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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엄마와 자유롭게 지내렴”…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몸통에 걸린 낚싯줄 절단에 성공

    “이젠 엄마와 자유롭게 지내렴”…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몸통에 걸린 낚싯줄 절단에 성공

    # 10개월째 낚싯줄 걸려 있던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작전 10개월째 폐어구에 걸려 힘겹게 삶을 지탱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몸통에 걸린 낚싯줄 절단에 성공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했다고 17일 밝혔다. 낚싯줄 절단 성공 후 종달이 상태가 확연히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단은 앞서 지난 15일 엄마와 함께 무리와 합류하며 그간 움직임이 향상됐던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을 모니터링 도중 발견했다. 구조단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무리와 빠르게 헤엄치며 상태가 좋아보였던 종달이는 낚싯줄 얽힘 상태가 악화하며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다”며 “종달이는 이전보다 등이 심각하게 굽어진 채 몸을 펴기가 더 어려워 진 상태였고, 잠수도 깊이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구조단은 신속히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아쿠아플라넷 제주) 소속 수의사, 아쿠아리스트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구조단은 해양동물치료기관과의 사전 회의를 통해 구조 선박 접근시 강하게 회피해 온 종달이의 회피 반응을 고려해 분리형 후프넷을 통한 포획 및 얽혀 있는 줄의 완전제거가 어려울 때, 종달이가 헤엄치는 상태에서 원격으로 낚싯줄을 끊을 수 있는 비상 계획도 세웠다. #휴가철 선박·드론 등에 회피반응 ‘종달이’ 태풍때 위험 우려… 결국 구조 대신 절단방법 선택 앞서 구조단은 지난 6월 30일 만료된 포획채취 허가를 7월 15일 연장을 받아 8월 31일까지 포획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난 10일 구조단과 구조치료기관은 포획을 통한 구조를 시도했지만, 휴가철 접근하던 모든 선박과 드론 등에 대한 나타난 강력한 회피 반응을 구조 선박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보여 포획하지 못했다. 결국 구조단과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은 지난 15~16일에 걸쳐 다시 한 번 종달이를 구조하기로 했다. 종달이의 유영 행동과 반응을 지켜본 구조단과 구조치료기관은 분리형 후프넷을 사용한 포획을 시도하는 대신 장대칼날을 사용해 종달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하기로 결정했다. 구조단은 “등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달이가 곧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 바다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구조단은 앞서 지난 1월 29일 바다에서 헤엄치는 야생 돌고래를 제지하지 않고 얽힌 줄을 자를 수 있는 칼을 장착한 장대로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 걸려 있던 약 2.5m 가량의 낚싯줄을 제거한 바 있다. 현장에서 구조단과 아쿠아플라넷의 홍원희 수의사 등이 구조를 진행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포획이 여의치 않을 경우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해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후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는 지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43분쯤 장대 칼날을 이용해 종달이의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하는데 성공했다. #등 휘어 수면위 떠있는 시간 길어진 종달이 낚싯줄 절단후 엄마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 확인 구조단은 “종달이의 등을 휘게 할 정도로 몸통에 걸려 있던 낚싯줄을 절단한 직후, 종달이는 엄마 돌고래 곁에서 빠르게 헤엄치며 이틀 동안 맴돌던 해역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면서 “헤엄치는 속도, 잠수 시간, 유영하는 자세 등 종달이의 움직임은 팽팽하게 얽혀 있던 낚싯줄을 절단한 직후부터 엄마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한층 더 자유롭게 헤엄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종달이는 부리와 꼬리 부분에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 및 관계자들과 협의해 사후 필요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단은 “어구 얽힘으로 인한 종달이의 고통을 줄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능동 구조’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는 해양동물의 상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먼저 개입해 선제적으로 구조를 하는 것이고 적극적인 개입 및 구조를 통해 낚싯줄과 폐어구에 의한 해양동물 얽힘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개월간 힘들었지?”…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괴롭힌 낚싯줄 절단 성공

