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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피해 한국에 온 우크라이나 10대 복싱유망주 귀화 추진

    전쟁 피해 한국에 온 우크라이나 10대 복싱유망주 귀화 추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우크라니아 국적 10대 복싱 유망주가 한국에서 복싱선수로 세계 정상에 오르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특별귀화를 추진한다.경남 김해시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지난해 3월 부모가 있는 한국에 입국한 옘아나톨리(18)에 대해 후원기관 등이 스포츠 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려인 아버지(52)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35)는 먼저 2020년과 2021년에 취업비자로 차례로 입국해 김해시 진영읍에 살고 있다. 아나톨리는 우크라이나 복싱 유망주로 2019년 유럽 주니어 국제대회 은메달, 2019·2020년 우크라이나 주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2021년 우크라이나 주니어 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수상했다. 키 170㎝, 몸무게 58㎏이다. 한국에 입국해 부모와 함께 지내는 그는 김해복싱체육관 도움으로 복싱을 다시 시작했다. 2022년 6월부터 김해시복싱협회 지원으로 김해시체육회 복싱단과 합동훈련을 한다. 현재 김해 건설고 3학년에 다니며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한글수업과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아나톨리는 한국에서 복싱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싶지만 외국인이어서 국내대회에 출전 할 수 없고 국내 복싱단체에 들어갈 수도 없다. 이에 경남복싱협회, 김해시복싱협회, 김해복싱체육관,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김해건설공고 등은 그가 한국국적을 취득해 복싱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별귀화 추진에 나섰다. 김해시도 지난달 23일 ‘스포츠 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서를 발급했다. 후원 기관·단체는 오는 10일쯤 법무부에 특별귀화 신청서를 낼 예정으로 필요한 서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귀화는 부모 가운데 1명이 대한민국 국민이거나 우리나라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이 있어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아나톨리는 귀화가 이뤄지면 김해시체육회 복싱단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타국에서 적응이 쉽지 않을 텐데 성실히 학업을 병행하며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하루 빨리 한국 국적을 취득해 세계적인 복싱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나톨리는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복싱으로 한국에 꼭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 “여섯째 아이 출산” 예산 40대 부부, 지원금 3000만원 받는다

    “여섯째 아이 출산” 예산 40대 부부, 지원금 3000만원 받는다

    저출산이 한국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남 예산에서 여섯째 아기를 출산한 가정이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예산읍 창신로에 거주하는 최재연(42)‧최윤아(42) 부부가 여섯째 아이(남아)를 얻었다. 신생아의 몸무게는 3.53㎏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군은 최씨 가정에 3000만원의 출산육아지원금을 연 600만원씩 5년에 걸쳐 지급하고,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산모도우미 서비스(최대 20일)와 생후 24개월까지 월 8만원의 기저귀와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최대 25만원), 다자녀 맘 건강관리비(본인부담금 최대 20만원), 영양플러스 식품 등을 지원한다. 예산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총 231명으로 2021년 대비 1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2019년 296명 ▲2020년 254명 ▲2021년 215명으로 꾸준한 감소했으나 지난해엔 231명으로 16명이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2021년 0.78명 대비 0.83명으로 증가했다. 충남 0.91명보다는 낮으나 전국 0.78명보다는 높은 수치다. 최재구 군수는 “지난해 우리 군 출산율이 증가하고 관내 다복한 가정에서 여섯째 아이가 태어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 유이, 8kg 증량 후 달라진 몸매

    유이, 8kg 증량 후 달라진 몸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6일 유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이는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상의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월한 미모와 몸매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유이는 한 예능을 통해 다이어트 후 체중 8kg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보디프로필을 찍고 8kg이 도로 쪄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 것뿐이다. 몸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유이는 최근 tvN 아프리카 여행기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에 출연했다.
  • ‘밥 먹다가 웬 날벼락’…中 식당 바닥이 ‘쫘악’ 갈라져 [여기는 중국]

    ‘밥 먹다가 웬 날벼락’…中 식당 바닥이 ‘쫘악’ 갈라져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식당 바닥이 순식간에 둘로 쪼개져 식사 중이었던 손님들이 갈라진 바닥 아래로 미끄러지는 등 식당 내부가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는 지난 3일 20시 30분 경 중국 서남쪽의 윈난성 시솽반나에 소재한 한 식당 1층에서 발생했다. 이날 1층 식당에는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모인 직장인들과 여행을 위해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 등 다수의 손님들이 대형 식탁을 둘러싸고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손님들이 몰린 1층 바닥 가운데에 작은 틈이 생기더니, 나무가 갈라지는 굉음이 발생하며 바닥이 무너져내리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당시 식사 중이었던 손님 4명이 갈라진 바닥 사이로 미끄러져 얼굴과 팔,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원목으로 지어진 식당 바닥이 다수의 손님들이 몰리자 손님들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이 아래로 꺼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건 당시를 촬영한 영상 속 손님들은 바닥이 무너져내리는 것과 동시에 갈라진 바닥 틈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이때 식당에 있던 또 다른 손님들이 기둥을 붙잡고 바닥으로 밀려 내려가는 다른 손님들을 붙잡아 지탱해 큰 피해를 막는 모습이었다. 특히 일부 남성 손님들은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던 여성들을 구조하기 위해 서로의 팔을 붙잡고 지탱해 끌어올리기도 했다. 4일 현재 식당 측은 영업을 중단한 채 바닥 수리 중이라는 안내문을 식당 외벽에 붙여놓은 상태다. 식당 관계자는 “매니저와 사장이 부상을 입은 손님들에게 전화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어서 식당 관계자들도 모두 당황하고 있다. 병원비 납부 내역만 보여주면 치료비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했다 
  • 세상에 단 8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보호할 수 있을까?

