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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군수 “국방부 제3후보지 검토” 건의…성주골프장으로 바뀔 가능성 높아져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사드 배치 예정지를 기존의 성산포대에서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으로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김 군수는 성명서에서 “지난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성산포대 사드 배치 결정으로 평화롭던 군민 일상은 피폐해졌고 지역경제는 반 토막이 났다”며 “하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대안없는 반대는 사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안보는 국가를 지탱하는 초석이며 국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인 반대는 파국으로 이끌 뿐이고 원안대로 추진되면 ‘성산포대 사드 배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길 뿐이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무조건적인 반대와 분열은 없어야 한다”며 “모두 현명한 판단으로 단결해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군민에게 호소했다. 앞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일부 성주군민은 김 군수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군수실에 진입하려다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전벨트 매달라고 한 버스기사 운전 중에 두들겨 팬 40대

    안전벨트 매달라고 한 버스기사 운전 중에 두들겨 팬 40대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말에 기분이 나쁘다며 운전 중인 버스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운행 중이던 시외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안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26분쯤 보은읍 삼산리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시외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김모(57)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버스 출발 약 1분 후 운전기사 김씨가 “안전띠를 매달라”고 요구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운전석으로 다가가 김씨를 발로 걷어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운전기사 김씨가 손으로 막으며 저항했지만 폭행은 약 3분 정도 계속됐다. 결국 김씨는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버스 안에서 김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안씨를 체포했다. 얼굴과 목에 상처를 입은 김씨는 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버스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보은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속리산으로 가던 중이었다. 당시 버스 안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운전기사가 성가시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버스 안 폐쇄회로(CC)TV를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성추행범 때려잡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20대 성추행범 때려잡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최근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지난 16일 안양시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3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5시쯤 길을 지나던 여성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추행하던 중 인근 주민 유모(56)씨에게 발각됐다. 유씨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수석전문위원이다. 경찰은 유씨가 피해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집에서 속옷차림으로 뛰쳐나와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무릎과 발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피해여성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강하게 저항했고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의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도착, A씨를 검거했다. 유씨는 “재건축 지역이다 보니 치안불안을 항상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조합과 시 당국이 협력해서 범죄예방 노력을 기울이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씨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안경찰서는 유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리우는 끝이지만… 우리는 다시 뛴다

    리우는 끝이지만… 우리는 다시 뛴다

    오영란, 첫 예선 탈락에 눈물 “후배들 덕에 얻은 게 더 많아” 임영철 감독 “세계 흐름 변해… 몸싸움 훈련·장신선수 필요” “절대 포기하지 말자. 물론 탈락이지만 그래도 우리 열심히 뛰자. 핸드볼 꿈나무들이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 핸드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다. 임 감독은 이번 경기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도약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느냐에 따라 한국 핸드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미 조별예선 탈락이 결정됐지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인 것이다. 감독의 주문대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가한 끝에 28-22의 점수로 값진 1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를 이기고도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8강 진출 실패는 이미 확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맏언니’ 오영란(44)은 경기 후 “예선 탈락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오늘 게임이 첫 시합이었으면 좋겠다”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잃은 것보다 얻고 가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란과 함께 대표팀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우선희(38)도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서 후배들이 열심히 해주면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꿈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전 이후 경기장 뒤편에서 만난 임 감독은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두고두고 아쉽다”며 줄담배를 피웠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계속 힘든 경기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 핸드볼이 레슬링, 유도처럼 힘 위주로 완전히 변했다”면서 “깨끗한 핸드볼을 추구한 우리한테는 상당히 불리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기술을 다 가져간 상황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핸드볼이 세계 최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몸싸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고 체격적으로 장신 선수를 키워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번 대회 패인의 하나로 세대교체 실패가 거론되고 있지만 임 감독은 여전히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인공인 오영란과 우선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내 앞에 금덩어리가 있고 오영란, 우선희가 있으면 나는 이 두 선수를 갖겠다”면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보다도 영원히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사상 첫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콜롬비아 2-0으로 꺾고 4강 진출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콜롬비아 2-0으로 꺾고 4강 진출

