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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야생호랑이/보호운동에 세계가 한마음

    ◎인니·세계야생동물기금 등 보호지역설정 공동노력/밀림지대 개발로 서식지 사라져/현재 6천마리 아주일부에만 생존/우리나라선 1921년 포획기록 이후 자취 감춰 전세계의 자연보호 애호가들은 최근 아시아의 밀림지대에서 거의 멸종돼 가고있는 이 지역의 특산종이자 「밀림의 왕자」인 야생 호랑이를 적극 보호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과 국제야생동물기금(WWF)도 현재 아시아지역 일부에서만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가 밀림지대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박탈과 밀렵자들의 남획으로 방치해두면 오는 2000년초에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도정부는 10여년전부터 국제야생동물기금과 공동으로 야생호랑이 보호계획을 수립,아삼지방·칸하보호지역·란탐브호르 지방등 전국에 15개 보호지구를 지정,멸종돼가는 호랑이 보호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백여년전까지만해도 극동의 시베리아 연해주지방에서 중국 양자강남부지역·인도차이나반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버마·아프가니스탄·이란·중앙아시아·터키에까지 야생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그 수도 4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밀림의 개발과 남획으로 1972년에는 야생호랑이 수가 2천마리로 급격히 감소했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크게 한국호랑이가 속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비롯,페르시아 호랑이·자바호랑이·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벵갈호랑이등 8아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몇마리이상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벵갈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중국 호랑이뿐이고 나머지는 멸종된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 수는 벵갈호랑이가 3천3백마리로 으뜸이며 다음은 인도차이나 호랑이 2천여마리,스마트라 호랑이 6백여마리,시베리아 호랑이 3백50여마리,중국호랑이 40여마리 등 총 6천3백여 마리로 집계된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과 장백산맥일대·중국동북지방의 소흥안령일대와 구소련 연해주 스베틀라야 지방의 비칸강유역 밀림지대이다.중국은 호랑이 보호를 위해 1950년,구소련은 1956년,북한은 1959년부터 적극적으로 보호의 손을 뻗치고있다. 호랑이중 가장 덩치가 크고 힘 센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하는 백두산호랑이다.일명 한국호랑이로 알려진 백두산호랑이는 70년전까지만해도 전국 가는 곳마다 늠름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서식지를 빼앗기고 총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줄기 시작,위정시대에는 거의 씨가 마를 지경이 되었다.남한에서는 1921년 9월13일 경북 경주시 대덕산에서 호랑이 한마리를 포착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얼마전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북부지역을 새로 구획한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 일대의 백두산지역 일대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호랑이는 풍부한 먹이,깨끗한 물,몸을 마음대로 숨길수 있는 대밀림지대등이 서식의 3대 필수조건이다. 모든 종류의 포유동물을 잡아 먹지만 북방호랑이는 멧돼지·사슴·산양·노루따위초식동물을,남방호랑이는 원숭이·물사슴·고슴도치·물고기·거북·도마뱀·악어 등을 잡아먹는다.먹이가 없을때는 코끼리·물소까지도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어미 호랑이는 보통 몸길이가 2m내외이고 몸무게 2백㎏·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 안팎으로 사자보다 전반신이 발달되지 않았고 다리도 짧은 편이다.일반적으로 호랑이는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정도의 탄력으로 기습공격,멧돼지나 큰사슴은 앞발 일격으로 목뼈를 부러뜨린 다음 아래 위턱 어금니로 숨통을 물어 즉사시킨다. 호랑이의 몸빛깔은 대체로 황갈색 바탕에 얼굴·머리·목 등에 2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교미후 1백일만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균 25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최근 인공사육기술 발달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를 많이 번식시키고 있다.그러나 동물원내의 계속적인 근친교배는 유전적 결함인자의 출현으로 허약한 개체나 생식불능의 개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생태학·생리학·유전학·발생학·분류학 분야의 학자들은 최근 연구팀을 구성,호랑이의 인공수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91년 개인소득 6,498불… 61년의 80배