    “10개월간 힘들었지?”…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괴롭힌 낚싯줄 절단 성공

    낚싯줄에 얽힌 채 제주 바다를 힘겹게 헤엄쳐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에 나선 이들이 마침내 낚싯줄 절단에 성공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했다고 17일 밝혔다. 낚싯줄에 감긴 모습이 발견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종달이는 생후 6개월가량 지난 지난해 11월 초 낚싯줄 등에 얽힌 채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돼 안타까움을 샀다. 구조단은 지난 1월 1차 구조에 나서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 늘어져 있던 낚싯줄과 여기에 달라붙은 해조류를 제거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제거한 낚싯줄 길이는 2.5m며, 무게는 달라붙은 해조류까지 196g이었다. 이후로도 구조단은 낚싯줄을 완전히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여러 차례 종달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모니터링에서 종달이가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등 상태가 나빠진 것이 확인됐다. 이에 구조단과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이 15~16일 이틀간 구조에 나섰고 유영 행동과 반응을 지켜본 끝에 포획하는 대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몸통에 걸린 낚싯줄을 절단하기로 결정했다.구조단은 낚싯줄을 절단하자 헤엄치는 속도, 잠수 시간, 유영하는 자세 등 종달이의 움직임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구조단은 “종달이는 낚싯줄 때문에 몸을 곧게 펴지 못하고 구부린 상태였고 낚싯줄이 돌고래가 유영하는 방식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낚싯줄을 절단한 직후 종달이는 엄마 돌고래 곁에서 빠르게 헤엄치며 이틀 동안 맴돌던 해역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조단은 낚싯줄을 절단한 이후 종달이와 어미 돌고래, 주변 남방큰돌고래 무리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한 뒤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다만 현재 종달이 부리와 꼬리 부분에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남아있는 상태인 만큼 종달이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등과 협의해 사후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구조단은 “종달이의 고통을 줄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능동 구조’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는 해양동물 상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선제적으로 구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개입과 구조로 낚싯줄과 폐어구에 의한 해양동물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이 먼저 밀치자 되밀쳤는데…대법에서 무죄 뒤집혀

    경찰이 먼저 밀치자 되밀쳤는데…대법에서 무죄 뒤집혀

    경찰관이 자신을 밀치자 되밀쳐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된 시민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깨고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2년 6월 25일 서울 용산구의 한 파출소 앞에서 B 경위의 몸을 4차례 밀쳐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택시 승차 거부 사건을 접수하지 않는다며 다른 순경에게 몸통을 들이밀며 항의했는데 이를 B 경위가 밀며 제지하자 욕설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법원은 이미 예약된 택시라는 점 등을 설명했음에도 A씨가 고성으로 항의하며 다가갔다는 점을 종합하면 경찰관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A씨로서는 B 경위가 먼저 제지한 것을 위법한 경찰권 남용으로 오인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고, 이에 저항하는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심이 오인의 정당한 사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무죄 판단을 했다며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경찰관들이 위 사건을 경찰 소관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고 판단해 승차 거부로 접수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인 재량 판단에 따른 직무 집행으로 볼 수 있다”며 “남성인 피고인은 여성인 A씨보다 더 큰 체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극도로 흥분한 피고인이 A씨를 실제로 도로 방향으로 미는 등으로 A씨가 크게 다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심 판단처럼 피고인이 자신을 제지한 B씨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오인할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 처음에 B씨를 밀쳤었을 수도 있으나 그 이후 여러 차례 걸쳐 먼저 B씨를 밀치는 행위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서 동메달…“감독님과 약속 지켜 기쁘다”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서 동메달…“감독님과 약속 지켜 기쁘다”

    “마지막 올림픽이라 감독님과 호흡하는 것도 끝이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패배로 끝나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 감독님과 환희를 나누고 싶었다”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마지막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뒤 곧바로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 품에 안겼다. 이다빈과 이 감독은 소속팀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이다빈이 부상으로 좌절했을 때 일으켜준 존재도 스승이었다. 이다빈은 “3년 전 도쿄 대회는 패배하고 올림픽이 끝났는데 이번엔 동메달이지만 승리하고 마쳐 기분이 좋다”며 “부상이 많아 4년 뒤까지 몸이 못 버틸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세계 랭킹 4위 이다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6위 로레나 브랜들(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1(4-2 5-9 13-2)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9위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심기일전해 최종 3위에 올랐다. 이다빈은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슬럼프에 빠졌던 지난해엔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펑펑 쏟은 바 있지만 파리에선 웃어 보였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 같다. 도쿄 때는 간절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전했다.2019년까지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한 이다빈은 5년 만에 올림픽까지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도쿄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로 입상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태권도 선수 중 올림픽 메달을 두 개 이상 딴 건 황경선(금 2, 동 1), 차동민(금 1, 동 1), 이대훈(은 1, 동 1) 등 3명뿐이다 이다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자신보다 큰 상대의 머리를 정확히 때려 3점을 얻었다. 빠른 속도와 활동량을 활용해 브랜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렸다. 주먹으로 한 점을 추가한 이다빈은 거리를 좁히는 방법으로 방어하면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도 이다빈은 쉼 없이 공격했다. 한국 응원단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그를 응원했다. 돌려차기를 시도하다가 머리를 맞은 이다빈은 주먹으로 만회했다. 이어 넘어지면서 발로 머리를 찼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파상공세를 펼쳤는데 오히려 몸통 공격을 연속으로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다빈은 운명의 3라운드에서 왼발을 높이 올려 상대 머리를 공략했다. 브랜들의 공격을 피한 이다빈은 오른발 돌려차기로 상대 헬멧을 벗겼다. 비디오 판독 끝에 공격 성공으로 인정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 태권도 이다빈, 67㎏ 초과급 준결승서 고배…동메달 결정전으로

