanka)는 침대, 침상, 소파란 뜻이다. 이 아사나는 숩타비라아사나의 연속이다. 이 아사나는 육체가 소파 모양을 닮아서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 # 방법 1. 비라아사나로 앉는다(사진1).2. 숨을 내쉬며, 등을 뒤로 기울이며, 팔꿈치를 하나씩 매트에 놓는다. 점차 팔을 쭉 펴면서 팔꿈치에 들어간 힘을 차례로 뺀다.3. 목과 가슴을 들어서 아치형을 만들고 머리의 중심만 매트에 닿게 한다(사진2). 몸통의 어떤 부분도 마루에 닿아선 안된다. 4. 팔을 구부려,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 윗부분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 윗부분을 잡는다. 포개진 팔은 머리 위의 바닥에 놓는다(사진3).※초보자는 베개를 이용하여 나란히 눕는다. 손은 편안히 매트 위에 두어도 좋고, 팔꿈치를 서로 맞잡아 머리 위에 두어도 좋다(사진4).5. 고르게 호흡하면서,1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6.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과 목을 매트에 놓고, 양손을 풀고 비라아사나로 앉는다.7. 그러고 나서, 다리를 하나씩 펴서, 등을 대고 반듯이 누워서 긴장을 푼다. # 효과 맛스야아사나(물고기 자세)와 파리얀카아사나는, 복부, 허리, 등 부위가 완전히 신장되므로 폐는 잘 펼쳐진다. 이로 인해 호흡이 자유로워지고 목 근육도 신장되어 갑상선과 부갑상선이 자극받아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된다. 맛스야아사나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이 운동으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에, 비라아사나와 숩타비라아사나는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식후에도 가능하지만, 파리얀카아사나는 식후 바로 할 수 없다. # 요가교실 육체가 아사나에 의해서 단련되어지고, 마음은 프라나야마로 가다듬어지고, 모든 감각 기능이 프라티아하라(pratyahara)의 통제 아래 있게 될 때, 구도자는 다라나(Dharana)라고 불리는 여섯 번 째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그는 한 가지 일이나 자기가 열중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집중하게 된다. 이 때 마음은 완전한 몰아의 경지를 맛보기 위해 안정되어야 한다. 마음이란 미묘하고 변덕스러운, 그래서 억제하기 무척이나 힘든 여러 가지 생각들로 되어 있으나 통제된 마음에 의해 잘 보호된 생각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도구에서 최고의 효과를 얻기 위해선, 그것의 작동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마음은 사고를 위한 도구이므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고무카 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고무카 아사나

    고(Go)는 암소, 무카(Mukha)는 얼굴이라는 뜻이다. 고무카(Gomukha)는 즉 암소를 닮은 얼굴을 뜻한다. 이것은 또 한쪽 끝이 좁고, 다른 쪽 끝이 넓은 소 얼굴을 닮은 악기를 뜻하기도 한다. # 방법 1. 정면으로 다리를 곧게 뻗고 앉는다. 2.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으로 향하게 하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위에 포개어 놓는다. 이때 무릎을 일치시켜 몸통 중앙에 오게 한다.(사진1) 3. 왼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팔꿈치를 구부려서 왼쪽 손바닥을 양 어깨 사이의 목덜미 아래에 놓는다. 오른팔을 낮추어서, 팔꿈치를 구부려 오른쪽 팔뚝을 등 뒤에서 위로 올리고, 오른손이 어깨뼈 사이에서 그와 평행을 이루도록 한다. 어깨 중앙의 등 뒤에서 두 손을 맞잡는다.(사진2, 3) 기타 4. 정상 호흡을 하면서 이 자세로 30∼60초 유지한다. 목과 머리를 곧게 해서 시선은 앞을 향한다. ※손을 맞잡을 수 없는 초보자들을 벨트나 끈을 이용하여 어깨가 적당히 당길 만큼 조정한 다음 자세를 유지한다.(사진4) 5. 손을 풀고, 다리를 펴, 이번에는 반대로 오른쪽을 왼쪽으로, 왼쪽을 오른쪽으로 바꾸어서 같은 시간 동안 되풀이한다. 그러고 나서, 등 뒤에서 손을 풀고 다리를 펴서 긴장을 푼다. # 효과 이 자세는 다리의 경련을 다스려 주어 근육을 탄력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골반을 유연하게 하여 굳어진 골반과 엉덩이 근육을 바로잡아 준다. 또한 좌골신경통의 통증을 줄여준다. 가슴을 열어 호흡을 개선하고, 등은 곧게 되며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척추가 굽은 사람이나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자세이다. # 요가교실 사트바가 신성에 이르는 길이라 하면 타마스는 악성에 이르는 길이고, 그 양자 사이에 라자스가 있다. 각 개인이 가지는 신념, 취하는 음식, 행하는 헌신 행위들, 겪은 내핍 생활, 부여받은 재능은 그에 내재하는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 중 우세한 요인에 의해 변한다. 인간은 이 세가지 구나의 영향을 받아 자기가 추구하는 대상물 및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수행(abhyasa)´을 통해서 어떤 사상, 말, 행위들이 타마스 혹은 라자스에 어떻게 영향받는 지를 배우는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타마스(tamas)에 의해 고무된 생각들을 제거해 버리고 사트비카(sattvika)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때, 인간의 영혼은 드디어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크게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파리가 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파리가 아사나

    파리가(Pariga)는 문을 닫기 위해 사용되는 들보나 빗장을 뜻한다. 이 자세에서는 신체가 문을 잠그기 위해 사용되는 가로대를 닮아서 이름 지어졌다. # 방법 1. 발목을 모은 채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사진1). 2. 오른쪽 다리를 오른쪽 옆으로 무릎을 쭉 뻗어 몸통, 왼쪽 무릎과 일직선이 되도록 하여 힘차게 뻗는다. 팔은 양 옆으로 완전히 신장시킨다(사진2). 두 번 숨을 쉰다. 3. 숨을 내쉬며, 오른쪽 손바닥이 하늘은 향하게 하여 오른쪽 발목과 정강이에 놓고, 왼쪽 손은 쭉 뻗어 하늘을 가리킨다(사진3). 4.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과 팔은 2번 자세로 돌아간다. 5. 이번에는 좀 더 옆구리가 신장될 수 있도록 왼쪽 손을 45도 각도로 오른쪽을 향해 쭉 뻗어준다. 이 자세가 능숙해지는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두 손이 맞닿아 지게 될 것이다(사진4). 정상 호흡을 하면서 30∼60초간 머무른다. 6.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발목을 모아서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 7. 이번에는 반대로, 동작 요령을 오른쪽은 왼쪽으로, 왼쪽은 오른쪽으로 바꾸어서 되풀이한다. # 효과 이 자세에서는 골반 부위가 펴지게 된다. 복부의 한 면이 확장되는 동안 다른 쪽 면은 옆으로 구부러진다. 이는 복부 근육과 기관이 좋은 상태로 되며, 복부 주위의 피부가 처지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 된다. 이 양측 굴신운동은 척추 경직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이롭다. # 요가교실 힌두 철학에 의하면 의식은 세 가지의 다른 특성을 명시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그의 생명과 의식은 우주 전체와 함께 하나의 힘이며 동일한 프라크르티(prakrti, 우주적인 물질: Sattva,Rajas,Tamas의 세 가지 특성으로 이루어진 물질 세계의 원질)이다. 구나(gunas, 특성·속성)들 중에서 우세한 경향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진다. 이들 구나들은 사트바(밝고 순수하고 선한 특성), 라자스(이동성과 활동적인 특성), 타마스(어둡고 방해가 되는 특성)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6) 백반증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6) 백반증

