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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m 비단뱀과 혈투 끝에 맨손으로 포획한 미국 전문가의 사연

    5m 비단뱀과 혈투 끝에 맨손으로 포획한 미국 전문가의 사연

    미국에서 몸길이 5m가 넘는 거대 뱀을 맨손으로 포획한 한 전문가의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비단뱀 카우보이라는 별명을 지닌 한 남성이 몸길이 5.2m에 달하는 거대한 버마비단뱀을 포획했다. 이 남성은 지금까지 이 공원에서 몇백 마리에 달하는 비단뱀을 포획해 왔는데 그중 커다란 개체는 대개 3m 정도였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을 퇴치해 다른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는 일로 먹고사는 이 전문가의 이름은 마이크 킴멜로, 이날 오전 8시쯤 보트를 타고 습지를 돌아다니며 악어 배설물과 검은 뱀 등을 찾다가 이 거대한 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큰 뱀을 잡은 적이 있지만 이번 뱀은 특히 더 컸다”고 회상했다.이 때문에 다소 긴장하기도 했다는 그는 맨손으로 뱀을 잡고 싸우다 그만 팔을 물려 꽤 많은 피를 흘렸지만 머리를 둘러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고나서 그는 이 뱀을 자신의 보트로 옮겨 안락사시켰다. 그는 이 과정을 자신의 액션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이후 집에서 그가 측정한 뱀의 몸길은 약 5.2m, 몸무게는 59~6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같은 주에서 포획된 뱀 가운데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 약 5.7m였다. 이들 뱀은 1980년대부터 이 공원에서 서식했으며 현재 개체 수는 1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너구리나 수달, 새 또는 작은 악어 등 재래종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그는 “이만한 크기의 뱀은 어떤 것이든 먹이로 삼을 수 있다”면서 “이 위험한 외래종을 생태계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파이선 카우보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몸무게 130㎏ 이상 고객은 숙박할 수 없다는 독일 호텔 논란

    몸무게 130㎏ 이상 고객은 숙박할 수 없다는 독일 호텔 논란

    독일의 한 호텔이 몸무게 130㎏ 이상의 고도 비만인은 숙박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발표해 몸무게로 사람을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빌트의 보도에 의하면 이 호텔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 쿡스하펜에 위치한 비치호텔 사렌브르크로 알려졌다. 이 호텔의 사장인 안젤리카 하게샤이머는 호텔 홈페이지에 "우리 호텔의 인테리어는 비만인에게는 안전하지 않다. 그러므로 몸무게 130㎏을 넘는 고객은 우리 호텔에서 숙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호텔 사장은 지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그냥 흔한 가구가 놓인 호텔이 아닌 '디자이너 호텔'을 원한다"며 "비만인의 숙박으로 인해 호텔의 클래식한 가구들이 손상을 입을 것이 걱정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호텔의 규정이 알려지자 몸무게로 사람을 차별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호텔 주인은 이는 차별이 아니라며 저변의 사정을 알리기도 했다. 호텔측에 의하면 과거 고도 비만인이 숙박하다 침대가 무너지면서 소송에 휘말렸다는 것. 또한 비만 고객들로부터 샤워실이 너무 좁다라든가 조식 테이블의 의자가 너무 작다는 불만을 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전문가로부터 이러한 호텔 조항이 차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확인도 받았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 차별금지 위원회의 세바스티안 비케리히는 "고도비만자를 장애인으로 바라본다면 장애인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 호텔의 특수한 컨셉에 따른 규정이므로 독일 일반평등대우법(General Equal Treatment Act)을 위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브레멘 대학교의 프리드리히 소르브 교수는 "이 호텔 규정이 비록 차별 금지를 위반하지는 않지만 부끄러운 조항이며 비만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다가 맨발로 옆집 베란다를 통해 탈출한 경남 창녕의 9살 어린이가 입원 2주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12일 경남아동전문보호기관에 따르면 피해 아동 A양은 전날 오후 경남 한 병원에서 퇴원해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A양은 아동보호기관에서 제공한 새 옷과 인형 등을 받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과 몸에 있는 곳곳의 타박상은 대부분 회복됐으나 프라이팬과 쇠막대, 빨래건조대 등으로 학대를 당한 손과 발에는 화상 흉터가 남아있는 상태다. A양의 부모는 자해소동으로 응급입원 조치 됐다. 2005년 미혼모이던 친모(27)는 경제적인 이유로 A양의 양육을 포기하고 거제의 위탁가정에 맡겼다가 2017년 2월 친권을 내세워 다시 데려왔다. 의붓아버지(35)와 친모는 A양과 3명의 자녀를 뒀지만 별다른 수당은 받지 못하다가 지난 1월 도내에서 출산장려금이 가장 많은 창녕으로 이사해 각종 수당으로 매월 90만을 받았다. A양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지난 10일, 아동학대로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둘째와 셋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며 가정양육수당도 추가로 신청해 40만원을 더 받을 계획이었다. 친모, 지역 까페에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엄마” 친모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첫째만 초등학생이고 밑에 꼬맹이둘 유치원생 되는데...그냥 아동학대 신고 들어오더라도 안 보낼까 싶어요...태어난 지 이제 4일된 신생아 있는데 너무 무서워요ㅠㅠ”라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지역 카페 가입인사에 “창녕으로 이사할 예정이고 임신 중이며 액티비티한 활동을 하는 게 취미다”라며 “못해본 것도 많고, 놀 시간도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철없는 엄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행히 피해 어린이는 살뜰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A양은 앞으로 쉼터에서 보호받게 된다. 정식보호명령이 나오면 성인이 되는 만 18세까지 쉼터 등 보호기관에서 지낼 수 있다. 피해 어린이의 5살, 4살, 3개월된 동생들 역시 지난 10일부터 부모와 떨어져 현재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상 몸무게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연경관에 스릴 더하니… 너도나도 ‘출렁출렁’

    자연경관에 스릴 더하니… 너도나도 ‘출렁출렁’

