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몸싸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동맹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메이드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헬스장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55
  • “짧은 시간 내 문제점 고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 문제점 고칠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0-4 참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신욱(울산)을 교체 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는. -앞으로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미 김신욱의 장점을 알고 있다. 상대국에 전력을 노출할 이유는 없다. →역습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역습 기회를 많이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를 계속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은. -선수들에게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무엇을 얻었나. -이기든 지든 얻을 게 있다. 선수들이 좋은 영향만 받았으면 좋겠다. →초반 실점 뒤 경직된 모습이 보였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던 게 부담이 된 것 같다. 100%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축구는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면 짧은 시간에도 변화가 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 가나에 참패한 이유 묻는 기자들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가운데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은 패인을 묻는 기자들에게 초반에 선수들의 실수로 2실점 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게 패배의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장면도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마지막 평가전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몸이 경직돼 자기 실력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도 했다. 홍 감독은 특히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면서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박주영(아스널)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신욱(울산)을 교체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는. △김신욱은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에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미 김신욱의 장점을 아는 상황에서 굳이 상대국에 김신욱의 전력을 보여줄 이유는 없다. -역습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나. △전반적으로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많이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두 번째 실점은 역습 상황이었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를 계속 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꼽으라면.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월드컵 본선에서는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너무 얌전하게 경기를 치르는 경향이 있어서 경기 전에 그런 부분을 지적했다. 초반에 몇 차례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실수로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었나. △경기는 이겨도, 져도 얻을 게 있게 마련이다. 오늘 0-4로 패했는데 부디 선수들이 좋은 영향만 받았으면 좋겠다. -초반에 실점한 뒤 선수들이 경직된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떠안고 경기에 나선 것은 사실이다. 몸이 조금 경직돼 있어서 자기가 생각한 것의 100%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게 부담이 된 것 같다.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축구는 긴 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면 빠른 변화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조 뜯어보기] (1) 스트라이커

    [H조 뜯어보기] (1) 스트라이커

    결국, 축구는 골이다. 제아무리 패스가 정확하고 볼 점유율이 높다고 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기고 지는 건 스트라이커의 발끝에 달려 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의 첫 상대, 러시아의 최전방 공격수는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될 확률이 높다. 코코린은 베테랑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제니트)와의 주전 경쟁에서 앞서는 모양새다. 최근 세 차례의 평가전 중 최전방 공격수로 2회, 측면 공격수로 1회 선발 출전했다. 움직임이 많고 상대 수비를 헤집는 돌파력을 갖춘 코코린이 빠른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대표팀 감독의 전술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코린은 지난 시즌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3득점했고 이번 대회 유럽예선 8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 9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경기 시작 19초 만에 골을 터뜨려 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슬람 슬리마니(26·스포르팅 리스본)는 알제리 부동의 스트라이커다. 아프리카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퍼부었다. 키 188㎝ 체중 79㎏의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전에 능하고 위치 선정도 좋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슬리마니는 알제리 프로축구 3부 리그 JSM 체라가에서 데뷔한 뒤 첫 해 2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이듬해 CR 벨루이즈다드로 이적해 4시즌을 뛴 뒤 지난해 8월 포르투갈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옮겼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8득점. 2013년 알제리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벨기에의 원톱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의 신체 조건은 슬리마니보다 한 수 위다. 신장은 190㎝, 몸무게는 100㎏에 육박하는 거구다. 그렇다고 큰 체격과 힘만 앞세운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힘뿐 아니라 속도와 기술을 두루 갖췄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오른발도 자유자재로 쓴다. 루카쿠는 2009년 안더레흐트의 유니폼을 입고 15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 뒤 2012년 웨스트 브로미치를 거쳐 지난해 9월 에버턴으로 임대됐다. 임대 이후 2013~14시즌 31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득점 6위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골 감각은 이어졌다. 지난달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일 스웨덴을 상대로 또 득점, 2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주한미군 대체 왜 이러나…이번엔 술 취해 택시 훔쳐

