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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한국 ‘몸짱아줌마’ 방영

    몸짱 아줌마’정다연(38)씨가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 전역에 소개된다.일본 NHK는 운동을 통해 77㎏에서 48㎏으로 감량,일약 유명인이 된 주부 정다연씨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몸짱 열풍’을 담은 특집 뉴스 프로그램을 방영한다.16일 아침 뉴스 ‘오하요우 니폰’을 통해 방송될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서 ‘몸짱 신드롬’이 일게 된 배경과 정씨를 포함한 한국인이 몸짱이 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 [건강칼럼] 뱃살 빼야 ‘속짱·몸짱’

    겨울에 계절의 진수를 맛본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나름의 철학이 없지 않겠지만,그 중 상당수는 몸의 군살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겨울에야 의복을 껴입어 ‘가림의 미학’이 통하지만,여름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노출의 계절,휴가를 앞두고 비만 클리닉이 문전성시다.특히 요즘엔 과열량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복부비만이 문제다. 비키니를 장만해 놓고도,입을까 말까를 망설이게 하는 뱃살.좋기로야 식사 조절과 운동이지만,그게 하루,이틀 새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그래서 주목을 받는 게 바로 지방 제거술이다. 물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듯,무리한 시술로 되레 병을 얻거나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경우도 없지 않다.그런 걱정없이 두꺼워진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먼저,약물을 보자.최근들어 지방분해제를 주사하는 메조세라피 방법이 비만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피부의 중배엽에 먹는 양의 10∼60분의 1 정도 소량을 피하지방층에 주사하면 지방세포가 뭉친 셀룰라이트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지방이 분해되는 원리다.5회 정도면 볼살이 통통한 얼굴이라도 크기가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통증이 적고,효과가 빠르다. 유럽에서 주로 보급된 카보메드법도 있다.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주입,지방세포의 팽창을 유도해 파괴하는 원리다.이 방법은 허벅지,팔뚝,복부와 얼굴의 지방제거에 효과적이다. 통상 한 주에 2회씩 5회 정도 반복 시술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고령이나 임신과 출산으로 늘어진 뱃살치료에는 서마지 리프트를 권할 만하다.고주파 열을 피부에 투사해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피부 탄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현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만,좋기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섭생이겠지만,그래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쉬 포기하기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것도 건강하게 사는 한 방법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원장˝
  • 올 여름엔 나도 서퍼-플로우라이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진다.더구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큰 파도를 헤치고 서핑을 하는 것을 본다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역상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하지만 바다의 파도보다 더 빠르고 강한 인조 파도를 즐기며 여름의 더위를 날리는 레포츠가 있다.그것이 바로 ‘플로우라이더(flow rider)’이다.수영복과 서핑보드 그리고 구릿빛으로 그을린 몸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노래에 맞추어 서핑보드 위에서 갖은 묘기를 부리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이 인터넷 포털 다음카페에 플로우라이더 동우회 회원들(cafe.daum.net/FlowRider)이다. 흔히 수상레포츠라 하면 장비가 비싸고 강습비가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플로우라이더는 예외다.입장료(3만원)만 내면 서핑보드는 무료로 빌려주고 강습을 하는 곳이 없으니 자신이 비디오를 보거나 동우회 회원들에게 조금씩 배우는 방법밖에 없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 플로우라이더의 세계로 들어가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7월의 오후는 무덥고 습했다.플로우라이더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용인 캐러비안베이의 ‘서핑 라이더’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검게 그을린 은이들이 펼치는 아찔한 묘기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수영복도 아니고 꽃무늬 프린트의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특이한 반바지에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서핑을 즐기고 있는 플로우라이더 회원들은 복장부터 색다르다. 회원들의 도움으로 플로라이더에 도전을 해보았다. 몸짱 같은 그들의 구릿빛 몸매에 일단 ‘기’가 죽었다.애써 불룩 나온 나의 인격(?)을 가리자 회장인 이준상(32)씨가 웃으며 이야기한다.“플로우라이더는 뱃살 빼는 데 최고입니다.저도 인격(?)이 상당했는데 빠른 물살과 씨름을 하니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로 균형 잡힌 몸이 되었다.”며 다어어트에 최고로 좋은 레포츠라고 말한다.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이어졌다. 플로우라이더는 경사면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과 경사면을 거슬러 올리는 물살의 힘을 이용해 그 위에 떠 있는다.그러니까 보드 위에서 무게 중심 이동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처음에 미끄러져 내려 갈 때 팔을 ‘ㄱ’자의 형태로 만들어 보드에 붙이고 가슴은 들고 팔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역류하는 물살을 눌러야 떠내려가지 않는다. 간단한 기초지식을 들은 후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보고 정재욱(32·외식업체 경영)씨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예요.”라고 웃으며 말한다.‘그래도 왕년에는 나도 운동 좀 했는데 너무 무시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감추고 그냥 웃었다. 드디어 내 차례다.심호흡을 하고 배운 대로 자세를 잡고 미끄러져 들어갔다.밀려오는 물살을 헤치며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은 좋았다.하지만 순간,강한 물살에 어쩌지 못한 채 ‘어 어 어’하며 중심을 잃고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아무 생각이 없다.정신을 차리자 지켜보던 사람들의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아까 회원들의 묘기에 환호성을 지르던 사람들이 말이다.‘아 창피해’.옆에 있는 정재욱씨가 “처음에는 다 그래요.”라며 “4∼5번은 타야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는 또 “플로우라이더는 기술과 묘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종의 ‘행위예술’입니다.물 위에서 자신만의 묘기를 부리며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묘기에 환호하는 것을 보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줄을 서서 ‘이번에는 잘 해보자’라고 다짐하며 기다렸다.자 출발,‘그래 팔꿈치에 힘을 주라고 그랬지.’배운 것을 상기하며 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물살에 밀려 앞뒤로 몇 번을 움직이는데 “물을 눌러요.그래야 보드가 안정이 되지.”하는 고함 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팔꿈치에 힘을 주는 순간 야속한 물살은 나를 또 밀어냈다.하지만 이번에는 1분5초 정도를 버텼다.아마 여섯 번째 시도에서 좌우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에 성공하며 제한시간인 2분을 버텼다.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2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나와야 한다.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이리저리 보드를 움직이는 기분을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보드 위에 무릎을 꿇고 물살을 이리저리 가르는 날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1주일 휴가 내내 캐러비안베이에 출근을 하는 이준회(26)씨는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 것 같지만 스쿼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역류하는 물을 힘으로 제압을 하며 보드를 움직여 서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빠르게 흐르는 물 위에 올라 물의 흐름을 느낄 때 정말 엔도르핀이 솟는 것 같아요.스트레스,이걸로 날려요.”라고 한다. 우연히 2000년 캐러비안베이에서 정말 예술로 플로우라이더를 하는 일본인 나카야마씨에게 무작정 달려가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는 이상준씨는 “우라나라에는 플로우라이더를 할 만한 곳이 두 곳밖에 없습니다.여기 ‘캐러비안베이’이고 또 천안 ‘상록아쿠아리조트’뿐입니다.가까운 일본만 해도 10여 곳이 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리듬과 물살을 함께 타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맛’때문에 지금도 1주일에 세번은 타야 잠을 편하게 잔다고 한다. 플로우라이더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흥겨운 음악이다.음악 프리랜서인 김혁(31)씨는 “기본 동작을 익힌 다음부터는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운동신경만 조금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라며 “플로우라이더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레포츠”라는 말을 뒤로 한 채 멋지게 물살을 가르러 갔다. ■이렇게 타세요 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는 파도 서핑과 달리 플로우라이더는 앞에서 밀려오는 물을 타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기본 원리는 바닥이 평평한 서핑 보드로 물살의 저항을 이용해 언덕 중간지점에서 중심을 잡고 원하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보드 전체에 힘을 고루 주거나 몸 전체를 실으면 강한 물살에 휩쓸려 버리기 때문에 보드 끝에 무게를 싣고 살짝 앞쪽을 들면 된다. 보드에 배를 대고 엎드리는 것이 기본 자세다.양손으로는 보드 앞을 잡는다.양팔이 보드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한다.그림처럼 아랫배 쪽에 체중을 실으면 된다.그리고 팔꿈치에 힘을 줘 누르면 보드의 움직임이 느려진다.보통 보드의 3분의 2지점을 잡는데 그러면 무게 중심이 완전히 뒤로 가서 물살에 밀려나지는 않으나 방향 전환이 어렵게 된다. 처음에는 물살에 밀리지 않고 안정되게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목표로 할 것.다음 단계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는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배로 중심을 옮기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보드가 움직인다.왼쪽으로 움직이려면 왼쪽 손과 왼쪽 배에 무게를 실으면 된다.기본 동작이 완성되면 양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 ,회전,뒤집기 등 다양한 변형으로 묘기가 가능하다.하지만 물살은 세지만 수심은 얕아 보드에서 일어서다가 넘어지면 다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멋지게 폼나게 입자 진정한 플로우라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복장이 필수다. 보통 수영복을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삼각 팬티나 몸에 딱붙는 사각 팬티,여자들의 원피스 수영복 등은 잘 어울리지 않을 뿐아니라 빠른 물살 때문에 옷이 껴 민망한 장면을 연출한다.주로 웨이크보드나 원드서핑을 할 때 입는 기능성 옷들을 입는 게 좋다. 남자는 보통 꽃무늬 프린트가 있는 헐렁한 사각 수영복을 입는다.무릎에 살짝 걸칠 정도의 길이에 배꼽이 보이도록 골반에 걸쳐 입는 것이 멋스럽다.힙합 스타일로 자신보다 한두 치수 큰 옷을 헐렁하게 입으면 자세가 딱 나온다.여성도 화려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되 빠른 물살에 벗겨지지 않도록 얇은 옷을 한 겹 더 받쳐입어야 한다.상의는 얇은 옷이 좋고 하의는 남자와 비슷한 옷이 좋다.규정상 수영모자를 꼭 착용한다.하지만 투박한 고무 모자보다 멋스러운 두건을 준비해 머리에 두르는 것이 훨씬 어울린다.또 햇살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화상을 피할 수 있다.비 오는 날이나 자외선이 강한 날에 대비해 ‘ 슈트’(몸에 딱 붙고 방수가 되는 잠수복 같은 재킷)를 하나 구입해두는 것도 좋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 올 여름엔 나도 서퍼-플로우라이더