    브라질이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경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한국을 꺾은 온두라스와 4강전을 치른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악연은 이날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거친 플레이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 당시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는 상대 팀 선수 카밀로 수니에게 맞아 척추를 다쳤고, 결국 남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브라질은 독일과 4강전에서 1-7 대패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선 네이마르가 상대 팀 선수에게 축구공으로 몸을 맞히는 신경질적인 행위를 펼쳐 몸싸움이 일어났다. 양 팀은 올림픽에서도 감정의 골을 표출했다. 양 팀은 깊은 태클과 몸싸움을 펼쳤다. 특히 네이마르가 공을 잡기만 하면 콜롬비아 선수들은 거칠게 몸을 밀치거나 태클을 해 심기를 건드렸다. 전반 39분엔 양 팀의 감정이 폭발했다. 반칙을 당한 네이마르가 상대 팀 선수를 뒤따라가 보복성 태클을 걸었고, 콜롬비아 선수들은 몰려와 몸싸움을 벌였다. 양 팀은 난투극 직전까지 갔지만, 주심의 중재로 가까스로 경기를 재개했다. 첫 골은 브라질이 넣었다. 네이마르가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대에 꽂았다. 브라질은 후반전에도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 8분 브라질 루앙 비에이라의 슈팅이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데이비 발란타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핸들링 반칙을 불지 않았다. 후반 20분엔 로드리고 카이오가 골문 왼쪽 앞에서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38분 추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루앙 비에이라가 아크서클 앞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남은 시간을 잘 막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디지털 셜록 홈스 “누가 아파트 관리비 횡령했는지 알고 있다”

    [커버스토리] 디지털 셜록 홈스 “누가 아파트 관리비 횡령했는지 알고 있다”