    한동안 잠잠하던 주한미군의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남 K16 비행장에 근무 중인 주한미군 C(24) 병장을 붙잡아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만취한 C 병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폭스바겐 매장 앞에서 택시기사 여모(55)씨가 편의점에 들른 틈을 타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C 병장은 오전 2시쯤 강남대로 논현역사거리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택시를 버리고 골목으로 도주했지만, 경찰과 몸싸움 끝에 붙잡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미2사단 경기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M(25) 준하사관 등 3명이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술에 취해 한 여직원(25)의 몸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하다 이를 말리는 남자 직원 3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일 이들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벨기에전 루카쿠를 막아라

    벨기에전 루카쿠를 막아라

    벨기에의 신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는 역시 경계 대상 ‘1순위’였다. 루카쿠는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일 스웨덴 스톡홀름주 솔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또 득점,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의 추가 골을 묶어 스웨덴을 2-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 리그 H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벨기에와 다퉈야 할 대한민국 대표팀은 벨기에의 선전이 달갑지 않은 건 물론, 특히 상대 공격수 루카쿠의 활약이 부담스럽다. 루카쿠는 키 191㎝에 몸무게 100㎏이 넘는 거구다. 체격에 걸맞게 몸싸움에 능하다.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속도까지 갖췄다. 여기에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능수능란하게 쓴다. 루카쿠는 스웨덴을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밖 골대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자신을 압박하는 상대 수비 3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빨랫줄처럼 뻗어나가 스웨덴 골망을 흔드는 결승골이 됐다. 21세에 불과한 루카쿠는 ‘제2의 드로그바’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와 비교되고 있다. 드로그바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 벨기에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카쿠는 장래가 매우 밝은 선수다. 그는 나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같은 나이 때의 나보다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지바현서 도쿄 거주 한국 남성 살해돼

    日지바현서 도쿄 거주 한국 남성 살해돼

    지난 27일 일본 지바에서 살해된 남성이 한국인으로 밝혀졌다고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피해 남성은 사건 당일 오전 0시20분쯤 지바현 가쓰우라시에 있는 한 주차장 인근 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것이 그 시간 길을 지나고 있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신원은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사는 한국 국적의 김정수씨(직업 미상)로 확인됐으며 사망 원인은 복부에 수차례 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및 장기손상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살인 혐의로 지바현 무쓰자와정에 사는 하뉴 카츠키(34)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사망한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사건 전 다른 남성의 차를 타고 도내에서 가쓰우라시까지 이동했으며 용의자 하뉴와 합류한 뒤 갑자기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뭔가 문제가 없었는지,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튀니지전 부상 경계령

    브라질월드컵을 목전에 둔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을 내렸다. 홍 감독은 2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예정된 훈련 직전 취재진에 특별한 부탁을 했다. 본격 전술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순간 속도와 근력 등 컨디션을 파악하기 위해 수직점프 및 제자리 멀리뛰기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취재진이 되도록 선수들이 볼 수 없는 위치에서 촬영해 달라는 것이었다. 선수들이 취재진의 시선을 의식해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근육이나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 대표팀은 NFC 내 청룡구장과 백호구장 사이 큰 나무들로 가려진 공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월드컵 무대를 밟기 직전 불의의 부상은 대표팀 전력에 악영향일 뿐 아니라 선수 개인에게도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은 중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현 포항 감독을 부상으로 잃었고, 2010년에도 남아공대회를 불과 15일 앞두고 치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힐랄)가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바람에 대표팀에서 내려왔다. 황 감독은 4년 뒤 한·일 월드컵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고, 곽태휘도 이번 브라질대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라질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이틀 뒤 튀니지 평가전보다 본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튀니지전 목표인 만큼 무리한 몸싸움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선 상대팀들이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빠르고 거친 압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100% 몸상태로 브라질에 입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길환영 퇴진하라”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사장과 대화’ 취소 왜?

    “길환영 퇴진하라”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사장과 대화’ 취소 왜?