    올 여름엔 나도 서퍼-플로우라이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진다.더구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큰 파도를 헤치고 서핑을 하는 것을 본다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역상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하지만 바다의 파도보다 더 빠르고 강한 인조 파도를 즐기며 여름의 더위를 날리는 레포츠가 있다.그것이 바로 ‘플로우라이더(flow rider)’이다.수영복과 서핑보드 그리고 구릿빛으로 그을린 몸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노래에 맞추어 서핑보드 위에서 갖은 묘기를 부리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이 인터넷 포털 다음카페에 플로우라이더 동우회 회원들(cafe.daum.net/FlowRider)이다. 흔히 수상레포츠라 하면 장비가 비싸고 강습비가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플로우라이더는 예외다.입장료(3만원)만 내면 서핑보드는 무료로 빌려주고 강습을 하는 곳이 없으니 자신이 비디오를 보거나 동우회 회원들에게 조금씩 배우는 방법밖에 없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 플로우라이더의 세계로 들어가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7월의 오후는 무덥고 습했다.플로우라이더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용인 캐러비안베이의 ‘서핑 라이더’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검게 그을린 은이들이 펼치는 아찔한 묘기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수영복도 아니고 꽃무늬 프린트의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특이한 반바지에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서핑을 즐기고 있는 플로우라이더 회원들은 복장부터 색다르다. 회원들의 도움으로 플로라이더에 도전을 해보았다. 몸짱 같은 그들의 구릿빛 몸매에 일단 ‘기’가 죽었다.애써 불룩 나온 나의 인격(?)을 가리자 회장인 이준상(32)씨가 웃으며 이야기한다.“플로우라이더는 뱃살 빼는 데 최고입니다.저도 인격(?)이 상당했는데 빠른 물살과 씨름을 하니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로 균형 잡힌 몸이 되었다.”며 다어어트에 최고로 좋은 레포츠라고 말한다.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이어졌다. 플로우라이더는 경사면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과 경사면을 거슬러 올리는 물살의 힘을 이용해 그 위에 떠 있는다.그러니까 보드 위에서 무게 중심 이동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처음에 미끄러져 내려 갈 때 팔을 ‘ㄱ’자의 형태로 만들어 보드에 붙이고 가슴은 들고 팔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역류하는 물살을 눌러야 떠내려가지 않는다. 간단한 기초지식을 들은 후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보고 정재욱(32·외식업체 경영)씨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예요.”라고 웃으며 말한다.‘그래도 왕년에는 나도 운동 좀 했는데 너무 무시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감추고 그냥 웃었다. 드디어 내 차례다.심호흡을 하고 배운 대로 자세를 잡고 미끄러져 들어갔다.밀려오는 물살을 헤치며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은 좋았다.하지만 순간,강한 물살에 어쩌지 못한 채 ‘어 어 어’하며 중심을 잃고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아무 생각이 없다.정신을 차리자 지켜보던 사람들의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아까 회원들의 묘기에 환호성을 지르던 사람들이 말이다.‘아 창피해’.옆에 있는 정재욱씨가 “처음에는 다 그래요.”라며 “4∼5번은 타야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는 또 “플로우라이더는 기술과 묘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종의 ‘행위예술’입니다.물 위에서 자신만의 묘기를 부리며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묘기에 환호하는 것을 보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줄을 서서 ‘이번에는 잘 해보자’라고 다짐하며 기다렸다.자 출발,‘그래 팔꿈치에 힘을 주라고 그랬지.’배운 것을 상기하며 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물살에 밀려 앞뒤로 몇 번을 움직이는데 “물을 눌러요.그래야 보드가 안정이 되지.”하는 고함 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팔꿈치에 힘을 주는 순간 야속한 물살은 나를 또 밀어냈다.하지만 이번에는 1분5초 정도를 버텼다.아마 여섯 번째 시도에서 좌우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에 성공하며 제한시간인 2분을 버텼다.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2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나와야 한다.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이리저리 보드를 움직이는 기분을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보드 위에 무릎을 꿇고 물살을 이리저리 가르는 날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1주일 휴가 내내 캐러비안베이에 출근을 하는 이준회(26)씨는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 것 같지만 스쿼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역류하는 물을 힘으로 제압을 하며 보드를 움직여 서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빠르게 흐르는 물 위에 올라 물의 흐름을 느낄 때 정말 엔도르핀이 솟는 것 같아요.스트레스,이걸로 날려요.”라고 한다. 우연히 2000년 캐러비안베이에서 정말 예술로 플로우라이더를 하는 일본인 나카야마씨에게 무작정 달려가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는 이상준씨는 “우라나라에는 플로우라이더를 할 만한 곳이 두 곳밖에 없습니다.여기 ‘캐러비안베이’이고 또 천안 ‘상록아쿠아리조트’뿐입니다.가까운 일본만 해도 10여 곳이 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리듬과 물살을 함께 타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맛’때문에 지금도 1주일에 세번은 타야 잠을 편하게 잔다고 한다. 플로우라이더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흥겨운 음악이다.음악 프리랜서인 김혁(31)씨는 “기본 동작을 익힌 다음부터는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운동신경만 조금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라며 “플로우라이더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레포츠”라는 말을 뒤로 한 채 멋지게 물살을 가르러 갔다. ■이렇게 타세요 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는 파도 서핑과 달리 플로우라이더는 앞에서 밀려오는 물을 타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기본 원리는 바닥이 평평한 서핑 보드로 물살의 저항을 이용해 언덕 중간지점에서 중심을 잡고 원하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보드 전체에 힘을 고루 주거나 몸 전체를 실으면 강한 물살에 휩쓸려 버리기 때문에 보드 끝에 무게를 싣고 살짝 앞쪽을 들면 된다. 보드에 배를 대고 엎드리는 것이 기본 자세다.양손으로는 보드 앞을 잡는다.양팔이 보드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한다.그림처럼 아랫배 쪽에 체중을 실으면 된다.그리고 팔꿈치에 힘을 줘 누르면 보드의 움직임이 느려진다.보통 보드의 3분의 2지점을 잡는데 그러면 무게 중심이 완전히 뒤로 가서 물살에 밀려나지는 않으나 방향 전환이 어렵게 된다. 처음에는 물살에 밀리지 않고 안정되게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목표로 할 것.다음 단계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는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배로 중심을 옮기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보드가 움직인다.왼쪽으로 움직이려면 왼쪽 손과 왼쪽 배에 무게를 실으면 된다.기본 동작이 완성되면 양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 ,회전,뒤집기 등 다양한 변형으로 묘기가 가능하다.하지만 물살은 세지만 수심은 얕아 보드에서 일어서다가 넘어지면 다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멋지게 폼나게 입자 진정한 플로우라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복장이 필수다. 보통 수영복을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삼각 팬티나 몸에 딱붙는 사각 팬티,여자들의 원피스 수영복 등은 잘 어울리지 않을 뿐아니라 빠른 물살 때문에 옷이 껴 민망한 장면을 연출한다.주로 웨이크보드나 원드서핑을 할 때 입는 기능성 옷들을 입는 게 좋다. 남자는 보통 꽃무늬 프린트가 있는 헐렁한 사각 수영복을 입는다.무릎에 살짝 걸칠 정도의 길이에 배꼽이 보이도록 골반에 걸쳐 입는 것이 멋스럽다.힙합 스타일로 자신보다 한두 치수 큰 옷을 헐렁하게 입으면 자세가 딱 나온다.여성도 화려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되 빠른 물살에 벗겨지지 않도록 얇은 옷을 한 겹 더 받쳐입어야 한다.상의는 얇은 옷이 좋고 하의는 남자와 비슷한 옷이 좋다.규정상 수영모자를 꼭 착용한다.하지만 투박한 고무 모자보다 멋스러운 두건을 준비해 머리에 두르는 것이 훨씬 어울린다.또 햇살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화상을 피할 수 있다.비 오는 날이나 자외선이 강한 날에 대비해 ‘ 슈트’(몸에 딱 붙고 방수가 되는 잠수복 같은 재킷)를 하나 구입해두는 것도 좋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리한 몸짱 욕심 무릎이 시큰시큰

    ‘무리한 몸짱 의욕이 과사용증후군을 부른다.’미혼의 커리어우먼 김주미(31)씨는 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운동과는 담을 쌓았던 그녀가 달리기를 시작한 건 ‘몸짱 아줌마’의 영향이 컸다.맘을 다져먹고 매일 아침 1시간씩 집 근처 대학 운동장을 달렸던 김씨는 두어달 만에 병원을 찾아야 했다.무릎이 시큰거려 걷기조차 힘들었기 때문.진단 결과는 무리한 달리기가 초래한 과사용증후군(overuse syndrome)이었다.운동은 필요하지만 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지나치면 뜻하지 않게 탈이 나는데,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과사용증후군이다. ●추세 주로 30∼40대 여성들이 과사용증후군을 많이 겪고 있다.‘몸짱’ 열풍의 주인공이 40대 초반이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일선 병원 관계자들은 “작년 이맘때만 해도 무릎이 아프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으며 수적으로도 과사용증후군 환자가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매일 3∼4명의 과사용증후군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며 “이들의 특징은 자신의 신체적 특성이나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운동을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증상 대부분은 ‘무릎을 움직일 때 아프다.’고 호소한다.전형적인 과사용증후군 증상이다.이런 환자의 경우 계단을 처음 오를 때는 별 통증을 못느끼다가 3층 이상을 오르면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더러는 몸을 뒤척이거나 운동 후에 관절 부위가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은 방사선 사진을 찍어도 퇴행성 관절염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전문의들은 “무릎 주위의 힘줄과 인대에 압통(누를 때 느껴지는 통증)이 느껴지면 무리한 운동으로 생긴 과사용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인 과사용 증후군은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자신의 근력 및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무거운 중량의 근육운동을 한 경우,또 운동 횟수를 갑자기 늘릴 때 주로 발생한다. 근육을 잡아주는 힘줄에 반복적으로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면 기계적인 마찰에 의해 건염이 발생하며,이 상태에서 운동을 계속하거나 방치하면 과사용증후군으로 발전한다. 즉,근골격계에 가해진 지나친 운동 부하나 미세한 외상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운동후유증이 바로 과사용증후군으로,근육은 물론 건(腱),근막,인대,점액낭 등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치료는 의외로 간단하다.원인이 된 운동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하지만 어렵게 결심해서 시작한 운동을 포기할 수 없다면 수영을 권할 만하다. 수영은 부상 선수들의 재활에 제격인 운동으로,관절과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전문의들은 “몸짱 운동이 대부분 관절에 부담을 주는 만큼 운동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 운동부하에 따른 근골격계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온열치료와 함께 진통소염제와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이용해 치료하면 후유증없이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KS병원 김석준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얼꽝이 더 좋아

