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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로돈은 온혈동물…알고보니 ‘피가 따뜻한’ 포식자 [핵잼 사이언스]

    메갈로돈은 온혈동물…알고보니 ‘피가 따뜻한’ 포식자 [핵잼 사이언스]

    고대 지구에는 바다를 지배하며 가장 강력한 해양동물로 군림한 전설적인 포식자가 있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2300만 년 전에서 360만 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메갈로돈(megalodon)이다. 최근 미국 UCLA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메갈로돈 이빨 화석을 분석한 결과 메갈로돈이 냉혈 포식자가 아닌 온혈동물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자에 발표했다. 지금의 백상아리보다 훨씬 큰 최대 20m에 달하는 메갈로돈은 강력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오랜시간 선사시대 바다를 주름잡았으나 갑자기 멸종되며 지금은 ‘이빨’로만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메갈로돈이 남긴 이빨의 에나멜(법랑질)에서 다양한 동위원소를 분석해 체온을 추정했다. 온도에 따라서 동위원소 비율이 달라지는 점을 착안해 당시 메갈로돈의 체온을 계산한 것. 그 결과 메갈로돈의 평균 체온이 약 27°C 정도로 주변 바닷물보다 약 7°C 정도 더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메갈로돈은 현대 상어의 평균 체온인 22~26.6°C보다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메갈로돈이 냉혈한 포식자가 아닌 피가 따뜻한 포식자였던 셈.  특히 메갈로돈이 온혈동물이라는 점이 사실이라면 멸종 원인에 대한 정답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메갈로돈이 온혈동물이면 지금의 백상아리처럼 더 멀리 더 빠르게 헤엄치는 등 활동적인 움직임에 유리하다. 그러나 반대로 이는 높은 대사량을 요구한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시카고 대학 캔슈 시마다 교수는 "온혈동물은 멀리 또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보다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가지는데 유리하다"면서 "오늘날 백상아리와 같은 일부 온혈 상어가 냉혈 상어에 비해 활동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마다 교수는 "온혈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메갈로돈이 사라진 시기는 지구의 기후 냉각기와 일치하는데 이같은 단점이 멸종으로 이어진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UCLA 로버트 이글 교수도 "메갈로돈과 같은 매우 성공적인 육식 상어의 멸종 원인을 연구하면 해양 포식자의 취약성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면서 "오늘날 우리는 해양 생태계에서 진행 중인 기후변화의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갈로돈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길이가 최대 20m, 몸무게는 50톤에 달해 백상아리보다 3배는 더 컸다. 특히 무는 힘도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경기 수원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의 시신 2구가 냉장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생존 확인을 요청한 영유아 23명 중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출산 기록은 있으나 신고되지 않은 영유아 2000여명 중 1% 수준인 23명만 추려 생사를 확인한 것인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망 사례 등이 속속 발견되면서 자칫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생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이 중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등 23명을 선별해 관할 지자체에 알렸다. 그 결과 지난 21일 수원에서 3명의 자녀를 둔 30대 A씨가 넷째와 다섯째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살해한 후 시신을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근무하던 콜센터를 그만두는 등 신변 정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영아 1명은 76일 만에 영양 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치사 및 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B(25)씨는 지난해 3월 27일 생후 76일 된 딸이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다 영양 결핍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할 당시 아기의 몸무게는 겨우 2.5kg으로 신생아보다 더 말랐다. 이와 함께 2015년에 태어난 한 아동은 출생 직후 친모에 의해 서울에 있는 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이는 현재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생사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경기 화성에 사는 20대 여성 C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생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아기를 넘겼다. 데려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청은 감사원에서 파악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경찰에 수사 요청이 들어온 사건이 이날 기준 총 6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원 2건(A씨 사례), 화성 1건(C씨 사례), 안성 1건, 전남 여수 2건이다. 여수의 경우 범죄 혐의가 없어 종결됐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안성의 경우 타인 명의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40대 여성 D씨는 2021년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상태로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수사 요청이 들어온 것과 함께 오산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친모는 아이를 낳은 적 자체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서 아기의 주검이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임태환·명종원기자
  • “잠 못 자면 살 찐다”…만성적 수면 부족 여학생, 비만 위험 9%p 높아

    “잠 못 자면 살 찐다”…만성적 수면 부족 여학생, 비만 위험 9%p 높아

    만성 수면 부족 겪는 여성 청소년, 비만 위험 12→21%로 증가남학생은 유의미한 영향 없어여성호르몬 상승·외모 스트레스 원인으로 지적 만성 수면 부족이 여성 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차 성징에 따른 여성 호르몬 수치 상승과 여학생이 받는 높은 수준의 외모 압박이 그 배경으로 지적됐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팀은 2011~2016년까지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를 활용해 614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증 분석 결과를 12일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olescence’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석 대상 청소년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포함됐다. 분석 결과, 여학생들은 만성적으로 수면 부족을 경험할 경우 5년 동안 비만 위험이 약 12%에서 21%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여성호르몬 수치 상승으로 인한 신체 변화와 여학생들이 받는 외모 압박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여성 청소년들은 호르몬에 따라 지방이 축적되는 속도가 훨씬 빠른데, 수면 부족이 이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여학생들이 몸무게 변화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남학생보다 높아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해소하는 경향이 비만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반면 남학생은 만성 수면 부족이 비만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남학생의 비만 위험도는 2011년 32%에서 2013년 27%로 떨어졌다가 2016년 다시 30%로 올랐다. 연구진은 연령과 상관없이 남성의 비만도가 여성보다 더 높은 편이지만, 5년을 통합적으로 해석했을 때 남학생은 만성 수면 부족이 비만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만성적 수면 부족이 비만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청소년들이 양질의 수면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등 예방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1년새 40㎏ 찐 풍자 “사람에 지쳤다” 무슨 일