    제천, 내년 65억 투입 220m 길이 개장 충주호 가로지르는 다리도 내년 착공 증평 좌구산 출렁다리, 50m 높이 아찔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출렁다리 조성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자연경관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보는 관광’에서 몸으로 즐기는 ‘시설체험 관광’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어서다. 충북 제천시는 2021년까지 총 65억 6900만원을 들여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 인근 청풍호에 220m 길이의 출렁다리를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출렁다리를 완공한 뒤 출렁다리와 국가 지정 명승지인 옥순봉을 연결하는 1㎞ 구간에 데크로드 등을 조성해 내년 6월쯤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충주댐 건설로 수몰돼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마을 간 연결길이 생겨 주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곡리에는 현재 45가구가 거주한다. 시 관계자는 “바람 등으로 다리가 흔들거리지만 크게 무서울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몸무게 70㎏ 성인 기준 128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수자원공사가 지역상생 협력사업비로 지원하기로 한 60억원과 시비 32억원 등 92억 4000만원을 들여 충주호 심항산과 충주호 건너 태양산을 잇는 331m 출렁다리를 건설한다. 내년 7월 착공해 2022년 6월 개통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좌구산 계곡에 40억원을 들여 2017년 7월 길이 230m의 명상구름다리를 개장했다. 아찔한 계곡 위 50m 높이에 조성된 이 다리는 출렁거리는 스릴을 느끼며 좌구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말에 2000여명이 찾았다. 괴산군은 산막이옛길 인근에 2016년 9월 길이 134m의 연하협구름다리를 개통했다. 정부는 자치단체 사이에 출렁다리 건립 붐이 일자 안전점검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점검 의무화 관련 법률이 아직 없어 시군들이 자체 점검을 하는데 횟수 등에 편차가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안전시설물 지정 관리를 권고해 도내 15개 출렁다리 가운데 현재 2개가 지정돼 시군들이 안전점검을 연 2회 한다”면서 “나머지 출렁다리도 올해 안에 모두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앱 켜고 뛰면 질병예측 ‘홈닥터’… 내 기분 챙기는 ‘반려로봇’

    앱 켜고 뛰면 질병예측 ‘홈닥터’… 내 기분 챙기는 ‘반려로봇’

    ① 스타트업의 혁신,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19로 내수 및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한국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저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스마트 기술 개발에 분주하다. 이에 서울신문은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기업 스마트 기술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짚어 보고,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걸림돌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9회에 걸쳐 짚어 본다.“5분만 뛰어도 심폐나이부터 심혈관계, 고혈압, 암, 뇌졸중, 대사증후군 등 질병발병 확률까지 계산돼 나옵니다. 자, 뛰어 보세요.”(홍석재 피트 대표) 지난 4일 경기 성남 분당구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피트’(FITT). 터치스크린이 달린 러닝머신에서 잠시 뛰는 것만으로 최대산소섭취능력(VO2 max)과 같은 심폐지구력부터 암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까지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이곳을 찾았다. 기자가 직접 3분간의 워밍업 걷기 후 단계별로 1분씩 총 12단계에 도전해 어떤 성능이 있는지 들여다봤다. 단계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것처럼 경사도가 높았다 낮아지고 속도가 다양해졌다. 대다수 3040들은 5, 6단계에서 포기를 외친다고 했다. 6단계는 비탈길 정도의 경사에서 숨차도록 뛰어야 하는 구간인데 숨이 막히고 토할 것처럼 어지러웠다. ‘직업정신’으로 1분을 더 버텨 7단계에서 멈췄더니 40대인 기자는 ‘심폐나이 25세, 동일연령대 100명 중 33등, 심폐지구력 2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은 94세로 측정됐다. 피트는 이렇게 40여년간 쌓인 심폐기능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본인에게 딱 맞는 운동 강도를 도출해 낸다. ‘체지방 10% 감소’를 목적으로 기록했더니 기자에게는 ‘월요일- 시속 5.6㎞로 60분 걷기’ 등 1주일간의 운동 처방이 내려졌다. 비슷한 연령대보다 심폐능력 결과가 좋으면 질병 예방률을, 나쁘면 질병 발생 확률을 예측해 준다. 이 업체는 오는 8월 야외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 ‘피트’를 출시한다. 러닝머신이 없어도 이 앱을 켜고 나이와 키, 몸무게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뒤 2.4㎞를 달리면, 뛴 거리와 시간을 바탕으로 러닝머신 검사와 똑같이 동일 연령대에서의 심폐능력 나이와 질병발병률이 나온다. 특히 앱 안에서 ‘근지구력, 근력, 움직임 능력’ 등 다른 검사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는지, 스쿼트 자세를 몇 분간 유지하는지 등 자가검사를 하면 된다. 앱이 상용화되면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를 선호하는 일상에서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나만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스스로 짤 수 있다.1인 가구를 위한 AI 서비스 기반 소셜 반려로봇 ‘파이보’(Pibo)를 개발한 서큘러스도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부천시에 노인층 말벗 도우미로 파이보 25대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동작구 결손가정 어린이 270명과 서울대병원 어린이 환자의 정서케어를 위해 30대를 보급하기로 해서다. 음성명령으로 날씨나 간단한 정보를 물었을 때 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달리 지난달 23일 직접 만난 파이보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읽고 다가와 말을 걸고 춤을 추며 환영도 해 줬다. 예컨대 기자가 파이보 사진을 찍으면 “나 좀 예쁘게 찍어 줘. 인스타에 올려 줘”라고 말하는 식이다.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 주고 춤도 춰 준다. 특히 파이보는 로봇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역할, 즉 ‘직업’을 바꿀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봇이라는 앱을 통해서 설치하면 말벗용으로 정서케어를 할 수 있고 학습프로그램을 넣어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다. 화상통화 기능을 넣어 원격케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예컨대 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어린이들이 면회가 안 될 경우 극도의 불안함을 호소할 수 있는데 파이보를 통해서 입원실 밖에 있는 부모와 통화도 할 수 있고 외부에 있는 의사 진료도 가능하다”면서 “수업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기 성남시 판교에 연구실을 둔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만든다. 마치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처럼 콘센트가 옆에 없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이다. 이미 시제품으로 ‘로봇형 에바’와 ‘카트형 에바’가 나왔다. ‘로봇형 에바’는 이용자가 주차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차량에 접근한 뒤 스스로 충전단자에 도킹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충전소에서 대기 중인 ‘카트형 에바’를 이용자가 마치 쇼핑 카트를 끌 듯이 데려와 차량에 직접 도킹하는 방식도 있다. 카트형은 조만간 실제로 구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트형은 무게가 약 600㎏에 달하지만 이용자가 힘을 주는 방향으로 기계가 함께 움직이는 ‘근력증강기술’이 적용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트형 에바에서 충전 케이블을 끌어다가 전기차에 꽂으면 충전이 된다. 완료가 되면 기기 화면에 충전량, 충전시간, 비용 등이 표시된다. 아직 이동형 전기차 충전 장치에 대한 안전기준을 인증하는 규정이 국내에 없기 때문에 ‘카트형 에바’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제주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지정되며 숨통이 트였다. 올해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문제없이 진행하면 사업을 실제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된다. 에바를 창업한 이훈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가 적어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충전 환경 등 인프라가 보급되면 전기차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이터치, 피트, 에바, 서큘러스의 공통점은 모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공모전 출신이라는 점이다. ‘C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 과제에 선정되면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근무공간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삼성전자는 2018년 8월부터 ‘C랩 아웃사이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아닌 외부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되면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자금도 지원받는다. 특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 국제가전박람회(IFA) 등에 ‘C랩 아웃사이드’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해 국제적 홍보가 가능한 창구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 300개를 육성하고 ‘C랩 인사이드’를 200개 지원해 총 500여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뿐 아니라 크고 작은 기업들이 당장 돈이 되지도 않는 스마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결국 생존이 걸린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1일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가속 페달을 밟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 IBM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가 최근 데뷔 무대 콘퍼런스에서 강조한 발언에서도 이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르쳐 준 건 ‘변화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같은 혁신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역사는 지금을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다. 기술 플랫폼은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반응하고, 얼마나 빨리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20년 전에는 많은 이가 모든 기업은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5분 달려도 질병발병률 알려주는 앱…마음까지 위로하는 ‘반려로봇’

