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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강경화 코로나 망언, 남북 관계에 냉기...두고두고 기억할 것”(종합)

    김여정 “강경화 코로나 망언, 남북 관계에 냉기...두고두고 기억할 것”(종합)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에 대해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8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속심이 빤히 들여다보인다”며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일 강 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이날 한 연설에서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도전(코로나19)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연설에서 북한이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여정의 대남 비난 담화는 지난 6월 17일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약 6개월만에 나온 것이다. 강 장관의 발언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사실상 2인자인 김여정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방역에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 대해 남측 외교장관이 정면으로 부정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김여정의 담화가 단 네 문장에 그치고 내용도 예전에 비해 덜 거칠뿐 아니라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내부용 매체에 실리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비난 수위는 상당히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공식일정이 시작하는 시점에 담화가 나왔다는 점에서 북미 양쪽 모두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도 담겼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여정 “강경화 北 코로나 발언은 망언...두고두고 기억할 것”

    김여정 “강경화 北 코로나 발언은 망언...두고두고 기억할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언급한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8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속심이 빤히 들여다보인다”며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 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했다. 이날 강 장관은 연설을 통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도전(코로나19)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연설에서 북한이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당내 강경파 압박에 몸살 앓는 與野 원내대표

    당내 강경파 압박에 몸살 앓는 與野 원내대표

    정기국회 막바지 여야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들의 등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는 야당과의 협상 테이블을 접고 단독·신속 처리에 나서라는 압박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는 여당에 그만 끌려다니라는 등 ‘리더십 흔들기’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신동근 최고위원으로부터 “야당을 부족하지 않게 배려해 왔다. 이제는 행동할 때”라는 주문을 들었다. 신 최고위원은 전날도 “야당과의 협상을 우선시했다가는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김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당 주류인 지도부 강경파뿐 아니라 ‘매파’ 초선 의원들과 항의성 ‘문자 폭탄’을 투척하는 당원들도 극성이다. 고민정 의원 등 3040 초선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원내대표의 여야 합의 시도에 불만을 표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여야 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를 향한 당내 강경파의 압박은 오히려 여야 협상에서 양보의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식으로 협상력을 높이는 동력 역할도 하고 있다. 반면 주 원내대표에게는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 합의 처리 후 터져 나온 불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 합의로 6년 만의 법정 시한 내 처리라는 성과는 거뒀으나 서병수·홍문표 의원 등 중진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또 지난 6월 원 구성 협상 당시 민주당에 18개 위원장을 다 내준 데 대한 ‘뒤끝’도 여전하다. 주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해법으로 윤 총장의 정치 불참 선언을 제시했을 때도 권영세·정진석 의원 등이 공개 비판해 주 원내대표의 입지는 더 좁아진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수처법 강행 처리 대책을 세우는 의원총회에서도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의총도 뭔가 의견이 나와야 계속하는데 중진들이 한마디도 안 한다”며 “주 원내대표가 이런 협상을 했고, 이후에 어떤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보고하면서 의원들 의견을 물어도 다들 갑갑하게 가만히 있는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면돌파’ 文, 추-윤 갈등에 “죄송하나 검찰개혁 반드시 입법, 공수처 출범”(종합)

    ‘정면돌파’ 文, 추-윤 갈등에 “죄송하나 검찰개혁 반드시 입법, 공수처 출범”(종합)