    ◎경제성장 30년 통계수치 비교/수출 1인당 2불서 1천6백60불로/전화보급 80배­승용차 5백87배 늘어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보다 크가.젓가락 길이만큼쯤 더 크다.체중은 큰호박 한개 무게쯤이 더 나간다.아버지는 국민학교 다니는 아들에게서 중학교 3년때쯤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가끔씩 나른한 봄날 하오의 배고팠던 기억을 떠올린다.통계청이 5일 책으로 엮은 「통계로 본 한국의 발자취」는 아버지세대가 아들이 누리는 환경을 다분히 「질투끼」있는 눈으로 바라보게되는 감정을 수치로 계량화해,대비시켜놓았다.「약진의 시대」,「기적의 시대」,「상실의 시대」같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만큼 지나간 30년의 통계변화는 주로 1백배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옥수수가루로 절식아동들에게 강냉이죽을 끓여주던 61년도 국민학교 6학년 남자(11살)의 평균키는 130.4㎝,옆자리 여학생은 128.4㎝,몸무게는 27.8㎏과 27.0㎏이었다.91년현재 그 나이 어린이는 144.4㎝,37.6㎏(남)과 145.9㎝,38.3㎏으로 달라졌다· 먹는게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을까.보리죽과 돈까스,무밥과 불고기로 대비하듯이 숫자는 달라져있다.하루 한사람이 7.6g씩 취했던 동물성단백질의 양은 30년후 33.2g으로 늘어났다.육류로 환산하면 13.2g이 64.7g으로 달라진것.다만 칼로리로 본 섭취량은 2천2백18㎈에서 2천8백58㎈로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 소득의 증가가 배고픔을 면하게 했음은 더말할 나위가 없다.30년 통계의 기본배수가 1백배가 된것도 소득이 1백배 늘었기 때문이다. 국민총생산은 21억달러에서 2천8백8억달러로 1백40배 늘었다.같은기간 인구가 2천5백76만명에서 1배가까운 4천3백26만명으로 늘었기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은 82달러에서 6천4백98달러로 80배 정도가 늘어났다.1㎦에 몇명의 사람이 사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인구밀도다.같은 땅에서 인구가 두배 가까이 는 덕택에 인구밀도는 2백62명에서 4백36명으로 폭증,한사람이 살던집에 두사람이 살만큼 30년동안에 우리땅은 좁아졌다. 국부를 나타내는 모든 지수도 당연히 1백배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자가용 승용차는 부귀의 상징.시골을 떠났던 사람이 승용차를 타고 들어오면전설따라 3천리에 나올만한 화제거리였음을 많은 사람이 기억한다.그러나 요즘 명절에 승용차로 고향가는것은 편리함이외의 어느것도 아니다.61년 당시 승용차는 1천명에 0.1대였다.지난해는 58.7대,30년사이 5백87배가 늘어난셈이다. 전화도 2백명중에 한명이 갖던것이었는데 지금은 10명당 4대로 보급돼있다.당연히 해외여행경비도 늘어 1인당 2백13달러에서 1천7백1달러로 늘어났다.같은기간 외국인이 국내에 와서 쓴돈은 1백49달러에서 1천1백46달러로 늘어나는데 그쳐 우리의 증가속도가 한층 빠르다. 국민1인당 수출액은 2달러에서 1천6백60달러로,수입액은 12달러에서 1천8백84달러로 늘어났다.그러는 사이 평균수명은 남자 59.7세에서 67.4세로 여자 64.1세에서 75.4세로 늘어나 있다.평균수명도,평균수명 증가내용도 여자가 훨씬 크다.산업사회의 스트레스때문인지도 모른다. 요즘 아이들이 반드시 그때의 아이들보다 행복할지는 별개의 문제다.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자연이 오염된것은 차치하고라도 주택보급률은 82.4%에서 74.2%로 떨어졌다.자기집을 가진 아이들의 비율도 그만큼 줄어든셈이다.소년범죄는 71년부터 통계를 잡기시작해 20년만에 꼭 2배로 늘어났음을 볼 수 있다.부모 이혼율이 1천명당 0.39명(71)에서 1.13명으로 3배이상,40대 아버지가 사망하는 율도 5.4명에서 6.8명으로 늘어난것 역시 어린이들의 행복지수를 재는데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40대 어머니의 사망률은 4·3명에서 2.7명으로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30년간의 통계를 정리하면서 밝힌 배경이 재미있다.『과거 우리의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함으로써 현실에 안주하거나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반성해보자는 것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을것이다.어려웠던 시절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교훈을 얻을때 기성세대가 겪었던 어려움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확대재생산될것이다.
  • 체위와 체력과 정신력(사설)

    요즈음의 우리 학동들을 얼핏 보면 초 중 고의 구별이 잘 안된다.국민학생인데 중학생 같고 중학생은 고등학생 같아 보인다.체격면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엊그제의 교육부 발표도 그 현상을 밑받친다.초 중 고생의 체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숫자로써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중학생의 경우만 놓고 봐도 그렇다.91년도 남중생의 평균 신장은 1백57.03㎝로서 10년 전인 81년의 1백51.53㎝보다 5.5㎝ 커졌음을 보인다.여중생의 몸무게도 10년 전에 비해 평균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특히 60년대 이후 우리의 체위는 이렇게 꾸준히 향상되어 오고 있다. 이는 식생활의 질적인 향상에 따른 결과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그래서 배곯고 못먹던 광복 전후의 체위와 비교하면 더욱 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앞으로도 완만하게나마 체위는 더 향상되어 나갈 것이다.그리고 이와같은 체위의 향상은 우선 반겨야 할 현상임에는 틀림이 없다.믿음직한 체위에는 믿음직한 나라의 미래가 기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또 굶주려서 피골이 상접해 있는 일부 아프리카 사람들과 대비할 때 복된 나라의 복된 표상이 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향상된 체위가 반드시 건강한 사람임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문제도 제기된다.덩치가 크다 해서 건강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그 점에서 체위와 체력은 달라진다.깡말라서 제몸을 마음대로 추스리는 사람에 비해 몸집 큰 사람에게 여러가지 질환이 더 많을 수 있다.갖가지 성인병들이 그것이다.그것들은 영양과잉의 선진국병인 채 우리의 심각한 당면문제이기도 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성인병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의 학동들도 성인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해 서울시 교육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서울시내 초 중 고생의 5명중 1명이 비만증이었고 그중의 79%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뿐이 아니다.근자에 들어서는 「성조숙증」이라는 웃지 못할 현상까지도 나타나고 있다.생후 1년반 밖에 안되는 계집아기가 유방이 나오고 생리현상을 보이는가 하면 사내아기의 경우 성기가 커지고 수염이 나는 따위가 그것이다.환경공해의 영향이라고도 하고부모의 영양과잉 때문이라고도 말하여지지만 성인병의 연령층이 낮아져 가는 현상과 결코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체위의 향상을 기뻐할 수만 없다는 까닭이 이런 데에 있다. 이 체위의 향상과 함께 또 하나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정신력의 문제이다.체위는 향상되었으면서도 정신면에서는 오히려 나약함을 보이고 있지 않나 싶은 것이다.어렵지 않고 유족하게 온실속에서 자라난 덕택에 체위는 향상되었지만 인내심이나 극기심은 많이 모자라는 것이 오늘의 우리 청소년들이다.그래서 자그마한 일에 곧잘 좌절한다.성적이 안오른다고 자살하는 경우나 용돈 안준다고 자살해 버리는 경우도 그것이다.건강한 정신력을 배양하지 못한 때문이다. 체위의 향상과 함께 건강한 체력을 다지게 되어야 한다.향상된 체위와 건강한 체력속에 다시 건전한 정신력이 깃들여야 한다.그런 청소년 학도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 청소년 10명중 4명이 “나는 뚱뚱이”