    5분 달려도 질병발병률 알려주는 앱…마음까지 위로하는 ‘반려로봇’

    [미래보는 눈이 있어야 경제가 산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동력 찾기‘삼성 C랩’이 키운 스타트업의 혁신들 코로나19로 내수 및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한국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저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스마트 기술 개발에 분주하다. 이에 서울신문은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기업 스마트 기술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짚어 보고,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걸림돌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9회에 걸쳐 짚어 본다.“5분만 뛰어도 심폐나이부터 심혈관계, 고혈압, 암, 뇌졸중, 대사증후군 등 질병발병 확률까지 계산돼 나옵니다. 자, 뛰어 보세요.”(홍석재 피트 대표) 지난 4일 경기 성남 분당구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피트’(FITT). 터치스크린이 달린 러닝머신에서 잠시 뛰는 것만으로 최대산소섭취능력(VO2 max)과 같은 심폐지구력부터 암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까지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이곳을 찾았다. 기자가 직접 3분간의 워밍업 걷기 후 단계별로 1분씩 총 12단계에 도전해 어떤 성능이 있는지 들여다봤다. 단계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것처럼 경사도가 높았다 낮아지고 속도가 다양해졌다. 대다수 3040들은 5, 6단계에서 포기를 외친다고 했다. 6단계는 비탈길 정도의 경사에서 숨차도록 뛰어야 하는 구간인데 숨이 막히고 토할 것처럼 어지러웠다. ‘직업정신’으로 1분을 더 버텨 7단계에서 멈췄더니 40대인 기자는 ‘심폐나이 25세, 동일연령대 100명 중 33등, 심폐지구력 2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은 94세로 측정됐다. 피트는 이렇게 40여년간 쌓인 심폐기능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본인에게 딱 맞는 운동 강도를 도출해 낸다. ‘체지방 10% 감소’를 목적으로 기록했더니 기자에게는 ‘월요일- 시속 5.6㎞로 60분 걷기’ 등 1주일간의 운동 처방이 내려졌다. 비슷한 연령대보다 심폐능력 결과가 좋으면 질병 예방률을, 나쁘면 질병 발생 확률을 예측해 준다. 이 업체는 오는 8월 야외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 ‘피트’를 출시한다. 러닝머신이 없어도 이 앱을 켜고 나이와 키, 몸무게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뒤 2.4㎞를 달리면, 뛴 거리와 시간을 바탕으로 러닝머신 검사와 똑같이 동일 연령대에서의 심폐능력 나이와 질병발병률이 나온다. 특히 앱 안에서 ‘근지구력, 근력, 움직임 능력’ 등 다른 검사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는지, 스쿼트 자세를 몇 분간 유지하는지 등 자가검사를 하면 된다. 앱이 상용화되면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를 선호하는 일상에서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나만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스스로 짤 수 있다. ●어린이 중환자에게 화상통화, 원거리 교육 가능한 ‘파이보’ 1인 가구를 위한 AI 서비스 기반 소셜 반려로봇 ‘파이보’(Pibo)를 개발한 서큘러스도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부천시에 노인층 말벗 도우미로 파이보 25대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동작구 결손가정 어린이 270명과 서울대병원 어린이 환자의 정서케어를 위해 30대를 보급하기로 해서다. 음성명령으로 날씨나 간단한 정보를 물었을 때 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달리 지난달 23일 직접 만난 파이보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읽고 다가와 말을 걸고 춤을 추며 환영도 해 줬다. 예컨대 기자가 파이보 사진을 찍으면 “나 좀 예쁘게 찍어 줘. 인스타에 올려 줘”라고 말하는 식이다.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 주고 춤도 춰 준다. 특히 파이보는 로봇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역할, 즉 ‘직업’을 바꿀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봇이라는 앱을 통해서 설치하면 말벗용으로 정서케어를 할 수 있고 학습프로그램을 넣어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다. 화상통화 기능을 넣어 원격케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예컨대 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어린이들이 면회가 안 될 경우 극도의 불안함을 호소할 수 있는데 파이보를 통해서 입원실 밖에 있는 부모와 통화도 할 수 있고 외부에 있는 의사 진료도 가능하다”면서 “수업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트형 보조배터리로 전기차 충전 ‘에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연구실을 둔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만든다. 마치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처럼 콘센트가 옆에 없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이다. 이미 시제품으로 ‘로봇형 에바’와 ‘카트형 에바’가 나왔다. ‘로봇형 에바’는 이용자가 주차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차량에 접근한 뒤 스스로 충전단자에 도킹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충전소에서 대기 중인 ‘카트형 에바’를 이용자가 마치 쇼핑 카트를 끌 듯이 데려와 차량에 직접 도킹하는 방식도 있다. 카트형은 조만간 실제로 구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트형은 무게가 약 600㎏에 달하지만 이용자가 힘을 주는 방향으로 기계가 함께 움직이는 ‘근력증강기술’이 적용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트형 에바에서 충전 케이블을 끌어다가 전기차에 꽂으면 충전이 된다. 완료가 되면 기기 화면에 충전량, 충전시간, 비용 등이 표시된다. 아직 이동형 전기차 충전 장치에 대한 안전기준을 인증하는 규정이 국내에 없기 때문에 ‘카트형 에바’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제주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지정되며 숨통이 트였다. 올해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문제없이 진행하면 사업을 실제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된다. 에바를 창업한 이훈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가 적어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충전 환경 등 인프라가 보급되면 전기차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요람 삼성전자 C랩 브이터치, 피트, 에바, 서큘러스의 공통점은 모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공모전 출신이라는 점이다. ‘C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 과제에 선정되면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근무공간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부터 ‘C랩 아웃사이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아닌 외부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되면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자금도 지원받는다. 특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 국제가전박람회(IFA) 등에 ‘C랩 아웃사이드’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해 국제적 홍보가 가능한 창구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 300개를 육성하고 ‘C랩 인사이드’를 200개 지원해 총 500여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 삼성뿐 아니라 크고 작은 기업들이 당장 돈이 되지도 않는 스마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결국 생존이 걸린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1일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가속 페달을 밟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 IBM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가 최근 데뷔 무대 콘퍼런스에서 강조한 발언에서도 이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르쳐 준 건 ‘변화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같은 혁신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 ?繭箚�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역사는 지금을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다. 기술 플랫폼은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반응하고, 얼마나 빨리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20년 전에는 많은 이가 모든 기업은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연장 불패’ 연장 격침