    “한국 민주주의 새 장 열리는 역사적 시간”“다음 정부에 미루지 않고 결실 맺는 단계”검찰개혁·공수처 등 현안 與에 힘 실어줘추-윤 갈등 “민주적 절차로 해결돼야”여론 악화·지지율 저하에 사과했으나‘징계위 법대로’ 해결로 ‘개혁 저항’에 방점문재인 대통령이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거듭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력기관 개혁입법 완성 기회”“정국 혼란 매우 죄송” 1년 만에 사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기국회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의 ‘매우 죄송하다’는 표현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논란 이후 약 1년여만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국정지지율 40%선이 무너지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유감을 표하며 민심 수습에 나선 것이란 정치적 해석이 뒤따른다.추-윤 갈등, “민주적 절차대로 해결하면 민주주의 굳건해질 것” 문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 지지층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개혁에 대한 검찰의 저항’으로 바라보는 것과 사실상 같은 인식이다.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오는 10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열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 징계위원회를 통한 조속한 상황 정리를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이 사실상 ‘법대로’ 방침을 강조함에 따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퇴진론이나 순차퇴진론 등 정치적 봉합 방안은 물건너간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권력기관 개혁 가장 큰 숙제”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며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다.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없도록 하겠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이라고 말한 데선 개혁 저항에 밀리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여권은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개정안,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자치경찰제를 위한 경찰청법 개정안 등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공수처 완성으로 與 퇴로 여나조국 “개혁 불쏘시개 끝” 자진사퇴 다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공수처 출범을 ‘지상과제’로 제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 총장 징계 여부를 떠나 공수처 완성이 여권에 ‘명예로운 퇴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한 지 약 20일 뒤에 당·정·청이 검찰개혁안을 완성하자 “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자진 사퇴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내 강경파 ‘힘’인가 ‘짐’인가…김태년·주호영 ‘협상의 기술’

    당내 강경파 ‘힘’인가 ‘짐’인가…김태년·주호영 ‘협상의 기술’

    정기국회 막바지 여야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들의 등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는 야당과의 협상 테이블을 접고 단독·신속 처리에 나서라는 압박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는 여당에 그만 끌려다니라는 등 ‘리더십 흔들기’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신동근 최고위원으로부터 “야당을 부족하지 않게 배려해 왔다. 이제는 행동할 때”라는 주문을 들었다. 신 최고위원은 전날도 “야당과의 협상을 우선시했다가는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김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당 주류인 지도부 강경파뿐 아니라 ‘매파’ 초선 의원들과 항의성 ‘문자 폭탄’을 투척하는 당원들도 극성이다. 고민정 의원 등 3040 초선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원내대표의 여야 합의 시도에 불만을 표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여야 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를 향한 당내 강경파의 압박은 오히려 여야 협상에서 양보의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식으로 협상력을 높이는 동력 역할도 하고 있다. 반면 주 원내대표에게는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 합의 처리 후 터져 나온 불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 합의로 6년 만의 법정 시한 내 처리라는 성과는 거뒀으나 서병수·홍문표 의원 등 중진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또 지난 6월 원 구성 협상 당시 민주당에 18개 위원장을 다 내준 데 대한 ‘뒤끝’도 여전하다. 주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해법으로 윤 총장의 정치 불참 선언을 제시했을 때도 권영세·정진석 의원 등이 공개 비판해 주 원내대표의 입지는 더 좁아진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수처법 강행 처리 대책을 세우는 의원총회에서도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의총도 뭔가 의견이 나와야 계속하는데 중진들이 한마디도 안 한다”며 “주 원내대표가 이런 협상을 했고, 이후에 어떤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보고하면서 의견을 물어도 다들 갑갑하게 가만히 있는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세먼지를 이용해 청정 수소에너지 저장물질 만든다

    미세먼지를 이용해 청정 수소에너지 저장물질 만든다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겨울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었지만 이번 가을부터는 다시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나쁨 수준이 몇 차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를 만드는 원인물질을 이용해 청정 수소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산업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카이스트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를 만드는 오염물질 일산화질소(NO)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수소에너지를 액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암모니아로 100% 변환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 안쪽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전에도 일산화질소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유용한 물질을 만드려는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일산화질소의 반응속도가 느리고 반응중 부산물이 많이 생겨 활용성이 떨어졌다.연구팀은 은나노 촉매 전극을 이용해 일산화질소를 암모니아로 전환시키는 공정으로 기존 암모니아 생산공정에서처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도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국 UNIST 교수는 “액상 암모니아는 액화수소보다 단위부피당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서 수소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없앨 뿐만 아니라 천연 에너지원인 수소 저장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秋 국조 전방위 압박’ 국민의힘 총공세…초선들은 靑 릴레이 시위

