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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효진의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특급 매력

    [임효진의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특급 매력

    ‘특급 누나’ 김희애가 돌아왔다.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김희애는 극 중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내이자 고산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단연 김희애의 연기력이다. 바람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스펙트럼처럼 보여 주는 그의 표정 연기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법대로’ 이혼하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김희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 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김희애의 자기관리였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희애는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몸매 관리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적정 몸무게보다 높으면 바로 조절한다. 매번 한 숟가락씩 덜 먹는 게 한(恨)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철저한 식단관리 뒤에는 꾸준한 운동 습관도 뒷받침됐다. 그는 이두근 강화 운동, 스쿼트, 팔 뒤쪽으로 펴기, 런지를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 거면 매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친화적 배우이기도 하다. 최근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도 재조명되고 있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던 그는 축가 무대를 준비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그의 과감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는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책임을 맡은 이승기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이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그는 지난 30년간 무려 4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도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가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대한민국 명품 배우로 활동하는 것은 그만큼의 특급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 “뚱뚱한 사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 (연구)

    “뚱뚱한 사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 (연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비만인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리버풀대학,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등 공동 연구진은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의 나이와 성별, 평소 앓던 지병 여부 등을 고려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장기 주위에 지방이 많은 비만인의 경우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져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은 정상 체중의 환자보다 비만 환자에게서 더욱 활발하게 나타났고, 이는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거나 사망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의 면역시스템은 염증에 노출된 세포를 보호하거나 회복시키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바이러스로부터 몸 전체를 보호할 면역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숨을 들이마실 때 산소가 폐까지 전달되기 어렵고, 산소 부족은 장기 부전을 유발해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비만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진 프란체스코 델프라이시 교수는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프랑스 국민의 25%는 나이나 지병 또는 비만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젊은 사람, 특히 비만인 사람에게 매우 공격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유 중 하나도 이와 관련이 있다. 미국은 성인 인구의 42.4% 정도가 비만인 상태“라면서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스페인독감이 유행했던 1918년 당시와 비슷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대학교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나이이지만,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질환은 심혈관질환이나 폐질환이 아닌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60세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비만일 경우, 중증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 높았다“고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말 몰랐어요!” 출산 20분 전 ‘임신’ 알게 된 美 여성 사연

    “정말 몰랐어요!” 출산 20분 전 ‘임신’ 알게 된 美 여성 사연

    아이를 출산하기 20분 전에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5일 새벽 4시 30분경,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카린이라는 여성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이 여성은 이전 출산 때와 유사한 통증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으로부터 출산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초음파를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지 20분이 지난 뒤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됐고, 그 후 3시간 만에 딸을 품에 안은 이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약간의 구토 증상이 임신과는 별개라고만 느낀 채 수개월을 보냈다. 심지어 4세, 2세, 1세 아이 세 명을 낳은 출산 경험에도 불구하고 임신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카린은 “지난해 여름, 어지러움과 약간의 구토 증상이 있었는데, 당시 아이들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나 역시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겼다”면서 “게다가 지난해 1월 셋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에 또 아이가 생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도가 높긴 했지만 이 증상 역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또 매달 월경이 없던 것 역시 셋째 아이에게 모유 수유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여겼을 뿐이었다. 몸무게가 조금 늘긴 했지만 임신을 짐작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임신 사실을 몰랐던 탓에 대다수의 임신부가 하는 태아 검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태아 성장에 필수로 알려진 비타민 보조제도 섭취하지 않았을뿐더러, 간혼 술을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아기는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고, 가족 모두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카린의 남편은 “아내가 새벽에 ‘아무래도 아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할 때에는 이러한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세상에 나온 뒤 더 아이들을 모두 태울 수 있는 큰 차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아 된 새끼곰 남매 구조위해 코로나19 외출금지 특별해제

    고아 된 새끼곰 남매 구조위해 코로나19 외출금지 특별해제

    코로나19로 폐쇄령이 내려진 러시아에서 고아가 된 새끼곰 구조팀이 특별 외출 허가를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고아곰구조센터(OBRC) 측은 어미곰이 사라진 뒤 덩그러니 남겨진 새끼곰 남매와 고아가 된 곰들을 구하기 위해 폐쇄령을 뚫고 먼 길을 나선 구조대의 사연을 소개했다. 센터 측은 이달 초 러시아 키로프 지역에 고아가 된 새끼곰 3마리를 구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센터가 있는 트베리에서 1000㎞ 이상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금지령도 내려진 상황이었다.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센터 관계자는 “곳곳에 설치된 검역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장갑과 소독제는 물론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구비하고 구조작전에 돌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숙박업소가 모두 폐쇄된 상황이었기에 침낭도 둘러멨다. 하지만 새끼곰들이 있는 키로프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더 멀고 험난했다. 거센 눈보라 속에 길에서 노숙을 하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았다. 결국 이동 중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정비소 역시 폐쇄돼 구조작전이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다행히 일면식도 없는 주민의 도움 덕에 다시 길을 나설 수 있었다.우여곡절 끝에 구조팀은 지역 보호소가 데리고 있던 고아곰 남매 3마리와 만났다. 생후 3개월쯤 된 새끼들이었다. 어미곰은 벌목꾼이 굴을 훼손하자 놀라 달아난 뒤 며칠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혹시나 도망친 어미곰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단 남겨진 새끼들을 관찰했지만 어미곰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로 구성된 새끼곰 남매는 몸무게 1.8~2.2㎏ 정도로 비교적 건강했다. 관계자는 “어미 대신 계란 노른자와 비타민을 첨가한 우유로 만든 죽을 조금씩 먹이고 있다. 몸무게가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끼들을 일정 시간 보호한 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하기에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센터 측은 이틀하고도 15시간 동안 3200㎞를 달려 센터로 데려온 새끼들에게 버려진 마을과 그 마을을 따라 흐르는 강줄기의 이름을 따 각각 료카와 미르니, 랄라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국경을 폐쇄하고 전 근로자의 유급휴무 등 외출금지령을 시행했다. 애초 이달 4일 해제될 예정이었던 외출금지령은 그러나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오는 30일까지 연장됐다.국가 최대 기념일 행사도 미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됐던 ‘제75회 전승기념일’ 행사 일정을 연기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에게 신성한 날이지만 사람의 생명 역시 귀중하다”라며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7일 현재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7938명, 사망자는 232명이다. 이달 초부터 감염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3500명대에 근접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만에 13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리가 몰랐던 특급 매력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리가 몰랐던 특급 매력

