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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의 책임정치/김규환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나라와 대만 정가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우리는 한보비리 사건으로,대만은 여학생 살해사건으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으면서 두나라 정정이 모두 혼란에 빠진 것이다. 련전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12일 올 하반기중 개헌이 끝나면 행정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련 행정원장의 이같은 퇴진 발언은 시민들이 사회질서 악화에 따른 책임을 물어 사임을 촉구한데 따른 것.대만의 시민들의 불만이 촉발된 직접적 계기는 최근 인기 여가수 백빙빙의 외동딸인 여고생 효연양이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지난달 14일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된 효연양은 보름만에 성폭행당한 처참한 시체로 대북 인근 하수구에서 발견됐다.시민들은 즉각 치안부재를 성토하며 련 행정원장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만은 우리와 여러가지 면에서 공통점을 많다.자의든 타의든 나라가 분단됐으며 경제적으로 아시아에서 선진국에 가장 접근했다는 점이 우선 그렇다.대만이 총통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헌을 논의할 정도로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점도 예전의 우리와 비슷하다. 특히 의회 안에서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에 벌이는 격렬한 몸싸움마저 닮았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일어난 적이 없는,동료 여자의원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는 대만의 의회안 「폭력」은 오히려 우리보다 「한수 앞섰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유사점에도 불구,련전 행정원장의 사임 발표는 대형사건의 수습방안에 있어 우리와 대만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7일 사회범죄 증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던 련 행정원장은 이등휘 총통이 개헌과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사임에)우선돼야 한다며 사표를 반려하자 사건이 해결되면 사임할 것을 재천명했다. 반면 우리 정치인들은 어떤가.한보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며 자신의 이름이 연일 대서특필돼도 부인과 책임 회피,발뺌에만 급급할 뿐 누구 한사람 책임지려는 정치인이 없다.우리도 하루빨리 『내 책임이오』하는 멋있는 정치인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 “현철씨 본격수사 임박”/검찰수사 이모저모

    ◎환은직원 소환… 심우 자금거래 조사 착수/율사출신 야 의원 잇단 검찰방문 눈길 정치인 조사 엿새째인 16일 검찰은 정치권의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정수 부산시장 등 3명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문시장은 하오 2시쯤 청사에 도착,긴장한 표정으로 서둘러 11층 조사실로 직행. 문시장은 다른 소환자들과 달리 포토라인에서 포즈도 취하지 않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함구로 일관,조사실 행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자들과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국민회의 김봉호의원은 상오10시쯤 천정배·조찬형 의원 등 같은 당 율사출신 의원 4∼5명을 대동하고 출두.이어 50여분뒤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이 상기된 표정으로 도착. 김의원은 『이 자리에 서게 돼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께 죄송하다』면서 『김종국 전 한보 재정본부장은 만난 적이 없으나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은 93년 한보철강 기공식때 여야의원들과 함께 만난 일이 있다』고 말해 이씨를 통해 금품을 받았음을 간접 시인.노의원은 「정태수 총회장을 만난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짤막하게 답한뒤 『모든 것은 조사를 받은 뒤에 이야기하겠다』며 조사실로 발걸음을 재촉.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정치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총회장의 다양한 로비 수법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 노기태 의원과 박희부 전 의원에게는 정총회장이 지난해 총선전 창녕 지구당과 조치원 지구당 사무실에 당시 이용남 한보철강 사장 등 측근을 보내 1천만원씩을 건넨 것으로 확인. 하순봉 의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 본사 정총회장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5천만원을 건네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뇌경색에 의한 언어장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정총회장의 병세에 대해 담당의료진과 직접 통화까지 하며 신경. 검찰 관계자는 『정총회장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정치인 수사는 물론 한보 재수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병세 악화를 우려. ○…검찰은 이날 김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가 운영하던 (주)심우의 주거래은행 외환은행 관계자 2명을 소환,심우의 금전출납 내역 및자금조달 과정 등에 대해 조사. 검찰 주변에서는 『정치인 소환에 이은 현철씨 본격 수사가 임박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이날 상오 대검청사 7층 심재윤중수부장 사무실에는 율사출신 야당의원들이 잇따라 방문.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 출두때 동행했던 함석재 의원이 상오 9시쯤 심중수부장을 만난데 이어 상오 10시쯤에는 권노갑 의원 변호인단인 천정배·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 4명이 찾아와 면담.
  • 이 정착촌 건설 “충돌 일촉즉발”/군경 경계령