    세상에 단 8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보호할 수 있을까?

    멸종위기에 몰린 바키타 돌고래가 멕시코를 국제적인 무역 제재로 몰고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을 막기위해 멕시코 당국이 국제동물보호단체에 보호 계획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제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1년 전에도 미국 무역대표부는 멕시코 정부가 바키타 돌고래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미 자유무역협정인 미-캐나다-멕시코협정(USMCA)위반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이처럼 멕시코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바키타 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이자 가장 귀여운 돌고래로 통한다. 길이는 약 150cm, 몸무게 45kg 정도의 수줍음 많은 동물인 바키타는 특히 눈주위가 판다처럼 특이해 귀여운 돌고래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멕시코 정부도 바키타를 중국의 판다처럼 상징적인 희귀동물로 관리해왔지만 개체수는 계속 감소해왔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칼리포르니아만에 사는 바키타는 지난 1997년까지만 해도 총 600마리 정도였으나 계속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는 8마리 정도가 남아 희귀한 가문을 이어가고 있다. 바키타의 멸종 원인은 역시나 ‘인간 탓’이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멕시코 어부들이 설치한 바다에 긴 그물을 펼쳐놓은 자망에 바키타가 함께 포획되기 때문이다. 민어과(科) 물고기인 토토아바 역시 바키타처럼 ‘씨’가 마르고 있다. 이는 그 부레가 중국요리에서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아 ‘바다 마약’이라고 부를 만큼 높은 값에 밀거래되고 있어서다.그러나 문제는 바키타의 멸종을 막기위한 멕시코 정부의 노력이 미지근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자망 어업을 중단하라는 국제적인 요구를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단한 현지 어부들에게 보상하거나 다른 교육을 하는데 돈을 쓰지 않고있다. 다만 지난해 1월 부터 멕시코 정부는 국제환경단체 시셰퍼드와 함께 바키타 돌고래 보호를 위해 '기적의 작전'이라고 명명한 해상 감시활동을 시작해 수년 동안 방치된 '유령 그물'을 제거하는 등 일정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생물다양성센터의 멕시코 대표인 알렉스 올리베라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키타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료주의를 없애고 서식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멕시코 정부가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CITES가 무역 제재를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120kg→80kg’ 조진웅, 살 빼려 대인관계까지 끊었다

    ‘120kg→80kg’ 조진웅, 살 빼려 대인관계까지 끊었다

    배우 조진웅이 40㎏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3회에서는 조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조진웅에게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당시 일부러 증량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조진웅은 “일부러?”라고 되물은 뒤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일부러 많이 먹었던 적은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항상 이렇게(살이 찐 상태로) 돼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조진웅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촬영을 위해 몸무게를 많이 빼야 했다. 그는 “120㎏에서 80㎏(으로 뺐다)”이라며 무려 40㎏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MC들이 감량 비법을 묻자 조진웅은 “안 먹고 운동했다”며 “술 끊고 원만한 대인관계도 끊었다. (다이어트는) 독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이토록 처절한 삶, 그보다 더 처절한 연기