    “팝의 제왕인 마이클 잭슨이 바로 백반증 환잡니다. 백반증이 심해 흰 반점이 생긴 피부를 정상적인 피부로 고치는 것보다 차라리 정상적인 검은 피부를 탈색시켜 백반증 부위와 비슷한 흰 색으로 통일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돼 그런 치료를 받은 경우지요. 그러나 누가 봐도 그의 피부색은 부자연스럽습니다. 지금과 달리 그가 세계적인 팝 스타로 군림했던 10∼20년 전의 의학적 치료 수준이 그 정도였지요.” 최광호(초이스피부과 대표원장) 박사는 백반증이 희귀난치병이지만 치료 성과는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를 통해 ‘마이클 잭슨을 울린 백반증’의 전모를 살펴 본다. 백반증이란 피부에서 국소적으로 멜라닌색소 생산이 멈춤에 따라 표피세포 내의 색소를 잃어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피부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모발의 멜라닌세포 기능이 손상되면 눈썹과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며, 심한 경우 눈의 홍채나 망막 색소까지 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구의 0.5∼2%에서 발병한다. 우리 나라에도 인구의 1% 정도인 40만명가량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확인된다.“백반증이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얼굴 등 노출 부위에 생길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사회생활은 물론 대인 관계에도 치명적인 지장을 주게 됩니다. 완치가 어려우며, 사회생활과 성장이 왕성한 20세를 전후해 가장 많이 발병한다는 점도 문제고요.” 최 박사는 백반증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여기에서 비롯되는 문제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원인을 모르는 만큼 민간요법도 많아 일부 환자의 경우 그나마 남은 색소 세포마저 완전히 파괴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더 이상의 치료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등을 볼 때 유전성은 확실하다. 여기에다 스트레스, 자외선에 의한 화상 등이 직·간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밖에도 가설이 많습니다. 자신의 면역기능이 색소세포를 ‘침입자’로 오인해 파괴시킨다는 ‘자가면역설’, 비정상 기능을 가진 신경세포가 화학물질을 분비해 주변의 색소세포에 손상을 가한다는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가 스스로 파괴되어 생긴다는 설 등이 대표적입니다.” 백반증은 동전 형태로 한 부위에만 나타나는 ‘국소형’, 얼굴이나 몸통, 사타구니, 팔·다리 등에 넓게 생기는 ‘전신형’ 좌우 한 측에 띠 모양으로 형성되는 ‘분절형’으로 나뉜다. 발병 양태는 먼저 피부에 흰 반점들이 나타나 점차 서로 융합하면서 백색 반점을 형성하고, 이 반점이 번지면서 경계가 둥글게 형성되는 양상을 보인다. 백반증은 마른 버짐과 흰 점, 어루러기 등과 증상이 비슷해 육안검사의 경우 오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확진에 주로 활용하는 진단법은 ‘우드등검사법’이다. 주위를 어둡게 한 후 병증 부위에 등불을 비추면 백반증의 경우 하얗게 병증 부위가 반짝거린다. 또 환부를 쌀알 크기만큼 채취, 현미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하기도 한다. 특히 후천적으로 색소가 소실되는 백반증은 대부분의 병변에서 상당량의 색소가 잔존해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최근에 국내 연구진이 백반증 환자 69명과 마른 버짐이나 흰 점 등 백반증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멜라닌 지수를 측정했더니, 흰 점이나 마른 버짐, 어루러기 등이 75% 이상이었던 데 비해 백반증도 정상 피부색조의 50%가량이 멜라닌 색소로 나타났더군요. 이런 차이를 간과하면 오진이 되기 쉽습니다.” 치료는 백반의 확산을 예방하고, 기존 백반에 색소 침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는 색소 세포가 병변에 존재하는 색소세포를 이용해 치료와 예방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먹거나 바르는 ‘약물요법’, 병변에 자외선을 쪼여 색소 발생을 촉진하는 ‘자외선(광선)요법’, 병변 부위를 살색으로 염색하는 ‘영구화장요법’과 자신의 피부를 이식하는 ‘표피이식술’ 등이다. 전신에 백반이 생긴 경우에는 ‘자외선요법’이 적용되며, 약물요법이나 자외선 치료로 호전이 안되면 ‘표피이식술’을 시행하나 이 경우 병증의 진행을 멈춘 환자에게만 시술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자외선 요법을 발전시킨 ‘레이저요법’, 즉 ‘엑시머레이저’치료법과 여기에서 진일보한 ‘울트라 엑시머레이저’ 치료법이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약 1만V의 전압이 엑시머 가스를 연소시킬 때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백반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308㎚ 파장의 광선으로 전환시켜 병변 부위에 조사하는 치료법이다.“이 방법은 치료효과가 광선요법보다 3∼4배나 높으며, 미국 FDA가 승인할 정도로 안전성도 뛰어납니다. 매주 2∼3회 정도씩 1∼2달가량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중간에 치료를 포기했거나 아직 치료를 시도하지 않은 환자들도 대체로 만족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면서 최 박사는 자신의 임상 사례도 소개했다.“2002년 9월부터 1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병변을 가진 18세 이상의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40회 이상 진행한 결과, 환자의 절반 이상인 58%에게서 병증의 75% 이상이 호전되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2005년부터는 얼굴과 손, 목은 물론 팔과 무릎 이하의 부위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백반증 치료가 더욱 쉬워졌다.10㎠ 이하 크기의 백반증은 종전 3만원이던 1회 치료비가 1만 400원으로,10∼49㎠ 크기는 5만원에서 1만 7200원으로,50㎠ 이상은 10만원에서 2만 4200원선으로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최 박사는 “마치 백반증을 천형처럼 안고 사는 분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치료기술 개발은 물론 건강보험까지 적용되는 만큼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새 삶의 시작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1) 은진미륵의 발가락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1) 은진미륵의 발가락