    ◎공사장 완전봉쇄… 팔인 잇단 항의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이 18일 동예루살렘 유태인 정착촌건설을 강행함에 따라 팔레스타인인의 항의와 경고가 잇따르는 등 중동평화가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6천500채의 아파트를 짓는 이번 정착촌건설에 들어가면서 폭동진압경찰과 헬기를 동원해 공사장일대를 완전봉쇄했으며 군과 경찰·국가보안기관에 경계령을 내렸다. 이날 낮 공사를 저지하려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십명이 공사현장으로 접근하려다 저지하는 이스라엘 군인과 잠시 몸싸움을 벌이다 돌아가는 등 아직 큰 충돌사태를 빚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폭력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동으로 실시해온 보안순찰을 중지시켰으며 이스라엘 민간인의 서안 팔레스타인 도시에 대한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 이스라엘전역의 보안군에 공격에 대비한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수백명의 경찰병력이 예루살렘에 배치됐으며 모든 군·경의 휴가가 취소됐다.
  • 보선 휴일 유세 이모저모

    ◎“표로 심판을” 공세에 “보스정치 척결” 맞불/선거운동원 비디오 촬영싸고 한때 몸싸움 ○…2일 하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성중학교에서 열린 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합동연설회는 3천여명의 청중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이날 5명의 후보는 고향 일꾼론을 내세우며 한보사태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자민련 이태섭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임을 강조한 뒤 『경제·사회·안보를 망친 신한국당에게는 한표도 찍어서는 안된다』며 『오는 12월 정권교체를 이룰수 있도록 표로 심판해 달라』고 역설. 신한국당 이호정 후보는 『시국 혼돈은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이권과 돈을 바라보는 정치,정당의 보스만을 위한 정치,병적인 대권질주정치를 한데서 비롯됐다』며 야권의 공세를 비난. 민주당 유용근 후보는 『3당야합의 정치세력을 몰아내 진정한 민주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 ○…인천 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신한국당 조영장 후보는 이날 하오 가정동 삼희상가앞에서 자신의 선거운동원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국민회의 선거운동원 서진원씨(24)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소동. 국민회의측은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이 조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서씨가 비디오로 찍자 조후보가 서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는 것. 신한국당은 이에 대해 국민회의측이 먼저 여성당원들의 사진을 찍고 가슴을 밀었다고 주장. ○…이날 하오 정당연설회에 참석했던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 등 두 야당 지도부는 연설회가 끝나자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를 앞세우고 석남동 거북시장과 가자동 가좌시장 등을 돌며 조후보 지지와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 전력시비 파문 전말/국민회의 일제히 발끈… 발언 삭제 요구

    ◎이 의원 “북 돈 1만불 받아… 정계퇴진을”/여야 몸싸움·설전… 김 의장 정회 선포 25일 국회 본회의는 대정부질문에 앞서 예상치 않던 파란을 겪었다.이날 질문자에 포함된 신한국당 이용삼 허대범 의원의 사전 원고내용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지연되는 진통을 거듭했다. 발단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북한돈수수설」.『김총재가 지난 88년 8월 서경원 밀입북사건때 북한으로부터 받은 5만달러중 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는 내용이 이의원의 원고에 포함된 것이다.DJ의 정계퇴진 요구까지 곁들여졌다. 국민회의측은 일제히 흥분했다.박광태 김옥두 의원 등은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달려가 삭제를 요구했다.여야간에 낯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총무 수서사건때 돈 받은 것 밝힐까요』(국민회의 채영석 의원) 『후안무치한 정상배만 모였나』(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정상배가 뭐야.버르장머리 없고 싸가지 없는 X』(신한국당 유용태 의원) 『야당 총재가 간첩 돈을 받아.간첩돈을 받은 사람은 여당에 있어』(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검찰이 불고지죄로만 처리하고 공소를 취하한 사건』이라며 발언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과 사과를 요구했다.신한국당 의원들 자리에서는 『야당측은 검찰은 안믿잖아요』라는 빈정거림이 나왔다. 김수한 의장은 험악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상오 10시 5분에 이어 20분 뒤 두번째 정회를 선포했다.국민회의측은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었다.이때까지만 해도 허대범 의원의 원고내용은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그러나 허의원이 DJ에 대해 「공산당 전력의혹」을 제기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 더 강경해졌다.삭제는 물론 공개사과,재발방지 약속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신한국당의 반응은 냉담했다.김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의원의 발언을 듣고 반론을 제기할 것이 있으면 반론을 제기하라』고 반박했다. 사태해결의 열쇠는 관련 당사자인 DJ가 직접 내놓았다.그는 『한보가 중요하다.이 문제로 국회를 공전시키면 안된다』고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 복귀를지시했다.이날 사태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상영된 예고편이었다.
  • 범행 노출쉬운 아파트 왜 택했나/이한영 피격­안풀리는 의문점

