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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컴위기 탈출구는 ‘마케팅’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승부한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취업한파로 몸살을 앓고있는 인터넷 업계가 적극적인 불황 마케팅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려 한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고객의 동의에적극적으로 보상하는 마케팅까지 선보이고 있다. ■‘저렴하고 새롭게’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PC파크’ 코너를 통해 PB(자사브랜드) 상품인 50만원대 팬티엄Ⅲ PC와 20만원대 17인치 모니터,10만원대 프린터·스캐너 등 ‘가격파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PC업계의 불황 극복에 동참하면서 경기침체로 저가상품을 선호하는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 수록 인터넷 쇼핑몰이 제공하는공동구매·한정판매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알뜰쇼핑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포털 네띠앙(www.netian.com)은 최근 취업전문업체 인쿠르트와 제휴를 맺고,구직·구인자를 위한 취업사이트(netian.incruit.com)를 대폭 강화했다.취업한파를 이기려는 네티즌들의 발길을 붙잡기위해서다. 이 사이트는 무료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구직자들이 원하는 취업 조건을 입력하면 맞춤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니텔은 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FC와 마르쉐,베니건스 등과 손잡고 유니텔 가입자에게 혜택 주는‘윈-윈 마케팅’을 추진 중이며,공동구매 전문사이트 다사모아(www. dasamoa.com)와 제휴,유니플라자(www.uniplaza.co.kr)를 통해 1만원미만의 품목도 저렴하게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왕’ 현금지급 사이트인 나도클릭(www.nadoclick.com)은 소비자들이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때 받은 행운권을 인터넷을 통해추첨, 매회 1등 100만원을 비롯 288명에게 1,500만원의 현금을 나눠주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고정고객을 확보한 뒤 상권을 분석해 가맹점의 매출 확대는 물론,고객 만족을 창출할 계획이다. 나도클릭 관계자는 “‘닷컴 위기론’이 대두될 수록 살아남기 위한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품메일 사이트 럭투유(www.lucktoyou.com)는 네티즌이 메일을 통해 온라인 광고를 보고 지정한 경품을 상대방에게 보내면 당첨된 경품에 한해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이메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비용은 광고주가 부담하게 되며,경품은 미용실 이용권,커피 구입권 등 다양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李達坤서울대교수 주장 “준사법적 전문委 필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집단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와 주민간의 극한 대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띤 준사법적 지위의 전문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달곤(李達坤) 교수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린 ‘민선자치시대의 집단갈등 조정방안’이란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선 위원회가 중재를 통해 정부와 주민간 갈등을 조정하되,분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법적 강제력을 동원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에는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함께 참가하도록 하고,반드시 관련전문가를 참여시킴으로써 조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이 보장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아무리 공익적 차원에서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지역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은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이러한 공공성은 오히려 관료집단의 이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음주운전 공무원 구조조정 1순위

    공직사회가 최근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선 공무원들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을 구조조정 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직원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권면직선정기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92%가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된공무원’을 구조조정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구청공무원들은 ▲근무태도 불량(90%) ▲자격증 미소지(88%)▲고연령(85%) ▲포상 미경력(84%) ▲근무성적 평정(79%) ▲임용형태(78%) ▲징계경력(75%) ▲봉급압류(61%)순으로 나타났다. 서구 관계자는 “직권면직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내년 7월과 2002년 7월로 예정된 직권면직 대상자선정에 이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5개 구의 올말 직권면직 대상자는 북구 26명,서구 21명,동구와 남구 각각 18명,광산구 15명이며 2002년까지 각 구마다 30여명의 공무원을 퇴출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한시론] 정보통신 기술로 활로 찾자