    ◎체육청소년부 상담기관서 중고생 579명 행태조사/24%가 “살빼려고 굶어본적 있다” 응답/날씬한 몸매 선호하는 사회풍조 영향 우리나라 청소년 10명가운데 4명꼴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살을 빼기 위해 각종 다이어트약을 복용하거나 에어로빅운동등을 한 경험을 가진 청소년도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육청소년부 청소년대화의 광장이 서울시내 중·고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5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다이어트행동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가운데 24%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달에 한번이상」식사를 거른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16.9%는 「일주일에 1∼2일이상」의식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또「일주일에 3∼4일」이 3.8%,「거의 매일」도 3.6%에 달해 다이어트에 대한 적절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살을 빼는 방법으로 다이어트약(알약·액체액·분말)을 먹어 보았다는 학생이 7.6%,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에어로빅등 운동을 한 학생이 18.1%이었다.11.7%는 친구나 친지가 추천한 책이나 잡지에서 소개된 각종 다이어트법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몸이 뚱뚱할 경우 나쁜점에 대해 남학생들은 건강에 해롭다(38%),이성에게 매력을 주지 못한다(20%),인기가 없게 된다(14.6%)순이었다.반면에 여학생의 경우 나자신이싫어진다(43.3%),이성에게 매력을주지 못한다(26.8%)등으로 더욱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몸무게가 표준체중에서 3㎏이상 초과한다고 답한 학생이 26.8%로 조사됐다.이중 10.9%는 7㎏이상을 초과하고 있었으며 15㎏이상인 청소년도 3%를 넘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비만현상이 두드러졌다.이에따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었다.이들은 학교에서 체중조절을 위한 특강을 실시할 경우 전체의 47.5%가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혀 다이어트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원하고 있었다. 청소년대화의 광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이어트행동이 ▲성인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모방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는 사회적 경향 ▲다이어트약등의 무분별한광고때문에 야기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이에따라 오는 25일하오6시부터 전문가·청소년지도자·교사·학부모등이 참가하는 「제1회청소년토론의 광장」을 개최,해결책을 모색키로했다.
  • 초중고생 체격 크게 향상/남중생 키 10년새 5.5㎝ 커져

    ◎여중생 몸무게는 4.7㎏ 늘어/11∼12세 비만비중 표준치의 3.4배/교육부 조사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체격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분별한 과다 영양섭취로 특히 신체발육 급성장기인 11·12세의 비만증 학생비중이 세계 표준치보다 3배나 많아 균형있는 신체발육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5월중 전국의 도시및 농촌지역의 초·중·고생 10만2천1백75명을 표본으로 신체발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중학교 남학생의 평균신장은 1m57㎝로 10년전인 지난 81년에 비해 5.5㎝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도 같은 기간중에 41.3㎏에서 47.5㎏으로 6.2㎏이 늘었다. 중학교 여학생 평균신장은 1m54㎝로 10년동안 2.98㎝ 커졌으며 체중도 4.67㎏이 늘어 46.8㎏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학생의 평균신장은 남학생의 경우 3.53㎝(1m31.27㎝),여학생 3.42㎝(1m31.29㎝)씩 향상됐으며 체중도 각각 3.2㎏과 2.89㎏이 늘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신장이 남자는 1m68.8㎝로 3.1㎝,여자의 경우 1m58.1㎝로 1.59㎝ 커졌으며 몸무게는 남녀 각각 3.71㎏,2.18㎏ 증가했다. 비만증 학생 비중은 남녀 모두 6세부터 세계 표준치를 넘기 시작,8세때에 두배,그리고 11.12세가 되면 남학생은 20.4%,여학생은 19.6%로 최고 3.4배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선수와 약물복용/최창신 축구협 수석부회장(굄돌)

    국가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금지된 약물 복용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결과,몇몇 선수가 양성반응을 보였다해서 큰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을 목전에 둔 우리 선수단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 짐작되어 마음이 무겁다. 운동선수가 특수한 약물의 힘을 빌어 경기력을 크게 높여 보려고 시도했던 것은 옛 소련과 동유럽 일부 국가들이 원조라 할 수 있다.스포츠를 이른바 과학화한답시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다 보니 그런 좋지 못한 꾀가 생겨난 셈이다. 지금은 그 방법론의 일부가 다른 나라에까지 침투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 약물복용이라고 하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작은 지면으로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간단히 줄이면 이렇다. 역도 레슬링과 같이 집중적인 힘이 필요한 종목 선수들은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근력을 강화시키고,일반 구기종목 선수에게 필요한 약물은 컨디션 상승을 겨냥한 흥분제 종류이며 몸무게를 빼거나 몸매를 날씬하게 유지해야 되는 체급경기 종목및 체조선수들은 이뇨제(이뇨제)를 복용하는 수가 있고 사격·양궁 등과 같이 심리적 안정이 요구되는 선수들은 신경안정제가 도움이 되는 식이다. 그런데 문제는 감기 몸살에 먹는 약을 비롯,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가지 일반 약품가운데 이런 금지된 약물이 조금씩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이다. 또 많은 선수들이 체력관리를 위하여 즐겨 먹는 보약돌 중에도 문제의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적발된 몇몇 선수들의 경우에도 금지된 약물을 직접적으로 또는 상습적으로 복용한 경우는 별로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왜냐하면 관계당국이 이 문제와 관련,전문가를 데려다가 수시로 교육을 시켜 왔을 터이고 우리나라 검사기관의 수준은 서울올림픽 당시 1백m 달리기 우승자 벤 존슨(캐나다)을 적발,금메달을 박탈시켜 세계를 놀라게 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적발된 우리 선수의 경우,덮어놓고 흥분하지 말고 옥석을 잘 가려 합당한 대책이 세워지길 바란다.
  • 거식증/대식증/20대여성 「식이장애」 늘고 있다