    흔히 은진미륵이라고 불리는 충남 논산의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우리나라 불교조각 가운데 촌스럽기로 첫손가락에 꼽힙니다. 미술사학자들은 이 고려 초기 대작(大作) 불상을 두고 지방색이 강하다느니, 파격적이고 서민적이라느니 점잖게들 설명하지만, 시골 조각가의 서툰 솜씨라는 뜻에 다름 아닙니다. 대표적인 미술사학자인 진홍섭 선생 등이 최근 펴낸 ‘한국미술사’를 펼쳐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얼굴의 표현이나 원통형의 불신은 거작을 만들려는 의욕을 작가의 기량이 따르지 못한 예”라고 설명하고 있군요. 얼굴이나 몸통이기에 망정이지, 발가락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았다면 “조각의 조(彫)자도 모르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혹평이 나왔을 겁니다. 실제로 신체의 일부분을 표현했다기보다 ‘받침대’라는 기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 지경이니까요. 하지만 미술사학자들이 은진미륵에 냉정한 시선을 보내는 동안 관촉사를 찾았던 보통사람들의 느낌은 조금 달랐던 듯합니다. 김장철에 더욱 인기를 끄는 ‘강경 젓갈여행’에는 보통 관촉사 방문코스가 들어 있는데, 우연치 않게 마주친 은진미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여행후기가 적지 않습니다. 교과서에서 눈에 익은 은진미륵은 미술사학자들이 말하는 대로 얼굴이 지나치게 커서 4등신에도 못미치는 어린아이의 모습이지요. 하지만 키가 18.2m에 이르는 미륵보살을 실제로 만나보니 뜻밖에도 거역하기 어려운 권위가 서려 있었습니다. 나아가 고통의 바다에서 헤매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륵보살로서 영험마저 느낄 수 있었다면 지나치게 개인적인 체험담이겠지요. 조각가인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는 ‘은진미륵을 다시 보다’라는 글에서 새로운 평가를 내렸더군요. 요약하면 중앙과 비교하면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표현이 능숙하고, 비례가 경쾌하고 유려하며, 부분적으로는 현대조각 못지않은 모던함마저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성당과 수도원에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신앙의 대상이 되는 조각에 ‘조형미 이상의 것’을 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있기에 이런 평가도 가능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은진미륵은 분명히 통일신라시대 불상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하지만 굳이 불교조각의 최전성기 작품과 비교하기보다는 나름대로의 가치를 찾아 주는 것이 우리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은진미륵은 졸작’이라는 책에서 읽은 지식과 실제로 대했을 때 느껴지는 권위 사이의 괴리도 해소될 수 있겠지요. 애정을 가지고 바라봤을 때 은진미륵의 발가락에서도 미숙함이 아닌 조각가의 장난기를 읽으며 미소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dcsuh@seoul.co.kr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파리브르타 트리코나 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파리브르타 트리코나 아사나

    파리브르타(Parivrtta)는 회전하는, 둥글게 혹은 뒤로 돌린다는 뜻이고, 트리코나(Trikona)는 삼각형이다.그것은 회전하는 삼각형 자세이다. 이는 티타 트리코나 아사나의 비튼(역)자세이다. 1. 타다 아사나로 선다. 2.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다리를 90∼105㎝ 벌린다. 양팔을 어깨와 일직선이 되게 옆으로 벌리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한다(사진1). 3. 오른발은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60도 회전하고 무릎에 단단히 힘을 주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발을 정확한 위치에 둔다. 이때 왼쪽 다리는 밖으로 쭉 뻗어야 하며, 무릎은 힘을 주어 단단히 유지한다. 4. 숨을 내쉬며, 왼쪽손바닥을 오른발의 바깥쪽 마루 위에 두기 위해 몸통을 오른쪽 방향으로 완전히 돌린다(사진2). 이때 오른팔을 위로 쭉 뻗어 왼팔과 일직선이 되게 하고 시선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응시한다. 양어깨와 어깨뼈를 쭉 뻗어 편다(사진3). 무릎에 힘을 주어 단단히 유지하고 오른발의 발가락이 마루에서 떨어지게 하지 않는다. 왼발의 바깥 부분이 마루에 잘 붙어 있어야 함을 명심한다. 5. 정상호흡을 하면서 이 자세로 30초간 유지한다. 6. 숨을 들이마시며, 왼손을 마루에서 떼어 원래 위치로 돌려서 1번 자세가 되도록 하고, 숨을 내쉬며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행한다. 몸이 유연하지 못한 사람과 초보자들은 목침을 이용하여 이 자세를 지속할 수 있다. 오른쪽 발목뼈 옆에 목침을 두고 왼쪽 손바닥으로 목침을 짚고 오른팔을 천장을 향해 쭉 뻗는다(사진4). 7. 양쪽 모두 같은 시간 동안 이 자세로 있는다. 이 자세는 각각 서너 번 깊은 호흡을 함으로써 조절될 수 있다. 8. 적당한 시간을 이 자세로 지속한 후 숨을 들이쉬며, 원래의 자세로 돌아와 타다 아사나로 선다. 이것이 이 아사나의 최종 단계이다. # 효과 이 아사나는 넓적다리, 종아리, 오금의 근을 유연하고 강하게 하여 발목부터 엉덩이근육까지 다리 전체의 혈행을 돕는다. 또한 가슴이 활짝 펴지게 됨으로써 척추와 등의 근육까지도 충분한 혈액 공급이 되어 굽은 등, 요추, 어깨, 흉추 부분의 관절염에 도움을 주는 아사나이다. 비트는 자세를 통하여 복부 기관이 자극이 되어 소화기능을 원활히 하게 되고, 변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 요가교실 프라티아하라의 단계에 도달하면, 구도자는 자기 자신을 찾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매력적이지만 치명적인 관능적 욕망의 마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욕망들을 만들어낸 창조주를 자기 몸 속에 새김으로써 욕망에 대한 절연물이 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또한 신의 유상인 지식의 등불도 필요하다. 진실로, 마음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속박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해방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그것이 욕망의 굴레에 묶여 있다면 속박이 되고, 거기에서 벗어나 있다면 우리는 자유를 맛볼 것이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5000만원 빠뜨릴 만하다?