    1년새 40㎏ 찐 풍자 “사람에 지쳤다” 무슨 일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다. 풍자는 18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전참시 편백나무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가 요즘 살이 많이 찌고 있다. 아무래도 먹는 프로그램도 많이 하고 하다 보니까 살이 안 찔 수 없더라. 그래서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먹는 프로그램이 없을 때는 음식을 좀 줄인다든지 식단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몸무게가 40㎏가량 늘었다고 밝힌 그는 다이어트로 5㎏ 정도 감량했다고 밝히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1㎏이라도 빼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자는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이마 수술을 해서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이마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풍자 살 너무 많이 찐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더라. ‘낯빛이 왜 저래?’라고도 하시는데 낯빛이 이런 건 야외 촬영이 너무 많아서 얼굴이 까매지고 피곤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풍자는 근황에 관해 “열심히 촬영 중이다. 새로 들어간 ‘위장취업’을 비롯해 아직 공개 안 된 프로그램도 촬영 중이다. 올해도 여러분에게 많은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저희 근황은 변함없다. 꽤 잘 지내고 있다. 방송하며 살고 있다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좀 사람한테 지쳤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느끼는 고민이고 감정일 것이다. 사람에 학을 뗐다. 요즘에 질투와 시샘 많은 사람도 많다. 뭐가 그렇게 많냐. 그래서 나는 사람도 이제 지겹다. 다 지겹다. 사람한테 지쳤다”며 “난 되게 또라인 줄 알았는데 난 또라이도 아니었다. 순한 양이었다”고 털어놨다.
  • 中 인플루언서, 100㎏ 감량 시도하다 숨져…관련 업계 규제 논란도

    中 인플루언서, 100㎏ 감량 시도하다 숨져…관련 업계 규제 논란도

    중국에서 살 빼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던 여성 인플루언서가 최근 갑자기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 규제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중국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던 인플루언서 추이화(21)가 지난 9일 사망하면서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트 캠프와 관련한 안전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 사건은 인플루언서 업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를 강화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팔로워 수 욕심에 독주 여러 병을 잇달아 마신 뒤 숨지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은 추이화가 자신처럼 비만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다이어트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몸무게가 156㎏이던 추이화는 100㎏ 가까이 감량해 날씬한 몸매를 갖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다. 그는 다이어트 캠프 입소 후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고강도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왔다. 영상에는 그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고강도 훈련을 감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그의 계정은 비공개로 설정돼 있다. 중앙인민광파전대(CNR)은 추이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시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고 죽음에 이르는 두 달 동안에는 27㎏ 이상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CNR은 그가 사망하기 이틀 전까지 산시성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 캠프 측은 “그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휴식, 건강한 운동을 장려했다”며 “그러나 그는 스스로 격렬한 운동과 식사 제한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은 유가족이 해당 캠프 측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금액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추이화의 사망 원인과 이 캠프가 그에게 과하거나 부적절한 훈련을 시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산업에 증가하는 우려 추이화의 죽음은 다이어트와 인플루언서 산업 모두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가져왔다.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소셜미디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조장하는 건강하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트렌드로 가득 차 있다. 섭식장애 및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들은 운동과 다이어트와 같이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행동도 부정적인 신체 사진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고 극단적으로 받아들여지면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경우, 그로 인한 문제는 정신 건강을 넘어 심장과 뇌, 간, 신장 등 신체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의학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악명 높은 소셜미디어 트렌드 중 하나는 여성들이 자신의 허리가 너무 가늘어서 세로로 된 A4 용지 뒤에서 포즈를 취해도 허리 어느 쪽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을 포함한다. 다른 유행으로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얼마나 날씬한지 보여주기 위해 쇄골에 얼마나 많은 동전을 담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셀카를 올리거나 그들의 작은 체구를 강조하기 위해 아동복을 입어보는 것 등이 있다. 동시에 중국의 비만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의학전문 학술지 랜싯에 공개된 중국 전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현재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앞으로 비만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다이어트 캠프가 최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으로 점점 더 극단적인 비현실적 다이어트 요법을 마케팅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국 국영 통신사인 중국신문(CNS)는 “다이어트 캠프는 많은 허위 건강 및 광고 불만과 함께 야만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입소생들이 규제되지 않는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사례는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추이화의 죽음은 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조사를 한층 더 일반적으로 증가시켰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주는 호화로운 생활 방식과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인해 업계는 지난 몇 달간 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이 논쟁은 지난달 ‘삼천형제’로 알려진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대결의 일환으로 알코올 함량이 30~60% 사이인 중국 바이주를 7병 마시는 것을 방송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다시 불붙었다. 지난해 중국의 방송 규제 당국은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생방송 스트리머들에게 팁을 주는 것을 금지하고 밤 10시 이후 방송 접속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영상텔레비전관리국과 문화관광부도 “라이브 스트리머의 31가지 잘못된 행동”을 금지하기 위해 조치를 했다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런 잘못된 행동 중에는 시청자들이 댓글을 통해 저속한 방식으로 권장하는 것에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한 인기 있는 댓글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도전으로 사망한 추이화를 언급하면서 그의 삶은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문화에 의해 고통받는 또 다른 무고한 삶이었다고 지적했다.
  • 300kg 남성 구조작전에 포클레인·픽업트럭 투입 [여기는 동남아]

    300kg 남성 구조작전에 포클레인·픽업트럭 투입 [여기는 동남아]

    몸무게가 무려 300kg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남성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포클레인과 픽업트럭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구조작전이 펼쳐졌다. 14일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무함마드 파즈리(27,남) 씨는 다리 부상으로 지난 8개월 동안 침대 생활을 해왔다. 원래 비만이었던 그의 몸무게는 300kg까지 늘면서 여러 합병증이 생겼다. 게다가 피부와 신체 곳곳도 감염된 상태였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의 그를 집 밖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결국 이웃 주민들이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지난 7일 현지 재난관리 기관의 책임자는 “파즈리 씨의 집에 도착해 보니 통로가 좁아 그를 빼내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결국 포클레인을 동원해 그를 끌어낸 뒤 픽업트럭으로 옮겨 탕에랑시의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 구조 작업에 꼬박 2시간 넘게 소요됐다. 파즈리 씨의 모친은 “아들은 11살 때부터 비만이었는데, 1년 전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뒤부터 침대에 누워 생활해 왔다”고 전했다. 탕에랑시 병원 측은 “그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신체 활동 부족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조만간 자카르타 대형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고도 비만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대형 중장비가 동원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의 가장 뚱뚱한 남자로 불리는 제이슨 홀튼(33,남) 씨는 몸무게가 무려 317kg에 달해 걷기가 불가능했다. 5년간 집에 머물면서 매일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던 탓이다. 결국 지난 2020년 10월 다리 림프종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응급 구조를 요청했고, 30명의 응급 구조대원과 대형 크레인이 투입돼 그를 집 밖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구조 활동에 장장 7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지난 2020년 10월에도 몸무게가 300kg에 달하는 프랑스 남성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대형 크레인과 경찰, 소방관, 의료진 등 총 50명이 투입됐다. 알랭 파나비에르(53,남) 씨는 2019년 다리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침대 생활만 하다가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 2살子 방치해 죽인 母…빈집엔 소주병 30개만 덩그러니