    ”길환영 사장 퇴진하라”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사장과 대화’ 취소 왜?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KBS 기자협회는 19일 오후 1시 “현 시간부터 내일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간다.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안에 길환영 사장이 사퇴 여부를 밝히지 않을 경우 제작 거부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KBS 기자협회는 전날 “길환영 사장이 19일 오후 3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오후 6시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길환영 사장의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제작 거부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KBS 기자협회가 제작거부에 돌입한 것은 2012년 2월 부당 징계와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실행한 뒤 2년 여 만이다. 앞서 길환영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팀장급 이상 사원들을 대상으로 외압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사장과의 대화’를 갖고 오후 3시에 같은 취지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KBS 양대 노조가 길환영 사장의 출근길을 저지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사장과의 대화’가 취소됐으며 기자회견도 취소됐다가 오후 4시쯤 일부 매체만 모인 가운데 약식 회견이 진행됐다. KBS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의 최영철 앵커 등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KBS 앵커 13명도 ‘KBS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노조,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KBS 노조,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청와대 외압 파문으로 KBS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든 가운데 노조원들이 19일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와 제작 거부 투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길 사장은 노조원들에 가로막혀 사내 진입을 한때 포기했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던 ‘사장과의 대화’은 물론이고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예정보다 앞당겨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이하 새노조)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전후로 여의도 KBS 본관 출입구에 모여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길 사장은 승용차를 타고 오전 9시 15분쯤 본관 앞에 도착했으나 스크럼을 짜 몸으로 출입을 저지하는 노조원들에 가로막혔다. 차량에 달라붙은 채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원들과 안전요원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물통과 주차금지 삼각뿔 등이 날아다니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길 사장 차량 앞 유리창이 심하게 파손됐다. 현장에서는 일부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길 사장은 사내 진입을 포기하고 도착 8분만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길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KBS 본관 TV공개홀에서 팀장급 이상 사원들이 참석하는 ‘사원과의 대화’,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외압 논란’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백지화됐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당초 KBS 기자협회는 길 사장이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 때까지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6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장과의 대화 및 기자회견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시간도 앞당겼다. KBS 관계자는 “사장이 입장 표명을 취소했으니 굳이 제작거부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비대위 회의 결과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언, 이규환, 조준상, 최영묵 등 KBS 소수이사들은 이날 KBS 이사회에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청안에서 “길환영 사장은 사사건건 개입해 방송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짓밟아 왔다. KBS의 독립성을 최일선에서 지켜야 하는 최고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독립성을 스스로 침해하는 범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KBS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BS 보도본부 부장들이 보직 사퇴를 하고 KBS 기자협회가 제작거부 결의를 한 가운데 이날 오전 KBS 기자협회 소속 앵커들과 지역총국 보직부장들도 길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각각 제작거부와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세원,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

    서세원,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씨가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밀친 혐의로 11일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세원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방송인인 아내 서정희(54)씨와 말다툼 도중 아내의 목 등을 밀쳤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보안요원이 서정희씨의 부탁을 받아 112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충격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정희씨는 “서세원씨를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씨는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이 심각해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서세원씨가 퇴원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세원씨는 1990년대부터 TV 토크쇼,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1년에는 영화 ‘조폭 마누라’를 제작해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홍보를 위해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800만원을 제공하고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1억 9500여만원을 포탈해 2006년 구속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로 재직하던 2005년에는 음반 작업을 하기로 했다가 계약을 파기해 소송을 당해 2007년 계약 보증금이었던 8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서세원씨는 서정희씨와 함께 미국의 한 신학 교육원에서 신학을 공부해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강남구 한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최근 교회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보수단체 “세월호 가족 선동하지 마라” 시위…진보단체와 몸싸움

    보수단체 “세월호 가족 선동하지 마라” 시위…진보단체와 몸싸움 보수단체 회원들이 일부 진보단체들이 세월호 희생가족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려다 돌아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오후 1시40분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세월호 희생 유가족들의 밤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종로구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집회를 시도했다. 이들은 “희생자 가족들을 선동하지 말라”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펼치고 입장을 밝히려다 이를 저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오천도 애국연합 대표 등 7명을 둘러싸 집회장 멀리까지 돌려보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유가족들을 비난하려고 온 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을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집회신고도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으로 모이기 전인 이틀 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순수한 국민 추모를 이용하는 국회와 남남갈등을 선동하는 무리들은 국민들의 추모를 욕보이지 말라. 귀족 정치 노조들은 선동 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 유가족 등 500여명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한 길환영 KBS 사장의 사과를 받은 뒤 12시간만에 시위를 정리하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으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항의방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분노’