    ‘특급 누나’ 김희애가 돌아왔다. 최근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희애는 극중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아내이자 고산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희애. 흥행의 중심에 있는 그의 매력에 대해 분석해 봤다. ▶ ‘반박 불가’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이번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주인공 김희애의 연기력이다. 김희애는 바람 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합적인 감정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극 초반 남편의 바람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장면에서 감정 변화를 스펙트럼처럼 보여주는 김희애의 표정 연기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법대로’ 이혼하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했다. 19금 애정신, 폭행신 등도 대역 없이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김희애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그의 연기력에 대해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전했다. ▶ 55세 김희애의 철저한 자기관리‘부부의 세계’에서 또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김희애의 몸매였다. 김희애는 극 초반 남편과 침실에 있는 장면에서 슬립을 입고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희애의 군살 없는 몸매에 그의 다이어트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희애는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몸매 관리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적정 몸무게보다 높으면 바로 조절한다. 매번 한 숟가락씩 덜 먹는 게 한(恨)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철저한 식단관리 뒤에는 꾸준한 운동 습관도 뒷받침됐다. 김희애는 이두근 강화 운동 15회, 스쿼트 15회, 팔 뒤쪽으로 펴기 15회, 런지 15회를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거면 매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 예능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친화적 배우다. 최근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로 화제가 되자 과거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축가 무대를 준비하는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김희애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당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김희애의 과감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회식에서도 잘 노시는 지선우 부원장님”, “여기서라도 밝은 모습이니까 마음이 괜찮네요”, “지선우 부원장님 춤도 잘 추시네요”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배려심 깊은 배우, 김희애 김희애를 더욱 빛나게 하는 면모는 다름 아닌 ‘성격’이다. 이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김희애는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책임을 맡은 이승기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통해 교통편 해결 방법을 알아본 뒤, 이승기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나영석 PD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희애는) 실제로도 너무 착한 사람이다. 근본부터 ‘선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천상 천사 같은 타입으로 출연진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대단했다”고도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2억 년 전 익룡 날개에 차세대 슈퍼드론 개발 열쇠 있다

