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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바닷물에 화들짝 놀란 어린 펭귄 (영상)

    어린 펭귄이 차가운 바닷물에 화들짝 놀라 발을 동동 구르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포클랜드 지역 내 방송국인 FITV는 섬 동쪽에 위치한 케이프 돌핀에서 촬영한 펭귄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 속 주인공은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현존하는 펭귄 중 세 번째로 몸집이 크다는 젠투펭귄(Gentoo Penguin). 촬영 당시 어린 펭귄은 해변가에서 놀다 흘러온 파도를 맞고는 두 발로 껑충껑충 뛰어올랐다. 차가운 바닷물을 생전 처음 접한 듯 깜짝 놀란 것. 추운 남극 지역의 바다를 터전 삼는 펭귄이 '이름값' 못하는 장면은 당연히 큰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작가인 스티븐 호프는 "아마도 어린 펭귄이 바다를 처음 본 것 같다"면서 "예상보다 차가운 물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진기한 장면"이라며 웃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포클랜드 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펭귄 서식지다. 이곳에는 총 5종의 펭귄 5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젠투 펭귄은 12만 마리 정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빗물박사 물맹탈출 프로젝트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빗물박사 물맹탈출 프로젝트

    한무영(60) 교수를 만난 것은 이번 겨울 최강의 한파가 몰아친 지난 16일 아침이었다. 그는 건설환경공학부가 자리한 서울대 관악캠퍼스 35동 옥상 위의 정원과 농장으로 안내했다. “겨울이어서 다들 얼어붙고 분위기도 좀 살풍경인데, 내년 봄이나 여름에 꼭 한번 다시 오세요. 빗물로 움직이는 자연 생태계를 눈으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너를 보면 늘 안타까워. 그만 한 능력이면 SCI급 논문(다른 학자들에게 많이 인용되는 수준 높은 연구성과)을 얼마든지 쓸 텐데, 왜 빗물에 꽂혀서 그러는지 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원래 가던 길로 돌아갈 순 없겠니?” 오랜만에 본 친구가 소주 몇 잔에 속엣말을 풀어놓는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는 친구다. 나는 그저 웃기만 할 뿐이다. 어차피 한두 번 들어온 얘기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 나는 학계나 교수사회에서 ‘괴짜’로 통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주류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별종이다. 나를 아끼는 친구들과 달리 등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험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대 교수씩이나 돼 가지고 고작 빗물 전도사냐.” “수준 높은 사람들을 만나야지 왜 저런 사람들과 교류하나.”, “교수가 SCI급 논문은 내팽개치고 변기 따위나 만드나.” 대략 이런 것들이다. 화를 내지도, 그들을 비난하지도 않지만 가끔 이런 말을 할 때는 있다. “나는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당신은 그게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족한 겁니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걸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나와 빗물의 인연은 2000년에 시작됐다. 그해 봄 우리나라는 가뭄이 심했다. 서울대에 부임하고 2년째였던 나는 국제적으로 꽤 이름난 ‘수(水) 처리’ 분야 전문가였다. ‘더러운 물을 먹는물로 바꾸는 것’이 전공이었다. 물속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침전시켜 정화하는 나의 ‘응집(凝集) 이론’은 세계환경공학과학교수협의회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을 만큼 학문적 성취를 인정받고 있었다. 나의 박사학위 논문을 그대로 전재한 미국 대학 교과서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이론은 똥물이 됐든 빗물이 됐든, 물이 있을 때의 얘기였다. “아무리 수 처리 기술이 탁월하다 한들, 전국의 산과 들이 메말라 있으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럴 때 나를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일본에서 나온 ‘빗물과 당신’이라는 책이었다. 30여년간 빗물 활용을 연구한 무라세 마코토 박사가 지은 것이었는데, 당시 그는 대학교수도 아닌 도쿄 스미다구청의 계장이었다. 스미다구는 도쿄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스미다강으로 인해 만성적인 홍수에 시달리고 있었다. 무라세 박사는 새로 짓는 스모 경기장에 대형 ‘빗물 탱크’를 설치하고 건물 홈통마다 ‘빗물 저금통’을 만들었다. 스모 경기장은 물 자원을 확충하고 홍수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나는 여기에서 착안해 우리나라 빗물을 받아 성분 분석을 했다. 빗물은 예상했던 것보다 아주 깨끗했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분석을 해 보니 특별히 나쁜 물질이 없었다. 고민이 시작됐다. 기존에 해 왔던 ‘수 처리 연구’와 새롭게 만난 ‘빗물 연구’ 중 어떤 게 더 값어치 있는 것일까. 나는 20대부터 청춘을 고스란히 바쳤던 이전의 수 처리 연구와 이별을 했다. 이듬해인 2001년 나는 서울대 안에 빗물연구센터를 설립했다. -1961년 만 5세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생업에 바쁘셨던 부모님은 육아에 어려움이 커지자 나를 제 나이보다 2년이나 일찍 학교에 보내셨다. 학창 시절 난 존재감이란 게 없었다. 나이도 어리고 몸집도 작고 해서 또래들에 잘 녹아들지를 못했다. 탈출구는 공부였다. 나중에 커서 뭘 할지에 대한 구상도 없이 그냥 수학문제를 풀고 영어단어를 외웠다. 또래들이 고2가 되던 1973년,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성적에 맞춰 선택한 서울대 토목공학과. 실은 뭐하는 학과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입학을 했다. 졸업하면 건설회사 같은 데 취직이 잘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뿐.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는 도시를 멋지게 꾸미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도전의식 같은 게 자라났다. 1979년 3월 대학원을 마치고 광화문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지금의 현대화재해상 사옥)로 출근을 했다. 내 안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어이, 한무영, 이거 복사 좀 해 와라.” “이것들 전부 다 그려 놔.” 실망은 기대에 비례한다고 했나. 나같은 서울대 석사 출신에게 복사나 단순 제도 작업을 시키다니. 중요한 일이 주어지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은 지각이나 조퇴 같은 근태 불량으로 이어졌다. “한무영, 오후 내내 어디에 있었지?” “오늘 중으로 마치라고 하신 일이 일찍 끝나서 밖에 좀 다녀왔습니다.” 차차 상급자들 눈 밖에 나기 시작했고, 결국 대리 진급에서 물을 먹고 말았다. 난생처음 맛본 실패였다. -얼마 후인 1981년 3월, 나는 중동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라크 항구도시 바스라의 하수도 건설현장 설계 책임자로 발령났다. 내가 원한 것이었다. 