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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기회장 ‘직무정지 상당’ 중징계

    황영기회장 ‘직무정지 상당’ 중징계

    황영기(57)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 재직 때의 투자실패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상당’의 처분을 받았다. 은행장급 이상 고위 임원에 대한 직무정지급 중징계는 처음이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3일 황 회장에 대해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결정했던 파생상품 투자로 은행에 1조 6000억원대 손실을 입힌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 상당’의 처분을 내렸다. 현재 우리은행에 재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무정지가 아닌, 직무정지 상당으로 결정됐다.  징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9일 금융위원회에서 이루어지지만, 관련 전문가들이 합의한 제재심의위의 결정을 금융위가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징계로 황 회장이 KB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은 4년간 금융기관에서 일할 수 없지만 현직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황 회장은 2011년까지는 재직할 수 있다. 하지만 연임이 불가능한 데다 사상 최고 징계를 받은 마당이어서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은행은 2005~2007년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파생상품에 15억 800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지난해 말 1조 6000억원이 손실 처리됐다. ●예금보험공사 징계에도 영향줄 듯  금감원에서 1차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앞으로 후속 조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금융위가 오는 9일 징계를 최종 확정짓고 우리은행의 대주주 예금보험공사도 이달 중 예보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금융기관 임원에 대한 역대 징계 중 최고 수위다. 2003년 위성복(조흥은행), 2004년 김정태(국민은행), 2005년 최동수(조흥은행) 행장이 각각 징계를 받았으나 직무정지보다는 한 단계 낮은 문책 경고였다.  황 회장 측은 제재 수준을 낮추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금감원에 1000페이지 이상의 소명자료를 냈고 제재심의위에서도 2시간여에 걸쳐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러나 제재심의위를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황 회장에 대한 중징계 문제는 지난 5월부터 불거졌다.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은행들의 무리한 몸집 부풀리기가 지목되면서 핵심 인물로 황 회장이 부각됐다. 고객 예금으로 운영되는 은행이 만기 20~30년짜리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모험이었고, 절차에도 하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판단 아래 금융당국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중단했던 은행에 대한 검사를 재개하면서 7월에 하려고 했던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6월로 앞당겼다. ●황 회장 이의제기ㆍ소송 여부 주목  이번 결정에 대해 거센 논란도 예상된다. 파생상품 투자손실은 퇴임 이후의 일인 데다 투자 결정 때에는 아무 말이 없다가 손실이 나고서야 징계의 칼을 빼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과감한 투자 결정은 좀체 하기 힘들 것이라는 ‘황영기 신드롬’의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당국 내부의 시각도 엇갈린다. 증권 담당부서에서는 “투자행위에 대한 징계는 최소화돼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은행 담당부서에서는 “국민 예금으로 무모한 투자행위를 한 것은 문제”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논쟁적인 사안에 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는 것은 지나치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아직 최종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황 회장이 이의제기나 소송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새끼 돼지 키우는 ‘어미 사냥개’ 감동

    종(種)을 넘어선 끈끈한 모성애를 보여준 사냥개가 감동을 자아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키우는 사냥개가 어미를 잃은 돼지를 입양해 키우는 중이라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1.5m에 달하는 큰 몸집을 가진 로디지안 리지백 견종인 카트진가(Katjinga)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태어난 새끼 돼지의 대리모를 자처했다. 농장주인 롤랜드 아담(54)은 “방목해 키우는 돼지가 낳자마자 새끼 한 마리를 들판에 버리고 갔다. 하루를 꼬박 방치된 돼지는 이미 체온이 너무 떨어져 살 가망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들판에 두고 가면 꼼짝없이 야생 동물에게 먹힐 터. 주인은 새끼 돼지를 집으로 데려와 사냥개 카트진가의 곁에 뒀다. 새끼를 낳은 지 10개월 된 이 개는 돼지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혀로 몸 구석구석을 핥아 깨끗하게 닦아줬으며, 체온을 나눠 차가운 몸을 녹였다. 젖이 끊겼던 어미 개는 다시 젖이 돌았으며, 이를 새끼 돼지에게 물렸다.이후 새끼 돼지는 카트진가의 정성에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폴린첸(Polichen)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새끼 돼지는 사냥개를 어미라고 생각하고 한시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인은 말했다. 주인은 “카트진가는 폴린첸에게 최고의 어미다. 종이 다르지만 정성껏 새끼를 기르며 진짜 자기 새끼로 대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단말기 3대 놓고 年 3억~6억 탈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단말기 3대 놓고 年 3억~6억 탈루

