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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을 몰아낸 희망의 몸짓… 인생을 바꾸는 무용 한류

    절망을 몰아낸 희망의 몸짓… 인생을 바꾸는 무용 한류

    콜롬비아 툴루아에 사는 소녀 나탈리아(16)는 양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낳았다. 가족들과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어 교회 보육원에서 지내며 직업훈련을 받는 소녀의 꿈은 소박하다. 제빵사가 돼 시설에 맡겨진 아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이다. 할머니 메르세데스(63)는 삯바느질을 하며 혼자 생계를 이어 간다. 할머니의 꿈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 보는 것”이다. ‘희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지구 반대편의 소녀와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10~12일 툴루아의 경찰학교에서 한국에서 날아온 서울발레시어터(SBT) 무용수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였다. 제임스 전 SBT 예술감독과 무용수 20명은 폭력, 마약, 매춘, 성폭행, 빈곤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10~20대 청소년들과 주민 100여명에게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소통하는 삶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콜롬비아 외무부, 문화부가 이끄는 어린이·청소년 예술교육 프로젝트(PIP20+)로 진행된 수업이었다. SBT의 발레를 통한 노숙자 재활 프로그램을 보고 감동한 콜롬비아 당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이뤄진 인연이었다. 2박 3일간 무용수들과 정이 담뿍 든 메르세데스 할머니는 “한국 무용수들로부터 희망, 사랑, 신뢰, 친구라는 단어의 가치를 새롭게 배웠다. 남은 생에도 이 단어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콜롬비아를 홀리고 돌아온 SBT의 전 감독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인생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건 우리에게도 귀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SBT는 수도 보고타와 칼리, 팔미라, 툴루아 등 4개 도시를 돌며 공연, 워크숍, 발레 수업 등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 나섰다. 지난 6일에는 한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스라엘, 멕시코 등 6개국 20개 팀이 참가한 제1회 칼리국제댄스비엔날레에 초청받아 창작 발레 ‘사계’를 선보였다. 칼리 호르헤 이삭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 1200여명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칼리에서 25㎞ 떨어진 팔미라에서는 야외 투우광장 무대에 섰다. 공연 2시간 전부터 자리한 관객 7000여명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무대로 몰려와 무용수들을 붙들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단원들이 퇴장을 못 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35시간 동안 3차례 비행기를 갈아타고 현지에 도착한 무용수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툴루아에서는 치안 문제로 교육 장소 및 숙소로 정해진 경찰학교에서 단원들이 매일 밤 철제 군용침대나 딱딱한 대리석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겨우 몸을 뉘어야 했다. 밤마다 덤벼드는 모기 떼와 찬물 샤워는 덤이었다. “훌륭한 춤꾼,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밑바닥 생활부터 알아야 한다”는 전 감독은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1995년 창단 이후 90여편 이상의 창작 발레를 내놓으며 산실 역할을 해 온 SBT는 노숙자, 다문화 가정, 장애 아동 발레교육 등 예술의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내후년 20주년맞이 준비도 한창이다. 콜롬비아를 감동시킨 전 감독은 내년 국내 관객을 홀릴 준비도 단단히 하고 있다. 새 작품 ‘꽃’에서 전 감독은 13년 만에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저뿐 아니라 40~50대 발레 무용수 1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법정 스님께서 사람마다 나이가 들면서 꽃이 된다고 하셨죠. 나이 든 무용수들이 우리가 낼 수 있는 꽃향기를 뿜어내 보자는 의미에서 뭉쳤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년의 마지막 12일 노년의 친구가 말하다