    태권도 이다빈, 67㎏ 초과급 준결승서 고배…동메달 결정전으로

    우즈베키스탄 오시포바에 1, 2라운드 다 내줘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다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상급 4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에 0-2(3-3 4-9)로 패했다.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3-3으로 맞섰지만, 유효타 싸움에서 밀렸다. 태권도는 라운드가 동점으로 끝날 경우 배점이 높은 발차기(회전차기)로 더 많이 득점한 선수가 승리한다. 이 횟수가 같다면 머리-몸통-주먹 순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 그다음으로 감점이 적은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이마저도 동일하다면 유효타 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2라운드도 쉽지 않았다. 이다빈은 오시포바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다빈은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62㎏급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이다.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 67㎏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 34분에 열린다.
  • ‘태권도 여자부 간판’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 4강서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태권도 여자부 간판’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 4강서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면서 그랜드 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제패)의 마지막 조각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세계 랭킹 4위)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9위)와의 4강전에서 0-2(3-3 4-9)로 졌다. 자세를 낮추고 적극적으로 압박했으나 상대 방어를 뚫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다빈은 11일 3시 34분 같은 곳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이다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가 대비를 잘했다. 지난해 12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때 붙었고 승리해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그래서 자신 있었는데 아쉬운 결과”라며 “최근 성적도 좋고 훈련 과정도 순탄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알테아 로랭(프랑스)과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던 이다빈은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프랑스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등에 업은 로랭은 4강에서 나피아 쿠스 아딘(튀르키예)을 2-0(2-1 2-2)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이다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상대 발차기를 여유롭게 피했고 앞발을 들어 방어했다. 뒤돌려차기가 점수로 인정되지 않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왼발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올렸다. 그러나 오시포바도 유연하게 머리를 맞추면서 동률을 이뤘다. 회전차기 타격 점수-머리-몸통-주먹-감점 수-유효 타격 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오시포바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도 이다빈은 선제 3점을 빼앗겼다. 이어 양 선수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고 이다빈이 넘어지면서 4점 차까지 뒤처졌다. 이어 머리를 맞은 이다빈이 패배를 확정했다. 이다빈은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 2-1(4-2 3-8 7-6) 역전승을 거뒀으나 준결승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발목 부상을 안고 나선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저우쩌치에게 패배하고 은메달을 확정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설욕했다.
  • [속보] 태권도 이다빈, 항저우 아픔 설욕…中 꺾고 준결승 진출

    [속보] 태권도 이다빈, 항저우 아픔 설욕…中 꺾고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패배를 설욕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상급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 2-1(4-2 3-8 7-6)로 이겼다. 이다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저우쩌치에 1-2(9-8 2-9 8-21)로 져 한국 여자 태권도 최초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대업이 불발됐다. 약 1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저우쩌치를 만난 이다빈은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주먹으로 몸통을 공격해 1점을 딴 뒤 발차기로 상대 머리를 가격했다. 한국의 요청으로 진행한 비디오 판독 끝에 이다빈의 3득점이 인정됐다. 이다빈은 저우쩌치에게 2점을 내줬으나 이후 반격을 잘 막아내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는 밀렸다. 이다빈은 먼저 발차기로 저우쩌치의 머리를 때렸으나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 3점을 허용했다. 이어 저우쩌치의 거센 반격에 잇달아 실점하며 3-8로 밀렸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다빈은 짜릿한 뒤집기를 펼쳤다. 그는 2-6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17초 전 머리 공격에 성공했고, 이어 상대의 감점 2개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3.5초를 잘 버텨내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다빈은 이날 오후 11시 49분 4강전을 치른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3개를 획득,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2008 베이징, 2012 런던과 동일) 신기록까지 금메달 1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다빈은 한국 태권도의 유일한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2021년 개최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67㎏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안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는데 이번 파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 “뒷일 생각 안 했다”…오혜리 태권도 코치, 서건우 구하고 ‘경고’ 받아