    ‘카드깡’은 사업자들이 세금을 포탈하고, 세무 당국에 잡히지 않는 ‘검은 돈’을 조성하는 대표적인 수법이다. 과거 카드깡 업체 한 곳과 결탁하던 방식에서 복수의 카드깡 업체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카드깡 업체들의 영업도 교묘해지고 있다. 노숙자, 신용불량자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2~3개월 영업을 한 뒤 폐업하는 방식은 고전에 속한다. 요즘에는 세금을 내며 합법을 가장하는 수법으로 진화했다. 특별소비세 등을 피해 세금이 적은 업종으로 세탁해 주는 방식이다. 하루 평균 1000만~1억원을 유통하는 소규모 점조직에서 전주(錢主)와 연계해 1억~10억원을 동원하는 기업형 조직으로 몸집을 불렸다. 취재팀은 지난달 17~28일 카드깡 업자와 유흥업소·고급음식점 업주에게서 입수한 사업자등록증, 카드 전표, 통장 사본 등을 분석했고, 서울 지역 유흥업소, 고급음식점 업주들을 상대로 한 탐문취재도 병행했다. 서초구 서초동 G일식집은 하루 매출이 700만~900만원에 이른다. 이 업소에는 모두 4대의 카드단말기가 있다. G일식집 명의의 카드단말기 외에 카드깡 업자들로부터 공급받은 D통상(서대문구), CD(강남구), G수산(동작구) 명의의 카드단말기이다. G일식집은 G일식집 명의의 카드단말기를 가급적 피하고, 카드깡 업자의 단말기를 번갈아 사용했다. 2~5월까지 G일식집의 카드매출 내역에 따르면 매월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5000만원을 탈루했다. 4월29일의 경우 일평균 매출과 맞먹는 298만 7400원을 카드깡 업자가 공급한 카드단말기로 결제했다. 3곳의 업소 중 두 곳은 유령업소다. 나머지 한 곳은 세금을 납부하며 합법을 가장한 업소로 밝혀졌다. CD의 경우 세무서에 등록된 사업자등록증 상의 주소지 사무실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인근 업소 관계자는 “1년 전부터 텅 비어 있다.”고 전했다. G수산도 마찬가지였다. D통상은 도소매점 간판을 내건 일반 사무실이었다. 경찰·카드사·카드깡 업체 관계자들은 “기업형 카드깡 업체는 조직폭력배의 비호 아래 운영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총책(조직 관리, 사업자등록상 주소지로 기입할 사무실 임대차계약) ▲가맹점 모집책(허위 사업자등록 뒤 가짜 가맹점 개설해 카드단말기 공급받음) ▲명의자브로커(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거나 직접 현장을 뛰며 노숙자, 신용불량자 등에게 현금을 주고 명의 도용) ▲딜러(시중 사업자들과의 연결책, 전국을 무대로 활동) ▲자금책(전주 물색, 정산 등 회계관리) ▲전표 회수책(업소를 돌며 현금을 주고 전표 매입) ▲사고전담반(조폭, 업체 영업 비호)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하고 있다. 한 카드깡 업체 관계자는 “대개 10여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며 “조폭은 비호하는 카드깡 업체가 활동하는 구역에 다른 카드깡 업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등 관련 카드깡 업체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깡 업체들은 대개 일반음식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한다. 카드수수료가 평균 2.7%로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카드결제 대행 조건으로 사업자들로부터 건당 12~20%의 수수료를 받는다. 한 업소에서 100만원을 결제했을 때 80만~88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해당 전표를 매입한다. 결제금액은 2~3일 뒤 카드사로부터 입금 받는다. 성북구의 P카드깡 업체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유흥주점,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집창촌 등 11곳과 15%의 수수료율로 카드결제대행 계약을 맺었다. P업체에서 입수한 카드사용내역(카드결제기간 2008년 11월21일~2009년 3월10일)에 따르면 11개 업체들은 P업체를 통해 모두 7억 4180여만원을 결제했다. P업체는 이들 업체에 수수료 15%(1억 1127만원)를 떼고, 현금 6억 3053만여원을 지급했다. 이후 P업체는 카드사로부터 수수료 2002만여원을 제한 7억 2178만여원을 입금받았다. 4개월동안 이 업체의 수익은 9125만여원으로 월평균 2200만원이 넘는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 죽은 체로 위기 탈출한 ‘똑똑한’ 영양

    죽은 체로 위기 탈출한 ‘똑똑한’ 영양

    번뜩이는 지혜로 죽을 위기를 모면한 영양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아마추어 사진가가 아프리카에 있는 한 국립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치타와 하이에나에 붙잡힌 영양이 죽은 체로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약 30초 분량인 영상에서 임팔라라는 아프리칸 영양은 치타에게 잡혔다. 영양이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자, 치타는 다리를 물어 죽었는지 확인했다. 그 때 불청객이 나타났다. 수풀에서 하이에나 한 마리가 군침을 흘리며 등장한 것. 하이에나는 제 몸집보다 큰 치타를 겁을 줘 쫓아내고 영양을 차지했다. 하이에나는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려고 배부터 한입 물려는 찰나, 먹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서성이는 치타가 신경에 거슬리는 듯 다가가 다시 으름장을 놓았다. 두 짐승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몸에 힘을 쭉 빼고 죽은 체 한 영양은 벌떡 일어나 온힘을 다해 달음박질친다. 이제야 상황 판단 한 하이에나가 쫓아보지만 이미 도망가고 난 뒤다. 지혜로 절체절명 위기를 모면한 영양의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라이브 리크(Live Leak)란 사이트에 올려져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도 이 영양을 소개했다. 신문들은 “저녁거리가 될 위기에 처한 영양이 빛나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랜디 굿맨(47)이라는 사냥꾼이 죽은체 한 수사슴으로부터 공격을 당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사슴은 총 두 발을 맞자 죽은 체했다가 사냥꾼이 다가가자 벌떡 일어나 공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먹이 내놔!”…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하마