대리 승진 탈락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물리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현장수당, 위험수당 등 이라크에서 받는 월급이 한국의 5배나 되는 것도 이유였다. 문제는 당시 ‘이란·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란 거였는데,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전쟁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바스라는 이란과 이라크의 최전방 전선에 있었다. 바스라에 도착한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에 앞이 캄캄해졌다. 유서 깊은 도시이긴 했지만 하수도 시설이 없다 보니 사방이 생활폐수로 인한 물웅덩이였다. 거기에서 나오는 악취는 코를 찔렀다. 1년을 전쟁과 함께 살았다. 매일 아침 이란군은 우리 쪽을 향해 포격을 해댔다. 재미있는 것은 ‘10’의 규칙성이었다. 아침에 열 발을 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포격을 중지했다가 다음날 아침 그 시간에 정확히 열 발을 다시 쐈다.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세고 나면 아무런 걱정 없이 공사현장으로 나가 작업을 했다. 하지만 매번 그런 것은 아니어서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시신이나 잘려 나간 신체 부위들을 눈으로 봐야 했다. -“벽돌 하나의 옆면 길이가 20㎝인데 굳이 벽을 50㎝ 두께로 쌓으라는 이유가 뭡니까. 그냥 60㎝로 하면 간단한 것을 왜 이렇게 일을 번거롭게 만드시나요.” 현장에서 나온 불만의 목소리를 듣고보니 정말 그 말이 맞았다. 나는 무심결에 50㎝로 설계도를 만들었지만, 현장에서는 그것 때문에 벽돌 하나를 일일이 반으로 잘라야 했다. ‘20㎝+20㎝+10㎝=50㎝’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내가 60㎝로 설계했으면 벽돌을 쪼개지 않고 그냥 3개를 나란히 붙여 해결됐을 텐데, 명색이 엔지니어라면서 내가 얼마나 현장을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나 하나 때문에 저 많은 사람이 쓸데없는 고생을 해 왔구나.’ 서울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에 그동안 낮춰 봤던 현장 작업자들과 동고동락을 하면서 이 세상에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 -중동에서 돌아오니 1년 동안 번 돈으로 집을 하나 장만할 수 있었다. 이 집은 내가 보장된 길을 버리고 미국 유학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84년 8월 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미국 텍사스로 유학길에 올랐고, 1989년 돌아올 때까지 줄곧 수 처리 연구에 전념했다. -나의 빗물 연구가 집약된 건물은 2006년 완공된 서울 광진구의 ‘스타시티’다. 2003년 건물 설계 때부터 참여했는데 원래는 지하 3층으로 돼 있던 것을 1개 층을 더해 지하 4층으로 만들었다. 지하 4층에 칸막이를 하고 ‘홍수방지용’, ‘물 절약용’, ‘비상용’의 3개 빗물 탱크를 설치했다. 빗물탱크에 저장된 물로 스프링클러, 실개천 분수, 공용화장실 등을 운용했다. 빗물탱크 제작 등에 4억 5000만원이 들었는데, 3년 만에 그만큼을 뽑아낼 수 있었다. 스타시티 입주자들은 공용 수도요금을 월 200원밖에 내지 않는다. 이곳은 2008년 국제물학회지 커버스토리에 ‘세계적인 미래형 물 관리 모델’로 소개됐다. -빗물은 맛이 좋다. 지금까지 30회 정도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매번 실험 참가자의 60% 이상이 수돗물, 생수가 아닌 빗물이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 빗물에서는 약간 단맛이 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빗물은 깨끗하다. 유통 과정을 생각해 보면 빗물이 최고일 수밖에 없다. 물의 원산지는 모두 바다나 강이다. 지하수는 그게 땅속 어느 곳으로 흘렀는지 알 수 없다. 수돗물도 더러워진 물을 화학적으로 정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반면에 빗물은 유통 경로가 단순하다. 정화된 수증기들이 모인 구름에서 땅으로 바로 내려온 것이다. 온갖 물질에 오염됐던 강물을 정화한 것은 그냥 먹으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비는 산성이니, 미세먼지니 하며 먹지 않으려 한다. 머리 빠진다며 맞으려 하지도 않는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물맹(盲)’이라고 생각한다. 물이 많은 나라라면 모르겠는데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 물맹이라는 건 슬픈 일이다. 통장 잔고도 모르면서 흥청망청 쓰는 가난뱅이 같은 게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물맹에서 탈출시키고 싶다. 나는 공식행사에서 두 가지 메시지를 구호로 만들어 함께 외치자고 한다. 하나는 ‘2020, 200’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이 280ℓ인데 이걸 2020년까지 200ℓ로 줄이자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비돈비돈, 비돈돈’이다. 빗물은 정말로 돈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원하는 만큼 물을 쓸 수 있는데, 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부르느냐고. 하지만 이건 사람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니까 그런 것이다. 가뭄이 들면 사람들은 식수를 나르고 물병을 주지만, 산과 들에 있는 동식물들은 어떡할 건가. 그 대책은 없다. 지하수도 마구잡이로 퍼 쓰면 미래 세대는 어떡할 것인가.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의 물자원의 미래를 밝지 않다. 현 세대에 국가재정을 펑펑 쓰면 후대에 빚만 물려줄 것이라고들 걱정하는데 물도 마찬가지다. 우리 자손들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처럼 마구 퍼 쓰는 건 다 같이 죽자는 것이다. 그게 바로 내가 수 처리 전문가에서 빗물, 즉 환경 전문가로 변신한 이유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물자원이나 물관리 등의 문제를 빗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자칭 타칭 ‘빗물박사’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교내 빗물연구센터 소장을 겸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이라크 현장을 포함해 건설회사에서 6년을 근무하고 거기서 번 돈으로 가족과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그의 빗물 활용 연구는 2006년 완공된 서울 광진구의 주상복합건물 ‘스타시티’에 가장 잘 구현돼 있다. ▲1956년 충남 아산(온양) 출생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사·석사,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환경공학 박사 ▲ 현대건설 직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경희대 토목공학과 교수,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국제물협회 빗물분과위원장, 한국빗물모으기운동본부 공동의장, 빗물모아지구사랑 공동대표 ▲ 저서 ‘한무영 교수가 들려주는 빗물의 비밀’, ‘빗물 탐구생활’, ‘빗물과 당신’, ‘환경 프로젝트 우리들의 빗물 이야기’,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빗물 이용기술 핸드북’ ▲수상 ‘대한민국 국가녹색기술대상’, ‘국제물학회 창의프로젝트상’, ‘세계환경공학과학교수협의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상하수도학회 공로상’
  • 潘, 비박 신당行이냐 창당이냐…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에 무게