    2012년 11월 17일 새벽 5시 30분, 미국 뉴욕의 한 음식거리 뒷골목. 해산물 레스토랑의 보조 주방원인 파블로 로드리게스(26·가명)가 큰 들통을 끌고 나왔다. 불안한 눈동자로 좌우를 살핀다. 아무도 없다. “하긴 토요일 새벽에 누가 있겠어.” 혼잣말을 내뱉고는 들통의 노란 액체를 하수구로 흘렸다. 폐식용유였다. 식용유 무단 방류는 불법이다. 그때 누군가 로드리게스의 뒷덜미를 잡아챈다. “당신이 버릴 줄 알았어.” 뉴욕시청 환경보호국 소속 단속반원 잭 포드(46·가명)였다. 그는 어떻게 로드리게스의 행동을 예측했을까. 답은 뉴욕시의 빅데이터 행정 시스템에 있다. 2012년 뉴욕시 데이터분석국장으로 영입된 마이클 플라워스는 뉴욕 배수관 막힘 원인의 50% 이상인 폐식용유 무단 방류 해법을 찾기 위해 레스토랑 소득세 기록과 폐식용유 처리 기록을 비교했다. 매출보다 폐식용유 합법적 처리량이 현격히 적은 업체 주변에 단속반원을 잠복시켰고 적중률은 95%에 달했다. 미 언론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디지털 셜록 홈스’라며 칭찬했다. 빅데이터 행정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자치단체도 쌓아 놨던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범죄, 화재 등 위기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데이터 행간을 읽어 숨은 부조리를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의 빅데이터 행정 사례를 살펴봤다. ●범죄·위험 예측 크고 작은 위기 가능성을 데이터로 미리 읽고 대응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 경찰의 범죄예측시스템 ‘지오프로스’가 대표적이다. 할리우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처럼 ‘예정된 범인’을 특정할 순 없지만 한 지역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순 있다. 지오프로스는 죄종별 범죄 발생 위치와 시간, 특정지역의 유동인구와 가구소득, 폐쇄회로(CC)TV 수, 유흥업소 현황, 당일 기상정보 등의 데이터와 전국을 37만여개 블록으로 나눈 지도를 연동시켜 범죄 가능성을 1부터 100 사이 숫자로 표현한다. 예컨대 가구 소득이 높거나 유흥업소가 많으면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원들이 마을 곳곳을 무작정 순찰하는 대신 범죄 가능성이 큰 곳 위주로 영리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봄·가을철 공포의 대상인 산불도 산림청의 ‘산불 위험지수’를 참고해 미리 막을 수 있다. 산불위험지수는 1991년 이후 발생한 산불 1만여건의 정보를 분석해 만들었다. 산불 발화·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과 습도, 풍속 등 기상요소와 특정 산의 고도, 경사면의 방향, 나무 종류 등 지역요소 등 10가지 인자 데이터가 알고리즘(컴퓨터로 답을 얻기 위해 만든 연산 공식)을 만드는 데 이용됐다. 이 공식으로 48시간 내 3490여개 읍·면·동에서 산불이 날 가능성을 예보한다. 예를 들어 일조량이 많아 건조해지기 쉬운 산의 남쪽 사면이 북쪽 사면보다 산불 가능성이 높고, 송진 탓에 불이 잘 붙는 소나무 등 침엽수가 많으면 자연발화 가능성을 높게 본다. 산림청은 관심(50 미만), 주의(51~65), 경계(66~85), 심각(86 이상) 단계로 구분해 산불 예보를 하고 심각 단계이면 감시인원을 늘린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 2~5월 산불 중 87%가 경계 또는 심각 단계일 때 발생했다”며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부조리 감시 감춰진 비리를 찾아낸다. ‘난방비 열사’로 주목받은 배우 김부선씨는 비리를 찾겠다며 관리소 측과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빅데이터 분석만으로도 공동주택 관리비의 부조리 정황을 찾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경기도는 안양시 160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가 적정한지 따졌다. 한국전력 등으로부터 전기료와 난방비, 수도료 등 47개 항목 데이터를 받은 뒤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자에게 부과한 관리비와 비교했다. 차이가 현격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실사했더니 관리비 부정 사례가 많았다. 박연병 행자부 공공정보정책과장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비위 행위를 감시하면 무작위 현장 실사를 다닐 때보다 인력과 시간 투입이 주는 등 효율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도 고용·산재 다발 사업장 정보와 건강보험체납 내역, 장애인 지원 현황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부당근로사업장을 찾아낸다. ●교통·상가 등 시민 편의 분석 빅데이터로 시민들의 생각을 읽어 편의를 끌어올린 행정 사례도 많다. 서울시 공공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가 대표적이다. 시는 2013년 이 노선을 2개에서 8개로 늘릴 때 노선 선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시 통계데이터 전문가들은 우선 법인·개인택시에 설치된 디지털통합운행데이터(DTG) 기록을 통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수요가 많은 목적지와 행선지를 파악했다. 통신사 KT에서 심야 통화기록 30억여건을 얻어 고객이 전화를 건 위치와 주소지를 비교해 귀갓길을 파악했다. 자영업자를 위해 골목상권을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도 있다.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카드매출, 임대시세 등 빅데이터 2000억개를 분석해 어떤 지역에 특정 업종을 신규 창업하면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화사업에 올해 모두 2178억원을 투자하는 등 행정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혼 요구했다고 휘발유 붓고 ‘방화’…아내 중태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집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집에 불을 질러 아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 9층 자택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아내 B(25)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A씨는 양팔과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화재 직후 A씨는 경찰에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몸싸움을 하다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직전 A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1만원 어치를 구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아내와 몸싸움을 하던 중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B씨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피플+] 동메달 유도 선수, 주짓수 고수와 싸우다 ‘혼쭐’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도 스타가 주짓수 고수에게 두들겨 맞는 망신을 당했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벨기에 출신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디르크 판 티첼트(32)가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저녁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벌어졌다. 이날 판 티첼트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안창림(22)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던 그는 경기 후 동료 및 관계자들과 해변에서 축하파티를 벌였고 여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브라질 여성이 다가와 판 티첼트 트레이너의 휴대전화를 훔쳐 인근 호텔 쪽으로 냅다 도망친 것. 이에 화가 난 판 티첼트가 여성을 쫓아가면서 주위에 일대 소동이 일었다. 싸움은 호텔 방으로 여성이 숨었다고 생각한 판 티첼트가 문을 부수고 강제로 들어가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 한 호텔 직원이 판 티첼트의 행동을 제지하고 나섰고 결국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천하의 올림픽 유도 동메달 리스트를 상대하는 익명의 호텔 직원도 만만치 않았다. 유도의 전신인 유술과 실전 격투 기술이 합쳐진 주짓수 고수였던 것. 한 목격자는 "당시 판 티첼트는 술에 취했으며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면서 "문제의 호텔 직원은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싸움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몸싸움과 몇 차례 주먹이 오가는 격투가 벌어졌으며 경찰이 출동해서야 끝났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판 티첼트는 왼쪽 눈가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브라질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두 사람 모두 체포 후 석방했다.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나 단순한 폭행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계사 신도와 몸싸움한 정봉주 전 의원, 상해죄 벌금 70만원