    ‘秋 국조 전방위 압박’ 국민의힘 총공세…초선들은 靑 릴레이 시위

    국민의힘은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 등에 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전방위 여론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이낙연 대표의 발언을 통해 나왔던 국정조사보다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고 발을 빼는 사이 당력을 총동원해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의당 3명, 무소속 4명과 함께 야권 의원 110명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윤 총장 직무정지 명령의 절차적 정당성뿐만 아니라 추 장관의 검찰 독립성·중립성 훼손 의혹을 조사 대상으로 명기해 사실상 추 장관을 국정조사의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또 윤 총장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추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추 장관을 향한 원내지도부의 발언은 더욱 날이 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을 겨냥해 “고삐 풀린 미친 말” “광인”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 잘못에 대한 국민 여론이 높다. (윤 총장에 대한) 이런 조치들은 본인이 수사받아 처벌받을 정도”라며 국정조사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추미애표 막장 드라마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민주당은) 당대표가 요구했던 국조를 실시하라”고 몰아세웠다. 초선들은 청와대 앞으로 달려나갔다.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선 이들은 추·윤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겠다며 청와대로 갔지만, 코로나19 감염 방역을 이유로 방문은 거절됐다. 이후 현장을 찾은 주 원내대표가 최재성 정무수석에 연락해 질의서는 청와대에 전달됐다. 김은혜 대변인은 “질의서만 수령하고 문 대통령의 답변과 면담 요청에는 답을 하지 않은 만큼 시위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초선들은 29일까지 세 개 조로 나눠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매년 예산 없다는 공단, 올해도 방치된 농약병

    매년 예산 없다는 공단, 올해도 방치된 농약병

    환경공단 통해 버리고 보상받게 규정호남권, 예산 8억 다 써 7월부터 방치마을 한곳에 모으거나 마당에 두기도농약 흘러 환경오염·냄새 등 피해 호소“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하지 않아서 6개월 동안 농약병 등을 마당에 쌓아놓고 있어요. 흉물스러운 것은 둘째고, 약병에서 흘러나오는 농약 등으로 지역 곳곳의 환경 오염이 심각합니다.” 전남 장흥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68)씨의 마당 한쪽에는 빈 농약병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사용해온 빈 농약병들이다. 가끔씩 시내에 있는 손자들이 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하기만 한다. 너무 불편해 마을이나 밭 주변에 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독극물 성분이 묻어 있는 농약병은 환경공단을 통해서 버릴 수 있도록 법에 규정됐다. 환경공단은 1㎏당 1600~3800원의 수거보상금을 농민들에게 주고, 플라스틱병과 봉지류 등 폐농약용기류를 수거한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적은 환경공단의 보상금 예산은 매년 상반기에 바닥난다. 그러면 길게는 7개월 이상 환경공단이 농약병 수거를 하지 못한다. 결국, 예산이 없어 환경공단은 농민들이 모아 둔 폐농약용기를 수개월 동안 보고만 있는 것이다. 전남 22개 시·군을 관할하는 환경공단 호남권 환경본부는 지난 7월 초 수거보상비 8억 5000여만원이 소진돼 수거 반입을 중단했다. 6월이면 한 해 예산이 다 떨어져 이후로는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영암군의 박모(65)씨는 “폐농약병 등을 마을별로 한쪽에 보관하기도 하고, 가정집에서는 비닐이나 마대자루에 넣어 몇 개월씩 놔두기도 하는데 냄새가 심하고 잔존 농약이 땅속으로 스며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농약을 가장 많이 쓰는 농번기인 6~7월부터 빈 농약병이 무더기로 나오지만, 환경공단은 예산 타령만 하며 손을 놓고 있다. 이렇게 쌓여 있는 폐농약병 등은 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돼 막대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바람에 날려 건강도 위협하다 보니 소각하거나 일반쓰레기처럼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대해 환경공단 호남권 환경본부 관계자는 “폐농약병 수거 비용 예산을 늘려야 하지만 환경부 등 정부도, 지자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내년부터는 농민들에게 수거비를 주지 못해 손 놓고 있는 관행이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79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핸드백 등장…숨은 의미는?