    ◎거식증/비만 두려운 신경성 식욕부진/대식증/스트레스 받을땐 무조건 “폭식”/심리적안정 취하고 약물요법 병행해야 비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으로 식사하는 것을 거부한다.심리적 스트레스나 가족내 갈등이 있을 때 많이 먹음으로써 해소하려 한다.이처럼 극단적인 식습관 형태가 「식이장애」.이 증후군은 주로 사춘기및 20대여성 1천명중 7∼8명꼴로 발생하고 발병률 또한 증가추세여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정신과 한오수교수는 『최근 여성들에게 서구인과 비슷한 날씬한 몸매를 요구하는 사회문화적 변화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식습관을 바꾸게 했다』고 전제,『식이장애중 신경성식욕부진증은 주로 10∼20대 초반의 여성에게,대식증은 18∼30세 사이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발병률이 증가추세』라고 설명한다. 식이장애는 크게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대식증으로 나뉜다. 식사를 거부하므로 거식증으로도 불리는 신경성식욕부진증은 비만에 대한 망상및 착각등이 증폭돼 지나친 체중감소를 위해 나타나는 특이한 식이행동.식욕이 있으면서도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식욕이 없어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다.식사를 하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마르거나 심하면 몸무게가 25∼30㎏까지 빠져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한다.증상은 마른 체형인데도 뚱뚱하다고 착각,비만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별다른 병변이 없이 단순히 먹지않아 본래의 몸무게 보다 적어도 15%이상 빠지거나 자신의 정상체중의 최저선을 넘지않겠다고 식사를 거부하는것 등이 해당된다.특히 질병을 부인하는 성향이 강해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므로 주위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 한편 신경성대식증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조바심이 나면 무조건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폭식을 하는 반면에 비만에 대한 공포로 스스로 구토를 유도한다.과식한 후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복용,몸무게를 무리하게 빼려는 특성 등도 있다. 증세는 폭식 식습관이 하루에도 자주 반복한다.폭식과 단식을 반복하므로 체중의 변화가 심하다.식습관이 비정상적인데도 자각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의지로 폭식을 그칠수 없다는 두려움을 갖고 폭식한후 우울해 보이거나 자신을 탓하는 것 등이다. 예방책이 없는 식이장애의 치료는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을 이해,근본적인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이밖에도 항우울제 등의 약물요법,행동요법,친구사이의 소외감을 극복하게 하거나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는것 등이 필요하다.
  • 길이 35㎝ 대형개구리 잡혀/“길조징표” 강물에 놓아줘(조약돌)

    ○…경기도 여주군청 환경미화원 이영세씨(38)가 12일 상오 여주군 신륵사앞 남한강 선착장 주변에서 작업도중 길이 35㎝ 몸무게 3백g 크기외 대형 개구리를 잡아 화제. 이를두고 주민들은 『용왕님의 사자가 오신 것』이라며 잘 모셔야 한다며 길조라고 한마디씩. 때마침 몰려든 행락객들도 『올여름엔 여주 남한강에선 단 한건의 익사사고가 없을 것이라』면서 방생을 원해 이씨는 이 개구리를 다시 강물에 놓아 주었다고.
  • 하루에 1.6㎏ 살찌는 슈퍼종돈 탄생

    ◎1백60㎏ 수놈 1천5백만원에 팔려 하루에 1.6㎏씩 살이 찌는 슈퍼 씨돼지가 탄생돼 1천5백만원에 팔렸다. 지난4일 양돈협회의 경남하동 제2종돈검정소에서 실시된 씨돼지 수컷 경매에서 동림종돈(대표 이동렬·경남 창원군 진전면 임곡리)이 내놓은 1백60㎏짜리 요크셔 돼지 1마리가 1천5백만원에 명일농장(대표 김준수·창원군 진전면 근곡리)에 팔렸다. 지금까지 씨돼지가격 최고기록은 5백5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 이천군 제1검정소에서 활천농장(경남 하동군 북천면)이 출품한 랜드레이스 씨돼지(당시 몸무게 90㎏)였다. 이번에 1천5백만원에 낙찰된 슈퍼 씨돼지는 몸무게가 하루 평균 1천6백30g씩 늘어 보통돼지(하루 몸무게 증가량 5백∼7백g)보다 성장속도가 2∼3배 빠르다. 또 체중 1㎏이 늘어나는데 필요한 사료량이 보통돼지(3㎏수준)의 3분의2 수준인 1.93㎏으로 그만큼 사료값이 절감된다. 육종관계자들은 이에대해 놀라워하면서 가계혈통조사등 보다 정밀한 검정을 실시해 그 결과를 세계학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제일의 명견은 풍산개 “특산품종”(북녘 사회상)

    ◎사냥·군견으로 널리 사용 ○…북한에서는 풍산개가 첫손가락에 꼽히는 특산품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강도 김형권군(구풍산군,90년8월 개칭)이 원산인 풍산개는 날래고 용맹하며 민첩하기로 유명한데 성질은 온순한 편이나 일단 다른 동물과 맞붙어 싸울때는 이악하고 사나워 당하는 짐승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대중월간잡지 「천리마」최근호에 따르면 이 개의 덩치는 보통정도로서 키는 55∼60㎝,몸길이는 60∼65㎝이고 몸무게는 다 컸을때 20∼30㎏까지 나가며 볼모양이 다른 개와 달리 특이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북한은 풍산개가 경계심이 높고 영리하며 침착하면서도 동작이 민첩하고 용맹스러워 사냥개로뿐만 아니라 군견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고 천리마는 전했다.
  • 할아버지 심장질환 사망한가계/손자들 소아비만증 위험높다(건강의학)

