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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2002월드컵] 개막식 연출자 손진책씨

    “40분밖에 안되는 월드컵 개막식이지만 우리 문화 인프라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동양에서 처음개최되는 월드컵인 만큼 동양의 아름다움과 세계인의 ‘언어’인 축구를 아우르는 것도 중요하지요.” 우리 나이로 55세인데도 말총머리를 하고 ‘넥타이 매는 시간이 아까워’ 국방색 인민복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 연극연출가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서울말뚝이’(74년 5월)로 첫 작품을 내놓은 이후 76년 ‘한네의 승천’으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연출상을 받아 이름을 알렸고 87년 4월 극단 미추를 창단,‘오장군의 발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은 명연출자인 그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개막식 연출자로 선정됐다.‘허생전’‘홍길동전’같은 수많은 마당놀이극과 음악극,창극을 무대에 올린 명연출가인 그를 지난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중책을 맡으셨는데.=지난해 봄부터 개막식 이벤트 업체로선정된 제일기획 등과 함께 월드컵조직위의 자문에 응하곤했습니다.솔직히 시간도 없어 안맡으려했는데 여기저기서권하는 바람에 결국 맡게 됐습니다.창작에 관한 전권을 제게 일임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승낙했습니다. ●개막식 구상을 밝힌다면.=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적 보편성으로 승화시키고 서구인들이 동양과 동양문화에 대해 갖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한국이 갖고 있는 높은 정보산업(IT) 이미지를 예술과 조화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전통인 ‘비움의 미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서구인들에게 보여주느냐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고요. ●월드컵 개최국의 경험을 알아보셨습니까.=미국과 프랑스의 개막식 비디오를 본 결과,미국 만큼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개막식 준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십시오.=다음달까지 기본 구조를 확정해서 컨셉을 스크립트로 만드는 작업을합니다.이 때부터 참여인원과 장비 등에 관한 도상 작업이진행되고 국내 IT업체들과 함께 무얼 보여줄 것인가를 연구해 이를 가시화하게 됩니다. ●한일 공동으로 월드컵이 치러지는데.=우연인지 몰라도 지난 3월 일본에 건너가 일본배우들과 공동 작업해 ‘히바카리현-400년의 초상’이란 작품을 20일 동안 공연했습니다.한일월드컵의 사전 문화교류 쯤으로 보일 이 연극은 일본에 건너간 도공들 얘기를 통해 오늘의 한일 문제를 톺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2일까지는 일본 배우들이 서울에서 공연합니다. ●개막식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그렇지 않아도 마당놀이 변강쇠전을 끝내면 전적으로 개막식에 매달릴 생각입니다. ●이미 능력을 발휘했던 마당극을 활용할 의도는.=마당극 놀이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제 뜻을 개막식에 투영해볼 계획입니다.관중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페스티벌적 성격을 최대화할 것입니다.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나요.=좋아하긴 하지만 연극 일이 바빠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죠.이제 제대로 즐길 기회가 많아지겠죠. ●월드컵 개최가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은데.=하루 아침에 좋은 작품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구색갖추기 차원에서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문화적인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는 문화정책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의 관료문화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는 이유가바로 여기 있습니다. ●부딪힐 일들이 많을 것 같군요.=예술가는 어찌됐든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노력해 좋은 작품을 내놓아야 합니다.훌륭한 개막식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2 스타예감- 에콰도르 ‘영웅’ 델가도. 지난 3월29일 에콰도르 퀴토의 올림피코 스타디움.먼지 바람이 몰아치는 해발 2,800m 고지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홈 관중들은 새로운 축구 영웅의 탄생을 환호하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스타에서 영웅’으로 탈바꿈한 주인공은 에콰도르에 사상 처음 브라질을 꺾는 희열을 선사한 거대한 체격의 흑인 골잡이 아구스틴 델가도(27)였다.187㎝ 83㎏의 거한인 델가도는 이날 2002월드컵 남미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4분 이반 카비에데스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거함’ 브라질을 침몰시킨 수훈 선수가 됐다. 브라질(당시 남미예선 2위,현재 4위)의 침몰을 가속화하는계기가 된 이날 승리로 에콰도르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에콰도르는 현재 8승1무4패(승점 25)로 브라질(승점21)에 한 게임차 이상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에콰도르는 10개팀이 팀당 18경기씩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무난히 4위권을 확보,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세계랭킹 50위의 에콰도르가 승승장구하는데는 델가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델가도는 팀당 13게임씩 마친 이번 예선에서 브라질의호마리우,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포스와 함께 공동선두인8골을 기록,최고 골잡이로 떠올랐다.에콰도르가 기록한 전체 17골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혼자서 해결한 셈이어서 2002월드컵 본선에서의 골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델가도는 현재 진행중인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하는 맹위를 떨쳤다.에콰도르가 8강 진출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각광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델가도는 지난해 1월 소속팀인 멕시코 프로축구 네카사를세계클럽선수권대회(리우데자네이루) 3위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델가도는 당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3·4위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네카사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4-3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델가도의 폭발력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순발력과 공을 잡으면 기관차처럼 거침 없이 달려가는 돌파력,탁월한 몸싸움과 위치선정 능력에서 비롯된다.특히 볼이 날아들 길목을 찾아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듣는다. 함께 최전방에서 뛰면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카비에데스와미드필더들인 클리베르 찰라,알렉스 아귀나가의 활발한 공격 가담도 델가도의 골능력을 극대화하는 요인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쟁쟁한 선수들에 가려진데다 에콰도르의 거듭된 월드컵 진출 실패로 빛을 보지 못한 델가도에게 2002월드컵은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하는 마당이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신기록 진기록- 한경기 최다득점. 월드컵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82스페인대회에서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얻은 10골이다. 헝가리는 당시 C조 예선 1차전에서 라즐로 키스 등 6명이 돌아가며 골을 넣어 10-1로 대승했다.키스는 역대 월드컵에서유일하게 교체멤버로서 해트트릭을 만드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의 최다득점 기록은 54스위스대회와 74서독대회에서 헝가리와 유고가 각각 한국과 자이레를 상대로 얻은 9골이었다.당시 경기에서 헝가리와 유고는 각각 9-0으로 대승했다.
  • 민노총 1만여명 시위…도심 체증