    2살子 방치해 죽인 母…빈집엔 소주병 30개만 덩그러니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방치해 숨지게 만든 20대 엄마의 1심 재판에서 사망 당시 촬영된 처참한 사진이 공개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심리로 16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4)씨의 아들 B(2)군이 숨졌을 당시 모습과 자택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상의만 입은 채 천장을 본 상태로 숨져 있는 B군의 얼굴과 목 주변에는 구토 흔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뒤범벅돼 있었고, 부패로 인해 얼굴과 몸 부위도 변색한 상태였다. B군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덩그러니 있었다. 사망 당시 B군은 키 75㎝, 몸무게 7㎏로 또래 평균보다 발육 상태도 현저히 나빴다.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숨진 B군은 혼자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생후 20개월이었다. 검찰은 “당시 주거지 상황을 보면 거실에 30병가량의 빈 소주병이 있었고 밥솥에는 누렇게 변한 밥이 있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 보인다”며 “냉장고 상태도 참혹했고 싱크대에는 전혀 정리되지 않은 설거짓거리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과 전문의 소견으로도 또래 평균보다 발육이 좋지 않은 B군은 62시간 넘게 극한 상황에서 버틸 체력이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를 장기간 방치했을 때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는 피고인 진술로 미뤄봤을 때 미필적 고의는 인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부터 지난 2월 2일 새벽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방에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최근 1년간 60차례나 아들을 혼자 집에 두고 상습적으로 집을 비웠다. 검찰은 이 기간 B군이 총 544시간 동안 혼자 방치됐다고 설명했다. 1년간 제대로 분유나 이유식을 먹지 못한 B군은 또래보다 성장이 느렸으며 출생 후 영유아건강검진은 단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 18년간 사지마비 장애인 도운 군부대…“포상 내려달라”

    18년간 사지마비 장애인 도운 군부대…“포상 내려달라”

    청주의 한 예비군 부대가 18년간 사지마비 환자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15일 육군 제37보병사단에 따르면 청주대대 용담탑동대는 사지마비 상태의 중증장애인 황원교(64)씨를 2006년부터 도왔다. 1989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황씨는 병원에 갈 때마다 고초를 겪었다. 고령의 아버지와 오랜 기간 유방암을 앓아 온 아내만으로는 키 185㎝, 몸무게 80㎏에 달하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한 차량에 탑승시킬 수 없었다. 이에 황씨의 아버지는 2006년 인근의 용담탑동대를 방문해 아들의 거동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용담탑동대와 황씨의 연이 시작된 건 이때부터였다. 병사들은 황씨가 부르지 않아도 병원 예약 시간에 맞춰 집을 찾아 그를 차량에 태우는 일을 도왔다. 황씨가 외출을 위해 휠체어에 올라야 할 때도 전화 한 통이면 한달음에 달려왔다. 황씨는 지난달 11일 병무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이 사연을 소개하면서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온 용담탑동대 병사들에게 감사하다. 신재민 상병과 우영재 상병의 선행에 합당한 포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우 상병은 “작은 실천이 어르신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을 깨닫고 뿌듯해졌다”면서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어르신을 계속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상병은 “전역 후에도 이 전통이 끊기지 않도록 후임에게 어르신을 계속 도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면서 “남은 군 생활 기간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 최초의 인류 루시, 인간처럼 똑바로 서서 걸었다 [핵잼 사이언스]

    최초의 인류 루시, 인간처럼 똑바로 서서 걸었다 [핵잼 사이언스]