    ‘연장 불패’ 연장 격침

    김효주(25)가 돌아왔다. 김효주는 7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27)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홀 천금같은 버디 퍼트를 떨궈 파에 그친 ‘연장불패’ 김세영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1억 6000만원. 김효주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2년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하며 ‘천재소녀’로 불렸다. 이후 2015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에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빠짐없이 출전해 왔다. 김효주는 이날 우승으로 2016년 12월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이후 4년 만에 11번째 KLPGA 투어 정상에 다시 올랐고, 한 달여 늦게 개막한 2020시즌 KLPGA 투어 세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한 ‘해외파’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에서 2016년 이후, KLPGA 투어에서 2018년 이후 우승이 없어 이름조차 잊혀져 가던 김효주는 이날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도 마련했다. 김효주는 “너무 오랜만에 우승해서 얼떨떨하다”면서 “어제 3라운드를 마친 뒤 아버지가 ‘6개를 치면 우승, 5타를 줄이면 연장에 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연장에 가보니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 했다. 이어 “겨울 훈련 때 몸무게를 4~5㎏가량 불리고 거리 늘리기에 집중했다. 전보다 거리가 더 늘어서 코스 공략이 쉬워졌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우승의 비결을 공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느 가족이 기르는 거대 토끼 화제…식탁에 앉아 식사까지

    어느 가족이 기르는 거대 토끼 화제…식탁에 앉아 식사까지

    미국의 한 가족이 기르고 있는 커다란 토끼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일반적인 토끼보다 훨씬 큰 이 토끼가 아이와 함께 식탁 앞에 나란히 앉은 모습은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인다. 호주 채널7의 아침방송 ‘더모닝쇼’는 2일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30만 명에게 주목받고 있는 ‘코코아 퍼프’라는 이름의 커다란 토끼 한 마리를 소개했다.현재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스미스 가족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코코아 퍼프는 콘티넨털 자이언트라는 대형 품종으로, 몸무게가 8.5㎏에 달한다. 사진을 보면 이 토끼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같은 품종 중 몸집이 작은 편이다. 이들 토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도 유명한데 다 자랐을 때 몸무게는 최대 12㎏에 달한다. 생후 2년6개월 된 코코아 퍼프는 2년 전쯤 막내딸 메이시(4)의 두 번째 생일 소원으로 반려동물로써 이 집에 왔다. 이들 가족은 이 토끼가 실내에서 살 수 있도록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훈련을 시켰다. 성공하는 데 6, 7개월이 걸렸다고 두 아이의 어머니인 린지는 밝혔다.덕분에 코코아 퍼프는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며 메이시나 소녀의 오빠인 헌터(7)와 주로 어울린다. 스미스 가족은 또 코코아 퍼프를 데리고 숲으로 산책을 가는 데 이때 리드 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이 토끼에게 야생성이 전혀 없고 가족과 딱 붙어 다녀 길을 우려도 없기 때문이라고 린지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개와 같이 토끼를 공격할 우려가 있는 동물과 마주할 가능성이 있어 그럴 위협이 전혀 없는 곳으로만 산책한다고 이 어머니는 덧붙였다. 코코아 퍼프는 커다란 덩치답게 상당한 양의 먹이를 먹는다. 커다란 전용 접시에는 이 토끼가 좋아하는 녹색잎채소부터 건초나 전용 사료가 가득하다. 게다가 이 토끼는 간식도 좋아하고 건조해둔 바나나와 망고를 즐겨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코코아 퍼프가 이들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유독 메이시에게 손길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린지는 “메이시는 처음 온 코코아 퍼프를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꼭 껴안았다. 그런데 이 토끼는 귀찮아하지 않으며 내 딸을 다정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이들의 유대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코아 퍼프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고 덧붙였다.사진=코코아 퍼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만’ 판정 트럼프 대통령, 몸무게 얼마나 늘었길래

    ‘비만’ 판정 트럼프 대통령, 몸무게 얼마나 늘었길래

    체중 110㎏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학적으로 ‘비만’ 상태지만 말라리아 치료제나 과다 체중으로 인한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3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신체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대통령은 건강하다”고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0㎝의 키에 110㎏(244파운드)의 몸무게로 지난해 2월 건강 검진 때보다 몸무게가 늘었다. 지난해 검진 결과 몸무게는 108㎏(239파운드)으로 6개월 만에 약 2.2㎏ 더 늘었다. 체질량지수는 30.49로 이 숫자가 30 이상이면 ‘비만’ 범주에 속한다. 35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약 2주간 복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예방 차원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었다.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의 처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했으며 콘리는 대통령이 식이요법을 부작용없이 안전하게 마쳤다고 주장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감염을 막는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복용은 많은 우려를 샀다. 게다가 FDA는 의료진에게 심장 합병증과 같은 부작용 위험때문에 병원 외의 환경에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부작용은 비만, 심장질환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두 번의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심장박동수는 분당 63회로 보통 범주에 속하긴 하지만 심혈관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다. 분당 60~100회가 성인의 평균 심장박동수다. 트럼프 대통령의 혈압은 79~121로 약간 높은 편이다. 콜레스테롤 지수는 167로 2018년 223과 지난해 196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로슈바스타틴을 섭취한 덕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모 방지를 위해 피나스테라이드도 복용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고령에 속하는 70대의 나이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4세가 된다. 하지만 그의 11월 재선 경쟁자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는 77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다이노+] 고기 대신 풀 뜯어먹은 육식공룡 엘라프로사우루스의 비밀

