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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아이 갖고파”…2년 만에 총 178kg 뺀 비만 부부

    [월드피플+] “아이 갖고파”…2년 만에 총 178kg 뺀 비만 부부

    초고도비만이었던 부부가 힘겨운 다이어트에 성공해 건강한 삶을 얻게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미국 인디애나주 테러호트에 사는 대니(28)와 렉시(26) 리드 부부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전했다. 올해 2월 언론에 처음 보도돼 화제가 된 부부의 사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부부의 주 데이트 코스는 중국음식과 피자 등 각종 패스트푸드를 닥치는 대로 먹는 것이었다. 천생연분의 ‘위(胃)대한’ 부부는 2015년 10월 결혼했으며 당시 남편 대니의 몸무게는 127kg, 부인 렉시는 무려 220kg에 달했다. 부인 렉시는 “결혼 후 일상적으로 외식을 했으며 집에서는 함께 TV를 보며 아무 생각없이 먹기만 했다”면서 “외식을 할 때는 몸무게 때문에 의자를 부수지 않을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지난해 1월 1일. 평생 비만인으로만 살아왔던 부부는 힘겨운 인생의 결단을 하게된다. 바로 다이어트. 부부가 이같은 결단을 하게된 계기는 다름아닌 아기 문제였다.    렉시는 “결혼 후 내 몸을 보면서 이 상태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죽을 각오로 살을 빼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결국 부부는 지난해 새해를 맞아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외식을 끊고 평소 거들떠 보지도 않던 채소와 연어, 닭가슴살 등의 음식을 조리해 먹는 것. 여기에 부부는 1주일에 6번씩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그로부터 2년 가까이 흐른 현재 부부의 몸무게는 어떨까? 놀랍게도 현재 남편 대니의 몸무게는 86.6kg, 부인 렉시는 놀랍게도 82.5kg에 불과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둘이 합쳐 무려 178kg을 뺀 셈이다. 렉시는 "2년 간 함께 운동하면서 많은 살은 사라졌지만 우리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면서 "매일매일 한발짝 한발짝 함께 운동하니 우리의 몸무게 뿐 아니라 인생도 개조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몸무게를 더 빼기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다이어트 성공에 가장 중요한 비결은 돈도, 트레이너도, 수술도 아닌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굳건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린이 입맛’ 트럼프 “햄버거만 4개 먹고 폭언 일삼아”

    ‘어린이 입맛’ 트럼프 “햄버거만 4개 먹고 폭언 일삼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와 과자 등 ‘어린이 입맛’으로 햄버거를 4개씩 먹으며 폭언을 일삼는다는 측근들의 증언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낸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부본부장 출신인 데이비드 보시가 5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책 ‘렛 트럼프 비 트럼프’(Let Trump Be Trump)를 미리 입수해 보도했다. 이 책에서 두 전직 참모는 트럼프가 식습관부터 비범했다고 입을 모았다. 선거기간 맥도날드에 들르면 빅맥 2개, 필레오피시(생선버거) 2개를 주문해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들이켰다는 것이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섭취량 2500㎈에 육박하는 2420㎈를 한 끼에 먹어치운 것이다. 맥도날드, KFC,피자, 다이어트 코크가 주요 메뉴인 가운데 오레오, 프레첼, 감자칩 등 각종 과자가 넘쳤다. 참모들은 “유명한 세균 혐오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개봉한 과자는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용기에는 항상 엘튼 존의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볼륨이 너무 커 생각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며 참모들을 다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도 못지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돌변해 고함을 질러댔는데 멘탈이 가장 강하다는 사람조차도 산산조각으로 부서질 강도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도 “트럼프 포스 원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선대본부장직에서 퇴출당한 루언다우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을 원망하는 대신 원망의 화살을 후임인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에게 돌렸다. 루언다우스키는 책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매너포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TV에 출연해선 안된다. 특히 일요일 쇼는 안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격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나 화가 났는지 헬기 조종사에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고도를 낮춰 비행하라고 지시했으며 곧 매너포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일요일 TV에 출연해선 안 된다고 했다고? 나는 내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출연할 테고 넌 더는 그런 말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조를 누그러뜨리라고? 난 높일 거다.네가 정치 프로인 줄 아냐. 나는 인생 프로다. 너같은 인간을 아는데… 네 꼴을 봐라” 등의 말을 욕설을 섞어 내뱉었다며 “세계 역사에서 가장 대단한 급습이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번은 루언다우스키가 몸이 아파 전용기에서 잠이 든 적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깨우더니 “감당 못 하겠으면 다른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직원에게 “이제 코리 말 듣지 마라. 더는 네 상관이 아니다”라고 말해 “큰 상처를 입었지만 이는 천개의 상처 중 하나일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루언다우스키는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한편 트럼프의 키는 189cm, 몸무게는 107kg. 그의 후보시절 주치의는 “트럼프가 경도 비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엔 트럼프의 성격와 그의 식습관을 연관시키는 이론도 존재한다. 미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분히 충동적이고 필요 이상으로 신경질적인데다 호전적이고 때론 자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트럼프의 성격이 바로 그의 식습관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성 ‘은가누’, UFC 헤비급 1위 오브레임에 KO승…타이슨 보며 꿈 키워