    [핵잼 사이언스] 2억 년 전 익룡 날개에 차세대 슈퍼드론 개발 열쇠 있다

    2억여 년 전 출현한 익룡을 연구하면 기술자들이 더 나은 안정성을 지닌 새로운 세대의 슈퍼 드론(무인항공기)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일부 학자가 제안하고 나섰다. 영국 브리스틀대의 엘리자베스 마틴-실버스톤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드론 등의 비행체를 활주로의 추진력 없이도 이륙하고 비행 중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익룡의 신체적 구조를 연구하면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익룡은 소형 항공기와 맞먹는 최대 10m의 날개 판과 300㎏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지녔음에도 하늘을 나는 데 특화한 '전문가'였다. 이에 대해 마틴-실버스톤 박사는 “화석 기록에는 정말 멋진 것이 많지만 기술자들은 대체로 비행에 관한 영감을 얻을 때 고생물학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서 “만일 우리가 영감을 얻기 위해 오늘날 동물만을 본다면 정말로 많은 형태학을 놓치고 많은 선택사항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룡은 깃털이 달린 날개를 지닌 새와 달리 우리 인간의 네 번째 손가락에 해당하는 뼈 부위가 길쭉한데 그 끝에서 다리 부위까지 막이 이어져 있어 그 모습은 박쥐에 더 가깝다. 이들 파충류는 또한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추가적인 힘과 구조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엑티노피브릴(actinofibril)이라는 독특한 섬유조직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기술자들이 드론과 비행기 같은 항공 기술을 설계할 때 주로 오늘날 새와 곤충에 중점을 둔 이유는 화석은 불완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익룡의 날개 구조뿐만 아니라 비행 능력까지 매우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몇몇 화석을 연구진은 엄선했다. 마틴-실버스톤 박사는 “날개 막 안에 있는 다른 층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두세 개의 완전히 놀랍게 보존된 익룡 화석이 있는데 이는 섬유질(엑티노피브릴) 성분에 관한 이해를 더한다. 어떤 화석은 엉덩이 아래의 날개 막을 보여줄 정도로 충분히 보존돼 있다”면서 “날개 모양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런 부착물에 대해 알면 다양한 날개 모양의 효과를 모형화할 수 있고 자연 상태에서 어떤 것이 가장 비행 능력이 뛰어난지를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고대 생물의 형태학과 예측 비행역학을 분석한 결과, 오늘날 날짐승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전술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중에 뜨는 것은 하나의 사례이다. 도약을 통해 공중으로 이륙하는 것은 동물의 세계 전체에서 일반적이다. 하지만 커다란 새들은 이륙하는 데 충분한 힘을 얻기 위해 앞으로 달리다가 도약해야 한다. 반면 익룡은 몸무게가 300㎏에 달해도 정지 상태에서 이륙하는 방법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참여한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 공룡연구소의 마이크 하비브 박사는 이는 익룡 날개 막의 강한 근육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한다. 익룡은 우리 몸의 팔꿈치와 손목에 해당하는 뼈 부위에서 강한 도약력을 일으켜 하늘에 떠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높이에 이를 수 있다. 마틴-실버스톤 박사는 “오늘날, 드론 같은 비행체를 이륙하기 위해 평평한 지면을 필요로 하고 그것이 실제로 공중에 어떻게 뜨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제한을 받는다”면서 “익룡의 독특한 이륙에 관한 생리학은 이런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룡은 또 비행 불안정을 막는 방법에 관한 이해력을 제공한다. 강한 바람에 돛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것과 달리 익룡은 넓은 날개의 펄럭거림에 저항하는 전략을 발전시켰다. 마틴-실버스톤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비행 압력에 저항할 비행복 같은 것을 디자인하기 위해 애써왔다”면서 “만일 우리가 익룡이 어떻게 그것을 실현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예를 들어 그들의 날개 막이 실제로 어떻게 구조화됐는지 이해한다면 현대 공학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독특한 생리적 요소는 익룡에게만 국한한 것은 아니다. 미크로랍토르 같은 다른 고대 날짐승들은 앞다리와 뒷다리 모두에 날개를 달고 있었다. 그리고 발견된지 얼마 안 된 공룡인 이치는 깃털과 박쥐 같은 막이 결합한 유일무이한 날개를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위와 같은 많은 비행 전략은 제대로 탐구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살아있는 동물과 멸종한 동물 모두에게서 우리의 지식을 결합할 수 있다면 인간이 만든 비행을 여전히 방해하는 장애물을 극복할 훨씬 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생태와 진화의 동향’(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원하는 부위에 빛 쬐어 비만·당뇨 막는다

    원하는 부위에 빛 쬐어 비만·당뇨 막는다

    국내 연구진이 비만을 일으키는 장 호르몬을 빛으로 억제해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팀은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비만 환자에게서 지방 축적을 유발시키는 장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광(光)응답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지방 축적을 유발하는 장 호르몬인 ‘GIP’는 십이지장 내 지방이나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호르몬으로 K세포에 의해 분비된다. 많은 연구자가 GIP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찾아 나섰지만 아직까지 개발된 것은 없다. 이에 연구팀은 GIP를 분비하는 K세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K세포에만 반응해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물질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GIP 분비를 촉진하는 십이지장 표면의 K세포에 붙어 활성산소를 만들어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하도록 해 비만과 당뇨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광응답제를 투여한 다음 십이지장에 빛을 쬐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표적 광응답제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K세포를 없애고 GIP 농도를 낮춰 생쥐의 몸무게와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트럼프의 친구 체라 코로나19로 운명, 브리핑 불참 이유?

    트럼프의 친구 체라 코로나19로 운명, 브리핑 불참 이유?

    도널드 트럼프(73) 미국 대통령의 막역한 친구이며 부동산 개발업자로 대통령 선거 때 기부도 많이 한 스탠리 체라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체라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숨진 것으로 뉴욕 부동산 업계 소식을 다루는 ‘더 리얼 딜’이 처음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 브리핑 도중 친구 한 명이 의식을 잃고 많이 아프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체라였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체라가 창업한 크라운 애퀴지션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고인의 나이는 70대 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의 한 관리도 12일 체라가 숨진 것이 맞고 대통령과 친구 사이인 것도 맞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도중 “친구 한 명이 병원에 갔는데 나보다 나이가 더 많다. 몸무게도 많이 나간다. 하지만 그는 강한 사람이다. 그리고 다른 날 병원에 갔다가 혼수상태로 유도됐다. 그는 잘 이겨내지 못했다. (감염력도) 빠르고 사악할 정도다. 특히 사람을 제대로 고르면 끔찍하다.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 뒤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픈 친구들이 있다. 우리 생각에 그들은 그냥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한 사례의 그는 의식이 없다. 코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마치 아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아픈 것이 그의 태도를 바꾼 것 같다는 인상을 심어줬고 나중에 브리핑 도중 이런 질문이 나오자 자신은 통계를 보고 급증하는 감염자 수를 보고 그랬을 뿐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유세 때 체라를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건설업자이며 부동산 업계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하고 “그는 대단한 남자며 처음부터 나와 함께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틀 연속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일부에선 그가 너무 많은 말을 해 오히려 위신과 지도력을 깎아먹으며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이 마뜩찮아 그런 것으로 짐작됐는데 친구를 잃은 개인적 아픔과 충격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짐작해볼 수 있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심장병으로 죽을 고비 넘긴 英 아기, 코로나19 걸린 사연