    ‘79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핸드백 등장…숨은 의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묵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이 핸드백, 과연 누가 살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가 공개한 이 핸드백은 광택이 들어간 악어가죽으로 제작됐다. 화이트골드로 만든 나비 문양의 장식이 총 10개가 사용됐고, 여기에는 다이아몬드 4개와 사파이어 3개, 희귀 보석 등이 포함돼 있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탓에 가방 하나를 제작하는데 무려 100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측은 해당 핸드백을 단 3개만 제작·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주문한 사람은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가방을 만들고 있는 장인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이 핸드백의 가격은 600만 유로, 한화로 약 79억 원으로. 단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 1위에 오를 정도의 높은 가격이다. 제작에 사용된 보석의 규모만 130캐럿이 넘는 이 핸드백의 디자인은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전 세계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 탓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에 필요한 비용을 기부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브랜드 측은 79억 원에 달하는 핸드백 하나를 판매할 때마다 한화로 10억 5400만원의 기부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단체에 전달된다. 이 브랜드의 공동 창업자는 “내가 10대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추억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다. 당시 아버지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모으기 위해 자주 물로 뛰어들었고, 모래성을 지을 때 손에 묻은 기름 찌꺼기 쓰레기를 닦아내 주시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여전히 바다를 떠다니는 비닐봉지나 유조선에서 새어나오는 기름 찌꺼기를 자주 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부주의하게 버려지는 마스크와 의료폐기물 등 어렸을 때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와 마주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비싼 핸드백은 다이아몬드 4517개와 18K 백금 등이 사용된 가방으로, 경매에서 380만 달러(약 42억 원)에 낙찰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주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19명’... “동선 및 접촉자 파악 중”

    진주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19명’... “동선 및 접촉자 파악 중”

    25일 경남 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확진자 중 18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25번 접촉자이며, 1명은 타지역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동선노출자 등을 파악 중이며, 추가 확인된 사항은 이날 오전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날 확진으로 진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44명이 됐다. 진주25번인 A씨는 지난 19일 몸살,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오전 10시30분 자차로 인근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지난 17~18일은 타 지역에서 머물다 귀가했다. A씨는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인근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귀가, 21일과 22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23일 오전 10시30분 의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권고를 받아 오후 3시30분 자차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취약계층 심리 건강 지킨다… ‘코로나 블루’ 보듬는 이웃들

    취약계층 심리 건강 지킨다… ‘코로나 블루’ 보듬는 이웃들

    ‘주민이 주도적으로 건강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서울시의 ‘건강생태계’ 사업이 ‘코로나 블루’ 시대를 맞아 주민의 심리 건강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 자가격리, 비대면이 늘어나면서 우울감과 고독, 허탈, 분노, 짜증 등이 쌓여 심리 방역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심리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표적인 곳은 성북구다. 구는 건강 의제의 중심을 코로나19 대응에 뒀다. 특히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정서 지원과 건강한 삶을 위한 ‘마실친구와 찾아가는 건강박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성북구에 사는 60세 이상 독거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 14명의 ‘마실친구’가 2인 1조로 팀을 나눠 독거노인 집을 1주 간격으로 3번 방문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전에 전화로 안부를 묻고 방문 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집 앞에서 ‘건강박스’를 전달한다. 건강박스는 ▲영양간식 ▲건강음료 ▲구강건강키트 ▲기저질환별 식생활 안내서 ▲치매예방 활동교재로 구성돼 있다. 건강박스는 성북구보건소와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한살림 성북지구 등이 협력해 만든다. ●코로나 장기화로 ‘심리 방역’ 중요해져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채찬영(56)씨는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주민이 이웃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는 지역사회의 마실친구가 돼 서로 돌보는 것”이라고 했다. 조모(71·장위동)씨는 “가족도 미처 돌보기 쉽지 않은 노인들에게 한 주가 멀다 하고 찾아주고 관심을 가져 주니 더없이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은평구도 지난해 건강생태계 사업 중 하나인 ‘건강돌봄학교’를 수료한 지역주민들로 ‘건강돌봄자원활동단’을 꾸렸다. 정기적 자원활동모임인 ‘활짝’, 부정기적인 ‘반짝’, 돌봄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단짝’이 활동한다. 활동단은 치매노인과 보호자를 위한 ‘서로돌봄카페’를 지난 7월 열었다. 카페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연서로 15길 8의 ‘전환마을 밥풀꽃’에서 운영된다. 지역의 치매노인과 보호자, 7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모두 함께 어우러진 ‘서로 돌봄’을 추구한다. 관절가동운동, 치매예방 건강박수, 어르신과의 대화 및 간단한 게임, 만들기 놀이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성동구도 코로나로 대인 관계가 끊어진 주민들을 위해 실외에서 ‘몸살림’ 운동을 할 수 있는 ‘서울숲모여라’ 프로그램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운영하고 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에 몸을 맡기며 스트레칭과 이야기 있는 걷기 운동을 한다. 모임을 주도하는 이안나(50)씨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했던 운동이나 인간관계가 금지됨에 따라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시도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민관이 협력하는 서울시의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이 사회계층과 세대 간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있다. 주민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한 지역형 건강증진사업을 할 수 있게 지자체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단순히 구 보건소에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차원이 아닌 다양한 건강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해 나가는 게 목표다. 이 과정에서 지역 자원들과 연계함으로써 민관 협력 기반이 구축된다. 이 사업은 2015년 초기엔 성북·성동·도봉·금천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관악·강동·서대문 등 11개 자치구로 늘었다.●2015년 4개 구 시작… 11개 구로 늘어나 하지만 예산 규모가 사업의 중요성에 비해 작은 게 문제다. 한 해 예산이 2015년 2억원에서 출발해 올해는 5억 9800만원에 그쳤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전체 예산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자치구에서 사업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코로나로 심리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예산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민앵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상임이사도 “사업의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구 보건소 등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과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건강생태계조성사업은 시민 간 더욱 밀착하며 돌봄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벤투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코로나19 재유행에 치러진 A매치 후폭풍