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5000만원 빠뜨릴 만하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변호사 시절 세금탈루 논란을 계기로 거물급 법조계 출신들의 전관예우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주로 대법원 사건을 맡아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전관예우의 몸통’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었다. 이 대법원장의 경우 변호사로 있던 2000년 9월∼2005년 8월까지 5년간 민·형사 소송 400여건을 수임해 수임료로 60여억원을 벌었다. 이 대법원장이 맡았던 400여건 중 대법원 사건 수임비율도 74.6%에 달했다. 이 대법원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증여사건 1심에 변호사로 참여했다. 또 론스타 사건에서 논란이 된 외환은행과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의 320억원대 소송에도 외환은행측의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또 탈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건도 진로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미국계 투기자본인 골드만삭스의 페이퍼컴퍼니인 세나인베스트먼트라는 외국 투기자본 세력이었다. 이 대법원장은 수임경위에 대해 “외국자본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사건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측에서 다른 변호사들을 제쳐두고 세번이나 거절했던 변호사에게 끝끝내 수임을 맡긴 것은 결국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전관예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이 대법원장의 경우만이 아니다.2002년 이후 퇴직한 대법관 14명의 경우 학계로 진출한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손지열 전 대법관을 제외하곤 모두 변호사로 개업, 대부분 대형로펌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는 비율이 6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법원 본안심리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에 불과해 전체 평균 40%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전관예우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상고심 배당절차를 바꿨다. 사건이 접수되면 바로 주심 대법관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민형사 사건에 따라 10∼20일이 지난 뒤 주심을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사건이 접수됨과 동시에 주심이 결정되면 주심과 학연, 지연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법관을 그만둔 뒤에도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대신 변호사 등 영리 활동을 금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대법원 청원으로 전직 대법원장 예우를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대법원장의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에 전직 대법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법원장 재직 시절 급여의 95%와 사무실·차량을 지원하는 대신 영리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예산 문제와 특혜시비 등으로 실제 입법은 불투명한 상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감을 깨우는 홍어음식 3선

    오감을 깨우는 홍어음식 3선

    양치권 사장이 소개하는 영산포 홍어의 참 맛은 옛 사람들이 그랬듯 옹기를 이용한 저온숙성에 그 답이 있다. 저온숙성 홍어의 쏘는 맛과 담백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홍어 요리로는 단연 삼합이 꼽힌다. ■ 도움말:양치권 영산강홍어 대표.(http://yeongsanpo.com) 홍어삼합 잘 삭혀 두툼하게 저민 홍어와 묵은 김치, 삶아낸 돼지고기 수육에 막걸리를 곁들인 음식이다. 김치는 반드시 묵힌 것이라야 하며, 비계가 붙은 수육은 삶아낸 뒤 식혀야 제 맛이 난다. 예전에는 돼지고기가 귀한 반면 홍어는 지천에 널려 ‘홍어 듬뿍에 돝고기 몇 점’이었지만 요새는 국산 홍어가 금값이라 그 반대가 돼 아쉽다. 삼합도 ‘법식’에 따라 먹어야 풍미가 더한다. 저민 홍어 한 점을 초장에 찍어 수육에 얹고, 여기에 묵은 김치 한가닥을 덮어 입에 넣으면 싸한 홍어 맛이 은근하게 퍼지는데, 여기에 맛들이면 바로 ‘홍어중독’이 된다. 여기에 걸쭉한 막걸리를 곁들이면 홍탁이 된다. 이 맛이 바로 황석영이 ‘입천장이 홀라당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먹게 된다.’는 그 맛이다. 홍어탕 홍어탕은 애국과 탕으로 나뉜다. 애국은 홍어 살을 바른 뒤 남은 뼈(물렁뼈)와 내장, 특히 애와 나물, 파래 들을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다. 자산어보에 ‘나주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 먹는데, 국은 복결병을 낫게 하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애국은 한 겨울 보리싹이나 이른 봄의 새 쑥을 넣어 끓이면 그 맛이 시원하고 깔끔해 가히 별미라 할 만하다. 된장은 너무 진하지 않게 풀어야 맛이 시원하며,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국자로 걷어내면 된다. 뼈와 살코기만 넣는 탕도 애국과 같은 방법으로 끓이면 된다. 홍어찜 찜맛이 강해 입 천장이 홀랑 벗겨지기 일쑤며, 먹은 뒤에도 날숨에서 특유의 맛이 배어난다. 이 때문에 ‘홍어찜을 알아야 진짜 미식가’소릴 듣는다. 손질한 홍어 몸통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솥에 넣고 물에 닿지 않게 쪄낸다. 큰 접시에 데친 미나리를 깔고 찐 홍어를 얹은 뒤 잘게 썬 파와 마늘, 생강, 고추장, 참깨, 간장 등을 버무린 양념을 끼얹으면 된다. 식성에 따라 겨자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꾸들꾸들 말린 홍어를 볏짚 깐 찜솥에 쪄내 양념에 찍어 먹는 ‘홍어어시욱’이 전라도에서 예전부터 전해지는 또다른 홍어찜 맛내림이다. 이렇게 먹으면 홍어의 특유한 냄새도 가실 뿐 아니라 오돌오돌 씹히는 뼈와 쫄깃한 살이 어울려 아주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주말탐방]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일생

    [주말탐방]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일생