    새 밀레니엄 출발로 요란했던 21세기 첫해가 많은 미련을 남긴 채 작별을 고하고 있다. IMT­2000사업 준비와 일부 업체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 1년간 국내정보통신 분야의 변화는 다른 어느해보다 다양하였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년간 호황 속에 지속되어온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2∼3배의 성장을 거듭하여 왔고,지난해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총생산은 전년보다 15% 성장한 104조원 규모로 GDP의 23.5%를 차지하였다. 금년에도 예년과 비슷한 성장이 예상되어 유일하게 고성장을 견지하는 분야는 역시 IT산업이다. 그런데 내년 산업별 경기 전망은 IT산업을 포함하여 전체 업종 수출증가율이 평균 11.2%로 올해의 20%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경제 불황이 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출범한 지 2년이 채 안된 IT 중심의 벤처산업도 투자자들과 코스닥시장의 몸살로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 지식 기반 경제 건설에 전념해야 할 우리나라가 IT산업마저 불황의늪으로 빠지도록 방치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전자와 정보통신산업이 선두를 장식하는 우리 경제지표를 볼 때 지식기반 경제체제에서 IT산업은 경제 전반의 핵심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IT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침체가 우려되는 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케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자·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자. IT산업은 급변하는 사용자의 욕구와 끊임없는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서비스와 기술상품을 시시각각 등장시킨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 개발은 새 상품 원료를 생산해 내는 것과 똑같은 맥락에서 IT산업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IT 분야의 기술 개발 노력은 정부의 기획 기능을 전문화하고 확대해야 하며,창의성이 있으나 모험이 따르는 높은 기술 항목에 대하여는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의지를 행사해야 한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지금이야말로 모험도 높은 정보통신 원천기술개발에 대한 확고한 방안을 마련할 때다. 기술 개발과 병행하여 힘써야 할 일은 우리 기술의 국제 기술표준화와 지적재산 관리에 전문인력과 예산을 늘려야한다. 기술상품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우선 기술표준인증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된다.국내든 국외든 세계 기술표준인증은 시장 진입의 입장권과같다고 할 수 있다.지적재산은 시장을 확보한 기술상품에서 기술료라는 과실을 맺는다. 개발된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되면 상품화해 돈벌이를 할 수 있고,지적재산권에 의해 가만히 앉아서도 돈을 벌게 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IT 분야 벤처기업 육성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2년밖에 안된 우리나라 벤처기업 정책은 일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나 일단 긍정적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 수요가 넘치는 IT 분야의 벤처기업이 선진국에서도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IT 벤처기업 육성이 벤처산업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요즈음 벤처기업이나 대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2005년까지 20만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데 매년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력은 모두 7000명이라고 한다.실현성 있는 IT인력 수급 계획을 조속히 만들어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IT산업은 2001년에도 경제전반에 활로를 제공할 것이다. △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COEX서 발표회 연 ‘한국의 발명왕’ 김세웅씨

    “지난 30년간 개발해온 발명품들을 한곳에 모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국의 발명왕’으로 통하는 개인발명가 김세웅(金世雄·55)씨가4일 오후 서울 삼성동 COEX 국제회의장에서 발명품 발표회를 열었다. 그동안 480가지 발명품을 개발했지만 공식발표회는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김씨의 발명품은 전기동력없이 페달로 움직이는 보트,페달이 달린 킥보드,지렛대의 원리를 활용한 ‘파워 자전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이 대부분.2002년 월드컵에 맞춘 축구하는 인형과 골프·볼링을 즐기는 인형 등 완구 발명품도 선보였다. 김씨가 발명가로서 알려진 것은 지난 85년 자동차를 10㎝ 정도 들어올려 360도 회전시킬 수 있는 자동방향 전환장치를 개발하면서 부터. ‘옆으로 가는 자동차’로 더 유명한 이 장치는 같은해 일본의 동경자동차(주)에 27억원을 받고 기술이전됐다.덕분에 86년부터 13년간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발명왕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씨는 교과서에 나온 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더욱발명에 몰두해 왔다.400여개가 넘는 발명특허를 획득했지만 집과 지하에 있는 작은 실험실이 전 재산이다.그는 “무엇인가 발명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로 새로운 아이디어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현재 140여개 발명 아이템의 상품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경제가 불황일 수록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수출로 연결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에너지를 30% 이상 절약할수 있는 무공해 자동차와 발전기 등을 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497-8851김미경기자 chaplin7@
  • 기업전산망 ‘백지영 파일’ 몸살

