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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홋카이도의 반나체 축제 사이다이지 에요 “민망하긴 하네”

    일본 홋카이도의 반나체 축제 사이다이지 에요 “민망하긴 하네”

    월요일 아침부터 민망한 사진 보여주는 게 맞나 싶긴 하다. 팬티만 걸친 남성들이 영험한 기운을 지닌 스틱 둘을 차지하기 위해 꽤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일본 전통 마츠리(축제)인 사이다이지 에요 하다카 사진들이다. 매년 2월 셋째주 토요일 홋카이도 오카야마의 킨료잔 사이다이지 사찰에서 열린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시작됐으니 무려 510년을 이어온 전통 축제다. 일본의 겨울철 축제를 안내하는 캘린더에 ‘반나체 축제’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축제다. 1만명 가까운 참가자들은 먼저 요시이 강의 찬 물을 몸에 끼얹어 정갈하게 한다. 밤 10시쯤이 되는데 모든 불빛이 꺼지고 주지 스님이 군중을 향해 20㎝ 길이의 스틱 “싱기(shingi)”를 던지면 서로 먼저 이를 차지하겠다며 몸싸움을 벌인다. 2시간쯤 몸싸움을 벌인 뒤 두 명의 행운남(男)들이 절을 떠나면서 축제는 마무리된다. 일년의 남은 기간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때때로 음력 설과 겹쳐 더욱 큰 축제가 되기도 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여성을 포함한 다른 수많은 이들이 랜턴을 켠 채 축제를 지켜보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진심이 닿다’ 유인나, 거리 한복판 난투극 포착..머리채 잡고 ‘살벌’

    ‘진심이 닿다’ 유인나, 거리 한복판 난투극 포착..머리채 잡고 ‘살벌’

    tvN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거리 한복판에서 라바콘을 쓰고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이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12일, 분노에 찬 오진심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오진심은 잔뜩 화가 난 듯 부릅뜬 눈으로 의문의 상대를 쳐다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팔짱을 낀 채 도도하게 돌아서려는 상대의 팔을 덥석 잡아 세운 오진심의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분)의 표정이 일촉즉발 상황임을 예상케 한다. 끝내 오진심은 상대의 머리채를 붙잡고 난투극을 펼치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더욱이 오진심과 상대는 라바콘을 머리에 쓴 채 서로를 향해 돌진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에 공혁준은 대략 난감한 표정으로 두 주먹을 꽉 쥔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는 자신의 소속사인 연기획의 다른 배우와 신경전이 발발한 오진심의 모습이다. 공혁준이 몰려드는 행인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머리에 라바콘을 씌워줬음에도 몸싸움을 이어가는 오진심의 모습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지는 듯하다. 이에 우주여신 오진심이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거리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펼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한편, 본 촬영에서 유인나는 높은 하이힐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격한 몸싸움이 끝난 뒤 잔뜩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라바콘을 쓰고 해맑게 웃는 유인나의 표정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고. 이에 망가짐을 불사한 유인나의 열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믹한 장면과 심쿵 로맨스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로코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끄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오는 1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페널티킥 대신 옐로카드’에 실망, 60m 폭풍 질주 골로 푼 손흥민