    소년의 마지막 12일 노년의 친구가 말하다

    “하느님께, 제 이름은 오스카….” 무대 위 탁자에 놓인 편지를 읽는 배우 김혜자(72)는 첫 대사에서 울먹였다. 편지를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한 그는 더이상 70대의 노년이 아니었다. “제 이름은 오스카입니다. 나이는 10살이구요, 병원에 살아요….” 세상을 떠난 소년 오스카가 남기고 간 편지를 소년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읽어내려갔다. ‘국민 엄마’를 눈앞에서 본다는 흥분도 잠시. 관객들은 배우 김혜자도, 70대 할머니도 아닌 해맑은 눈의 10세 소년을 마주했다. 지난 16일 막을 올린 연극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김혜자의 모노드라마다. 1시간 40분의 공연시간 동안 홀로 무대를 누비며 어린아이부터 70대 할머니까지 11명의 캐릭터로 분한다. 노년의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일 터. 체력 소모를 고려해 토요일 공연을 2회에서 1회로 단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가 무대에 오른 건 50년 연기의 관록으로 삶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오스카!’는 백혈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10세 소년 오스카와 소아병동의 가장 나이 많은 간호사 ‘장미 할머니’가 나누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그린다.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부모를 ‘겁쟁이’라 부르고 인생에 냉소를 보내던 오스카는 유일하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장미 할머니를 만난다. 오스카는 장미 할머니의 제안대로 하루를 10년으로 여기고 살아가기 시작한다. 또 매일 하느님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고 소원을 빈다. 프랑스 작가 에리크 에마뉘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가 원작이다. 오스카는 10대를 거치며 사춘기를 경험하고 30대가 돼서는 가장으로서의 버거운 삶을 푸념한다. 40~50대를 거치며 중년의 고뇌를 마주하고 70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죽음과 가까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1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걸쳐져 있다. 오스카를 그리워하는 장미 할머니의 시선에서 출발한 김혜자는 이내 오스카의 옷을 입고 그의 마지막 12일을 이야기해준다. 개구진 목소리와 뒤뚱거리는 몸짓으로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맑은 영혼의 소년은 70대 여배우의 몸을 빌려 오롯이 다시 태어난다. 함영준 연출은 “작품의 저작권을 획득한 순간부터 주인공으로는 김혜자 외의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를 번갈아 연기해야 하는 역할은 관록과 천진난만함을 모두 가진 김혜자에게는 맞춤옷과도 같았다. 미소와 슬픔이 공존하는 얼굴, 눈물이 떨어질 듯 말 듯 맑은 눈빛, 친구들을 상징하는 소품들을 어루만지는 손길,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 하나하나가 말할 수 없이 섬세했다. 관객들이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느끼며 배우와 가까이 호흡하기엔 극장이 너무 크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은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꽤 멀어 육성이 아닌 마이크에 의존해야 했다. 김혜자는 “한 아이의 최후 며칠을 다룬 작품이 우리의 인생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면서 “한 아이의 마지막 12일 안에 인생의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방대한 분량의 대본에 막막했고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연습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힘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월 29일까지 서울 CGV 신한카드 아트홀. 4만~6만원. 1588-0688.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해마다 300만명 다녀가는데… 순천만 갈대밭 아직도 못 가봤나요