    [★들에게 물어봐]얼꽝이 더 좋아

    ‘얼짱·몸짱만이 스타로 뜰 수 있다고?흥!웃기지 마시라.’ ‘얼꽝 스타’가 방송가를 휘어잡고 있다.‘얼짱’‘몸짱’이 아닌 추한 얼굴·뚱뚱한 몸매지만,개성으로 똘똘뭉친 연예인들이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들은 꽃미남·꽃미녀의 전유물로 치부되던 CF·드라마·오락프로그램 등을 속속들이 ‘접수’하며 방송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김C(33·본명 김대원).과음한 다음날 막 일어난 듯 부그그한 얼굴과 무표정하고 어눌한 말투로 만화 주인공 ‘구영탄’을 떠올리게 하는 남자.눈을 씻고 바라봐도 그의 외모에서는 연예인의 ‘연’자도 찾아보기 힘들다.하지만 라디오 DJ와 오락프로그램 패널로 나와 촌스럽지만 솔직담백하고 때로는 파격적인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며 단번에 섭외 대상 1순위가 됐다.심지어 시청자들은 그를 본래 직업인 록밴드 보컬이 아닌 ‘개그맨’으로 착각할 정도.그가 한 음료 광고에서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부른 ‘구아바 구아바,망고를 유혹하네∼’라는 CM송은 인터넷 상에서 패러디되고 휴대전화 벨소리로 이용될 정도로 대히트다. ‘MC몽’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얼꽝 스타’.얼마전 데뷔 6년만에 가요순위 정상에 오른 그는 시트콤,오락 프로,라디오 DJ등 장르 구분없이 연예계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못생긴 얼굴을 만회하기 위해 축구스타 베컴처럼 앞머리를 밀어 올리고 윗 부분에 흰 줄 가닥을 넣은 일명 ‘MC몽 스타일’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헤어스타일로 떠올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서는 ‘얼꽝’연예인들을 아예 ‘세트’로 볼 수 있다.박경림의 바통을 이어받아 ‘얼꽝’만능엔터테이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개그우먼 조정린과 찢어진 눈의 깻잎소녀 박슬기,그리고 터프한 부산 소녀 홍지영 등 추녀 삼총사가 그들.이름도 아예 ‘얼꽝’을 연상시키는 ‘시루떡 시스터즈’다.하지만 이들은 작은키와 네모난 얼굴,뚱뚱한 몸매 등의 콤플렉스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톡톡튀는 개성으로 승부한다.방영되자마자 수천명의 팬클럽 회원을 거느릴 정도로 인기 스타가 됐다.이밖에 봉태규,신이 등도 외모보다는 개성있는 연기로 스타반열에 오른 경우. 이런 분위기 속에 요즘 연예기획사들은 아예 개성있는 ‘얼꽝’을 찾아 나서는 추세다.한 연예기획사 사장은 “천편일률적인 얼짱 보다는 차별화된 얼꽝이 스타로 키워내기에 더 용이한 시대가 됐다.”면서 “요즘은 미남·미녀보다는 개성있는 외모의 연예 지망생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예전 같으면 방송계의 ‘왕따’가 됐을 법한 이들 ‘얼꽝’연예인들이 이토록 인기 스타로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작고한 ‘원조 얼꽝’이주일과 가수 배철수,김흥국,싸이 등의 사례에서 보듯 강한 개성과 솔직함 그리고 ‘2% 부족한’외모에서 풍겨내는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러나 ‘얼꽝’이 대접받는 진짜 이유가 성형수술 등의 힘을 빌려 만들어지는 ‘얼짱’들의 ‘몰개성’에 대한 대중의 반발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과장된 해석일까.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얼꽝이 더 좋아

    ‘얼짱·몸짱만이 스타로 뜰 수 있다고?흥!웃기지 마시라.’ ‘얼꽝 스타’가 방송가를 휘어잡고 있다.‘얼짱’‘몸짱’이 아닌 추한 얼굴·뚱뚱한 몸매지만,개성으로 똘똘뭉친 연예인들이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들은 꽃미남·꽃미녀의 전유물로 치부되던 CF·드라마·오락프로그램 등을 속속들이 ‘접수’하며 방송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김C(33·본명 김대원).과음한 다음날 막 일어난 듯 부그그한 얼굴과 무표정하고 어눌한 말투로 만화 주인공 ‘구영탄’을 떠올리게 하는 남자.눈을 씻고 바라봐도 그의 외모에서는 연예인의 ‘연’자도 찾아보기 힘들다.하지만 라디오 DJ와 오락프로그램 패널로 나와 촌스럽지만 솔직담백하고 때로는 파격적인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며 단번에 섭외 대상 1순위가 됐다.심지어 시청자들은 그를 본래 직업인 록밴드 보컬이 아닌 ‘개그맨’으로 착각할 정도.그가 한 음료 광고에서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부른 ‘구아바 구아바,망고를 유혹하네∼’라는 CM송은 인터넷 상에서 패러디되고 휴대전화 벨소리로 이용될 정도로 대히트다. ‘MC몽’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얼꽝 스타’.얼마전 데뷔 6년만에 가요순위 정상에 오른 그는 시트콤,오락 프로,라디오 DJ등 장르 구분없이 연예계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못생긴 얼굴을 만회하기 위해 축구스타 베컴처럼 앞머리를 밀어 올리고 윗 부분에 흰 줄 가닥을 넣은 일명 ‘MC몽 스타일’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헤어스타일로 떠올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서는 ‘얼꽝’연예인들을 아예 ‘세트’로 볼 수 있다.박경림의 바통을 이어받아 ‘얼꽝’만능엔터테이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개그우먼 조정린과 찢어진 눈의 깻잎소녀 박슬기,그리고 터프한 부산 소녀 홍지영 등 추녀 삼총사가 그들.이름도 아예 ‘얼꽝’을 연상시키는 ‘시루떡 시스터즈’다.하지만 이들은 작은키와 네모난 얼굴,뚱뚱한 몸매 등의 콤플렉스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톡톡튀는 개성으로 승부한다.방영되자마자 수천명의 팬클럽 회원을 거느릴 정도로 인기 스타가 됐다.이밖에 봉태규,신이 등도 외모보다는 개성있는 연기로 스타반열에 오른 경우. 이런 분위기 속에 요즘 연예기획사들은 아예 개성있는 ‘얼꽝’을 찾아 나서는 추세다.한 연예기획사 사장은 “천편일률적인 얼짱 보다는 차별화된 얼꽝이 스타로 키워내기에 더 용이한 시대가 됐다.”면서 “요즘은 미남·미녀보다는 개성있는 외모의 연예 지망생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예전 같으면 방송계의 ‘왕따’가 됐을 법한 이들 ‘얼꽝’연예인들이 이토록 인기 스타로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작고한 ‘원조 얼꽝’이주일과 가수 배철수,김흥국,싸이 등의 사례에서 보듯 강한 개성과 솔직함 그리고 ‘2% 부족한’외모에서 풍겨내는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러나 ‘얼꽝’이 대접받는 진짜 이유가 성형수술 등의 힘을 빌려 만들어지는 ‘얼짱’들의 ‘몰개성’에 대한 대중의 반발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과장된 해석일까.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통화만 하는 당신, 휴대전화를 모른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여행길에 덥고 길 막힌다고 짜증만 낼 것이 아니라 손 안의 휴대전화에 담긴 갖가지 기능을 충분히 활용,짜증을 훌훌 털어내고 더위를 이겨보자. ●음악만 들어도 살이 빠진다 노출의 계절답게 TV광고마다 자신있게 수영복을 입을 수 있는 몸매를 가꾸는 내용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LG텔레콤의 ‘모바일 웰빙’은 이처럼 ‘몸짱’이 되고 싶은 고객들을 유혹한다. 폰 다이어트(평생사용 2000원)는 특정 주파수를 통해 식욕억제 호르몬(세로토닌)의 수치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체내 복부비만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코티졸)을 감소시켜 준다.뷰티테라피(2000원)는 다이어트,변비안녕,보디슬리밍으로 구성돼 있다.모바일클리닉 뷰티 채널은 날씬 미인,피부 미인,스마일 미인,잠자는 공주 관련 음원을 제공함으로써 다이어트,피부 트러블,우울증을 해결해 준다. 모처럼 자신있게 속살을 드러냈는데 군데군데 모기 물린 상처가 있으면 곤란하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NATE를 통해 암모기가 싫어하는 가청 주파수 대역(20∼20000Hz)의 음파를 쏘아 1m내의 모기를 쫓아낸다.‘2004 모기퇴치’는 도시형,바닷가용,산·들판용으로 기능을 세분화했다.지역별 콘텐츠는 1500원,종합 모기 퇴치기는 3000원.LG텔레콤도 수모기의 날갯짓 소리의 주파수 대역을 출력,암모기를 쫓는다.평생사용 2500원.KTF도 2000원으로 1m 반경 이내 모기를 쫓아준다. 휴가철 피서지를 가게 되면,모든 것이 낯설다.돈을 찾아야 하는데 현금 자동지급기가 어디에 있는지,가장 가까운 주유소는 어딘지,병원은 있는지 등 꼭 필요한 질문에 휴대전화가 응답해준다.KTF 무선인터넷 매직($) ‘족집게 주변정보’ 서비스를 통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음식점,수영장,은행,주유소 등을 찾을 수 있다.SK텔레콤 June의 교통정보 서비스는 고속도로와 수도권의 실시간 CCTV 동영상을 제공한다. 관심지역 등록 및 조회가 가능하다. ●주유소·은행·길찾기 맞춤정보 척척 NATE 교통정보 서비스도 각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상황을 구간별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알려주며,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의 도로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정보도 검색할 수 있으며,‘편리한 기능’ 메뉴 이용시 고객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을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자동 문자메시지로 알려 준다.네이트 드라이브를 이용하면 목적지만 등록해도 길목의 교통상황을 파악,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모든 서비스가 음성으로 가능하다.사고가 나면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네이트 드라이브의 GPS(위성항법장치)와 무선통신을 통해 스피드 메이트가 찾아가 구조해 준다. ●차안에서 노래방 즐긴다 SK텔레콤의 프리미엄 노래방은 코러스 사용이나 뮤직비디오 스틸컷 사진 삽입,게임요소 추가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정보이용료 600∼700원.LG텔레콤 고객도 500∼600원의 이용료를 내고 차 안을 노래방으로 만들 수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이면 LG텔레콤이 수지침과 진동 마사지,음악치료의 원리를 응용해 내놓은 ‘손가락 진동 자극기’를 이용해 보자.SK텔레콤의 ‘졸음탈출’은 두뇌를 각성시키는 음향을 출력해 졸음운전을 막아준다. 이밖에 집결지의 약도를 한번에 10명에게 전송할 수 있는 LG텔레콤의 ‘퀵! 약도배달’ 서비스,KTF의 ‘자동연결’,‘착신전환’ 서비스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디즈니 100년… 中서 아이스쇼