    ‘페널티킥 대신 옐로카드’에 실망, 60m 폭풍 질주 골로 푼 손흥민

    “경고를 받았을 땐 무척 놀라고 실망스러웠다. 조금 화도 났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때 ’폭풍 질주‘ 골을 연상시키는 골을 터뜨린 손흥민(27·토트넘)은 내내 전반 초반 경고를 받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논란의 판정도 ‘축구의 일부’라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객관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전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발이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선언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적받아 경고를 받았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판 판정도 축구의 일부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리플레이 영상을 봐도 분명 맥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반에만 손흥민,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등 토트넘 선수 3명에게만 엘로카드를 건넨 마이클 올리버 주심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경고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으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실수는 항상 인정하는 편이지만, 오늘 상황은 참 이상하다”며 “올리버 주심이 리버풀의 경기에선 같은 상황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왜 이번엔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 내내 억울함을 숨기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60m 넘게 단독 질주해 3-1을 만드는 쐐기 골을 폭발하며 응어리를 스스로 풀었다. 무사 시소코가 상대 공을 걷어낸 공을 자기 진영 센터 서클 근처에서 잡아 자니 에반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60m를 폭풍 질주,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왼쪽을 꿰뚫는 왼발 쐐기 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11호, 시즌 15호 골이었다. 지난 2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 이후 모처럼 일주일을 푹 쉰 손흥민은 더욱 가뿐해진 몸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끝에 시즌 처음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과 왼발 슛에 자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60m 폭풍 질주 세 경기 연속 골, 3-1 완승

    손흥민 60m 폭풍 질주 세 경기 연속 골, 3-1 완승

    손흥민(토트넘)이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60m 이상을 내달려 세 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놀라운 질주였다. 손흥민은 10일 런던 웸블리 구장으로 불러들인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후반 45분 자기 진영 서클 라인 근처에서 무사 시소코가 걷어낸 공을 잡아 자니 에반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60m를 폭풍 질주,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왼쪽을 꿰뚫는 쐐기 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11호, 시즌 15호 골이었다. 지난 2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 이후 모처럼 일주일을 푹 쉰 손흥민은 더욱 가뿐해진 몸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끝에 시즌 처음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꼭짓점 안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시뮬레이션이라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기분 좋지 않은 전반을 보냈다. 영국 BBC는 리플레이 영상을 봐도 분명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반에만 손흥민,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등 토트넘 3명에게 엘로카드를 건네 주심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 창의적인 세트피스 작전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크로스를 올려 다빈손 산체스가 멋진 헤더 선제골로 연결해 1-0으로 앞서나갔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14분 베르통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자 바디를 교체 투입해 차게 했다. 잉글랜드 시니어 무대 100호 골을 채우라는 클로드 퓨엘 감독의 배려였다. 하지만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간 바디가 찬 킥을 우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18분 선제골을 도운 에릭센이 추가 골을 뽑아 2-0으로 앞서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19분에도 바디의 패스를 받은 반스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역시 요리스가 쭉 뻗은 오른발에 막혔다. 바디는 후반 31분 히카르도 페레이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연결, 골망을 출렁여 기어이 잉글랜드 시니어 무대 100호 골을 기어이 뽑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끄는 등 아홉 차례 대결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점 60을 쌓았다. 전날 리버풀이 본머스를 3-0으로 누르고 승점 65를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의 간격을 벌렸다. 11일 새벽 1시 맨시티가 첼시를 꺾으면 다시 선두를 되찾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집단 난투극’ 하빕·코너, 출전 정지 징계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30일 UFC 229에서 경기 후 집단 난투극을 벌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러시아)에게 벌금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와 9개월 출전 정지,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에게는 벌금 5만 달러(약 5600만원)와 6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각각 내렸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10월 7일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맥그리거에게 승리를 거둔 뒤 상대 선수 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맥그리거도 누르마고메도프 측 스태프와 충돌했다. 히르셔, 스키 월드컵 통산 68번째 우승 마르셀 히르셔(30·오스트리아)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슐라드밍에서 열린 2018~19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81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68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히르셔는 이 부문 최다인 잉에마르 스텐마크르(은퇴·스웨덴)의 86회와 간격도 좁혔다.
  • 구하라 기소유예…‘폭행·몰카’ 前 남친 불구속 기소