    이토록 처절한 삶, 그보다 더 처절한 연기

    두 오스카 주연상 후보의 명연을 나란히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 모두 삶의 나락에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동성애자를 연기한다. 브렌던 프레이저는 1일 개봉한 ‘더 웨일’의 주인공 찰리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찰리는 온라인 대학 강의로 연명하고 있다. 동성 커플의 자살로 인한 상실감을 억누르다 폭식을 일삼아 몸무게가 272㎏으로 불어났다. 세상과 철저히 격리한 채 살다 죽음을 맞닥뜨리기까지 한다. 우연히 종말론을 전파하러 온 선교사 청년에게 어떤 에세이를 읽어 달라고 통사정한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 생의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찰나 그의 육중한 몸이 가벼이 떠오른다. 인간이 타인을 구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묵직하다. 프레이저는 40일 동안 하루 4시간씩 분장하고 무거운 보철 의상을 입어 고래 같은 몸매를 만든 뒤 미세한 근육의 떨림까지 연출해 낸다. 갑갑한 상황이 주는 압박감이 대단한데 카메라워크는 프레이저를 따라 유려하게 흘러 대사만 주고받으면서도 긴장감이 팽팽하다. 1990년대 ‘미이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촬영 중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 성추문에 얽히는 등 나락을 경험했던 프레이저였기에 커다란 눈망울 하나에 죄책감과 회한, 애틋한 사랑을 복잡미묘하게 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지난달 22일 개봉한 ‘TAR 타르’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도 힘겹게 ‘유리천장’을 딛고 올라선 베를린필의 첫 여성 수석지휘자 라디아 타르(허구 인물)의 나락을 처절하게 그려 냈다. 영화 초반 10분여의 롱테이크가 휘황하다. 여성 혐오 취향 때문에 바흐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남학생 제자를 어르고 달래다 짓밟는 타르의 모습을 카메라는 끊지 않고 무대와 객석을 부지런히 오가며 한 컷으로 담아낸다. 대본 10쪽 분량의 이 장면은 모든 것을 잃을 타르의 비극을 암시한다. 유리천장에 올라서기 위해 많은 것을 참고, 다른 이의 도움을 얻었던 타르는 어느새 욕망과 권력에 눈이 멀어 나락으로만 향한다. 구스타프 말러의 5번 교향곡 도입부 멀리서 트럼펫 소리가 들려올 때 타르가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 누군가 자신을 쫓는다는 망상에 빠져 달아나는 장면, 자성의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로 갔던 곳에서 두려움을 표출하는 장면 등 곳곳에서 블란쳇이 보여 준 연기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기억에 남는다.
  • “울산 20대 여성 실종 6주째”…경찰, 공개수사 검토

    “울산 20대 여성 실종 6주째”…경찰, 공개수사 검토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울산 남부경찰서와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모(25)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지난 1월 23일 접수됐다. 현재까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신씨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신씨는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뒤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실종 당시 신씨는 청색 패딩에 검정색 모자를 썼다. 신씨는 갸름한 얼굴에 검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체격은 키 155cm, 몸무게 43kg로 마른 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씨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일부 들어왔으나 행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신씨의 위치 정보부터 금융거레 명세 등을 추적했으나 흔적은 불투명하다. 경찰은 신씨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또는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공개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운동’ 김계란 vs ‘먹방’ 쯔양, 건강 상태 반전 결과

    ‘운동’ 김계란 vs ‘먹방’ 쯔양, 건강 상태 반전 결과

    헬스 유튜버 김계란과 먹방 유튜버 쯔양의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JTBC ‘아는 형님’에 유튜버 김계란, 심으뜸, 슈카,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계란은 “건강하냐”는 질문에 “사실 너무 좋지 않다”면서 “진짜 교과서대로 살았다. 영양제도 엄청 챙겨 먹고 아침형 인간으로 살면서 몸에 좋은 건 다했다. 그런데 술·담배 하는 사람들보다 몸이 안 좋다”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갑상샘항진증 진단을 받았고, 최근에는 대장암 암표지자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김계란은 “아직은 대장암까지는 아니지만 발병 위험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헬스 유튜버 김계란의 고백에 MC와 출연자 모두 크게 놀라워했다.반면 거의 매일 엄청난 양의 식사를 하는 쯔양은 매우 건강하다고 답했다. 쯔양은 “위내시경도 해봤고, 여러 검사를 해봤는데 위의 크기가 보통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한다”면서 “위의 신축성도 좋고 소화도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배달 앱에 돈을 많이 쓰겠다’는 질문에 “가장 많은 소비 항목이 배달음식비”라면서 “배달 앱 포인트가 40만점가량”이라고 말했다. MC들이 “4000만원은 먹어야 쌓이는 포인트 아니냐”며 놀라워하자 쯔양은 “그 이상 먹어야 된다”고 말했다.‘평소 운동을 하느냐’는 질문에 쯔양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방송에서 김계란은 ‘지킬 거 다 지키고 아픔’, 쯔양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건강’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김계란은 쯔양을 가리키며 “우리 업계에서 진짜 연구 대상이다”라며 감탄했다. 강호동이 쯔양에게 “최대 몸무게가 어느 정도였느냐”고 묻자 쯔양은 “(개인)방송하고 나서 살이 많이 빠졌다”면서 “원래는 50㎏ 초반이었는데, 그렇게 먹고도 40㎏대 몸무게”라고 답했다.
  • 한동안 영상 없던 유튜버, ‘147kg’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영상 없던 유튜버, ‘147kg’으로 돌아왔다

    유튜버 공혁준이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공혁준은 약 3개월 만인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혁준’에 ‘다이어트 1일 차’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공혁준은 “요즘 너무 놀고먹고 애 보고 뭐 그런다고 몸 관리를 못 했더니 몸무게가 다시 쪘다”며 147kg이 찍힌 체중계 사진을 공개했다. 공혁준은 “그래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귀리와 그릭요거트 그리고 집에 있는 블루베리를 좀 먹어줬다”며 식단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 맛있었다. 왜냐하면 블루베리에 스테비아를 때려 넣었다. 이거 죽는다. 스테비아를 많이 넣어야 하기는 하는데 0칼로리지 않냐”고 했다. 그는 “점심은 간단히 먹었다. 두부와 마늘 김치를 먹었다. 이것도 진짜 맛있다”고 덧붙였다.
  • “게임기 압수 화나” 여교사 무차별 폭행한 198㎝ 美10대