    정봉주 전 의원이 ‘조계종은 북한 김정은 집단’이라는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조계사 신도들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오 판사는 “신도들의 요구에 따라 기자회견 장소를 옮기려 이동하던 중 한 신도가 계속 뒤따라오며 등을 밀치자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4월13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한 신도를 밀어 넘어뜨려 허리·손목이 부어오르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해 3월31일 ‘바른불교 재가모임’ 창립법회에서 자신이 조계종을 김정은 집단에 비유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로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신도 50여명에게 제지당해 실랑이를 벌이다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정 전 의원은 “조계사 신도가 먼저 뒤따라오며 폭언하고 몸을 밀쳐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1차례 밀친 것”이라며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 판사는 사건 경위나 당시 정황, 피해자의 진술 등을 근거로 정 전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정 전 의원의 행동이 정당방위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포토]이화여대 학생 3일째 본관 점거...본관 진입한 경찰

    [포토]이화여대 학생 3일째 본관 점거...본관 진입한 경찰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대학 본관을 3일째 점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오후 학교측의 요청을 받은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에 투입되면서 점거농성 중인 학생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 농성은 지난 28일 오후 2시에 열린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농성 학생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 평의원 2명을 포함해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 등 5명이 46시간 가량 본관에 갇혀 있었다. 경찰은 이날 정오쯤 학교 측의 요청을 받아 본관 안으로 진입해 농성중인 학생들을 한명씩 밖으로 끌어냈다. 경찰은 이날 학교 안팎에 21개 중대(16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했고, 본관 진입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들간의 몸싸움이 있어 찰과상 등 부상을 입은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 100여명은 이날 경찰의 본관 진입으로 교수, 교직원들이 모두 밖으로 나간 뒤에도 여전히 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복입은 성주 군민들 “새누리는 죽었다” 울분···‘개작두’ 대령에 곡소리까지