    벤투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코로나19 재유행에 치러진 A매치 후폭풍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를 치르고 있는 세계 축구가 코로나19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집단 확진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축구는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밤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은 현재 구단 트레이닝센터가 아닌 집에서 격리 중”이라면서 “보건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2연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선수 7명, 스태프 3명 등 10명까지 늘었다. 여진은 계속됐다. 황희찬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진뒤 원래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있는 소속팀으로 현지 합류할 예정이던 주세종과 윤종규가 국내로 복귀하기로 했다. 전북 현대의 손준호와 이주용도 마찬가지다. 대표팀 내에서 집단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선수 본인은 물론 소속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몸살을 앓고 있다.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이집트 축구협회가 밝혔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으며 A매치를 아예 뛰지 못했다. 살라는 소집 직전 동생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이번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 오는 26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가 지난 15일 토고와 경기를 치른 뒤에는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의 양성 반응이 이어졌다. 아스널의 경우 유럽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소집됐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9일 새벽 이탈리아 전에 결장했지만 앞서 지난 16일 네덜란드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맷 도허티(토트넘)도 16일 웨일스 전을 뛴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는 제임스 맥클린(스토크 시티)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도허티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에 “축구계는 놀라운 한 주다. 국가대표팀 간 친선전은 훌륭했고, 안전성은 완벽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경기를 치른 뒤에 나오고, 팀 훈련 중 외부인이 그라운드를 달리기도 했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6개월만에 분해되는 플라스틱보다 나은 일회용 용기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6개월만에 분해되는 플라스틱보다 나은 일회용 용기 나왔다

    지난해 11월 17일 중국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종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예상 밖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급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플라스틱 폐기물 때문에 오랜 동안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재료과학자들이 식물을 이용해 분해속도가 빠른 재료를 만드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노스이스턴대 기계·산업공학과 연구팀은 사탕수수와 대나무를 이용해 편리함이나 기능성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일회용 용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이나 생분해성 고분자물질들과 달리 분해되는데 수 백년이 걸리거나 고온이 필요하지 않고 분해되는데 60일 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매터’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식품산업 폐기물 중 하나로 사탕수수 펄프로 알려져 있는 ‘바가세’(bagases)와 대나무에 주목했다. 짧고 두꺼운 바가세 섬유와 길고 얇은 대나무 섬유를 엮어 촘촘하게 만든 뒤 식품 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친환경 화학물질 ‘알킬케텐다이머’(AKD)를 첨가했다. 이를 통해 기계적으로는 안정적이고 튼튼하면서 기름기나 내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담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생분해 속도도 이전 기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분해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 재료로 컵과 식기류를 만들어 사용한 다음 땅 속에 묻고 분해과정을 관찰했다.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물질은 땅 속에 들어간지 30~45일부터 분해되기 시작해 60일 이후에는 완전히 형태를 잃는 것이 확인됐다.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스틱 대체 물질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 낮고, 종이나 다른 생분해성 플라스틱보다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5%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문제는 컵을 만들 때 기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보다는 생산비용이 절반 수준이지만 전통적인 플라스틱 컵보다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제조공정을 효율화시키는 것을 다음 단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주 홍리 노스이스턴대 교수(생체모방학)는 “1회용 용기는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이를 전면 사용금지시킬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일회용 용기 물질은 분해 속도가 빨라 환경 오염도 덜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회용 용기로써도 손색이 없는 만큼 현재 쓰이는 플라스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성인지 수강 후 충남 서산 해미공군부대 사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여성 강사도 걸려