    신성 ‘은가누’, UFC 헤비급 1위 오브레임에 KO승…타이슨 보며 꿈 키워

    UFC 헤비급 랭킹 1위인 ‘베테랑’ 알리스타 오브레임(37·네덜란드)을 1라운드 KO로 꺾은 프란시스 은가누(31·카메룬)에게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은가누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에서 오브레임을 1라운드에 눕혀 버렸다. 헤비급 랭킹 4위인 은가누는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묵직한 왼손 어퍼컷 한방을 날려 오브레임을 쓰러뜨렸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은가누는 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를 상대할 기회를 얻었다. 카메룬에서 태어난 은가누는 키 193cm, 몸무게 113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 뛰어난 복싱 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가누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마이크 타이슨을 동경해 복싱 선수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한 뒤 복서가 되기 위해 무일푼으로 체육관에 들어갔고, 결국 UFC 세계 챔피언을 노리는 자리까지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나를 향한 빅퀘스천(SBS 일요일 밤 11시 5분) 110㎏의 몸무게로도 폴댄스를 하는 게 가능할까. 4부 ‘일과 천직’ 편에서는 배우 김상호가 특별한 사연을 가진 폴댄서 로즈를 만난다. ?미국의 명문대 조지타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애널리스트가 되려다 폴댄서를 택했다. 그는 “여성 운동선수라면 군살 없는 몸매를 가져야 한다며 나를 ‘흑인 쓰레기’라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편견으로 인해 내 꿈을 잃기 싫었다”고 고백한다. 편견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로즈의 사연에 김상호 역시 “대머리가 배우를 할 수 있겠느냐는 편견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며 공감한다. ■요리인류(KBS1 토요일 밤 9시 20분) 한해 전 전 세계 사람들이 먹어 치우는 닭고기양은 1억t. 인류를 처음 매혹시킨 닭의 모습은 어땠을까. 800m를 날아다녔다는 닭의 직계 조상을 찾아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의 깊은 정글 속으로 떠난다. 또 오늘날 현대인의 ‘솔푸드’이자 흑인 노예들의 슬픈 역사가 배어 있는 프라이드치킨의 기원을 찾아가 본다. ■이방인(JTBC 토요일 오후 6시) 2일 첫방송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해외에 나간 이방인들의 정착기를 담아 내는 프로그램이다. 메이저리거 추신수, 뉴욕댁 서민정? 등 오랫동안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유명인들을 찾아 그들의 소식을 전한다. 여러 가지 갈등, 언어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을 극복한 과정과 실질적인 정보도 공유한다.
  • ‘이은하 투병’ 쿠싱증후군 어떤 질환? ‘3개월 만에 15kg 늘어’