    “걸음아, 나 살려라!” 우간다의 한 동물원에서 길을 걷던 사람과 몸집이 큰 하마의 이색 추격전이 벌어졌다. 몸무게가 3t에 육박하는 이 하마는 오랫동안 배고픔에 시달려오다, 우연히 옆을 지나는 한 동물원 관리자를 보고 무작정 달려들었다. 우직하고 순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사람에게 공격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하마는 특히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동물원 관리자는 무전기로 동료와 통신하며 옆을 지나던 중 변을 당할 뻔했다. 동물원 측은 동물원의 사정으로 먹이가 제때 나오지 않자 화가 난 하마가 사람을 덮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약 100m를 전력질주 한 끝에 간신히 하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남성은 관리자에게 이를 알렸고, 동물원을 곧바로 먹이를 ‘투입’해 하마의 분노를 잠재웠다. 이를 보도한 해외언론은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하마’라는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인 우사인 볼트는 시속 29마일로 달릴 수 있지만 하마는 시속 30마일로 달릴 수 있다.”고 비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어느 지하철역에나 열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있다. 좁은 공간에 설치하다보니 작은 의자를 다닥다닥 붙여놓은 벤치가 대부분인데, 몸집이 조금이라도 큰 사람은 이용하기가 여간 애매하지 않다. 브라질의 상파울루 지하철이 이런 애로사항을 겪는 ‘큰 사람’들을 배려한 특별 벤치를 선보였다. 브라질의 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많아지면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 트리아논-마스삐(Trianon-Masp)역에 설치한 이 의자는 일반인들의 하얀색 의자와 구별되도록 파란색을 띈다. 이 의자는 일반 의자보다 2배가량 넓고, 250㎏까지는 문제없이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지지대를 연결했다. 각 의자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뚱뚱한 사람 우선석’이라는 글귀가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상파울루 지하철 측은 이 의자가 뚱뚱한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의 반응이 쏟아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파울로 지하철 대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뚱뚱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무래도 그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끄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난감한 입장을 표했다. 이어 “그들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더더욱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큰돌고래 17시간 수송작전 성공

    큰돌고래 17시간 수송작전 성공

    포획부터 방류까지 17시간. 장장 이틀에 걸친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의 ‘제주~서울 큰돌고래 수송작전’이 지난달 26일 마무리됐다. 큰돌고래는 몸길이 3∼3.7m로 돌고래 중 가장 몸집이 크다. 주둥이가 기다란 병 모양이어서 병코 돌고래(버틀노즈·bottle-nosed)라고도 한다. 10살 정도되는 수컷 돌고래 한 마리를 옮기기 위해 10여명의 조련사와 수의사, 공무원 등이 매달렸다고 서울동물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제주 서귀포시 퍼시픽랜드. 샤워시설과 온도조절 장치 등 특수장비가 설치된 2.5t냉장탑차가 수족관 앞에 대기했다. 여용구(40) 서울동물원 병리팀장은 “스트레스나 멀미로 먹은 것을 토해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루전부터 먹이를 주지 않고 당일 진정제만 투여한 뒤 이동시킨다.”고 말했다. 제주퍼시픽랜드와 서울동물원 관계자들은 돌고래가 움직이지 않도록 특수제작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상자 안에 몸체를 고정한 뒤 오후 5시쯤 서울로 향했다. 차량 그대로 화물선인 오하나마호에 탑승한 뒤 인천항까지 14시간의 항해를 시작한 것. 밤새 조련사와 수의사들의 손길은 더욱 바빴다. 손이 얼얼하도록 마사지를 해댔다. 기압변화로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항공운송보다 선박은 진동이 적어 부담이 덜하지만 장시간 이동하는 만큼 근육이 경직되기 쉬워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마침내 다음날 오전 10시20분 돌고래와 수송팀이 서울동물원에 도착했다. 지쳐 있을 돌고래를 위해 영양제와 만약에 대비한 항생제를 투여한 뒤 미끄러지듯 풀 안으로 돌고래를 밀어 넣었다. 이현호(34) 수의사는 “이동 중에 돌고래가 요동을 쳐 이탈사고가 나기도 하는데 다행히 돌고래가 온순해 무리 없이 운반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 돌고래는 적응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1월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90kg 투포환선수, 100m 육상 출전 화제

    몸집이 다른 선수 두 배에 가까운 미국령 사모아의 투포환 여자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예선에 출전해 국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몸무게가 90kg에 달하는 사바나 사니토아(22)는 육상선수치고는 너무 큰 몸집을 가졌단 뜻으로 ‘우사인 벌크’(Usain bulk)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포기하지 않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니토아는 원래 투포환 선수이나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그녀는 대신 종목을 바꿔 육상 100m에 출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경기를 앞두고 그녀는 “국내에서는 경쟁의 기회가 별로 없다.”면서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육상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경기 결과는 14.23초. 다른 선수들보다 3초 이상 뒤진 부진한 성적이지만 그녀는 오히려 즐거움을 숨기지 못했다. 국가 최고 기록을 세운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드러냈다. 짧은 기간이었으나, 종목을 바꿔 노력한 결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100m 부문에서 꼴찌는 면했다. 키리바시 대표 티오이티 카투투(Tioiti Katutu)가 14.38초로 가장 기록이 낮았고, 아프가니스탄의 로비나 무큄 야(Robina Muqim Yaa)도 000초로 키리바시보다 뒤처졌다. 로비나 무큄 야는 아프가니스탄 최초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100m 단거리에 18세 나이로 출전, 14.24초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우승은 11.22초로 결승선을 밟은 미국 대표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가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온’에 ‘파이널 판타지 7’ 있다?