    [주말 인사이드] 해마다 300만명 다녀가는데… 순천만 갈대밭 아직도 못 가봤나요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순천만이 늦가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순천만은 22.6㎢의 갯벌, 5.4㎢의 갈대 군락지, 75㎢의 해수역, 220여종의 철새, 12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생태보고다. 또 세계 제일의 여행 잡지인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3개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은 데다 갯벌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곳이다. 순천만에는 매년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4계절 모두 제 나름대로 멋을 풍기고 있지만 11월과 12월 초순까지가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밭, 농게와 짱뚱어의 몸짓,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수많은 새들이 날갯짓하며 먹이를 주워 먹는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1964년 출간한 이래 현재까지도 한국 문학 사상 최고의 단편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무진기행’ 작가 김승옥이 표현한 순천만이다.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 불리는 순천만에 들어서면 아! 여기가 순천만이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갈대다.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는 수많은 이야기를 건네온다. 계절마다 다른 색깔로 사람들을 만난다. 5.4㎢의 드넓은 벌판에 자리잡은 순천만 갈대는 요즘 같은 늦가을이면 누렇게 빛나는 황금색을 띤다. 갈대밭길 사이로 걸어가는 사람들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다. 모래가 많은 서해안 갯벌과는 달리 밀가루를 반죽한 듯 순전히 펄로 이뤄진 갯벌에는 게와 짱뚱어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갈대를 뜯어먹기도 하고 연신 집게로 젓가락질을 하는 게를 보면서 너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순천만의 또 다른 명물 짱뚱어의 몸짓도 예사롭지 않다. 낮은 곳에 깃드는 생물이란 의미의 저생생물 짱뚱어는 남해한 서부와 서해안 남부 지역의 한정된 곳에서 서식한다. 또 하나, 용산전망대를 오르지 않고 순천만을 봤다고 할 수 없다. 용이 승천하다 순천만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내려와 머문 곳이라 전해지는 용산은 용이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여의주로 불리는 자그마한 언덕도 있다. 2.6㎞ 거리의 용산은 산은 아니지만 조금 걷다 보면 땀도 나고 등산하는 기분이 든다. 보조전망대를 지나 드디어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사진으로 무수히 봐왔던 순천만을 상징하는 S자 수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망대는 전국에서 온 사진작가들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항상 모여 있다 보니 일반인들은 사진 찍기가 곤란한 경우도 많다. 종전과 다른 색다른 갈대의 모습을 보노라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굽이도는 물줄기와 사이사이에 둥근 원을 그리며 자리잡은 갈대 군락, 빨간색의 칠면초 군락, 그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철새들은 도심에서 느끼는 모든 힘겨움과 근심을 일순간에 사라지게 한다. 순천만 갯벌에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빛깔이 고운 칠면초 군락은 이즈음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일곱 번 옷을 갈아입는 칠면초는 염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가지 색으로 단정짓지 못한다. 칠면초가 몸이 붉어지는 때는 가을로, 지금 순천만에 가면 붉디붉은 칠면초를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은 추우면 추울수록 수많은 겨울 철새가 몰려오는 곳이다.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은 최근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66%증가했다. 22일 현재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663마리, 재두루미 2마리, 큰고니 22마리를 포함한 1만여 마리가 관찰됐다. 