    “뒷일 생각 안 했다”…오혜리 태권도 코치, 서건우 구하고 ‘경고’ 받아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오혜리(36) 코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규정을 어겨 세계태권도연맹(WT)의 경고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80㎏급 16강전은 서건우의 올림픽 데뷔 무대였다. 서건우는 호아킨 추르칠을 라운드 점수 2-1(6-8 16-16 14-1)로 이겼다. 최종 승자는 서건우였지만 2라운드가 막 끝난 시점 승자가 추르칠로 선언됐다.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 종료와 함께 회심의 뒤차기를 성공한 데다 상대 감점까지 끌어내 16-16을 만들었다. 이같이 라운드 동점인 경우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오 코치는 서건우가 두 차례, 추르칠이 한 차례 회전 공격을 성공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추르칠이 승자가 된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다. 일단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모두 떠나면 더는 결과를 바로잡을 기회가 없다고 판단한 오 코치는 코트로 뛰어들어 심판을 붙잡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양손 검지를 흔들며 잘못된 판정임을 강조한 오 코치는 이번에는 본부석으로 뛰어가 오심이라고 따졌다. 오 코치의 대처 덕에 판정은 번복됐다. 시스템상 오류로 회전 공격보다 감점 빈도가 먼저 계산된 게 드러났다. 서건우는 기사회생해서 16강을 통과했다. 이후 서건우는 3위 결정전에서 ‘덴마크 복병’ 에디 흐르니치에게 라운드 점수 0-2(2-15 8-11)로 패해 최종 4위로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다. “선수 보호할 수 있는 방법, 뭐든지 해야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 코치는 오 코치는 16강전을 돌아보며 “심판 대신 기술 담당 대표에게 말해야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뒷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그대로 끝나면 뭘 해도 뒤집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코치는 당시 항의로 인해 WT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규정상 지도자는 심판이 아니라 기술 담당 대표에게 항의해야 한다. 장내의 관중들을 상대로 특정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양팔을 높게 치켜들며 억울함을 표현했던 오 코치의 행동에 WT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징계 조치 가운데 오 코치에게 ‘경고 및 공개 사과’를 적용한 것이다. 오 코치는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뭐든지 해야 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체대와 대표팀에서 서건우를 지도한 오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67㎏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송 중계에서도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 서건우의 경기 운영을 도왔던 오 코치는 “건우가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며 “좋아하는 콜라도 끊고, 탄산수를 먹이면서 운동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오 코치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터뜨린 서건우도 “나 때문에 코치님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다.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16강에서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으면 졌을 수도 있다. 발 벗고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 주신 만큼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나은 제자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 펑펑 울고 돌아온 서건우의 반성 “지금보다 더 냉정해야…닥공 보완하겠다”

    펑펑 울고 돌아온 서건우의 반성 “지금보다 더 냉정해야…닥공 보완하겠다”

    “마음보다 몸이 더 앞서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냉정하게 임하겠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한국체대)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에게 0-2(2-15 8-11)로 패배한 뒤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이어 인터뷰 구역으로 들어왔는데 취재진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사라졌다. 10분 이상 모습을 감췄다가 돌아온 서건우는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금메달 딸 정도로 준비했지만 노력이 더 필요하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분석, 이미지 트레이닝도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저보다 상대 선수들의 전력 분석이 더 철저했다. 지금보다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서건우는 “상대 앞발을 경계했는데 무릎이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다. 그래서 몸통 점수를 많이 뺏겼다”면서 “2라운드에 추격했으나 마지막에 다시 실점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코치님이 실천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줬다”고 반성했다.8일부터 차례로 금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박태준(경희대), 김유진(울산체육회)도 그에게 영향을 줬다. 서건우는 “부담을 느끼진 않았는데 자극받았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의욕이 강해졌다”며 “이기기 위한 겨루기를 했는데 마음이 앞서 나갔다. 코치님이 ‘고생했다. 열심히 노력한 거 안다. 끝났으니까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그러나 올림픽에선 입상에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버리기보다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닥공(닥치고 공격)은 제 스타일이다. 계속 이어 나가는 대신 변화하겠다”며 굳게 다짐한 서건우는 “지금 운 게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선 슬프지 않게 다시 달리겠다”고 밝혔다.
  • 메달 행진 끊긴 한국 태권도…‘남자 80㎏급 첫 도전’ 서건우, 최종 4위로 마무리

    메달 행진 끊긴 한국 태권도…‘남자 80㎏급 첫 도전’ 서건우, 최종 4위로 마무리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나선 서건우(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입상에 실패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금빛 행진을 이어가다 대회 일정 사흘 만에 흐름이 끊겼다. 서건우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2(2-15 8-11)로 졌다. 21세 동갑내기 맞대결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큰 상대를 만나 거리 조절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가 중량급인 이 체급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준결승에서는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덜미를 잡혔다.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를 꺾은 바르호르다리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서건우, 지난해 5월 WT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알레시오 모두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서건우는 4강에서 바르호르다리에 1-2로 역전패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경기장을 떠났는데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후에는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서건우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상대의 긴 다리를 피하지 못해 선제 6실점 했다. 서건우는 쉬지 않고 발을 뻗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에서도 먼저 몸통을 세 번 맞았다. 이후 두 선수는 난타전으로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체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2점 차에서 마지막 한 번의 발차기를 성공하지 못한 서건우는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이번 대회에서 서건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16강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에게 판정 번복 끝에 2-1 승리했다. 8강에서도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와 라운드 점수가 모두 같은 접전을 펼쳤고 승자 결정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졌다. 한국 태권도는 대회 일정 첫날인 8일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9일 여자 57㎏급 김유진(울산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서건우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날에는 여자부 간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 ‘남자 80㎏급 첫 출전’ 서건우, 준결승서 역전패…동메달 결정전으로