    성인지 수강 후 충남 서산 해미공군부대 사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여성 강사도 걸려

    충남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서산시는 13일 해미면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사병 7명, 행정 직원 1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10일 부대 안에서 실시한 50대 여성 강사 A씨로부터 성 인지 감수성 강의를 들은 뒤 몸살 등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서울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로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걸린 사병 중 1명은 고향인 광주광역시로 휴가를 나갔다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거쳐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투비행단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병 등을 파악하고 있으나 군부대 특성상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충남에서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등 1~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으나 이 같은 군부대 무더기 확진 발생은 처음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철수 야권통합 신당창당 제안에 정청래 “김칫국”(종합)

    안철수 야권통합 신당창당 제안에 정청래 “김칫국”(종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의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제안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안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안 대표는 이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국민의당 체제를 혁신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이 정당으로 여권에 맞서겠다는 생각으로 해석된다. 다만 안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아직 구상 차원인 데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여기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는 같은 날 공개 강연에서는 야권에 대한 비호감이 너무 크다며 야권 재편을 위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반문연대가 아니라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12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2016년 국민의당을 처음 창당했고, 올해도 바른미래당 탈당 뒤 현재의 국민의당을 창당한 바 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대표의 이와 같은 제안을 ‘정치권의 우스갯거리’로 치부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을 받아도 당선가능성이 없는 정당에서 공천권 갖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 떡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너무 많이 마셔 배탈나 병원에 입원하는 정치인들”이라며 “살 물건도 팔 물건도 없는데 장날에는 꼭 옷차려 입고 장에 가는 장돌뱅이처럼 선거 때만 되면 당선가능성과 관계없이 습관적으로 선거에 나가려는 선거몸살을 앓는 출마병 걸린 분들”이라고 안 의원을 폄훼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가 없고 과거만 파먹고 사는 과거형 정치인들은 스스로 우스갯거리로 전락한 줄을 모른다”면서 “참 안 됐다”고 조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런던 탈출” 차량 행렬 1940㎞…英 술집서는 2차 봉쇄 전 마지막 축배

    “런던 탈출” 차량 행렬 1940㎞…英 술집서는 2차 봉쇄 전 마지막 축배

    영국 하원 승인으로 5일부터 4주간 제2차 국가 봉쇄에 돌입한 영국에서 역대 최악의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봉쇄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밤 런던을 떠나려는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 곳곳이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일 저녁 6시 기준 런던 시내 2624곳에서 교통 혼잡이 관측됐으며, 정체 구간은 무려 1940㎞에 달했다. 끝없이 이어진 차들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역대 최악의 교통 혼잡에 볼멘소리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런던 교통 상황이 30년 만에 최악이다. 완전한 혼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는 “집까지 25분이면 가는데 오늘은 임시 신호, 도로 폐쇄 등으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면서 무려 1시간 40분이 걸렸다. 사방이 혼란”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단 8㎞를 가는 데 2시간이 걸렸다는 푸념도 있었다. 런던을 비롯해 버밍엄과 리버풀, 셰필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혼잡 현상이 나타났다.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와 뉴캐슬, 리즈의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월등히 많았다고 전했다. 교통 혼잡은 봉쇄안이 적용되는 자정 무렵부터 서서히 해소됐다.영국은 5일 0시를 기해 제2차 국가 봉쇄에 돌입했다. 앞으로 4주간 모든 펍과 식당, 상점 영업이 중단된다. 다만 포장과 배달은 가능하며, 지난 3월 첫 번째 봉쇄 때와는 달리 학교도 계속 문을 열 예정이다. 국가 재봉쇄에 런던 번화가는 봉쇄 전 마지막 자유의 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술집으로 몰려든 젊은이들은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지침도 무시한 채 마지막 축배를 들기 바빴다. 단속에 나선 경찰의 마스크 착용 지도도 소용없었다. 뉴캐슬대학교 학생 술리 콘웨이(21)는 “생일을 맞아 축하파티를 하러 나왔다. 안 될 이유라도 있느냐”고 말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는 1차 봉쇄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품목 사재기가 벌어져 휴지가 동나기도 했다.영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재봉쇄를 결정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까지만 해도 40만 명대였던 누적 확진자는 한 달 만에 109만 명까지 치솟았다. 특히 일일 신규 사망자는 이달 3일 397명, 4일 492명으로 5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4만7742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영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프랑스 역시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제2차 국가봉쇄령을 발령했다. 당시 프랑스도 봉쇄 전 파리로 들어오고 나가려는 차량이 700㎞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대규모 교통체증에 몸살을 앓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한반도 숨통 막는 고농도 미세먼지, 중국서 유입 확인됐다