    “게임기 압수 화나” 여교사 무차별 폭행한 198㎝ 美10대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거구의 10대 학생이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여교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CNN,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플로리다주 플래글러 카운티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17세 남학생 A군이 상해를 포함한 가중구타 혐의로 체포됐다고 플래글러 카운티 경찰당국이 밝혔다. 경찰당국이 공개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키 198㎝, 몸무게 약 122㎏인 A군이 피해자인 여성 보조교사 B씨에게 돌진해 밀쳐 바닥에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공중으로 붕 뜬 뒤 쓰러진 B씨는 의식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았고, 그럼에도 A군은 B씨를 발로 밟고 머리와 등 부위 등을 주먹으로 십수 차례 폭행했다. A군은 B씨가 수업 중에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빼앗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A군은 B씨에게 침을 뱉고 그가 돌아와 B씨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A군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끔찍하고 부적절했다”며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모두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맙게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피해자를 도왔다”며 “우리의 학교는 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A군은 체포 후 구금시설로 이송됐고, 이후 주 청소년 사법부로 넘겨졌다. B씨는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학교 측은 B씨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현재의 건강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
  • 또래 3배 크기…‘아빠 옷’ 입는 인니 16개월 아기의 사연

    또래 3배 크기…‘아빠 옷’ 입는 인니 16개월 아기의 사연

    아빠 옷을 입어야 할 만큼 몸집이 큰 아기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생후 16개월 남자아이 켄지는 몸무게가 27.2㎏으로, XXXL 사이즈의 기저귀를 착용한다. 또래의 평균 몸무게는 9.9㎏으로, 켄지는 또래보다 몸무게가 3배에 달한다.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어머니 파트리아가 켄지를 똑바로 앉히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 켄지가 입고 있는 티셔츠는 아이 몸보다 작아 보인다. 아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도 손에서 간식을 놓지 못한다. 파트리아는 “아들은 너무 커서 더는 유모차에 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이가 너무 어려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다는 데 있다. 부모는 아이를 돌보느라 골병이 들 정도다.켄지는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4.5㎏이었다. 대부분 아기가 2.2~3.6㎏ 사이에 태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량아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파트리아는 “아이 아빠의 몸은 작은 편”이라면서 “때문에 아들에게 아이 아빠 옷을 입힐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맞는 기저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동네에서 파는 XXXL 사이즈의 기저귀는 많지 않다. 어쩔 수 없이 XXL 기저귀를 입히기도 하지만 너무 작다”고 말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부모는 물론 의사도 아이가 급격히 성장하는 데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제 그들은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은 해당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아이에게 치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달콤한 사이언스] 동양인과 흑인이 백인보다 오래 산다

    [달콤한 사이언스] 동양인과 흑인이 백인보다 오래 산다

    20세기 들어 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의학과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망률이나 기대 수명, 질병 후 생존 결과 등이 이전 세기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 그런데도 다양한 인구 집단 간 건강 격차는 여전히 유지돼 심각한 국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 원인은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에 따른 환경과 유전자 간 상호작용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미국 조지아공과대 생명과학부,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소수자 보건·건강 불균형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인종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인, 흑인이 백인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보건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국제공중보건’ 2월 2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의과학 분야 대표적인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2006~2010년에 40~69세 남녀 50만명 중 대부분인 49만 610명의 아시아인, 흑인, 백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키, 몸무게, 혈압 등 물리적 측정, 생활방식, 혈액 및 소변 바이오 마커, 영상의학 자료, 유전자, 사망 등록 기록에 대한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백인 집단은 아시아인과 흑인 집단보다 모든 원인에 있어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아시아와 흑인 여성들은 아시아와 흑인 남성들보다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백인의 사망률에서는 남녀 성별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아시아, 흑인 여성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아 오래 살았고 그다음으로 아시아, 흑인 남성으로 나타났으며 백인은 남녀 모두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아시아인이 가장 높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흑인이, 호흡기 및 흉부 관련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백인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는 민족성, 사망률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인은 정신 건강이 취약하고 주요 사망률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기생생물에 의한 질병과 염증이나 조직손상 관련 질병에서는 흑인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킹 조던 조지아공대 교수(생물통계학·통계유전학)는 “이번 연구처럼 인구 특성 연구는 건강 격차와 불균형을 공중 보건 차원에서 개입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조던 교수는 “최근 질병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질병에서 사망률의 인종적 격차는 줄지 않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소화기 암, 코로나19, 관상동맥질환, 심혈관질환 등 질병별 사망률과 전체적 사망률의 인종적 차이를 설명하는 많은 혈액 바이오마커, 환경, 행동 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3개월이면 암 완치” 산삼약 처방한 한의사 실형…환자는 사망