    ◎미 대학 공동연구팀,논문발표로 밝혀져/확률 3분의2… 가족적요인 중요성 확인/운동부족·과식으로 피하지방이 쌓여/뚱보어린이 국내는 10명에 1명꼴… 규칙운동 바람직 할아버지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집안의 경우 손자들은 대부분 어린이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로이터통신이 미 아이오아·미시간대학 공동연구팀의 논문을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 미 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사가 확인된 노인 3백87명의 손자들은 분석결과 3분의 2가 어린이비만으로 나타났다.또 이 비만은 식·생활습관,주위여건 등이 같은 가족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경종을 울린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과 이병철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비만은 10∼15%로 구미 선진국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증가추세』라면서 『주로 한살 이전의 영아기나 다섯살 전후및 청소년기에 발병하기 쉬우므로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린다. 어린이비만은 몸속에서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한 나머지영양소가 피하지방조직에 지나치게 쌓임으로써 키에 대한 표준 몸무게보다 20%이상 무거운 것을 말한다.이 비만도는 영·유아기때는 몸무게(g)의 수치를 키(㎝)를 제곱한 수치로 나누어서 곱하기10을 하는 카우프지수를 이용하고 학동기는 나이·키·몸무게 전국표준치를 기초로 산출한 수치를 비교하여 측정한다. 원인은 과식이 가장 큰 인자.또 운동부족 등으로 없어지는 에너지가 적으면 남은 영양소가 중성지방으로 바뀌어져 몸속에 쌓이면서 일어나기도 하고 특히 가족적 요인이나 살찌기 쉬운 유전적 소인(보통 부모중 한쪽이 비만일때 40%,부모 모두 비만일때 80%)도 관계된다.더욱이 요즘들어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혼자 군것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어린이비만은 고혈압·당뇨병은 물론,혈액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질이 많이 끼므로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고지혈증·지방간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고 대부분 성인때까지 이어져 각종 성인병의 온상이 된다.따라서 예방및 치료를 해 성인병으로 전이되는 것을막아주어야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있다.식이요법으로는 ▲음식을 되도록 싱겁게 ▲인스턴트 스낵종류의 간식을 줄이며 ▲초콜릿·빵·사탕 등의 당분이나 지방분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간식의 경우 하루 세번의 식사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정도로 칼슘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우유·요구르트·치즈 등의 유제품과 과일·감자·콩등을 섭취하는 것이다.운동요법은 탁구·줄넘기·자전거타기등 하루 1시간이상,주말에는 2∼4시간씩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대학졸업시즌… 화제 2제/전북대 김수곤총자의 면학가풍

    ◎총장 맏형 이어 막내도… 「4형제 박사」/둘째·셋째도 교수… 수여식서 박수/2세까지 수재… 모두 전북대가족 4형제 대학동문박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있다. 22일 열린 전북대 졸업식에서 이대학 김수곤총장(57)의 막내 동생인 창곤씨(38·이리 김안과 원장)가 의학박사 학위를 받음으로써 김총장 4형제는 모두가 박사가 된것이다. 특히 이들 4형제가 전원 전북대 출신인데다 총장인 맏형을 비롯,둘째 셋째가 전북대 교수여서 창곤씨가 학위증을 받을 때에는 축하의 박수가 더욱 열렬하게 터져나왔다. 김총장은 영문과를 졸업한 미국 텍사스대 철학박사이고 둘째 승곤씨(53)는 물리학과를 나와 캐나다 빅토리아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땄고 셋째 양곤씨(43)는 수학과를 졸업한뒤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들 형제가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까지에는 무엇보다 맏형인 김총장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다고 가족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둘째 승곤씨는 『선친이 공직생활을 하다 「5·16」직후 실직,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었으나 형이 다니던 사관학교를 그만두고 전북대에 편입학해 장학금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면서 동생들의 등록금까지 챙겨주었기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막내 창곤씨도 『가난한 살림에서도 공부에만 열중하던 형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온 탓인지 형들처럼 박사과정을 밟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총장 형제들은 자녀들까지 모두 전북대를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철저한 「전북대 가족」인데 지난해에는 김총장의 맏딸 현숙양(25·의대 대학원 1년)이 전체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전북과학고에 수석합격해 전북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둘째 승곤씨의 맏아들 성수군(17)이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는등 경사가 겹쳐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교­대학 동문… “평생의 반려로”/부부 졸업생 이종운·신선교씨/“해외선교 함께”… 나란히 신학교 편입 『졸업은 우리부부에게 또 하나의 만남입니다』 22일 상오 서울 성동구 모진동 건국대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함께 안고 선 이종운(23)·신선교씨(23)부부. 국문과에 함께 입학해 4년동안 줄곧 「잉꼬커플」이라는 별명을 들으며 친구에서 애인으로 그리고 졸업직전 백년가약을 맺은 열애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국민학교 6학년때. 친구들에게 「뚱뚱이와 홀쭉이」라 불렸던 이씨와 신씨는 반은 서로 달랐으나 집이 바로 이웃해 있어 같은 반 친구처럼 붙어다녔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학교가 갈려 6년을 떨어졌던 이들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은 88년 3월초 국문과 신입생 환영회때. 고등학교때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30㎏이나 줄인 이씨와 키가 부쩍 자라 1백70㎝의 장신이 된 신씨 였지만 금세 옛 동창이라는 걸 알아봤다. 이씨는 과 부대표로 적극적이고 친구들에게 헌신적인 신씨에게 마음이 끌렸고 신씨는 신씨대로 『진지하고 남을 이해할줄 아는 어른이 된 이씨가 믿음직 스러웠다』고 했다. 3학년때 신씨가 홍역으로 입원했던 1주일동안 곁에서 꼬박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이씨를 본 양가부모들은 결국 『도저히 못말릴 사이』라고 공인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이들은 마침내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성북구 종암동에 보금자리를 꾸몄다.그렇게 사랑에 열을 올리면서도 누구나 쉽게 빠지게 마련인 운동권행사 등엔 한눈을 팔지 않았고 두사람 모두 4년동안 줄곧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교성적도 괜찮았다. 두사람 모두 해외선교사가 되는게 꿈이어서 오는 3월엔 침례교계통의 신학교에 나란히 편입학할 예정이기도 하다.
  • 조깅·수영·사이클 등 유산소성운동/“혈관질환 예방” 과학적 입증