    [다이노+] 고기 대신 풀 뜯어먹은 육식공룡 엘라프로사우루스의 비밀

    수각류는 가장 성공한 육식 공룡이다. 백악기 말 지상을 지배한 티라노사우루스나 물속에서 덩치를 키운 스피노사우루스, 그리고 작지만 민첩한 육식 공룡인 벨로키랍토르는 공룡 영화의 주인공일 뿐 아니라 당시 생태계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육식 공룡은 수많은 수각류 공룡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중생대 수각류 공룡은 매우 다양하게 진화해 이미 쥐라기에 육식에서 채식으로 식성을 바꾼 무리가 등장했을 정도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초식 수각류 공룡인 엘라프로사우루스는 몸길이 6m, 몸무게 200㎏ 이내의 중소형 수각류 공룡으로 쥐라기 말에 중국과 탄자니아에서 살았다. 과거에는 다른 수각류 육식 공룡과 마찬가지로 육식 공룡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초식 공룡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대부분의 과학자가 엘라프로사우루스가 초식동물이나 최소한 잡식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엘라프로사우루스는 긴 목을 지니고 있으며 빠르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타조와 비슷한 쥐라기 수각류 공룡으로 여겨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엘라프로사우루스가 평생 풀만 먹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알을 깨고 나온 엘라프로사우루스 새끼는 작은 이빨을 지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성체가 되면서 이빨이 사라지고 대신 식물을 먹는데 편리한 부리로 바뀐다. 이렇게 새끼 때와 성체가 된 후 먹이가 달라지면 서로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지 않아서 생존에 유리한데, 엘라프로사우루스도 이런 이유로 식성을 바꾸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무튼 이들은 쥐라기 말에서 백악기 초 수각류 공룡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교 과학자들은 예상치 않은 장소와 지층에서 엘라프로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익룡의 뼈라고 믿었던 작은 척추 뼈 화석이 사실은 엘라프로사우루스의 것임을 밝혀냈다. 그런데 이 화석이 발견된 곳이 호주 빅토리아주의 에릭 더 레드 웨스트의 백악기 중기 지층이었다. 발견된 것은 척추뼈 하나뿐이지만, 엘라프로사우루스가 호주에도 살았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나중인 1억1000만 년 전까지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참고로 연구팀은 아직 학명이 부여되지 않은 이 공룡에게 '에릭'(Eric the Elaphrosaur)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물론 육식동물이 초식동물로 변신을 시도하는 경우는 그렇게 드물지 않다. 수각류와 가장 비슷한 위치에 있는 포유류 그룹인 식육목에서도 호랑이나 사자 같은 육식 동물만 있는 게 아니라 초식동물인 판다와 잡식동물인 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생대 수각류 중 일부가 어떻게 초식공룡으로 진화했고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연구팀은 에릭의 나머지 부분을 인근 지층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쩌면 여기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육식공룡의 채식 도전 성공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다이노+] 1억년 전 죽은 공룡의 ‘최후의 만찬’…위 속 내용물 밝혀졌다

    [다이노+] 1억년 전 죽은 공룡의 ‘최후의 만찬’…위 속 내용물 밝혀졌다

    무려 1억 1000만 년 전 죽은 공룡의 '최후의 만찬'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졌다. 최근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 연구팀은 노도사우루스과에 속한 공룡의 위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을 밝혀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3일 자에 발표했다. 노도사우루스(Nodosaurus)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한 초식공룡으로, 육식공룡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단단한 돌기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분석 대상이 된 공룡은 지난 2011년 캐나다 앨버타주의 광산에서 발견됐다. 사실 공룡은 단단한 뼈 화석이라도 온전히 발견되면 운이 좋은 편이고 대부분은 골격 중 일부만 발견된다. 이에반해 이 공룡은 완벽한 피부와 부드러운 조직을 그대로 보존한 채 발견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연구팀의 분석결과 이 공룡의 몸길이는 5.5m, 몸무게는 1300㎏ 정도로 추정됐으며 생존 시기는 대략 1억 1000만년 전이다. 당시 발굴팀은 무려 7000시간에 걸쳐 이 공룡의 화석을 기반암에서 섬세하게 분리했다. 이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발굴팀은 5년 반에 걸쳐 이 어려운 과업을 달성한 연구자인 마크 미첼의 이름을 따 이 공룡을 '보레알로펠타 마크미첼리'(Borealopelta markmitchelli·이하 보레알로펠타)로 명명했다.이후 보레알로펠타의 골격은 박물관에 전시됐으나 연구팀의 분석은 계속 진행됐고 이번에 내장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이 무엇인지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레알로펠타가 먹은 음식은 당연히 식물로 88%는 양치류의 잎, 7% 정도가 줄기와 잔가지였다. 또한 연구팀은 6종의 이끼류, 여러 종의 침엽수, 2종의 속씨 식물 등 총 50종의 식물 미세화석을 찾아냈다. 1억 1000만년 전 당시 식물의 흔적이 마치 타임캡슐처럼 공룡의 배 속에서 발견된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그린 교수는 "현미경으로 위 내용물을 검사했을 때 너무나 아름답게 보존된 식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면서 "나뭇잎이 그렇게 훌륭하게 보존된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보레알로펠타는 하나의 표본일 뿐이고 늦은 봄에서 한여름에 죽은 것으로 보여 당시 노도사우루스의 평균적인 식단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나 초식 공룡의 식생활에 대한 가장 좋은 직접적인 증거"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태 미스터리’ 풀릴까…짝짓기 피해 1130㎞ 도망친 암컷 백상아리

    ‘생태 미스터리’ 풀릴까…짝짓기 피해 1130㎞ 도망친 암컷 백상아리

    몸길이 약 4.7m, 몸무게 약 907㎏에 달하는 거대 암컷 백상아리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무려 1130㎞를 헤엄쳐 이동한 이유는 무엇일까.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해양생물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오서치’(OCEARCH)는 지난해 9월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 인근에서 ‘우나마키’로 명명된 백상아리에게 추적용 태그를 붙인 뒤 이동 경로를 살펴왔다. 새끼를 낳거나 키우는 모습, 이동 경로 등을 통해 서식 환경을 파악하고 상어에게 알맞은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오서치에 따르면 현재 임신한 상태로 추정되는 이 백상아리는 최근 약 1130㎞를 쉬지 않고 헤엄친 것으로 파악됐다. 약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북쪽으로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는데, 최근 데이터를 추적하니 다시 방향을 바꿔 미국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전문가들은 임신한 백상아리가 방향을 바꿔 다시 깊은 바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의 이유 중 하나는 임신 중 짝짓기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추측했다. 이밖에도 뱃속 새끼에게 유리한 수온의 바다를 찾아 나서거나, 임신 중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먹이 확보가 쉬운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 등이 있다. 오서치 소속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설들은 우리 단체가 2007년부터 수집한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수컷 백상아리는 대체로 일정한 경로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암컷 특히 새끼를 밴 암컷은 그 반대였다. 아마도 현재 관찰 중인 우나마키는 본래 서식지였던 캐나다 해안으로 돌아가는 중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상아리가 방향을 바꿔 깊은 바다로 이동하는 일종의 회유 패턴을 비롯해 암수가 어떻게 만나고 어디서 출산하는지 등 생태 대부분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우나마키 역시 임신 중 짝짓기를 피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서치 측은 “암컷의 이동 경로는 비교적 불규칙했지만, 오랜 기간 추적을 통해 이들의 이동 및 서식지 이주를 상당 부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악상엇과의 백상아리는 상어 가운데 백상어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분류되며, 수명은 정확하지 않으나 평균 15년 정도로 추정된다. 영화 ‘조스’로도 잘 알려져있는 상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인간에 치명적인 진드기의 침에서 신약 후보 물질 찾았다