    상복입은 성주 군민들 “새누리는 죽었다” 울분···‘개작두’ 대령에 곡소리까지

    새누리당 지도부의 방문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강하게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민들의 성난 민심을 결국 달래진 못했다. 성주군민들은 ‘장례식’ 퍼포먼스로 이들의 방문에 맞서는가 하면 새누리당 당원이었던 군민들이 새누리당을 대거 탈당하는 등 후폭풍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전통적 텃밭에서 민심 이반 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관용 경북지사, 경북 칠곡·성주를 지역구로 하는 이완영 의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 등 정부부처 고위 인사들이 26일 오전 성주를 찾았다. 이들은 사드가 배치될 장소인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의 공군 방공부대인 성산포대를 둘러본 뒤 오전 10시 30분 예정된 성주 주민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성주군청에 도착했다. 성주 주민 500여명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군청 앞에서 이들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현수막에는 ‘차기에는 안속는다 개누리당 박살내자’, ‘친환경 농촌에 사드 배치가 웬말이냐’, ‘사드 성주 배치 절대 반대한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피켓에도 ‘우리의 마음에 새누리는 죽었다’랄지 ‘사드 대안 있냐고? 박근혜 탄핵이 대안이다’라는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특히 검은 상복 차림의 젊은 성주 주민들이 ‘근조, 개누리’, ‘근조, 우리의 마음에서 박근혜는 죽었다’, “근조, 대한민국 민주주의, 주권, 인권’, ‘개작두를 대령하라’고 적힌 피켓들을 들고 있었다. 모두 사드의 성주 배치를 결정한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주민들은 ‘사드 배치 결사반대’라고 적힌 띠를 두룬 채 상복을 입고 상여를 들고 곡을 했다. 경찰은 군민들보다 숫자가 많은 2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계란, 물병 등의 투척을 막기 위한 우산부대도 모습을 보였다. 집회를 주최한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측 사회자는 “절대로 오늘 폭력이 있어선 안된다. 절대적으로 평화적인 퍼포먼스가 되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을 통곡하는 마음으로 해달라. 뒤에서 곡을 좀 해달라. 폭력을 조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쁜 사람들이다. 성주군민으로 간주하지 말자”고 비폭력 집회를 호소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도부가 성주군청 앞에 나타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격해졌다.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가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이는 정문을 피해 간담회장으로 이동하려다가 성주군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어렵게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군민들의 강한 반발과 질타는 계속됐다. 정 원내대표는 성주 주민들의 성남 민심을 확인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도 “언제까지 함성과 물리적인 행사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이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한 대화 창구를 구성해달라”면서 “성주군민, 성주군, 미군, 새누리당 등 대화 주체들이 참여하는 (일명) ‘성주안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이 문제를 처리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성주 주민들은 박 대통령의 성주 방문, 국회 청문회 개최, 한민구 국방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해임 결의안 제출, 성주환경영향평가 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가 이렇다 할 확답을 하지 못하자 주민들 중 일부는 분통을 터트리며 간담회장을 뛰쳐나가기도 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군민 간담회는 1시간이 지난 낮 12시 20분쯤 마무리됐지만,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았다. 정 원내대표 등은 간담회 후 군청 앞으로 나와 대기하던 버스에 탑승하려 했지만 이를 발견한 군민들이 달려들어 버스의 출발을 막았다. 이 과정에 약 5분 간 경찰과 주민 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져 사진기자 1명과 상복을 입은 한 군민이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사드 배치 결정 후 후폭풍은 만만치 않다. 성주에서만 약 2000명의 새누리당 당원들이 탈당했다. 또 오는 27일에는 연로한 성주 유림단체 회원 120여명이 서울에 가서 청와대에 직접 사드 배치 반대 상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며, 성주군내 4개 천주교 성당들이 합동으로 주말마다 사드 반대 미사를 열고 있는 등 저항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호, 문제는 여전히 수비야

    신태용호, 문제는 여전히 수비야

    석현준 늑골·이찬동 발목 부상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5일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여기에 대표팀 핵심인 석현준(25·포르투)과 이찬동(23·광주)이 경기 도중 다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신태용호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선수들 몸상태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데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인 조직력,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은 수비 조직력은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중앙 수비는 올림픽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기존 중앙 수비수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이 부상으로 낙마한 데다 최규백(22·전북)도 경험이 많지 않다. 수비수 정승현(22·울산)은 “많은 분이 수비진을 불안해하고 있는데, 그런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숙제를 풀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이 전반 초반에 수비수에게 깊은 태클을 당해 좌측 늑골을 다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은 전반 막판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두 선수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석현준보다는 이찬동이 약간 더 심한 것 같다”면서 “인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경기를 뛸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니라면 두 선수를 대표팀에서 제외할 가능성은 낮다. 올림픽 축구는 대회 시작 이후에도 예비 엔트리에서 교체가 가능하지만 브라질까지 비행시간만 약 30시간이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교체 선수의 컨디션 문제, 기존 선수단과의 호흡 문제로 인해 예비 엔트리 선수를 쉽게 가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서 이라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면서 “후반전은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숨막히는 격투’

    ‘숨막히는 격투’