    민주노총 노조원 1만4,000여명은 22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주노총 탄압중단 촉구 전국 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했다. 이 여파로 서울 도심은 오후 들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전국 14개 지부에서 올라온 노조원들은 집회에서 ▲단병호 위원장 검거령 해제 및 대통령 면담 ▲주 5일 근무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정규직화 ▲공무원노조 인정 ▲민영화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종로에서 명동까지 3개 차로를 점거해 행진을 하다 오후 6시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서울시청 앞 도로를 불법 점거, 1시간여 동안 집회를 가진 뒤 자진 해산했다. 일부 노조원 500여명은 이날 낮 서울 태평로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자들은 조선일보 구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클릭 2002월드컵] 라이베리아 ‘꿈의 무대’데뷔 눈앞

    ■중간순위 2위 본선진출 가시권.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이 영근다’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의 첫 테이프를 끊을 기대주로서 관심을모으고 있다.5개조의 각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아프리카최종예선에서 B조의 라이베리아는 오는 15일 프리타운에서시에라리온과 벌일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승점15(5승3패)로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라이베리아가 본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3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같은 조 1위 나이지리아가 21일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는 행운을 얻어야 한다.현재 라이베리아는 승점 12를 기록,똑같이 1경기를 남긴 나이지리아(승점13·4승1무2패)를 1점차로 뒤쫓고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마지막 한판 승부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가 시에라리온전에서 지면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현재로서는 라이베리아가 월드컵 첫 진출의 꿈을이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첫 출전에 대한 의지가만만치 않은데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시에라리온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에서도 앞선다.또 한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축구영웅 조지 웨아가 11일 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 것도 사기를 올려주는 대목이다.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웨아는 라이베리아 대표팀에서선수겸 비공식 감독,스폰서 등 ‘1인3역’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도 라이베리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라이베리아는 지역 최종예선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무려 8명이 득점행진에 가담했을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자랑한다.특정한 골잡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그만큼 수비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라이베리아는 세브웨 켈빈이 유일하게 팀내에서 2골을 기록중일 뿐 로베르츠 지지,시토르 프랭크,무사 샤논 등 전선수를 골잡이로 가동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점 역시 라이베리아의 희망을 키우는 요인이다.나이지리아는 가나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최근의 7차례 맞대결(4무3패)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를 안고 있다. 라이베리아에 이어 첫 출전의 꿈을 이룰 또 다른 기대주는남미의 에콰도르.팀당 18경기 가운데 5경기씩을 남긴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는 꾸준히 3위권을 유지,이 지역에 배정된 4.5장의 티켓을 거머쥘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각 지역예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본선 진입 문턱에 다가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한차례 이상씩의 출전 경험이 있다.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가 각각 4차례와 한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두 나라는 98프랑스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했고카메룬은 2002월드컵까지 4회연속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신규 진출을 꿈꾸는 나라들은모두 가시권에서 멀어져 있다.남미 예선 5위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긴 오세아니아 챔프 호주는 74서독월드컵에 진출한바있고 3장의 티켓이 걸린 북중미 예선에서는 꼴찌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뺀 5개국이 모두 본선 출전 경력을 지녔다.각조 1위 9개팀과 2위팀 가운데 4.5팀이 본선에 나서는 유럽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라이베리아가 에콰도르에 앞서 본선 첫 출전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프리타운에 쏠리고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스타예감- 세계청소년대회 득점2위 시스. 지난 9일 홈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사비올라의 명성에 가려제 평가를 못받은 선수도 적지 않다. 프랑스의 지브릴 시스(20)도 그 가운데 한명.비록 사비올라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3으로 져 그와의 득점경쟁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4경기에서 6골을 기록,2002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개막전.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시스는 후반 21·42·4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5-0 승리에기여했다.파라과이전에서는 전반 48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외신들이 이 대회 16강전 가운데 최고의 대결로 꼽은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 48분 종료직전 3-2 역전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 놓았다. 이 때는 모든 관중이나 선수들이 연장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여긴 시점에서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이 돋보였다는 평.현지 언론들은 이때 ‘면도날처럼 예리한’ 골감각이라고 극찬했다. 이 골로 시스는 같은 6골을 기록하며 ‘실버 슈’를 신은아드리아노(브라질)에 이어 ‘브론즈 슈’를 신었다.대진운이 조금만 좋아 결승까지 올랐다면 사비올라와 좋은 대결도펼칠 수 있었다. 183㎝·78㎏의 시스는 99년 3월 프랑스 1부리그 오세르에서 데뷔했으나 그 이전 기록은 전혀 알려진 게 없다.그해 그는 여느 평범한 선수들처럼 한동안 벤치를 덥히는 존재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국내리그 2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탄탄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18세이하 청소년팀 일원으로 영국을 격파할 때 2골을 터뜨리며 공격선봉으로 떠올라,중앙 수비수를 맡은 필립 메섹스(보르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의 소속팀 오세르는 3승2패로 프랑스 1부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우리에게도 선을보인 니콜라 아넬카(파리 SG)와 국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골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경기 전반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뛰어나 감독의신임이 두텁다.이런 잠재력 높은 그를 세계 유수구단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00만달러에 그를 영입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지브릴이란 이름은 코란에 나오는 ‘계시천사’.그가 2002월드컵에 어떤 계시를 내릴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진기록-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은 브라질이다.브라질은1930년 우루과이대회부터 16차례의 대회(42·46년 대회 미개최)에 모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통산 전적은 53승14무13패.총 80경기를 치러 한경기 평균 2.16골을 넣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65개국 가운데 두번째 다득점국은 14차례 본선에 나선 독일로 모두 162골을 기록중이다.5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4경기에 나서 4무14패를 기록하면서 11득점(43실점)을 기록했다.
  • 연예인 MBC출연거부 장기화 조짐