    디즈니 100년의 판타지가 은반 위에서 춤췄다.지난 25일 오후 4시30분 중국 선전(深)시.30도 폭염 속 시내 중심부 선전체육관은 디즈니의 마법에 걸렸다. ‘디즈니 온 아이스(Disney on Ice)’ 공연이 시작되자 중국 어린이들은 은반 위 마술쇼에 홀려버린 듯했다.뛰고,손뼉치고, 심지어 환호의 괴성까지.폭염은 마법의 열기에 꼬리를 감췄다.가로 20m,세로 40m 규모 얼음 위 ‘환상의 터’에서 펼쳐진 환상의 무대에 어린이들은 물론 함께 한 부모나 연인들도 ‘하오!하오!(좋아 좋아)’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펠트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1년 제작한 디즈니 아이스쇼는 올초 유럽 공연을 마치고,아시아 투어공연으로 중국 선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1920년대에 태어난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1930년대를 대표하는 플루토와 구피,백설공주,인어공주,포카혼타스 등 ‘얼짱’ 공주들,라이온 킹,토이 스토리,알라딘,미녀와 야수 등에 등장하는 ‘몸짱’ 캐릭터 등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13개 에피소드로 새롭게 꾸몄다.토이스토리,미녀와 야수,미키마우스 클럽,알라딘 등의 내용이 애니메이션 본래의 재미와 감동에다 우아한 피켜 스케이팅과 노래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 형식으로 재현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소름끼칠 듯 생생하게 재현된 디즈니 캐릭터.이제 막 애니메이션 속에서 빠져나온 듯 정교한 분장에다 화려하고 현실감 넘치는 의상으로 디즈니의 저력을 엿보게 했다.또한 알라딘과 뮬란 무대에서 펼친 캐릭터들의 ‘은반 위 텀블링’은 실제 무사들 액션 그 자체였다. 무대 세트도 큰 볼거리.40t 컨테이너 21개 분량의 규모로,순수 제작비만 30억원에 달한다.무대 세트의 압권은 겨울 전투장면을 재현한 뮬란 공연.천장에서 비눗방울을 뿌려 중원 땅의 겨울 분위기를 극적으로 연출해 중국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공연의 안무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개막식 스케이팅 안무를 맡았던 사라 가와하라가 담당했다.디즈니 아이스쇼 아시아 투어 공연은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을 거쳐 8월 초 서울 공연으로 마무리된다.3만 3000∼8만 8000원.8월6∼22일 서울올림픽공원(02)2113-6849. 선전 조두천기자 cdc@seoul.co.kr˝
  • 質도 값도 ‘OK’ 바캉스 완벽준비

    質도 값도 ‘OK’ 바캉스 완벽준비

    컴퓨터 앞에서 여름 휴가 일정을 짜는 직장인들,방학을 맞아 배낭여행 장소를 물색하는 학생들,부모님 손 잡고 떠날 물놀이 생각에 벌써부터 뜰뜬 어린이들.몸은 일상에 매여 있지만 마음은 벌써 휴가지로 떠난 사람들의 머릿속이 분주하다.인터넷 쇼핑몰이 각종 물놀이용품부터 여행상품,‘방콕족’들을 위한 도서상품까지 다양한 휴가상품을 준비했다. ●등산레저용품 특집 경매전 푸른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는 그곳,산으로 떠나보자.넉넉한 배낭과 텐트,미끄럼을 방지해줄 등산화 등이 준비되었는지 체크해보는 것은 필수다. 옥션은 28일까지 ‘등산레저용품 특집경매전’을 열고 배낭,텐트,등산화 등 인기 여름 바캉스 용품들을 평균 20∼3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트바스 등산화는 3만 9500원,슈프림 스포츠 배낭은 3만 5000원,솔베이 원터치 6∼7인용 텐트는 16만 8000원이다. SK디투디는 방수처리된 그늘막 텐트를 1만 5900원에 판매하고,비치볼을 사은품으로 준다.간이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블루스카이 에어베드는 4만 9900원,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한 피크닉 소프트아이스박스는 4만 8000원이다.잊지 말아야 할 구급약 수납지갑은 3만 6800원에 살 수 있다. ●수영복 최고 50% 할인판매 시원하게 펼쳐진 모래밭에서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는 ‘몸짱’들의 향연에 동참하고 싶다면 바다로 가자.LG이숍은 이달 말까지 수영복을 최고 50%까지 싸게 팔고 있다.나이키 남성수영복은 4만 3000원에서 4만 7000원까지,윙 여성수영복은 1만 7500원에서 5만 5000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물안경과 수영모자를 함께 사면 6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윙 여성수영복,수영모자,물안경은 세트로 1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CJ몰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물놀이 용품을 준비했다.하트무니 투피스와 랩스커트를 겸한 헬로키티 수영복과 모자세트는 3만 9000원으로 5세용에서 14세용까지 다섯가지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다.2세에서 8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영풀은 3만∼4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지붕이 달려 있는 예쁜이궁전 수영풀은 3만 5200원,자동차 수영풀은 4만 9600원,경주용차 수영풀은 4만 4000원이다.바비나 푸우 캐릭터가 그려진 부력보조복(2만 5000∼3만원)이나 튜브(1만∼2만원대)를 준비해 아동들의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30일까지 초특가 여행가격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예약해 할인 혜택을 누려보자.롯데닷컴은 해외여행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20∼30% 할인해주는 ‘초특가 여행가격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발리 하얏트리조트와 라마비치에서 숙박하고 울루와투 절벽사원,케착댄스,원숭이숲 등을 관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5박 6일 여행권은 59만 9000원,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 머물며 다양한 수상스포츠와 승마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 5일 여행권은 74만 9000원이다. ●도서 할인전에 경품행사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학생들을 위한 도서 할인전과 경품행사도 눈에 띈다.인터파크는 30일까지 베스트 어학,컴퓨터 도서 1만여종을 최고 40% 할인하고,어학학습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각종 컴퓨터 관련 자격증 서적과 컴퓨터 정보 서적 등을 포함한 베스트 컴퓨터 관련 도서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플레이 스테이션2,온라인 세미나 무료 수강권도 경품으로 증정한다.참여 출판사는 길벗,영진닷컴,넥서스,시사영어사,능률영어사 등 총 11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質도 값도 ‘OK’ 바캉스 완벽준비

    컴퓨터 앞에서 여름 휴가 일정을 짜는 직장인들,방학을 맞아 배낭여행 장소를 물색하는 학생들,부모님 손 잡고 떠날 물놀이 생각에 벌써부터 뜰뜬 어린이들.몸은 일상에 매여 있지만 마음은 벌써 휴가지로 떠난 사람들의 머릿속이 분주하다.인터넷 쇼핑몰이 각종 물놀이용품부터 여행상품,‘방콕족’들을 위한 도서상품까지 다양한 휴가상품을 준비했다. ●등산레저용품 특집 경매전 푸른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는 그곳,산으로 떠나보자.넉넉한 배낭과 텐트,미끄럼을 방지해줄 등산화 등이 준비되었는지 체크해보는 것은 필수다. 옥션은 28일까지 ‘등산레저용품 특집경매전’을 열고 배낭,텐트,등산화 등 인기 여름 바캉스 용품들을 평균 20∼3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트바스 등산화는 3만 9500원,슈프림 스포츠 배낭은 3만 5000원,솔베이 원터치 6∼7인용 텐트는 16만 8000원이다. SK디투디는 방수처리된 그늘막 텐트를 1만 5900원에 판매하고,비치볼을 사은품으로 준다.간이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블루스카이 에어베드는 4만 9900원,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한 피크닉 소프트아이스박스는 4만 8000원이다.잊지 말아야 할 구급약 수납지갑은 3만 6800원에 살 수 있다. ●수영복 최고 50% 할인판매 시원하게 펼쳐진 모래밭에서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는 ‘몸짱’들의 향연에 동참하고 싶다면 바다로 가자.LG이숍은 이달 말까지 수영복을 최고 50%까지 싸게 팔고 있다.나이키 남성수영복은 4만 3000원에서 4만 7000원까지,윙 여성수영복은 1만 7500원에서 5만 5000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물안경과 수영모자를 함께 사면 6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윙 여성수영복,수영모자,물안경은 세트로 1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CJ몰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물놀이 용품을 준비했다.하트무니 투피스와 랩스커트를 겸한 헬로키티 수영복과 모자세트는 3만 9000원으로 5세용에서 14세용까지 다섯가지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다.2세에서 8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영풀은 3만∼4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지붕이 달려 있는 예쁜이궁전 수영풀은 3만 5200원,자동차 수영풀은 4만 9600원,경주용차 수영풀은 4만 4000원이다.바비나 푸우 캐릭터가 그려진 부력보조복(2만 5000∼3만원)이나 튜브(1만∼2만원대)를 준비해 아동들의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30일까지 초특가 여행가격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예약해 할인 혜택을 누려보자.롯데닷컴은 해외여행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20∼30% 할인해주는 ‘초특가 여행가격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발리 하얏트리조트와 라마비치에서 숙박하고 울루와투 절벽사원,케착댄스,원숭이숲 등을 관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5박 6일 여행권은 59만 9000원,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 머물며 다양한 수상스포츠와 승마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 5일 여행권은 74만 9000원이다. ●도서 할인전에 경품행사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학생들을 위한 도서 할인전과 경품행사도 눈에 띈다.인터파크는 30일까지 베스트 어학,컴퓨터 도서 1만여종을 최고 40% 할인하고,어학학습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각종 컴퓨터 관련 자격증 서적과 컴퓨터 정보 서적 등을 포함한 베스트 컴퓨터 관련 도서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플레이 스테이션2,온라인 세미나 무료 수강권도 경품으로 증정한다.참여 출판사는 길벗,영진닷컴,넥서스,시사영어사,능률영어사 등 총 11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 여자 장대뫂이뛰기 인기비결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육상 인기종목 가운데 하나다.하늘을 나는 듯한 스릴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또다른 인기 비결은 선수들이 하나같이 ‘몸짱’ ‘얼짱’이라는 것. 현재 세계 정상을 다투는 선수들 대부분도 미녀.세계최고기록(4.86m) 보유자인 러시아의 옐레나 이신바예바(22)는 174㎝ 65㎏의 ‘쭉 빠진’ 체격에 ‘모델급’ 미모.이 때문에 대회때마다 남자 관중들을 몰고 다닌다.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세계 2위(4.85m)인 미국의 스테이시 드래길라(33·170㎝)는 30세를 훌쩍 넘었지만 늘씬한 몸매는 여전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이신바예바의 팀 동료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도 균형잡힌 몸매와 귀여운 용모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신기록 행진중인 최윤희 역시 170㎝·59㎏의 ‘몸짱’인데다 빼어난 용모를 지녔다.기록만 세계수준에 근접해 준다면 스타덤에 오를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장대높이뛰기의 역사는 길다.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우리나라도 1926년 민태욱이 3m를 넘어 최초의 한국신기록으로 공인됐다.반면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남자보다 100년이 훨씬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됐다.
  • 함박꽃나무와 함께하는 숲여행