    브라질 미켈 프라제레스(위)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트급 종합 격투기 시합’에서 JC 코트렐과 격렬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브로맨스 폭발 “어머 팔뚝. ‘부산행’ 아닌 게 다행”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브로맨스 폭발 “어머 팔뚝. ‘부산행’ 아닌 게 다행”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의 ‘브로맨스’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서인국이 ‘38사기동대’의 한 장면을 캡처해 센스 넘치는 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서인국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방송된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중 진흙탕 싸움 장면을 게재했다. 서인국은 사진과 함께 “#양정도 #좀비 #마동석 #주먹 #부산행 #아닌게다행 #생각만해도 #아찔 #소름 #좀비 #주먹으로 #때려잡으시는 #우리 #백성일아저씨 #어머 #팔뚝”이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백성일(마동석 분)이 양정도(서인국 분)를 놀이터에서 만난 뒤 “맞아야 돼”라면서 “너가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라면서 때리는 장면. 양정도는 자신에게 헤드록을 건 백성일의 젖꼭지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38사기동대’에서는 다시 손을 잡은 백성일과 양정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우(이호재 분)에 의해 세금 징수국이 해체 당할 위기에 처하자 백성일이 다시 한번 양정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 것. 달아나는 양정도를 잡은 백성일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물론, 유치장에 또다시 함께 갇힌 둘은 뜻밖의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한편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사기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격한 몸싸움’

    ‘격한 몸싸움’

    펠리스 헤리그(오른쪽)과 카일린 커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트로급 종합 격투기 시합에서 격렬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뜻밖의 브로맨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뜻밖의 브로맨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OCN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마동석과 서인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 12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2%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3.4%, 최고 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38사기동대’에서는 다시 손을 잡은 백성일(마동석 분)과 양정도(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우(이호재 분)에 의해 세금 징수국이 해체 당할 위기에 처하자 백성일이 다시 한번 양정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 것. 달아나는 양정도를 잡은 백성일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물론, 유치장에 또다시 함께 갇힌 둘은 뜻밖의 브로맨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한번 뭉친 공무원과 사기꾼 콤비는 아들 최상준(권해성 분)을 노린 작전을 설계한다. 방산업체를 이끌고 있는 무기브로커인 점을 이용하겠다는 계획. 양정도는 처음 백성일에게 중고 자동차로 시도했던 3자사기를 제안한다. 백성일이 제너럴 마틴사의 한국 지부장 마틴킴으로 변신해 최상준을 만났고, 양정도는 최상준의 방산업체 직원으로 분해 진짜 마틴킴을 만나 시선을 모았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것도 잠시, 두 명은 최대 위기에 빠졌다. 천갑수(안내상 분) 시장을 만난 백성일은 최철우에게는 아들이 없었던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은 자신들을 노리는 백성일과 양정도를 잡기 위해 최철우 회장이 던진 덫이었다. 양정도의 사기를 법정에서 증언하라는 천갑수의 제안에 백성일은 세금 징수국을 살려주면 증언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백성일과 양정도는 법정에서 다시 만났고, 양정도는 백성일이 자신을 팔아넘겼다고 믿고 있는 상황. 양정도가 징역 10년을 받은 상황에서 과연 두 명이 최철우의 체납세금을 모두 징수 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평화집회 본보기 보여 준 성주 군민 상경 시위

    경북 성주 군민들의 상경 시위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성주 군민 2000여명은 그제 52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서울로 와 서울역 광장에서 ‘평화를 위한 사드 배치 철회 성주 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군민들은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머리에는 사드 배치 반대 머리띠를 두르고 평화 집회를 이어 갔다. 외부 세력 개입을 차단하고 평화 시위를 유지하고자 군민으로 구성된 질서유지 요원 250명이 현장을 지켰다고 한다.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 일행의 주민 설명회 자리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에 비추어 폭력 시위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군민들은 자신을 외부인과 구분하기 위해 평화와 안정을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달았다. 집회에 참석한 성주 군민보다도 많은 3700여명을 동원한 경찰이 무색할 정도였다. 우연히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은 집회가 열리고 있는 것도 모를 정도로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그런데도 많은 언론은 성주 군민들의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앞다퉈 보도했다.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서도 주의 주장을 얼마든지 전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된 시위였다고 할 만하다.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다. 그러나 우리는 폭력 시위 문화에 익숙해 있다. 성주 군민들의 평화 집회가 돋보인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 총리 방문 때 욕설과 고성, 몸싸움이 난무하고, 물병과 달걀이 날아다닌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폭력 시위도 성숙한 시위문화로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집회였다. 성주 군민들은 상경 시위를 마치고 돌아가 계속해서 촛불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성주 군민들의 평화 집회 지속 여부는 이제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 정부가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진정으로 다가갈 때 군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드 배치 반대 집회가 그동안 보아 왔던 시위의 반복이 돼서는 안 된다. 주한 미군기지 평택 이전,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등에서 보았던 불순 외부 세력의 폭력 시위가 성주에서 재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정부는 왜 사드 배치가 필요한지, 전자파가 어떻게 인체에 무해한지, 어떤 보상을 할 것인지 등을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할 수 있을 때까지 설득해야 한다. 참외 농사를 짓는 선한 농부를 폭력 전과자로 만드는 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
  • 서청원에 밀려 화성갑→병으로 옮겨… 공천 경선 탈락한 뒤 친박계에 ‘앙심’