    출생지:인천 철물공장 키:23m·몸무게:6t 조상:고대로마 상록수 나뭇가지 경력:1884년 영국 왕실 트리장식 신체특징:전나무잎 모양 갈런드 3.24㎞ 파워:시간당 45㎾ 전기·1만 2000V 전구 고민:술취한 어른 실례·아이들 조명 뜯기 유언:“철골·전구 고물상에 팔아줘” 사망 예정일:2007년 1월15일 나는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다.10만개의 불빛을 반짝이며 우뚝 서있다. 키 23m, 몸통 둘레 38m, 몸무게가 6t이나 되는 거구다. 서울시민 1200만명이 나를 바라보며 한해를 마감하고 또 희망찬 새해를 시작한다. 나는 38일간의 시한부 인생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없다. ●철물공장에서 태어나다 나는 무늬만 전나무다. 뿌리부터 잎새까지 모두 사람이 만들었다.11월12일 인천의 한 철물공장에서 태어났다.L자형 건축 철골을 자르고 붙여서 가로·세로 30㎜의 각파이프를 만들고, 그 파이프를 구부려 크고 작은 원형 구조물 8개를 완성했다. 전나무처럼 보이도록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2∼2.8m 간격으로 층층이 쌓아 올렸다. 철골 뼈대 위에 전나무잎 모양의 갈런드(garland·합성수지 나뭇가지를 철심에 붙인 것) 3.24㎞를 둘둘 말아 입혔다. 그리고 작은 전구 10만개가 다닥다닥 붙은 크리스마스 조명을 달았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전선을 내려뜨린 뒤 전구를 갈런드에 일일이 고정했다. 전구가 철골에 닿으면 누전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갈런드도, 조명도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다. 나는 5t트럭 10대에 나뉘어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옮겨졌다.12명이 5t,25t 크레인을 이용해 밤새 나를 조립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이라 밤샘 작업은 필수.9일 오후 6시 휘황찬란한 불이 들어왔다. 내 조상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인들은 집에다 상록수 나뭇가지를 장식해 동짓날을 기념했고,16세기 독일 기독교인이 이 풍습을 크리스마스날 트리를 꾸미는 것으로 계승했다.1884년 영국 왕실이 트리를 장식하면서 전세계로 확산됐다. 매년 캐나다산 전나무 100만그루가 미국·멕시코·독일로 수출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천연나무로 만든 트리를 좀처럼 보기 어렵다. 큰 전나무가 없고, 있어도 운반이 힘들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공원에서 트리용 전나무를 키우고 있어 우리도 곧 멋진 천연트리를 감상할 것이다.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다 나는 행복하다. 가족과 연인들이 시간당 45㎾의 전기로 수놓은 은하수를 사랑한다. 나를 기억하려고 그들은 쉼없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린다. 오후 5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38일간 조명을 켜면 전기료가 100만원쯤 나온다. 고통도 찾아온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몸에 붙은 전나무잎과 조명을 뜯어낸다. 조마조마하다. 누전 차단기가 있지만, 전류가 흐르고 있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데…. 특히 네온전구에는 1만 2000V의 전압이 흐른다. 눈·비가 내릴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술취한 어른들도 골칫거리다.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처럼 내게로 달려와 곧잘 부딪친다. 전봇대를 만난 듯 노상방뇨도 일삼는다. 전선이 가득해서 물청소는 엄두를 못낸다. 냄새를 꾹 참으며 마르기를 기다릴 뿐이다. 머리 위에 십자가를 얹은 것도 논란이 됐다. 다른 나라에서는 별모양의 장식물을 올리기 때문이다. 내 몸값을 나도 모른다. 기독교TV가 기독교 단체의 후원을 받아 만들었는데 제작비를 공개하지 않은 탓이다. 다만 친구인 올림픽공원 쌍둥이 트리가 1억 4000만원이라니 내 몸값을 대충 짐작할 뿐이다. ●한줌의 고물로 돌아가다 내년 1월15일 나는 세상을 떠난다. 화려한 조명을 끄고 추억으로 남는다.10만개의 전구는 일회용이다. 실타래처럼 엉킨 전선을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풀려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 새 전구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고물상에 넘기면 구리전선을 둘러싼 검정색 비닐을 태워 재활용할 수도 있다. 전나무잎 갈런드는 햇빛이나 습기를 피해 보관하면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친구는 재활용한 갈런드로 만들어졌다. 집에서도 갈런드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몇 년 동안 쓸 수 있다. 철골 뼈대는 고물가격으로 팔린다. 나의 삶은 짧지만 화려하다. 그러나 떠날 때는 한줌의 고물로 돌아간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을 닮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트리의 경제학 크리스마스 트리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규모를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계산상으론 2만∼3만원(도매가격)짜리 완성품 트리가 매년 100만개 정도씩 팔리는 셈.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산일 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긴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트리 장식의 종류만 해도 수 천여가지가 훌쩍 넘는데다 수입업자도 소위 보따리상, 도매상, 할인마트까지 다양하다.5∼6년 전만 해도 트리의 뼈대부터 미니전구, 방울, 리스 등 소품 하나하나가 대부분 국내산이었다. 하지만 저가의 중국산이 대거 유입되면서 사실상 국내 크리스마스 트리 제조업계는 거의 파산상태다. 실제 2000년 초반까지 통일사, 미성트리, 미스터트리 등 쟁쟁한 트리 전문업체가 있었지만 이제 경오트리 한곳을 제외한 모든 제조회사가 문을 닫았다. 중국산의 ‘저가공세’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국내 크리스마스 장식품의 99%는 ‘메이드인 차이나’란 말이 나올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세계 성탄절 장식품의 약 70%가 중국 저장(浙江)성의 작은 도시 이우(義烏)를 통해 거래될 정도라고 하니 놀랄 일만도 아니다.”라고 체념한 듯 말한다. 소비층이 젊은층이다 보니 소매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장의 강세가 두드러진다.G마켓의 경우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11일까지 한달 판매량이 4억 5000만원이었던 반면 올 들어 같은 기간 판매량은 15억원 정도로 3배 이상 늘었다. 필수품이라기보다는 장식을 위한 기호품이라는 속성상 크리스마스트리 시장은 연말 경기를 반영하는 일종의 ‘체감지표’가 되기도 한다. 25년간 트리제조업을 해왔다는 경오트리 서재선 사장은 “이젠 공장을 닫아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먹고 살 만해야 하는데 올해는 지난해 매출보다 30%는 줄 것 같다.”면서 “팔리는 제품도 중국산 중에서도 저가상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 트리 어디서 사면 싸게 살까 직접 예쁜 소품들을 구입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면 즐거움과 보람은 갑절이 된다. 가격면에서는 인터넷쇼핑몰을 따라가기 힘들지만 사방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된 곳에서 쇼핑을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도매시장이나 할인점을 찾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살 수 있지 가장 손쉽게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을 살 수 있는 방법은 가까운 할인점을 찾는 것. 