    ◎발소리 안들린 계단도주·몸싸움도 석연찮아 이한영씨 피격사건에 대한 수사가 18일로 나흘째를 맞았지만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다. 합동수사본부가 처음 판단한대로 북한 공작원의 소행이라는 정황은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범인들의 사전 모의와 준비,범행 및 도주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대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선 범행장소를 눈에 띄기 쉬운 아파트 14층의 좁은 공간으로 택한 것부터가 이상하다.이씨의 귀가 시간에 정확히 맞추지 않았다면 은닉하기에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도주로까지 생각했다면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보다 한적한 곳을 노렸어야 하는 것이 이치에도 맞다. 이 때문에 범인들이 계단을 통해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도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고도로 훈련받은 테러전문가라면 한밤중에 계단을 통해 뛰어내려갔을 리가 만무하다.당연히 요란한 소리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경찰 조사 결과 13층부터 1층까지 26가구 주민 가운데 사건 당시 계단을 뛰어내려가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계단을 뛰어내려갔다는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현장에서 몸싸움까지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의문을 남긴다.이 때문에 범인들은 면식범이며 당초 목적이 살해가 아닌 납치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황용하 경찰청장은 『순간적으로 이씨를 맞닥뜨린 범인들이 살해과정에서 몸싸움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면식범은 아닌 것 같다』고 추정했다. 범인들이 특정 여성월간지 기자를 사칭,전화를 건 점도 의문이다.월간지측은 소속 직원 가운데 이씨를 전화로 찾은 사람은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묘하게도 해당 월간지에는 동명이인 근무하고 있다.경찰의 최초 사건발생 보고서에 이씨의 직업이 여성월간지의 기자로 표기된 것을 보면 범인들도 이씨를 해당 월간지의 기자로 착각했던 것이 아니냐는 추리도 가능하다. 범인들이 이씨를 확인사살하지 않은 점도 수수께끼다.범인은 6연발 권총을 가졌으나 단 두발밖에 쏘지 않았다.그나마 한발은 이씨의 점퍼 속 솜에 파묻혔다.살해가 목적이었다면 목적을 완수했는지 확인조차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얘기가 된다. 탄알이 이씨의 점퍼를 뚫지 못한 것도 아리송하다.
  • 목격자 남상화·박종은·장희철씨 증언

    ◎“30∼40대 남자 2명 이씨 잡고 몸싸움/범인들 차에서 내릴때 1명 남았었다” 이한영씨 피격순간의 목격자들은 범인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이씨를 붙잡고 실랑이를 하다 머리와 가슴에 권총을 쏘고 계단으로 달아났으며 범인의 수는 최소 3명이상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임시로 살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의 418동 1402호 주인인 김장현씨(46)의 부인 남상화씨(44)는 『하오 9시50분쯤 문밖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려 비디오폰으로 현관 밖을 보니 4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이 이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전했다.『범인들은 이씨를 쏜 뒤 곧바로 계단으로 사라졌으며 무서워서 10분 가량 집안에 있다가 나가보니 이씨가 손 가락 두개를 펴며 「간첩,간첩」을 외치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또 『하오 9시에서 10시 사이에 모 여성월간지 기자를 자칭하는 남자가 전화를 통해 이씨의 귀가 여부를 묻은 등 이날 하루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이어 『하오 9시쯤 이씨가 핸드폰으로 차를타고 귀가 중이라고 알려와 전화가 여러번 걸려왔다고 알려주자 놀라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맞은편 1401호 주인 박종은씨(46)는 『밖에서 남자들끼리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가 하고 비디오폰으로 현관문밖을 내다보니 30∼40대 남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이씨를 넘어뜨리고 다른 한 명이 이씨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말했다.박씨는 또 『권총은 총구가 길었고 범인은 권총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총구쪽을 돌리는 듯 한 뒤 이씨의 머리를 향해 두 발을 발사했으나 총소리는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아파트에 사는 장희철씨(44)도 『차를 주차시키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범인이 3명이상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 총영사관앞 방탄차 출현 소동/북경 한국공관 주변

    ◎북 요원 10대 차량 나눠타고 동태 주시/중,북경공항에 1급경계령 발동/“황 신병 다른곳으로” 소문 나돌아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머물고 있는 북경 주재 한국총영사관주변에는 14일에도 수십명의 중국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는 가운데 40여명의 북한인들이 서성거리고 방탄차가 등장하는 등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반경 2백m까지 경비범위를 확대,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이 과정에서 외신기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일부 사진기자들이 취재한 사진필름을 뺏기는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날 하오 4시30분에는 방탄차로 보이는 중국 공안 소속 검은색 지프형 차량 1대가 총영사관앞에 나타났다.이에앞서 중국 공안 소속의 미니버스가 후진으로 총영사관 출입문을 가리자 사복차림의 사람들이 건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북한대사관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들은 영사관 주변에 설치된 차단막 바로 뒤에서 외교번호판을 단 10여대의 차량에 분승한채 영사관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황의 망명사건과 관련,북경 수도공항에 1급 경계령을 발령,평상시보다 3배이상 많은 경비인력을 투입하고 승객·화물에 대한 검색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공안당국은 또한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에 대해 북한측의 폭발물 테러 등을 방지키 위해 승객안전과 화물검색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통로 폐쇄 ○…중국공안은 또한 건국문외대가의 국제무역센터(국무)빌딩 3층과 4층의 한국대사관으로 통하는 빌딩내 통로를 폐쇄,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무실 주변을 순찰하는 등 경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한국대사관측은 중국공안당국의 출입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상시 출입자들에게 임시 출입증을 발급,편의를 도모.또한 총영사관측은 내부사정에 의해 일단 14일까지 민원업무를 보지 못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갖가지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14일 한국총영사관 앞에 중국측 장갑차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나돈뒤 동쪽 통제선 근처에 북경주재 북한기자 1명이 나타나 한국기자들과 잠시 환담. 이 기자는 『우리도 취재하러 나왔다』면서 황의 망명문제에 대한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잘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남에서 외무부차관과 안기부 수사과장이 왔다던데…』라며 이를 확인하려는 듯한 질문을 하기도. 또한 황의 신병이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서방기자들의 취재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도 했으나 한국대사관측은 이러한 추측을 일축.
  • 대만전력 노조원과 충돌