    MBC TV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회장 엄용섭) 사이의 갈등으로 빚어진 연예인의 MBC출연거부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시사매거진 2580’ 제작진은 11일 성명을 내고 “연예인 누구도 노예라고 방송한 적 없다”면서 “가수 이은미씨가 연예계 불평등 계약이 노비문서로불리고 있다고 증언했을 뿐”이라고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또한 “연제협이 방송 업무를 방해하고 방송제작자의고유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연제협의 불법행동에 대응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제협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뒤 한층 격앙된 태도다.서희덕 대변인은 “MBC에서 방송되는 광고의 출연거부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연예인들이 광고출연 계약을 맺을 때 ‘해당 광고방송이 MBC에는 안 나가는 것’을 조건으로 달겠다는 것이다.또한 6개월이나 1년 등으로 아예 기간을 정해 MBC출연을 거부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연제협이 출연거부라는 초강경수를 두게 된 것은 “타 방송사에 비해 MBC 예능국 PD들의 권위적이고 고압적인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시사매거진…’보도 이전부터 MBC에 감정이 안 좋았다는 것이다. 연제협 소속 연예인 100여명이 지난 10일 자못 비분강개한태도로 가진 기자회견장에서는 매니저들이 MBC 기자의 취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실랑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한편 MBC 예능국은 연예인들의 출연거부에도 불구,방송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섹션TV 연예통신’은 11일MC 손태영이 출연을 거부,개그맨 김용만이 단독으로 진행했다.‘섹션…’ 제작진은 “제작에 어려움은 있지만 프로그램은 문제없이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와 연제협의 대립으로 시청자들만 ‘고래 싸움에 터진새우등’격이 됐다.방송사와 연예인은 ‘악어와 악어새’같은 공생관계이므로 시청자를 포함한 어느 누구도 출연거부가 장기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가요순위프로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청자 단체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는 “이번 사태는 MBC의 편파보도나연제협의 실력행사 보다는 대중음악판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음악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MBC에 대해 “연제협의 정면 공격을 자초한 방송사는 이제 오락 프로그램에 가수들을 무차별적으로 출연시키는 일은 그만두라”고 충고했다.연예인들에게도 기획사의꼭두각시에서 벗어나,단체로 출연거부라는 실력행사를 하거나 기자회견에 무더기로 참여하는 대신 진정한 가수나 연기자로 실력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부활한 날쌘돌이 서정원

    ‘날쌘돌이가 달라졌다’ 지난 7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수원­부천전.전반 5분 정규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부천 이성재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수원은 부천의 오프사이드 함정에 번번히 걸려드는 등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역이 서정원.그는 전반 39분 고종수가 띄워준 코너킥을 수비수와 힘겹게 몸싸움을 벌이며머리로 찍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3분뒤 이기형의 도움을받은 서정원은 골키퍼 이용발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며 침착하게 결승골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서정원의 활약과 후반 3분 터진 산드로의 추가골로 수원은 부천을 3-1로 따돌렸다. 전반 내내 오른쪽 날개 역할을 했던 서정원은 섭씨 32도를 넘나드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후반 14분 고종수 대신 들어온 데니스가 오른쪽을 맡자,이번에는 왼쪽을 끊임없이 파고드는 성실한 플레이로 찬사를 받았다.“오른쪽에 치우친 활동영역이 문제”라는 거스 히딩크대표팀 감독의 지적과 ‘반게임 용’이라는 비아냥을 말끔히 털어낸 것. 그는 정규리그 4골을 기록,같은 날 2골을 역시 추가한 득점 선두 파울링뇨(울산·7골)를 뒤쫓는 공동2위 대열에 합류했다.또 호화전력을 보유하고도 1승2무2패로 부진했던 팀을 6위로 끌어올려 기쁨을 배로 늘렸다. 학대받는 아동을 돕기 위해 1골에 50만원씩 기금을 적립,이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한달에 한번씩 갖기로 하겠다고밝히면서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 한편 7일 6차전에서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뜨린 포항은 성남을 2-1로 일축했고 부산은 1승에 목마른 전북을 1-0으로 제압,성남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울산은 파울링뇨와 정정수의 2골로 안양을 4-0으로 눌렀고 전남-대전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민노총 총파업 참여 저조