    “3개월이면 암 완치” 산삼약 처방한 한의사 실형…환자는 사망

    말기 암 환자에게 ‘산삼 약’을 처방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한의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자신에게 연락해 온 한 말기 암 환자의 배우자에게 “내가 개발한 산삼 약을 3개월가량 먹으면 암을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권유한 A씨는 치료비로 3억 6000만원을 요구했고, 치료가 실패하면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비싼 가격에 환자 측이 치료를 망설이자, A씨는 지인까지 동원해 설득에 나섰다. 지인은 환자 측에 “A씨의 산삼 약을 먹은 후 머리에 종양이 없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 치료가 실패했을 때 A씨가 돌려줘야 할 금액에 대해선 본인이 보증하겠다고도 했다. 결국 환자 측은 총 2억 6천만원을 지불하고 A씨로부터 산삼 약 등을 처방받았다. 환자는 한 달간 약을 먹었으나 오히려 몸무게가 급감하는 등 증상이 악화했고, 결국 2020년 사망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암을 치료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환자를 기망하고 돈을 편취했다”면서 “A씨가 처방한 약 등에서는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 일부 사람에게는 약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환자에게 부작용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본인의 치료로 실제 생존한 환자가 있는 만큼 산삼 약이 효과가 있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그러나 “생존 환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美서 개 산책시키던 85세 여성, 악어 공격에 숨져

    美서 개 산책시키던 85세 여성, 악어 공격에 숨져

    미국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80대 노인이 악어의 공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남동부 포트피어스 인근 55세 이상 고령자 주거지에서 85세 여성이 악어에게 물려 숨졌다. 피해자는 글로리아 서지라는 이름의 주민으로, 사고 전 호숫가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개는 다행히도 목숨을 구했다.호수 근처 집에 있던 캐럴 토머스는 악어가 여성을 붙잡고 물 속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즉시 신고 전화를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근처의) 노 젓는 배를 향해 헤엄쳐라”고 여성에게 소리쳤다. 그러나 여성은 “할 수 없다. 악어가 나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여성을 구하고자 집으로 다시 뛰어가 악어를 때릴 만한 양치기용 갈고리 지팡이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여성은 이미 악어와 함께 보이지 않았다.이후 현지 구조대와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가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고, 악어도 생포했다. 악어는 몸길이 약 3.3m, 몸무게 약 270㎏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어는 플로리다 67개 카운티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그 수는 100만 마리가 넘는다. 플로리다와 같은 미국 동남부 지역은 기후가 온난해 악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겨울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뉴욕에서도 지난 19일 악어가 발견됐다. 이날 뉴욕 최고기온은 영상 9도로 악어가 지내는데 문제가 없는 날씨였다. 실제 뉴욕 도심에선 매년 악어가 몇 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반려동물로 기르던 악어가 덩치가 커져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면 내다버리는 경우가 많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 강재준 몰라볼 듯…108kg→93kg 감량 성공

    강재준 몰라볼 듯…108kg→93kg 감량 성공

    개그맨 강재준이 15kg 감량에 성공했다. 21일 강재준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강재준의 다이어트※ 5주차: 다이어트 중 찾아온 정체기 그리고 극복”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체중 감량을 선언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강재준은 눈에 띄게 갸름해진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집에서 근력 운동을 마치고는 “살이 빠지니 혈색이 좋아졌다”며 “끝까지 체중을 조절해 건강을 되찾아보겠다”고 알렸다. 강재준은 걷기,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체중을 조절했다. 식단은 단백질 위주였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타던 그는 자막으로 “다이어트하고 처음으로 달렸다. 살이 빠져 관절이 아프지는 않다.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니 황홀하다”며 뿌듯해했다. 36일차, 강재준은 몸무게 측정을 위해 체중계에 올라섰고 계기판에 뜬 숫자는 93kg이었다. 5주 만에 108kg에서 15kg을 뺀 것이다. 한편 강재준은 지난달 몸무게가 108kg이라고 밝히며 “6개월 동안 25kg 못 빼면 채널 폐지하겠다”고 공표했다.
  • 넷플릭스 ‘틴더 스윈들러’ 피해 여성이 그 사기꾼과 함께 시청했다