    KBS 항의방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분노’

    KBS 항의방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분노’ 세월호 사망자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적다는 KBS 보도국장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KBS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8일 오후 8시 40분쯤 유가족 100여명은 “가만히 있는 우리를 언론이 왜 자꾸 괴롭히냐”며 분향소 제단에서 아이의 영정 사진을 빼낸 뒤 버스 5대에 올라 탔다. 유가족들은 영정을 쓰다듬으며 “지금 세월호 사고와 교통사고를 비교하는 거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40분 쯤 KBS 임모 보도본부장이 직원들과 함께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KBS 보도국장의 회식자리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측은 보도국장이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보도국장은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유가족들의 분노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날 임 보도본부장의 방문에 격앙된 유족들은 몸싸움까지 벌였고 결국 임 보도본부장이 자리를 피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유족들은 여기에 더해 KBS 취재진의 천막을 찾아 분향소에서 나가줄 것을 강하게 요구, 취재진이 철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도에게 머리맞고 ‘수학 천재’ 된 남자의 사연

    강도에게 머리맞고 ‘수학 천재’ 된 남자의 사연

    강도에게 머리를 맞아 하루아침에 ‘수학 천재’가 된 남자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과거 머리를 다친 후 수학 천재가 돼 화제가 된 한 남자가 다시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그가 믿기힘든 자신의 경험담을 묶어 한 권의 책(Struck By Genius: How a Brain Injury Made Me a Mathematical Marvel)으로 출판했기 때문이다. 한때 전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화제의 남자는 미국인 제이슨 페지트(42). 그의 사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워싱턴의 한 거리에서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세게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병원으로 후송된 뒤 다행히 기적적으로 깨어났으나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평범한 가구 세일즈맨이었던 페지트가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수학 천재로 변신해 있었던 것. 그의 두뇌는 놀랍게도 주위의 모든 사물을 수학 공식과 기하학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탈바꿈 됐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장면처럼 세상을 보는 셈. 특히 그는 ‘원주율=3.14’로 알려진 무한대의 값을 비주얼로 그려낼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수학자’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그의 변신은 전세계 신경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뇌를 스캔해 본 결과, 사고의 충격으로 수학적 능력을 좌지우지하는 뇌 기능이 활성화 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측됐다. 또한 의사들은 그를 ‘서번트 신드롬’으로 진단했다. 이는 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일반인과는 다른 천재성을 동시에 갖는 현상이나 사람을 말하며,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 중 하나다. 페지트는 “사고 이후 천재적인 수학능력을 얻었지만 많은 고통도 함께 얻었다” 면서 “하루에도 수백번 씩 근육에 경련이 오는 증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 앞에 나서기도 싫고 어느 누구도 믿지못해 홀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워싱턴에 있는 타코마 대학에서 공부하며 눈에 보이는 것을 손으로 그리고 있다. 페지트는 “학위를 목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향후 수학이나 과학을 포기한 어린 학생들이 쉽게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라드 패러디, 유인원부터 바나나까지.. 어이없는 실수에 ‘굴욕’

    제라드 패러디, 유인원부터 바나나까지.. 어이없는 실수에 ‘굴욕’