개체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순천만의 풍부한 생태자원 때문이다. 사방의 공간이 탁 트인 갯벌은 잠을 자는 장소로 부족함이 없고 제방 너머 들판에는 먹잇감이 풍부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는 순천만 안에 있는 자연생태관이다. 1층에 들어서면 3m 높이의 흑두루미가 관람객을 맞는 자연생태관은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일반인들의 생태 학습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순천만에 사는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영상관, 낮에는 새를 보고 밤에는 별을 보는 천문대 등이 갖춰져 있다. 겨울 철새들과 순천만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8~35인승의 생태체험선을 타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하루 10~17차례 운항하는 생태체험선은 평일에는 오후 2시쯤, 주말에는 오전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다. 왕복 30분, 3㎞ 정도를 운항하는 이 배를 타고 순천만 갯벌을 따라가면 바로 눈앞에 수많은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생태해설사 한영미씨는 “철새들 사이에도 소문이 났는지 겨울 철새가 매년 더 많아 찾아온다”며 “주말에는 1000대1 이상 될 정도로 배를 타기 위한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반드시 봐야 할 코스다”라고 말했다. 자연 그대로를 뽐내는 순천만에는 문학의 향기도 가득하다. 소설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정채봉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에서 700m 정도 방죽길을 따라가다 보면 운치 있는 순천문학관이 관광객들을 손짓한다. 하얀 솜을 자랑하는 목화밭, 흥부집에 온 것 같은 초가집 위의 박들은 편한함과 함께 도시 탈출을 느끼게 해준다. 순천문학관은 순천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고 정채봉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이 두 작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순천에서 보내면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해왔다. 두 작가의 육필 원고와 작품·편지 등 손때 묻은 물건이 전시돼 있으며, 이곳을 둘러보면 두 작가의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이 유명한 생태 관광지로 보전된 데에는 순천만에 사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민과 시민단체, 해당 공무원이 하나로 뭉쳐 순천만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인안들판에서 거둔 벼의 10% 정도를 두루미 먹이로 다시 부려준다.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순천만 갯벌지기단’을 결성해 정기적으로 조류와 식물, 갯벌과 주민들의 동태를 모니터링한다. 공무원들은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의 질서 유지와 안내까지 맡으니 눈코 뜰 새 없다. 2003년 이들 세 주체는 순천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순천만협의회를 구성했고, 2004년에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개장했으며, 2006년에는 람사르 사이트에 등재됐다. 순천만에서 경관농업으로 생산되는 쌀은 2009년 9월 친환경인증을 획득해 ‘흑두루미 쌀’로 탐방객들에게 판매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겨울철새 먹이로 제공된다. 순천시는 갯벌 인근의 생태 환경을 훼손하는 음식점 등을 이전시키고 동천과 그 인근의 농경지, 나대지를 매입해 습지로 복원하는 등 그간 흐트러진 생태 환경을 복원하는 데도 주력했다. 순천만 사람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도 걱정이다. 순천만과 연결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송광사, 선암사 등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 칠면초의 붉음, 황금빛 갈대, 높다란 하늘, 들판 그리고 순천만을 찾는 사람들, 이렇게 순천만의 늦가을은 깊어가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해마다 300만명 다녀가는데… 순천만 갈대밭 아직도 못 가봤나요