    민주노총이 5일 지도부 검거령 해제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 등금속연맹 산하 대형노조들이 사실상 파업에 불참,전체 파업참여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대폭 줄었다. 노동부는 이날 7개 사업장 1,631명이 전면파업을 벌인 것을 비롯해 모두 21개 사업장에서 1만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20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 해제와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 중단등을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행진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이 시위대의 행진코스를 2개 차로로 제한하자 이에 항의,곳곳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노조 집행부 등 20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으며 현대중공업은 집행부 간부들이 노조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형태로 시한부 파업을 선언했으나 대부분 조합원들이 정상 근무했다. 전날 파업 불참 결정을 내린 현대자동차 노조는 대부분의조합원들이 정상 근무한 가운데 노조간부 등 800여명만 민주노총 지역 집회에 참석했다.한진중공업은 전날 임시쟁의 대책회의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무기한 연기한 뒤 파업 방침을 철회했다. 민주노총이 주최한 전국 주요 지역 집회에는 전국민주택시연맹 산하노조원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전국교직원노조 소속 교사들도 학교별로 기말시험을 치른 뒤 참가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빛은행 첫 우승 야망

    ‘첫 우승 꿈이 영근다’-.여자프로농구 한빛은행이 사상첫 정상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여름리그에서 한빛은행은 3승1패로 신세계(3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준우승만 두차례차지한 한빛은행으로선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한빛은행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지난 겨울리그에서의 선전과 용병파워 때문.한빛은행은 겨울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최강 신세계를 격파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여기에다 용병의 위력이 갈수록 살아나고 있다. 미국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는 기복없는 꾸준한 플레이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미국여자 프로농구(WNBA) 출신으로 흑인 특유의 힘과 탄력이 돋보인다. 초반 다소 부진한 기미를 보인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조안나 커프리스도 빠른 속도로 적응중이다.내·외곽에서 빠른공격을 구사하는 커프리스는 지난 2일 국민은행전에서 대표급 실력을 선보였다.박빙의 승부를 펼친 4쿼터 초반 전격투입된 커프리스는 순식간에 7점을 몰아넣으며 재역전승의주역이 됐다.‘스타는 위기에서 강하다’는 말을 증명해 준셈이다. 여기에다 악착같은 몸싸움으로 상대 용병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토종센터 이종애의 선전도 믿음직스럽다.포워드 박순양과 조혜진 역시 상대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과감한 골밑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으로 상대 수비수들의 혼을빼 놓는다. 한빛은행은 5일 우승후보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첫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겨울리그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박준석기자 pjs@
  •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5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종로구 문화관광부 청사 앞 평화공원에서 ‘신문개혁을 위한 노사정협의회 구성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문화부에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촉구 및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참석자 150명은 결의 대회를 마친 뒤 문화부 접근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언론노조는 항의 서한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공약인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을 고의로 미루는 것은 문화부의 직무유기”라면서 “신문개혁을 위한 6월 총력투쟁 기간동안소유구조 개편의 구체적 일정과 시한을 내놓지 않으면 책임추궁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씨줄날줄] 립스틱 전선

    ‘립스틱 대 립스틱’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 일대 민주노총 거리 행진때 등장한 새로운 풍경이다.이 아이디어는 경찰이 먼저 착안했다.지난달 1일 노동절 집회때 최전방 저지선 이른바 ‘폴리스 라인’에 여경을 배치한 것이다. 이날 여경들과 몸싸움을 벌여야 했던 민노총 남자 노조원들은 난감했다.자칫 성희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어 조심할수밖에 없었다.반대로 이날 재미를 본 경찰은 지난 2일 민노총의 경찰청 앞 시위때도 여경을 전진배치했다.역시 효과적이었다.국민 여론도 여경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남자 노조원들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다. 민노총이 경찰의 립스틱 전략을 눈치챈 것은 두번의 집회에 대한 사후 평가를 통해서였다.그래서 나온 대응전략이 ‘립스틱에는 립스틱으로’다.마침내 12일 집회에서 서울경찰청소속 여경기동대 40여명과 민노총 소속 리베라호텔 여직원 60여명이 맞붙었다.밀고 밀리는 몸싸움 20여분 만에 여성노조가 여경 저지선을 뚫었다.이날 시위는 무너진 ‘립스틱 라인’을 경찰이 의경으로 대체하자 민노총도 남자 노조원을 배치해 무승부로 끝났다. ‘무석무탄’(無石無彈).1980년대 말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던 어느날 진압경찰이 “던지지 않으면 쏘지 않겠다”는 비폭력 시위 진압을 제안했다.그러자 다음날 시위학생 측에서 ‘무탄무석’(無彈無石),“쏘지 않으면 던지지 않겠다”고 응수했다.물론 이 ‘비폭력 제안’은 서로 ‘네가 먼저’만 주장하다 끝나고 말았다.그에 비해 ‘립스틱 라인’은 일단 진일보한 셈이라는 게 경찰측의 평가다.민노총도 앞으로일선 시위나 집회에서 여성 노조원 전진배치를 적극 활용할방침인 것을 보면 이 점만은 경찰과 견해가 같은 모양이다. 그러나 여성계 시각은 다르다.당장 민주당 신낙균(申樂均)최고위원이 “전면 배치된 여경들이 신체적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 자존심을 상하는경우도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계에서도 ‘립스틱 라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여성의성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다.이들은“근본적으로 여성적 시각이 경찰행정 및 집회저지에관한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쟁취와 사수라는 남성적 패권주의가 지배하는 가운데 시위현장의 여성 전진배치는 여성의 도구화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조약돌] 립스틱 라인은 립스틱 시위대로