    [와우! 과학] 인간에 치명적인 진드기의 침에서 신약 후보 물질 찾았다

    진드기는 작지만 징그러운 절지동물로 모기처럼 사람과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해충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끼치는 진짜 피해는 진드기가 빨아먹는 얼마 안 되는 양의 피보다 이 과정에서 옮기는 여러 가지 진드기 매개 전염병이다. 지난 몇 년간 살인 진드기라고 불린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은 치사율이 높고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도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렇게 위험하고 혐오스러운 진드기지만,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학자들도 있다. 최근 호주 시드니 대학의 화학자인 리차드 페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진드기의 침에서 면역 억제 물질인 에바신(Evasin)을 분리하는 데 성공해 이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코로나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이나 조절되지 않은 면역 반응을 제어하는 약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진드기는 작고 원시적인 절지동물 같지만, 사실 수백만 년에 걸쳐 다른 동물의 피를 효과적으로 빨아먹을 수 있도록 고도로 진화된 동물이다. 작은 진드기의 침 속에는 혈액 응고, 면역 반응, 통증을 억제하는 다양한 물질이 들어있다. 따라서 숙주의 면역 시스템과 응고 시스템을 극복하고 자기 몸무게보다 더 많은 피를 숙주가 눈치채지 못하게 빨아먹을 수 있다. 모두 과학자들이 탐낼 만한 신약 후보 물질들이다. 연구팀은 진드기 침 속에서 찾아낸 에바신에 황 화합물을 결합해 더 안정적이고 효과가 우수한 면역 억제제로 개발했다. 이 물질은 면역 시스템 가운데 특히 케모카인 (Chemokine) 같은 면역 전달 물질을 억제해 국소 염증 반응을 막는다. 연구팀은 변형된 에바신을 폐와 장의 동물 염증 모델에 투여해 효과적으로 조직 염증과 섬유화를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처럼 심각한 과잉 면역 반응을 억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실제 약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고 상당수 신약 후보 물질들은 연구 단계에서 부작용이 너무 크거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탈락한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후보 물질을 많이 찾아낼수록 새로운 약물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신약 개발 가능성과는 관련 없이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은 사람에게 위험하다. 설령 진드기 침에서 사람을 살리는 약물이 나오더라도 진드기는 여전히 위험한 절지동물이며 가능하면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질병 유행철에는 풀밭 위에 눕지 않고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숲에서 돌아온 후에는 즉각 손발을 씻거나 샤워를 하고 옷은 털거나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요요란 없다”...9년째 다이어트 중인 권미진 근황 화제

    “요요란 없다”...9년째 다이어트 중인 권미진 근황 화제

    개그우먼 권미진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8일 권미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진클럽’에 “생활 속 다이어트 꿀팁! 지구인들 다 발로 설거지 정도는 하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권미진의 일상이 담겼다. 권미진은 하루 일과 중 ‘공복에 몸무게 재기’를 가장 먼저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요거트에 꿀, 보리새싹 가루, 땅콩을 곁들이는 것으로 아침식사를 챙겼다.이후 권미진은 헬스장에서 팔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자친구와 자물쇠를 거는 등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권미진은 반신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권미진은 지난 2011년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걸’을 통해 103kg에서 50kg까지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권미진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완전단백질, 9가지 필수아미노산 밸런스 중요… 노화 늦춰

    완전단백질, 9가지 필수아미노산 밸런스 중요… 노화 늦춰

    매끼 5대 영양소를 고르게 챙겨 먹기는 매우 어렵다.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의 경우 탄수화물 과다의 경우가 많고, 단백질은 결핍되기 쉽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 등 인체 구성, 순환, 면역, 촉매 기능 등 생명현상의 거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부족하면 근 손실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근육건강을 지키려면 성인의 경우 매일 몸무게 1kg당 1.0~1.2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체중이 60kg이라면 하루에 60g 정도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매일매일 꾸준히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같은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챙겨 먹어야 한다.이 때, 식품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 함량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봐야 한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973년 제정한 단백질 영양 평가 방법으로 아미노산 스코어가 100점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을 ‘완전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일반 식품 중에는 우유, 달걀 등이 높고 원료로는 유청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높다.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년층의 경우, 근육건강을 위해 특히나 ‘완전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 단백질 식품만 오래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성장발육이 더디고 근육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화두가 되면서 성인 단백질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성인 단백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매일유업 셀렉스는 최근 100% 완전단백질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까지 총 150만 캔이 판매된 ‘코어 프로틴’ 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했다. ‘코어 프로틴 플러스’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가진 완전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대비 129%에 이른다. 단백질의 질 뿐만 아니라 총량도 늘렸다. 기존 ‘코어 프로틴’보다 단백질은 10% 늘린 20g, 필수아미노산 류신(부원료)은 50% 늘린 3,000mg이 함유돼 있다. 영양성분도 강화해 근육과 뼈를 위한 칼슘(300mg), 마그네슘(100mg), 비타민D(20㎍)는 기본으로 구성하고, 활력을 위한 비타민B군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까지 추가했다. 섭취한 뒤 체내 소화속도가 다른 3종류의 핵심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을 고르게 갖춰 소화가 잘 된다. 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당은 우유의 10분의 1로 줄여 평소 유당 때문에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한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으로는 물론이고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바쁜 아침 가족건강을 위한 간편식사대용으로 좋다. 가정용 캔과 운동이나 야외활동 시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2가지 형태가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인영양식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2018년 2월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설립했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단백질 포함 영양식에 대한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년간 50~80세 건강한 남녀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서로 다른 성분의 영양식을 섭취한 결과 류신,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의 근육량과 근력이 향상된 반면,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둘 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국민고기’된 삼겹살

    ‘여름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 수십년전만 해도 가끔 들어본 말이다. 냉동·냉장 시설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쉽게 상했기 때문이다. 냉동기술이 발달하면서 돼지고기는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먹는 고기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7.0㎏으로 소고기(12.7㎏)의 두 배 수준이다. ‘치킨공화국’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치킨집이 많지만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4.2㎏으로 돼지고기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인류 1인당 소비량은 닭고기가 14.2㎏으로 돼지고기(12.3㎏)보다 많다. 닭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는 베트남, 스위스, 중국 등이다. 농촌진흥청이 올 1월 펴낸 ‘2019 한국인의 돼지고기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삼겹살이 집밥(86.2%, 중복 응답)과 외식(83.4%)에서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 조사됐다. 이어 목심이 집밥(62.4%)과 외식(51.6%)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삼겹살이 대표적인 회식 메뉴가 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다. 그 전에 돼지고기는 주로 삶아먹는 수육으로 먹었다. 그래서 지금도 수육이라고 하면 돼지고기를 뜻한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인간과 고기문화’에 따르면 삼겹살 구이문화는 지극히 한국적이고 독보적이다. 서양인들은 삼겹살을 염지(고기에 간이 배이고 부드럽게 하는 과정)과 훈연을 거친 후 얇게 썰어 베이컨으로 조금씩 잘라 먹는다. 삼겹살은 돼지고기 한 마리당 평균 몸무게의 10%인 10~13㎏ 정도만 나온다. 돼지고기 중 삼겹살로 수요가 몰리면서 삼겹살 값과 뒷다리 등 비선호 부위의 가격 차이가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1~8일) 삼겹살과 목심의 도매가격은 1㎏당 각각 1만 8575원, 1만 6750원이지만 뒷다리살은 3150원에 그친다. 재난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고깃값이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은 께름칙하니 집에서 구워먹는 상황이다. 특히 삼겹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2월 14일 1만 4476원에서 지난 27일 2만 3864원으로 석달 사이 64.9%나 올랐다. 재난지원금이 풀린 지난 13일 2만 2802원과 비교하면 2주일 정도에 1㎏당 1000원이 올랐다. 삼겹살은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 수입된 돼지고기(42만 1000t) 가운데 삼겹살이 39.2%(16만 5000t)를 차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을 국내산이라고 팔다 적발된 돼지고기가 654t이다. 북미 지역의 삼겹살이나 목심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다. 재난지원금으로 등 따시고 배부르게 먹는 고기,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는 제대로 알고 먹는 상황이면 좋겠다. lark3@seoul.co.kr
  • “자폐아 입양” 유튜브 수익 챙긴 부부, 누리꾼 추궁에 “다른 가정 보냈다”