    ‘제라드 패러디’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제라드는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49분 중원에서 볼 컨트롤을 하는 도중에 실수를 저질러 첼시 공격수 뎀바 바에게 공을 빼앗겼다. 공을 가지고 문전으로 침투한 바는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의 실수로 리버풀의 자력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이에 팬들은 제라드의 실수를 패러디한 제작물을 내놓고 있다. 미끄럼 주의 표지판 속의 넘어지는 사람에게 ‘스티븐 제라드’라는 이름표를 붙이는가 하면 바나나 2개를 나란히 붙여놓고 ‘제라드의 새 신발’이라고 설명해 놓기도 했다. 제라드와 첼시 유니폼을 합성한 패러디물도 있다. 조제 무리뉴(51) 챌시 감독과 리그 우승컵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듯한 패러디 사진도 인기다. 이 패러디 사진은 제라드가 무리뉴에게 공을 빼앗는 것이 원본이었지만 공 대신 우승컵을 합성해 리버풀의 상황을 빗대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제라드 패러디 웃기다”, “제라드 패러디 빵 터졌네”, “제라드 패러디 완전 굴욕이다”, “제라드 패러디, 바나나 신발에 폭소만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제라드 패러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정희 조문 뒤 남긴 방명록 글 보니…이정희 조문 뒤 소동 전말은?

    이정희 조문 뒤 남긴 방명록 글 보니…이정희 조문 뒤 소동 전말은?

    ’이정희 조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찾아 조문하면서 방명록에 남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통합진보당은 23일 공식 트위터에 이정희 대표가 남긴 방명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통합진보당 모든 당원의 마음을 모아”라는 말이 적혀 있다. 앞서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병윤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이후 카메라 기자들이 이정희 대표가 쓴 방명록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합동분향소 입구에서 10여분간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유가족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방명록 접수대에 있던 공무원들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오전부터 유가족들이 마련한 의자와 테이블이 임의로 방명록 접수대로 쓰이자 항의가 이어져왔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이후 이정희 대표가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동안 조용했으며, 사건은 이정희 대표가 자리를 뜬 후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희 통진당 대표 세월호 합동분향소 조문 뒤 한바탕 소동

    이정희 통진당 대표 세월호 합동분향소 조문 뒤 한바탕 소동

    ’이정희 대표’ 이정희 대표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차려진 안산 임시합동분향소를 들러 조문한 뒤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정희 대표는 23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정희 대표는 안산시청이 세워놓은 방명록 접수대로 가 방명록을 썼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이후 카메라 기자들이 이정희 대표가 쓴 방명록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합동분향소 입구가 10여분간 막혀버렸다. 앞서 유가족들은 안산시청 공무원들이 자리잡고 있던 방명록 접수대를 비워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이정희 대표가 떠난 뒤 결국 언쟁이 몸싸움까지 번졌고 유가족들은 책상을 엎고 방명록을 치워버렸다. 이 소동으로 책상에 있던 방명록, 근조 띠 등이 바닥에 떨어졌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가 봉변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정희 대표가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동안 아무 소동이 없었다”며 “책상을 엎거나 방명록을 치우는 사건은 이정희 대표가 자리를 뜬 후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동 이후 방명록은 공무원이 가져갔고 이후 방명록 없이 모금 천막만 운영되고 있다. 모금 천막에서는 단원고 학부모들이 모금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희, 세월호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글은…통진당 사진 공개