    탄핵 정국 이전 ‘與입성’ 기정사실… 보수 신당 등장에 시계 제로 상황 대부분 신당 유력 대선주자 없어… 潘 영입 문제가 핵심 변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정치적 둥지’를 어디에 틀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탄핵 정국’ 이전만 해도 반 총장의 새누리당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보수 신당이 속출하는 만큼 다시 ‘시계 제로’ 상황에 놓였다. 반 총장과 가까운 한 여권 인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반 총장이) 기성 정치권의 짜여진 틀에 스스로 갇히는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성 정치권, 계파 정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당’보다 ‘창당’에 무게중심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반 총장이 다음달 귀국 직후 친박(친박근혜)계 정당이든 비박계 정당이든 어느 한쪽에 둥지를 틀기는 쉽지 않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의 배경에는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된 이미지가 있고, 자칫 특정 정당을 편드는 모습으로 비쳐진다면 이런 이미지를 좀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5개 안팎의 보수 신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친박계와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2~3개 정당으로 재편될 여지도 있다. 우선 비박계 양대 구심점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신당 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전 의원이 주도하는 늘푸른한국당이 있다.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정치 결사체인 ‘새 한국의 비전’도 정당 형태로 진화하거나 다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탈당한 비주류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새누리당 잔류파인 주류 친박계도 당 혁신 작업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파든 잔류파든 세력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간판을 새로 거는 것 못지않게 반 총장 영입 문제가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대부분의 세력이 유력 대선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독자 생존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반기문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반기문 신당 합류’라는 우회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다. 반 총장 입장에서는 기성 정치권의 견제라는 ‘진입 장벽’이 낮아진 데다 정계 개편의 칼자루를 쥘 수 있고 정치적 확장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당은 ‘소프트 랜딩 전략’이 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2.2m 최장신 개…간식은 ‘땅콩버터 토스트, 치킨’

    2.2m 최장신 개…간식은 ‘땅콩버터 토스트, 치킨’

    보통 사람을 능가하는 먹성과 몸집을 가진 애완견이 영국에서 많은 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큰 키와 덩치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애완견 ‘프레디(Freddy)’를 소개했다. 영국 에식스주 레이온 지역에 사는 프레디의 키는 뒷발로 섰을 경우 228.6cm이고, 몸무게는 92.07kg에 달한다. 품종은 그레이트데인으로, 거대하고 힘이 넘쳐 독일에서는 오래전부터 곰과 멧돼지 사냥견으로 활약해왔다. 주인 클레어는 기네스 세계기록 애완견인 프레디와 프레디의 여동생 플레르에게 아주 헌신적이다. 프레디 남매에게 들어가는 비용 역시 그들의 체중만큼 거대하다. 그녀는 프레디 남매를 돌보는데 약 1년에 1만 2500유로(약1562만원)가 넘는 돈을 쓴다. 올해로 4살인 프레디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로스트치킨 한 마리와 땅콩버터를 바른 토스트다. 반면 소파에 대한 취향이 남다른데, 강아지였을 때 자신에게 편안한 것을 찾기까지 무려 23개의 소파를 망가뜨렸다. 혼자인 그녀는 프레디와 함께 킹사이즈 침대에서 함께 생활한다. 프레디를 키우는 4년간 홀로 지냈지만 이제 그녀는 프레디와 함께 사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 남자를 찾고 있다. 그녀는 “아이가 없는 나에게 프레디와 플레르는 자식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건 기분 좋은 일”라며 “그들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Freddy the Great-Great Dane))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순록, 숫자는 늘지만 몸집은 점점 작아진다…이유는?

    순록, 숫자는 늘지만 몸집은 점점 작아진다…이유는?

    산타할아버지의 썰매를 끌어야할 순록의 몸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탓이다. 지난 12일 로이터 등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노르웨이 북극해에 있는 스발바드섬의 순록의 평균 몸무게를 조사해본 결과 1990년대 55㎏에서 48㎏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1990년대 800마리 정도이던 스발바드섬의 순록은 현재 1400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는 개체수는 늘어났지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순록의 몸집은 줄어들었음을 뜻한다. 노르웨이 연구자들과 함께 조사에 참여한 스코틀랜드 제임스휴튼연구소의 스티브 앨본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더 따뜻해진 북극해의 여름 날씨는 순록들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도 보이지만, 겨울의 환경 조건은 순록들에게 점점 더 가혹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극해의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눈보다는 비가 더 많이 내리게 되고, 내린 빗물이 얼음으로 바뀌면서 초식동물들의 먹이 찾는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 겨울이면 순록의 일부는 굶어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여름이 되면 암컷 순록들은 풍성한 먹을거리를 누리면서 개체 수를 훌쩍 늘리고 있다. 앨본 박사는 "우리는 순록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몸집은 작아짐을 확인했다"면서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생존에 혹독한 환경인 겨울철에는 먹을 것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짐을 또한 의미한다"고 순록의 몸집이 작아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an@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무섭게 생긴 이웃집 동물 마음은 어떨지 모르잖아

    [이주의 어린이 책] 무섭게 생긴 이웃집 동물 마음은 어떨지 모르잖아

    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천효정 지음/윤정주 그림/문학동네/88쪽/1만 1000원 가장하지 않은 유머,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빚어내며 재능 있는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은 천효정 작가가 새 작품을 내놨다. 이번에도 투명하고 천진한 아이들을 그대로 들여보낸 듯한 등장인물들이 입가에 어느새 미소를 머금게 한다. “수상하다, 수상해! 당장 친구들한테 알려야지!” 누구의 말이든 의심하지 않고 믿고 먼저 덥석 손을 내미는 생쥐 콩이가 야단법석이 났다. 집 옆 구덩이에 온몸이 시커먼 정체 모를 짐승이 스멀스멀 나타난 것. 하도 작아 강낭콩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콩이의 달음박질에 친구들이 하나씩 말을 보탠다. 남 흉보기 대장 두더지 빽은 옆집 동물이 다리가 여섯 개라는 소문을 전한다. 비꼬기 대장 개구리 씨니는 눈이 다섯 개라고 공포를 더한다. 보따리에 시체를 넣고 다닌다는 소문이 도는 청설모 아저씨 깡군은 문제의 이웃이 패거리로 다닌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들려준다. 친구들이 살을 붙이면 붙일수록 이웃 동물은 점점 기괴해지고 공포는 몸집을 불린다. 집에 콕 박혀 있기로 한 콩이의 결심에 동물 친구들이 찾아오고 뒤이어 의문의 손님이 문을 두드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웃이 제 발로 찾아온 것. 그의 등장에 동물들이 공격 태세를 갖추자 생쥐 콩이가 아차, 싶다는 듯 입을 연다. “생각해 보면 이사 온 동물의 생김새가 어떻다는 얘기만 들었지 마음씨가 어떻다는 얘기는 못 들었잖아. 무섭게 생겼다고 꼭 나쁜 동물이라는 법은 없는데 말이야.” 누군가를 순전히 믿기만 하고, 눈치는 없어도 호감 표현엔 거침없고, 얄밉게 말하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동물들.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이 깃든 이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초등 저학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16 결산] 너희 좀 귀엽다~ 올해의 ‘심쿵 애니멀’ 톱8