    “자폐아 입양” 유튜브 수익 챙긴 부부, 누리꾼 추궁에 “다른 가정 보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미카 스타우퍼와 남편 제임스는 2014년부터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큐로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2016년 7월 중국 출신 자폐증 소년 헉슬리를 입양해 키우면서 헉슬리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까지 다큐로 만들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감동을 안기기까지 했다. 2017년부터는 후원 계약을 맺기도 했고, 유튜브로부터 구독 수익도 상당했다. 이때 벌써 몇몇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이해했지만, 일부에서는 부부가 헉슬리를 이용해 유튜브 돈벌이에 나섰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올해 유튜브 구독자 수는 70만명을 넘겼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헉슬리가 동영상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팔로어들이 늘어났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이들 부부는 헉슬리를 다른 가정에 재입양시켰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부부는 친자녀 다섯과 다른 두 입양아를 키우고 있어서 헉슬리의 기이한 행동 장애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재입양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문제의 ‘스타우퍼 라이프’ 계정에 올라온 콘텐트들은 모두 삭제됐다. 기자 소피 로스는 트위터에 “인플루언서가 아들을 입양한다며 기금을 모으고 그 일을 자신의 브랜드로 삼았는데, 아들이 특별한 장애가 있음을 알고 그를 다른 집에 몰래 입양시켰다는 얘기를 읽고 매우 우울해졌다”고 적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입양아는 “몸무게만 알고 입양했는데 나중에 몸이 좋지 않다며 14일 안에 반납하는 반려견이 아니다. 슬프다”고 지적했다. 4년 전 헉슬리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선언을 하면서 부부는 두 번째 입양아를 우간다나 에티오피아에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 입양기관은 부부에게 헉슬리가 뇌손상이 있어 힘들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미카는 잠깐 망설였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멋진 말과 함께 입양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는 동영상 구독 수익으로 입양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면서 입양하는 아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후원하려면 5달러씩 기부하라고 팔로어들에게 요청했다. 아들의 육아 노트에 기증자 이름들이 들어갈 것이란 약속까지 했다. 온 가족이 중국에 가 두살배기 헉슬리를 만나는 동영상은 커다란 관심을 끌어 유튜브에서만 550만명 이상 시청했다. 미카의 동영상에는 헉슬리가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임신에 대한 조언, 홈스쿨링, 집안 꾸미는 법, 헉슬리를 입양한 뒤 입양된 두 자녀 등과 함께 가족 성가대를 만든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미카는 여러 차례 잡지와 인터뷰를 통해 장애 어린이를 돌보는 어려움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글로시어 앤드 굿아메리칸이란 회사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부부의 다섯 번째 아이가 태어나자 지난해 피플 잡지에도 소개됐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미카는 헉슬리가 특별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팔로어들은 지난해 말, 아니면 올해 초부터 헉슬리가 동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26일에야 부부는 아이의 “감정적 참살이”를 위해 다른 가정에 재입양시켰다고 고백했다. 입양기관은 헉슬리의 정확한 몸상태를 밝히지 않고 있다. 미카의 남편 제임스는 “아내가 헉슬리를 돕기 위해 했던 엄청난 노력들을 난 설명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는 격려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런 가슴 아프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용기에 많은 존경을 보낸다.” 그러나 헉슬리를 키우면서 부부가 돈벌이만 하고 “제거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아이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이 모든 일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만 이 아이가 견뎌내는 상실감에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적은 이도 있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이를 돌보는 일을 포기해버리는 국제 입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와주세요” 새끼 백두산 호랑이, 홀로 민가에 내려온 사연

    “도와주세요” 새끼 백두산 호랑이, 홀로 민가에 내려온 사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백두산 호랑이(러시아명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한 마리가 러시아에 있는 한 주택가에 홀로 나타나 몇 주 동안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다 구조된 사연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시베리아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고르노보드노예 마을에서 생후 10개월 된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2주 만에 전문가들에게 구조돼 재활훈련소로 보내졌다.이 호랑이는 구조되기 3주 전쯤부터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사람을 경계하거나 위협하지도 않고 주택 근처 도롯가에 주로 앉아 있었다. 또한 마을에서는 반려동물이나 가축이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오지 않았다.특히 이 호랑이는 몸무게 54㎏으로 덩치가 꽤 크지만, 홀로 사냥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마을을 어슬렁거릴 뿐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호랑이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주민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새끼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는 대신 전문가들을 불렀다. 마을에 온 구조 전문가들은 처음에 이 호랑이를 관찰하며 혹시 모를 어미가 돌아올지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어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이들은 이 호랑이를 구조하기로 하고 포획에 나섰다. 이 호랑이는 포획 당시에도 거의 저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구조 작업에 동참한 사냥감시기관의 조사관인 발레리 야시메토프는 “내 경험상 호랑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고 이송하는 동안 이 호랑이처럼 얌전하게 있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아마 개월수와 개별적 성격 그리고 혹시 모를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비영리 재활훈련소인 ‘호랑이 센터’ 책임자 빅토르 쿠즈멘코는 “새끼 호랑이는 포획된 뒤 어느 정도 지친 상태로 영양 결핍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호랑이의 건강을 회복하고 정상 체중으로 돌리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는 호랑이가 무사히 자연 서식지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호랑이 보호기관인 아무르호랑이센터의 책임자 세르게이 아라밀레프는 “어미는 보통 이 개월 수에 있는 새끼를 포기하지 않기에 5월 중 고아가 되는 새끼를 보는 사례는 드물다”면서 “어미는 밀렵꾼에게 죽었거나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전문가는 새끼 호랑이가 사람에 의해 불법적으로 사육되다가 탈출했거나 버려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아라밀레프는 이 호랑이는 일반적인 물을 마시질 않지만 고기를 끓인 육수는 마신다는 점 등을 들어 “새끼 호랑이의 행동에는 어떤 이상한 점이 있다”면서 “우리는 새끼 호랑이가 정상으로 돌아가 사냥 기술을 터득하고 사람을 경계하는 야성을 되찾아 야생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500~600마리로 추정되는 멸종 위기 동물로 흔히 아무르 호랑이라고 불리지만, 서식지에 따라서 시베리아 호랑이, 둥베이(동북) 호랑이, 조선범이라고도 불린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밀크어트 홍보대사 오영주가 추천하는 건강한 우유 한 잔 다이어트