    ‘대용량 e-메일 송신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기업 H사에는 이런 내용의 공지가 전 사원에게 돌려졌다.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수 백지영씨의 비디오를 사원들이e-메일로 주고받는 바람에 서버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중소기업D사는 용량이 60메가바이트에 이르는 ‘백지영 풀 버전’이 사내 전산망에서 마구 돌아다니는 바람에 한때 서버작동이 멎기도 했다. ‘백지영 e-메일’의 폭주로 메일 송수신이 지연되고 사내 인터넷전송속도가 떨어지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한 기업체 서버 관리담당자는 “메일서버의 하드디스크 이용률이 평소 20% 수준이었으나 동영상이 본격적으로 나돌기 시작한 뒤로는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유니텔 직원도 “백씨의 동영상 파일을 몇몇 PC에 깔아놓고 네트워크상에서 공유하다보니 인터넷 회선속도가 크게떨어졌다”고 말했다.업무중에 동영상파일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뒤지고 다니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CD-R 등 대용량 저장매체의 판매 역시 증가세다.용산전자상가 Y사 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CD-R 판매량이 이전의 2∼3배 수준으로 뛰었다”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백지영 비디오를 담아 돌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뉴스 넥스트미디어코리아 샐러리맨 여우닷컴 등 11개 인터넷 기업들은 인터넷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추방하기 위해 ‘몰카 동영상 안보기 네티즌 선언운동본부’(www.antimolca.org)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추방 캠페인에 나섰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 개장 한달 정선 스몰카지노 현지 르포

    ‘윙∼윙∼,촤르르∼촤르르∼’ 요란한 슬롯머신 돌아가는 소리와 자욱한 담배연기속에 28일로 개장 한달째를 맞는 강원도 정선군 스몰카지노장은 IMF경제난을 까맣게잊고 있었다. 개장초기 하루평균 4,000명이 넘게 게임장을 메우던 인파가 최근 2,800∼2,900명으로 다소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밀려드는 인파로북새통이다. 번쩍이며 돌아가는 450대의 슬롯머신마다 빈자리는 좀처럼 찾아 볼수 없다.아예 혼자 2∼3대의 슬롯머신을 독점하고 게임에 빠진 사람도 심심찮게 눈에 띤다.돌아가는 슬롯머신 앞면을 만원권지폐나 담배갑으로 가려놓고 마구잡이로 버튼을 눌러대는 ‘묻지마 게임족’들도 있다. 7∼8명이 돌아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22대의 테이블마다 20∼30명씩 몰려들어 깍지발로 어깨너머 사이드배팅을 하는 ‘어깨너머족’까지 생겨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장시간을 앞둔 아침 7시쯤이면 어김없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400∼500명의 열성파들이 매표소 앞에 몰려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도 이제는 일상화 됐다. 게임장에서 새우잠으로 때우며 4∼5일씩 심지어는 한달내내 머무는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올초 직장에서 해직된 뒤 카지노장을 찾았다는 김모씨(35·서울)는“퇴직금 1,500만원을 들고 카지노장을 찾았다가 5일만에 서울로 돌아갈 차비조차없이 몽땅 날렸다”며 차비를 구걸하기도 했다. 이같은 카지노 과열 사례는 고한읍 주민들의 입을 통해 더 자세히알려지고 있다. 고한읍에서 금방을 운영하다 최근 전당포까지 겸하고 있는 H전당포주인 이모(45)씨는 “지난 한달동안 금붙이를 맡기러 오는 사람뿐 아니라 고급차량까지 맡기고 돈을 꾸려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4∼5여명에 이른다”고 혀를 내두른다.이같은 호황속에 고한읍에만 전당포가5곳이 생겨 성업중이다. 40년동안 대를 이어 고한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모씨(37·여)도 “단골손님으로 이름만대면 알만한 몇몇 국내 굴지의 젊은기업인들이 한달내내 카지노장에 머물며, 최근에는 고한읍에 아파트나 광원용 사택을 물색해 줄 것을 은밀히 부탁받았다”고 귀뜸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모씨(53)는 “속옷까지세탁을 맡기는 것을 보면 카지노장에서 며칠씩 묵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한·사북지역 주민들은 “서로 얼굴도 알고 도박을 할만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 알려진 것처럼 지역주민들이 카지노장을찾아 가산을 탕진한 예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조직폭력배들이나 마약사범들도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외지인들의 씀씀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생업활동도 많이 바뀌고 새로운 풍속도까지 생겨나고 있다. 우선 숙박업,음식점,다방,술집,전당포,세탁소,택시업종이 호황을 맞고 있다.소규모 식품업소나 채소가게,잡화점등은 여전히 불경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빈인빈부익부현상이두드러져 지역주민들간 보이지 않는 알력도 만만찮다. 특히 택시 운전사들은 본업보다는 카지노장에서 서울까지 대리운전으로 짭짭한 재미를 보고 있다.서울까지 25만원씩 하루 2번까지 가능하다 보니 아예 그길로 나서는 운전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한읍번영회 김기수(金基洙·50)회장은 “개장초기 각종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지노장이 하루빨리 당초 취지대로 건전한 성인오락장으로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스몰카지노장에 대해 지역주민 무엇을 원하나. 스몰카지노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그다지 곱지만은 않다. 개장 한달이 가까와 오면서 인파가 넘쳐 10만명에 육박하고 하루 평균 매출액도 10억원을 넘어서 당초 계획의 3배 이상 이익을 내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당초 설립 취지는 폐광지역의 지역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골자였지만 세수·고용효과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지역환원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불만이다. 주민들은 수익이 당초 목표보다 높은 마당에 이제는 지역을 위해 수익금을 어떻게 환원하느냐는 문제와 앞으로 2∼3년 뒤면 폐광될 동원탄좌,삼척탄좌의 1,100명에 이르는 광원들의 재취업문제 등이 이제쯤에는 논의돼야한다는 시각이다.지역을 살리겠다는 당초 명분이 퇴색되기 전에 구체적으로 제도화될 시점이라는 것이다. 또 누가 얼마나 대박을 터뜨렸다는 등 사행심조장이나 대대적인 홍보활동보다는 지역주민들과 장래 자식세대들이 겪어야할 비교육적인영향의 해결방안과 도박중독증 예방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최근 정부에서 베팅한도액을 세분화하고 당첨금 하향조정,영업시간 단축 등 카지노 과열을 식히려는 일련의 제도개선에 나서고는 있지만 여전히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선 조한종기자
  • [사설] 지나친 소비위축 막아야