    넷플릭스 ‘틴더 스윈들러’ 피해 여성이 그 사기꾼과 함께 시청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틴더 스윈들러’(국내에는 ‘틴더 사기꾼’이란 더 흥미로운 제목이 가능할텐데 ‘데이트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는 직설적이고 교훈적인 제목으로 옮겨졌다)가 지난해 2월 공개됐는데 피해 여성이 억만장자 사기꾼 사이먼 레비에프와 소파에 나란히 앉아 114분짜리 다큐를 함께 시청했다고 영국 BBC와의 19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아 놀라움을 안긴다. 이때까지도! 이 피해 여성은 레비에프의 말만 믿고 있었다고 했다. 단 하나뿐인 여자친구인줄로만 알고 그녀는 남자친구를 지지하고 있었다. 이제야 완벽하게 그의 감정 통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금발의 젊은 여성이 침대맡에 앉아 전화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딱 붙어 있는데 눈물이 굳는 바람에 그런 것이었다. 정강이에 찰과상이 보이고 눈가에는 피멍이 들어 있다. 얼굴은 붉게 상기돼 있다. 목소리는 비교적 명확해 누군가와 나누는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다. 그녀 앞에 뚜껑이 열린 여행가방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지난해 3월 29일 휴대전화로 촬영된 동영상이다. 촬영하던 남성이 외친다. “다 구라야! 그녀에게는 아무런 일도 없었어!” 이 남자가 사이먼 레비에프, 이 다큐멘터리가 사기꾼으로 고발한 자칭 예술가였다. 여성은 이스라엘 모델 케이튼 콘린(23). 레비에프는 과감하게도 이 동영상을 둘 사이에 관련한 다른 동영상들, 문서들과 함께 영국 BBC에 보냈다. “그녀는 거짓말을 해요. 그녀는 거짓말을 해요”라고 적었다. 콘린은 “물론 그는 날 거짓말쟁이라고 해요. 자신을 고발한 모든 여성을 거짓말쟁이라고 불러요. 그는 내가 감정적 유린을 당한 얘기를 털어놓는 일을 원하지 않아요”라고 돌아봤다. 긴 얘기를 들어봐야겠다. “그는 너무 완벽해요. 두려움 따위도 없답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시몬 헤야다 하윳이었는데 법적으로 이름을 사이먼 레비에프로 바꿨다. 2020년 인스타그램을 보면 몇주는 두 이름을 모두 썼다. “처음에 우리 관계는 사랑 폭탄 같았다. 그는 나에게 홀딱 빠져들었다.” 레비에프는 모델 촬영 현장에 동반해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 집에 데려가 씻겨줬고, 길고 사랑 가득한 음성메시지를 남기곤 했다. 강렬했지만 그 나이답게 사랑은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잠시 뒤 싸움이 시작됐다. 그가 외모, 옷, 몸무게, 피부색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고, 그녀는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그가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눈치를 보고 있다고 느꼈다.” 둘이 함께 한 18개월동안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가 계속 줄어들었다. 친구들은 그녀가 자신들이 한때 알았던 생기 넘치지도, 다채롭지도, 사교성 넘치는 사람도 더 이상 아니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가 회색이 됐다고 말하더라.” 불과 몇달 만에 레비에프는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 번에 수천 달러를 빌려준 적도 있다. 콘린이 빼앗긴 돈은 15만 달러라고 했다. 보그 일본판, 그라치아 이탈리아판, 영국 잡지 월페이퍼 커버스토리에 실릴 정도로 국제적으로 알아주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탄탄했고 그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콘린은 레비에프의 음성메시지 수십 통을 BBC에 보내왔다. 그는 때때로 소리 지르고, 자신의 돈이 투자에 묶여 있으니 제발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한다. 한 번은 왜 돈을 갚을 수 없는지 설명하다 절규한다. “케이트, 나 백만장자야! 그리고 그게 팩트야. 한순간 묶인 것뿐이라고. 이해돼? 묶인 거야! 당신 뇌가 얼마나 뒤엉킨 것인지 이해했어? 그래서 새대가리란 거야. 난 묶인 거야, 케이트. 난 당신에게 훔치지 않았어. 내게 준 것들은 모두 당신 자유의지로 준 거야. 당신은 내게 빌려줬어. 난 묶였어, 그게 다야.” ‘틴더 스윈들러’는 90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다큐 1위를 차지했다. 데이트앱 틴더에서 만난 여자들을 속여 1000만 달러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물론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둘이 함께 소파에 앉아 이 다큐를 함께 보고 있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난 모두 진실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그의 변명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받는 자신을 느꼈다. 관계를 통제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공적인 자리에서, 예를 들어 미국 뉴스쇼 인사이드 에디션 같은 데 나가 자신을 옹호하도록 그녀를 설득하는 일은 쉬운 일이었다. “그는 내게 ‘만약 날 딱 붙어 지지해주면 사람들은 날 믿을 거야. 왜냐 당신은 여자니까’” 그 때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이 다큐 맨 끝에 나오는 그녀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욕설하는 내용이 쏟아졌다. “사람들이 암에 걸리거나 자동차에 치여버렸으면 좋겠다더군요. 내가 그와 관여했기 때문에 이 모든 최악을 받아들일 만하다는 거였어요” 둘의 논쟁이 악화됐고 지난해 3월 29일 정점에 이르렀다. “그가 떠나버렸다. 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짐을 싸기 시작했다.” 점점 물리적인 싸움으로 변했다. 그가 밀치기 시작했고 날카로운 것과 부딪쳐 찰과상을 입게 만들었다. “피를 흘렸다. 죽었다고 느껴졌다. 난 스스로 끝내고 싶었다.” 이 일 때문에 싸움은 잠시 사그라들었다. 그녀가 앰뷸런스를 부르자 레비에프는 영상을 촬영하다 그녀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외쳤다. 병원에 간 다음 경찰에 레비에브를 고발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BBC가 코멘트를 요청하자 레비에프는 45분 만에 이메일 아홉 통을 보내왔다. 며칠 뒤에 동영상 공유 앱인 카메오에 두 통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왔다. 콘린이 자신에게 소리지르고 붙잡는 동영상과 왓츠앱 메시지 스크린샷 등이었다. 레비에프는 어떤 여성도 신체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정폭력 전문가인 재니 스털링은 낯익은 패턴이라고 지적한 뒤 “많은 가정폭력 남성들이 파트너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둘러댄다. 그러나 그들은 지독하게 통제하고 지독하게 신랄하며 상대를 업신여기고 위협해댄다.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일은 이 모든 유린 행위가 최정점에 이른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다. 레비에프는 잠깐 옥살이를 한 뒤 추가 기소되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당히 복귀해 수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여전히 비싼 자동차를 운전하며 아름다운 여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놓는다. 몇몇 동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그와 함께 사진 찍자고 요청한다. 그는 특정인을 겨냥한 화상 메시지 하나에 82달러, 전화 한 번에 165달러란 요금을 책정했다. 현재 콘린은 살이 붙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전 세계 유일한 모델일지 모른다. 레비에프와 지낼 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너무 빠졌다는 것이었다. ‘틴더 스윈들러’가 공개되고 일년이 흘렀는데 다시 모델 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제는 젊은 여성들에게 그런 불행하고 강요받는 관계는 내면의 문제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똑같은 상황에 처한 여성이 내가 경험하고 내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내가 그와 있을 때보다 얼마나 더 강해졌고 더 아름다워졌는지 봤을 것이다.바라건대 그녀 역시 (그를) 떠날 수 있음을 알게 됐으면 한다.”
  • “피자를 못 끊겠어”…당신은 ‘음식중독’입니까 [메디컬 인사이드]