    ◎서울중앙병원 김철준 교수 연구결과/산소섭취량 늘려 심장운동능력을 배가/혈압·맥박수 낮춰 동맥경화·협심증 막아/역도등 무산소운동은 혈압상승등 오히려 역효과 새해가 되면 갖가지 건강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알맞은 영양섭취,적당한 운동은 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운동에 대한 계획중 특히 유산소성운동이 각종 성인병의 요체인 동맥경화등 심혈관질환에 좋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 참고로 삼아야겠다. 울산의대부속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교실 김철준 교수는 「장기간의 유산소성운동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산소성운동」이 안정시와 운동시의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과 심박(맥박)수·중성지방농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임으로써 동맥경화등 관상동맥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심장의 기능이 좋은지 여부를 표시해주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증가시켜 심장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수는 6개월∼1년간 40∼60세의 성인 남자를 대상으로 조깅·수영·고정식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성 운동을 최대운동능력 60∼85%의 강도로 했을 때 체지방량의 변화·혈압·심박수의 변화 등을 측정했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전과 후의 차이는 ▲몸무게·가슴둘레 등은 별다은 변화를 확장할 수 없었으나 지방분이 줄고 근육이 발달하는 체지방의 감소가 뚜렷했으며 ▲심박수는 1분당 76.6회에서 70.3회로,수축기혈압은 1백29.6㎜Hg에서 1백22.3㎜Hg로 떨어졌으나 최저혈압인 확정기혈압은 차이가 거의 없었고 ▲동맥경화의 요인중의 하나인 중성지방농도는 1백72.3㎎%에서 1백47.4㎎%로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HDL콜레스테롤의 농도는 44.9㎎%에서 48.8㎎%로,총콜레스테롤에 대한 HDL콜레스테롤의 비율은 23.0%에서 25.6%로 상승했고 ▲심장이 몸무게 1㎏당 1분에 몇㎖를 공급해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최대산소섭취량도 39.7에서 48.8로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교수는 『이처럼 유산소성운동이 안정시에 혈압과 심박수를 낮춰줌으로써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므로 동맥경화나 협심증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유산소성 운동은 운동중에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지구성운동,즉 마라톤·오래달리기·수영·사이클·걷기 등을 말한다. 이에 반해 무산소성 운동은 짧은 시간에 큰힘을 쓰는 것으로 운동중 필요한 에너지를 산소없이 만드는 운동,예컨대 단거리나 역도 등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김교수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에 대한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주먹구구식으로 운동을 함부로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자기의 운동능력에 알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 쌍둥이형제 이성희·성도(서울대합격 영광의 얼굴들)

    ◎수업시간 빼고는 늘 함께 공부 『우리 형제가 다같이,그것도 똑같은 점수로 합격했다니 정말 신기하고 기뻐요』 92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전형시험에서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에 나란히 합격한 일란성 쌍둥이 이성희군(17·서울 경기고3)과 성도군(17·서울 영동고3)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학력고사 점수가 똑같이 3백26점인 이들 형제는 몸무게도 70㎏으로 같고,키도 1백74㎝와 1백72㎝로 비슷한 체격. 하루 5시간30분정도의 잠을 자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온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했다. 학교 수업시간을 빼고는 늘 함께 한방을 쓰며 같이 공부한 이들은 영어를 잘하는 형과 수학에 빼어난 동생이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푸는등 쌍둥이 형제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왔다고 했다. 아버지 이종열씨(50·농협중앙회 영등포공판장 경매사)와 어머니 천충기씨(46)는 『늘 1∼2등을 다투던 아이들이지만 건강을 해칠까봐 걱정되었다』고 그동안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이들 말고도 서울대에는 이번에 유승표군(18·부산대동고 3)과 승주군(부산경남고 3)쌍둥이형제가 사범대학 불어교육학과와 독어교육과에,박후섭군(19·부산대동고졸)과 선섭군(〃 부산대동고졸)은 자연대 치의예학과와 공과대 컴퓨터공학과에 나란히 합격했다.
  • 서울대 전체수석 차지한 이학호군

    ◎전화국 맞벌이부부 아들 “면학만세”/“114안내원 19년 어머니에 감사”/“상대성이론 감명… 물리학 선택/TV과외로 국·영·수 기초닦아”/25평 전세집엔 할머니등 6식구 단란 서울대 신입생전형에서 전체수석합격의 영광은 맞벌이 전화국직원의 맏아들 이학호군(18·양정고 3년)이 차지했다. 『뜻하지 않은 결과라 좀 얼떨떨하지만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군은 수석합격의 소식을 듣는 순간 쑥스러운듯 고개를 숙이며 아버지 이용귀씨(45·서울구로전화국 시흥분국 전자실장)와 어머니 성모단씨(41·서울번호 안내국직원)의 손을 덥석 잡았다. 지난10일 20년 근속상을 받은 아버지 이씨에게는 학호의 수석합격 소식이 「생애최고의 선물」이었다. 이군은 과외나 학원보다는 학교수업에 충실한 지능지수 1백56의 「공부벌레」. 고교1년때부터 국어·영어 등 9개 시험과목별로 참고노트를 만들어 새롭고 어려운 문제등을 적어가며 시험준비를 했다. 이 노트는 이군에게 유일한 「참고서」이며 「개인교사」였다. 날마다 상오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아버지가 모는 프라이드 승용차로 학교에 가 수업과 자습을 마치고 하오8시30분쯤 집에 와 다음날 상오2시까지 공부하고야 잠자리에 드는 하루4시간 밖에 잠을 못자는 꽤나 힘든 규칙생활을 했다. 공부에 유일하게 도움을 받았다면 TV과외로 특히 국어 영어 수학의 기초를 닦는데 힘이 됐다. 『공부를 하다 지루하거나 틈이 나면 「삼국지」등의 소설을 읽거나 브람스의 교향곡을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졌다』는 것이 이군의 긴장해소책이었다. 물리학과를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87년 신도림 중2학년때 선생님의 물리공식 증명과정을 보며 과학의 깊이에 호기심이 생겨서였다고 했다. 그뒤 쉽게풀어 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물리학기초」「과학의 역사」등 과학도서들을 도서관 등에서 빌려 읽으며 물리학자의 꿈을 키웠다. 아인슈타인등 물리학자가운데에서도 특히 불구의 몸으로 물리학의 대가가된 스티븐 호킹박사를 존경한다고 했다. 지난달 말 지원학과를 정할때는 가까운 친구들이 『왜 배고픈 학문을하려고 고집하느냐』라고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물리학을 한층 높이고자하려는 그의 포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앞으로 대학원과 유학등을 통해 깊이있게 물리학을 공부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원자세계를 다룬 「쿼크이론」을 연구하고 싶다』고 했다. 몸무게가 80㎏이 넘어 친구들로부터 「공포의 삼겹살」등으로 불리는 이군은 성격이 쾌활하고 낙천적이어서 친구들도 많다. 『입학하기전까지 테니스와 합기도를 배우면서 체중조절을 해 날씬한 몸매를 가꿀 계획』이라고 가족들을 웃길정도였다. 이군의 아버지는 『부모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느라 뒷바라지도 변변히 못했는데 이렇게 기쁜 선물을 안겨주었다』고 대견해했다. 이씨는 『학호덕분에 상오9시의 출근시간이 상오7시30분으로 당겨져 직장에서 제일 일찍 출근하는 직원이 됐다』고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어머니 성씨는 지난 72년 남편 이씨가 근무하던 서울 영등포전화국에 들어가 19년째 시민들의 전화번호안내를 해오고 있다.신도림동의 25평짜리 2층전세집에는 이군의 할머니 이양순씨(65),동생 광호군(17·구로고2년)과 연희양(13·신도림여중1년)등 6식구가 함께 살고있다.
  • 걸프전 영웅 미 슈워츠코프대장 퇴임