    내년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가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어 걱정스럽다. 가뜩이나 체감경기가 썰렁한판에 기업 퇴출·대우자동차 부도 여파로 실업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소비위축 현상이 예사롭지 않다.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던 백화점은 최근 고객 감소로 몸살을 앓는가 하면,쇼핑몰 및재래시장을 찾는 손님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고 한다.가전제품과 가구 등 내구 소비재의 출하 증가율도 크게 둔화하고 있다.한국은행의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경기전망 지수가 1998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소비심리 냉각이 더욱 우려스럽다. 소비위축 현상은 2차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그것이 경기하강과 소득감소, 투자 위축,경기침체 가속화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사안이 아니다.무엇보다 지나친 소비위축은 일본형 장기불황을 불러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따라서급속한 소비냉각을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소비심리 냉각은 국민이 미래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는 데서 기인한다는 점을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경기의 향배가 불확실한 데다 대우자동차 부도,현대건설 사태,금융구조조정 불안감 등 갖가지 악재가뒤엉켜 정부 정책이 좀처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소비를 늘리기 위한 최선의 해법은신속한 구조조정 뿐이라고 본다.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조정과경기활성화는 결코 대립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12일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면 내년 이후 한국경제는 경기침체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공산이 크다”고 지적한 대목을 흘려들어서는 안된다. 소비는 국내총생산의 60%를 차지하는 경기지탱 요소로,수출과 더불어 국가경제를 이끌고 가는 중요한 두 축이다.더구나 내년 이후에는세계 경기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내수의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없다.거듭 강조하지만 이 시점에서 소비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불안 요인을 제거하는 것 뿐이다. 정부는 현대건설이나 대우차 사태를 포함한 부실기업 처리를 정해진스케줄에 따라 원칙대로 하고 금융구조조정의 경우 모든 부실은행을살리려는 온정주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일부 여론 주도층은근거없는 ‘대란설’로 경제불안을 조장하려 들지 말고 구조조정이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대우 파장 최소화해야

    대우자동차가 끝내 최종 부도처리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대우차부도는 채권은행단이 지난 3일 52개 기업의 퇴출을 발표한 이후 가뜩이나 몸살을 앓아온 나라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이다.뿐만 아니라 대우차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사건이다.채권은행단이 극히 이례적으로 최종 부도 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하면서까지 노조측으로부터 자구계획 동의서를 받아내려 했으나 결국 헛수고로 끝나고 말았다. 대우차 부도는 스스로 살 길을 찾지 않은 임직원과 채권단이 자초했다는 점에서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에 다름아니라고 본다.창업주는 내실경영을 외면한 채 이른바 ‘세계경영’에만 매달림으로써 부실의 씨앗을 뿌렸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이후에도 자구노력보다은행 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근근이 지탱한 곳이 바로 이 회사다.그런 점에서 대우차 최종 부도처리는 비록 최선의 조치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오히려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원칙을 고수한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과제는 정부와 채권단이 공룡기업의 부도가 몰고올 파장을어떻게 최소화하느냐는 점이다.대우차 부도는 이미 예견된 사안이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그다지 클 것 같지는 않다.그렇지만 당장 부품업체 9,360개사가 연쇄 부도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무척 우려스럽다.게다가 여기에 달린 종사인원이 31만명에 육박해 대량 실업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대우차에 물건을 납품해온 중소부품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또 법정관리로 대우차의 채권·채무가 동결될 경우 대우차 채권을 보유한 대우계열사들이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잇따라 법정관리를 맞게 되는 것도 걱정된다.채권은행단이 추가로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따른 은행권의추가 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점도 정부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차 법정관리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서둘러 착수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는 지난 3일 퇴출기업 대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우차 부도를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대우차 직원의 고용안정과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및 자금지원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이번 대우차 사태가 내부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노동계 핵심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기업들은 이번 대우차 부도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기 바란다.
  • 경기도 체육시설 담당 공무원 골프부킹 청탁에 ‘몸살’

