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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약커들이 우연히 포착한 대형 돌묵상어

    카약커들이 우연히 포착한 대형 돌묵상어

    카약커들이 우연히 카메라에 담아낸 돌묵상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매체 벨파스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화제가 되는 영상은 지난 19일 노엘 오리어리가 이끄는 카약커 팀이 아일랜드 브래스켓 제도 인근 바다에서 카약을 즐기던 중 우연히 포착한 것이다.공개된 영상에는 물속에 카메라를 집어넣자 거대한 돌묵상어가 바닷속을 유유히 유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입을 벌린 녀석의 모습은 꽤나 위협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돌묵상어는 사나운 모습과 이름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달리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상어 다음으로 가장 큰 상어로 동중국해, 일본, 캘리포니아 등지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10m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5톤에 육박한다. 사진·영상=Irishadventureskerr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라 망언 “내 몸 단점도 많다..허리 짧고 팔뚝살 많은 편”

    유라 망언 “내 몸 단점도 많다..허리 짧고 팔뚝살 많은 편”

    다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1년 8개월 만에 컴백, 약 3주간 ‘아윌비 유어스’로 활동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걸스데이 유라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하이니크, 율이에, 티에드 등으로 구성된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그는 특유의 매력을 뽐내며 원피스부터 모던한 블라우스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라는 연습생 시절부터 7년 동안 가수로 지낸 삶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데뷔 전 이름 모를 회사부터 유명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약 60여 곳에 캐스팅이 됐다. 그때 저는 19살이었고 고등학교 졸업 전에 데뷔를 하고 싶었다. 빨리 데뷔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 현재 소속사에서 한 달 연습 후 걸스데이로 데뷔했고 바쁠 때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자면서 활동 중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라는 데뷔 시절 카메라 울렁증을 겪었다. “지금은 카메라가 너무 편하지만 과거에는 선배보다 카메라가 더 무서웠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제가 그룹 내 시크를 담당하는 멤버였기 때문에 제 본연의 모습을 숨겨야 했다. 매우 털털하고 장난기가 많은 편인데 신비로운 이미지를 유지해야 해서 답답한 적도 있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걸스데이. 신비주의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말에 유라는 “걸그룹에게 신비주의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더라 하하. 요즘 시대에는 진실된 모습을 더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울산 얼짱으로 유명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그때 당시 미니홈피가 한창 유행했는데 제 홈페이지 하루 방문자 수가 200~300명 정도였다”고 웃으며 답했다. 유라와 명품 각선미는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는 “데뷔 초창기에 다이어트 스트레스가 있었다. 회사에서 하루에 한 번씩 몸무게 체크를 했다. 지금은 몸매 관리를 독하게 하지 않는다. 활동 시기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편. 제 몸은 단점도 많다. 골반 위치가 높은 편이라 다리가 길어 보이지만 반대로 허리가 짧아서 허리 라인이 없어 보인다. 팔뚝에 살도 많은 편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느덧 데뷔 8년 차, 긴 시간 동안 많은 무대에 서며 걸스데이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다. “멤버들끼리 나이가 달라서 그런지 서로 존중하게 된다. 서로에게 언니이자 동생이기 때문에 오히려 트러블이 없이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는지 묻자 “혜리는 얼굴이 정말 작다. 저도 얼굴이 큰 편은 아닌데 혜리 옆에 있으면 얼굴이 커 보인다”고 답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 유라. tvN ‘인생술집’에서 술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내숭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제 주량을 알기 때문에 ‘인생술집’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방송에서 소주 7잔 정도 마셨고 이후 한 병 반 정도 더 마셨다. 주량은 소주 2병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두 번째 출연이다. 이번 방송을 준비하면서 개그맨 김기수와 시청자 수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은 MBC ‘라디오스타’ 빼고 다 출연해본 것 같다. 최근에 김구라 선배님과 함께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을 촬영하면서 친해졌다. 선배님이 MC로 있는 프로그램이니까 더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랑스럽고 솔직한 매력을 가진 유라. 그의 이상형은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다. “과거에는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등 디테일하게 어떤 점에 대한 바램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저를 좋아하는 남자가 최고다”는 말에 진솔함이 느껴졌다. 남다른 섹시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걸스데이. 언제까지 섹시한 콘셉트를 가져갈 수 있을지 묻자 유라는 “여자들은 서른 살에도 섹시한 것 같다. 서른 살이 제일 섹시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연륜은 무시 못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하게 활동할 생각이다”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 = 레인보우 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7일 만에…기적의 히말라야 생환