    심장병으로 죽을 고비 넘긴 英 아기, 코로나19 걸린 사연

    심장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아기가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리버풀의 한 아동병원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몸무게 2.38㎏, 작은 몸집의 아기가 인공호흡기 등을 온몸에 휘감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다. 태어난 지 6개월 된 에린 베이츠다. 아기는 지난해 12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위험한 심장 수술을 받았다. 부모에게는 꼬박 10년 만에 얻은 귀한 자식이었지만 타고난 심장병으로 생사가 불투명했다. 1월에는 합병증으로 기관지염과 폐렴을 얻어 죽을 고비를 넘겼다. 위태위태한 가운데서도 아기는 다행히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며 건강을 회복했다. 가족에게는 그야말로 ‘기적의 아기’였다. 이제 곧 퇴원해 아기와 함께 집으로 갈 생각에 들떴던 부모는 그러나 청천벽력같은 소식과 마주했다.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현지언론은 심장병 등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생후 6개월짜리 아기가 지난 10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아기 어머니는 “딸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수많은 고비를 견뎌온 딸이다. 전염병 때문에 딸을 잃을 순 없다”며 한숨 지었다. 아기 아버지는 “외출금지령 전부터도 우리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딸이 행여 감염될까 불안했다. 그런데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고 온 바이러스에 희생됐다”라고 슬퍼했다. 이어 “사람들은 여전히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화가 난다. 격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여느 때처럼 해변 아이스크림 가게에 줄지어 선 사람들을 봤다. 소름이 끼친다”라고 분노했다.실제로 영국 경찰은 지난 주말 외출금지령을 어기고 나온 나들이객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26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 속에 런던 빅토리아 파크 등 유명 관광지는 물론 해안 절벽과 공원 등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는 무시한 채 일광욕을 즐겼다. 폐쇄된 공원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고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도 목격됐다. 경찰은 시민들을 해산시키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3일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5208명으로 세계 6번째 피해국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역시 1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꼭 필요한 생필품 구입이나 병원 치료, 하루 한 번 운동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자제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마스크도 없이 곳곳을 누비는 시민들이 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빛만 쬐어줬더니 ‘비만’ 안녕

    빛만 쬐어줬더니 ‘비만’ 안녕

    국내 연구진이 대사 장애로 인한 비만을 일으키는 장 호르몬을 빛으로 억제해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연구팀은 대사성 질환인 제2형 당뇨로 인한 비만 환자에게서 지방축적을 유발시키는 장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표적 광(光)응답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지방 축적을 유발시키는 장 호르몬인 ‘GIP’는 십이지장 내 지방이나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호르몬으로 K세포에 의해 분비된다. 이 때문에 GIP가 비만 대사성질환 치료를 위한 가장 적절한 대상이지만 아직 GIP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연구팀은 K세포에만 반응하는 지방산과 광응답제를 접합시켜 K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광응답제를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광응답제는 GIP 분비를 촉진하는 십이지장 표면의 K세포를 찾아가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하도록 해 비만과 당뇨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광응답제를 투여한 다음 십이지장에 빛을 쬐는 실험을 실시했다. 지방산과 결합된 광응답제는 그렇지 않은 광응답제보다 K세포에 쉽게 결합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표적 광응답제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K세포를 없애 GIP 농도를 낮춰 생쥐의 몸무게와 체지방량을 감소시킨 것도 관찰했다. 현재 십이지장 표면을 태워 K세포를 제거하는 ‘십이지장 점막 재표면술’이라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표적 광응답제를 투여한 뒤 내시경을 통해 빛을 쬐는 것이 훨씬 안전한 방법이라는 점을 연구팀은 강조했다. 나건 가톨릭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로 암 치료에 사용되던 광역학치료를 비만 대사성질환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내시경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빛을 쬐어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죽일 수 있게 될 것”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애니멀 픽!] 토끼를 통째로 삼키는 거대 갈매기 포착

    [애니멀 픽!] 토끼를 통째로 삼키는 거대 갈매기 포착

    갈매기의 왕으로도 불리는 큰검은등갈매기가 토끼를 머리부터 통째로 삼키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촬영 장소는 새들의 낙원으로도 알려진 영국 웨일스의 스코머 섬으로, 이곳에서 토끼는 이런 갈매기에게 종종 먹잇감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웨일스온라인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남서부 야생보호국(WTSWW)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 남서부 웨일스 펜브룩셔 앞바다의 스코머 섬에서 촬영한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 야생보호국의 한 직원이 촬영한 이 영상에는 큰검은등갈매기 한 마리가 굴속에 숨어있던 토끼를 찾아내 사냥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영상을 보면 갈매기 한 마리가 부리로 토끼의 머리를 꽉 잡은 채 몇 차례 세차게 흔들어 힘을 빼놓은 뒤 곧바로 고개를 들어 토끼를 통째로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이 갈매기는 처음에 토끼를 한 번에 집어삼키지 못하지만 1분 안에 부리 밖으로 나와 있던 토끼의 두 뒷다리마저 모두 삼켜버린다. 사실 이들 갈매기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몸집이 거대한 이점을 살려 기회가 되면 작은 조류나 포유류도 사냥해 잡아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 섬에 작은 바닷새나 어린 새가 별로 없을 때 토끼들은 이들 갈매기에게 중요한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고 현지 관리자들은 설명했다. 큰검은등갈매기는 갈매깃과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유명한데 유럽과 북미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며 큰 개체는 몸길이 75㎝, 날개폭 160㎝, 몸무게 2㎏에 이른다. 등(날개)은 생후 4년 정도까지 회색으로 있다가 그 뒤 검게 되고, 검은 부리는 전체적으로 노랗고 끄트머리가 붉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스코머 섬은 밝고 화려한 부리를 지닌 퍼핀새 번식지로 유명한 자연보호구역으로 원래 이런 새를 보며 산책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편이지만, 현재 영국에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코머 섬/페이스북, WTSW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19 걸려 6kg 빠졌다” CNN 앵커 쿠오모 투병기