    ‘아이온’에 ‘파이널 판타지 7’ 있다?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공식 홈페이지에 ‘파이널 판타지 7’ 캐릭터가 등장해 화제다. 이 캐릭터는 ‘파이널 판타지 7’의 주인공인 클라우드를 본딴 것으로 한 게임 이용자가 ‘아이온’의 신규 커스터마이징(맞춤화) 기능을 이용해 제작했다. 이 캐릭터를 만든 게임 이용자는 ‘아이온’의 신규 헤어 중 클라우드 헤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연구를 거듭했다고 제작소회를 밝혔다. ‘아이온’판 클라우드 캐릭터를 본 주변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일부 게임 이용자는 “몸집을 줄이면 더욱 비슷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파이널 판타지 7’은 1997년에 첫선을 보인 일본의 대표적인 RPG(모험성장게임)다. 소니는 올해초 내려받기 전용 ‘파이널 판타지 7’을 선보여 비디오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제공 =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자체 예산전용 더 심각…기관장책임 법에 명시를

    2007년 도입된 총액인건비제도가 ‘고위직 자리 늘리기’나 ‘조직 몸집 불리기’ 등 역효과를 낳고 있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예산당국이 각 부처별 인건비 예산의 총액만 관리하고 각 부처는 정해진 인건비 한도 내에서 직급조정·팀 설치·각종 수당 등 인사·조직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13일 전문가들은 지난해 조직개편 등으로 위축된 각 부처의 총액인건비제도의 자율성확대에 공감하면서도 제대로 된 직무 분석을 통한 ‘자리 나눠먹기’ 방지와 성과급 강화, 각 부처의 인사·조직 책임자인 장관에 대한 책임성 명시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과급 확대 통해 효율성 제고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총액인건비제 운용과정에서 남는 예산을 이용한 상위 직급 이동 남발을 막기 위해서는 꼼꼼한 직무분석을 통한 직무가치 판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제도 자체의 문제보다 총액인건비제를 ‘쌈짓돈’처럼 생각하는 부처의 운용상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상위직급을 마음대로 늘리지 못하도록 직무분석을 제대로 해 직무와 직급을 늘리거나 높여도 되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총액인건비제는 각 부처 소속 공무원 정원에 직급 급여의 평균 값을 산정해 정해진다. 때문에 직급이 높은 공무원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부처에 할당되는 총액인건비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09년 총액인건비 운영지침’에는 불필요한 직급상향조정과 인력 증원을 제한할 것과 의도적인 노력을 통한 생긴 잉여 예산을 총정원의 3% 내에서 정원을 자유롭게 늘리거나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직급을 올리더라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인원을 할당해 놓는 게 필요하다.”면서 “성과급 확대를 통한 조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감 예산 고위직 복지로 쓰기도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의 업무특성에 맞게 적절하고 유연한 조직·보수제도의 운영을 통한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성과를 중시한다는 총액인건비제 기본취지와 달리 시행 2년간 예산절감의 방법으로 성과관리방안을 제시한 부처가 전무했다. 보고서는 “자율성 증가에 따른 견제 장치가 없어 기관장의 특별채용 권한에 의한 정실인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관은 총액인건비 절감 예산을 고위직 맞춤형 복지로 이용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5급 이하에게 지급하는 초과근무수당의 의도적 절감분을 4급 이상 상위직 공무원들의 맞춤형복지비로 추가 지급했다. ●인건비 사용내역 공개 필요 최순영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연구단장은 “소방방재청에서 내려보낸 소방인력 비용을 전시성 행사에 전용해 써버리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총액인건비제 실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인건비에 대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사용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효율성을 감시할 감사기구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부처의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 책임도 강화해야 하며 연간 운영평가시스템도 갖춰줘야 한다.”면서 “총액인건비제의 성공은 각 기관장이 조직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기관장의 책임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어미 개구리 낳은 알 먹는 올챙이 촬영

    어미 개구리 낳은 알 먹는 올챙이 촬영

    해외 과학자들이 어미 개구리가 배고픈 올챙이들에게 자신이 낳은 알을 먹이로 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마치 공포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 장면은 연구팀이 멸종위기에 처한 마운틴 치킨 개구리(학명 Leptodactylus fallax)의 종족 보존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올챙이들에게 자신이 갓 낳은 무정란을 먹이로 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한 우리에 치킨 개구리와 올챙이를 함께 넣어두었다. 얼마 후 이 개구리가 알을 낳았지만, 우리 내의 영양소와 먹을거리가 부족하자 갓 낳은 알을 먹이로 내어 주는 모성애를 보였다. 어미 개구리는 올챙이 40여 마리에게 거품에 쌓인 알을 먹이로 주었고, 올챙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으려는 듯 앞 다퉈 달려드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듀렐 야생동물 보호단체’(Durrell Wildlife Conservation Trust)의 존 파 박사는 “매우 의외의 결과였다. 올챙이들에게 알을 먹이는 장면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놀라운 모생애를 보인 마운틴 치킨 개구리는 작은 프라이팬 크기의 몸집에 몸무게가 900g 가량 나가는 대형 개구리로, 닭고기와 비슷한 맛이 나 식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주 서식시인 카리브해 일대에 악성 균류가 퍼진데다, 인근 화산이 분출하면서 서식지가 파괴돼 현재 2000~3000마리만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마운틴 치킨 개구리(flick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쥐·벌레 잡아먹는 대형 ‘육식 식물’ 발견