    서청원에 밀려 화성갑→병으로 옮겨… 공천 경선 탈락한 뒤 친박계에 ‘앙심’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 핵심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수석으로부터 출마 지역구 변경을 종용받은 예비후보는 김성회 전 의원으로 밝혀졌다. 그는 왜 지금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면서 친박계에 ‘복수’를 감행했을까. 2013년 8월 경기 화성갑의 고희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폐암으로 별세하면서 그해 10월 30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이 지역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과 친박연대 공천헌금 파동으로 옥살이를 한 뒤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던 서청원 의원이 맞붙었다. 공천 막판 김 전 의원의 양보로 서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선거 두 달 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보은 인사’ 논란이 뒤따랐고, 서 의원이 김 전 의원의 20대 총선 공천을 약속했다는 설도 나돌았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난방공사 사장직을 던진 뒤 올해 1월 화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다시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친박계의 전화 회유는 이 시기(1월 말쯤으로 추정)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윤 의원의 “옆 지역구로 옮기라는 게 대통령의 뜻이다. 친박 브랜드로 도와주겠다”는 발언이 “서 의원과 겨루지 말라”는 압박이었던 셈이다. “빨리 전화해서 사과드리라”는 최 의원의 말도 김 전 의원의 경쟁자가 ‘큰형님’인 서 의원임을 짐작게 한다. 김 전 의원은 이들의 말을 굳게 믿고 지난 2월 초 화성을로 출마지를 옮겼다. 이어 2월 말 선거구 획정 결과 ‘화성병’이 신설되자 다시 화성병으로 옮겨 공천 신청을 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우호태 전 화성시장에게 경선에서 패배해 낙천했다. 한 여권 인사는 “김 전 의원이 공천 탈락 후 친박계에 ‘앙심’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도 19일 “김 전 의원과 공천 과정에서 통화를 했는데, 본인이 전화로 그런 겁박을 받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역구를 옮겼다는 말을 했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친박계는 8·9 전당대회를 3주 앞둔 시점에 ‘공천 개입’ 녹취록이 공개된 것이 서 의원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막으려는 비박계의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럭비부 주장 출신으로 기골이 장대하다. 그는 2010년 12월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로 벌어진 몸싸움 과정에서 강기정 당시 민주당 의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핵펀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 예상됐던 사태에 예상 못했던 결과/한찬규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예상됐던 사태에 예상 못했던 결과/한찬규 사회2부 기자