    47일 만에…기적의 히말라야 생환

    男생존·女사망… 물·소금 연명 폭설 속 트레킹 도중 추락한 듯 네팔 히말라야의 랑탕계곡을 트레킹하다 여자친구와 함께 47일 동안 실종됐던 대만 대학생 량성웨(21)가 전날 오전 11시쯤(이하 현지시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다딩지구의 티플링 마을 근처 계곡에서 구조됐다고 영국 BBC가 27일 보도했다. 여자친구 류천쥔(19)의 시신이 옆에 놓인 채로 마을 주민의 눈에 띄었다.의료진에 따르면 량성웨는 곧바로 헬리콥터를 타고 카트만두 그랜드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실종 당시보다 몸무게가 무려 30㎏이나 빠졌으며 오른쪽 다리는 구더기들로 뒤덮여 있었다. 또 두 사람은 처음에는 감자와 국수를 먹으며 버텼지만 나중에 음식이 바닥나자 물과 소금만으로 연명한 것으로 보인다. 산자이 카르키 박사는 “그는 천천히 말할 수 있는데 사흘 전에 류천쥔이 죽었다고 말했다. 트라우마 질병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그의 몸은 기생충들에 잔뜩 물린 상처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발견된 지점은 해발고도 2600m로 너무 추워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는 곳이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두 사람은 대만 국립동화대 1학년으로 지난 2월 인도를 통해 네팔에 입국, 지난달 9일 폭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레킹을 떠난 이후 종적이 묘연했다. 가족들은 지난달 10일 이들이 전화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닷새 뒤부터 수색할 것을 요청했다. 량성웨의 부친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전세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해 왔다. 폭설이 계속됐고 이따금 산사태까지 일어나 광범위한 수색에 방해를 받았다. 그런 와중에 정작 량성웨를 발견한 것은 마을 주민이었다. 실종 여행자 정보 공유 사이트인 ‘미싱트레커 닷컴’에 따르면 둘은 트레킹을 떠나기 전부터 짐을 잃어버리고 사소한 일 때문에 언쟁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류천쥔은 페이스북에 “여기서 이런 식으로 끝내곤 싶지 않아”라고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마드하브 바스넷은 두 사람이 다딩 마을에서 가틀랑 마을로 접근하기 위해 오르막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가 잠들어 있어 무척 놀랐다”며 “동굴처럼 생긴 곳에 갇혀 있어 다시 올라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매년 봄마다 네팔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등에 15만명 가까운 사람이 트레킹을 하겠다며 몰려들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년 만에… 이재현 CJ회장, 새달 17일쯤 경영 복귀

    4년 만에… 이재현 CJ회장, 새달 17일쯤 경영 복귀

    ‘블로썸파크’ 개관식 참석 유력 복귀 후 대대적 투자 나설 듯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음달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아 온 이 회장은 최근 귀국했으며, 다음달 중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으로는 다음달 17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27일 “이 회장의 건강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져 이미 주요 경영현안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다음달 17일 행사 참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달 경영에 공식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7일 행사는 개관식과 함께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컨퍼런스’가 열려 그룹 임원진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복귀 무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는 약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됐다. 오랜 재판 끝에 이 회장은 지난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상고를 포기했고,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 집중 치료를 받아 몸무게가 약 5㎏ 늘었으며,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복귀하면 CJ는 인수합병(M&A)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체 나이 160세…세계 최고령 조로증 21세 청년

    세계 최고령 조로증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하누망간즈에 사는 루페쉬 쿠마르는 현재 21세 청년이지만, 그 신체 나이는 이미 160세를 넘어섰다. 조로증이라는 희소병으로 일반인보다 신체 나이가 8배 이상 빨리 들었기 때문. 허치슨 길포트 조로증후군(HGPS·Hutchinson-Gilford Progeria Syndrome)으로도 알려진 이 질환은 800만 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한다. 루페쉬 쿠마르는 지금까지 알려진 조로증 환자 중에 최고령 생존자로, 체중은 불과 19㎏이 조금 넘는 정도다. 청년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조로증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인 라마파티 쿠마르(45)는 “조로증은 아들이 매우 어렸을 때 잦은 두통과 복통으로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아이를 여러 의사에게 데려갔지만, 누구도 아이의 상태를 진단할 수 없었다”면서 “의사들은 진통제 몇 개를 처방해주고 우리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루페쉬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아이의 신체와 외모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농장 노동자인 이 아버지는 “시간이 흐르자 내 아들의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졌고 몸무게가 크게 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5년 전쯤 몇 사람이 마을에 찾아와 루페쉬를 돕는 척하며 이들 가족에게 끔찍한 제안을 했다. 이 아버지는 “난 그들이 내 아들의 치료를 돕고자 하는 좋은 사람들인 줄 알았지만, 그들이 내 아들을 구매해서 서커스단의 구경거리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우리에게 30만 루피(약 530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면서 “난 정중하게 그들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그들이 1000만 루피(약 1억 7600만 원)를 준다고 제안했더라도 내 아이를 절대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페쉬를 돌보고 있는 어머니 샨티 데비는 “감히 어떻게 그런 비인간적인 제안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며 분통해 했다. 불행히도 조로증은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루페쉬는 최근 21세가 될 때까지 살아남아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주치의 유간타르 판데이 박사는 “대부분의 조로증 환자는 13~15세를 넘기지 못하지만 루페쉬처럼 일부 환자는 21세까지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페쉬의 조로증 징후는 2세였을 때 처음 나타났다. 당시 성장이 멈추며 털이 빠지고 피부가 처지기 시작했고 치아가 약해졌다”면서 “근육의 힘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조로증 환자처럼 루페쉬의 눈은 푹 꺼졌고 피부는 창백해졌다”면서 “이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모는 희망을 잃은 상태로 인도 총리에게 아들을 도와 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지역 비영리단체 비영리단체 아슈토슈 메모리얼 트러스트(Ashutosh Memorial Trust)가 루페쉬에게 의학 치료와 조치 등을 해주기 위해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 혹등고래 뜯어먹는 임신한 백상아리 포착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혹등고래가 상어에게 먹히는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지난 20일 벌어진 백상아리의 고래 만찬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희귀한 영상이 촬영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 인근 해상으로, 만찬을 즐긴 주인공은 약 5m에 달하는 임신한 백상아리다. 이날 백상아리는 15분 간격으로 쉬면서 혹등고래 뜯어먹기를 무려 18시간이나 반복했다. 물론 백상아리의 만찬은 혹등고래가 사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하며 대형 고래류 가운데에서 가장 운동성이 강하다. 평상시에 혹등고래는 백상아리가 입맛도 다시지 못할 상대지만 사체는 그저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상태. 영상을 촬영한 환경운동가 케이스 포는 "백상아리가 몸을 위 아래로 뒤집으면서 식사하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보였다"면서 "반복적으로 혹등고래를 뜯어먹는 모습이 마치 마약에 취한 것 같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혹등고래가 왜 죽어서 먹이가 됐는지 알 수 없으나 이 또한 자연의 섭리"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히말라야 실종 47일 만에 구조된 대만 트레커, 옆에는 여자친구 시신