    ‘이은하 투병’ 쿠싱증후군 어떤 질환? ‘3개월 만에 15kg 늘어’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쿠싱증후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척추분리증, 쿠싱증후군을 앓으며 힘들게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쿠싱증후군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근골계 증상도 나타나 큰 고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척추분리증 치료를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던 이은하는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돼 3개월 만에 15kg 몸무게가 늘어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은하 투병 고백 중 결국 눈물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이은하 투병 고백 중 결국 눈물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가수 이은하가 척추분리증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귀병으로 알려진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는 이은하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3개월 사이에 몸무게가 15kg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하는 “춤추는 사람들이 자세가 바르지 않고 무대에서 공연 중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보니까 (이런 질병이) 생겼다. 그 다음에 조취를 잘 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공연이 있으면 강행군을 하다 보니까 치료를 못 받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질병을 앓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병원을 찾은 이은하는 “(허리가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더 안좋아졌을까 봐 사실 불안하다. 병원 올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떻게 허둥대고 지내다 보니까 제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이렇게 됐다. 어떻게 보면 공인인데 이런 모습 보이는 것도 속상하다. 평생 저는 노래밖에 한 게 없고, 그동안 여러분들이 그만큼 좋아해주셨는데 내 몸 하나 관리를 못해서 지금 이런 모습으로 비치는 것 자체가 모든 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 팀 아델만 영입…MLB 출신 우완 투수, 105만 달러에 계약

    삼성, 팀 아델만 영입…MLB 출신 우완 투수, 105만 달러에 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우완 투수 팀 아델만(30·미국)을 영입했다.삼성은 30일 아델만과 105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델만은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했고, 오후에 계약서에 서명했다. 마침 포수 강민호(32)의 삼성 입단식이 열린 날이라 내년 시즌에 호흡을 맞출 강민호와도 인사를 나눴다. 아델만은 키 196㎝, 몸무게 102㎏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고, 빅리그 통산 43경기 192이닝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7을 올렸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30경기에 등판해 122⅓이닝을 던져 5승 1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8경기 458⅔이닝 22승 3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삼성은 “아델만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145㎞,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를 던진다. 속구는 물론 변화구의 제구력까지 두루 갖춘 투수”라며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이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삼성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선발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능력’이다. 2017시즌 삼성은 앤서니 레나도가 시즌 시작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11경기만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고, 재크 페트릭은 25경기에 등판했지만 기복을 보이며 3승 10패 평균자책점 6.18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의 동반 부진 속에 삼성은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아델만은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올해 30경기 중 20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 기량 점검은 물론, 내구성에 초점을 두면서 인성과 성실성에도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델만은 “명문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치병 앓던 28㎏ 몸무게 30대 여성, 병원서 치아 뽑다 사망

    불치병 앓던 28㎏ 몸무게 30대 여성, 병원서 치아 뽑다 사망

    불치병으로 몸무게가 불과 28㎏밖에 되지 않던 30대 여성이 치과에서 치아를 뽑는 과정에서 쇼크로 사망한 일이 벌어졌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후 4시 10분쯤 광주의 한 대학 치과병원에서 A(34)씨가 발치 중 쇼크를 일으키며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서둘러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같은 날 오후 6시쯤 A씨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선천적으로 근육과 심장이 수축하는 불치병인 근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을 앓고 있던 환자였다고 한다. 근이영양증은 진행성 근육병증으로 점진적인 근위축과 근쇠약이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이다. 불치병을 앓고 있고 남아있는 치아가 몇 개 없을 정도로 치아 상태까지 좋지 않았던 A씨는, 몸무게가 불과 28㎏ 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같은 유전병으로 어머니를, 암으로 아버지를 여읜 것으로 전해졌다. 약 두 달 전에는 유일한 혈육인 언니마저 같은 유전병으로 숨진 후 홀로 지내왔다. A씨의 친척은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으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가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 섭취 등에 어려움이 있어 치료를 받다가 지병 탓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0살 아들 분유만 먹여 굶어죽게 한 부부 징역형