    지난 1974년 에티오피아 강가에서 특별한 원인(猿人) 화석이 발견돼 고고학계에 큰 파장을 던졌다. 바로 최초의 인류이자 여성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별명은 루시(Lucy)다. 지금으로부터 약 318만년 전 살았던 루시는 유인원 같은 얼굴에 키는 약 1m, 몸무게는 13~42kg에 불과할 만큼 매우 작다. 루시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꼽히는 것은 직립보행 때문이다.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루시가 현생 인류처럼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14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루시가 속한 멸종된 종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가 침팬지처럼 웅크리고 뒤뚱뒤뚱 걷는 것이 아닌 인간처럼 똑바로 걸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간은 다리를 완전히 곧게 펴서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지만 침팬지는 똑바로 서 있을 때 다리를 곧게 펴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네발로 걷는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온전한 상태로 발굴된 루시 화석 스캔을 바탕으로 새로운 3D 근육 모델링을 적용, 루시의 다리에 있는 36개의 근육을 재현해 냈다. 그 결과 루시가 현대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무릎 관절을 곧게 펴고 엉덩이를 뻗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는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또한 연구팀은 다리에 있는 지방과 근육의 비율을 분석해 루시의 다리가 인간보다 훨씬 더 근육질이고 보노보 침팬지와 비슷하다고 봤다. 특히 연구팀은 인간의 허벅지는 약 50%가 근육이지만 루시는 74%에 달하며,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 중 일부는 오늘날 인간보다 2배나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애슐리 와이즈먼 연구원은 "루시의 무릎 신전근(직립할 때 무릎을 곧게 펴고 유지하는 근육)이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특히 루시의 무릎은 근육량과 결합해 인간보다 더 넓은 범위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어 초원과 울창한 숲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서식지에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곧 루시가 울퉁불퉁한 땅 위를 직립으로 걸을 수 있음은 물론 나무에도 오를 수 있는 신체능력을 갖췄다는 것. 특히 와이즈먼 연구원은 "루시는 오늘날 어떤 살아있는 종에서도 볼 수 없는 방식으로 걷고 움직였을 것"이라면서 "직립보행은 인간을 만드는 결정적인 능력으로 이것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87㎝·7㎏…미라가 된 가을이’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87㎝·7㎏…미라가 된 가을이’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만 4살인데 키 87㎝, 몸무게 7㎏의 영양실조 상태에서 학대당해 숨진 일명 ‘가을이’ 사건의 친모에게 검찰이 재차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무기징역에 벌금 500만원 구형 13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친모 A(27)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관련 기관 10년 취업 제한, 전자장치 부착 20년, 보호 관찰 5년 등을 명령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딸(당시 생후 만 4년 5개월)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10일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 등 이날과 동일하게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3월 24일 1심 선고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 모녀와 함께 살던 동거인 B(28·여·구속)씨 등이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로 번 돈 1억 2450만원을 챙긴 혐의가 드러나면서 선고가 미뤄졌고, 결심 공판도 재차 이뤄졌다. “밥 달라”는 딸에게 분유 탄 물만 6개월 아이 사망 당시 의료진과 경찰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 적었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아이의 발육 상태가 워낙 심각해서 출동한 경찰관이 처음에 사인으로 영양실조를 의심했을 정도였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숨진 딸은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딸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 동거인, 친모에 성매매 강요…하루 4~5회꼴 불행은 A씨 남편의 가정폭력에서 비롯됐다. 이를 견디다 못한 A씨는 2020년 8월 어린 딸을 데리고 가출했다. 그는 아이 식단을 공유하는 채팅방을 운영하는 B씨 부부를 찾아가 같은 해 9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와 딸, B씨 부부와 B씨의 자녀 둘까지 총 6명이 한 지붕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처음에는 A씨를 따뜻하게 대했다. 그러나 얼마 뒤부터 돈을 벌어오라고 압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가 성매매를 해서 번 돈은 모조리 B씨가 챙겼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A씨에게 무려 2400여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했다. 하루 평균 4~5회꼴이었다. 이렇게 번 돈 1억 2450만원은 그대로 B씨 수중에 들어갔다. B씨는 A씨 생활 전반을 감시했고, A씨는 점점 딸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짜증을 내고 폭행을 일삼았다. A씨가 아이를 때리는 바람에 아이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B씨가 모르진 않았다. 그러나 A씨가 성매매로 벌어온 돈을 B씨가 주지 않았기 때문에 A씨는 아이 치료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검찰은 B씨(아동학대살해 방조·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를 구속기소하는 한편 B씨 남편(29)도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친모 측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다” 이날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성매매를 한 것은 피해 아동과 잘살아 보려 한 것”이라며 “피해 아동 사망에 전적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서를 구할 수도 없고, 선처를 구할 수도 없다”면서도 “피고인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였고, 낙태 등을 경험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친모 A씨는 “너무 잘못했고, 죽을죄를 지었다. 용서받지 못할 일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재판부는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A씨에 대한 1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뼈에 가죽만 남아 ‘미라가 된 가을이’ 지난 1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아서 미라가 된 가을이, 누가 비극 속 진짜 악역인가?’라는 부제로 이 사건을 조명했다. 방송에서 전문의들은 숨진 가을(가명)이의 발육 상태가 암 투병을 하거나 선천적인 질환이 있어도 이렇게 마르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망 당시 가을이의 사진은 뼈에 가죽만 남은 미라 같은 모습이었다. 두개골은 골절된 데다 서로 다른 시기에 발생한 뇌출혈이 있었고, 갈비뼈는 부러졌다가 붙은 흔적이 있었다. 한 전문의는 사망 당시 가을이 사진을 보고 “거의 반 미라처럼 보일 정도로 근육이 거의 다 빠진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알 제작진을 통해 처음으로 가을이의 사망 당시 사진을 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장은 충격과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동거인도 아동학대 살해 공동정범 강력처벌” 협회는 지난 12일 “부산 4세 가을이 아동학대 살해 사건의 친모 A씨와 동거인 B씨를 ‘아동학대 살해의 공동정범’으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피해 아동은 장시간 동거인의 집에서 거주하는 동안 미라가 될 정도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면서 “그러나 B씨는 (가을이) 사망 당일 피해 아동의 살해 과정을 방임했다는 혐의를 받을 뿐, 피해 아동에 가해진 장기간의 학대 혐의에 대해선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아동복지법 B씨도 살해 방조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B씨는) 친모 A씨가 성매매를 하러 가거나 A씨의 성매매에 관여했기에 일종의 업무 관계였던 점을 미루어 B씨가 ‘보호자의 지위’에 있던 자”라면서 “따라서 피해 아동의 잔혹한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아동학대 살해에 대한 공동정범으로 처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지법을 향해 “두 사람을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 “무거워서 안돼”…칠레서 과체중 환자 헬기 못 태워 사망

    “무거워서 안돼”…칠레서 과체중 환자 헬기 못 태워 사망

    칠레에서 한 응급환자가 과체중을 이유로 헬기 이송을 받지 못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의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칠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칠레 남부 아이센(아이센 델헤네랄 카를로스 이바녜스 델캄포) 주 라스과이테카스 지역 섬마을인 멜린카에서 어부 파비안 냥쿠펠(40)은 식사 후 복통과 함께 알레르기성 과민 반응을 일으켜 마을 유일 의료기관으로 옮겨졌다. 냥쿠펠을 진료한 의료진은 그를 아이센 주도인 코아이이케의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판단해 해당 자치단체와 계약된 사설 의료 헬기를 호출했다. 그러나 구급대원 3명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조종사는 냥쿠펠을 헬기에 태울 수 없다고 말했다. 130~140㎏인 냥쿠펠의 몸무게가 헬기 내 들것의 최대 허용 무게(120㎏)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종사는 ‘안타깝게도 벨트로 환자를 들 것에 고정할 수 없는 상태인데, 도중에 난기류를 만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냥쿠펠의 가족은 전했다. 결국 이송하지 못한 채 시간은 흘렀고, 냥쿠펠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사망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주말 전후 현지 언론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냥쿠펠의 사연이 전해지자 조종사 등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과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마르코스 실바 라스과이테카스 시장은 “군 지원 요청 등 대안이 있었을 텐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환자를 그냥 버려둔 것”이라면서 “당장 최근에도 같은 마을에서 뇌졸중 환자를 군의 도움을 받아 이송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의료 헬기를 운영하는 사설업체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당일 기상 조건이 매우 나빴지만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 회사 방침이기 때문에 멜린카까지 갔다”라면서 “해당 환자의 경우 도저히 이송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다”며 유족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한편 한국에는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있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전문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는 헬기 내에서 응급실과 동일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2011년 인천과 전라남도 지역에 처음 배치된 이후 강원, 경북, 충남, 전북, 경기,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공개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현재 8대 운영 중인 닥터헬기를 2025년까지 4대 늘려 응급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곳은 대전·충북, 부산·울산·경남, 경기북부·춘천, 강원 영동 등 4곳이다.
  • 4살인데 고작 7㎏ ‘미라가 된 가을이’…“친모·동거인 강력 처벌해달라”