    “코로나19 걸려 6kg 빠졌다” CNN 앵커 쿠오모 투병기

    CNN 앵커의 코로나19 투병기“쉬운 병 아냐...고열·두통·진땀 등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CNN 앵커의 몸무게가 3일 만에 6kg 빠졌다고 밝혔다.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49)는 2일(현지시간) CNN 뉴스프로그램 화상 인터뷰에서 “3일 만에 6kg이 빠졌다”며 투병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감염되기 직전까지 자신의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로나19 현황을 전달했다. 그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동생이다. 쿠오모 앵커는 “나는 덩치가 커서 원래 230파운드(약 104kg)였다. 사흘 동안 13파운드(약 6kg)가 빠졌다”며 “계속 먹고 마시고 있지만 진땀이 나고 몸이 아프다. 쉬운 병이니 무심해도 괜찮다는 생각은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특히 밤이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전했다. 고열과 두통, 진땀,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고 시야가 흐릿해진다고 설명했다. 전날 인터뷰에서는 오한이 매우 심해 이가 으스러지기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109만명을 넘겼다. 미국은 확진자가 하루 새 3만여 명 가까이 늘었다.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만6995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1094명 증가한 7406명이 됐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1년 9.11테러 당시 희생자 숫자와 거의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대 검치호랑이의 거대 두개골 발견…몸무게 최대 436㎏ 달했을 것

    고대 검치호랑이의 거대 두개골 발견…몸무게 최대 436㎏ 달했을 것

    신생대 제4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에 속하는 약 1만2000년 전, 인류와 공존했던 검치호랑이의 거대한 두개골이 발견됐다. 스밀로돈 포퓰라토르(Smilodon populator)라는 학명을 지닌 검치호랑이는 지금까지도 가장 큰 종으로 유명한데, 최근 우루과이에서 나온 한 두개골 화석 덕분에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종으로 확인됐다. 검치호랑이는 10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 사이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여러 동물을 사냥감으로 삼았지만, 그중에서도 스밀로돈 포퓰라토르는 다른 종들과도 확연하게 달랐다.국제학술지 ‘앨처링거’(Alcheringa) 최신호(3월2일자)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는 우루과이 남서부의 돌로레스지층에서 발견된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최신 두개골 화석이 얼마나 거대한지 자세히 기록돼 있다.연구 주저자인 우루과이 공화국대(UdelaR)의 알도 만주에티 연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종의 두개골 평균 크기는 전상악골(위턱뼈 앞쪽에 있는 뼈)에서 관절구(뼈에 있는 둥근 돌기)까지의 길이가 약 35㎝였지만, 이번에 나온 두개골은 약 40㎝에 달한다. 만주에티 연구원은 “(이 종은) 근골이 우람한 아주 강인한 몸을 지녔고 잘 발달한 굵은 앞다리와 짧은 꼬리를 갖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장점은 샤벨처럼 긴 송곳니”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 나온 화석들보다 무게가 훨씬 더 많이 나가는 화석의 발견은 이 종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세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몸무게는 평균 220~360㎏으로, 큰 개체는 4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새로 발견한 두개골의 길이로 전체 크기를 계산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스밀로돈은 평균 407㎏, 최대 436㎏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당시 이 종보다 더 큰 육식동물은 몸무게가 평균 1t에 달하던 곰인 악토테리움 버메이스터(Arctotherium Burmeister)뿐이었다고 만주에티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위니펙대의 선사인류학자 미르자나 록산딕 박사는 “만일 당시 인류가 이 거대한 스밀로돈과 마주했다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행운을 비는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나온 거대 두개골 화석으로도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모습이 바뀌지는 않지만, 그 사냥 능력과 먹잇감의 대상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 종이 사냥할 수 있는 먹잇감의 무게는 1t 정도였지만, 이번에 확인된 크기라면 몸무게 3t에 달하는 사냥감까지 덮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만주에티 연구원은 “이 종은 당시 포식자의 정점에 서 있었고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살던 다른 모든 동물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관련 화석을 더 찾아내 이 거대 생물의 전체 모습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후의 랩터…6800만년전 뉴멕시코 일대 누빈 신종 공룡 발견