    [주말 인사이드] 해마다 300만명 다녀가는데… 순천만 갈대밭 아직도 못 가봤나요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순천만이 늦가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순천만은 22.6㎢의 갯벌, 5.4㎢의 갈대 군락지, 75㎢의 해수역, 220여종의 철새, 12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생태보고다. 또 세계 제일의 여행 잡지인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3개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은 데다 갯벌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곳이다. 순천만에는 매년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4계절 모두 제 나름대로 멋을 풍기고 있지만 11월과 12월 초순까지가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밭, 농게와 짱뚱어의 몸짓,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수많은 새들이 날갯짓하며 먹이를 주워 먹는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1964년 출간한 이래 현재까지도 한국 문학 사상 최고의 단편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무진기행’ 작가 김승옥이 표현한 순천만이다.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 불리는 순천만에 들어서면 아! 여기가 순천만이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갈대다.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는 수많은 이야기를 건네온다. 계절마다 다른 색깔로 사람들을 만난다. 5.4㎢의 드넓은 벌판에 자리잡은 순천만 갈대는 요즘 같은 늦가을이면 누렇게 빛나는 황금색을 띤다. 갈대밭길 사이로 걸어가는 사람들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다. 모래가 많은 서해안 갯벌과는 달리 밀가루를 반죽한 듯 순전히 펄로 이뤄진 갯벌에는 게와 짱뚱어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갈대를 뜯어먹기도 하고 연신 집게로 젓가락질을 하는 게를 보면서 너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순천만의 또 다른 명물 짱뚱어의 몸짓도 예사롭지 않다. 낮은 곳에 깃드는 생물이란 의미의 저생생물 짱뚱어는 남해한 서부와 서해안 남부 지역의 한정된 곳에서 서식한다. 또 하나, 용산전망대를 오르지 않고 순천만을 봤다고 할 수 없다. 용이 승천하다 순천만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내려와 머문 곳이라 전해지는 용산은 용이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여의주로 불리는 자그마한 언덕도 있다. 2.6㎞ 거리의 용산은 산은 아니지만 조금 걷다 보면 땀도 나고 등산하는 기분이 든다. 보조전망대를 지나 드디어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사진으로 무수히 봐왔던 순천만을 상징하는 S자 수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망대는 전국에서 온 사진작가들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항상 모여 있다 보니 일반인들은 사진 찍기가 곤란한 경우도 많다. 종전과 다른 색다른 갈대의 모습을 보노라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굽이도는 물줄기와 사이사이에 둥근 원을 그리며 자리잡은 갈대 군락, 빨간색의 칠면초 군락, 그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철새들은 도심에서 느끼는 모든 힘겨움과 근심을 일순간에 사라지게 한다. 순천만 갯벌에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빛깔이 고운 칠면초 군락은 이즈음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일곱 번 옷을 갈아입는 칠면초는 염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가지 색으로 단정짓지 못한다. 칠면초가 몸이 붉어지는 때는 가을로, 지금 순천만에 가면 붉디붉은 칠면초를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은 추우면 추울수록 수많은 겨울 철새가 몰려오는 곳이다.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은 최근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66%증가했다. 22일 현재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663마리, 재두루미 2마리, 큰고니 22마리를 포함한 1만여 마리가 관찰됐다. 개체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순천만의 풍부한 생태자원 때문이다. 사방의 공간이 탁 트인 갯벌은 잠을 자는 장소로 부족함이 없고 제방 너머 들판에는 먹잇감이 풍부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는 순천만 안에 있는 자연생태관이다. 1층에 들어서면 3m 높이의 흑두루미가 관람객을 맞는 자연생태관은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일반인들의 생태 학습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순천만에 사는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영상관, 낮에는 새를 보고 밤에는 별을 보는 천문대 등이 갖춰져 있다. 겨울 철새들과 순천만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8~35인승의 생태체험선을 타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하루 10~17차례 운항하는 생태체험선은 평일에는 오후 2시쯤, 주말에는 오전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다. 왕복 30분, 3㎞ 정도를 운항하는 이 배를 타고 순천만 갯벌을 따라가면 바로 눈앞에 수많은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생태해설사 한영미씨는 “철새들 사이에도 소문이 났는지 겨울 철새가 매년 더 많아 찾아온다”며 “주말에는 1000대1 이상 될 정도로 배를 타기 위한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반드시 봐야 할 코스다”라고 말했다. 자연 그대로를 뽐내는 순천만에는 문학의 향기도 가득하다. 소설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정채봉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에서 700m 정도 방죽길을 따라가다 보면 운치 있는 순천문학관이 관광객들을 손짓한다. 하얀 솜을 자랑하는 목화밭, 흥부집에 온 것 같은 초가집 위의 박들은 편한함과 함께 도시 탈출을 느끼게 해준다. 순천문학관은 순천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고 정채봉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이 두 작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순천에서 보내면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해왔다. 두 작가의 육필 원고와 작품·편지 등 손때 묻은 물건이 전시돼 있으며, 이곳을 둘러보면 두 작가의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이 유명한 생태 관광지로 보전된 데에는 순천만에 사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민과 시민단체, 해당 공무원이 하나로 뭉쳐 순천만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인안들판에서 거둔 벼의 10% 정도를 두루미 먹이로 다시 부려준다.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순천만 갯벌지기단’을 결성해 정기적으로 조류와 식물, 갯벌과 주민들의 동태를 모니터링한다. 공무원들은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의 질서 유지와 안내까지 맡으니 눈코 뜰 새 없다. 2003년 이들 세 주체는 순천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순천만협의회를 구성했고, 2004년에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개장했으며, 2006년에는 람사르 사이트에 등재됐다. 순천만에서 경관농업으로 생산되는 쌀은 2009년 9월 친환경인증을 획득해 ‘흑두루미 쌀’로 탐방객들에게 판매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겨울철새 먹이로 제공된다. 순천시는 갯벌 인근의 생태 환경을 훼손하는 음식점 등을 이전시키고 동천과 그 인근의 농경지, 나대지를 매입해 습지로 복원하는 등 그간 흐트러진 생태 환경을 복원하는 데도 주력했다. 순천만 사람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도 걱정이다. 순천만과 연결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송광사, 선암사 등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 칠면초의 붉음, 황금빛 갈대, 높다란 하늘, 들판 그리고 순천만을 찾는 사람들, 이렇게 순천만의 늦가을은 깊어가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채영,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등장하자 바로 ‘올킬’ 치명적 섹시美