이마트,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에는 특설 매장을 꾸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장식품, 원형 리스(벽걸이 장식) 등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뉴코아아울렛은 24일까지 400여가지의 크리스마스 트리 용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1.2∼1.5m 높이의 트리가 2만 4000∼4만 2000원선. 앙증맞은 미니트리(18∼30㎝)가 3600∼6000원선, 리본·볼·크리스털 촛대 등 장식 세트는 1000∼7000원선으로 대부분 1만원 미만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지 다리품을 파는 만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고속터미널, 남대문 등이다.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3층 꽃도매상가에는 5∼6개의 대규모 매장이 밀집돼 있다. 가장 잘 나가는 것이 1.2∼1.5m 높이의 트리. 솔방울, 잎의 재질에 따라 4만∼7만원선이다. 여기에 줄전구, 볼, 별, 산타 리스 등을 달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한다. 줄전구는 1500(미니트리용)∼1만 5000원선, 장식볼 세트는 작은 것 6개들이가 1000원선, 큰 것 3개들이가 6000원선,6개들이 반짝이는 별 장식은 6000원선이다.3000∼4000원선인 작은 곰인형, 별·달, 산타리스 등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남대문은 메사와 원아동복 건물 주위에 4개 매장이 몰려 있다.1m높이의 트리, 지름 1m의 리스는 완성품이 6만원선이다. 중보다 20∼30% 저렴한 편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험난한 법정공방 예고

    검찰이 론스타 사건을 ‘불법 헐값 매각’으로 결론내렸지만, 재판과정에서의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도 소송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장 헐값 매각의 몸통으로 지목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검찰의 결론에 반발하고 있다. 변 전 국장의 노영보 변호사는 7일 “당시 외환은행 매각가격은 결코 헐값이 아니었다.”면서 “통상 M&A에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회사상황에 따라 결정되고 외환위기 직후 쌍용투자증권은 단돈 1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환은행 매각으로 인해 2003년 LG카드 사태가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매각이 공무원 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행장 역시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론스타도 법정공방이라는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당장 투기자본 감시센터 등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검찰이 외환은행 주식에 대한 압수 보전 신청을 하라고 주장했다. 또 금융감독위원회도 직권으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승인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검찰 한계 드러낸 론스타 수사

    검찰이 어제 외환은행 헐값매각이 론스타와 유착한 부패 관료와 은행장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헐값 매각혐의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움으로써 토종은행을 부실로 몰아 많게는 8252억원이나 싸게 외국 자본에 팔아넘겼다는 의혹의 사실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9개월간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630여명이 소환조사를 받은 매머드급 수사치고는 결과물이 너무나 초라하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을 때 우리는 정·관계 거물급 인사들의 몸통설을 속시원히 풀어주기를 기대했다. 그럼에도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 등 실무선의 6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하는 데 그친 점은 실망스럽다. 변양호 전 국장은 지난달 29일 영장실질심사 때 단독범행임을 묻는 검찰의 질문에 “국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한국 행정을 뭐로 보고 그러느냐.”는 취지의 반론을 했다. 중요한 정책사항을 실무책임자 선에서 결정한다고 믿을 국민은 없다. 더 윗선의 연루 여부를 파헤쳤어야 한다. 이래서야 깃털을 몸통으로 둔갑시켰다는 얘기를 들어도 검찰로선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스티븐 리를 비롯해 출석요구에 불응한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로비의 전모를 규명하지 못한 점도 이번 수사의 한계다. 그렇지만 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규모를 부풀리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부당하게 낮추는 론스타의 치밀한 수법상 정·관계, 특히 ‘이헌재 사단’에 대한 로비 의혹을 털어내기 힘들다. 론스타측이 제발로 수사에 응할 리 없는 상황에서 특별전담팀을 두고 계속 수사한다고 한들 남은 의혹을 속시원히 풀 수 있겠는가. 고생만 하고 반쪽짜리 수사였다는 평가를 면키 어려울 것이다.
  • ‘깃털’만 뽑고…

    검찰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매각 과정에서의 불법 로비 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 등 4갈래에서 무려 9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사상 최대의 영문 압수자료(1000박스)가 말해주듯 매머드급 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게 별로 없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주도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국장은 ‘10억 달러+α와 51%의 지분인수’라는 론스타의 투자조건에 맞춰 매각협상을 진행할 것을 이 전 행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행장은 이에 맞춰 수천억원의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낮게 산정하는 등 은행법상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인수자격을 조정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은행장을 구속기소했고 변 전 국장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른바 ‘헐값매각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매각 당시 정책결정라인이던 진념ㆍ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 권오규 전 청와대 경제정책 수석, 론스타측 법률자문사 김앤장의 고문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보 등에 대해서는‘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또 