    구하라 기소유예…‘폭행·몰카’ 前 남친 불구속 기소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를 폭행하고, 영상 유포 협박을 한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구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점 등이 고려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구씨의 의사에 반해 등과 다리 등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씨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구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전했다. 최씨가 연예전문 온라인 매체에 “구씨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연락을 한 것과 관련해 실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구씨도 지난해 9월 최씨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얼굴을 할퀴고 상처를 낸 사실은 인정됐다. 하지만 최씨가 먼저 구씨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다리를 걷어찬 것이 발단이 됐다는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최씨를 상해·협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씨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구하라 전 남친 ‘폭행·몰카·협박’ 불구속 기소…구하라는 ‘선처’

    구하라 전 남친 ‘폭행·몰카·협박’ 불구속 기소…구하라는 ‘선처’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를 폭행하고, 영상 유포 협박을 한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구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점 등이 고려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최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협박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구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구씨의 의사에 반해 등과 다리 등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씨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가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구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연예전문 온라인 매체에 구씨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연락을 취한 적은 있지만, 실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최씨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구씨도 지난해 9월 최씨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얼굴을 할퀴고 상처를 낸 사실은 인정됐지만, 최씨가 먼저 구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는 점에서 정상 참작됐다. 또 구씨가 최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한 점 등 피해 상황도 고려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최씨는 상해·협박·성폭력처벌 위반 등 혐의로, 구씨는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경수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재판 영향” 주장

    김경수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재판 영향” 주장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진실을 외면한 재판부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다시금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변호인 오영중 변호사는 30일 1심 선고 후 김 지사가 친필로 쓴 입장문을 대독했다. 김 지사는 입장문에서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을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였다”며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 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하기 어렵다”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와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의 ‘특수관계’를 거론하며 “우려한 일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재판장이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인 것이 이번 재판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다”며 “그럼에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이 있는데 설마 그럴까 했는데 우려가 재판 결과 현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다시금 진실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다.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갈 것이며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구치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난 김 지사는 법정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몸을 돌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법정 경위들의 제지에도 방청석 앞쪽으로 몰려나와 “우리 지사님 어떡하느냐”, “양승태 대법원이 문제다”라며 오열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법정을 나가며 “꼴 좋다”고 김 지사의 처지를 비꼬았고, 김 지사의 지지자들이 “태극기는 나가라”고 대응하며 언성을 높였다. 김 지사의 변호인은 “변론권을 행사하겠다”며 구치감으로 들어가는 김 지사를 따라 들어가겠다고 하다가 교도관들과 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방청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고 결과를 들은 김 지사의 부인은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요양원 보낸다는 아들 살해한 93세 노모 재판 전 사망

    요양원 보낸다는 아들 살해한 93세 노모 재판 전 사망

    아들을 죽인 93세 노모가 재판을 앞두고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안나 메이 블레싱(93)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모친 안나는 미국 애리조나주 파운턴 힐스에서 아들 토마스 블레싱(72)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노후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아들 토마스가 여자친구 소유의 별장으로 모친의 거처를 옮기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은 “더이상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없다”며 요양원으로 갈 것을 제안했고, 충격을 받은 모친은 지난해 7월 2일 아들을 살해했다. 모친은 “(요양원에 보내겠다고 했을 때) 너는 날 죽인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나도 네 목숨을 끊어주겠다”며 아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모친은 아들을 살해한 후 아들의 여자친구에게도 총구를 겨눴지만 몸싸움 끝에 총을 뺏겼다. 즉시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들었지만 그 역시 놓친 모친은 체념한 듯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 순순히 경찰에 체포됐다. 애리조나 경찰은 “모친이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진술했다"면서 “아들을 죽였으니 안락사를 당해 마땅하다 말했다"고 밝혔다. 감옥에 수감된 모친은 11월 뇌졸중을 일으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여러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고 결국 사건 발생 후 6개월 만에 사망했다. 매리코파지방검찰청은 사망일 언제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나쁜형사’ 신하균 vs 박호산, 주먹다짐 현장 포착 ‘팽팽한 긴장감’

    ‘나쁜형사’ 신하균 vs 박호산, 주먹다짐 현장 포착 ‘팽팽한 긴장감’