    한채영,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등장하자 바로 ‘올킬’ 치명적 섹시美

    예쁜남자 제작발표회서 배우 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장근석과 ‘보통여자’ 아이유 만남 ‘기대 ↑’

    ‘예쁜남자’ 장근석과 ‘보통여자’ 아이유 만남 ‘기대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놀라운 비쥬얼 커플 ‘완벽’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놀라운 비쥬얼 커플 ‘완벽’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한채영, 아이유와 13살 나이차 믿기지 않는 외모 ‘화제’

    예쁜남자 한채영, 아이유와 13살 나이차 믿기지 않는 외모 ‘화제’

    ‘예쁜남자’ 배우 한채영·아이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화보] 화제의 드라마 ‘예쁜남자’ 장근석·아이유 ‘폭발적 케미’

    [화보] 화제의 드라마 ‘예쁜남자’ 장근석·아이유 ‘폭발적 케미’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장근석 눈빛이 ‘장난아냐’

    ‘예쁜남자’ 장근석 눈빛이 ‘장난아냐’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만화책에서 지금 나온듯한 ‘완벽’ 외모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만화책에서 지금 나온듯한 ‘완벽’ 외모

    ‘예쁜남자’ 배우 장근석·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놀라운 비쥬얼 커플 ‘완벽’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놀라운 비쥬얼 커플 ‘완벽’

    ‘예쁜남자’ 배우 장근석·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한채영, 제작발표회서 블링블링드레스 입고 명품 몸매 ‘과시’

    한채영, 제작발표회서 블링블링드레스 입고 명품 몸매 ‘과시’

    ‘예쁜남자’ 배우 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한채영, 아이유와 13살 나이차 믿기지 않는 외모 ‘화제’

    예쁜남자 한채영, 아이유와 13살 나이차 믿기지 않는 외모 ‘화제’

    ‘예쁜남자’ 배우 한채영·아이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만화책에서 방금 나온듯한 외모 ‘완벽’

    예쁜남자 장근석·한채영 만화책에서 방금 나온듯한 외모 ‘완벽’

    ‘예쁜남자’ 배우 장근석·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장근석·한채영 두사람 나이차 믿기지 않아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장근석·한채영 두사람 나이차 믿기지 않아

    ‘예쁜남자’ 배우 장근석·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장근석·한채영 두사람 나이차 믿기지 않아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장근석·한채영 두사람 나이차 믿기지 않아

    ‘예쁜남자’ 배우 장근석·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배우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한다. 드라마 ‘예쁜남자’는 눈빛과 몸짓하나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여성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가는 총 16부작 예정의 드라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때론 1시간 넘게 몸짓 소통, 그래도 행복합니다

    때론 1시간 넘게 몸짓 소통, 그래도 행복합니다

    “청각 장애를 가졌다고 어려워하지 말고 ‘070-7451-9800(9810)’을 눌러주세요.”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수화 상담사를 채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 서울 2센터에서 근무하는 박진희(22), 한미화(30) 상담사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약 35만명이지만 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 전문 수화 통역사는 700여명에 불과하다. 청각 장애를 가진 고객들과의 상담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평균 4~5차례 청각 장애 고객들과 상담하지만 한 번 상담할 때마다 1시간 넘게 걸린다. 박 상담사는 “수화를 잘 못하는 청각 장애 고객들도 있고 수화가 문장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서 한 번 상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청각 장애 고객의 친언니라면서 보험 약관 대출을 신청하겠다고 전화가 왔는데 철저하게 고객 확인을 한 후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 확인 없이는 안 된다고 했더니 화를 내며 끊어버린 적이 있었다”면서 “나중에 진짜 고객에게 알아보니 언니를 통해 대출 신청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운 좋게 보험 사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화 상담을 통해 보람을 많이 느낀다. 한 상담사는 “지난 9월 수화를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한 청각 장애 고객에게 서너번 계속 전화해 수화가 아닌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 고객이 다시 전화해 ‘통역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그 순수한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화상통화 서비스는 전화번호 ‘070-7451-9800(9810)’을 눌러 화상통화를 하면 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다음 상담이 이뤄지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받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랑 양념 정성 한 포기 따뜻~한 김장