    “피자를 못 끊겠어”…당신은 ‘음식중독’입니까 [메디컬 인사이드]

    과거엔 상상 못 했던 질병 ‘음식중독’‘내성’과 ‘금단증상’…특정 음식 집착피자, 초콜릿, 감자칩, 아이스크림 등증상으로 고통받고 일상생활에 영향 비만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44.8%에 이릅니다. 남성 10명 중 4~5명이 비만이라는 뜻입니다. 여성은 비만 유병률이 29.5%였습니다. 우리 주변엔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 넘쳐납니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에선 24시간 가공식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풍요로워지다보니 ‘굶는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유튜브와 방송에선 ‘먹방’이 유혹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거엔 상상조차 못 했던 질병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음식중독’입니다. ●많이 먹는다고 음식중독? 핵심은 ‘집착’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고 음식중독으로 진단하진 않습니다. 술도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알코올 남용’으로 진단하지 않는 것처럼, 음식중독은 눈여겨 봐야 할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20대 A씨는 고교 때부터 피자를 먹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갈망을 느꼈다고 합니다. 최소 1주일에 3회 이상, 많게는 매일 먹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은 “물리지 않느냐”고 하지만, 먹는 양이 오히려 더 늘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활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먹지 않으면 생각이 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갈망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몸무게가 무려 30㎏ 이상 늘었지만, 점점 더 양을 늘려야 만족이 될 정도가 돼 불안하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욕구가 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맛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잠시도 피자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집착이 심각해졌다고 합니다.19일 대한스트레스학회에 제출된 ‘음식중독의 진단 분류에 대한 연구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중독의 핵심 증상은 ‘내성’과 ‘금단증상’입니다. ●설탕과 지방, 나트륨…뇌에도 영향 준다 음식에 포함된 과량의 설탕과 나트륨, 지방 등은 때론 그 자체로 중독을 일으킵니다. 특히 당 성분은 마약보다 더 큰 중독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쥐에게 설탕과 열량은 없지만 단맛이 600배 높은 감미료 ‘수크랄로스’를 함께 줬더니 설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물질은 뇌의 신경학적 변화를 유도하고 인위적으로 가공한 ‘정제 음식’을 찾게 합니다. 설탕, 지방 등에 집착하게 되면 의욕과 행복감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양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감소하는 ‘내성’이 나타납니다. 결국 도파민 분비를 높이려면 음식을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토끼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가 덜덜 떨리거나 머리를 흔드는 등의 증상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이들은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음식을 먹고, 배고프지도 않는데 불쾌한 포만감을 얻을 때까지 음식을 먹게 됩니다. 음식에 집착하고 갈망하는 정도가 심해지면 직장생활, 학업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미팅을 갖다가도 갑자기 초콜릿 생각이 떠오르면 일에 집중할 수도 없고 반드시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욕구가 생깁니다. 이런 마음은 스스로 제어할 수 없고, 매일 먹어도 욕망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중독성 높은 음식 1위는 ‘피자’…2위는? 다만, 음식중독은 ‘폭식장애’와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폭식장애가 있는 사람은 주로 혼자 있을 때 많이 먹고, 폭식 후 죄책감이나 우울감 같은 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게 됩니다. 먹고 나면 체중에 대한 불안과 후회로 스스로 구토를 일으키는 분이 많습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잠재우기 위해 많이 먹는 분도 폭식장애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맛보다는 단기간에 많은 양을 먹는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음식중독은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습니다. 오로지 스스로 맛있다고 생각하는 특정한 맛과 음식에 과도하게 집착합니다. 또 체중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럼 중독성이 높은 음식은 뭘까.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2015년 ‘예일음식중독척도’(YFAS)를 바탕으로 518명에게 35개 음식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더니 1위가 ‘피자’였습니다. 다음으로 초콜릿과 감자칩이 같은 2위였고, 다음으로 쿠키,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치즈버거, 탄산음료, 케이크, 치즈 순이었습니다. 당이 많거나 ‘고열량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들 음식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누군가 이들 음식에 집착할 때 매우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보고서를 쓴 중앙대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음식중독을 판별하려면 예일음식중독척도를 바탕으로 한 11가지 진단기준을 이용합니다. ●11가지 중 6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심각’ ▲의도보다 많은 음식을 오랜 시간 섭취 ▲지속적으로 끊고자 하는 욕구와 시도의 반복 실패 ▲음식을 얻고 섭취하고 회복하는 데 많은 활동과 시간 할애 ▲증상으로 인한 중요한 사회적·직업적·여가 활동의 축소나 포기 ▲부정적 결과에도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섭취 ▲내성 증상 ▲금단 증상 ▲사회적 또는 대인관계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섭취 ▲역할의무 이행 실패 ▲신체적으로 해로운 상황에서의 섭취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 또는 강한 충동 등 11가지 기준 중 6가지 이상에 해당되고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 수반되면 심각한 음식중독으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자의적으로 판단하긴 쉽지 않아 전문가 분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음식중독은 폭식장애와 달리 아직 미국 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DSM) 범주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식 질환으로 분류되진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또 라면, 닭튀김 등 한국인이 많이 먹는 음식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음식중독 확산 위험을 경고하는 움직임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재미로 과식을 조장하는 일부 무분별한 ‘먹방’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구가 더 많이 진행돼 ‘음식 탐닉’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해결책이 하루빨리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 진실화해위, 1980년 강창성 전 의원 불법체포 조사