    최후의 랩터…6800만년전 뉴멕시코 일대 누빈 신종 공룡 발견

    약 6800만 년 전, 지금의 미국 뉴멕시코주 일대를 누빈 신종 깃털 공룡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다.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 연구진은 백악기 후기 개방된 범람원이었던 한 분지에서 다양한 동물을 무리지어 사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랩터를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랩터는 약탈자 또는 사냥꾼을 뜻하는 말로,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날렵한 몸짓과 지능적인 무리 사냥을 선보인 벨로시랩터(벨로키랍토르) 등이 속한 소형 수각류 육식공룡이다. 이번 신종 공룡은 인근 멕시코만에 거대 소행성이 충돌해 공룡 등 생물이 대량으로 멸종한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100만 년이 채 남지 않았던 시대에 생존해 ‘최후의 랩터’로도 불린다.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뉴멕시코주 샌환(산후안) 분지에서 발굴된 이 공룡의 화석 잔해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이 종이 벨로시랩터보다 좀 더 큰 몸길이 약 2.1m, 몸높이 약 1m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신종 랩터는 채찍처럼 긴 꼬리 덕분에 오늘날 가장 빠른 육상 동물인 치타처럼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자들은 이 공룡에게 발굴지 원주민인 나바호족 말로 ‘남서부의 나바호 전사’를 뜻하는 디네오벨라토르 노토헤스페루스(Dineobellator notohesperus·이하 디네오벨라토르)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 주저자인 스티븐 자신스키 박사(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디네오벨라토르는 날카로운 이빨 외에도 유난히 강력한 뒷발로 먹잇감을 산산조각으로 찢을 수 있어 벨로시랩터보다 훨씬 더 무서웠을 것”이라면서 “이들은 오늘날 늑대보다 좀 더 길었지만 속도와 민첩성을 위해 몸무게는 23㎏ 정도밖에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늘날 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에 속하는 이들은 각 발에 날카로운 발톱을 세 개씩 갖고 있으며 특히 뒷발에 있는 두 번째 발가락의 발톱은 13㎝에 달해 이를 무기 삼아 다른 공룡 등 동물을 덮쳐 사냥할 수 있었다. 또한 발굴된 화석 중에는 뼈에 발톱으로 인한 상흔이 1.3㎝ 정도 남아있는데 이는 다른 개체와의 싸움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이에 대해 자신스키 박사는 “두 디네오벨라토르가 싸우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학자가 생각하듯이 이들이 무리를 짓는 동물이라면 먹이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두 수컷 사이 벌어진 싸움이었다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년 동안 몸무게 48kg 유지” 함소원의 비결은?

    “20년 동안 몸무게 48kg 유지” 함소원의 비결은?

    배우 함소원이 20년간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찐 다이어터’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 다이어트 초고수라 불리는 함소원, 홍지민, 안선영, 김빈우를 비롯해 스페셜 MC로 오마이걸 효정과 미미가 출연한다. 18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함소원은 20년간 48kg의 몸무게를 유지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타 방송에서 공개된 수영복 입은 영상이 100만 뷰를 돌파하며 출산 후에도 여전히 ‘완벽한 S라인’을 과시한 그녀는 ‘모태마름’인줄 알았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뚱뚱했던 과거 일화를 밝혔다.이후 식이요법과 요가를 병행하며 피나는 노력 끝에 늘씬한 몸매를 갖게 된 함소원은 직접 요가 동작까지 선보이며 그녀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전격 공개했다. 또한 함소원은 12년 전 발매한 요가 DVD를 최근 재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데 쓰인 요가 DVD가 방송에 전파되어 다시 화제가 되었던 것. 그녀는 “언젠가 전설이 될 것이다, 다시 역주행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DVD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반면 함소원은 날씬한 몸매와 달리 대식가의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녀는 회식 자리에서 남들의 눈치 보지 않고 양껏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까지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4’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외출금지에도…드론에 묶어 반려견 산책시킨 주인 (영상)

    코로나19 외출금지에도…드론에 묶어 반려견 산책시킨 주인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스에 사는 이스라엘 국적의 남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이 금지된 상황에서도 반려견 산책을 위해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영상은 포메라니안 종의 작은 반려견 한 마리가 목에 연결된 줄을 따라 한적한 도시를 산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인적이 드문 마을 길을 걷는 반려견의 몸에는 줄이 매달려 있었고, 그 줄의 끝에는 놀랍게도 사람이 아닌 드론이 있었다. 영상을 올린 남성은 코로나19 전염 우려 탓에 직접 외출하지는 못하지만,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 집 안에서 직접 드론을 조종해 반려견 산책시키기에 도전했다. 이 주인은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함께 “집에 격리된 지 5일째다. 당연히 집 안에 머무는 것이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반려견의 행복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발코니에서 직접 드론을 조작해 반려견이 안전한 길로 산책을 다녀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주인이 조종하는 드론을 따라 산책에 나선 반려견의 모습은 주인의 친구가 따라나서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포메라니안 등 몸집이 작은 일부 반려견에게만 해당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반적인 취미용 드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2㎏ 정도다. 다 자란 포메라니안의 몸무게는 2~3.6㎏ 정도라 드론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더 큰 개라면 드론이 끌려가다 땅에 떨어지거나 개에게 떨어져 부상을 입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0년 넘게 에티오피아 여성 돌본 캐서린 햄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0년 넘게 에티오피아 여성 돌본 캐서린 햄린