    [2016 결산] 너희 좀 귀엽다~ 올해의 ‘심쿵 애니멀’ 톱8

    올 한해 당신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동물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한해를 정리하며 곰인형을 껴안고 잠든 아기 북극곰부터 만화 캐릭터를 닮은 오징어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상에서 주목 받은 귀여운 동물 톱 8을 선정해봤다. - 곰인형 껴안고 잠든 아기 북극곰 미국 오하이오주(州) 콜럼버스 동물원·수족관에서 사는 아기 북극곰 노라. 생후 8주차 때 모습이다. 노라는 태어난지 일주일도 되기 전 어미에게 버림받았지만, 사육사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곰인형과 ‘꿀잠’ 자는 귀여운 시바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바견 마루. 마루의 팬은 인스타그램에서만 250만 명이 넘는다. 마루는 항상 자신의 단짝인 북극곰 인형 곁에서만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잎사귀로 비 피하는 소쩍새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한 공원에서 사진작가 탄토 얀센이 포착한 소쩍새 두 마리. 이날 작가는 공원을 통해 집으로 가던 중 우연히 이들 소쩍새를 발견하고 촬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촬영된 두 마리의 새는 자바 섬에만 서식하는 토착종 소쩍새로 추정된다. - 다 자라도 아기 같은 사막 고양이 ‘사막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모래고양이는 이름에 걸맞게 아프리카 북부 사막 지대에 서식하는 야생 고양이 종이다. 몸길이 45~57cm, 꼬리길이 23~35cm, 어깨 높이 24~30cm 정도로 야생고양이 중 가장 작은 종류에 속한다. 귀엽고 어려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사나운 야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일반적인 뱀은 물론 독사도 사냥한다. - 오드아이 쌍둥이 고양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살고 있는 쌍둥이 고양이 ‘아이리스’와 ‘어비스’. 지난해 11월 태어난 이들 고양이는 순백의 털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놀랍게도 두 마리 모두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odd-eye)를 갖고 있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전문용어로 홍채 이색증으로 불리는 오드아이는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현상을 일컫는데 고양이 뿐 아니라 드물게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그 이유는 홍채 세포의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 얼굴 맞댄 ‘하트(♥) 올빼미’ 한 쌍 영국 테임강(江) 인근 레아 마스턴에서 원숭이 올빼미 한 쌍. 이들은 하트(♥) 모양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작가 레슬리 아르노트(55)가 조류를 카메라에 담는 방법을 설명하는 강의를 하던 도중 두 올빼미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사실 사진 속 두 올빼미의 모습은 공원 측에서 포즈 훈련을 받아온 결과물이라고 한다. - 걸음마 연습하는 ‘귀요미 판다’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최초로 탄생한 아기 판다 ‘화셩’(花生). 지난 7월 9일 중국 상하이판다연구센터에서 태어났다. 어미 품 밖으로 처음 나온 화셩이 스스로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화셩은 매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만화 캐릭터 닮은 귀여운 오징어 미국 캘리포니아 앞바다 해저 900m 지점에서 발견된 오징어. 둥글고 작은 몸집에 밝은 보라색 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은 주머니귀오징어, 학명은 ‘로시아 퍼시피카’(Rossia pacifica)다. 공식적으로는 갑오징어에 속하는 두족류로 분류돼 있다. 몸통은 길이가 최고 8㎝정도로 매우 작고 몸통의 형태는 짧고 둥근 돔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비교적 낮은 해역에서 서식하며, 한국 동해 일부와 일본 및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6 결산] 개와 고양이의 꿈, 사랑, 건강 베스트6