    함박꽃나무와 함께하는 숲여행

    오전 9시.밤새 조용했던 국립수목원에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합니다.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다정한 커플 한 쌍이 수목원 첫 방문객이네요.오늘 하루도 예감이 좋습니다. 아,저는 누구냐고요? 2004년 6월의 나무로 뽑힌 ‘함박꽃나무’랍니다.화려하진 않지만 하얀색 수수한 꽃을 피우고 은은한 향기를 내뿜죠.선조들은 제 꽃을 ‘천녀화(天女花)’라고 불렀다나요? 수줍음이 많아 꽃을 피울 땐 땅 아래를 본답니다.그런 제가 오늘은 용기 내 수목원 얘기를 들려드릴까하는데,들어 보실래요? 다 아시겠지만 이곳은 국내 최고의 숲을 자랑한답니다.이렇게 아름답고도 엄청난 규모의 산림이 지켜진 것은 세조대왕릉 주위 산림으로 500년 동안 엄격히 보호돼 왔기 때문이죠.1987년 광릉 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고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지정됐죠. 역사 얘긴 지루하시다고요? 그럼 지금부터는 저를 따라 수목원 구경해 보세요.원하시는 곳부터 보셔도 되지만 감탄을 아끼지 않아도 좋을 만큼 근사한 이곳의 숲, 여러 식물원 등과 함께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아차,5일 전 예약은 필수라는 것 아시죠? 수목원에 있는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5000분만 들어오실 수 있거든요. 오전에 도착하시면 숲생태관찰로나 동물원 가는 길로 오세요.수목원 어디든 좋지만 이곳이 키 크고 늘씬늘씬한 몸짱 나무들이 사이좋게 골고루 뿌리내려 살고 있어 삼림욕에 그만인 곳이랍니다.삼림욕은 다 아시죠?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통해 생체리듬을 찾는 민간요법이지요.6∼8월 오전 10∼12시가 최적의 시간이랍니다.땀 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을 입고 오세요.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면서 걸으셔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두손 꼬옥 잡고 거닐어도 행복합니다.재미있는 일은 없냐고요? 숲해설가 언니,오빠와 동행해 보세요.저희 나무에 대해 하나하나 알게 되면 그저 똑같아만 보이던 친구들이 의미있게 다가오거든요. ‘앉은부채’라는 친구가 곰의 변비약이라는 얘기,알고 계셨나요? 버드나무가 아스피린의 재료라는 건요? 제가 다 얘기해 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오셔서 들으세요.정문에서 신청하신 다음 오전에는 10·11시,오후에는 2·3시에 입구에서 기다리시면 돼요. 오전에 삼림욕 흠뻑하시고 나면 슬슬 배가 고프시겠죠? 생태관찰로 근처에 마련된 휴게소에서 준비해 오신 도시락을 맛있게 드세요.숲속에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 맞고 새소리 들으며 즐기는 도시락,생각만 해도 꿀맛이겠죠? 해가 중천에 뜨면 아무래도 덥지요.소화는 시켜야겠고,이럴 땐 산림 박물관에 들러보세요.겉은 화강암으로 돼 있지만 안은 낙엽송과 잣나무로 만들어졌답니다. 테마별로 크게 5개 전시실이 마련돼 있고 시청각실에서 영상물도 관람할 수 있어요.바로 옆에 있는 난대식물원에도 들러보세요.안이 좀 덥긴 하지만 커피나무,월계수 등 흔히 볼 수 없는 더운 지방의 나무 친구들이 많거든요. 아름다운 곳에 오셨는데 연인끼리는 ‘나 잡아봐라∼’도 해보셔야 되고 친구끼리는 그럴싸한 혹은 엽기적인 ‘폼’도 잡아보셔야죠.수생식물원으로 가보세요.각시수련,가시연꽃 등 예쁜 친구들이 물에 둥둥 떠 있답니다.근처에는 팔각정도 있죠.분위기 짱! 사진 찍기에 참 좋아요.바로 옆에는 손으로 보는 식물원도 있답니다.앞을 못 보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곳인데 생강나무에서 정말 생강냄새가 나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넓긴 하지만 하루 만에 다 못볼 정도는 아니니까 시간에 쫓기지 마시고 천천히 쉬엄쉬엄 둘러보세요.곳곳에 제 친구들이 만드는 숲그늘은 기본이고 의자도 마련돼 있지요.시원한 마실 물도 준비해 두었고요. 전 어디에 있냐고요? 팔각정 근처 화목원에 꽃을 활짝 피운 채 서 있지요.국립수목원에 오시면 제 얼굴도 보러 와 주실 거죠? 제 전화번호는 (031)540-2000입니다.5일 전에 전화하셔야 되지만 6월부터는 예약인원이 미달됐을 땐 하루 전에도 예약이 가능하니 일단 전화 한번 해보세요.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그밖에 가볼 만한 숲 국립수목원 외에도 전국에는 아름다운 숲들이 많다.그 중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나만 알고 나만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숲들이 있다.연인과 함께 걸으면 달콤한,가족과 지나면 푸근한 숲들을 소개한다. ●안면도 ‘소나무 숲’ 고려시대·조선시대 국가에서 목재를 조달하는 곳으로 지정됐던 안면도.일제시대 이곳의 수많은 소나무가 베어지는 등 수난을 겪었다.하지만 안면도의 소나무는 과거 명성을 완전히 잃지 않았다.안면도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은 양 옆으로 안면송이 서 있다.태안해안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1)672-9737. ●장성군 ‘황룡리 원림’ 지방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된 곳.100년 수령의 80여 그루 배롱나무가 모여 있고 그 앞으로 황룡강이 흐르고 있다.여름이면 그 풍취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1550년께 당대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이 숲에서 시를 읊었다고 한다.장성군청 농림과 (061)390-7422. ●원주 ‘진밭마을숲’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의 마을 입구 양쪽으로 펼쳐진 숲이다.10m 정도의 물푸레나무들을 비롯,여러가지 참나무류 등의 활엽수와 소나무,각종 야생화가 살고 있다.아름드리 나무들이 서로 맞닿아 마치 터널과 같은 느낌을 준다.상지대 산림공학연구실 (033)730-0524. ●제주 ‘돈내코숲’ 한라산 해발1300m 이상에서 시작되는 돈내코 계곡 양쪽의 숲.동백나무,종가시나무,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을 포함한 1800여종의 난대식물들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432호인 한란 자생지이다.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항시 흐른다 해서 ‘물맞이’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서귀포시 환경녹지과 (064)735-3421. ●화순 ‘백암마을숲’ 하천을 따라 길이 300m,폭 36m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아름드리 푸조나무,느티나무,팽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화순군은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화순군청 산림과 (061)374-2657. ■‘빠삐용 늑대’도 보세요 국립수목원 내 동물원이 7년 만에 개방됐다.1991년 문을 연 이곳은 1997년 6월부터 동물 번식기 안정과 숲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백두산 호랑이,반달가슴곰,늑대 등 모두 17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여느 동물원과는 다르다.우리에 갇혀 있지만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하나하나 관람한다는 매력이 있다. 수목원 동물원은 오랫동안 비공개로 있었던 곳인 만큼 수목원의 그 어떤 곳보다 숲이 잘 보호돼 있다.그래서 오전에 이곳을 찾으면 삼림욕과 동물관찰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정상에 살고 있는 동물은 역시 백두산 호랑이.1994년 중국 장쩌민 전 주석이 기증한 것이다.하지만 최고의 스타는 늑대다.지난 1월 서울대공원에서 이곳으로 옮기던 중 탈출해 ‘빠삐용 늑대’라는 별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귀염둥이 반달가슴곰,하늘의 카리스마 독수리 등 여러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동물원은 오는 11월15일까지만 개방된다.방문도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 하루 두 차례로 제한된다.관람을 원할 경우 입장료는 따로 없고 수목원 입장시 정문에서 신청 하면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함박꽃나무와 함께하는 숲여행