    ‘립스틱 라인은 립스틱 시위대로 맞선다’ 12일 오후 서울 종각 앞에서 여경 기동대,일명 ‘립스틱라인’ 20여명이 민주노총의 ‘6·12 총력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막아서자 민주노총도 비슷한 수의 여성 조합원을내세웠다. 하지만 여경들은 15분여 동안 몸싸움을 벌이다 밀려났다. 그 자리는 곧 의경들과 남성 노조원들로 채워졌다.이날 민주노총 시위는 물리적 충돌 없이 경찰에 신고한 대로 종각에서 자진해산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 교육선전실장은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고 성희롱 시비를 없애는 방법으로 립스틱 시위대를 자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회 ‘無파행운영’ 합의

    국회는 4일 제222회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오는 30일까지의 의사일정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의 건을 의결한데 이어 국방위를 소집,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에 대한 정부대책을 따졌다. 이와 함께 여야 3당 총무는 이날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주최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기 동안 본회의장 등 각종 회의장에서 몸싸움과 야유 등 파행적인 국회운영을 하지않기로 합의했다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전했다. 국회는 5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 등 3당교섭단체의 대표연설,7∼12일에는 분야별 대정부질문을 한다.이어 13∼18일 상임위 활동,19일 본회의,20∼27일 상임위활동,28∼30일 본회의 등 임시국회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히딩크호 “멕시코 제물로 4강 가자”

    “참패의 기억을 떨쳐버리고 적극적인 몸싸움을 미드필드에서 벌이면 멕시코를 꺾을 수 있다.”(강신우) “멕시코는 거의 공황 상태다.초반부터 중원에서 몸싸움을벌이는 와해작전을 펼쳐야 한다”(신문선) 한국 대표팀이 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 진출을 위한 숙명의 한판대결을 벌인다. 프랑스에 0-5 참패를 당한 한국이나,호주에 체력전 끝에 역시 0-2로 완패한 멕시코 모두에게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 승부. 98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우리에게 역전패의 쓰라린 기억을 안겨준 멕시코이지만 호주와의 경기에서 드러난 허점은수두룩했다.뛰어난 골잡이 에르난데스나 블랑코 대신 공격선봉에 나선 아분디스와 보르게티가 호흡이 맞지 않았고 공수 전환은 느려터져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호주와의 체력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미드필더를 5명으로 늘렸지만적절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양쪽을 파고드는 호주의 예봉에 속수무책이었다. 따라서 한국팀의 필승전략은 미드필드를 어떻게 장악하느냐가관건이 될 전망이다.프랑스전 후반전에서 전방 침투를곧잘 해준 황선홍을 축으로 고종수와 설기현을 좌우날개에포진시키는 방법이나 황선홍 대신 몸싸움에 능한 김도훈을투입하는 극약처방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공 공습도 방법 중 한가지.멕시코는 중앙 수비수 수아레스가 노쇠한 기색이 역력했고 좌우 날개를 활용한 공격에취약점을 드러냈다.골키퍼가 헤딩 공격에 취약한 점도 지적됐다.따라서 한국은 좌우날개를 활용,수비진을 벌어지도록흔든 다음 황선홍과 설기현의 머리 또는 발에서 골이 터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하면 수비도 의외로 잘 풀릴 수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비록 프랑스전에서 어이없이허물어졌지만 김태영-홍명보-이민성-송종국 4백 시스템은계속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멕시코 공격이 날카로운 맛이떨어지는 만큼 커버 플레이만 잘 되고 일자형 수비의 약점인 종패스를 차단하는 비책만 세우면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우리 선수들의 사기. 31일울산 문수경기장에서가진 연습 내내 히딩크 감독은 이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전 참패의 원인을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 부족에서찾는 강신우 SBS해설위원도 “우리는 멕시코보다 나은 체력과 체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하면 충분히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임병선기자 bsnim@. *멕시코는 어떤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이번 대회 참가팀중 프랑스(1위) 브라질(2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최강의 멤버로 짜여지지는 않았다.특히 이번 대표팀은에르난데스 블랑코 등 주공격수를 포함한 주전급들이 빠진채 전원 국내파로만 짜여진 사실상 2진급이다. 3-5-2 또는 3-4-3 포메이션을 즐겨 써 측면이 취약한데다호주와의 첫경기에서 수비진의 주축인 수아레스의 움직임도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저력만은 여전히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는 한국에 3-1 패배를 안기며 16강에 올랐고 지난 98년엔 북중미골드컵대회를 제패했다.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1무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설기현-고종수 프랑스 깬다