론스타의 로비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를 구속하고도 론스타의 직접적인 불법 로비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로서는 미국으로 도피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수사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또 외환은행 인수팀장을 맞고 론스타의 자금집행을 담당했던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을 4번이나 청구하고도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수사의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검찰은 하씨의 정ㆍ관계 로비 의혹과 론스타 경영진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또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이사 등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조만간 범죄인인도청구를 하는 등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7만년전 돌 조형물 발견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7만년 전 돌을 깎아 만든 조형물이 발견됐다. 높이 2m, 길이 6m 정도의 돌을 다듬어 만든 비단뱀의 머리와 몸통 형상이다. 이 조각의 발견으로 지금까지 유럽의 동굴 벽화 등을 근거로 종교의 역사를 4만년 정도로 잡고 있던 학계 통설이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발견은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래했으며 문화와 종교도 이 곳에서 전파됐음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석기시대 전문가 셰일라 컬슨 교수는 최근 보츠와나의 촐리도 언덕에 있는 동굴 속에서 바위를 300∼400군데 쪼아 만든 뱀의 눈과 입 모양 등 형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햇빛이 비치면 쪼아낸 자국이 뱀의 비늘 같은 형상을 드러냈고 밤에 불빛에 비친 모습은 마치 뱀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컬스 교수 등 연구진은 현지 산(San) 부족 사이에 ‘신의 산’ ‘속삭이는 바위’ 등으로 불리는 이 언덕의 동굴 속에서 이 비단뱀 돌 조각과 함께 동굴 바닥에 놓인 115개의 찌르개와 불에 탄 22개의 붉은 돌 창촉 등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2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칼라하리 사막을 지나 온 것이다. 바닥 면적 26㎡의 이 동굴은 1990년대에야 학자들에게 알려졌으나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이 곳이 비단뱀을 중심으로 한 신화의 중심지이다. 컬슨 교수는 “석기시대였던 당시 사람들이 다채로운 색깔의 창촉들을 동굴로 가져와 그 안에서 다듬기를 끝냈으며 오직 붉은 색 창촉만 불에 태워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공예품을 파괴하는 의식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슬로 로이터 연합뉴스
  • 이헌재 前부총리 소환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30일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된 마지막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함으로써 이 사건을 사실상 일단락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청구한 두번째 구속영장마저 기각된 상황에서 더 이상 수사를 끌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 스스로 이 전 부총리에 대한 조사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 소환은 계획이 없다.”고 밝혀 최종 마무리 수사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 전 부총리를 상대로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 고문으로 있으면서 외환은행을 론스타측에 매각할 수 있도록 변 전 국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또 2003년 외환은행 매각 전후에 외환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아 나중에 상환해 대가성 대출이 아니냐는 의혹도 캐물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금까지 의혹들을 명쾌하게 밝혀내지 못한 검찰로서는 법정공방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2003년 매각과정에서 론스타측이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등을 통해 불법 로비를 벌였다는 점을 밝혀내 론스타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론스타의 ‘먹튀’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변양호씨 구속영장 또 기각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구속영장이 29일 또다시 기각됐다. 이로써 변 전 국장을 사실상 헐값매각의 ‘몸통’으로 지목한 검찰과 변호인측이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해 도주우려가 없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등 구속사유가 없다.”면서 “헐값매각에 대한 부분 등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지난 15일에도 검찰이 변 전 국장에 대해 청구했던 1차 구속영장을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면서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화이트칼라 범죄수사는 더이상 힘들어진다. 매우 안타깝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영장재청구 여부에 대해 “지쳤다.”고 말하는 등 현재로서는 재청구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다음달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변 전 국장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변 전 국장이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16%로 낮게 만들어 인수자격이 없던 론스타가 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이 전 외환은행장과 공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 전 국장은 “경영권을 포함한 외환은행 매각을 청와대에 보고했고 은행 매각은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0) 강직성 척추염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0) 강직성 척추염