    쥐·벌레 잡아먹는 대형 ‘육식 식물’ 발견

    필리핀에서 새로운 종의 대형 육식식물이 발견됐다. 필리핀 중부 팔라완의 빅토리아 산 고지대에서 발견한 이 식물은 낭상엽(囊狀葉·입이 주머니처럼 생긴 식물)이라 부르는 식물종 중 하나로,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발달한 독특한 잎이 달렸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이 현존하는 육식식물 중 가장 크기가 크며, 잎 안의 올가미로 벌레 뿐 아니라 쥐 등 몸집이 큰 동물까지도 잡아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식물이 최초 목격된 것은 9년 전으로, 당시 빅토리아 산을 오르던 선교사 2명이 기상 악화로 산에 고립됐다가, 지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자연사연구소의 스튜어트 맥퍼슨 박사와 식물연구가인 얼라스테어 로빈슨이 2007년 빅토리아 산으로 조사를 나섰다. 이들은 약 2개월에 걸친 탐사 끝에 이 식물을 발견했으며, 팔라완 주립대학에서 표본을 연구한 결과 이것이 설치류와 곤충을 잡아먹는 거대 육식식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사람은 탐험 기간에 거대 육식식물 뿐 아니라 분홍색 양치류와 푸른 버섯, 그리고 100여 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또 다른 육식식물 디아니아나(Deaniana)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맥퍼슨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 식물을 유명 박물학자의 이름을 따 ‘데이비드 어텐보로’로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식물학 전문지인 ‘보테니컬 저널’(Botan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에 실렸다. 사진=ecoworldl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집 2배’ 백조 사냥하는 독수리 포착

    독수리 한 마리가 공중에서 자기 몸집보다 두 배가 큰 백조를 공격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국의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찍은 이 사진은 흰머리 독수리가 캐나다 상공을 나는 야생 백조를 사납게 물어뜯는 장면을 담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독수리가 백조의 눈길을 피해 살며시 다가가, 활공 중인 백조의 등위에 앉아 기습 공격한 영리함을 자랑한 것이다. 또 ‘하늘의 제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달아나려는 백조의 꽁무니를 꽉 붙잡고는 공격을 쉬지 않는 끈기도 보였다. 흰 깃털과 검은 깃털이 휘날리는 ‘전쟁’이 5초간 지속된 뒤, 백조는 간신히 독수리의 공격에서 빠져나와 인근 물가로 피신했다. 입맛만 다신 독수리는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다른 먹이를 찾아 떠났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진가 켈리 문데이는 “실제로 두 새의 싸움은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했다.”면서 “야생의 진정한 포식(捕食)과정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을 살핀 영국왕립조류협회(RSPB)의 그라함 매지는 “보통 흰머리 독수리는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갈매기나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면서 “흰머리 독수리가 자기보다 큰 새를 공격하는 일은 흔치 않다. 분명 매우 용기있는 독수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웃찾사’ 흥망성쇠 길목에 서다

    SBS ‘웃찾사’ 흥망성쇠 길목에 서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과연 제2의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웃찾사’가 대대적인 변신을 감행하고 나섰다. 2003년 4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웃찾사’는 방송시간대를 여번 번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부진으로 장수 프로그램의 체면이 서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에 반해 ‘웃찾사’는 매주 맥을 못 추고 있어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그랬던 ‘웃찾사’가 5년 전 중흥기를 되찾겠다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 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나섰다. ‘웃찾사’ 팀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웃찾사’ 전용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기자 시사회를 진행했다. 당초 ‘이름만 빼고 다 바꾸겠다’는 거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대대적인 개편을 감행한 ‘웃찾사’는 연출진을 포함한 제작진, 작가진, 출연자들, 무대까지 모두를 바꾸는 전면 개편을 시도했다. 더욱이 5년 전 연출을 맡았던 심성민 PD와, 대학로에서 수많은 신인들을 스타로 키워낸 개그맨 출신 제작자 박승대가 황금콤비를 이뤄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어 낼 것을 장담했다. 심성민 PD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들을 다시 제대로 한 번 웃기고 싶다. 특히 기회작가로 변신한 박승대와 함께 호흡을 맞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획작가로 나선 박승대는 “1986년 8월, KBS 개그맨 공채 4기로 데뷔했다. 1995년까지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주인공을 하지 못하고 가슴 아픈 세월을 보냈다.”면서 “그러면서 느낀 게 개그맨들을 시스템으로 조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노예계약이라는 불명예가 있었지만 스파르타식으로 끊임없이 개그맨들을 준비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웃찾사’ 변신키워드-열정 이날 함께 자리한 개그맨 정만호는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서게 됐다. 그동안 무대에 오르고 싶었지만 많이 힘들었고 굶주렸다.”면서 “제가 그동안 많이 자아도취에 빠져서 헝그리 도전이 부족했었다. 인기 거품을 빼고 정신차려서 초심을 잃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 동기들 김기욱, 윤택, 김형인 등 많은 개그맨들이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노력하고 있다. 그들 역시 빠른 시기에 프로그램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기대와 격려를 부탁했다. 박승대는 “ 단 한사람으로는 절대 프로그램의 인기를 얻을 수 없다. 출연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서 한명이 아닌 전원이 스타가 돼야한다. 그들의 열정 하나하나를 모아 반드시 ‘웃찾사’를 1등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면서 “‘웃찾사’가 뜨면 미련없이 자리를 내놓고 떠나겠다. 빠른 시간 내에 시청률을 두 자릿수로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웃찾사’ 변신키워드-무한경쟁 심성민 PD와 박승대는 ‘웃찾사’의 변신에 ‘무한경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출연자의 유명세, 소속사의 몸집 크기에 상관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개그맨들은 누구라도 출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승대는 “‘웃찾사’에는 소속사나 인기에 관계없이 대학로 무대에서 웃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출연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인기 없는 코너는 바로 막을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스파르타식 교육을 강행하겠다. 반드시 3사 예능 프로그램들 중에서 1위를 만들겠다.”고 확신했다. 심성민 PD 역시 “‘웃찾사’는 수없는 검증과정을 거친 후 방송을 내보낸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다시는 ‘웃찾사’에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주 첫 녹화를 했는데 반응이 좋다. 분명 확 달라진 ‘웃찾사’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작아서 행복해요”…키 59㎝ ‘미니어처 말’