    [사이언스 브런치] 한반도 숨통 막는 고농도 미세먼지, 중국서 유입 확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초는 덜했지만 한반도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고농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다. 한국 연구진이 중국 과학자들과 함께 매년 한반도를 내습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유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센터 연구팀은 중국과학원(CAS),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과학자들과 함께 고해상도 실시간 측정분석기를 이용해 지난해 3월 전국을 뿌옇게 만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의 오염물질이 장거리 이동해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대기 화학 및 물리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100㎍/㎥인 날이 사흘 이상 지속돼 비상저감 조치 등이 시행된 지난해 3월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실시간 측정분석기 데이터를 이용해 2개월 동안 3분 단위로 중국과 서울 시내의 대기 중 미세먼지 화학적 구성성분을 측정했다. 중국에서 한반도로 이동하는 시간차를 계산해 이틀 차이를 두고 측정값을 비교해 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미세먼지 속 유기성분, 질산염, 황산염은 물론 장거리 이동오염 물질인 납도 중국에서 오는 것이 실시간 분석으로 밝혀졌다. 또 당시 비상저감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된 자동차 2부제 효과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팀의 분석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이 장거리 이동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전체 농도 감소에 절대적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자동차로 인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 농도 감소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있어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화진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오염물질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한-중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냈으며 어떤 오염물질이 이동해 올 수 있는지를 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항상 장거리 이동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독이 된 1억명 사전투표… 한 달간 ‘깜깜이 정국’ 현실화