    경기도내 체육시설 담당 공무원들이 부킹(골프예약) 청탁에 몸살을앓고 있다. 이들은 쇄도하는 부킹 청탁을 처리하기위해 관내 골프장으로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등 1주일 내내 골프 부킹에 매달리고 있다. 부킹 민원으로 가장 큰 곤혹을 치르는 곳은 경기도청과 관내에 골프장이 많은 Y,N,K 등 10여개 시·군.이들 자치단체에는 중앙 부처는물론 검찰,국정원,언론사,지방의회,지역유지 등 부탁을 거절하기 힘든 곳에서 매주 10∼50건씩의 부킹 청탁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 낮시간이 짧아지면서 골프장 이용 가능시간이 크게 줄어‘부킹 대란’이 일자 부킹 청탁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부킹 청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뜨는가 하면 “한번만 봐 달라”며 양해를 구하는 실정이다. 시ㆍ군 체육담당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 때 죄를 짓는 느낌이 든다”면서 “부킹은 당사자가 직접 골프장측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1년 가까이 체육 업무를 담당하다 최근 자리를옮긴 N시의 한 직원은 “체육분야 직원들 사이에선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게 곧 영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Y군의 한 직원도 “부킹 청탁에 시달리고 있어 부서를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D시 비서실장과 체육담당직원은 “시장이나 부시장에게 부킹을 부탁할 경우 결국 부하 직원들에게 청탁 지시가 내려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구로동도 러브호텔 몸살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구로동에 있는 한 ‘러브호텔’(베르사이유호텔)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 호텔과 인접해 있는 다솜아파트 주민들이 연일 호텔 앞에 몰려와 ‘주거환경 사수’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 주민들은 구청의 도의적 책임을 물으며 호텔 영업을 취소시키든지,아니면 호텔을 매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구에선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당초 지난해 8월 호텔측이 건축허가 신청서를 냈을때 구는 주거환경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려했었다. 이에 호텔측은 재결청인 서울시에 ‘건축허가 반려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구로구청장은 건축허가 반려처분을 취소하라’는 재결을 했다. 시는 재결서에서 ‘청구인(호텔측)의 건축허가 신청이 건축법,도시계획법 등 관계법규에서 정하는 건축허가 제한사유에 해당된다는 아무런 주장과 입증이 없고,신청지 주변은 일반상업지역으로써 숙박시설 건축이 가능하므로 러브호텔로 운영될 가능성만으로 건축허가 신청을 거부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구로구청은 재결청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수 없어 지난해 11월 27일 건축허가를 내주었으며,호텔측은 지난 6월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재결처분에 따라 건축허가를 내주었는데 이제 주민들의 입장을 거스를 수도 없고,그렇다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호텔을 매입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노랑머리’ 배우 김기연 女 프로복서로 첫 등록

    영화 ‘노랑머리’로 주목을 받은 인기 여배우 김기연씨(25)가 프로복싱에 입문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여자 프로복서 테스트에 거뜬히 합격,최근 프로선수 자격증을 받았다.또 한국복싱 사상 최초의 여자 프로선수로 등록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씨의 복싱경력은 생각보다 짧다.많은 역을 소화해야 하는 연기자로서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 싶어 올해 초 체육관을 찾았다.그러던 것이 하면 할 수록 더욱 복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김씨는 마음을고쳐먹고 프로복서가 되겠다고 결심,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서 맹훈련을 했다.요즘은 하루라도 샌드백을 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다.글러브를 처음 끼었을 땐 주위에서 “한번 멋지게 폼을 잡아 보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연습에만 열중했다.김씨는 “자격증을 딴 뒤에는 놀리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면서 “원하면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씨는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했다”면서 “연기자이기 때문에 시합에는 적극적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프로선수인 만큼 기회가 오면 링에 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김미현 버디 잇따라 놓쳐…합계 5언더 공동9위