    서 있을 때의 키가 59㎝에 불과한 난쟁이 말이 호주의 스타 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어처 말’이라는 별명을 가진 ‘코다’는 본래 몸집이 작은 ‘아메리칸 미니어처’ 종이지만, 같은 종들에 비해 특별히 더 작게 태어나 눈길을 끌었다. 1년 전 태어났을 당시 ‘왜소증’(신장발육이 완전하지 못해 표준보다 훨씬 작은 것)판정을 받은 코다는 친구 말들과 어울릴 수 있는 상태가 되려고 여러 번 힘든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리가 휜 채 기형으로 태어나 걷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수의사인 앤디 린치는 “코다의 몸집은 다 큰 고양이와 비교될 정도로 작은 편이다. 태어났을 때에는 매우 허약해서 모두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코다에게 들어간 수술비가 1000만원 가까이 된다. 앞으로 남은 수술까지 합하면 3000만 원 정도는 더 필요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의사도 “1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놀랍다. 코다가 앞으로의 수술도 잘 견뎌내길 바란다.”면서 “코다는 다른 말이 가지지 못한 외모와 몸을 가진 특별한 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보다 큰 ‘괴물 잉어’ 돌연사에 英충격

    개보다 큰 몸집으로 영국에서 ‘물고기 스타’로 불린 잉어가 죽은 채 발견됐다. 몸무게 29kg인 잉어 벤슨(Benson)이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피터보로 근처에 있는 킹피셔 호수(Kingfisher Lake)에서 배를 드러낸 채 목격됐다고 영국 타임스는 보도했다. 20~25살로 추정되는 이 잉어는 1997년에 처음 잡혔다. 당시 거대한 몸집으로 화제에 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9년부터 이 호수에서 살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낚시꾼에게 60번이 넘게 잡혔으나 지금껏 건강하게 살았다. 킹피셔 호수 주인에 따르면 벤슨이 이날 아침 배를 들어낸 채 발견됐다. 보통 잉어 수명이 30년이 훌쩍 넘는데도 벤슨이 수명을 다 하지 못하고 죽은 것과 호수 주변에 익지 않은 견과류가 널려 있던 것으로 미뤄, 벤슨이 치명적인 먹이를 먹고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어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벤슨은 거대한 몸집 때문에 약 4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가격 뿐 아니라 영국 내에서 가장 큰 잉어라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낚시광 사이에서는 ‘잉어의 왕’으로 불렸다. 타임스는 “많은 낚시광이 낚시 커뮤니티 사이트에 벤슨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면서 “유명하고 진귀한 잉어가 죽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해 하는 낚시꾼도 많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t’s Go]고래관광 명소 울산 장생포