    히말라야 실종 47일 만에 구조된 대만 트레커, 옆에는 여자친구 시신

    네팔 히말라야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47일 동안 실종됐던 대만 출신 트레커 량솅예(21)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다딩지구의 티플링 마을 근처 계곡에서 전날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27일 보도했다. 여자친구 리우첸천(19)의 시신이 옆에 놓인 채였다. 량솅예는 카트만두의 그랜드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의 사냐야 카르키 박사는 “그는 천천히 말할 수 있는데 사흘 전에 리우첸천이 죽었다고 말했다. 트라우마 같은 것은 없으나 그의 몸은 기생충에 잔뜩 물린 상처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됐을 때 몸무게보다 무려 30㎏이 빠졌으며 한쪽 발은 구더기들로 뒤덮여 있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또 그는 물과 소금만으로 연명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대만 국립동화대 1학년 학생들로 지난 2월에 인도를 통해 네팔에 입국, 지난달 9일 폭설에도 트레킹을 떠난 이후로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미싱트레커 닷컴에 따르면 둘은 트레킹을 떠나기 전부터 짐을 잃어버리고 사소한 일 때문에 언쟁을 벌이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우첸천은 “여기서 이런 식으로 끝내곤 싶지 않아”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가족들은 지난달 10일 타이완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하지 않았다며 닷새 뒤부터 수색할 것을 요청했다. 랑탕 마을에서 타이완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던 둘을 찾기 위해 3명의 가이드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폭설이 이어졌고 이따금 산사태가 일어나 광범위한 수색을 하지 못했다. 구조 작업에 동참한 마드하브 바스넷은 두 사람이 다딩 마을에서 가틀랑 마을로 접근하기 위해 오르막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동굴처럼 생긴 곳에 갇혀 있어서 다시 올라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뚱뚱해”…여 승무원 강제 발령낸 러 국영항공사 논란

    “뚱뚱해”…여 승무원 강제 발령낸 러 국영항공사 논란

    “우리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날씬한 승무원만 보길 원합니다.”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자사가 정한 기준보다 몸무게가 많은 여성 승무원들에게 부적절한 부서 이동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아에로플로트 소속 승무원 2명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아에로플로트가 여성 직원들의 외모에 부적절한 잣대를 들이댔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는 이들 여성 승무원들이 뚱뚱하고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장거리를 비행하는 국제선 부서에서 더 낮은 연봉을 받는 국내선 부서로 강제 발령냈다. 또 아에로플로트는 지난해 소속 승무원 전원의 사진을 찍고 몸무게와 신체 사이즈 등을 기록했으며, 사이즈가 영국 여성의 평균 의류 사이즈인 16(한국 사이즈로 88) 이상이고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26년차 승무원은 “우리는 옷 사이즈 때문에 똑같이 비행에 나서고도 낮은 연봉을 받았다”면서 “회사는 승객들이 날씬한 승무원만 보길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에로플로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아에로플로트는 프리미엄 항공사이며, 사람들이 돈을 주고 우리 항공사의 티켓을 사는 이유는 승무원들의 외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아에로플로트를 타는 승객 중 92%가 몸에 꼭 맞는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을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밖에도 직원들의 건강을 우려해 살을 빼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에로플로트는 승무원 2명의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한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에로플로트는 2016년 세계 최대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 스카이트랙스가 주최하는 세계항공대상(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5년 연속 동유럽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2kg 감량’ 권미진 “처음 본 쇄골, 혹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웃음