    10살 아들 분유만 먹여 굶어죽게 한 부부 징역형

    10살짜리 아들에게 분유만 먹여 결국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부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홍모(49·여)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권모(5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각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사실혼 관계인 홍씨와 권씨는 2007년 10월에 태어난 아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않고 방치한 끝에 올해 7월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성북구 집에서 영양실조, 탈수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만성 우울증과 사회공포증, 회피성 인격장애 등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했던 홍씨는 출산 후 거의 외출하지 않고 아들과 집에서만 지내왔다. 3∼4년 전부터 홍씨는 집 안에 사람이 누울 공간 외에는 쓰레기나 오물로 가득 차 있도록 내버려 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인 권씨는 비위생적인 환경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아들이 분유 외에 다른 것을 잘 먹지 못한다는 이유로 분유만 하루 3∼5차례 먹이고, 예방접종을 할 때 외에는 외출시키거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아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9세를 넘기고도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고, 옹알이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밖에 없었다. 조사 결과 사망 당시 아들은 키 119㎝에 몸무게 12.3㎏으로 매우 마른 상태였다. 머리카락 길이가 26㎝에 달하고 발톱이 길게 자라 있는 등 위생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홍씨와 권씨는 지난해 3월 의사로부터 아들이 인지·언어·사회성 발달이 심하게 더뎌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은 의사의 진단 때문에 초등학교 취학이 유예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분유만 먹이고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게 하는 등 부모로서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은 채 유기해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다만 “두 사람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자녀를 사망에 이르게 할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앞으로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 점, 홍씨의 경우 (우울증 등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던 점을 고려했다”고 형량을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에 띄게 체중 는 김정은…순천 메기공장 시찰

    눈에 띄게 체중 는 김정은…순천 메기공장 시찰

    건강이상설이 잇따라 제기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에 최근 준공된 메기공장(양어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순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이 공장이 지난 10월 준공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못들 마다에 메기들이 욱실거리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공장에서 야심만만한 목표를 세우고 생산 정상화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데일리스타는 최근 사진에서 김정은의 체중이 다시 많이 증가한 모습이 두드러졌고, 손을 옆구리에 댄 채 불편한 표정을 짓는 등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그가 노동당 위원장에 오른 뒤 체중이 무려 90파운드(약 40kg)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도김정은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보인 모습에서 몸무게가 급증하고 발이 불편한 것처럼 보였다며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며 이들 질환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네스 기록] ‘제 꿈은 할리우드 배우!’ 세계 최단신 여성 ‘죠티’

    [기네스 기록] ‘제 꿈은 할리우드 배우!’ 세계 최단신 여성 ‘죠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이지만 꿈은 세계에서 가장 큰 꿈을 꾸는 인도 여성 ‘죠티 키산지 암게’(Jyoti Kisanji Amge)가 화제다. 죠티는 2011년 18세 때, 59.69cm 키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이란 기네스 기록을 세웠으며 24세 현재도 62.8cm 키로 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 페이스북 새 브랜드 ‘비욘드 더 레코드’(Beyond the Record)의 진행자 겸 모델 출신의 아샤 레오(Asha Leo)가 죠티가 살고 있는 마하라슈트라 주 북동부 나그푸르(Nagpur)를 방문해 그녀의 소식을 전했다. 더 이상 자신의 키가 자라지 않음을 깨달은 죠티가 병원을 찾았을 때, “호르몬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을 것이며 체내에 호르몬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키나 몸무게의 변화도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비록 이러한 상황들이 항상 가족의 보살핌에 의존할 가능성이 많은 죠티에게 더욱 도전할 수 있는 삶의 국면을 만들어줬다 할지라도 그녀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다. “키로 인해 제 자신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해졌으며 제가 가는 곳마다 큰 관심을 받는다”며 “제 꿈은 할리우드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비욘드 더 레코드’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 제작한 전 세계의 놀라운 기록 보유자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프로그램이다. 다음 편은 기괴한 식습관의 소유자 엘에이 비스트(L.A. Beast)로 더 잘 알려진 케빈 스타런(Kevin Strahle)이다.한편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성은 네팔의 77세 찬드라 바하두 당기(Chandra Bahadur Dangi)로 그의 키는 54.6cm다. 찬드라와 죠티는 지난 2012년 ‘기네스북’ 2013년 판에 사용될 사진을 찍기 위해 이탈리아의 한 스튜디오에서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사진·영상= Beyond the Record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나혼자산다’ 한혜진 “뉴욕 모델활동 당시 48kg, 인종차별도 당해”