    4살인데 고작 7㎏ ‘미라가 된 가을이’…“친모·동거인 강력 처벌해달라”

    키 87㎝, 몸무게 7㎏로 숨진 4살 가을이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친모와 동거인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부산 4세 가을이 아동학대 살해 사건의 친모 A씨와 동거인 B씨를 ‘아동학대 살해의 공동정범’으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피해 아동은 장시간 동거인의 집에서 거주하는 동안 미라가 될 정도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면서 “그러나 B씨는 (가을이) 사망 당일 피해 아동의 살해 과정을 방임했다는 혐의를 받을 뿐, 피해 아동에 가해진 장기간의 학대 혐의에 대해선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아동복지법 제 3조 7항과 제 17조 등을 들어 B씨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동복지법 제 3조 7항에 따르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제 17조는 ‘누구든지’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 행위,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양육, 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동거인 B씨가 아동복지법상 ‘성인’과 ‘누구든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B씨는) 친모 A씨가 성매매를 하러 가거나 A씨의 성매매에 관여했기에 일종의 업무 관계였던 점을 미루어 B씨가 ‘보호자의 지위’에 있던 자”라면서 “따라서 피해 아동의 잔혹한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아동학대 살해에 대한 공동정범으로 처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지방법원을 향해 “두 사람을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기도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친모의 학대로 기아 상태로 사망한 가을이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친모 A씨(올해 27세)가 딸을 안고 응급실을 찾아오면서 참혹한 실상이 드러났다. 당시 의료진과 경찰의 눈을 의심케 한 것은 아이의 발육 상태였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가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이나 덜 나가는 상태였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빈곤국의 기아보다 훨씬 심각한 몰골이었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가을이는 이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아이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친모의 폭행이었다. 검찰의 공소 내용을 보면 A씨는 딸의 사망 당일 오전 6시부터 딸을 때렸다. 자신의 물건에 자꾸 손을 댄다는 이유로 A씨는 딸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오전 11시쯤 딸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지만 5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오후 4시 30분쯤 되어서야 겨우 핫팩으로 딸의 몸을 마사지했다. 그러나 딸은 오후 6시쯤 숨을 거뒀다. 지난 3월 10일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A씨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또한 숨진 가을이는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가을이는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같은 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6월 13일로 미뤄졌다. A씨 모녀와 함께 살고 있던 동거인 B씨의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A씨는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2020년 8월 어린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그는 아이 식단을 공유하는 채팅방을 운영하는 B(28·여·구속)씨 부부를 찾아가 같은 해 9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와 딸, B씨 부부와 B씨의 자녀 둘까지 총 6명이 한 지붕 생활을 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가 성매매를 해서 번 돈은 모조리 B씨가 챙겼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A씨에게 무려 2400여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했다. 하루 평균 4~5회꼴이었다. 이렇게 번 돈 1억 2450만원은 그대로 B씨 주머니로 들어갔다. 검찰은 B씨(아동학대살해 방조·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뿐만 아니라 B씨 남편(29)도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의 공판기일은 오는 13일이며 B씨 부부의 재판은 오는 20일 진행된다.
  •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혐의도 인정…항소심서 징역 20년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혐의도 인정…항소심서 징역 20년