    ‘나쁜형사’ 신하균과 박호산의 주먹다짐 현장을 담은 스틸이 공개됐다. 29일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측은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신하균과 박호산의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이 벌어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신하균과 박호산 사이의 냉랭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금껏 박호산은 신하균의 경찰복을 벗기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큼 사사건건 그와 반대편에 서서 앞길을 방해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되돌릴 수 없는 관계를 담은 이번 스틸을 향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먼저 첫 번째 스틸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신하균과 박호산은 한 때는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동료였다는 친근한 감정도 느낄 새 없이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주고 받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더욱 감정이 격해진 듯 몸싸움을 벌이기 1초 전의 상황을 담은 신하균과 박호산이 서로의 어깨를 맞잡은 스틸에서는 용호상박의 두 남자가 내뿜는 범접불가의 강렬한 포스가 오롯이 전달되고 있다. 무엇보다 마지막 스틸에서 얼굴을 가격 당해 피까지 맺혀있는 박호산과 이를 노려보고 있는 신하균의 표정에서는 그 어떤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특히, 지난 29-30회 방송에서 우태석(신하균)은 은선재(이설)에게 장형민(김건우)과 전춘만(박호산)이 내통했다는 증거가 담긴 녹음기를 전달받았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 또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그리고 절대 공존할 수 없을 듯 보이는 두 남자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오늘 밤 방송되는 마지막 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MBC ‘나쁜형사’는 29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란, 일본에 뺨 때리고 밀치고…반칙만 하다 0-3 완패

    이란, 일본에 뺨 때리고 밀치고…반칙만 하다 0-3 완패

    4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이란(29위)이 일본(50위)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란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네 번 만나 2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6전 전승을 거둔 일본은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오사코 유야가 선제골과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두 골, 하라구치 겐키가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이란은 전반 22분 아즈문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일본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급해진 이란은 0-2로 뒤지고 있던 연장전에서 몹쓸 반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즈문은 전반에도 거친 몸싸움을 하더니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의 뺨을 때렸고,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일본 선수 어깨를 거칠게 밀치고, 일어나면서 바닥에 넘어진 일본 선수의 머리를 툭 치기도 했다. 이때 일본 선수가 귀를 부여잡았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지 않았다. 경기력 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이란은 씁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콜롬비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 일본은 카타르와 UAE의 준결승 승자와 내달 1일 결승전에서 만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성 폭행하는 남성 발견한 전직 UFC 선수의 응징

    여성 폭행하는 남성 발견한 전직 UFC 선수의 응징

    전직 UFC 선수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영국 일간 더 선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 중인 ‘UFC 스타’ 데니스 스토니치의 영웅담을 소개했다. 사건은 2018년 12월 30일 새벽 5시쯤에 발생했다. 당시 클럽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던 데니스는 한 여성이 클럽 밖에서 남성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영상 속 남성은 클럽을 나서는 한 여성을 뒤따라가더니 머리채를 움켜잡고 끌고 가 얼굴을 때렸다. 영상을 본 데니스는 망설임 없이 입구를 향해 달려갔고, 여성을 남성에게서 떼어냈다. 남성이 저항하자 데니스는 몸싸움을 하며 보안팀이 올 때까지 남성을 제압했다.그는 “CCTV를 통해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았고 여성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면서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데니스는 클럽 보안팀을 불러 여성을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냈으며, 신고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사건은 조용히 마무리됐다. 사진·영상=denisstojnic/인스타, VideoHub Production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발톱맛을 보여주마”

    “발톱맛을 보여주마”

    17일 경기 파주 장단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겨울 진객’ 독수리들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쁜형사’ 역대급 악역 김건우의 충격적 퇴장 “더 많은 이야기 남았다”

    ‘나쁜형사’ 역대급 악역 김건우의 충격적 퇴장 “더 많은 이야기 남았다”