    ‘나혼자산다’ 한혜진 “뉴욕 모델활동 당시 48kg, 인종차별도 당해”

    ‘나혼자산다’ 한혜진이 과거 미국 뉴욕에서 모델 활동을 하던 시절 힘들었던 점을 떠올렸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패션쇼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자신이 뉴욕에서 모델 활동을 하던 당시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를 만나 과거를 회상했다. 한혜진은 “당시에 너무 고생했다. 저 때 몸무게가 48kg이었다. 계속 걷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살이 안 쪘다. 감정적으로도 많이 다쳤고, 차별도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한혜진은 “무대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메인룩을 입지 못했다. 어떻게 해서도 넘지 못하는 백인들의 벽은, 그 소외감은 정말 말로 못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40억 몸매’ 켄달 제너, 2017년 전 세계 모델 수입 1위

    ‘240억 몸매’ 켄달 제너, 2017년 전 세계 모델 수입 1위

    미국의 톱 모델 켄달 제너가 2017년 전 세계 모델 수입 1위를 차지했다.2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모델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 따르면 켄달 제너가 1년간 2200만 달러(약 240억 원)의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켄달 제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무려 8500만 명에 달하는데 이 팔로워들을 상대로 한 협찬 광고 활동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켄달 제너는 1995년 생으로 올해 나이 22세다. 그는 178cm의 큰 키에 몸무게 53kg으로 군살 없는 몸매를 소유했다. 켄달제너는 몸매 외에 그의 가족 관계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아버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브루스 제너, 어머니는 미국의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인 크리스 제너다. 모델 킴 카다시안과는 이부 자매 사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켄달 제너의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켄달 제너는 평소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관능적인 의상들도 멋지게 소화했고 이기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2위는 지젤 번천으로 그는 약 19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크리시 타이젠이 차지했다. 그는 약 147억 원을 벌여들였다. 그 뒤를 아드리아나 리마, 지지 하디드, 로지 헌팅턴 휘틀리, 칼리 클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ㅣ켄달 제너 SNS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사 넘나든 다섯쌍둥이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엄마의 생명을 건 출산이 아니었으며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한 다섯쌍둥이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켄터키 주에 사는 다섯쌍둥이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사진을 소개했다. 태어난 지 불과 6개월 된 다섯쌍둥이들은 얼마 전 부모와 함께 올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장식할 사진을 촬영했다.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웃는 부모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다섯쌍둥이의 모습이 저절로 흐뭇한 미소를 주지만 행복한 일상을 담은 이 사진을 촬영하기까지 부부와 쌍둥이들은 숱한 고비를 넘었다. 부모인 아빠 조단(26)과 엄마 브리아나 드리스켈(29)은 원래는 아기를 갖지못해 불임클리닉을 찾던 부부였다. 1년 여에 걸친 임신 촉진 치료와 인공수정을 통해 얻은 것이 바로 이들 다섯쌍둥이. 엄마 브리아나는 "임신 8주차 때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섯쌍둥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그 말을 듣는 순간 한마디로 기절할 뻔 했다"며 웃었다.   그러나 이후 엄마는 심한 입덧과 구토 등을 유발하는 오조를 겪으며 몸무게가 쑥 빠지기 시작했고 극심한 탈수로 입원까지 했다. 이처럼 증상이 악화되자 의사가 사산을 강하게 권했을 정도. 이같은 권고에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은 부부는 지난 5월 임신 28주차 만에 제왕절개로 아기들을 모두 조기출산했다. 그로부터 6개월 남짓 출생당시 1㎏도 채 안됐던 아들 둘, 딸 셋으로 구성된 다섯쌍둥이들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엄마 브리아나는 "아기들이 30분마다 우유를 먹어 매일매일 35병, 기저귀는 60~70개를 쓴다"면서 "한달에 쓰는 이 비용만 1380달러(약 150만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다섯명을 한꺼번에 키우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지만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5년동안 체중 40kg 늘어”...해외 매체들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5년동안 체중 40kg 늘어”...해외 매체들