    [2016 결산] 개와 고양이의 꿈, 사랑, 건강 베스트6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그 관심을 입증하듯 올 한 해에도 반려견·반려묘와 관련한 흥미로운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나우뉴스가 소개한 기사 중,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주인과 집사에게도, 혹은 다가오는 새해에 개 또는 고양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간추려 봤습니다. -개도 꿈을 꾼다… ‘개꿈’의 주인공은 누구?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진과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은 대부분의 포유류 역시 인간과 비슷한 수면 패턴을 보이며 급속안구운동(REM) 단계를 겪는데, 개를 포함한 동물 역시 이 상태에서 꿈을 꿀 수 있다. 개의 경우 잠을 자기 시작한 지 20분 정도 지났을 시점부터 꿈을 꾸는 단계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개꿈’은 어떤 내용이며 누가 등장할까. 연구에 따르면, 주인공은 대부분 견주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개는 주인과 항상 붙어있기 때문에 견주의 얼굴이나 평소 기뻐하는 것, 놀라는 것 등 현실과 관련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는 것. 얼마나 오랫동안 꿈을 꾸는지는 몸집에 따라 달라졌다. 대형견들은 한번 꿈을 꾸면 최대 10분정도 꿈을 꾸는 대신 빈도수가 낮았고, 치와와와 같은 소형견은 짧은 꿈을 자주 꾸는 경향이 있었다.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한다 영국 BBC 방송은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Cats vs Dogs)를 통해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10마리의 개와 주인, 10마리의 고양이와 주인을 10분 간 함께 놀도록 하고 그 전과 후 타액을 채취했다. 그 후 뇌에서 분비되며 ‘사랑의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옥시토신의 수치를 비교했다. 개의 경우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사람의 경우 배우자 혹은 자녀와 함께 한 경우 옥시토신 수치가 40~60%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연구를 이끈 미국의 신경과학자 폴 재크 박사는 “수치로만 보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는 더 사랑하는 셈”이라면서 “고양이 역시 주인과 강한 유대가 있지만 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애묘인의 IQ가 애견인보다 높다 미국 캐롤대학 연구팀은 6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개보다 고양이 키우는 것을 선호한 이들의 IQ가 더 높게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애견인들은 좀더 활기차고 외향적 성격이면서 사회적 규칙을 잘 따르는 성향을 갖고 있다. 반면 애묘인들은 (애견인에 비해) 내성적이고 개방적이면서 기존의 관습에 순응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물론 이 연구결과는 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더 똑똑해지거나 IQ가 높게 나온다고 강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양이나 개의 소유주 그룹별로 갖는 성격적 특성, 생활습관 등에 더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양이는 어떻게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을까? 개와 더불어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 인류의 마음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프랑스 자크 모너 연구소가 세계 각지에서 발굴된 1만 5000년 전부터 18세기에 이르는 208마리의 고양이 화석에게서 미토콘드리아 DNA샘플을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고양이는 먼저 중동 지역에서 퍼져나가 지중해 동부 지역에 터를 잡으며 유럽으로 확산됐다. 또 기원전 4세기~서기 4세기의 이집트 고양이와 서기 7~10세기 독일 바이킹 지역에서 발견된 고양이에게서 동일한 미토콘드리아 DNA가 발견됐는데, 바다를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진 곳까지 고양이가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류의 항해 덕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배 안에 든 식량을 쥐 등 다른 동물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양이가 타기 시작했고, 이후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등지로 퍼져나갔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간과 개가 ‘친구’가 된 과학적 이유 밝혀졌다 스웨덴 링셰핑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만 5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개와 인간에게는 사회적 관계를 가능케 하는 주요 유전자 5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유전자 중 SEZ6L은 개가 인간과 심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에 관여하며, ARVCF 유전자는 개가 인간과 신체적인 접촉을 매우 좋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개의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사회성을 가졌으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인간 또는 동종과 더 친밀하게 어울리며 높은 사회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개는 걸리지 않고 고양이는 걸릴 수 있다 영리하고 사리분별 잘 하던 고양이가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운다. 늘상 다니던 집안에서 헤맨다. 모래 위에서 잘 보던 대소변을 침대 위나 엉뚱한 곳에서 해결한다. 전형적인 ‘고양이 치매’ 증상이다. 일본 도쿄대 연구진이 고령으로 죽은 고양이의 뇌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알츠하이머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세포 탈락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개와 원숭이, 실험용 쥐에게서는 고양이와 달리 나이가 들어 뇌에 플라크가 쌓여도 신경원섬유변화(뇌에 단백질이 과잉 분비돼 세포 속에 쌓여 생기는 것)나 신경세포의 탈락 등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개에 비해 고양이의 뇌가 인간의 뇌와 더욱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나이 든 고양이의 뇌를 연구하는 것이 인간의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인 남성 키보다 큰 초대형 물고기 잡혀

    성인 남성의 키보다 훨씬 큰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그루퍼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몸길이 213㎝, 중량 192㎏에 달하는 이 그루퍼는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시장인 안데일 마켓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그루퍼는 바릿과 생선으로, 다금바리와 생김새는 물론 맛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값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5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퍼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서식하며, 그중에서도 자이언트 그루퍼(골리앗 그루퍼로도 불림)로 분류되는 대형종은 자신과 몸집이 비슷하거나 작은 어류는 상어까지도 잡아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그루퍼 역시 대형종으로 종류는 골리앗 브라운 그루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일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루퍼는 며칠 전 맨체스터에 있는 한 도매시장에서 1000파운드(약 148만 원)에 안데일 마켓의 소매상 앤서니 그리핀에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그루퍼가 영국 최대이자 세계 세 번째로 조만간 5000파운드(약 741만 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대 가장 큰 그루퍼는 1961년 미국 플로리다주(州) 앞바다에서 잡힌 392㎏짜리 골리앗 그루퍼다. 그 다음 큰 그루퍼는 1985년 멕시코만에서 잡힌 197㎏짜리 바르샤바 그루퍼로, 이번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역사상 최강의 ‘무는 힘’ 가진 포유류 발견(연구)

    지구 역사상 최강의 ‘무는 힘’ 가진 포유류 발견(연구)

    과학자들이 오래전 멸종했지만, 지금까지 존재했던 포유류 중 체중 대비 이빨로 먹이를 무는 힘이 가장 강한 동물을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하이에나의 조상이나 검치호랑이(Saber-toothed tiger)가 아니라 우리에게 생소한 멸종된 유대류의 일종인 디델포돈 보랙스(Didelphodon vorax)다. 디델포돈은 비조류 공룡과 더불어 6600~6900만년 전 백악기 말 북미에서 살았다. 워싱턴 대학 및 버크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은 디델포돈의 턱과 이빨 화석 4개를 발견해 이들의 생태를 복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작은 원시 유대류는 성체의 경우 5kg 정도 되는 소형 포유류였다. 하지만 매우 크고 발달한 이빨과 턱 근육을 지니고 있었다. 정밀 CT 스캔을 통해 입체적으로 복원된 디델포돈의 무는 힘(치악력)은 218뉴톤(N)에 달했다. 몸집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 힘이다. 치악력을 체중으로 나눈 값(BFQ·bite force quotient)은 201에 달했는데, 이는 멸종된 종류를 합친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포유류보다 강한 것이다. 참고로 호랑이의 경우 127, 사자의 경우 112 정도에 불과하다.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이에 근접한 BFQ 수치를 지닌 동물은 역시 유대류인 태즈매니아 데빌로 181에 달하지만, 200이 넘는 포유류는 처음 보고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디델포돈이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빨과 튼튼한 턱으로 단단한 씨앗에서 작은 공룡까지 못 먹는 것이 없었다고 보고 있다. 아마 이런 먹이를 먹기 위해서 이렇게 강력한 턱이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복원도 참조) 분명 포유류는 공룡처럼 중생대의 주연급 동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중생대 포유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자신의 시대가 될 신생대를 조용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디델포돈은 이 시기를 살았던 포유류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성인 남성 키보다 큰 초대형 물고기 잡혀