    오전 9시.밤새 조용했던 국립수목원에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합니다.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다정한 커플 한 쌍이 수목원 첫 방문객이네요.오늘 하루도 예감이 좋습니다. 아,저는 누구냐고요? 2004년 6월의 나무로 뽑힌 ‘함박꽃나무’랍니다.화려하진 않지만 하얀색 수수한 꽃을 피우고 은은한 향기를 내뿜죠.선조들은 제 꽃을 ‘천녀화(天女花)’라고 불렀다나요? 수줍음이 많아 꽃을 피울 땐 땅 아래를 본답니다.그런 제가 오늘은 용기 내 수목원 얘기를 들려드릴까하는데,들어 보실래요? 다 아시겠지만 이곳은 국내 최고의 숲을 자랑한답니다.이렇게 아름답고도 엄청난 규모의 산림이 지켜진 것은 세조대왕릉 주위 산림으로 500년 동안 엄격히 보호돼 왔기 때문이죠.1987년 광릉 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고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지정됐죠. 역사 얘긴 지루하시다고요? 그럼 지금부터는 저를 따라 수목원 구경해 보세요.원하시는 곳부터 보셔도 되지만 감탄을 아끼지 않아도 좋을 만큼 근사한 이곳의 숲, 여러 식물원 등과 함께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아차,5일 전 예약은 필수라는 것 아시죠? 수목원에 있는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5000분만 들어오실 수 있거든요. 오전에 도착하시면 숲생태관찰로나 동물원 가는 길로 오세요.수목원 어디든 좋지만 이곳이 키 크고 늘씬늘씬한 몸짱 나무들이 사이좋게 골고루 뿌리내려 살고 있어 삼림욕에 그만인 곳이랍니다.삼림욕은 다 아시죠?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통해 생체리듬을 찾는 민간요법이지요.6∼8월 오전 10∼12시가 최적의 시간이랍니다.땀 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을 입고 오세요.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면서 걸으셔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두손 꼬옥 잡고 거닐어도 행복합니다.재미있는 일은 없냐고요? 숲해설가 언니,오빠와 동행해 보세요.저희 나무에 대해 하나하나 알게 되면 그저 똑같아만 보이던 친구들이 의미있게 다가오거든요. ‘앉은부채’라는 친구가 곰의 변비약이라는 얘기,알고 계셨나요? 버드나무가 아스피린의 재료라는 건요? 제가 다 얘기해 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오셔서 들으세요.정문에서 신청하신 다음 오전에는 10·11시,오후에는 2·3시에 입구에서 기다리시면 돼요. 오전에 삼림욕 흠뻑하시고 나면 슬슬 배가 고프시겠죠? 생태관찰로 근처에 마련된 휴게소에서 준비해 오신 도시락을 맛있게 드세요.숲속에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 맞고 새소리 들으며 즐기는 도시락,생각만 해도 꿀맛이겠죠? 해가 중천에 뜨면 아무래도 덥지요.소화는 시켜야겠고,이럴 땐 산림 박물관에 들러보세요.겉은 화강암으로 돼 있지만 안은 낙엽송과 잣나무로 만들어졌답니다. 테마별로 크게 5개 전시실이 마련돼 있고 시청각실에서 영상물도 관람할 수 있어요.바로 옆에 있는 난대식물원에도 들러보세요.안이 좀 덥긴 하지만 커피나무,월계수 등 흔히 볼 수 없는 더운 지방의 나무 친구들이 많거든요. 아름다운 곳에 오셨는데 연인끼리는 ‘나 잡아봐라∼’도 해보셔야 되고 친구끼리는 그럴싸한 혹은 엽기적인 ‘폼’도 잡아보셔야죠.수생식물원으로 가보세요.각시수련,가시연꽃 등 예쁜 친구들이 물에 둥둥 떠 있답니다.근처에는 팔각정도 있죠.분위기 짱! 사진 찍기에 참 좋아요.바로 옆에는 손으로 보는 식물원도 있답니다.앞을 못 보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곳인데 생강나무에서 정말 생강냄새가 나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넓긴 하지만 하루 만에 다 못볼 정도는 아니니까 시간에 쫓기지 마시고 천천히 쉬엄쉬엄 둘러보세요.곳곳에 제 친구들이 만드는 숲그늘은 기본이고 의자도 마련돼 있지요.시원한 마실 물도 준비해 두었고요. 전 어디에 있냐고요? 팔각정 근처 화목원에 꽃을 활짝 피운 채 서 있지요.국립수목원에 오시면 제 얼굴도 보러 와 주실 거죠? 제 전화번호는 (031)540-2000입니다.5일 전에 전화하셔야 되지만 6월부터는 예약인원이 미달됐을 땐 하루 전에도 예약이 가능하니 일단 전화 한번 해보세요.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그밖에 가볼 만한 숲 국립수목원 외에도 전국에는 아름다운 숲들이 많다.그 중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나만 알고 나만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숲들이 있다.연인과 함께 걸으면 달콤한,가족과 지나면 푸근한 숲들을 소개한다. ●안면도 ‘소나무 숲’ 고려시대·조선시대 국가에서 목재를 조달하는 곳으로 지정됐던 안면도.일제시대 이곳의 수많은 소나무가 베어지는 등 수난을 겪었다.하지만 안면도의 소나무는 과거 명성을 완전히 잃지 않았다.안면도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은 양 옆으로 안면송이 서 있다.태안해안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1)672-9737. ●장성군 ‘황룡리 원림’ 지방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된 곳.100년 수령의 80여 그루 배롱나무가 모여 있고 그 앞으로 황룡강이 흐르고 있다.여름이면 그 풍취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1550년께 당대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이 숲에서 시를 읊었다고 한다.장성군청 농림과 (061)390-7422. ●원주 ‘진밭마을숲’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의 마을 입구 양쪽으로 펼쳐진 숲이다.10m 정도의 물푸레나무들을 비롯,여러가지 참나무류 등의 활엽수와 소나무,각종 야생화가 살고 있다.아름드리 나무들이 서로 맞닿아 마치 터널과 같은 느낌을 준다.상지대 산림공학연구실 (033)730-0524. ●제주 ‘돈내코숲’ 한라산 해발1300m 이상에서 시작되는 돈내코 계곡 양쪽의 숲.동백나무,종가시나무,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을 포함한 1800여종의 난대식물들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432호인 한란 자생지이다.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항시 흐른다 해서 ‘물맞이’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서귀포시 환경녹지과 (064)735-3421. ●화순 ‘백암마을숲’ 하천을 따라 길이 300m,폭 36m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아름드리 푸조나무,느티나무,팽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화순군은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화순군청 산림과 (061)374-2657. ■‘빠삐용 늑대’도 보세요 국립수목원 내 동물원이 7년 만에 개방됐다.1991년 문을 연 이곳은 1997년 6월부터 동물 번식기 안정과 숲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백두산 호랑이,반달가슴곰,늑대 등 모두 17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여느 동물원과는 다르다.우리에 갇혀 있지만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하나하나 관람한다는 매력이 있다. 수목원 동물원은 오랫동안 비공개로 있었던 곳인 만큼 수목원의 그 어떤 곳보다 숲이 잘 보호돼 있다.그래서 오전에 이곳을 찾으면 삼림욕과 동물관찰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정상에 살고 있는 동물은 역시 백두산 호랑이.1994년 중국 장쩌민 전 주석이 기증한 것이다.하지만 최고의 스타는 늑대다.지난 1월 서울대공원에서 이곳으로 옮기던 중 탈출해 ‘빠삐용 늑대’라는 별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귀염둥이 반달가슴곰,하늘의 카리스마 독수리 등 여러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동물원은 오는 11월15일까지만 개방된다.방문도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 하루 두 차례로 제한된다.관람을 원할 경우 입장료는 따로 없고 수목원 입장시 정문에서 신청 하면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 ‘디카폰’ 자고나면 새CF

    휴대전화 업계에 광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단연 ‘디카폰’이 중심이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로 삼분됐던 시장에 SK텔레텍·KTFT 등 이동통신회사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든 데다 제품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광고도 숨가쁘게 바뀌고 있다. 최근 휴대전화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애니콜과 싸이언의 200만화소 폰 출시 경쟁은 두 회사의 광고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200만화소 폰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하지만 국내 출시는 LG전자가 빨랐다. 지난달 15일 전파를 탄 싸이언 ‘디카폰’ 광고는 국내 최초 200만화소 폰 출시를 알리고 싶은 광고주의 의도를 팝 아트와 실크 스크린 기법 등을 이용한 감각적인 영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마침내 200만화소’라는 자막에서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원빈,김디에나,테이 등이 총 동원됐다.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 원빈을 덧씌운 장면이 압권이다.특이한 배경음악은 몬도그로소의 ‘waiting for T’. 이 시대 최고의 ‘몸짱’ 이효리와 권상우를 앞세워 130만화소 130분 동영상폰을 광고했던 애니콜은 권상우 단독 모델로 200만화소 캠코더폰 광고를 새로 내놓았다. 권상우가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며 “200만화소다.자세부터 다르다.이 건 시작일 뿐이다.”라며 자신만만한 멘트를 날린다.광고는 싸이언 광고가 나온 지 9일 만인 24일 온 에어됐다.광고속에 소가 나오는 장면은 조만간 선보일 스페인 투우 장면의 ‘예고편’이다. 특급모델 보아를 통해 ‘지갑편’과 ‘플래시 몹편’으로 재미를 본 팬택&큐리텔은 지난 5일부터 윤도현을 다시 불러 130만화소 카메라폰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KTF 광고에서 강동원이 들고 나온 것과 같은 모델이다. 휴대전화 5사 가운데 가장 후발주자인 KTFT는 박지윤의 섹시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너무 야하다.’는 비난도 있지만 ‘머릿속에 콕콕 박힌다.’는,제작 의도에 꼭 맞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슬라이드 디카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박지윤이 박카스 광고에 나왔던 ‘바른생활맨’ 최성준을 눈빛으로 쓰러뜨려 눕히는 내용.배경음악도 홍대 클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From Disco to Disco’로 젊은 층 공략에 공을 들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몰고 다닌 SK텔레텍의 스카이는 ‘히치하이킹편’에 이어 ‘무림남녀’를 앞세워 코믹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얻어맞기만 하던 남자모델이 코피를 멎게 하려고 머리를 드는 순간 상대를 쓰러뜨린다는 설정이다.카메라 렌즈가 본체 위로 튀어나온 특이한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를 좀 썼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은 “일반 제품의 광고주기가 3∼6개월인 반면 최근 휴대전화 광고는 1∼2개월 만에 바뀌고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책꽂이]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태혜숙 등 지음,여이연 펴냄) 한국의 식민지 근대는 주로 제국주의나 민족,식민성 등을 중심으로 경제·사회·역사·문화적 시각에서 조명돼 왔다.이런 관점의 거대담론들은 종종 일상생활의 구체적 경험들을 소홀히 함으로써 관념적인 역사분석의 잘못을 범하곤 했다.이같은 관념론의 덫은 대개 남성을 역사의 주체로 가정하는 ‘젠더 맹목성’에서 기인한다.우리의 경우 식민지 근대는,여성이 가문이나 신분보다는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비로소 눈뜨기 시작한 시기라 할 수 있다.이 책은 여성을 식민지 근대 논의의 키워드로 끌어올린다.1만 5000원. ●원숭이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사쿠라이 히데노리 지음,김현희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평민 출신에 ‘원숭이’라 불릴 정도로 초라한 외모를 지녔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그러나 그는 주인인 오다 노부나가의 짚신 담당으로 출발해 전국시대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히데요시는 이 세상이 온통 ‘관계’로 성립돼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을 통해 보여준 진정한 리더였다.그의 인간경영 기술은 경영컨설턴트 피터 드러커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이제는 지위로 군림하는 시대는 지났다.인간적인 매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추종자를 만들어내야 한다.” 히데요시의 철학을 살펴본다.1만원. ●행복을 찾아가는 나만의 삶,웰빙(맹한승 지음,행복한 마음 펴냄) 휴(休)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저자가 펼치는 체험적 웰빙론.저자는 웰빙은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아날로그적 삶의 태도이며 자유로움이며 개성이라고 말한다.왜곡된 웰빙 열풍에 대한 비판도 곁들인다.예컨대 몸짱 아줌마 신드롬 같은 것은 상업적 마케팅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는 것이다.1만원. ●달리,나는 천재다!(살바도르 달리 지음,최지영 옮김,다빈치 펴냄) 스페인의 천재화가 달리의 일상과 생각을 엿보게 하는 일기집.냄새를 줄이기 위해 귀에 재스민꽃을 꽂고 변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나 정어리 기름을 머리에 뒤집어쓴 채 파리떼가 자신을 뒤덮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을 보면 그가 천재인지 광인인지 구별할 수 없다.달리는 여전히 오만방자하고 자아도취적이다.진정한 초현실주의자는 자신밖에 없으며 ‘살바도르’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현대예술의 ‘구원자’로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단언한다.1만 5000원. ●경영자 간디(요르크 치들라우 지음,한경희 옮김,21세기북스 펴냄) 평화와 비폭력의 상징 마하트마 간디.그는 날마다 물레를 돌리며 명상을 하고 걷기를 즐기며 맨발에 샌들을 신고 다닌 ‘몽상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그는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했다.“나는 몽상가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상주의자다.” 간디의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일까.지독한 현실주의자 간디의 지배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인간경영 지혜를 소개한다.1만 2000원.˝
  • [여성&남성] ‘마른 여자’ 매력있습니까?