    재판부 “성폭행 실행 위해 의식 잃을 정도 폭행” 새벽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 중이던 피해자 B씨를 따라가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B씨가 쓰러진 다음에도 여러 차례 발로 머리를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A씨가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나기까지 7분 동안 성범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B씨 최초 발견자와 출동 경찰관 등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B씨의 바지가 체모가 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검찰이 B씨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실시한 결과 옷 안쪽에서 A씨의 염색체가 검출되면서 검찰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 측은 살인과 강간 의도 모두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간 의도가 있었다면 오피스텔 입구에서 옷을 벗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처음 B씨의 바지가 제대로 입혀져 있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 있던 시간에 벗겨졌고, B씨나 수사기관이 성범죄 가능성을 의심하기 전부터 A씨가 인터넷에 ‘부산강간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부전동 묻지마 폭행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환청 들려 폭행” 변명에 “사망 가능성 인식” A씨는 또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B씨가 자신을 욕하는 듯한 환청이 들려 순간적으로 범행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신장 172㎝에 체중 88㎏인 건장한 남성이고, B씨는 마른 체격의 여성인 점을 고려하면 누구라도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B씨가 머리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7분 동안 A씨는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도주한 이후 인터넷에 ‘부산 서면 살인 사건’, ‘살인사건 수사과정’ 등도 검색해 A씨 스스로도 B씨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도 성범죄 실행으로 나아가려했고, 과도한 공격적 특성과 반사회적 성격을 보여 법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이라며 “살인에 대한 고의가 미필적인 점, 모친의 가출로 비교적 불안정한 성장과정을 거친 점 등이 참작되지만 엄정한 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복 예고에 피해자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 피해자인 B씨는 머리만 집중적으로 노린 A씨의 폭행으로 때문에 뇌신경 손상에 따른 오른쪽 다리 마비 , 두통 등을 겪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해리기억상실 등의 정신적 후유증도 있으며,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고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A씨가 구치소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보복하겠다는 말을 다른 수감자들에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포심, 심리적 혼란과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을 겪어 지속적인 정신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날 선고 공판 이후 자신의 A씨의 구치소 동기라고 밝힌 C씨는 “A씨가 나에게 B씨의 주소 등이 적힌 노트를 보여주면서 보복하겠다고 2주동안 수없이 말했다. 출소 후에 B씨를 만나 물어봤더니 그 주소에 살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C씨는 이어 “A씨를 석 달 만에 봤는데 살은 더 쪘고 더 건강해진 것 같아서, 많이 화가 난다. A씨는 재범을 예고하고,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탈옥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저렇게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건지….” 라며 울먹였다. “신상 공개 규정 다듬어야”…헌법소원 청구 재판부는 이날 A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를 인정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A씨의 형이 확정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성범죄자 알림e’ 에 얼굴, 이름, 나이, 주소와 실제 거주지, 키·몸무게 등 신체정보, 성범죄 사실 요지, 성폭력 범죄 전과사실, 전자장치부작여부 등이 공개된다. 다만 피해자측 남언호 변호사는 “이런 강력범은 피고인 단계가 아닌 피의자 단계에서 신상 공개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범행이 잔인성·중대성이 인정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개할 수 있다. 또 재판 단계에서 성범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공개할 수 있다. A씨의 신상은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A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주거지, 신장과 체격 등 정보를 공개하면서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다.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도 “A씨가 출소 후에 강서구에 올 수 있으므로 구민을 위해 공개한다”며 자신의 SNS에 신상정보를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B씨 측은 신상정보 공개 규정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남 변호사는 “피의자 신분에서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는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유정은 잔인한데, 이번 사건은 잔인하지 않은가? 수사기관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지 않은지, 언론에서 집중하느냐에 따라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이런 의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해 개정을 촉구하겠다. 또, 관련 조항이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당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당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이전에 비해 ‘확찐자’들이 늘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서 몸매를 뽐내고 싶지만 확 찐 살은 여간해서 빠지지 않는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지만 살 빠지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다시 운동을 게을리하고 넘치는 식탐 때문에 야식과 배달 음식에 의존하다 보면 몸무게는 다시 제자리걸음이다. 많은 사람이 체중 조절은 의지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뇌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터(UMC)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내분비과, 내분비연구실 임상화학과, 미국 예일대 의대 영상의학과, 정신의학과,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당뇨·대사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은 특정 영양소에 대한 뇌 반응이 둔감해 폭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런 뇌 반응은 체중 감량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6월 13일자에 실렸다. ‘먹는다’라는 행위는 배고픔과 포만감 사이에서 음식을 찾으려는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장과 순환계에서 발생하는 신호가 뇌로 이동하는 복잡한 신경 네트워크 과정의 결과이다. 연구팀은 정상 체중(BMI 25㎏/㎡ 이하)을 가진 남녀 30명과 비만인(BMI 30 이상) 30명을 대상으로 위장에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같은 특정 영양소를 직접 주입하는 동시에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으로 뇌 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은 위에 영양분이 주입되면서 특정 패턴의 뇌 활동과 만족도를 나타내는 도파민 방출이 즉시 이뤄졌지만 비만인 실험 참가자의 경우는 이런 반응이 늦거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한 사람들은 식사를 통한 도파민 방출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폭식이나 과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후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다이어트를 실시해 체중 감량을 한 다음 뇌 반응을 관찰했다. 그런데 이전보다 10%가량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뇌 반응이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비정상적 뇌 활동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경우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연구를 이끈 미레일 셰리 UMC 교수(내분비학)는 “이번 연구는 장-뇌 신호가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만드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라면서 “체중 감량 후에도 뇌의 반응이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만 곧바로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미라가 된 가을이” 아동학대로 숨진 5살 참혹한 모습

    “미라가 된 가을이” 아동학대로 숨진 5살 참혹한 모습

    4살 딸에게 6개월간 분유만 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친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여성.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친모 A(올해 27세)씨가 딸을 안고 응급실을 찾아오면서 참혹한 실상이 드러났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아이는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당시 의료진과 경찰의 눈을 의심케 한 것은 아이의 발육 상태였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 적었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빈곤국의 기아보다 훨씬 심각한 몰골이었다. 아이의 발육 상태가 워낙 심각해서 출동한 경찰관이 처음에 사인으로 영양실조를 의심했을 정도였다.그러나 아이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친모의 폭행이었다. 검찰의 공소 내용을 보면 A씨는 딸의 사망 당일 오전 6시부터 딸을 때렸다. 자신의 물건에 자꾸 손을 댄다는 이유로 A씨는 딸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오전 11시쯤 딸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지만 5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오후 4시 30분쯤 되어서야 겨우 핫팩으로 딸의 몸을 마사지했다. 그러나 딸은 오후 6시쯤 숨을 거뒀다. 지난 3월 10일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A씨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숨진 딸은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딸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같은 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6월 13일로 미뤄졌다. A씨 모녀와 함께 살고 있던 동거인의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A씨는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2020년 8월 어린 딸을 데리고 가출했다. 그는 아이 식단을 공유하는 채팅방을 운영하는 B(28·여·구속)씨 부부를 찾아가 같은 해 9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와 딸, B씨 부부와 B씨의 자녀 둘까지 총 6명이 한 지붕 생활을 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처음에는 A씨를 따뜻하게 대했다. 그러나 얼마 뒤부터 돈을 벌어오라고 압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가 성매매를 해서 번 돈은 모조리 B씨가 챙겼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A씨에게 무려 2400여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했다. 하루 평균 4~5회꼴이었다. 이렇게 번 돈 1억 2450만원은 그대로 B씨 수중에 들어갔다. B씨는 A씨 생활 전반을 감시했고, A씨는 점점 딸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짜증을 내고 폭행을 일삼았다. A씨가 아이를 때리는 바람에 아이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B씨는 모르지 않았다. 그러나 A씨가 성매매로 벌어온 돈을 B씨가 주지 않았기 때문에 A씨는 아이 치료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검찰은 B씨(아동학대살해 방조·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뿐만 아니라 B씨 남편(29)도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지난 1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아서 미라가 된 가을이, 누가 비극 속 진짜 악역인가?’라는 부제로 이 사건을 조명했다. 방송에서 전문의들은 숨진 가을(가명)이의 발육 상태가 암 투병을 하거나 선천적인 질환이 있어도 이렇게 마르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망 당시 가을이의 사진은 뼈에 가죽만 남은 미라 같은 모습이었다. 두개골은 골절된 데다 서로 다른 시기에 발생한 뇌출혈이 있었고, 갈비뼈는 부러졌다가 붙은 흔적이 있었다. 한 전문의는 사망 당시 가을이 사진을 보고 “거의 반 미라처럼 보일 정도로 근육이 거의 다 빠진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그알 제작진을 통해 처음으로 가을이의 사망 당시 사진을 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장은 충격과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둘러싼 집단의 핵심은 B씨라는 의견과 함께 B씨의 조력자로 보이는 또 다른 동거인 C씨에 대한 수사가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 ‘키 182㎝’ 이장우, 직접 밝힌 몸무게 “여행 다녀와 103㎏”