    1959년 그녀가 에티오피아의 작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누구도 부부를 마중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그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에티오피아 국민 전체가 슬퍼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산부인과 의사 캐서린 햄린이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자택에서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에티오피아가 슬픔에 잠겼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1993년에 먼저 세상을 등진 남편 레지날드와 함께 이 가난한 나라로 건너와 60년 넘게 누공(瘻孔, fistulas), 누관(瘻管)이란 하찮은 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일이 다반사였던 이 나라 여성들을 구해냈다. 이 병은 출산 때 생긴 구멍으로 계속 분비물이 흘러나와 문제를 일으키고 합병증으로 번졌다. 캐서린은 2003년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이 나라 여성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다”며 “그들은 세상에 나혼자이며 부상을 창피해 한다. 나환자나 에이즈 희생자들을 돕는 조직도 있는데 그네들은 자신을 돕는 조직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개탄했다. 본명이 엘리노르 캐서린 니콜슨인 그녀는 1924년 시드니에서 여섯 자녀 가운데 한 명으로 태어났다. 여성과 어린이를 도우려고 의사가 되는 길을 택했다. 크라운 스트리트 여성병원에서 일하다 뉴질랜드 출신 의사 레지날드를 만나 1950년 결혼해 2년 뒤 아들 리처드를 가졌다. 둘은 개발도상국으로 건너가 일하고 싶어했는데 그녀는 2016년 BBC 인터뷰를 통해 “어느날 영국 의학 저널 란싯(The Lancet)에 실린 광고 하나가 눈길을 붙들었다”면서 “우리는 너무 많은 기회를 누리고 있어서 세상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몇년만 머무를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결코 귀국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캐서린은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예쁜 아가씨가 소변으로 얼룩진 옷을 걸친 채 다른 환자들과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다. 우리는 보자마자 그녀가 더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아챘다”고 처음 누공 환자를 만난 일을 되돌아봤다. 사하라 사막 이남, 흔히 말하는 사헬 지방과 남아시아에서 흔한 일로 200만명 정도의 여성이 이 병 때문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는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완치될 수 있는데 주변에 말하면 창피하다고 숨긴다. 마을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남편에게 버림받기도 해 그런다. 극단을 선택하기도 하고, 그렇게 종종 허망하게 목숨을 잃는다.부부는 어렵잖게 완치할 수 있다고 당시 통치자 하일레 셀라시에를 만나 진언했다. “그는 ‘왜 우리 여자들이 이 지경이 됐느냐’고 개탄하더군요. 해서 우리 부부가 그랬어요. ‘여자들 잘못이 아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시골에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고요.” 부부는 누공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완치된 환자 가운데 마미투 가셰처럼 영민해 보이는 이들에게 글을 깨우치게 했다. 1974년 아디스아바바에 누공 전문 병원을 세웠다. 마미투를 직원으로 채용한 뒤 누공 전문 의사로 교육했다. 1993년 남편이 세상을 뜬 뒤에도 그녀는 귀국하지 않고 이듬해 햄린 재단을 세워 5개의 시골 병원 문을 열어 여성은 물론, 장기 요양 환자를 받아들였다. 2007년에는 햄린 조산 대학을 열었다. 그가 완치시킨 환자는 6만명에 이르렀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오랜 세월, 너무 적은 것을 해냈다고 2011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털어놓았다. 한 처녀와 만난 일이 에티오피아에 남겼다는 결심을 굳혔다. “그녀는 9년 동안 마룻바닥의 매트 위에 웅크려 9년을 지냈다고 했다. 어머니가 그녀를 돌봤는데 언젠가는 소변이 마르겠지 생각했다고 했다. 가난하고 나이든 어머니 등에 업혀 병원에 온 그녀의 몸무게는 22㎏ 밖에 되지 않았다. 가슴이 찢기는 것 같았다.”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아비 아흐메드(44) 에티오피아 총리로부터 명예 시민권 증서를 받아 캐서린은 평생의 공로를 보상 받았다. 지난 1월 96회 생일 잔치에는 마미투도 함께 했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누공 전문의가 된 마미투는 “캐서린은 우리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 어머니라 불렀다”고 했다. 고인이 눈을 감기 전 남긴 말 가운데 “내 꿈은 누공이란 질병을 영원히 끝장내는 것이다. 내 생애에는 다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여러분은 해낼 수 있을 것”이란 말도 있었다. 그녀의 책 ‘지구에 하나뿐인 병원’이 2009년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유기견의 보은’…입양한 주인 암세포 발견한 개

    [반려독 반려캣] ‘유기견의 보은’…입양한 주인 암세포 발견한 개

    학대로 상처받은 개를 구해 가족으로 맞은 사람과, 새 주인의 몸을 갉아먹는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해 은혜를 갚은 개.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현실에 등장했다. 영국 켄트주에 사는 조엔 로웬(60)은 2018년 말 동물보호센터에서 굶주리고 상처입은 채 버려진 헬레닉 하운드 종의 개 한 마리와 마주쳤다. 수의사에 따르면 그리스의 거리에서 발견된 이 개는 발견 당시 오랫동안 굶주린 탓에 몸무게가 평균 미만이었고, 갈비뼈가 부서지고 슬개골도 탈구된 상태였다. 수의사는 이 개가 전 주인에게 심각한 구타를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로웬은 곧바로 입양을 결심했다. 로웬은 새 반려견이 마음의 상처를 잊고 누구보다도 행복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며 보살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웬은 소파에 함께 누워있던 반려견이 쉬지 않고 자신의 겨드랑이 아래쪽과 가슴 쪽으로 코를 바싹 들이댄 채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반려견의 알 수 없는 행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수상함을 느낀 로웬은 그 길로 병원을 찾았다. 초반에는 유방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20년 전 유방암 병력이 있던 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정밀검사를 받았다. 결국 그녀는 유방암의 일종인 침윤성 소엽암 진단을 받았다. 침윤성 소엽암은 모유를 생산해내는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침윤성 유방암의 약 10%를 차지한다. 소엽암은 많은 경우 덩어리를 형성하지 않고 유방 조직 내에서 거미줄처럼 퍼져나가기 때문에, 유방촬영 또는 초음파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로웬은 2019년 7월 두 번째 암 제거 수술을 받았고,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뒤 반려견도 더 이상 그녀의 몸에 코를 대고 킁킁대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로웬은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반려견 ‘메니오스’가 아니었다면 나는 증상도 없이 퍼져간 암세포에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라면서 “반려견 덕분에 초기에 암을 발견했다. 수술을 마친 뒤 집에 오자마자 메니오스를 꼭 안아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벌서는 소년 곁 지키는 견공