    “말랐다.” 정말 여자들에게 매력의 키워드인가.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여자들의 목표는 어디까지가 이상적인가.마른 쪽인가,통통한 쪽인가.정작 남자들은 마른 여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할까.이런 물음을 풀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으로 나가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155명과 거리 인터뷰를 했다.160㎝의 키를 가진 가공의 여성 ‘다혜(25)’를 등장시켜 몸무게를 38∼60㎏ 사이의 6가지 체형으로 변화를 줬다.시민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체형’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더니…. 남녀의 이상은 확연히 달랐다.다수파를 남자는 50㎏,여자는 45㎏가 차지했다.설문에 응해준 남자 71명 가운데 30명(42%)이 50㎏을,여자 84명 중 37명(44%)이 45㎏을 선택한 것이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대답이었으나 여자는 스스로의 눈높이를 보다 엄격히 뒀다.왜 그럴까? ●“너무 마르면 사람같이 안 보여” 인터뷰에 응한 윤길호(34·자영업)씨는 45㎏을 선택했다.그는 “너무 마르면 사람같이 안 보여 싫다.적당히 살이 있는 게 좋다.”고 했다.50㎏을 고른 허철희(25·트레이너)씨는 말이 나온 김에 과열 다이어트 세태를 따끔히 비판하기도 했다.“몸짱 열풍이다 해서 자기 몸 가꾸는 건 좋지만 너무 지나치면 안 좋은 것 같다.” 55㎏을 선택한 최승용(17·고2)군은 명쾌하다.“55㎏이 뭐가 뚱뚱하냐.내 여자친구라면 55㎏이면 좋다.통통한 게 훨씬 예쁘다.” 50㎏쪽을 지지하는 여자도 이유야 남자와 다를 바 없다.회사원 장선경(25)씨는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면 볼륨감이 없어 보기 싫다.적당히 근육도 있고 해야 더 예쁘다.나도 좀 더 찌고 싶다.”는 의견. 여자들의 다수파 ‘45㎏’을 선택한 여자들 이유로는 ‘무조건’이 많았다.회사원 이지선(23)씨는 “마르면 ‘여성미’가 있다.난 무조건 마른 게 좋다.”고 응답했다.“통통한 게 좋다.”는 남자들 말을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도 적지 않다.역시 45㎏을 선택한 박세아(16·고1)양은 “남자들 얘기는 말뿐인 것 같다.여자라면 45㎏ 정도로 날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통한게 좋다는 남자들 말은 거짓” 커플이 함께 조사에 응한 조모(17·고2)군과 김모(17·고2)양의 대답은 엇갈렸다.“통통한 게 예쁘다.내 여자친구는 살 조금 더 쪄도 좋다.”는 조군에게 김양은 “거짓말이다.난 호리호리한 게 좋다.”고 눈을 흘긴다. 표본수 등에서 이번 거리조사에 한계는 있으나 대체적인 경향을 들자면 남자들은 여자들이 기를 쓰고 뺀 몸매를 대단하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여자는 스스로가 납득하는 자기만족 수치를 가혹하게 잡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남자가 바라는 몸매보다 한 단계 더욱 높여 잡는 일종의 착시현상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이복기(참가정의원) 홍보간사는 “남자들이 통통한 몸매를 선호했다는 결과는 조금 의외이고 재밌다.”면서 “노출이 심한 나라도 아닌데 과도하게 마른 몸매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사회분위기 탓”이라고 꼬집는다. 대한비만학회가 설정한 한국인 비만기준을 보자.체중에 키의 제곱을 나눈 체질량지수(BMI·표1)로 따지면 학회가 제시하는 정상지수는 18.5∼22.9이다. 조사에 등장시킨 신장 160㎝의 다혜가 정상적인 BMI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무게가 47.4㎏을 넘어서야 한다.58.6㎏까지도 괜찮다.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체중보다 훨씬 통통해야 ‘정상’인 셈이다. 여성들이 다수파로 선택한 45㎏이라면 BMI는 17.6,즉 저체중으로 분류된다.명동에서 만난 공무원 강명구(34)씨가 택한 38㎏의 체형이라면 BMI 지수는 14.8로 뚝 떨어진다.뼈와 가죽밖에 남지 않는 깡마른 몸매인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마네킹이나 모델의 BMI가 17 정도라는 점이다.남자들이 이상적이라고 보는 몸매와는 달리 여자가 봐서 ‘끌리는’ 체형이다.그 체형은 여자의 구매의욕을 자극시키는 포인트이기도 하다.한국모델협회에 따르면 톱 모델로 활약 중인 A씨의 경우 172㎝에 48㎏으로 BMI는 16.2에 불과하다. ●BMI 18.5 아래로 떨어지면 건강 이상 영동세브란스 병원 내분기내과의 안철우 전문의는 경고한다.“BMI가 18.5 이하로 떨어지면 건강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심하게 수치가 낮은 경우는 골다공증이나 영양실조,생리불순 등이 생길 수 있다.” 탤런트 변정수씨는 “위절제수술로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는데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몸매 유지를 위해 노력은 하지만 음식은 잘 먹는다.”고 일러준다. ‘완벽한 몸매’로 일컬어지는 그녀인지라 가능한 말이겠거니 하지만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건강 해치고 그러는 것”이라면서 ‘자기 몸 사랑하기’를 외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여자의 BMI 평균은 98년 23.11에서 2001년 23.42로 올라갔으나 어느 연령층보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20∼39세의 지수(표2)는 떨어졌다.전체적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지는 가운데 젊은층의 살빼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유형준(한강성심병원) 부회장은 “사회의 통념을 정리하고 조절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라면서 이렇게 당부한다.“이제는 ‘겉몸짱’과 ‘안몸짱’을 구분해야 한다.지금 몸짱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겉몸짱일 뿐이다.이제부터 몸짱이라 쓰지 말고 ‘겉몸짱’이라고 써 달라.안몸짱,즉 건강상태를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 [29일 TV 하이라이트]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오후 10시35분) ‘고래사냥’ 등의 영화에 출연한 원조 꽃미남 손창민이 출연한다.손창민은 과연 술고래일까.정준호가 손창민에게 무릎을 꿇은 사연이 공개된다.늘씬한 몸짱 김민이 날씬한 팔,긴 다리 만들기 비법을 공개한다.포즈만으로도 몸짱이 될 수 있다는 그녀만의 비법을 알아보자. ●씨네 24(낮 12시25분)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부분 기억 상실증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클로드 를르슈 감독의 ‘레이디스 앤 젠틀맨’을 감상한다.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온 박찬욱 감독을 만나 그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스페이스-공감(오후 10시) 새로운 시도,새로운 장르,새로운 감성을 내세우는 국악 퓨전 그룹 ‘그림’.거문고,가야금,해금,대금과 같은 우리 전통 국악기들을 이용하여 독특한 음색과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이 국악그룹의 음악세계를 만나본다.선율을 중시하는 이들이 연주하는 ‘프리즘’,‘데자뷰’ 등을 감상한다. ●뮤직n조이(오후 6시) 지난 90년대 초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슬픈 바다’ 등 주옥같은 발라드 곡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조정현.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온 조정현이 13년 만에 가진 단독 라이브 콘서트의 모든 것을 담는다.신나는 팝 메들리는 물론 신세대 가요까지 구사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오후 11시55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금찬,은찬 형제.게다가 75% 화상이라는 사고 후유증에 시달렸다.다행히 은찬이는 외상치료를 마치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동생 금찬은 얼굴·손의 화상 흉터로 그늘 속에 살고 있다.화상을 입고 살아가는 두 형제의 기나긴 여행길에 동행해본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금파는 양육권을 찾기 위해 변호사를 만나 소송을 준비하기로 한다.진파를 통해 금파 상황을 알게 된 기자는 너까지 그러면 어쩌냐며 금파한테 쏘아붙인다.은파는 어린이집에서 현실에게까지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한편 마진과 진득의 맞선은 초읽기에 들어가고,장수는 예정보다 빨리 귀국한다. ●무인시대(오후 10시15분) 최충헌은 최충수가 받은 황제의 밀지가 가짜라며,황제가 자신에게 내린 진본 밀지를 보여준다.최충수를 대역죄인으로 멸하라는 내용이 담긴 진본 밀지를 본 최충수는 혼란에 빠지고,황제의 밀지를 위조해 형제간의 골육상쟁을 부추기려던 태자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
  • 뉴보이 이완의 완벽한 매력