    진실화해위, 1980년 강창성 전 의원 불법체포 조사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4일 52차 위원회를 열고 고 강창성 전 국회의원 불법체포 사건 등 106건의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4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신군부 요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1980년 7월 계엄사령부 소속 합동수사본부에 연행됐다. 84일간 구금된 채 고문을 받았던 그는 당뇨병 급성 합병증을 앓아 몸무게가 28㎏이나 줄어들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유족의 진실규명 신청을 받은 진실화해위는 강 전 의원이 구속영장 없이 구금돼 불법 수사를 받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결정했다. 진실화해위가 조사를 시작하는 사건에는 1980년 ‘청람회 사건’도 포함됐다. 충남대 재학생 이모씨는 ‘청람회’라는 역사·경제 공부 모임에 참여하다가 1981년 9월 체포돼 계엄법, 반공법,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형을 선고받았다. 다른 피해자 2명은 기소유예됐다. 진실화해위는 이들이 40일 이상 불법 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북 찬양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에 연행돼 고문당한 고 하모 씨 사건도 조사 개시 결정됐다. 사건 당시 40세였던 하씨는 1976년 5월 경상남도 하동군 한 주점에서 동네 주민들과 술을 마시던 중 “김일성이 내려오면 나는 살지만 너희들은 전부 죽을 것이다. 나는 빨갱이다. 김일성의 지령을 받는다” 등 취지의 발언을 해 수사관에 의해 체포됐고 징역 8년을 확정받았다. 하씨는 수사 과정에서 받은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진실화해위는 하씨가 불법 구금된 점 등이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A(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친부 B(4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검찰 송치 전 인천 논현경찰서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는 질문에 “사죄하는 마음 뿐이다”며 “잘못했다”고 답했다. “학교나 병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내와 분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B씨도 이날 검찰로 송치됐다. B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를 왜 때렸나” “여전히 아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나” “아이가 아팠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찰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경찰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 예견” 판단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C군 사망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부부가 지난해 1월부터 C군을 학대 해오다가 온몸에 멍이 들고 체구가 왜소해져 가는 등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의 경우 학대와 방임으로 방임해오다가, 병원 치료를 받게 하는 등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C군을 때려 학대하다가 숨지게 했다고 보고 죄명을 살해죄로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당일까지 계속 학교에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의 관리를 벗어난 홈스쿨링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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