    김미현(ⓝ016-한별)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FLAC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에서 공동 9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김미현은 2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트레일(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선두인 낸시 스크랜튼(134타)에 5타,2위 캐리 웹(136타)에 3타 뒤진채 로지 존스,켈리 퀴니,앨리슨 니콜라스와 공동 9위를 이뤘다. 올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아스트라)도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펄신,로라 데이비스,로렐 킨,웬디 워드와 공동 13위에 올랐지만 박지은은 심한 감기몸살에 구토증세까지 보여 2라운드 출전 직전 경기를 포기했다. 박지은은 22일 귀국,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미현은 이날 대부분의 첫 퍼팅이 짧아 여러 차례 맞은 버디 찬스를 무산시켰지만 후반 2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2번홀(파3·155야드)에서 핀옆 1.5m에 볼을 떨궈첫 버디를 기록한김미현은 5번홀(파4·378야드)에서 드라이브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365야드)에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4언더파로 끝낸 김미현은 파5인 13번(486야드)과 16번홀(463야드)에서 각각2m 버디퍼팅을 놓치지 않아 6언더파까지 달렸음에도 마지막홀(파4·354야드)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저질러 공동 7위로 오를 기회를 날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간다 에볼라 발병 43명 사망

    우간다가 치사율 90%의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우간다에서 에볼라 환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발병 2주일만에 43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3분의 1이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일 만큼 전염성이 강해사망자 수는 더욱 늘 태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명의 에볼라 전문가를 수도 캄팔라에서 북쪽360㎞ 떨어진 발병지 굴루에 급파했다.미국 애틀란타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조사단 4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고열과 몸살 등으로 나타나는 초기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에볼라 환자를 식별하기는 어렵다.나중에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고 내출혈에 이어 눈과 귀,코 등에서 피가 쏟아지면서 발병 4∼14일 만에 죽게 된다.치료제나 백신은 없다.공기로는 전염되지 않고 신체적 접촉에 의해서만 감염된다. 에볼라는 콩고의 강 이름으로 1976년 처음 확인됐다.95년에는 콩고에서 244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97년 가봉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다. 백문일기자 mip@
  •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비상’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로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대상지역으로 꼽힌 서울지역 자치구에 비상이 걸렸다. 대책위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이 늦어지거나 재활용률이 낮고 쓰레기량이 많은 성북구 등 9개 자치구를 지목,소명자료를 요구한때문이다. 대책위가 반입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자치구는 ▲음식물 처리시설 건립추진 불성실=강남구 ▲재활용률 25% 미만=강서·성북·중랑·종로·마포·은평구 ▲1일 반입량 70t 이상=강남·강서·성북·중랑·종로·서초·송파구 등 모두 9개 자치구다. 이에 따라 이들 자치구는 음식물쓰레기 전면 분리수거를 앞당겨 실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성북구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지금까지 삼선2동 등 일부 지역에서시범 실시해 온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전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위반할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5만∼2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하기로 하는 등 쓰레기 줄이기에 안간힘이다. 1일 70t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해 온 성북구는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구청에 운영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는가 하면 105개 점검반을 편성해 분리배출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또 연말까지대규모 집하장을 건설하고 오리농장 등 환경친화형 자원화시설도 설치,운영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송파구는 내년까지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구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기존 위탁처리업체와 협의,처리량을 1일 60t에서 90t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1일 30t을 처리할 수 있는 비상처리업체를 확보,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강남구도 반대주민들을 설득,13일부터 일원동 쓰레기소각장 가동에들어갔다.이곳에서는 하루 370t 정도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또 250t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도 사료화,퇴비화 등 자원화를 통해 90%가량 자체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랑구도 올해 ‘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이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전면 유보된 이후 지난해 1일 평균 129t에 이르던 음식물쓰레기를54t 으로 줄이고 음식물쓰레기감량 의무사업장을 지정하는 등 해당자치구들이 한결같이 ‘쓰레기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ASEM대비 서울전역 도로공사