    ‘남자 80㎏급 첫 출전’ 서건우, 준결승서 역전패…동메달 결정전으로

    연이은 위기를 침착하게 극복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에서 졌다.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남자 겨루기 80㎏급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세계 랭킹 4위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와의 준결승에서 1-2(4-2 9-13 8-12)로 역전패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어두운 표정으로 땅을 쳐다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9위인 바르호르다리는 8강에서 우승 후보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1위)를 2-1로 꺾으며 기세를 높였고 서건우까지 뛰어넘었다. 서건우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뒤돌려 차기가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으나 압박으로 바르호르다리를 당황하게 했다. 1라운드 종료 30초 전 양 선수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건우는 발을 계속 뻗다가 2점을 추가하면서 첫 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도 서건우는 화끈하게 공격했다. 머리를 맞은 뒤 다시 반격해 3-3 동률을 맞췄지만 다시 연속으로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서건우는 몸통 발차기로 따라붙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팽팽하게 진행된 3라운드에선 서건우가 선제 실점했고 머리 공격까지 인정돼 5점을 내줬다. 급하게 공격하다가 다시 실점했고 결국 아쉬움을 삼켰다.이번 대회 서건우는 어려움을 거듭 이겨냈다.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와의 8강에서는 1라운드 4-4, 2라운드 2-2 동률을 이뤘는데 회전차기 점수-머리 타격 점수-몸통 타격 점수-주먹 타격 점수-감점-유효 타격 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2-0으로 승리했다. 페르난지스는 16강에서 2021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꺾었지만 서건우에게 덜미를 잡혔다. 최대 고비는 16강이었다. 호아킨 추르칠(칠레·24위)에게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에서 9점 차로 밀리다가 종료 직전 발차기를 퍼부었다. 14-16으로 경기가 끝났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마지막 몸통 발차기가 회전 공격으로 인정되면서 2점이 아닌 4점으로 기록됐다. 16-16 동점이었지만 심판진은 승자 결정 규정에 따라 서건우의 패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가 오판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어 재검토 과정에서 회전 공격보다 감점이 우선순위로 설정된 오류가 드러났고 추르칠보다 회전 발차기를 한 번 더 성공한 서건우의 승리로 번복됐다. 서건우는 3라운드까지 따내면서 8강에 올랐다.
  • 태권도 서건우, 천신만고 끝에 남자 80㎏급 8강행

    태권도 서건우, 천신만고 끝에 남자 80㎏급 8강행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에 출전한 서건우(20·한국체대)가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라운드 점수 2-1(6-8 16-16 14-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라갔다. 2라운드에서 심판진들이 당초 판정을 번복하면서 기회를 잡은 끝에 승리했다. 2라운드처럼 동점이 된 라운드에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심판은 처음에 서건우의 패배를 선언했지만 오혜리 대표팀 코치의 강력한 항의로 심판들이 모여 다시 각 동작을 재검토한 끝에 판정을 번복하고 2라운드를 서건우 승리로 인정했다. 서건우는 곧이어 이어진 3라운드에서 30초 만에 연속 8점을 내며 승기를 잡은 끝에 승리를 거뒀다. 8강 상대는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의 맞대결 승자다. 2003년생으로 한국 태권도 중량급 샛별인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 체급 메달이 아직 없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80㎏급에 출전 선수조차 파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건우가 우승하면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에서 사흘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이 우승했다.
  • ‘파죽지세’ 태권도, 김유진의 2번째 금빛 발차기…한국 金 13개, 원정 최다 동률

    ‘파죽지세’ 태권도, 김유진의 2번째 금빛 발차기…한국 金 13개, 원정 최다 동률

    한국 태권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024 파리올림픽 일정 첫날 박태준(경희대)의 금빛 발차기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김유진(울산체육회)까지 금메달 행진에 합류하며 16년 만의 최고 성적을 정조준한다.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2-0(5-1 9-0)으로 이겼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중 메달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평가됐으나 이를 뒤집고 우승했다. 김유진은 183㎝의 신장을 활용해 먼 거리에서 발을 뻗었다. 양 선수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소강상태가 지속되다 키야니찬데의 끌어당기는 연속 반칙으로 김유진이 점수를 얻었다. 김유진은 1라운드 종료 직전 몸통을 맞춰 승리했다. 2라운드에도 상대 머리를 가격해 선제 득점한 김유진은 키야니찬데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어 몸통까지 맞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승리를 확정한 김유진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과 기쁨을 나눴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서 메달을 딴 건 16년 만이다. 2000년 시드니(정재은)를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장지원), 2008년 베이징(임수정)까지 세 대회 연속 우승한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입상하지 못했는데 김유진이 불명예 기록을 끊었다.이는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이자 28번째 메달(은 8개·동 7개)이었다. 양궁(5개), 사격(3개), 펜싱(2개), 배드민턴(1개)에 이어 태권도가 두 번의 우승을 더하면서 역대 원정 최다인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이상 13개)와 동률을 이뤘다. 한 개만 더 따면 기록을 경신한다. 또 색깔과 상관없이 메달 5개를 따내면 1988 서울올림픽(메달 33개, 금 12·은 10·동 11)의 최다 입상자 수와 같아진다. 한국 태권도도 금메달을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금 4개)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 4년 뒤 리우에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다. 김유진의 돌풍에 강자들도 줄줄이 나가떨어졌다. 김유진은 준결승에선 세계 1위 뤄쭝스(중국)를 2-1로 이겼다. 뤄쭝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뤄쭝스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휩쓴 뒤 그랜드슬램까지 올림픽 우승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김유진에게 막힌 것이다. 김유진은 16강전에서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 8강전에서 4위 스카일러 박(캐나다)을 꺾고 파죽지세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 경쟁에서 밀린 김유진은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어렵게 파리행 막차를 탔다. 본선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제압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태권도 박태준 58㎏ ‘금빛 발차기’…도쿄 ‘노골드’ 설움 씻었다