    【대북 AP 연합】 대만전력공사 노조원들은 29일 상오 대만이 방사성 폐기물을 북한에 이전하려는 계획에 대한 항의표시로 공사 건물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한국의 반핵단체 회원들과 서로 주먹과 발길질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다. 한국의 녹색연합 회원 6명은 이날 대만지지자들과 연대해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만전력공사 노조원들의 강력한 저지에 부딪쳤으며 이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
  • 이 대표의 명동성당 방문/박찬구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13일 상오 영하의 날씨속에 민노총 「사수대」의 욕설과 눈덩이 세례를 「뚫고」 명동성당으로 김수환추기경을 방문했다.당내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 의원과 대표비서실장 이완구 의원이 대동했다. 이대표 일행은 성당 입구에서부터 『노동법 철회,신한국당 해체,날치기 주범 XXX 썩 꺼져』를 외치는 노동자 20여명에 둘러싸여 실랑이와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때문에 추기경 집무실에 도착한 시각은 예정보다 5분 늦은 10시5분쯤이었다. 이대표는 정치권 입문이후 처음 맞닥뜨린 「아스팔트 시위대」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을 식히지 못하고 『정치권에서 해결 못하고 성당과 추기경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머리를 조아렸다.이에 김추기경은 『어려운 걸음 하셨다』며 이대표의 손을 감싸쥐었다. 15분간에 걸친 대화는 김추기경이 사태해결을 위해 정부여당과 기업가 등 「가진 자」들에 대한 당부의 뜻을 피력하고 이대표가 이에 동감을 표시하며 협조를 구하는 식이었다. 『정부 여당과 노동계,야권이 자기주장만 고수하지 말고 한발짝씩 물러나 원칙을 양보하더라도 경제를 살리려는 대국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정부여당과 기업가들부터 시대의 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승용차부터 작은 것을 타야 노동자들이 고통분담의 확신을 갖는다』(김추기경) 『정치권에서 1차적인 책임을 갖고 빠른 시일내에 국회 대화를 회복시켜 이 문제를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이도록 노력하겠다.지도층이 과소비를 자제하는 등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겠다.여러가지로 도와달라』(이대표) 이처럼 정당과 교계대표간의 대면은 고통분담의 일반론을 확인하는데 그쳤다.속시원한 묘책은 「역시」 찾을수 없었다. 이대표는 성당에서 농성중인 권영길 민노총 위원장에게 김의원을 보내 대화를 요청했으나 권위원장이 「선 노동법 및 사법처리 방침 철회」주장을 굽히지 않아 끝내 불발에 그쳤다.「정과 교」,「노와 정」의 만남이 서글프게 엇갈린 하루였다.
  • 국민회의 여론조사에 “민감”

    ◎“야권에 불리한 결과 실상 아니다” 자위 새해 초부터 쏟아진 각종 여론조사는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양산했다.「제3후보론」의 재부상도 곁들여졌다.야권으로서는 못마땅하고 충격적일 수 밖에 없는 결과다. 국민회의가 먼저 공식분석을 제기했다.당 정세분석실이 6일 간부회의에 검토의견을 내놓은 것이다.주된 흐름은 『실상은 그게 아니다』는 식이다.다분히 자위적인 느낌이다. 정세분석실은 우선 조사시기상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기고 여야간 몸싸움이 벌이는 등 정치불신 심리가 팽배해진 지난해 12월 중순에 조사됐기 때문이라는 풀이다.이런 거부감은 신한국당의 「젊은」 후보군보다 야당의 두 김총재에 대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받아들였다. 또한 응답자들의 심리에 대한 배려부족을 짚었다.후보단일화의 실현이 가져올 수 있는 「상승효과」에 대한 고려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야권후보 단일화의 파괴력과 위력에 대한 응답자들의 이해부족도 지적했다.두 총재를 놓고 충청권과 호남권 응답자들이 현단계에서 상대쪽을 지지하기 어려운 상황도 간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3후보론」의 급부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 노동법 항의집회 노동자들/경찰과 충돌… 10여명 부상