    [Let’s Go]고래관광 명소 울산 장생포

    그날 하늘도 꼭 이 모양이었지. 해가 번쩍거리다가 이내 비 뿌릴 듯 먹구름이 끼는 그런 날씨였으니까. 바다 역시 잠잠하나 싶더니만 4~5m짜리 파도를 쿠르릉거리며 진양 5호를 하늘 위로 헹가래쳐 올리곤 했고. 그래도 모처럼 20m는 훌쩍 넘어섬 직한 큰 참고래를 발견했으니 머리카락이 바짝 곤두서는 거야. 밥도 선 채로 먹는 둥 마는 둥 했지. 울렁이는 파도 탓에 조준은 쉽지 않았고 이 녀석은 빗나간 작살포에 도망치지도 않은 채 약 올리듯 근처를 맴돌았으니 이제는 돈보다, 피곤함보다 호승심(好勝心)이 훨씬 컸지. 그렇게 눈에 핏발 선 채로 계속 쫓았지. 사흘 째 되는 날이었던가? 바다 위에서 큰 몸집을 드러낸 이 녀석과 눈이 딱 맞은 거야. 눈알이 희번덕거리는 게 무섭기도 하고, 그만 쫓아오라는 애절한 눈빛 같기도 하더구먼. 그냥 눈 딱 감고 화약 장전한 작살포를 쾅 소리와 함께 날렸지. 명중~! 정확히 등에 꽂혔고, 내친김에 한 방 더 장전해서 등에 작살을 꽂았지. 한 마리면 만선(滿船)이었지. 돌아오는 바닷길에 쿨럭거리는 붉은 피가 기다란 띠를 이루고…. 하, 그런 시간이 또 올까. 몇 남지 않은 왕년의 고래잡이 포수(砲手) 손남수(73)씨의 무심한 눈은 바다로 한 번, 하늘로 한 번 정처를 두지 못하고 흔들렸다. 한반도 최초-혹은 인류 최초라고도 하는-고래잡이 지역, 울산 장생포에는 이제 고래가 없다. 그저 먼 바다와 고래의 꿈을 꾸는 허리 굽은 노인이 있고, 그 노인의 영화(榮華)와 무용담을 전설처럼 듣고 눈을 반짝거리는 아이들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 고래잡이 나갈 때마다 경건하고 성대하게 제사 모시던 신위당은 굳게 문 잠겨 있다. 혹은 열 가지가 넘는 맛을 한 몸에 담고 있다는 고래 고기가 식객의 술안주로 흥청거리고 있거나. 다시 올 수 없는 청춘과 다시 탈 수 없는 포경의 기억은 그래서 더 애잔하다. 당시 울산 바닥에서는 부와 명예를 한 몸에 받던 직업이 고래 포수였다. 1950~60년대 당시 집 두 채는 살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인 5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그러나 1986년 포경은 금지됐고 이제는 고래잡이배를 탔던 기억이 남은 사람조차 4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장생포 청년회장 김상철(42)씨는 “장생포는 1980년대 초반 인구 3만명이 넘을 정도로 번성했었는데 이제는 200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 포수들은 고래잡이가 금지된 뒤 다른 지역에 나갔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오기 일쑤”라고 장생포의 영욕을 얘기했다. ●‘고래신화의 메카’로… 여행선 주말예약은 필수 울산시는 이달 초 고래 관광을 시작했다. 포경 자체가 금지된 상황에서 전설처럼 혹은 신화처럼 남아 있는 고래를 ‘현실의 고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자 울산 장생포를 ‘고래신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 남구청에는 아예 ‘고래관광과’를 만들었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주 3회(수, 토, 일) 운항한다. 한번 출항할 때 정원은 107명이다. 주말 예약은 벌써 다음달까지 꽉 들어찼으니 예약은 필수다. 8월 말까지는 휴가성수기인 만큼 수~일요일, 5일 내내 운항한다. 3시간 정도 울산 앞바다를 돌고 나오는데 2만 5000원이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whale.ulsannamgu.go.kr) 또는 고래관광과(052-226-3404~6)에서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고래들이 과거 장생포를 놀이터처럼 들고 나던 참고래떼 또는 7~8m짜리 밍크고래가 아닌 참돌고래떼라는 사실이다. 또한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절반에 채 못 미친다는 점이다. 고래관광과 문종현 계장은 “단순히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느냐만이 아니라 참고래떼의 길을 따라가 본다는 의의와 함께 울산의 고래 관련 역사와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대부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선사시대부터 고래를 잡았다? 선사시대부터 이 언저리에서 고래를 잡아왔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는 울산 바로 옆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대곡천변에 있다. 반구대암각화를 보려면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2~3㎞ 들어갔다가 또 걸어서 1㎞ 남짓을 걸어야 한다. 공식적으로는 100m 남짓 바깥에 줄을 쳐서 대곡천 옆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망원경을 설치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요령껏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잡는 모습, 호랑이, 멧돼지, 산양을 잡는 모습 등을 손이 닿을 만한 2~3m 높이까지 빼곡하게 그려 놓았다. 다만 최근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물에 잠긴 날이 많아 형태를 제대로 못 보기 십상이다. 대곡천의 물이 마르는 갈수기, 그중에서도 그늘 드는 오전이 아닌 오후에 가야 암각화의 그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장마가 끝나가는 이즈음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장생포에 가기 전 반구대암각화를 보고 암각화전시관에 들러 역사와 문화 등을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고 알찬 고래 관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짙은 심해의 내음이 한가득~ 고래고기 고래잡이는 금지됐다. 다만 그물에 ‘걸려진’ 고래는 검찰의 고래 검시를 거친 뒤 선주가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띄엄띄엄이나마 고래 고기가 유통되는 배경이다. 장생포 사람들은 그래서 고래를 ‘로또’라고도 부른다. 고기 그물에 ‘우연히’ 걸리기만 하면 한번에 2000만원 남짓을 벌 수 있으니 말이다. 일부러 고래가 지나는 길에 그물을 친다는 소문까지 있다. 고래고기는 우네(배), 막찍기, 갈빗살, 내장 수육, 육회, 오배기(꼬리), 잇몸 등 부위에 따라, 조리 방법에 따라 현저히 다른 맛을 선사한다. 게다가 부위별로 찍어 먹는 소스도 초장, 고추장, 젓갈, 소금, 부추김치, 새콤달콤한 소스 등 각기 다르다. 소설가 이순원은 자신의 소설 ‘첫눈’에서 고래 고기의 맛을 ‘고기 맛에 알게 모르게 배어 나오는 어떤 허무함이거나 쓸쓸함’이라고 표현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야 고래가, 고래 고기가 울산의 어느 여고 음악선생과 엇갈리는 사랑으로서 만남과 헤어짐의 모티브이기에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현실 속의 고래 고기는 ‘꽤’ 맛있다. 8월 초순이면 현대자동차니,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등 울산을 출렁거리는 공장들이 일제히 하계 휴가에 들어가 조용해질 것이다. 물론 출근 자전거 물결 등 울산 특유의 활력을 보지 못하는 것이 유감일 수 있지만 한적한 시간에 전설과 신화를 좇아 떠나 보는 것도 짜릿한 일이겠다. 글ㆍ사진 울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가방 ▲ 가는 길 반구대암각화를 본 뒤 장생포로 가자. 서울에서 가면 경부고속도로 언양 나들목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언양읍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경주 방향으로 9㎞쯤 올라가면 오른쪽에 반구대암각화 안내판이 나온다. ▲ 먹을거리 울산에 왔으면 문화 체험 차원에서라도 고래 고기를 먹어야 한다. 처음 대하는 사람은 약간 비릿한 냄새에 고개를 내저을 수도 있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기 어렵다. 장생포 고래관광선을 타는 곳 주위로 고래 전문점 13곳 등에서 고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울산시내에서도 ‘고래세상’(052-227-9234) 등 고래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 있다. 또 울산에서는 시청 옆에 위치한 시어머니-며느리-딸-며느리 등 4대가 이어져온 ‘함양집’(052-275-6947)의 전통 비빔밥을 꼭 먹어 줘야 한다.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 국그릇 모두 정감 넘치는 놋쇠다. 육회 또는 볶음고기를 놓고 야채 나물이 먹음직스럽게 둘러져 있다. 탕국으로 나오는 한우 고기국물 맛이 비빔밥과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묵채와 파전도 맛있다.
  • [발언대]일본 법률시장 개방이 주는 교훈/안준성 미국 변호사