    ‘52kg 감량’ 권미진 “처음 본 쇄골, 혹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웃음

    52kg 감량으로 ‘다이어트 끝판왕’에 등극한 개그우먼 권미진이 숨어있던 쇄골을 ‘혹’으로 착각할 수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24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에서는 시청자들을 위한 맞춤형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황금알’ 녹화 현장에 출연한 개그우먼 권미진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보이’를 통해 개그맨 이승윤과 함께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돌입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몸무게 103kg에서 52kg를 감량하는 과정을 방송으로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MC가 “폭풍 감량해보니 어땠냐”고 묻자 권미진은 “당시 몸무게를 감량하면서 목 주변에 딱딱한 무언가가 불룩 튀어나오기 시작했다”고 부작용을 고백했다. 권미진은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이승윤 선배에게 전화했다. 그러자 한참을 듣던 이승윤 선배가 ‘야, 그거 쇄골이잖아’라고 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알고 보니 난생 처음 만난 쇄골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해프닝이었던 것. 권미진은 이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흰 가루를 피하고, 해독주스를 섭취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N ‘황금알’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키 106cm…인니 난쟁이 ‘호빗’ 기원은 아프리카

    [와우! 과학] 키 106cm…인니 난쟁이 ‘호빗’ 기원은 아프리카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의 리앙 부아 동굴에서 호미닌(Homonin·초기인류) 화석이 발견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뇌 용량이 현생인류의 3분의 1만한 이 화석은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로 명명됐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름은 호빗(hobbit)이다. 그 이유는 키가 106cm, 몸무게 25kg에 불과해 마치 소설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반지의 제왕’의 난쟁이족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호주국립대학 연구팀은 호빗은 250만 년 전부터 170만 년 전 사이 아프리카에 살았던 고인류인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 호빗을 둘러싼 오래 고고학계의 논쟁에 새 학설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약 10만 년 전 지상에 나타난 호빗은 그간 고고학계에 큰 논란을 안겼다. 이중 하나는 과연 호빗이 왜소증이나 장애를 가진 현생인류의 조상뻘인지, 아니면 멸종한 별개의 종인지 여부였다. 많은 학자들은 호빗이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에서 작은 사이즈로 진화한 종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으나 일부에서는 새로운 종이 아닌 다운증후군같은 유전적 질환을 앓은 인류의 초기 조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호빗의 두개골, 이빨, 다리, 팔 등 총 133개의 화석을 다른 호미닌과 비교 분석한 결과 그 특징이 호모 하빌리스와 유사한 자매종이라고 결론지었다. 최초의 사람 속(屬)에 속하는 호모 하빌리스는 '도구를 만드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현생 인류의 직계조상인 호모 에렉투스와 공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호빗은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으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인 셈이다. 연구를 이끈 데비 아규 박사는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체적 구조 등 호빗과 호모 하빌리스는 독특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반해 다른 종들과는 어떤 공통점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빗은 최초 아프리카를 기원으로 등장해 아마도 200만 년 전 쯤 고향을 떠나 플로레스섬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면서 "어떻게 아프리카를 떠나 이 지역에 정착했는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뼈만 남은 앙상한 아이들…아사 직전까지 내몬 고아원

    뼈만 남은 앙상한 아이들…아사 직전까지 내몬 고아원

    벨라루스 민스크의 체르벤 고아원에서 아사 직전인 어린 아이와 청소년 100여명이 발견됐다. 이는 즉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켰고, 범죄 수사로 이어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고아원의 경영자, 의사, 공무원들이 아이들을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몇 년 동안 방치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 스캔들은 한 소아과 의사가 기자들을 초대하면서 터졌다. 기자들은 고아들을 위한 영양 전문가 초청 자선 축구대회를 취재중이었다. 이어 온라인 매거진 이메나가 처참하게 깡마른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벨라루스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몇몇 10대 소년들은 몸무게가 15kg이하였고, 20살인 한 아이는 고작 11.5kg, 2~3세의 평균 체중에 불과했다. 이는 1990년대 초 루마니아 고아원 스캔들을 상기시켰다. 당시 루마니아의 작은 오두막에 갇힌 아이들은 마치 동물실험을 당하는 쥐처럼 빈곤한 환경에 처해 많은 사람들을 슬픔에 젖게 했다. 분노한 독자들은 아이들을 나치 희생자에 비유하며 “어떻게 21세기 유럽 한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면서 “아픈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음식이 없는거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고아원측은 “아이들의 신체적 나약함이 심리적 문제에 기인한다”며 반론을 펴고 있다. 체르벤 고아원의 관리자 엘라 보리소바는 “이 아이들은 항상 침대에 있었다. 그들은 근육도 없고 다리는 피부로 덮인 이쑤시개나 마찬가지다”라면서 “이들에게 경장영양을 제공하거나 제공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절대 일어서거나 걸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장영양’은 미음처럼 저체중 환자를 위해 고안된 음식을 경구나 위장관에 삽입한 관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일부 고아원들은 “정상적인 음식이 아이들 몸에 받지 않았지만, 아이들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경장영양을 살 돈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 아이들은 남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유입되고 있다. 대다수가 출생과 함께 입양보내졌다. 그래서 선천성 정신 장애가 뇌성마비나 다른 고약한 질병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경장영양은 아이들을 건강검진한 후, 소아과의사의 공식적 처방을 통해 공적자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병원들도 이 아이들의 미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요식적인 절차 역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측은 언론을 통해 “주된 법률위반은 아이들의 의료적 필수 영양권을 박탈했다는 사실”이며 “만약 전문가를 수반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이 이루어졌다면, 아이들의 비정상적인 건강상태가 명백히 밝혀졌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고아원 간부 일부를 해고하거나 징계를 내렸다. 한편 호스피스 운동가 안나 고르차코바는 “이 스캔들은 부실한 경영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병든 아이들을 다루는 보편적 태도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마치 식물처럼 간주됐다”고 평가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소유, “50kg? 55kg? 체중계 중요하지 않아” 몸매 비결은?