    태권도 박태준 58㎏ ‘금빛 발차기’…도쿄 ‘노골드’ 설움 씻었다

    박태준(20·경희대)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는 2020 도쿄 대회에서 겪었던 ‘노 골드’ 설움을 털어냈다. 세계 랭킹 5위인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26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2번째 금메달이자, 2016 리우 대회에서의 여자 67㎏급 오혜리, 여자 49㎏ 김소희 이후 8년만의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이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처음 따낸 금메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12 런던 대회에서 이대훈이 은메달을 따낸 것을 제외하면 결승 문턱도 넘지 못했다. 남자 선수로 넓혀보면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만의 금메달로 기록되는 등, 박태준은 이번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의 역사를 새로 썼다.8강에서 시리앙 라베(프랑스)와 접전을 펼친 박태준은 4강에서 세계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완벽히 제압했다. 이어 결승은 박태준의 독무대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발차기로 몸통을 맞춰 2점을 따낸 박태준은 초반 공세를 이어가 2-0 리드를 이어갔다. 이에 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마고메도프가 발차기 도중 왼쪽 정강이 부위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휴식을 취한 뒤 장비를 착용하고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박태준이 2라운드에서도 공세를 몰아붙여 4점을 추가, 7-0으로 앞서갔다.13-1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뒤 마고메도프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박태준은 한성고 3학년이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돼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 2023년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태준은 올림픽까지 석권하며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이자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섰다.
  • 한국 태권도 ‘도쿄 노골드’ 설욕까지 단 한 발…박태준, 4강서 ‘최강’ 젠두비 격파

    한국 태권도 ‘도쿄 노골드’ 설욕까지 단 한 발…박태준, 4강서 ‘최강’ 젠두비 격파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경희대)이 난적 무함마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상대로 한층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이 체급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젠두비와의 준결승에서 2-0(6-2 13-6)으로 이겼다. 3년 전 도쿄에서 이 체급 한국 간판이었던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은메달을 땄던 젠두비는 현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기세를 한껏 높인 박태준을 넘지 못한 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를 마친 박태준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꿨는데 맞아떨어졌다. 체력에 자신 있었다. 결승까지 여유가 있어서 준결승에 쏟아붓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키가 큰 상대라 근접전을 유도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나왔다. 안주하지 않고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승 상대를 회복한 뒤 비디오를 보면서 작전을 상의하겠다. 노래를 들으며 걷는 방법으로 마음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상대를 만난 박태준은 1라운드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어 오른발로 상대 몸통을 맞춰 2점을 얻었는데 종료 17초 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다가 연속 발차기를 성공시켜 첫 라운드를 따냈다.2라운드에선 박태준이 먼저 머리를 맞아 3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 머리에 발차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젠두비의 무릎 드는 반칙으로 한 점을 더한 박태준은 상대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시 머리에 발을 맞췄고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을 추가했다. 그는 회전 동작을 가미해 상대의 발차기를 차단했고 승기를 잡았다.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에게 고전했던 박태준은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꾼 뒤 준결승을 가볍게 넘었다. 결승만 이기면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체급 우승을 차지한다. 이는 전설 이대훈(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또 한국 태권도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는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박태준은 8일 오전 4시 37분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와 끝장 승부를 펼친다.
  • ‘한국 태권도 첫 주자’ 박태준, 극적인 4강행…최강자 젠두비와 맞대결