    배우 김건우가 충격적인 최후를 맞이하며 ‘나쁜형사’를 떠났다. 김건우는 지금껏 MBC ‘나쁜형사’에서 청인지검 검사이자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아 엘리트의 천재적인 두뇌 싸움부터 소름 유발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선보이며 끝판왕 악역으로서의 커다란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장형민(김건우)과 우태석(신하균)이 지독한 악연으로 묶이게 된 13년 전 ‘배여울 사건’의 당사자를 한 자리에 모으며 긴장감을 넘사벽 수치로 끌어올렸다. 우태석이 지키지 못했던 목격자 은선재(이설)와 우태석의 동생 우태희(배윤경)를 모두 인질로 삼은 장형민은 둘 중 한 사람을 고르도록 강요하며 우태석을 혼란에 빠트렸다. 한편,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장형민은 그 순간을 마치 놀이처럼 즐겼다. ‘진작 넷이서 놀 걸 그랬다’며 자신을 잡으러 온 우태석의 등장을 아이처럼 반기는 것도 모자라,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총구의 총알을 한 알만 남기고 모두 버리며 온전히 게임의 스릴을 높이는 데에 집착했다. 극한의 쾌락을 느끼며 광기에 사로잡혀 이글대는 장형민의 눈빛은 시청자의 간담마저 서늘하게 만들며 커다란 공포를 안겼다. 이어진 결정의 순간, 방심한 장형민은 우태석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고 결국 스스로 단 한 발만 남겼던 총알이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비참한 결말을 마주하게 되었다. 13년 간 우태석을 괴롭혔던 끔찍한 악연의 주인공 장형민이 우태석의 손에 죽임 당하는 순간, 모두가 손에 땀을 쥐며 ‘나쁜형사’ 속 새로운 명장면의 탄생을 지켜봤다고. 장형민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우태석을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리며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내가 보여주려던 지옥은 이제 진짜 시작이야’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둔 장형민 덕분에 등장인물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죽음을 맞이한 이후에도 안방극장에 소름 가득한 여운을 남기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장형민의 ‘역대급 악역’ 파워가 입증되는 대목이었다. 방송 내내 임팩트 넘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김건우는 장형민 캐릭터와 180도 다른 따뜻한 굿바이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나쁜 형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현장에 계신 분들과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힘써주신 분들도 전부 감사하다”며 꼼꼼한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형민이라는 캐릭터는 퇴장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으니 끝까지 ‘나쁜형사’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첫 주연작에 대한 훈훈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건우는 좋은 연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진심 어린 각오와 인사를 함께 건넸다. 이처럼 첫 데뷔작 ‘쌈, 마이웨이’, 두 번째 출연작 ‘라이브’에 이은 세 번째 작품 ‘나쁜형사’를 통해 놀라운 연기 변신은 물론, 주연 등극까지 이뤄낸 2019년 기대주 김건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하며 화제에 올랐던 ‘악역 끝판왕’ 장형민을 비롯해 앞으로도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할 캐릭터로 돌아올 김건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주서 분유 쟁탈전 벌이는 중국 보따리상…몸싸움도 불사