    독이 된 1억명 사전투표… 한 달간 ‘깜깜이 정국’ 현실화

    미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초박빙 경합주에서 우편투표의 개표 지연 탓에 당선자를 가릴 수 없는 혼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선거인단 15명이 걸린 초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는 선거 9일 뒤인 오는 12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면서 개표 지연과 혼란에 따른 법정 공방으로 한 달 넘게 대통령 당선자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정국’도 우려된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살얼음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는 선거가 끝난 6일까지 우편투표를 받는다.올해 대선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대유행 중인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사전투표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미국 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우편투표는 6524만명, 사전 현장투표는 3592만명으로 조기 투표자가 1억 116만명을 넘었다.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위스콘신 등 20여개 주는 선거 당일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 선거일 이전 소인이 찍혔더라도 선거날 이후 도착하면 무효로 처리된다. 이와 관련, 법원이 우편투표 용지의 정시 처리를 명령했지만 연방우체국(USPS)이 일정대로 투표용지를 처리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연방법원은 투표권 단체 등이 제기한 청구에 따라 미국 동부 표준시(EST)를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까지 우편물 처리시설에 있는 우편투표 용지를 모두 확인해 각 주에 즉시 발송하고, 오후 4시 30분까지 우편투표 용지가 남아 있지 않음을 증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소송의 대상은 펜실베이니아 중부, 플로리다 남부, 애리조나, 위스콘신을 비롯한 주요 경합주 등 15개 지역이다. 이에 대해 USPS를 대변하는 미 법무부 변호인단은 “대선 당일 처리해야 하는 핵심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명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빠르게 처리하겠다”면서도 법원이 제시한 일정대로 투표용지를 처리할 수 없다고 답했다. USPS의 투표용지 정시 처리율이 지난달 24일엔 94.7%였으나 선거 전날 89.6%로 낮아졌다. 초경합주에서 제때 도착하지 않아 계산되지 않은 우편투표는 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우편투표 가운데 전국적으로 제때 도착한 것은 민주당 등록자는 72%, 공화당 등록자는 68%였다. 후보 간의 ‘시소’ 양상을 보이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20여개 주는 투표일 소 인이 찍힌 우편투표의 접수를 허용한다. 특히 초접전을 벌이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은 과거 규정을 고쳐 우편투표 접수 기한을 연장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우편투표를 요청한 이들 가운데 민주당 유권자 30만명, 공화당은 20만명의 표가 돌아오지 않았다. 우편투표가 언제, 얼마나 돌아올지 불확실해지면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것이 미뤄지는 혼동과 혼란이 우려된다. 실제로 2000년 대선에서 플로리다주의 537표가 백악관 주인을 조지 W 부시로 바꿨다. 이런 전례 탓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이후에 표를 집계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편투표의 개표는 현장 투표보다 시간이 더 걸리면서 선관위와 개표요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우편투표자가 현장 투표를 했는지 ‘이중 투표’ 여부를 확인하고, 반송 봉투와 서명이 일치하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 같은 일부 주는 우편투표 목격자나 공증인의 서명도 요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우편투표 가운데 유권자의 서명이 없는 경우 절차 위반으로 무더기 무효표 처리가 되면 논란이 될 수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또 시작된 ‘화장지 대란’?…英 2차 봉쇄 앞두고 사재기 우려

    또 시작된 ‘화장지 대란’?…英 2차 봉쇄 앞두고 사재기 우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2차 봉쇄조치를 앞두고 또다시 '화장지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화장지 제조사 측이 충분한 화장지를 생산 및 비축해놓는 등 품귀 현상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과 제조사 측이 화장지 생산 및 공급 상황까지 공개한 것은 오는 5일부터 4주 간 잉글랜드 전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차 봉쇄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이 바로 화장지 판매다. 이날 현지언론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화장지 등 일부 품목이 사재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소셜미디어에는 마트의 텅 빈 선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속속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을 자극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에도 첫번째 봉쇄령이 발표된 이후 대형마트 등에서 화장지를 비롯한 각종 식자재 사재기가 발생한 바 있다. 현지 화장지 제조사인 킴벌리-클라크 측은 "이번에는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만큼의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면서 "총 1억롤 이상의 화장지를 비축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곧 충분한 물량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재기를 피하고 평상시와 같은 쇼핑을 하도록 언론과 회사들이 권고하고 있는 셈. 우리로서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영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등 서구권 국가에서는 주로 화장지가 사재기 대상이 되고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잘 팔리는 물건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그리고 두루마리 화장지가 꼽힐 정도.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화장지가 마스크의 재료가 돼 생산이 멈춘다는 가짜뉴스가 발단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심리적 공포와 군중심리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이날 유럽의 경우 총 확진자가 1100만명, 사망자는 총 2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럽 챔스리그 코로나19 몸살...아약스 11명에 뮌헨·R.마드리드도

    유럽 챔스리그 코로나19 몸살...아약스 11명에 뮌헨·R.마드리드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4, 5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클럽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 “네덜란드 아약스 선수 1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약스는 17명의 선수만 데리고 4일 미트윌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덴마크 원정을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야약스는 주장 두산 다티치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미드필더 다비 클라선 등 주축 멤버가 덴마크에 동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는 특히 백업 골키퍼 마르턴 스테컬렌뷔르흐마저 확진돼 단 1명의 골키퍼와 원정길에 나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 선수들은 2일 재검사를 받았는 데 음성 판정이 나오면 UEFA의 허락을 받아야 원정에 동행할 수 있다. 4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A조 3차전 경기를 앞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르주 나브리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확진 사례다. 이에 따라 둘은 잘츠부르크전에 결장한다. 같은 날 인터밀란(이탈리아)과 B조 3차전을 치르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에데르 밀라탕도 코로나19로 확진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밖에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의 선수 6명도 양성 반응이 나와 5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G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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