    베트남 출신 신융희(35·성북구 동선동)씨. 원래 이름은 타이 티도 응우옌이다. 한국에 온 지 15년을 넘겼다. 이젠 한국 사람이 다 됐다. ‘시어머니표’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할 정도다. 올해는 직접 담글 마음을 먹었다. 시어머니 건강이 나빠져 마냥 기댈 수는 없어서다. 막상 절임배추 10㎏을 사다 놓고는 엄두를 못내 물끄러미 쳐다만 봤단다. 연습 삼아 담가본 물김치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고민은 구 주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나서서 해결됐다. 신씨는 “이웃에게 정보도 얻고 비슷한 고민을 품은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이야기하니 두려움이 삭 가셨다”며 웃었다. 성북구 김장 행사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달랐다.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은 기본. 우리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지난 8일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 이주민 등 다문화 가정 구성원 2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새마을부녀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하나가 됐다. 38개국 대사관저가 위치한 성북구는 이전에도 각국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여러 차례 김장 체험 행사를 열며 우리 음식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동네별로 차려진 테이블에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한두 명씩 어울려 절임배추와 김칫속을 버무렸다. 이태원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비씨는 한국생활 5년째라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 몸짓 눈짓으로 비법을 전수받으며 즐거워했다. 유일한 청일점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얼림씨는 솜씨가 야무지다며 베테랑 국내 주부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김영배 구청장도 짬을 내 위생모와 위생옷, 마스크, 고무장갑을 끼고 행사장을 누볐다. 그는 “다문화 가정도 참여해 우리 음식문화를 배우고 정성을 담아 버무린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자리라 더 뜻 깊다”고 말했다. 바람마당 행사와 동별 행사를 통해 담근 김치는 저소득가정 중증 장애인, 홀몸 노인, 다문화 가정 등 355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0곳에 전달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파르페와 진상들/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파르페와 진상들/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요즘 문화체육관광부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악재 탓이다. 복원된 숭례문의 단청이 무더기로 탈색되고 벗겨지는 참사에 이어 문체부 간부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에게 ‘직원을 찍어서 자르겠다’고 협박해 사퇴하게 만드는 사건이 불거졌다. 그런가 하면 문화재청 직원이 잠수사와 짜고 고려청자 매병(梅甁)을 도굴해 숨긴 희대의 도둑질이 발각됐다. ‘문화융성’과 ‘문화대통령’을 표방한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터진 부끄러운 일들. ‘왜 하필 지금이냐’며 한숨짓는 문화부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문화행정의 주무부서인 문체부에 몰아 터진 악재들이 그저 대통령 순방에 겹친 ‘재수 없는 오비이락’의 일일까. 먼저 불타 무너졌던 대한민국 국보1호 숭례문의 복원 결과를 보자. 도심 한복판에 민족의 얼과 자긍심을 보란 듯이 다시 세우겠다며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복원한 숭례문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전통기법과 자재를 살렸다는 숭례문의 단청이 복원 5개월 만에 너덜너덜하게 벗겨진 게 우연일까. 단청기법의 맥이 끊겨 수입 안료를 쓴 게 큰 탓이라면서도 복원을 서두른 조급증에 무게를 싣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허탈해진다. 문체부 예술정책과장과 산하기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간에 있었던 사단은 또 어떤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직원 몇 명을 직접 자르겠다’는 문체부 예술정책과장의 협박 끝에 결국 물러난 재단 대표. 대외비 자료 요구가 정보기관의 요청이었다는 두 사람의 대화 녹취 파일 대로라면 전형적인 ‘갑을’관계의 고질이 화근이다. 예술인복지재단이라면 예술인 권리를 보호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단체가 아닌가. 문화예술의 자율 보장과 창작 지원이 허울뿐인가 싶다. 전남 진도군 오류리 수중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잠수사와 공모해 고려청자 매병을 빼돌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직원 2명의 도둑질은 혀를 차게 한다. 공무원이 개입된 도굴사건은 1999년 문화재청 출범 이후 처음이라 한다. 문체부 산하기관에 속한 말단 선박직 공무원의 일탈쯤으로 치부할 사안일까. 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보고 살리자는 사회 일반의 목소리와 몸짓들이 안쓰러울 뿐이다. 연일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파리에서 열린 한·불 경제인 간담회에서 20분간 불어로 한 연설은 기분 좋은 출발로 여겨진다. 연설 끝에 프랑스 경제인들이 ‘파르페’(Parfait·완벽하다)를 외치며 3분여간 기립박수를 쳤단다. 흠잡을 데 없는 박 대통령의 불어 구사에 대한 감탄이라지만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키워드로 강조한 협력과 발전의 당부에 대한 찬사라면 더 좋을 성싶다. 그런데 외국에서 대통령이 풀어 가고 있는 문화융성의 화두를 국내 실정에 얹어 보자니 씁쓸해진다. ‘제2의 숭례문 참사’며 공무원의 문화재 도둑질, 문화행정 주무부서의 반문화적인 ‘갑’의 군림 같은 것들 말이다. 창조경제와 그에 연결된 정책 과제인 문화융성을 이루기 위해 우리 문화계의 ‘진상’들부터 솎아내야 한다. 우리 사회엔 몰상식한 ‘진상’들이 너무 많다.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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