    밀크어트 홍보대사 오영주가 추천하는 건강한 우유 한 잔 다이어트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외에서 하는 운동들보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의 인기가 높아지고 굶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추세다 보니 어떤 음식을 먹으며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국내 전문가들은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보다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우유를 꼽는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 주고, 칼슘이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라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우유는 114가지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혈당지수(GI)가 낮아 지방 합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운동 전에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쉽게 포만감을 주고 근육량 생성에 도움을 준다. 한편, 우유(Milk)와 다이어트(Diet)의 합성어인 밀크어트는 ‘우유를 통한 식이요법’이라는 의미로,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밀크어트 홍보대사로 선정된 오영주는 SNS를 통해 우유 사랑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2030 세대에게 군살 하나 없는 몸매로 선정된 오영주는 “운동만큼이나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 직후 우유를 마시는데 이는 포만감을 주어 군것질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운동 후에는 피로 회복과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우유를 꼭 챙겨 마신다.”라고 말했다. 현재, 오영주는 유튜브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몸무게 유지 방법과 운동법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힙 업 영상에 이어 집에서도 매트 한 장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한 다리 만들기 운동 루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은 오영주가 공개한 예쁜 다리 만들기 동작들이다. ▲ 얼터네이트 레그 컬(Alternate leg curl) 1. 매트 위에 엎드린 후, 양손을 포개어 이마를 올려준다. 2. 한쪽 다리를 구부릴 때, 반대쪽 다리는 길게 펴준다. 3. 한쪽 방향 당 20번씩 진행한다. ▲ 이너 타이 리프트(Inner thigh lift) 1. 옆으로 누워서 머리는 한쪽 손으로 받쳐준다. 2. 한쪽 다리를 구부려서 배꼽 쪽으로 가져온다. 3. 한 손으로는 구부린 다리의 발목을 잡은 후,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준다. 4. 반대편 다리는 내쉬는 호흡에 들어 올리고 마시는 호흡에 차분히 내려준다. 5. 한쪽 방향 당 10번씩 진행한다. (TIP:다리는 수직으로 흔들리지 않게 올려준다.) ▲ 레그 컬(Leg curl) 1. 매트 위에 엎드린 후, 양손을 포개어 이마를 올려준다. 2. 다리를 모아서 무릎을 구부려 준다. 3. 한 세트에 20번씩 진행한다. (TIP:무릎을 구부릴 때, 허리가 움직이지 않게 꼬리뼈를 바닥으로 눌러준다.) ▲ 사이드 라잉 레그 킥(Side lying leg kick) 1. 옆으로 누워서 머리는 한쪽 손으로 받혀 준다. 2. 한 쪽 다리를 골반 높이까지 들어 준 후, 내쉬는 호흡에 발을 배꼽까지 앞으로 뻗어준다. 3. 마시는 호흡에 다리를 뒤쪽으로 뻗어준다. 4. 한쪽 방향 당 20번씩 진행한다. (TIP:동작 중에 골반과 허리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다.) 그 외에 더 많은 운동법은 오영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사막서 왕도마뱀 사냥한 거대 들고양이 포착

    호주 사막서 왕도마뱀 사냥한 거대 들고양이 포착

    호주 사막에서 작은 들개 크기의 야생 고양이 한 마리가 커다란 왕도마뱀을 사냥해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대 엠마 스펜서 연구원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이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리트윗을 거듭해 소셜 사이트인 레딧닷컴에도 소개돼 많은 네티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네티즌은 “들고양이는 앞으로 30세대에 걸쳐 호랑이처럼 커질지도 모른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들고양이와 마주쳤던 경험을 공유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야생동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들고양이를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 속 들고양이는 주변 사물과 비교해도 일반적인 개체보다 훨씬 커 보인다. 이에 대해 스펜서 연구원은 들고양이가 사진 속 개체만큼 크게 자란 모습을 보는 사례는 점점 더 흔해졌다면서도 이 들고양이는 작은 딩고 정도 크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딩고는 호주 들개로 보통 몸길이 86~100㎝, 몸무게 12~24㎏에 달한다. 반면 들고양이의 경우 어떤 수컷은 7㎏에 달한다. 따라서 사진 속 들고양이는 5~6㎏ 내외로 추정된다. 이 고양이에게 먹이가 된 도마뱀은 굴드왕도마뱀으로 큰 개체는 6㎏에 달하지만 사진 속 개체의 크기는 아직 덜 자란 것처럼 보인다. 공유된 사진은 2년 전인 2018년 호주 중부 심프슨 사막 북쪽 끝에 있는 에타부카 보호구역에 설치된 많은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 가운데 한 대에 촬영됐다. 스펜서 연구원을 비롯한 동료 연구자들은 퀸즐랜드 주정부 기관인 퀸즐랜드 생물보안과(Biosecurity Queensland)와 함께 심프슨 사막에서 죽은 동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이들 카메라를 설치해 놨고 이번에 카메라를 회수해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이런 장면을 발견한 것이다. 스펜서 연구원은 들고양이가 이렇게 큰 포식자를 사냥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이 도마뱀은 힘이 세고 속도가 빨라 들고양이들에게 도전적인 존재이지만, 사진 속 들고양이가 도마뱀을 죽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들고양이는 죽은 동물을 먹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먹이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동물이 먹다 남긴 도마뱀이 발견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사진 속 고양이가 도마뱀을 사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들고양이는 어류와 양서류 그리고 곤충은 물론 조류와 유대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데 문제는 먹지 않더라도 재미로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현재 호주에는 이런 들고양이가 약 560만 마리나 살고 있고 매년 야생동물 고유종 30억 마리가 이들 고양이에게 죽고 있다고 생물보안과의 매슈 젠틀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젠틀 연구원은 들고양이가 훨씬 더 큰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목격된 사례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밝혔다.젠틀 연구원에 따르면, 같은 해 들고양이가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소형 캥거루 종인 왈라비를 사냥한 비슷한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연구자는 들고양이가 200년 전 호주에 들어온 뒤 지금까지 포유류 34종을 멸종하게 한 직접적 원인이 됐다고 추정한다. 또 이런 들고양이 탓에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 123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엠마 스펜서/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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