    ◎어제 부산역서 「민주노총」 부산·양산지역본부 산하 노동자와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대학생·시민 등 2천여명은 30일 하오2시 부산역광장에서 「노동법·안기부법 개악무효화 및 신한국당 해체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친 뒤 부산진구 부전동 태화백화점까지 4㎞가량 가두행진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진압경찰과 시위대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우정밀 소속 노동자 김정조씨(30)가 한때 실신하는 등 10여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단독처리 사회 본 오세응 부의장

    ◎“소신따라 행동… 양심가책 안느껴/잘못됐다면 선거때 심판 받을것” 26일 새벽 신한국당의 「기습 작전」때 본회의 사회를 맡았던 오세응 국회부의장은 다소 침통한 표정 속에서도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소신에 따랐다』고 밝혔다.때문에 오부의장은 『야당 불참속에 여당이 단독처리한데 대해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앞으로는 이런 단독처리 풍토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악역」을 떠맡은데 대한 나름대로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그의 갈등은 『여야 견해가 상충하면 충분히 토의하고 토의시간이 모자라면 시간을 연장해서라도 표결처리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라며 원칙론을 강조한 대목에서도 비쳐졌다. 오부의장은 특히 여당 단독의 「전격처리」로까지 이를수 밖에 없었던 현 정치풍토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야당의 구태의연한 자세를 문제삼았다.그는 『과거 인권이 탄압받던 시절에는 야당의 실력저지가 영웅시됐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여당이 잘못됐다면 선거때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8일 63빌딩에서 야당측에 감금당했을때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당내 비판에 대해서도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오부의장은 지난 21일부터 닷새동안 야당의 감시망을 피해 다니느라 「떠돌이 신세」를 감수해야 했다.주로 분당 자택 근처 모텔에 머물면서 가끔씩 집을 드나들었으며 이날도 새벽에 집에서 자가용을 타고 집결지인 모호텔에 도착,다른 의원들과 함께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국회에 도착했다는 것이다.특히 신한국당은 전술적 차원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국회일정을 감안,야권의 의장사회 거부 등 사태에 대비해 김수한 국회의장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25일 밤 전화를 통해 오부의장에게 「총대」를 맡겼다는 후문이다.
  • 현총련 등 10만명 파업 참가/노동법 통과 반발

    ◎서울지하철 내일 돌입… 교란대란 우려/곳곳 항의집회·농성… 대전선 경찰과 충돌/서울대병원 등 19개 병원 오늘부터 파업 26일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전격 통과된데 반발,민주노총 계열의 주요 사업장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고 한국노총이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긴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파업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거듭 천명,공권력과의 정면충돌과 대량 구속사태가 우려된다. 파업은 민주노총 산하 쌍용자동차·기아자동차·만도기계 노조가 이 날 상오 작업 거부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이어 하오 1시부터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맹(현총련) 산하 21개 사업장 가운데 울산지역의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정공 등 6개 사업장의 노조가 가세했다. 울산지역 현총련 산하 노조원 2만여명은 오토바이와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울산 태화강 둔치까지 8㎞ 가량 가두행진을 했다.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6개 단위노조 간부들은 이날 하오 6시부터 노조사무실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산하 아시아자동차,한라중공업 등이 파업에 가세했고 마산·창원지역의 대우중공업과 경기지역의 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 등도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오 9시 현재 주요 업종의 57개 사업장에서 10만5천여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은 27일부터 공공부문 노조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28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전국지역의료보험노조도 27일 상오 7시부터 서울대병원 등 서울지역 8개 병원과 경기지역 11개 병원에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 산하 화물노련은 27일 화물차 2천여대를 동원,고속도로에서 시속 70㎞ 이하로 달리는 차량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지도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의 24시간 시한부 총파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 지부에서 일제히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이날 하오 3시부터 현총련·쌍용자동차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1천여명이 집회를 갖고 농성을 했다. 민주노총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이날 하오 3시 대전시 한남대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무기한 총파업을 벌여 나갈 것을 결의한 뒤 하오 4시쯤 무리를 지어 시내로 나가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주)엑스피아월드 노조원 한종남씨(37)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민주노총 인천지부는 이날 하오 4시부터 인천대에서 소속 노조원 3천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광주·전남 지역 본부 간부 20여명은 26일 하오 6시쯤 광주시 북구 임동성당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 “탈당 쇼크”/어수선한 자민련