    ◎각계서 스카우트 손길… 정계 진출여부 관심 【탬파(미플로리다주) 외신 종합 연합 특약】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미육군대장(56)이 이달말 공식 전역을 앞두고 9일 하오11시(한국시간) 미중부군사령관직에서 퇴임,35년간의 군생활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체니국방장관과 파월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로리다주 탬파의 맥딜공군기지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에서 조셉 호어 해병대참모차장에게 지휘봉을 넘긴 슈워츠코프는 미군사상 가장 유명한 상태에서 퇴임하는 장군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파월합참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는 사막과 하늘과 바다에 그가 새긴 승리와 용기의 이야기들때문에 슈워츠코프장군을 알고 있다』고 격찬했고 눈물을 머금은 슈워츠코프는 이임사에서 『역사를 새로 만든 병사 여러분을 나는 영원히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슈워츠코프는 지난 4월 귀국당시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엘리자베스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수여받는 등 영광을 한몸에 안았다.또 내년가을 출판예정으로 4백만달러(약30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순회강연에 나설 때마다 5만달러 이상의 강연료를 받는 등 돈방석에도 올라앉았다. 걸프전 종전직후에는 체니국방장관 및 파월합참의장과 나란히 공화당 부시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고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영입설까지 나돌았으며 최근에는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공화당후보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있어 그의 퇴역후 정계진출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이같이 각계의 스카우트손길이 쇄도함에 따라 직업선택과 정계진출 여부를 자문할 전담에이전트까지 고용해 놓고 있다. 베트남전에 참가하고 그라나다침공작전을 지휘한 영원한 보병으로 키 1백90㎝ 몸무게 1백4㎏의 거구인 슈워츠코프는 1남2녀를 둔 가장으로서 제2의 인생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셈이다.
  • “자유로의 탈출 북의 가족 이해할 것”/공항회견 일문일답