    해외매체 “김정은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앓아” 북한이 60일 넘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해외 매체들 사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뉴시스는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보인 모습에서 몸무게가 급증하고 발이 불편한 것처럼 보였다며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익스프레스는 김정은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며 이들 질환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매체 데일리스타는 각국 정보당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을 경고해 왔지만 김정은으로부터 어떠한 움직임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추정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사진에서 김정은의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듯 보였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또 책상에 몸을 기대거나 의자에 앉는 등 다리를 움직이기 불편해 보였다고 설명했다.일간 더 선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2012년 권력을 승계한 이래 몸무게가 40kg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그의 공개 활동이 뜸해질 때마다 떠올랐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과음·과식 등의 식습관과 무절제한 생활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다고 파악 중이다.김정은은 2014년 10월에도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가 지팡이를 짚고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이후 그가 왼쪽 발목의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고도 비만과 흡연으로 이 질환이 재발할 가능성도 계속 제기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북적거리는 英 지하철 역에서 아기 태어나…

    북적거리는 英 지하철 역에서 아기 태어나…

    영국 최초로 지하철 역사에서 아이가 태어나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BBC의 기사를 인용해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워털루역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산부 에블린 브란다오(24)는 워킹(Woking) 마을에서부터 가족들과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지면서 진통이 시작됐고, 눈앞이 하얘졌다. 공황 상태가 된 브란다오는 오후 3시 45분쯤 지하철 안전요원에게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알렸다. 안전 요원은 역에 마련된 간이 치료실로 산모를 급히 옮겼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4시 10분에 몸무게 2.9㎏의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브란다오는 “아들 레인이 뱃속에서 좀 더 기다려주길 바랐다. 그러나 그건 내 바람일 뿐이었다”면서 “아무래도 일전에 마신 라즈베리 잎차가 출산을 앞당기는데 효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워털루역 관리자 저스티나 실라는 “경비 요원에게 전화를 받고 다급한 상황을 감지했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서 다행이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아마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8세기에 멸종된 초대형 바다소 화석 발견

    18세기에 멸종된 초대형 바다소 화석 발견

    18세기에 멸종된 거대 바다생물의 화석이 발견됐다. 북태평양 북부 베링해에 있는 도만코르스키예 제도에서 발견된 화석의 주인은 길이 6m의 바다소(해우)의 한 종류인 스텔러바다소로, 18세기에 바다에 살았던 해양생물이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베링해 인근에서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화석 발굴을 위한 탐사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이 과정에서 발견된 스텔러바다소의 화석은 갈비뼈 27개, 척추뼈 45개로 이뤄져 있다. 연구가치가 높은 머리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바다소는 몸길이 10m, 몸무게 10t 이상까지 자라며 수명은 약 60년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러바다소는 1700년대까지 베링해 및 주변 바다에 서식했지만 무분별하게 남획하며 멸종됐다. 이후 스텔러바다소의 화석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것이 비록 머리 부분은 없지만 몸통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미국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741년 독일 탐험가가 항해 중 스텔러바다소 떼를 발견했으며, 이중 사냥한 한 마리로 한 달 동안 33명의 선원이 식량을 걱정하지 않았을 정도로 몸집이 컸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바다소의 지방에서는 아몬드 오일과 비슷한 맛이 났으며, 살코기 또한 맛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지구상에 생존한 마지막 스텔러바다소가 사냥당한 것은 1768년이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냥을 멸종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멸종된 거대 바다생물의 화석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릴 예정이며, 복원 작업을 거쳐 러시아 내 박물관에 전시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7㎝로 지구 들어올린 슐레이마놀루 타계 ‘1.7㎏ 간 때문’

    147㎝로 지구 들어올린 슐레이마놀루 타계 ‘1.7㎏ 간 때문’