    소유, “50kg? 55kg? 체중계 중요하지 않아” 몸매 비결은?

    소유의 뷰티 화보가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5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화보 속 소유는 봄에 어울리는 투 톤 립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트렌디하고 무드 있는 자태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데뷔 이후 줄곧 ‘몸매돌’이라고 불릴 만큼 환상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에게 몸매 비결을 물었더니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마른 몸매가 각광받던 시절에도 탄탄한 몸매가 예뻐 보였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열심히 운동하게 된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또한 평소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체중계가 가리키는 숫자가 곧 훌륭한 몸매를 의미하는 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죠. 50kg인지 55kg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눈으로 봤을 때 예쁜 몸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집에 있을 때는 거의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해요. 늘 전신 거울을 통해 제 몸매를 체크하기 때문에 체중계는 필요하지 않아요”라며 그녀만의 특별한 몸매 관리를 말했다. 한편 현재 소유는 조만간 씨스타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는 중이다. 소유의 화보와 뷰티 팁 밑 동영상은 코스모폴리탄 5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설현 “내 사진 보면서 다이어트 자극 받아”

    ‘해피투게더’ 설현 “내 사진 보면서 다이어트 자극 받아”

    ‘해피투게더’ 설현이 다이어트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는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현은 꾸준한 다이어트 비결로 “제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트 자극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현은 “저도 통통했던 시절이 있고, 살이 빠졌던 시절이 있다. 그 때의 사진들을 비교하면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MC 전현무가 “몸매가 가장 예뻤다고 생각하는 사진이 뭐냐”고 묻자, 설현은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설현은 과거 소속사의 혹독했던 다이어트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정해진 몸무게에 꼭 맞춰야 했다. 매일 뭘 먹었는지도 기록해야 했는데, 거짓말로 쓸 경우 소지품 검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자나 빵 등을 먹고서 단호박, 양배추를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구는 23㎏ 아이 매달려도 끄떡없게… ‘이케아 서랍장’ 방지 안전기준 만든다

    ‘몸무게 23㎏의 어린이가 매달려도 가구가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새 안전 기준이 올 연말쯤 적용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이케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져 어린이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재발 방지 조치다. 당시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케아 서랍장에 대한 결함보상(리콜) 조처를 내렸지만, 국내에는 관련 기준이 없어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 기준을 예비안전 기준으로 적용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제품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가구 등 안전 기준 개정안을 심의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규제 심사를 거쳐 올 상반기에 고시된다. 법은 통상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연말쯤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높이 76.2㎝ 이상의 가정용 서랍장에 대해서는 어린이가 매달릴 가능성을 고려해 23㎏의 하중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 요건을 추가했다. 23㎏(미국 기준 만 5세)은 6~7세 국내 남녀 어린이의 몸무게와 비슷하다. 창문 블라인드의 경우 어린이가 줄에 감겨 질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블라인드의 줄이 바닥에서 80㎝ 이상 높은 곳에 있도록 했다. 다만 줄 고정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줄 끝단의 길이가 바닥에서 120㎝ 이상에 위치하도록 했다. 자동차용 워셔액은 메탄올 함량이 0.6% 이하가 되도록 정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선 마친 선관위 1000명, 한강변 시원하게 달립니다”