    호주서 분유 쟁탈전 벌이는 중국 보따리상…몸싸움도 불사

    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외국 분유를 찾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보따리상인 '따이공'(代工·중국 대리구매업자)의 분유 쟁탈전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중국 구매대행 업자들의 사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분유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멜라민이 들어간 저질 분유가 유통돼 6명의 아기가 사망하고 30만 명의 아기가 피해를 입었다. 이후 홍콩 분유 원정 구매나 호주 분유 구매 대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따이공도 이때부터 호주에서 분유를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호주 ABC뉴스가 공개한 따이공들의 사재기 영상을 보면 이들의 분유 쟁탈전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다. 1월 초 빅토리아주 박스힐의 대형마트 울워스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따이공들이 진열대 앞을 점령하고 몸싸움을 벌이며 분유를 쓸어 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밀치고 넘어지면서도 분유를 확보하기 위해 따이공들이 뒤엉키면서 마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는 대량 구매를 막는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의 호주 마트가 1인당 2개로 분유 구매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보도에 따르면 따이공들은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거나, 몇 시간에 걸쳐 마트를 여러 번 들락거리는 등의 수법으로 구매 제한을 피해가고 있다. 특히 수요가 높은 호주의 프리미엄 분유 a2는 따이공 비상연락망을 통해 입고 정보가 즉시 전달돼, 매대에 진열되기도 전에 싹쓸이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따이공은 그 규모가 상당하다. 이들의 대량 거래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드 보복으로 유커의 방한이 줄었지만 따이공이 그 수요를 간파하고 대행 판매를 늘리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그러나 따이공의 사재기로 국내 소비자의 면세 쇼핑이 제한되고, 면세 물품이 국내로 흘러들면서 소매상인이 타격을 입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호주 역시 따이공들의 분유 사재기로 정작 호주 엄마들은 분유를 구하지 못해 반중 감정이 극에 달한 상태다. 40만 명의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따이공 웬보 지하오(28)는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매 대행을 위해 호주 마트를 방문하면 몇몇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역겹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지하오는 이런 호주 내 반중 감정을 미디어의 자극적 보도 탓으로 돌렸다. 그녀는 “미디어에 따이공의 부정적 측면만 부각되다 보니 호주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하오는 “나는 중국 고객들에게 매년 500만 달러 이상의 호주 제품을 판매하면서 오히려 호주 기업의 제품 홍보와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새해부터 적용된 중국의 새 전자상거래법으로 보따리상들이 호주 세입에도 도움을 주면 따이공에 대한 논란도 가라앉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새 전자상거래법을 도입해 따이공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인터넷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개인은 허가를 취득해야 하며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따이공들은 그간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 ‘위챗’으로 장사하며 평균 1700만원의 월수입을 올렸다. 우리나라 면세 시장은 새로운 법규 도입으로 매출에 타격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반면, 호주는 세금 부과로 따이공들의 분유 사재기가 줄어들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암사역 흉기 난동’ 현행범 체포…행인들 공포로 비명

    ‘암사역 흉기 난동’ 현행범 체포…행인들 공포로 비명

    서울 암사역 출입구 앞에서 흉기를 들고 친구와 싸움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의 싸움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서로 발차기를 하며 몸싸움을 하다 A씨가 피해자의 허벅지 부위에 흉기를 찌르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주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거리를 벌린 뒤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2분 13초짜리 영상에는 B군이 쓰러지는 모습,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폭행 물의빚은 순천시의회, 쇄신안 마련 돌입

    지난 4일 시의회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순천시의회가 의회정상화를 위한 쇄신안 마련에 돌입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10일 전체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 사태 개선을 위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의회에 대해 뼈를 깎는 자성을 해야 한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모든 의원으로 확대한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혁신안을 만들고 본회의에 의결을 통해 의원들 모두가 전폭적으로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쇄신안에는 현 사태의 수습을 위한 단발성 대책 보다는 장기적이고 민주적으로 순천시의회가 발전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의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정활동 매뉴얼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 일정을 잡는다. 15~16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의장을 폭행한 나안수 행정자치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할지 판단하는 윤리위원회 개최 여부도 이날 같이 결정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의견 수렴을 한차례 더 갖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쇄신안에 대한 의결을 처리한다. 순천시의회 의원들의 동료간 몸싸움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0년 여성의원이 몸싸움 중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데 이어 2012년에는 상임위원장이 예산 삭감에 불만을 품고 의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되면서 위원장 자리를 사퇴했다. 2014년에는 의장실에서 의장이 의원을 폭행한 일도 일어났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유야무야됐다. 김혜숙 순천시행의정연대 사무국장은 “순천시의원들은 주먹만 쓰면 되는데 굳이 토론이나 민주적 절차가 무슨 필요가 있냐”며 “신체가 약한 여성 의원들은 의정 활동이 위축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김 사무국장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반복해서 일어나는 폭력사태에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승태 소환] 법원노조·지지 반대 집회·취재진·경찰까지…수천명 북적인 대법