    ‘키 182㎝’ 이장우, 직접 밝힌 몸무게 “여행 다녀와 103㎏”

    배우 이장우(37)가 100㎏을 넘어선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이장우가 현재 몸무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현무는 이장우와 김대호가 서로 초면이라는 얘기를 꺼냈다. 이장우를 영상으로 봐 왔다는 김대호에게 ‘나혼산’ 멤버들은 “이장우의 실물이 화면이랑 다르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는 당황한 얼굴로 “괜찮아 보인다. 그 정도로 안 보인다”고 답했다.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장우의 몸무게가 100㎏을 넘는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온 것을 언급하며 이장우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는 “형은 마음 먹으면 빼니까”라며 이장우를 응원했다. 기안84가 이장우의 몸무게를 궁금해하자, 이장우는 “최근 여행을 다녀와서 103㎏이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전현무는 “또 줄여 말한다”라며 놀렸고, 키는 “내가 알고 있는 103㎏ 중에 제일 잘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이장우는 25㎏을 감량해 73㎏을 유지하다 최근 100㎏을 다시 넘겼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장우는 지난 3월 방송된 ‘나혼산’을 통해 건강검진 결과 키 182㎝임을 밝힌 바 있다.
  • 세상에 단 10마리...‘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운명은?

    세상에 단 10마리...‘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운명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바키타 돌고래의 운명에 대한 다소 희망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바키타 돌고래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10~13마리가 발견돼 간신히 '가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눈주위가 판다와 닮아 '바다의 판다'라고도 불리는 바키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이자 가장 귀여운 돌고래로 통한다. 길이는 약 150㎝, 몸무게는 45㎏ 정도의 수줍음 많은 돌고래로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칼리포르니아만에 산다. 문제는 확인된 개체수가 10마리 남짓일 정도로 그야말로 멸종을 눈앞에 둔 대표적인 동물이라는 점이다. 이에 국제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비영리 민간단체(NGO)와 전세계 언론들이 멕시코 당국에 바키타를 보호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이번에 멕시코 당국과 국제 환경보호단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로 구성된 탐사팀이 바키타에 대한 조사에 나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0~26일 사이에 이루어진 조사에서 바키타는 총 16차례 직접 목격됐으며, 음향으로는 61회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해양보호단체 시셰퍼드 측은 "직접 목격한 1~2마리의 새끼를 포함해 총 개체수가 10~13마리일 확률이 76%"라면서 "수색 범위가 좁았던 탓에 이는 바키타 돌고래의 최소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결과는 2021년 10월 조사 추정치와 거의 같다"고 덧붙였다. 곧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바키타의 개체수가 줄지 않았다는 그나마 희망적인 조사 결과인 셈.  과학자들에 따르면 1958년에서야 처음으로 종으로 확인된 바키타는 1997~2005년 사이 무려 92%나 개체수가 급감했다. 그 이후에도 개체수가 꾸준히 줄어들다가 최근 몇 년 사이 10마리 남짓만 확인될 정도로 바키타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가문을 힘겹게 이어가고 있다. 바키타의 멸종 원인은 역시나 ‘인간 탓’이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멕시코 어부들이 설치한 바다에 긴 그물을 펼쳐놓은 자망에 바키타가 함께 포획되기 때문이다. 민어과(科) 물고기인 토토아바 역시 바키타처럼 ‘씨’가 마르고 있다. 이는 그 부레가 중국요리에서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아 ‘바다 마약’이라고 부를 만큼 높은 값에 밀거래되고 있어서다.  
  • 허리둘레 늘면 사망 위험 늘죠, 덜 먹고 덜 눕기… 시작이 반이죠