    ◎“당운영방식 바꿔야” 자성론 고개/후속 탈당설 난무… 집안단속 분주 최각규 지사의 탈당 이후 자민련이 어수선하다.이번 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자는 「충언」도 없는 것은 아니나 그보다는 당운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공조에는 찬성하면서도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는 부정적이다.후속 탈당설도 끊이지 않고 당 일각에선 당직개편 얘기도 나돌고 있다. 지난 20일 심야 마라톤 당무회의에서 의원들은 원내에서의 정책공조는 찬성하나 대선공조와 연관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른바 「공조의 이분법」이다. 김종학 의원(경북 경산·청도)은 『TK정서상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으며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도 『단일후보의 실체도 없는데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고 맞장구를 쳤다. 김범명 의원(논산·예산)은 『신문을 봐야 당론을 알 정도』라며 당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했다.변웅전 의원은 21일 비상총회에서 『보수정당이라서 그러는지 자민련에는 지시하는 사람만 있고 행동하는 사람은 없다.원로건 초선이건 총무지시에 따라 의장석도 점검하고 몸싸움도 해야 한다』고 원로들을 질타,많은 박수를 받았다. 후속 탈당설도 골칫거리다.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영문 첫글자를 따 K·L·P·C의원 등이 자꾸 거론된다.여권성향이 짙거나 충남에서 거리가 먼 경기,TK(대구·경북)지역출신 의원들이다.그러나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경기지역의 L의원은 당의 긴급회의 소집에도 번번이 불참,당에서도 진위를 캐고 있다. 신한국당 의원들과 교류가 잦은 충청권의 K의원은 펄쩍 뛰면서도 『아니다』라는 말은 않았으며 당운영에 불만이 있는 여권 성향의 K의원은 대답을 피하며 부리나케 자리를 떴다. 이런 가운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당직개편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대여공세를 바짝 죄는 현 시점에서 당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지만 그래도 당위성만큼은 꽤 설득력이 있다.
  • 제출법안 332건… 작년 밑돌아/숫자로 본 정기국회 100일

    ◎재경위 법안 27건 처리… 상위 1위/대북경고안 296명 서명… 안보단합 과시 15대국회 첫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18일 막을 내렸다.이번 제181회 국회는 4·11총선으로 대거등원한 초선의 왕성한 의욕으로 변화의 가능성도 보였지만 몸싸움과 파행운영 등 구태 또한 적지 않아 21세기를 잇는 「과도기국회」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출된 법안(17일 현재)은 의원발의 176건,정부제출법안 156건 등 모두 332건이다.이 가운데 의원입법 17건,정부제출 103건 등 모두 110건이 통과됐고 17건은 폐기,3건이 철회됐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의원발의 182건을 포함한 총 제출법안 344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의원입법의 통과율은 지난해 정기국회보다 상당히 후퇴했다.초선의 과잉의욕에 따른 함량미달(?)도 많았던 것으로 지적됐다.지난해 정기국회의 경우 의원발의 182건중 49건이 통과,약 28%의 결실을 거두었지만 올해는 176건중 17건이 가결돼 10%대에 머물렀다. ○…상임위별 처리법안은 재정경제위가 소득세법개정안 등2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법사위가 정부조직법개정안 등 20건,통산위가 소규모기업지원특별조치법 등 14건으로 2∼3위를 기록했다.동의안의 경우 동해안 무장공비사건으로 「바람 잘날」 없던 통일외무위가 대북경고결의안 등 10건으로 1위였고,재정경제가 3건,농림해양수산위와 통산위가 각각 2건을 기록했다. ○…의원입법의 경우 「노인사회참여기본법」과 「가정폭력범죄처리특별법」 등에 149명의 여야의원이 서명하는 등 「탈정치법안」에 대한 「공동보조」가 두드러졌다.반면 지방자치나 한국자유총연맹 폐지 등 내년 대선을 겨냥한 당리당략성 법안은 여야 단독법안이 많았다. 정당법개정안이나 선관위개정법률 등 내년 대선을 겨냥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발의안도 많아 이번 정기국회를 몰아친 「야권공조」의 위력을 과시했다.그러나 동해안 무장공비사건 등 안보위기의식에 대해선 296명이 대북한경고결의안에 서명,안보에 여야구분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여야 안기부법 한밤까지 대치/정기국회 마지막날 이모저모