    이정희, 세월호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글은…통진당 사진 공개

    이정희 세월호 합동분향소 방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남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통합진보당은 23일 공식 트위터에 이정희 대표가 남긴 방명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통합진보당 모든 당원의 마음을 모아”라는 말이 적혀 있다. 앞서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병윤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이후 카메라 기자들이 이정희 대표가 쓴 방명록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합동분향소 입구에서 10여 분간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유가족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방명록 접수대에 있던 공무원들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이후 이정희 대표가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동안 조용했으며, 사건은 이정희 대표가 자리를 뜬 후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이 와중에…] 구리시의회 집단 난투극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경기 구리시의회 의원들이 지방선거 쟁점 안건 통과 여부를 둘러싸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지난 17일 시의회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협약서 체결동의안’ 통과를 강행하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이를 저지하려는 새누리당 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시의원과 당원들은 의장실 입구를 막고 박석윤 의장의 등원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며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한 새누리당 당원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누군가는 의사당 복도에 난방용 등유까지 뿌렸다. 결국 이 안건은 자정을 넘겨 자동 보류됐다. 사업은 토평·교문·수택동 172만 1000㎡에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GWDC를 건설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진행 중이다. GWDC는 호텔이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월드디자인무역센터가 핵심 시설이다. 센터에는 관련 기업 2000여개가 입주하며 주변에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특급호텔 3개, 국제학교, 7558가구의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용호·진화자 시의원과 백경현 시장 예비후보 등은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리시가 엄청난 재정적 손실과 위험을 떠안게 되는 것임에도 개발로 인한 이익은 모두 사업자에게 돌아가고 사업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사업자는 책임지지 않는 불공정한 협약서”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의장도 긴급 성명서를 내고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 기관인 만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이날 충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GWDC와 관련,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진 상황 속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자숙하기는커녕 당리당략만을 위해 충돌을 벌인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재영(55·교수)씨는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등 애도를 표하고 있음에도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쟁하는 구리시의회는 도대체 어느 나라 의회냐”고 반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PK에 울고 웃은 김보경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의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이 홈 구장을 들었다 내려놨다. 2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 카디프시티는 스토크시티와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후반 15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런데 김보경은 두 팀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강등권(18∼20위)인 19위로 밀려 갈 길 바쁜 카디프시티 팬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0-0이던 전반 47분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와 몸싸움을 하다 발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러나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디프시티의 페널티킥도 이끌어내며 전반전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5분 김보경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고 프레이저 캠벨이 공을 잡기 직전 스티븐 은존지가 발을 걸어 파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시티(승점 30·골득실 -34)는 풀럼(승점 30·골득실 -42)을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18위로 끌어올렸다. 구자철(25)이 15분 남짓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4로 졌다. 구자철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1분 유누스 말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14승5무12패(승점 47)로 7위가 됐다. 수비수 홍정호(25)가 풀타임을, 공격수 지동원(23)이 12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으로 비겼다. 12승7무12패(승점 43)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이어 8위를 지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의 초기 무책임한 태도 - 미확인 보도 남발이 불신 초래”

    [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의 초기 무책임한 태도 - 미확인 보도 남발이 불신 초래”

    지난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정부 당국에서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에게는 사소한 말이라도 흘려 넘길 수 없는 상황인 터라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초기 무책임한 태도로 불신을 자초한 정부는 물론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19~20일 페이스북 등에는 ‘이 영상은 꼭 공유해 함께 봐야 한다’는 글과 함께 ‘용역 깡패가 진도 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하지만 전남지방경찰청은 “실종자 가족 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폭행하는 남성은 실종자의 아버지로 확인됐고 가족 간 사소한 다툼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면서 “용역 폭력배가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로 가려고 하자 정부 측에서 ‘(선체) 내부에 30명 정도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하는 건 구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득했다”는 내용이 인터넷에 돌았으나 경찰은 “사실무근이며 유언비어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페이스북에는 진도 해역에 있는 것처럼 위치를 표시해 ‘제발 이것 좀 전해 주세요. 식당 옆 객실에 6명이 있어요. 유리 깨지는 소리 나요’라는 메시지가 떠돌았으나 이 또한 거짓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도 언론도 믿지 못하겠다”며 고개를 내젓고 있다.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인 이들은 “정부의 구조 활동이 거의 진행되지 않는데 언론이 현실과 다른 얘기를 보도하고 있다”, “기자들은 모두 나가라” 등의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19일에는 방송사 취재진 5명가량이 실종자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고, 방송사 카메라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 직후 일부 매체가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경기교육청의 발표를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속보 경쟁에 매몰돼 불확실한 정보를 쏟아낸 언론의 ‘업보’인 셈이다. 지난 18일 모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 민간 잠수부를 사칭한 홍모(26·여)씨가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고 말한 인터뷰를 확인 없이 내보낸 것이 대표적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SNS에서 유언비어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사실처럼 퍼지는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이 유언비어를 신뢰하게 되는 것은 공공 영역에서 사실을 전달해야 할 정부와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도 “새로운 뉴스, 구조 소식을 듣고자 하는 간절한 상황에서 정부의 의사소통 체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언비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유언비어가 유포돼도 국민들이 자정할 능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정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했다’, ‘한·미 연합훈련으로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당시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미 해군의 본험 리처드함도 100마일 떨어진 공해상에 위치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