    허리둘레 늘면 사망 위험 늘죠, 덜 먹고 덜 눕기… 시작이 반이죠

    흔히 비만을 미용상의 문제나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 정도로 단순하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비만은 그 자체만으로 엄연한 질병이다. 최근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와 관계된 의료비용의 지출도 늘고 있다. ●비만 유병률, 국민 10명 중 4명 대한비만학회는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이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2021년 기준 비만 유병률은 38.4%에 달했는데 남성 2명 중 1명(49.2%), 여성 4명 중 1명(27.8%)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비만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적으로 비만은 체내 근육량에 비해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는 것이 비만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측정을 통해 진단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규정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 몸에 축적된 지방에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있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비만 관련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의 경우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일 수 있다. 허리둘레는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한다. 측정 위치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 부위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해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 약제 등에 의해 생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비만의 90% 이상이 칼로리 과잉과 연관된 일차성 비만으로 일차성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해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비만 환자의 3분의2는 성인 이후 비만해져 환경적 요인이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궁극적 비만 해소법 아냐 가장 중요한 환경적 원인은 과식을 포함한 잘못된 식사 종류와 습관이다. 그렇다면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끈 ‘저탄고지 식사’는 비만을 막는 올바른 식사 종류일까. 박 교수는 “저탄고지 식사의 경우 초기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설탕 등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음료, 과자, 음식 등은 곡물 등의 다당류 탄수화물보다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점차 중독성을 나타내며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려는 경향을 보여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만, 당뇨·고혈압 등 합병증 유발 비만이 무서운 질병인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 및 뇌혈관질환, 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및 호흡기 문제, 암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만은 사망 위험을 20%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특히 복부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중성지방과 동맥경화도의 증가 등으로 심혈관 관련 위험 인자가 심화될 수 있다. ●굶지 말고 꼭꼭 씹기, 6시간 이상 수면 비만한 사람들은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폭식을 하고, 주식보다는 간식과 야식을 더 섭취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식사량을 줄이기 위해 끼니를 거르면 다음 식사까지 공복감이 심해져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정해진 칼로리를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더 좋으며 간식은 여러 번 나누어 먹더라도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식사 시간이 짧은 경우 역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돼 과식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생활 습관도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루 2시간 이상의 TV 시청이 비만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컴퓨터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활 속의 활동량이 감소해 비만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6시간 이내의 수면을 취하는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에너지 섭취량이 많아지면서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식사치료의 경우 에너지 섭취량은 줄이고 필수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원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중은 1주일에 0.5㎏ 정도씩 줄여 목표 체중에 도달하도록 한다. 운동은 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주당 200분 이상 또는 2500㎉ 이상을 소비하는 유산소와 저항운동을 해야 한다. 안수민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만치료의 올바른 목표”라며 “체지방을 줄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는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 유산소·근력운동은 2대1 특히 최근 고령화에 따라급증하는 노인 비만의 경우 평생 지속된 식사 및 운동 습관의 결과로 발생하기에 예방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식사요법은 하루 섭취 열량을 권고하는데 남성은 2000㎉, 여성은 1600㎉다. 지나친 식사 제한이나 초저열량 식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단백질은 몸무게에 0.9를 곱한 양(g)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요법을 시도할 때는 나이, 동반 질환, 신체적 기능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맞춘 처방이 필요하다. 쇼핑센터를 걷거나 수영 또는 아쿠아로빅, 집안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이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탄력밴드, 물통 또는 우유팩 등의 도구를 사용하거나 벽에 기댄 채 앉았다 일어서는 것도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은 운동이다. 민세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비중은 2대1 정도가 적절하다”면서 “유산소운동 비율이 높으면 체중은 효과적으로 감소하나 노인의 경우 체중 감소가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전환’ 나화린, 女경륜 우승… ‘죄송한 마음’ 담아 음료 건넸다

    ‘성전환’ 나화린, 女경륜 우승… ‘죄송한 마음’ 담아 음료 건넸다

    “성전환자 위한 제3의 경기 신설 필요” 성전환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이클 종목 공식 경기에 출전한 나화린(37)이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여자일반1부 경륜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나화린은 3일 오후 강원 양양군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강릉과 춘천 대표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330m 트랙 3바퀴를 돌며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철원군 자전거연맹 소속 선수들은 ‘화린이 파이팅, 화란이 잘했다’ 등 환호를 보내며 나화린의 1위를 축하했다. 나화린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과 함께 경기를 뛴 선수 2명에게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음료를 전하기도 했다. 나화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많이 긴장했는데 온 힘으로 달린 것 같아 뿌듯하고 남은 두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혹시 나의 출전으로 상대 선수들이 기권하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에 2시간밖에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경기에 출전했을 때보다 여성부 기량이 높아져 예상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논란을 만들고자 출전을 결심했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 자체가 다시 즐거워졌고 모든 경기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음료를 준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아무래도 우월한 입장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등수를 하나씩 뺏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나화린은 또 “오늘 경기를 처음 뛰어본 결과 남자, 여자뿐 아니라 성전환자를 위한 제3의 경기를 신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틀간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임해 1위를 놓치지 않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태권 철원군 자전거연맹 회장은 “(나화린이) 경기에 나가기 전부터 상처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경기에 잘 임해준 것 같다”며 “자전거연맹, 대한체육회 등에서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는 한 군연맹에서는 같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화린씨는 4일과 5일 각각 같은 장소에서 스크래치와 개인도로 경기에 출전한다. 나화린은 키 180㎝, 몸무게 72㎏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골격근량은 32.7㎏이다. 일반 여성의 평균 골격근량이 20~22㎏인 것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다. 이 때문에 그가 여성부에서 경쟁하는 것이 맞느냐는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그는 과거 남성이었을 때 2012년 제4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남자 일부1부 독자와 4㎞ 개인추발 등 4개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6차례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나화린은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나는 논란이 되고 싶다. 내가 상을 받으면 대중의 공감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결국 명예로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남자였다가 여자인 내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로 결국 나는 인생을 건 출전을 통해 차별이 아닌 구별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를 밝혔다.
  • 이서진 ‘김정은 결별’ 최초 언급 “그 이후 연애 없다”

    이서진 ‘김정은 결별’ 최초 언급 “그 이후 연애 없다”

    배우 이서진이 자신의 인생 최고 위기를 회상하면서 과거 연애를 최초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채널 십오야’에서는 ‘아는 형이랑 첫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함께 평소대로 밥먹고 술먹으며 하는 찐친들의 수다를 처음으로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이날 홍콩 이야기가 나오자 나PD는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인데. 형이 홍콩에 얼마나 있었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한 2개월 정도 있었다. 난 폭력도 없고 깨끗하다. ‘그 일’ 있을 때 한국 안 갈 생각하고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 그때 골프도 배우고 디즈니랜드도 가고. 홍콩 헬스 클럽에 DVD 플레이어가 있어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미드 24시를 처음 보기 시작했다. 그거 보느라 세시간씩 운동해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 살도 빠지고 몸도 좋아지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서진이 말한 ‘그 일’은 직접 언급은 안했지만 당시 배우 김정은과 결별하면서 국내에서 일어난 모든 논란을 함구하고 홀로 홍콩에서 칩거했던 시기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서진은 “내 인생 통틀어 그때가 최고의 위기였다”며 “그 위기 이후 언제라도 이민 갈 준비를 했다. 급하게 가더라도 기반을 빨리 찾을수 있게”라며 말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서진은 “홍콩 가기 전까지 연애 한 것 같다. 그때 충격이 컸다. 그거만큼 큰 게 없었다”며 “지금은 데이트 루틴 자체가 너무 귀찮다. 밖에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보고, 홍콩 이후로는 그때 충격으로 연애 의욕이 확 죽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도 어정쩡한 위치에 있을 때 더 힘들었다고 했다. 이서진은 “신인일 때는 의욕이 넘쳤는데 잘 안 풀리고 어중간하게 있을 때가 제일 스트레스였다”며 ‘20대 이서진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 “누구나 다 힘들어. 안 힘든 게 이상한 거다. 20대에 잘돼도 오래 잘되지 않는다. 진짜는 60살부터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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