    성인 남성의 키보다 훨씬 큰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그루퍼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몸길이 213㎝, 중량 192㎏에 달하는 이 그루퍼는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시장인 안데일 마켓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그루퍼는 바릿과 생선으로, 다금바리와 생김새는 물론 맛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값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5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퍼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서식하며, 그중에서도 자이언트 그루퍼(골리앗 그루퍼로도 불림)로 분류되는 대형종은 자신과 몸집이 비슷하거나 작은 어류는 상어까지도 잡아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그루퍼 역시 대형종으로 종류는 골리앗 브라운 그루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일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루퍼는 며칠 전 맨체스터에 있는 한 도매시장에서 1000파운드(약 148만 원)에 안데일 마켓의 소매상 앤서니 그리핀에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그루퍼가 영국 최대이자 세계 세 번째로 조만간 5000파운드(약 741만 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대 가장 큰 그루퍼는 1961년 미국 플로리다주(州) 앞바다에서 잡힌 392㎏짜리 골리앗 그루퍼다. 그 다음 큰 그루퍼는 1985년 멕시코만에서 잡힌 197㎏짜리 바르샤바 그루퍼로, 이번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친박 ‘당내 당’ 세력 과시… 김무성·유승민 출당 검토

    친박 ‘당내 당’ 세력 과시… 김무성·유승민 출당 검토

    서청원 “보수 기반 닦고 사라질 것”… ‘친박 충원 반발’ 윤리위 6명 사퇴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가 13일 ‘당내 당’을 만들고 만만치 않은 세력을 과시했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단일대오를 형성하게 한 구심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겁박용 카드’란 해석도 나온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혁통연)은 이날 국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보수 세력 간의 대연합을 실현하고 보수 세력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8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62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1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가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위기 앞에 국민과 당을 분열시키는 배신의 정치, 분열의 행태를 타파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며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8선의 서청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늘에서 내려준 인물이라며 칭찬하던 사람들이 별안간 야당보다 더 탄핵에 앞장서고 침을 뱉었다”면서 “이래선 안 된다. 부부 간, 부모·자식 간 예의가 있고, 우리도 상하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최순실의 남자라고 하는데, 최순실의 그림자도 본 적이 없다. 알았다면 벌써 검찰 조사를 받고 감옥에 가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배신의 정치는 보수 정당에서 더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남을 죽이고 내가 살려는 사람들은 오래 못 간다”며 비주류를 겨냥했다. 그는 “저는 보수 가치의 기반을 닦고 노병이 사라지듯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류는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일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세력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 운명체’인 대통령이 파면되더라도 세력의 소멸만큼은 막아야 2020년 21대 총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몸집을 키운 주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야당의 대통령 탄핵안 추진에 가담한 것이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두 사람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출당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진곤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윤리위원이 지도부가 고강도 징계를 위해 친박 인사 8명을 윤리위원으로 충원한 것에 반발하며 일괄 사퇴를 선언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 위원장은 “들러리밖에 안 된다면 여기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안 심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조선·해운 큰 그림 잘못” vs “밑그림대로 가는 중”

    “조선·해운 큰 그림 잘못” vs “밑그림대로 가는 중”

    전문가 “2M 제휴, 선방에 불과” 한진해운은 사실상 청산 가닥 정부 구조조정 방향 놓고도 논란 업계, 정부 정책 판단 실패 지적 금융위 “성패 논하기엔 시기상조” 국내 유일의 국적 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에 정식 가입하지 못하면서 국내 해운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한진해운은 사실상 청산 쪽으로 기울고 있어 해운 구조조정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현대상선 등은 “밑그림대로 가고 있다”며 실패가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한다. 전문가들은 12일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2M과 제휴한 것은 부분 선방”이라면서도 “정부가 애초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큰 그림을 잘못 그렸다”고 진단했다. 대우조선해양에는 수조원의 혈세를 쏟아부으면서 해운업에는 구조조정 원칙론을 들이대 결과적으로 국내 해운업의 경쟁력을 퇴보시켰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주축이 돼 그림을 짜다 보니 금융 논리에 매몰돼 기간산업에 대한 정책적 판단을 제대로 못 했다”는 초기 비판이 다시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다. 이날 한진해운은 청산가치(1조 8000억원)가 존속가치(9000억원)보다 높다는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회자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17.8이나 폭락했다. 금융위 측은 “현대상선이 2M 밑에서 몸집을 키우지 못하는 것보다 일단 수익을 내는 것이 현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실리적 방책”이라며 “세계적으로 해운업황이 어렵기 때문에 해운업 구조조정 성패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조원의 부실을 낸 조선업을 놔둔 채 해운업에만 메스를 들이댄 정부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논란이 적지 않다. 이강기 한국해양대 해양플랜트운영학과 교수는 “정부는 근로자 숫자가 많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 같지만 논리적인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해운이 일단 살아야 건실하게 발주를 할 수 있고, 그렇게 발주한 선박으로 조선소는 새롭게 경영 플랜을 짜고, 그 밑의 업체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선순환의 고리가 끊어진 상태에서 조선에 자본금을 투입한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우조선보다는 한진해운을 먼저 살렸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조선·해운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우조선이었으나 오히려 산업은행 밑에 있으면서 지원을 받고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체적인 구조조정의 방향이 흐트러졌다”고 지적했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협상을 곧 성공으로 여긴 정부의 낙관론도 비판거리다. 금융위는 현대상선과 2M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최종 가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반면 한진해운에는 지원을 중단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당초 2M은 현대상선을 통해 아시아~미주 노선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으로 굳이 현대상선과 손잡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 참여했던 한 정부 관료는 “당시에는 원칙대로 한 것이 맞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떤 결정이 옳았던 것인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과거 구조조정에 관여했던 전직 경제관료는 “대우조선은 법정관리로 보내도 복수 경쟁체제(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가 유지되지만 해운은 하나가 죽으면 독점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면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오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과 교수는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정부가 부담이 되더라도 한진해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순록의 몸집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왜?(연구)

    순록의 몸집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왜?(연구)

    산타할아버지의 썰매를 끌어야할 순록의 몸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탓이다. 12일 로이터 등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노르웨이 북극해에 있는 스발바드섬의 순록의 평균 몸무게를 조사해본 결과 1990년대 55㎏에서 48㎏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1990년대 800마리 정도이던 스발바드섬의 순록은 현재 1400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는 개체수는 늘어났지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순록의 몸집은 줄어들었음을 뜻한다. 노르웨이 연구자들과 함께 조사에 참여한 스코틀랜드 제임스휴튼연구소의 스티브 앨본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더 따뜻해진 북극해의 여름 날씨는 순록들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도 보이지만, 겨울의 환경 조건은 순록들에게 점점 더 가혹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극해의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눈보다는 비가 더 많이 내리게 되고, 내린 빗물이 얼음으로 바뀌면서 초식동물들의 먹이 찾는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 겨울이면 순록의 일부는 굶어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여름이 되면 암컷 순록들은 풍성한 먹을거리를 누리면서 개체 수를 훌쩍 늘리고 있다. 앨본 박사는 "우리는 순록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몸집은 작아짐을 확인했다"면서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생존에 혹독한 환경인 겨울철에는 먹을 것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짐을 또한 의미한다"고 순록의 몸집이 작아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an@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인간이 만든 비극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인간이 만든 비극