    ◎야,의장·부의장 사실상 「감금」저지/곳곳서 몸싸움… 여,구출조 투입도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국회는 자정까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집무실에서 멱살잡이와 몸싸움,욕설이 오갔고 과일이 날아다니는 등 난장판이 벌어졌다.12시간여에 걸친 국회의장단의 감금과 구출작전 속에 가정폭력방지법안 등 일부 민생법안은 끝내 표류됐다. ○귤 집어던지며 맞고함 ▷본회의장 주변◁ ○…이날 국회의 「눈」과 「귀」는 온통 의사당 2층 김수한 국회의장 집무실에 집중. 하오 9시30분 이날들어 세번째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신한국당은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기 위해 국민회의측 의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의장실에 30여명의 의원들을 보내 김의장 구출을 시도.별도로 오세응 부의장이 발목이 묶인 63빌딩에도 10여명을 급파. 하오 9시42분쯤 신한국당 류용태 박주천 김학원 이경재 윤원중 의원 등은 김의장을 부채꼴로 에워싼 권노갑 조홍규 박광태 김옥두 김진배 정세균 한영애 의원 등과 몸싸움을 하며 대치. 국민회의측 의원들은 『우리는 모두 안기부에 고문당한 피해자들이다』『의장을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거냐』라며 신한국당 의원들의 접근을 봉쇄.그러자 김학원 의원은 『소수 폭력으로 이게 무슨 행태냐』라고 소리치자 권의원이 귤과 1회용 스티로폼 접시를 김의원에게 집어던지며 『누가 그딴 소리해 임마.이 자식아,소수폭력배가 누구냐』고 맞고함. 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은 박주천의원에게 『이 자식』이라며 욕설을 퍼붓다 서로 멱살을 잡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 ○여·야 모두 결의문 채택 ○…신한국당측 의원들은 하오 11시30분 본회의장에서 네번째 의총을 열어 국회파행에 따른 결의문을 채택.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국민회의가 의장단을 억류,사실상 국회를 억류하는 정치적 만행을 자행했다』면서 『국회의 역류는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행위』라고 규정.이어 오는 23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을 처리할 것과 국민회의측은 의정마비사태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 등을 결의. 국민회의도자정쯤 의총을 열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 ○…앞서 권의원을 조장으로 한 국민회의측 「저지조」 30여명은 상오 11시30분쯤부터 의장실을 「점거」,김의장의 출입을 원천봉쇄.하오 5시10분쯤 두번째 긴급 의총을 마친 신한국당 의원 20여명이 의장실로 속속 몰려들어 팽팽한 신경전.김의장은 『순리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반대토론을 하라』고 설득했으나 허사.김의장은 또 5시32분쯤 당 지도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건 인권유린』이라며 강력하게 하소연. 하오 5시35분쯤 김의장이 집무실 한켠에 마련된 내실로 들어가 20여분동안 휴식할 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김상현 지도위부의장과 권의원이 함께 들어가 밀착 감시.김의장이 내실에서 나오다 집무실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여야 의원들과 비서관들이 뒤엉키며 한바탕 아수라장을 연출. 이어 하오 6시12분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다른 의원 10여명과 함께 의장실로 들어서며 『의장 나갑시다』라며 「구출작전」을 시도했으나 한바탕 설전끝에 실패. ○의원전원 5개조 편성 ○…오 부의장은이날 낮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이 주재한 상임고문 오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채영석 설훈의원 등 20여명의 국민회의 「저지조」에 의해 억류.오부의장은 개정안 처리강행 방침을 통보받고 전날 하오부터 외부 노출을 꺼렸으나 이날 예정된 약속 스케줄이 국민회의측에 새나갔다는 후문. ▷여야 표정◁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1시30분,5시,9시30분에 국회 146호실에서 잇따라 의총을 소집,긴박한 상황을 논의.지도부는 소속 의원전원을 5개조로 편성하는 등 강력한 임전태세를 당부. ○…국민회의는 4개의 등단저지조와 2개의 투표함 저지조를 편성.자민련은 상오 당무회의에서 안기부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당론을 확정했다가 하오 의총에서 「찬성은 하되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로 선회. ○「색깔론」시비 붙어 험악 ▷법사위◁ ○…상오 안기부법 개정안을 심의하려다 장영달 한영애 김민석 정한용 의원 등 국민회의측 「저지조」 30여명이 강재섭 위원장을 위원장실에 「감금」,회의장 진입을 막는 바람에 상정조차 못하고진통. 강위원장이 『다른 민생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당부했으나 국민회의측 의원들은 『안기부법을 상정않겠다고 먼저 약속부터 하라』며 막무가내. 비슷한 시각 법사위 회의장에서는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과 국민회의측 「저지조」인 채영석 이윤수 의원들 사이에 「색깔론」 시비가 붙어 욕설과 삿대질이 오가는 추태를 연출.
  • 여야 평행선 대립 계속/정기국회 이모저모