    147㎝의 작은 키였지만 최초로 몸무게의 3배를 넘는 바벨을 들어올린 ‘세기의 역사(力士)’ 나임 슐레이마놀루(터키)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이스탄불의 한 병원에서 50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올림픽 역도 첫 3연패와 세계선수권 7연패, 공식 세계기록 46회 작성 등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낸 슐레이마놀루가 2009년부터 간 부전에 시달려 지난달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했지만 계속 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고 AFP통신과 터키 언론들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간 크기는 1.4~1.7㎏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침 레쳅 타이프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이 그를 병문안하기 위해 찾아 병원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운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에르도간 태통령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다고 인디아 닷컴이 19일 전했다. 역도 역사에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팬들로부터 ‘포켓 헤라클라스’란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특히 터키인들에게 극진한 사랑을 받았다. 불가리아 내 소수 민족 터키계였던 슐레이마놀루는 1986년 망명을 감행했다. 터키식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18세였던 1985년에 이미 남자 역도 60㎏급 세계 기록을 세우자 이듬해 불가리아 정부는 슐레이마놀루에게 불가리아식 이름인 ‘나음 슐레이마노프’라고 인쇄된 새 여권을 발급했다. 동시에 불가리아 언론에서는 “이름을 바꾼 슐레이마노프는 불가리아식 이름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거짓 기사를 냈다. 불가리아 내 터키계 사람들은 슐레이마놀루에게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결국 그는 1986년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터키로 망명했다. 멜버른 주재 터키 영사를 찾아가 영국 런던으로 이동하는 그를 위해 터키 수상이 전용기까지 내줬다. 또 터키 정부는 불가리아와 분쟁을 막고자 1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내는 성의를 보였다. 슐레이마놀루는 1987년 한해 동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처음 터키 국기를 달고 나섰다. 남자 60㎏급에 출전한 슐레이마놀루는 인상 152.5㎏을 들어 역도 역사에 처음으로 인상에서 자신의 몸무게 2.5배 이상을 들었다. 용상에서는 자신의 몸무게 3.18배인 190㎏을 들어 “사람은 자신의 몸무게 3배 넘게 들 수 없다”는 통념까지 깼다. 당시 미국 잡지 타임은 그가 한 손을 들어올리는 사진을 커버에 실으며 “모두가 승자”라고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이듬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던 슐레이마놀루는 터키 정부의 간청에 1991년 다시 플랫폼으로 돌아와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세 차례나 145㎏도 들어올리지 못하며 빈손으로 쓸쓸히 퇴장해야 했다. 정치판에 뛰어들어 불가리아 터키계의 복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극우 정당인 민족주의운동당(MHP)에도 가입했다. 2001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메달을 수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류 사상 처음으로 몸무게 3배 이상 든 역사 슐레이마놀루...신화 속으로