    세상에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은 많다. 대륙과 기후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수많은 동물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사연 없는 멸종 위기 동물이야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북극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이제부터 소개할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크누트부터 피자까지… 염치없는 인간 ‘관람욕’ 북극곰은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살상 병기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최강의 생존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까맣고 작은 눈과 작은 귀, 커다랗고 하얀 몸집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능력자’ 인 셈인데, 이런 정반대 이미지 때문에 희생 아닌 희생을 당한 유명 북극곰이 있다. 바로 ‘크누트’다. 크누트는 독일의 슈퍼스타 북극곰이었다. 2006년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으며 심지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도 시들해졌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크누트는 생전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의 본능을 억제당한 삶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동물원에 갇혀 슬픔 삶을 사는 현존 북극곰은 ‘피자’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도 불리는 피자는 좁은 쇼핑몰 우리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동물 보호가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는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돼 있지만, 해당 쇼핑몰이 피자를 위한 특별 우리 공사를 마친 뒤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혀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북극곰은 크누트와 피자뿐만이 아니다. 인류 모두가 알고 있으나 쉽게 실감하지 못하며 스스로 이를 만들고 있다고 자각하지도 못하는 지구온난화. 이것은 북극곰을 죽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중요하고 심각한 기후변화 현상이다. ●지구온난화로 터전 잃고 먹이 없어 새알 먹기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하루하루를 죽음과 싸워야 하는 북극곰 사이에서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발생한다. 2015년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편의 영상은 수컷 북극곰이 극심한 먹이 고갈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고 있다. 같은 해, 물범이 아닌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을 ‘훔쳐’ 먹는 북극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스피츠베르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북극곰이 급습해 먹는 새알의 양은 2시간 동안 200~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의 포식자’가 ‘새알 도둑’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있다. 기온이 오르고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선택한 것.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북극곰의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심지어 야생에서 흰 눈, 얼음과 함께 생활해야 할 북극곰이 공사장에서 노숙을 하거나 작업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 다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나의 생명체로 태어나 낯선 곳에서 ‘관람용’이 되거나 먹을 것을 구걸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새끼를 잡아먹어야 하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미뿐인 현실에서 굶주림에 쓰러진 어미를 마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설사 동물이라 해도 말이다. 북극곰의 삶이 이토록 비참하고 처참해진 이유가 천재지변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오로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북극곰도 버텨 내지 못하는 북극이 인류 전체에 미칠 영향이 그저 미미할 것이라고 자만할 수 있을까. ●40년 뒤 절반 줄어 1만 7000마리만 남을 듯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북극곰 2만 6000마리는 40년 뒤 1만 7000마리까지 감소할 위험이 높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작아진 혹은 사라진 얼음은 북극곰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과 관람을 위한 포획까지 더해지면 북극곰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 유기적이지 않은 생명체는 없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한 번이 폭풍우가 되는 나비효과처럼 북극곰 한 마리의 죽음이 얼마나 많은 인류의 죽음으로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저마다의 북극곰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이들이 가진 아픈 사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huimin0217@seoul.co.kr
  • ‘해투’ 이대호, 풍채만큼 시원했던 입담 ‘웃음 홈런이요~’

    ‘해투’ 이대호, 풍채만큼 시원했던 입담 ‘웃음 홈런이요~’

    ‘해피투게더3’ 이대호가 시원스런 웃음 장외 홈런을 날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위대한 남자들’ 방송에서는 남다른 풍채를 자랑하는 5인방 이대호, 현주엽, 김일중, 문세윤, 이동엽이 출연해 화끈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이대호는 남다른 풍채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키가 194cm”라고 밝히면서 농구 레전드 현주엽과 덩치대결에 들어갔는데, 마치 쌍둥이 빌딩 같이 우뚝 솟은 두 사람의 몸집이 MC군단을 졸지에 호빗으로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대호는 당당한 풍채만큼이나 시원스러운 토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10년지기 절친인 개그맨 이동엽을 띄우기 위해 ‘해투’에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날 이동엽은 “우리가 각각 야구, 개그 꿈나무였을 시절에 이대호가 ‘자신은 이승엽이 될 테니 내게 김제동이 되라’고 했다. 10년 뒤에 대호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는 이승엽이 됐는데 형은 언제쯤 김제동이 되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거대한 체구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존재감도 예능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세윤은 “친한 야구 선수들로부터 이대호의 텐텐클럽이 있다고 들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소주 10잔을 마시고 반찬이 나오면 다시 10잔을 마시고 밥 먹고 나서 다시 10잔을 마신다고 하더라”며 이대호의 어마어마한 주량을 폭로했다. 이에 이대호는 문세윤에게 “지금 그 후배한테 전화해 봐라. 없는 말을 왜 지어내나. 실명 공개해라”라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궁지로 몰아넣었고, 연예계에서 덩치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문세윤조차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 같은 이대호의 활약과 함께 또 다시 꿀잼을 만들어낸 ‘해투’를 향해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새알 훔치려 북극곰 됐나’ 자괴감이 듭니다