    ‘개막전을 잡아라’-.한국 축구대표팀이 설기현-고종수를앞세워 개막전 골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예상 공격진용은 설기현을 원톱,고종수를 오른쪽날개 겸 플레이 메이커로 내세워 오른쪽의 최성용과 함께기본틀을 갖추는 삼각형태.카메룬전에서 윤정환을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최전방에 투톱을 세운 역삼각형과는 다른 꼴이다.공격수를 똑같이 3명으로 하되 측면 공격을 보다강화하려는 형태다. 그동안 빠른 측면돌파를 강조해온 거스히딩크 감독은 측면 센터링에 의한 설기현의 골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두바이대회부터 꼬박꼬박 히딩크의 부름에 응한데다 언제나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고두바이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는 골까지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골보다도 플레이 내용에서 더욱 돋보였다. 유럽의 강호들과 맞붙어서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최전방,오른쪽, 왼쪽 어디에 세워도 상대 수비수 2∼3명씩을 몰고 다니며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곤 했다.FA컵을 포함,벨기에서 11골을 넣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유감 없이 발휘했다.히딩크 감독은 “플레이가 간결하다” “볼을 쉽게다룬다”는 찬사를 보내더니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는설기현을 원톱으로 고정한 뒤 누구를 그의 공격 파트너로붙일 것인가를 놓고 고심중이다. 또 한명의 골잡이 후보는 고종수.고종수는 왼쪽에 둥지를틀지만 플레이메이커와 공격 가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다.일단 설기현의 도우미로 낙찰됐지만 상황에 따라 기습 슈팅을 노리는 한편 ‘고종수 존’으로 불리는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을 경우 전담 키커로 나서 골문을 노크할 계획이다. 미드필드에서는 유상철 이영표가 박지성과 함께 1차 저지선을 펼친다.특히 측면 돌파가 강한 프랑스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체력이 뛰어난 유상철 박지성을 좌우에 배치해허리 싸움을 붙일 계획이다. 프랑스는 원톱을 맡은 티에리 앙리가 빠졌지만 유리 조르카에프,크리스토프 뒤가리,크리스티앙 카랑뵈 등 미드필드진은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다.특히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메우며 공격을 조율할 조르카에프는경계대상 1호. 공격에서는 니콜라 아넬카와 실뱅 윌토르가 투톱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전을 이번 대회 최대 고비로 여기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경기 하루전인 29일 오전에 휴식을 취한 뒤 오후5시부터 수성시민운동장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펼쳤고 프랑스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했다. 프랑스는개막전의 비중을 의식한 듯 훈련 모습을 15분만 공개했다. 대구 임병선기자 bsnim@
  • 수원 삼성 아디다스컵 3연패

    수원이 2년 만에 프로축구 조별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수원삼성은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콘스와의 아디다스컵대회 결승 2차전에서 전반 17분 산드로가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17분 마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이로써 수원은 1차전 2-0 승리를 포함,1승1무로 이 대회 정상에 올라 5,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수원은 조별리그를 거쳐 4강과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99년에도 부산과 결승 2연전을 치러 1승1무로 우승했다. 7골을 기록한 김도훈(전북 현대)은 득점왕에,5도움을 올린마니치(부산)는 도움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초반 3연패했지만 이후 결승 1차전까지 7연승한 수원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치열한 몸싸움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의 흐름은 이날도 고종수의 왼발에 의해 갈렸다.수원은 전반 17분 고종수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아크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산드로가 골로 연결시켜기선을 잡았다.산드로는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부산 골키퍼정유석과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 네트를 갈랐다. 부산은 전반 43분 하리의 골과 후반 31분 마니치의 골이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잇따라 무효가 되는 등 수원의 일자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박해옥기자 hop@
  • 각국 노동자 “일자리 달라”

    1일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는 세계화와 실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가장 과격한 시위가 벌어진 곳은 호주.시위자들은 증권거래소와 금융기관들이 밀집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시드니에서는 수십명의 경찰관이 부상하고 브리즈번에서는시위군중과 경찰의 몸싸움으로 30여명이 체포됐다.독일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베를린 남부지역에서 극좌파의 시위가 1시간 동안 벌어졌다.극우파의 시위는 허용된 가운데 극좌파의 시위는 불허돼 곳곳에서 두 단체가 충돌을 빚기도했다. 지난해 노동절 행사가 폭력사태로 번져 71만달러의 금전적 손해를 입었던 영국 런던은 6,000여명의 경관을 추가배치하고 삼엄한 경계에 나섰다.만명 정도로 예상되는 시위대들의 주 공격목표는 런던의 중심가인 옥스퍼드가.이곳에 위치한 기업들은 사원들에게 재택근무명령을 내렸고 상인들은 건물에 방어벽을 치는 등 노동절 준비에 들어갔다. 타밀 반군과 내전을 치르고 있는 스리랑카는 노동절 집회가 시작되자마자 1,000명 이상의 무장군인들이 도심으로통하는 모든 길을 차단했다.스리랑카 정부는 고위 인사들에게 노동절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홍콩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150여명의 가정부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취임한 일본에서는 130만명의 노동자들이 시위에 참석,“총리가 약속한 개혁은 실업을 늘리 수 있다”고 경고했다.타이완에서도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타이완은 지난 3월 실업률이 최근 15년 동안 최고치인 3.89%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평화시위 이끈‘인터넷’