    [반려독 반려캣]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벌서는 소년 곁 지키는 견공

    한 소년이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은 뒤 벌서는 가운데 그 옆에 개가 다가와 앉아 있는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노워크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가 지난 1월 말 페이스북에 위와 같은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는데 해당 게시글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이런 사진을 게시한 줄리언 스미스는 당시 “페이튼(3)이 레일리(5)에게 시비를 걸다가 짜증을 내서 ‘자기 방에 들어갈지 벽 앞에 서서 기다릴지 선택하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페이튼이 선택한 체벌은 서서 기다리기였는데 이 소년은 정해진 벽 앞으로 가서 선 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이는 널리 알려진 훈육 방법의 하나로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거나 지나친 행동을 했을 때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시간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흔히 ‘타임아웃’(격리) 훈육법이라고 부른다. 이 어머니는 또 “아들은 서러운 마음을 억제하면서 벽 앞에 섰는데 그때 ‘대시’(반려견)가 그 모습을 보고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그러자 아들은 슬며시 대시의 머리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인 채 곁으로 끌어당겼다”면서 “그 모습을 보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아웃으로 우울한 아들에게 대시가 슬며시 다가간 모습은 무엇을 하든 함께인 이들의 관계를 아주 잘 보여준다. 대시는 아이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둘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줄리언 스미스에 따르면, 대시는 생후 6개월 된 잉글리시 마스티프 견종으로, 앞으로 몸무게 100㎏이 넘을 때까지 자랄 수도 있다. 대형견이긴 하지만 성격이 매우 온순해 걱정할 일은 없다고 이 어머니는 주장했다. 그녀는 또 “대시는 아이가 자신에게 슈퍼히어로 의상을 입히는 장난을 치는 일이 있었는데 영문을 몰라도 함께 잘 어울렸다”면서 “대시는 덩치는 커도 마음씨가 착한 신사”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댓글란에는 “대시의 마음이 매우 따뜻한 것 같다”, “대시는 페이튼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는 등 28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자체도 4만9000건 이상 공유됐다. 이 어머니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메시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어 지금도 놀랍다“고 말했다. 사진=줄리언 스미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지방 우유 소아비만 예방 효과 없다”

    “저지방 우유 소아비만 예방 효과 없다”

    각국 보건 단체들은 아이들이 두 살이 되면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전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관련 연구 29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권고를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히려 전지방 우유를 마시는 아이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경우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학술지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에 게재된 새 논문은 전지방 유제품이 체중 증가, 비만,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맺었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 임상영양학 박사인 테레세 오설리번 박사는 “전반적으로 이 분야 연구결과를 보면 아이들에게 저지방 유제품을 제공하도록 권장하는 지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심장협회, 소아과학회 등 주요 기관의 지침은 전지방 유제품을 12~24개월 아동에게만 제공하도록 권장한다. 영국과 호주도 비슷하다. 아이 발육에 문제가 없으면 비만과 심혈관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두 살부터 저지방 유제품으로 바꾸도록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검토한 유사한 연구들의 내용은 이와 다르다. 미국소아과학회(AAP) 영양학 위원회 타마라 해논 위원은 “위원회가 검토한 결과 전지방 유제품과 해당 질환이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렇다고 주요 보건 단체 권고가 즉시 바뀌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기존 연구 대부분이 과학 실험에 따른 게 아니라 관찰적 연구이기 때문이다. 관찰적 연구는 두 결과 사이의 연관성만 찾을 수 있을 뿐이지 원인과 결과를 규명할 수 없는 연구다. 예를 들어 한 연구는 전지방 유제품을 먹던 멕시코 어린이들에게 저지방으로 바꾸도록 한 뒤 연구 종료 시점에서 이들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해논 위원은 “아이들이 저지방 우유를 먹으면서 또띠야를 더 많이 먹게 돼 결국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한 셈”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예방연구센터 영양학 연구를 지도하는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는 “전지방 우유는 더 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하버드대 영양학자 월터 윌렛 박사, 데이비드 루드비히 박사의 연구는 우유가 뼈 건강, 암, 체중 증가, 심혈관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인데, 논문에 따르면 전지방이든 저지방이든 우유 섭취는 어린이나 성인 체중 증가에 분명한 영향이 없었다. 특히 우유가 뼈 건강에 권장되고 있음에도 우유와 칼슘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오히려 고관절 골절 비율이 높았다. 또 유제품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전립선암이나 자궁내막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에서 발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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