    ‘한국 태권도 첫 주자’ 박태준, 극적인 4강행…최강자 젠두비와 맞대결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첫 주자 박태준(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 무대 첫 고비를 넘기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제 결승을 향한 문턱에서 세계랭킹 1위 무함마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금빛 발차기를 날릴 차례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시리앙 라베(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2-1(8-5 3-4 5-4)로 이겼다. 프랑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다소 고전했으나 3라운드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박태준은 경기를 마치고 “금메달까지 무조건 최소 한 번 이상의 고비가 온다고 들었다. 이번 시합 2라운드에서 얼굴을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인정받지 못하면서 당황했다”며 “공격과 수비를 섞었는데 공격적인 전략이 통했다. 준결승은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박태준은 몸통 발차기로 2점을 올렸다. 이어 상대가 제풀에 넘어지면서 1점을 추가했다. 박태준은 다시 공격을 성공한 다음 왼발과 오른발을 바꿔가면서 시리앙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다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몸통을 맞춰 1라운드를 따냈다.2라운드에선 박태준이 상대를 잘못 맞춰 발에 고통을 호소했다. 다시 일어나 주먹으로 선제점을 기록했으나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머리를 맞으면서 역전당했다. 이어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시리앙을 잡지 못했다. 박태준은 3라운드에서 주먹을 맞았는데 상대의 끌어당기는 동작으로 한 점을 얻었다. 양 선수가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뒤 박태준이 추가 점수를 올려 승기를 잡았다. 박태준은 16강에서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를 2-0으로 가뿐히 제압했다. 1, 2라운드 모두 12-0 콜드 게임으로 승리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8강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대훈(은퇴)의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최초의 역사에 도전하는 박태준은 4강에서 젠두비와 만난다. 이 경기가 우승 향방의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해파리의 바다 습격…“최근 5년 동안 1만 228건 피해”

    해파리의 바다 습격…“최근 5년 동안 1만 228건 피해”

    제주 2220건, 부산 2076건 발생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해수욕장별 피해 집계 강화해야”해파리 쏘이면 수돗물 세척 안돼발견 즉시 ‘해파리 신고 web’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해파리로 따른 인적 피해가 1만 228건으로 집계됐다. 해파리 위기특보는 지난 5년간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주의특보가 가장 많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최근 5년간 해파리로 인한 인적 피해는 총 1만 228건 발생했다. 제주가 2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2076건), 경북(1943건), 강원(1862건), 경남(1566건), 울산(351건), 충남(115건), 전남(80건), 전북(15건)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한 중상이나 사망자 발생은 없었다.해파리는 젤라틴성 몸체를 가진 부유생물이다. 보통 우산 모양의 몸통과 먹이를 잡아 입으로 이동시키는 구완, 그리고 촉수로 이루어져 있다. 촉수에 화살 모양의 독침이 있다. 해파리는 동물플라크톤이나 어류의 알, 치어 등을 먹이로 한다. 우리 바다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두빛보름달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밀집해 출몰한다. 해파리 위기 특보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총 22회가 발령됐다. 해파리 위기 특보 발령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100㎡에 5마리 이상 성체 해파리가 발견되면 주의 단계가 발령되고,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0㎡에 1마리 이상의 성체가 발견되면 주의 특보가 발령된다. 또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 피해가 우려될 때도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는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을 이용하면 해파리 독침 발사가 증가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수돗물 세척은 금물이다.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전신 통증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발견 즉시 이를 신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해파리 신고’를 검색해 해파리정보시스템-국립수산과학원 페이지로 접속해 ‘해파리 신고 web’을 클릭해 직접 찍은 사진 이미지와 발견장소를 입력하면 된다.정 의원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양 온도 상승으로 해파리의 출몰 시기가 빨라져 우리나라 해수욕장과 연안에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고 이에 따라 피서객들과 어업인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민·관이 해역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수욕장에 유입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사전 예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아직 다수의 지자체에서 해수욕장별로 해파리 피해 현황을 집계하지 않고 있는데, 피해 현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지금이라도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파리 출현 시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정 의원은 농해수위에서도 이를 종합적으로 살피겠다고 예고했다.
  • 사브르? 에페? 플뢰레?…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펜싱