    인터넷 생중계가 폭력 시위와 과잉 진압을 막았다. 경찰과 노동계는 1일 111주년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등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현장에 수백대의 디지털 캠코더등을 동원해 치열한 인터넷 생중계 작전을 폈다. 부평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진압 사건이 인터넷 동영상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뒤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에서만 2만여명의 노동자와 1만여명의 경찰이 시청앞 광장 등에서 대치했지만 ‘감시의 눈’ 때문에 폭력이 발생하지 않았다.시청앞 광장의 대규모 시위는 91년 강경대군 사망 사건 시위 이후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3명을 1개조로 56개조를 편성,168명의 디지털 캠코더 채증요원을 배치했다.이들이 찍은 화면은 경찰청(www.police.go.kr)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오전 9시40분 ‘건설운수 노조원 600명 현장 도착,레미콘차량 11대 대기 중’을 시작으로 ‘14시10분 한국노총 노조원 4,500명 서울역 집회 시작’,‘17시10분 민주노총 노조원 1만4,000명 장애인 노동자를 앞세워 거리행진’이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장면과 함께 동영상으로 떴다.중간 중간에 ‘경찰은 완전 비무장으로 배치’,‘레미콘차량은 집회 신고에 들어있지 않았음’ 등의 문구를 끼워넣었다. 민주노총도 한국노동네트워크와 진보넷 참세상 방송국,수도권 노동자 영상패 등 ‘노동절 합동중계단’을 동원,‘한국노동절 2001’(mayday.nodong.net)에 동영상과 사진을 30분∼1시간 단위로 올렸다. 오후 2시30분 ‘집회인원이 2만명을 넘어 현장 분위기가들떠 있음’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만명이 본대회 시작’ 등으로 속보를 쏟아냈다.단병호(段炳浩)위원장의 연설도 중계했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3만여명은 이날 서울 마로니에 공원과 부산역 등 전국 8곳에서 집회를 갖고 ▲구조조정 중단,정리해고 철폐 ▲노동시간 단축,모성보호법 법제화 ▲공공의료·공교육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노조원 4만여명도 서울역 등 전국 37곳에서 ‘노동절 기념 및 공안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서울역에 모인 노조원 4,5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마로니에 공원 집회를 마친 뒤 종로 YMCA를 거쳐 광화문 네거리까지 행진하려다 ‘외국 공관100m 이내 지역’이라며 경찰이 막아서자 심한 몸싸움을벌였다. 경찰은 한때 태평로 일대에서 종로 쪽 시위대와 시청 쪽으로 우회해온 시위대 사이에 끼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위대의 자제로 ‘전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경찰 지휘관들도 “시위대에 말대꾸하지 말라”며 자극하지 말도록 했다. 시위대는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구호를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이다 밤 8시쯤 자진해산했다.이 때문에 종로와 광화문 일대가 3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정체를빚었다. 평화 시위가 끝난 뒤 종로와 시청 일대 음식점은 경찰과노조원들로 만원을 이뤘다.일부 식당에서는 경찰과 노조원이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했으며 음식점 주인들은 희색이만면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ywchun@
  • 이만섭의장 인터뷰“소신없이 눈치만 보니…”

    “국회가 파행으로 끝나 잠자리를 설쳤지만 별다른 불상사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다음날인 1일 기자와의 회견에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밝힌 소회다.이의장은인권법 표결에서 편법을 썼다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어 여야가 앞으로 보다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목소리가 가라앉았는데… 어젯밤 산회를 선포한 뒤 공관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이 무거웠다.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어 6시에 일어났다.잠이 부족해 좀 피곤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의장이 인권법 표결시 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막판에 민주당안을 지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나는 어제 오찬때 해임건의안 표결에는 기권하겠지만 인권법 처리에는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지금와서 야당이 나에게 표결 무산 책임을 뒤집어 씌우면 곤란하다. ◇투표를 하지 않은 의원들의 명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됐는데 바람직하지 못하다.야당이 요구한 명단 공개는 국회법이나 국회운영 관례를 보더라도 전례가 없다.명단 공개는 무기명 비밀투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처사다. ◇이번 국회도 개혁을 외면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개혁을 외면했다기보다는 정치권이 소신대로 해야 되는데 너무 좌고우면(左顧右眄)한다.개혁법안에 대해 당론을 정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데 시민단체 등의 눈치를 보며 왔다갔다 하니까 개혁을 외면하는 것처럼 보인다.여야가국민 전체 여론을 감안해 균형감을 찾는게 시급하다.소신을 가져야 한다.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시점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여당은 ‘강한 여당’을 표방했는데좀 더 떳떳이 투표에 임해야 했다.정정당당히 임했으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야당도 국무총리와 행자부장관에 대한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으면 이미 정치적 효과를 거뒀는데도 본회의장에서 지나친 몸싸움을 벌인것은 유감이다. ◇여당이 해임건의안 표결을 무산시킨 것은 의장이 기권한 상태에서 가부동수로 통과될 것을 염려한 것이 아닌가 실제로 표결에 임했으면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오는 14일부터 러시아·핀란드·노르웨이를 방문한다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일정이 잡히지 않아 아직유동적이다.3당 총무들과 함께 외국으로 나가 시야를 넓혀줄 의향도 있다.그래야 국회에서 옥신각신 싸우지 않겠지…. 이종락기자 jrlee@
  • 총리 해임안 투표 고성·멱살잡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는 여야간 구태(舊態)가 그대로 재연됐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인권법에 대한 표결에 임했는데도 국무총리와 행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처리에는 78명의 의원이 투표에 불참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 등 지도부는 본회의가 열리기전 표결처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회법에 따라 적법한투표행위를 하겠다”고 호언했다.그러나 결국 당 소속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김학송(金鶴松)의원이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으면 선관위와 동사무소 직원으로부터 투표를 종용받고 투표하는데 당신들은그들보다도 못하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여권의 표결전략이 사전에 알려졌는데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등 사전에 국회 파행을 방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권법 표결에서 무소속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이 한나라당 제출 법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도부를 불러 격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개표가 지연되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볼썽사나운 몸싸움을 연출했다.이만섭(李萬燮)의장이 투표를 종용한 뒤 여의치 않자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선언한다”고 말했다.이에 김무성·윤두환(尹斗煥)·박창달(朴昌達)의원 등이 의사봉을 뺏으려 달려들었다.이어 김무성·이성헌(李性憲)의원등이 의장단 앞에 있던 투표함과 명패함을 쓰러뜨리려 하자검표위원인 자민련 조희욱(曺喜旭)의원이 거세게 반발, 서로 멱살잡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여야 개혁3법 극한대립