    요즘 새내기 탤런트 이완(20)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우후죽순(雨後竹筍)이 따로 없다.이제 막 싹이 돋았나 싶더니 어느새 쑥쑥 뻗어올라 하늘을 찌를 지경이다. 지난해 10월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신현준의 아역으로 첫 얼굴을 내민 그는 데뷔 5개월만인 지난 3월 KBS 2TV 월화드라마 ‘백설공주’에서 턱하니 주연 자리를 꿰찼다.그러고는 숨돌릴 틈도 없이 지난 24일 첫 전파를 탄 SBS 주말극 ‘작은아씨들’에 곧바로 픽업됐다.인기의 척도인 CF와 뮤직비디오 출연도 따르고 있다.본인조차 어리둥절할 정도의 초고속 성장이다. ●눈동자의 힘 도대체 그의 어떤 매력이 이같은 벼락인기를 가능케 했을까.‘얼짱’에다 ‘몸짱’인 빼어난 외모도 한몫하지만,그의 가장 큰 무기는 프로듀서들조차 앞다퉈 눈독을 들일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눈빛’이다.그는 고작 2회 출연한 ‘천국의 계단’에서 우수에 찬 눈빛 하나만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그 ‘눈동자의 힘’이 ‘백설공주’에서 한층 탄력을 받았고,‘작은아씨들’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할 태세다. 그러나 마주앉자마자 들려오는 그의 나긋나긋한 말투.의외였다.‘천국의 계단’에서 보여준 ‘태화’의 고독하고 반항적인 눈빛은 어디로 갔을까.“본래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에요.사람들 앞에서 낯도 많이 가리죠.”머쓱해 하더니 이내 얼굴을 붉힌다.순수함이 묻어나오는 눈빛도 TV화면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그러나 정작 본인은 “편안한 연기보다는 시청자들을 긴장시키는 지금의 이미지가 더 맘에 든다.”며 미소 짓는다.연기의 폭이 아직 작은 게 아니냐고 은근히 꼬집었다.“설경구,최민식 선배처럼 눈빛 하나에 ‘희로애락’을 모두 담을 줄 아는 연기자가 되는게 내 꿈이고,이제 그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좀더 지켜봐 달란다. ●대학생 김형수와 연기자 이완 올해로 성인이 됐다.아직 때가 묻지 않아서일까.솔직하고 꾸밈도 없는 대답에 연예인 냄새가 도통 나지 않는다.“본래 연기자는 꿈에도 없었어요.그렇다고 지금 전공(국민대 체육학부 2년 휴학)쪽으로도 관심은 없었죠.공부하기 싫고 대학은 가야겠고…”알려졌다시피 그는 탤런트 김태희(24)의 친 동생.연기를 시작한 계기는 순전히 누나 때문이란다.“‘천국의 계단’ 이장수 감독님이 누나 수첩속에 있는 제 사진을 보고 캐스팅하셨죠.이전까지 한번도 오디션 같은 것을 본적이 없어요.운이 좋았죠.” 그는 그길로 본명인 ‘김형수’를 예명인 ‘이완’으로 바꿨다.그는 틈날 때마다 볼펜을 물고 거울을 본다.“말투에 고향인 울산 사투리 억양이 곳곳에 묻어있어 발음이 약간 새요.연기할때 아직도 카메라가 의식돼 부자연스러운 느낌도 많고요.”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황태자’가 되고픈 ‘삐딱이’ 화제를 여자친구 쪽으로 돌려봤다.“여자친구는 많은데 정작 ‘애인’은 없어요.이상형요? 글쎄,‘얼굴 예쁘고 피부가 하얗고 이해심 많은 여자’쯤 될까요?”누나 얘기 하느냐고 물으니,“정말 그렇네요.우리 누나네요.”(웃음) 그는 어머니와 누나처럼 청순한 스타일의 여성을 만나고 싶단다.그는 ‘작은아씨들’에서 고아출신으로 폭력조직에 몸담았다가 사랑하는 여인(박은혜)을 위해 개과천선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천국의 계단’‘백설공주’에 이어 또다시 여성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하는 캐릭터.“당분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연기 공부에 몰두할 겁니다.하지만 기회가 되면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역할보다는 좀더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드리고 싶어요.‘천국의 계단’의 권상우처럼 황태자 같은 역할도 좋지요.”(웃음) 이영표기자 tomcat@ 사진 강성남기자 snk@ ■태희 누나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남매 연예인은 둘 다 뜨기 힘들다’는 연예가 징크스를 보란 듯 깨버린 탤런트 김태희(24)·이완(20) 남매.특히 과거 ‘김태희의 남동생’으로 불리던 이완은 현재 김태희가 ‘이완의 누나’로 비쳐질 정도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완 본인은 아직도 누나 김태희에 대한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한다.“어릴적부터 모든 면에서 누나가 한수 위였어요.얼굴도 예쁘고,공부도 잘하고,성격도 털털하고…암튼 동네에서는 누나 모르면 간첩이었지요.” 그러면서 그는 어릴적 누나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저도 ‘한’운동 한다고 자부하지만,누나는 운동신경이 제 서너배는 됐어요.달리기는 또래들 사이에서 최고였죠.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태권도로 무장한 누나의 ‘주먹’을 매일 맞고 살다시피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지금은 서로의 바쁜 스케줄 탓에 누나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만나면 자신의 연기 모니터를 해주며 여전히 ‘사랑의 주먹’을 날린단다.하지만 자신이 제일 존경하는 누나이기 때문에 그런 주먹은 맞을수록 행복하다고. “제가 연기자가 아닐 때는 누나의 연기를 보고 ‘별것 아니겠구나’ 생각했어요.그런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 누나가 더욱더 존경스러워 지는 거 있죠.특히 ‘우는 연기’와 표독한 ‘눈빛 연기’는 압권이지요.” 열심히 해 누나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는 동생이 되겠단다. 이영표기자˝
  • ‘트로이’ 브래드피트 가상 인터뷰

    서사액션 ‘트로이’(Troy)가 21일 국내 개봉한다.올해 극장가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셈이다.호머의 ‘일리아드’를 할리우드식으로 재해석한 액션영화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주인공 브래드 피트의 개인기가 가장 돋보인다.언제 저렇게 근육을 키웠을까,여성팬들의 가슴이 두근두근 뛸 성싶다. “이렇게 고생고생하며 영화를 찍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었죠.스펙터클 시대극을 찍는 배우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역시나 장난이 아니더라고요.무쇠방패를 들고 창,칼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는 것부터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었으니까.그래도 나중엔 목에 힘이 쫙 들어갈 만큼 위엄있는 작업이었던 건 분명해요.톰 크루즈는 벽안의 사무라이로도 변신(‘라스트 사무라이’)한 판에 신화속 고대전사쯤 저라고 못할 이유가 없었지요.여성팬들은 제 달라진 분위기에 뜨거운 박수를 날려줄 거라 믿습니다. 극중 캐릭터는 그리스 연합군의 최정예 전사 아킬레스.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로 태어나 싸움 하나는 끝내주는,그리스 신화의 저 유명한 불멸의 전사죠.여러분,아킬레스건의 유래 다들 아시죠? 어머니 여신이 아들을 불사신으로 만들려고 스틱스강에 몸을 담그다 그만 발뒤꿈치를 적시지 않는 바람에 그게 치명적인 급소가 되고만….전투 족족 승리로 이끌다 막판에 그 급소에 창을 맞아 비극적 최후를 맞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이쯤되면 제가 쌈닭으로만 비쳐질 듯한데,천만의 말씀!(물론 ‘마초영웅’이긴 합니다.) 이 섹시가이가 어찌 러브스토리없는 영화를 찍었을라고요? 신들의 예언으로 ‘트로이 전쟁’에 나섰다가 전장에서 적국 트로이의 여사제와 그야말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요.결국 그녀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는 거죠. 아 참! 미리 알면 김샐지도 모르는데….베드신이 아주 멋있을 거란 자랑을 안할 수가 없네요.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제 몸매가 화려하게 노출되는 장면이 몇 있어요.‘몸짱’소리 들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니까요,하하. 고대 비극전사의 느낌을 살리려 치렁치렁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나온답니다.영화가 끝나고 이곳저곳 인터뷰에 나서면서 아예 머리를 싹싹 밀어버렸어요.참신해 보일 거예요. 성질들도 정말 급하시네∼.다음 작품은 또 언제 볼 수 있냐고요? 지금 ‘미스터&미세스,스미스’란 영화를 촬영중이고요,그 다음엔 ‘오션스 12’를 찍기로 돼있답니다.OK,그럼 오늘 가상인터뷰는 여기까지!” 황수정기자 ■트로이는 어떤 영화 ‘트로이’는 한마디로 ‘규모의 영화’다.제작비 2억달러.BC 12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를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묘사한 액션블록버스터다.신화적인 분위기와 이야기 얼개를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전투장면의 스케일도 엄청나다.한꺼번에 7만 5000명이 넘는 엑스트라들이 대규모 전투장면을 연출할 때는 숨이 막힐 정도. 줄거리는 단순하다.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란도 블룸)가 적국인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다이앤 크루거)를 납치하면서 트로이 전쟁이 터진다.스파르타가 자랑하는 무소불위의 전사 아킬레스(브래드 피트)가 전쟁에 나서지만,트로이 왕족인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와 사랑에 빠지면서 영화는 비극과 멜로의 대조적인 색채를 비장감을 살려 덧입힌다.사랑과 분노,복수,암투 등이 복잡하게 얽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입이 딱 벌어지는 규모는 나무랄 데 없다.그러나 화려한 ‘포장’에 지나치게 기대를 걸었다간 내용물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듯.컴퓨터그래픽 장난이 거의 없는 사실액션으로 화면이 채워진다.하지만 전쟁액션을 돋보이게 할 지략의 묘미는 보이지 않는다.화려한 캐스팅이 화젯거리다.아킬레스와 숙명적인 대결을 벌이는 트로이 헥토르 왕자 역에는 에릭 바나.원로스타 피터 오툴이 트로이 왕으로,줄리 크리스티가 아킬레스의 어머니 여신을 맡았다.‘퍼펙트 스톰’‘에어포스 원’ 등을 연출한 볼프강 페터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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