    [양승태 소환] 법원노조·지지 반대 집회·취재진·경찰까지…수천명 북적인 대법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과 서울중앙지검 인근에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집회·시위에 대비하기 위한 경찰 1800명, 취재진 수백명, 집회 참가자 100여명, 법원노조 60여명, 유튜버 수십명까지 양 전 대법원장의 검찰 출석을 지켜봤다.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정문 앞에 오전 8시 59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문 안쪽에는 법원공무원 노조 60여명이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집회를 벌이고 있었는데, 양 전 대법원장은 착잡한 표정으로 법원 노조와 취재진을 한 번 둘러봤다. 어두운 표정의 양 전 대법원장이 입장문을 발표하는 동안 법원 노조는 계속해서 “양승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법원 노조는 “양승태의 말이 기자들에게 전달되면 안 된다”며 기자회견이 지속되는 6분 동안 확성기로 구호를 계속 외쳤다. 취재 구역까지 접근한 일부 시민은 양 전 대법원장을 향해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경비를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초동에 운집한 인원은 수 천명에 달한다. 경찰 18개 중대 1800명이 경비를 담당했고, 민중당과 대한애국당 등 집회 신고자는 약 100명이다. 이 중 대법원 앞에는 경찰 1200명, 기자 100명, 법원 노조 60명이 양 전 대법원장을 목도했다. 경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 정문 앞에 도착하기에 앞서 “계란이나 물병 등을 투척하면 현행법에 따라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수차례 안내 및 경고 방송을 했다. 일부 몸싸움을 빚어지기는 했으나 큰 돌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양 전 대법원장이 기자화견을 마친 뒤 탑승한 차량을 향해 일부 시민들이 돌진하기도 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욕설·폭행 ‘내부망신’ 감싸기 급급한 순천시의회

    시의원, 시의장에 “이 ×××” 등 폭언 전문위원 인사 불만 원인…사과는 안해 예천군의원 해외 추태 이어 물의 ‘빈축’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 외유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 빚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의회 의원이 의장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지금껏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내부 망신 감싸기 집단’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나안수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4일 올해 처음 열린 순천시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바로 옆 좌석에 앉아 있는 서정진 의장에게 “이 xxx, 이 xx의 xx”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어 탁자 위에 있던 일반전화기를 오른쪽 어깨에 던져 상처를 입혔다. 나 위원장은 지난 2일자 순천시 정기인사에서 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충원된 사람들 중 자신이 선호하는 전문위원을 타 위원회로 배정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위원장은 지난 7일 의원 간담회에서 전체 의원들에게 고개를 숙였지만 정작 피해자인 시의장에게는 앙금이 남는 듯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순천시의회 의원들의 동료간 몸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여성의원이 몸싸움 중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데 이어 2012년에는 상임위원장이 예산 삭감에 불만을 품고 의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되면서 위원장 자리를 사퇴했다. 2014년에는 의장실에서 의장이 의원을 폭행한 일도 일어났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유야무야됐다. 김혜숙 순천시행의정연대 사무국장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반복해서 일어나는 폭력사태에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시민을 뭐로 아는지 양아치 집단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일곱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 일보직전에 갔지만 실패했다. 다음 준결승 2차전에는 아시안컵 차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 얘기다. 4-3-1-2 전형에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선 그는 킥오프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는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외면했다. 그 뒤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에 꽁꽁 묶였다. 그 사이 토트넘은 전반 24분 케인이 스루패스를 받고 돌파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넘어져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라인을 뒤로 당겨 수비적으로 임했고, 손흥민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따로 작전 지시를 들으며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33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결국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새벽 4시 45분 첼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준결승 2차전에 함께 하지 못한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9을 매겼는데 토트넘의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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