    “대선 마친 선관위 1000명, 한강변 시원하게 달립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스포츠는 마라톤이다. 2003년 선관위 홍보 캐릭터 이름을 본떠 만든 ‘공명이 마라톤 클럽’에 무려 500여명이 가입했다. 전국을 통틀어 직원이 3000여명이니 6명 중 1명은 마라톤을 즐기는 것이다.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 선관위를 포상하는데 때마다 수백명이 참가한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다음 주말인 5월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하는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도 선관위 직원 1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치고 준비에 열심이다.●선관위 마라톤 동호인 500여명 20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만난 주재우(51) 재외선거과 행정사무관은 500여명의 ‘공명이 클럽’ 회원 중에서도 최고 실력을 자랑한다. 마라톤 덕분인지 밤샘 근무를 한 다음날인데도 힘든 기색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3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15년씩이나 꾸준히 하다 보니 기록에서 웬만한 20~30대를 뺨친다. 요즘에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 38분엔 미치지 못하지만 3시간 10분대에 골인한다. 지금까지 150회를 웃도는 대회에 출전해 숱하게 입상했다. 주 사무관은 “처음엔 살을 빼기 위해 2002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키 166㎝에 당시 몸무게가 80㎏까지 나갔다”며 “운동 7개월 만에 12㎏을 뺐고, 1년 뒤부터 62~63㎏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매일 새벽 출근해 10㎞씩 트레드밀 위를 뛰고, 주말이면 20㎞씩 달린다”며 “마라톤 대회에도 해마다 3~4번씩 나간다”고 덧붙였다.●15년 전 시작… 지금도 매일 10㎞ 주 사무관은 선관위 직원들이 단체로 마라톤 사랑에 빠진 이유에 대해 끈끈한 조직력을 손꼽았다. 직원들이 17개 시·도에 조금씩 흩어져 있어 각자 친밀도가 높은데 2000년대 초반 마라톤 붐이 불어닥치자 함께 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선거 때마다 극한 상황에서 일하다 보니 오히려 팀워크도 좋아져 운동도 꾸준히 같이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문상부 선관위 상임위원의 전폭적 지원도 주효했다. 그는 어렸을 때 건강 때문에 휴학을 할 정도로 약골체질이었지만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선 누구보다도 체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사석에서는 직원들에게 “학생 때보다 중년인 요즈음 훨씬 건강한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넬 정도다. 마라톤 예찬론자인 문 상임위원이 ‘공명이 마라톤 클럽’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권유하면서 마라톤 문화가 선관위에 뿌리를 내렸다. ●선관위 따로 ‘사무총장배 타이틀’ 주 사무관은 “매년 봄가을쯤 대회를 앞두고는 퇴근 후 동료 직원들과 함께 마라톤 연습을 해 왔다”며 “운동을 통해 직장 내 활력을 느끼게 되니 업무에도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 연습을 하니 나태해지지 않고 항상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며 “마라톤 대회에 나가려면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듯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미리 대비를 해나가는 습성이 배었다”고 강조했다. 주 사무관은 “마라톤 인생 15년 동안 풀코스(42.195㎞)를 50회, 하프(21.0975㎞)를 100회 정도 뛰었다”며 “몇 차례를 채우겠다는 목표보다는 움직일 수 있는 한 계속 뜀박질을 하겠다. 서울신문 대회에서도 선관위 직원들 중 1등을 꿰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관위에서 따로 내건 사무총장배 타이틀을 겨냥해서다. 서울신문 대회엔 하프·10㎞ 부문도 시상한다. 대회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컬투쇼’ 예성 “잘 부어서 통통한줄 오해” 몸무게 공개에 라붐도 ‘깜짝’

    ‘컬투쇼’ 예성 “잘 부어서 통통한줄 오해” 몸무게 공개에 라붐도 ‘깜짝’