    [송혜민의 월드why] ‘새알 훔치려 북극곰 됐나’ 자괴감이 듭니다

    세상에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은 많다. 대륙과 기후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수많은 동물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사연 없는 멸종위기 동물이야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북극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 이제부터 소개 할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크누트부터 피자까지…인간의 ‘관람욕’이 부른 북극곰의 비극 북극곰은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살상 병기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최강의 생존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까맣고 작은 눈과 작은 귀, 커다랗고 하얀 몸집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능력자’ 인 셈인데, 이런 정반대 이미지 때문에 희생 아닌 희생을 당한 유명 북극곰이 있다. 바로 ‘크누트’다. 크누트는 독일의 슈퍼스타 북극곰이었다. 2006년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으며 심지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도 시들해졌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크누트는 생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의 본능을 억제당한 삶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동물원에 갇혀 슬픔 삶을 사는 현존 북극곰은 ‘피자’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도 불리는 피자는 좁은 쇼핑몰 우리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누워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동물보호가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는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돼 있지만, 해당 쇼핑몰이 ‘피자’를 위한 특별 우리 공사를 마친 뒤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혀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새끼 잡아먹고 새알 훔쳐 먹는 북극곰의 슬픈 이야기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북극곰은 크누트와 피자뿐만이 아니다. 인류 모두가 알고 있으나 쉽게 실감하지 못하며, 스스로 이를 만들고 있다고 자각하지도 못하는 지구 온난화. 이것은 북극곰을 죽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중요하고 심각한 기후변화현상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하루하루를 죽음과 싸워야 하는 북극곰 사이에서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발생한다. 2015년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편의 영상은 수컷 북극곰이 극심한 먹이고갈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고 있다. 같은 해, 물범이 아닌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을 ‘훔쳐’ 먹는 북극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스피츠버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북극곰이 급습해 먹는 새 알의 양은 2시간 동안 200~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의 포식자’가 ‘새알 도둑’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있다. 기온이 오르고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선택한 것.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위기는 북극곰의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심지어 야생에서 흰 눈, 얼음과 함께 생활해야 할 북극곰이 공사장에서 노숙을 하거나, 작업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 다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극곰의 현재와 미래 하나의 생명체로 태어나 낯선 곳에서 '관람용'이 되거나 먹을 것을 구걸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새끼를 잡아먹어야 하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미뿐인 현실에서 굶주림에 쓰러진 어미를 마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설사 동물이라 해도 말이다. 북극곰의 삶이 이토록 비참하고 처참해진 이유가 천재지변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오로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북극곰도 버텨내지 못하는 북극이 인류 전체에 미칠 영향이 그저 미미할 것이라고 자만할 수 있을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북극곰 2만 6000마리는 40년 뒤 1만 7000마리까지 감소할 수 위험이 높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작아진 혹은 사라진 얼음은 북극곰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과 관람을 위한 포획까지 더해지면, 북극곰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 유기적이지 않은 생명체는 없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한 번이 폭풍우가 되는 나비효과처럼, 북극곰 한 마리의 죽음이 얼마나 많은 인류의 죽음으로 이어질 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저마다의 북극곰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이들이 가진 아픈 사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왕절개 인류 진화에 영향... 난산 겪는 산모 비율 높아져

    제왕절개가 인류 진화에 영향을 끼쳐 난산을 겪는 산모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는 태아의 크기보다 나오는 통로(산도·産道)가 좁아 난산을 겪는 산모가 1960년대 1천명 중 30명에서 최근 1천명 중 36명꼴로 늘었다는 내용을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진화론의 관점에서 이 같은 추세를 자연선택에 따른 인류의 변화 가운데 하나로 해석했다. 논문이 추정한 진화에서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전 형질은 태아의 몸집과 산도의 크기다. 태아의 몸집은 클수록 생존 가능성이 커지는 까닭에 유리하고, 이에 따라 실제 태아의 몸집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반면 여성의 골반은 조산아 출산을 막고 자신의 직립 보행에 유리하도록 태아의 몸집에 맞춰 커지지 않고 좁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진은 제왕절개가 도입되기 전까지 자연선택에 따라 태아의 크기와 산모의 산도가 제어됐다고 해석했다. 태아가 너무 크거나 산도가 너무 좁으면 산모와 아기가 모두 숨지면서 이들의 유전자가 자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연선택에 따라 적절한 태아와 산도의 크기가 유지되는 경향이 난산 위험을 없애는 제왕절개의 도입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가설이 나온다. 비엔나 대학의 이론생물학 교수 필립 미테뢰커 박사는 “100년 전에는 아주 좁은 골반을 지닌 여성은 (출산 과정에서) 살아남지 못했지만, 이제는 딸에게 좁은 골반 유전자를 물려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학이 진화에 개입한 것을 가타부타 논할 의도는 없지만 제왕절개가 진화에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은 경향은 아마도 아주 느리게 조금씩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필립 박사는 진화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래에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아이가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몸집 커진 2017 LPGA… 35개 대회 총상금 790억원

    몸집 커진 2017 LPGA… 35개 대회 총상금 790억원

    2017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LPGA 투어는 1일 “2017시즌 규모는 35개 대회에 총상금 6735만 달러(약 790억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시즌 총 34개 대회에 상금 6310만 달러(약 740억원)보다 1개 대회에 5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LPGA 투어 시즌 총상금 액수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다. 시즌 개막전은 1월 26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5대 메이저 대회는 3월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7월 US여자오픈, 8월 브리티시오픈, 9월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US오픈은 총상금 액수를 올해 450만 달러에서 2017시즌 500만 달러로 높여 역대 LPGA 투어 대회 사상 최다 상금을 기록하게 됐다. 내년 US여자오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소유한 뉴저지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1월에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로 열렸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변경해 5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4개 대회가 새로 만들어졌고, 3개 대회가 사라졌다. 애버딘 애셋 스코티시 여자오픈, 매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인디 여자오픈, 손베리 크릭 클래식 등이 새로 선을 보이는 대신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요코하마 클래식, 코츠 챔피언십은 없어졌다. 다만, 스윙잉 스커츠는 대만에서 열리던 푸본 대만 챔피언십의 스폰서를 맡으면서 장소를 옮겼다. 11월에 열리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5월로 옮겨 오초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으로 바뀌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0월 둘째 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시즌 최종전은 11월 19일에 끝나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내년 더 많은 대회와 상금, TV 노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기쁘다”며 “우리는 글로벌 투어로 자리매김했지만 2011년 이후 해외보다 북미에 생긴 대회가 더 많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우조선 조직 22% 더 감축… 2015년 초의 절반으로 축소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몸집을 기존보다 20% 이상 줄인다. 대우조선은 1일부터 기존 1소장(조선소장), 7본부/1원, 41담당, 204부였던 조직을 1총괄, 4본부/1원, 34담당, 159부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0%의 부서를 줄인 데 이어 부서의 22%를 감축한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15년 초에 비해 조직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기존에 생산, 설계, 사업, 재무 등 기능 중심으로 돼 있던 조직을 선박, 해양, 특수선 등 사업본부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체 보임자의 약 50%가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의 20~30%가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0월 말 10년차를 넘긴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200명가량으로부터 전원 사표를 제출받은 상태다. 이 중 55명은 이번에 보임에서 물러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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