    [발언대]일본 법률시장 개방이 주는 교훈/안준성 미국 변호사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의장국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종결을 선언했다. 사실상의 한·EU FTA 타결선언으로 법률서비스시장도 한·미 FTA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시장 개방의 대응책으로 국내로펌은 대형화·전문화를 지향한다. 국내로펌간의 경쟁도 녹록지 않는 현 상황에서 외국 대형로펌의 시장진입은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외국 대형로펌은 국제소송, 국제거래, 글로벌 인수·합병(M&A) 분야 등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거래에서 전문성 및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법률시장이 전면개방된 일본의 경우 중대형 로펌 상당수가 영·미계 로펌에 흡수됐다. 대부분의 일본로펌은 일본인 클라이언트를 위한 업무를 전문화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외국로펌의 경우 초기엔 외국인이 일본에 투자하는 인바운드 업무로 시작해 점차 일본기업이 해외에 투자하는 아웃바운드 업무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업무의 중심에는 일본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외국변호사가 있다. 일본 법무성은 법률시장의 개방과 더불어 외국법사무변호사법을 시행했다. 오는 9월 국내에서 시행될 외국법자문사법의 효시가 된 법으로 외국로펌의 일본사무소 설립·운영 및 외국변호사의 활동범위, 업무수행방식 등을 규제한다. 이는 외국변호사의 일본로펌 취업을 제한하는 진입규제 역할을 했고 외국변호사의 일본로펌 엑소더스를 가속화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일본 5대 토종로펌에 근무하는 총 1465명의 변호사 중 외국변호사는 59명(4%), 외국법사무변호사는 단 8명(0.5%)에 불과하다. 외국변호사 수의 감소는 토종로펌의 크로스보더 거래 분야의 경쟁력 약화를 의미한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법률시장 개방을 국내로펌의 글로벌화의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 크로스보더 거래 분야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외국법자문사법의 유용성을 재고해 볼 때이다. 안준성 미국 변호사
  • 부산·한국저축銀 자산 8조 돌파

    지방은행보다도 덩치가 큰 대형 저축은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몸집을 키운 데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부실저축은행들이 속출하면서 저축은행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진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결산결과 부산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의 자산이 8조원을 넘어섰다. 저축은행 자산규모가 8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지방은행인 제주은행(2조 9000억원)과 전북은행(6조 8000억)보다도 1조원 이상 많다. 솔로몬(7조원), 현대스위스(4조 5550억원), 토마토(4조원) 저축은행 등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자산이 크게 늘었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대전·고려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1년 만에 자산이 1조 3000억원 늘어났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간 합병으로 영업망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여수신 기반이 늘어났다.”면서 “활발한 영업을 통한 자산 확대로 건전성도 좋아졌기 때문에 과거 PF 대출 확대를 통한 몸집 불리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자산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저축은행도 나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저축은행의 지방은행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해 지방은행 전환은 성급한 얘기”라면서도 “수익 다변화를 위해 일부 대형 저축은행들은 (지방은행으로의 전환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中 국유기업 노동자 민영화 반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국유기업 민영화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퉁화(通化)철강 노동자 시위로 인수 주체 기업 경영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태는 지난 24일 지린(吉林)성 내 대표적인 국유기업 가운데 하나인 퉁화철강을 민간기업인 젠룽(建龍)그룹에 넘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지린성 정부가 젠룽그룹과 두 번째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퉁화철강 노동자 1만여명이 공장을 점거한 채 시위를 시작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성과를 민간기업에 넘길 수 없다. 젠룽에 인수되면 모두 해고된다.”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여기에 젠룽그룹이 파견한 천궈쥔(陳國軍) 사장이 “즉시 작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모두 해고하겠다.”며 노동자들을 자극하면서 시위는 더욱 격화됐다. 결국 분노한 노동자들로부터 집단 구타당한 천 사장은 현장에서 숨졌고, 노동자들은 출동한 공안(경찰), 무장경찰과도 격렬하게 대치했다. 사태는 같은 날 밤늦게 지린성 정부와 지린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젠룽과의 인수협상을 다시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항복선언’을 한 뒤에야 비로소 진정됐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통제 등으로 이번 사태를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다 27일 0시를 기해 공개했다.당장 인터넷에서는 국유기업 민영화가 쟁점이 됐다. 1999년 설립된 젠룽그룹이 10년 만에 300억위안(약 5조 5000억원)의 자산을 갖춘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것과 관련, 국유기업을 싼값에 사들여 몸집을 키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가 일부 민간기업에만 돌아갔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중국은 지난 1995년부터 몸집이 비교적 작은 중소기업 위주로 민영화를 본격 추진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해고 노동자의 급증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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