    “일반인들은 염증성 질환이라고 쉽게들 여기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견관절, 고관절 등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과 강직이 나타나 결국 몸이 통나무처럼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당부로 말문을 열었다. 그가 말한 천장관절은 엉치 등뼈와 장골(腸骨) 사이에 있는 관절로 몸통과 다리 사이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생각해 보세요.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견관절, 고관절 등은 큰 근육과 연결돼 사실상 인체의 모든 동작과 관련이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염증은 이런 큰 관절에만 생기는 게 아니라 관절과 이어진 인대나 근육에도 생겨 환자를 괴롭힙니다.” 일반적인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1%로 보지만 우리나라엔 이보다 적은 1만명가량의 환자가 있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추산이다. 희귀하다지만 만만찮은 유병률이다. 문제는 이 병이 한창 젊은 20대 남성에게 많다는 사실이다. 환자의 대부분이 20대 이하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5배 가량 많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의학적 접근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병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이 병은 류머티즘과 유사한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의학계에서는 인체 유전자 가운데 ‘HLA-B27’이라는 조직적합 항원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잘 발병하는데, 여기에 착안해 원인을 찾으려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특정 세균에 의한 인체 면역체계 교란설도 이런 연구 결과의 하나입니다.” 박 교수가 임상적으로 관찰한 증상은 청소년과 성인에게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일반적으로 16세 이하에서는 발목, 무릎, 고관절 부위의 관절통으로 시작해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면 척추나 천장관절로 염증이 진행합니다. 이보다 더 어린 소아에서는 인대와 힘줄이 붙은 관절 부위에 염증이 잘 생깁니다. 이에 비해 성인의 경우에는 허리나 엉치 부위의 통증과 강직감이 일반적인 증상이고, 견관절과 고관절에도 통증이 생기지만 소아와 달리 다리 부위의 작은 관절에는 잘 침범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런 통증과 강직은 동·서양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서양인과 달리 한국 등 동양인의 경우에는 전체 환자의 30∼40%에서 다리 부위의 작은 관절에 통증과 강직이 침범할 정도로 흔하다. 그런가 하면 환자의 25∼30%에서는 안과 질환인 포도막염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폐의 섬유화, 대동맥판 역류, 부정맥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동반되는데, 이 질환 사망의 주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강직성 척추염이 보이는 가장 두드러진 특이 증상은 염증성 천장골염이다. 천장골염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고, 허리와 엉치의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된다. 주로 40세 이하의 젊은 남자에게서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했다가 활동을 시작하거나 운동을 하면 나아지는 듯 여겨지기도 한다. 진단이 쉽지는 않다.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의 판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임상 병력과 진찰 소견,X레이로 진단이 가능하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적합 항원인 HLA검사를 해야 한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치료가 쉬울 리 없다.“일차적인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강직감 해소에 둡니다. 척추가 굳어 활동 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 약물·수술요법을 적용하는데 어느 방법을 적용하느냐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약물요법에는 소염진통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은 최소한, 운동은 꾸준히’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소염진통제로 증상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관절 손상을 줄이기 위해 2차 약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염증 유발물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병증이 심각하게 진행돼 불가피한 경우에 선택하는 치료법이다.“수술은 염증으로 척추관절 유착이 오거나, 이 때문에 활동이 어려운 경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척추 변형이 심한 경우, 고관절 통증으로 활동이 심각하게 제한 받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여기에 적절한 운동 요법을 더하면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예후는 좋은 편이다.“진행성의 경우 통증과 강직이 요추에서 시작돼 흉추, 경추로 확대되지만 규칙적인 운동 요법을 통해 최소한 관절 변형은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요. 빨리 발견한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 요법만으로도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집니다. 따라서 이런 병증을 가진 사람은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봐야지요.” 그렇다고 모든 운동이 다 좋은 건 아니다. 자유형과 배영 위주의 수영과 약간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은 권장하지만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유도, 검도, 격투기나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볼링, 골프, 당구 등은 피해야 한다. 건강보험에서 치료비의 80%를 지원하며, 빈곤층은 소득에 따라 나머지 20%도 마저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의 치료비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잘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박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갖고도 미국에서 유명한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리코 브로냐의 말을 소개했다.“가능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위대한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박성환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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