    ◎“차내동료들 술취해 잠든새 이탈/92올림픽 한국대표로 뛰고 싶다” 북한의 운동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망명한 유도선수 이창수씨(24)는 4일 상오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로운 세계인 한국에 오니 더 없이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이 회견을 통해 망명동기며 북한 사회의 실정을 있는대로 털어놓았다.회견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소개해본다. ­귀순동기는. ▲교포총국의 지도원으로 일하던 아버지(이홍만·54)가 상부에서 TV를 뇌물로 바치도록 요구하는 것을 거절했다가 보복으로 직장에서 쫓겨나 이른바 「혁명화사업」이란 명분아래 평양의 화물자동차사업소에서 보수없이 강제노동을 하게됐다.형(창봉·27)도 조선체육대 유술(유도)선수로 있다가 이때문에 추방되는등 가족 모두가 극도의 불이익처분을 받아왔다. 나 역시도 이번 바르셀로나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조치와 함께 탄광에 보내질 것이 뻔해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 ­망명경로는. ▲대회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에 망명의사를 밝혔더니 내년 올림픽개최관계등으로 그곳에서는 곤란하므로 파리에서 준비하고 있으라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대회를 마치고 파리를 거쳐 모스크바로 가는 열차에서 다른 선수들이 술을 먹고 잠든 틈을 이용해 탈출,총영사관측에 망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자세한 탈출경로는 도와준 분들을 위해 밝힐 수 없다. ­이번 대회과정에서 어떤 심정이었나. ▲지난해 아시안게임때부터 마음이 뒤숭숭해지기 시작해 망명에 대해 고민해왔다.이때문에 시합에 임할 마음의 준비가 안된 탓인지 경기가 안풀려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해외에서 한국선수를 만났을때 인상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남북선수들이 얘기를 나누다보면 비교가 된다.우리는 경기에 한번 지면 심하게 욕을 먹는다.이때문에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져 경기에 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한국의 선수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하는 것 같아 부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아는가. ▲국제대회에 여러번 다녀보면서 한국선수와 자주 접촉했으며 특히 정훈선수와는 많은 얘기를 나눠 자유로운 나라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간부들이 『한국선수와 얘기하지 말하』고 단속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맘놓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선수와 대화하면 『총화(탄광등에서의 강제노동을 통한 의식화)를 엄하게 하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북한의 경제나 다른 사정은. ▲일반 주민들이 배급받는 식량은 60%만 쌀이고 나머지는 밀쌀(밀)과 옥수수이다.이나마 한달정도 배급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다. 상당한 대우를 받는 운동선수들 조차도 이번 세계대회에 앞서 훈련과정에서 밀밥을 먹기도 했다. ­이번대회에서 78㎏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하게 된 이유는. ▲지난 89년 유고의 베오그라드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딸때는 71㎏급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남한의 실상을 알게되고 북한에서의 불이익처분을 받게 되면서 의욕을 잃어온 탓에 체중조절에 소홀해져 몸무게가 늘었다. 앞길이 뻔한 마당에 힘들게 체중조절하며 좋은 경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망명으로 인해북한의 가족들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은. ▲지금쯤은 가족모두 평양에 없을 것이다.어디에 끌려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나라도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며 가족들도 내가 자유를 찾아갔다면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 ­북한의 다른 선수들도 망명할 가능성은. ▲많을 것이다.운동선수들은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아 북한에서 교육받은 것과 다름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가 있다. 다만 현지의 가족들을 생각해서 주춤할 뿐이다. ­선수들끼리 북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가. ▲감시가 심해 함부로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얼마든지 얘기할수 있다. ­김현희에 대해 아는가. ▲들어보지 못했다. ­마유미는 아는가. ▲북한당국은 『남조선에서 마유미를 두고 일본사람인데도 조선사람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희망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의 대표선수로서 운동을 계속해 내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
  • 심장병어린이 7천명째 무료수술/심장재단,설립 7년만에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무료수술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으로 7번째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았다. 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고려대부속병원 507호실에서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을 앓아온 이태우군(8·월천국민교 2년)이 수술을 받은 지 14일 만에 완쾌돼 가족의품에 안겨 모처럼 활짝 웃었다. 「선청성 심방중격결손증」이란 병을 앓아 몸무게가 20㎏도 채 못 되는 허약한 태우군이었으나 이제는 학교에 나가 친구들과 맘껏 뛰놀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심장재단」은 지난 84년 「새세대심장재단」(초대 이사장 이순자)으로 처음 설립된 이래 해마다 1천여 명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을 무료로 수술을 시켜주고 있다. 그 동안의 수술비용 1백20여 억원은 자체조성한 기금과 각계의 성금으로 충당됐으며 수술은 서울의 21개 등 전국 40개 종합병원에서 협조를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계의 도움도 늘어나 오는 7월부터는 후천성 심장병어린이나 소아백혈병환자들도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신장병 혈우병 선천성기형아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점차 늘려 갈 계획이다.
  • 수입식품서 발암물질 검출/「포름알데히드」 나온 일·태국 제품

    ◎13종 5천여점 통관금지 밥그릇·찻잔등 수입합성수지 그릇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보사부는 지난 3월과 4월 검역소에 수입신고된 13종 5천8백82개의 합성수지 그릇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수입통관금지조치를 내린 데 이어 현물을 폐기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입이 금지된 그릇은 금비라식품(대표 박재곤)이 지난 3월29일 일본 퍼시픽사에서 수입한 멜라민합성수지 그릇 9종 4백10개와 지난달 18일 코실크무역(대표 홍상표)이 태국 스리타이 슈퍼웨어사로부터 들여온 4종 5천4백72개이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액체로 냄새가 지독하며 독성이 강한 화학합성물질로 쥐에게 몸무게 1㎏에 8백㎎씩을 먹이면 50%가 죽을 정도이며 인체에는 점막손상으로 호흡곤란·암·폐부종·뇌부종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식품공전에는 식기류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어서는 안 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앞서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도 국내 42개사의 멜라민 요수수지 그릇을 수거,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대아양행·대한합성화학공업 등 2개 회사 제품에서 각각 5.3ppm,4.6ppm씩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으며 수입 그릇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그릇 수입이 신고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수입되어 시중에 팔리고 있는 그릇 가운데서도 허용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유통중인 그릇들도 정기적으로 수거,검사하기로 했다.
  • “선진의술 펴 조국명예 높일터”/국군 의료지원단장 최명규대령

    ◎사막전 대비 화생방 훈련등 받아/우리 병사들처럼 성의다해 치료 『국운상승기를 맞아 자랑스러운 국군의 일원으로 세계평화 질서를 유지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인술을 펴러 간다는데 긍지를 느낍니다. 이번 기회에 단원들과 합심해서 선진국군의 의술을 펴 우리국군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군 의료지원단장 최명규대령(43·일반외과)은 이치우 의무사령관으로부터 부대기를 수여받은 뒤 이번 국군 의료지원단장으로서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조선대 의대출신으로 가정의와 일반외과 등 2개의 전문의 자격을 갖고있는 그는 올해가 군생활 16년째로 의료지원단에 선발되기 전에는 야전군의 병원장을 맡았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은 제가 국군 의료지원단 단장으로 선임되어 파견되는 것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라며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 때문에 용기 백배했죠. 아내도 집걱정은 말고 국위선양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해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 1백79㎝,몸무게 80㎏의 거구인 최대령은 지난14일부터 특전사 교육단에서 사막전에 대비한 기초훈련과 응급조치,화생방훈련 등을 받아왔으며 지원대·간호대·진료부·행정부 등으로 구성된 팀워크훈련도 같이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2월 초순에 출발키로 했던 의료진이 10여일 앞당겨 23일 출발하기 때문에 준비관계로 우려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의료진의 대부분이 모두 10여년간 같은 일만해온 베테랑이어서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대령은 6·25때 선진국의 의료지원을 받아 신세를 졌으니 적십자정신에 따라 비록 인종이 달라도 자국병사들처럼 성실히 치료해 주겠다고 했다. 『세계 30여개국의 군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만큼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과 성의를 다해 복무,국위를 선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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