    ‘컬투쇼’에서 예성이 몸무게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슈퍼주니어 예성과 걸그룹 라붐(솔빈, 율희, 해인, 유정, 소연, 지엔)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과거 콘서트에서 몸무게가 55kg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살이 더 빠진 것 같다”는 청취자 질문에 예성은 “지금은 58kg”이라고 밝혀 라붐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예성은 “사실 제 데뷔 초를 떠올리시면, 제가 통통했던 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것 같다. 그 때는 살이 찐 게 아니었다. 제가 워낙 잘 붓는 체질이라서 그랬던 것”이라며 “요즘에는 안 붓게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성의 신곡 ‘봄날의 소나기’는 섬세한 피아노 사운드와 아름다운 스트링 라인이 인상적인 발라드곡으로, 다이나믹한 편곡과 차분한 듯 파워풀한 예성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비만율 21.6%→27.9%로 증가 걷기 실천, 서울 1위 경남 꼴찌일상생활에서 금주, 금연,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이 2008년부터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점차 줄고 있지만 과음하는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인구 중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 실천율’은 27.1%였다. 2015년보다 1.2% 포인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과 비교하면 7.2% 포인트 낮아졌다. 건강생활을 하는 인구가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84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22.5%였다. 2015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지만 2008년보다는 3.5%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맥주 5캔(여성 3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8.6%로 8년 전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걷기 실천율’은 8년 동안 무려 11.9% 포인트나 감소해 지난해 38.7%에 그쳤다. 걷기 실천율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회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이다. 에너지 섭취는 늘고 운동하는 시간은 줄어들면서 비만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비율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7.9%로 높아졌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체중 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2008년 38.9%에서 2015년 60.2%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58.9%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현재 흡연율(26.6%)과 고위험 음주율(21.9%) 모두 가장 높았다. 세종은 현재 흡연율(18.1%)과 고위험 음주율(15.3%) 모두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서울이 55.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1.1%로 가장 낮았다. 도농 간 격차도 컸다. 건강생활 실천율 상위 10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7곳이 서울의 자치구였다. 반면 하위 10위의 경우 군 지역이 8곳이었다. 건강생활 실천율이 높아진 지자체는 105개, 감소 지역은 146개, 동일한 지역은 3개로 감소 지역이 훨씬 많았다. 이 밖에 자동차 운전자석과 동승자 앞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각각 84.1%, 76.8%로 높은 편이었지만 동승자 뒷좌석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지난해 28.7%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관태기, 인간 소외의 쓸쓸함/이은경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열린세상] 관태기, 인간 소외의 쓸쓸함/이은경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우리나라는 불과 수년 사이 뭔가를 혼자 하는 게 트렌드인 듯 보이는데, 이 추세가 4차 산업혁명과 딱 맞물려 있는 게 영 마음에 걸린다. 바로 인간 소외의 쓸쓸함 때문이다. 가장 흔한 가구 형태조차 1인 가구고, 매년 비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보도도 착잡하기 그지없다. 사실 1인 가구의 증가는 소위 ‘포’ 시리즈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 청년들의 진한 아픔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최근 청년 세대의 일, 가정 양립 세미나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늘려 줄 순 없겠느냐’는 질문에 ‘이 추세로는 지금 어린이집도 남아돌 판인데 어떻게 늘리겠느냐’는 답변을 듣곤 움찔했던 기억이 난다.하여튼 이 나라를 온통 걱정으로 몰아넣고 있는 인구절벽 문제는 ‘이건 진짜 놀라운데’라고 할 정도로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당장 거둬들이는 게 없다 해도 청년 대책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함이 마땅하리라. 그런데 문제는 줄어드는 사람 숫자만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사는 게 만만치 않게 힘들어지는 현상이 눈에 두드러진다. 관계의 어려움이 커지는 게 소외의 극단까지 치닫는 건 아닌지 조바심까지 밀려온다. 흔히 말하는 ‘은둔형 외톨이’도 이젠 30만명을 육박했고, 음성 통화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콜포비아’족도 생겼다. 심지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육성 통화는 사리질 거란 말조차 들린다. 소위 ‘혼족’이 늘어가는 게 복잡한 관계 설정을 피하고 혼자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회현상 때문이란 분석도 있지 않은가. 바야흐로 대한민국에 관계의 권태기가 도래했다고들 한다. 누구든 배신의 추억이 있다. 관계의 실패를 겪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렇다고 관계를 통째로 버릴 순 없지 않은가. 인간 관계의 염증이 불통과 단절이란 세태로 넘어가는 건 결코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관계의 형성에 관한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관태기’란 신조어를 그냥 체념 어린 웃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홀로’ 현상을 아예 기정사실화하려는 정서가 더 크게 느껴진다. 이젠 싱글 라이프를 종전 가족 형태로 돌이키는 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까지 들리니 말이다. 물론 결혼을 하는 게 옳고 안 하는 건 틀렸다는 식의 접근은 절대 반대다. 그러나 혼자 살든 같이 살든 간에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삶은 끊임없이 권장하는 게 마땅하다. 인간은 홀로 서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마주 보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제안한다. 관계를 구성하는 ‘나’와 ‘상대방’의 가치를 바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진 간극을 줄이자는 게 첫째고, ‘갑을’이란 수직적 권력 구조를 ‘도움’이란 수평적 매개체로 바꿔 ‘관계’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게 둘째다. 무엇보다 관계의 기본은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다. 이를 위해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 ‘나’를 포함한 각 개인에 대한 판단 기준을 생각해 보라. 의외로 수치적, 계량적, 객관적이다. 나이, 키, 몸무게, 출생지, 학력과 경력, 각종 자격증과 연수 횟수 심지어 통장 잔고나 아파트 평수까지 말이다. 그러니 피곤하고 삭막한 삶의 반복인 게다. 수치화할 수 있는 스펙들은 더 높은 ‘나’를 위해 끊임없는 발버둥질을 요구하니 말이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답안지로 절대 평가할 수 없는 존재인데도 말이다. ‘나’와 ‘상대방’을 바라보는 기준을 보다 진정한 가치로 바꿔야 한다. 선량함이나 정직성, 동정심과 정의감 등은 측량과 비교가 어렵고, 만점도 매길 수 없지 않은가. 다음, ‘관계’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돕는 자’와 ‘도움이 필요한 자’가 ‘갑을 관계’를 대체하라는 거다. ‘갑을 관계’는 수직적 사고에 근거한다. 관계에 대한 수평적 사고를 도입하는 게 바로 ‘돕는 자’와 ‘도움이 필요한 자’로 관계를 재정의하는 거다. 모든 관계는 도움을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 타인의 도움이 필요 없고, 타인을 도울 수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모든 사람은 타인을 향해 도움을 주고, 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존재이기에 가치가 있다. 만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갑을 관계’라는 패러다임에 갇혀 산다면, 개인의 삶도 피폐해지고, 공동체도 파국을 맞지 않겠는가.
  • 영화 ‘죠스’ 고스란히 재연한 거대 백상아리