    ◎3당 총무회담 입장차만 확인/국민회의 의총 저지결의 채택 정기국회 폐회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회는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로 진통을 겪었다. 이날 두차례나 여야 3당총무들이 머리를 맞댔으나 기존 입장만을 거듭 주장하는 「평행선 대립」을 지속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북한탈출 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 법률안」 등 20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여야3당 총무회담은 첨예한 입장차만을 확인한 채 결렬.임시국회 소집과 관련,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야당이 18일까지 연내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할 경우 빠르면 19일 여당 단독으로 소집 공고를 내 노동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강경 방침을 확인. 이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선 내년 1월15일 임시국회를 소집,보름간 공청회와 관련 상임위를 열자』고 맞불. 한편 신한국당의 「정보위 재심의 반대」 방침에 맞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재심의를 하지 않는한 안기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법사위로 곧바로 회부할 경우 30명의 응원부대를 보낼 것』이라고 으름장. ○…이날 야당측은 「정보위 속기록 변조의혹」을 제기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전개.국민회의 정보위소속 천용택 김옥두 의원은 이날 상오 『16일 열린 정보위의 속기록이 변조됐다』며 김수한 의장에게 강력 항의.김의원은 『속기록엔 전문위원의 검토토론은 물론 김종호 위원장이 표결절차를 밟았다고 적혀있으나 (몸싸움) 와중에 어떻게 그럴 경황이 있었겠느냐』며 흥분.야당측은 『변조 책임자를 가려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형사고발하든지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며 진상조사를 요구. ○…국민회의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정부·여당의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의도를 분석하면서 강력 저지방침의 결의문을 채택.이와함께 본회의 「실력저지 4개조」를 편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 김대중 총재는 의총에서 『안기부법 개정목적은 대통령선거에 악용하려는 것』이라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민주인사들을 공포에 빠뜨려 여당이 원하는 대선으로 몰고가려는 것』이라고 주장.
  • 국회본회의 「추곡가 동의안」 처리/올 4% 인상·내년 동결

    ◎안기부법개정안 정보위 통과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의원들의 찬반토론을 거친뒤 표결을 통해 올 추곡수매가는 4% 인상하고,내년에는 동결한다는 내용의 추곡수매가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추곡수매가 동의안은 참석의원 248명 가운데 찬성 142명,반대 106명으로 통과됐다. 국회는 또 현행 군사분계선 남방 20㎞까지 설정한 민통선을 남방 15㎞까지로 줄여 해당지역의 각종 규제를 완하는 내용의 군사시설보호법중 개정법률안과 2002년 월드컵 개최지원을 위한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 제정안 등 23개 법률안및 동의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그러나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안 상정을 위해 각각 환경노동위와 정보위를 열었으나 야권의 반대에 부딪혀 노동관계법 개정안은 상정조차 못했고,정보위에서는 안기부법개정안을 김종호 위원장이 직권상정한 뒤 찬반토론없이 표결처리,사실상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김위원장의 의사봉을 빼앗는 등 거칠게 항의,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국민회의 자민련등 야권은 『소동이 벌어지자 일부 의원들이 자리를 떴다』며 『적법절차를 무시한 의사진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한 당소속의원 전원과 진념 노동부장관 등 노동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법 설명회를 갖는 등 두개 법안 연내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이를 위해 소속의원들의 지역구 행사와 외유자제를 당부했다. 서청원 총무는 『안기부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노동관계법은 정기국회 회기중 처리가 불가능할 경우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게 우리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기부법 표결 통과(의정이슈)

    ◎정보위장 직권상정에 국민회의 격렬 항의/기립표결끝에 7대5로 가결… 야 “무효” 주장 16일의 정보위는 안기부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당의 「강행시도」와 야당의 「실력저지」가 맞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신한국당은 개정안의 「회기내 처리」방침을 굳히고 이날 위원장 직권으로 정보위에 상정해,기습표결을 시도했다.이에 국민회의측은 의사봉을 빼앗는 등 격렬저지로 맞섰지만 신한국당 김종호 위원장은 야당의원들이 막는 가운데 『7대5로 통과됐다』고 선언. 국민회의측은 『표결당시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도 없었고 위원장도 착석하고 있어 여야 5대5로 부결됐다』며 강력 반발.반면 자민련의원들은 「유연대처」라는 당론에 따라 실력저지에 참가하지 않는 등 「야권공조」에 미묘한 틈새가 벌어졌다.특히 자민련은 안기부법 개정의 전제로 「경찰 수사권강화」를 내걸어 사실상 여당안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국민회의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늦게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여당이 어떻게 나오건더이상 정보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최종목표는 본회의에서의 실력저지』라고 밝혀 사실상 이날 안기부법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법사위로 넘어갔다. 한편 이날 상오에 열린 정보위에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정보위라는 밀실에서 안기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반면 신한국당 서총무는 『안보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개정안에 대한 언론보도도 많았기 때문에 공청회 개최는 야당의 지연작전』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입씨름 와중에 신한국당 김도언 간사의 「제안설명 요구」가 계속 국민회의측의 지연작전으로 저지당하자 결국 김위원장이 『제안설명은 유인물로 대체한다』며 기립표결을 강행.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권노갑의원 대신 교체된 김옥두 의원 등이 의사봉을 빼앗는 등 격렬저지했으며 『찬반토론없는 표결은 무효』라고 주장,「표결의 합법성」여부로 논란을 벌였다. 결국 이 문제는 하오 3당총무회담으로 넘겨져 야권의 공청회 개최요구 등과 일괄논의됐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결렬,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결정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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