    인류 사상 처음으로 몸무게 3배 이상 든 역사 슐레이마놀루...신화 속으로

    키 147㎝ 작은 거인…올림픽 3연패·세계선수권 7연패 위업 불가리아에서 “터키식 이름 버리라”고 강요하자 터키 망명 역도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역사(力士)’ 나임 슐레이마놀루(터키)가 18일(현지시간) 영원히 눈을 감았다. AFP와 터키 언론은 “슐레이마놀루가 터키 이스탄불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50세.슐레이마놀루는 2009년부터 간부전에 시달렸고, 지난달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슐레이마놀루의 몸 상태는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강렬했다. 슐레이마놀루는 147㎝의 작은 키였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도 선수다. 팬들은 그에게 ‘포켓 헤라클레스’란 별명을 선사했다. 특히 터키인들에게는 특별한 영웅이었다. 불가리아 내 소수 민족 터키계였던 슐레이마놀루는 1986년 망명을 감행했다.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불가리아 정부가 내 터키식 이름을 개명하라고 요구한다면 망명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사건이 일어났다. 1986년 초, 불가리아 정부는 슐레이마놀루에게 불가리아식 이름인 ‘나음 슐레이마노프’라고 적힌 새 여권을 발급했다. 동시에 불가리아 언론에서는 “이름을 바꾼 슐레이마노프는 불가리아식 이름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 불가리아 내 터키계 사람들은 슐레이마놀루에게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결국 슐레이마놀루는 1986년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터키로 망명했다. 멜버른 주재 터키 영사를 찾아가 영국 런던으로 이동한 그를 위해 당시 터키 수상이 전용기까지 내줬다. 슐레이마놀루는 터키에 도착한 뒤 “나의 민족성이 담긴 내 이름을 바꿀 수 없었다”고 말했다.곧바로 그는 터키의 영웅이 됐다. 터키는 불가리아와 분쟁을 막고자 1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내는 성의를 보였다. 슐레이마놀루는 1987년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터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생애 첫 올림픽부터 강렬했다. 남자 60㎏급에 출전한 슐레이마놀루는 인상 152.5㎏을 들었다. 역도 역사상 최초로 인상에서 자신의 몸무게 2.5배 이상을 들었다. 용상에서는 “사람은 자신의 몸무게 3배를 넘게 들 수 없다”는 통념까지도 깼다.슐레이마놀루는 190㎏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용상에서 자신의 체급에 정확히 3배를 든 사례는 있었다.그러나 3배를 초과한 건, 슐레이마놀루가 처음이었다. 서울올림픽 용상에서 슐레이마놀루는 자신의 몸무게 3.18배를 들었다. 1989년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한 슐레이마놀루는 터키 정부의 간청에 1991년 복귀했고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술레이마놀루는 세계선수권 7연패와 공식 세계기록 46회 달성 등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도 쌓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모든 생물은 ‘보금자리’를 그리워한다

    모든 생물은 ‘보금자리’를 그리워한다

    귀소본능/베른트 하인리히 지음/이경아 옮김/더숲/462쪽/1만 8000원큰뒷부리도요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알래스카를 떠나 호주까지 쉬지 않고 날아간다. 먹이는커녕 물도 마시지 않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 1만㎞를 훌쩍 넘는 태평양 횡단을 끝내고 나면 새의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큰뒷부리도요를 이끄는 힘은 무엇일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인간만이 아니다. 저자인 베른트 하인리히는 뒤영벌과 큰까마귀의 사회행동 연구를 통해 곤충생리학과 동물행동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생물학자다. 미국의 가장 큰 삼림지대이자 어린 시절을 보냈던 메인 주의 숲으로 늘 돌아가 살고 싶었던 저자는 개인적 문제였던 ‘귀향’에서 출발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이 본능적으로 특정 장소로 향하는 현상을 깊게 연구하기 시작한다. 태양을 나침반으로 이용하는 개미, 은하수를 이루는 별무리를 이정표로 삼는 애기뿔소똥구리, 냄새를 이용해 자기가 태어난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연어, 단순히 ‘집’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 주변에 고유의 주거지와 집을 지키기 위한 댐까지 만드는 비버의 ‘건축법’, 혼자서는 벌망을 만들지 못해 다른 벌과 협력해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완벽한 집을 만드는 꿀벌까지 저자는 오랜 관찰과 탐구 끝에 대자연의 서사시를 풀어낸다. 책 속에 나오는 동물들의 관찰 그림도 직접 그렸다. 마이크로필름 등을 통해서나 볼 수 있던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은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과 깊은 통찰력으로 인간의 삶과 끊임없이 교차되며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된다. 저자도 책이 끝날 무렵 어린 시절을 보낸 메인 주의 작은 마을로 돌아왔다. 그는 “집이란 과거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이 공존하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집은 언제나 상상 속에 머무는 공유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얻게 되는 건 동물도 사람처럼 집을 짓고, 집을 찾아 돌아가는 귀소본능이 있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모든 조류와 포유류도 보금자리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숨 쉬는 공기, 그릇에 담긴 먹이와 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결핍된 우리에 동물을 가둘 때, 수많은 동물에게 삶의 터전이나 다름없는 서식지를 파괴할 때조차 인간은 동물의 ‘집’에 대해 별생각이 없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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