    서울시 전역에서 도로 포장 및 보수공사가 동시다발로 벌어지면서시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곳곳에서 차량들이 꼼짝을 못하고 심야에도 교통체증이 빚어지는가 하면 보행시민들이 겪는 불편도 적지않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대비,올해시행할 공사를 일제히 앞당겨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1일까지를 ‘ASEM대비 도로시설물일제 정비기간’으로 정해 불량노면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있다. 강남의 삼성로와 테헤란로,영동대로,봉은사로 등 ASEM 행사장 주변지역은 물론 을지로,퇴계로,태평로,서소문로,청계천로와 종로 일대등 총연장 20㎞가 넘는 주요 도로 10개 노선이 정비 대상이다. 여기에다 옥수·금호터널은 내부 전면보수,홍제·서대문고가도로는노면정비 대상시설물이다.나머지 20개 터널도 ASEM 이전에 세척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각 자치구들도 이같은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이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인도와 차도,도로시설물 정비공사를 펴고 있는 중이다.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한 일부 구간과 달리 상당수 지역에서는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다.주로 심야시간대에 공사가 이뤄져 밤늦게 공사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벌써 20여일째 까닭모를 체증 몸살을 앓고있다. 행사장이 위치한 강남구 삼성동과 논현동,청담동을 끼고 있는 학동로의 경우 삼익아파트에서 청담가로공원 구간 2.5㎞에서 심야시간대에 포장공사를 시행,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양재대로와 테헤란로 등에서도 보도블럭을 교체하거나 차로정비 공사로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최근까지 도로 노면정비공사를 벌인 태평로와 세종로 일부구간도 덧씌우기는 마무리했으나 차선 도색 등 마무리작업이 끝나지 않아 또한차례 심야 체증을 겪어야할 처지다.이처럼 각종 공사가 북새통을이뤄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것은 서울시가 지난달 말부터 일시에 도로 및 도로시설물 공사를 시작한데다 예년과 달리 공사기한을 ASEM 행사 이전으로 못박아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테헤란로와 태평로 등 일부에서는 멀쩡한 도로에 덧씌우기 포장을 하거나보도블럭을 교체해 ‘예산 낭비’라는 비난도 자초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 반입금지 지자체 20곳 선정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검토대상 20개지자체를 선정,해당 지역에 쓰레기 몸살이 우려된다. 대책위는 6일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인천·경기도 등 3개 시ㆍ도 5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6월부터 자체 실사를 벌인 결과 20개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건립추진 등의 기준에 미달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책위는 지난 4일 이들 지자체에 공문을보내 소명자료를 요청했다.대책위는 14일까지 소명자료를 받은 뒤 재실사 및 환경단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반입금지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반입금지 시기는 제2매립장 개장시점부터 실시되는데 개장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반입금지 검토대상 지자체▲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추진 불성실=서울 강남구,인천 남동구,경기 의정부·고양시▲재활용률 25% 미만=서울 강서·성북·중랑·종로·마포구·은평·구로구,경기 군포시,인천 부평·중·동구▲반입량 하루 70t 이상=서울 강남·강서·성북·중랑·종로·서초·송파구,인천 부평·남구,경기 수원·부천시인천김학준기자
  • [외언내언] 감기 예찬

    감기에 자주 걸린 편이지만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한 적은 없다.감기 정도는 걸리기도 하면서 사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병치레를 많이 해서 감기와 친숙한 탓에 그런 엉뚱한생각을 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감기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자연은 그들 안으로 소리 없이 스며들어가/그들을 서서히 쓰러뜨리고 조용히 뉘이었네./삶을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인간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미열이 주는 깊은 몽상의 메시지를 받을수 있도록./자연은 그렇게 우리들 안으로 스며들어 주었네./우리는사려깊은 자연이 선사하는/인생에의 이 새로운 통찰에 감사를 드려야 하나니/우리는 불행을 가장해 날아든 이 작은 행복에 깊이 감사 드린다네.〉 ‘행복이 남긴 짧은 메모들’(풀빛미디어 발행)이란 책에 실린 오스트레일리아의 카투니스트 마이클 루닉의 이 감기예찬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한다.지독한 고통이나 깊은 절망을 느끼지도 않으면서 삶을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고 인간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정말 감기가 주는 축복이 아닐까.그런 점에서 도통 감기몸살이라고는 앓아 본 적이 없는 듯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낀다.항상 기운이 넘쳐나는 듯한 그 건강한 사람들의,아픈 사람 사정 이해 못하는 몰인정함(?)에 맞닥뜨릴 때 더욱 그러하다. “박제(剝製)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상(李箱)의 소설 ‘날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육신이 흐느적흐느적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銀貨)처럼 맑소.” 며칠 동안 심한 몸살감기를 앓고 출근하는 길에 바로 이 구절이 실감으로 다가왔다.원래 가벼운 몸무게가 더욱 줄어들어 내딛는 발걸음이 허공에 뜨는 듯한 순간,몸안의 불순물이 모두 빠져나가고 정신이 ‘은화처럼’ 맑아진 듯한 느낌이 든 것이다. 그러나 올 가을에는 독감백신을 맞아 보기로 작정했다.지난 겨울 감기를 호되게 앓은 탓이다.감기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나이도 이제 지났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독감백신이 없다고 한다.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4월께 유행이 예상되는 바이러스 균주를 발표,거점 생산지역을 정해 생산토록 하는데 올해는 균주 발표자체가 늦어져 원액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가수요까지 겹쳐 물량부족 상태가 발생했다며 국립보건원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65세 이상 노인,호흡기나 심장질환자,임산부,당뇨·암환자 등을 제외한 건강한 사람은 독감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데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결국 다시 감기와 친구할 수밖에없을 듯싶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중기·벤처업계 M&A 활발