    지난 15일 경북 성주에서는 예상됐던 사태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불러왔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성주군을 찾는다고 했을 때 흥분한 군민들을 더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됐다. 아니나 다를까. 설명회 시작 30분 만에 황 총리 일행에게 물병과 계란이 날아갔다. 군민 일부가 황 총리 앞으로 다가서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 총리 일행은 군청 안으로 몸을 피했다. 황 총리와 한 장관의 설명은 성주 군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군청 앞마당에 모인 군민들은 ‘사드’로 인해 살기 좋은 고장이 죽음의 도시로 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명품 성주 참외는 사드 참외로 변하고, 공기 좋은 마을은 전자파로 뒤덮인다고 우려하고 있었다. 더이상 농사도 못 짓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도 못 한다고 했다. 땅과 집 값은 떨어질 것이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곳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노태우 정권 시절 취임을 앞둔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1991년 6월 한국외대에서 교육학 특강 마지막 강의를 하다 밀가루와 계란을 맞은 사건을 연상시켰다. 이를 기억하고 있었고 또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그 뒤에 발생했다. 군청 안으로 들어간 황 총리 일행이 우측 출입문으로 미니버스에 올라타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군민들이 버스 앞에 드러눕고, 트랙터 2대로 막으면서 5시간 50분 동안 황 총리 일행은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00여명을 동원시켰다. 그런데도 황 총리 일행이 빠져나갈 통로 하나 확보해 놓지 않았다. 또 황 총리 일행이 경찰의 도움으로 미니버스에서 나와 승용차로 옮겨 타고 군청 뒷길로 이동했다. 그런데 100m도 못 가 군민의 트럭에 또 퇴로가 막혀 버린 것이다. 경찰은 연막탄까지 터뜨리며 군사작전하듯 황 총리를 군청에서 빠져나오게 했지만 군민의 도로 봉쇄에 다시 당했다. 황 총리 일행은 옷이 벗겨지고 소지품을 빼앗기는 봉변을 당한 뒤에야 성주를 떠날 수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무능한 경찰의 대응이 한몫한 셈이다. 이미 흥분한 주민의 돌출 행동이 충분히 예상되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전무해 보였다. 총리 일행의 피신 장소와 비상통로 확보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 국정 두 번째 책임자인 총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주 군민들은 사드를 떠안는 것과는 별개로 국정 최고지도자를 6시간 넘게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는 비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또 순한 양반의 고장이 과격한 이미지로 변하는 불이익도 받고 있다. 무능한 대처의 경찰은 성주 주민을 상대로 계란을 던진 군민을 사법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예상됐던 일에는 예상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15일 아수라장이 된 상주군청 앞 사드 설명회 현장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cghan@seoul.co.kr
  • 성주군민, 황교안 총리에 물병과 날달걀 세례! 탑승 버스 둘러싼 장기 대치

    성주군민, 황교안 총리에 물병과 날달걀 세례! 탑승 버스 둘러싼 장기 대치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경북 성주 군민들이 15일 예정지 현장 등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날계란과 뚜껑을 연 물병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성주 군민 500여 명이 트랙터 등으로 황 총리가 탄 미니버스를 에워싸며 경찰과 3시간째 ‘대치‘ 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황 총리 등은 이날 헬기를 타고 경북 성주 군부대에 도착해 사드 배치지역을 둘러본 뒤 오전 11시쯤 성주군청을 찾았다. 당시 청사 앞 주차장 등에는 주민 3000여명이 모여 ‘사드배치 결사반대’ 등을 외치고 있었으며, 이 중 일부가 황 총리 등 정부 관계자에게 곧바로 날계란 2개, 물병 등을 던지기 시작했다. 황 총리는 셔츠와 양복 상·하의에 계란 분비물이 묻은 상태로 주민에게 “사드 배치를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북한이 핵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민 사이에서 갑자기 “개xx야” 등 욕설과 함께 고성이 쏟아져 나왔고 정부 관계자들 쪽으로 물병 수십 개와 계란, 소금 등이 날아 들었다. 잠시 뒤 다시 설명을 이어간 황 총리는 “성주군민 여러분 죄송하고 거듭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주민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배치를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 뒤를 이어 한 국방장관이 “여러분이 걱정하는 사드 전파가 주민 건강에 전혀 유해하지 않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히자 사방에서 뚜껑이 열린 물병과 계란 등이 황 총리 등에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날 “정부는 우리 성주군민을 버리느냐. 왜 일방적 희생만 강조하냐”며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성난 주민은 경호 인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황 총리 일행은 군청사 안으로 급히 철수했다가 인근에 주차된 미니버스에 올라탔다. 그러나 곧바로 주민 500여명에게 둘러 싸였다. 사복 경찰과 총리 경호원 300여명은 주민이 버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등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성주지역 초등 3곳과 고교 1곳 등 4개 학교 학생 20여명은 학부모의 주도로 사드배치를 항의하는 등교거부를 했다. 또 학교별로 수십명씩이 집단 조퇴도 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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