    영화 ‘죠스’ 고스란히 재연한 거대 백상아리

    마치 영화 ‘죠스’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순간이 해안에서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양 영상전문가 앤소니 코블로스키(Anthony Kobrowisky)가 촬영한 상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지난 월요일 아침 포착된 영상에는 미끼를 낚아채기 위해 수면 위로 날렵하게 올라오는 거대 백상아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바다의 포식자인 이 육식성 상어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커다란 입을 벌린 채 카메라 렌즈 앞에 클로즈업 된다. 영화 ‘죠스’의 장면을 재연한 듯한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아찔함과 두려움을 유발시킨다. 영상은 백상아리 출몰로 유명한 웨스턴 케이프 해역에서 촬영됐으며 이 지역에서는 1900년 이후로 치명적이고도 이유없는 총 29건의 상어 공격이 있었다. 코블로스키는 “이곳에는 350~500 마리 정도의 백상아리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안에 멸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어 중에서도 가장 난폭하다고 소문난 백상아리는 어마어마한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로 3m나 솟구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nthony Kobrowisky, Newsflare / USA TODA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늦은 임신도 힘든데…‘조산’에 우는 엄마들

    [메디컬 인사이드] 늦은 임신도 힘든데…‘조산’에 우는 엄마들

    조기진통 환자 매년 18%씩 증가영아 사망 60%가 조산과 연관규칙적 진통·분비물땐 위험 징후과도한 체중 증가·우울증 주의를 여성에게 만혼(晩婚)은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다 어렵게 취업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주택 가격을 보면 결혼할 엄두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독박육아에다 가사까지 도맡고, 심지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를 보면서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은 2006년 27.8세에서 지난해 30.1세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조기진통’ 진료 인원은 2010년 1만 8000명에서 2014년 3만 2000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분만 여성이 45만 5000명에서 41만 9000명으로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분만 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환자는 해마다 18.4%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하락했지만 조산 비율은 늘어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내에 분만진통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임신 기간인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37주도 되기 전에 아이를 낳는 ‘조산’(早産)과 관련돼 있습니다. 만혼은 조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113시간의 근로시간과 경쟁사회의 업무 스트레스는 조산 위험을 높입니다. 고령임신과 직장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이른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조산예방치료센터장은 “초혼 연령 상승, 고령 산모 증가, 체외 수정술 증가로 조산이 늘고 있다”며 “출산율은 하락했지만 조산 비율은 2000년 3.8%에서 2012년 6.3%로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산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신생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전체 영아 사망자의 60% 이상이 조산과 관련돼 있다고 합니다.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는 없을까. 조산은 구체적으로 진통 없이 양막이 터지는 ‘양막파수’와 진통 없이 자궁 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얇아져서 열리는 ‘자궁경관무력증’, 융모막염 등으로 인한 조기진통 등 3가지 증상의 영향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위험 징후를 느낀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김 센터장은 “규칙적이면서 강도가 세지는 진통과 질 분비물 증가, 양수처럼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성신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도 “진통은 20분 동안 4번, 또는 1시간 동안 8번 이상 자궁수축이 동반될 정도로 강하게 나타난다”며 “간혹 요통이나 골반이 내려앉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예방에는 산전 검사가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가 중요합니다. 질과 자궁을 연결하는 ‘자궁경부’는 임신 중에 단단하게 닫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초음파로 모양을 살피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임신 20주부터 초음파로 자궁경부의 길이를 쟀을 때 길이가 2.5㎝ 미만으로 짧거나 자궁경부 입구 모양이 U자 형태로 벌어지면 조산 위험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면 즉시 예방적 치료를 시작합니다. 조산이 만성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 센터장은 “6번이나 아이를 잃고 다시 임신 22주에 조기진통으로 아이를 잃어 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한 사례도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요즘은 자궁경부 길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예방적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궁경부 길이가 짧으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프로제스테론’을 근육주사나 질정 형태로 처방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기진통이 있다고 모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심 교수는 “수액치료를 받으며 안정하면 30%는 저절로 진통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조산 위험이 있는 산모 중 임신 34주가 넘으면 분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임신 24~34주라면 ‘자궁수축억제제’ 투약과 태아 폐 성숙에 도움이 되는 ‘스테로이드’ 치료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심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괴사성 장염, 뇌실(뇌 내부공간) 출혈과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약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산 위험이 높은 데다 이미 여러 번 조산을 경험한 산모라면 이른바 ‘맥도날드 수술’이라고 부르는 ‘자궁경부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자궁입구가 열리지 않도록 동여매는 수술인데, 예후가 좋은 환자들은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안정 취하면 진통 30%는 자연 치유 너무 마르거나 뚱뚱한 산모는 조산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19.8~26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임신 전과 비교해 체중은 11~16㎏만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업무나 가사, 육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고혈압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김 센터장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대비하면서 예방적 치료를 받는 것이 조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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