    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와 자금난으로 중소·벤처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위기탈출 대안으로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활발히이뤄지고 있다. 2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댐공사업체인 선야수로발전㈜과 자동차용 펌프 제조업체인 영화산업㈜이 M&A를 체결하는 등 5∼6건의중소·벤처간 M&A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선야수로발전은 최근 신규사업 아이템을 물색하던 중 중진공에 M&A를 의뢰,계약을 하게 됐다. 이달 초에는 컴퓨터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인 오엔씨 테크놀로지와 네트워크 컨설팅사인 한국정보컨설팅이 동종 업체간의 합병을 통해 통합 솔루션 회사인 로코즌㈜을 탄생시켰다.로코즌은 기술·마케팅의 결합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시장석권의 발판을 마련한다는계획이다. 중진공이 운영 중인 ‘M&A지원센터’에는 최근 매도·매수를 원하는중소·벤처기업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중진공 관계자는 “현재 60여개 중소·벤처기업의 M&A 중개·알선이 진행중이며,특히 업체를 매수하려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오는 10월 5일부터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 M&A 정보가부족한 지방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M&A 지역순회세미나’를갖는 등 M&A에 대한 인식 확대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02)769-6881김미경기자 chaplin7@
  • EU ‘고유가대책’ 서로 딴소리

    석유수출기구(OPEC)의 추가 증산 다짐에도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배럴당 38달러를 위협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했다.고유가 항위시위로 몸살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EU)은 이날 긴급 교통장관회의를열었으나 회원국간 의견차만 드러냈을 뿐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는 못했다. ■EU 유가대책 진통 2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교통장관회의에서프랑스는 다음달부터 유류세를 리터당 0.2프랑 내리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독일은 “세금을 감축할 계획이 없다”며 “고유가는 세금의 문제가 아니라 정유회사들의 이윤 때문에 빚어졌다”고 프랑스의 결정을 비난했다.EU 집행위원회도 “유류세 인하는 고유가 항위시위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아니다”며 “자동차 연료 특별소비세는 석유 소비를 위축시키고 대기중 오염물질 배출도 감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유류세 인하를 시사했다.EU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한채 “산유국이 원유를 더 증산하고 석유소비 감축을 위해 EU 철도망을 늘려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프랑스는 2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EU,OPEC의 3자 회담을 제안하겠다고 했으나 미국은 확답을 피했다. ■유가 왜 오르나 원유 생산량과 소비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원유 비축량이 턱없이 부족해서다.미국은 비축분이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석유 소비국들은 OPEC가 생산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OPEC는 원유에 부과하는 유류세와 정유회사들의 농간 때문이라고 대응했다.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고유가에는 배럴당 8달러의 투기성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산유국들의 추가증산 여력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제외하면 단기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재고량 부족으로 국제시장에서 석유 소비국의 원유확보를 위한 가수요와 이라크의 쿠웨이트응징 다짐으로 인한 걸프지역의 긴장도 유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얼마나 오를까 21일 런던시장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일만에처음으로 배럴당 3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이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은 것.그러나 클린턴 미 대통령이 SPR 방출에 회의적이어서 고유가 행진의 대세를 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20일 37.20달러로마감되면서 38달러선을 위협,곧 40달러선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오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로버트 프리들 사무총장은 6개월이상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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