    사브르? 에페? 플뢰레?…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펜싱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오상욱이 첫 금메달을 땄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하다. 사브르가 뭘까? 펜싱 세부종목인 사브르, 에페, 플뢰레는 또 어떻게 다른 것일까. 펜싱은 어떤 칼을 쓰는지, 어느 부위까지 공격할 수 있는지 기준삼아 사브르, 에페, 플뢰레로 구분한다. 에페는 전신, 사브르는 상체, 플뢰레는 몸통만 공격할 수 있다. 세부종목에 따라 쓰는 칼도 차이가 난다. 플뢰레는 길이 110㎝에 무게 500g, 에페는 길이 110㎝에 무게 770g에 사브르는 길이 105㎝에 무게 500g이다. 물론 문외한이 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로 느끼기 십상이다. 그나마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건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격을 하면서 서로 자기가 점수를 땄다고 주장하면 사브르, 경기가 느리고 스텝을 밟으며 계속 상대방을 견제하는 게 에페다. 서로 견제하다가 일단 맞붙으면 서로 정신없이 공방이 벌어지는 게 플뢰레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오는 걸까. 사브르, 에페, 플뢰레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사브르 사브르(Sabre)는 기마병들이 칼을 들고 벌이는 전투에서 시작된 종목이다. 기마병끼리 서로 찌르고 자르거나 베던 방식을 이어받아 허리 위 모든 부분을 찌르기와 베기가 모두 가능하다. 기병용 도검인 ‘세이버’에서 유래한 칼은 기병 전투에 맞게 약간 굽어 있는 유연한 형태이고, 상대방의 베기 공격으로부터 칼자루를 잡은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칼자루에서 칼코등이를 덮개 모양으로 덮어놨다. ▲에페 에페는 프랑스어로 ‘실전용 검’을 뜻한다. 귀족들이 벌이던 결투 방식 가운데 신체 어느 부위든 먼저 피를 흘리게 하면 이기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를 찔러서 점수를 낼 수 있고 사용하는 칼도 상대방을 먼저 찌르기 위해 길어졌다. 경기 방식 역시 서로 견제하다가 틈을 노리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플뢰레 플뢰레는 에페를 수련하기 위한 훈련종목에서 시작됐다. 공격부위는 몸통만 가능하고 찌르기만 가능하다. 칼 역시 부상을 막기 위해 가볍고 잘 휘도록 했고 칼끝도 뭉툭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1976 몬트리올 올림픽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였다.
  • 조국 “尹특검 시 ‘제2의 태블릿PC’ 나올 것”

    조국 “尹특검 시 ‘제2의 태블릿PC’ 나올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수사 외압 특검법’ 등 특검이 통과되면 각종 태블릿PC가 튀어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에서 “박근혜 탄핵의 결정적 증거가 됐던 태블릿PC가 있는데,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도) 제2, 제3의 태블릿PC가 나오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특검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증거가 나올 수밖에 없고 꼬리는 이미 드러났는데 막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조 대표는 최근 당에서 탄핵추진위원회를 가동한 데 대해서는 “헌정 중단이 가져올 비용보다 이 정권 조기 종식의 이익이 훨씬 큰 상태”라며 “(정권 종식을 위한) 경로가 어떻게 될지 봐야 하지만 창당 시기 내세웠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초심을 지키면서 윤석열 정권과 싸운다는 의사 표시”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혁신당은 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탄추위)를 발족했다. 조 대표는 ‘박근혜 탄핵과 비교한다면 어느 단계에 왜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거기로 향해 가고 있다고 본다”며 “꼬리를 잡고 당기는데 아직 몸통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그렇지만 저희는 잡은 꼬리를 놓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한편 그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변호를 맡은 최지우 변호사가 김 여사의 사과를 전한 것에 대해서는 “장난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전형적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씨의 사과가 조서에는 안 적혀 있다고 얘기했다. 공식적 기록상으로 김건희씨는 사과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며 “그 대신 변호인이 나와서 사과했다고 말한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그 변호인이 그냥 알아서 처리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 사슴 걷어차는 남성 영상에 공분한 日…경찰까지 나서

    사슴 걷어차는 남성 영상에 공분한 日…경찰까지 나서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나라현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한 남성이 사슴을 발로 마구 걷어차는 동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 속에 담겨 있었다. 사슴을 구경하는 관광객 인파 속에서 흰 상의를 입은 남성이 걸어오더니 서성이던 사슴의 몸통을 느닷없이 발로 차버렸다. 깜짝 놀란 사슴이 몇 발짝 앞으로 피하자 이 남성은 또다시 사슴의 옆구리를 발로 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남성은 저만치 달아났던 사슴의 뺨을 손으로 후려치고 성큼성큼 걸어갔다.남성의 갑작스러운 폭력에 주변의 관광객들도 흠칫 놀라며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다.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과 이를 편집해 엑스(X)에 올린 누리꾼은 문제의 남성이 특정 국적의 관광객이라고 지목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원본 영상은 현재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유튜브 정책을 위반해 삭제된 상태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오랫동안 관광객이 나눠주는 사슴용 과자에 익숙해진 상태라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관광객에게 접근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이 남성의 공격에도 별다른 방어 태세를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편집해 공유한 엑스 사용자는 과거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사슴 폭행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 관광객이 자신에게 다가와 냄새를 맡는 사슴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내려쳤다. 심지어 이 남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어린 소년 역시 사슴을 때릴 듯이 팔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나라현 공원 부서는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위에 놀랐다”면서 경찰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5일부터 나라현 경찰은 ‘DJ 폴리스’(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질서를 지키도록 안내하는 경찰관)를 배치해 영어와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사슴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1년 3월 나라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슴을 죽인 20대 남성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0년에도 화살을 쏴 사슴을 죽인 40대 남성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일본 정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로 살상 등의 위해를 가했을 때 최고 징역 5년까지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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