    여당이 개혁 3법의 표결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않음에 따라 중간에 서 있는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다.여당은 이 의장에게 “야당이 30일개혁법안의 법사위 통과를 물리력으로 저지할 경우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야당은 “직권상정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만섭 국회의장. 이 의장은 29일 기자와의 전화 회견에서 “직권상정은 절대안한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여당이 법사위에서 법안을 강행 처리한 뒤 본회의에 상정하는 경우 이 의장이 과연 본회의 사회권을 행사,표결을 진행할지 여부가 관심사다.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입장이 난처할 것 같다. 곤혹스러운 것 하나도 없다.여야가 타협하면 된다. △지금으로선 국회 파행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언성을 높이며) 파행은 무슨 파행…. 나라가 어려울수록파행은 막아야 한다. 여야에 끝까지 타협하라고 했으니 결과를 기다려보자. △여당이 직권 상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직권 상정은 결코안할 것이다. △야당이 5월 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4월에 끝낼 일은 4월에 끝내야지….하지만 적법하게 국회를 소집한 것을 어떻게 할 수도 없고…. ◆ 이상수 민주·이완구 자민련 총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29일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법사위에서 인권법,부패방지법,자금세탁방지법등 개혁법안들을 통과시켜 30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도 같은 목소리였다. △마지막으로 극적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인권법과 부패방지법을 우선 처리한 뒤 해임건의안을 처리한다는 우리 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야당이 타협을 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므로 야당이 우리측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타협이 결렬될 경우의 대책은 30일 오전까지 법사위에서 실력으로라도 개혁법안을 통과시켜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것이다. △본회의장에서 충돌 가능성이 예상되는데 그때가서 판단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불행한 사태가 있을수 있지만 파행되더라도 과감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표결에 대한 대처방안은 (자민련 이완구 총무) 구체적인 계획은 밝힐 수 없지만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의사표시를 할 계획이다. ◆ 정창화 한나라 총무.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9일 “30일 본회의 표결에는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면서 “여권은 국회법에 따른정당한 표결을 변칙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여당도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리유예에는 동의했다. 그러나인권법과 부패방지법,해임건의안 등 안건 처리 순서가 문제다. 우리는 개혁법안 사이에 해임안을 상정하자고 주장했으나,여당은 두가지 개혁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한다.법안을처리하고는 모두 퇴장하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30일 본회의 전망은 28일 해임건의안을 보고했으므로, 우리는 표결에 참석할 것이다.남은 것은 여권의 결단이다. △야당이 총무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지적이 있다. 먼저 합의를 위반한 쪽은 민주당이다.여야 9인소위에서자금세탁방지법을 합의해 놓고도 하루 만에 이를 뒤집지 않았나. △여권이 문제 법안의 강행 처리를 시도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저지할 것이다.본회의는 물론 법사위에서도 몸싸움을 해서라도 막을 것이다. △5월 임시국회는 왜 소집했나 인권법과 부패방지법에 대한 표결처리가 불투명하지 않은가. 여야간 극적인 타결을 통해 법안이 처리된다 하더라도 자금세탁방지법과 재정건전화법 등은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하다. 김상연기자 홍원상기자 이지운기자
  • 히딩크사단 서서히 윤곽

    ‘히딩크호’에서는 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각종 실험과옥석 가리기를 거듭하며 요동쳐온 히딩크호가 이집트4개국 축구대회 폐막과 함께 2기 항해를 끝냄으로써 포지션별주전 멤버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우선 포워드로서 자리를 굳힌 인물은 김도훈과 설기현.김도훈은 전방공격수로는 유일하게 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을 비롯,히딩크 감독이 치른 A매치 전경기에 출장하면서주전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김도훈은 이란전까지 히딩크호가 벌인 6경기에 출장,2골3도움을 올렸다.팀득점(9골)의절반 이상을 혼자 책임진 셈이다. 두바이대회부터 끼어든 설기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한골을 올리는데 그쳤다.그러나 소속 리그(벨기에) 일정상 항상 숨가쁘게 현지에 도착하고도 강인한 체력을바탕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이집트대회 첫 경기 뒤히딩크 감독은 가시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윤정환보다 설기현 칭찬에 침이 말랐다. 설기현은 두바이대회와 이집트대회 때 도착 즉시 히딩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보였고결과적으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해외파 가운데 일부가 소속리그 일정을 들어 소집에 불만을 드러낸 것과 대조적이다.특히 볼을 순쉽게 컨트롤하면서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미드필드에서는 ‘황태자’ 고종수와 이영표 하석주가 유력한 주전감으로 꼽힌다.고종수는 두말할 것 없는 히딩크호의 새로운 스타이고 이영표는 히딩크의 A매치 첫경기인노르웨이전(홍콩)에서 후반에 서동원과 교체투입된 이후줄곧 선발로 기용돼 부지런함과 성실성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대과 없이 치렀다.뒤늦게 합류했지만 하석주는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를 미룬 채 지난 11일 프로축구 안양 경기를 관전한 뒤 고른 재목이어서 체력만 유지해 준다면 왼쪽 윙백자리를 꿰찰 것이 확실시된다. 수비에서는 홍명보 강철이 자리를 확보했다.강철은 이집트대회 이란전에서 홍명보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순간적인2선공격 능력까지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란전 플레이 메이커로 맹활약한 윤정환도 변형된 전술의 핵으로서잔류가 유력해졌다. 그러나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를 오간 송종국,오른쪽 날개 최성용 등은 기량면에서 아직은 100% 신뢰를 얻지 못한 인상을 주었다. 2기 항해를 마친 히딩크호의 최종 정예 멤버는 새달 30일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를 앞두고 분명한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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